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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축구, 일본에 2-3 아쉬운 패배

    여자 축구, 일본에 2-3 아쉬운 패배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8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일본과의 수중전에서 패했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일본 지바의 소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리는 대회 1차전 홈팀 일본과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여자 대표팀은 최근 3경기 일본전 무패(2승 1무)를 마감했다. 특히 일본 원정 무승 징크스를 23년째 이어가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선제골을 내주면서도 곧바로 득점하는 등 2-2까지 잘 따라갔으나, 한 골을 넣지 못하고 내주면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윤덕여호는 일본 원정 징크스 타파를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 라틀리프 빠진 삼성 누르고 시즌 첫 연승, 오리온은 ‘최진수 쇼크’

    kt 라틀리프 빠진 삼성 누르고 시즌 첫 연승, 오리온은 ‘최진수 쇼크’

    꼴찌 kt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빠진 삼성을 10점 차로 완파하고 시즌 첫 2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kt는 8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삼성과의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를 88-78로 이겼다. 이틀 전 현대모비스를 꺾으며 5연패 사슬을 끊었던 kt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달리며 4승16패를 기록했다. 반면 라틀리프가 사타구니 치골염 부상으로 3주 동안 결장하게 된 삼성은 오리온, kt에 연이어 패하며 승수를 쌓지 못해 10경기 연속 원정 경기의 첫발을 무겁게 뗐다. 1쿼터를 20-22로 근소하게 뒤진 kt는 2쿼터부터 웬델 맥키네스와 리온 윌리엄스 등 외국인 선수들의 공격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전반을 44-38로 앞선 가운데 마친 kt는 3쿼터에서도 9점 차를 더 벌리며 경기 한때 19점 차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kt는 웬델 맥키네스(24득점 15리바운드)와 리온 윌리엄스(16득점 11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앞장서고 김영환이 3점슛 두 방 등 17득점 7리바운드로 거들었다. 시간이 갈수록 라틀리프 공백이 커졌던 삼성은 마키스 커밍스가 27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30-39로 밀린 것이 뼈아팠다. 오리온은 경기 고양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SK에 연장 접전 끝에 87-94로 분패했다. 이 경기까지 KBL에서는 나흘 연속 연장 숭부가 이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오리온은 4쿼터 종료 24초 전까지 84-80으로 앞섰으나 애런 헤인즈의 골밑슛을 막던 최진수가 헤인즈의 팔꿈치에 눈을 맞아 바닥에 넘어졌지만 최진수의 파울이 불려 5반칙 퇴장 당했다. 이 상황에서 최진수가 욕을 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중계 카메라에 잡혔고 심판은 이미 5반칙이 된 최진수 대신 벤치에 테크니컬 파울을 부과한 것이 결정적 패인으로 작용했다. 헤인즈가 자유투 셋 가운데 둘을 넣고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골밑슛을 성공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는 패배 직전에 살아난 SK가 최준용이 혼자 6득점을 올리는 등 분위기를 주도해 오리온 상대 3전 전승을 거뒀다. 헤인즈가 23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15승5패가 된 SK는 공동 선두였던 DB(14승5패)를 밀어내고 단독 1위가 됐다. 오리온의 저스틴 에드워즈도 23득점으로 활약했고 허일영이 부상에서 돌아와 11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막판 최진수가 결장할 수 있어 추일승 감독의 얼굴은 어둡기만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만취해 장비에게 패배한 허저…馬를 車로 보면 어떤 형벌?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만취해 장비에게 패배한 허저…馬를 車로 보면 어떤 형벌?

