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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건아·하윤기 높이 위력’ 한국, 항저우 AG 굴욕 만회…안준호 감독 첫 승

    ‘라건아·하윤기 높이 위력’ 한국, 항저우 AG 굴욕 만회…안준호 감독 첫 승

    라건아(부산 KCC), 하윤기(수원 kt), 김종규(원주 DB)가 높이 싸움에서 태국을 압도하면서 지난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역대 최악의 성적(7위)의 아픔을 깨끗이 씻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태국과의 2차전에서 96-62로 이겼다. FIBA 순위 51위인 한국은 비교적 약체인 태국(91위)을 상대로도 경기 끝까지 치열한 몸싸움과 끈질긴 압박 수비를 펼치며 지난달 부임한 안준호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한국은 리바운드에서 48-31로 크게 앞섰다. 주장 라건아가 팀 내 최다 15점(6리바운드)을 올렸고 하윤기와 김종규가 각각 13점 14리바운드, 14점 3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변준형(상무)도 이날 던진 3점슛 3개를 모두 넣어 11점을 기록했다. 에이스로 기대를 모은 이정현(고양 소노)은 지난 호주전에서 허벅지 타박상을 입어 결장했고 성인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은 2점에 그쳤다.안준호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16일 소집과 동시에 선수들에게 개인의 영광을 내려놓는 팀 정신을 강조했다. 리그를 치르고 있는 선수들이 지친 상황에서도 불평 없이 힘든 일정을 소화했다”며 “한 번에 완전히 달라질 순 없지만 긴 여정의 첫발을 내디뎠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호주전 패배가 아쉽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를 던져줬다”고 말했다. 에드워즈 토레스 태국 감독은 “수비, 리바운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쉬운 슛들이 상대 압박에 막혀 들어가지 않았다”며 “아시안게임 이후로 한국의 세대교체가 원활하게 이뤄져 상대하기 힘들었다. 한국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운 경기”라고 밝혔다. 경기 초반은 한국 속공과 태국 3점슛의 대결이었다. 오재현(서울 SK)과 변준형이 속공을 펼친 한국은 강상재(DB)가 연속으로 레이업을 올렸다. 이어 태국에 외곽포 3방을 허용했으나 라건아를 중심으로 골밑을 공략했다. 모세스 모건과 프레데릭 리시가 골밑슛을 놓친 사이 김종규, 양홍석(창원 LG)이 오른쪽 구석에서 슛을 넣어 1쿼터 차이를 13점까지 달아났다.2쿼터 태국이 거친 수비와 아낫 푸앙라의 3점으로 반격했다. 한국은 하윤기, 송교창(KCC)이 연달아 트래블링 파울을 범했지만 한희원(kt)의 압박 수비와 변준형의 외곽슛으로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차나팁 자크라완과 리시에게 3점포를 맞았으나 라건아가 빠른 공격을 마무리했고 양홍석도 외곽에서 슛을 꽂아 55-31로 전반을 마쳤다. 하윤기가 호쾌한 덩크로 후반 포문을 열었다. 태국도 리시와 모건이 속공을 합작했다. 그러나 라건아와 하윤기가 골밑을 지배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어 변준형이 3점슛, 김종규가 미들슛을 터트렸다. 오재현은 장기는 앞선 압박 수비로 상대 가드를 흔들었다.태국 리시, 모건의 슛이 연달아 빗나가면서 3쿼터 30점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전의를 상실한 태국은 실책에 비신사적인 반칙을 범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김종규가 정확한 슈팅으로 점수를 쌓았고 이우석(현대모비스)은 장기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박무빈도 화려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소속 팀 동료 이우석에게 공을 건네 3점슛 성공을 이끌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2일 A조 1차전 호주(4위) 원정에선 71-85로 패배했다.
  • 트럼프, 헤일리 정치적 고향 SC에서 5번째 승리…공화당 왕좌 굳히기

    트럼프, 헤일리 정치적 고향 SC에서 5번째 승리…공화당 왕좌 굳히기

    미국 공화당 대선 레이스의 주요 승부처이자 보수 텃밭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맞상대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누르고 5연승을 거뒀다. 사실상 공화당 후보를 확정하고 당을 장악한 것으로, 11월 대선에서 132년 만의 전현직 대통령 간 재대결도 굳어졌다. 헤일리 전 대사는 고향이자 지역구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무너지며 한층 거세진 당내 사퇴 압박으로 기로에 서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경선 결과(개표율 99% 기준) 지지율 59.8%로, 39.5%에 그친 헤일리 전 대사를 크게 따돌렸다. 오후 7시 투표 마감 직후 CNN 등 미 언론들이 트럼프 승리를 선언할 만큼 낙승이었다. 그는 지난달 아이오와, 뉴햄프셔, 이달 네바다, 버진아일랜드에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5전 연승을 이어갔다. 개표율 99% 기준으로 50명의 대의원 중 44명은 트럼프 전 대통령, 3명은 헤일리 전 대사에게 돌아갔다. 50명 중 29명은 경선 승자에게, 나머지 21명은 7개 의회 선거구 승자에게 3명씩 배분된다. 공화당 대선후보 확정을 위한 대의원 수(1215명) 중 앞서 63명을 확보했던 트럼프는 헤일리(17명)와의 차이를 더 벌리게 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1980년 대선 이후 줄곧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보수 텃밭이자 딥사우스(흑백 차별이 심한 남부 5개주) 지역이다. 이곳에서 주 하원의원, 연임 주지사를 지낸 헤일리로선 치명적인 패배이자, 트럼프로선 경선 구도에 쐐기를 박는 승리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08년 이후 현직 대통령 재선 도전을 제외하고 4개 경선 모두 승리한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공화당원들이 대거 투표장에 나와 트럼프 지지로 결집했다. CNN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번 경선은 비당원도 참여 가능한 오픈 프라이머리였지만 투표자 10명 중 7명은 공화당원이었다. 역시 10명 중 7명은 ‘트럼프 후보 지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10명 중 4명은 자신을 ‘마가’(MAGA·미국을 더 위대하게) 지지자라고 답했다. AP 통신·사우스캐롤라이나 선거관리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우위였던 지역에서도 51% 대 48%로 헤일리 전 대사를 앞섰다.헤일리 전 대사는 46개 카운티 중 주도 컬럼비아가 있는 리치랜드 카운티, 남부 도시 찰스턴이 위치한 찰스턴 카운티, 뷰퍼트 카운티 등 3곳에서 과반 득표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표 시작 5분 만에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선거 본부에서 나선 승리 연설에 헨리 맥매스터 주지사, 팀 스콧 주 상원의원 등 그를 지지하는 공화당 정치인들을 대동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록적 승리다. 공화당이 지금처럼 단결된 것을 본 적이 없다. 우리 예상보다 조금 빨랐고, 우리 예상보다 훨씬 더 큰 승리”라고 자축했다. 이어 “환상적인 저녁이다. 우리는 11월 대선에서도 승리할 것”이라며 “조 바이든의 눈을 바라보고 ‘당신은 해고다. 나가라’고 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날 헤일리를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미 언론들은 이제는 자신과 바이든 간 본선으로 초점을 맞추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저녁 연설에서 트럼프 승리를 인정하면서도 “40%(득표율)는 작은 그룹이 아니다”며 적어도 16개 지역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3월 5일)까지 경선을 뛰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그는 “앞으로 10일 안에 또 다른 21개주와 준주에서 선거를 치른다”며 “유권자들은 후보가 한 명 뿐인 소비에트식 선거가 아니라 진정한 선거를 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유권자들이 대선 전복 모의 혐의 등 91개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러시아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을 공격하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발언한 정치적 논란 등도 모두 개의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CNN은 “헤일리가 고향의 예비 유권자들에게 대선에서의 상대적 적합성, 당선 가능성을 포함, 보수적이고 ‘마가’ 친화적인 유권자 마음을 사로잡는 데 크게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더 거세진 사퇴 압박에도 불구하고 헤일리 전 대사는 앞으로 가능한 대의원 확보 및 선거 자금 모금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억만장자 기업가 코크 형제가 이끄는 슈퍼팩 ‘AFP’ 등 월가 큰 손들이 아직 줄이어 후원 중인 만큼 전체 대의원의 36%를 선출하는 3월 5일 ‘슈퍼 화요일’까지 버티며 만약을 대비한 대의원을 확보하고, 기부금 경쟁에서도 소송비용 압박 등 상대적으로 밀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박하며 행로를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 與, 첫 경선 결과 발표…정우택·박덕흠·이종배 등 현역의원 전원 승리

