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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 최연승 데스매치 신흥강자? 강용석에 유수진까지 탈락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 최연승 데스매치 신흥강자? 강용석에 유수진까지 탈락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 유수진이 ‘더 지니어스3-블랙가넷’ 5회전에서 탈락했다. 유수진은 29일 오후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블랙가넷(이하 ’더지니어스3‘)’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메인 게임은 광부게임이었다. 3명이 한 조가 돼 치뤄진 이번 게임은 광산 속 점수가 할당된 광물을 캐고 그 합산에 의해 승부가 결정되는 게임. 최종적으로 가장 승점이 높은 사람이 우승을 차지하는 규칙이다. 이번 게임의 우승자는 오현민이었다. 그리고 그 승리를 장동민이 함께 했다. 두 사람은 자신의 팀과 연합해서는 승산이 없다는 것을 알고 서로의 손을 잡았다. 자신들만의 각본대로 게임을 진행시켜나간 두 사람은 결국 오현민에게 승점을 모두 몰아주는 전략으로 오현민이 승리, 장동민은 생명의 징표를 받으며 살아남았다. 꼴찌는 최연승이었다. 가장 낮은 점수를 획득한 최연승은 유수진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다. 데스매치의 종목은 양면포커. 최연승은 데스매치에 돌입하자 눈빛부터 달라졌고, 게임 도중 유수진은 뼈아픈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조금씩 밀리던 유수진은 경기에서 패배해 5회전 탈락자로 결정됐다. 승리한 최연승은 6회전에 진출했다. 앞서 3회전 데스매치에서 강용석을 꺾고 살아남은 최연승은 또 한 번 살아남는 저력을 보였다. 한편 ‘더 지니어스3 블랙가넷’은 방송인, 갬블러, 정치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숨막히는 심리전을 벌이는 리얼리티 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 지니어스 장동민 딜 거절한 최연승 데스매치 결과는? 반전…강용석에 유수진까지 탈락

    더 지니어스 장동민 딜 거절한 최연승 데스매치 결과는? 반전…강용석에 유수진까지 탈락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 유수진이 ‘더 지니어스3-블랙가넷’ 5회전에서 탈락했다. 유수진은 29일 오후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블랙가넷(이하 ’더지니어스3‘)’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메인 게임은 광부게임이었다. 3명이 한 조가 돼 치뤄진 이번 게임은 광산 속 점수가 할당된 광물을 캐고 그 합산에 의해 승부가 결정되는 게임. 최종적으로 가장 승점이 높은 사람이 우승을 차지하는 규칙이다. 이번 게임의 우승자는 오현민이었다. 그리고 그 승리를 장동민이 함께 했다. 두 사람은 자신의 팀과 연합해서는 승산이 없다는 것을 알고 서로의 손을 잡았다. 자신들만의 각본대로 게임을 진행시켜나간 두 사람은 결국 오현민에게 승점을 모두 몰아주는 전략으로 오현민이 승리, 장동민은 생명의 징표를 받으며 살아남았다. 꼴찌는 최연승이었다. 가장 낮은 점수를 획득한 최연승은 유수진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다. 데스매치의 종목은 양면포커. 최연승은 데스매치에 돌입하자 눈빛부터 달라졌고, 게임 도중 유수진은 뼈아픈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조금씩 밀리던 유수진은 경기에서 패배해 5회전 탈락자로 결정됐다. 승리한 최연승은 6회전에 진출했다. 앞서 3회전 데스매치에서 강용석을 꺾고 살아남은 최연승은 또 한 번 살아남는 저력을 보였다. 한편 ‘더 지니어스3 블랙가넷’은 방송인, 갬블러, 정치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숨막히는 심리전을 벌이는 리얼리티 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더 지니어스 장동민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더 지니어스 장동민, 최연승 응원하고 싶다”, “더 지니어스 장동민, 마지막엔 좀 아니었어”, “더 지니어스 장동민, 이 프로에 잘 맞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PB] 환·호는 없었다

    [NPB] 환·호는 없었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의 마무리 오승환(32)이 일본시리즈 두 번째 등판에서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오승환은 29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2-2로 맞선 10회말 1사 1, 2루 상황에 등판해 상대한 두 번째 타자 나카무라 아키라에게 3점 홈런을 내주고 고개를 숙였다. 한신은 2-5로 졌다. 이로써 1승3패로 몰린 한신은 한 경기만 더 지면 이번 시리즈의 패자가 된다. 직구 승부만 고집한 게 화를 불렀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마쓰다 노부히로를 상대로 직구만 3개를 던져 1루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나카무라에게도 직구 승부를 고집했고 5구째 시속 148㎞짜리 직구가 우월 스리런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됐다. 한신과 오승환에게는 뼈아픈 패배였다. 오승환은 지난 25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6-2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 하지만 2, 3차전에선 팀이 패해 마운드에 설 기회가 없었다. 의욕적으로 4차전 등판을 준비했던 오승환의 등판 시점이 문제였다. 한신 와다 유타카 감독은 2-2 상황에서 맞은 9회말 안도 유야를 먼저 마운드에 올렸다. 10회초 타선이 득점을 하지 못하자 10회말도 안도에게 맡겼다. 안도는 선두타자 아카시 겐지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우치카와 세이치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후속타자 혼다 유이치의 번트로 1사 1, 2루가 됐다. 위기의 순간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를 잘 잡았지만, 두 번째 고비는 넘기지 못했다. 이날 패전 투수는 주자를 내보낸 안도로 기록됐으나, 오승환도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한편 소프트뱅크의 4번 타자 이대호(32)는 이날 손목 부상으로 두 타석만 소화하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대호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오른 손목 통증으로 4회초 수비 때 혼다로 교체됐다. 이로써 앞선 일본시리즈 3경기 동안 이어온 이대호의 연속 타점 행진은 끊기고 말았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더 지니어스 장동민 딜 거절한 최연승 데스매치 결과는? 강용석에 유수진까지 탈락

