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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정훈의 간 맞추기] 유리천장은 제도가 만들지 않았다/변호사

    [유정훈의 간 맞추기] 유리천장은 제도가 만들지 않았다/변호사

    미국에서 2월은 ‘흑인 역사의 달’로 지킨다.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다. 흑인의 실질적 권익이 후퇴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대선 패배 이후 공화당은 여러 주에서 흑인의 투표를 어렵게 하는 조치를 도입했다. 흑인들이 사는 동네의 투표소를 줄이고 우편투표에 까다로운 절차를 요구하는 등 방법도 다양하다. 최근 앨라배마는 주 전체 인구의 27%인 흑인 유권자 대부분을 7개 지역구 중 특정 1곳에 몰아넣는 방식으로 선거구를 조정했다.  이런 일이 가능해진 것은 민권운동의 성과인 투표권법을 무력화한 대법원의 2013년 셸비카운티 판결 때문이다. 이 판결에 따라 연방정부는 남부의 주에서 벌어지는 투표 방해를 통제할 권한을 잃었다. 로버츠 대법원장이 이끈 다수 의견은 “상황이 극적으로 달라졌다”는 이유를 들었다. 흑인에 대한 법적 차별을 철폐한 민권법이 시행된 지 50년 이상 흐른 지금, 구조적 인종차별은 흘러간 이야기라는 인식이 그 바탕에 깔려 있다.  인종차별 문제에 관한 반동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공화당은 노벨문학상을 받은 흑인 작가 토니 모리슨의 작품을 교육과정에서 퇴출하거나 ‘비판적 인종 이론’을 학교에서 금지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고 성공을 거둔 사례도 많다. 비판적 인종 이론은 인종차별이 개인의 편견이 아니라 사회 구조의 문제라는 점을 지적하는 이론으로, 대단히 거창한 게 아니다. 하지만 보수 진영은 예컨대 재키 로빈슨이 흑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선수가 됐다는 것은 가르쳐도 괜찮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흑인을 배제하고 차별한 역사까지는 언급하지 않아야 한다는 식의 주장을 한다. 인종차별을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로 몰고 가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가면 주류 백인들이 불편하지 않은 선까지만 인종차별을 얘기할 수 있는 사회가 되고 진정한 평등은 달성할 수 없다.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발표하는 유리천장 지수에서 한국은 최하위를 몇 년째 지키고 있다.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2020년 기준 31.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단연 1위이고,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9%로 OECD 평균 29%를 크게 밑돈다. 이런 수준의 격차가 개인 능력의 차이, 공정한 경쟁의 결과일 리 없다.  이처럼 명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성차별을 부정하면 어떻게 될지는 앞에서 본 미국의 사례를 통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특정 집단을 명시적으로 차별하는 법과 제도가 철폐되더라도 현실 세계에서 차별은 얼마든지 이루어진다. 제도적 차별의 철폐가 과거에 이루어진 차별의 영향이 계속되는 것을 시정하는 것도 아니다. 구조적 성차별을 부인하는 순간, 여성의 권리는 각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악화될 수밖에 없다. 이를 용납하면 우리 사회는 크게 후퇴한다. 이번 대선 전날인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 정치 풋내기 케네디, 당당한 모습으로 노련한 닉슨 압도

    레이건, 특유의 유머로 카터 제압듀카키스, 기계적 답변으로 패배 TV토론이 대통령 선거에 처음 등장한 것은 1960년 미국에서다. 공화당의 리처드 닉슨과 민주당의 존 F 케네디 상원의원이 격돌했다. 현직 부통령인 노련한 닉슨과 만 43세의 정치 풋내기 케네디의 대결은 결과가 뻔한 승부였다. 하지만 TV토론을 시작하면서 이변이 벌어졌다. 잘생긴 외모에다 시종일관 당당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인 케네디는 어딘가 불안하고 초조한 모습의 닉슨과 대비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대권을 거머쥔다. 대선 TV토론은 1964~1972년 열리지 않다가 1976년 지미 카터 민주당 후보와 제럴드 포드 대통령의 토론회로 재개됐다. 포드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동유럽에 (구)소련의 지배력이 미치지 못한다”고 말해 사실관계도 잘 모르며 군 통수권자로서의 자격이 의심된다는 질타를 받게 되고 선거에서 진다. 1980년 TV토론에선 영화배우 출신 로널드 레이건 공화당 후보가 특유의 유머와 여유를 앞세워 카터 대통령을 압도하고 승리를 거머쥔다. 1984년 대선에서 레이건은 월터 먼데일 민주당 후보와 붙었는데 TV토론에서 만 73세인 나이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상대방 후보가 대통령을 하기에 너무 젊다든가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싶지 않다”고 재치 있게 받아치며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재선에 성공한다. 1988년 공화당 조지 H W 부시와 맞붙은 민주당 마이클 듀카키스는 “만약 아내가 성폭행당하고 살해당하면 사형제를 찬성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사형제에 반대한다”는 기계적인 답변을 반복하다 ‘아이스맨’이라는 별명을 얻고 선거에서 패배한다. 2000년 TV토론에서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와 붙은 앨 고어 부통령은 부시의 발언 때 계속 한숨을 내쉬었고 거만하고 참을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으며 지지율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패배한다. 2016년 9월 29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의 첫 TV토론은 사상 최고치인 무려 8400만명이 시청한다. 토론 직후 CNN이 여론조사를 한 결과 힐러리가 잘했다는 의견이 57%대34%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선거에서는 트럼프가 이겼다.
  • 춘추전국 속 ‘팀 킴’ 해답은 전승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 예선이 절대 강자 없이 물고 물리는 양상으로 혼전에 빠졌다. 3승 3패인 한국의 ‘팀 킴’이 두 대회 연속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선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게 가장 좋다. 한 경기라도 지면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한국은 16일 한국(3위)보다 세계 랭킹이 높은 스위스(2위)에 이어 덴마크(10위)와 2연전을 치르고, 다음날 스웨덴(1위)을 예선 마지막 상대로 만난다. 남은 세 경기 모두 다 이기면 결승에 자력으로 올라간다. 하지만 한 경기를 져서 5승 4패로 예선을 마치면 최악의 경우 결승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 이번 대회 컬링은 예선에서 동률일 경우 승자승 원칙에 따라 최종 순위를 가린다. 만약 세 팀 이상이 동률이고 상대 전적으로도 우위를 구분하지 못하면 드로샷챌린지(DSC)로 운명을 결정한다. DSC는 마지막 드로한 스톤의 하우스 중앙과 거리의 평균값이다. 만약 5승 4패의 한국이 예선에서 꺾었던 영국이나 일본과 공동 4위가 되면 결승에 진출한다. 하지만 한국을 꺾은 미국이나 캐나다와 동률을 이루면 탈락하게 된다. 그리고 한국, 일본, 캐나다가 공동 4위가 되면 DSC로 결승행이 결정 난다. 한국은 일본을, 일본은 캐나다를, 캐나다는 한국을 꺾었기 때문이다. 여섯 경기 종료 기준으로는 DSC 1위인 한국(16.61㎝)이 진출하지만, 남은 경기에서 바뀔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한국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 자력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게 가장 깔끔하다. 스위스와 스웨덴이 껄끄럽기는 하지만 못 이길 상대는 아니다. 연승을 달렸던 스위스는 스웨덴에 5-6으로 져서 기세가 꺾였다. 스웨덴은 팀 킴이 꺾었던 영국에 2-8로 완패했고, 한 수 아래인 중국에도 6-9로 지는 등 기복이 심하다. 반면 랭킹은 아래지만 덴마크는 한국에 충격의 패배를 안긴 중국을 7-6으로 꺾는 등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임명섭 한국 대표팀 감독은 “스위스가 강하긴 하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면서 “남은 세 경기에서 다 이기면 자력으로 올라가는 만큼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컬링 ‘팀 킴’ 경우의 수 없이 4강 가려면