    유비에게 패한 조조는 양평관으로 퇴각하지만 포위되고 만다. 유비는 양평관으로 향하는 모든 길을 폐쇄해 보급로를 끊는다. 군량 운반이 급한 조조는 심복인 허저에게 임무를 맡긴다. 군사 1000명을 이끌고 식량저장소에 도착한 허저는 갈증을 푼다는 핑계로 술을 마신다. 그러곤 만취한 상태에서 말에 올라 양평관으로 향한다. 하지만 매복 중이던 장비에게 모든 군량을 빼앗기고 병사를 잃은 채 목숨만 건져 겨우 도망친다. 이로 인해 조조는 더욱 궁지에 몰리는데…. ※ 원저 : 요코야마 미쓰테루 ※ 참고 : 만화 삼국지 30,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역자 이길진술에 취해 말에 오른 허저는 장비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다. 되려 장비에게 공격당해 부상까지 입는다. 게다가 군량까지 빼앗겨 조조를 더욱 위기로 몰아넣는다. 허저도 나름대로 위나라의 명장이다. 만일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 장비에게 쉽게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군량도 지킬 수 있었을지 모른다. 이처럼 술은 이성을 마비시키고 행동을 둔하게 만든다. 허저는 조조에게 실망을 안겼을 뿐만 아니라 조조군 전체를 죽음의 위기로 몰아넣었다. 장수에게 주군의 신뢰를 잃는 것보다 더 큰 벌은 없다. 허저에게는 과연 어떤 형벌과 책임이 기다리고 있을까. ●음주운전은 습관… 3회 이상 적발 19% 사람은 말을 타기 시작하면서 활동 범위를 급격히 넓히고 이동 시간도 절약할 수 있었다. 말은 기차나 자동차가 발명되기 전까지 최고의 교통수단이었다. 몽고군은 말에서 잠을 자고 밥을 먹는 기동력을 발휘해 유럽 전체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처럼 사람의 다리를 대신한 교통수단은 빠르고 편리하지만 때론 위험하다. 특히 말을 탄 사람이 주의를 게을리하거나 말을 잘못 다루면 사람을 해칠 수도 있다. 이런 위험은 말이 자동차로 대체되면서 더욱 커졌다. 말은 위험을 감지하면 스스로 피할 수 있지만 자동차는 오로지 사람의 조작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허저의 행위를 오늘의 눈으로 해석하면 어떻게 될까. 말을 자동차로 바꾸기만 하면 누구나 아는 위험한 행위가 된다. 바로 음주운전에 해당하는 것이다. 음주운전은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자체도 위험하지만 그 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 교통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커진다는 점이다. 그로 인해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어마어마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의외로 음주운전은 습관처럼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2016년 한 해 동안 22만 6000여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이 중 3회 이상 적발된 사람이 4만 3000명으로 19%를 넘었다. 음주운전이 습관이라는 것이 통계로 증명되는 것이다. 허저는 자신이 술이 세서 괜찮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조조의 신임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많은 병사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술이 세다는 것은 자랑할 것도 과신할 것도 못 된다. ●혈중알코올농도 낮추려 시간끌어도 처벌 허저는 음주운전으로 어떤 벌을 받게 될까. 먼저 형사적인 처벌을 받게 된다. 도로교통법에 의해 벌금형이나 징역형을 받는다. 벌금형은 최고 1000만원, 징역형은 최고 3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여기에 3회 이상 적발된 경우에는 가중 처벌된다. 습관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허저와 같은 사람을 막기 위한 좋은 방법이 또 하나 있다. 바로 타고 다니는 교통수단을 빼앗는 것이다. 그것이 가능할까. 형법은 ‘범죄 행위에 제공한 물건’은 몰수할 수 있다(제48조 제1항)고 규정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말(자동차) 자체를 빼앗길 수 있는 것이다. 허저가 혈중 알코올 농도를 조금이라도 낮춰 보기 위해 시간을 이리저리 끌었다면 어떻게 될까. 음주측정 자체를 거부한 것만으로도 처벌이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3회 이상 적발된 경우와 같이 가중 처벌된다. 경찰관의 측정 요구에 순순히 응하는 것이 그나마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인 것이다. 경제적인 손실은 벌금으로 끝날까. 겉으로 보기엔 벌금뿐인 것 같지만 실제 손실은 벌금보다 훨씬 더 크다. 특히 허저와 같은 군인이나 공무원의 경우가 그렇다. 군인과 공무원의 경우에는 징계가 뒤따른다. 기관별로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규정이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 미만인 경우에는 감봉 처분이 내려진다. 월급여의 3분의1을 받지 못한다. 여기에 각종 수당과 성과급 대상에서 제외되고, 승급과 승진도 지체된다. 결국 감봉 처분을 받게 되면 벌금 이외에도 경제적으로 수백만원의 손해를 보게 된다. 나아가 0.1% 이상인 경우에는 좀더 중한 정직 처분을 받게 된다. 정직은 보수와 수당이 3분의2 감액되므로 경제적 손실이 훨씬 더 커진다. 허저에게 가해지는 벌칙은 더 있다. 행정벌이다. 술을 마신 정도에 따라 일정 기간 운전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운전면허가 취소되거나 정지되기 때문이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 미만인 경우에는 벌점 100점을 받게 된다. 그로 인해 100일 동안 운전면허가 정지되어 그 기간 동안 운전을 할 수 없다. 0.1%를 넘어서면 1년 동안 운전면허 자체가 취소된다. 1년이 지난 후 시험을 다시 봐서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허저처럼 말을 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사람에게는 이것이 가장 치명적인 벌일 수도 있다. 결국 허저는 형사벌, 징계벌에 더해 행정벌까지 받게 된다. 그런데 허저의 손실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군인 신분인 허저는 인사조치까지 받을 가능성이 높다. 가족과 함께 수도권에 살고 있다가 지방으로 징계성 발령을 받을 수 있다. 더구나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고 있어 전학까지 어렵다면 설상가상이 된다. 우선 지방에서 혼자 사느라 주거비와 생활비가 필요하다. 여기에 주말마다 서울을 오가는 교통비까지 들게 된다. 아무리 적게 잡아도 1년에 1000만원 이상을 추가로 들이게 되지 않을까. ●한국 교통사고 사망 OECD 최고 수준 사고를 동반하지 않은 음주운전만으로도 이처럼 막중한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된다. 말을 타던 허저가 술에 취해 말 고삐를 제대로 잡지 못한 상황도 설정해 볼 수 있다. 말이 제멋대로 날뛰다가 다른 말과 부딪치고 길 가는 행인까지 뒷발에 차였다. 음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자동차를 운전해 사고를 일으킨 경우와 같다. 이 경우에는 처벌이 매우 무거워진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고 있는 위험운전치사상죄(제5조의 11)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최고 5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 2012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0.8명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2.4명이나 되었다. 역시 OECD 회원국 중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았다. 음주운전은 개인에게는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과 신체에도 심각한 위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범죄다. 때에 따라서는 허저처럼 국가를 위기에 몰아넣을 수도 있다. 박하영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장(부장검사)
  • 58대 364… 트럼프 탄핵안 부결

