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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윤 대통령 “국정 우선순위는 민생 또 민생…민생안정 최선”

    [속보] 윤 대통령 “국정 우선순위는 민생 또 민생…민생안정 최선”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국정의 우선순위는 민생 또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 회동에서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민생 안정을 위해 공직 사회의 일하는 분위기와 공직 기강을 다시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 10일 총선 패배 이후 윤 대통령과 한 총리의 첫 주례 회동이다. 앞서 한 총리는 총선 직후 윤 대통령에 사의를 표했다.
  • 김경율 “김 여사 디올백 언급 뒤 인터뷰 금지 요구…대통령실 책임 크다”

    김경율 “김 여사 디올백 언급 뒤 인터뷰 금지 요구…대통령실 책임 크다”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총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소통 문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전 위원은 1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가장 아쉬운 순간을 묻는 말에 “이종섭 전 대사, 그러고 황상무 전 수석 관련 사태를 꼽고 싶다”면서 반등하지 못한 이유로 “당과 대통령실의 소통, 또는 당 내부의 소통, 당과 국민의 소통”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했던 그는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와 관련해서 제가 여기에 와서 말을 했고 당시에 어마어마한 폭탄을 몸소 끌어안았고 맞았다”면서 “많은 당내 인사들이 ‘앞으로는 인터뷰 자제했으면 좋겠다’, ‘너는 안 하는 게 낫겠다’는 말씀을 직간접적으로 했다. 언론과 만나고 있으면 누군가 옆에 와서 정말 이렇게 빤히 쳐다보고 뭔가 감시받는 듯한 그런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무언의 압박에 인터뷰를 피하게 됐다는 그는 이종섭 전 대사, 황상무 전 수석 사태가 불거진 후 나서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했다. 김 전 위원은 “제가 정확히 기억하는데 (사태가) 일주일 정도 되니까 금토일 3일 동안 당 후보, 현직 의원분들, 중진분들 이런 분들이 20~30통 전화하고 문자가 오더라. 네가 나서서 조금 더 이야기해 주라”라고 요청받았던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국민의힘 내부 문제에 대해 “다른 목소리가 없는 것 정도가 아니라 목소리 자체가 들리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김 전 위원은 대통령실과의 소통에 대해 “실상은 정확히는 파악할 수 없는 위치에 있지만 제가 느끼기로는 무작정 기다리는 듯한 모습, 요구하고 그에 따르는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있다라기보다는 일방적으로 대통령실에서 어떤 국민의 뜻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려주기를 일방적으로 기다리는 듯한 그런 느낌이 (있어서) 많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까지 합쳐 108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지난 총선에서 103석을 얻은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치다. 김 전 위원은 총선 패배의 원인에 대해 “대통령실의 책임이 크다. 전체 책임을 100으로 놓고 본다면 20대 80, 30대 70 정도”라고 지적했다. 총선에서는 실패했지만 김 전 위원은 앞으로도 정치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 그는 “비대위원을 맡기 전에도 종종 그와 유사한 질문들에 대해 나는 지금 시민사회에 있을 때도 정치하고 있다고 표현했었다”면서 “이제 여의도에 발을 디딘 것인데 저 역시 정치권역을 이제는 벗어나기는 힘들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정치라는 권역 내에서, 그게 여의도의 범위든 아니든 정치에 발을 담가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에서도 ‘채상병 특검’ 찬성 잇따라…조경태 “우리가 먼저 의혹 해소”

    국민의힘에서도 ‘채상병 특검’ 찬성 잇따라…조경태 “우리가 먼저 의혹 해소”

    제22대 총선 이후 야당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도 특검법에 대한 찬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 총선에서 부산 사하구을에서 당선되면서 국민의힘 최다선인 6선 고지를 밟은 조경태 의원은 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채 상병 사건이 이번 총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면서 “그렇기에 우리 당이 민주당보다 먼저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을 오는 5월 2일 처리할 예정이다. 조 의원은 특검법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문재인 정권 시절에도 국민의 의혹이 있는 여러 사건에 대해서 여당이 먼저 앞장서서 의혹 해소를 위해서 노력하지 않았다”며 “그렇다면 우리는 달라야 한다.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우리 스스로가 좀 더 지는 모습, 국민적 여론을 좀 더 우리가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그런 게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서울 도봉구갑에 당선된 같은 당 김재섭 당선인도 “특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 당선인은 “뭔가 쫓겨 가듯이 이 문제를 그냥 해결할 건 아니라고 본다. 정부 여당이 충분히 털어내고 받아들일 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더더욱 쫓겨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22대 국회로 공을 넘기고 특히 정부에서도 해야 될 일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정부가 박정훈 대령의 소 취하 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며 “정치적 과정이 있은 이후에 가장 최후의 수단인 특검법을 같이 논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무작정 ‘지금 심판했으니까 바로 채 상병 특검합시다’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너무 정치적인 파도에 휩쓸려 특검법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특검법 자체가 얼룩질 수 있다, 오염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길섶에서] 승자와 패자

    [길섶에서] 승자와 패자

    경쟁 상대가 있는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과정이 어떠했든 결과는 이긴 자와 진 자를 칼같이 구분한다. 기록을 다투는 스포츠 경기에선 소수점 차이로 승패가 결정되고 선거에선 단 한 표로 당락이 나뉜다. 승부 그 자체만 놓고 보면 아름다운 패배, 아름다운 패자란 없다. 그러나 인생의 관점에선 다르다. 이기고도 지는 사람, 패하고도 승리하는 사람이 있다. 이를테면 실수했을 때 ‘내가 잘못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승자이고, ‘너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말하는 사람은 패자다. 승자는 어린아이에게도 사과하지만 패자는 노인에게도 고개를 숙이지 못한다. 승자는 행동으로 말을 증명하고, 패자는 말로 행동을 변명한다. 유대 경전에 나오는 승자와 패자의 차이다. 이번 총선에서도 여야 간, 후보 간 희비가 갈렸다. 하지만 혐오와 적대로 얼룩진 최악의 선거란 점에서 여야 모두 패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국민을 위한 정책 경쟁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 진정한 승부는 이제부터다.
  • 아시아 셔틀콕 복식 여왕, 19년 만에 되찾다

