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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패냐 음해냐… 사르코지 진실공방

    부패냐 음해냐… 사르코지 진실공방

    ‘대선 길목을 막으려는 정치적 박해인가. 숨겨 왔던 부패의 고리가 드러난 것인가.’ 니콜라 사르코지(59) 전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일 권력남용 혐의 등으로 기소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구금된 채 조사를 받기는 프랑스 역사상 처음인 데다, 같은 우파 정치인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지지까지 등에 업고 차기 대선 유력후보로서 재도전 선언만 남겨 뒀던 ‘미묘한’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3일 “사르코지가 직면한 것은 단지 법정 싸움만이 아니다”라며 향후 벌어질 정치적 소용돌이를 예고했다. 전날 15시간이 넘는 조사를 마친 사르코지는 ‘불도저’라 불리는 성격답게 풀려나자마자 직접 논란의 중심으로 밀고 들어갔다. 그는 프랑스 TF1 TV와 유럽1 라디오에 잇따라 출연해 ‘정치적 보복과 음모’를 주장하며 반대파인 사회당과 사법부 내 일부 세력을 맹비난했다. 그의 언론 출연은 2012년 대선 패배 이후 처음이다. 이민자 출신, 유대계, 거기다 이혼 가정에서 자란 그가 거침없는 언행과 추진력으로 엘리제궁에 입성했듯 기어코 반격에 나선 것이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법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적이 없으며 일부 사법제도가 정치적 목적에 악용되고 있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이어 “나는 악행과 정치적 조작에 꺾이는 사람이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AP 통신은 그가 2017년 대선 출마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치 성향에 따라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토마스 쿠레뇽 파리 정치학 연구소장은 가디언에 “대다수 우파 지지자들은 그가 박해받고 있다는 사실에 동조하고 있다”면서 “불법 행위를 했다는 개인적이고 직접적인 증거가 나오거나 그가 재판에 회부돼 유죄 평결을 받지 않는 한 아무것도 불도저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측근들도 ‘마녀 사냥’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사회당 출신인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사법제도의 독립성을 비롯해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는 원칙을 기억하기 바란다”면서 이번 수사가 사회당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지 유력지인 르몽드는 “일련의 사건들은 정치 지도자들이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비판했다. 앞서 사르코지는 자신의 불법 정치자금 재판인 베탕쿠르 사건 정보를 얻는 대가로 판사에게 고위직을 보장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수사 당국은 그가 2007년 대선 당시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로부터 690억원의 선거자금을 받은 사건을 조사하다가 전화 도청으로 판사 매수에 관한 새로운 혐의를 이번에 포착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차두리, 홍명보 감독 재신임 결정에 의미심장 글 남겨

    차두리, 홍명보 감독 재신임 결정에 의미심장 글 남겨

    대한축구협회 허정무 부회장은 3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홍명보 감독 거취 관련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길 수가 없다. 협회에서 부여한 준비 기간 1년의 시간도 짧았고 협의의 책임이 더 크다. 사퇴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발표했다. 이후 FC서울 차두리 선수는 트위터에 “98년에는 왜? 혼자서...”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이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상황과 비교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1998년 월드컵 당시 대표팀 사령탑은 차두리의 아버지인 차범근 감독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0-5 패배를 당했고 이에 차범근 감독은 월드컵 도중 경질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홍명보호는 1무 2패로 똑같이 조별리그 탈락으로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지만 협회는 홍명보 감독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기로 결정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차두리 트위터 글 “98년에는 왜? 혼자서...” 홍명보 감독 유임 분노한 이유

