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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순건의 과학의 눈] 물리학과 바이러스 세계

    [남순건의 과학의 눈] 물리학과 바이러스 세계

    요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우리 사회와 개인의 삶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대학들은 개강을 미루고 모임들이 취소되고 있다. 매일 확산되는 전염병 소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바이러스보다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생명체와 무생물의 경계에 있는 바이러스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 유전자를 감싸고 있는 ‘초(超)분자’로 만들어져 생명체의 기본 단위인 세포를 매우 효과적으로 공격하는 마이크로 로봇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DNA나 RNA로 이뤄진 단백질 껍질과 거기에 붙어 있는 여러 개의 다리, 하나의 꼬리를 가진 바이러스의 그림을 보면 마치 외계인의 비행체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바이러스는 공격 대상인 세포막에 붙어 공격할 곳을 찾아 다리로 고정한 후에 꼬리 속 관을 통해 유전자정보를 삽입하는데, 그때 가해지는 압력은 자동차 타이어 공기압의 수십 배에 달한다고 한다. 초고압으로 유전체를 발사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유전자가 모조리 숙주의 세포 속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는 콜로이드 속에서의 확산원리를 이용하는 것을 보면 생물학적이라기보다는 매우 기계적인 과정이다. 이런 기계적 효율성이 바이러스를 급속도로 확산시키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높은 압력을 견뎌 내는 구조는 매우 튼튼한 박스를 만드는 데 응용하기 위해 연구되기도 한다. 또 단백질 껍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면 최근 공학 분야에서 많이 연구되는 스스로 조립되는 기계를 연상시킨다. 물론 자기 조립이 최적화돼 있는 환경은 따로 있을 것이다.바이러스가 인간에 전파된 과정을 물리학적 모델로 설명하려는 시도들도 있다. 특히 질병이 전파되는 그림을 그려 보면 그물망처럼 연결돼 있는 모습이 나타난다. 전염이 확산될수록 더 복잡한 네트워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통계물리학에서 많이 연구되고 있는 네트워크 이론을 써서 이런 전염병의 확산과 소멸을 예측해 보려는 시도도 많이 있다. 외국의 사례이기는 하지만 빅뱅의 수수께끼를 연구하던 입자물리학자가 그 연구의 경험에서 나온 빅데이터와 이를 활용하는 프로그램 기술로 전염병 예방의학의 연구자로 변신한 사례가 있고 이를 빌게이츠 재단에서 지원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기관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이 헛되지 않으려면 매우 과학적인 사고방식에 기반한 정책이 필요하다. 조금이라도 정치적 이해득실, 또는 개인적·집단적 이익을 위해 판단을 하게 될 때는 숙주가 다 없어질 때까지 무참히 공격하는 마이크로 로봇 군단 같은 바이러스에 처참하게 질 것이다. 이런 공격에는 매우 조직적이면서 과학적인 도구와 사고방식만이 답이다. 막연한 기대감도 아니고 그렇다고 세기말적 패배감도 필요 없는 것이다. 인간 유전자의 수%가 바이러스에서 왔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것을 보면 생명체가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바이러스는 존재했을 것이다. 바이러스는 필연적으로 우리 곁에 있을 것이고 빠르게 진화할 때 더딘 진화를 하는 생명체들이 수세에 몰리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과학적 사고와 정보의 진화는 바이러스의 진화보다 빠르고 더 효과적일 것이다. 우리가 이 전쟁에서 궁극적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과학의 무기를 잘 사용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이다.
  • 獨, 메르켈 후계자 못 찾으면… EU 리더십마저 흔들린다

