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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 ‘패륜 집단 발언’ 문용식 검찰 고발…“공직선거법 위반”

    자유한국당, ‘패륜 집단 발언’ 문용식 검찰 고발…“공직선거법 위반”

    자유한국당 공명선거추진단은 8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 문용식 전 가짜뉴스대책단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문 전 단장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시각 PK 바닥 민심이다. 패륜 집단의 결집이 무서울 정도”라고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패륜 집단 결집’이라는 표현을 ‘패륜 후보로의 결집’으로 수정하고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PK를 패륜 집단이라고 한 것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주민들을 심대하게 비하하고 모욕한 것”이라며 “이는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특정 지역 또는 지역민을 공연히 비하·모욕한 것이므로 공직선거법 110조 제2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직선거법 110조 제2항은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위하여 정당, 후보자, 후보자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와 관련하여 특정 지역·지역인 또는 성별을 공연히 비하·모욕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장인 영감탱이’ 해명에 바른정당 “어디서 X수작?”

    홍준표 ‘장인 영감탱이’ 해명에 바른정당 “어디서 X수작?”

    바른정당은 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장인 영감탱이’ 발언에 “친근한 표현”이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 “이 영감탱이가 어디서 X수작이고?”라고 일침을 가했다.박광명 바른정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홍 후보는 차라리 가만있는 게 그나마 나았다. 경상도에서 어느 정상적인 사위가 장인에게 ‘영감탱이’라고 한단 말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부대변인은 “백 번 양보해 홍 후보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홍 후보는 그렇게 친근한 장인을 왜 26년 간 집에도 못 오게 하고, 용돈도 안 줬는가? 왜 모든 경상도 사위를 패륜으로 만드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선거가 급하기로서니 장인어른까지 끌어들여서 욕을 보이고, 경상도에 가서 표 달라고 하면서, 경상도 사람을 전부 패륜으로 몰고 가는지 참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 4일 유세 현장에서 아내를 만나 결혼한 이야기를 하다가 연애를 반대했던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고 불렀고 “26년간 우리집에 못 오게 했다”고 말했다. 이후 ‘영감탱이’ 발언이 논란이 일자 홍 후보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상도에서는 장인어른을 친근하게 표시하는 속어로 영감쟁이, 영감탱이라고 하기도 한다”고 반박했다. ▶[핫뉴스] 홍준표 ‘장인 영감탱이’ 발언 논란에 “검색어 1위 고맙다” ▶[핫뉴스] 홍준표 장인에 “영감탱이” 발언 친근해서? “26년 집에 못 오게 해”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버이날, ‘패륜’과 ‘영감탱이’ 논란 시말을 보니

    어버이날, ‘패륜’과 ‘영감탱이’ 논란 시말을 보니

    제19대 대통령 선거 하루 전날이자 어버이날인 8일 대선판에는 낯뜨거운 ‘패륜’과 ‘영감탱이’라는 단어로 달궈졌다. 시작은 이랬다. 문용식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장이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시각 PK의 바닥 민심입니다. 패륜집단의 결집이 무서울 정도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문제의 글이 논란이 되자 “패륜집단”을 “패륜후보로의”로 수정했다. 글을 바꾸기는 했지만 문 전 단장이 PK를 싸잡아 비난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이에 문 전 단장은 지난 7일 다시 페북에 자신의 사퇴를 밝히면서 “저의 글을 왜곡해 PK패륜이라고 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억지”라며 “제가 글을 쓴 것은 장인을 ‘영감탱이’라고 부르며 용돈 한푼 안주고 26년동안 집에도 못오게 한 홍준표 후보와 자유한국당을 거론한 것”이라고 해명성 주장을 했다.이는 홍준표 후보가 지난 4일 유세에서 밝힌 에피소드에서 비롯됐다. 이날 홍준표 후보는 “내가 (장인을) 집에 못 오게 했다. 장모만 오게 했다”며 “검사 시절 처가에 드리는 용돈도 장모님께만 드리면서 이 돈을 ‘영감탱이(장인)와 나눠쓰면 절대 앞으로 한 푼도 안 준다’고 말했다. 그렇게 26년을 살았다”고 말했다. 이는 다음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못말리는 준표 씨. 결혼 반대했다고 장인어른께 ‘영감탱이’라고 공개연설에서 헐뜯고 26년간 용돈 한 푼 안 주고 집에도 못 오게 했면 ‘노인학대죄’에 해당?”이라고 지난 5일 페이스북에서 지적했다.문 전 단장의 사퇴와 8일 어버이날임에도 홍준표 후보의 영감탱이 일화와 패륜 이야기는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홍준표 후보는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상도에서는 장인어른을 친근하게 표시하는 속어로 ‘영감쟁이’, ‘영감탱이’라고 하기도 한다“며 ”그것을 패륜이라고 나를 비난하는 민주당의 작태가 한심하다”고 썼다.홍 후보의 이번 페이스북 글에 경상도 출신들이 “어이가 없다”거나 “그런 표현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발끈하기도 했다. 방송인 김용민씨는 딸 유담씨로 인해 ‘국민 장인’이란 별명을 가진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에 대해 “유승민의 새 이름 ‘국민 영감탱이’”라며 홍 후보를 풍자하기도 했다.이런 논란에 대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어버이날 결코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조국, ‘홍준표 영감탱이 해명’에 “경남 사람으로서 어이가 없다”

