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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을 긴장시킨 2003년생 고2 수영 유망주 황선우

    박태환을 긴장시킨 2003년생 고2 수영 유망주 황선우

    박태환 같은 선수는 향후 100년간 나오기 어려울 거란 말을 뒤집은 신예가 나왔다. 서울체고 2학년에 재학 중인 2003년생 황선우(17)다. 그는 최근 3년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주종목인 100m, 200m 자유형에서 1년마다 1초 이상 기록을 앞당기고 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체고에서 19일 만난 황선우는 “장차 박태환 선수처럼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좋은 기록을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황선우는 지난 14일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김천전국수영대회 고등부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31로 2위와 6초 이상 차이로 우승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수영대회가 예년보다 적었다는 점을 고려해도 올 세계 랭킹 4위에 해당하는 호성적이다. 특히 200m 대학부 우승자 이유연(한국체대·1분49초87)과 지난해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일반부 우승자 이호준(1분49초97)보다 좋은 기록을 세워 수영계를 놀라게 했다.불과 1년 만에 자신의 기록을 1초 이상 앞당긴 그는 지난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7관왕을 차지하며 미국에서 ‘제2의 펠프스’로 주목받고 있는 케일럽 드레슬(24)의 17살 때 기록도 넘어섰다. 황선우는 지난해 11월 전국체육대회 200m 고등부 남자 자유형 경기에서 이호준(20·당시 영훈고 3학년, 현재 대구광역시청)에게 150m 지점까지 앞서다 결승점에서 0.15초차로 아깝게 졌다. 이변이 벌어지자 대회장은 일제히 술렁였다. 당시 고등부 경기 바로 다음 열리는 일반부 남자 200m에 참가하고자 경기를 지켜본 박태환이 “고등부 기록을 보고 정신이 바짝 들었다”며“후배에게 밀리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레이스에 임했다”고 말할 정도였다.그런 황선우가 15일 열린 고등부 자유형 100m에서도 48초51로 ‘마린보이’ 박태환(31)이 2014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오픈 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한국 신기록 48초42에 0.09초차로 근접했다. 이번 김천 전국수영대회는 국제수영연맹(FINA) 승인 대회가 아니어서 기록 인정은 받지 못하지만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인 48초57보다도 빠르다. 대회 5관왕에 오른 그의 기록이 경쟁자가 있었다면 더 단축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황선우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어릴 적 우상이던 선수(박태환)와 함께 언급돼 영광스럽다”고 했다. 그를 지도하는 이병호 서울체고 감독은 “향후 1~2년 내에 체력과 근력을 키워 힘이 뒷받침되면 단거리에서는 박태환을 능가해 세계 최고 선수로 성장할 재목”이라고 평가했다. 글·사진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코로나 제로’ 뉴질랜드는 다시 그녀를 택했다

    ‘코로나 제로’ 뉴질랜드는 다시 그녀를 택했다

    테러 유족 위로·지진 복구 등 강렬한 인상 국경 조기 봉쇄로 코로나 방역 성공재임 중 약혼·출산 등 양성 평등 실천도 ‘저신다 마니아’ 몰고 다니며 승리 견인 50년 만에 최대 승리… 단독 정부 가능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40)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실시된 총선에서 압승해 재집권에 성공했다. 이번 승리는 ‘저신다 마니아’를 몰고 다닐 정도로 슈퍼스타 대접을 받는 총리의 개인적 인기와 함께 코로나19 대응 등에서 보여 준 ‘부드러우면서 단호한’ 리더십이 빚어 낸 결과라는 분석이다. 50%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120석 중 과반인 64석을 확보한 중도좌파 노동당은 50년 만에 최대 승리를 거둬 단독정부 구성도 가능해졌다. 2017년 총리 취임 이후 이슬람 사원 테러, 지진 등 자연재해, 코로나19 대유행 등 연이은 고비를 성공적으로 헤쳐 온 아던 총리는 출산·약혼 등 개인사도 빠짐없이 챙기는 등 공사를 균형 있게 조율해 국민의 지지를 받았다. 조용하고 깔끔한 사생활 관리는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일상적인 소통도 인기를 보탰다. 18일 최종 집계 결과에 따르면 노동당에 이어 중도우파 국민당 26.8%(35석), 뉴질랜드 행동당 8%(10석), 녹색당 7.6%(10석) 순으로 의석을 얻었다. 아던 총리는 승리 확정 후 “우리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일성을 밝혔다. 주디스 콜린스 국민당 대표는 패배를 수용했다. 아던 총리는 3년 전 연정 구성에 실패한 여당 국민당을 대신해 당시 세계 최연소인 37세로 총리직에 오른 뒤 능숙한 국정 운영으로 ‘경험 부족의 이미지로 먹고사는 정치인’, ‘국제이슈 문외한’이라는 비판을 차근차근 불식시켰다. 사실 그는 10대 후반 노동당원으로 입당, 2000년대 뉴질랜드의 두 번째 여성 총리 헬렌 클라크를 도우며 경력을 쌓았다. 2008년 비례대표에 당선돼 중앙정치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17년 급기야 노동당 대표로 선출되는 이변을 일으켰다. 환경 친화 정책, 최상위 소득자 소득세 인상, 교육 평준화 등 진보적 정책 추진으로 강력한 팬덤인 ‘저신다 마니아’들을 거느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40명이 사망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 테러 당시 검은 히잡을 쓰고 달려가 유가족을 안아 주는 연민을 보였지만 즉시 총기법 개정안을 내는 단호함으로 국민들 뇌리에 각인됐다. 이런 리더십은 올봄 코로나 초기 국면에서 또 한 번 빛났다. 확진자가 102명밖에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국경을 조기 봉쇄하는 결단력으로 성공적인 방역 국가 평가를 받으며 높은 지지율을 이어 갔다. 연인 클라크 게이퍼드와의 사이에 2018년 6월 첫딸을 낳은 그는 파키스탄 베나지르 부토 총리에 이어 재임 중 출산한 두 번째 선출직 총리가 됐다. 남편이 육아를 전담하는 등 양성평등을 실천하고 있지만, 사생활은 요란하지 않다. 약혼은 출산보다 늦은 지난해 4월 했는데, 당시 총리실은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가 뒤늦게 공개됐다. 2018년 가을 유엔총회 참석 당시 남편과 동행했지만 ‘남편은 개인 자격’이라며 여행경비를 자신이 부담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전 세계가 아던 총리에게 푹 빠질 정도”라고 호평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40세의 총리가 전 세계 여성들에게 큰 힘을 안겨 줬다”고 축하했다. 향후 과제와 도전은 만만찮다. 11년 만에 닥친 경기침체와 더불어 코로나 극복계획도 뚜렷치 않아 그의 재임이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라고 BBC는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R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격돌 1주일 앞두고 ‘골대 강타+동반 패배’