    與, 첫 경선 결과 발표…정우택·박덕흠·이종배 등 현역의원 전원 승리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대부분 패배현역 이태규, 김선교 전 의원에 고배서울 양천갑 조수진·구자룡 결선 국민의힘이 25일 발표한 1차 경선 결과 정우택·이종배·박덕흠·장동혁·엄태영 의원 등 현역 5명이 승리한 반면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지역구 19곳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국회부의장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의원과 사무총장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의원이 공천받았다. 또한 3선 이종배(충북 충주), 3선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초선 엄태영(제천·단양) 의원 등 충청 지역에서 현역 5명이 승리했다. 김선교(경기 여주·양평), 김영우(서울 동대문갑), 경대수(충북 증평·진천·음성) 등 전직 의원들도 대부분 승리하며 ‘이름값’을 확인했다. 반면 현역 의원과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탈락했다. 서울 동대문갑의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 충북 충주의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 제천·단양의 최지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등이다. 여주·양평에서는 현역인 이태규(비례대표) 의원이 해당 지역구의 전직 의원인 김선교 전 의원에게 패배했다. 다만 인천 남동을에서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을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부터 시스템 공천을 도입해 동일 지역구 3선 이상의 경우 15% 감산, 하위 10~30% 평가자의 경우 20% 감산 등을 도입했지만 현역 의원들은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명단 중 정우택, 이종배, 박덕흠 의원은 3선 이상 감산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공관위는 현역 평가 하위 30%에 해당해 감산을 받은 사람도 세 명 있다고 설명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현역 교체율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 “현역이 잘했거나 경쟁 후보자의 지명도가 알려지지 않아서”라며 “앞으로 현역이지만 관리 못 한 분들은 불리하게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총 35% 감산 받은 분들도 있다”고 했고, 정 위원장은 “(승리한 현역은) 지역구 관리를 엄청나게 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현직 의원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서울 양천갑은 50% 득점자가 나오지 않아 조수진 의원과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이 결선을 치른다. 경기 광주을에서도 조억동 전 광주시장과 황명주 전 광주을 당협위원장이 결선을 실시한다. 결선은 당원 20%, 일반 국민 80% 등 100%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이밖에 서울 성북갑 이종철, 성북을 이상규, 양천을 오경훈, 금천 강성만 후보의 공천이 확정됐다. 인천 부평갑 유제홍, 경기 의정부을 이형섭 후보도 공천받았다. 충남 아산을 전만권, 제주 서귀포 고기철 후보도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여야 본선 대진표도 추가로 확정됐다. 서울 동대문갑에선 김영우 전 의원 대 안규백 민주당 의원, 성북갑 이종철 후보 대 김영배 민주당 의원, 여주·양평 김선교 전 의원 대 최재관 민주당 지역위원장, 충북 증평·진천·음성에선 경대수 전 의원 대 임호선 민주당 의원이 맞붙는다.
  • 고향서 트럼프에 무릎 꿇은 헤일리 “경선 계속 참여할 것”

    고향서 트럼프에 무릎 꿇은 헤일리 “경선 계속 참여할 것”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경선에서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경선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저녁 개표가 50% 정도 진행된 가운데 지지자들 앞에서 한 연설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축하하면서도 “싸움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우리는 11월에 (대선에서) 조 바이든을 이겨야 한다”며 “나는 그(트럼프)가 바이든을 이길 것으로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월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이달 네바다와 버진아일랜드에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진행된 모든 경선에서 승리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특히 이날 자신이 주 하원 의원과 주지사를 지낸 고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승리를 내주며 고배를 마셔야 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정치적 텃밭’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패배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를 포함한 당내로부터 사퇴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헤일리 전 대사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프라이머리를 포함해 총 16곳에서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3월 5일)까지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슈퍼 화요일까지 공화당 대통령 후보직을 확보함으로써 바이든 대통령과의 본선 대결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 사정없이 흔들었지만…끝내 무너지지 않은 ‘만리장성’

    사정없이 흔들었지만…끝내 무너지지 않은 ‘만리장성’

    ‘만리장성’을 사정없이 흔들었지만, 끝내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한국 남자 탁구가 ‘세계최강’ 중국을 또 넘지 못했다. 하지만 난공불락의 철옹성으로만 여겨졌던 중국을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넘어설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24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준결승전에서 단체전 세계 랭킹 1위 중국과 풀매치 접전 끝에 매치 점수 2-3으로 역전패했다.이 패배로 한국 남자(5위) 탁구는 2008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의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또 2016년 쿠알라룸푸르 대회부터 4회 연속으로 동메달을 따낸 데 만족해야 했다. 다만 8강팀까지 주는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5개월 뒤 다시 중국에 도전할 수 있다. 앞서 여자 대표팀이 중국에 져 8강에서 탈락한 한국 탁구는 이날 남자 대표팀도 중국에 패하면서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중국 남자 탁구는 1993년 구텐베르크 대회부터 이어온 연속 결승 진출 기록을 15회로 늘렸다. 중국은 이어 열리는 프랑스-대만 경기 승자와 25일 오후 8시 우승을 다툰다. 2001년 오사카 대회부터 한 번도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을 놓치지 않은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11연패에 도전한다.주세혁 감독은 ‘에이스’ 장우진(개인 세계 랭킹 14위)을 1단식에, 임종훈(18위)과 베테랑 이상수(27위)를 각각 2, 3단식에 배치했다. 중국은 세계 랭킹 2위이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관왕 왕추친을 1단식에 내세웠고, 1위 판전둥에게 2단식, 3위 마룽에게 3단식을 맡겼다. 1단식에 나선 장우진은 왕추친을 매섭게 몰아치더니 1게임을 11-7로 가져왔다. 시작부터 테이블을 달군 장우진은 이후에도 한 발도 물러서지 않고 강공을 꽂아 넣으며 맞섰다. 장우진은 2게임을 내줬으나 3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가져왔고, 왕추친의 포핸드 공격을 4게임에서도 잘 막아내면서 게임 점수 3-1(11-7 2-11 13-11 11-6)로 승리했다. 이는 중국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내준 매치 점수였다.2단식의 임종훈은 판전둥의 예리한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0-3(8-11 6-11 8-11)으로 졌고, 3단식, 이상수(33세)와 마룽(35세) 양팀 ‘베테랑’들의 맞대결은 풀게임으로 치달았다. 적극적 공격으로 몰아붙인 이상수는 마룽의 범실을 이끌어내며 3-2(11-7 4-11 12-10 6-11 11-4)로 승리했다. 하지만 4단식에 또 나선 장우진이 몇 차례 아쉬운 범실 끝에 판전둥에게 0-3(6-11 7-11 10-12)으로 패하면서 승부는 5단식으로 향했다. 마지막 주자로 다시 나선 임종훈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다시 나온 왕추친의 정교한 포핸드와 한 박자 빠른 백핸드를 이겨내지 못하고 0-3(5-11 7-11 5-11)으로 패했다.
  • 한동훈 “우리와 이재명 인생 비교해 달라”…원희룡과 계양을 출격