    조국, ‘홍준표 영감탱이 해명’에 “경남 사람으로서 어이가 없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장인어른 영감탱이’ 발언 해명에 대해 “경남 사람으로 어이가 없다”고 했다. 조국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홍 후보의 해명글을 인용하며 “경남 창녕을 본으로 하면서 대대로 경남에 산 집안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란 사람으로 어이가 없다”는 글을 올렸다.앞서 홍 후보는 지난 4일 유세활동 중 자신의 장인을 ‘영감탱이’로 표현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홍 후보는 8일 페이스북에 “경상도에서는 장인어른을 친근하게 표시하는 속어로 영감쟁이, 영감탱이라고 하기도 한다”며 “그것을 패륜이라고 비난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작태가 참 한심하다”고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상도 출신 안민석 “어르신을 영감탱이 부르는 건 호래자식”

    경상도 출신 안민석 “어르신을 영감탱이 부르는 건 호래자식”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고 칭한데 대해 “어르신을 영감탱이라고 부르는 것은 호래자식이다”라고 비판했다. 안민석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감탱이가 친근한 표현이라는 홍준표후보의 해명이 웃긴다. 영감탱이는 경상도 말로 나이먹은 노인을 비하하는 말이다. 홍준표 후보는 창녕 출신이고 나는 바로 옆 의령 출신인데 어르신을 영감탱이라고 부르는 것은 호래자식이다. 특히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고 했다면 패륜사위이다. 홍후보는 자기 부친 면전에다가도 영감탱이라고 했나?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패륜사위 홍준표후보의 막말에 안연실색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유세현장에서 장인과의 관계를 얘기하다가 ‘영감탱이’라는 표현을 썼다. 논란이 되자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상도에서는 장인어른을 친근하게 표시하는 속어로 영감쟁이, 영감탱이라고 하기도 한다”는 글로 자신의 발언을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장인에 “영감탱이” 발언 친근해서? “26년 집에 못 오게 해”

    홍준표 장인에 “영감탱이” 발언 친근해서? “26년 집에 못 오게 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지난 1일 전북 전주 유세현장에서 처가와의 인연을 얘기하면서 장인을 ‘영감탱이’라고 해 논란이 되자 “경상도에서는 장인어른을 친근하게 표시하는 속어로 영감쟁이, 영감탱이라고 하기도 한다”고 해명했다. ● 홍준표 ‘장인 영감탱이’ 발언 논란에 “검색어 1위 고맙다” 하지만 홍 후보가 장인과의 관계를 언급하면서 밝힌 내용들이 ‘패륜’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홍 후보는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시절 장인이 결혼을 반대했다면서 “딸은 데리고 갑니다. 고생 안 시킵니다. 대신 장인어른은 우리 집에 올 생각하지 마소”라고 말한 뒤 26년 동안 집에 못 오게 했다고 밝혔다. 검사 시절에 장인에게는 용돈을 주지 않았다고도 했다. 홍 후보는 “검사할 때 돈 좀 있으면 우리 장모님한테 주면서 ‘이 영감탱이 하고 갈라(나눠) 쓰면 내 절대 한 푼도 안 준다’고 말했다”면서 “장인어른한테 그 이야기를 했다. ‘우리 엄마가 용서를 안 하고 돌아가셨다. 그래서 나도 용서를 못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결국 장인 장모의 임종을 직접 챙기면서 마음의 앙금을 풀었다고 설명했다.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홍 후보의 이 발언을 두고 “결혼 반대했다고 장인어른께 ‘영감탱이’라고 공개 연설에서 헐뜯고 26년간 용돈 한푼 안 주고 집에도 못 오시게 했다면 ‘노인학대죄’에 해당?”이라면서 “지난 2월 공무원 대상 공개 강연에서 대학 시절 자신을 퇴짜 놓은 여학생을 ‘씨x년’이라 했다. 이건 건전한 보수가 아니라 막가파 보수”라고 비판했다. 또 “건전한 보수는 예의도 바르다. 그래서 인간 도리도 한다. 가짜 보수이니 돼지발정제도 사람에게 사용하려 했지만 대통령 되면 우리나라 국민은 특히 교육이 큰 탈이 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문용식 가짜뉴스대책단장은 이와 관련해 부산 민심을 전하며 “패륜집단의 결집”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글을 정정하고 단장직을 사임했다. ● 문용식 민주당 가짜뉴스대책단장 “PK는 패륜집단” 발언 논란으로 사임 ● 송영길 “문용식 ‘패륜집단’, 홍준표 ‘장인 발언’ 지적한 것”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홍준표 ‘장인 영감탱이’ 발언 논란에 “검색어 1위 고맙다”

