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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6
  • 김시우, 고다이라에게 연장 세 번째홀 버디 맞고 3승째 무산

    김시우, 고다이라에게 연장 세 번째홀 버디 맞고 3승째 무산

    김시우(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연장 끝에 이쉽게 준우승했다.김시우는 16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08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이날 하루 5타를 줄인 고다이라 사토시(29·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으나 세 번째 홀 6m짜리의 버디 퍼트를 얻어맞고 고다이라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이로써 올 시즌 자신의 첫 우승이자, 지난해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노렸던 자신의 3번째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김시우는 2016년 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그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고, 작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스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아쉬움 그 자체였다. 루크 리스트(미국)와 함께 이언 폴터(잉글랜드)에 1타 뒤진 12언더파로 출발한 김시우는 2번 홀(파5)에 첫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어 쉽지 않은 3번홀(파4)을 파 세이브로 막아 1타씩을 잃은 폴터와 리스트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5번홀(파5)에서는 폴터와 리스트가 먼저 버디를 잡자 기죽지 않고 세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았다.선두를 지키며 리드를 유지한 김시우는 10번홀(파4), 11번홀(파4)에서 상대가 나란히 보기를 하면서 두 타차로 달아났다. 우승이 눈앞에 다가오는 듯했다. 그러나 12번홀(파4)에서는 티샷 실수로 첫 보기를 범한 김시우의 타수는 2위 그룹과 1타차로 줄어들었다. 그 사이 7언더파 공동 12위로 출발했던 고다이라가 15번홀까지 6타를 줄이며 13언더파로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14번홀(파3)을 1타를 잃은 고다이라와도 2타 차가 된 김시우는 그러나 15번홀(파5)에서 1타를 잃어 12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고다이라와의 거리가 다시 1타 차로 좁혀졌다. 17번 홀(파3)에서는 2m가 채 되지 않는 파 퍼트를 놓쳐 고다이라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공이 홀을 맞고 지나가면서 고다이라에게 연장을 허용했다. 같은 홀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두 번째 홀을 파로 비긴 김시우는 17번홀(파3)에서 열린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에 실패하면서 먼저 6m 거리의 버디에 성공한 고다이라에게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 통산 7승의 고다이라는 PGA 투어 6개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르면 오늘 우승 맨시티 페프 감독 “맨유전 보지 않고 아들과 골프”

    이르면 오늘 우승 맨시티 페프 감독 “맨유전 보지 않고 아들과 골프”

    이제 우승에 승점 3만 남겨둔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우승 여부가 확정될 수도 있는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지켜보지 않고 골프나 치겠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14일(이하 현지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을 찾아 손흥민이 후반 교체 투입돼 26분만 뛴 토트넘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를 3-1로 이기고 승점 87를 기록, 다음날 올드 트래퍼드로 꼴찌 웨스트브로미치를 불러 들여 33라운드를 치르는 맨유에게 16이나 앞서 있다. 맨유가 지면 곧바로 맨시티의 우승이 확정된다. 맨유가 이겨 맨시티의 우승 확정이 미뤄지면 18일 맨유-본머스 경기에서 또다시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역시 맨유가 승리하면 맨시티는 22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이는 기성용이 중원을 이끌지만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스완지 시티를 눌러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아들과 함께 골프를 즐기겠다고 공언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어떤 스코어를 들을 것 같냐고? 보기나 더블보기, 버디이며 내가 듣고 싶은 스코어는 보기나 버디뿐”이라며 “맨유가 이길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우승해야 한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이어 “중요한 건 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 팬들 앞에서 그럴 기회를 갖는다는 게 기쁘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지난 7일 맨체스터 더비에서 2-0으로 앞서다 2-3 역전패를 당하며 우승 확정 기회를 날린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반 22분 가브리엘 제주스와 3분 뒤 일카이 귄도안의 연속 득점으로 2-0으로 앞서다 전반 4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한 방을 맞아 2-1로 쫓긴 후반 27분 쐐기 골을 박은 라힘 스털링이 맨유전 패배와 이날 득점하기까지 숱한 기회를 날려버렸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데 대해 “스털링이 득점을 늘리는 순간 그는 모든 것을 가졌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며 “젊어서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털링은 리그 17골 등 모든 대회 22골을 기록해 그가 지휘봉을 잡은 이후 가장 많았던 시즌 득점의 곱절을 해냈다. 사실 지난 열흘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끔찍한 시간이었다.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두 차례 8강전을 내리 졌고 그 사이 맨체스터 더비에서 무참한 역전패를 당했다. 그럼에도 그는 “킥오프 10~15분 지났을 때 스태프에게 ‘오늘이 지나면 우리가 챔피언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이후 다시 리그에 돌아와 예전처럼 경기했다. 우리가 챔피언이 될 것이다. 사람들은 지난주 일어난 일에 대해 엄청난 실패라고 말들 하지만 그네들은 축구란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챔피언스리그는 일곱 경기만 치르면 우승할 수 있는 반면 리그는 10개월이 걸린다. 미안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올시즌 이룬 일이 훨씬 중요하다”고 못박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용규 퇴장으로 ‘들쑥날쑥’ 볼 판정 논란 계속