    獨, 메르켈 후계자 못 찾으면… EU 리더십마저 흔들린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인 ‘로즈 먼데이’ 카니발 등 독일 유명 축제의 단골손님은 바로 ‘유럽의 거물’ 앙겔라 메르켈 총리다. 카니발 퍼레이드를 장식하는 기상천외한 각종 정치 풍자 조형물 가운데 메르켈 총리를 주제로 한 작품들은 빠짐없이 나오기 때문이다. 자녀와 같이 보기 민망한 스트립걸로 여성 정치인을 묘사한 조형물을 보면 우리나라의 정치 풍자물은 차라리 점잖다는 생각마저 든다. BBC는 최근 보도에서 “올해 카니발은 메르켈이 수치심을 견뎌야 할 마지막 축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2021년에 임기를 마친 뒤 명예롭게 은퇴할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권 기독민주당에 닥친 연이은 위기로 메르켈의 ‘아름다운 퇴장’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극우에 치이고 좌파에 치이고 지난 2월 초 독일 정가는 튀링겐주 총리 선출 과정에서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몰표를 받아 총리가 탄생하며 발칵 뒤집혔다. 이 과정에서 기민당과 ‘신나치 정당’인 AfD가 한배를 탄 모습이 연출되며 메르켈 총리와 기민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기성 정당들은 극우 정당과는 협력하지 않는다는 암묵적인 룰이 깨진 셈이 됐기 때문이다. 이에 책임을 지고 메르켈이 자신의 후임으로 직접 점찍었던 아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워 기민당 대표가 차기 총리 후보에 불출마할 뜻을 밝히며 다시 한번 독일 정가의 불확실성은 커졌다. 그동안 메르켈은 당권과 총리 권력을 분리시켜왔다. 이 같은 그의 방침이 크람프카렌바워의 당내 위상을 위축시켜온 가운데 AfD가 집권당의 권력구도까지 뒤흔들자 메르켈의 리더십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독일의 소도시 하나우에서 인종차별주의자의 총격사건이 벌어지며 독일 사회의 분위기는 한층 뒤숭숭해졌다.이 같은 소요 속에 같은 달 23일 치러진 함부르크 지방선거에서 기민당은 3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다. 중도 좌파 성향의 사민당이 39%의 득표율로 1위를, 환경 정당인 녹색당은 2위(24.2%)를 차지하는 등 진보 진영이 크게 선전한 반면 기민당은 11.2%를 얻어 2차 세계대전 이래 최악의 성적표를 받게 됐다. AfD도 5% 지지를 넘지 못해 주의회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다. 외신들은 기후변화 이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것과 앞서 극우주의자의 총격 사건에 따른 위기감이 사민당과 녹색당을 지지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극우정치의 부상과 크람프카렌바워의 총리 불출마 선언, 극우 테러 사건, 함부르크 선거 패배 등 일련의 사건들은 기민당의 향후 노선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지게 했다. 반이민 정서 등 독일을 비롯한 유럽사회의 우경화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중도·좌파정당들의 함부르크 선거 승리는 기민당에 정반대의 신호를 준 셈이 됐기 때문이다. 함부르크 지방선거는 올해 독일에서 유일하게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정치권으로서는 민심을 확인할 유일한 기회였다. 가디언은 함부르크 선거 결과를 보도하며 “메르켈의 그늘을 벗어나는 길이 중도 노선을 고수하는 것인지, ‘우클릭’을 하는 것인지 고심하고 있는 기민당에 (함부르크 같은) 도시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은 결과는 또 다른 고민거리를 줬다”고 진단했다. ●조기 전대 카드로 위기 돌파할까 함부르크 선거 참패 이후 기민당은 당대표 선거 조기 개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당초 8월쯤 개최하기로 했지만, 연이은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4월 25일로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은 모두 중년 남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일단 초반 판세는 아르민 라셰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NRW) 총리와 프리드리히 메르츠 전 기민당 원내대표 등이 선두에 선 모양새다. 라셰트 주총리는 메르켈 시대의 계승을 표방하는 중도·온건파 후보다. “메르켈 시대와 거리를 두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그는 출마선언을 하며 최근 총격사건을 의식한 듯 “독일 내 유대인과 이민자 공동체들이 느끼고 있는 두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향후 기민당의 중심 임무가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실제 그의 난민 공약은 메르켈의 현 정책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라셰트에 이어 곧바로 출마선언을 한 메르츠 전 원내대표는 메르켈 총리의 중도 행보에 반발해 돌아선 옛 기민당 지지자들을 되찾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밝힐 만큼 우파 성향이 강한 인사로 꼽힌다. 메르츠는 2018년 12월 당 대표 선거에서 메르켈이 지원한 크람프카렌바워에게 고배를 마신 바 있어 이번 선거를 통해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오스카 니더마이어 베를린자유대 정치학 교수는 BBC에 “기민당을 지지하는 민초들은 메르츠를 선호하고 있으며, 현재 모든 여론조사에서도 그가 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반(反)메르켈파’로 유명한 노르베르트 뢰트겐 연방하원 외교외원장 등도 잠재적인 후보군으로 꼽힌다. 2009~2012년 환경부 장관을 지낸 그는 2012년 NRW 선거 패배의 책임을 물어 메르켈로부터 해임된 바 있다. 메르켈에 비판적인 인사이지만, 당 안팎의 지분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옌스 슈판 보건부 장관도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지만, 그는 당권 경쟁에 나서지 않는 대신 라셰트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실상 당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그는 대표직보다는 부대표직에 마음을 두고 있다는 후문이다. 라셰트와 메르츠 간 2파전 양상은 앞서 함부르크 선거 이후 제기됐던 당내 노선 투쟁의 대리전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누가 대표가 되더라도 18년간 기민당 대표를 지냈고, 15년째 총리로 독일을 이끌어온 메르켈 총리의 존재감을 당장 뛰어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 전문매체 EU옵서버는 독일 측 관계자의 전언을 인용해 “유럽에 대한 차기 독일 정부의 영향력은 메르켈의 그것보다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독일이 살아야 유럽이 산다 더불어 메르켈과 기민당의 위기는 비단 독일 정치만의 위기가 아니다. 프랑스와 함께 EU의 양대 축을 맡고 있는 독일의 내부 문제는 주변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독일은 올해 하반기부터 EU 순회의장국을 맡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후속 협상과 10년간 1조 유로(약 1조 3333억원)가 투입되는 기후대응정책인 ‘EU 그린딜’과 같은 의제를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독일의 리더십 위기가 사실상 EU의 리더십까지 표류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가디언은 “독일 원로정치인들은 기민당 지도부가 오는 여름까지 현재 문제를 방치하면 EU의 업무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독일 정치의 위기로 프랑스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EU 내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독일의 도움 없이 프랑스 혼자 EU의 난제들을 책임질 수 있다고 자신하기도 어렵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베를린의 ‘헤비급 파트너’(독일 총리)가 없다면 마크롱은 홀로 고군분투해야 할 것”이라며 “기민당의 부활과 메르켈의 훌륭한 후계자를 찾는 것은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 입장에서도 필수적인 일”이라고 진단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28경기 만에 첫 패배…리버풀 무패 우승 좌절

    28경기 만에 첫 패배…리버풀 무패 우승 좌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패 1위’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1일 왓퍼드 비커리지로드에서 열린 정규리그 원정에서 강등권인 19위의 왓퍼드에 0대3의 충격패를 당한 뒤 침통한 표정을 손으로 가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위). 올 시즌 26승1무를 달리던 리버풀은 ‘무패 우승’이 날아간 건 물론 역대 최다인 아스널의 49경기 무패(2004년) 기록 경신도 6경기 앞두고 멈춰 섰다. 아래 사진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괴로워하는 스트라이커 무함마드 살라흐. 왓포드 EPA 연합뉴스
  • 28경기 만에 첫 패배…리버풀 무패 우승 좌절

