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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카타르에 2-3 패…9회 연속 본선 진출에 ‘빨간불’

    한국, 카타르에 2-3 패…9회 연속 본선 진출에 ‘빨간불’

    한국이 최약체 카타르에 패배하면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이에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 대한 ‘경질설’도 불거질 전망이다.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에서 다섯 골을 주고받는 공방을 펼쳤으나 후반 30분 하산 알 카타르에 결승골을 내주며 촤하위인 카타르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월드컵 최종예선 A조 2위인 한국은 4승1무3패(승점 13)를 기록해 3위 우즈베키스탄(4승4패·승점 12)과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한국은 8월 31일 이란과 홈경기에 이어 9월 5일 원정으로 치르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러시아행 직행 티켓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4경기에서 1무 3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최종예선 무득점 행진을 마감했지만, 승점 확보에는 실패했다. 카타르와의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3연승을 달리다가 패배를 허용하며 5승 2무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원톱으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배치한 4-1-4-1 포메이션 카드를 들고 나왔다. 지난 8일 이라크전 때 스리백 수비수로 나섰던 ‘캡틴’ 기성용(스완지 시티)을 공격 2선에 배치한 공세적인 전술로 카타르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선제골은 카타르의 몫이었다. 한국은 전반 25분 수비 상황에서 곽태휘(FC서울)가 잔디에 미끄러져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카타르 역습 상황에서 최철순(전북)이 진로 방해로 경고와 함께 프리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하산 알 하이도스는 페널티아크 중앙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찼고, 공은 수비벽을 넘어 오른쪽 골망에 그대로 꽂혔다. 골키퍼 권순태는 수비수들의 시야에 가려 손을 써보지도 못하고 당했다. 설상가상으로 손흥민이 전반 33분 상대 선수와 공중볼 경합 후 땅을 짚은 과정에서 오른손을 다치는 부상 악재가 겹쳤다. 손흥민 대신 ‘카타르 킬러’ 이근호(강원)가 교체 투입됐다. 이근호는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전반 40분 역습 기회에서 왼쪽 측면을 돌파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한국은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주도권을 잡지 못한 채 곧바로 추가골을 허용했다. 카타르는 후반 6분 아크람 아피프가 역습 기회에서 문전을 돌파한 뒤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문을 꿰뚫었다. 0-2로 끌려가던 한국은 뒤늦게 반격에 나서 카타르의 골문을 갈랐다. 지동원을 빼고 황일수(제주)를 교체 투입해 반전을 꾀한 한국은 ‘캡틴’ 기성용이 추격골을 터뜨렸다. 지난 8일 이라크전에서 스리백의 센터백으로 나섰다가 공격 2선으로 전진배치된 기성용은 후반 17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재성(전북)이 문전으로 찔러주자 골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카타르의 골문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25분 막내 황희찬이 다시 한 번 카타르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근호(강원)가 올려준 크로스를 황일수가 헤딩으로 살짝 떨궈주자 황희찬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국은 또 한 번 카타르의 역습에 뼈아픈 실점을 허용했다. 카타르는 후반 30분 선제골 주인공인 알 하이도스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승리를 가져갔다. 패색이 짙어진 한국은 남은 시간 총력전을 펼쳤으나 동점골 사냥에 실패했다. A조 최하위 카타르에마저 패한 한국은 러시아로 가는 길이 더욱 험난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 잘못” 바짝 엎드린 메이… 하드 브렉시트 접나

    “내 잘못” 바짝 엎드린 메이… 하드 브렉시트 접나

    최근 총선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바짝 엎드렸다. 보수당 내 고조되는 사퇴 압박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강경 기조 수정을 시사하는 한편 총선 실패에 대한 잘못까지 인정하는 등 총리직 사수 의지를 내비쳤다.일간 가디언은 12일(현지시간) 메이 총리가 보수당 하원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 회의에서 “브렉시트 계획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메이 총리는 EU와의 협상을 앞두고 ‘하드 브렉시트’를 주장해 왔다. 하드 브렉시트는 영국이 EU를 탈퇴하면서 EU 단일시장 접근권을 포기하는 대가로 독자적 이민·국경 통제권,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권 등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메이 총리는 그동안 영국이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에서 완전히 빠지면서 EU 분담금의 선제 해결까지 요구하는 등 강경했다. 하지만 보수당 내에서조차 경제, 문화적으로 취약한 지역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하드 브렉시트에 대한 찬반이 분분했다. 하지만 총선 참패로 협상 주도권을 상실한 터라 브렉시트 방향 수정은 불가피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친EU 성향의 한 의원은 “총리가 공감대 형성에 관해 말했다”면서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와 관련한 당내 다른 시각들을 인정했고, 당뿐만 아니라 의회(의견들을)를 반영할 필요가 있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선 총선 당시 내걸었다가 여론에 뭇매를 맞은 공약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의원들은 사회적 돌봄 서비스 개혁과 학교 예산 감축 강행 등이 유권자들에게 외면당했다고 메이 총리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 총리는 이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며 총리 사퇴 불가 의지를 다졌다. 그는 “우리를 이런 혼란에 빠지게 한 사람도 나고, 여기서 빠져나가게 할 사람도 나”라며 “조기 총선 실패는 내 잘못이고 내가 책임져야 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여러분이 원하는 한 나는 총리로 일할 것”이라며 총리직을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혔다. 총선 참패 후 메이 총리는 당내 사퇴 압박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행보를 거듭해 왔다. 주요 장관을 유임하는 개각을 단행하면서 지난해 당대표 경선에서 막판 출마를 선언해 ‘배반극’을 벌인 마이클 고브 전 법무장관을 환경식품농업장관에 지명했다. 당내 비판세력을 다독이려는 인사라는 분석이다. 메이 총리의 저자세로 회의에서 총리 사퇴 발언이 나오지 않는 등 당분간 대표 교체설은 잦아들 모양새다. 가디언은 “메이가 사과로 시간을 벌었다”고 평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 SW 개발 전문가… “실체가 있는 4차 산업혁명 준비”