    한동훈 “우리와 이재명 인생 비교해 달라”…원희룡과 계양을 출격

    원희룡 vs. 이재명 ‘계양을 빅매치’윤석열 정부 ‘장관 동기’ 어깨동무닭강정 ‘시장 먹방’ 팀워크 과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찾아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지원에 나섰다. 원 전 장관의 계양을 공천이 확정되면서 성사된 ‘명룡(이재명·원희룡) 대전)’은 4월 총선 빅매치로 꼽힌다. 한 위원장은 원 전 장관과 함께 박촌역, 계양산 전통시장, 계양산 사거리 등 시민 인사와 바닥 민심 호소에 함께했다 한 위원장은 박촌역 앞 시민 인사 후 기자들과 만나 “저와 원희룡의 인생을 봐달라. 우리는 무엇인가를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사람”이라며 “우리와 이재명의 인생을 비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4·10 총선을 위해 계양에서 출발하겠다”며 “인천에서 바람을 만들어 전국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의 오랜 험지인 계양을에서 원 전 장관의 승리 가능성에 대해 한 위원장은 “인천 계양 발전을 위해 원희룡과 이재명 누가 맞겠느냐”라며 “계양 동료시민의 삶을 진짜로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은 원희룡”이라고 했다. 계양을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내리 5선을 한 지역이다. 송 전 대표가 2022년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면서 이 대표에게 지역구를 물려줘 ‘지역구 방탄 세습’ 논란이 있었던 곳이다. 지난 2022년 대선 패배 후 같은 해 6월 이 대표가 서둘러 계양을에 출마해 당선되자 사법리스크 대응을 위한 국회 입성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윤석열 정부의 ‘장관 동기’인 두 사람은 이날 어깨동무는 물론 시장에서 서로 닭강정 꼬치 등을 먹여주며 ‘팀워크’를 과시했다.
  • 김종인, 4연속 총선 등판…이번엔 개혁신당 공관위원장

    김종인, 4연속 총선 등판…이번엔 개혁신당 공관위원장

    개혁신당, 김종인 공관위원장 선임안 의결이준석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 탁월”한동훈 “매번 편 바뀌어 모든 선거 등장” 진영을 넘나들며 여야 주요 정당의 선거를 지휘해온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위원장이 23일 개혁신당의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됐다. 20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승리,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패배를 이끌었던 김 위원장은 제3지대 신당의 공관위원장으로 22대 총선에도 참여하게 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개혁신당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공관위원장을 선임한다”며 “예정된 시점보다 다소 늦었지만, 어느 당보다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이 탁월한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훌륭한 인재를 발굴해 국민에게 선보이는 공천 업무에 신속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와 개혁신당 지도부는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헤어지기 전부터 김 위원장을 접촉해왔고, ‘빅텐트’ 결별 당시 이낙연 전 대표 측도 관련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김 위원장도 공관위원장 공식 의결 전 국민의힘과 민주당 일부 인사들에게 직접 개혁신당 합류 의사를 타진하며 총선 그림을 그려온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의 한 예비후보도 “최근에 김 위원장이 직접 전화를 주셨다”며 “공천 진행 과정과 향후 계획 등에 조언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개혁신당 공천 작업에 참여하면서 2012년 총선 이후 4연속 총선에 등판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는 한나라당 비대위원, 2016년에는 민주당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으로 20대 총선을 지휘해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었다. 2020년 21대 총선은 미래통합당의 총괄선대위원장을 지냈으나 참패했다. 이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당을 추스르는 역할도 맡았다. 2022년 대선 때는 윤석열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으나, 선대위 해체로 중도 낙마했다. 이미 김 위원장과 선거를 치러본 거대 양당의 반응은 싸늘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 김 위원장 선임 소식에 “그 분은 매번 모든 선거에 등장한다”며 “그런데 참 특이한 점은 매번 편이 바뀌시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 ‘우주의 기운 모아 기적을’…男 대표팀도 중국 만난다

    ‘우주의 기운 모아 기적을’…男 대표팀도 중국 만난다

    한국 남자 탁구가 덴마크를 물리치고 4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메달을 확보했다. 다음 상대는 11회 연속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하는 절대 강자 중국이다.임종훈, 안재현, 장우진이 출전한 단체전 세계 5위 한국은 23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덴마크(20위)에 매치 점수 3-1(3-1 1-3 3-0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동메달을 확보했다. 탁구 세계선수권에서는 3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 패배 팀 모두에 동메달을 준다. 한국은 2016년 쿠알라룸푸르 대회부터 시작했던 세계선수권 연속 메달 행진을 4회로 늘렸다. 임종훈이 첫 판을 3-1로 승리,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덴마크의 아너스 린드는 끈끈하게 따라 붙었지만, 임종훈이 흔들리지 않고 강한 톱스핀을 작렬하며 수비벽을 허물었다.그런데 2매치 장우진이 덴마크의 에이스 요나탄 그로트의 왼손 블록에 막혀 1, 2게임을 연달아 내줬다. 평소에 좋지 않은 오른쪽 햄스트링에 계속 손이 갔다. 공격이 살아나며 3게임을 가져왔지만, 4게임은 날카로운 백핸드 톱스핀을 앞세운 요나탄이 가져갔다. 3매치에선 양 팀 비장의 카드가 정면 충돌했다. 주세혁 감독이 이상수 대신 안재현을 내보냈고, 덴마크 역시 한국이 예상 못한 마르틴 안데르센이 나왔다. 특히 마르틴 안데르센은 올해 국제무대에 한 번도 나오지 않았었다. 이번이 올해 국제무대 첫 출전이었다. 안재현으로서도 생소한 상대였는데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주도권을 잡았다. 첫 게임을 2실점으로 묶었고, 이어진 2, 3게임에서는 접전을 펼쳤으나 결국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마무리했다.첫 주자로 나왔던 임종훈과 2매치에서 한국 에이스 장우진을 잡은 요나탄이 4매치에서 맞붙었다. 임종훈은 첫 게임을 먼저 내줬으나, 듀스접전 끝에 2게임을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홈 관중의 뜨거운 함성 속에 ‘한국에서 제일 잘하는’ 바나나플릭의 적중률이 높아진 임종훈이 3, 4게임을 연달아 가져왔다. 한국은 이제 2008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의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하지만 24일 열리는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만난다. 중국은 8강전에서 난적 일본을 매치 점수 3-0으로 완벽히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이 단식 세계 1~5위가 팀을 이룬 중국을 꺾는 것은 사실 기적이다. 온 우주의 기운이 모여야 가능한 일이다. 주세혁 남자 대표팀 감독은 “우리가 최근 중국에 거의 매 경기 한 매치도 따지 못하고 패하고 있는데, 홈에서 하는 경기이니 만큼 조금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우리 선수들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홈 팬들의 응원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 만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금은 돌아서 갈지 정면승부를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지만 우리 안방이니 만큼 조금이라도 승리확률을 높일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안재현은 “중국전에는 보다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주어지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중국 선수들이 워낙 강한 선수들이니까 너무 무난하게 가면 어려울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다”며 “파워나 스피드 모든 면에서 우리보다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해서 너무 무난한 작전으로 가기보다는 좀 더 변칙적으로, 중국 선수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시도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임종훈은 “중국은 강대 강으로 붙어서는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프랑스 르브렁 형제들처럼 어딘가 변칙적으로 준비해볼 생각도 있다.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우진은 “잘해준 동료들에게 고맙다. 이번 대회는 홈에서 치르고 있어서 다른 세계대회 때보다 부담이 훨씬 덜하다. 홈에서 하는 4강전은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서 좋은 분위기에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 (영상)‘강한 남자’ 푸틴, 이번엔 핵 전투기 탔다…“핵전쟁 위협 강조”[포착]