    홍준표 ‘장인 영감탱이’ 발언 논란에 “검색어 1위 고맙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8일 장인을 영감탱이라고 부른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패륜’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경상도에서는 장인어른을 친근하게 표시하는 속어로 영감쟁이, 영감탱이라고 하기도 한다”고 반박했다. ▶ 문용식 민주당 가짜뉴스대책단장 “PK는 패륜집단” 발언 논란으로 사임 홍 후보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것을 패륜이라고 저를 비난하는 민주당의 작태가 참 한심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 4일 유세 현장에서 아내를 만나 결혼한 이야기를 하다가 연애를 반대했던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고 불렀고 “26년간 우리집에 못 오게 했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인터넷에서는 홍 후보가 대선유세 과정에서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고 칭한 것에 대해 갑론을박이 오갔다. 특히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홍준표 장인’이 오르기도 했다. 홍 후보는 “영남을 싸잡아 패륜집단이라고 매도해놓고 역풍이 거세게 불자 이를 호도하기 위해 꾼들을 동원해 홍준표 장인을 검색케해서 검색어 1위에 올려준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나 번지수가 틀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참고로 장모님, 장인어른 두 분 모두 마지막에는 제가 모셨고 성남 천주교 공원묘지 안장도 제가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유한국당 “文, PK 패륜집단이라 해놓고 표 구하러 오지 말라”

    자유한국당 “文, PK 패륜집단이라 해놓고 표 구하러 오지 말라”

    문용식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장의 ‘PK 패륜집단’ 발언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부산선대위가 8일 오후로 예정된 문재인 후보의 부산방문을 취소할 것을 주장했다. 한국당 부산선대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문용식 대책단장이 PK를 향해 패륜집단이라는 극단적인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선대위는 “부산, 울산, 경남을 패륜집단이라고 해 놓고, 표를 구하기 위해 오는 문재인 후보는 부산방문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문용식 대책단장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이 시각 PK 바닥 민심이다. 패륜집단의 결집이 무서울 정도”라고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패륜집단 결집’이라는 표현을 ‘패륜후보로의 결집’으로 수정했다. 그는 문구 수정 이후에도 보수진영의 비난이 거세지자 7일 오후 단장직에서 사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영길 “문용식 ‘패륜집단’, 홍준표 ‘장인 발언’ 지적한 것”

    송영길 “문용식 ‘패륜집단’, 홍준표 ‘장인 발언’ 지적한 것”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8일 문용식 선대위 가짜뉴스대책단장의 ‘PK 패륜집단’ 발언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패륜적 태도를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 측 송영길 선대본부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26년 동안 결혼을 반대했다고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고 그러고 용돈도 안 주고 만나지도, 오지도 못하게 했다는 것이 패륜적 행위가 아니냐 이것을 지적한 것”이라며 “문맥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바로 시정했다”고 밝혔다.문용식 전 단장이 사임한 이유에 대해서는 “논란이 되니까 본인이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사임했던 것”이라며 “본 취지는 장인어른도 아버님인데 어버이날을 맞이해 다시 한 번 그러한 태도에 대해 지적을 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에 논란이 일자 문 전 단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본의 아니게 우리 당과 후보에 대한 공격의 빌미를 주게 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용식 민주당 가짜뉴스대책단장 “PK는 패륜집단” 발언 논란으로 사임

    문용식 민주당 가짜뉴스대책단장 “PK는 패륜집단” 발언 논란으로 사임

    문용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가짜뉴스대책단장이 한밤 중에 단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부산·경남(PK) 민심을 “패륜집단의 결집”이라고 말했다가 보수 진영의 비난이 거세지자 단장직에서 사임한 것이다.문 단장은 지난 7일 밤 11시 3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본의 아니게 우리 당과 후보에 대한 공격의 빌미를 주게 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전날인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이 시각 PK 바닥 민심이다. 패륜집단의 결집이 무서울 정도”라고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패륜집단 결집’이라는 표현을 ‘패륜후보로의 결집’으로 수정했다.이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철우 사무총장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패륜 집단이라고 한 것은 매우 유감이다. 국민 앞에 사죄하고 그 자리(에서) 사퇴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어버이날 ‘패륜’과 ‘영감탱이’ 논란 처음부터 살펴보니 문 단장은 “자유한국당이 제 글을 왜곡한 것은 터무니없는 억지”라면서 “제가 글을 쓴 것은 장인을 ‘영감탱이’라고 부르며 용돈 한 푼 안 주고 26년간 집에도 못 오게 한 홍 후보를 거론한 것이다. 표현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이미 수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은 이것을 마치 유권자에 대해 말한 것처럼 비틀어서 공격하고 있다”이라고 맞받아쳤다.그러면서 “상식적으로 제가 유권자에게 패륜이라는 말을 하겠나. 선거가 끝날 무렵이 되니 사소한 말꼬투리로 트집 잡아 이간질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단장은 “하지만 급박한 시기에 제 개인의 억울함을 설명할 여유가 없다”면서 “오늘(7일) 선대위 가짜뉴스대책단장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팔순 장모 성폭행하려 한 ‘패륜 사위’ 징역 4년 선고