    차두리 트위터 글 “98년에는 왜? 혼자서...” 홍명보 감독 유임 분노한 이유

    홍명보 감독 유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차두리가 이를 겨냥한 듯한 글을 트위터에 남겨 시선을 모았다. 대한축구협회 허정무 부회장은 3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홍명보 감독 거취 관련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길 수가 없다. 협회에서 부여한 준비 기간 1년의 시간도 짧았고 협의의 책임이 더 크다. 사퇴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 유임 발표 후 2시간 뒤 FC서울 차두리 선수는 트위터에 “98년에는 왜? 혼자서...”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차두리 트위터 글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상황과 비교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1998년 월드컵 당시 대표팀 사령탑은 차두리의 아버지인 차범근 감독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0-5 패배를 당했고 이에 차범근 감독은 월드컵 도중 경질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홍명보호는 1무 2패로 똑같이 조별리그 탈락으로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지만 협회는 유임을 결정하며 홍명보 감독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줬다. 이날 허정무 부회장은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성장의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 내년 아시안컵까지 홍명보 감독이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며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을 맡을 것임을 밝혔다. 네티즌들은 “차두리 98년에는 왜.. 그런 뜻이었구나”, “홍명보 감독 유임, 차두리 98년에는 왜 의문들만 하네”, “홍명보 감독 유임, 일본 감독은 벌써 바뀌었던데”, “홍명보 감독 유임, 다음 대회에서 꼭 뭔가 보여주길”, “차두리 트위터 글, 98년에는 왜 혼자 책임지고.. 서운할 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차두리 98년에는 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브라질 월드컵 ‘참사’ 홍명보 유임, 허정무 “정몽규 회장 면담 뒤 마음 바뀌어”

    브라질 월드컵 ‘참사’ 홍명보 유임, 허정무 “정몽규 회장 면담 뒤 마음 바뀌어”

    브라질 월드컵 ‘참사’ 홍명보 유임, 허정무 “정몽규 회장 면담 뒤 마음 바뀌어” 대한축구협회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질타를 받았던 홍명보 대표팀 감독을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감독을 계속 신뢰하고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허정무 부회장은 “월드컵 부진이 홍명보 감독 개인의 사퇴로 매듭지어지는 것은 최선의 해결책이 아니다”면서 “계약기간인 내년 1월 AFC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무 부회장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3차전이 끝나고서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사퇴만이 능사가 아니라 이번 경험을 거울로 삼아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을 잘 이끌어달라”면서 홍명보 감독을 설득했다. 허정무 부회장은 사의를 밝혔던 홍명보 감독이 최근 정몽규 협회 회장과 면담한 뒤 마음을 바꿨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면담 뒤 “아시안컵을 잘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허정부 부회장은 하지만 대표팀의 졸전에 대한 책임소재와 관련해서 말을 아꼈다. 그는 “협회 집행부에서 논의한 바로는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기간이 부족했다”면서 “준비기간 1년을 부여한 축구협회의 책임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책임소재는 시간을 갖고 대표팀의 경기력 분석을 마친 뒤 따져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1무2패를 기록,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무려 16년 만에 무승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구성 과정에서 경기력 대신 친분으로 선수를 선발했다는 이른바 ‘의리 발탁’ 논란에 휘말렸다. 홍명보 감독은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12분 동안 세 골을 얻어맞고 벨기에와의 3차전에서 수적 우위를 누렸음에도 패배하는 등 경기 내적으로 전술 구사력이 부족했다는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이후 원칙에 어긋난 선수선발, 전술 부재 등의 이유로 홍명보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졌지만 축구협회 내부에서는 홍명보 감독의 그간 업적이나 짧은 월드컵 준비기간을 고려해 재도전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홍명보 유임, 축구협회 허정무 “사퇴가 최선의 해결책 아니다”

    [속보] 홍명보 유임, 축구협회 허정무 “사퇴가 최선의 해결책 아니다” 대한축구협회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질타를 받았던 홍명보 대표팀 감독을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감독을 계속 신뢰하고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허정무 부회장은 “월드컵 부진이 홍명보 감독 개인의 사퇴로 매듭지어지는 것은 최선의 해결책이 아니다”면서 “계약기간인 내년 1월까지 대표팀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1무2패를 기록,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무려 16년 만에 무승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구성 과정에서 경기력 대신 친분으로 선수를 선발했다는 이른바 ‘의리 발탁’ 논란에 휘말렸다. 홍명보 감독은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12분 동안 세 골을 얻어맞고 벨기에와의 3차전에서 수적 우위를 누렸음에도 패배하는 등 경기 내적으로 전술 구사력이 부족했다는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의 계약기간은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 대회까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명보 감독 경질 없다” 발표에 차두리 씁슬 심경