    58대 364… 트럼프 탄핵안 부결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 탄핵 결의안이 연방하원에서 부결됐다. 투표에 참여한 의원의 86%가 반대표를 던졌다.미 하원은 6일(현지시간) 민주당 앨 그린(텍사스) 의원 등이 발의한 트럼프 대통령 탄핵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8표, 반대 364표로 부결 처리했다. 그린 의원은 표결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편협함과 인종차별주의에 대통령직의 뿌리를 두고 고도의 비행을 저질렀다”며 “대통령에 부적합하며 탄핵과 재판, 해임을 타당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결의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애초부터 없었다. 공화당이 하원 과반인 240석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민주당 지도부조차 탄핵 결의안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하원 사령탑인 낸시 펠로시 원내대표는 “지금은 탄핵을 고려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관련 위법 행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르게 당론으로 탄핵을 시도했다가 ‘트럼프 흔들기’라는 역풍을 맞아 오는 12일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와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린 의원의 발언에 이어 공화·민주 양당에서 찬반 토론을 신청한 의원은 아무도 없었다. 결의안은 곧바로 표결에 부쳐졌고 부결됐다. 백악관은 그린 의원과 그를 지지하는 의원들을 ‘극단주의자’로 묘사했다.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의회의 극단주의자들이 대통령이 지난해 선거에서 거둔 결정적 승리를 아직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습은 실망스럽다”며 “그들이 정부 폐쇄보다 세금 경감과 군인·재향 군인 지원을 위해 일하는 데 시간을 쓰는 게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12연승 ‘블로킹’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12연승 ‘블로킹’

    현대캐피탈(이하 현대)이 삼성화재(이하 삼성)의 12연승을 저지했다.현대는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3-0(25-20 25-22 25-19)으로 완파했다. 개막 2연패 뒤 11연승을 달리던 삼성을 어렵지 않게 제압한 2위 현대는 2연승으로 승점 25(8승5패)가 돼 1위 삼성(승점 30·11승3패)에 따라붙었다. 프로 출범 전인 2004년 3월 삼성의 슈퍼리그 77연승 대기록에도 딴죽을 걸었던 현대는 또 올 시즌 1, 2라운드에서 모두 패한 뒤 세 번째 대결에서 자존심을 챙겼다. 삼성을 상대로 한 현대의 V리그 통산 전적은 30승 50패가 됐다. 승부는 블로킹에서 갈렸다. 현대가 15-5로 압도했다. 신영석이 5개의 가로막기로 상대 공격 흐름을 끊었고 김재휘도 3개의 블로킹을 보탰다. 안드레아스 프레코스는 20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문성민은 13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세터 노재욱의 노련한 토스 워크도 돋보였다. 삼성의 타이스 덜 호스트는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점을 올렸고 ‘주포’ 박철우는 V리그 역대 두 번째이자 토종 선수로는 처음 후위공격 1200점을 달성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1, 2세트를 쉽게 가져간 현대는 10-10의 접전이 이어진 3세트 중반 신영석의 속공과 박주형의 서브 에이스, 안드레아스의 시간차 등으로 15-11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타이스의 공격 범실로 20점대에 올라선 현대는 24-19에서 김재휘의 속공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부 선두 한국도로공사는 경북 김천에서 GS칼텍스를 3-0으로 잡고 5연승을 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학규, 국민의당 내홍 속 21일 귀국

    손학규, 국민의당 내홍 속 21일 귀국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오는 21일 2개월 보름가량의 미국 체류 일정을 끝내고 귀국한다.손 고문은 지난 10월 초 미국 스탠퍼드대 초청을 받아 방문연구원의 자격으로 출국했다. 27일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조금 앞당겨 2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기로 했다. 손 고문은 연초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안철수 당시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후 안 후보의 대선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도왔고, 대선 이후에는 정치와 거리를 둬왔다. 안철수 대표가 지난 8·2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당선된 뒤 손 고문에게 당의 혁신을 담당할 제2창당위원회 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제안했지만, 손 고문은 미국 출국을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고문의 귀국이 관심을 받는 것은 현재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놓고 통합 찬성파인 안철수계와 호남 중진 의원으로 대표되는 통합 반대파인 비안철수계로 나뉘어 분열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당내에서는 손 고문이 당내 다양한 그룹의 인사들과 두루 원만한 관계를 갖고 있어 갈등을 조율하고 중재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에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연대를 넘어 선거연대나 통합 등 ‘새판짜기’의 논의가 진전될 경우 모종의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나온다. 손 고문이 대선 출마의 깃발로 ‘제7공화국’을 내세울 정도로 대표적 개헌론자임을 감안할 때 연말연초 개헌 정국이 무르익으면 적극적으로 정치적 행보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벌써 정치권에서는 국민의당이 분열해 바른정당과 통합할 경우 손 고문이 통합 정당의 대표로 적임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안 대표는 손 고문이 미국에 머무는 동안 전화로 안부 인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정당 일부 인사가 손 고문을 접촉했다는 설도 있다. 손 고문은 이에 대해 과잉해석이라고 손사래를 치면서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손 고문은 6일 “미국에서는 실리콘밸리 기업을 돌아보며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며 “국내 사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무슨 일을 할지는 한국에 돌아가서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정작 표결 참여했으면 법인세 인상 막을 수 있었다는데