    R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격돌 1주일 앞두고 ‘골대 강타+동반 패배’

    새 시즌 첫 맞대결을 1주일 앞둔 스페인 프로축구의 양대 산맥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나란히 첫 패배를 기록했다.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1시즌 라리가 5라운드 카디스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카디스는 15년 만에 1부로 복귀한 팀이라 레알 마드리드의 자존심이 제대로 구겨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디스전 패배는 1991년 이후 29년 만에 처음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점유율에서 75대 25로 크게 앞섰으나 카디스에게 역습을 자주 허용하며 경기를 완전하게 지배하지는 못했다. 슈팅 갯수는 14개로 같았고, 유효 슈팅에서는 2대 5로 오히려 뒤졌다. 전반 16분 카디스의 안토니 로사노에게 선제골을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끝내 이를 만회하지 못하고 패배를 곱씹었다. 후반 37분 카림 벤제마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때린 게 아쉬웠다. 3승 1무 뒤 첫 패배를 당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바르셀로나를 1-0으로 제압한 헤타페에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는 유지했다. 카디스는 3승1무2패로 리그 3위로 기록하며 선전을 이어갔다. 헤타페 원정에서 전반 20분 리오넬 메시의 슛이 골포스트를 맞히며 아쉬움을 남겼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프렝키 더용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헤타페의 하이메 마타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바르셀로나는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2승 1무 뒤 1패를 안은 바르셀로나는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리그 9위에 자리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4일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노우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정찬성 VS 오르테가 무료중계에 쏟아진 관심…0대3 ‘판정패’

    정찬성 VS 오르테가 무료중계에 쏟아진 관심…0대3 ‘판정패’

    정찬성(33·코리안좀비 MMA)이 브라이언 오르테가(29·미국)에 판정패를 당했다. 18일 오전 ‘정찬성 오르테가 무료중계’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해당 경기는 ‘SPOTV YouTube’와 ‘SPOTV NOW’를 통해 중계됐다. 랭킹 4위 정찬성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0’ 페더급 경기에서 랭킹 2위 오르테가에 0-3 판정패를 당하며 타이틀 도전권 획득에 멀어지게 됐다. 통산 전적 16승6패다. 지난 2018년 12월 타이틀 매치에서 패배했던 오르테가는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2·호주)를 상대로 다시 한 번 타이틀 매치를 치르게 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이 경기의 승자가 UFC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 도전권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오르테가는 통산 전적 15승1패가 됐다.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치던 가운데 오르테가가 레그 킥으로 정찬성에게 타격을 줬다. 정찬성은 펀치와 킥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오르테가가 펀치로 카운터를 시도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1라운드를 아쉽게 마친 정찬성은 2라운드 시작과 함께 양손 펀치를 활용한 공격으로 오르테가를 압박했다. 초반 펀치 공격을 통해 경기를 주도했던 정찬성은 2라운드 1분여를 남겨두고 엘보우를 맞고 쓰러진 뒤 오르테가에게 펀치를 허용, 분위기를 내줬다. 2라운드 막판 크게 밀린 정찬성은 3라운드 반격에 나섰지만 오르테가가 거리를 벌리며 정찬성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결국 정찬성은 3라운드 내내 이렇다 할 타격을 주지 못했다. 4라운드에서도 정찬성은 오르테가에게 펀치와 킥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3분여를 남겨두고 정찬성은 테이크 다운을 당하는 과정에서 눈 부위가 찢어져 피까지 흘렸다. 이후에도 정찬성의 공격은 오르테가에게 막혀 유효타를 날리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찬성은 역전을 위해 5라운드에 나섰지만 오르테가는 거리를 벌리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다. 결국 정찬성은 5라운드 5분 동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패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뜨겁게 불타오른 정지석, 대한항공 개막전 승리 이끌어

    뜨겁게 불타오른 정지석, 대한항공 개막전 승리 이끌어

    대한항공 정지석(25)이 V리그 개막 첫 날부터 뜨겁게 불타오르며 팀의 2년 연속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시즌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3-2로 제압했다. 두 팀은 두 달 전 KOVO 컵대회 준결승전에서 외국인 없이 경기를 치렀으나 당시 대한항공이 3-0으로 승리했다. 2017~2018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개막전 무대에 선 대한항공은 현대카드와 맞붙은 지난해 개막전에 이어 올해도 승리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맹활약했다. 정지석은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인 34득점을 올렸다.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그는 1세트 5득점, 2세트 10득점, 3세트에는 7득점, 4세트에는 6득점, 5세트 6득점으로 세트마다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대한항공의 공격을 이끌었다. 정지석의 공격성공률은 70%, 공격 효율은 63.33%였다. 이날 정지석은 블로킹 득점으로만 11점을 기록했다. V리그 남자부 역대 한 경기 최다 블록킹 득점 타이기록이다. 정지석은 이선규, 하경민, 윤봉우, 방신봉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센터 포지션이 아닌 선수는 정지석(레프트)이 유일하다. 특히 그는 2세트 10득점 가운데 블로킹 득점으로만 무려 7점을 올리며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한 세트 7득점은 V리그 통산 한 세트 최다 블록킹이다. 이전까지는 신영석, 방신봉이 올린 6개가 최다 기록이었다. 정지석은 지난 2월 19일 2019~2020시즌 V리그 정규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블로킹으로 7득점을 올린 뒤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블록킹 점수 기록을 경신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최다 블록킹에 진지위(5개), 임동혁(3개), 비예나(2개), 곽승석(2개) 이수황(1개), 한선수(1개)가 힘을 보태 V리그 한 경기 통산 최다 블록킹 득점인 25득점을 올렸다. 한편, 대한항공 한선수는 V리그 역대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세트 성공 14000개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도 쉽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1, 2세트를 다소 쉽게 내준 우리카드는 3,4세트를 연속해서 따내며 경기를 5세트로 이끌었다. 지난 2009년 창단 이후 첫 개막전에 뛴 우리카드는 에이스 나경복(28점)과 알렉스(24점)가 고군분투했다. 지난 KOVO컵에서 100%의 몸 상태가 아니었던 알렉스는 2세트에는 서브에이스 1점을 포함해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팀의 4연속 득점을 이끌며 분위기를 바꿨고, 4세트에는 트리플 크라운(한 경기 서브에이스 3개 이상, 후위공격 3개 이상, 블로킹 3개 이상)을 달성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5세트 초반 6점을 내리 올리며 나경복이 블록킹 득점에 성공할 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세트 초반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15 대 7로 패배했다.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정지석은 그의 인생에서 최고의 날을 보냈다”고 했다. 수훈 선수(MVP)로 선정된 정지석은 “블록킹에 다 쏟았다. 감독님이 원하는 대로 잘 돼서 승리한 것 같다”며 “개막전에 승리해서 기쁘다”고 했다. 이어 “상대 세터의 공이 어디로 갈지 판단을 많이 했는데 제가 만약 세터라면 이 상황에서는 이렇게 할 것 같다는 예측이 잘 맞아 떨어졌다”며 “속공을 차단한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V리그 개막전은 정부 당국의 방역 지침 상 관중을 받을 수 있었지만 실내에서 다중이 밀집하는 스포츠인 점을 고려해 관중 없이 치러졌다. 올시즌 관중 입장은 오는 31일 오후 9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부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 같은 시각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부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부터 시작한다. 장충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농구장에 나타난 펭수 등번호는 동글동글 8번