    이용규 퇴장으로 ‘들쑥날쑥’ 볼 판정 논란 계속

    이용규 “올 시즌 스트라이크 존은 분명 이상하다“ 한화 이글스의 외야수 이용규가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퇴장당하면서 심판의 볼 판정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이용규는 지난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3으로 뒤진 7회말 2사 1루에서 한기주의 몸쪽 높은 직구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이용규는 스트라이크존에서 빠졌다며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타석에서 펄쩍펄쩍 뛰었다. 이때 혼잣말로 욕설을 한 것을 주심이 들으면서 퇴장 조치를 당했다. 앞서 삼성의 이원석도 2회와 4회 연속 루킹 삼진(looking strikeout)을 당한 뒤 스트라이크존과 관련해 황 구심에게 강하게 이의 제기했지만 김한수 삼성 감독이 빠르게 나와 진정시키며 퇴장을 모면했다. 루킹 삼진은 타석에 들어선 타자가 볼이라 판단해 스윙을 하지 않았지만 공이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와서 삼진을 당하는 일을 말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부터 ‘심판원의 판단에 따른 재정은 최종의 것이며 선수, 감독, 코치 또는 교체선수가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는 경기 규정에 따라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타자의 항의에 강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같은 잣대라면 이원석 역시 퇴장 조치가 내려져야 했지만 2차례 강한 어필에도 별다른 조치가 없어서 형평성까지 문제 삼을 수 있는 상황이다. 스트라이크 존으로 인한 퇴장 판정은 지난 3일 잠실 LG전 두산 오재원 이후 시즌 2호로 퇴장이 안됐더라도 직간접적인 불만을 보인 선수들도 있다.지난 10일에는 대구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에서 양의지(두산)가 7회 말을 앞두고 바뀐 투수 곽빈의 연습 투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않아 정종수 구심이 공에 맞을 뻔한 일이 있었다. 직전 7회 초 공격에서 양의지가 정 구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은 뒤 벌어진 일이라 고의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오재원, 양의지 사건으로 심판 판정을 두고 현장에선 심판과 선수들 사이의 불신, 불만이 쌓였다. 이에 KBO는 13일 프로야구선수협회, 심판위원회가 한 자리에 모여 그간 소통 부재에 공감하고 재발 방지책을 논의했지만 동업자 의식을 바탕으로 서로를 존중하자는 결론은 이후 이용규의 판정에서 알 수 있듯이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었다. 이용규는 사건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두 번이었으면 내가 그러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올 시즌 스트라이크존은 분명 이상하다. 예전엔 가로가 늘어난다거나 세로가 늘어난다거나 하는 원칙이 있었지만 올해는 그런 것도 없지 않은가”라면서 “요즘처럼 심판 판정에 선수들이 예민하게 반응한 적이 있는가. 분명 문제가 있다는 뜻”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KBO가 “퇴장 관련 경위서를 받아서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해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용규가 상벌위원회 회부될 수도 있지만 정상 참작이 된다면 단순 퇴장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용규가 퇴장당한 한화는 삼성에 2-4로 패배하며 4연승을 마감하면서 8승 8패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희찬 세 번째 골, 2-5를 6-5로 뒤집는 20분 대역전에 앞장

    황희찬 세 번째 골, 2-5를 6-5로 뒤집는 20분 대역전에 앞장

    ‘황소’ 황희찬이 원정 2-4 패배를 뒤집는, 그것도 20분 사이 네 골을 터뜨리는 ‘잘츠부르크의 기적’에 앞장섰다. 러시아월드컵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황희찬은 1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스타디온 잘츠부르크로 불러 들인 라치오(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어 4-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1, 2차전 합계 6-5 거짓말 같은 역전 드라마를 만든 잘츠부르크는 유로파리그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경고 누적 징계로 1차전에 나서지 못했던 황희찬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라인을 잔뜩 내려서며 지키기 위주로 나선 라치오 수비진을 상대햇다. 전반 4분 기습적인 쇄도에 이은 번뜩이는 슛으로 예열을 마쳤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잘츠부르크는 후반 10분 치로 임모빌레에게 한 방을 얻어맞아 합계 세 골 차 이상으로 벌어지는 절망적인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무나스 다부르가 1분 만에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27분 아마두 아이다르가 전세를 뒤집었다. 2분 뒤 황희찬은 긴 침투 패스를 부지런히 쫓아가 라치오 수비진의 뒷공간을 파고 들어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뚫었다. 굴절이란 행운이 더해졌지만 황희찬의 집념과 투지가 돋보였다. 합계 5-5를 만든 골이었지만 이대로 경기가 끝났더라도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게 만드는 골이라 사실상 결승골이었다. 상승세를 탄 잘츠부르크는 후반 31분 스테판 라이나르가 기어이 합계 역전 골을 넣어 잘츠부르크의 기적을 완성했다. 247초 동안 세 골이었는데 대회 사상 최단 시간 기록이었다. 황희찬은 4분 뒤 교체되며 80분 활약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 웹’은 “놀라운 동점을 만들었다. 황희찬이 잠자고 있던 라치오의 수비를 공략했다”고 평가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역시 “황희찬이 라치오의 수비 구멍을 공략했다”고 짚었다. 영국의 ‘후스코어드 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7.9를 매겨 아이다르(8.3), 다부르(8.1), 라이네르(8.0)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은 CSKA 모스크바(러시아)에게 후반 중반까지 0-2로 뒤져 1차전 4-1 승리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 아니냐는 두려움을 낳았지만 후반 30분 대니 웰벡과 추가시간 2분 애런 램지의 골을 엮어 2-2로 비겨 합계 6-3으로 4강에 합류했다. 마르세유(프랑스)는 라이프치히(독일)에 1차전 0-1로 졌지만 이날 2차전을 5-2 대승으로 장식하며 합계 5-3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스포르팅(포르투갈)에게 0-1로 졌지만 1차전을 2-0으로 이겼던 덕분에 합계 2-1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챔스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 4강에도 모두 다른 나라 클럽들이 한 팀씩 진출했다. 4강 대진은 13일 밤 스위스 니옹에서 추첨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주말아빠 싫다”… 美공화 1인자 라이언 은퇴