    컬링 ‘팀 킴’ 경우의 수 없이 4강 가려면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 예선이 절대 강자 없이 물고 물리는 양상으로 혼전에 빠졌다. 3승 3패인 한국의 ‘팀 킴’이 두 대회 연속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선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게 가장 좋다. 한 경기라도 지면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한국은 16일 한국(3위)보다 세계 랭킹이 높은 스위스(2위)에 이어 덴마크(10위)와 2연전을 치르고, 다음날 스웨덴(1위)을 예선 마지막 상대로 만난다. 남은 세 경기 모두 다 이기면 결승에 자력으로 올라간다. 하지만 한 경기를 져서 5승 4패로 예선을 마치면 최악의 경우 결승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 이번 대회 컬링은 예선에서 동률일 경우 승자승 원칙에 따라 최종 순위를 가린다. 만약 세 팀 이상이 동률이고 상대 전적으로도 우위를 구분하지 못하면 드로샷챌린지(DSC)로 운명을 결정한다. DSC는 마지막 드로한 스톤의 하우스 중앙과 거리의 평균값이다. 만약 5승 4패의 한국이 예선에서 꺾었던 영국이나 일본과 공동 4위가 되면 결승에 진출한다. 하지만 한국을 꺾은 미국이나 캐나다와 동률을 이루면 탈락하게 된다. 그리고 한국, 일본, 캐나다가 공동 4위가 되면 DSC로 결승행이 결정 난다. 한국은 일본을, 일본은 캐나다를, 캐나다는 한국을 꺾었기 때문이다. 여섯 경기 종료 기준으로는 DSC 1위인 한국(16.61㎝)이 진출하지만, 남은 경기에서 바뀔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한국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 자력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게 가장 깔끔하다. 스위스와 스웨덴이 껄끄럽기는 하지만 못 이길 상대는 아니다. 연승을 달렸던 스위스는 스웨덴에 5-6으로 져서 기세가 꺾였다. 스웨덴은 팀 킴이 꺾었던 영국에 2-8로 완패했고, 한 수 아래인 중국에도 6-9로 지는 등 기복이 심하다. 반면 랭킹은 아래지만 덴마크는 한국에 충격의 패배를 안긴 중국을 7-6으로 꺾는 등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임명섭 한국 대표팀 감독은 “스위스가 강하긴 하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면서 “남은 세 경기에서 다 이기면 자력으로 올라가는 만큼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빙속 남자 팀 추월, 캐나다에 아쉬운 패배, 최종 6위… 銅 김민석 18일 출격

    빙속 남자 팀 추월, 캐나다에 아쉬운 패배, 최종 6위… 銅 김민석 18일 출격

    매스스타트 출전 이승훈 대신 박성훈 합류초반 캐나다 앞서다 속력 줄면서 역전 허용김민석 18일, 정재원 19일 메달 사냥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대표팀 선수들이 15일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캐나다와의 순위 결정전에서 초반에 앞서갔지만 이후 캐나다에 추월 당하면서 아쉽게 경기를 마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땄었다.  김민석(성남시청), 박성현(한국체대), 정재원(의정부시청)으로 이뤄진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은 15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5-6위 결정전에서 3분53초77의 기록으로 캐나다(3분40초39)에 크게 뒤지면서 6위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13일 준준결승에서 8개 참가국 중 6위에 그친 대표팀은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메달 획득 여부와 관계없는 순위 결정전을 치렀다. 앞서 한국은 평창올림픽 당시 은메달을 합작한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이 멤버 교체 없이 그대로 올림픽 경기에 나섰었다.경기의 중요도가 다소 떨어지면서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기존 멤버 이승훈(IHQ) 대신 박성현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한국은 초반 1바퀴까지는 캐나다에 앞섰다. 그러나 점점 속력이 줄어들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대표팀은 결승선을 6바퀴 남겨두고 스피드가 급격히 떨어졌고, 캐나다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를 마쳤다.동메달 김민석 남자 1000m 메달 노려정재원, 남자 매스스타트 정조준  김민석은 18일 남자 1000m, 정재원은 19일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앞서 김민석은 지난 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올림픽 첫 메달이었다. 2018년 평창에서도 이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건 김민석은 2개 대회 연속 동메달리스트가 됐다. 당시 김민석의 동메달은 전날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벌어진 편파 판정으로 국민의 분노가 들끓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우리 선수단과 국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다.
  • 결국 김종인 이긴 차명진…대법원 “미래통합당 제명 무효”

    결국 김종인 이긴 차명진…대법원 “미래통합당 제명 무효”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세월호 텐트 막말’로 논란을 일으켜 이후 제명됐던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한 미래통합당의 제명은 무효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차 전 의원의 반발 속에서도 당시 선거를 이끌었던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내 말대로 될 테니 걱정마라”며 제명을 강력하게 밀어붙였지만 결국 법원은 차 전 의원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대법원, ‘제명결의 무효’ 원심 확정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차 전 의원이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을 상대로 낸 제명결의 무효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였던 차 전 의원은 2020년 4월 한 방송 토론회에서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며 이른바 ‘쓰리○ 의혹’을 제기해 물의를 일으켰다. 그러자 당시 김종인 위원장은 “정치인의 말이라는 것이 아무 때나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면서 “부적절한 막말을 하는 사람은 지위고하 막론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제명 의지를 밝혔다. 당 윤리위원회 등 절차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도 나왔지만 김 위원장은 “내 말대로 될 테니 걱정마라”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이후 당 윤리위는 차 전 의원에게 사실상 제명에 해당하는 ‘탈당 권유’ 처분을 내렸다. 그럼에도 차 전 의원이 스스로 탈당하지 않고 논란을 이어가자 당 최고위원회는 결국 제명을 의결했다. 이후 차 전 의원은 제명 결의가 무효임을 확인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총선 전날인 2020년 4월 14일 차 전 의원의 신청을 받아들여 제명 결의의 효력 정지를 결정했다. 이에 차 전 의원은 통합당 후보로 선거를 완주했지만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후 본안소송 1심은 소송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2심은 당시 통합당이 윤리위 심의·의결 없이 최고위에서 제명을 의결한 것은 절차상 중대한 하자라며 제명 결의가 무효라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2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했다. “반성은 당신이나 하라” 김 위원장 맹공격도 김 위원장에게 앙금이 남았던 차 전 의원은 총선 이후에도 김 위원장을 향한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총선 패배 이후 김 위원장이 광주를 방문하는 등 ‘호남 끌어안기’에 나서자 차 전 의원은 “5·18 때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한 건 당신이다. 반성은 통합당이 아니라 당신이나 하라”라고 맹비난을 하기도 했다. 한편 제명 재판과 별개로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 126명이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1심에서 패소한 상황이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2부(부장 이정희)는 지난해 12월 “(차 전 의원이) 사용한 어휘 등을 보면 세월호 유가족을 악의적으로 비난하고 조롱하는 의도가 엿보이고 이는 모멸적·경멸적인 인신공격으로 볼 수 있다”며 원고인 유가족 1명당 100만원씩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安 단일화 제안 속내 두고 설왕설래…‘신경전’

    安 단일화 제안 속내 두고 설왕설래…‘신경전’