    더 지니어스 장동민 딜 거절한 최연승 데스매치 결과는? 강용석에 유수진까지 탈락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 유수진이 ‘더 지니어스3-블랙가넷’ 5회전에서 탈락했다. 유수진은 29일 오후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블랙가넷(이하 ’더지니어스3‘)’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메인 게임은 광부게임이었다. 3명이 한 조가 돼 치뤄진 이번 게임은 광산 속 점수가 할당된 광물을 캐고 그 합산에 의해 승부가 결정되는 게임. 최종적으로 가장 승점이 높은 사람이 우승을 차지하는 규칙이다. 이번 게임의 우승자는 오현민이었다. 그리고 그 승리를 장동민이 함께 했다. 두 사람은 자신의 팀과 연합해서는 승산이 없다는 것을 알고 서로의 손을 잡았다. 자신들만의 각본대로 게임을 진행시켜나간 두 사람은 결국 오현민에게 승점을 모두 몰아주는 전략으로 오현민이 승리, 장동민은 생명의 징표를 받으며 살아남았다. 꼴찌는 최연승이었다. 가장 낮은 점수를 획득한 최연승은 유수진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다. 데스매치의 종목은 양면포커. 최연승은 데스매치에 돌입하자 눈빛부터 달라졌고, 게임 도중 유수진은 뼈아픈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조금씩 밀리던 유수진은 경기에서 패배해 5회전 탈락자로 결정됐다. 승리한 최연승은 6회전에 진출했다. 앞서 3회전 데스매치에서 강용석을 꺾고 살아남은 최연승은 또 한 번 살아남는 저력을 보였다. 한편 ‘더 지니어스3 블랙가넷’은 방송인, 갬블러, 정치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숨막히는 심리전을 벌이는 리얼리티 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더 지니어스 장동민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더 지니어스 장동민, 최연승 응원하고 싶다”, “더 지니어스 장동민, 마지막엔 좀 아니었어”, “더 지니어스 장동민, 이 프로에 잘 맞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배구] 42점…시몬 또 날다

    [프로배구] 42점…시몬 또 날다

    OK저축은행(이하 OK)이 창단 뒤 처음으로 대한항공에 승리를 거뒀다. OK는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삼성화재와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한 OK는 3연승으로 고공비행 중이던 대한항공마저 꺾고 2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코트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OK저축은행은 V리그 데뷔 첫해인 지난 시즌 대한항공에 5전 전패를 당했다. 국내 무대 데뷔전이었던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하며 43득점을 기록한 시몬은 이날도 42득점으로 연승을 이끌었다. 후위공격 11점, 서브 7점의 시몬은 2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에 블로킹 1점이 모자랐다. 쿠바 청소년 및 성인 대표팀에서 시몬과 한솥밥을 먹었던 대한항공의 산체스는 두 팀 선수 중 최다인 46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여자부에서는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 세터 이효희와 센터 정대영을 영입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상승세를 이어 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농구] 살아난 김시래, 살아난 LG

    [프로농구] 살아난 김시래, 살아난 LG

    김시래가 되살아난 LG가 전자랜드를 발아래 뒀다. LG는 28일 경남 창원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전자랜드와의 2014~15 KCC프로농구 1라운드 대결에서 81-76 완승을 거두고 시즌 홈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4연패에서 벗어난 뒤 지난 26일 SK에 연장 접전 끝에 패배, 처졌던 팀 분위기를 시즌 3승(5패)째로 일신할 수도 있게 됐다. 허리를 다쳤던 김시래는 13득점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밥상’을 잘 차려 줘 김진 감독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데이본 제퍼슨이 21득점 13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상대 리카르도 포웰(18득점 6리바운드)에 우위를 점했고 김영환(17득점 5리바운드)이 문태종의 공백을 메웠으며 루키 최승욱(12득점 2리바운드)이 뒤를 받쳤다. 반면 이날까지 7경기를 원정으로 치르느라 지칠 대로 지친 전자랜드는 외곽포가 침묵했고 리바운드 수에서도 31-41로 뒤져 3연패 늪에 빠졌다. 정영삼이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5득점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49-61로 뒤진 채 4쿼터를 시작한 전자랜드는 정병국과 이현호의 3점슛 두 방을 엮어 61-67까지 쫓아가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여러 차례 더 좁힐 기회가 있었던 전자랜드는 이현호의 슛이 가로막히고 포웰이 범실을 저질러 LG가 74-65로 달아나게 했다. 그러나 다시 정영삼의 3점슛과 포웰의 골밑슛을 엮어 72-76까지 쫓아갔다. 남은 시간은 1분 30초. 포웰이 던진 회심의 슛이 무위에 그쳤고 김시래가 자유투 둘 중 하나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격동의 시대 홀로서기, 그 치유의 길