    트럼프로 인한 좌절감 분석도 일각에선 대통령 출마설 제기 공화당 중간선거 위기감 커져 미국 공화당 폴 라이언(48) 하원의장이 정계 은퇴 선언을 하면서 워싱턴 정가가 술렁였다. 라이언 의장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이번 임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이들에게 ‘주말 아버지’로만 기억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가족의 영향이 컸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라이언 의장의 은퇴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공화당 내 온건파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강경파 사이의 틈새가 벌어지면서 지도부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또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다수당 유지에 실패한다면 ‘책임론’에 시달릴 것을 우려한 라이언 의장은 은퇴를 심각하게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전문 매체인 악시오스는 “라이언 의장의 은퇴 결정 이유 중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한 좌절감”이라고 분석했다. 또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 메시지를 던지는 과정에서 공화당 지도부 등과의 논의를 배제하는 경향도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라이언 의장은 이날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분열이 아니라 사람들을 통합시키는 포괄적이며 열망에 찬 정치를 강하게 지지한다”면서 “정체성 정치가 활개 치고 이런 극단화 때문에 이 나라에서 정치적 선의를 가지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의 정체성만을 강조하는 현재 미국 정치판의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공화당은 비상이 걸렸다. 이미 현직 의원 중 43명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재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30명은 완전한 정계 은퇴를 선언했고, 13명은 다른 공직 도전을 밝혔다. 여기에 1998년 이후 10선 하원의원을 지내면서 공화당 최고인사가 된 라이언 의장까지 가세하면서 중간선거의 위기감은 더욱 커진다. 라이언 의장은 부인하고 있지만 대통령 출마설도 제기된다. 은퇴로 중간선거 패배 책임에서 비켜 난 뒤 공화당 재건을 명분으로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라이언 의장은 2012년 대선에서 밋 롬니 당시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에 출마한 적이 있다. 라이언 의장은 1998년 위스콘신주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2015년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강경 보수파와의 갈등으로 돌연 정계를 은퇴한 이후 의장직을 맡았다. 2012년 대선에는 밋 롬니의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로 출마하는 등 40대 기수론의 선봉에 서기도 했다. 특히 2016년 대선 과정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히스패닉계·여성·성 소수자 등에 대한 숱한 막말 파문을 낳고, 유부녀를 희롱하는 내용의 ‘음담패설 녹음파일’까지 폭로되자 지원 유세를 중단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에는 ‘오바마케어’ 폐지, 감세법안 처리 등 대통령의 국정과제 추진에 협력하며 예상보다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프로야구] ‘펑펑 터진’ kt… 니퍼트 첫 승 축포

    [프로야구] ‘펑펑 터진’ kt… 니퍼트 첫 승 축포

    니퍼트 5이닝 4실점 관록투 ‘왕웨이중 첫 패’ NC 5연패 늪 KBO리그 외국인 ‘최고 투수’였던 더스틴 니퍼트(37)와 ‘대만 특급’ 왕웨이중(26)의 강속구 맞대결에서 니퍼트가 가까스로 웃었다.kt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NC와의 방문 경기에서 니퍼트의 ‘관록투’와 선발 전원 안타에 힘입어 12-4로 이겼다. NC는 에이스 왕웨이중을 내보내고도 5연패에 빠졌다. kt 유니폼으로 바꿔 입은 니퍼트는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3일 SK전 이후 190일 만에 선발 등판한 그는 직구 구속이 150㎞를 넘나들었지만, 예전 두산에서 잘나갈 때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초반부터 불안했다. 니퍼트는 1회말 첫 상대 박민우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내준 뒤 김성욱에게 선제 투런포를 맞았다. kt가 3-2로 역전한 직후인 4회말에도 스크럭스와 나성범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3-4 역전을 허용했다. 홈런 3방으로 4실점했다. 그러나 5회말에는 김성욱과 모창민, 최준석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관록투를 선보였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뽐냈던 왕웨이중은 시즌 최다 투구인 117구를 던졌지만,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어 내지는 못했다. 5이닝 10피안타, 2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시즌 첫 패배(2승)를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2㎞에 이르렀지만 제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여기에 수비 지원도 받지 못했다. 3회초에만 내야수 3명이 실책 3개를 저질러 kt에 2점을 헌납했다. 4회초에는 이해창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시즌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5회초에도 2사 2, 3루에서 이해창에게 3루 베이스 라인 안쪽으로 빠지는 싹쓸이 2루타를 맞고 4-5 재역전을 허용했다. kt는 6회초 바뀐 투수 배재환을 상대로 강백호가 솔로포(시즌 5호)를 쏘아 올렸고 2사 후에는 윤석민, 유한준의 연속 안타와 황재균의 싹쓸이 3루타로 추가 2득점을 올려 8-4로 앞서 갔다. 9회초에도 5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대거 4점을 보태 NC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한편 롯데는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가진 넥센과의 홈 경기에서 진명호의 3과 3분의2이닝 완벽투를 발판으로 넥센을 12-0으로 대파해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선발 송승준의 갑작스러운 허벅지 근육 통증으로 조기에 마운드에 오른 진명호는 2059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잠실에선 LG가 ‘영건’ 김대현의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SK를 3-0으로 눌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1차전 4-1 → 2차전 0-3 원정 다득점에 준결 좌절된 바르사

    1차전 4-1 → 2차전 0-3 원정 다득점에 준결 좌절된 바르사

    천하의 FC 바르셀로나가 1차전을 4-1로 이기고도 2차전 0-3 패배 때문에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를 찾아 벌인 AS 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에딘 제코에게 전반 6분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3분 다니엘레 데 로시에게 페널티킥 추가골을, 종료 8분 전 수비수 코스타스 마놀라스에게 세 번째 실점을 하며 0-3으로 완패했다.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4-4가 됐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탈락했다. 로마는 대회 역사에 세 번째로 1차전 세 골 차 이상 격차를 2차전에서 뒤집은 팀으로 기록됐다. 2003년 AC 밀란을 꺾은 데포르티보 라 코루나가 첫 번째,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을 물리친 바르셀로나가 두 번째였는데 이번에는 곧바로 희생양이 됐다. 로마 관중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감격해 어찌할줄을 몰랐다. 눈물을 흘리는 이도 있었으며 자신들이 지켜본 경기에서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가 펼쳐진 것을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프리메라리가 38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우며 선두를 굳혀가는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레이(국왕컵) 결승에도 올라 챔스리그까지 내심 트레블을 겨냥하다 헛물을 켰다. 한편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2차전을 2-1로 이겨 합계 5-1로 당당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제주스에게 전반 2분 만에 선취 골을 내준 리버풀은 후반 11분 모하메드 살라가 칩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피루미누가 역전 결승골을 넣어 완벽한 준결승 진출을 마무리했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하프타임에 심판진과 언쟁을 벌여 결국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월드 Zoom in] 멀어지는 佛·獨…국익 앞에선 작아지는 ‘새로운 EU의 꿈’