    28경기 만에 첫 패배…리버풀 무패 우승 좌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패 1위’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1일 왓퍼드 비커리지로드에서 열린 정규리그 원정에서 강등권인 19위의 왓퍼드에 0대3의 충격패를 당한 뒤 침통한 표정을 손으로 가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위). 올 시즌 26승1무를 달리던 리버풀은 ‘무패 우승’이 날아간 건 물론 역대 최다인 아스널의 49경기 무패(2004년) 기록 경신도 6경기 앞두고 멈춰 섰다. 아래 사진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괴로워하는 스트라이커 무함마드 살라흐. 왓포드 EPA 연합뉴스
  • 급기야 與 ‘비례연합정당’… 표만 되면 ‘닥치고 뭉치기’

    급기야 與 ‘비례연합정당’… 표만 되면 ‘닥치고 뭉치기’

    “미래한국당이 독차지” 우려에 본격 검토 심상정 “배신”… 손학규 “효력정지 신청” 김부겸 “소탐대실”… 당내 반발도 클 듯 “다양한 정치세력의 원내 진출 돕겠다는 선거법 개정 취지 스스로 걷어차” 비판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 대비해 개혁·진보 진영 비례대표 후보를 한데 모은 ‘선거연합 정당’ 창당을 검토하기로 했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 의석(총 30석)을 독차지할 가능성이 커지자 원외 진보정당 및 시민사회단체들과 연합해 위성정당을 간접 창당하겠다는 것이다. 범여권의 비례전용 선거연합 정당이 탄생하면 다양한 정치세력의 원내 진출을 돕는다는 개정 선거법의 취지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될 뿐만 아니라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범여권과 통합당을 중심으로 한 범야권의 사생결단식 진영 정치는 더욱 강화될 수밖에 없다.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그동안 “정치 발전을 위해 비례의석 손해를 감수하겠다”고 공언해 왔으나,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선거공학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은 위성정당 창당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통합당이 원내 1당을 차지하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며 여권 지지층에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주권자전국회의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28일 민주당과 정의당, 녹색당, 미래당 등에 정치개혁 완수를 위한 ‘정치개혁연합’(가칭) 창당 제안서를 보냈다. 위성정당을 창당해 각 당의 비례대표 후보를 모아 미래한국당과 맞서자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일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을 들었던 시민사회단체가 제2의 촛불을 드는 심정으로 제안한 것”이라며 “논의를 통해 곧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승수 변호사는 “민주당과 정의당의 결단이 급선무”라고 했다. 다만 민주당이 간접 창당을 결정한다고 해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동조했던 정의당이 반발하고 있다. 심상정 대표는 “민주당이 탄핵 세력인 통합당의 파렴치한 술수에 부화뇌동한다면 국민 배신 행위가 될 것”이라며 “1당을 통합당에 빼앗겨 문재인 대통령이 탄핵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은 패배주의적 발상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정의당을 빼고 선거연합 정당을 창당하면 투표가 분산돼 효과가 반감된다. 민생당 소속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위성정당과 관련해 “법원에 정당 등록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선거연합 정당 창당에 뛰어들면 중도층을 놓칠 수 있다는 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다. 김부겸 의원은 “소탐대실이다. 민주당은 이익이 아니라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당”이라며 반대했다. 시간도 촉박하다. 총선 후보자 등록 시작일인 26일 이전까지 창당과 후보 선출을 끝내야 한다. 위성정당에 참여한 다른 정치세력들과의 밥그릇 싸움도 불가피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최근 흔들리던 리버풀...무패 우승 끝내 좌절

    최근 흔들리던 리버풀...무패 우승 끝내 좌절

    강등권 왓포드에게 0-3 충격패.. 왓포드는 19위서 17위로 점프18연승 포함 26승1무 무패 질주 중단···기록 작성도 줄줄이 깨져 앞서 챔스 경기 패배, 하위권 팀에 간신히 역전승 등 팀 전력 흔들1일 왓포드 전에서도 전체 슈팅 7개 중 유효 슈팅 단 한 개 그쳐축구의 신은 또 한 번의 무패 우승을 허락하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패 1위를 달리던 리버풀이 왓포드에 충격의 첫 패배를 당했다. 왓포드는 강등권 팀이다.리버풀은 1일 새벽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로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며 홈팀 왓포드에게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26승 1무 무패를 1위를 질주하던 리버풀은 올시즌 10경기를 남겨 놓은 상태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무패 우승 신화’가 좌저돼다. 현대 EPL에서 무패 우승은 2003~04시즌 아스널(26승 12무)이 유일하다. EPL 초기 형태인 풋볼리그가 시작한 1888~89시즌 프레스턴 노스 엔드가 18승 4무의 무패 우승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단일 시즌 리그 연승 기록도 최다 18연승 타이 기록에서 멈췄다. 리버풀은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9라운드에서 비긴 이후 18연승을 달리며 2019년 1월 맨체스터시티가 작성한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상태였다. 리버풀은 또 지난해 1월부터 이어오던 44경기 무패 행진도 2004년 아스널이 작성한 역대 최다 기록(49경기)을 다섯 경기 앞두고 멈추게 됐다. ‘대어’를 낚은 왓포드는 강등권인 19위에서 1부 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승점 27)로 올라섰다. EPL의 강등권 팀이 선두 팀을 상대로 3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둔 건 1985년 11월 레스터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이긴 이후 처음이다. 리퍼풀의 첫 패베에는 세네갈 출신 골잡이 이스마일라 사르가 2골 1어시스트로 리버풀의 시즌 첫 패배에 앞장섰다. 메스, 렌 등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하다 올시즌 왓포드에 합류한 선수다. 후반 9분 아담 마시나의 롱 스로인을 압둘라예 두쿠레가 리버풀 골 지역 왼쪽에서 받아 문전으로 공을 넘기자 사르가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사르는 후반 15분에는 터치라인을 따라 흐르는 공을 살려낸 트로이 디니가 찔러준 침투 패스를 받아 리퍼풀 골키퍼 알리송 베커와 1대1로 맞닥뜨린 상황에서 달려나오는 일리송을 보고 칩슛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공이 아웃될 것으로 판단해 잠시 주춤했던 버질 반 다이크 등 리버풀 수비수 두 명이 뒤늦게 사르를 쫓아갔지만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27분에는 디니가 사르의 어시스트를 받아 쐐기골을 터뜨려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백패스가 빌미가 됐다. 앞서 지난 19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게 시즌 첫 패배(0-1)를 당한 리버풀은 25일 정규리그에서 웨스트햄에게 3-2로 이기긴 했으나 한때 1-2로 리드를 내주며 불안감을 드리우기도 했다. 이날도 리버풀은 7대3 정도로 공을 점유했으나 번번이 왓포드에게 역습을 허용하며 슈팅을 14개나 허용했다. 리버풀의 슈팅은 절반은 7개에 그쳤다. 유효 슈팅은 1개에 불과했다. 전반에는 0개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리버풀 무패 우승 꿈, 강등권 왓퍼드에 0-3 참패하며 무산

