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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감염병 상황실’ 24시간 가동

    리우올림픽 ‘감염병 상황실’ 24시간 가동

    전문의·조사관 등 5명 파견 선수단·국민 감염예방 총력 방역당국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에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감염병 유입을 막고자 의료진을 브라질로 파견한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2명과 국립중앙의료원의 감염내과 전문의 3명이 현지에서 선수단과 체육관계자, 일반 국민의 감염병 관리를 책임지고, 국내에서는 감염병 대응 긴급상황실(EOC)을 24시간 가동할 계획이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다음달 5일 개막하는 리우올림픽과 9월 7일 막을 올리는 리우패럴림픽에 대비해 감염병 대응 종합계획을 마련, 감염병 유입에 대응하겠다고 5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지로 떠나는 우리 선수단과 체육관계자는 650여명, 현재까지 리우올림픽 입장권을 산 일반 국민은 30여명이다. 대회 개막이 임박하면 브라질로 떠나는 일반 국민이 이보다 늘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리우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잇따라 열리는 8~9월이 지카바이러스 국내 확산 여부를 결정 짓는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본다. 지카바이러스 외에도 황열, 말라리아, 뎅기열 등이 국내에 대거 유입될 수 있다. 브라질 당국이 올림픽 경기장을 중심으로 지카바이러스와 뎅기열 등을 옮기는 이집트숲모기 방제 작업을 하고 있지만, 모기가 숲으로 숨어버리면 그만이어서 현지의 모기 매개 감염 의심환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브라질 출국 4~6주 전에 감염내과·해외여행클리닉에서 황열, 인플루엔자, A형간염, 장티푸스, 파상풍(성인용) 등 5종에 대한 예방접종을 마쳐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선수단·임원진의 96.3%는 예방접종 5종을 완료했다. 브라질 현지 여행 중 발열·발진 증상이 나타나면 리우데자네이루 임시영사사무소로 신고해야 한다. 올림픽 기간 리우 현지에 설치되는 ‘코리아하우스’와 임시영사사무소에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자체 의료진 외에도 정부가 파견한 감염내과 전문의와 역학조사관이 상주하며 환자를 관리한다. 임산부는 물론 가임 여성도 브라질 여행을 자제하는 게 좋다. 정 본부장은 “귀국 후 2달간 콘돔을 사용하고 임신을 연기하라는 권고는 현재까지의 과학적 데이터를 근거로 한 것일 뿐, 지카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얼마나 오래 남아 있는지는 아직도 명백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귀국하고서 두 달이 지나 임신하더라도 소두증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단언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질병관리본부는 리우올림픽 선수단 귀국 후 2주간 증상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본인 동의 시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 컷 세상] 의족 부러져도… 올림픽 향해 점프

    [한 컷 세상] 의족 부러져도… 올림픽 향해 점프

    미국 장애인 육상선수 리가스 우즈가 1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육상경기 대표 선발 대회에서 멀리뛰기를 시도하던 도중 왼쪽 의족이 부러져 중심을 잃은 채 착지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400여명의 장애인 선수가 참가했다. 샬럿 AP 연합뉴스
  •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주화 공개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주화 공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념주화 판매대행사 풍산화동양행과 계약 조인식을 가진 뒤 올림픽 기념주화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념주화는 2회에 걸쳐 발행하는데 1차분은 오는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최대 29만 500장(금화 2종, 은화 8종, 황동화 1종)을 발행한다. 금화 3만원화(31.1g)의 앞면은 전통 겨울 풍속인 고로쇠 썰매, 금화 2만원화(15.5 g)는 알펜시아 스키점프대가 담긴다. 조직위는 9월 말부터 전국 지정 금융기관을 통해 선착순 예약을 받은 뒤 12월 초 교부할 예정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 ‘패럴림픽 베테랑’ 호주 테시, 리우에서 노상 권총강도 ´봉변´