    [월드 Zoom in] 멀어지는 佛·獨…국익 앞에선 작아지는 ‘새로운 EU의 꿈’

    유럽연합(EU)을 이끄는 ‘쌍두마차’ 독일과 프랑스가 최근 EU 운영 방식을 두고 일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위대한 프랑스 재건’을 내세우는 EU ‘2인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독자 행보를 일삼으며 신중한 EU ‘좌장’ 앙겔라 메르겔 독일 총리와 충돌하는 양상이다. ‘메르크롱’(메르켈+마크롱)이라고 불릴 만큼 긴밀하던 양국 공조 체계가 점점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독일과 프랑스는 그동안 항구적 안보국방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와 포퓰리즘 확산으로 약화된 EU의 구심력을 강화한다는 대의에 공감해 왔다. 하지만 메르켈 총리는 최근 EU 회원국 전체를 원활히 이끌어 가려면 프랑스와의 우호 관계에만 신경 쓸 수 없다는 점을 톡톡히 실감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 3일(현지시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한국, EU, 캐나다 등의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부과하기로 한 고율의 ‘관세 폭탄’을 일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하자 대부분의 EU 국가들은 당장의 무역 전쟁을 피하게 됐다는 점에서 안도했다. 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당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한시적 유예는 만족스럽지도 않다. 우리 머리에 총을 겨누는 국가와는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프랑스는 트럼프 행정부에 조건 없는 항구적 관세 예외를 요구하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 갈 것을 주장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에 대해 “우리는 미국과의 관세 면제 협상을 추구하길 원한다”면서 “모두가 패배하게 되는 (무역 전쟁의) 소용돌이로 빠지길 원하지 않는다”며 현 상황에서 미국과의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독일이 프랑스와 달리 미국에 더이상의 강경 대응을 자제하기로 한 것은 무역 전쟁을 피하기 위해 미국과 타협할 용의가 있다는 독일 자동차업계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이 과정에서 독일이 자국 수출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프랑스 등 다른 EU 회원국을 따돌리고 미국과 협상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게 됐다. 독일은 이에 대해 “협상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EU일 뿐 독일은 (미국에) 어떤 제안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메르켈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16일에는 정상회담을 갖고 오는 6월까지 EU 및 유로존(유로화가 통용되는 19개 국가) 개혁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라고 공동 발표했다. 하지만 두 정상은 여전히 유로존 개혁 문제를 둘러싸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EU가 느리고 약하고 비효율적이라며 금융위기에 대비해 유로존 공동 예산 조성, 공동 재정장관 신설, 각국 은행 시스템 통합 등 유로존 통합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로존을 보호하기 위해 회원국들이 더 많은 자원과 책임을 공유하고 회원국 간 예산 장벽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기에는 유로존 개혁을 통해 프랑스가 유럽 주도권을 갖겠다는 복안도 반영됐다. 하지만 메르켈 총리는 “유로존 개혁보다 불법 이민자 관리, EU의 허술한 국경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 등 더 시급한 문제에 신경 써야 한다”고 제동을 걸었다. EU에서 가장 부유한 독일로서는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이 껄끄럽다. 유로존 통합이 강화될 경우 이탈리아같이 방만한 재정운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의 부담을 결국 독일 국민들이 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메르켈 총리의 대연정 파트너인 사회민주당 출신의 올라프 슐츠 독일 재무장관은 “독일은 모두의 빚을 갚을 의사도, 능력도 없다”고 말했듯이 국내 비판 여론도 무시할 수 없다. 프랑스 외무부는 EU 회원국들이 지난달 영국의 이중간첩 암살 기도 사건에 대응해 러시아와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에서도 오는 5월로 잡혀 있던 마크롱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하지만 그리스 등 일부 회원국이 러시아와의 관계 악화를 우려하며 EU의 신중한 대응을 주장한 상황에서 샤를 드골 전 대통령을 연상케 하는 프랑스의 독자 행보는 EU의 공동 전선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독일, 영국 등에 불편하다. 독일 정부는 이에 대해 공식 논평을 하지는 않았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국익이라는 냉엄한 현실 앞에서는 두 지도자의 선의도 어쩔 수 없다”면서 “프랑스와 독일이 자신 있게 새로운 유럽을 건설하겠다는 희망에 가득 찼던 좋은 시절이 지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냉부해’ 신동 “두 달 만에 23kg 감량” 먹어도 안 찌는 꿀팁 공개

    ‘냉부해’ 신동 “두 달 만에 23kg 감량” 먹어도 안 찌는 꿀팁 공개

    ‘냉장고를 부탁해’에 ‘아이돌계 원조 다이어터’ 신동이 출연해, 두 달 만에 23kg을 감량한 다이어트 꿀팁을 공개했다.이 날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헤비급 아이돌 신동은 “어릴 적부터 남다른 식성을 자랑했다”며 ‘먹벤져스’의 면모를 뽐냈다. 신동은 “어린 시절 밥그릇과 국그릇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자랐다”며 “부모님이 한국인은 밥심”이라고 항상 국그릇에 밥을 담아주셨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릴 적부터 대식가의 길을 걷던 ‘먹벤져스’ 신동은 “이번 슈퍼주니어 컴백을 위해 두 달 만에 몸무게 23kg을 감량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신동은 “이번 다이어트를 위해 공부를 정말 많이 했다”며 특히 본인이 스스로 개발했다는 ‘자율배식 다이어트’를 공개했다. 신동의 ‘자율배식 다이어트’는 ‘아무리 먹어도 살찌지 않는 다섯 가지의 음식’을 무한대로 먹는 방법이라며, 냉장고 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다섯 가지의 음식’을 공개했는데 셰프들마저 모두 놀라는 모습을 보여 과연 어떤 재료들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먹방의 아이콘’으로도 유명한 신동은 “오늘만큼은 다이어트 신경 안 쓰고 살이 무한대로 쪄도 된다”며 무조건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이연복과 여성 제자 정지선의 맞대결이 성사돼 ‘첫 중식 사제 성 대결’이 펼쳐졌다. 정지선은 지금껏 중식 사제 간의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한 적 없는 이연복 앞에서도 “젊음의 세련된 중식을 선보이겠다”고 스승을 도발해 대결의 긴장감을 고조 시켰다. 요리가 완성되고, 이연복과 정지선의 음식을 먹은 신동은 쌍엄지를 치켜들며 “생전 처음 먹어보는 요리다.”, “이런 요리는 세 그릇까지도 먹을 수 있다”며 폭풍 먹방을 선보여 과연 신동이 어떤 셰프의 요리를 선택할지 대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신동이 두 달 만에 23kg을 감량할 수 있었던 ‘아무리 먹어도 살찌지 않는 다섯 가지 음식’의 정체와, 고삐 풀린 먹방의 아이콘 신동의 폭풍 먹방은 9일(오늘) 밤 9시 30분에 방송될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프로야구] 5시간 빗속 사투, 끝내준 오재원