    “홍명보 감독 경질 없다” 발표에 차두리 씁슬 심경

    대한축구협회 허정무 부회장은 3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홍명보 감독 거취 관련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길 수가 없다. 협회에서 부여한 준비 기간 1년의 시간도 짧았고 협의의 책임이 더 크다. 사퇴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발표했다. 이후 FC서울 차두리 선수는 트위터에 “98년에는 왜? 혼자서...”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이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상황과 비교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1998년 월드컵 당시 대표팀 사령탑은 차두리의 아버지인 차범근 감독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0-5 패배를 당했고 이에 차범근 감독은 월드컵 도중 경질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홍명보호는 1무 2패로 똑같이 조별리그 탈락으로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지만 협회는 홍명보 감독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기로 결정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차두리, 홍명보 감독 유임에 불만?

    차두리, 홍명보 감독 유임에 불만?

    대한축구협회 허정무 부회장은 3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홍명보 감독 거취 관련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길 수가 없다. 협회에서 부여한 준비 기간 1년의 시간도 짧았고 협의의 책임이 더 크다. 사퇴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발표했다. 이후 FC서울 차두리 선수는 트위터에 “98년에는 왜? 혼자서...”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이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상황과 비교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1998년 월드컵 당시 대표팀 사령탑은 차두리의 아버지인 차범근 감독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0-5 패배를 당했고 이에 차범근 감독은 월드컵 도중 경질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홍명보호는 1무 2패로 똑같이 조별리그 탈락으로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지만 협회는 홍명보 감독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기로 결정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차두리 트위터에 “98년에는 왜? 혼자서..” 무슨 의미?

    차두리 트위터에 “98년에는 왜? 혼자서..” 무슨 의미?

    대한축구협회 허정무 부회장은 3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홍명보 감독 거취 관련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길 수가 없다. 협회에서 부여한 준비 기간 1년의 시간도 짧았고 협의의 책임이 더 크다. 사퇴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발표했다. 이후 FC서울 차두리 선수는 트위터에 “98년에는 왜? 혼자서...”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이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상황과 비교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1998년 월드컵 당시 대표팀 사령탑은 차두리의 아버지인 차범근 감독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0-5 패배를 당했고 이에 차범근 감독은 월드컵 도중 경질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홍명보호는 1무 2패로 똑같이 조별리그 탈락으로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지만 협회는 홍명보 감독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기로 결정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홍명보 유임, 정몽규 만난 뒤 “아시안컵 잘 이끌 것”…허정무 “홍명보 사퇴의사 밝혔지만…” 유임 뜻은?

    홍명보 유임, 정몽규 만난 뒤 “아시안컵 잘 이끌 것”…허정무 “홍명보 사퇴의사 밝혔지만…” 유임 뜻은?