    농구장에 나타난 펭수 등번호는 동글동글 8번

    직장인들의 아이돌 펭수가 농구장에 나타났다. 펭수는 16일 경기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선수들의 격한 환영을 받으며 등장한 펭수는 “경기장이 선수들의 땀방울과 열정으로 가득차있다. 열정이 끓어오른다”는 첫 소감을 남겼다. 펭수는 “승리와 패배를 떠나서 모든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멋있는 경기 보여주면 감사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하나원큐 홈 개막전임에도 눈치를 챙기지 못한 펭수는 “양팀 모두 가자”고 외쳤고 사회자가 ‘여기 하나원큐 경기장이다’라고 알려주자 “하나원큐 가자”고 다시 외쳤다. 시구 행사는 단순 자유투 시구가 아닌 하나원큐 선수들과의 3X3대결로 이뤄졌다. 펭수는 공을 넘겨받은 뒤 페인트존 바깥쪽에서 던졌지만 에어볼이 나왔다. 하나은행 김두나랑이 다시 패스를 해 던졌지만 2구째도 에어볼. 펭수는 2전3기 끝에 골을 넣으며 포효하고 코트를 떠났다. 부천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BBC “트럼프 막판 뒤집으면 다섯 가지 이유 때문일 것”

    BBC “트럼프 막판 뒤집으면 다섯 가지 이유 때문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은 현재의 여론조사 추세와 대선자금 모금액 등의 척도를 보면 있을 법하지 않아 보인다. 선거분석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질 것이란 확률을 높이고 있다. 네이트 실버의 블로그 파이브서티에잇 닷컴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을 87%, 디시즌 데스크 HQ는 83.5%라고 공표했다. 그런데도 많은 이들이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불안해 한다. 4년 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쓰라린 기억 때문이다. 역사는 되풀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월 재임 취임 선서를 하게 된다면 다음 다섯 가지 이유 때문일 것이라고 영국 BBC의 북미 정치 전문기자 앤서니 주커는 짚었다.첫째 10월의 서프라이즈 4년 전 대선 투표 열하루를 앞두고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당시 국무장관이었던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 수사를 재개했다고 공표했다. 그 뒤 일주일 동안 이 소식으로 도배되면서 트럼프 캠프는 숨을 돌릴 여유를 찾았다. 투표를 불과 2주 앞두고 비슷한 반유대 정치 이벤트가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에 기운을 불어넣을 수도 있다. 하지만 4년 전과 달리 지금은 트럼프가 세금 납부액이 0이라거나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트럼프에게 불리한 소식들이 워낙 압도적인 상황이다. 바이든 후보의 아들 헌터가 우크라이나 가스회사를 위해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을 아버지에게 연결할 수 있는 이메일이 담긴 노트북(랩톱) 컴퓨터가 있다는 일간 뉴욕 포스트 기사는 일부 보수파에게 영향을 판세를 뒤집을 지진으로 받아들여지지만 현재로선 증거 부족에 선명성이 결여돼 다수 유권자의 표심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더한 내용이 있다고 공언했으니 바이든의 부통령 시절 잘못이 구체적으로 폭로되면 얘기는 달라진다. 이것 말고도 전례 없고 놀라운 얘기가 있을 수 있지만 예측할 수가 없으니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둘째 여론조사 엉터리 바이든이 후볼르 수락한 시점부터 전국적 여론조사는 늘 그가 앞선 것으로 나왔다. 주요 경합주에서도 얼마 안되는 격차이긴 했지만 바이든이 앞섰고, 종종 오차범위를 벗어날 정도로 앞섰다. 하지만 2016년에도 전체는 물론, 주별로도 조금씩 실제 개표 결과와 차이가 있었다. 마지막까지 몇몇 여론조사는 백인에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유권자들이 트럼프에 표를 던질 것이라는 점을 간과했다.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바이든이 이 정도 앞서면 2016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여론조사 기관들은 여전히 극복해야 할 걸림돌들이 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많은 미국인들이 생전 처음 우편투표를 해본다. 공화당은 이미 광범위한 부정이 일어날 수 있다며 우편투표의 정당성에 대한 이의를 강력하게 제기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런 공화당의 위협이 유권자들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유권자들이 투표지를 적절하지 못한 방법으로 작성하거나 절차를 어기면, 우편 배달에 지연이나 방해가 이뤄지면, 다른 방법으로 유효한 투표란 점을 증명하지 못하면 아예 폐기될 수도 있다. 투표소 관리 인원이 부족하거나 현장 투표소가 곳곳에 설치되지 않으면 투표 의향이 강했던 유권자들도 발길을 돌리게 될 것이다. 셋째 TV 토론의 반전 2주 전 1차 TV 토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 발언 기회에 끼어드는 등 역대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태도는 이번 선거를 좌우할 근교의 여성 유권자들을 등 돌리게 했을지 모른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던 트럼프의 포화에도 잘 견뎌낸 것처럼 보였다. 나이 많은 약점도 크게 드러나 보이지 않았다. 두 번째 토론이 화상 토론 형식으로 바뀌자 트럼프는 불참을 선언해 첫 토론에서의 나쁜 인상을 만회할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하지만 오는 22일 한 번 더 기회가 있으니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만약 트럼프가 더 침착하게 대통령다운 품행을 보여준다면 바이든을 궁지로 몰 수 있을 것이다.넷째 경합주 싹쓸이 바이든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라 해도 트럼프가 앞서거나 오차범위 안에 경쟁하는 주들이 제법 있다. 대통령이 제대로 다루기만 하면 선거인단(the Electoral College) 산술(算術·arithmetic)이 자신을 향해 굴러가게 만들 수 있다. 막판까지 전국 득표에서 뒤지더라도 각 주의 인구 수에 따라 배당된 선거인단 수를 통해 편안하게 승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4년 전 승리한 미시간과 위스콘신주를 이번에 차지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나머지 지역에서 근소한 승리를 챙기고 백인에 대학을 나오지 않은 유권자들이 많은 펜실베이니아와 플로리다주를 차지하면 백악관 입성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다. 두 후보가 나란히 269명씩을 확보하면 하원의원 수로 결정하게 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에 유리한 하원 지형이 만들어져 승리할 수 있는 시나리오도 있다. 다섯 째 바이든의 실책 지금까지 바이든 후보는 잘해왔다. 기본적으로 잘 기획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조성된 여건 덕분인지 모르겠다. 워낙 많이 지적된 말실수도 그렇게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란 지적도 있다. 더 자주 언론에 노출되면 여론조사 결과를 까먹는 것은 일도 아니다. 바이든의 텃밭은 도시 근교의 중도파, 열성적이지 않은 공화당원, 전통적인 노동계층의 민주당 지지자, 윤리적 소수파, 자유주의를 진심으로 숭앙하는 사람들이다. 그가 이유를 제공하면 분노에 들끓을 수 있는 다르거나 상호 충돌하는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이들이다. 해서 앞으로 점점 피곤해질 선거운동 여정에 그의 나이가 드러나고 대통령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있을지 의심하게 만들 일이 널려 있다. 만약 그렇게 되면 트럼프 캠프가 반등할 여지가 된다. 바이든 캠프가 쉬지 않고 매달리면 백악관은 그들 차지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비틀거리면 떼논 당상인 것처럼 보이는 판세에도 믿을 수 없는 패배를 당한 (클린턴 캠프에 이어) 두 번째 캠프가 될 것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최지만, 챔피언십 첫 안타…5차전서 WS 진출 재도전