    두산, NC 꺾고 4연승 ‘단독 1위’ ‘뚝심’의 두산이 ‘빗속 사투’ 끝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두산은 8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오재원의 끝내기 안타로 NC를 11-10으로 눌렀다. 두산은 4연승으로 단독 1위에 올랐고 NC는 3연패에 빠졌다. 추운 날씨 속 비까지 내리는 가운데 두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난타전을 펼쳤고 승부는 9회말에야 갈렸다. 두산은 9-10으로 뒤진 9회말 쏟아지는 비의 도움을 받았다. 1사 후 볼넷으로 나간 박건우는 김재환의 좌전 안타를 스크럭스가 놓치면서 홈으로 쇄도해 동점을 만들었다. 김재호가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때린 뜬공은 중견수 김성욱이 낙구 지점을 찾지 못해 안타로 연결됐다. 이어 오재원이 만루에서 좌전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5시간여 사투를 마무리했다. NC는 9회초 나성범, 스크럭스, 모창민의 연이은 적시타로 4점을 뽑아 10-9로 역전을 일궜지만 결국 궂은 날씨 탓에 땅을 쳤다. KIA는 광주에서 김선빈의 결승타로 넥센을 4-3으로 따돌렸다. 넥센과 3연전을 ‘싹쓸이’한 KIA는 쾌조의 4연승을 달렸다. 3연패에 빠진 넥센은 6위로 내려앉았다. 2-3으로 끌려가던 KIA는 7회 승기를 잡았다. 신재영이 물러난 뒤 2안타와 땅볼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은 KIA는 대타 나지완이 이보근을 우전 적시타로 두들겨 3-3 균형을 이뤘고 계속된 2사 1, 3루에서 김선빈이 적시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삼성은 인천에서 SK 에이스 김광현을 2홈런 등으로 무너뜨리며 12-4로 대승했다. 삼성 선발 아델만은 7이닝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고 주포 러프는 3회와 5회 각 2점포(4·5호)를 폭발시켰다. 삼성 외국인 투수의 선발승은 무려 289일 만이다. SK 김광현은 3이닝 동안 2홈런 등 7안타 3볼넷 6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김광현이 한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맞은 건 2016년 8월 30일 KIA전 이후 9경기, 586일 만이다. LG는 사직에서 9회 터진 양석환의 결승타로 롯데를 4-2로 제쳤고 한화는 kt와 10회 연장 끝에 12-8로 이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대타 류현진 삼진 다저스, SF에 연장 끝내기패

    대타 류현진 삼진 다저스, SF에 연장 끝내기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선발 등판이 불발된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대타로 경기에 나왔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다저스는 류현진에 클레이턴 커쇼까지 대타로 투입하는 소모전을 펼치고도 샌프란시스코에 연장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류현진은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4-4로 팽팽하게 맞서던 연장 12회초 타석에 들어섰다. 원래는 투수 조시 필즈 타순이었다. 대타를 기용하려고 한 다저스는 이미 타자 자원을 모두 소진한 터라 투수인 류현진을 내보냈다. 그러나 류현진은 레예스 모론타와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6구째 시속 156㎞ 포심 패스트볼에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섰다. 12회말, 켄리 얀선이 등판하면서 류현진이 들어가 있던 7번 타자 자리도 얀선이 차지했다. 류현진은 오는 9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등판 일정이 오는 1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으로 밀렸다.전날 선발투수 예정이던 일본인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는 이날 4-4로 맞선 7회말 중간계투로 등장해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에다는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는 대신 이날과 9일 불펜으로 대기하다가 14∼1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연전 중 선발 등판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킬로이 커리어그랜드슬램 일궈낼까 ... 마스터스 단독 2위

    매킬로이 커리어그랜드슬램 일궈낼까 ... 마스터스 단독 2위

    11언더파 205타..선두 패트릭 리드에 3타 뒤진 2위최종일 8오버파 무너진 2011 악몽 씻을 지 주목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7타를 줄이며 단독 2위까지 뛰어올라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매킬로이는 8일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선두 리드에 3타 뒤진 단독 2위다. 8번홀(파5)에서 멋진 ‘칩인 이글’을 기록한 매킬로이는 13번 홀(파5)에서 공을 진달래 덤불 속에 빠뜨리고도 파 세이브에 성공하고 18번홀(파4)에선 공이 나무에 맞고도 버디를 기록했다. 운까지 따라준 3라운드 플레이로 매킬로이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한발 바짝 다가섰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도 제패했다. 2014년 PGA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컵도 거머쥐었으나 마스터스에서만은 우승이 없었다. 매킬로이는 3라운드를 마친 뒤 “2011년 이후 마스터스 최종일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키다 마지막날 8오버파로 무너져 15위에 그친)당시 매우 많은 것을 배웠다. 이후 7년간 배운 것을 내일을 위해 모두 쏟아 넣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매킬로이가 넘어야 할 산은 메이저 첫 우승을 노리는 패트릭 리드(미국)이다. 이날 5타를 줄인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매킬로이에 3타 앞선 단독선두다. 매킬로이는 리드와 지난 2016년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당시 싱글매치에서 접전 끝에 리드가 1홀 차로 이겼고, 미국이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두 번의 패배를 맞지는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매킬로이는 “압박감은 내가 아닌 리드의 몫”이라며 “리드가 많은 응원을 받고 있는 잔치에 내가 어떻게 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구의역 찾은 안철수… 첫 행보는 ‘안전’