    한국당, 정작 표결 참여했으면 법인세 인상 막을 수 있었다는데

    지난 5일 늦은 밤에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동시에 법인세법 개정안과 소득세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법인세 인상을 반대해온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에 불참했다. 하지만 만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했다면 법인세법 개정안이 부결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날 본회의 표결 안건으로 올라온 법인세법 개정안엔 과세표준 300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최고세율인 25%를 적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초 정부가 2000억 초과 구간에 최고세율을 적용하기로 한 것을 여야 협상 과정에서 수정·완화된 안이다. 법인세법 개정안은 재적 의원 177명 중 찬성 133명, 반대 33명, 기권 11명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만일 여기에서 자유한국당 의원 116명이 표결에 참여해 반대표를 던졌다면 재적 의원 293명에 찬성 133명, 반대 149명, 기권 11명이 된다. 반대가 149표로 산술적으로 부결시킬 수 있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앞서 법인세법 개정안 통과를 반대한 33명 중 21명이 국민의당, 9명이 바른정당이다. 이에 자유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미리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동향을 알아보고 연대할 수 있었던 부분”이라면서 “완벽하게 원내전략 부재로 패배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5일 오전에 이어 오후 8시쯤 의원총회를 열고, 법인세 인상안 등 본회의 안건과 관련한 최종 논의에 나섰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논의를 마쳤을 땐 이미 법인세 인상안이 통과된 뒤였다. 이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정 의장이) 116석을 가진 정당의 의원총회도 기다려주지 못한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면서도 “(표결에 참여해) 법인세 수정안이 부결됐다면 원안이 가결돼 더 나쁜 영향을 가져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동강 난 메시 동상

    또 동강 난 메시 동상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영광의 거리’를 장식했던 축구 월드스타 리오넬 메시(30·FC 바르셀로나)를 기념하는 동상이 4일(현지시간) 두 동강으로 부서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 신원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 당국은 파손된 부분을 수리해 다시 설치했다. 지난해 6월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칠레에 패배한 뒤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려던 메시를 위해 세운 동상이다. 당시 메시는 곧장 입장을 바꿨다. 올해 1월에도 동상 머리와 두 팔, 몸통이 사라지는 수난을 겪었다. BBC 캡처
  • 빌 클린턴 “트럼프 시대의 미국은 부족주의 국가”

    빌 클린턴 “트럼프 시대의 미국은 부족주의 국가”

    빌 클린턴(70) 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미국인은 우리가 누구인지 결정해야 한다’란 칼럼을 통해 트럼프 정부가 미국을 ‘부족(部族)주의’ 국가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클린턴은 글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뺄셈과 분열의 정치를 통해 갈등을 조장하는 권력자가 세상에 널려있다”며 트럼프를 겨냥했다. 클린턴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등 8개국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를 가장 먼저 지적하며 미국이 경제 및 교육 위기, 계층과 지역 간 불평등, 에너지 고갈, 고령화, 인종갈등, 안보불안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제적 성장에도 이러한 문제들은 점점 심각해졌으며 인종과 종교, 성, 출생지 등에 기반한 부족주의가 포용적인 국가주의를 대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분노가 이성을 억누르는 경향은 스냅챗, 트위터와 같은 인터넷을 통해 더 강화된다고 밝혔다. 소셜 미디어 사이트들은 이민자들에 대한 분노의 늪이라고 덧붙였다. 아내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 패배 이후 정치적 발언을 자제했던 클린턴은 불화를 조장하는 이들은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규정하며 “25년 전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그들’이란 개념을 줄이고 ‘우리’란 개념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전히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며 기고문을 끝맺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빌 클린턴, 트럼프 시대 미국은 부족(部族)주의 국가

    빌 클린턴, 트럼프 시대 미국은 부족(部族)주의 국가

    빌 클린턴(70) 전직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미국인은 우리가 누구인지 결정해야 한다’란 칼럼을 통해 트럼프 정부가 미국을 ‘부족(部族)주의’ 국가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클린턴은 글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뺄셈과 분열의 정치를 통해 갈등을 조장하는 권력자가 세상에 널려있다”며 트럼프를 겨냥했다.클린턴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등 8개국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를 가장 먼저 지적하며 미국이 경제 및 교육 위기, 계층과 지역 간 불평등, 에너지 고갈, 고령화, 인종갈등, 안보불안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제적 성장에도 이러한 문제들은 점점 심각해졌으며 인종과 종교, 성, 출생지 등에 기반한 부족주의가 포용적인 국가주의를 대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분노가 이성을 억누르는 경향은 스냅챗, 트위터와 같은 인터넷을 통해 더 강화된다고 밝혔다. 소셜 미디어 사이트들은 이민자들에 대한 분노의 늪이라고 덧붙였다. 아내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 패배 이후 정치적 발언을 자제했던 클린턴은 불화를 조장하는 이들은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규정하며 “25년 전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그들’이란 개념을 줄이고 ‘우리’란 개념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전히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며 기고문을 끝맺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홍준표 “서청원·최경환 의원 자동소멸절차…MB 혐의 있으면 조사하라”