    安 “후보 단일화 방법, 尹 답하라”尹측 “安, 요행수 바라는듯” 대선 정국 최대 변수로 떠오른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 시점을 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또한 안 후보의 일방적 단일화 제안 방식을 두고 그의 속내는 다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단일화 제안에도 지지율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안 후보와 때를 기다리는 윤 후보 간 신경전은 15일 대선 선거운동 시작과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안 후보는 전날 국민의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후보 단일화 방법에 대해선 윤 후보가 직접 답해야 한다”며 윤 후보측에 공을 넘겼다는 기존 입장을 이어갔다. 윤 후보측은 안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를 통한 방식에는 사실상 거부 의사 방식을 밝혔지만 단일화 제안 자체에는 긍정적이란 원론적 입장을 내놨다.● “지지율 높은 尹 서두를 이유 없어” 윤 후보로서는 서두를 게 없다는 게 국민의힘 내부 목소리다. 안 후보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될수록 단일화 방식은 물론 후보 사퇴 후 차기 정부에서 권력 분점을 요구하는 안 후보의 목소리는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안 후보 지지율은 각종 여론조사상 1월 10% 중반대까지 갔다가 최근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 9일 윤 후보의 ‘현 정부에 대한 적폐 수사’ 발언 이후 양당 후보 지지율이 일제히 소폭 상승하면서 지지층 결집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안 후보 측은 윤 후보 답변 시한으로 16일을 제시했다. 다만 윤 후보측에서도 단일화 논의 시점을 무작정 늦추기만 할 경우 ‘부자 몸 사리기’ 전략이 지나치다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국민의힘이 안 후보 자진사퇴를 거론하는 것에 대해 “결단은 기본적으로 덩치가 큰 데서, 가진 것 좀 많은 데서 하는 것”이라며 “왜 매일 안 후보에게 요구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은 양측 간 담판이 무산되더라도 어떠한 형식으로든 단일화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야권 한 관계자는 언론에 “안 후보가 사퇴하느니 단일화 협상을 통해 뭐라도 얻는 방향을 택할 것”이라면서도 “협상 결렬 시 선거 막판, 사전투표 직전 윤 후보 손을 들어주고 빠지는 그림을 만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安 단일화 제안, 진정성 없을 수도” 반면 안 후보 측이 13일 유튜브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하며 “주변에서 하라고 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안 후보의 본심은 대선 레이스 완주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안 후보 본인은 대선을 완주할 의지를 거듭 표명했듯, 초심과 달라진 게 없으나 주변의 시선 탓에 윤 후보에게 제안 후 윤 후보측의 거절을 받으면 완주하는 그림을 만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안 후보가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 제의를 한 것에 대해 노림수가 숨어 있다고 지적했다. 단일화 요구 여론이 높자 야권 단일화가 무산되면 윤 후보 탓이라며 선거비 절반을 보전받을 수 있는 득표율 10%를 향한 전열 정비 시간을 벌겠다는 계산에서 판단한 것이란 설명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안 후보 제의를 “동메달리스트가 금메달을 뺏을 수 있는 길은 점수 조작을 하든지 이런 생각을 하는 것과 같다”고 호도하며 “만약 관철시킨다면 한 번 기회가 올 수 있다는 요행수를 바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단일화 화두를 꺼내 사실상 자신이 보수 후보라는 입장을 굳혔다”며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이날 TK(대구 경북)를 찾은 것도 바로 그 차원”이라고 했다. 그동안 확장성을 무기로 내세웠던 안 후보의 기존 입장은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국민의당 측이 단일화 시한을 주중으로 결정한 데 대해 “다음달 9일 투표하기 직전까지만 결론이 나더라도 큰 의미가 있다”며 “그런데도 ‘시한을 둔’는 건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는 모습과 단일화가 되지 않았을 때는 본선에서 10%의 득표율을 얻기 위한 전열 정비의 의미도 있다”고 진단했다. 10% 확보에 집중하는 것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선거 비용 보전의 문제(득표율 10% 이상 50%, 15% 이상 전액 고번)도 있고 대선이 끝난 뒤 독자적 정치 세력으로 살아남는 최소한의 득표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는) 투표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세력의 통합”이라며 “안 후보는 요행수로 후보를 결정하고 만약 패배하더라도 미래가 있다 (이렇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좀 저 전향적으로 생각하길 바란다”고 했다.
  • “안경선배, 샷 성공률 90%” 일본도 놀랐다…김은정에 찬사

    “안경선배, 샷 성공률 90%” 일본도 놀랐다…김은정에 찬사

    4년 만에 ‘팀 킴’·‘팀 후지사와’ 격돌한국 대승…日, 안경선배 집중 조명“경이로운 샷 연발” “역시 강하다”일본 네티즌들도 김은정에 감탄 4년 만에 격돌한 ‘팀 킴’과 ‘팀 후지사와’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두 번의 맞대결 끝에 각각 1승씩 올렸던 한국과 일본 컬링 여자 대표팀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만났다. 결과는 한국의 ‘10-5’ 대승이었다. 일본 언론은 한국의 ‘안경선배’ 김은정이 일본을 압도했다며 집중 조명했다. 14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 온라인판은 여자 컬링 한일전이 열린 시간에 트위터에서 ‘안경선배’가 트렌드 키워드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안경선배는 한국의 스킵 김은정을 부르는 애칭이다. 해당 매체는 “김은정의 샷 성공률은 90%에 달했다. 아이스 상황을 읽지 못한 후지사와 사츠키는 샷 성공률이 71%에 그쳤다”며 김은정의 경기력에 찬사를 보냈다. 이어 김은정이 승리 후 카메라를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드는 ‘팬 서비스’도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도 “안경선배가 경이로운 샷을 연발했다”며 “일본이 한국에 패해 연승을 멈췄다”고 보도했다. 일본 일간 아사히신문은 ‘다시 그녀들에게 막혔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 대표팀이 평창의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이날 ‘팀 킴’은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컬링 여자 풀리그 6차전에서 일본을 10-5로 꺾었다. 이로써 3승 3패를 기록한 한국은 남은 세 경기에서 2승 이상을 하면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한일전은 4년 전 평창을 떠오르게 하며 주목받았다. 당시 한국은 리그에서는 일본에 졌으나, 준결승에서는 이겨 은메달을 따냈다. 일본은 동메달을 땄다. 한국과 일본 모두 당시 활약한 선수들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다는 점도 화제를 모았다. 후지사와가 1엔드부터 실수를 하며 흔들린 반면, 한국 대표팀은 잇따라 ‘스틸’에 성공하며 일본을 제압했다. ‘팀 킴’은 더블 테이크아웃과 트리플 테이크아웃을 여러 번 선보이며 압도적인 경기를 이끌었고, 그 중심에 김은정이 있었다. 결국 일본은 9엔드에서 10-5가 되자 남은 10엔드를 포기하고 패배를 받아들였다.경기 중 일본 네티즌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오랜만입니다. 안경선배”, “당연히 일본을 응원하지만 안경선배는 굉장하다”, “역시 강한 안경선배. 힘내라 일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후지사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먼저 실수한 적이 많았다”며 “패한 경기가 더 배울 것이 많다. 다음 경기에서는 실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은정은 상대가 ‘라이벌’ 일본이라는 것을 신경 썼느냐는 질문에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해도 좀 쓰이더라”라며 “후지사와와도 경쟁의식을 갖기보다는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굿 게임’ 팀 킴… 일본은 없었다