    구의역 찾은 안철수… 첫 행보는 ‘안전’

    민생 집중… 박원순 실정 부각 ‘오른쪽 진영’ 확장 가늠 시험대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에 김문수 민주당, 安·金 연대 가능성 제기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의 ‘야권 대표선수’를 자처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5일 지하철 2호선 구의역 방문으로 후보로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2016년 5월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던 19세 김모군이 열차에 치여 숨진 구의역을 방문하며 서울시민의 안전 문제를 강조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실정을 부각시켰다. 이 같은 행보는 ‘진보 대 보수’의 이념 문제보다는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바른미래당이 이날 중앙당 차원의 첫 공약으로 과로사회와 독박육아 방지대책을 담은 ‘생활 업(UP) 5대 공약,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편’을 공개한 것도 안 위원장의 첫날 행보와 궤를 같이한다. 안 위원장에게 이번 선거는 바른미래당은 물론 자신의 정치생명을 건 중요한 승부다. 서울시장 당선이 최우선 목표지만 차기 행보를 염두에 둔다면 여권과 양자 구도를 만드는 박빙의 승부를 벌이며 존재감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 이번 지방선거의 성적표는 대선 패배 이후 입은 상처가 얼마나 회복됐는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이기도 하다. 여당은 물론 보수 야당과도 승부를 벌여야 한다는 점에서 안 위원장으로서는 ‘오른쪽 진영’으로의 확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되기도 한다.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현실적으로 여권 지지표를 흡수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갈 곳을 잃은’ 보수 표심을 얻는 데 주력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자유한국당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사실상 확정했지만 득표력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바른미래당도 ‘안철수 카드’가 성공한다면 한국당을 넘어 대안 야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정치평론가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출마선언문을 보면 기존 안 위원장의 기조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면서 “대선 때와 비슷한 모습으로 ‘여당 유력 후보를 이길 사람이 누구냐’, 한국당 후보가 아닌 결국 자신이란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안 위원장과 한국당 후보의 야권연대 가능성을 제기하며 각을 세웠다. 민주당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은 “야권연대를 부인하면서 야권대표 선수론을 이야기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마치 야권후보가 단일화된 것처럼 시민에게 오해를 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야권연대 가능성에 대해 “지방선거는 총선까지 보고 하는 것인데 나중에 총선에서도 연대하라는 것이냐”면서 “서울시장 하나 이기려고 연대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프로야구] 연장 결승포… 끝내준 이범호

    홈런 5방 넥센, kt 꺾고 연패 탈출 ‘디펜딩챔피언’ KIA가 연장 끝에 극적으로 SK의 5연승을 저지했다. KIA는 4일 인천에서 벌어진 KBO리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2-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빅이닝’을 만들며 6-6 동점을 이뤘다. 연장 10회 이범호의 좌월 결승 솔로포에 이어 2사 3루에서 터진 버나디나의 쐐기 1타점 2루타 등으로 9-6으로 역전승했다. KIA는 5승 5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고 4연승을 달리던 SK는 두산과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전날 SK에 홈런 6방을 맞고 무너진 KIA는 이날도 1-0으로 앞선 3회 로맥에게 통렬한 3점포를 맞고 끌려갔다. 4연패 일보 직전에 몰린 KIA는 8회 상대 불펜 윤희상을 제물로 폭발했다. 김주찬,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고 나지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안치홍의 안타로 4-6으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최원준이 2루타를 터뜨려 나지완을 홈에 불러들였고 3루에 간 안치홍은 이명기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6-6 동점 득점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KIA 타선은 연장 10회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 이범호가 역전 솔로 아치에 이은 버나디나와 김주찬의 잇단 적시타로 승리를 매조졌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이재학의 역투와 박민우의 역전 결승 2점포를 앞세워 삼성을 4-1로 잡았다. NC는 8승 2패로 선두를 지켰다. NC는 삼성의 고졸 루키 양창섭에게 4와3분의1이닝 동안 무득점으로 허덕이다 5회 경기를 뒤집었다. 0-1이던 5회 1사 후 정범모가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박민우가 양창섭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2점 아치(1호)를 그렸다. 2-1의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8회 초 구원 정수민이 2사 1, 2루 실점 위기를 넘기자 NC 타자들이 공수교대 후 힘을 냈다. 전날 연장 10회 끝내기포로 승리를 안긴 김성욱이 또 좌월 1점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NC 선발 이재학은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고 1점으로 버텼다. 삼성 양창섭은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배(1승)를 안았다. 넥센은 고척돔에서 홈런 5방으로 kt를 10-2로 대파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넥센은 6승 4패를 기록, kt와 동률을 이뤘다. 장정석 넥센 감독이 “둘이 합쳐 100홈런을 기대한다”고 말한 박병호와 초이스는 올해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동반 홈런포를 가동하며 화력을 뽐냈다. 박병호는 시즌 4호포, 초이스는 마수걸이포다. 2년차 이정후는 1년 만에 홈런 손맛을 봤고 고종욱은 홈런 두 방을 쏘아올렸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7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1홈런 등 5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LG를 6-3으로 눌렀고 대전에서는 한화가 롯데를 7-6으로 제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호우~ 날았네

    호우~ 날았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4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유벤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0을 만든 바이시클킥을 시도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38m 높이에서 공을 찼다”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2일 홈에서 열리는 유벤투스와의 2차전에서 3골 차 이상 패배하지 않는다면 4강에 진출한다. 토리노 EPA 연합뉴스
  • “배구여제 모셔라” 글로벌 영입전쟁