    ‘패럴림픽 베테랑’ 호주 테시, 리우에서 노상 권총강도 ´봉변´

     개막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둘러싸고 치안 불안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여섯 차례나 출전한 호주의 베테랑 라이슬 테시(47)가 리우 시내 한복판에서 노상 권총강도를 당했다.    패럴림픽 휠체어농구와 요트에 출전했던 테시는 호주 대표팀의 심리 치료사 새러 로스와 함께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훈련 중이던 플라멩고 비치 근처에서 두 명의 권총 강도와 맞닥뜨렸다고 영국 BBC가 21일 전했다. 강도는 두 사람을 멈춰 세워 자전거에서 내리게 한 뒤 자전거를 빼앗아 달아났다. 둘은 강도가 처음에는 돈을 요구하며 권총을 겨눴으나 스페인어를 조금은 알아듣는 테시가 셔츠를 올리며 땡전 한 푼 없다고 하자 맨손으로 어깨를 밀어붙여 그녀를 자갈밭에 쓰러뜨린 뒤 자전거를 훔쳐 타고 달아났다.   테시는 범행 현장 근처에 여러 명이 있었으나 누구도 도움의 손길을 뻗치지 않았다고 했다. 브라질 당국은 올림픽이나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나 관광객들은 8만 5000여명의 군인과 경찰관이 배치되는 이 대회에서 안전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범죄률이 급등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스페인 요트 대표 선수 3명은 지난달 리우 시내를 산책하다 권총강도의 표적이 됐다. 주제 벨트랑 리우주 안전부 장관은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에 경기 침체와 경찰의 자금 부족 때문에 이런 일이 빚어지고 있다고 개탄한 뒤 이제 자금난은 해소됐으며 리우는 올림픽을 안전하게 치를 준비를 마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리우올림픽의 성공적인 준비 태세를 의심스럽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당국은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2만 2000명 모집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9일 “가장 친절하고 수준 높은 자원봉사 대회 구현을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7월부터 본격 자원봉사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관중 안내와 숙박, 교통 등 대회 안내를 담당할 9700명을 비롯해 경기(2700명), 미디어(1600명) 등 총 7개 분야에서 봉사자 2만 2000여명을 3개월에 걸쳐 선발한다. 신청은 조만간 구축될 자원봉사 모집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받고 단체는 역량 심사 등을 거쳐 참여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선발돼 교육까지 마친 봉사자는 2018년 2월부터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와 임원이 입국하는 시점부터 출국할 때까지 경기장과 방송지원시설, 선수촌, 패밀리 숙박시설, 공항 등에서 활동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평창조직위 국제부위원장에 김재열씨

    평창조직위 국제부위원장에 김재열씨

    김재열(48)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조직위원회 국제 부위원장으로 추대됐다. 또 최근 사의를 표한 이준하 운영사무차장의 후임으로는 대한체육회 사무차장 출신의 백성일 조직위 경기국장을 추대했다.
  • 출국 4~6주전 예방접종하고 모기 대비 긴소매 옷 준비를

    질병관리본부가 오는 8~9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과 리우패럴림픽에 대비해 브라질 방문 시 지켜야 할 감염병 예방수칙을 8일 발표했다. 출국 4~6주 전, 늦어도 2주 전에는 의료기관에 방문해 예방접종을 하거나 예방약을 복용해야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소매 옷을 준비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브라질에서는 지카바이러스만 유행하는 게 아니다”라며 “의사 상담 후 황열, 인플루엔자, A형간염, 장티푸스, 파상풍(성인용)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열 접종은 전국 17개 검역소와 검역지소, 국제공인 예방접종지정기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보건소에서도 가능하다.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지역만 방문하는 사람은 말라리아 예방약을 처방받을 필요가 없으나 이 외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은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국, 지카바이러스 안전지대 아니다…국가별 유행확률