    최지만, 챔피언십 첫 안타…5차전서 WS 진출 재도전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한국인 야수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이 패배해 한국인 야수 첫 월드시리즈 진출은 조금 미뤄졌다. 최지만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4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나와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3-4로 무릎을 꿇어 시리즈 3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탬파베이는 1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5차전으로 미뤘다. 3차전에 결장했던 최지만은 이날 처음 두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 잭 그레인키에게 거푸 삼진을 당했다. 2차전에 이어 5타석 연속 삼진. 그러나 6회 초 2사 1, 2루 상황에서 2루와 3루 사이 깊숙한 곳으로 내야 안타를 때려내며 챔피언십시리즈 첫 안타를 기록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최지만은 9회 볼넷을 한 개 추가했다. 한편 LA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3차전에서 1회에만 11점을 뽑아내는 무시무시한 화력을 뽐내며 15-3으로 이겨 2연패 뒤 첫 승을 거뒀다. 11득점은 MLB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 기록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최채흥 던지고 김동엽 넘기고 오승환 지키고… 삼성, SK에 설욕

    최채흥 던지고 김동엽 넘기고 오승환 지키고… 삼성, SK에 설욕

    삼성 라이온즈가 잘 던지고 잘 치고 잘 막는 경기를 펼치며 SK 와이번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선발 최채흥의 120구 혼신투와 김동엽의 역전 결승 홈런, 오승환의 마무리로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13일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선물을 안겼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삼성은 최채흥이 7.2이닝 동안 120구를 던지며 4피안타(1홈런)을 기록했고, 이승현이 0.1이닝 무실점, 오승환이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SK는 조영우가 4.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일찍 강판됐지만 김세현, 김정빈, 박민호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8회 구원 등판한 김택형이 홈런을 맞은 것이 흠이었다. 투수들의 호투 속에 타자들이 좀처럼 힘을 못냈다. 삼성은 1회 박해민의 볼넷과 구자욱의 3루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얻었지만 7회까지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선취점을 허용하고 끌려가던 SK는 4회 로맥의 시즌 29호포가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SK는 120구를 던진 최채흥의 호투를 넘지 못했다. 최채흥이 지친 8회 2사 2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로맥이 바뀐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SK는 9회에도 천금같은 기회를 잡았다. 마무리로 등판한 오승환이 김강민과 오태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가 됐다. 그러나 고종욱이 2루 땅볼로 잡혔고 김경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그대로 끝내야 했다. 팀이 승리를 거뒀지만 최채흥은 10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날 승리하면 역대 최다 97패의 위기를 벗어날 기회가 있던 SK 역시 불명예 기록 탈출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대구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쓰레기통 밟은 최지만…동료들은 왜 환호했나