    격동의 시대 홀로서기, 그 치유의 길

    딱 20년 전이다. 우리가 작가 최영미(53)를 알게 된 때가. 그의 첫 등단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1994년)는 당시 문단을 떠나 사회 전체로 반향이 번졌다. 인간·사랑 관계의 부조리를 직설적인 단어들로 까발린 신선한 작품이라고 치켜세우는 이들이 있었는가 하면, 섹스 등 민망하고 낯선 시어들을 지적하며 ‘이건 시가 아니다’라고 게거품을 무는 이들도 있었다. 20년이 흘러 새 장편소설 ‘청동정원’(은행나무)을 통해 그를 다시 만났다. 민주화 투쟁이 한창이던 1980년대를 주 무대로, 한 여대생의 성장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그러나 예전의 충격은 없다. 80년대를 정면으로 다룬 대표작들-황석영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정도상 ‘열애’, 하창수 ‘알’ 등-에서 느꼈던 강렬함도 없다. 그런데 읽힌다. 도대체 어떤 힘이 300쪽이 넘는 그의 소설을 단숨에 읽게 만드는 걸까. 작품은 ‘4월에 이미 우리는 5월의 냄새를 맡았다’로 시작한다. 80년 5월 광주의 비극을 예고하며 첫 장을 연다. 주인공 80학번 ‘이애린’은 투쟁과는 거리가 먼 앳된 소녀다. 5월 서울역 투쟁, 광주 항쟁 등은 딴 나라 얘기다. 꽃무늬 원피스 같은 예쁜 옷이나 외모 가꾸기, 향수 등 여성적인 일상에 젖어 지낸다. 그러다 군부독재 타도를 외치며 끌려가는 학생들을 목격하고 운동권에 뛰어든다(112~113쪽). 하지만 투쟁의 전면엔 나서지 못하고 운동권 주변만 맴돌다 생활인이 된다. 이애린은 작가의 분신과도 같다. 작가는 “모든 소설 속 등장인물은 작가의 분신이라 생각한다”며 “자기가 경험하지 않으면 생생한 묘사가 나올 수 없다”고 했다. 작가도 그 시대를 주변인처럼 보냈다. 운동권 주변에 있다가 서른이 됐고, ‘밥벌이’를 찾아야 했다. 사회 어디에도 편입되지 못하는 절망과 좌절도 맛봤다. “심정적으로 기질적으로 좌파다. 87년 민주 진영의 대선 패배와 소련과 동구권의 몰락, 그 두 가지 충격을 아직도 내 몸에 갖고 있는 것 같다. 그 충격을 이겨내고 나처럼 홀로 서기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작가의 독특한 경험담도 녹아 있다. 그는 전두환 전 대통령 아들 재국씨가 운영하는 ‘시공사’에서 1992년 1~8월 편집부원으로 일했다. ‘나는 제국출판사의 편집부원이었다. 장재욱을 사장님이라 부르며 고개를 숙였다. 서른 살이 되도록 누구한테도 고개 숙이지 않았던 내가, 독재자의 아들에게 허리를 굽혔다.’(251쪽) 작가는 “인간 전재국은 모른다. 직장 상사로서의 전재국은 부드러운 남자였다. 경험을 토대로 썼지만 허구도 많이 들어갔다”고 전했다. 작가는 1988년 이번 작품의 초고를 썼다. 메모 수준이었다. 다듬고 또 다듬었다. 원고지 400~500장 분량의 내용을 덜어 내기도 했다. 완결하는 데 26년이 걸렸다. 작가는 20대에서 50대 중년 여성이 됐다. “이젠 세상을 좀 알게 됐다. 그땐 세상을 모르는 철부지였다. 한국에서 여자로 산다는 게 어떤 건지 좌충우돌하면서 배웠다. 나이가 들면서 포기한 것도 많아졌고 인내심도 깊어졌다.” 소설은 ‘비틀거리는 나를 잡아 줄 불빛이 신의 계시처럼 반짝였다’(313쪽)로 끝을 맺는다. 80년대를 다룬 저서들에서 느꼈던 감정과는 다르다. 두 주먹을 불끈 쥐게 하거나 격정에 휩싸여 눈물짓게도 하지 않는다. 작가는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다른 소설들과의 차이 같은 건 의식하지 않았다. 내 얘기를 했을 뿐이고 이번 작품을 통해 나 자신을 치유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치유 과정을 거치며 나를 잡아 줄 불빛을 찾고자 한 것이다. 사람 냄새 물씬 묻어나는 치유의 과정이 책장을 중간에서 덮지 못하게 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프로야구] 윤석민 ‘결승포’ 빛낸 조상우 호투

