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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로코 수비진 부상 악령이 아프리카 첫 결승행 발목 잡아

    모로코 수비진 부상 악령이 아프리카 첫 결승행 발목 잡아

    아프리카와 아랍권 최초의 월드컵 결승 진출을 벼르던 모로코의 발목을 잡은 것은 예리하고 다채로운 프랑스의 공격이 아니라 부상 악령이었다. 모로코는 15일(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에서 0-2로 완패, 18일 0시 아르헨티나와의 3, 4위전으로 밀려났다. 적어도 북아프리카와 무장단체 하마스 창립 35주년을 맞은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아랍권, 프랑스 등 서유럽의 모로코 이주민 사회 등의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에 나서 피곤한 몸을 일으켜 프랑스 문전을 두들겼지만 열지 못했다. 전반 무렵 퍽퍽 쓰러지는 모로코 선수들을 보며 안타깝고 착잡했다. 선발 명단에는 190㎝의 장신 수비수 나이프 아구에르드(웨스트햄)의 이름이 올라가 있었지만 그는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몸상태가 아니었던 것이다. 아구에르드 대신 아슈라프 다리(브레스투아)가 투입됐다. 하지만 경기 시작 5분 만에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아구에르드와 센터백 조합을 이루는 로맹 사이스(베식타스)는 전반 20분 무렵부터 코치진에게 교체해달라고 손짓을 하기 시작했고, 결국 21분 교체됐다. 모로코의 돌풍을 이끈 것은 단단한 수비였다. 아구에르드와 사이스 센터백 조합에다 각각 프랑스와 독일 최강 구단 파리생제르맹(PSG)과 바이에른뮌헨에 몸담고 있는 아슈라프 하키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측면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스페인 라리가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인 야신 부누가 지켰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 8강전까지 5경기 1실점에 그쳤는데, 1실점마저 아구에르드의 자책골이었다. 그러나 준결승전에선 모로코가 강점을 살릴 수 없었다. 수비진을 덮친 부상 악령 때문이었다. 8강전 사이스는 부상으로 일찍 경기를 마쳤다. 그에 앞서 부상을 당한 아구에르드와 마즈라위는 8강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세 선수 모두 프랑스전 선발 명단에 복귀했지만 정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건 애초에 무리였다. 마즈라위도 전반 45분만 소화했다. 모로코는 결국 준비했던 경기 계획을 제대로 펼쳐 보이지 못했다. 프랑스의 예봉을 막기 위해 파이브백 실험을 감행했는데 사이스가 물러나면서 포백으로 다시 전환했다. 주전 수비수 셋은 후반 34분 마르퀴스 튀람(묀헨글라트바흐)에게 공을 건네받은 음바페가 수비수 셋을 어렵사리 뚫고 지나가다가 날린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흐르자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가 가볍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키미가 튀람을 막느라 음바페를 놓치는 바람에 모로코는 추격할 의지를 빼앗겼다. 벨기에와 스페인, 포르투갈을 연거푸 물리치고 크로아티아와 무승부를 이루며 아프리카와 아랍권의 자부심을 드높였는데 바로 그 때문에 체력을 소진해 디펜딩 챔피언에게 무력한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후반 중반 거침없는 파상공세로 분전했다. 박수를 보낸다.
  • 민심보다 당심… 국민의힘 전대 룰 ‘100% 당원투표’로 기운다

    민심보다 당심… 국민의힘 전대 룰 ‘100% 당원투표’로 기운다

    차기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이 당원투표 100%로 당대표를 선출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현행 7대3(당원투표 70%·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룰을 8대2 또는 9대1로 조정하는 방안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여론조사 없이 당심만으로 지도부를 뽑는 방식이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책임당원 100만명 시대에 그 정신에 걸맞게 당원들의 권한과 역할을 존중해야 한다”며 당원투표 확대를 시사했다. 또 “40대 이하 당원이 30% 정도 된다”며 당원투표 100%는 고령층의 의중이 과대 대표된다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당원들의 의사는 압도적”이라며 “당권 주자들도 야당 지지자들이 좋아할 이야기나 할 때가 아니라 당을 지켜 온 당원들의 지지를 구하는 데 애써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를 막기 위한 장치라는 지적과 여론조사에서 포착되는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당원투표 확대에 찬성하는 당권 주자는 권성동·김기현·조경태 의원, 나경원 전 의원이다. 권 의원은 이날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당대표 선거는 당원 뜻을 철저하게 반영하는 게 좋겠다”며 “100% 당원투표로 당대표를 결정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당대표는 그야말로 당원들이 뽑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했다. 지난해 이준석 전 대표에게 당원투표에서 이기고도 패배한 나 전 의원도 당원투표 확대를 주장한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전체 인구의 절반이 우리를 지지한다고 하면 2400만 지지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통로가 전혀 없다”며 룰 변경에 반대한다. 주자들의 세 불리기와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마케팅’도 한창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혁신24 새로운 미래’ 공부모임에 윤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를 강연자로 섭외했다. 신 변호사는 “대선 주자로 나설 분은 이번 당대표 선거가 아니고 다음 선거가 맞지 않겠나”라며 “너무 강력한 대선 주자급이 당대표가 되면 국정 동력이 분산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말했다. 여권 내 권력 분산을 막고자 불출마해야 한다는 취지로, 유 전 의원과 안 의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 ‘10 대 0’ 당원투표 100%로 기우는 與…“100만 당원 권한 존중”

    ‘10 대 0’ 당원투표 100%로 기우는 與…“100만 당원 권한 존중”