    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 SW 개발 전문가… “실체가 있는 4차 산업혁명 준비”

    4차 산업혁명이라는 세계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에 미래창조과학부의 장관으로 전격 발탁된 유영민 후보자는 아이디어 넘치는 ‘현장통’으로 통한다.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 출신 전문 경영인으로 시작은 1979년 LG전자였다. 이후 LG CNS 부사장과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이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등을 지냈다. 2009년 포스코ICT 사업총괄사장으로 영입된 후 이듬해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그는 자신이 SW개발자로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늘 강조해 왔다. 특히 기업 연구소장, 전문경영인을 거치면서 쌓아 온 융합적 리더십을 큰 장점으로 내세운다. 유 후보자는 포스코경영연구소를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는 정치권에 발을 담갔다. 지난해 1월 문재인 대통령의 외부 영입 인사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으며 20대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구갑에 출마했다. 결과는 낙선이었지만, 당시 그는 “문제를 보면 고쳐야 하고 그것을 돈으로 만들 줄 아는 변화와 혁신이 체질화돼 있는 사람”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바 있다. 총선 패배 이후 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유 후보자는 장관 지명 후 소감문을 통해 “실체가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창조경제는 실체가 없다는 얘기가 많은데 사람이 유일한 자원인 대한민국에서 창조경제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연구개발(R&D) 역량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스마트 ICT를 융·복합해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미래부 내에서는 유 후보자 지명 소식이 의외라는 반응이다. 기업인 출신이 미래부 장관이 된 것은 2003년 미래부 전신인 정보통신부 시절 삼성전자 사장 출신의 진대제 장관 이후 처음이다. 과거 함께 일했던 경험이 있는 업계 관계자는 “산업계의 어려움을 잘 아는 데다 아이디어가 넘치는 사람”이라며 “격의 없이 소통하는 것을 중요시한다”고 평했다. 정책 수용자 입장에서 현장에 친밀한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부산(66) ▲동래고 ▲부산대 수학과 ▲LG CNS 부사장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이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하태경 “홍준표는 신주사파 수장…취객이 주사하듯 발언”

    하태경 “홍준표는 신주사파 수장…취객이 주사하듯 발언”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를 겨냥해 “신주사파 수령이 ‘레드 준표’다. 낡은 종북몰이에 집착하는 보수는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하 의원은 13일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홍 전 지사는 문재인 정부가 주사파 정책을 펴지도 않았는데 ‘주사파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요즘엔 더 심란한 게 신주사파다. 신주사파는 취객이 주사하듯 발언하는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홍 전 지사는 문재인 정권을 ‘주사파 정권’이라고 지칭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의원 또한 “전 (대선)후보 입장에서 패배의 평가를 내리는 것은 좋지만, 보수가 생각해야 할 것은 일관성과 소신이 없었고 법치가 무너졌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홍 전 지사도 처음 경선에 나설 때는 ‘양박(양아치 친박)’이라면서 공격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춘향이인 줄 알았는데 향단이었다’, ‘탄핵 당해도 싸다’는 강한 공격을 했는데 본선에서는 ‘탄핵은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면서 “사람이 똥둑간 들어갈 때랑 나올 때 마음이 달라지기 쉬운데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이 겪고 있는 지금의 어려움은 결국 ‘민심’을 놓쳤기 때문이다. ‘이념’으로 무장하는 것이 아니라 ‘민생’으로 무장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소통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홍 전 지사의 발언을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밴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밴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서동철 논설위원

    미국과 소련은 1950년대 우주과학 기술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런데 1957년 10월 4일 소련은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 올린다. 불과 한 달이 지난 11월 3일에는 ‘라이카’라는 이름의 떠돌이 개를 스푸트니크 2호에 태워 지구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한다. 가뜩이나 ‘스푸트니크 쇼크’에 빠져 있던 미국에 결정타를 먹인 것이다.미국은 1958년 1월 31일 불과 13.97㎏의 인공위성 익스플로러 1호를 쏘아 체면치레를 했다. 하지만 2월 3일 소련은 1.3t짜리 과학탐사 위성 스푸트니크 3호를 발사한다. 인공위성 발사 기술이란 곧바로 대륙간탄도탄(ICBM) 전용이 가능하다. 인공위성 발사 기술에서 소련의 우위란 곧 새로운 핵탄두 운반 수단의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패배를 의미했다. 소련 정부가 주관한 제1회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쿠르는 피아노를 대상으로 1958년 3월 18일부터 4월 14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렸다. 심사위원은 에밀 길렐스 위원장을 비롯해 레프 오보린, 스비야토슬라브 리히터 등 소련 피아니스트가 6명, 영국 작곡가 아서 블리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브라질 등 서방 음악가가 5명이었다. 불가리아, 루마니아,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 심사위원은 소련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잘 알려진 대로 미국 피아니스트 밴 클라이번이 우승했다. 두 개의 에피소드가 전하는데, 심사위원의 한 사람인 리히터가 클라이번에게는 100점을 주고 다른 참가자들에게는 모두 0점을 주었다는 전설이 하나다. 다른 하나는 채점 결과 미국인이 압도적 1등을 차지하자 소련 공산당 서기장 니키타 흐루쇼프에게 전화를 걸어 부랴부랴 재가를 받았다는 일화다. 미국 신문들은 ‘음악으로 소련을 눌렀다’고 대서특필했지만, 흐루쇼프는 크게 웃었다는 게 정설이다. ICBM 개발 경쟁에서 승리한 소련의 미국에 대한 여유의 표시였다는 것이다. 클라이번은 축하 음악회에서 앙코르로 소련 가요 ‘모스크바의 밤’을 연주해 전 세계에 유행시키기도 했다. 냉전시대 차이콥스키 콩쿠르란 분명 정치성 짙은 이벤트였다. 미국에서 1962년 시작된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이제 차이콥스키 콩쿠르만큼이나 권위를 인정받는다. 엊그제 선우예권이 한국인으로는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순회 연주 및 음반 발매 기회를 어느 콩쿠르보다 많이 주는 대회로 유명하다. 선우예권이 이런 혜택을 후회 없이 활용해 경력을 쌓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무게 있는 피아니스트로 차근차근 성장하기 바란다.
  • 류현진, 4이닝 피홈런 3방에 4실점…팀 역전승으로 패전 모면