    [프로야구] 윤석민 ‘결승포’ 빛낸 조상우 호투

    넥센의 조상우(20)는 1-3으로 뒤진 5회 초 1사 주자를 1·3루에 두고 마운드에 올랐다. 조상우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이었다. 추가 실점은 패배로 직결될 가능성이 컸다. 경험이 적은 투수에게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조상우는 위축되거나 긴장하지 않았다. 조상우는 2와3분의2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차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상우의 첫 상대는 LG의 4번 타자 이병규(7번)였다. 조상우는 6구째 시속 150㎞ 직구로 베테랑 이병규를 병살로 처리해 어려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 선두 타자 이진영에게 안타를 얻어맞았지만 외국인 거포 스나이더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 오지환의 땅볼을 유도해 2루에서 이진영을 아웃시켰다. 이어 최경철의 타석에서 2루로 도루하는 오지환을 잡았다. 5-3으로 앞선 7회에는 대타 문선재와 채은성을 연달아 삼진과 범타로 처리해 LG 추격의 불씨를 꺼뜨렸다. 정성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조상우는 김용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경기가 끝난 뒤 조상우는 “자신 있게 내 공을 던질 수 있었던 게 마음에 든다”면서 “무엇보다 점수를 안 주고 내려갔다는 게 기분 좋다”며 포스트시즌 첫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특별히 긴장하지는 않았다. 정규 시즌과 크게 다를 것 없다 생각하고 공을 던졌다”면서 “점수에 연연하지 않았다”며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2013년부터 넥센의 유니폼을 입은 조상우는 올 시즌 48경기에 나서 69와3분의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47, 6승2패 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유벤투스 최강 공격수 테베스, 3년만에 아르헨 대표팀 복귀

    아르헨티나의 축구 스타 카를로스 테베스(30·유벤투스)가 3년만에 대표팀에 복귀한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헤라르도 마르티노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28일(한국시간) 11월 평가전에 나설 대표 명단을 발표하면서 테베스의 이름을 불렀다. 테베스는 2006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7시즌을 뛰며 정규리그에서만 84골을 기록했다. 2007-2008시즌부터 두 시즌간 박지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어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이 익숙하다. 2013년 이탈리아 리그로 무대를 옮기고 나서도 첫 시즌 총 21골을 몰아넣었고 올시즌에도 정규리그 4경기 4골로 유벤투스의 무패 행진을 뒷받침하고 있다. 꾸준히 정상급 기량을 자랑해왔으나 지난 2011년 코파 아메리카 대회(남미축구선수권) 8강 우루과이전에서 승부차기 슛을 놓쳐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게 대표팀에서의 마지막 기억이다. 이 대회 뒤 부임한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은 테베스를 중용하지 않았다. 테베스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도 초대받지 못했다. 한편,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곤살로 이과인(나폴리), 앙헬 디마리아(맨유) 등이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내달 12일 영국 런던에서 크로아티아와, 18일 맨체스터에서 포르투갈과 평가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 국감 최종결산] 대권 주자들, 국감 출석률은 B+ 대안 제시는 C

    [2014 국감 최종결산] 대권 주자들, 국감 출석률은 B+ 대안 제시는 C

    국정감사는 여야 대권 주자들에게 기회의 장이다. 이들은 정쟁적 이슈에서 벗어나 자신의 전문성을 부각시키기도 했고, 반대로 논쟁적 이슈를 던지며 스스로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안보 이미지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문 의원은 지난 15일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공군본부 국감에서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은 국산 전투기 개발에 대해 아주 강한 의지들을 보였는데, 이명박 정부 때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며 “공군 전력의 우위를 유지해 나가려면 중간 성능 전투기는 국내에서 개발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고 자주국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가 19대 국회 후반기에 기획재정위 대신 국방위로 옮긴 것을 두고도 차기 대권을 목표로 보수층을 포섭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왔었다. 색깔론에 휩싸였던 김 전 대통령도 국회 국방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안보 이미지를 강화하려 했었다. 문 의원은 주말 산행 도중 독충(毒蟲)에 물려 얼굴이 퉁퉁 붓고 몸살까지 겹친 상황에서도 국감에 출석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같은 당 안철수 의원은 지난 7·30 재·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후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의대 교수 출신인 안 의원은 국감에서 전문성을 살려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의 문제점, 원격진료의 허점 등에 대해 지적하면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과 저소득층을 대변하는 데 힘썼다. 안 의원 측은 “정쟁적 이슈와 거대 담론보다는 구체적 정책 현안에 초점을 맞추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다른 주자들과 달리 국감보다는 독자 행보를 택했다. 국감 기간임에도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나 파워를 과시했다. 김 대표는 “여야가 국감 일정에 합의하기 이전에 중국 공산당의 요청에 따라 정해진 일정이라 변경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야당은 “김 대표 딸의 수원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한 야권의 공격을 피하려는 심산으로 국감을 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홍금애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집행위원장은 “24일까지 열린 열두 번의 국감에서 김무성 대표가 4회, 문재인 의원이 1회 결석을 했고, 안철수 의원만 전부 출석했다”며 “대권 주자들이 새로운 시각이나 접근을 보여 주지 못한 건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이들 3명의 대권 주자는 모니터단이 뽑은 ‘우수 의원’에 단 한 차례도 뽑히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피감기관의 장으로서 이번 국감을 치렀다. 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만큼 ‘박원순 국감’, ‘박원순 청문회’라고 불릴 정도로 전방위에서 날아드는 새누리당의 공세를 막아 내야만 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지난 14일 박 시장의 진돗개 방호견 예산, 측근 시립대 초빙교수 채용 문제, 친환경급식센터 비리 등의 문제를 잇달아 제기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중국 흔든 5인의 흥망 이중톈의 ‘인물 열전’