    홍준표 “서청원·최경환 의원 자동소멸절차…MB 혐의 있으면 조사하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사 청산 문제에 대해 “서청원·최경환 의원 두 분은 자연소멸 절차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두 의원의 제명 여부에 관한 질문에 대해 “국회의원들한테 동료의원을 제명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또 적폐청산 수사의 칼끝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누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혐의가 있으면 한번 불러서 조사하시라”며 “‘망나니 칼춤’을 추는 데 막을 방법이 어딨겠나. 수사를 막을 생각도, 방법도 없다”고 답했다. 다음은 홍 대표의 관훈토론회 일문일답.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 임박했다는 말이 나오는데, 당에서 수사를 막아야 하나.→혐의가 있으면 한번 불러보시라. 불러서 조사하시라. ‘망나니 칼춤’을 추는데 어떻게 막겠나, 양식을 믿어야겠다. 대통령이 할 일이 없어서 사이버 댓글 달라고 지시했겠나. 국가를 흔드는 범죄도 아니고 댓글 몇 개 가지고 전직 대통령을 소환한다는 것을 듣고 기가 막혔다. 수사를 막을 생각은 추호도 없고, 막을 방법도 없다. -적폐청산 이야기 나왔을 때 최종대상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고 예상했나.→칼자루를 쥐고 이놈을 칠지, 저놈을 칠지 아무도 모른다. 그 칼자루가 나한테 올지도 모른다. 그런 것을 예상하고 정치하지 않는다. -특수활동비와 관련한 특검법안을 제출했는데.→김대중·노무현 정권 때의 특활비도 문제 삼아야 한다. 바로 직전 정부만 문제 삼으면 옳지 않다. (국정원 특활비와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는) 최경환 의원(수사를) 물타기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언어습관이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란 지적도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지금 한국당이 품격을 논할 때인가. 한국 보수정당에서 가장 품격 있던 분은 이회창 총재, 품격으로 가장 논란이 됐던 분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논란만 될 뿐, (품격으로) 사람을 재단하는 가치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할 일 없는 분들의 말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을 신봉한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암’이나 ‘고름덩어리’는 특정 계파를 겨냥해 한 말 아닌가.→암 덩어리가 맞다. 암 덩어리를 뭐라고 표현하는 게 좋겠나. 누가 나보고 암 덩어리라고 하면 받아들이겠다. 품격 있게 어떻게 하나. ‘암덩어리님’이라고 하면 되겠나.(웃음) -언어표현을 바꿀 생각은 없나.→사람이 죽을 때가 됐을 때 본질을 숨긴다. 나는 아직 죽을 때가 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 7개월에 대한 평가는.→아직 총체적으로 평가하기는 이르다. 물론 잘못이 있으면 단죄해야 하지만, 도를 넘으면 정권이 오래가지 못한다. 지금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 원인을 이명박 전 대통령에 두고 있다. 감정적으로 전직 대통령과 전전(前前)직 대통령까지 포토라인에 세우려고 한다. -현 정권을 친북 주사파 정권이라고 계속 비판하는데.→북한은 핵무기를 만들고 세계는 경제제재를 하는데, 우리 정부는 북한을 도와주겠다고 하면 친북 아닌가? 주사파를 주사파라고 한 것이다. 주사파를 주사파가 아니라고 할까? -한국당은 반북우파 정당인가.→한국당은 반북(反北)이 아니다. 북을 반대할 이유가 없고 북은 통일의 대상이다. 한국당은 그냥 보수우파 정당이다. -지방선거와 개헌의 동시 투표에 반대한다고 했는데.→앞으로 30년 이상을 내다보고 헌법을 만들어야 옳다. 지방선거에 붙인 곁다리 국민투표는 옳지 않다. 문재인 정부 재임 중 개헌하자고 말씀드린다. 개헌 내용은 어차피 여야 합의가 돼야 한다. -2020년 총선 때 개헌 국민투표도 같이하면 어떤가.→개헌투표는 선거에 굳이 붙이지 않더라도 국민의 열의가 있다. 현재 대통령제가 제왕적이니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자고 하면 국민들이 동의한다. 그러나 축소된 권한이 국회의원들에게 간다고 하면 국민들이 동의하겠나. 지금 국회의원들은 권력을 많이 가지려고 개헌을 서두르는 것밖에 안 된다. 기본권, 헌법 전문, 지방자치, 통일 이후 양원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수도권에서 누구를 내세울 것인가.→전국 동시선거의 승패는 조직이 아니라 바람이다. 바람이 우리 쪽으로 불지, 민주당 쪽으로 불지는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 우리가 신선한 인물을 내고, 바람이 불면 이길 수 있다고 본다. -예산안 표결과 관련한 원내대책을 말해 달라.→원내 일에는 다음 원내대표가 뽑히고 나면 관여하겠다. ‘한국당 패싱’ 지적은 제가 원내 일에 관여하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연말까지는 탄핵과 대선 패배 후 붕괴된 조직을 재건하는 데 집중하겠다. -다음 원내대표 때부터 개입한다면, 누구를 염두에 둔 건가.→싸움 나니 그런 질문은 하지 말라. (웃음) ‘친홍’(친홍준표)이라고들 한다. 지난 대선이나 당 대표 선거를 거치면서 최근까지도 나하고 안 친한 사람은 10% 정도 있다. 나머지 90%는 개인적으로 아주 친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소위 계파라고 할만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당 장악력을 높이려고 친박청산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것인가.→그 말은 듣기가 좀 그렇다. 이 당은 2011년도 때처럼 나를 쫓아낼 명분이 없다. 책임당원의 74% 지지를 받아 당 대표에 당선됐다. 인적청산, 조직혁신을 거친 뒤 연말에는 신보수주의를 선언하면서 정책혁신을 하겠다. -대선 때 최저임금을 1만원까지 인상한다고 공약했었는데.→최저임금 대상이 알바생과 저소득층이라고 보고 5년 내 1만원까지 점차적으로 올려보겠다고 했다. 하지만 인상할 때 정부보전을 얘기한 바는 없다.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에 동의하나.→선제타격에도 예방전쟁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엄청난 피해가 오기 때문이다. -본인의 정치적 미래는 어떤가. 계속 직접 뛰는 것인지, 아니면 후배를 키우는 것인지 궁금하다.→둘 다 추진하는 게 맞다고 본다. 반대 진영에서는 인물을 키우는데 보수우파 진영은 인물을 키운 적이 없다. 김영삼·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모두 그랬다. 새 인물도 키우고 같이 경쟁하면서 보수우파를 재건하는 것이 내 할 일이라 생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EPL 다섯 팀 유럽 챔스리그 오를까, 6일 맨유·7일 리버풀 경기 주목