    (영상)‘강한 남자’ 푸틴, 이번엔 핵 전투기 탔다…“핵전쟁 위협 강조”[포착]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만 2년을 코앞에 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초음속 핵 전략폭격기를 타고 비행하며 핵 전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의 한 공항 활주로에서 초음속 장거리 전략폭격기인 투폴레프(Tu)-160M에 직접 탑승하고 약 30분간 비행했다.이날 러시아 국영방송 등 현지 언론은 푸틴이 공항에 등장하는 순간부터 핵 전략폭격기에 탑승하고 비행하는 모든 과정을 밀착 취재‧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비행은 전날 결정됐으며, 전략폭격기에 탑승해 어느 경로로 비행했는지는 군사 기밀”이라고 밝혔다. 비행복을 입고 헬멧을 쓴 채 비행을 마친 푸틴 대통령은 “Tu-160M의 기술이 매우 훌륭하다”면서 “새로운 세대의 항공기로서 군사적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극찬했다.푸틴 대통령이 직접 탑승한 해당 전략폭격기는 초음속 군용기 중 가장 크고 무거운 기체이며, 특히 Tu-160M 기종은 기존의 Tu-160 기종의 성능을 향상시킨 것으로 2022년 1월 최초로 시험 비행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는 해당 전투가에 ‘블랙잭’이라는 코드명을 붙여 부르고 있다. 기체 전체가 흰색으로 도색돼 ‘백조’라고도 불린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에 탑승한 Tu-160M은 러시아와 서방 국가 사이에 핵전쟁이 발발할 경우, 장거리에서 핵무기를 운반하기 위한 필수 무기다. 재급유 없이 7500마일을 쉬지 않고 비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푸틴 대통령이 전략폭격기에 직접 탑승하고 자국 군사력을 대내외에 자랑한 이벤트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패배할 경우 영국과 미국, 독일 등을 상대로 핵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 이후에 나왔다.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보리 부의장은 “서방 지도자들은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지만, 러시아는 분명 핵전쟁을 시작할 수 있다. 이 시나리오는 현실”이라면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것은 불행하게도 실제 위협이며, 모든 인류가 직면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강한 남자’ 이미지 강조하는 푸틴 대통령 한편, 푸틴 대통령은 무기를 직접 사용하거나 탑승하는 등의 모습을 대대적으로 노출함으로써 대내외에 자신의 강한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과거 여러 차례 카마즈 트럭이나 수륙양용 차량을 직접 운전하거나, 상의를 벗고 말이나 곰을 타는 모습을 보이는 등 ‘강한 남자’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2022년 10월에는 모스크바 남동쪽 라잔 지역의 한 예비군 훈련소를 방문해 예비군 앞에서 직접 사격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소음을 막아주는 귀마개와 보안경까지 착용한 푸틴은 새로 개발한 저격총을 직접 사용해보는 등 적극적으로 시범에 나섰다. “격전지 아우디이우카 점령” vs “군인들 위해 철수” 앞서 러시아는 지난주 이번 전쟁의 격전지로 꼽혀왔던 동부 아우디이우카를 완전 점령했다고 발표했다.러시아의 점령 발표 이전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한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라면서도 러시아에 완전히 빼앗긴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서방 국가의 지원이 지연될수록 러시아의 진격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조속한 지원을 호소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가 점령을 주장하는 아우디이우카에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주민 900명 가량이 여러 이유로 남아있다. 현재 이들은 폭격을 피해 지하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구호단체가 전달하는 식량과 의약품으로 연명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한 후에는 연락이 잘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러시아는 아우디이우카를 손에 넣고, 서쪽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 현대건설 이틀 만에 ‘선두’ 탈환…양효진 블로킹 ‘신공’

    현대건설 이틀 만에 ‘선두’ 탈환…양효진 블로킹 ‘신공’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 양효진이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블로킹과 강타 신공을 시전해 팀에 이틀 만의 1위를 선물했다. 양팀 통틀어 최다인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41득점)와 양효진(24득점)이 팀 84득점의 77.4%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5-22 19-25 25-16 15-8)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승점 69점(23승7패)을 확보하면서 지난 20일 흥국생명(승점 67·24승6패)에 내준 선두 자리를 이틀 만에 되찾았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마지막 남은 6라운드에서 챔피언 결정전 직행을 두고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게 됐다. 다잡은 ‘대어’를 놓친 기업은행은 승점 44(14승16패)로 4위 GS칼텍스(승점46·16승14패)를 추격했다.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35득점) 황민경(15득점) 김희진(10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승부는 범실 관리가 갈랐다. 현대건설이 15개인 반면 기업은행은 21개로 기록됐다. 기업은행은 경기 집중력이 떨어진 탓에 경기 후반 기록되지 않은 사소한 범실이 경기 주도권을 넘겨줬다. 블로킹은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8개를 포함해 18개였던 반면 기업은행은 14개였다.1세트 20점 고지에 도달한 현대건설은 상대 아베크롬비의 강타를 허용하고 표승주의 연이은 블로킹 2개에 가로막혀 순식간에 20-20 동점을 허용했다. 모마의 후위공격으로 따라갔으나 아베크롬비의 후위공격 2번과 범실 허용, 황민경과 김희진의 블로킹을 묶어 첫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 모마의 후위공격으로 20점에 먼저 도달한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강타로 득점을 허용했으나 이다현의 속공과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달아났다. 이후 상대 최정민의 강타가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현대건설은 표승주의 강타를 양효진이 블로킹으로 막으면서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3세트 들어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블로킹과 모마의 오픈 공격으로 앞서갔지만 중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졌다. 14-14를 허용한 현대건설은 아베크롬비의 블로킹과 강타로 내리 2점을 허용한뒤 추격 의지를 잃었다. 4세트에서는 현대건설에 다소 행운이 따랐다. 현대건설은 세트 초반 상대 공격수 최정민이 부상으로 교체된데다 인아웃에 대한 VAR 판독 결과에 대해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항의하는 등 어수선한 틈을 타 11-7로 달아났다. 이후 기업은행은 1, 2세트에서 보여준 언더 커버하는 집중력을 보이지 못했다. 승점 1점을 나눠가진 5세트 초반 2-0으로 리더당한 상황에서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작전타임을 불렀다. 심기일전한 양효진의 강타와 모마의 공격을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모마의 공격 위력이 전혀 위축되지 않고 살아나면서 9-5로 달아났다. 양효진의 강타가 잇따라 작렬하면서 14-7로 달아난 현대건설은 모마의 강타가 기업은행 코트에 내리꽂혔다.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에선 우리카드가 새 외국인 선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를 앞세워 최하위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14 25-18 25-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승점 59(20승10패)로 대한항공(승점 58·19승11패 )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KB손해보험은 8연패에 빠졌다.
  • 라건아 분전 속 이정현 9점·박무빈 결장…안준호호, ‘높이 우위’ 호주에 역전패

    라건아 분전 속 이정현 9점·박무빈 결장…안준호호, ‘높이 우위’ 호주에 역전패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순위 4위 호주의 벽 앞에서 무너졌다. 주장 라건아(부산 KCC)만이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이정현(고양 소노)은 부진했고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는 결장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호주 벤디고의 레드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1차전에서 호주에 71-85로 졌다. 2쿼터 기세를 높이며 한때 두 자릿수 점수 차이로 앞서갔으나 후반 집중력에서 밀려 안 감독의 데뷔전 승리를 놓쳤다. 38-52로 밀린 팀 리바운드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라건아가 32분을 넘게 뛰며 21점 14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이정현과 하윤기(수원 kt) 1999년생 동갑내기 듀오가 나란히 9점에 그쳤다. 변준형(상무)과 김종규(원주 DB)도 각각 9점, 8점에 머물면서 라건아를 제외하고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오재현(서울 SK)은 태극마크를 달고 뛴 첫 경기에서 2점을 올렸다.안 감독은 패배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3쿼터까지 좋은 경기를 펼쳤다. 다만 마지막 승부처 리바운드 열세가 승패를 갈랐다”며 “신장이 작아서 빠른 속도를 활용한 공수 전환에 중점을 뒀다. 가장 중요한 수비는 원하는 대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반면 호주는 4명이 10득점을 넘겼다. 일본프로농구 B리그에서 뛰는 베테랑 빅맨 닉 케이가 최다 21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에이스 가드 데얀 바실리에비치는 14점 8도움. 2004년생 신예 포워드 벤 헨샬도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208㎝ 센터 조시 배넌은 1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높이를 앞세운 호주가 먼저 앞서갔는데 라건아가 상대 반칙을 끌어낸 뒤 득점했고 강상재(DB)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역전했다. 연속으로 상대 공을 가로채면서 기세를 높인 한국은 1쿼터 1점 우위를 점했다.2쿼터엔 이정현이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미들슛을 넣은 다음 김종규가 골밑을 공략해 차이를 벌렸다. 이정현의 패스를 받은 라건아가 슛을 놓치자 하윤기가 풋백 득점했다. 이어 변준형도 3점슛을 꽂았다. 이후 호주의 거센 추격에 흐름을 내줬으나 침착한 대응으로 4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시소게임을 펼친 한국은 4쿼터에 무너졌다. 공격 리바운드를 내준 후 연속 외곽포를 허용해 역전당했다. 이어 반칙 개수가 많아진 라건아가 벤치로 향하면서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한국이 야투를 놓친 사이 호주가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연거푸 꽂아 승기를 가져갔다. 한국은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태국과 2번째 경기를 진행한다.
  • ‘컷오프’ 이수진, 민주당 탈당… “이재명, 백현동 재판 거짓말하고 있다”