    중국 흔든 5인의 흥망 이중톈의 ‘인물 열전’

    이중톈의 품인록/이중톈 지음/박주은 옮김/역사의아침/504쪽/2만원 보통 한 시대를 풍미하거나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던 인물의 평가는 단순한 선, 악의 이분 잣대로 나뉘기 일쑤다. 그럼에도 인간은 엄연히 후대 평가와는 다른 내면과 사정을 갖고 살아가기 마련이다. ‘이중톈의 품인록’은 피상적인 인물평 대신 시대와 사회 형편상 ‘그렇게 살아야 했던 인물’을 자유롭게 평가한 책이다. 중국 역사에서 가장 논쟁적 인물이라는 항우와 조조, 무측천, 해서, 옹정제를 정통 사료에 근거해 종전과 달리 해부해 눈길을 끈다. 저자는 중국 국영방송 CCTV를 통해 고전, 역사를 강의하며 중국 최고의 스타 학자로 자리 잡은 인물이다. 인문학 대중화 운동에 나선 해설가답게 상상력과 풍자의 깊이가 돋보인다. 저자가 스스로 ‘대표작’이라 꼽는 이 책에 등장하는 5명은 한 개의 공통 테마로 엮인다. 바로 ‘뛰어난 능력, 개성으로 세상과 대결한 비극적 운명’이다. 서초패왕이 됐지만 끝내 유방에게 패한 항우, 천년 넘게 간웅의 오명을 뒤집어쓴 조조, 결국 무너진 당 여황제 무측천, 명나라의 실각한 충신 해서, 청나라의 독재 군주 옹정제. 그들의 비극적인 운명은 당사자의 성품, 인격과 무관하지 않았고 단순히 승리나 패배의 결과만을 들어 그들을 집단문화나 도덕의 잣대로 단죄할 수 없는 이유를 책은 재미있게 들춘다. ‘건달 영웅’ 유방과 달리 강인함과 솔직함을 지닌 ‘진정한 영웅’이었던 항우. 그는 용맹하되 지략이 없고 기개가 넘치되 대범하지 못한 인물이었다. 결국 지모와 강인한 인내력, 호방한 자세를 갖추고 멀리 볼 줄 알았던 유방에게 패하고 만다. 진실한 감정을 중시하지만 전략에 따라 친구마저 죽일 만큼 냉혹한 인물이었던 조조. 그의 잔인함과 냉혹도 본성이 아니라 정치·군사적 환경 때문이었음이 자세하게 드러난다. 민첩함과 의연함으로 권력을 잡았지만 교묘한 방법으로 자리를 유지하려다 실패한 여황제 무측전, 그리고 임금에게 책임을 다하는 충실한 관리였지만 청렴만 고집하다 반대파에 밀려 실각한 명 관리 해서, 절대적 통치체제와 세금개혁을 통해 태평성국을 꿈꿨지만 각박하고 가혹한 성품 탓에 독재 군주로 전락한 청 옹정제의 몰락 과정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개성과 능력을 믿었지만 패배하고 스러진 비범한 인물들이 잔인하고 냉혹한 인물로 매도돼 가는 과정을 펼쳐낸 저자의 메시지는 다소 교훈적이다. ‘역사와 인간, 사회와 개인의 관계에서 중심은 사람이다.’ “도덕적 사회를 만드는 것은 자율적 개인이며 중국만큼이나 집단주의와 서열주의가 강한 한국인들에게 이 책이 신선한 일깨움이 될 것”이라는 역자의 첨언도 새겨볼 만하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벵골호랑이와 9m 비단뱀의 무시무시한 혈투, 승자는?

    벵골호랑이와 9m 비단뱀의 무시무시한 혈투, 승자는?