    류현진, 4이닝 피홈런 3방에 4실점…팀 역전승으로 패전 모면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신시내티 레즈의 강타선을 넘지 못하고 홈런 3방을 맞으면서 조기 강판됐다.힘겹게 선발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류현진은 선발진 잔류에 빨간불이 켜졌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한 6안타를 내주고 4실점 했다. 사4구는 하나도 없었고, 삼진은 5개를 빼앗았지만 홈런을 너무 많이 내줬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2-4로 끌려가던 4회 말 공격 2사 1루에서 자신의 타석 때 대타 프랭클린 구티에레스로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투구 수는 68개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11번째 등판(10경기 선발)에서 승수 쌓기에 실패했지만, 다저스가 8회 말 코리 시거의 만루홈런으로 9-7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패전을 면했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2승 6패를 유지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4.08에서 4.42로 올랐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맞은 것은 4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이은 두 번째로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다. 올 시즌 류현진의 피홈런은 12개로 늘었다. 구원 등판한 경기에서 4이닝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던 류현진이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4이닝 만에 물러난 것도 지난달 12일 콜로라도와 원정경기에 이은 두 번째로 올 시즌 최소 이닝 투구다. 투구 수 역시 올 시즌 선발 등판 경기에서는 가장 적었다. 종전에는 세 차례 77개를 던진 것이 최소 투구 수였다. 시즌 초의 부진 탓에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불펜으로 자리를 옮겨야 했던 류현진은 알렉스 우드가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르며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그러자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막고 나서 6일에는 리그 최강 타선의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7이닝 4실점으로 호조를 이어갔다. 특히 워싱턴전에서는 구속(시속 151㎞)과 투구 횟수(7이닝), 투구 수(102구) 모두 2015년 수술 이후 ‘베스트’를 기록했다. 결국, 류현진은 마에다 겐타를 불펜으로 밀어내고 선발진에 남았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홈런·장타율 2위 신시내티 타선에 일격을 당해 다시 선발진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이날 시속 90마일을 갓 넘긴 공조차도 찾아보기 쉽지 않을 정도로 류현진의 속구 구속은 지난 워싱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 류현진의 이날 최고 구속은 90.2마일(약 145㎞)에 불과했다. 이에 빠른 볼 비중을 줄이고 변화구 위주로 상대와 대결하려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 1회를 세 타자 상대로 공 12개를 던져 깔끔하게 넘긴 류현진은 2회 홈런포 두 방을 포함한 연속 4안타를 얻어맞으며 휘청했다. 선두타자 애덤 듀발에게 초구에 시속 88.3마일(약 142㎞)짜리 속구를 던졌다가 좌월 홈런을 허용했다.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에 살짝 걸친 공을 듀발이 잘 받아쳤다.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에는 스콧 셰블러에게 다시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1볼-0스트라이크에서 시속 85.1마일(약 137㎞)의 슬라이더를 좌타자 셰블러가 밀어쳐 왼쪽 펜스 너머로 날렸다. 류현진은 호세 페라사에게도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후속 타자와 대결에서는 삼진 두 개를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다저스는 곧바로 2회 말 반격에서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상대 2루수 페라사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해 2루까지 나아간 뒤 코디 벨린저의 우중월 홈런이 터져 2-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3회 초 1사 후 조이 보토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내줘 다시 한 점을 빼앗겼다. 초구에 던진 90.0마일(약 145㎞)의 속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류현진은 4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안정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이날 더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다저스는 5회 말 체이스 어틀리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두 번째 투수인 로스 스트리플링이 6회 초 페라사의 희생플라이에 이은 데빈 메소라코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석 점을 내줘 점수 차가 다시 벌어졌다. 다저스의 저력이 드러난 것은 3-7로 끌려가던 8회 말이었다. 1사 후 벨린저의 솔로포를 신호탄으로 대거 6득점,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벨린저의 홈런 뒤에도 안타와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 시거가 우중월 역전 만루포를 터트려 승부를 가르고 류현진의 패배도 걷어냈다. 9회에는 마무리 켄리 얀선이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경기를 매듭짓고 빅리그 개인 통산 200세이브째를 수확했다. 다저스는 4연승의 신바람을 냈고, 신시내티는 3연패에 빠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국 총선서 집권 보수당 과반의석 상실…메이 총리직 위기