    차기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이 당원투표 100%로 당대표를 선출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현행 7대 3(당원투표 70%·일반국민여론조사 30%) 룰을 8대 2 또는 9대 1로 조정하는 방안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여론조사 없이 당심만으로 지도부를 뽑는 방식이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책임당원 100만명 시대에 그 정신에 걸맞게 당원들의 권한과 역할을 존중해야 한다”며 당원투표 확대를 시사했다. 또 “40대 이하 당원이 30% 정도 된다”며 당원투표 100%는 고령층의 의중이 과대 대표 된다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했다. 정 위원장은 애초 내년도 예산안 처리 후 전당대회 준비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으나 처리가 지연되면서 논의를 앞당길 예정이다.국민의힘에서는 애초 여론조사 비율을 낮추는 조정안이 거론됐으나, 9대 1로 변경하면 ‘구색 맞추기 여론조사 10%’라는 비판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당원이 뽑는 당대표’라는 취지를 살리는 데는 당원투표 100%가 적합하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당원들의 의사는 압도적”이라며 “당권 주자들도 야당 지지자들이 좋아할 이야기나 할 때가 아니라 당을 지켜온 당원들의 지지를 구하는 데 애를 써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를 막기 위한 장치라는 지적, 여론조사에서 포착되는 당심과 민심의 괴리 극복이 관건이다. 당원투표 확대에 찬성하는 당권 주자는 권성동·김기현·조경태 의원, 나경원 전 의원이다. 권 의원은 이날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당대표 선거는 당원 뜻을 철저하게 반영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100% 당원투표로 당대표를 결정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당대표는 그야말로 당원들이 뽑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했다. 지난해 이준석 전 대표에게 당원투표에서 이기고도 패배한 나 전 의원도 당원투표 확대를 주장한다. 김 의원도 당원투표 확대 필요성에 공감한다. 반면 유 전 의원, 안철수 의원은 룰 변경에 반대한다. 이날 안 의원은 “전체 인구의 절반이 우리를 지지한다고 하면 2400만 지지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통로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당권 경쟁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주자들의 세 불리기와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마케팅’도 한창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혁신24 새로운 미래’ 공부모임에 윤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를 강연자로 섭외했다. 신 변호사는 “대선주자로 나설 분은 이번 당 대표 선거가 아니고 다음 선거가 맞지 않겠나”라며 “너무 강력한 대선 주자급이 당 대표가 되면 국정 동력이 분산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말했다. 내년 3월초 선출되는 대표는 대선 1년 6개월 전 모든 당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당권·대권 분리조항에 걸리지 않지만, 여권 내 권력 분산을 막고자 불출마해야 한다는 취지다. 유 전 의원과 안 의원이 해당한다.
  • “메시, 메시” 아르헨티나는 지금 ‘광란의 파티장’

    “메시, 메시” 아르헨티나는 지금 ‘광란의 파티장’

    “메시, 메시, 메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에서 크로아티아를 완파한 1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거리는 거대한 파티장이 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준결승전이 아르헨티나의 3-0 승리로 끝나자마자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거리에는 수많은 축구팬들이 쏟아져 나왔다. 흰색과 하늘색 줄무늬의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상징하는 오벨리스크 광장을 꽉 채운 인파 속에서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다.광고회사에서 일하는 에밀리아노 아담(31)은 “완벽히 황홀경에 빠졌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즐길 수 있던 첫 경기”라고 AP에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팀 중 약체로 평가받는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하며 국민들에게 충격을 준 바 있다.소셜미디어(SNS) 매니저 발렌티나 곤살레스(31)는 “지난 경기와는 정반대로 우리가 쉽게 이겼다. 긴장과 스트레스가 없었다”며 흡족해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카페에서는 득점 없이 흘러가던 33분간 초조하게 TV를 지켜보면 사람들이 전반 34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만든 페널티킥(PK)을 메시가 성공시키자 일제히 환호성을 내질렀다고 AP는 전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이날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메시의 대회 5호골과 알바레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2018년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눈물의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또 다른 준결승전 프랑스·모로코전의 승자와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 매 경기 ‘결승’처럼 뛴 메시 “우리가 얼마나 강한지 증명했다”

    매 경기 ‘결승’처럼 뛴 메시 “우리가 얼마나 강한지 증명했다”

    “우리에게는 모든 경기가 결승이었다. 우리는 5번의 결승전을 치렀고 운 좋게도 모두 이겼다. 여섯 번째도 승리하고 싶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주장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월드컵 우승까지 이제 단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3-0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통산 6번째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메시는 이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자국의 결승 진출에 앞장섰다. 메시는 2014 브라질 대회 이후 두 번째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메시는 “월드컵 전에 우리가 최고의 월드컵 우승 후보팀은 아니라고 했지만 우리는 우리가 누군지 잘 알고 있었고 뭘 할 수 있는지 알고 있었다”면서 “우린 항상 그렇듯이 경기를 매우 잘 준비했다.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패배하는 이변의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패배의 충격을 털어버리고 5연승 행진을 달리며 결승전에 선착했다. 메시는 “우리가 원했던 곳에 도달했다”며 “첫 경기가 우리 모두에게 큰 시련이었지만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강한지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경기가 우리에게 결승전이라고 생각하면서 뛰었기 때문에 정신적인 부담이 있었다”면서 “우리는 5번의 결승전을 치렀고 운 좋게도 모두 이겼다. 6번째 우승을 하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제 메시는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이라는 마지막 목표만 남겨두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9일 프랑스와 모로코 경기의 승자와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 [단독] 권성동 “나도 당권 도전” 출사표… 친윤 주자 간 경쟁 치열할 듯

    [단독] 권성동 “나도 당권 도전” 출사표… 친윤 주자 간 경쟁 치열할 듯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권 의원이 당권에 도전하면서 내년 3월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계 당권 주자 간 경쟁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권 의원은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출마 생각을 강하게 하고 있다고 (의원들에게) 이야기했다”며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면서 분위기를 보고 있다. 마음을 굳히려고 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전날 의원 모임에서 당권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원내대표 시절 원내대표단의 송년 모임이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여명이 모인 만찬 자리에서 권 의원은 “당권 이야기가 있는데 나도 하려고 한다. 도와 달라”고 말했다. 또한 의원들에게 “당원 연수 자리가 있으면 불러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권 도전을 고심하던 권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 의원은 이날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전국 기독교총연합회 송년회’에서 강연을 하는 등 당원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최근 들어 정희용·김영식·임병헌·김승수 등 대구·경북(TK) 지역 의원들이 주최하는 당원 연수에 참여하기도 했다. 권 의원은 특히 윤 대통령의 의중을 안다는 점과 소통이 잘 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이 당권에 도전하면서 친윤 주자 간 경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현재 김기현 의원, 윤상현 의원 등이 친윤 주자를 자처하고 있다. 때마침 전당대회 규칙을 본인에게 유리하게 변경하려는 후보들의 수 싸움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현행 룰은 당대표 선출에 당원투표 7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데, 친윤 주자들은 당원투표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권 의원도 당원투표를 100%로 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현 의원은 BBS에서 “당의 대표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당의 정체성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그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이날 CBS에서 “9대1 또는 10대0은 역선택 방지가 아니고 국민의힘 지지층 배제”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는 당원도 있지만 비당원도 있다”며 현행 규칙에서 일반 여론조사 30%를 비당원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 KBS에서 “비정상적으로 당권을 장악하고 있는 윤핵관 세력이 자기들 마음대로 저를 떨어뜨리려 룰을 바꾼다면 축구를 한참 하다가 골대를 옮기는 것”이라며 “이게 정말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는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인가”라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의식 과잉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이 결합하면 피해망상이 된다”고 직격했다. 권 의원은 “유 전 의원은 지난 경기지사 경선에서 5대5 룰로, 심지어 현역 의원 페널티까지 받은 김은혜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것은 유 전 의원의 자의식 과잉과 별개인 엄연한 사실”이라며 “사사건건 정부 비난에만 몰두한다는 당원들의 지적을 뼈아프게 새겨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 [포착] 밤낮없는 바흐무트 전투…제 심장에 총구 겨눈 참호속 러軍 (영상)