    ‘굿 게임’ 팀 킴… 일본은 없었다

    ‘안경 선배’가 미치면 역시 ‘팀 킴’은 무적이다. 한국 컬링 여자 대표팀이 김은정의 신들린 샷으로 일본 ‘팀 후지사와’를 꺾고 4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 갔다. 팀 킴은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 한일전에서 팀 후지사와를 10-5로 꺾고 3승째(3패·공동 5위)를 올렸다. 전날 중국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미국에 패하며 2연패에 빠졌던 팀 킴은 위기에서 벗어나며 4강의 끈을 다시 붙잡았다.이날도 김은정의 환상적인 샷이 빛났다. 김은정은 테이크아웃 적중률 100%로 절정의 샷 감각을 자랑했다. 처음 분위기를 끌어온 것은 3엔드였다. 1-2로 뒤지던 상황에서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으로 더블 테이크아웃에 성공했다. 하우스 안에 있던 일본의 스톤이 모두 밖으로 나가면서 팀 킴은 3점을 얻어 순식간에 4-2로 역전했다. 4엔드 스틸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팀 킴은 5, 6엔드에 각각 2점씩 주고받으며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7엔드에 다시 김은정의 샷이 위력을 발휘했다. 김은정이 자신의 첫 스톤으로 상대 스톤을 쳐내면서 한국이 1, 2, 3, 4번 스톤을 갖게 됐다. 후지사와 사츠키가 반격에 나섰지만 1번 스톤을 만드는 데 실패했고, 김은정이 일본의 스톤을 다시 쳐내며 1, 2, 3번 스톤을 갖게 됐다. 후지사와의 마지막 샷이 팀 킴의 스톤을 맞고 버튼 반대 방향으로 향하면서 팀 킴이 스틸에 성공했다. 일본이 8엔드에 1점을 만회했지만 한국이 9엔드에 공격적인 플레이로 2점을 얻으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팀 후지사와 선수들은 짧은 회의 끝에 ‘굿 게임’(기권)을 선언했고 그대로 팀 킴의 승리가 확정됐다. 지난해 12월 올림픽 자격대회에서 일본에 두 차례 모두 패했던 한국은 이 승리로 복수에 성공했다. 김은정은 “일본이라는 팀을 생각한다기보다 오전에 잘 안됐던 부분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면서 “7엔드에 스틸했을 때 승기가 우리로 기울어 이기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은정은 “연패하면서 분위기가 나쁠 뻔했는데 오늘 계기로 반등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할 것 같다”며 남은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팀 킴은 15일 휴식 후 16일 스위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스위스는 이날 스웨덴에 패배하기 전까지 파죽의 5연승을 달렸고 5승 1패로 1위를 달리는 강팀이다. 임명섭 감독은 “스위스전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오지만 스위스가 워낙 잘하고 노련하다”면서 “스위스 경기 리플레이를 보고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INTO] 절박한 ‘안일화’ 승부수… 중도정치 숙명인가 철수정치 소산인가

    [INTO] 절박한 ‘안일화’ 승부수… 중도정치 숙명인가 철수정치 소산인가

    정치인들은 공개석상에서 잘 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여러 차례 울었고,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되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다가 울먹였다. 반면 이과생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0여년간 정치를 하면서 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 안 후보가 지난 13일 유튜브로 방송된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 기자회견 중 울었다. 아내 김미경씨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전하는 대목에서다. 안 후보 말대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겠지만, 정치권에서는 지금 정치적으로 기로에 처해 있는 그의 절박한 처지를 담은 눈물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늘 양보하거나 패배했던 단일화 어쩌면 안 후보는 ‘단일화’를 더이상 입에 올리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단일화는 어느새 ‘정치인 안철수’의 트레이드 마크가 돼 버렸다. 한국 정치사상 안 후보만큼 많이 단일화 이슈를 끌고 다닌 정치인은 없었다. 그의 단일화는 늘 양보하거나 패배하는 쪽이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12년 대선 때는 ‘양보’했고 지난해 서울시장 보선 때는 ‘패배’했다. 그사이 그의 단일화 가격은 ‘결단’에서 ‘철수’(撤收)로 하락했다. 이번 대선에서 그는 줄곧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2017년 대선 때처럼 완주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한때 15%를 넘나들던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주저앉으면서 그는 또다시 단일화 얘기를 꺼내고 말았다. 단일화를 꺼내고 싶지 않았지만 꺼낼 수밖에 없었던 순간에 그는 눈물을 터뜨렸다.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가 정치인생의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일약 유망 정치인으로 떠올랐던 2011년에 서울시장 후보직을 양보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벌써 대통령이 됐을 것이라는 얘기도 회자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안 후보가 겪는 수난이 한국 정치에서 제3지대(중도) 정치인이 겪어야 할 숙명이라는 시각도 있다. 남북 분단의 이념적 분화와 영호남 지역기반을 토대로 한 완고한 양당 구도에 치여 한국의 중도 정치인은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어떻게 보면 박찬종, 문국현, 반기문씨처럼 반짝 떠올랐다가 사라지지 않고 꾸준히 제3지대에서 도전하고 있는 안 후보야말로 매우 특이한 케이스라 할 수 있다. 당초 제3지대로 분류됐던 윤 후보가 정치 입문 후 바로 국민의힘에 들어간 것만 보더라도 안 후보의 경우가 얼마나 유별난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안 후보가 그동안 정치권에서 걸어온 길을 돌아볼 때 반드시 중도정치에 대한 소신의 발로라고만 평가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단일화를 저울질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고 이 당 저 당과 손잡았기 때문이다. 안 후보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2014년 합당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만들며 민주 진영에 몸담았다. 그곳에서 친문(친문재인)과 싸우고 나와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는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국민의힘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우왕좌왕하는 사이 참신함으로 대표되던 그의 정치적 이미지도 많이 퇴색했다. 일각에서는 안 후보가 중요한 순간에 결단을 못 내리고 우유부단하다는 혹평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치인 중에는 같은 성향의 지지층이 모인 게 아니라 섞여 있는 경우가 있는데 안 후보가 그런 경우”라며 “어떤 시점에 확실하게 어느 한쪽으로 갈아타야 하는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 안 후보는 그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였고 이번 대선에서도 그것이 쉽지 않게 됐다”고 했다. 안 후보는 지금 절박하다. 현재의 지지율이 투표일까지 이어진다면 그는 ‘의미 있는 3등’을 할 수 없고 수백억원의 선거비용도 보전받을 수 없다. 그런 약점을 파악해서인지 국민의힘은 안 후보에게 사실상 후보를 사퇴하라는 식으로 단일화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안 후보의 지지층은 한 번만 더 ‘철수’하면 영원히 지지를 철회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완주를 거듭 다짐하던 안 후보의 이날 단일화 제안은 이런 진퇴양난 속에서 나왔다. ●“安 본인도 자신의 마음 모른단 의심” 안 후보를 만나 본 정치인들은 그의 속을 잘 알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대선에서도 그가 정말로 완주하고 싶은 건지, 어느 시점에 가서는 못 이기는 척 단일화를 하려는 생각인지 파악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안 후보 본인도 본인 마음을 모른다는 의심도 든다”고 했다. 마라톤 관련 책까지 쓸 정도로 마라톤 마니아인 안 후보는 보통 사람은 감히 엄두도 못 내는 마라톤을 여러 차례 완주했다. 선거에서 완주를 자주 포기한 것과 비교하면 잘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다. 안 후보는 지난 1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마라톤 철학’을 설파한 바 있다. 지금 다시 들어 보면 그 철학이야말로 지금 안 후보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말인 것도 같다. “선거할 때마다 매번 새롭게 출발선에 서는 것과 같고, 결말을 모르니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42.195㎞의 마라톤 코스라는 게 1㎞를 뛰고 다음 1㎞에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갑자기 어디가 아플지 미래를 알 수가 없습니다.”
  • [INTO] 절박한 ‘안일화’ 승부수… 중도정치 숙명인가 철수정치 소산인가