    ‘컷오프’ 이수진, 민주당 탈당… “이재명, 백현동 재판 거짓말하고 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지역구 전략 지역 선정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탈당 선언을 하면서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재판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 이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과 국민의 공익, 승리가 아닌 사욕과 비리, 모함으로 얼룩진 현재의 당 지도부 결정에 분노를 넘어 안타까움까지 느낀다”며 “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판사 출신인 이 이원은 “저는 4년 전 법관을 내려놓고 오로지 사법 개혁을 입법부에서 이루고자 민주당에 입당해 험지 동작을에서 상대 나경원 후보를 꺾고 12년 만에 민주당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전략 지역이 아니라서 경선이 원칙인 동작을에 경선 신청도 하지 않은 제3의 후보를 위한 여론 조사가 지속해서 이뤄지고 전략 공천 기사가 나오면서 지역구를 마구 흔들었다”며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 할 당 지도부는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 이원은 이재명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위기 때마다 이재명 대표를 앞장서서 지지하고 도왔고 오늘의 당 대표를 만드는 데 그 누구보다 열심이었다”면서도 “지금 후회한다. 그리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또 “지난주 백현동 판결을 보면서 이 대표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며 “대선 패배 후 이 대표를 찾아가 검찰 개혁을 두 달 내에 해야 한다고 건의했지만, 이 대표는 움직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비상대책위원장, 당 혁신위원장의 인사 실패로 당이 개혁하지 못하고 어려움만 가중되었음에도 이 대표는 그 어떤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동료 의원들을 향해 “비인간적인 비열함, 배신, 무능함, 사람을 함부로 버리고 내치는 비정함, 잘못에 대한 책임은 약자들에게 떠넘겨 버리는 불의함을 민주당에서 걷어내야 한다”며 “걷어내자고 말할 용기조차 없다면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나서지 마시기 바란다”고 했다.
  • 민주당 제주시갑 문대림 예비후보, 송재호 현역의원 꺾고 본선행

    민주당 제주시갑 문대림 예비후보, 송재호 현역의원 꺾고 본선행

    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경선 결과 문대림(59) 예비후보가 본선에 오른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오후 10시 제주시갑을 포함해 전국 21개 선거구에 대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현역 의원인 송재호 예비후보와 치열한 접전 끝에 문대림 예비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제주시갑은 문대림 예비후보가 승리하면서 12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문 예비후보는 19대와 20대 총선에서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도전했으나 보선에서 낙선(19대)과 경선에서 패배한 바 있다. 2018년 지방선거 때에는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마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경선에 나섰으나 패했다. 이에 따라 4회 연속 선거 실패 후 이번이 5번째 도전에 나서게 됐다. 문대림 후보는 경선 승리 감사문을 통해 “무엇보다 함께 경쟁했던 송재호 예비후보와 문윤택 전 예비후보에게 진심으로 ‘정말 수고하셨습니다’는 마음을 전한다”면서 “ ‘더민주원팀’의 정신과 함께 더 나은 더불어민주당의 역사를 써 내려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흔들리지 않는 반석 위에 위대한 도민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면서 “자만하거나 잠시도 안주하지 않으며, 새로운 ‘문대림의 제2막 정치’를 시작하며 도민만을 위하는 ‘문대림의 정치 리더십’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제주대학원 법학과 석사 출신인 그는 제9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등을 지냈다. 한편 국민의힘의 경우 김영진 예비후보의 단수 공천이 보류되면서 본선 후보로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국민의힘 예비후보 경선결과는 25일 발표한다.
  • [김천식의 통일직설] 영구분단 대 자유평화통일 한반도

    [김천식의 통일직설] 영구분단 대 자유평화통일 한반도

    지금 한민족은 영구분단될지도 모르는 엄청난 위기 앞에 섰다. 북한은 남북한을 통일할 관계가 아닌 적대적 2국가 관계라고 규정했다. 남한마저 통일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면 한반도는 정말 영구분단의 길로 들어갈 것이다. 어떤 다른 나라도 한반도의 통일을 희망하거나 추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 내부에도 남북한이 두 나라로 공존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주장하는 지식인들이 있다. 이는 통일을 포기하자는 것이고 남들이 만들어 준 나쁜 질서에 안주하자는 것이다. 우리가 사태를 근시안적으로 보고 국가의 목표와 꿈을 잃어버리면 장래가 없고 망하는 길로 빠져들게 된다. 평화를 위해 남북한 2국가 체제로 가자는 주장은 그럴듯하지만 환상이며 거짓말이다. 우선 북한은 평화공존의 뜻이 없다. 북한에게 두 개 국가론은 대한민국을 언제든지 치고 괴멸시킬 합법성의 근거다. 북한은 유사시 남한을 핵무기로 초토화시켜 점령하고 자기들 영토에 편입시키겠다고 한다. 체제 경쟁에서 패배한 북한은 남북 간 평화로운 공존이 위험하다고 볼 것이다. 실제로 우리 역사에서 한반도에 여러 국가가 존재한 경우 절대 평화롭지 않았다. 한반도는 원래 자연적·역사적·문화적으로 한 덩어리다. 이러한 한반도는 2개 이상의 국가를 포용할 정도로 넓지 않다. 그래서 2000년 전의 삼국시대나 후삼국 시대, 그리고 남북한 시대는 언제나 전쟁 상태였다. 앞으로도 통일되지 않으면 한반도는 전쟁 상태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서남아시아 국가들은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분단됐고 분명한 2국가 체제를 형성했지만 지금도 평화롭지 않다. 한반도 2국가 체제는 평화를 가져오지 못한다. 몇 개의 개념 조작으로 한반도의 현실을 바꿀 수 있다고 보는 것은 탁상공론이다. 분단된 채로 살자는 것은 우리 민족을 전쟁의 불구덩이 위에 계속 머물게 하는 것이며 영구분단의 고비용 굴레 속에서 지질한 민족이 되자는 것이나 같다. 지난날 나라를 일본 제국주의에 팔아먹고 우리 민족을 식민지 피지배 민족으로 만드는 데 앞장섰던 사람들도 지식인들이었다. 한일합방론이나 2국가론은 민족 정체성을 파괴한다는 점에서 본질이 같고 정신 나간 주장이다. 우리는 지금 영구분단으로 빠져들지 않기 위해 한반도 2국가론을 배격하고, 통일의 의지와 권리를 강하게 발신해야 한다. 한민족 통일의 권리는 국제법 제일의 원칙인 민족자결권에 관한 사항이다. 이에 기초해 1947년 11월 유엔총회는 한민족의 자유총선거를 통해 하나의 국가를 수립할 것을 결의했다. 당시 북한을 점령하고 있던 소련 군정당국이 방해함으로써 통일국가를 수립하지 못했지만 통일의 원칙은 지금도 살아 있다. 우리는 제헌헌법에서부터 한반도 전체를 대한민국의 영토로 규정해 통일의 권리와 의지를 선언했다. 남북한은 1991년 12월 남북기본합의서를 채택하면서 남북 관계를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형성되는 특수관계라고 합의했다. 한민족과 한반도 영토 개념은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어떤 정권이 마음대로 영토를 분할하고 민족을 분리할 수 없다. 우리는 통일지향적 남북 특수관계를 실천해야 한다. 북한이 동족 관념을 파괴하더라도 우리는 더욱더 민족공동체를 강조하고 탈북자와 북한 인권, 인도적 지원 등 북한 동포에 대한 법적·도의적·인도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남북한의 말과 문화의 동질화를 추구하고 통일 의지가 사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통일의 권리와 북한에 대해 특별한 연고권이 있음을 강조해 이를 국제사회가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의 캠프 데이비드 합의와 같이. 김천식 통일연구원장·전 통일부 차관
  • 민주 1차 경선, 텃밭 광주·전북 현역 4명 전원 탈락