    쓰레기통 밟은 최지만…동료들은 왜 환호했나

    한국인 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며 ‘기록의 사나이’가 된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우승을 정조준한다. 탬파베이는 12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를 치른다. 탬파베이가 지난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5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2-1로 꺾으며 맞대결이 성사됐다. 최지만은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도 밟지 못한 챔피언십시리즈에 나서면서 한국인 야수 최초의 챔피언십시리즈 경험자가 됐다. 추신수는 2015년과 2016년 텍사스 소속으로 ALDS에 진출했지만 두 번 모두 팀이 패배했다. 야수가 아닌 투수로는 박찬호·김병현(이상 은퇴)과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먼저 경험했다. 최지만은 지난 9일 ALDS 4차전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통산 7번째 안타를 기록해 추신수의 6안타를 뛰어넘기도 했다. ALCS의 성적 자체가 최초의 역사로 남게 된다. ALDS 1차전에서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30)에게 홈런을 뽑아내는 등 존재감을 과시한 최지만은 양키스전 승리 후에도 돋보였다. 최지만이 승리 뒤풀이 자리에서 시가를 입에 물고 파란색 재활용 쓰레기통을 넘어뜨린 뒤 발로 수차례 밟으며 동료의 환호를 이끌어 낸 것. ALCS 맞상대인 휴스턴이 2017년 사인을 훔칠 때 쓰레기통을 두드리며 타자에게 상대 투수의 구종 정보를 전달한 것을 비꼰 행동이다. 쓰레기통을 짓밟는 것은 휴스턴을 이기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MLB닷컴은 이날 탬파베이와 휴스턴의 포지션별 전력을 비교하면서 탬파베이의 1루가 휴스턴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MLB닷컴은 “최지만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와 ALDS에서 15타수 4안타를 기록했고 2루타와 홈런을 터뜨렸다”며 “율리에스키 구리엘은 포스트시즌 23타수 2안타에 그쳤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양동근’ 5명도 못 막았다… DB 2연승 신바람

    ‘양동근’ 5명도 못 막았다… DB 2연승 신바람

    DB 두경민·녹스 활약에 82-77 역전승모비스 전원 양동근 이름 달고 뛰었지만종료 2분 남기고 충격 패배… 개막 2연패 KCC, 오리온 제치고 시즌 첫 승리 신고kt 양홍석 더블더블… LG 원정서 승리최종 시즌 전자랜드, 최강 SK 꺾고 연승지난 시즌 공동 1위였던 프로농구 원주 DB가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새 시즌을 상쾌하게 출발했다. 지난 시즌 5위 인천 전자랜드와 6위 부산 kt도 개막 2연승을 기록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DB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점 차까지 뒤지다 막판 승부를 뒤집어 82-77로 이겼다. 지난 9일 홈 개막전에서 서울 삼성을 97-90으로 제압한 DB는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4쿼터 종료 6분 40초를 앞두고 자키넌 간트(23점 11리바운드)의 3점포가 림에 꽂혀 현대모비스가 73-62, 11점 차로 앞섰을 때까지만 해도 홈팀의 승리가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저스틴 녹스(28점 10리바운드)와 허웅(10점)을 앞세워 추격에 시동을 건 DB는 두경민(19점)의 3점포까지 터지는 등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77-75로 역전에 성공했고 녹스가 종료 1분여 전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뒤 예정된 양동근의 은퇴식을 기념해 선수 전원이 양동근의 이름을 새기고 뛰었던 현대모비스로서는 너무나 아쉬운 패배였다. 리빌딩을 진행 중인 현대모비스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전주 KCC는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92-79로 이겨 첫 승을 신고했다. 오리온은 전날 kt와 3차 연장까지 가며 2시간 52분간 혈전을 벌인 탓에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전반적으로 슛이 짧았고 전반에만 턴오버를 9개나 쏟아 냈다. 또 KCC 라건아(28점 11리바운드)와 타일러 데이비스(16점)에게 골밑을 자주 허용했다. 오리온은 한호빈(11점)이 1쿼터 22m에 달하는 장거리 버저비터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북돋우기도 했지만 막판 체력 저하에 발목을 잡혔다. KCC는 4쿼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오리온이 슛 난조를 보이는 사이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14점 차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반면 오리온과 긴 승부를 벌인 끝에 승리를 따낸 kt는 이날도 승리하며 창단 첫 개막 2연승을 달렸다. kt는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양홍석이 2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허훈도 24득점을 거들어 90-86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모기업이 농구단 운영을 중단하는 전자랜드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을 연달아 제압하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지난 9일 원정에서 안양 KGC를 98-96으로 제치더니 이튿날 홈에서 서울 SK를 97-74로 거꾸러뜨리며 신바람을 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5연승 류중일 감독 “솔직히 2위하고 싶다 순위 끝까지 갔으면”

    5연승 류중일 감독 “솔직히 2위하고 싶다 순위 끝까지 갔으면”

    5연승으로 단독 2위를 차지한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지금 순위를 지키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잡았다. NC전 3연승 포함, 지난 7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5연승이다.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에 패배하면서 2위 자리도 바뀌었다. 류 감독은 11일 경기에 앞서 “일단 2위가 됐는데 솔직하게 내심 2위로 마치고 싶다”며 “집에서 TV로 지켜보는 팬들이 최소한 2위는 해야지 않겠나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LG는 잔여 15경기가 남았는데 오늘 경기 포함 NC와 2번, kt와 1번 맞붙는 걸 제외하면 모두 5강 이하 하위팀과 붙는다. 순위 경쟁자인 kt와 키움 히어로즈는 아직 3번의 맞대결이 남아 있어 상대적으로 부담스럽다. 키움과 두산은 5차례 맞대결이 남아 있어 순위 경쟁 부담이 더더욱 크다. 다만 kt가 삼성 1경기, SK 와이번스 3경기, 한화 이글스 2경기가 남아 있어 더 유리할 수 있다. 류 감독은 “전에 3~4등 오갈 때 앞뒤로 키움과 두산이 있었다”며 “맞대결 빨리 끝낸 게 다행이다 싶다. 순위 경쟁에서 이기려면 맞대결에 이겨야한다”고 했다. LG는 키움에게 6승10패, 두산에 6승1무9패로 열세였지만 이들과의 맞대결은 모두 끝난 상태다. 다만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는 LG를 잡아야 5강을 꿈꿀 수 있고, SK와 한화는 각본없는 탈꼴찌 경쟁이 5강 경쟁 못지 않게 치열하다. 류 감독은 “한화, SK가 강력한 고춧가루가 되려는지 모르겠다”며 “롯데, KIA도 6경기 남았는데 우세하면 좋지만 반대결과가 나오면 뒤집어질 수 있는 상황이 생긴다”고 했다. 85승을 목표로 한 류 감독은 85승에 대한 욕심도 아직 내려놓지 않았다. 다만 LG가 85승을 하기 위해서는 남은 1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류 감독은 “게임마다 최선을 다해서 이기고 싶다”는 각오를 남겼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꺼지지 않은 히트, 버틀러 또 트리플더블로 챔프 불씨