    [포착] 밤낮없는 바흐무트 전투…제 심장에 총구 겨눈 참호속 러軍 (영상)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관문인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치열한 전투가 몇 달째 지속되고 있다. 아직 우크라이나군 방어선이 무너지지는 않았으나, 바그너 용병을 앞세운 러시아군의 맹공으로 우크라이나군은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미군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에서 느리지만 점진적으로 승리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이 계속 방어선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고전 중이란 분석이었다.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양측은 지난여름부터 바흐무트에서 격전을 치르고 있다. 특히 남부와 북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밀려 퇴각한 러시아군은 헤르손 보충대와 바그너 용병, 전과자 출신 병사까지 대거 바흐무트로 보내 도시를 공략 중이다.그 과정에서 양측 모두 상당한 병력 손실을 보았다. 특히 겨울부터 전투 양상이 참호전으로 전환되면서 매일 사상자가 속출하는 모양새다. 바흐무트에서의 병력 손실과 관련해 볼로디미르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매일 200~300명의 사상자가 발생 중”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2022 홍릉국방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차관은 12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대략 1만㎢에 불과한 작은 영토를 지배하기 위해 러시아군이 소모전을 벌이고 있다”며 “러시아의 야망 실현을 위한 이런 희생이 안타깝다”고 일침을 가했다.참호전은 서로 진격하지 못한 채 참호를 파고 버티면서 포격과 기습공격을 주고받으며 사상자만 키우는 전투 방식으로, 1차 대전의 대표적인 참상으로 꼽힌다. 이로 인한 병력 손실은 러시아군도 마찬가지다. 지난달에는 바흐무트 참호 속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측 무인기를 발견하곤 제 심장에 총구를 겨누는 비참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물론 곧 마음을 고쳐먹고 무인기를 사격하긴 했으나 현재 바흐무트에서의 참호전에 투입된 군인들 상황이 얼마나 참혹한지 보여준 사례였다. 러시아가 이처럼 바흐무트에 집착하는 이유는 불분명하다. 우크라이나군 사령관들조차 고개를 갸우뚱할 정도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은 지난주 현지방송에 출연해 “바흐무트는 전략적 중요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시르스키 사령관은 “심리적인 의미가 있을 뿐”이라며, 러시아군에게 바흐무트 점령은 최근 전장에서의 잇단 패배를 만회할 “상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장악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일각에선 러시아의 바그너 용병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정부 계약 수주, 정부 고위직 임명을 노리고 바흐무트에 집착하는 거란 지적도 나온다.
  • 곽미숙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법원 직무정지 처분에 이의신청

    곽미숙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법원 직무정지 처분에 이의신청

    당내 갈등을 빚고 있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이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김민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법제수석은 13일 곽 대표의원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인용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이의신청서를 수원지법에 제출했다. 대표의원 권한대행이 없어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 운영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취지에서다. 앞서 지난 9일 수원지법 민사31부(부장판사 김세윤)는 도의회 국민의힘 정상화추진위원회가 곽 대표를 상대로 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정상화추진위는 곽 대표의원을 선출하며 당규에 따라 의원총회를 거쳐야 함에도, 재선 이상 의원 15명의 추대로 선출하며 다른 의원들의 선거권이 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표단은 곽 대표 직무정지에 따라 김정영 수석부대표가 대표의원의 직무를 대행하기로 밝혔으나,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이 “도당위원장이 임명한 부대표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제동을 걸었다. 정상화추진위는 이에 16일 오전 9시 의원총회를 열고 새 직무대행을 선출한다는 입장이나 대표단은 “의총 소집권자가 없어 직무대행을 선출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경기도의회 의석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지난 8월 의장 선거에서 당내 이탈표가 나오며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민주당 염종현 의원에 내줬다. 이후 선거 패배의 책임을 묻겠다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상화추진단’이 구성됐으며, 곽 대표를 포함한 대표단의 사퇴와 불신임안 의결,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요구하며 당내 갈등을 겪고 있다.
  • [단독] ‘윤핵관’ 권성동, 당권 도전 공식화

    [단독] ‘윤핵관’ 권성동, 당권 도전 공식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권 의원이 당권에 도전하면서 내년 3월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계 당권 주자간 경쟁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권 의원은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출마 생각을 강하게 하고 있다고 (의원들에게) 이야기했다”며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면서 분위기를 보고 있다. 마음을 굳히려고 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전날 자신이 원내대표였던 시절 원내대표단 송년 모임에서 당권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여명이 모인 만찬 자리에서 권 의원은 “당권 이야기가 있는데 나도 하려고 한다.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의원들에게 “당원 연수 자리가 있으면 불러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권 도전을 고심하던 권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 의원은 이날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전국 기독교총연합회 송년회’에서 강연을 하는 등 당원과 접촉을 늘리고 있다. 최근 들어 정희용·김영식·임병헌·김승수 등 대구·경북(TK) 지역 의원들이 주최하는 당원 연수에 참여하기도 했다. 권 의원은 특히 윤 대통령의 의중을 안다는 점, 소통이 잘 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이 당권에 도전하면서 친윤 주자간 경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현재 김기현 의원, 윤상현 의원 등이 친윤 주자를 자처하고 있다. 때마침 전당대회 규칙을 본인에게 유리하게 변경하려는 후보들의 수싸움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현행 룰은 당 대표 선출에 당원투표 70%,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데, 친윤 주자들은 당원 투표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권 의원도 당원투표를 100%로 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이날 BBS에서 “당의 대표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당의 정체성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그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이날 CBS에서 “9대1 또는 10대0은 역선택 방지가 아니고 국민의힘 지지층 배제”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는 당원도 있지만 비당원도 있다”며 현행 규칙에서 일반 여론조사 30%를 비당원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 KBS에서 “비정상적으로 당권을 장악하고 있는 윤핵관 세력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저를 떨어뜨리려 룰을 바꾼다면 축구를 한참 하다가 골대를 옮기는 것”이라며 “이게 정말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는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인가”라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자의식 과잉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이 결합하면, 피해망상이 된다”고 직격했다. 권 의원은 “유 전 의원은 지난 경기지사 경선에서 5:5 룰로, 심지어 현역 의원 패널티까지 받은 김은혜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것은 유 전 의원의 자의식 과잉과 별개인, 엄연한 사실”이라며 “사사건건 정부 비난에만 몰두한다는 당원들의 지적을 뼈아프게 새겨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 與 전당대회 규칙 변경 설왕설래…“지지층 배제”, ”축구 골대 옮기기“ 반발