    대형 벵골호랑이와 9m 비단뱀의 혈투가 담긴 흑백 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930년대에 촬영된 필름 영상을 보면, 인도 밀림 지역을 어슬렁거리던 인도산 벵골호랑이가 나무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대형 비단뱀을 발견하면서 둘의 한판 승부가 벌어진다. 벵골 호랑이는 비단뱀에게 기습적으로 달려들어 몸통을 물어뜯는다. 그러나 몸길이 30피트(약 9미터)에 달하는 비단뱀은 물러서지 않고 결사적으로 대항한다. 비단뱀이 몸을 비틀어 위기를 벗어나자 호랑이는 다시 맹렬하게 달려든다. 이번에는 안정적으로 비단뱀을 제압하기 위해서인지 바닥에 납작 엎드려 비단뱀의 숨통을 끊어놓으려고 한다. 그러자 비단뱀도 거대한 몸으로 호랑이의 몸을 칭칭 감아 반격한다. 보통 비단뱀은 먹잇감의 몸통을 감아 압박하는 전법을 쓰는데 일단 한번 감긴 동물은 뼈가 부러지거나 질식해서 죽는 것이 다반사다. 비단뱀의 엄청난 조이는 힘에 무력해진 호랑이는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울부짖는다. 호랑이의 패배가 거의 확실 시 되는 상황. 호랑이는 마지막으로 비단뱀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최후의 몸부림을 친다. 이에 오랜 싸움으로 지친 비단뱀은 호랑이를 놔주고 두 맹수의 싸움은 결국 무승부로 결말이 난다. 그러나 당시 상황을 지켜봤던 스태프들은 “비단뱀이 호랑이와 혈투를 벌이기 바로 전 악어와도 싸움을 벌였기 때문에 이미 힘이 많이 소진된 상태였다”면서 “사실상 비단뱀의 승리로 보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벵골호랑이와 거대 비단뱀의 혈투 영상은 탐험가 겸 영화배우 프랭크 벅이 촬영한 것으로, ‘밀림의 사나이(Bring ‘Em Back Alive)’라는 프로그램의 한 부분에 삽입됐다. 프랭크 벅은 “‘밀림의 사나이’의 수많은 장면 중 벵골호랑이와 비단뱀의 싸움은 단연 백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에선 프랭크 벅이 호랑이와 비단뱀의 혈투를 절묘하게 잡아낸 것에 의문을 품고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말레이시아에서 20여 년간 동물의 본성을 연구한 프랭크 벅은 “밀림 지역에서 단 하나뿐인 물웅덩이를 발견했고 조만간 주변의 동물들이 목을 축이기 위해 그곳으로 모일 것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래전 유튜브에 게시된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 558만 건에 이르는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두 맹수의 대결에 대해 “정말 흥미진진하다”, “정말 막상막하인 듯”, “소름끼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methylene5 ‘Python attacks tiger’/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KC 불펜 ‘가을 바퀴벌레’ SF 잡았다

    KC 불펜 ‘가을 바퀴벌레’ SF 잡았다

    캔자스시티의 힘은 역시 ‘불펜’이었다. 캔자스시티가 23일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와의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홈 2차전에서 막강 불펜을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29년 만에 WS 정상을 노리는 ‘기적의 팀’ 캔자스시티는 전날 선발 매디슨 범가너를 내세워 포스트시즌 9연승을 저지한 샌프란시스코에 반격을 가해 승부를 원점(1승1패)으로 돌렸다. 이날 캔자스시티의 WS 승리는 1985년 10월 28일 세인트루이스와의 7차전 이후 29년 만이다. 포스트시즌에서 불리한 상황에서도 살아남는 질긴 생명력으로 ‘바퀴벌레’라는 별명이 붙은 2010년과 2012년 챔피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2010년부터 이어진 WS 7연승 행진을 멈췄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3차전은 24일 하루를 쉰 뒤 25일 샌프란시스코의 홈인 AT&T파크에서 열린다. 샌프란시스코는 팀 허드슨(9승13패), 캔자스시티는 제러미 거스리(13승11패)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승부는 결국 불펜 싸움에서 갈렸다. 전날 선발 제임스 실즈가 3이닝 5실점하고 강판당한 뒤 나머지 6이닝을 2실점으로 선방한 캔자스시티 불펜은 이날 더욱 빛났다. 선발 요르다노 벤추라가 5와3분의1이닝 동안 2실점하고 내려오자 켈빈 에레라-웨이드 데이비스-그렉 홀랜드로 이어지는 최강 삼총사가 3과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히 봉쇄했다. 캔자스시티는 2-2로 맞선 6회 초 1사 1, 2루에서 벤추라와 교체 투입한 에레라의 호투로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공수 교대 후 맞은 무사 1, 2루 위기에서 투입한 불펜진이 속절없이 무너졌다. 캔자스시티는 빌리 버틀러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한 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살바도르 페레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3점 차로 달아났다. 이어 오마르 인판테가 왼쪽 담장을 넘는 2점 아치를 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말 6번째 투수로 나서 1과3분의2이닝을 무안타로 막은 팀 린스컴이 갑작스러운 발목 통증으로 교체되는 불운까지 겹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리버풀 감독 “하프타임에 페페와 유니폼 바꾼 발로텔리 징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하프타임에 상대팀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한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 때문에 단단히 뿔이 났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홈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하며 1차전 승리 이후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에만 3골을 내주는 무기력한 경기로 홈에서 참패를 맛봤다. 이런 와중에 리버풀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발로테리가 로저스 감독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렸다. 전반전 동안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발로텔리는 전반전이 끝나고 라커룸으로 돌아가는 도중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스 페페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끼리 유니폼을 교환할 수 있지만 발로텔리는 자신의 교체를 예감한듯 하프타임 때 유니폼을 교환했다. 예상대로 로저스 감독은 전반에 부진했던 발로텔리 대신 애덤 랄라나를 교체 투입했지만 무득점 패배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발로텔리의 유니폼 교환 이야기를 들은 로저스 감독은 크게 화가 났다. 그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끝나고 나서 발로텔리가 하프타임 때 유니폼을 교환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 유니폼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교환해도 된다”고 화를 냈다. 로저스 감독은 이어 “지난 시즌에도 수비수인 마마두 사코가 똑같은 행동을 해서 징계를 받았다. 발로텔리도 비슷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첫승 신고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첫승 신고