    리버풀 무패 우승 꿈, 강등권 왓퍼드에 0-3 참패하며 무산

    리버풀의 ‘무패 우승’ 야욕이 무산됐다. 대이변이다. ‘강등권’ 왓퍼드에 0-3 무참한 패배를 당하면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은 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왓포드에 무릎을 꿇었다. 리버풀은 27경기 무패(26승 1무) 끝에 1패를 기록했다. 시즌 무패 기록은 44경기에서 멈춰 역대 두 번째 기록에 머물렀다. 리그 18연승으로 이날 이겼더라면 역대 단독 1위 기록으로 나설 수 있었는데 좌절됐다. 반면 왓퍼드는 승점 27을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쐈다. 전반에는 선제골은 물론, 유효 슈팅도 나오지 않았다. 리버풀은 마네, 피르미누, 살라로 이어지는 ‘마누라 라인’을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시도했지만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 못했고, 오히려 왓퍼드의 역습에 고전했다. 안타까운 장면도 있었다. 전반 37분 데울로페우가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당하면서 페레이라가 급하게 투입됐다. 후반 리버풀이 계속 주도권을 잡았지만 선제골은 왓퍼드 차지였다. 후반 9분 스로인 상황에서 두쿠레의 패스를 이스마일라 사르가 마무리하며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6분 뒤 왓퍼드는 한 골을 더했다. 측면에서 볼을 살린 주장 트로이 디니가 전방으로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사르가 잡아 침투해 감각적인 칩슛으로 득점했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16분 랄라나, 20분 오리기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치명적인 실수로 오히려 제풀에 넘어졌다. 후반 27분 아놀드의 패스 미스를 사르가 가로채 패스를 연결했고, 디니가 텅 빈 골문 안에 감각적인 슈팅을 꽂아넣었다. 리버풀은 후반 34분 미나미노까지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하릴 없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코로나 공포에 용병 떠난 농구, 결국 리그까지 멈췄다

    코로나 공포에 용병 떠난 농구, 결국 리그까지 멈췄다

    KCC 선수단 호텔에 코로나19 확진자 묵어접촉 선수 없었지만 만약 대비해 긴급히 중단바이런 멀린스 등 외국인 자진 퇴단 프로농구결국 리그까지 멈춰… KBL 2일 긴급이사회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불안감을 느낀 외국인 선수가 연이어 떠난 프로농구가 결국 리그까지 중단됐다. 사상 초유의 사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9일 리그를 중단하기로 긴급 결정했다. 이날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프로농구 전주KCC와 부산KT의 경기를 위해 KCC 선수단이 묵었던 호텔 숙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해당 확진자와 선수의 접촉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KBL이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남자농구는 이미 외국인 선수의 이탈로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KT의 앨런 더햄이 가장 먼저 한국을 탈출했고, 같은 팀의 바이런 멀린스마저 한국을 떠났다. 멀린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리그가 중단된 사실을 언급하며 프로농구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고양 오리온의 보리스 사보비치 역시 자진 퇴단했다. 외국인 선수가 없어진 KT로선 대등한 경기조차 펼치기 어려웠다. 아니나 다를까 KT는 외국인 선수 없이 나선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4:95패배를, KCC와의 경기에서 63:97 패배를 당했다. 사실상 남은 시즌 승리 자판기 신세로 전락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리그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무관중 경기에 이어 외국인 선수의 이탈까지 코로나19의 타격을 크게 받았던 남자농구는 결국 리그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몸싸움이 치열한 농구의 특성상 선수가 1명이라도 감염됐을 땐 리그 전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특히 코로나19가 감염 후 회복되더라도 폐 기능에 심각한 손상을 남긴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수들에겐 선수생명을 끝낼 수 있는 가능성까지 있었다. 1일부터 리그를 중단시킨 KBL은 2일 오전 8시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리그 중단에 따른 후속 대응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서울광장] 21대 국회가 더 두렵다/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21대 국회가 더 두렵다/이종락 논설위원