    與 전당대회 규칙 변경 설왕설래…“지지층 배제”, ”축구 골대 옮기기“ 반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3월 초로 가닥이 잡히는 가운데 전당대회 규칙을 본인에게 유리하게 변경하려는 후보들 사이 수싸움이 점차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현행 룰은 당 대표 선출에 당원투표 70%,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당원 투표 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힘을 싣는 분위기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의 대표인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당원의 대표인 당 대표는 당원들이 뽑는 것이란 의견들이 많다”며 당원 투표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책임당원 백만 시대를 맞이했고 명실공히 우리가 국민의 정당”이라며 “당원들의 의사가 더 많이 반영되는 그것이 정당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전날에는 “1반 반장 뽑는데 3반 아이들이 와서 방해하면 되겠나”라며 에둘러 규칙 변경을 시사하기도 했다. 당내 당심 확대 기류에 반기를 드는 주자는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대표적이다. 안 의원은 이날 CBS에서 “9대1 또는 10대0은 역선택 방지가 아니고 국민의힘 지지층 배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지지층에는 당원도 있지만 비당원도 있다”며 현행 규칙에서 일반 여론조사 30%를 비당원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의 전날 발언에 대해서는 “1반 반장을 뽑는데 3반 아이들이 와서 해야 하겠느냐는 말은 적절하지 않다. (당원 투표 비율 확대는) 1반 반장을 뽑는데 1반 아이들 중 절반을 투표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맞받았다. 유 전 의원은 전날 KBS에서 “비정상적으로 당권을 장악하고 있는 윤핵관 세력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저를 떨어뜨리려 룰을 바꾼다면 축구를 한참 하다가 골대를 옮기는 것”이라며 “이게 정말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는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인가”라고 꼬집었다. 반면 친윤(친윤석열)계 주자들은 이날 전당대회 규칙에서 당원 투표 비중 확대를 주장하며 개정에 반대하는 상대 주자들에 날을 세웠다. 권성동 의원은 유 전 의원을 겨냥해 페이스북에서 “자의식 과잉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이 결합하면, 피해망상이 된다”라고 직격했다. 권 의원은 “유 전 의원은 지난 경기지사 경선에서 5:5 룰로, 심지어 현역 의원 패널티까지 받은 김은혜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것은 유 전 의원의 자의식 과잉과 별개인, 엄연한 사실”이라며 “사사건건 정부 비난에만 몰두한다는 당원들의 지적을 뼈아프게 새겨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의원도 BBS에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층이 어떤 특정 후보를 많이 지지한다고 나온다”며 유 전 의원을 겨냥했다. 유 전 의원이 전날 자신에 대한 지지가 다른 당 지지자의 역선택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을 반박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당의 대표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당의 정체성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그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이 옳다”며 규칙 개정에는 찬성 의사를 밝혔다.
  • 권성동, 유승민에 “尹이 정치보복? 자의식 과잉에 피해망상”

    권성동, 유승민에 “尹이 정치보복? 자의식 과잉에 피해망상”