    홍명보 유임, 정몽규 만난 뒤 “아시안컵 잘 이끌 것”…허정무 “홍명보 사퇴의사 밝혔지만…” 유임 뜻은? 대한축구협회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질타를 받았던 홍명보 대표팀 감독을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감독을 계속 신뢰하고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허정무 부회장은 “월드컵 부진이 홍명보 감독 개인의 사퇴로 매듭지어지는 것은 최선의 해결책이 아니다”면서 “계약기간인 내년 1월 AFC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무 부회장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3차전이 끝나고서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사퇴만이 능사가 아니라 이번 경험을 거울로 삼아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을 잘 이끌어달라”면서 홍명보 감독을 설득했다. 허정무 부회장은 사의를 밝혔던 홍명보 감독이 최근 정몽규 협회 회장과 면담한 뒤 마음을 바꿨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면담 뒤 “아시안컵을 잘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허정부 부회장은 하지만 대표팀의 졸전에 대한 책임소재와 관련해서 말을 아꼈다. 그는 “협회 집행부에서 논의한 바로는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기간이 부족했다”면서 “준비기간 1년을 부여한 축구협회의 책임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책임소재는 시간을 갖고 대표팀의 경기력 분석을 마친 뒤 따져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1무2패를 기록,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무려 16년 만에 무승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구성 과정에서 경기력 대신 친분으로 선수를 선발했다는 이른바 ‘의리 발탁’ 논란에 휘말렸다. 홍명보 감독은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12분 동안 세 골을 얻어맞고 벨기에와의 3차전에서 수적 우위를 누렸음에도 패배하는 등 경기 내적으로 전술 구사력이 부족했다는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이후 원칙에 어긋난 선수선발, 전술 부재 등의 이유로 홍명보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졌지만 축구협회 내부에서는 홍명보 감독의 그간 업적이나 짧은 월드컵 준비기간을 고려해 재도전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명보 유임, 허정무 “홍명보, 사퇴의사 정몽규 회장이 말려”…아시안컵까지 계속

    홍명보 유임, 허정무 “홍명보, 사퇴의사 정몽규 회장이 말려”…아시안컵까지 계속

    홍명보 유임, 허정무 “홍명보, 사퇴의사 밝혔지만 정몽규 회장이 말려” 대한축구협회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질타를 받았던 홍명보 대표팀 감독을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감독을 계속 신뢰하고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허정무 부회장은 “월드컵 부진이 홍명보 감독 개인의 사퇴로 매듭지어지는 것은 최선의 해결책이 아니다”면서 “계약기간인 내년 1월 AFC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무 부회장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3차전이 끝나고서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사퇴만이 능사가 아니라 이번 경험을 거울로 삼아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을 잘 이끌어달라”면서 홍명보 감독을 설득했다. 허정무 부회장은 사의를 밝혔던 홍명보 감독이 최근 정몽규 협회 회장과 면담한 뒤 마음을 바꿨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면담 뒤 “아시안컵을 잘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허정부 부회장은 하지만 대표팀의 졸전에 대한 책임소재와 관련해서 말을 아꼈다. 그는 “협회 집행부에서 논의한 바로는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기간이 부족했다”면서 “준비기간 1년을 부여한 축구협회의 책임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책임소재는 시간을 갖고 대표팀의 경기력 분석을 마친 뒤 따져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1무2패를 기록,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무려 16년 만에 무승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구성 과정에서 경기력 대신 친분으로 선수를 선발했다는 이른바 ‘의리 발탁’ 논란에 휘말렸다. 홍명보 감독은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12분 동안 세 골을 얻어맞고 벨기에와의 3차전에서 수적 우위를 누렸음에도 패배하는 등 경기 내적으로 전술 구사력이 부족했다는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이후 원칙에 어긋난 선수선발, 전술 부재 등의 이유로 홍명보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졌지만 축구협회 내부에서는 홍명보 감독의 그간 업적이나 짧은 월드컵 준비기간을 고려해 재도전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기회 한 번 더”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기회 한 번 더”

    대한축구협회 허정무 부회장은 3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홍명보 감독 거취 관련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길 수가 없다. 협회에서 부여한 준비 기간 1년의 시간도 짧았고 협의의 책임이 더 크다. 사퇴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발표했다. 이후 FC서울 차두리 선수는 트위터에 “98년에는 왜? 혼자서...”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이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상황과 비교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1998년 월드컵 당시 대표팀 사령탑은 차두리의 아버지인 차범근 감독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0-5 패배를 당했고 이에 차범근 감독은 월드컵 도중 경질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홍명보호는 1무 2패로 똑같이 조별리그 탈락으로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지만 협회는 홍명보 감독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기로 결정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불황타개 슬로건·극우 선동… 아베 재무장 행보 나치 닮았다