    아시아 셔틀콕 복식 여왕, 19년 만에 되찾다

    한국 배드민턴 간판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한국 선수로는 19년 만에 아시아개인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서 우승했다. 세계 2위 백하나-이소희는 14일 중국 닝보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선수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7위 장수셴-정위(중국)를 게임 점수 2-0(23-21 21-12)으로 물리치고 정상을 밟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백하나-이소희는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해 기어코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의 아시아선수권 여자복식 우승은 2005년 이경원-이효정 이후 처음이다. 이날 현장에서 이경원 대표팀 코치가 백하나-이소희를 직접 지도해 우승의 의미를 더했다. 백하나-이소희는 장수셴-정위를 상대로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 준결승 패배를 설욕하며 상대 전적 3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 정상을 밟았던 백하나-이소희는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하며 올여름 파리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1게임에서 백하나-이소희는 탄탄한 수비와 정확한 스트로크로 앞서나갔다. 전날 세계 4위 류성수-탄닝(중국)을 상대로 예방 주사를 맞은 것처럼 경기가 쉽게 풀렸다. 9-8에서는 연속 7득점을 하며 16-8로 달아나 손쉽게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다. 하지만 완급 조절이 살아난 장수셴-정위에게 연속 7점을 내주며 18-16으로 쫓기는 등 분위기가 급변했다. 하지만 21-21에서 중국의 실수가 거푸 나오며 1게임을 챙겼다. 2게임은 10-10까지는 접전이었다가 100차례 가까운 랠리가 오간 끝에 이소희의 스매시를 중국이 제대로 받아내지 못한 뒤 급격히 승부가 기울었다. 연속 5득점을 하며 14-10으로 간격을 벌린 백하나-이소희는 한 점을 내준 뒤 다시 연속 5득점을 해 19-11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세계 4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3위 펑옌저-황둥핑(중국)에게 1-2(21-13 15-21 14-21)로 역전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승재-채유정은 프랑스오픈 결승 패배에 이어 한 달 만에 또 결승에서 지며 상대 전적 1승4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8강전에서 세계 6위 허빙자오(중국)에게 0-2로 패하며 탈락, 아쉬움을 남겼다.
  • 與 집단지도체제로 가나… 후보는 비윤? 다시 친윤?

    與 집단지도체제로 가나… 후보는 비윤? 다시 친윤?

    22대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 내에서 차기 지도부 후보군으로 격전지에서 생환한 비윤(비윤석열) 중진, 합리적 친윤(친윤석열) 중진 그룹, ‘830(80년대생·30대·00년대 학번) 기수’ 등이 거론된다. 이에 앞서 당헌·당규에 따라 ‘6말 7초’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의견과 다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꾸리자는 주장도 맞서고 있다. 또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현재의 단일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바꾸는 방안도 거론된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 권한대행은 14일 국민의힘·국민의미래의 총선 당선인들에게 ‘16일 현충원 참배 및 당선인 총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당을 추스를 새 지도부 구성 방식을 논의하는 자리다. 15일에는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를 먼저 열어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한다. 윤 원내대표의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29일까지다. 별다른 조치가 없으면 전임 ‘한동훈 비대위’ 임기 종료에 맞춰 6월 말 또는 7월 초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비대위를 유지해 당을 추스르고 연말에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주장도 있다. 다만 다시 비대위를 꾸리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네 번째인 데다 연말에 전당대회를 치르면 새 비대위원장은 임기 6개월 남짓의 ‘전당대회 관리형’이 되는 만큼 인물난도 불가피하다. 한 중진 의원은 “당이 어려울수록 정도(正道)를 걸어야 한다”며 조속한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했다. 당 대표 후보군은 총선 패배 직후인 만큼 ‘쇄신형 인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먼저 매서운 정권 심판론에도 격전지에서 생환한 나경원·윤상현·안철수·김태호 등 ‘비윤 중진’ 그룹이 있다. 나 당선인은 지난해 친윤계의 조직적 압박으로 전당대회 출마가 불발됐고, 안철수·윤상현 의원은 출마했으나 탈락했다. 친윤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합리적 인사로 꼽히는 권성동·권영세 의원 등도 유력 후보군이다. 이른바 ‘충격 요법’으로 김재섭 당선인을 포함한 ‘830 기수론’도 거론된다. 지도 체제와 ‘전대 룰’을 손질하자는 의견도 힘을 받고 있다. 현재의 단일지도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해 치르며, 당 대표에서 탈락한 중진들은 모두 아웃사이더가 되는 구조다. 또 별도로 치르는 최고위원 선거는 2부리그로 전락해 초·재선들이 주로 출마하는 등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반면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이 2004년부터 2016년까지 택했던 집단지도체제는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하고 이 중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를 맡는 방식이다. 당 대표 한 명이 아닌 ‘최고위’ 자체에 힘이 실리는 구조다. 영남권의 한 다선 의원은 “지도부가 제대로 된 역할을 못 하는 현 구조를 바꿔야 한다. 집단지도체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친윤계 3선의 한 당선인도 “당 대표 1인의 의견만으로 당정 갈등이 불거지지 않도록 중진들 여럿이 다양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3월 전당대회부터 적용된 ‘당원 100%’ 룰을 다시 ‘당원 70%·일반 국민 30%’로 되돌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당선인은 “이제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당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막말 리스크·전략 부재… 4년 전 백서 쓰고도 필패 공식 재연한 與