    한국, 지카바이러스 안전지대 아니다…국가별 유행확률

    브라질 등 중남미에서 유행 중인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이 심상치 않다. 최근 일본 연구진이 전 세계 189개국을 대상으로, 국가별 지카 바이러스 유입 및 지역 감염(유행) 위험을 추정하는 새로운 통계모델을 개발하고 일부 추정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올해 말까지 국가별 지카 바이러스 유입 위험(A 그림)과 지카 바이러스 유행 위험(B 그림)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참고도를 공개했다. 짙은 빨강색으로 칠해진 국가는 지카 바이러스의 유입과 유행 위험이 가장 큰 국가이며, 브라질 유행 이전에 지카 바이러스가 확인됐던 국가(회색)는 통계모델에서 제외됐다. 이 그림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 유입 위험 및 유행 위험이 높은 국가를 시각화한 것이다. 그에 따르면 유입 위험은 세계에서 아르헨티나가 가장 높고, 유행 위험은 페루, 파나마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에서 우리나라는 지카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큰 국가로 30위에 올라 있으며 확률은 42% 정도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지카 바이러스 유행 위험이 큰 국가 30개국 순위에는 다행히 들지 않았다. 다만 공개된 참고도를 보면 올해 안에 우리나라에 지카 바이러스가 유입될 확률은 40~60%, 유행할 확률은 0~15% 사이에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또 연구진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국가를 상위 30개국까지 나타낸 그래프도 공개했다. 이 그래프 역시 지카 바이러스 유입 위험(A 그림)과 지카 바이러스 유행 위험(B 그림)이라는 두 가지 요소로 분류돼 있는데, 이를 통해 연구진은 시간이 지날수록 대부분 국가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이 유입될 가능성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예측 모델을 비교해 지카 바이러스의 유행 위험이 예전에 뎅기 바이러스와 치쿤군야 바이러스의 유행이 인정됐던 국가에서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을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일본은 브라질 유행 이전에 지카 바이러스 유입 감염자가 보고돼 참고도에서는 제외됐지만, 위험 예측을 위해 브라질 유행 이전에 지카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가정하면, 올해 안에 지카 바이러스 유행할 위험은 16.6%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같은 위험은 멕시코 48.8%, 대만 36,7% 등 뎅기 바이러스 및 치쿤군야 바이러스 유행이 인정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더 높았지만, 영국 6.7%, 네덜란드 5.3% 등 온대 지역에서는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어디까지나 올해 1월 말까지의 데이터만 사용한 것이어서 이번 여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패럴림픽 영향은 없다고 상정하고 산출한 예측이다. 따라서 이번에 브라질에 오고 가는 사람이 늘어나면 확률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이끈 니시우라 히로시 홋카이도대 교수는 “지역 감염(유행) 위험이 높은 국가는 매개 모기(숲모기속)를 통제할 필요가 있지만, 지역 감염의 위험이 낮은 국가는 과도한 사회적 불안을 부추길 필요는 없으며 여행에 따른 임산부의 감염을 피하는데 주력하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제안한 이번 통계모델은 지카 바이러스의 세계적 유행 확대에 관한 위험 평가를 시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한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은 뎅기 바이러스 및 치쿤군야 바이러스 감염 등과 같이 숲모기속(에데스) 모기를 매개로 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이다. 임상 증상과 증후는 뎅기 바이러스 감염증과 유사하며 경미한 경우가 많아 불현성 감염(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감염)도 다수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임신 초기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부 태아에 소두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혀졌으며 그 인과관계는 점차 과학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4월 이후 브라질을 기점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유행이 시작된 지카 바이러스는 항공기 등에 의한 인간 이동으로 아메리카 대륙 이외의 세계 각지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생명학술지 ‘피어제이’(PeerJ) 4월 5일 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맨위), 피어제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평창 마스코트 백호 ‘수호랑’

    평창 마스코트 백호 ‘수호랑’

    영험한 동물로 여겨지는 ‘흰 호랑이’ 백호(白虎)가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로 확정됐다. 백호의 이름은 ‘수호랑’(왼쪽·Soohorang)으로 정해졌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 “전 세계인과 평창의 소통 매개체 역할을 할 공식 마스코트로 백호와 반달곰을 선정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호랑’은 한국의 대표 상징 동물인 호랑이를 소재로 올림픽 정신인 세계평화를 보호한다는 의미의 ‘수호’와 강원도 정선아리랑을 상징하는 ‘랑’이 결합된 것이다. 조직위가 마스코트로 백호를 선택한 것은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마스코트였던 ‘호돌이’의 연속성을 지키면서 민속신앙에서 마을 안녕을 기원하며 인간을 보살피는 신으로 자주 등장하는 신성함도 강조하겠다는 의도다. 조직위는 또 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는 반달가슴곰을 형상화한 ‘반다비’(오른쪽·Bandabi)로 결정했다. 반다비는 한국과 강원도의 대표 동물인 반달가슴곰의 의지와 용기를 뜻한다. 반달가슴곰의 ‘반달’과 대회를 기념하는 ‘비’를 결합해 명명했다. 조직위는 다음달 수호랑과 반다비에 대한 소개 행사를 서울과 평창에서 연다. 이어 8월에는 리우올림픽 현장에서 해외 홍보에 나서며 9월에는 조형물 제작, 지역 순회 전시 등을 통해 대회 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올해 국가별 지카바이러스 유행 확률…한국은?(연구)