    “배구여제 모셔라” 글로벌 영입전쟁

    다음달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배구 여제’ 김연경(30)의 차기 행선지에 세계 팬들의 눈길이 쏠린다. 공격과 수비, 서브, 블로킹 등 전 부문에서 탁월한 ‘우승 청부사’로 리그 판도를 180도 바꿀 수 있어서다.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들었거나 명문 도약을 꾀한다면 영입에 매달리기 마련이다. 이미 물밑에선 ‘영입 전쟁’이 뜨겁다.●연봉 16억원 세계 최고 ‘몸값’ 오는 8일 경기 화성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 출전차 4일 귀국한 김연경은 거취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협상하겠다. 터키로 돌아가길 바라는 팬이 많은 듯하다. 중국에 나를 도운 분도 많고 정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음 시즌 뛸 팀이) 터키일지, 중국일지 나도 모르겠다”며 웃었다. 과거 발언을 종합하면 행선지로 중국과 터키, 일본이 유력하다. 그는 국가대표 활동을 먼저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로 옮길 때도 “휴식 기간을 확보할 수 있어 국가대표 활동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그 스케줄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데다 이동 거리도 짧아서다. 올해 국가대표로 뛸 기회가 더 많다. 다음달 15일 국제배구연맹(FIVB) ‘네이션스리그’에 들어간다. 8월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9월엔 일본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김연경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한다. 한국 여자배구는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3위)을 딴 뒤 42년째 ‘빈손’이다. 결국 중국에서 두 번째 시즌을 열 가능성이 높다. 상하이 구단도 적극적이다.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결정전 패배로 4개국 ‘리그 퀸’을 놓친 것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늦어도 6월엔 이적 팀 확정될 것” 연봉도 문제다. 2016년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130만 유로(약 16억원)를 받아 남녀 통틀어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이만한 돈을 채울 곳은 많지 않다. 세계 최고 무대인 터키리그 ‘빅3’(페네르바체, 엑자시바시, 바키방크) 중 2곳이 김연경에게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진출엔 연봉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김연경 매니지먼트사 측은 “팀을 밝힐 수 없지만 이미 2개 리그 2개 이상 팀에서 영입을 타진해 늦어도 6월엔 확정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문턱 못 넘은 제주… 조기 확정 놓친 수원

    수원, 6차전 무조건 이겨야 16강행 프로축구 수원과 제주가 나란히 고개를 떨궜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시드니 FC(호주)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데얀이 시즌 두 번째 골을 터뜨렸지만 1-4 참패로 주저앉았다. 수원은 경기 전까지 2승1무1패(승점 7)여서 시드니를 꺾어 승점 3을 더하면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 16강 티켓을 확정할 수 있었으나 승점을 쌓지 못해 16강 확정을 최종전 이후로 미뤘다. 수원은 지난해도 조별리그 4차전까지 무패를 이어 가다 마지막 두 경기를 1무1패로 마쳐 탈락했는데, 올해도 재현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다. 수원은 전반 23분 밀로스 닌코비치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은 뒤 데얀이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7분 뒤 알렉스 브로스케에게 다시 역전골을 내줬다. 후반을 1-2로 시작한 수원은 공격에만 치중하다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해 39분 아드리안 미에르제예프스키, 추가 시간 1분 보보에게 잇따라 실점하며 망신스러운 패배를 안았다.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는 상하이 선화(중국) 원정 경기 전반까지 0-2로 뒤지다 후반 두 골을 넣어 2-2로 비겼다. 가시마가 승점 9, 수원이 7, 시드니 5, 상하이 4가 됐다. 수원으로선 오는 17일 가시마 원정 6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앞서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일본 오사카의 나가이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G조 5차전에서 세레소 오사카(일본)에 1-2로 분패하며 1승4패(승점 3)로 최하위를 맴돌아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지난해 K리그 팀 가운데 유일하게 토너먼트에 진출했던 제주는 올해 가장 먼저 대회와 작별하게 됐다. 조 감독과 선수 시절 부천 SK(현 부천 FC)에서 발레리 니폼니시 감독 밑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세레소는 승점 8을 쌓아 광저우 헝다(중국·승점 9)에 이어 2위로 올라서며 16강 희망을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올림피아코스 구단주 승리를 잊은 선수들에게 “벌금 5억원 내라”

    올림피아코스 구단주 승리를 잊은 선수들에게 “벌금 5억원 내라”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 구단주가 계속 패배한다는 이유로 선수단에 40만유로(약 5억 8200만원)의 벌금을 매겼다. 슈페르 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올림피아코스는 최근 8경기 가운데 3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지난 일곱 시즌을 포함해 우승만 44차례 했던 명문구단인데 올 시즌은 네 경기만 남은 상태에서 선두 AEK 아테네에 승점 3이 뒤져 3위에 머무르고 있다. 결정적인 것은 지난 1일 10위 레바디아코스와 1-1로 비긴 것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노팅검 포레스트도 소유하고 있는 해운 재벌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나나 팬들이나 여러분에게 참을 만큼 참았다. 오늘 휴가를 쓰고 집에서 애나 봐라”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그는 이번 벌금의 절반은 지난달 4일 라이벌 구단인 파나티나이코스와 1-1로 비긴 몫이라고 설명했다.마리나키스 구단주는 한발 나아가 현재 팀 스쿼드 가운데 극히 일부만 남은 시즌을 보내게 될 것이며 나머지 선수들은 20세 이하 팀에서 불러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3년 전에도 역시 성적이 신통찮다며 50만유로(약 6억 5100만원)의 벌금을 물린 일이 있으니 그나마 이번엔 선수들 형편을 조금 봐준 셈이다. 그는 지난해 5월 노팅검 포레스트 인수를 완료해 챔피언십 클럽 소속의 팀을 지배해온 파와즈 알하사위의 5년 지배를 마감시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올림픽이 드러낸 우리의 자화상/김상연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올림픽이 드러낸 우리의 자화상/김상연 사회2부장