    [INTO] 절박한 ‘안일화’ 승부수… 중도정치 숙명인가 철수정치 소산인가

    정치인들은 공개석상에서 잘 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여러 차례 울었고,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되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다가 울먹였다. 반면 이과생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0여년간 정치를 하면서 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 안 후보가 지난 13일 유튜브로 방송된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 기자회견 중 울었다. 아내 김미경씨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전하는 대목에서다. 안 후보 말대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겠지만, 정치권에서는 지금 정치적으로 기로에 처해 있는 그의 절박한 처지를 담은 눈물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늘 양보하거나 패배했던 단일화 어쩌면 안 후보는 ‘단일화’를 더이상 입에 올리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단일화는 어느새 ‘정치인 안철수’의 트레이드 마크가 돼 버렸다. 한국 정치사상 안 후보만큼 많이 단일화 이슈를 끌고 다닌 정치인은 없었다. 그의 단일화는 늘 양보하거나 패배하는 쪽이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12년 대선 때는 ‘양보’했고 지난해 서울시장 보선 때는 ‘패배’했다. 그사이 그의 단일화 가격은 ‘결단’에서 ‘철수’(撤收)로 하락했다. 이번 대선에서 그는 줄곧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2017년 대선 때처럼 완주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한때 15%를 넘나들던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주저앉으면서 그는 또다시 단일화 얘기를 꺼내고 말았다. 단일화를 꺼내고 싶지 않았지만 꺼낼 수 밖에 없었던 순간에 그는 눈물을 터뜨렸다.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가 정치인생의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일약 유망 정치인으로 떠올랐던 2011년에 서울시장 후보직을 양보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벌써 대통령이 됐을 것이라는 얘기도 회자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안 후보가 겪는 수난이 한국 정치에서 제3지대(중도) 정치인이 겪어야 할 숙명이라는 시각도 있다. 남북 분단의 이념적 분화와 영호남 지역기반을 토대로 한 완고한 양당 구도에 치여 한국의 중도 정치인은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어떻게 보면 박찬종, 문국현, 반기문씨처럼 반짝 떠올랐다가 사라지지 않고 꾸준히 제3지대에서 도전하고 있는 안 후보야말로 매우 특이한 케이스라 할 수 있다. 당초 제3지대로 분류됐던 윤 후보가 정치 입문 후 바로 국민의힘에 들어간 것만 보더라도 안 후보의 경우가 얼마나 유별난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안 후보가 그동안 정치권에서 걸어온 길을 돌아볼 때 반드시 중도정치에 대한 소신의 발로라고만 평가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단일화를 저울질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고 이 당 저 당과 손잡았기 때문이다. 안 후보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2014년 합당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만들며 민주 진영에 몸담았다. 그곳에서 친문(친문재인)과 싸우고 나와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는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국민의힘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우왕좌왕하는 사이 참신함으로 대표되던 그의 정치적 이미지도 많이 퇴색했다. 일각에서는 안 후보가 중요한 순간에 결단을 못 내리고 우유부단하다는 혹평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치인 중에는 같은 성향의 지지층이 모인 게 아니라 섞여 있는 경우가 있는데 안 후보가 그런 경우”라며 “어떤 시점에 확실하게 어느 한쪽으로 갈아타야 하는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 안 후보는 그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였고 이번 대선에서도 그것이 쉽지 않게 됐다”고 했다. 안 후보는 지금 절박하다. 현재의 지지율이 투표일까지 이어진다면 그는 ‘의미 있는 3등’을 할 수 없고 수백억원의 선거비용도 보전받을 수 없다. 그런 약점을 파악해서인지 국민의힘은 안 후보에게 사실상 후보를 사퇴하라는 식으로 단일화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안 후보의 지지층은 한 번만 더 ‘철수’하면 영원히 지지를 철회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완주를 거듭 다짐하던 안 후보의 이날 단일화 제안은 이런 진퇴양난 속에서 나왔다. ●“安 본인도 자신의 마음 모른단 의심” 안 후보를 만나 본 정치인들은 그의 속을 잘 알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대선에서도 그가 정말로 완주하고 싶은 건지, 어느 시점에 가서는 못 이기는 척 단일화를 하려는 생각인지 파악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안 후보 본인도 본인 마음을 모른다는 의심도 든다”고 했다. 마라톤 관련 책까지 쓸 정도로 마라톤 마니아인 안 후보는 보통 사람은 감히 엄두도 못 내는 마라톤을 여러 차례 완주했다. 선거에서 완주를 자주 포기한 것과 비교하면 잘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다. 안 후보는 지난 1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마라톤 철학’을 설파한 바 있다. 지금 다시 들어 보면 그 철학이야말로 지금 안 후보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말인 것도 같다. “선거할 때마다 매번 새롭게 출발선에 서는 것과 같고, 결말을 모르니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42.195㎞의 마라톤 코스라는 게 1㎞를 뛰고 다음 1㎞에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갑자기 어디가 아플지 미래를 알 수가 없습니다.”  
  • [포토] 컬링 여자 팀 킴 ‘4강 앞으로’…일본에 10-5 완승

    [포토] 컬링 여자 팀 킴 ‘4강 앞으로’…일본에 10-5 완승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4강 진출 가능성을 부풀렸다. 우리나라 컬링 여자 국가대표 팀 킴(김은정·김경애·김선영·김영미·김초희)은 14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풀리그 6차전에서 일본을 10-5로 물리쳤다. 이날 오전 미국에 6-8로 져 2승 3패가 된 한국은 일본전 승리로 3승 3패를 기록, 남은 세 경기에서 2승 이상을 거두면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는 10개국이 풀 리그를 벌여 상위 4개 나라가 4강 토너먼트를 치러 순위를 정한다. 한국과 일본 경기 종료 시점까지 스위스가 5승으로 단독 1위, 미국과 일본이 4승 2패로 공동 2위를 달리는 가운데 한국은 3승 3패로 4위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국은 15일 하루를 쉬고 16일 오전 스위스, 오후 덴마크와 연달아 맞붙는다. 풀리그 마지막 날인 17일 스웨덴전까지 남은 세 경기에서 2승 이상을 해야 4강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지난해 12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 예선과 본선에서 일본에 4-8, 5-8로 연달아 패한 아픔을 설욕했다. 직전 올림픽인 2018년 평창에선 풀리그에서는 일본이 이겼고, 준결승에서는 한국이 승리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최종 결과는 한국이 은메달, 일본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영미가 3엔드에서 상대 스톤 3개를 한 번에 쳐내는 등의 활약으로 4-2로 역전한 우리나라는 5-2까지 달아났다가 5엔드에 일본에 2실점 해 5-4로 쫓겼다. 그러나 6엔드에서 일본의 테이크 아웃 시도가 우리 스톤에 맞고 방향이 틀어지며 한국이 7-4로 앞섰고, 7엔드에서도 1점을 추가해 8-4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9엔드에서 우리나라가 2점을 추가해 10-5가 되자 일본은 남은 10엔드를 포기하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만일 이날 일본에 졌더라면 4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질 위기였던 한국 여자 컬링은 4강으로 가는 중요한 분수령에서 일본을 잡고 한숨을 돌렸다.
  • 中언론 “차민규의 행동은 항의 표시 아니다”...자국 네티즌 자제 촉구