    올해 국가별 지카바이러스 유행 확률…한국은?(연구)

    우리나라에 지카 바이러스 유행 가능성은 0~15% 브라질 등 중남미에서 유행 중인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이 심상치 않다. 최근 일본 연구진이 전 세계 189개국을 대상으로, 국가별 지카 바이러스 유입 및 지역 감염(유행) 위험을 추정하는 새로운 통계모델을 개발하고 일부 추정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올해 말까지 국가별 지카 바이러스 유입 위험(A 그림)과 지카 바이러스 유행 위험(B 그림)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참고도를 공개했다. 짙은 빨강색으로 칠해진 국가는 지카 바이러스의 유입과 유행 위험이 가장 큰 국가이며, 브라질 유행 이전에 지카 바이러스가 확인됐던 국가(회색)는 통계모델에서 제외됐다. 이 그림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 유입 위험 및 유행 위험이 높은 국가를 시각화한 것이다. 그에 따르면 유입 위험은 세계에서 아르헨티나가 가장 높고, 유행 위험은 페루, 파나마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에서 우리나라는 지카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큰 국가로 30위에 올라 있으며 확률은 42% 정도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지카 바이러스 유행 위험이 큰 국가 30개국 순위에는 다행히 들지 않았다. 다만 공개된 참고도를 보면 올해 안에 우리나라에 지카 바이러스가 유입될 확률은 40~60%, 유행할 확률은 0~15% 사이에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또 연구진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국가를 상위 30개국까지 나타낸 그래프도 공개했다. 이 그래프 역시 지카 바이러스 유입 위험(A 그림)과 지카 바이러스 유행 위험(B 그림)이라는 두 가지 요소로 분류돼 있는데, 이를 통해 연구진은 시간이 지날수록 대부분 국가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이 유입될 가능성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예측 모델을 비교해 지카 바이러스의 유행 위험이 예전에 뎅기 바이러스와 치쿤군야 바이러스의 유행이 인정됐던 국가에서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을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일본은 브라질 유행 이전에 지카 바이러스 유입 감염자가 보고돼 참고도에서는 제외됐지만, 위험 예측을 위해 브라질 유행 이전에 지카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가정하면, 올해 안에 지카 바이러스 유행할 위험은 16.6%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같은 위험은 멕시코 48.8%, 대만 36,7% 등 뎅기 바이러스 및 치쿤군야 바이러스 유행이 인정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더 높았지만, 영국 6.7%, 네덜란드 5.3% 등 온대 지역에서는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어디까지나 올해 1월 말까지의 데이터만 사용한 것이어서 이번 여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패럴림픽 영향은 없다고 상정하고 산출한 예측이다. 따라서 이번에 브라질에 오고 가는 사람이 늘어나면 확률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이끈 니시우라 히로시 홋카이도대 교수는 “지역 감염(유행) 위험이 높은 국가는 매개 모기(숲모기속)를 통제할 필요가 있지만, 지역 감염의 위험이 낮은 국가는 과도한 사회적 불안을 부추길 필요는 없으며 여행에 따른 임산부의 감염을 피하는데 주력하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제안한 이번 통계모델은 지카 바이러스의 세계적 유행 확대에 관한 위험 평가를 시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한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은 뎅기 바이러스 및 치쿤군야 바이러스 감염 등과 같이 숲모기속(에데스) 모기를 매개로 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이다. 임상 증상과 증후는 뎅기 바이러스 감염증과 유사하며 경미한 경우가 많아 불현성 감염(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감염)도 다수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임신 초기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부 태아에 소두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혀졌으며 그 인과관계는 점차 과학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4월 이후 브라질을 기점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유행이 시작된 지카 바이러스는 항공기 등에 의한 인간 이동으로 아메리카 대륙 이외의 세계 각지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생명학술지 ‘피어제이’(PeerJ) 4월 5일 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맨위), 피어제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리우패럴림픽 D-100] “장애 넘어 모두 화합하는 장으로”