    꺼지지 않은 히트, 버틀러 또 트리플더블로 챔프 불씨

    역시 ‘킹’을 상대로는 트리플더블 정도는 해줘야 이길 수 있는 것 같다. 마이애미 히트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의 어드벤트 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미프로농구(NBA) 파이널(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5차전에서 에이스 지미 버틀러의 트리플더블(35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에 힘입어 르브론 제임스(40점 13라바운드 7어시스트)가 분전한 LA레이커스를 111-108로 제쳤다.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마이애미는 1승을 추가하며 7년 만의 정상 복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마이애미는 버틀러가 트리플더블(40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 활약을 펼쳤던 지난 3차전에서 파이널 첫 승을 올렸다. 파이널 6차전은 12일 열린다. LA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영혼이 깃든 맘바 유니폼을 입고 나온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다 이날 첫 패배를 당했다. 또 1쿼터 발꿈치 부상을 당하고도 부상 투혼을 펼친 앤서니 데이비스(28점 12리바운드)의 상태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보여 10년 만의 우승 전망이 다소 불투명 해졌다. 1쿼터 막판부터 마이애미가 꾸준히 리드를 유지하던 경기는 4쿼터 들어 요동쳤다. 쉽게 경기를 내줄 레이커스가 아니었다. 레이커스는 끈끈한 수비로 마이애미의 공격을 묶으며 따박 따박 쫓아가 경기 종료 6분 20초를 남겨 놓고 제임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16점)의 3점포가 터지며 97-9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경기는 양 팀 에이스 버틀러와 제임스의 대결을 중심으로 시소 게임이 펼쳐졌다. 막판 집중력에서 마이애미가 빛났다. 경기 종료 16.8초를 남기고 107-108로 뒤진 상황에서 버틀러는 상대 골밑으로 레이업 돌파를 하며 데이비스에게 파울을 얻어낸 뒤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림에 꽂아 넣었다. 이어진 레이커스 공격에서는 제임스가 골밑을 뚫고 들어가다 바깥으로 빼준 패스를 받은 대니 그린(8점)이 종료 7초 전 3점을 던졌으나 림에 맞고 튀어나왔다. 레이커스로서는 다행히 마키프 모리스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희망을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사인이 맞지 않았던지 모리스가 아무도 없는 베이스 라인 쪽으로 패스를 던져 버리는 바람에 허망하게 마이애미에게 공격권을 넘겨줬다. 이때 남은 시간은 2.2초. 곧바로 레이커스가 반칙 작전에 나섰고 타일러 헤로(12점)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점수를 벌렸다. 이후 제임스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급하게 던진 공은 림을 외면하며 승부는 6차전으로 가게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최지만, 코리안 메이저리거 PS 최다 안타…그러나 탬파베이는 패배

    최지만, 코리안 메이저리거 PS 최다 안타…그러나 탬파베이는 패배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코리안 메이저리거 포스트시즌(PS)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최지만은 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뉴욕 양키스와의 4차전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나와 4타수 1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양키스에 1-5로 패하며 시리즈 2승 2패를 이뤄 10일 열리는 최종 5차전을 통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진출을 결정짓게 됐다. 양키스는 1차전 승리 뒤 2, 3차전을 내리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이날 승리로 기사회생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는 이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11-6으로 꺾고 디비전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선착했다. 최지만은 이날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좌완 선발 조던 몽고메리를 상대로 뺄랫줄 같은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나머지 타석에서 최지만은 1루수 앞 땅볼, 중견수 플라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이날 안타로 MLB PS 통산 7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기록이다. 앞서 최고 기록은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의 6안타였다. 추신수는 PS 통산 7경기 6안타 2홈런 6득점 4타점 1볼넷을 기록하고 있다. 최지만은 이날까지 12경기 7안타 2홈런 4득점 4타점 10볼넷을 기록 중이다. 양키스는 2회말 루크 보이트의 선제 솔로포에 이어 탬파베이 선발 리이언 톰슨의 3연속 볼넷으로 얻은 1사 만루 기회에서 디제이 르메유가 희생 플라이를 날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탬파베이는 3회초 몽고메리의 난조를 틈 타 만루 기회를 얻었으나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양키스는 2-1로 앞선 6회말 글레이버 토레스가 2점포로 날려 승기를 굳혔다. 양키스의 지안카를로 스탠턴은 안타 1개에 그쳐 PS 5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세우지는 못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트럼프의 방패’도 ‘바이든의 창’도 한 방 없었다

    ‘트럼프의 방패’도 ‘바이든의 창’도 한 방 없었다

    펜스 “바이든은 수십년간 中치어리더”해리스 “당신들은 무역전쟁에서 패배”2차 대선토론 화상으로… 트럼프 “반대”7일(현지시간) 열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공화당)과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민주당)의 부통령 후보 TV토론은 ‘난장판’이던 지난달 대통령 후보 토론과 달리 “(비교적) 정상적”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상호 끼어들기를 삼가고, 발언시간도 크게 어기지 않았다는 의미지만, 예상됐던 수준의 공방으로 대선 판세에 끼칠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는 뜻이기도 하다.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이날 토론의 핵심 공방은 ‘코로나19 책임론’이었다.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역대 행정부 중에 가장 큰 실패를 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축소한 탓이라고 했다. 이에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발병 초기에) 중국으로 가는 여행로를 모두 막았다”며 중국 탓으로 돌렸다. 미중 무역 갈등을 두고 해리스 후보가 “당신(펜스)은 무역전쟁에서 졌다. 30만개의 제조업 일자리만 잃었다”고 공격하자 펜스 부통령은 “바이든은 (중국과) 절대 싸우지 않았다. 바이든은 지난 수십년간 중국 공산당의 치어리더였다”고 주장했다.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도덕성을 집중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4억 달러(약 4600억원)의 개인 빚이 있다는 뉴욕타임스의 폭로성 기사를 재언급하며 “정책 결정에 있어 미국인의 이익에 영향을 받겠냐, 자신의 이익에 영향을 받겠냐”고 따졌다. 또 50명의 판사를 임명했는데 흑인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펜스 부통령은 ‘바이든이 집권하면 세금을 올리고 화석연료를 폐지하며 2조 달러(약 2300조원)를 투입하는 기후변화정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반복해 강조했다. 세금과 기름값이 올라 살기 힘들어질 거라는 의미다. 다만 두 후보는 아킬레스건을 공격하는 질문엔 즉답을 피했다. 해리스 의원은 민주당이 대선에서 이기면 대법관 수를 확대해 대법원을 진보성향으로 바꿀 것이냐는 질문에 “새 대통령이 대법관을 임명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대선 결과에 불복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우리는 이길 것”이라고만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혼돈의 대통령 후보 토론과 비교해 전통적인 대선 토론과 비슷했다. 그러나 대선 레이스를 바꿀 대단한 순간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선토론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 사태 영향으로 15일 대선후보 2차 TV토론을 화상 형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 같은 방식의 토론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반발했다고 AP는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美대선=대재앙의 날?…선거날 개장 앞둔 지구종말 대비용 ‘요새’