    영국 총선서 집권 보수당 과반의석 상실…메이 총리직 위기

    8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조기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제1당을 유지했지만 과반의석을 상실했다.이에 과반의석 확대를 위해 조기총선을 전격 요청한 테리사 메이 총리는 총리직 위기를 맞았다. 만일 물러나면 94년 만에 최단기간 총리로 기록된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9일 오전 현재 전체 650개 선거구 가운데 634개 선거구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보수당 309석, 노동당 258석, 스코틀랜드국민당(SNP) 34석, 자유민주당 12석 등을 각각 차지했다. 보수당이 남은 16석을 모두 가져가더라도 과반의석(326석)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없는 이른바 ‘헝 의회’(Hung Paliament)가 출현했다. BBC는 최종 의석수로 보수당 318석, 노동당 262석을 예측했다. 이 경우 보수당은 지금보다 13석이 줄어드는 반면 노동당은 30석을 늘리게 된다. 이런 가운데 메이 총리는 보수당 정부 출범에 나설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 시점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나라에 안정의 시기가 필요하다”며 “지금 예측들이 맞는다면, 보수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얻고 가장 많은 표를 얻는다면 우리가 그 안정의 시기를 갖는 것을 확실히 하는 게 우리의 의무일 것이다. 그게 바로 정확히 우리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메이 총리가 다른 정당과 연립정부 구성을 시도하거나 군소정당들과 정책합의를 통해 소수정부 출범을 시도할 것임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10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북아일랜드 연방주의 정당인 민주통합통일당(DUP)은 보수당과의 새 정부 출범 협상 의사를 밝혔다. 보수당과 DUP 의석수를 합치면 과반의석을 넘는다. 두 정당이 연정에 합의하지 않더라도 총리 불신임안이 발의될 경우 DUP가 반대표를 던지기로 약속하고 대신 예산 등 정책에서 발언권을 갖는 형태로 정책연합의 보수당 소수정부 출범이 가능하다. 반면 노동당 예비내각 에밀리 손버리 의원은 BBC에 연정은 배제했지만 자유민주당과 SNP 등 다른 정당들이 노동당 정책 지지를 바탕으로 노동당 소수정부 출범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제1당인 보수당이 새 정부 구성 우선권을 쥘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은 연정과 정책연합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보수당이 정부 출범을 성사시키는 것과 별도로 메이 총리는 당 안팎에서 거센 사퇴 압박에 직면해 총리직도 위기에 내몰렸다. 이번 조기총선은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앞두고 “안정적이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선거다. 하지만 의석을 대폭 늘리기는 커녕 오히려 과반의석마저 잃어 책임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다만 BBC는 메이 총리가 국정운영 방식을 바꾸고 소수 측근을 넘어서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요구가 보수당 본부에서 나올 것이라며 보수당에서 메이 퇴진을 바라는 지배적인 분위기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이날 메이 총리는 “이 나라의 국민을 진정으로 대변할 수 있는 정부를 위해 길을 열어줄 때”라며 총리직 사퇴를 요구했다. 메이의 총리직이 흔들리면서 영국의 브렉시트 진로에도 불확실성이 드리워졌다. 메이는 유럽연합(EU)를 떠나면서 EU 단일시장에서도 이탈하는 ‘하드 브렉시트’를 추구했으나, 메이의 선거 패배로 영국이 계속해서 하드 크렉시트를 추구할지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 노동당과 SNP, 자민당 등은 선거운동 기간에 하드 브렉시트 반대 전선을 형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BA] 듀랜트 역전 3점포… 골든스테이트 PO 15연승

    [NBA] 듀랜트 역전 3점포… 골든스테이트 PO 15연승

    케빈 듀랜트가 왜 최고의 선수인가를 입증한 한 판이었다. 듀랜트는 8일 퀴큰론스 아레나를 찾아 벌인 클리블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3차전 종료 45.3초를 남기고 극적인 재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려 118-113 짜릿한 승리에 앞장섰다. 3쿼터 종반 역전을 허용한 뒤 10분 남짓 끌려가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로써 플레이오프 15연승으로 NBA 새 기록은 물론 4대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첫 대기록을 작성했다. 듀랜트는 31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파이널 세 경기 연속 30점대 득점으로 연승에 앞장섰고 클레이 톰프슨이 30득점, 스테픈 커리가 26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클리블랜드 주포 르브론 제임스는 39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마이클 조던을 넘어 역대 파이널 최다 득점 5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종료 3분 09초를 남기고 J R 스미스가 3점슛을 터뜨려 113-107로 달아날 때만 해도 클리블랜드가 반격의 1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이 득점이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득점이 됐고 상대에게 내리 11점을 내주며 3연패 벼랑 끝으로 밀렸다. 4차전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파이널에서 1승3패의 열세를 뒤집고 우승했는데 NBA 파이널 사상 3패에서 뒤집은 전례는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듀랜트 재역전 3점포, 골스 플옵 15연승, 반면 제임스는

    [NBA] 듀랜트 재역전 3점포, 골스 플옵 15연승, 반면 제임스는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가 왜 최고의 선수인가를 입증한 한판이었다. 듀랜트는 8일 퀴큰론스 아레나를 찾아 벌인 클리블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3차전 종료 45.3초를 남기고 극적인 재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려 118-113 짜릿한 승리에 앞장섰다. 3쿼터 종반 역전을 허용한 뒤 10여분 남짓 끌려가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로써 플레이오프 15연승이란 NBA 역사에 전무후무할 연승 기록을 남겼다. 듀랜트는 31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파이널 세 경기 연속 30점대 득점으로 연승에 앞장섰고 클레이 톰프슨이 30득점, 스테픈 커리가 26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클리블랜드 주포 르브론 제임스는 39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자신의 파이널 10번째 트리플더블을 어시스트 하나가 모자라 놓쳤다. 그는 또 마이클 조던을 넘어 역대 파이널 최다 득점 5위로 올라섰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카이리 어빙이 외곽보다는 골밑 드라이브인으로 많은 점수를 올려 38득점으로 설욕을 꿈꿨지만 막판 듀랜트에게 통한의 3점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케빈 러브가 무득점에 그쳤지만 13리바운드로 거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종료 3분 09초를 남기고 J R 스미스가 3점슛을 터뜨려 113-107로 달아날 때만 해도 클리블랜드가 반격의 1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이 득점이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종료 2분 18초를 남기고 2점을 만회해 4점 차로 추격했고, 1분 15초 전에는 듀랜트의 미들슛으로 111-113으로 따라붙었다. 클리블랜드는 이어진 반격에서 카일 코버가 3점슛을 던졌으나 빗나갔고, 리바운드를 따낸 골든스테이트는 듀랜트가 역전 3점포를 터뜨려 114-113로 뒤집었다. 남은 시간은 45초. 1점 뒤진 상황에서 공격에 나선 클리블랜드는 어빙의 미들슛이 빗나가면서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커리는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둘을 모두 넣어 달아났고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동점 3점슛 시도가 2015년 파이널에서 제임스를 막아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안드레 이궈달라의 블록에 막히며 3연패 벼랑 끝으로 몰렸다. 10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이 이어진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파이널에서 1승3패의 열세를 뒤집고 우승한 바 있는데 NBA 파이널 사상 3패에서 뒤집은 전례는 없다고 ESPN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작년처럼” 안방 기적 꿈꾸는 클리블랜드