    “자의식 과잉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이 결합하면 피해망상이 된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 당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을 직격했다. 13일 권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같은 정당 소속이라 최대한 비판을 자제했다. 그러나 과도하고 악의적 발언만큼은 바로 잡아야겠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권 의원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유 전 의원은 (친윤계 의원들을 향해) ‘권력에 아부해서 공천 받고 떡고물’, ‘민주공화국에서 충신, 윤핵관이라는 말이 나온는 것 자체가 유치’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며 “그런데 지난 지방선거 경기지사 경선을 앞두고 뭐라고 했나. ‘윤심(尹心)은 민심’이라고 말했던 당사자가 유 전 의원 아닌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자리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응원 전화를 받았다며 ‘윤심 마케팅’을 하지 않았나”라며 유 전 의원의 과거 발언들을 소환했다. 이어 “그래놓고 경선에서 패배하자마자 안면몰수했다. ‘윤석열과 대결’에서 졌다며 ‘권력의 뒤끝’, ‘자객의 칼’을 운운했다”며 “이런 분이 ‘승복’을 입에 담은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권 의원은 또 전당대회 룰이 당심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변경될 가능성에 대한 유 전 의원의 비판에 대해서도 “(유 전 의원은) 자신이 경선 룰에 따라 당락이 뒤바뀔 수 있다고 믿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지난 경기지사 경선에서 5:5 룰로, 심지어 현역 의원 패널티까지 받은 김은혜 후보에게 패배했다”며 “이것은 유 전 의원의 자의식 과잉과 별개인, 엄연한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자의식 과잉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이 결합하면 피해망상이 된다. 대통령 측이 수단, 방법을 다 동원해 자신을 낙선시켰다는 유 전 의원의 인식이 바로 그것”이라며 “그런데 정작 본인이야말로 윤심 마케팅 등 수단, 방법 다 쓰고도 경선에서 패배하지 않았냐”고 꼬집었다. 권 의원은 “남 탓하기 전에 본인부터 돌아봐야 한다. 대통령 비판하며 정의로운 척하지만, 자신의 주장으로 자신의 과거를 논박하는 코미디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나라와 우리 당, 그리고 국민을 위하는 길”이라며 “유 전 의원은 왜 사사건건 정부 비난에만 몰두하냐는 당원들의 지적부터 뼈아프게 새겨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앞서 유 전 의원은 지난 12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친윤계 의원들을 겨냥해 “권력에 아부해서 공천받고 떡고물이라도 나눠 가지려고 그러는 것 아니냐”라고 주장하며 “왕정도 아닌 민주공화국에서 ‘충신이다, 윤핵관이다’ 이런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유치한 얘기”라고 비난했다. 또 국민의힘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당내 의원들과 당원들의 주장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당권을 장악하고 있는 ‘윤핵관’ 세력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그렇게 저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룰을 바꾼다? 축구 한참 하다가 골대 옮기고 이런 게 정말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는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이 아니지 않느냐”고 일침했다. 이어 지난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에게 패한 데 대해 “당원들을 거의 못 만날 정도로 당시에 대통령 측에서 정말 심하게 하더라”고 주장하며 “만약 1년 전에 (대선) 경선 때 그때 무슨 감정 이런 게 남아서 아직도 정치 보복을 하는 거라면 저는 그런 정치는 정말 좀 속 좁고 너무 쩨쩨한 정치”라고 말했다.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꺾을 줄 아는 마음/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꺾을 줄 아는 마음/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한국 월드컵 여정의 백미는 포르투갈전이었다. 황희찬의 원더골로 극적인 16강 진출이 결정된 날 여기저기서 숨은 영웅들이 등장했다. 바로 “내가 안 보고 잔 덕분에 승리했다”는 분들이다. 내가 관전하면 지기 때문에 밤을 새워 응원할 수 있지만 꾹 참고 잤고, 덕분에 우리가 이겼다는 것. 물론 여기에는 나도 포함돼 있다. 국가대표 경기뿐 아니라 응원하는 프로야구도 TV만 켜면 진다. 5대0 스코어를 확인하고 여유 있게 7회에 보기 시작했는데 불펜이 무너지며 동점이 되는 경우도 허다했다. 어느덧 이기고 싶다는 염원은 보지 않아야 한다로 바뀌었다. 여튼 깊이 잠든 덕분에 역사적 순간을 놓친 이들은 서로를 축하했다. 우리가 숨은 조력자들이라고. 한편 경기 후 ‘중꺾마’가 밈(인터넷 유행어)이 됐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선수들뿐 아니라 팬들의 소망을 무척이나 잘 표현한 말이었다. 안 그래도 힘든 시기를 보내는 수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며칠 후 브라질과의 16강전, 그날도 승리를 기원하며 잠들었다가 깨어나니 새벽 4시 20분. 휴대폰으로 확인한 스코어는 2대0, 잠시 망설이다가 TV를 켜니 몇 분 사이에 4대0으로 벌어져 버렸다. 브라질의 실력은 한눈에도 압도적이었다. 후반전의 만회골은 위안이 됐지만, 3골 차이로 끝난 것도 선방이었다. 내가 중계를 보지 않고 잤는데도 졌다. 이 징크스가 깨진 것일까. 아니다. 인간의 심리는 실패의 경험을 오래 기억한다. 실은 내가 봐서 이겼던 경기도 많았을 테지만 졌던 경기가 준 심리적 상처의 크기로 인해 징크스로 굳어지는 것이다. 이건 애매한 시험문제를 고치면 꼭 틀린 답이더라는 마음과 같다. 조사를 해 보면 오답을 정답으로 고친 것이 더 많지만, 마음에 오래 남는 것은 고쳐서 틀린 것이다. 희망이 클수록 징크스의 가능성은 커진다. 하지만 염원과 상관없이 패배는 일어난다. 그런 맥락에서 중꺾마도 바라보게 된다. 꺾이지 않는 마음은 참 중요하다. 넘어지고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계속 나아가게 하고 성공의 기쁨을 안겨 줄 확률을 높인다. 그런데 만일 브라질과 같은 상대이거나 목표와 실력 사이에 확실한 갭이 있다면? 마인드는 좋지만 현실의 삶에서 중꺾마를 주문같이 외우는 것은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니다. 내게 상담을 받는 20대 중반의 N수생들은 올해 수능을 망쳤지만, 내년에 다시 보고 싶다고 말한다. 이들의 중꺾마는 걱정이다. 월드컵과 같은 스포츠는 승패가 확실히 결정되고 탈락하면 도전을 중단한다. 하지만 인생은 그런 심판도 룰도 없다. 실력이 모자라도 인정하지 못하고 꺾이지 않는 마음만 갖고 있다면 실패와 좌절만 반복될 수 있다. 누군가 멈춰 주길 바라지만 한번 발동한 관성은 멈추기 어렵고 바로 손만 뻗으면 잡을 거 같다. 누군가의 성공 소식은 고진감래의 주스 차례가 내게도 올 것 같다고 바라게 한다. 중꺾마, 소중한 밈이지만 ‘꺾을 줄 아는 마음’도 인생에서는 필요한 것 같다. 삶은 엔딩이 있는 스포츠 경기가 아니기에.
  • [단독] “러군 목숨 지킬 생각뿐… 크림 포함 모든 영토 회복 없이 휴전 없어”

    [단독] “러군 목숨 지킬 생각뿐… 크림 포함 모든 영토 회복 없이 휴전 없어”