    美대선=대재앙의 날?…선거날 개장 앞둔 지구종말 대비용 ‘요새’

    인류 대재앙의 날을 대비해 만들어진 미국의 한 피난처가 다음 달에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일에 맞춰 ‘요새’를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버지니아주 산골에 위치한 포티튜드 랜치(Fortitude Ranch, 견고한 목장)라는 이름의 피난처는 대재앙이 닥치면 요새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시설에는 1년 넘게 버틸 수 있는 비축 식량과 폭도들을 물리칠 수 있는 반자동 소총 및 탄약에 창고에 가득 쌓여있고, 좀비 등 영화 속에나 등장하는 감염된 시신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 시설과 콘크리트 벙커 등도 구비돼 있다. 다만 비축 식량이 떨어질 경우 직접 사냥을 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 포티튜드 랜치는 1인당 연간 1000달러(약 116만 원)의 회원비를 받는 회원제로 운영된다. 지구 종말 등을 대비한 기존의 시설들이 초호화 시설을 완비하고 부유층만 접근할 수 있었다면, 포티튜드 랜치는 중산층을 겨냥한 대피소인 셈이다.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포티튜드 랜치의 첫 오픈 일은 현지시간으로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일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앞두고 꾸준히 대선 불복 가능성을 시사해 온 데다, 극우단체와 일부 인종차별 시위 참가자들의 극단적인 움직임 등을 고려했을 때 대선 당일 내전에 준하는 폭동의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 본 것이다. 포티튜드 랜치 CEO인 드류 밀러는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승리하든 관계없이 내전으로 인한 재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우리는 비합리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확대될 수 있는 폭력의 위험이 현실화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말 미국 안보 관계자들은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이 선거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정치적 긴장 증가와 시민들의 불안, 가짜 뉴스 등으로 인한 충돌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뉴욕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패배시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약속하지 않았으며, 우편 투표가 광범위한 유권자 사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증거도 없이 경고함으로써 선거의 무결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3월 CNN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뒤 아마겟돈(최후의 전쟁)을 대비해 온 ‘준비자'(prepper)들의 문화가 주류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스크와 라디오, 정수 필터 등을 모아 파는 온란인 ‘준비자’ 매장은 대박을 쳤고 영국의 한 매장은 매출이 20배가 늘기도 했다고 전했다. 포티튜드 랜치 역시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릴 당시,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가입 문의를 받았으며, 입소하려는 사람들의 대기 리스트가 폭증했다고 밝혔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연봉킹’ 콜 또 두들겼다… 저승사자 최지만 투런쇼

    ‘연봉킹’ 콜 또 두들겼다… 저승사자 최지만 투런쇼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투수가 울고 싶은 표정을 짓게 만드는 남자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또다시 게릿 콜(30·뉴욕 양키스)을 상대로 천적 관계를 과시했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탬파베이가 3-9로 패했지만 최지만은 왜 자신이 4번 타자인지를 보여 줬다. 첫 타석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팀이 1-2로 뒤진 4회 말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최지만은 콜의 시속 95.8마일(약 154㎞)짜리 직구를 받아쳤고 공은 131m를 뻗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지난해 ALDS 3차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포스트시즌 홈런이다. 콜에게 정규시즌 통산 12타수 8안타(3홈런) 8타점으로 강했던 최지만은 천적 관계를 이어 갔다. 홈런의 여파는 콜의 자존심도 내려놓게 했다. 콜이 5회 말 2사 1, 3루의 상황에서 최지만을 상대로 볼 두 개를 내주자 고의사구를 택한 것. 콜의 고의사구는 2017년 9월 13일 이후 약 3년 만이다. 콜이 최지만을 고의사구로 보내며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던 탬파베이는 이를 살리지 못했고 이후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반면 양키스는 9회 5점을 얻으며 경기를 잡았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이 중요한 홈런을 치며 변곡점을 만들었지만 상대도 반격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지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노림수가 좋았다. (콜이) 오늘은 평소에 잘 던지지 않던 커브를 던지며 흔들었지만 직구를 노렸다”고 답했다. 콜은 “최지만은 내가 몰리는 공을 던지면 언제든 그가 할 일을 한다”고 말했다. 미국 스포츠넷 뉴욕은 트위터에 ‘콜을 상대하는 최지만’이라는 문구와 함께 전설적인 야구 선수 베이브 루스의 사진을 게재해 최지만을 루스에 비유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홍익표 민주연구원장 “서울·부산서 후보 내고 11월초 넘기지 말아야”

    홍익표 민주연구원장 “서울·부산서 후보 내고 11월초 넘기지 말아야”