    “작년처럼” 안방 기적 꿈꾸는 클리블랜드

    올해 점수차 합계 오히려 적어 골든스테이트 연승 저지 주목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챔피언 결정전에서 시리즈 전적 0-2로 밀린 클리블랜드는 8일 홈에서 열리는 3차전을 앞두고 ‘어게인 2016’을 꾀한다.작년 챔피언 결정전에서 골든스테이트와 맞붙어 앞선 두 경기를 내리 내줬지만 결국 대역전극을 펼친 것처럼 올해도 반전을 꿈꾸는 것이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2015~16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첫 승리를 챙긴 뒤 5·6·7차전을 내리 가져오며 우승의 단맛을 즐겼다. 반전을 이루기엔 1~2차전에서 너무 압도적으로 밀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작년 상황도 올해와 비슷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해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도 104-89, 2차전을 110-77로 압승했다. 당시 경기 중 골든스테이트가 앞선 시간은 80분으로, 올 시즌 86분과 비슷했다. 1·2차전 누적 점수 차는 오히려 작년이 +48로 +41인 올해보다 앞섰다. 작년에도 암울한 분위기를 뒤집었기 때문에 아직 승부를 단정짓기는 이르다는 게 클리블랜드 팬들의 입장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쓰린 패배를 교훈으로 삼아 꼭 우승컵을 되찾겠다고 벼른다. 지난해에도 이미 정규시즌 73승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찬사를 받았지만 올 시즌 ‘득점기계’ 케빈 듀랜트를 영입해 더욱 막강해졌다. 듀랜트는 1차전 38득점, 2차전 33득점을 쌓으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주전 포워드 해리슨 반스(현 댈러스)는 1~7차전 총 65득점으로 부진해 패배의 원인으로 꼽혔는데 듀랜트는 두 경기 만에 71득점을 올려 대조를 이뤘다.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조심스럽게 골든스테이트가 PO 16연승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PO 14연승은 NBA 신기록임은 물론 미국 4대 스포츠(미식축구·농구·야구·아이스하키)를 통틀어서도 공동 1위에 해당한다. 팀의 간판 스타인 스테판 커리가 건재하고 PO 들어 수비에 치중하던 클레이 톰프슨의 공격력까지 살아나 ‘퍼펙트 16’ 달성도 불가능하지만은 않아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지고도 박수받은 잠비아 이기고 비난받은 우루과이

    지고도 박수받은 잠비아 이기고 비난받은 우루과이

    악몽 같은 패배에도 춤추고 노래한 잠비아는 축구의 참된 의미를 일깨웠다고 박수를 받았다. 반면 짜릿한 승리를 거둔 우루과이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잠비아는 지난 5일 이탈리아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 후반 종료 3분 전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전 끝에 2-3으로 분패했다. 상대 선수 한 명이 전반 43분 퇴장을 당하며 얻은 수적 우세로 지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2-1로 앞선 지 3분 만에 프리킥 골을 내줬고, 결국 연장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 헤더를 헌납하며 사상 첫 4강 진출이라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선수들은 낙담해 쓰러졌다가 곧장 일어나 이탈리아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냈다. 잠비아 응원단은 노래를 부르고 춤추며 잘 싸운 선수들의 힘을 북돋았다. 기자석의 잠비아 취재진 역시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위해 손뼉을 쳤다. 그러나 전날 포르투갈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친 우루과이 대표팀은 ‘눈 찢기 세리머니’로 FIFA의 조사를 받는 처지에 놓였다.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19·레알 마드리드)는 득점한 뒤 두 손으로 눈을 찢는 동작을 하며 중계 카메라로 달려갔다. 대회를 개최한 한국과 한국인을 조롱하는 뜻으로 비쳤다. 우루과이 선수단은 라커룸에서 단체로 눈을 찢는 포즈를 취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FIFA 홈페이지와 우루과이축구협회 트위터 계정은 이 사진을 삭제하지 않고 있다. 영국 BBC는 6일 “발베르데가 인종차별 제스처를 했다. 지난달 에세키엘 라베시(아르헨티나)가 중국 슈퍼리그 허베이를 상대로 득점한 뒤 눈을 찢는 포즈를 했다가 사과했는데 한 달 만에 또 벌어졌다”고 전했다. 우루과이 대표팀 관계자는 직접 국내 언론에 전화를 걸어 “발베르데의 세리머니는 아시아인을 비하한 게 아니라 자신의 에이전트를 향해 한 것”이라고 설명한 뒤 집단 눈 찢기에 대해선 “우루과이에선 관자놀이에 양 검지를 대는 게 ‘난 미치도록 잘했다’는 뜻”이라며 “문화적 차이에서 빚어진 오해”라고 해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51㎞…7이닝…부끄럽지 않은 패배