    볼로디미르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12일 서울 용산구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단독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을 상대로 한 전쟁 승리를 확신했다. 그는 “러시아의 핵위협은 허장성세에 불과하다”며 “사상자가 늘어나고 패배 소식이 쌓일 때마다 러시아 정부에 반대하는 러시아 국민들의 목소리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브릴로프 차관은 1992년 한국과 우크라이나 수교 이후 한국을 방문한 국방 분야 최고위급 인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쟁이 시작된 지 곧 10개월이 된다. 우크라이나가 기대 이상으로 러시아군을 잘 막아내고 있어 많은 이들이 강한 인상을 받았다. “2014년에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했을 때부터 전쟁은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물론 러시아가 그 정도로 대규모 침략을 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러시아를 막아내는 게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는 건 예측했고 각오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정신적으로 준비가 돼 있었다. 그런 동기 부여 덕분에 러시아군을 막아내고 하르키우와 헤르손도 탈환할 수 있었다.” -러시아는 최근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를 위협하고 있다. 러시아가 정말로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사용 위협을 하는 건 처음이 아니다. 우리는 그런 협박에 익숙하다. 정치적 압박, 일종의 ‘허장성세’라고 본다. 무엇보다도 러시아 스스로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핵무기는 그 속성상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러시아 장병들과 주민들에게도 막대한 악영향을 미친다. 파급효과를 예측하는 게 불가능하다. 핵무기를 실제 사용하려면 사전 훈련이 필수인데 그것도 만만치 않다. 옛 소련 시절이던 1950년대 핵무기 사용을 가정한 실전훈련을 한 적이 있는데, 그 훈련을 통해 소련이 배운 건 핵무기 사용에 따른 위험성이 너무나 크며 적군뿐만 아니라 아군에게도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우리는 핵위협에 주눅 들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자유와 국익을 위해 싸울 것이다.” -최근 전쟁 상황은 어떤가. 우크라이나는 겨울전투에서 어떤 전술적 목표를 갖고 있는가. “겨울에는 땅이 얼어붙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군대가 기동하는 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러시아는 최근 우리가 탈환한 도네츠크 관문 바흐무트에 무차별 공격을 하고 있다. 러시아는 현재 매일 수백명에 이르는 사상자가 발생하는 가운데서도 바흐무트 등지에서 침략적 야망을 위해 소모적인 전투를 이어 가고 있다. 계속되는 전투를 치르면서 우크라이나군에 많은 병력 손실이 발생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의 손실은 러시아군보다는 덜하다고 본다. 무엇보다 러시아가 명분도 없이 군대를 동원하는 데 반해 우리는 국민들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싸우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 -현재 러시아의 군사적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나. 러시아군의 전략·전술적 목표는 무엇이라고 판단하는가. “러시아가 현재 특정한 전략·전술적 목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 러시아는 초기 2~3주 안에 우크라이나를 손쉽게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착각했다. 현재 러시아군 사망자가 9만명 넘게 발생했다. 특히 러시아가 보유한 최정예 부대와 장병들을 잃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머지않아 러시아 안에서도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러시아에서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본다. 형제자매와 이웃, 친구들 사이에서 사상자 소식이 이어질 때마다 러시아 민간인들의 불만이 커질 것이고 어느 순간 임계점을 돌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치열한 전투와 별개로 평화협상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생각하는 평화를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평화를 이루는 것은 어려운 과제이고 협상은 언제나 쉽지 않은 문제다. 그럼에도 우리는 명료한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크림반도를 비롯한 우리 영토를 되찾는 것, 그것이 우리의 최우선 조건이다. 그것만 해도 우리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두 번째 조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입힌 손실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러시아군은 매우 중앙집중화돼 있고 푸틴 대통령 등 전쟁지휘부의 통제가 강력하다. 이런 구조는 현대전에 필요한 창의성과 효과성이 부족하다. 거기다 러시아군은 군사목표 달성이 아니라 각자 자기 목숨을 지키는 것에만 신경을 쓴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러시아군이 두렵지 않다.” -많은 한국 국민들이 우크라이나를 응원하고 있다.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 국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우리는 러시아를 우리 영토에서 몰아내고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전쟁 이후 인프라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 한국이 인도주의적 지원에 나서 줄 것을 기대한다.” -전쟁 이후 어떤 우크라이나를 만들고 싶은지 궁금하다. “우리는 미국이나 유럽연합(EU)과 동일하게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자유라는 가치를 공유한다. 그런 동일한 가치를 기반으로 미국·EU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길 기대한다. 우크라이나는 동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갖고 있다. 전쟁이 끝나면 EU의 일원으로서, 또한 가능하다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반자로서 동유럽 최전방을 수호하는 국가로서 지위를 갖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그런 지위를 가질 자격을 충분히 입증했다고 생각한다.”
  • 충격패 후유증 아직도? 호날두 등 10명 카타르 머물러

    충격패 후유증 아직도? 호날두 등 10명 카타르 머물러

    넘어진 김에 쉬어가려는 걸까? 2022 카타르월드컵을 8강에서 작별한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11일(현지시간)에도 카타르를 떠날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호날두와 브루누 페르난드스 등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사상 초유의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던 포르투갈 대표팀은 전날 ‘아틀라스의 사자’ 모로코와의 8강전을 0-1로 분패하며 대회와 작별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원래 카타르에 26명이 도착했지만 다닐루 페레이라와 누노 멘데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24명만 남아 있었다. 이날 오후 5시 반 비행기로 14명의 선수들은 리스본으로 떠났고, 나머지 10명은 카타르에 남아 휴식을 취한다. 호날두를 포함해 베르나르두 실바, 브루누 페르난드스, 디오고 달롯, 루벵 네베스, 루이 파트리시오, 하파엘 게레이로, 하파엘 레앙, 후앙 칸셀루, 마헤우스 누네스 등이다. 아직도 리스본을 비롯한 포르투갈 전역에서는 모로코에 패배했다는 사실을 쉽게 인정하기 어려워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형국에 서둘러 귀국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호날두는 방송인 피어스 모건 인터뷰 파장으로 월드컵 개막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해지돼 현재 돌아갈 소속팀도 없는 상태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등의 이적 제안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유럽의 한 리그에서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통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에 와서도 그는 이런저런 입길에 끊임없이 올랐다. 조별리그 가나와의 1차전 페널티킥을 얻는 과정에 석연찮은 구석이 있었고, 우루과이와의 2자전에 페르난드스의 골이 들어갔을 때 자신의 머리에 닿지도 않았는데 세리머니를 했다. 이런저런 말썽이 계속 생기자 16강전과 8강전에 잇따라 교체 투입됐다. 그가 메이저 대회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않은 것이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 이후 14년 만의 일이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위스와의 16강전 승리 직후 동료들은 그라운드에서 축하하며 다독이는데 혼자 라커룸으로 휭하니 들어가버려 동료들을 무시한다는 뒷말이 나왔다. 월드컵 다섯 대회 연속 득점이란 대기록을 일군 호날두는 모로코전에 교체 투입되면서 팬들이 절대 놓쳐선 안되는 대기록을 하나 더 작성했다. 바로 196경기 A매치 출전 기록인데 바드르 알 무타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4년 뒤 월드컵은 몰라도 이 대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과의 인연은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눈물 쏟은 네이마르 “여전히 지옥처럼 아프다” 고통 토로

    눈물 쏟은 네이마르 “여전히 지옥처럼 아프다” 고통 토로

    “여전히 지옥처럼 아프다.” 8강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한 브라질 축구 대표팀 네이마르(30, PSG)가 패배의 고통을 토로했다. 브라질은 지난 1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와 1-1로 무승부를 기록, 이후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2-4로 패배했다. ‘세계 최강’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브라질은 이로써 8강에서 월드컵 여정을 마쳤다. 네이마르에게 카타르 월드컵은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은 세 번째 도전이었다.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지 않은 네이마르는 끝내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는 아쉬움에 경기가 끝난 후 그라운드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쏟았다.앞서 11일 한 차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심리적으로 파괴됐다. 이 패배는 확실히 나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준 패배”라면서 “안타깝게도 오랫동안 아플 것”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던 네이마르는 한 차례 더 자신의 마음 상태를 고백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땅에서 전한다. 패배의 상실감으로 인해 여전히 지옥처럼 아프다”면서 “패배는 나를 강하게 만들지만 동시에 나를 지옥처럼 아프게 했다. 나는 아직도 그것에 익숙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삶은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면서 “상처를 치유하는 데 시간이 걸릴지라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사람들의 지지와 애정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전달받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네이마르는 “브라질을 대표해 우승에 도전했지만, 신이 정한 운명은 그렇지 않았다”면서 “이제 우린 에너지를 충전해야 한다. 이 패배를 이겨내는 것은 정말 어려울 것이다. 여전히 나를 아프게 한다”고 덧붙였다.
  • [포착] “물이나 받아라!”…물세례 당한 호날두, 굴욕 어디까지(영상)