    막말 리스크·전략 부재… 4년 전 백서 쓰고도 필패 공식 재연한 與

    진영 대결로 중도층 이탈친윤·현역 불패 등 공천 논란 답습새 인물 못 찾고 전·현직 돌려막기강성 지지층 의식한 원색 비난만전문가들도 “리더십 붕괴”보수 리더십 끊기고 친윤 굳어져‘영남당’ 한계 못 벗어난 고질병도고령층 지지율 지나친 의존 비판 ‘중도층 지지 회복 부족, 선거 중간 막말 논란, 최선의 공천이 이뤄지지 못함, 중앙당 차원의 효과적인 전략 부재….’ 국민의힘이 제22대 총선에서 패배한 이유로 보이는 이런 비판은 사실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직전 21대 총선에서 대패한 뒤 낸 백서의 내용이다. 결과적으로 보수 진영의 2연패에는 고질병이 깔려 있다는 의미다. 대선 앞뒤로 벌어진 당권 경쟁에서 사실상 보수 리더십의 명맥이 끊어졌고 이후 반성 없이 지난 총선의 필패 공식을 그대로 답습했다는 지적이 여권 내에서도 나온다. 미래통합당이 총선 출마자와 출입기자 설문조사 등을 반영해 만든 21대 총선 백서에 따르면 당시 참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중도층 지지를 받지 못했다’는 점이 꼽혔다. 또 후보를 바꾸고 뒤집는 ‘호떡 공천’에 사천 논란이 불거지며 김형오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 중도에 사퇴했다. 선거 막판에는 차명진 전 의원의 세월호 관련 막말로 직격탄을 맞았다. 이번에도 이런 문제점을 그대로 노출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역대 첫 ‘시스템 공천’을 내세웠지만 친윤(친윤석열) 불패, 현역 불패 등의 지적을 받았다. 또 비례대표 명단을 두고 친윤계 이철규 의원이 한 위원장을 공개 비판하면서 일부 후보 명단이 조정됐다. ‘난교’, ‘5·18 망언’ 등 장예찬·도태우 후보의 과거 막말을 걸러내지 못하면서 공천 번복도 재연됐다. 특히 백서에는 “중진 의원들을 험지로 재배치한 것은 참신한 인물을 찾지 못해 전·현직 의원으로 돌려막기를 한 것”이라는 평가가 있는데, 이번에도 ‘낙동강벨트’에 중진 3명(조해진·김태호·서병수)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했고 이 중 낙선을 면한 건 김태호(김해 양산을) 의원 한 명뿐이다.수도권 중도층 민심이 돌아선 ‘진영 대결 메시지’도 되풀이됐다. 등판 초기 정치개혁안을 잇달아 내놓으며 합리적 보수를 자처했던 한 위원장은 선거 막판에 여당의 열세가 계속되자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 같은 강성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를 쏟아 냈다. 한 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쓰레기’, ‘범죄자 집단’ 등 상대를 비난하는 원색적인 표현을 총동원했고 결과적으로 중도층 표심이 멀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수 진영에 인재가 부족하다는 한계도 대동소이했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내놓은 지역구 후보 254명 중 법조인 출신은 49명으로 21대(46명)보다 외려 늘었다.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는 “21대 총선 이후 보수 리더십이 사실상 붕괴했고 이 과정에서 친윤 색채가 굳어지며 보수당의 참패가 되풀이됐다”면서 “특히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며 생긴 자신감과 오만함도 지난 총선의 필패 요인을 반복하게 한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21대 총선 참패 이후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퇴진한 다음 김종인 비대위원장, 이준석 당대표 등으로 이어진 보수 리더십이 윤석열 대통령의 등장으로 친윤 리더십으로 재편됐고 이 과정에서 당 안팎의 경고에 둔감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 위원장 역시 ‘100석 붕괴’ 위기감이 고조된 선거 막판에야 뒤늦게 용산과 각을 세웠다는 평가도 있었다. 또 19대 총선 이후 영남당이라는 구조적 악순환에 빠졌다는 진단도 나왔다. 당 관계자는 “수도권 패배가 영남 의원들의 비중 상승을 가져오고 이런 당의 영남화가 수도권 민심과의 괴리를 되풀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백서를 만들어도 결국 영남 의원들 위주로 당이 판단을 내리니 수도권과 중원을 겨냥한 변화와 멀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비대위에 앞서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 체제나 이번 총선 전략을 지휘한 총선상황실도 영남권 의원 일색이었다는 것이다. 이 외 보수 진영이 고령인구 증가에 지나치게 기대고 있다는 비판도 있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고령화가 진행돼 고령인구가 많기는 하지만 진보 성향의 이념을 지닌 세대들의 고령화 역시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 “한동훈 적극 나설 듯” “셀카 찍고 대권 놀이”

    “한동훈 적극 나설 듯” “셀카 찍고 대권 놀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패배 후 물러났지만, 그의 당무 복귀 가능성을 두고 여권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 전 위원장이 휴식 후 재등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총선 패배 책임을 감안할 때 당권 재도전은 안 된다는 주장이 맞선다. 14일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이날과 전날 이틀에 걸쳐 당선인과 낙선자들에게 전화해 “조만간 만나자”, “함께 방법을 알아내자”는 취지의 말로 격려했다. 한 전 위원장의 전화를 받았다는 한 낙선자는 “한 전 위원장이 이제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것 같다. 이제 완전히 마음이 선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여권은 한 전 위원장이 유학설을 일축하는 등 사실상 정치 행보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해석한다. 한 전 위원장은 전날 고별사에서 “결과에 대해 충분히 실망하자. 그래서 무엇을 고쳐야 할지 알아내 고치자”라고 했고, 지난 11일 공식 사퇴 발표 기자회견에서는 “어떻게 해야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한 전 위원장이 당무에 복귀하려면 숙제도 적지 않다. 우선 총선 과정에서 한 전 위원장의 ‘합리적 보수’ 이미지가 타격을 받았다. 무엇보다 한 전 위원장이 내세운 운동권 정치 청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 등이 표심을 끌어내지 못했다. 당내 ‘친한’(친한동훈) 인사가 많지 않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친한 인사는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김형동(경북 안동·예천), 김예지(비례대표) 당선인 정도다. 여권의 잠룡들은 한 전 위원장의 책임론을 강조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이야 우리 당에 들어와 정권 교체도 해주고 지방선거도 대승하게 해줬지만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게 해준 한동훈이 무슨 염치로 이 당의 비대위원장이 된다는 것인가. 출발부터 잘못된 것”이라며 “전략도 없고 메시지도 없고 오로지 철부지 정치 초년생 하나가 셀카나 찍으면서 나홀로 대권놀이나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 尹, 인적 쇄신 고심… 野, 특검정국 압박