    ‘타격 1위’ 워싱턴 상대 4실점 복귀 후 첫 150㎞대 구속 회복 3년 만에 최다 이닝 소화 희망적 “직구 만족… 2사후 실점 아쉬워” 로버츠 감독 “선발 기회 한번 더” 류현진(30·LA 다저스)이 갈수록 위력을 더해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류현진은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워싱턴과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으로 4실점했다. 그는 초반 살아난 속구로, 중반 이후에는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로 맞서며 역투했다. 하지만 팀 타선 불발과 가운데로 쏠린 실투성 공이 장타로 연결된 게 아쉬웠다. 결국 다저스가 2-4로 져 올 시즌 10경기(9경기 선발)째 등판한 류현진은 6패(2승)째를 떠안았고 평균자책점도 3.91에서 4.08로 나빠졌다. 하지만 이날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1위(팀타율 .277)인 워싱턴을 상대로 류현진의 업그레이드된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됐다. 우선 수술 복귀 후 올 시즌 최다 이닝 투구(7이닝)와 투구 수(102개)로 ‘이닝 이터’의 위용을 되찾았다. 종전에는 6이닝과 101개 투구가 최다였다. 류현진의 7이닝 이상 투구는 어깨 수술 전인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전(7이닝 1실점) 이후 1009일 만이다. 직구 최고 구속이 150㎞를 찍은 것도 큰 수확이다. 류현진은 1회 상대 주포 브라이스 하퍼를 93.8마일(151㎞)짜리 속구로 돌려세웠다. 그가 빅리그에서 150㎞를 넘긴 건 2014년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이후 973일 만이다. 류현진은 어깨 수술을 받은 선수의 최대 고민인 ‘구속 저하’로 줄곧 고전했다. 하지만 경기를 더하면서 직구 구속이 빨라졌고 마침내 고대하던 150㎞를 넘겨 기대를 더했다. 다만 장타가 여전히 문제였다. 올해 10경기(53이닝)에서 9개째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2회 2사 후 앤서니 렌던에게 실투에 가까운 가운데 무딘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1점포를 맞았다. 4회에는 2사 1루까지 잡아 놓고도 다시 렌던에게 2루타를 내준 것을 빌미로 추가 2실점했다. 류현진은 “경기 전부터 직구의 힘이 좋았다. 수술 이후 가장 잘 나왔고 7회까지 던졌는데도 (스피드에) 큰 격차가 없었다”면서 “하지만 투아웃을 잡고도 실점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선발로 나서면 좋겠지만 팀 사정도 있다. 다음 경기는 상황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수술 후 7이닝을 소화하고 100개 넘게 던진 게 매우 고무적이다. 직구에 힘이 있었고 체인지업, 커터 다 좋았다. 뭔가 쌓여 가는 게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에게 한 번 더 선발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A 타임스는 “워싱턴은 빅리그 전체에서 득점 1위 팀이다. 류현진은 그런 타선을 상대로 3년 만에 7이닝 투구를 완성했다. 부끄럽지 않은 패배였다”고 보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佛오픈 ‘직전 우승자’ 무구루사 “홈 관중 거친 고함에 경기 망쳐”

    佛오픈 ‘직전 우승자’ 무구루사 “홈 관중 거친 고함에 경기 망쳐”

    디펜딩 챔피언 가르비네 무구루사(23·세계랭킹 5위·스페인)가 롤랑가르드 홈 관중의 응원 탓에 경기를 망쳤다고 울먹였다.무구루사는 4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24·세계 14위·프랑스)에게 1-2(1-6 6-3 3-6)로 무너졌다. 그녀는 “아주 고통스러운 패배를 당했다. 오늘 관중들이 아주 거칠었다. 여러분이 오늘 코트에 나 대신 섰더라면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무슨 일을 기대했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더이상 말을 않는 게 낫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2000년 마리 피어스 이후 프랑스는 여자단식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고 영국 BBC는 짚었다. 믈라데노비치는 더블폴트를 16개나 저지르고도 이겼다. 무구루사는 “관중들이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믈라데노비치의 첫 번째 서브와 두 번째 서브 사이에 소리를 질러댔을 때 딱 한 번 주의를 줬던 게 나빴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그들은 아주 공평했다”고 한발 뺐다. 이어 “관중석에서도 존경받을 만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오늘 주심은 경기 내내 관중석을 조용히 시키기에 바빴다”고 아쉬워했다. 무구루사는 회견장을 떠났다가 아차 싶었는지 금세 돌아와 “2연패 부담에서 벗어나 홀가분하다. 무슨 일이 있었든 난 이 대회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당 당권 경쟁 가열...‘군웅할거 시대’ 막 열리나

    한국당 당권 경쟁 가열...‘군웅할거 시대’ 막 열리나

    자유한국당 차기 당권 경쟁이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물밑에서 출마 시기를 타진해 온 주자들은 경쟁 후보들에게 견제구를 날리며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지난 4일 귀국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5일 페이스북에 “대선 패배에 대해 사죄드리고 앞으로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는 데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앞으로 그 약속을 지키는 데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7·3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둔 시점에 귀국했고, 정치 행보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그의 전당대회 출마는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홍 전 지사는 곧 대구·경북(TK)을 시작으로 영남권을 돌며 당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홍 전 지사 측근들은 ‘신보수주의’를 기치로 당을 쇄신해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을 석권한 뒤 2022년 대선에서 홍 전 지사가 정권을 탈환하는 시나리오를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5선의 원유철 의원도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혔다. 원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제 자유한국당의 정치영토를 수도권과 청년층으로 확장시키지 않고는 희망이 없다”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 내고 차기 총선과 대선 승리의 토대를 만들어 내기 위해선 보수의 가치를 공고히 하는 것을 넘어 당의 혁신, 국민과의 소통,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내서 당의 외연을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적었다. 원 의원은 ‘젊고 강한 야당’을 표방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수도권을 기반으로 하는 50대 주자’임을 내세워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4선의 홍문종 의원은 이날 홍 전 지사를 강력 비판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홍 의원은 홍 전 지사의 당권 도전과 관련해 “한국당이 왕따되는 길을 그분이 선택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통합진보당이나 정의당처럼 홍준표를 좋아하는 3~4%의 극소수 사람하고만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걱정이 태산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바른정당에서 온 분과 더 나아가 외연을 확대해야 할 사람까지 다 포함해도 모자를 판에 ‘너는 자르고 너는 안 되고’식으로 하면 우리 당이 어떻게 미래를 겨냥해 나아갈 수 있겠느냐”면서 “정말 잠이 안 온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한 자릿수로 떨어진 한국당 지지율을 대선 득표율(24%)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홍 전 지사 발언에 대해서도 “(대선에서 유권자가) 홍준표를 보고 찍은 게 아니었다”면서 “애들 말마따나 착각은 자유”라고 꼬집었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홍 전 지사의 말이나 행동을 보면 제가 그야말로 백번 천번 출마해 이 분이 당선되든 안 되든 간에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를 낱낱이 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4선의 유기준 의원도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교육부의 전면적인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4선의 나경원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저에게 (출마를) 권하는 분이 많이 있다”면서 “여러가지를 다 종합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원외에서는 김황식·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태호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병준 국민대 교수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홍준표 “패장이 귀국하는데 환영인파에 깜짝 놀랐다”