    中언론 “차민규의 행동은 항의 표시 아니다”...자국 네티즌 자제 촉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딴 차민규가 시상대를 손으로 쓰는 동작을 한 것을 놓고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언론이 “판정 항의와 무관하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차민규는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자기 이름이 호명되자 시상대를 손으로 쓰는 듯한 행동을 한 뒤 시상대에 올랐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캐나다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르기 전 했던 동작과 비슷했다. 당시 캐나다 선수들의 행동은 다른 종목에 출전한 자국 선수들의 억울한 판정에 항의하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에 웨이보 등 중국 SNS에는 “심판을 탓하지 말고 실력을 탓하라”, “한국인들은 왜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나” 등 차민규와 한국을 향한 비난과 조롱이 빗발쳤다. 이에 중국 유력 매체 시나스포츠(新浪體育)는 “차민규의 동작은 항의 등의 표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차민규가 은메달을 딴 뒤에 나온 한국 측 보도 가운데 그가 항의를 했다는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보도는 2개 대회 연속으로 은메달을 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는지를 강조하는 것 일색이었다”고 지적했다.시나스포츠는 “판정에 대한 항의라는 보도가 전혀 없었는데 어떻게 그 행위를 항의로 단정할 수 있을까”라며 그러한 해석은 어디까지나 중국 측의 과잉반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에서는 같은 레이스에서 금메달 후보였던 신하마 다쓰야의 부정출발 판정(이 부당했다는 비난)이 화제의 중심에 있다”며 “스포츠 경기에서는 다들 ‘주최국이 판정에 압력을 가한 것 아닐까’, ‘주최국이 어떤 형태로든 이익을 보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기 마련”이라고 전했다. 기사는 “ 스포츠에 뭔가를 이해하려 할 때에는 어깨에 너무 힘을 주지 말고 선수의 노력을 인정하고 칭찬해야 한다. 느긋한 마음으로 보면서 응원하는 것이 팬으로서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이라며 중국 네티즌들의 냉정한 자세를 촉구했다. 그러나 기사는 “한국은 정치적 상황에 더해 민족주의적 기류가 강해지면서 국외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도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과격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국에 대한 비난도 잊지 않았다.
  • “찌질이”…차민규 ‘존중의 세리머니였다’ 입장에도 中 조롱 계속

    “찌질이”…차민규 ‘존중의 세리머니였다’ 입장에도 中 조롱 계속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차민규(29·의정부시청)의 ‘시상대 세리머니’를 두고 중국의 트집 잡기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차민규 선수가 “존중한다는 의미로 세리머니를 했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찌질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비난과 조롱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중국 관찰자망은 논란이 된 세리머니에 대한 차민규 입장을 보도했다. ‘항의’가 아닌 ‘존중’의 의미로 한 세리머니였다는 차민규 설명을 그대로 전했다. 차민규는 이날 “시상대가 내겐 소중하고 값진 자리기 때문에 더 경건한 마음으로 올라가겠다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이어 “존중한다는 의미로 세리머니를 했다”고 강조했다.이런 차민규의 입장 표명에도 중국 네티즌들은 원색적 비난을 계속하고 있다. 항의의 표시가 아니었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음에도, 차민규를 “찌질이”(怂货)라고 비하하고 있다. “존중의 세리머니를 하고 싶었으면 시상대에 입을 맞췄어야 했다”는 말까지 나온다. 차민규는 12일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티이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34초39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 가오팅위(34초32)와 불과 0.07초 차이였다.아쉽게 금메달은 놓쳤지만 차민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의 위업을 달성했다. 대회 직후 차민규는 “금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지만 만족한다”고 말했다. 시상대에 오른 그의 표정에서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 간판으로서의 자부심이 엿보였다. 차민규는 메달 수여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시상대를 손으로 쓰는 듯한 동작을 한 후 시상대에 올랐다.하지만 중국에선 뜻밖의 비난 여론이 일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차민규를 보고 평창 동계올림픽 때 비슷한 세리머니를 했던 캐나다 쇼트트랙 선수들을 떠올렸다.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동메달을 딴 캐나다 선수들도 시상대에 오르기 전 차민규와 비슷한 세리머니를 한 바 있다. 당시 타 종목에 출전한 자국 선수들의 판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그와 같은 행동을 했다는 추정이 제기됐다.중국 네티즌들은 차민규가 캐나다 선수들처럼 쇼트트랙 종목에서 계속된 판정 시비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한 것이라 해석했다. 특히 중국 쇼트트랙 총감독 출신 해설위원 왕멍의 막말 이후 비난 여론이 확산했다. 왕멍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실시간 방송을 통해 “이기지도 못했으면서 왜 시상대를 닦는 것이냐. 닦으면 이길 수 있느냐”며 차민규를 조롱했다. 이후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는 “컬링처럼 빨리 닦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 보다”, “자신의 묘비를 닦는 것이냐”, “이런 선수들은 출전 금지를 시켜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원색적 비난이 쏟아져나왔다.중국 네티즌들은 차민규의 입장 표명 후에도 이런 트집잡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아직도 “심판을 탓하지 말고 실력을 탓하라”, “한국인들은 왜 패배를 인정하지 않느냐”, “한국인은 무능할 뿐만 아니라 품격도 없다. 역겹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이 저속한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라는 조롱을 계속하고 있다. 차민규가 메달을 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선 다른 경기에서와 달리 특별한 판정 시비가 없었다. 금메달은 새 올림픽 기록을 세운 중국의 가오팅위에게 돌아갔지만 편파 판정 논란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 사태는 개막식 한복 논란부터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까지 올림픽 기간 끝없이 이어진 잡음에 한중 양국의 감정의 골이 얼마나 깊어졌는지를 보여준다.
  • 여자 컬링 4강 조건, 4경기 최소 3승

    여자 컬링 4강 조건, 4경기 최소 3승

    후공을 잡고도 3점을 내준 6엔드가 뼈아팠다. 한국 컬링 여자 4인조 국가대표 ‘팀 킴’이 14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리그 5차전에서 미국에 6-8로 졌다. 김은정, 김경애, 김초희, 김선영, 김영미(이상 강릉시청)으로 구성된 팀 킴은 전날 중국과 경기(5-6패)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2승 3패로 4강 토너먼트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메달을 겨룰 수 있는 4강 진출을 위해선 남은 4경기에서 적어도 3승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날 두 경기를 치르는 팀 킴은 오후 9시 5분(한국시간) 시작하는 일본과 경기에서의 승리가 더 간절해졌다. ‘팀 피터슨’이 대표로 나선 미국은 4승 2패를 기록해 3위로 올라섰다. 팀 킴은 2-2로 시작한 6엔드에 후공을 잡고도 되레 3점을 내줘 위기에 몰렸다. 상대가 1, 2, 3번 스톤을 모두 차지한 상황에서 스킵 김은정이 버튼 한 가운데를 노리고 던진 마지막 스톤이 가드를 피하지 못하면서 3실점 스틸을 당했다.7엔드 2득점으로 4-5로 따라붙었고, 이후 두 팀은 후공을 잡은 엔드에서 2점씩을 냈다. 팀 킴은 6-7로 뒤진 채 선공으로 나선 10엔드에서 팀 피터슨에 1점을 더 내주고 졌다. 모두 10개 팀이 출전한 여자 컬링은 팀 당 한 차례씩 맞붙어 상위 4개팀이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캐나다와 함께 6위인 팀 킴은 4승1패로 2위인 일본에 이어 5전 전승으로 1위인 스위스, 덴마크(1승4패·9위), 스웨덴(3승2패·4위)과의 경기를 치른다.
  • 베트남 평화협상, 남부 선벨트 부상… 美 정치판도 바꾼 ‘1968년 대선’

    베트남 평화협상, 남부 선벨트 부상… 美 정치판도 바꾼 ‘1968년 대선’