    尹, 인적 쇄신 고심… 野, 특검정국 압박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패배 쇄신책으로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 교체를 검토 중인 가운데 야당이 주요 후보군에 반발해 정국이 ‘평행선 대치’를 이어 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종료되기 전에 ‘해병대 채모 상병 특검법’을 매듭짓자며 정부와 여당을 연일 압박하고 나섰다. 이러한 강대강 대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총선 승리 일성으로 “낮은 자세로 민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것과 배치되는 만큼 여야가 협치하라는 민심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실이 인적 쇄신을 두고 숙고에 들어간 가운데 후임 비서실장으로 인천 계양을 선거에서 이 대표와 맞섰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거론돼 민주당이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인적 쇄신 방침과 관련해 총선 민의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며 원 전 장관을 비롯해 비서실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장제원 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과 총리 후보군으로 나오는 주호영·권영세 의원 등에 대해 모두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4일 “인물들의 면면을 볼 때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엄중히 받아들이는지 의문”이라며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에 대한 돌려막기 인사, 측근 인사, 보은 인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인적 쇄신을 두고 대통령실과 야당 간 긴장이 조성되며 최종 인선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 인사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 보도들이 있는데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인사에는 검증 등을 위한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패배한 후 당시 이병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사임 후 이원종 신임 비서실장이 임명되기까지 한 달이 걸렸던 것처럼 이번 비서실장 인선 작업에도 적어도 한 주 이상의 시간이 걸리지 않겠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이 이번 주중 총선 패배 후 국정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사 문제에 대해 야당에 협조를 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국정의 ‘투톱’으로 당정관계를 재정립할 수 있는 인물을 인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 도봉갑에서 당선된 김재섭 당선인은 이날 통화에서 “친윤(친윤석열) 색채가 강하면 (국정) 쇄신을 하겠다는 말에 국민이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적당한 거리감과 균형 감각이 있는 인사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인사는 대통령실 몫이지만 화합형 인사가 필요하다”며 “국민이 바라는 바를 누구보다 뼈저리게 체감한 낙선자들의 이야기를 반영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민주당은 총선으로 잠시 미뤄 뒀던 특검법안을 다시 꺼내 21대 국회 마지막까지 협치가 실종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민주당은 다음달 2일 본회의를 열고 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주도로 발의된 채 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10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지난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이 윤 대통령에게 일방적 폭주를 멈추라고 선언했고,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총선 민의를 받들어 반성하고 있다면 채 상병 특검법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며 “특검법에 또다시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민은 단호하게 윤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시간이 많지 않아 22대 국회에서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대통령실과 정치권이 총선 후 ‘민생’과 ‘협치’에 집중해야 한다며 각성을 촉구했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는 “민주당이 정권 심판론으로 승리했다고 볼 수 있지만 심판만 가지고서는 정치를 끌고 갈 수 없다”며 “특검법과 ‘인사 비토’에만 치중한다면 국민은 피로감을 느끼게 돼 다음 심판 대상은 야당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정운영 주도권을 쥐게 된 민주당도 민생보다 특검에 우선순위를 두면 보수의 결집과 정쟁의 또 다른 빌미를 줄 수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왜 다수 국민에게 외면당했는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민주당이 채 상병·김 여사 특검법을 무조건 밀어붙이고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다시 행사하면 올해 내내 이 문제로 싸우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윤 대통령이 필요하다면 무릎도 꿇고 고개도 숙여야 하는데 선거에서 패배하고 뒤로 숨는 모습을 보여 국민은 변할 생각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을 소통과 협치로 바꿀 것을 촉구했다.
  • 19년 전 우승한 이경원 코치 앞에서 백하나-이소희, 亞선수권 여자복식 정복

    19년 전 우승한 이경원 코치 앞에서 백하나-이소희, 亞선수권 여자복식 정복

    한국 배드민턴 간판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한국 선수로는 19년만에 아시아개인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서 우승했다. 세계 2위 백하나-이소희는 14일 중국 닝보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선수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7위 장수셴-정위(중국)를 게임 점수 2-0(23-21 21-12)으로 물리치고 정상을 밟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백하나-이소희는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해 기어코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의 아시아선수권 여자복식 우승은 2005년 이경원-이효정 이후 처음이다. 이날 현장에서 이경원 대표팀 코치가 백하나-이소희를 직접 지도해 우승의 의미를 더했다. 백하나-이소희는 장수셴-정위를 상대로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 준결승 패배를 설욕하며 상대 전적 3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 정상을 밟았던 백하나-이소희는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우승하며 올여름 파리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1게임에서 백하나-이소희는 탄탄한 수비와 정확한 스트로크로 앞서나갔다. 전날 세계 4위 류성수-탄닝(중국)을 상대로 예방 주사를 맞은 것처럼 경기가 쉽게 풀렸다. 9-8에서는 연속 7득점 하며 16-8로 달아나 손쉽게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다. 하지만 완급 조절이 살아난 장수셴-정위에게 연속 7점을 내주며 18-16으로 쫓기는 등 분위기가 급변했다. 하지만 21-21에서 중국의 실수가 거푸 나오며 1게임을 챙겼다. 2게임은 10-10까지는 접전이었다가 100차례 가까운 랠리가 오간 끝에 이소희의 스매시를 중국이 제대로 받아내지 못한 뒤 급격히 승부가 기울었다. 백하나의 스매시가 이어졌고, 체력이 고갈된 정위는 실수를 남발했다. 연속 5득점 하며 14-10으로 간격을 벌린 백하나-이소희는 한 점을 내준 뒤 다시 연속 5득점 하며 19-11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세계 4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3위 펑옌저-황동핑(중국)에 1-2(21-13 15-21 14-21)로 역전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승재-채유정은 프랑스오픈 결승 패배에 이어 한 달 만에 또 결승에서 지며 상대 전적 1승4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8강전에서 세계 6위 허빙자오(중국)에 0-2로 패하며 탈락, 아쉬움을 남겼다.
  • 與 집단지도체제 복귀 거론…‘새 비대위+연말 전대’ 주장도