    이제 임기가 얼마 안 남은 20대 국회는 여야 간 극한 대치로 ‘최악의 국회’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놓고 1년 내내 대치하다 물리적 충돌을 빚으며 ‘동물국회’, ‘폭력국회’를 재현했다. 그럼 21대 국회가 개회되면 새로운 정치질서에 대한 희망은 피어날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노’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20대 국회보다 더한 동물국회와 폭력국회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선거도 치르기 전에 21대 국회가 사상 최악의 국회가 되리라는 예상은 ‘위성정당’ 문제에서 비롯된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보수세력을 통합한 미래통합당은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했다. 최근 미래통합당 당직자가 선관위에 신청한 ‘자유한국당’의 최종 창당 여부도 관심사다. 민주당 일부에서도 비례당 창당을 구체화하고 있다.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과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비례정당 필요성을 언급한 뒤 창당요구가 가시권에 들었다. 지난해 서초동 집회에서 ‘조국 수호’를 주도했던 ‘개국본’(개싸움 국민운동본부) 사이트 등에선 신당의 명칭을 ‘시민의 정당’으로 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창당을 주도할 인사로는 정봉주 전 의원을 필두로 최민희 전 의원,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문제는 위성정당들이 총선 이후에도 미래통합당, 민주당과 합당을 하기보다는 독자 노선을 걸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분신’으로 여겨졌던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는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을 공천관리위원장에 선임하는 등 ‘친박’(친박근혜계) 색깔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총선 이후에도 2022년 대선을 향해 독자 노선을 걸으며 미래통합당과 ‘진짜 보수’ 경쟁을 할 공산이 크다. 여당의 비례정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민주당의 극성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당이 만들어진다면 이들의 발언이나 행동 등 선거운동 방식이 민주당에 커다란 부담이 될 수 있다. 혹시 민주당이 총선에서 패배라도 한다면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여권 내부에서 책임론이 부상하면 비례정당은 ‘친문’(친문재인계) 세력 중심으로 모여 선명성을 무기로 민주당을 압도할 수도 있다. 마치 지난 2003년 새천년민주당의 분당으로 열린우리당이 창당되고 대거 탈당 러시가 이뤄졌던 사례의 재현이다. 민주당이 원외 진보정당인 녹색당·미래당 등과 함께 위성정당을 창당하면 독자노선은 더욱 뚜렷해진다. 정의당 등과의 정책연대는 사실상 물건너간다. 올해 말부터 대선정국이 본격화한다면 21대 국회에서 여야의 상생정치는 더 기대하기 힘들다. 여권으로서는 또 다른 5년간 진보세력의 정권 창출에 ‘올인’할 것이고, 미래통합당은 빼앗긴 권력을 되찾아오기 위해 사활을 건 싸움을 벌일 것이다. 논리는 통하지 않고 일방적인 주장만이 난무할 21대 국회는 ‘진영 국회’가 될 수밖에 없다. 법조인이 국회 주도권을 장악할 가능성도 높다. 이번 총선에 도전장을 낸 법조인 예비후보가 미래통합당 80여명, 민주당 60여명 등 140명을 넘었다. 20대 국회에서도 법조인 출신 당선자는 49명으로, 전체 국회의원의 16.6%나 된다. 법조인들은 정치를 사건으로 본다. ‘법대로’, ‘강대강’ 싸움에 익숙하다. 정치의 사법화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민주당이 최기상, 소병철, 이수진, 이탄희, 이소영, 홍정민 등 판사나 검찰 출신들을 삼권분립 원칙을 해친다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영입한 것은 총선 이후를 대비한 포석이다. 이들을 경선에 부치지 않고 전략공천으로 특별대우할 가능성이 높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총선이 끝나면 검찰이 대대적인 선거수사를 벌여 20~30곳에서 보궐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면서 “법조인 출신 후보들은 선거 과정에서 법적 조언은 물론 국회에서 사법개혁을 위한 법개정이나 검찰과의 전쟁에서 주역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추시대 공자는 제자 자공이 “정치란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양식을 풍족하게 하고 군비를 충분하게 하고 백성이 신뢰하게 하는 것”이라고 답했고, 이 중 백성의 신뢰를 첫손에 꼽았다. 공자의 대답은 250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 제1당을 차지하기 위해 혈투를 벌일 여야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엄청난 고통을 받는 국민을 위로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정쟁으로 얼룩질 게 뻔한 21대 국회는 굳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 jrlee@seoul.co.kr
  • 민주 당원·시민이 현역 대폭 물갈이

    민주 당원·시민이 현역 대폭 물갈이

    여론조사 반영되며 중진 등 7명 탈락靑비서관 출신들 프리미엄 없이 고배더불어민주당 1차 경선에서 현역 의원 ‘물갈이’ 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민주당 공천이 모처럼 흥행했다. 당 차원의 컷오프(공천배제)가 지지부진했던 가운데 오히려 인적 쇄신을 바라는 권리당원과 시민들의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7일 기준 민주당 전체 의원 130명(문희상 국회의장 포함) 가운데 불출마 선언, 경선 탈락 등으로 4·15 총선에 나오지 않는 의원은 32명이다. 전날 발표된 1차 경선에서는 이석현(6선)·이종걸(5선)·심재권(이하 3선)·이춘석·유승희·신경민(재선)·권미혁(비례) 등 현역 7명이 무더기 탈락했다. 결과적으로 현역 중 4분의1 이상이 불출마하게 되면서 이해찬 대표가 공언한 현역 교체 20%선을 넘기게 됐다. 최대 이변은 변호사 출신의 원외 인사인 민병덕 후보가 6선 이석현 의원과 비례대표 권미혁 후보를 모두 꺾고 본선에 오른 경기 안양동안갑에서 나왔다. 이웃한 안양만안에서도 원외 강득구 후보가 5선 이종걸 의원을 눌렀다. 권리당원과 시민 여론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되는 경선 투표에서 시민들의 물갈이 열망이 자연스럽게 투영된 것이다. 수도권의 한 민주당 의원은 “특히 이석현 의원이 떨어진 것을 보면서 많이 놀랐다”며 “유권자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결과가 경선에 영향을 미쳤을 거란 분석도 나온다. 하위 20%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해당 의원은 20% 감점을 받는다. 그러나 이 의원은 “투표에서 4% 졌다”며 “평가 하위 20%에 속한다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로 현역들의 위기감은 더욱 커졌다. 서울 노원갑의 현역 고용진(초선) 의원과 유송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 마포갑의 3선 노웅래 의원과 김빈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 행정관, 경기 용인병의 정춘숙(초선) 의원과 이홍영 전 청와대 교육행정관 등 향후 예정된 현역 의원과 청와대 출신들의 팽팽한 맞대결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1차 경선에서는 일단 ‘청와대 프리미엄’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우영 전 자치발전비서관과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은 각각 현역 초선 강병원(은평을) 의원과 김한정(남양주을) 의원에게 도전했지만 패배했다. 청와대 민정비서관·성북구청장 출신의 김영배 후보는 서울 성북갑 경선에서 3선 유승희 의원을 눌렀다. 유 의원은 경선 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을 한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민주 당원·시민이 현역 대폭 물갈이