    홍준표 “패장이 귀국하는데 환영인파에 깜짝 놀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선후보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귀국한 소감을 밝혔다.홍준표 전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귀국하였습니다. 패장이 귀국하는데 환영하러 공항에 나오신 인파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만큼 마음 둘 데 없는 국민들이 많다는 것을 반증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선 패배에 대해 사죄드리고 앞으로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는 데 함께 하기로 약속 했습니다”라며 “ 앞으로 그 약속을 지키는 데 매진하도록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거듭 당권 도전 의지를 밝혔다. 홍 전 후보의 귀국 당시 공항에는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몰려 홍 전 지사의 이름을 연호했다. 지지자들에 둘러싸인 홍 전 지사는 이렇다 할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지만, 한 달 뒤인 다음 달 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오픈] 디펜딩 챔피언 무구루사 16강 탈락 후 “거친 관중 때문에”

    [프랑스오픈] 디펜딩 챔피언 무구루사 16강 탈락 후 “거친 관중 때문에”

    디펜딩 챔피언 가르비녜 무구루사(23·5위·스페인)가 거친 관중 때문에 졌다고 울먹였다. 무구루사는 4일(이하 현지시간)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24·14위·프랑스)에게 1-2(1-6 6-3 3-6)로 져 8강에 오르지 못했다. 믈라데노비치는 비너스 윌리엄스(11위·미국)를 2-1(5-7 6-2 6-1)로 꺾은 티메아 바친스키(31위·스위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단식에서는 그랜드슬램 우승 경력이 있는 무구루사와 윌리엄스,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9위·러시아)가 이날 나란히 16강에서 탈락하면서 누가 오는 10일 이번 대회 챔피언에 오르든 처음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다. 특히 2000년 마리 피어스 이후 이 대회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눈물이 글썽한 무구루사는 “여기 프랑스오픈에서 아주 고통스러운 패배를 당했다.오늘 관중들이 아주 거칠었다. 이해할 수가 없다. 어떤 일이 생겼는지 알지 못하겠다”며 “여러분이 오늘 코트에 내 대신 섰더라면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무슨 일을 기대했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더 이상 말을 안하는 편이 낫겠다”고 말했다. 믈라데노비치는 더블폴트를 16개나 저지르고도 무구루사를 무너뜨리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무구루사는 “관중들이 선을 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제를 하고도 “믈라데노비치의 첫 번째 서브와 두 번째 서브 사이에 소리를 질러댔을 때 한 번 주의를 줬는데 그게 나빴던 것 같다. 딱 한 번 그랬을 뿐이었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그들은 아주 공평했다”고 했다. 무구루사는 기자회견장을 곧바로 빠져나갔다가 아차 싶었는지 금세 돌아와 대회 2연패의 부담에서 벗어나 좋다며 “무슨 일이 있었든 난 이 대회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의 실책이 나온 뒤에 믈라데노비치가 “포르차”라고 소리 지른 것 때문에 방해받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돌아온 홍준표…자유한국당 당권 경쟁 본격화되나

    돌아온 홍준표…자유한국당 당권 경쟁 본격화되나

    제19대 대통령선거 패배 후 미국에서 머물고 있던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4일 귀국했다. 다음달 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 출마해 차기 당 대표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홍 전 지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그를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에게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는 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지사는 미국에 머물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쇄신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신보수주의 이념을 중심으로 당을 새롭게 하겠다”거나 “한국당은 이념적 지향점도 바꾸고, 지도부도 바꿔야 한다”는 등의 언급이 대표적이다. 그의 주변에선 벌써부터 ‘1·3·5 프로젝트’가 거론되고 있다. 1년 뒤 지방선거와 3년 뒤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승리를 발판으로 5년 뒤 대선을 노리자는 것이다. 홍 전 지사의 귀국으로 한국당 내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홍 전 지사 외에 원유철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쪽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젊고 강한 야당”을 강조하며 “이제 새로운 기치와 깃발이 한국당에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권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이 외에도 나경원·유기준·홍문종 의원이 당 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지만, 최근 들어 출마를 접었다는 관측도 있다. 7·3 전당대회 일정이 가까워지면 당의 체질을 바꿀 강력한 리더십을 누가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당내에 팽배한 패배주의와 무기력증을 극복하는 것도 차기 당 지도부의 과제로 꼽힌다. 또 아직 화학적 결합을 이루지 못한 ‘복당파’ 의원들(바른정당 탈당파)과의 관계 설정 및 친박(친박근혜)계에 대한 인적 청산론 등도 전당대회 레이스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민주, 현장행보 “국민 속으로”, 한국당은 ‘전대 정국’ 체제로, 국민의당 호남 텃밭 민생 점검