    EPL 다섯 팀 유럽 챔스리그 오를까, 6일 맨유·7일 리버풀 경기 주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팬들이 사상 처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다섯 팀이나 오르는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첼시(C조)와 토트넘(H조), 맨체스터 시티(F조)는 이미 16강 티켓을 예약한 가운데 A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일 새벽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E조의 리버풀은 다음날 같은 시간 조별리그 마지막 6차전에 나선다. EPL 팬들은 살아 생전 다시 이런 순간을 목격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가짐으로 그라운드를 찾거나 중계를 지켜볼 것이다. 다른 네 팀은 EPL 1~4위의 자격으로 조별리그에 나섰으며 맨유는 2015~16시즌부터 주어진 지난 시즌 유로파 대회 우승 팀 자격으로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맨유(승점 12)가 홈으로 불러 들이는 CSKA 모스크바(러시아, 승점 9)에게 지고, 바젤(스위스, 승점 9)이 벤피카(포르투갈, 승점 0)를 꺾으면 세 팀 모두 승점이 같아지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 골 득실을 따지게 되는데 현재 맨유가 8, 바젤이 4, CSKA 모스크바가 -1이어서 맨유가 대패만 당하지 않으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지난달 23일 바젤에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토너먼트 확정 기회를 놓쳤지만 여전히 절대 유리한 상황이다. 리버풀(승점 9)은 안필드로 불러 들이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승점 6)를 누르면 조 선두로 16강에 오르고,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합류한다. 사실 지난달 22일 세비야(스페인, 승점 8)와의 5차전을 3-0 앞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으면 EPL 클럽으로 네 번째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는데 3-3으로 비기는 바람에 마지막 경기를 끝낸 뒤에야 진출 여부를 확정하게 됐다. 유럽 챔스리그에서는 조 선두를 차지한 클럽은 시드를 배정받아 16강 대진에서 조 2위 클럽들과 격돌한다. 같은 나라는 물론 조별리그 같은 조에 묶였던 팀과도 대결하지 못한다. 조 3위 클럽들은 유로파 리그에 나선다. 따라서 조 선두를 차지하는 게 굉장히 유리한데 토트넘과 맨시티는 이미 선두를 확정해 7일 각각 아포엘 니코시아(키프로스),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마주하는 반면, 첼시(승점 10)는 6일 반드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승점 6)를 꺾어야 카라바흐(우크라이나, 승점 2)를 상대로 승점 3 추가가 확실시되는 2위 AS 로마(이탈리아, 승점8)를 제치고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축구스타 메시 동상 발목 잘려…올해만 두 번째

    축구스타 메시 동상 발목 잘려…올해만 두 번째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리오넬 메시(30)의 동상이 또 훼손됐다.4일(현지시간) 텔레페노티시아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영광의 거리에 있는 메시의 동상 발목이 잘려나갔다. 머리와 몸통, 다리 등의 본체는 훼손되지 않았지만, 인도에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현지언론들은 트위터를 통해 메시 동상 파손 사실을 사진과 함께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으며, 범행동기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메시 동상이 파손 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올해 1월에는 동상 중 머리와 두 팔, 몸통은 사라지고 두 다리와 왼쪽 발등에 붙어 있는 축구공만이 남아있는 있는 상태로 발견된 바 있다. 시 당국은 파손된 동상을 수리해 다시 설치했다. 동상은 작년 6월 메시가 대표팀으로 뛰었던 아르헨티나가 코파 아메리카 대회 결승전에서 칠레에 패배한 직후 설치됐다. 당시 메시는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지만, 2개월 후에 철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임 100일 安 “지방선거 3자구도로 치러야”

    취임 100일 安 “지방선거 3자구도로 치러야”

    양당제 극복 등 4대과제 제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일 “국민의당 대표로 가장 큰 책무는 당을 살리는 것으로 창당 정신을 확대하는 튼튼한 제3지대를 만들어 다당제를 확실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국회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아무리 좋은 뜻을 갖고 노력해도 기득권 양당의 철옹성을 깨기에는 부족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기득권 양당의 철옹성을 깨지 못한다는 것은 국민의당의 생존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의 패배가 기득권 양당구도를 혁파하기 위한 제3지대를 만들었어야 했다는 교훈을 줬다”면서 제3지대론은 “창당 정신과 명분을 확대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안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바른정당과의 연대와 통합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이를 위한 ‘4대 개혁과제’로 ▲양대 정당의 적대적 공존관계 극복과 다당제 정착 ▲지역구도 극복 ▲박제화된 정치이념 극복 ▲정치세력과 인물 교체를 제시했다. 바른정당과의 중도통합론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대해서 안 대표는 “정책 연대 과정을 통해서 얼마나 생각이 같은지를 확인하는 중”이라고만 했다. 안 대표는 간담회 내내 ‘다당제’를 언급하며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 의중을 드러냈다. 안 대표는 “전국 (지방)선거를 3자구도로 치러야 한다는 것이 저의 일관된 생각”이라며 “그것을 반대하는 분들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도 했다. 새해 예산안과 관련, “지난 추가경정예산 편성 당시 공무원 인력 재배치와 구조조정 등의 약속을 왜 지키지 않고 무조건 증원해 달라고 하는지 정부·여당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UFC 218] 에디 알바레즈, 저스틴 게이치와 난타전… 3R TKO승

    [UFC 218] 에디 알바레즈, 저스틴 게이치와 난타전… 3R TKO승

    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218’ 라이트급 경기에서 에디 알바레즈(왼쪽)가 저스틴 게이치를 3라운드 TKO로 승리했다. 알바레즈는 게이치를 꺾고 지난 코너 맥그리거 패배 이후 승리를 거뒀으며 통산 전적 29승 5패가 되었다. 사진=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석현준 두 경기 연속 침묵, PSG는 승격 스트라스부르에 시즌 첫 패