    민주 1차 경선, 텃밭 광주·전북 현역 4명 전원 탈락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1차 경선에서 ‘텃밭’인 광주·전북 익산의 현역 의원 4명이 모두 탈락했다. 21일 경선 결과를 받은 현역 의원은 총 14명으로 9명이 관문을 통과했고, 5명은 고배를 마셨다. 여야 통틀어 첫 번째 경선 결과다. 1차 경선이지만 민주당의 호남 텃밭에서 모두 물갈이되면서 거대 양당 모두 ‘인적 쇄신’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 또 이번 경선 결과로 서울 서대문을에서 김영호 민주당 의원 대 박진 국민의힘 의원, 송파을에서 민주당의 송기호 변호사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진표를 확정했다. 광주 3개 지역구 경선에서 현역 의원이 모두 패했다. 광주 동남갑에서는 초선인 윤영덕 의원이 탈락하고 ‘친명(친이재명)계’인 정진욱 당 대표 정무특보가 승리했다. 광주 북구을에선 이형석 의원이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패배했고, 광주 북구갑에선 조오섭 의원이 정준호 변호사에 승리를 내줬다. 3선의 이춘석 전 의원은 전북 익산갑에서 김수흥 의원을 꺾고 4년 만에 다시 국회에 입성할 기회를 얻었다. 경선 과열 양상을 보였던 제주 제주갑은 현역인 송재호 의원이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반면 초선의 정일영(인천 연수을)·임오경(경기 광명갑) 의원, 재선의 김영호(서울 서대문을)·맹성규(인천 남동갑)·조승래(대전 유성갑)·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은 경선을 무난히 통과했다. 중진들도 모두 당선되며 저력을 보였다. 경기 군포에서는 3선 이학영 의원이 ‘전·현직 의원’ 싸움에서 김정우 전 의원을 이겼다. 경기 파주갑에서는 3선 윤후덕 의원이 조일출 전북대 특임교수를, 3선 남인순 의원은 서울 송파병에서 박성수 전 송파구청장을 밀어냈다. 구청장 출신으로 지역과 밀착돼 있다는 강점을 내세워 현역 의원과 맞붙었던 문석진 전 서대문구청장(서대문을), 박 전 송파구청장(송파병),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연수을)은 모두 현역 의원에게 패배했다. 이 외에 원외 인사들 사이에 치러진 경선에선 송기호(서울 송파을) 변호사, 박인영(부산 금정) 전 부산시의회 의장, 박성진(울산 남구을) 전 남구을 지역위원장, 김상헌(경북 포항남·울릉) 전 경북도의원, 김현권(경북 구미) 전 의원, 황기철(경남 창원진해) 전 해군참모총장, 제윤경(경남 사천·남해·하동) 전 의원이 승리했다. 이날 1차 경선지였던 경북 김천과 대전 동구는 각각 후보 단일화와 3인 경선을 이유로 발표에서 빠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이번 총선에서 부산·경남(PK) 지역의 격전지로 꼽히는 이른바 낙동강벨트 진용 구축을 마무리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날 공개한 4차 심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북·강서갑 현역 의원인 전재수 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서고, 사상에서는 김부민·배재정·서태경 후보가 3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낙동강을 끼고 있는 부산 지역구 5석(북강서갑·을, 사하갑·을, 사상)과 경남 지역구 4석(김해갑·을, 양산갑·을) 등 낙동강벨트 9곳의 공천을 완료했다. 앞서 민주당은 1차 심사 결과 발표에서 원외 인사인 변성완(부산 북·강서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이재영(경남 양산갑) 전 양산갑 지역위원장의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 이후 지난 발표에서는 최인호(부산 사하갑), 민홍철(경남 김해갑), 김정호(경남 김해을), 김두관(경남 양산을) 등 PK 현역 의원을 후보로 정했다. 부산 사하을에는 영입 인재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전략 공천된 상태다. 야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낙동강벨트를 지역주의 극복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각오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현역 의원이 버티고 있는 부산 북·강서갑(전재수), 경남 양산을(김두관), 김해을(김정호)에 각각 서병수·김태호·조해진 등 중진 의원을 전략 공천하며 낙동강벨트 공략을 도모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5석을 차지하고 있다. 부산 지역의 한 민주당 관계자는 “중앙에서 정치를 똑바로 해야 하는데 갈등이 좀만 더 표면화되면 지역에선 제대로 선거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또 부산 남을에 재선 현역인 박재호 의원을 단수 공천하고, 해운대을과 중·영도에서는 각각 3인,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경기 성남분당을 김병욱(재선), 파주을 박정(재선), 의왕·과천 이소영(초선), 서울 강동을 이해식(초선) 등 전략적 요충지인 수도권에서도 현역 의원을 대거 단수 공천했다. 공관위는 서울 용산(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성장현 전 용산구청장)과 서울 금천(최기상 의원·조상호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경기 용인병(정춘숙 의원·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경선 ‘빅매치 지역구’로 발표했다. 민주당은 또 염태영(경기 수원무) 전 수원시장, 손명수(경기 용인을) 전 국토교통부 차관, 황정아(대전 유성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전략 공천한다고 밝혔다. 임종성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 지역이 된 경기 광주을은 신동헌 전 광주시장, 박덕동 전 경기도의원, 안태준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이 100% 국민 경선을 치르게 됐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탈당을 선언한 김영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을 전략 지역으로 지정했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서울 종로 출마를 포기하고 출마 지역을 당에 맡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김부겸·정세균 “이재명 공천 불공정”

    김부겸·정세균 “이재명 공천 불공정”

    ‘비명(비이재명)계 공천 학살 논란’에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1일 “지금이라도 당이 투명하고 공정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공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이재명 대표의 불공정 공천, 사당화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박영순(대전 대덕)·김한정(경기 남양주을)·송갑석(광주 서구갑) 등 비명계 의원들은 ‘하위 20% 명단’에 포함됐음을 알리며 표적 공천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9일 김영주 국회 부의장의 탈당 선언부터 사흘간 6명의 비명계 의원들이 비판에 나서면서 ‘집단 대응’으로 비화하는 모습이다. 당 안팎에서는 총선 승리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나와 이 대표의 리더십이 중대 기로에 섰다는 평가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임채정, 김원기,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서울 모처에서 회동한 뒤 본인과 정 전 총리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현재 진행되는 민주당 공천은 많은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이 대표가 여러 번 강조했던 시스템 공천, 민주적 원칙과 객관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의 경우 미국에 체류 중이라 이날 회동에 불참했지만 뜻을 같이한다는 의사를 김 전 총리 측에 전했다고 했다.김·정 전 총리는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초심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총선 승리를 위해 작은 이익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또한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역할을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된다”고 압박했다. 그간 당에서 두 전직 총리를 포함해 원로들에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자는 제안이 나왔던 것에 대해, 공정한 공천을 수락 조건으로 내건 셈이다. 민주당 의원총회도 사실상 당 지도부를 성토하는 장이 됐다. 불출마를 선언한 오영환 의원은 “하위 20% 평가를 받은 한두 명의 원망이 나오는 건 당연하지만, 이들이 누가 봐도 현 지도부에 대립각을 세운 분들”이라며 “객관적이고 합리적 기준이 적용됐다고 생각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홍영표 의원은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사당화를 위한 공천이 돼서는 안 된다”며 “정체불명의 여론조사와 국민들도 납득할 수 없는 (현역) 하위 20% 문제들에 대해 정확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거기에 대해 책임도 묻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지도부가 상당히 상황을 잘못 봐 친문(친문재인)·비명계 제거에 골몰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다”고 했다. 송 의원은 “과거 조국 전 장관이 사퇴했을 때도 공정이 화두였다”며 “자칫 잘못하다 민주당 후보들은 공정한 과정을 거쳤는가 하는 의심을 받게 되면 굉장히 힘들어진다”고 우려했다. 이날 의원총회에 정작 이 대표는 참석하지 않아 의도적으로 회피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커졌다. 정청래 최고위원과 인재영입위원회 간사인 김성환 의원 등은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등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역구 현역 의원을 배제한 일부 여론조사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경기 용인갑 출마를 준비해 온 권인숙 의원(비례대표)은 당이 자신을 빼놓은 채 최근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을 포함해 지역구 여론조사를 했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정체불명 여론조사’라는 지적에 “대체로 당에서 한 여론조사가 맞다”며 의원들의 불만에 대해선 “파악해 보겠다”고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당내 공천 잡음에 “지도부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가 비공식 여론조사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재심을 신청한 하위 20% 의원들에게는 공천관리위원장이 당사자에게 평가 결과를 설명하도록 요청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위 20%에 포함된 비명계 의원들의 기자회견은 이날도 이어졌다. 박영순 의원은 “현역 의원 하위 평가 10%에 들었다. 이 대표의 사당화된 민주당이 저를 죽이려 할지라도 절대 굴하지 않겠다”고 했다. 특히 자신의 의정활동과 당무 기여 부분에 대한 내역 공개를 요구했다. 그는 “최근 공천 파동의 모습은 ‘친명횡재, 비명횡사’를 부인하기 어렵게 한다”고 지적한 뒤 공천 원천 무효, 이 대표와 공천 책임자의 2선 후퇴 등을 주장했다. 김한정 의원도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하위 10%라는 수치와 굴레를 쓰고 경선에 임해야 하는지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그는 “육사생도 시절 남양주 행군 경험을 내세운 비례의원이 나타났고 ‘김한정 비명’ 논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며 도전자인 친명계 김병주 의원을 저격했다. 송 의원도 “어제 임혁백 공관위원장으로부터 하위 20% 통보를 받았다. 이 대표 포상은 물론 국회 의정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공천 난맥상이 심화하면서 당내에선 ‘정권 심판론’만 믿다 패배한 2012년 총선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 비명계 중진 의원은 “우리 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건 일찍이 물 건너갔고, 분위기가 역전돼 선거에서 질 것 같다”면서 “이게 축구랑 비슷한 건데 현재의 흐름을 안 끊어 주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의원은 “홍 원내대표가 의원들에게 ‘서울이 엎어졌다’며 판세를 어둡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의 ‘대선용 우군 확보’를 위한 공천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이날 당내 경선을 관리하는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인 정필모 의원은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민주당은 정 의원의 사퇴 이유로 ‘건강’을 지목했지만, 이날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쏟아지는 비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후임 선정 때까지 강민정 부위원장이 업무를 대행한다.
  • 민주 1차 경선, 텃밭 광주·전북 현역 4명 대거 탈락