    불황타개 슬로건·극우 선동… 아베 재무장 행보 나치 닮았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헌법 해석을 변경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공식 발표한 1일 저녁 도쿄 총리 관저 앞에서 열린 반대 시위에는 아베 총리의 얼굴에 콧수염을 붙여 나치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 총통에 빗댄 사진이 등장했다. 풍자 사진에는 ‘전쟁으로 가는 길’, ‘전쟁 전의 일본으로 되돌리자’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반대하는 일본 국민들은 아베 총리에게서 무엇을 봤던 것일까. 시차를 두고 국가의 운명이 반복되는 역사의 평행이론일까. 아베 정부의 집단적 자위권 용인 선언은 2차 세계대전 패전국으로 ‘전수방위’의 족쇄를 찼던 일본이 이제 무력을 대외 정책의 수단으로 삼으며 재군사화로 가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역사의 시계를 돌려보면 1차 세계대전에 패망했던 나치 독일이 베르사유 조약을 파기하고 재무장에 돌입해 인류에 씻을 수 없는 침략의 참화를 일으켰던 패턴과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아베 일본과 나치 독일은 많은 부분에서 닮았다. 히틀러는 1933년 집권 첫해인 10월 국제연맹에서 탈퇴하고 독일 팽창정책을 선택했다. 1935년에는 1차 세계대전의 배상 책임과 군대 무장을 제한했던 베르사유 조약을 파기하고 재무장에 돌입했다. 그리고 4년 뒤인 1939년 나치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아베 총리는 집권 첫해인 지난해 4월 “침략에는 정해진 정의가 없다”고 새로운 해석을 내놓는가 하면 무라야마·고노 담화 수정 의사를 밝혔고, 드디어 헌법 해석 변경으로 집단적 자위권을 실현하며 평화 체제의 제거에 나섰다. 이제 자위대의 국방군 격상도 추진할 태세다. 일본이 20년 넘게 장기 불황인 상태에서 아베 총리는 극우 내셔널리즘에 기반을 둔 ‘강한 일본’과 ‘아베 노믹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마치 나치 독일이 1929년 미국·유럽 대공황의 여파 속에서 국가주의를 슬로건으로 내건 것과도 유사하다. 선동 정치 수법도 유사하다. 독일 국민들의 패배 의식과 불안감을 강력한 나치즘의 선동정치로 돌파했던 것과 오버랩되는 아소 다로 부총리의 지난해 8월 발언인 “나치의 헌법개정 수법을 배워야 한다”는 일본 내 우익 진영에 묘한 반향을 일으켰다. 일본이 2020년 도쿄올림픽을 유치하며 국가적 자존심을 높이려는 것과 나치 독일이 1936년 베를린올림픽으로 독일 민족의 우월성을 과시하려고 했던 것도 유사한 행보라는 관측이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은 2일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3대 요건이 제시됐지만 일본이 그 자체를 자의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며 “일본 내에서도 아베 정권이 나치 독일을 벤치마킹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분명히 있다”고 지적했다. 진 센터장은 “집단적 자위권이 투명하게 제도적으로 운용되지 않을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이 면밀히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구본학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일본의 재무장은 미국의 안보 공백을 대체하는 과정으로 미국이 일본을 제어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차두리, 트위터에 “98년엔 왜?” 의미심장 발언.. 홍명보 겨냥?

    차두리, 트위터에 “98년엔 왜?” 의미심장 발언.. 홍명보 겨냥?