    [포착] “물이나 받아라!”…물세례 당한 호날두, 굴욕 어디까지(영상)

    2022 카타르 월드컵 내내 구설에 올랐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마지막 월드컵에서 극성팬에게 물세례까지 받는 굴욕을 당했다. 포르투갈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8강전에서 모로코에 0대 1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호날두는 8강 전에서도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고, 0대 1로 뒤지던 후반 6분에야 교체 투입됐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는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호날두는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전, 관중의 물세례까지 받았다. 이날 전반 내내 벤치를 지킨 호날두는 하프타임에 라커룸으로 들어가기 위해 벤치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관중석에 있던 한 남성이 몸을 숙이고 호날두를 향해 플라스틱 병 안에 있던 물을 퍼부었다.관중이 끼얹은 물은 호날두의 등 뒤로 떨어졌고, 이후 호날두는 관중을 비난하거나 자극하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은 채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당시 주변에 있던 다른 관중들도 놀란 듯 이 모습을 촬영하느라 분주해졌다. 호날두에게 물세례를 안긴 관중은 곧바로 현장 보안요원에 의해 경기장 밖으로 나가야 했다. 그는 경기장 밖으로 나가면서도 보안요원에게 격하게 항의하는 듯 보였고, 이 모습은 SNS를 통해 급속하게 퍼져나갔다.호날두는 8강에서 탈락한 뒤 고개도 들지 못한 채 결국 통한의 눈물을 쏟아냈다. 월드컵 경기를 모두 마친 그는 이후 장문의 소감을 담은 글을 SNS에 공개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과 함께 월드컵 우승을 이루는 건 내 축구 이력을 통틀어 가장 크고 야심찬 꿈이었다”면서 “우승을 위해, 꿈을 위해 싸웠다. 지난 16년 간 5번의 월드컵 도전을 통해 내 모든 것을 바쳤다”며 축구 인생을 돌이켰다. 이어 “단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지만, 슬프게도 어제 그 꿈이 끝났다”면서 “말도 많았고 온갖 추측도 많았지만, 포르투갈에 대한 나의 헌신은 단 한순 간도 변함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동료와 조국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포르투갈에게, 그리고 카타르에게 고맙다. 내 꿈이 이어지는 동안 행복했다”고 적었다. 삐치고 화내다 ‘벤치 강등’ 까지...슈퍼스타의 굴욕호날두에게 이번 월드컵은 ‘구설의 장’과 마찬가지였다. 3일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한국과 경기하던 중 한국 대표팀 조규성 선수와 언쟁을 벌이기도 했고, 이후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에게 ‘미운털’이 박히면서 벤치를 지켜야 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이 스위서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을 당시에도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홀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삐침’이 가득한 호날두의 태도에 과거 동료도 쓴소리를 내뱉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호날두와 함께 뛰던 네빌은 영국 매체 ITV에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와 무려 8년을 함께 했다. 호날두의 팬들은 그에게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 것 같다. 그는 진실에 귀 기울 필요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호날두는 자신이 조금 추한 결말을 맞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가 오늘 결승골을 넣어도 놀라지 않겠지만, 심술부리고 발을 구르고 삐치는 행동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여기에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이었던 지난 여름,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서 여러 구단과 접촉했지만, 단 한 곳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했다는 굴욕적인 보도까지 나왔다. 영국 더 선은 “호날두가 48만 파운드(7억 7000만원) 수준이던 주급을 8만 파운드(1억 3000만원)까지 낮추겠다고 제의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고 보도했다.
  • “내 꿈은 끝났다”…‘은퇴설’ 호날두가 전한 5번째 월드컵 소감

    “내 꿈은 끝났다”…‘은퇴설’ 호날두가 전한 5번째 월드컵 소감

    “포르투갈 월드컵 우승은 가장 크고 야심찬 꿈…내 꿈은 끝났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탈락 직후 현역 은퇴설에 휩싸인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가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월드컵 소감을 전했다. 직접적인 은퇴 관련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축구 인생의 가장 중요한 도전이었던 월드컵 우승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구구절절 드러냈다. 앞서 포르투갈은 지난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0-1로 패배했다. 포르투갈은 전반전에 결승골을 내준 뒤 모로코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호날두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눈물을 보였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순간에도 얼굴을 감싸며 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 “동료에게 축구계 은퇴 시사” 이후 호날두가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선수 생활 은퇴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호날두는 팀 동료들에게 이제 선수 생활을 마감하겠다고 알렸다”면서 “호날두는 원래 월드컵 직후 자신의 거취를 정하려고 했다. 그러나 월드컵 탈락으로 인해서 은퇴도 고려할 확률이 높아졌다. 그는 라커룸에서 동료에게 축구계를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로 점쳐졌다. 포르투갈이 월드컵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앞으로 호날두가 대표팀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전망이 나온 이유다.● “포르투갈에 대한 헌신, 단 한순간도 변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 “포르투갈 월드컵 우승은 내 커리어의 가장 크고 야심찬 꿈이었다. (그동안) 포르투갈을 비롯해 많은 국제대회에서 수상했지만 포르투갈의 이름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리는 것이 나의 가장 큰 꿈이었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나는 그 꿈을 위해 싸웠다. 나는 이 꿈을 위해 열심히 싸웠다. 16년 동안 월드컵에 5번 출전하면서 항상 훌륭한 선수들이 곁에 있었고 수백만 명의 포르투갈인들의 응원을 받았다”며 “나는 나의 모든 것을 바쳐 경기장에 두고 왔다. 나는 결코 싸움을 외면하지 않았고 그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호날두는 “슬프게도 어제 꿈이 끝났다”며 “말도 많고, 글도 많고, 추측도 많았지만, 포르투갈에 대한 헌신은 단 한순간도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두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날두는 “나는 항상 모든 사람의 목표를 위해 싸우는 사람이었고 동료와 조국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포르투갈과 카타르에 고맙다. 꿈이 지속되는 동안 좋았다”고 덧붙였다.
  • 이러다 4년 전 결승 판박이? 크로아티아와 프랑스 우리 다시 만나?

    이러다 4년 전 결승 판박이? 크로아티아와 프랑스 우리 다시 만나?