    험프리와 박빙 접전 벌이던 닉슨양다리 걸쳤던 키신저와 손잡고대선 전에 베트남 평화협상 막아 민주당, 텃밭 남부서 쓰라린 참패변화 원했던 젊은층에 외면받아‘보수 공화당’의 장기 집권 길 터1968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은 치열한 당내 경선을 치렀다. 민주당은 로버트 케네디가 암살되고 연초에 돌풍을 일으킨 유진 매카시가 동력을 상실함에 따라 뒤늦게 뛰어든 휴버트 험프리(1911~1978) 부통령이 유력한 대선 후보로 떠올랐다. 미니애폴리스 시장과 상원의원을 역임한 험프리는 린든 존슨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이 됐는데, 민권법에 찬성하는 등 중도적 진보 성향이었다.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의원 자격을 두고 혼선을 빚는 등 소란스러웠다. 로버트 케네디를 지지했던 대의원들이 조지 맥거번(1922~2012) 상원의원을 지지함에 따라 진보 성향 대의원 표가 매카시와 맥거번으로 갈려서 존슨 대통령이 지지하는 험프리의 승리가 확실해 보였다. 대회장 밖엔 베트남 전쟁에 항의하는 젊은이 수천 명이 모여들었고 무장한 시카고 경찰이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제압하는 장면이 TV로 생중계돼 큰 충격을 주었다. 대선 후보로 선출된 험프리는 메인주 출신인 에드먼드 머스키(1914~1996)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 중서부 출신을 대통령 후보, 그리고 동북부 출신을 부통령 후보로 선출함으로써 민주당은 남부와 남서부를 소외시켰다. 케네디, 매카시, 그리고 맥거번을 지지했던 젊은 지지자들은 대선후보 지명이 대의원 투표로 결정되는 전당대회와 기성 정치에 절망했다.●험프리·닉슨·월리스가 벌인 3파전 마이애미비치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선 리처드 닉슨(1913~1994)이 무난하게 후보로 선출됐다. 넬슨 록펠러(1908~1979) 뉴욕 주지사, 조지 롬니(1907~1995) 미시간 주지사 등이 후보 지명전에 나섰으나 닉슨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닉슨은 젊은 나이에 부통령이 됐으나 1960년 대선에서 케네디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는데, 8년 만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 닉슨은 동부의 지지를 얻기 위해 스피로 애그뉴(1918~1996) 메릴랜드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 1968년 대선은 흑인들의 참정권을 보장한 투표권법(The Voting Rights Act)이 제정된 후 치러진 첫 대선이었다.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암살되자 의회는 미뤄 두었던 공정주택법(The Fair Housing Act)을 통과시켰는데, 주택시장에서 흑인 차별을 금지하는 이 법에 대해 남부 백인들은 격렬하게 반발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앨라배마 주지사를 지낸 조지 월리스(1919~1998)가 제3당 후보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인종주의자인 월리스는 자기가 남부에서 승리하면 어느 누구도 선거인단 과반수 득표를 하지 못하며, 그렇게 되면 대통령 선출은 하원으로 넘어가고 이 경우 각 주가 1표씩 행사하기 때문에 자기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베트남 평화 협상과 헨리 키신저 현직 부통령이던 험프리는 베트남 전쟁에 대해 모호한 자세를 취했으나 나중에는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9월까지만 해도 닉슨은 험프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으나 선거일이 다가오자 그 차이는 급속하게 줄어들었다. 닉슨은 자기가 당선되면 임기 중 베트남전쟁을 ‘명예로운 평화’로 끝내겠다고 약속했다. 닉슨은 존슨 행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북베트남과의 협상을 급진전시킬 가능성에 촉각을 세웠다. 투표일을 앞두고 존슨 대통령이 그 같은 발표를 하면 전쟁 종식을 원하는 유권자들이 험프리를 지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었다. 닉슨은 존슨과 험프리가 평화협상을 ‘10월의 깜짝쇼’(October Surprise) 카드로 사용해서 막판에 선거 국면을 바꿀 가능성을 우려한 것이다. 존슨 행정부와 북베트남 정부 사이에서 진행되고 있는 평화협상에 대한 은밀한 정보를 닉슨에게 전달해 준 사람이 있었는데 헨리 키신저(1923~)였다. 독일 태생의 유대인으로 하버드에서 공부하고 하버드 교수가 된 키신저는 넬슨 록펠러에게 외교정책을 조언했다. 정부의 대외관계에 대한 자문 역할도 해 온 키신저는 북베트남과의 평화협상을 진행하는 존슨 행정부의 협상팀에 참여했다. 진보적 성향의 공화당 정치인인 록펠러는 존슨 대통령과도 사이가 좋았는데, 록펠러가 공화당 후보가 될 가능성은 없었기 때문에 존슨 행정부는 북베트남 정부와의 협상에도 키신저 교수를 참여시켰던 것이다. 1968년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그 정부에 들어가고 싶어 했던 키신저는 민주당 정부와 닉슨 캠프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가 닉슨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닉슨 쪽으로 기울었다. 키신저는 닉슨의 고위참모와 비밀리에 접촉했기 때문에 존슨과 험프리는 그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해 9월 말 파리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키신저는 닉슨의 선대본부장 존 미첼(1913~1989)에게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북베트남은 남베트남 정부의 평화협상 참가를 허용할 것이며, 존슨 대통령은 북베트남에 대한 폭격을 중단하고 평화협상을 궤도에 올릴 것이라는 정보를 전달했다. 닉슨은 급류를 타기 시작한 베트남 평화협상이 자칫 근소한 차이로 좁혀진 자신의 우세를 뒤집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닉슨은 곧바로 남베트남 사이공 정부의 티우 대통령에게 비밀리에 연락해 11월 2일로 예정돼 있는 평화협상 회의를 거부하도록 종용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집권하면 남베트남에 더욱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티우 대통령은 평화회담 참석 거부 의사를 발표했고, 선거 전에 평화회담을 진전시키려던 존슨 대통령의 노력은 실패했다. 사정을 전해들은 존슨 대통령은 닉슨이 반역죄를 범했다고 불같이 화를 냈다. 험프리 측은 닉슨이 선거를 위해 평화협상 회의를 사보타주했다고 발표하려고 했다. 심각한 상황임을 느낀 닉슨은 존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은 결코 평화협상을 저해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험프리는 이런 사실을 폭로하면 미국의 대외적 신인도가 추락할 것을 우려해 없던 일로 하기로 했고, 이 소식을 전해들은 닉슨 측은 환호하면서 축배를 들었다. 키신저는 닉슨 당선의 일동 공신이 됐고 대통령에 당선된 닉슨은 키신저를 안보보좌관으로 지명했다.●공화당, 남부의 중요성을 인식하다 1968년 11월 선거에서 닉슨은 서부와 중서부, 버지니아·플로리다 등에서 승리해서 선거인단 301표를, 험프리는 동북부와 텍사스에서 승리해서 191표를, 그리고 월리스는 남부 5개 주(루이지애나, 앨라배마, 미시시피, 조지아, 아칸소)에서 승리해서 46표를 획득했다. 월리스가 몇 개 주에서 더 승리했으면 대통령 선출이 하원 결선투표로 넘어갈 수 있었다. 급격한 인종통합 정책에 반대하는 남부 백인들은 민주, 공화 양당을 거부하고 인종차별주의자인 월리스를 지지함으로써 그들의 존재를 과시했다. 공화당은 자신들이 동북부에서 지지 기반을 상실해 가고 있으며 그들의 미래가 남부에 달려 있음을 알게 됐다. 남북전쟁 후 민주당의 텃밭이었던 남부에서 험프리는 존슨의 고향인 텍사스에서만 승리했고 인종차별주의자인 월리스가 남부 5개 주에서 승리했으니 일대 사건이 아닐 수 없었다. 평화와 개혁을 희구했던 젊은이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데 실패한 민주당은 더욱 보수적인 공화당 정권을 초래하고 말았다. 1970년대 들어 인구 유입이 크게 늘면서 선벨트(Sun Belt)로 불리게 된 남부는 이후 미국 정치를 좌우하게 됐다. 이처럼 1968년 대선은 미국의 정치지형을 크게 바꾸어 놓은 선거다. 이후 오랫동안 백악관은 남부를 장악한 공화당 대통령(레이건, 부시 부자)과 남부 출신 민주당 대통령(카터, 클린턴)이 차지했다. 중앙대 명예교수
  • 오늘 오전 美, 오후엔 日… 팀 킴 ‘운명의 더블헤더’