    대한축구협회 허정무 부회장은 3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홍명보 감독 거취 관련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길 수가 없다. 협회에서 부여한 준비 기간 1년의 시간도 짧았고 협의의 책임이 더 크다. 사퇴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발표했다. 이후 FC서울 차두리 선수는 트위터에 “98년에는 왜? 혼자서...”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이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상황과 비교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1998년 월드컵 당시 대표팀 사령탑은 차두리의 아버지인 차범근 감독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0-5 패배를 당했고 이에 차범근 감독은 월드컵 도중 경질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홍명보호는 1무 2패로 똑같이 조별리그 탈락으로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지만 협회는 홍명보 감독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기로 결정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야 7·30 재·보선 공천 ‘극심한 내홍’] 표적된 금태섭

    [여야 7·30 재·보선 공천 ‘극심한 내홍’] 표적된 금태섭

    7·30 재·보궐 선거의 핵인 서울 동작을 공천을 둘러싸고 새정치민주연합의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정면충돌할 조짐이다. 서울 동작을의 경우 당권파는 금태섭 새정치연합 대변인의 전략공천을 추진하는 기류이고 비당권파는 이에 반대하는 양상이다. 15곳 재·보선의 공천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1일까지 새정치연합 당 지도부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지만 동작을 공천 신청자들 간에 내홍이 심화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오영식·박지원·유대운·최규성·최재성 등 옛 민주당 출신 의원 31명까지 전략공천에 반대하고 나서 파장이 복잡해졌다. 동작을에는 금 대변인을 포함해 강희용 정책부의장, 권정 서울시 법률고문, 서영갑 서울시의회 부대표, 장진영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 허동준 동작을 전 지역위원장 등이 공천신청을 했다. 금 대변인을 제외한 허 지역위원장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공천은 패배로 가는 길”이라며 경선을 요구했다. 이들은 안철수 공동대표의 최측근인 금 대변인의 전략공천을 경계한 것이다. 반면 금 대변인은 이날 방송에 출연, “결과로서 좋은 정치를 보여 드려야 하는데, 그러려면 아픔이 있더라도 새로운 인물도 영입하고 또 나아가서 선거에 이겨서 결과를 보여 드리는 것이지 경선이라는 것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다”라고 전략공천을 희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영식 의원 등 비당권파 국회의원 31명이 “적합도나 경쟁력에 있어 현격한 차이가 없는 한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에게 출마의 기회를 부여해 줄 것을 정중히 요구한다”며 공천심사위와 당 지도부에 요구하며 당권파를 압박했다. 이들 의원은 “다선 중진급을 전략공천하는 등의 접근은 지역 민심이나 당심, 민주적 원칙에도 부합되지 않는다”면서 금 대변인을 정면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당 안팎에서는 금 대변인의 전략공천을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대전 대덕구에 최명길 전 MBC 정치부장을 영입해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하프타임]

    레버쿠젠·FC서울 30일 친선 경기 손흥민이 뛰는 독일프로축구 레버쿠젠이 LG전자 초청으로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레버쿠젠이 우리나라를 찾는 것은 1904년 창립 이래 처음이다. K리그 올스타 ‘팀 박지성’과 대결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4시즌 K리그 올스타전이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팬들이 뽑은 ‘K리그 올스타팀’과 ‘팀 박지성’의 대결로 펼쳐진다고 1일 밝혔다. K리그 올스타 ‘베스트 11’ 투표는 13일까지 국내 포털사이트와 연맹 홈페이지(www.kleague.com)에서 할 수 있다. 카메룬축구협 승부조작 의혹 조사 카메룬축구협회가 1일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자국 대표팀이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조사하기로 했다. 앞서 독일의 한 매체는 지난달 18일 조별리그 크로아티아전에 베팅한 싱가포르인이 카메룬이 0-4로 패배하며 전반 한 명이 퇴장당한다고 정확히 맞혔다고 전하며 승부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 [데스크 시각] 朴心과 民心/오일만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朴心과 民心/오일만 정치부장