    민주 1차 경선, 텃밭 광주·전북 현역 4명 대거 탈락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1차 경선에서 ‘텃밭’인 광주·전북 익산의 현역 의원 4명이 모두 탈락했다. 21일 경선 결과를 받은 현역 의원은 총 14명으로 9명이 관문을 통과했고, 5명은 고배를 마셨다. 여야 통틀어 첫 번째 경선 결과다. 1차 경선이지만 민주당의 호남 텃밭에서 모두 물갈이되면서 거대 양당 모두 ‘인적 쇄신’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 또 이번 경선 결과로 서울 서대문을에서 김영호 민주당 의원 대 박진 국민의힘 의원, 송파을에서 민주당의 송기호 변호사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진표를 확정했다. 광주 3개 지역구 경선에서 현역 의원이 모두 패했다. 광주 동남갑에서는 초선인 윤영덕 의원이 탈락하고 ‘친명(친이재명)계’인 정진욱 당 대표 정무특보가 승리했다. 광주 북구을에선 이형석 의원이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패배했고, 광주 북구갑에선 조오섭 의원이 정준호 변호사에 승리를 내줬다. 3선의 이춘석 전 의원은 전북 익산갑에서 김수흥 의원을 꺾고 4년 만에 다시 국회에 입성할 기회를 얻었다. 경선 과열 양상을 보였던 제주 제주갑은 현역인 송재호 의원이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반면 초선의 정일영(인천 연수을)·임오경(경기 광명갑) 의원, 재선의 김영호(서울 서대문을)·맹성규(인천 남동갑)·조승래(대전 유성갑)·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은 경선을 무난히 통과했다. 중진들도 모두 당선되며 저력을 보였다. 경기 군포에서는 3선 이학영 의원이 ‘전·현직 의원’ 싸움에서 김정우 전 의원을 이겼다. 경기 파주갑에서는 3선 윤후덕 의원이 조일출 전북대 특임교수를, 3선 남인순 의원은 서울 송파병에서 박성수 전 송파구청장을 밀어냈다. 구청장 출신으로 지역과 밀착돼 있다는 강점을 내세워 현역 의원과 맞붙었던 문석진 전 서대문구청장(서대문을), 박 전 송파구청장(송파병),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연수을)은 모두 현역 의원에게 패배했다.이외에 원외 인사들 사이에 치러진 경선에선 송기호(서울 송파을) 변호사, 박인영(부산 금정) 전 부산시의회 의장, 박성진(울산 남구을) 전 남구을 지역위원장, 김상헌(경북 포항남·울릉) 전 경북도의원, 김현권(경북 구미) 전 의원, 황기철(경남 창원진해) 전 해군참모총장, 제윤경(경남 사천·남해·하동) 전 의원이 승리했다. 이날 1차 경선지였던 경북 김천과 대전 동구는 각각 후보 단일화와 3인 경선을 이유로 발표에서 빠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이번 총선에서 부산·경남(PK) 지역의 격전지로 꼽히는 이른바 낙동강벨트 진용 구축을 마무리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날 공개한 4차 심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북·강서갑 현역 의원인 전재수 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서고, 사상에서는 김부민·배재정·서태경 후보가 3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낙동강을 끼고 있는 부산 지역구 5석(북강서갑·을, 사하갑·을, 사상)과 경남 지역구 4석(김해갑·을, 양산갑·을) 등 낙동강벨트 9곳의 공천을 완료했다. 앞서 민주당은 1차 심사 결과 발표에서 원외 인사인 변성완(부산 북·강서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이재영(경남 양산갑) 전 양산갑 지역위원장의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 이후 지난 발표에서는 최인호(부산 사하갑), 민홍철(경남 김해갑), 김정호(경남 김해을), 김두관(경남 양산을) 등 PK 현역 의원을 후보로 정했다. 부산 사하을에는 영입 인재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전략 공천된 상태다.야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낙동강벨트를 지역주의 극복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각오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현역 의원이 버티고 있는 부산 북·강서갑(전재수), 경남 양산을(김두관), 김해을(김정호)에 각각 서병수·김태호·조해진 등 중진 의원을 전략 공천하며 낙동강벨트 공략을 도모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5석을 차지하고 있다. 부산 지역의 한 민주당 관계자는 “중앙에서 정치를 똑바로 해야 하는데 갈등이 좀만 더 표면화되면 지역에선 제대로 선거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또 부산 남을에 재선 현역인 박재호 의원을 단수 공천하고, 해운대을과 중·영도에서는 각각 3인,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경기 성남분당을 김병욱(재선), 파주을 박정(재선), 의왕·과천 이소영(초선), 서울 강동을 이해식(초선) 등 전략적 요충지인 수도권에서도 현역 의원을 대거 단수 공천했다. 공관위는 서울 용산(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성장현 전 용산구청장)과 서울 금천(최기상 의원·조상호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경기 용인병(정춘숙 의원·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경선 ‘빅매치 지역구’로 발표했다. 민주당은 또 염태영(경기 수원무) 전 수원시장, 손명수(경기 용인을) 전 국토교통부 차관, 황정아(대전 유성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전략 공천한다고 밝혔다. 임종성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 지역이 된 경기 광주을은 신동헌 전 광주시장, 박덕동 전 경기도의원, 안태준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이 100% 국민 경선을 치르게 됐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탈당을 선언한 김영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을 전략 지역으로 지정했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서울 종로 출마를 포기하고 출마 지역을 당에 맡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속보] 민주당, 호남 현역 4인 ‘경선 탈락’…임오경·남인순 승리

    [속보] 민주당, 호남 현역 4인 ‘경선 탈락’…임오경·남인순 승리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해 실시한 1차 경선에서 ‘텃밭’인 광주 지역의 현역 의원들이 무더기로 탈락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국 지역구 21곳에 대한 1차 공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 동남갑에서 치러진 경선에선 초선인 윤영덕 의원이 탈락하고 친명(친이재명)계인 정진욱 당 대표 정무특보가 승리했다. 광주 북구을에선 이형석 의원이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패배했고, 광주 북구갑에선 조오섭 의원이 정준호 변호사에 승리를 내줬다. 3선의 이춘석 전 의원은 전북 익산갑에서 김수흥 의원을 꺾고 4년 만에 다시 국회에 입성할 기회를 얻었다. 이날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지역 중 현역 의원이 패한 곳은 총 다섯 곳이다. 김영호(서울 서대문을), 남인순(서울 송파병), 정일영(인천 연수을), 맹성규(인천 남동갑), 조승래(대전 유성갑), 임오경(경기 광명갑), 이학영(경기 군포시), 윤후덕(경기 파주갑),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 등은 모두 경선에서 승리, 총선행을 확정했다 이날 경선은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일반시민 50%, 권리당원 50% 비율로 진행됐다.
  • 김부겸·정세균 “이재명 공천 불공정”… 민주당 의총서 ‘사당화’ 성토, 李 리더십 기로에