    오늘 오전 美, 오후엔 日… 팀 킴 ‘운명의 더블헤더’

    2연승으로 순항하던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홈팀 중국에 연장 접전 끝에 패배했다. 팀 킴은 13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 중국과의 경기에서 연장전 선공의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5-6으로 졌다. 최근 2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가던 팀 킴의 기세도 꺾이게 됐다. 3연승을 노리던 팀 킴은 이 패배로 2승 2패를 기록하면서 1차 목표로 했던 4강 진출이 좀 험난하게 됐다. 이날 팀 킴은 후보인 김영미(31)가 들어오며 출전 선수 명단에 변화를 줬다. 평창올림픽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영미”가 들리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중국은 만만치 않았다. 한국이 선공임에도 1엔드에서 먼저 2점을 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중국이 2, 3엔드를 모두 가져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주고받는 팽팽한 승부는 6엔드까지 이어졌다. 7엔드에서 중국이 무승부 작전을 시도했다. 후공일 때 무승부가 되면 다음 엔드에서도 유리한 후공을 잡는데 중국이 8엔드와 마지막 10엔드에서 후공권을 갖기 위한 의도였다. 중국은 8엔드에서 2점을 쌓았고, 한국은 4-5로 역전당했다. 한국이 9엔드에서 무승부를 만들면서 10엔드 후공은 한국이 차지했다. 마지막에 2점을 내고 6-5로 승리하려는 계획이었지만 중국이 노련하게 1점으로 막아내며 결국 연장전 후공권을 중국이 가져갔다. 유리해진 중국은 마지막에 한국의 스톤을 쳐내고 자신들의 스톤을 버튼(하우스 중앙)에 놓으면서 승리를 따냈다. 5할 승률을 지킨 팀 킴은 14일 오전 미국과 경기를 한 후 밤에 숙명의 라이벌 일본의 ‘팀 후지사와’를 만난다. 평창올림픽 준결승 상대였던 팀 후지사와는 최근 3연승으로 기세가 만만찮다. 지난해 12월 올림픽 자격 대회에서 펼친 두 차례 맞대결 역시 모두 팀 후지사와가 이겼다. 김은정도 “일본에 2패를 해서 신경이 쓰인다”고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팀 킴으로서는 미국과 일본을 모두 잡느냐가 베이징올림픽 4강 진출의 운명을 가를 전망이다.
  • 순항하던 팀 킴, 중국에 연장전 패배… 한일전 더 중요해졌다

    순항하던 팀 킴, 중국에 연장전 패배… 한일전 더 중요해졌다

    2연승으로 순항하던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홈팀 중국에 연장 접전 끝에 패배했다. 팀 킴은 13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 중국과의 경기에서 연장전 선공의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5-6으로 졌다. 최근 2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팀 킴의 기세도 잠시 꺾이게 됐다. 3승을 노리던 팀 킴은 이 패배로 2승 2패를 기록하면서 1차 목표로 했던 4강 진출이 조금 험난해지게 됐다. 이날 팀 킴은 후보인 김영미(31)가 들어오며 출전 선수 명단에 변화를 줬다. 평창올림픽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영미”가 들리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중국은 만만치 않았다. 한국이 선공임에도 1엔드에서 먼저 2점을 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중국이 2, 3엔드를 모두 가져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주고받는 팽팽한 승부는 6엔드까지 이어졌다. 7엔드에서 중국이 무승부 작전을 시도했다. 후공일 때 무승부가 되면 다음 엔드에서도 유리한 후공을 잡는데 중국이 8엔드와 마지막 10엔드에서 후공권을 갖기 위한 의도였다. 중국은 8엔드에서 2점을 쌓았고, 한국은 4-5로 역전당했다. 한국이 9엔드에서 무승부를 만들면서 10엔드 후공은 한국이 차지했다. 마지막에 2점을 내고 6-5로 승리하려는 계획이었지만 중국이 노련하게 1점으로 막아내며 결국 연장전 후공권을 중국이 가져갔다. 유리해진 중국은 마지막에 한국의 스톤을 쳐내고 자신들의 스톤을 버튼(하우스 중앙)에 놓으면서 승리를 따냈다. 5할 승률을 지킨 팀 킴은 14일 오전에 미국과 경기를 한 후 밤에 숙명의 라이벌 일본의 팀 후자사와를 만난다. 평창올림픽 준결승 상대였던 팀 후지사와는 최근 3연승으로 기세가 만만치 않다. 지난해 12월 올림픽 자격대회에서 펼친 두 차례 맞대결 역시 모두 팀 후지사와가 이겼다. 김은정도 “일본은 우리가 2패를 해서 신경 쓰인다”고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팀 킴으로서는 미국과 일본을 모두 잡느냐가 이번 올림픽 4강 진출 운명을 가를 전망이다.
  • 한국 여자 컬링, 최하위팀 중국에 연장 접전 끝 5-6 석패

    한국 여자 컬링, 최하위팀 중국에 연장 접전 끝 5-6 석패

    4-3 앞서가다 8엔드서 2실점 中에 역전2승 2패로 6위로 밀려…상위 4개국만 4강14일 오전 미국, 오후 일본과 대결세계 랭킹 3위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13일 홈팀 중국(랭킹 9위)과의 경기에서 11엔드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5-6으로 졌다. 우리나라 컬링 여자 국가대표 팀 킴(김은정·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은 13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풀리그 4차전에서 중국에 연장전 끝에 5-6으로 패배했다. 2승 2패가 된 한국은 10개 나라 가운데 6위로 순위가 밀렸다. 1위는 5전 전승의 스위스다. 3승 1패의 일본이 2위, 미국과 스웨덴, 영국이 나란히 3승 2패를 기록해 공동 3위다.한국은 14일 오전 미국과 5차전을 치르고, 오후 일본과 맞대결하는 등 4강 진출 경쟁국들과 하루 두 경기가 예정돼있다. 우리나라는 4-3으로 앞서던 8엔드에 중국에 2실점 해 4-5로 역전당했다. 9엔드를 득·실점 없이 마친 한국은 마지막 10엔드에서 1점을 만회,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으나 연장에서 1점을 내줘 결국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중국은 3연패 뒤 2연승으로 2승 3패를 기록했다. 캐나다가 1승 3패, 덴마크 1승 4패로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고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4패로 최하위다.중국은 이날 오전까지 3전 전패로 ROC와 함께 최하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한국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였다. 이번 대회 여자 컬링에는 10개국이 출전, 풀리그를 벌여 상위 4개국이 4강 토너먼트로 메달 주인공을 정한다. 현재 여자 컬링 세계 랭킹은 한국이 3위, ROC는 4위, 중국은 9위다.
  • [속보] 한국 여자 컬링, 중국에 5-6 연장전 끝 패배

    [속보] 한국 여자 컬링, 중국에 5-6 연장전 끝 패배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13일 홈팀 중국과의 경기에서 11엔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5-6으로 패배했다. 한국 순위는 2승 2패로 6위로 내려앉았다. 우리나라 컬링 여자 4인조 국가대표 팀 킴(김은정·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은 이날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풀리그 4차전에서 중국에 5-6으로 졌다. 팀 킴은 4-3으로 앞서가던 8엔드에서 중국에 2실점을 하며 4-5 역전을 허용했고 10엔드 5-5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11엔드에서 1점을 내주면서 끝내 1점차 석패를 당했다. 중국은 이날 오전까지 3전 전패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함께 최하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한국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였다. 이번 대회 여자 컬링에는 10개국이 출전, 풀리그를 벌여 상위 4개국이 4강 토너먼트로 메달 주인공을 정한다. 현재 여자 컬링 세계 랭킹은 한국이 3위, ROC는 4위, 중국은 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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