    팔순 장모 성폭행하려 한 ‘패륜 사위’ 징역 4년 선고

    팔순의 장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패륜 사위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현우)는 6일 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쯤 처가에 혼자 있던 팔순 장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이 미수에 그쳤지만, 피해자의 성적 수치심과 정식적 고통이 상당한 것으로 보이고, 가족 관계가 파탄 지경에 이른 점 등을 고려하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다며 심신 미약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술을 마신 사실은 인정되나 사물을 변별한 능력이 없었다고는 보이지 않는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미애 “박지원, DJ 적자가 패륜의 정치를…분열·역사 퇴행의 길”

    추미애 “박지원, DJ 적자가 패륜의 정치를…분열·역사 퇴행의 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6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DJ의 적자가 할 수 없는, 해서는 안 되는 패륜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박지원 대표의 텃밭인 목포와 인근 전남 서남권 유세에 나서 “박지원 대표가 가는 길은 분열의 길이고, 역사를 퇴행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을 강조한 추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위해 흑색선전이나 말 바꾸기, 3당 야합을 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직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분열에 앞장서고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고 거짓말을 늘어놨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월호 유족을 대신해서 ‘내가 굶겠다. 당신은 제발 살아다오’라며 눈물과 고통을 함께했던 문재인 후보였다”며 “이런 문재인에게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지체시켰다는 날조된 뉴스를 유포해서 호남을 편 가르게 하고 호남과 문재인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시도를 막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또 “고시 공부하면서 예비군 훈련 한 번 안 빼먹은 착실한 문재인 후보가 아들을 취직을 시켜달라 압력을 행사했다는 날조·허위 뉴스를 생산하는 정치세력들을 반드시 심판해달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우리는 한표 한표가 절박하다”며 “민주적 절차에 따라 헌재가 대통령에 심판을 내렸지만, 수구세력들이 결집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에 모래를 뿌리려 하고 있다. 압도적인 지지로 막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버지 재산 노리고 강제 입원시킨 패륜아들에게 징역 1년 집유 2년

    아버지 재산 노리고 강제 입원시킨 패륜아들에게 징역 1년 집유 2년

    울산지법은 재산을 나눠주지 않은 아버지를 강제로 병원에 입원시키고 협박해 존속감금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아들 A(6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A씨는 2015년 사설 구급대원을 불러 아버지 B씨를 억지로 구급차에 대운 뒤 울산지역의 한 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켰다. B씨는 15시간 만에 퇴원했지만, A씨는 B씨를 다시 수도권의 한 병원에 억지로 1주일가량을 입원시켰다. A씨는 B씨가 반복되는 입원에 불안해하자 “다음에는 섬으로 보내버리겠다”고 겁을 주고, 곧바로 B씨를 데리고 법무사 사무실로 찾아가 B씨 소유의 10억원이 넘는 토지 근저당권을 A씨 본인으로 정했다. A씨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빚을 져 토지를 저당 잡힌 것처럼 서류를 만들어 사실상 재산을 받은 것이다. 재판부는 “아버지로 상대로 범행했고, 피해액이 크다”며 “하지만, 피의자가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인 아버지가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빈곤·정신적 위기 겪는 쪽방촌 주민 도시락 건네며 손 잡아주고 위로해요”

    “빈곤·정신적 위기 겪는 쪽방촌 주민 도시락 건네며 손 잡아주고 위로해요”