    석현준 두 경기 연속 침묵, PSG는 승격 스트라스부르에 시즌 첫 패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석현준(트루아)이 풀타임 활약에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석현준은 3일(한국시간) 트루아의 스타드 드 로브로 불러 들인 갱강과의 리그앙 16라운드 홈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뛰었다. 상대 수비진을 괴롭히며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갱강은 전반 22분 지미 브리앙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트루아의 골망을 흔들었고 이후 실점하지 않고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26일 앙제와의 홈 경기까지 세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물오른 골 감각을 뽐냈던 석현준은 지난달 30일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원정경기 후반 17분 교체 출전해 4경기 연속골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한 뒤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보지 못했다. 2연패에 빠진 트루아는 시즌 5승3무8패(승점 18)를 기록해 순위가 15위로 하락했다. 한편 네이마르와 킬리앙 음마페, 세계에서 가장 몸값 비싼 두 선수를 보유한 PSG는 스타드 드 라 메노를 찾아 벌인 이번 시즌 승격 팀인 스트라스부르에게 1-2로 13승2무 끝에 시즌 첫 패배를 신고했다. 리그 16위 스트라스부르는 2013년 랭스 이후 PSG에 패배를 안긴 첫 승격팀이 됐다. 특히 스트라스부르는 세 차례나 리그앙을 우승한 전통의 강호인데도 최근 자금난에 허덕이며 2부 리그로 추락했다가 다시 승격한 팀으로 카타르 오일머니로 무장한 PSG를 상대로 소중한 승리를 따냈다. 스트라스부르의 압박 수비에 PSG가 좀처럼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하던 전반 13분 스트라스부르의 누노 다 코스타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PSG는 전반 종료 직전 음바페의 시즌 5호 골로 균형을 이뤘지만 후반 20분 스테판 바오켄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았다. PSG는 경기 종료 15분을 남기고 에딘손 카바니를 투입해 총공세를 펼쳤으나 스트라스부르의 골문을 뚫지 못하고 무패 행진을 22경기에서 마감했다. 네이마르는 풀타임을 뛰었으나 유효슈팅 하나 작성하지 못했다. 2위 AS모나코는 라다멜 팔카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앙제를 1-0으로 물리치고 PSG와의 승점 간격을 9로 좁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울산, 힘빠진 부산 제압… 첫 FA컵 우승 예약?

    울산, 힘빠진 부산 제압… 첫 FA컵 우승 예약?

    김승준·이종호 전후반 연속골 경기 내내 주도권 놓지 않아 승강전 연장 패배 후유증 부산 2차전 2골 차 이상 이겨야프로축구 울산이 19년 만에 진출한 축구협회(FA)컵 결승 1차전에서 부산을 돌려세우고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울산은 29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원정 1차전에서 김승준, 이종호가 전후반 연속골을 기록해 이동준이 한 골을 만회한 부산을 2-1로 제압했다. K리그 우승 2차례, 컵대회 7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1회 등 각종 대회 정상에 올랐으면서도 3위만 9번 하는 등 유독 FA컵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울산은 이로써 대회 첫 우승 고지에 몇 걸음만을 남겨 뒀다. 반면 지난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간과 연장에 이어 페널티킥 승부까지 가는 혈전 끝에 상주에 패해 2년째 클래식(1부) 승격에 실패한 부산은 내년 ACL 출전권이 걸린 FA컵 우승까지 놓치는 불운을 겪을 공산이 커졌다. 고 조진호 감독의 엉전에 우승컵을 바치겠다는 꿈도 수포로 돌아갈 확률이 커졌다. 부산은 새달 3일 울산 원정 2차전에서 2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 부산은 전반 20분에 접어들면서 울산의 맹공에 시달렸다. 전반 김승준이 포문을 열었다. 문전 안쪽에서 상대를 따돌린 뒤 끝까지 볼을 살려내 각이 없는 상황에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결국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후반에도 주도권을 쥐었다. 승강PO를 치르며 힘이 빠진 부산을 상대로 후반 12분 이종호가 오르샤의 패스를 받아 뒤 공간을 허문 뒤 골키퍼 구상민까지 제치고 골을 넣었고, 트레이드마크인 ‘호랑이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한 번 넘어간 흐름은 부산에 돌아오지 않았고 후반 39분 이동준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의 흐름은 뒤집지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토트넘 또 패배, 손흥민은 ‘앙숙’ 라멜라의 어시스트 도와 눈길

    토트넘 또 패배, 손흥민은 ‘앙숙’ 라멜라의 어시스트 도와 눈길

    손흥민(토트넘)이 13개월 만에 복귀한 ‘앙숙’ 에릭 라멜라의 추격 골 어시스트를 도왔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0-2로 뒤지던 후반 12분 무사 시소코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하던 손흥민은 후반 31분 라멜라가 투입된 후 더욱 힘을 내 왼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라멜라와는 지난 시즌 2선 공격 라인의 한 자리를 놓게 치열하게 경쟁했던 사이다.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페널티킥 기회를 놓고 서로 차겠다며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그 뒤 라멜라는 허리 부상으로 1년 넘게 전력에서 이탈했고, 그 사이 손흥민은 주력 선수로 성장했다.라멜라가 1년 11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온 미묘한 상황에 후반 33분 둘은 만회 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오른쪽으로 거침없이 드리블하며 상대 수비진을 휘저은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 있던 라멜라에게 공을 건넸다. 라멜라는 해리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이 침착하게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최근 전반적인 체력 저하로 슬럼프를 겪고 있는 토트넘은 1-2로 지며 최근 리그 다섯 경기에서 1승1무3패, 5위로 내려앉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빈살만, 아랍 40개국과 “反테러”… 속내는 ‘反이란’