    與 집단지도체제 복귀 거론…‘새 비대위+연말 전대’ 주장도

    與 당 추스를 새 지도부 구성 논의15일 중진 간담회, 16일 당선인 총회‘6말 7초’ 전당대회 vs. 새 비대위 지도체제 변경도 ‘뜨거운 감자’단일지도체제- > 집단지도체제 거론단일체제는 최고위 2부리그 전락 비판‘당원 100%’ 전대룰 손질도 주장도 22대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 내에서 차기 지도부 후보군으로 격전지에서 생환한 비윤(비윤석열) 중진, 합리적 친윤(친윤석열) 중진 그룹, ‘830(80년대생·30대·00년대 학번) 기수’ 등이 거론된다. 이에 앞서 당헌·당규에 따라 ‘6말 7초’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의견과 다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꾸리자는 주장도 맞서고 있다. 또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현재의 단일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바꾸는 방안도 거론된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 권한대행은 14일 국민의힘·국민의미래의 총선 당선인들에게 ‘16일 현충원 참배 및 당선인 총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당을 추스를 새 지도부 구성 방식을 논의하는 자리다. 15일에는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를 먼저 열어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한다. 윤 원내대표의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29일까지다. 별다른 조치가 없으면 전임 ‘한동훈 비대위’ 임기 종료에 맞춰 6월 말 또는 7월 초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비대위를 유지해 당을 추스르고 연말에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주장도 있다. 다만 다시 비대위를 꾸리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네 번째인 데다 연말에 전당대회를 치르면 새 비대위원장은 임기 6개월 남짓 ‘전당대회 관리형’이 되는 만큼 인물난도 불가피하다. 한 중진 의원은 “당이 어려울수록 정도(正道)를 걸어야 한다”며 조속한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했다. 당 대표 후보군은 총선 패배 직후인 만큼 ‘쇄신형 인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먼저 매서운 정권 심판론에도 격전지에서 생환한 나경원·윤상현·안철수·김태호 등 ‘비윤 중진’ 그룹이 있다. 나 당선인은 지난해 친윤계의 조직적 압박으로 전당대회 출마가 불발됐고, 안철수·윤상현 의원은 출마했으나 탈락했다. 친윤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합리적 인사로 꼽히는 권성동·권영세 의원 등도 유력 후보군이다. 이른바 ‘충격 요법’으로 김재섭 당선인을 포함한 ‘830 기수론’도 거론된다. 지도 체제와 ‘전대 룰’을 손질하자는 의견도 힘을 받고 있다. 현재의 단일지도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해 치르며, 당 대표에서 탈락한 중진들은 모두 아웃사이더가 되는 구조다. 또 별도로 치르는 최고위원 선거는 2부리그로 전락해 초·재선들이 주로 출마하는 등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반면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이 2004년부터 2016년까지 택했던 집단지도체제는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하고 이 중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를 맡는 방식이다. 당 대표 한 명이 아닌 ‘최고위’ 자체에 힘이 실리는 구조다. 영남권의 한 다선 의원은 “지도부가 제대로 된 역할을 못 하는 현 구조를 바꿔야 한다. 집단지도체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친윤계 3선의 한 당선인도 “당 대표 1인의 의견만으로 당정 갈등이 불거지지 않도록 중진들 여럿이 다양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3월 전당대회부터 적용된 ‘당원 100%’ 룰을 다시 ‘당원 70%·일반 국민 30%’로 되돌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당선인은 “이제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당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역습에 와르르, 수 읽힌 토트넘의 예고된 대패…손흥민도 최단 시간 교체