    더불어민주당 1차 경선에서 현역 의원 ‘물갈이’ 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민주당 공천이 모처럼 흥행했다. 당 차원의 컷오프(공천배제)가 지지부진했던 가운데 오히려 인적 쇄신을 바라는 권리당원과 시민들의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7일 기준 민주당 전체 의원 130명(문희상 국회의장 포함) 가운데 불출마 선언, 경선 탈락 등으로 4·15 총선에 나오지 않는 의원은 32명이다. 전날 발표된 1차 경선에서는 이석현(6선)·이종걸(5선)·심재권(이하 3선)·이춘석·유승희·신경민(재선)·권미혁(비례) 등 현역 7명이 무더기 탈락했다. 결과적으로 현역 중 4분의1 이상이 불출마하게 되면서 이해찬 대표가 공언한 현역 교체 20%선을 넘기게 됐다. 최대 이변은 변호사 출신의 원외 인사인 민병덕 후보가 6선 이석현 의원과 비례대표 권미혁 후보를 모두 꺾고 본선에 오른 경기 안양동안갑에서 나왔다. 이웃한 안양만안에서도 원외 강득구 후보가 5선 이종걸 의원을 눌렀다. 권리당원과 시민 여론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되는 경선 투표에서 시민들의 물갈이 열망이 자연스럽게 투영된 것이다. 수도권의 한 민주당 의원은 “특히 이석현 의원이 떨어진 것을 보면서 많이 놀랐다”며 “유권자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결과가 경선에 영향을 미쳤을 거란 분석도 나온다. 하위 20%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해당 의원은 20% 감점을 받는다. 그러나 이 의원은 “투표에서 4% 졌다”며 “평가 하위 20%에 속한다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로 현역들의 위기감은 더욱 커졌다. 서울 노원갑의 현역 고용진(초선) 의원과 유송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 마포갑의 3선 노웅래 의원과 김빈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 행정관, 경기 용인병의 정춘숙(초선) 의원과 이홍영 전 청와대 교육행정관 등 향후 예정된 현역 의원과 청와대 출신들의 팽팽한 맞대결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1차 경선에서는 일단 ‘청와대 프리미엄’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우영 전 자치발전비서관과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은 각각 현역 초선 강병원(은평을) 의원과 김한정(남양주을) 의원에게 도전했지만 패배했다. 청와대 민정비서관·성북구청장 출신의 김영배 후보는 서울 성북갑 경선에서 3선 유승희 의원을 눌렀다. 유 의원은 경선 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을 한다고 밝혔다.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외국인 없어지고 양홍석도 부상... 설상가상 kt

    외국인 없어지고 양홍석도 부상... 설상가상 kt

    외국인 선수 2명이 모두 갑작스럽게 전열에서 이탈한 부산 kt가 21점 차로 패배했다. kt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에 74-95로 졌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불안을 느낀 앨런 더햄과 바이런 멀린스가 전날과 이날 연달아 팀을 이탈해 국내 선수만으로 서울 원정에 나선 kt는 4연승이 불발됐다. 이날 오전 연습경기 때까지 바이런 멀린스는 ‘앨런 더 햄의 몫까지 하겠다’고 말했지만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버스가 떠나기 전 자진 사퇴 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승 21패가 된 kt는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5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로 내려앉았다. kt는 7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차는 2.5 경기차로 좁혀졌다. 12경기가 남은 kt는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외국인 선수 수급은 더 어려울 전망이다. 외국인 교체 카드가 한 장 뿐인데다가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떠난 전례로 인해 kt에 오려고 하는 외국인 선수를 구하기가 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kt는 설상가상으로 경기 종료 2분 전 팀의 주요 득점원인 양홍석이 왼쪽 무릎을 다치면서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동철 kt 감독은 “악재가 겹친 상황 속에서 2쿼터까지 경기력은 만족스러웠다. 외국인 선수가 없지만 쉽게 포기하지 말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하지만, 3쿼터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투지가 사라진 게 조금 아쉽다.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하는데 온 힘을 다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SK는 18득점에 9리바운드를 올린 워니와 17점을 해결한 헤인즈, 13득점에 리바운드 6개를 잡아낸 안영준이 승리를 견인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호날두와 호날두 떠난 레알 마드리드, 유럽 챔스 8강 적신호?

    호날두와 호날두 떠난 레알 마드리드, 유럽 챔스 8강 적신호?

    유벤투스, 프링스 리옹 원정 16강 1차전에서 0-1 패배레알 마드리드, 홈 16강 1차전서 맨시티에 1-2 역전패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와 그의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적신호를 켰다.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는 모두 네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함께 들어올렸던 사이다.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는 27일 새벽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홈팀 올림피크 리옹에게 0-1로 무릎을 꿇었다. 유벤투스는 경기를 주도적으로 끌고가기는 했으나 전반 31분 상대 루카스 투사에게 얻어맞은 선제골을 극복하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문전에서 세밀함이 아쉬웠다. 모두 15개 슈팅을 날렸으나 단 1개 만 골문 안쪽으로 향했고, 나머지는 골문을 벗어나거나 차단 당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11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벌이고 있는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중후반 크로스 상황에서 호날두와 파울로 디발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밀리거나 당겨져 넘어지는 장면이 거푸 나왔으나 야속하게 심판이 휘슬을 불리지는 않았다. 호날두가 합류한 지난 시즌 8강에서 아약스(네덜란드)에 밀려 탈락했던 유벤투스는 이날 패배로 올시즌에도 위기를 맞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13회 우승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떠난 지난 시즌 16강에서 아약스에 덜미를 잡힌 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16강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전반을 일진일퇴의 공방 끝에 0-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5분 상대 진영에서 카일 워커에게서 공을 빼앗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이스코에게 패스를 찔렀고, 이스코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홈 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레알 마드리드가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 했으나 맨시티는 후반 막판 단 5분 사이에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3분 케빈 더브라위너가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재치 있게 올려준 공을 가브리엘 제주스가 머리로 받아 헤더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38분에는 역전골이 뿜어져 나왔다. 교체 투입된 페널티 박스를 파고든 라힘 스털링이 다니 카르바할의 태클에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더브라위너가 성공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팀의 주장이자 수비의 중심인 세르히오 라오스가 후반 막판 제주스에게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고의로 반칙을 저질러 레드 카드를 받았다. 추가 실점과 퇴장을 맞바꾼 당한 라모스는 원정 2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안방에서 두 골이나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더 큰 부담을 갖고 2차전에 나서게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괴물 신인 앞에서 덩크슛… 제임스, 윌리엄슨 한 수 가르쳤다