    삼성화재의 8연패 저지에 나선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V리그 첫 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홈 개막전에서 문성민(18득점)과 아가메즈(16득점)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눌렀다. 이로써 지난 18일 올 시즌 개막전에서 삼성화재에 1-3으로 져 자존심을 구긴 현대캐피탈은 첫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20점 이후 현대캐피탈의 결정력이 더 좋았다. 1세트 범실이 속출하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 간 현대캐피탈은 23-23에서 아가메즈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최민호(9득점)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외국인 선수 까메호의 화력이 폭발한 우리카드가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20-20에서 까메호가 결정적인 공격 범실을 저지르며 순식간에 흐름은 현대캐피탈로 넘어갔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 20-12까지 앞서 나가며 승기를 굳혔다. 앞서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제압, 설욕에 성공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FA컵] 성남·서울, 결승서 만난다

    K리그 클래식 10위 성남이 선두 전북을 잡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하나은행 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서 120분 혈투 끝에 승부차기로 5-4 승리를 거두고 처음으로 대회 결승에 올랐다. 성남은 골 넣는 수비수 김주영의 결승골을 앞세워 상주를 1-0으로 제친 FC서울과 11월 23일(시간 미정)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승을 다툰다. 지난해 준우승에 머문 서울은 안양 LG 시절인 1998년에 이어 16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전북은 쉴 새 없는 공격을 퍼부었지만 박준혁 골키퍼가 지킨 성남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이동국과 레오나르도, 카이오가 연거푸 한숨을 몰아쉬어야 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레오나르도가 후반 종료 직전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연장 전반에도 레오나르도의 슈팅은 박준혁의 손에 맞은 뒤 다시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말았다. 성남은 ‘닥공’을 표방하는 전북의 공격을 틀어막은 뒤 역습을 통해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성남 역시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연장전까지 0-0으로 마무리한 뒤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골키퍼로 전북은 권순태를, 성남은 전상욱을 내보냈다. 첫 번째 키커인 레오나르도와 성남의 정선호가 여유 있게 성공했고, 두 번째 키커 카이오와 성남 임채민 역시 그물을 갈라 2-2를 만들었다. 세 번째로 전북 윌킨스와 성남 이창훈, 네 번째 이동국과 성남 김동섭도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러나 마지막 키커 이승기가 실축한 반면, 박진포가 골을 넣으며 기나긴 승부를 매조지했다. 김주영은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또 다른 4강전에서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사령탑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전반 8분 그의 결승골은 프리킥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절묘한 2선 침투로 리바운드를 따내 득점으로 연결한 것이었다. 이날 경기 내내 상대 길목을 차단하는 수비, 거친 대인 방어로도 단연 눈길을 끌었다. 귀빈석에서 지켜본 슈틸리케 감독은 “내년 아시안컵에 데려갈 선수를 물색하기 위해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지난 14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김주영은 1-3 패배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로 점수를 얻은 차였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우리 팀의 핵심인 김주영이 한국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하고 있다”며 “튀지 않고 언제나 임무를 잘 수행하는 게 장점”이라고 칭찬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캔자스시티, 월드시리즈 2차전 7-2 승…1승1패 ‘승부는 원점으로’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월드시리즈(7전4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 오마르 인판테(#14)가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기적의 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반격의 1승을 거두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캔자스시티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월드시리즈(7전4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2-2로 팽팽하게 맞선 6회말에 대거 5점을 뽑아내 7-2로 승리했다. 1985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28년 동안 단 한 번도 포스트 시즌에 오르지 못했던 캔자스시티는 올해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단판승부)부터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까지 8연승으로 통과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전날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에게 꽁꽁 틀어막혀 1-7로 패했던 캔자스시티는 2차전에서는 1차전과 비슷한 스코어로 패배를 설욕하고 ‘가을 야구’ 반란을 이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환불 사과’

    0-8로 크게 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선수들이 자비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입장권을 환불하겠다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선덜랜드는 지난 18일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2500여명의 원정 응원단 눈앞에서 사우샘프턴에 무려 8점 차로 무너졌다. 선덜랜드는 나흘 뒤인 22일 구단 홈페이지에 “입장권을 환불하겠다”는 공지를 올렸다. 골키퍼 비토 마노네의 아이디어였고, 다른 선수들도 뜻을 같이했다. 부담해야 할 환불 금액은 6만 파운드(약 1억원)가량이다. 선덜랜드 주장 존 오셰어는 “서포터스는 우리를 응원하기 위해 그 먼 길을 와 줬다.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우리와 함께 있어 준 것을 알고 있다”면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선덜랜드는 새달 5일까지 환불을 신청하는 팬들에게 입장료 24파운드(약 4만원)를 돌려주기로 했다. 이 기간까지 환불을 신청하지 않으면 입장료는 지역 내 아동센터에 기부된다. 영국 북동부 선덜랜드에서 남부 해안가 사우샘프턴까지는 500㎞가 넘는 먼 길. 힘든 여정 끝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1982년 왓퍼드에 0-8로 무너진 뒤 32년 만에 똑같은 골 차이로 다시 끔찍한 패배를 겪어야 했다. 자책골만 2골을 넣는 등 무기력했고, 전반 3골을 내준 뒤 후반에는 무려 5골을 더 허용했다. 선덜랜드 선수들은 경기를 포기한 듯했다. 구스타보 포예트 선덜랜드 감독은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수치스러운 순간”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농구] 역시 김선형! SK 2연승