    더불어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후보 공천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나섰다. 민주당 홍익표 민주연구원장은 6일 CBS라디오에서 사견을 전제로 “(후보 공천 여부 결정은) 11월 초를 넘기지 않는 게 좋다”고 밝혔다. 홍 원장은 “공개적인 논의가 적절한 시점에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지도부도 선거 준비기간을 고려하면 결론을 서둘러야 한다는 데 공감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도부 차원에서 논의는 시작하지 않았지만 가급적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국정감사가 끝나면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했다. 이낙연 대표도 지난달 23일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늦지 않게 결정하겠다”며 “여론뿐만 아니라 집권여당으로서 어떤 것이 책임 있는 처신이냐는 게 더 중요한 고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이던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문에서 비롯된 재보궐 선거에 당헌까지 바꿔가며 후보를 공천할 경우 명분이 약한데다 패배한다면 정치적 부담은 더욱 커진다. 하지만 대선을 1년 앞두고 1000만명이 넘는 유권자가 참여하는 사실상의 ‘미니 대선’을 포기할 수 없다는 현실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에도 성추문으로 사퇴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공석에 양승조 지사를 공천한 전례가 있다. 홍 원장도 “후보를 내고 국민에게 평가받는 게 맞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선을 1년 앞두고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는 대선에도 영향을 끼친다. 안 낼 수는 없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11월쯤 입장을 정리한 후 전 당원에게 묻는 절차를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때 자당 소속 단체장의 ‘중대한 잘못’으로 발생한 재보궐선거 무공천을 규정한 당헌 제96조도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 후보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의원, 박주민 의원 등이 거론된다. 부산시장 후보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김해영 전 최고위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월드피플+] “야, 너두 할 수 있어!”…美 102세 할머니 방호복 입고 대선투표

    [월드피플+] “야, 너두 할 수 있어!”…美 102세 할머니 방호복 입고 대선투표

    미국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중무장'하고 우편투표를 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호장비(PPE)로 무장하고 우편투표하는 올해 102세 할머니 베아 럼킨의 사연을 보도했다. 시카고 출신의 전직 교사인 할머니는 최근 PPE로 온몸을 보호하고 2020년 미 대통령선거 우편투표를 마쳤다. 할머니는 "투표하는 모습을 손자에게 사진으로 찍게했다"면서 "팬데믹 상황에서 102세인 나도 투표하는데, 아무도 이를 핑계대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곧 코로나19를 핑계로 소중한 투표권을 포기하지 말라는 할머니 만의 투표 독려인 셈이다. 할머니는 "지난 1940년 처음 대선투표를 한 이후 80년을 이어왔다"면서 "만약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투표하는 것을 결코 귀찮아하지 말라"고 당부했다.이 사진이 미국 내에서 큰 화제를 모은 것은 시카고 교원노조가 '베아 할머니가 할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 투표하라!'는 사진과 글을 SNS에 공유하면서다. 시카고 교원노조 측은 "할머니는 평소 시민으로서는 물론 전직 교사로서 모든 의무를 다해왔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이전 여러 노조행사와 시위에 참여하며 적극적인 은퇴자로 활동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서 유권자들은 투표용지에 기표한 뒤 이를 우편으로 보내는 우편투표를 할 수 있다. 특히 팬데믹 상황에서 현장에 직접 나와 투표하는 것을 꺼려 우편투표 참가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현지 여론조사를 보면 대체로 민주당 유권자는 우편투표를, 공화당 유권자는 현장투표를 선호하기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사기' 라는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시 불복을 위한 명분쌓기용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럽, 2차 대유행 심각…신규확진자 규모, 지난 봄 수준 넘어서

    유럽, 2차 대유행 심각…신규확진자 규모, 지난 봄 수준 넘어서

    지난 봄 코로나19가 휩쓴 뒤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던 유럽에 다시 2차 유행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계절이 바뀌면서 유럽 일부 국가의 신규 확진자 수가 1차 유행 때 규모를 넘어서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와 스페인, 영국 등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4월의 첫 대유행 당시 수준을 웃돌고 있다. 이탈리아와 독일 등의 신규 감염자 수도 최근 며칠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유럽연합의 질병통제예방센터(ECDC) 통계를 보면 코로나19 중대 발병 상황에서 제외된 국가는 유럽 전체에서 4개국에 불과하다. ‘중대 발병’ 기준은 최근 7일간 인구 10만명당 평균 환자수가 20명을 넘는 경우를 말하는데, 독일(18.4명), 핀란드(15.5명), 키프로스(14.6명), 노르웨이(13.9명) 등만 이 기준 이하의 발병률을 보였다. 반면 체코공화국은 10만명당 환자가 167.6명, 네덜란드는 140.3명, 프랑스는 120.3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었던 경기 상황을 고려해 봉쇄 조치를 풀었던 각국 정부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일부 국가는 올 봄 유행 당시의 전면 봉쇄조치로 돌아가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최근 수도 파리의 감염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카페와 술집 등의 영업을 최소 2주간 금지하는 강력한 방역 대책을 내놓았다. 지난 봄 유럽에서 거의 첫 직격탄을 받았던 이탈리아의 일부 지방 도시들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수도 로마 등은 길거리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나폴리는 밤 11시 이후 술집 영업을 제한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달 하루 1500명선이던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2600명선으로 급증하자 길거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적(코로나19)은 아직 패배하지 않았다”며 올봄 강력한 봉쇄조치로 이뤄낸 방역 성과물을 허비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독일에서도 확진자 수가 지난 7월 중순부터 차츰 늘어나더니 최근 급증했다. 지난 1일 독일의 신규 확진자 수는 2731명으로 4월 이후 최다였다. 독일 방역업무를 담당하는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RKI)는 결혼식, 생일파티, 장례식 등 집단활동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원천이라고 진단했다.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는 코로나19 재유행의 중심지로 떠오른 지 오래다. 최근 스페인의 하루 신규확진자 수는 1만명 이상이다. 지난 7월의 10배 이상으로 급증했. 하루 사망자 수도 지난 여름 10명 안팎에서 최근 120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스페인 정부는 마드리드 시민의 불필요한 이동을 제한하는 한편, 11시 이후 식당 영업금지와 6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조처를 했다. 벨기에도 상황이 여의치 않다. 벨기에의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8월의 평균치인 500명의 4배 이상이다. 벨기에 당국은 코로나 19 입원환자가 늘어나자 수도 브뤼셀 병원 입원환자를 다른 지역으로 분산해 치료하기 시작했다. 도버해협 건너 영국의 경우 최근 1주일간 하루 확진자 수가 평균 8500명 선으로 한 달 전보다 5배 이상으로 늘었다. 하루 입원환자 수는 380명으로 전달의 3배, 사망자는 40명으로 4배가량 급증했다. 영국 북부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어느 때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리버풀, 워링턴, 하트리풀 등 도시에서는 집합금지 및 술집 영업 중단 명령이 내려졌다. 영국 전역에서는 6명 이상 집회 금지와 범 10시 이후 술집 및 식당 영업이 제한된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경제를 보호하면서도 바이러스도 계속 제압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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