    역습에 와르르, 수 읽힌 토트넘의 예고된 대패…손흥민도 최단 시간 교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맞춤 전술로 대응한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에게 완패했다. ‘플랜B’를 찾지 못한다면 주장 손흥민의 침묵, 성적 하락 모두 해결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1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 EPL 33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특유의 공격 축구를 앞세워 연승을 노렸지만 상대 질식 수비와 역습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13분 벤치로 빠져나갔다. 올 시즌 손흥민이 가장 빨리 교체된 경기였다. 지난 8일 노팅엄 포레스트전(3-1 승)과 마찬가지로 손흥민-티모 베르너-브레넌 존슨으로 공격진을 구성한 토트넘은 철저한 분석으로 맞선 뉴캐슬에 고전했다. 뉴캐슬은 수비 시 중앙 미드필더 엘리엇 앤더슨을 왼쪽 수비로 배치해 5명의 수비벽을 세웠다. 또 상대 빠른 공격수들의 속도를 제어하기 위해 수비 라인을 뒤로 내렸다. 중앙 수비 파비안 셰어가 손흥민을 악착같이 따라붙었다. 승리는 알렉산데르 이사크와 앤서니 고든이 역습으로 완성했다. 전반 30분 뉴캐슬 진영에서 공을 뺏은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전방으로 길게 연결했고 고든이 데스티니 우도지와의 몸싸움 끝에 소유권을 확보했다. 이어 이사크가 고든의 패스를 받은 뒤 미키 판더펜의 중심을 무너트리고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수비는 2명뿐이었다.2분 뒤 페드로 포로의 헤더 실수를 이용해 공을 따낸 고든은 판더펜을 제치고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악몽은 데자뷔처럼 반복됐다. 후반 6분 다시 기마랑이스가 공을 뺏어 앞쪽으로 멀리 패스했다. 판더펜을 빠른 속도로 따돌린 이사크는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후반 42분 셰어의 코너킥 헤더 골까지 터진 뉴캐슬은 승점 50점 6위까지 뛰어올랐다. 현재 리그 15골 9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개인 통산 3번째 10-10에 도전했으나 동료들과 호흡이 맞지 않았다. 상대 첫 번째 골과 세 번째 골이 터졌을 때 공격진에서 상대에게 공을 뺏긴 선수도 손흥민이었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13분 손흥민을 불러들였다. 이번 시즌 리그 29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소화를 위해 대표팀을 다녀온 다음 경기인 2월 11일 브라이턴전을 제외하고 모두 선발 출전했는데 이날 최단 시간을 소화했다. 이 경기 전까지 가장 빨리 교체된 건 지난해 9월 리버풀전(후반 24분)이었다. 화끈한 화력을 뽐내고 있는 토트넘은 최근 들어 공격 패턴이 상대에게 읽히면서 고전하고 있다. 수비진을 뒤로 물린 뒤 역습을 전개하는 방식에 속수무책 당했고 공격 대안을 찾지 못했다. 지난달 17일 풀럼전 0-3 완패한 후 한 달 만에 다시 무기력하게 패배하면서 순위도 5위로 내려앉았다. 경쟁 팀들이 뉴캐슬과 같은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임기응변이 필요한 시점이다.
  • 尹, 후임 총리·비서실장 인선 고심… “검증에 최소 시간 필요”

    尹, 후임 총리·비서실장 인선 고심… “검증에 최소 시간 필요”

    “물리적으로 오늘 발표 어려워” 4·10 총선 패배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에 시간이 걸리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늘 인사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 보도들이 있는데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인사에는 검증 등을 위한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총선 다음날인 11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수석비서관급 이상 대통령실 참모진이 모두 사의를 표명했고, 일각에서는 이르면 이날 후임 대통령실 비서실장부터 인선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현재 비서실장으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장제원 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총리에는 주호영·권영세 의원, 김한길 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 尹, 이르면 다음 주 입장 발표…국정 쇄신·소통 강화 방안 밝힐 듯

    尹, 이르면 다음 주 입장 발표…국정 쇄신·소통 강화 방안 밝힐 듯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초쯤 22대 총선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들이 대거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대대적인 인사 개편을 통해 쇄신 분위기를 그려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12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여당의 선거 패배 및 향후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오전 이 실장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짧은 메시지만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말 동안 입장문에 담을 내용을 고심하고, 어떤 방식으로 입장을 낼지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당의 참패에는 정권심판론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앞으로 민심을 더욱 경청하고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국정 쇄신 내용을 밝힐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민생, 경제 안정, 의료 개혁 등 핵심 국정 과제들과 관련해 진행 과정을 보다 소상히 알려 국민의 공감대를 얻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할 전망이다. 시기와 방식도 중요한 가운데 ‘일방 소통’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윤 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8월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기자회견 이후 한 차례도 기자회견을 갖지 않았다. 또는 대국민 담화를 하거나 국무회의 등 회의에서 직접 입장을 밝히는 방식 등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도 윤 대통령이 잘 풀어야 하는 과제다. 총선 다음날 한 총리는 물론이고 이 실장, 수석 비서관급 참모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재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임 인선을 정하지 않고 사의 수용을 할 경우 국정 공백이 생길 우려도 있어 일부만 재가하고 총선 이후 수습책을 모색할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인 한 총리와 2022년 8월 정책기획수석으로 대통령실에 합류한 이 실장의 교체는 유력해지는 모양새다. 특히 후임 총리와 비서실장은 대통령에게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고 ‘여소야대’ 국회와 원활하게 소통하며 협조를 이뤄내야 하는 만큼 중량감 있는 정치인 출신들을 중심으로 벌써 하마평이 돌고 있다. 총리도 여야를 아우를 수 있도록 비교적 합리적이라는 평을 들었던 여권 출신 인사들이나 윤 대통령과 가까운 야권 출신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꼽힐 것으로 예상된다. 총선 직후 총리 후보군으로 주호영·권영세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에는 윤 대통령과 가까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제원 의원,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자기 의사와 관계 없이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윤 대통령이 신임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나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등 야권 인사들도 오르내린다.
  • 안세영, 허빙자오에 완패…亞선수권 8강 탈락

    안세영, 허빙자오에 완패…亞선수권 8강 탈락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아시아선수권 정상과 또다시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12일 중국 닝보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 여자단식 8강전에서 6위 허빙자오(중국)에 0-2(17-21 18-21)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회 첫 출전이었던 2022년 4강전에서 왕즈이(중국)에 패해 동메달, 지난해 결승에서 타이쯔잉(대만)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는 입상에 실패했다. 안세영은 허빙자오를 상대로 4연패 뒤 7연승을 달리다가 다시 패배를 맛봤다. 안세영이 허빙자오에게 진 것은 2022년 6월 인도네시아오픈 8강전 패배 뒤 1년 10개월만이다. 안세영은 이날 뒷심이 아쉬웠다. 1게임에서 시소게임을 펼치다 17-17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후 연속 4실점하며 게임을 내줬고, 2게임에서는 6-7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5실점, 2실점 하며 7-14로 처진 뒤 추격을 거듭하며 간격을 좁혔으나 흐름을 뒤바꾸지는 못했다. 안세영은 올해 첫 출전 대회인 1월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정상을 밟았으나 연속해서 출전한 인도오픈에서 허벅지 근육에 문제가 생겨 8강에서 기권했다. 안세영은 재활을 거쳐 출전한 프랑스오픈에서 다시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어진 전영오픈에서는 4강에서 체력 문제를 노출하며 동메달에 그쳤다.
  • 與野 잠룡 엇갈린 성적표···이재명·조국·이준석 웃고 한동훈 흔들