    나이가 들수록 스포츠 경기를 보고 감격해 눈물을 흘리는 일이 드물어지는 것 같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역시 몇몇 감동적인 모습을 보면서도 눈물샘이 잘 활성화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상화 선수의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를 시청하면서 소양감댐 수문이 열린 듯 콸콸 눈물을 쏟았다. 부상으로 고생한 이상화가 레이스 중간 지점 1위 기록을 찍었을 때부터 눈물보가 터지더니 최종 기록이 2위에 그친 뒤 이상화가 오열하는 모습을 보면서 본격적으로 그녀와 함께 통곡했다. 만약 TV 앞에 앉아 눈물 콧물 다 흘리며 어린아이처럼 엉엉 우는 모습을 남한테 들켰다면, 그보다 더 창피한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 대책 없는 눈물샘을 잠시 틀어막는 비현실적 그림이 눈앞에 펼쳐졌다. 1위를 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이상화에게 다가가 위로를 건넨 뒤 둘이서 함께 트랙을 돌며 관중에게 답례하는 그 유명한 장면이다. 고다이라가 누군가. 늘 이상화의 그늘에 가려 있다가 벌써 은퇴했을 법한 나이에 각고의 노력으로 평창에서 생애 처음 올림픽 금메달을 딴 것 아닌가. 울어야 한다면 이상화 못지않게 환희의 눈물을 뿌려야 할 선수가 고다이라다. 그 이름만 들어도 자랑스러운 우리의 윤성빈 선수가 스켈레톤 경기에서 1위를 했을 때도 시선을 붙잡는 순간이 있었다. 윤성빈이 금메달 확정 후 감격에 겨워 환호할 때 3위에 그친 영국의 돔 파슨스 선수가 다가가 축하의 악수를 건넸지만 윤성빈은 관중에게 큰절을 하러 몸을 돌리느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파슨스는 머쓱한 손을 거둘 수밖에 없었다.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유난히 눈에 들어온 장면은 경기 후 선진국(특히 북유럽 국가) 선수들이 보여 준 매너, 즉 스포츠맨십이다. 그들은 패자로서 승자에게 먼저 다가가 기꺼이 축하해 주거나 승자로서 패자를 위로해 주는 모습을 많이 보여 줬다. 이상화는 올림픽이 끝난 뒤 어느 방송에서 그때 흘렸던 눈물의 의미에 대해 털어놨다. 1등을 못해 억울해서가 아니라 ‘이제 다 끝났다’는 홀가분함의 눈물이었다고 한다. 2차례나 올림픽 금메달을 딴 그녀는 이미 이 땅의 모든 정치인이 준 것보다 훨씬 큰 기쁨을 국민들에게 준 영웅이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못 따면 어떻게 하나 부담이 컸나 보다. 결국 우리 선수들이 유난히 승리에 도취하고 패배에 좌절감을 표시하는 배경에는 성적에 대한 한국 사회 특유의 중압감이 작용하고 있는 건 아닐까. 어느 개그맨의 말마따나 ‘1등만을 기억하는 이 더러운 사회’가 올림픽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행복해야 할 그들을 각박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못 먹고 못살 때는 남의 시선에 아랑곳없이 금메달을 놓고 울고불고하더라도 봐줄 만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세계 10위권 경제강국이자 대형 스포츠 대회를 두루 개최한 스포츠 선진국이다. 이런 나라가 남을 신경쓰지(배려하지) 않고 우리의 희로애락에만 자폐적으로 매몰된다면, 그보다 더 창피한 일은 없을 것이다. 4년 뒤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는 옆에서 슬퍼하는 패자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고 승자에게 기꺼이 다가가 축하의 악수를 내미는 모습을 우리 선수들한테서 많이 봤으면 좋겠다. 그런 모습이 바로 김구 선생이 소망했던 ‘문화 선진국’의 한 단면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carlos@seoul.co.kr
  • [프로축구] 말컹 3경기째 골…경남 4연승 질주

    말컹(경남FC)이 세 경기 연속 득점으로 파죽의 4연승을 이끌었다. 말컹은 1일 강원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종합운동장을 찾아 벌인 강원FC와의 프로축구 K리그1 4라운드 두 골을 뽑아 3-1 완승에 앞장섰다. 징계로 결장한 2라운드를 제외하고 출전한 세 경기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6골로 득점 선두를 굳건히 했다. 경남은 강원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전날 포항(승점 10)에 잠시 내준 선두 자리로 돌아왔다. 강원은 4위로 떨어졌다. 두 차례나 비디오 판독(VAR)이 나올 정도로 치열했다. 김종부 감독이 징계로 관중석에서 지휘하는 가운데 말컹이 선제골을 뽑았다. 말컹은 전반 40분 왼쪽 측면에서 네게바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 정면에서 솟아올라 머리에 맞혀 공의 방향을 돌렸다. 강원은 후반 12분 오른쪽 측면 크로스 상황에서 디에고가 수비수와 몸싸움을 하다 넘어졌는데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VAR 결과 디에고가 먼저 경남 수비수를 넘어뜨린 것으로 드러나 판정이 번복됐다. 강원은 후반 15분 투입된 제리치가 5분 뒤 정조국과 짧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동점을 만들었다. 말컹은 8분 뒤 이재명이 골지역 왼쪽 사각에서 내준 패스를 골지역 왼쪽 구석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강원 선수들은 이재명의 패스 전 공이 골라인을 벗어났다고 항의했으나 VAR 결과 득점이 인정됐다. 기세가 오른 경남은 후반 34분 배기종의 그림 같은 크로스를 김효기가 쐐기골로 연결했다. 인천은 종료 직전 송시우의 극적인 동점골을 앞세워 1-1로 비겨 시즌 첫 승리가 급한 FC서울을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에 빠뜨렸다. 인천은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의 상승세를 이어 가며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서울은 후반 10분 안델손의 패스를 받은 에반드로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송시우가 후반 45분 후방에서 수비수 이윤표가 길게 넣어준 공을 가슴으로 떨군 뒤 왼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물거품을 만들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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