    매주 3차례 300명에게 배달 봉사 봉사자 부족해 제대로 전달 못 해 매년 가이드북 만들어 단중독 도와 “오늘도 기쁜 마음으로 사랑을 배달합시다.” 지난 26일 점심 무렵 서울역 건너편 언덕의 동자동 가톨릭사랑평화의집. 점퍼 차림에 모자를 눌러쓴 노사제가 주변 쪽방촌에 도시락을 배달하러 문을 나서는 봉사자들의 어깨를 도닥이며 격려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단중독(斷中毒) 사목위원회 위원장 허근(63) 신부. 2014년 겨울부터 매주 월·수·금요일 쪽방촌 주민 300명에게 점심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하는 일을 이끌고 있다.동자동 쪽방촌에는 0.8~1.2평짜리 비좁은 방에 기거하는 주민이 1500명이나 된다. 이 가운데 구청과 보건소에서 추천해 준 300명에게 매주 세 번씩 거르지 않고 도시락을 배달하며 위로한다. “이곳 쪽방촌 사람들은 고혈압, 당뇨, 치매, 우울증 같은 병들을 달고 살아요. 급식소에 갈 수도 없을 만큼 아프고 허물어진 사람들이지요.” 허 신부는 사제이면서도 술독에 빠져 산 중독자였다. 앉은자리에서 소주 8병, 맥주 1상자씩을 퍼부을 만큼 지독한 알코올 중독자. 술에 취해 신자들까지 두들겨 팰 만큼 심각한 상태에 빠졌고 결국 폐쇄병동 신세를 진 끝에 1998년부터 술을 끊고 알코올 중독 예방과 치료를 하는 가톨릭 알코올사목센터를 이끌고 있다. 쪽방촌에도 알코올, 도박 중독자가 많다. 도시락을 배달하면서 중독자 치유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날 쪽방촌민들에게 도시락을 건네면서도 일일이 손을 잡고 친절하게 말을 들어줬다. “빈곤은 그저 배고픔으로 끝나지 않아요. 가난과 소외에 원망, 분노가 쌓이면서 심각한 정신적 위기를 맞게 되지요.” 중독자는 스스로 중독임을 인식하고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는 신부는 주변 사람들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당사자의 의지가 단중독의 필수입니다. 주변에서 도와주면서 단중독의 목적을 또렷하게 심어 줘야 합니다.” 목적이 분명할 때 동기부여가 되면서 중독 유혹을 뿌리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독에 빠지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단절되고 패륜 범죄나 자살, 살인 같은 폐해를 낳지요. 그 죽음의 문화를 생명의 문화로 바꿔야 합니다.” 쪽방촌에도 그 죽음의 문화가 만연했다고 귀띔하는 신부가 난처함을 호소했다. “도시락을 받아야 할 쪽방촌민이 늘고 있어요. 모두를 도울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도시락 비용을 대고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쪽방촌민 돕기를 이어 가지만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특히 도시락을 싸고 배달하는 자원봉사자가 절실하다. “성당 신도들과 공기업, 기업체에서 봉사자를 보내 주고 있어요. 300명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려면 최소한 30명은 필요한데 봉사자 수가 모자라 쩔쩔매는 경우가 많아요. 도시락을 받지 못하는 촌민들도 생기고요.” 2010년 출범한 사단법인 한국바른마음바른문화운동본부 이사장도 맡고 있는 허 신부는 중독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교수나 의사, 목사 같은 번듯한 직업군의 사람들도 중독을 풀어 달라며 찾아오는 경우가 늘고 있어요.” 일일이 대면치료를 할 수 없어 수년 전부터 단중독과 관련한 가이드북을 매년 한 권씩 내고 있다는 신부는 한 사람이든 두 사람이든 숫자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다. “의지할 곳 없이 아픈 사람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구원받아 행복한 사람으로 다시 서도록 만드는 걸 소명으로 여기고 삽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장모 편지 “사설감옥에서 고문..” 진실은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장모 편지 “사설감옥에서 고문..” 진실은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처형 집에 침입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뒤늦게 재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방 사장의 처형이 제출한 현장 CCTV 영상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인터넷상에는 ‘방용훈 사장 장모 편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해당 편지가 실제 방용훈 사장 장모가 쓴 편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게시물은 방 사장의 아내가 숨진 시점와 맞물려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경찰은 방 사장 자녀들이 어머니를 감금·폭행하고 자살에 이르게 했다며 고소당한 사건과 관련해 이달 초 방 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방 사장의 아내 이모씨는 지난해 9월 서울 가양대교에서 투신했다. 당시 경찰은 타살 정황이 없어 자살로 결론짓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편지 원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방서방, 자네와 우리 집과의 인연은 악연으로 끝났네. 이 세상에 자식을 앞세운 부모의 마음처럼 찢어지는 것은 없다네. 병으로 보낸 것도 아니고, 교통사고로 보낸 것도 아니고 더더욱 우울증으로 자살한 것도 아니고 악한 누명을 씌워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식들을 시켜, 다른 곳도 아닌 자기 집 지하실에 설치한 사설 감옥에서 잔인하게 몇달을 고문하다가, 가정을 지키며 나가지 않겠다고 발버둥치는 내 딸을 네 아이들과 사설엠블란스 파견 용역직원 여러명에게 벗겨진채, 온몸이 피멍 상처투성이로 맨발로 꽁꽁 묶여 내집에 내동댕이 친 뒤 결국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해 죽음에 내몰린 딸을 둔 그런 에미의 심정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네. 남편이 죽으면 집앞의 산이 뿌옇게 보이고, 자식이 죽으면 삶 자체가 안보인다네. 지금 나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 소리도 안들리고 아무것도 입에 넣을 수 없고 아무일도 할 수 없고 심지어 숨마저 한숨 한숨 괴롭게 쉬고 있다네. 온몸에 뼈가 다 녹아내리고, 온 살이 다 찢겨 나가는 느낌이네. 단지 감사한 것은 우리 딸은 가기 전에 하나님을 받아들여 하나님 품안에서 잘 쉬고 있다네. 나는 자네와 애들들을 다 용서하고 싶네. 나는 딸은 잃었지만 자네는 아내를 잃었고 아이들은 에미를 잃은 것이니 말일세. 나는 솔직히 자네가 죄인으로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걸 기대했네. 그래서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있으려 했는데 우리 딸이 가고 난 뒤의 자네와 아이들의 기가 막힌 패륜적인 행동을 보니.」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개된 방용훈 父子 CCTV 영상…처형 집서 돌로 찍고 발로 차 공개된 방용훈 父子 CCTV 영상…처형 집서 돌로 찍고 발로 차
  • [런웨이 조선] 목이 부러질지언정…가체, 벗지 못할 욕망