    [리우패럴림픽 D-100] “장애 넘어 모두 화합하는 장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한국선수단이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30일 경기 이천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리우패럴림픽 D-100 기념행사를 열고 홍보대사 위촉식, 선수단복 시연회,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비롯해 손진호 사무총장, 이명호 이천훈련원장, 정재준 선수단장을 비롯해 감독 및 선수 170여명이 참석했다. 7번째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대표팀의 ‘베테랑’ 이억수(51)는 “유럽의 벽을 넘어 꼭 메달권 안에 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최연소 대표 선수인 탁구 윤지우(16·여)는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해서 금메달 반드시 따겠다”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김성일 회장은 “감독과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되서 좋은 성적 내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정재준 단장은 “이번 대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갭을 좁히고,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리우패럴림픽은 9월 7일부터 18일까지 열이틀 동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펼쳐지며 전 세계 177개국 4350여명이 22개 종목(23개 세부종목)에 걸린 528개의 메달을 놓고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양궁, 보치아 등 13개 종목에 15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4년 전 런던대회에서 종합 12위(금9, 은9, 동9)에 오른 한국은 이번에도 종합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팀 8개 종목 90여명은 오는 8월 23일부터 7일 동안 현지 기후 및 시차 적응을 위해 미국 애틀랜타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 뒤 31일 리우에 입성할 계획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태릉 못지 않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식 먹어보니

    태릉 못지 않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식 먹어보니

     “기름기 좔좔 흐르는 갓 지은 쌀밥에 스테이크 한 조각”  ‘임금님표 쌀’로 유명한 경기 이천시에는 국가대표 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훈련 시설인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이 있다. 이천훈련원은 2010년 신설돼 태릉선수촌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이 곳에서 현재 대표 선수 150여명이 합숙하면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100일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30일 리우 패럴림픽 D-100 기념행사가 열린 이천훈련원 선수식당에서 태릉선수촌 못지 않게 고칼로리에 맛있기로 소문난 ‘선수식’을 직접 먹어봤다.  이른 오전부터 하루 종일 훈련에 매진하는 선수들이 가장 많은 에너지를 섭취해야할 식사는 점심이다. 가장 중요한 끼니답게 이날 점심 메뉴도 화려했다. 근육을 생성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류로는 소고기 안심스테이크와 레몬소스 탕수육, 계란찜, 오징어고추조림, 소라살 무침, 짬뽕 순두부 찌개 등이 나왔고, 에너지를 내는 탄수화물은 현미와 쌀 등이 섞인 혼합잡곡, 토마토스파게티, 마늘빵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디저트로 시원한 수박 화채, 사과치커리 샐러드, 그린 샐러드, 모듬 과일이 곁들여 졌다. 토마토스파게티와 마늘빵 등은 평범한 맛이었지만 안심스테이크는 질기지 않았고 레몬 소스가 느끼함을 잡아주는 탕수육은 단체 급식 메뉴 치고 수준급이었다. 골뱅이 무침과 비슷한 소라살 무침은 야채와 소라살 비율이 반반이었다. 훈련원 관계자들은 “이곳 선수식당이 태릉선수촌보다 음식 종류는 적지만 퀄리티는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태릉은 선수들의 인원이 많아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도 음식 처리가 가능하지만 이천 훈련원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태릉처럼 음식 종류를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어서다. 선수식 한끼 원가는 1인당 1만 5000원~2만원 선이고, 외부인이 이곳에서 식사를 하려면 한 번 식사하는데 약 3만 5천원을 내야한다. 선수들을 제외한 훈련원 직원들은 직원 식당에서 일반식을 먹는다.  이천 훈련원에서 권장하는 하루 칼로리는 종목별로 다르지만 평균 4500~5000칼로리에 달한다. 아침 식사는 빵, 죽 등으로 가볍게 나오고, 점심과 저녁은 푸짐하게 나오는 편이다. 전향희 영양사는 “선수들이 고된 훈련을 소화해야하기 때문에 선수식은 일반 식단에 비해 고칼로리 식단으로 구성된다.”며 “선수들이 탄수화물과 단백질 등 고른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평창올림픽 기부금 접수 절차 간소화