    與野 잠룡 엇갈린 성적표···이재명·조국·이준석 웃고 한동훈 흔들

    4·10 총선 결과에 따라 여야 차기 대권 주자들의 정치적 입지는 물론, 대권 가도 전망이 달라졌다. 정권심판론으로 선거가 치러지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야당 대표들은 입지를 다진 반면, 패배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흔들리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3수 끝에 국회에 입성하면서 잠룡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조국 대표는 12일 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위기의 조국을 구하기 위하여 헌신하신 영령들의 뜻을 새기며, 사즉생의 각오로 정치에 임하겠다”고 적었다. 검찰개혁 등을 앞세운 조 대표가 ‘사즉생’이라고 적은 것을 두고 강경 대여 투쟁을 예고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 대표는 선명성을 앞세워 범야권의 대선 주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대표가 등판하면서 정권심판론에 불이 붙었고, 12석을 얻으면서 원내 제 3당으로 진입했다. 다만 입시 비리 혐의로 2심 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고, 대법원의 최종심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사법리스크’가 걸림돌이다. 징역형이 확정된다면 의원직을 상실하고 수감된다. 이재명 대표는 175석을 얻으면서 민주당을 승리로 이끌고 강력한 ‘친명’(친이재명) 체제 구축에 성공했다. 공천 과정에서 ‘친명횡재 비명학살’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대장동 변호사’ 등 친명 인사 상당수가 공천을 받았고 원내에 입성했다. 조 대표와 경쟁하기 위해서 대여 공세를 강하게 밀어붙일 가능성이 있다.이준석 대표는 전날 SBS라디오에서 ‘다음 대선에 나가느냐’는 질문에 “(다음 대선이) 3년 남은 게 확실하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날 TV조선 유튜브에서 “조국 장관의 ‘3년은 너무 길다’는 명확히 탄핵하겠다는 것”이라며 “저는 대통령께서 변화가 없으면 지금 정권에서 임기 단축 개헌이라든지 아니면은 선제적으로 던지지 않으면 국민들이 바라봐주지도 않는 상황이 올 것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 차별화를 통해 범보수 대권 주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결국 이 대표가 여권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1985년생인 이 대표는 올해 만 39세로, 22대 대선 때는 대선 출마 자격(만 40세)을 충족한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내 대권 주자 1위를 차지한 한 위원장의 대선 가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한 위원장이 그간 ‘정치를 계속하겠다’고 말한 점 등을 고려하면 휴지기를 갖고 정치권에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평가도 있다. 서울 도봉갑의 김재섭 당선인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더 질 수 있는 것을 그나마 덜 지게 했다고 본다”며 “댐 하나를 자기 손바닥으로 막는 그런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 고우석, 마이너리그 더블A서 첫 패전 아쉬움

    고우석, 마이너리그 더블A서 첫 패전 아쉬움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처남인 고우석이 마이너리그에서 첫 패전의 아쉬움을 남겼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더블 A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스 소신인 고우석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넬슨 울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스웨스트 아칸사스 내츄럴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경기에 9회에 구원등판했지만 2이닝동안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 1자책점으로 팀이 0-2로 지면서 패전투수의 멍에를 짊어졌다.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한 고우석은 2경기 연속실점했지만 평균자책점은 9.00에서 6.75로 낮아졌다. 고우석은 0-0으로 맞선 9회초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삼진 2개를 곁들어 3명의 타자를 가볍게 잡아냈다. 주자를 2루에 두고 시작하는 연장 10회초 승부치기 상황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그렇지만 첫 타자 개빈 크로스에 좌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폭투로 크로스를 3루에 보내며 계속된 무사 3루의 위기에서 케이든 월러스에 좌전 적시타를 또 얻어맞으며 추가점을 허용했다. 연속 적시타를 헌납한 고우석은 조시 레스터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아 몰린 무사 1, 2루 위기에서 후속 3타자를 범타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고우석이 연장 10회초에만 2점을 내준 가운데 샌안토니오는 10회말 한 점도 얻지 못하고 0-2로 졌다. 고우석이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뛴 고우석은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달러(약 127억원)에 계약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빅리그 데뷔를 꿈꿨지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6차례 등판해 2패1홀드 평균자책점 12.60로 부진했다.
  • 비대위냐 조기 전대냐…與, 4선 당선인 간담회서 정한다

    비대위냐 조기 전대냐…與, 4선 당선인 간담회서 정한다

    윤재옥, 15일 4선 중진 당선인 간담회“모든 수습 방안에 대해 중진과 상의” 4·10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민심의 회초리을 맞은 국민의힘이 다음주 차기 지도부 구성에 착수한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한 이후 지도부 공백 상태를 두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조기 전당대회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수습 방안에 대해 중진 의원들의 고견을 듣고서 여러 의견을 종합해 당을 어떻게 수습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조기 전당대회 개최 가능성에 대해 “모든 수습 방안에 대해서 중진 의원들과 상의하고 필요하다면 당선된 분들하고 논의를 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15일 4선 이상 22대 총선 당선인을 대상으로 중진 간담회를 개최하고,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차기 지도부를 꾸리는 방식은 물론 전체 당선인을 대상으로 한 총회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4선 이상 당선인은 권영세·나경원·이헌승·조경태·김도읍·김상훈·주호영·윤재옥·윤상현·김기현·안철수·한기호·권성동·이종배·박덕흠·박대출·윤영석·김태호 의원 등이다. 당 안팎에서는 총선 참패를 수습하는게 먼저인만큼, 비대위를 구성해 위기를 추스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동훈 비대위’ 임기가 6월까지였는데, 22대 국회가 개원한 뒤에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주장이다. 당 관계자는 “당장 전당대회를 개최하게 되면 당권 경쟁에 휘말려 내분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윤석열 정부 들어 세차례의 비대위를 겪은만큼 더이상의 비대위는 의미 없다는 주장도 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이제 더 이상 비대위는 저는 아니라고 본다”며 “(당선자 총회를 열어서) 당의 총의를 모아서 결정하는 것이 맞는다”고 했다. 차기 당권주자로는 안철수, 나경원 의원 등이 꼽힌다. 다만 안 의원은 라디오에서 “지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밖에도 ‘낙동강 벨트’에서 당선된 김태호 의원과 원내대표를 역임한 권성동 의원, 권영세·윤상현 의원도 거론된다. 현재로서는 수도권 인사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두차례 연속 총선에서 패배하면서 ‘영남당’으로 고착된데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수직적 당정관계를 바꾸기 위해 비윤(비윤석열)계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반면 윤석열 정부의 임기가 3년이나 남았고, 총선 패배를 수습하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실과 소통할 수 있는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 송파갑 박성훈 당선인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내부적으로 대통령과 소통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 대통령을 설득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지금 ‘쓴소리하는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된다’는 식으로 프레임을 갖고 들어가는 게 오히려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했다.
  • 108석 얻고 108일 만에 떠나는 한동훈