    [런웨이 조선] 목이 부러질지언정…가체, 벗지 못할 욕망

    조선 후기, 시아버지가 방에 들어오자 며느리가 벌떡 일어나다가 무거운 가체에 눌려 목뼈가 부러져 죽는 사고가 일어났다. 가체 때문에 목이 부러져 죽었다는 어느 부잣집 며느리 이야기는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널리 퍼졌다. 얼마나 무거웠으면 자리에서 일어나다가 목뼈가 부러졌을까. 도대체 가체가 뭐라고 죽음까지도 불사했으며 감당도 하지 못할 가체를 왜 그리도 높고 크게 올리고 있었을까.조선시대 미인의 기준은 얼굴의 생김보다도 오히려 머리카락이 얼마나 길고 윤이 나는가에 달려 있었다. 그러니 여성이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길고 풍성한 머리카락을 갖고 싶어 했고, 큰머리를 만들고 싶어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머리숱이 많아야 하는데 자신의 머리숱만으로 머리를 치장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크고 풍성하게 보이기 위해 머리를 땋을 때 자신의 머리카락과 함께 남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일종의 가발을 이용해 꾸미는데 이때 사용한 것이 가체(加髢)다. 가체는 몽고에서 시작돼 고려 때부터 우리나라에 전해졌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머리카락에 대한 명성은 명나라까지 소문이 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사신이 오면 늘 요청하는 공물 중 하나가 가체이기도 했다. 이처럼 국내외로 수요가 급증하자 가체를 장만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졌고 값은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 가체가 귀하면 귀해질수록, 머리를 더 크고 높이 올리고자 하는 부녀자들의 욕구도 같이 커져 갔다.신윤복의 ‘계변가화’를 보면 머리를 땋고 있는 젊은 여성의 앞쪽에 가체가 놓여 있다. 머리를 땋는 중간중간에 이 가체를 넣으면서 최대한 크고 풍성하게 만든다. 그림 속 여인은 머리를 거의 다 땋은 것 같은데 아직도 바닥에 4개의 가체가 남아 있다. 도대체 얼마나 풍성한 머리를 만들려고 이미 꽉 차 있는 머리에 또 다른 가체를 4개나 넣는 것인지 감을 잡기도 어렵다. 그렇게 가체를 넣어 머리를 양쪽으로 다 땋은 후 타원형으로 가운데에서 댕기로 묶는다. 여기까지는 큰머리를 얹기 위한 공통된 머리 땋기다. 이제 본격적으로 각자의 얼굴형이나 스타일에 따라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만들어야 한다. 일단 하나로 연결된 타원형의 땋은 머리를 뒷부분부터 틀어 올린다. 언뜻 보면 다 같은 스타일로 보이지만 어떤 사람은 정수리 부분을 더 높이 올렸고 어떤 사람은 앞뒤로 길게 내렸으며 또 어떤 사람은 비대칭을 만들면서 전체적인 조화가 흐트러지지 않게 꾸미고 있다. 그러나 풍속화 속 머리를 꾸미고 있는 여성들은 공통적으로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하거나 다리를 붙잡고 있거나 머리를 손으로 받치지 않고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크기와 무게를 견디는 모습을 보인다.모든 여성의 로망이 돼 버린 큰머리는 점점 더 사치로 흘러 나라의 골칫거리가 되기에 이르렀다. 조선 후기로 갈수록 가체 치장은 더해져 여인들이 한번 머리를 꾸미는 데, 중인 계급이 사는 집 12채에 달하는 비용을 쓸 정도로 사치가 극에 달했다. 1747년(영조 23), 가체를 없애는 대신 족두리를 얹는 것으로 머리치장을 대신하도록 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검은색 비단으로 싼 작은 모자인 족두리를 얹으면 고통이 덜하고 사치도 줄어들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그들의 욕구를 채울 수 없었다. 이에 한 여인이 작은 모자 위에 진주 하나를 올렸다. 이를 본 또 다른 여인은 진주 위에 산호를 올렸고, 또 다른 여인은 진주와 산호 위에 마노를 올렸다. 1줄로 만족하지 않은 여인은 2줄, 3줄을 장식했다. 결국 단순한 족두리는 그 어떤 가체보다도 비싼 칠보족두리가 돼 버렸다. 칠보족두리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보여 주는 데 한계가 있다. 더욱이 족두리를 올려놓는 곳이 정수리이다 보니 더이상 얹은머리를 올릴 수 없게 됐다. 머리는 자연스럽게 뒤통수 쪽으로 길게 늘어지거나 쪽을 찌는 것으로 바뀌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체로 인한 폐해가 지속되자 1788년(정조 12)에는 가체를 금하도록 규정한 ‘가체신금사목’(加髢申禁事目)이 반포됐다. 이 규정은 양반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 일반 백성들의 삶 속에도 깊숙이 들어와 있었기 때문에 한문본과 한글본이 동시에 제작, 배포됐다. 무거운 가체를 얹지 않게 되면서 이제 혼인을 한 지 수년이 지나도 무거운 가체 때문에 제대로 시부모님께 인사도 못 하고, 예를 올리지 못하는 패륜이 없어졌다. 또한 목이 부러지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길고 윤이 나는 검은 머리를 자랑하고 싶은 여인들의 속내까지는 어찌 부러뜨릴 수 있었을까. 이민주 한국학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
  • “가짜 안보 바꿀 것”… 안보관 논란 정면 돌파 나선 文