    정치의 요체는 궁극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得心)이다. 말이 쉽지, 자기 맘도 잘 모르는 판에 다른 사람의 맘속에 들어가는 것은 천하를 얻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정치 영역이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예술이라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6·4 지방선거와 잇단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 파문, 그리고 최근의 장관 청문회를 거치면서 우리는 정치의 근본을 무시한 정치공학이 얼마나 덧없는 것인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사람의 마음이 모여 민심이 되고 이 민심이 일정한 흐름이 되면 바로 시대정신이 되는 간단한 이치조차 이 땅의 권력자들은 모르는 것 같다. 6·4 지방선거 과정을 복기해 보자. 기대가 컸던 김황식 전 총리의 정치입문은 실패작으로 끝났다. 대법관과 감사원장, 국무총리를 거친 그였지만 민심에 대한 깊은 고민이 느껴지지 않았다. 서울시장의 본질도 아닌, 상대 후보의 가족문제와 백지신탁 문제에 변죽만 울리다가 무대에서 내려왔다. 대권주자 반열에 올랐던 정몽준 전 의원 역시 ‘노이즈 마케팅’에 승부를 걸었지만 ‘노이즈 정치인’이란 평가만 얻었다. 그들이 걸어온 길만큼이나 큰 정치를 기대했던 국민들은 마음의 문을 닫았다. 그들이 앞으로 정치 무대의 중심에 서는 게 쉽지 않아 보이는 이유다. 당선이라는 목전의 욕심이 눈을 가린 탓이다. 반면 아름다운 패배는 짙은 여운을 남긴다. 대구시장에 도전한 김부겸 전 의원이 대표적이다. 그는 시종일관 지역구도 타파를 얘기했고 변화와 혁신을 외치며 무모한 도전을 했다. 박근혜 정권의 심장부에서 40.3%라는 놀라운 득표를 했다. 그가 야당의 간판이 아닌, 무소속으로 나왔으면 당선될 것이라는 민심이 모아졌다. 다음 선거에 반드시 나오라는 ‘삼세판’을 외치는 목소리가 많아졌다. 큰 정치인으로 가는 길목을 선점한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여당에서는 너도나도 ‘박심’(朴心) 마케팅에 몰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텃밭인 대구시장 경선에 단기필마로 뛰어든 권영진 후보가 친박 후보들을 누른 것은 역발상의 승리였다. 박심을 팔아 권력의 끈을 잡으려고 했던 정치인들에게 당원들은 “인물이 얼마나 못났으면, 대통령 치맛자락이나 붙잡나”라고 조롱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민심을 얻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참담한 세월호 아픔에 기대어 반사이익이나 얻으려는 안일한 정신상태를 민심이 놓칠 리 없다. 여권의 박심 마케팅이나 야권의 ‘세월호 편승’에 호된 질책을 내린 것이 6·4 지방선거 결과였다. 청문회장에 들어서지도 못한 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의 사퇴파문은 또 어떤가. 언론의 짜깁기 마녀사냥과 야권의 무책임한 공세로 낙마했다고 단정짓는 이들도 있지만 현상만 바라보는 단견이다. 그동안 편협된 박 대통령의 ‘수첩인사’를 지켜보던 민심이 이번에 등을 돌린 것이다. 더 근본적으로 민심은 계속된 인사 파동과 대선공약 번복 등이 겹치면서 박 대통령의 최대 정치 자산인 진정성 자체에 의문을 던지기 시작했다고 봐야 한다. 최근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급락도 이런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민심은 몇몇 신문과 방송을 동원해서 의도적으로 만들어 내는, 그런 성질이 것이 아니다. 공감을 얻지 못하는 정치는 늘 한계에 부닥친다. ‘바람보다 먼저 눕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서는 것’이 바로 민심이자 유권자들이기 때문이다. oilman@seoul.co.kr
  • [광역단체장 인터뷰] 한나라당 소장파·쇄신모임 이끌어 후보 경선서 친박계 제쳐 ‘새바람’