    108석 얻고 108일 만에 떠나는 한동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밝힌 뒤 자리를 뜨고 있다. 국민의힘은 4·10 총선에서 108석을 얻으면서 참패했다. 한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국민의힘은 차기 지도부 구성과 선거 패배 수습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 대장동 변호사·특보·영입 인재… 찐명으로 재편된 ‘이재명의 민주’

    대장동 변호사·특보·영입 인재… 찐명으로 재편된 ‘이재명의 민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175석(지역구 161석·비례대표 14석)을 얻은 가운데 ‘찐명’(진짜 친이재명)으로 불리는 인사들이 22대 국회에 대거 포진했다. 대장동 변호사, 영입 인재, 특보(특별보좌관) 출신 등 친명 라인들이 이 대표를 겹겹이 감싸는 형국으로 당분간 이 대표의 ‘독주 체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그간 민주당의 주류세력이었던 친문(친문재인)·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는 이들에게 자리를 내주는 모습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과 민주당 주도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 175명 중 현역의원 92명이 또다시 당선됐다. 97명이 출마한 현역 의원의 생존율은 무려 94.8%였다. 당선인 중 정성호(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 의원과 김영진(경기 수원병) 의원은 이 대표와 생사고락을 함께한 ‘정치적 동지’다. 둘 다 ‘문재인 대세론’이 팽배하던 2017년 대선 경선에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의 선거캠프에 참여했다. 정 의원은 이 대표와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이고, 김 의원은 이 대표의 중앙대 후배다. 찐명으로 불리는 원외 친명계들도 대거 국회에 입성했다. ‘대장동 변호사’로 불리는 양부남(광주 서구을)·박균택(광주 광산갑)·이건태(경기 부천병)·김동아(서울 서대문갑)·김기표(경기 부천을) 당선인은 ‘대장동 재판’에서 직간접적으로 이 대표 측을 변호하거나 도왔다. 특히 김동아 당선인은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식 경선 과정에서 한 차례 탈락했지만 이후 구제되며 ‘친명횡재’ 논란을 부른 바 있다. 이 대표의 특보들도 국회 배지를 달았다. 역시 이 대표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한 인사들이다. 현역인 윤영덕 의원을 경선에서 꺾어 화제가 된 정진욱(광주 동남갑) 당선인은 당 대표 정무특보를 지냈고 김문수(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안태준(경기 광주을) 당선인도 특보 출신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문수 당선인이) 경선에서 패배한 뒤 당에서 구제해 주는 걸 보고 친명은 친명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당시 김 당선인은 손훈모 변호사에게 경선에서 졌지만 손 변호사의 부정 선거 의혹이 터지면서 김 당선인이 공천장을 쥐었다. 이 대표의 2022년 대선 캠프인 ‘열린캠프’에서 활약한 박홍근(서울 중랑을)·천준호(서울 강북갑) 의원도 당선됐다. 박 의원과 천 의원은 각각 캠프에서 비서실장과 부실장을 맡았다. 천 의원은 현재 당 대표 비서실장이다. 대선캠프에서 실무자 그룹이었던 모경종(인천 서구을)·윤종군(경기 안성) 당선인도 비서실에 몸담으며 이 대표를 가까이서 보좌했다.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였던 시절에 둘은 각각 청년비서관, 정무수석을 지냈다. 이 외에 조정식(경기 시흥을)·우원식(서울 노원갑)·박찬대(인천 연수갑)·김성환(서울 노원을)·이해식(서울 강동을) 의원도 이 대표와 가깝다고 평가된다. 영입 인재인 김남근(서울 성북을), 차지호(경기 오산) 당선인 등도 이 대표가 당내 지지 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반면 당내 주류였던 친문계·86세대는 수적으로 비주류로 밀려나는 모양새다. 대다수는 ‘비명횡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본선에도 못 오르고 ‘컷오프’(경선 배제)되거나 경선에서 패배했다. 친문계에서는 고민정(서울 광진을), 윤건영(서울 구로을),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 전재수(부산 북구갑), 정태호(서울 관악을) 당선인 정도가 생환했다. 86세대는 이인영(서울 구로갑) 당선인 정도만 남았다. 주류 교체로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도 친명계가 당권을 잡을 것이라는 예측이 대체적이다. 친명계에서 5선이 된 우원식 의원과 정청래(서울 마포갑·4선) 의원 등이 당권에 도전할 후보로 거론된다. 일각에서 이 대표의 당권 재도전 가능성도 제기하지만 앞서 이 대표는 “억지로 시켜도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민주당 관계자는 “내외부에서 친문계, 조국혁신당 등 다른 세력들이 계속 권력을 잡기 위해 눈치를 보지 않겠나”라며 당내 권력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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