    빈살만, 아랍 40개국과 “反테러”… 속내는 ‘反이란’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제1왕위계승자(왕세자) 겸 국방장관이 이끄는 이슬람대테러군사동맹(IMCTC) 40개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AFP통신 등은 26일(현지시간) 빈살만 왕세자가 소집한 IMCTC 회의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 회의는 지난 24일 이집트 시나이반도 북부의 이슬람 사원에서 테러가 발생한 직후 기획됐다. 앞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이집트 지부로 추정되는 세력이 이집트 시나이반도 북부의 이슬람 사원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폭탄을 터뜨려 어린이 27명을 포함해 최소 305명을 살해하고, 128명에게 부상을 입혔다.빈살만 왕세자는 “오늘부터 우리는 테러리즘에 대한 추적을 시작한다. 앞으로 많은 나라, 특히 이슬람 국가에서 테러리즘이 패배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테러리즘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추격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극단주의자들의 테러가 우리 관대한 종교의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빈살만 왕세자의 이 같은 움직임은 사우디와 이란의 갈등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 일각에서는 사우디가 테러 격퇴를 명분으로 앙숙 이란에 칼을 겨눈 게 아니냐고 보고 있다. IMCTC의 주요 참석국이 아랍에미리트·바레인·쿠웨이트·이집트 등이 수니파 국가로 전통적인 사우디 우방인 데다, 사우디가 말하는 테러의 범주에 이란의 군사적 위협·헤즈볼라 등 친이란 무장단체 등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시아파 국가인 이란, 이라크 등은 IMCTC에서 베제됐다. IMCTC 회원국이지만, 테러국가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사우디 등 주변국으로부터 단교 당한 카타르는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IMCTC 측은 카타르를 초대했으나 불참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카타르 측은 초대받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파이낼셜타임스(FT)는 “빈살만 왕세자의 발언은 사우디와 이란의 ‘냉전’이 첨예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사우디와 그 동맹국은 이란이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예멘에 개입해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와 이란은 현재 예멘 내전에 개입해 사실상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 사우디가 정부군을, 이란이 후티 반군을 지원하는 가운데 2014년부터 지속된 내전으로 최소 1만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이외에도 양국은 사우디 리야드를 향한 후티 반군의 미사일 발사, 사드 하리리 레바논 총리 사임 의사 발표 등 사건을 둘러싸고 최근 마찰을 빚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지난 21일 IS의 배후로 사우디를 지목했다. 그는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발표한 IS 격퇴전 승리 연설에서 “미국 등 세계열강과 사우디 등 중동 일부 국가가 지원한 테러조직은 이라크와 시리아의 문화유산을 밀매하고 여성을 인신매매했으며 주민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카타르도 거들었다. 모하마드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외교장관은 지난 23일 런던에서 열린 대테러회의에서 “충동적으로 위기를 조장하는 사우디보다 카타르가 더 믿음직한 서방의 동맹이 될 것”이라면서 “사우디는 이전의 위기를 덮기 위해 새로운 위기를 조장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연합군은 중동에서 더 큰 분열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의 위협이 커지자, 이란과 카타르는 밀착하고 있다. 셰이크 아흐메드 빈자심 카타르 경제장관은 이날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 고위인사를 만나 양국 간 협력을 다짐했다. 이란 외무부는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빈자심 경제장관이 환담하는 사진을 공개하고 “두 장관이 양국의 경제, 통상 관계를 증진하는 방안을 논의했고 무역 장벽을 없애는 문제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사우디 등 주변국으로부터 단교 당한 카타르에 식량 등 주요 생필품을 공급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메시 오심에도 의연함 잃지 않고 동점골 어시스트, 바르샤 선두

    메시 오심에도 의연함 잃지 않고 동점골 어시스트, 바르샤 선두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건너온 패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예상치 못한 강력한 슈팅에 골키퍼는 공을 가랑이 사이로 흘렸고 공은 그대로 골 라인을 넘었다. 하지만 주심과 부심은 노 골을 선언했다. 천하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골을 도둑맞았다. 메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데스타디오 데 메스테야를 찾아 벌인 발렌시아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전반 30분 자신의 리그 13호골을 심판 오심으로 날렸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는 어렵게 경기를 펼쳐나갔다. 메시도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5분 발렌시아 호세 가야의 패스를 받은 로드리고의 왼발 슈팅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바르셀로나는 10분 뒤 메시가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찔러주는 패스로 역습에 나섰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기회를 날려 버렸다. 80분을 넘어가면서 바르셀로나는 13경기 만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할 위기를 맞았다.그러나 메시의 의연함이 돋보이는 순간이 후반 37분 찾아왔다. 메시가 페널티박스 바깥 정면에서 골대를 향해 로빙 패스한 것을 호르디 알바가 골문으로 쇄도해 다리를 쭉 뻗으며 골로 연결했다. 메시는 어시스트 하나를 추가하며 오심의 억울함을 그나마 날려버렸다. 바르셀로나는 1-1로 비겨 11승2무(승점 34)를 기록하며, 발렌시아(9승4무)와 격차를 승점 4로 유지했다. 얼마 전 7억유로의 사상 최고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을 내걸어 2021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메시의 의연한 플레이 덕분에 바르셀로나는 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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