    괴물 신인 앞에서 덩크슛… 제임스, 윌리엄슨 한 수 가르쳤다

    미국 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위)가 26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시즌 NBA LA레이커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경기에서 ‘괴물 신인’ 자이언 윌리엄슨(오른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제임스와 ‘제2의 제임스’로 불리는 윌리엄슨의 첫 맞대결로 주목받은 이날 경기에서 제임스는 40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의 118-109 승리를 이끌며 윌리엄슨에게 한 수 가르쳐 줬다. 윌리엄슨도 29점 6리바운드로 9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자랑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레이커스는 6연승을 달리며 서부콘퍼런스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로스앤젤레스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 레반도프스키, 호날두 기록 뛰어넘을까

    레반도프스키, 호날두 기록 뛰어넘을까

    독일 프로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 경신을 정조준했다. 뮌헨은 26일 새벽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홈팀 첼시를 상대로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이겼다. 레반도프스키가 1골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적지에서 다득점을 한 뮌헨은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두 팀은 2011~12시즌 결승전 격돌 이후 처음 만났다. 전반에는 골이 없었으나 후반 들어 뮌헨이 8년 전 패배를 앙갚음하듯 첼시 골망을 흔들어댔다. 세르쥬 나브리가 후반 6분 레반도프스키의 컷백 패스를 받아 상대 골문을 처음 열어젖힌 뒤 불과 3분 만에 재차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1분에는 레반도프스키가 알폰소 데이비스의 낮은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가볍게 차 넣어 승부를 갈랐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모두 10골을 터뜨렸던 레반도프스키는 한 골을 보태며 엘링 홀란드(10골·독일 도르트문트)를 제치고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득점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한 시즌 최다골 경신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역대 최고 기록은 2013~14시즌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할 당시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기록한 17골이다. 물론 신기록 경신 여부는 뮌헨이 토너먼트에서 얼마나 높게 올라가느냐에 달려 있다. 뮌헨이 결승까지 오른다고 가정하면 레반도프스키는 앞으로 6경기를 더 치르게 된다. 한편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이날 이탈리아 원정에서 홈팀 나폴리와 1-1로 비겼다. 그러나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경고 누적으로, 아르투로 비달이 퇴장으로 다음달 열리는 홈 2차전에 나서지 못하게 돼 비상이 걸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괴물 신인 앞에서 덩크슛… 제임스, 윌리엄슨 한 수 가르쳤다

    괴물 신인 앞에서 덩크슛… 제임스, 윌리엄슨 한 수 가르쳤다

    미국 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위)가 26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시즌 NBA LA레이커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경기에서 ‘괴물 신인’ 자이언 윌리엄슨(오른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제임스와 ‘제2의 제임스’로 불리는 윌리엄슨의 첫 맞대결로 주목받은 이날 경기에서 제임스는 40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의 118-109 승리를 이끌며 윌리엄슨에게 한 수 가르쳐 줬다. 윌리엄슨도 29점 6리바운드로 9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자랑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레이커스는 6연승을 달리며 서부콘퍼런스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로스앤젤레스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 민주 경선 현역 이종걸·이석현·유승희·이춘석 공천탈락

    민주 경선 현역 이종걸·이석현·유승희·이춘석 공천탈락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4·15 총선에 나설 후보를 결정하는 1차 경선지역 2차 경선 결과 발표에서 현역의원인 이종걸·이석현·유승희·이춘석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최운열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1차 경선지역 30곳 중 14곳에 대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 결과에 따르면 경기 안양 동안갑 경선에서 6선의 이석현 의원은 민병덕 후보에게 패배해 7선 도전에 실패했다. 비례대표 권미혁 의원도 이 지역 공천에서 탈락했다. 5선의 이종걸 의원도 경기 안양 만안 경선에서 강득구 후보에게 패배 했고, 3선의 이춘석 의원은 전북 익산갑 경선에서 김수흥 후보에게 밀렸다. 또한 3선의 유승희 의원도 서울 성북갑 경선에서 김영배 후보에게 패배해 4선 도전이 좌절됐다. 앞서 1차 경선 결과에서 현역인 신경민 의원과 심재권 의원이 탈락한 데 이어 이날 발표된 총 29곳의 경선 지역에서 6곳에서 현역 의원이 탈락했다. 서울 중랑갑은 서영교, 은평을 강병원, 서초을 박경미, 대전 유성을 이상민, 경기 파주갑 윤후덕, 경기 광주갑 소병훈, 경기 성남분당갑 김병관 등 나머지 현역 의원들은 경선을 통과했다. 원외 지역에서는 부산 사하을에 이상호, 울산 남구을 박성진, 경남 거제 문상모 후보가 공천을 확정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왕좌 지킨 르브론… 후계자 앞에서 시즌 첫 40득점