    1986 멕시코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는 서독을 3-2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머리 위로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는 사진으로 각인됐다. 그런데 1990 이탈리아월드컵 결승에서도 두 팀이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서독이 1-0으로 설욕하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9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같은 팀끼리 맞붙는 경우는 그 뒤로는 없었다.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 세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른 적이 있지만 상대는 모두 다른 팀이었다. 최근 세 대회 결승에 오른 팀을 봐도 모두 한 번씩 결승에 나선 것이었다. 그런데 2022 카타르월드컵 준결승 대진이 14일 오전 4시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 15일 같은 시간 모로코-프랑스로 짜여졌다. 크로아티아와 프랑스가 승리해 결승에 오르면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 대진이 재연된다. 1990년 이후 32년 만에 진기록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4년 전 러시아에선 프랑스가 난타전 끝에 승리했다. 전반 18분 마리오 만주키치의 자책골로 앞서가다 전반 28분 이반 페리시치가 동점골을 뽑아 1-1 균형을 맞췄다. 전반 38분 앙투완 그리에즈만의 골로 다시 프랑스가 앞서 나갔고 후반 13분 폴 포그바까지 득점하며 차이가 벌어졌다. 킬리안 음바페도 한 골을 추가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24분 위고 요리스의 결정적인 실책을 만주키치가 득점으로 연결해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2-4로 패배했다. 토너먼트 내내 연장전을 치르느라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1998 프랑스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챔피언에 올랐던 프랑스는 이번 대회 역대 세 번째 2연패를 겨냥한다. 4년 전보다 공수와 신구 조화가 더 이뤄진 느낌이다. 물론 크로아티아는 설욕을 벼르고 있다. 하지만 루카 모드리치와 페리시치 등 공격의 파괴력이 4년 전만 하지 않다.
  • 포르투갈 팬 54% “4강 진출 실패는 감독 탓”…호날두 탓 7.6%”

    포르투갈 팬 54% “4강 진출 실패는 감독 탓”…호날두 탓 7.6%”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진출에 실패한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68)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후반 교체 투입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림 8강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경기가 종료된 직후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것을 후회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후회는 없다. (그는)필요할 때 투입됐다”고 짧게 답했다고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11일 보도했다. 호날두는 스위스를 상대로 치렀던 16강전에서도 5-1로 승부가 결정된 후반 29분에서야 교체 투입됐다. 이어 열린 8강전 경기에서도 후반 6분 교체 출전했지만 팬들이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한 채 경기가 종료됐던 것. 하지만 이 같은 산투스 감독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 축구팀을 응원했던 팬들 중 절반 이상이 팀의 4강 진출 실패 원인으로 산투스 감독의 부적절한 선수 운용 기준을 꼽았다. 역대 최강 라인업이라며 우승을 목표로 했던 포르투갈 팬들의 꿈이 산산조각 난 원인으로 산투스 감독이 지목된 것이다. 현지 매체 아볼로가 11일 포르투갈이 모로코에 0-1로 패배한 직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53.9%)이 산투스 감독의 경기 운영 능력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호날두의 부진한 성적이 주요 패배 원인이라고 답한 비율은 단 7.6%에 그쳤다. 또, 일부 팬들은 모로코 축구팀의 경기 운영능력이 더 우수했기 때문(10.5%)이라고 응답했고, 22%의 팬들은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인 포르투갈 축구팀의 경기 운영 능력 탓이라고 답했다. 5.2%의 팬들은 심판의 불공정한 운영 기준 탓으로 4강 진출 실패 원인을 꼽았다. 한편, 월드컵 4강 진출에 실패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5시 15분(현지시각) 리스본 국제공항에 도착, 이후 각 선수들의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다만 호날두, 펠릭스, 페페, 브루노 페르난데스, 지오구 달로 등 선수들은 포르투갈 축구협회의 승인하에 가족들과 함께 카타르에 머물며 짧은 휴가를 즐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휴가 기간이 종료된 직후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갈등 끝에 결국 계약을 해지해 무소속 신분으로 이번 월드컵에 나섰던 호날두의 향후 행방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된 것이 없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 PK…케인 울고 요리스 웃고

    PK…케인 울고 요리스 웃고

    소속팀 11명이 10개 대표팀 출전 케인·히샤를리송은 8강서 탈락 로메로·요리스·페리시치 4강행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은 누구보다 2022 카타르월드컵을 즐겁게 감상하는 사람 중 한 명일 것이다. 조국 이탈리아가 본선 진출에 실패했으니 진심으로 응원할 팀은 없지만 ‘토트넘 아이들’이 각 팀에서 맹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결승까지 네 경기만 남겨 두기까지 한국 축구 대표팀 ‘캡틴’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선수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토트넘 소속 11명의 선수가 10개 국가대표팀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이상 잉글랜드), 파프 마타르 사르(세네갈), 벤 데이비스(웨일스),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이반 페리시치(크로아티아), 히샤를리송(브라질), 골키퍼 위고 요리스(프랑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 로드리고 벤탕쿠르(우루과이)까지 모두 본선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주전으로 뛰었다. 이 가운데 데이비스와 호이비에르, 벤탕쿠르는 웨일스와 덴마크, 우루과이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일찌감치 귀국했다. 16강에서 잉글랜드와 맞붙은 세네갈이 0-3으로 패배, 돌풍을 이어 가지 못하면서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사르와 브라질을 만나 1-4로 진 한국의 손흥민도 아쉬움을 남기고 카타르를 떠났다.반면 세네갈전에 선발 출전해 이번 대회 자신의 첫 골을 넣으며 8강에 진출했던 잉글랜드의 케인은 프랑스를 상대로 두 번의 페널티킥 기회에서 한 번밖에 성공시키지 못해 4강 문턱에서 분루를 삼켰다. 그래도 토트넘의 부주장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 웨인 루니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통산 최다골(53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물론 8강전 두 번째 페널티킥까지 성공했으면 잉글랜드도, 자신도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골을 넣는 등 브라질의 차세대 스타로 급부상했던 히샤를리송도 8강에서 만난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케인과 같은 신세가 됐다. 토너먼트에서 살아남아 여전히 대회 정상을 향해 뛰는 토트넘 선수는 3명이다. 중앙수비수 로메로는 아르헨티나가 8강에서 네덜란드에 승부차기 끝에 이기고 4강에 오르며 2경기를 더 뛰게 됐다. 그리고 로메로는 4강전에서 토트넘 수비라인을 함께 짊어지고 있는 크로아티아의 페리시치를 적으로 만난다. 16강 일본전에서 헤더 동점골을 넣은 페리시치는 월드컵과 유로를 포함, 모두 10골을 기록해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통산 토너먼트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프랑스의 주장이자 토트넘의 주장인 요리스는 16강 폴란드전, 8강 잉글랜드전에서 자신의 특기인 선방 능력으로 위기의 순간 팀을 구했다. 특히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 선발로 나오면서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143경기에 출전, 레전드 수비수 릴리앙 튀랑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142경기)을 갈아 치웠다. 요리스에겐 아직 두 경기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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