    “가짜 안보 바꿀 것”… 안보관 논란 정면 돌파 나선 文

    김정남 암살 야만적 패륜 범죄 “남북문제 풀어 남는 쌀 해결” 밝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안보를 장사 밑천으로 삼아 온 가짜 안보세력과 맞서겠다”며 ‘불안한 안보관’ 프레임과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김정남 피살 사건으로 안보 문제가 대선 국면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외교 자문을 맡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김정남 발언’ 등으로 안보관 논란이 확산하자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다.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안보자문단 격인 ‘더불어국방안보포럼’을 발족하고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끊임없는 색깔론으로 국민을 분열시켜 안보를 허약하게 만든 가짜 안보세력이고 우리야말로 안보를 제자리에 놓을 진짜 안보세력”이라면서 “정권교체는 가짜 안보를 진짜 안보로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장관의 발언에 대해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다시 한번 선을 그은 뒤 “김정남 피살 사건은 21세기 문명사에서 있을 수 없는 야만적인 테러이자 패륜 범죄”라고 규정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문 전 대표의 ‘강한 안보론’과 안정감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장영달 전 국회 국방위원장, 백종천 전 국가안보실장 등 200여명은 애국가를 4절까지 완창하고 군가도 제창했다. 문 전 대표와 군 생활을 함께한 노창남 예비역 육군 대령 등 특전사 전우 9명은 무대에 올라 문 전 대표의 목에 군번줄을 직접 걸었다. 포럼에는 대표인 이선희 전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해 장성 50명, 영관급 71명 등 175명이 이름을 올렸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경기 안성에서 지역 농업인과 간담회를 갖고 “남북 문제를 풀어 우리 쌀과 북한의 지하광물을 맞교환한다면 남는 쌀도 해결하고, 광물과 희토류를 저렴하게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전 대표 측은 이날 캠프 TV토론본부장에 신경민 의원, 미디어본부장 겸 수석대변인에 박광온 의원, 대변인에 김경수 의원과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 외신담당 대변인에 미국 변호사인 이지수 전 경제개혁연대 정책위원, 부대변인에 정세균 국회의장의 부대변인이었던 권혁기씨를 임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고전으로 여는 아침] 권력 앞에 부모형제도 없다/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고전으로 여는 아침] 권력 앞에 부모형제도 없다/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3년 전 김정은은 고모부 장성택을 대공기관총을 난사해 잔혹하게 처형했다. 최근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은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대낮에 잔인하게 독살당했다.고대 그리스에서도 부모·형제 사이에 비극적인 살육을 벌인 저주받은 가문이 여럿 있었다. 오이디푸스 가문도 그중 하나다. 아이스킬로스(BC 525?~BC 456)는 3부작 비극 ‘라이오스’, ‘오이디푸스’, ‘테베를 공격한 일곱 장수’에서 오이디푸스 가문의 3대에 걸친 비극적 사건을 그렸다. 오이디푸스는 출생의 비밀을 모른 채 코린토스의 왕자로 자랐다. 그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게 된다는 신탁을 알게 되자 그 운명을 피해 볼 요량으로 유랑하다 테베로 가게 된다. 그는 우연히 길 다툼을 하다 테베의 왕이던 생부 라이오스를 죽인다. 또 괴수 스핑크스의 난제를 풀어 테베인들을 죽음의 공포에서 구한 공으로 홀로된 왕비 이오카스테와 결혼한다. 이로써 저주의 신탁이 이뤄진 셈이다. 오이디푸스는 어머니이자 아내인 이오카스테에게서 쌍둥이 아들 둘과 딸 둘을 얻었다. 오래지 않아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패륜을 알게 되고 괴로움에 스스로 두 눈을 도려냈다. 이오카스테는 자결했다. 그 후 오이디푸스는 섭정이 된 처남 크레온과 두 아들에게 외면받고 테베에서 쫓겨난다. 두 아들에게 서로 죽이게 될 것이라는 저주를 퍼부으며…. 못난 두 아들은 부지불식간에 부모에게 패륜을 저지른 아버지 오이디푸스를 수치스러워만 했을 뿐 아버지의 저주받은 운명의 심연을 이해하지 못했다. 오로지 아버지의 부재로 얻게 될 왕좌에만 눈독을 들였을 뿐이다. 형제는 1년마다 왕위를 교대로 차지하기로 서로 약속했다. 하지만 먼저 왕위를 계승한 에테오클레스는 1년을 넘기고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그러자 폴리네이케스는 장인인 아르고스 왕의 군대를 빌려 조국 테베를 공격했다. 왕좌를 놓고 전투를 벌인 형제는 맞대결하다 결국 서로를 죽인다. 절대왕권을 향한 추악한 욕망이 부른 파멸적 결과다. 전제 왕권의 유혹 앞에 부모·형제간 혈육의 정은 한순간에 무너진다. 권력 쟁취와 유지를 위한 골육상쟁이 예사로 벌어지는 배경이다. 그러고 보면 소위 ‘백두혈통’의 적장자 김정남과 콤플렉스에 사로잡힌 김정은 사이의 야만적이고 패륜적인 행위도 이미 예견된 운명이었다. 오이디푸스의 두 아들처럼 왕좌를 향한 경쟁자는 공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역사는 절대 권력을 독점한 자들의 비극적 운명의 예도 숱하게 보여 준다. 3대 세습 왕조의 김정은 역시 무소불위의 전체주의 권력에 취해 있다. 압제에 시달리는 북한 동포의 저주가 김정은을 옥죄어 파멸시킬 날도 멀지 않은 듯싶다.
  • 與野 ‘정세현 발언’ 공세… 文 “김정남 피살 패륜적 범죄”