    권영진 대구시장의 당선은 뜻밖이었다.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서 친박근혜계 후보들을 물리치며 여권의 텃밭에서 새바람을 일으킨 것이 당선의 원동력이 됐다. 권 시장은 1962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안동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권 시장은 대구 청구고로 진학했다. 권 시장은 이때부터 정치인의 꿈을 키워 나갔다. 고려대 영문학과에 진학한 권 시장은 전공보다 정치, 경제, 철학 등에 더 관심이 많았다. 결국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전국 최초로 대학원 총학생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으로 민주화 운동에도 앞장섰다. 권 시장은 1999년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요청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비록 원외 신분이었지만 남경필 경기지사 등 당시 초선의원들과 함께 한나라당 소장파 그룹 ‘미래연대’를 결성하고 초대 사무총장을 맡았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바로 그가 영입한 인물이다. 권 시장은 국회의원에 도전하기 위해 2004년 17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을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1.9% 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다. 이후 2006년 오 전 시장의 서울시장 당선에 힘을 보태면서 43세의 나이로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올랐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다시 노원을에 출마해 당선된 권 시장은 원내에서 초선의원 쇄신 모임인 ‘민본 21’ 창립을 주도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우원식 민주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패배했지만 기획력을 인정받은 권 시장은 그해 대선에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기획조정단장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일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독일 알제리 최우수선수, 독일 슈퍼스타가 아닌 알제리 골키퍼…슈퍼세이브가 무려

    독일 알제리 최우수선수, 독일 슈퍼스타가 아닌 알제리 골키퍼…슈퍼세이브가 무려 경기는 졌지만 투혼만큼은 최고였다. 알제리 축구 대표팀의 수문장 라이스 음볼리가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독일전에서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MOM)’로 선정됐다. 알제리는 1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펼쳐진 독일과의 16강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1-2로 패했다. 독일과 알제리는 90분의 정규시간 동안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면서 연장전에 돌입했고, 독일은 연장 전반 안드레 쉬를레의 선제골과 연장 후반 메수트 외질의 쐐기골로 승리를 거뒀다. 알제리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압델무멘 자부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8강 진출은 좌절됐다. 이날 경기에서 알제리는 전반적으로 독일을 강력하게 압박하며 날카로운 역습까지 선보였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독일이 압도적인 경기를 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알제리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90분내내 독일을 괴롭힌 결과 0-0으로 정규시간을 마쳤다. 특히 골키퍼 음볼리의 활약이 컸다. 이날 음볼리는 독일의 22개의 슈팅(16개의 유효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전후반 연장 통틀어 무려 9개의 슈퍼세이브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 후 음볼리를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알제리를 2-1로 꺾은 독일은 1954 스위스월드컵 이후 16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에 이어 16회 연속 8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독일은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제압한 프랑스와 오는 5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준결승 출전권을 두고 맞붙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문수 동작을 불출마 분위기

    김문수 동작을 불출마 분위기

    30일로 임기가 끝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일단 7·30 재·보궐 선거에 불출마하는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김 지사 측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지사가 ‘그동안 3선 의원, 재선 지사로 쉼 없이 일해 왔기 때문에 임기가 끝나면 국민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쇄신할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지사가 백의종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면서 “최근 상황을 보면 당이나 정부가 국민과 괴리된 모습을 보였는데 본인도 해당되지 않겠느냐는 게 김 지사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불출마하겠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지사로서 직분을 충실히 했기 때문에 정치 분야에 대해 얘기를 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이해하면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당 지도부가 출마를 적극 권유할 경우엔 출마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김 지사의 뜻과 관계없이 그때 가서 생각해 볼 일”이라고 답해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새누리당이 전략 공천지로 결정한 서울 동작을의 공천 행방은 새정치민주연합의 대진표 구성에도 직접 영향을 미쳐 관심이 집중된다. 김 지사 입장에서는 이번 재·보선에 패배할 경우 차기 대권 도전 가도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는 점에서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면 출마 쪽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전 의원은 공천을 신청한 경기 평택을 후보군에서 이날 배제됐다.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울산 남구을 보궐선거 공천 신청을 철회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당이 정한 여론조사 경선 방식은 ‘이혜훈만은 안 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불편한 심사를 표출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재·보선 출마를 선언한 전남 순천·곡성 공천자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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