    김부겸·정세균 “이재명 공천 불공정”… 민주당 의총서 ‘사당화’ 성토, 李 리더십 기로에

    ‘비명(비이재명)계 공천 학살 논란’에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1일 “지금이라도 당이 투명하고 공정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공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이 대표의 불공정 공천, 사당화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박영순·김한정·송갑석 등 비명계 의원들은 ‘하위 20% 명단’에 포함됐음을 알리며 표적 공천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9일 김영주 국회 부의장의 탈당 선언부터 사흘간 6명의 비명계 의원들이 비판에 나서면서 ‘집단 대응’으로 비화하는 모습이다. 당 안팎에서는 총선 승리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나와 이 대표의 리더십이 중대 기로에 섰다는 평가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임채정, 김원기,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서울 모처에서 회동한 뒤 본인과 정 전 총리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현재 진행되는 민주당 공천은 많은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이 대표가 여러 번 강조했던 시스템 공천, 민주적 원칙과 객관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 전 총리의 경우 미국에 체류 중이라 이날 회동에 불참했지만 뜻을 같이한다는 의사를 김 전 총리 측에 전했다고 했다. 김·정 전 총리는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초심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총선 승리를 위해 작은 이익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자 한다”면서도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또한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역할을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된다”고 압박했다. 그간 당에서는 두 전직 총리를 포함해 원로들에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자는 제안이 나왔던 것에 대해, 공정한 공천을 수락 조건으로 내 건 셈이다. 민주당 의원총회도 사실상 당 지도부를 성토하는 장이 됐다. 불출마를 선언한 오영환 의원은 “하위 20% 평가를 받은 한 두 명의 원망이 나오는 건 당연하지만, 이들이 누가 봐도 현 지도부에 대립각을 세운 분들”이라며 “객관적이고 합리적 기준이 적용됐다고 생각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홍영표 의원은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사당화를 위한 공천이 돼서는 안 된다”며 “정체불명의 여론조사와 국민들도 납득할 수 없는 (현역) 하위 20% 문제들에 대해 정확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거기에 대해 책임도 묻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지도부가 상당히 상황을 잘못 봐 친문(친문재인)·비명계 제거에 골몰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다”고 했다. 송 의원은 “과거 조국 전 장관이 사퇴했을 때도 공정이 화두였다”며 “자칫 잘못하면 민주당 후보들은 공정한 과정을 거쳤는가 하는 의심을 받게 되면 굉장히 힘들어진다”고 우려했다. 이날 의원총회에 정작 이 대표는 참석하지 않아 의도적으로 회피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커졌다. 정청래 최고위원과 인재영입위원회 간사인 김성환 의원 등은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등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홍 의원을 비롯해 비명계 의원들은 지난 20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소위 ‘비명 학살 공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우리 당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데 의지가 있느냐, 아니면 이 대표 개인 사당화를 완성하는 쪽으로 가려는 것이냐는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당내 공천 잡음에 “지도부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고 최혜영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비공식 여론조사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재심을 신청한 하위 20% 의원들에게는 공천관리위원장이 당사자에게 평가 결과를 설명하도록 요청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위 20%에 포함된 비명계 의원들의 기자회견은 이날도 이어졌다. 박영순 의원은 “현역 의원 하위 평가 10%에 들었다.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된 민주당이 저를 죽이려 할지라도 절대 굴하지 않겠다”고 했다. 특히 자신의 의정활동과 당무 기여 부분에 있어 내역 공개를 요구했다. 그는 “최근 공천 파동의 모습은 ‘친명횡재, 비명횡사’를 부인하기 어렵게 한다”고 지적한 뒤 공천 원천 무효, 이 대표와 공천 책임자의 2선 후퇴 등을 주장했다. 김한정 의원(남양주을)도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하위 10%라는 수치와 굴레를 쓰고 경선에 임해야 하는지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그는 “육사생도 시절 남양주 행군 경험을 내세운 비례의원이 나타났고 ‘김한정 비명’ 논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며 도전자인 친명계 김병주 의원을 저격했다. 송 의원도 “어제 임혁백 공관위원장으로부터 하위 20% 통보를 받았다. 이재명 대표 포상은 물론, 국회 의정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공천 난맥상이 심화하면서 당내에선 ‘정권 심판론’만 믿다 패배한 2012년 총선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 비명계 중진 의원은 “우리 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건 일찍이 물 건너갔고, 분위기가 역전돼 선거에서 질 것 같다”면서 “이게 축구랑 비슷한 건데 현재의 흐름을 안끊어주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의원은 “홍익표 원내대표가 의원들에게 ‘서울이 엎어졌다’며 판세를 어둡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비명계 의원은 “총선을 잘 넘어가야 대선도 있는 건데 이건 대선을 목적에 두고 하는 공천”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대선용 우군 확보’를 위한 공천이라는 주장이다.
  • 클린스만 후임은 이 사람?…“진짜 최악” 반응 나온 이유

    클린스만 후임은 이 사람?…“진짜 최악” 반응 나온 이유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후임 자리에 스티브 브루스 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감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19일(현지시간) “스티브 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감독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후임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는 데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브루스는 현재 한국 대표팀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팀 감독직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브루스 측근을 인용해 “그가 (한국 대표팀의) 잠재적 감독 후보자로 논의되고 있다. 브루스도 한국 측 관심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브루스 감독은 여러 사우디 클럽팀의 감독 후보 명단에도 포함돼 있다.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수비수로 뛴 스티브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잔뼈가 굵은 감독으로 통한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버밍엄 시티, 위건 애슬레틱 등 총 12개의 프로팀에서 사령탑을 맡았다. 주로 빅클럽으로 평가받는 구단보다는 챔피언십(2부리그)과 EPL을 오고 가는 중하위권 팀들을 주로 맡은 그는 버밍엄 시티와 헐 시티의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는 2022년 10월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현재까지 팀을 맡고 있지 않다. 다만 뉴캐슬 감독 시절 브루스가 팀 패배를 선수탓으로 돌리는 등 여러 차례 논란이 됐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여론도 만만치 않다. 2019년 그는 노리치와 1-3으로 완패한 후 “노리치전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할 능력을 갖춘 선수가 없다는 것을 재빨리 알아챘다”고 말했다. 축구팬들은 “선수탓만 하고 맡은 팀도 너무 많다” “브루스는 (훌륭한) 코치진을 데려올 수 없다” “끈 다 떨어진 감독” 등 최악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박항서 감독도 후임으로 거론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역시 후보자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최근 베트남 3부 리그 박닌 FC의 유소년부터 성인팀, 그리고 기술 및 행정 파트를 총괄하는 고문의 역할(비상근)을 맡게 됐다. 계약기간은 2029년 1월까지 5년간이다. 이번 계약에는 박 감독이 국내외 타 구단이나 협회로부터 감독 제의를 받아도 겸임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됐다. 박 감독은 “지난해 베트남 대표팀과의 계약 만료 후 그동안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고자 베트남 축구 발전에 어떤 형태로든 기여하고자 노력했다”라며 “첫 번째로 유소년 아카데미인 PHS 풋볼 아카데미를 설립했고 현재 많은 유망주를 교육하고 있다. 이번 박닌 FC는 두 번째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다른 팀 감독과의 겸임 가능성에 대해 박 감독은 “여러 곳에서 제안을 받았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신중하게 고민해 결정할 것”이라며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국내 팬들은 “축구협회는 국대 선수 발굴, 발탁, 선수 기용 전권을 국대 감독에게 안준다. 축구협회는 국대 꼭두각시 감독을 원하기 때문”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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