    왕좌 지킨 르브론… 후계자 앞에서 시즌 첫 40득점

    ‘제2의 르브론’ 윌리엄슨 앞 40득점 펄펄윌리엄슨, 9경기 연속 20득점 이상 기록레이커스 118-109 승리하며 6연승 질주미국 프로농구(NBA) 현역 최고의 선수와 후계자로 꼽히는 괴물 루키가 드디어 만났다. 왕좌를 지키느냐 물려받느냐를 놓고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결과는 르브론 제임스(36·LA 레이커스)가 자이언 윌리엄슨(20·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게 한 수 가르쳐주는 것으로 끝났다. 레이커스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와의 경기에서 118-109로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 서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대결은 두 르브론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다. 이번 시즌 평균 25.5득점(전체 12위), 10.6어시스트(1위)로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는 르브론과,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묵직한 체중(198㎝·129㎏)에도 탁월한 운동 능력으로 ‘제2의 르브론’이라 평가받는 윌리엄슨이 서로에게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됐다. 윌리엄슨은 이날 29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9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자랑했다. 그러나 르브론은 3점슛 5개 포함 40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자신의 이번 시즌 첫 40득점 경기를 펼치며 후계자 앞에서 펄펄 날아다녔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레이커스는 르브론과 앤서니 데이비스를 앞에서 전반을 64-58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3쿼터 들어 뉴올리언스가 윌리엄슨과 브랜든 잉그램 등의 활약에 힙입어 한때 80-79로 뒤집는 등 매섭게 반격했다. 경기 종료 4분여 전까지 108-104로 치열했던 경기는 르브론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가 10점으로 벌어지며 사실상 레이커스로 기울었다. 윌리엄슨은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경기 종료 20초전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올시즌 챔스 11골’ 레반도프스키, 호날두 기록 깰까

    ‘올시즌 챔스 11골’ 레반도프스키, 호날두 기록 깰까

    26일 유럽 챔스리그 16강 1차전 첼시전 1골2AS11골로 득점 1위 달려···한시즌 최다 기록 6골차호날두가 13~14시즌 모두 17골 넣어 역대 최고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한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까. 현재 최고 기록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2013~14시즌 정상에 오를 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작성한 17골이다. 레반도프스키가 6골 차로 다가섰다.바이에른 뮌헨은 26일 새벽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에서 홈팀 첼시를 상대로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레반도프스키가 1골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적지에서 다득점을 한 바이에른 뮌헨은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두 팀은 2011~12시즌 결승전 격돌 이후 처음 만났다. 전반에는 골이 나오지 않았으나 후반 들어 바이에른 뮌헨이 8년 전 패배를 앙갚음 하듯 첼시 골망을 흔들어 댔다. 세르쥬 나브리가 후반 6분 레반도프스키의 컷백 패스를 받아 첼시의 골문을 처음 열어 젖힌 뒤 불과 3분 만에 재차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아 첼시 골망을 갈랐다. 후반 31분에는 레반도프스키가 알폰소 데이비스의 낮은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가볍게 차 넣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첼시는 마르코스 알론소 멘도사가 후반 막판 레반도프스키의 얼굴을 가격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하는 바람에 만회골을 터뜨릴 힘을 잃어버린 채 주저 앉았다. 첼시로서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중원의 핵 은골로 캉테의 빈 자리가 커보였다. 조별리그에서 모두 10골을 터뜨렸던 레반도프스키는 한 골을 더 보태며 엘링 홀란드(10골·도르트문트)를 제치고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역대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 경신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최다 기록을 갖고 있는 호날두보다 페이스가 좋다. 호날두는 2013~14시즌 대회에서 17골을 터뜨릴 당시 조별리그에서 9골, 토너먼트에서 8골을 넣었다. 물론 신기록 경신 여부는 바이에른 뮌헨이 토너먼트에서 얼마나 높게 올라가느냐에 달려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결승까지 오른다고 가정하면 레반도프스키는 앞으로 6경기를 더 치르게 된다. 레반도프스키에게 한 골 차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홀란드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조별리그까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8골을 넣었고, 독일 도르트문트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나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16강 1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레반도프스키 못지 않은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후계구도 바꾸는 마하티르… 사임한 날 임시총리 맡아

    후계구도 바꾸는 마하티르… 사임한 날 임시총리 맡아

    안와르 총재 배제 후 새 연정 구성할 듯국가 정상 가운데 세계 최고령인 마하티르 모하맛(94) 말레이시아 총리가 지난 24일 사임 후 곧바로 임시 총리에 오르면서 말레이시아 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후계자 문제로 여당 내 내분이 고조된 가운데 권력의 향배가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AP통신은 이날 오후 1시 말레이시아 총리실이 마하티르 총리가 국왕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저녁 국왕은 사의를 받아들였고, 다시 마하티르 총리를 임시 총리에 임명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혼돈의 배경에 마하티르 총리와 한때 그의 후계자로 거론되던 안와르 이브라힘 인민정의당(PKR) 총재 사이의 갈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와르 총재를 새 연정 구성에서 배제하기 위해 총리 사임 카드를 던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1981년부터 2003년까지 22년간 장기집권했던 마하티르 총리는 2018년 5월 4개 당이 연합한 희망연대(PH)로 총선에서 승리한 후 15년 만에 다시 총리에 올랐다. 당시 마하티르는 야권의 실질적인 지도자로 총선 한 달 뒤 석방 예정이던 안와르에게 총리직을 이양할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초 마하티르 총리는 올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후 총리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하지만 말레이 정가에서는 그가 안와르에서 아즈민 알리 경제부 장관으로 후임구도를 바뀌었다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앞서 보궐선거에서 연이어 야당에 패배하는 등 국정지지도가 급락한 상황에서 마하티르 총리로서는 돌파구가 필요한 처지이기도 했다. 아직까지 추측만 무성한 그의 정확한 의중은 조만간 새로운 연정이 구성될 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마하티르의 소속 당은 PH에서 탈퇴했다. 2018년 총선에서 정권교체의 염원을 이뤘던 국민들은 혼란스런 정국을 바라보며 심정이 편치 않다. 선거감시기구인 시민단체 ‘버시’는 향후 내각이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구성될 경우 대규모 집회에 나설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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