    국민의당 “대한민국 위상 깎아내” 한국당 “북한 비위 맞추려 할런지” 바른정당 “인식 동의 여부 밝혀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외교자문그룹 ‘10년의 힘’ 대표인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김정남 피살 사태를 두고 “우리도 그런 역사가 있었다”고 말해 논란을 빚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세계 유례없는 3대 독재를 위해 고모부와 이복형 등 친족까지도 잔인하게 제거해 버리는 김정은 정권을 대한민국과 비교한 것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언행”이라며 “문 전 대표가 당선되면 북한 비위 맞추기나 하려는 게 아닌지 국민들은 강한 의구심을 떨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도 “(정 전 장관의) 왜곡된 인식에 과연 문 전 대표도 동의하는 것인지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김정은 정권의 반인륜적인 국제범죄를 구시대적 발상 정도로 두둔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안철수 전 대표도 “정말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취지를 잘 모르겠지만 그런 뜻으로 한 말은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나의 입장은 단호하다.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패륜적인 범죄행위”라며 진화에 나섰다. 정 전 장관은 논란이 커지자 “권력의 속성을 안보문제로 비화하지 말라는 뜻으로 얘기한 것이었지, 김정은 체제의 잔혹사에 눈을 감자는 얘기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정 전 장관은 전날 오마이TV와의 인터뷰에서 김정남 피살 사건을 언급하며 “우리가 비난만 할 처지는 아니다. 정치적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것이 권력을 장악한 사람들의 속성”이라면서 ‘김대중 납치사건’과 이승만 대통령의 정적 제거 등의 사례를 거론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65세 정년 도입’ 표창원 “패륜이라는 새누리, 그게 망하는 이유”

    ‘65세 정년 도입’ 표창원 “패륜이라는 새누리, 그게 망하는 이유”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18일 공직에 65세 정년을 도입하자는 자신의 주장을 새누리당이 ‘패륜’이라며 비판한 데 대해 “그게 새누리당이 망해가는 이유”라며 항변했다. 표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의 주장에 대해 “대통령 선거 출마는 40세 이상, 국회의원은 25세 이상 하한선이 있다”면서 “선출직의 특성을 살려서 없애려면 상·하한을 다 없애고, 아니면 하한을 두듯 상한도 둬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65세 이상이 경험을 토대로 조정자, 결정자 역할을 잘 해낼수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표 의원은 “오히려 일반직 공무원이나 직장에 적용되는 얘기다. 백세시대에 활력이 넘치는 어르신들이 많다”고 말했다. 다만 선출직은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선출직은) 특수 기득권층”이라며 ‘제론토크라시(gerontocracy)’라는 용어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표 의원은 “기득권은 넘겨주지 않고 수십 년 동안 특권을 쥐고 있는 현상에 대한 비판”이라면서 “이걸 같이 엮어서 보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65세 정년 도입’이 최근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저격’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특정 당이나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게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반 전 총장 생각이 떠오르지 않은 건 아니다. 정치권력을 쥔 70 어르신들의 리스트가 쭉 머리에 떠올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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