    [프로농구] 역시 김선형! SK 2연승

    프로농구 SK가 ‘해결사’로 맹활약한 김선형을 앞세워 인삼공사를 물리치고 연승을 달렸다. SK는 21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64-61로 꺾었다. 2연승한 SK는 3승2패로 모비스, KT와 함께 3위에 올랐다. 1승4패가 된 인삼공사는 삼성, LG와 함께 공동 최하위를 형성했다. 김선형의 2점 버저비터로 전반을 37-27로 마친 SK는 3쿼터 중반 이후 인삼공사의 추격에 시달렸다. 인삼공사는 장민국의 속공과 윌리엄스의 골밑슛이 연달아 림을 갈라 3쿼터에 45-50으로 SK를 따라잡았다. 4쿼터 종료 7분 56초를 남기고는 박찬희가 가로채기에 이은 2점슛을 넣어 47-50으로 SK의 뒤에 바짝 붙었다. 그러자 SK는 김민수와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급한 불을 끈 뒤 헤인즈의 팁인을 더해 56-48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3쿼터까지 한 번도 들어가지 않았던 3점포가 최현민의 손에서 터지면서 SK를 압박했다. SK는 다시 김선형의 스틸에 이은 2점 마무리와 3점포를 보태 종료 2분 39초를 앞두고 63-56으로 달아났다. 인삼공사의 추격도 끈질겼다. 인삼공사는 58-63으로 뒤지던 종료 49초 전 양희종이 3점포를 꽂아 SK를 2점 차로 압박했다. 종료 12초 전 SK 이현석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넣으며 64-61을 만들었다. 인삼공사도 이어진 공격에서 박찬희가 자유투를 얻었으나 2구 모두 실패했다. 박찬희가 바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막판 기회를 얻었지만 강병현이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을 맞고 튕겨 나오며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SK 김선형은 4쿼터에만 7점을 몰아치는 등 13점을 넣으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씨줄날줄] 빛바랜 ‘아메리칸 드림’/구본영 이사대우 논설위원

    주인공 윌리는 60세가 넘은 세일즈맨으로 아직도 월부 부금에 쫓기면서도 시대의 패배자라는 걸 깨닫지 못한다. 그런데도 전직하려다 외려 해고를 당하고 아들에게 걸었던 꿈도 깨어지자 가족들이 생명 보험금을 타도록 하려고 자동차 폭주로 죽음을 맞이한다. 미국 극작가 아서 밀러의 ‘어느 세일즈맨의 죽음’의 줄거리다. 대공황기인 1930년대 뉴욕의 평범한 세일즈맨의 좌절을 형상화했다. 밀러의 이 작품은 더스틴 호프만 주연으로 영화화도 됐었다. 그러나 초연 이후 연극의 메카인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무려 800회 넘게 공연되고 있는 드라마로 더 유명하다. 이 작품이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끊임없이 무대에 올려지고 있는 까닭이 뭘까. 지구촌의 갑남을녀 누구에게나 주인공의 이룰 수 없는 욕망과 참담한 좌절이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일 게다. 돈도 권력도 없는 미국 시민들이 ‘아메리칸 드림’의 붕괴를 보여주는 이 드라마에 눈물을 흘리듯이….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며칠 전 미국의 경제적 불평등 심화를 경고하고 나섰다. 즉 “소득과 부의 불평등이 100년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소득층이 ‘소득 사다리’를 타고 상위 계층으로 올라가는 게 더욱 어려워졌다”면서 “이런 경향이 미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중시했던 기회균등이라는 가치에 부합하느냐”고 반문했다. 이대로는 미국이 아메리칸 드림을 일굴 ‘기회의 땅’이 될 수 없다는 경고다. 1990년대 미국 동부에서 연수 시절 놀란 적이 있다. 세들어 살던 아파트 뜰에 오이씨를 뿌렸더니 어른 팔뚝만 한 오이가 주렁주렁 열리는 걸 보면서다. 그 광활한 대지의 비옥함이 한없이 부러웠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인의 삶의 질도 옛날 같진 않은 모양이다. 워싱턴포스트도 소득 불평등을 알리는 지표인 세후 지니계수가 0.434로 미 인구통계국이 가계소득 조사를 시작한 1967년 이후 가장 높다고 보도했다. 옐런의 이례적 경고가 엄살이 아님을 말해준다. 물론 ‘팍스 아메리카나’ 시대가 곧 저물 것이라고 보기에는 아직 성급하다는 분석도 있다. 셰일가스 채굴 기술의 진보로 미국이 조만간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될 텐데 무슨 걱정이냐는 낙관론도 없진 않다. 특히 각종 혁신을 선도할 전 세계의 고급 인력은 여전히 미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더 걱정이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올해 우리나라의 두뇌유출지수가 46위로 지난해에 비해 9계단이 하락했단다. 자원도 없는 나라에서 소득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면 뭔가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 구본영 이사대우 논설위원 kby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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