    대선 이후 숨 고르기를 마친 여야가 본격적인 정치 행보와 체제 정비에 나섰다. ●여야 대선 이후 본격 정치행보·체제 정비 나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든든한 집권당으로서 민심을 청취하는, 국민에 힘이 되는 첫 행보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뒤 인천의 한 어린이집을 찾아 보육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든든한 민주당, 국민 속으로’를 내건 현장 행보는 이날부터 40여일 동안 전국 12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현장에서 확인된 민생 대책은 우원식 원내대표가 이끄는 ‘100일 민생상황실’을 통해 체계화한 뒤 오는 8~9월쯤 입법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우 원내대표는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與, 12개 도시 순회… 보육정책 등 간담회 자유한국당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충북 단양에서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찬회를 갖고 대선 패배의 아픔을 씻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원인은 고질적 계파정치에서 찾았고, 해법으로 철저한 쇄신과 혁신을 제시했다. 최대 과제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를 꼽았다. 이를 위해 바른정당은 물론 국민의당을 포함한 야권 통합·연대론이 논의됐지만 반론도 적지 않았다. 방향타는 차기 지도부가 쥐게 된다는 점에서 ‘7·3 전당대회’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선 후 미국으로 출국했던 홍준표 전 대선 후보의 4일 귀국을 계기로 전대 정국이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 홍준표 내일 귀국… 바른정당 외연 확장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호남을 찾았다. 지난해 쌀값 폭락과 올해 가뭄·우박 피해 등으로 팍팍해진 민생을 돌본다는 의미와 함께 정치적 텃밭인 호남 민심이 흔들린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국민의당은 지난해 4·13총선에서 호남 지역 28개 선거구 중 23석을 차지했지만 지난 5·9대선에서는 민주당에 참패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쌀 우선지급금 제도를 개선하고 가뭄 문제 해결에 앞장서 타들어 가는 농심(農心)에 단비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6·26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해야 하는 바른정당의 물밑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대선 직전 소속 의원 13명의 이탈로 외연 확장이 최대 화두다. 대선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에 대한 추대론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정작 유 의원은 백의종군 의지를 다지고 있다. 대신 지난 대선에서 젊은층의 지지를 확인한 유 의원은 오는 13일 중앙대를 시작으로 대학을 돌며 ‘특강 정치’에 나선다.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단양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이탈리아, 프랑스에 설욕… 잠비아와 4강행 격돌

    이탈리아가 지난해 0-4 참패를 안겼던 프랑스에 설욕하며 8강행 막차에 올라탔다. 이탈리아는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을 2-1 승리로 장식하며 지난해 U19 유럽선수권 결승에서 패배를 안긴 프랑스에 본때를 보여 줬다. 이탈리아는 오는 5일 오후 5시 잠비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프랑스가 초반 흐름을 잡았다. 장 케뱅 오귀스탱을 앞세워 이탈리아 문전을 두드렸으나 유효 슈팅이 하나에 그칠 정도로 답답한 흐름이었다. 이탈리아가 먼저 골을 넣었다. 페시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지역 오른쪽에 서있던 리카르도 오르솔리니가 약간 물러서며 낮게 깔아 차 그물을 갈랐다. 10분 뒤 오귀스탱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귀스탱은 대회 네 번째 골로 세르히오 코르도바(베네수엘라)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초반 잠그는 듯했던 이탈리아는 8분 역전에 성공했다. 프랑스의 예봉이 꺾인 틈을 타 긴 드로잉을 이어받아 오른쪽 끝줄 근처까지 내달린 파빌리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중앙을 돌파한 주세페 파니코가 몸을 던져 헤더를 터트렸다. 12분 프랑스가 결정적인 동점 기회를 잡았다. 오귀스탱이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문전으로 향하는 공을 수문장 자카뇨가 몸을 날리며 펀칭해 위기를 벗어났다. 오귀스탱은 16분에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또 자카뇨의 선방에 막혔다. 미국은 인천전용구장에서 사전트, 에보비세, 레넌, 글래드, 트러스티, 쿵가의 융단 폭격을 엮어 뉴질랜드를 6-0으로 꺾었다. 2년 전 4-0으로 수모를 안겼는데 다시 짓밟았다. 미국은 일본을 따돌린 베네수엘라와 4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앞서 멕시코는 같은 구장에서 후반 44분 로날도 시스네로스의 골을 앞세워 세네갈을 1-0으로 누르고 전날 코스타리카를 2-1로 따돌린 잉글랜드와 5일 4강 진출을 다툰다. 남은 8강 대진 하나는 한국을 따돌린 포르투갈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친 우루과이의 4일 대결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복거일, 한국당 특강서 “블랙리스트는 용감한 시도…태극기집회는 희망”

    복거일, 한국당 특강서 “블랙리스트는 용감한 시도…태극기집회는 희망”

    보수 논객인 소설가 복거일씨가 1일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용감한 시도였다”고 평가했다.복씨는 1일 자유한국당이 진행한 대선 패배 원인을 점검하고 향후 당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1박2일 회의에서 강연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그는 블랙리스트는 용감한 시도로, 태극기 집회는 ‘보수의 희망찬 현상’으로 규정했다. 복씨는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문화계 99%가 인종주의 내지 사회주의적인 사람들이다. 작품이 편향적일 수밖에 없다. 그걸 바꾸려는 게 박근혜 정부였는데 서툴렀지만 용감한 시도였다”며 “언론·예술을 억합하는 건 잘못이지만 적어도 정부 돈으로 대한민국을 폄하하고 부정하는 작품에 돈이 들어가는 건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보수의 희망으로는 태극기 집회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보수에게는 아주 희망찬 현상이 있다. 바로 태극기 집회”라면서 “자기 시간, 자기 돈으로 나와 몇 시간씩 행진하고 깃발 흔들고 기부까지 했다. 그 열기는 대단하고 순수하다. 이런 운동은 세계적으로 봐도 이해가 안 될 만큼 없다”고 말했다. 반면 복씨는 촛불 민심에 대해서는 “젊은 사람들이 나와서 이념을 뭘 알겠느냐. 못살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며 “박근혜 정권 4년간 불황이 이어졌다. 경제 때문에 민심이 사나워져 정권이 안 힘들 수가 없다. 박근혜 정권 불행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경제가 불안했다는 점인데 촛불 민심이 그걸 뜻한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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