    평창 동계올림픽 기부금 접수 절차가 간소화된 평창올림픽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 탄력이 붙게 됐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4일 “지난해 5월 발의된 기부금품 접수 절차 특례 등의 내용을 담은 평창올림픽법 개정안이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면서 “의결된 법안은 국무회의 등을 거쳐 6월 초 공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의 골자는 기부금품 접수 절차 특례, 차고지 등 수송시설 조성사업의 개발행위허가 특례, 장애인동계올림픽을 동계패럴림픽으로 바꾸는 용어 개정 등이다. 평창조직위는 개정안이 공포되면 자체 기부심사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수 있어 기부금품을 보다 효율적이고 적기에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는 분기별로 열리는 행정자치부 기부심사위원회를 거쳐야만 기부금품을 사용할 수 있으나 앞으로는 접수 절차 등이 크게 간소화된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국민적 참여 분위기 조성은 물론 원활한 재정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차고지와 환승주차장 등 수송시설 조성사업도 한결 쉬워진다. 수송시설 조성사업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조직위가 시행할 경우 개발행위 허가가 필요하고 관련 부담금 등으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 하지만 도지사 시행사업으로 간주하는 개발행위허가 등의 특례가 적용되면 사업 추진이 원활해진다. 이 밖에 장애인동계올림픽 용어도 ‘동계패럴림픽’으로 바뀐다. 류철호 평창조직위 법무담당관은 “이번 특별법 개정안 통과로 대회 준비에 필요한 일부 사업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면서 “해당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경제올림픽 실현 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차로 10분 가면 어디든 충전소…도쿄도 “2025년 수소사회 실현”

    차로 10분 가면 어디든 충전소…도쿄도 “2025년 수소사회 실현”

    2014년 2월 취임한 도쿄도의 마스조에 요이치 지사의 도정 목표 중 하나가 ‘수소사회의 실현’이다. 수소사회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서 폐기물이라곤 물뿐인 수소를 일상생활과 산업활동에 이용하는 사회를 일컫는다. 마스조에 지사는 틈이 날 때마다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까지 수소충전소 35곳을 짓고,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V) 6000대를 보급한다는 장대한 계획을 호소하고 있다. 충전소 35곳은 자동차로 달려 15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라는 것이 도쿄도의 설명이다. 2025년에는 도쿄 어디서든 10분 안에 찾을 수 있게끔 수소충전소를 80곳으로 늘리면 FCV도 10만대가량으로 늘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사키 노부타카 환경국 기술담당계장은 “시민들의 수소자동차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723만엔짜리 수소자동차를 구입한다면 국가에서 202만엔, 도쿄도에서 101만엔 등 총 303만엔의 보조금이 나가기 때문에 실제로는 420만엔에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소충전소의 경우 아직 도쿄도 직영은 없고, 일반 기업이 시내에 몇 군데를 지어 놓은 상태. 오는 7월에는 시민들에게 아직은 낯설은 수소사회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내에 수소충전소를 갖춘 홍보관도 개설한다. 이와 함께 가정용 및 업무·산업용 연료전지의 보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쿄도의 2020년 올림픽 준비는 수소사회뿐만 아니다. 마스조에 지사는 “2020년까지 3개의 순환도로를 완성시켜 세계 처음으로 정체 없는 대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또한 300명 가까운 인력으로 올림픽·패럴림픽 준비국을 꾸려 4년 뒤의 올림픽에 대비하고 있다. 야시마 고이치 올림픽준비국 대회홍보·기획담당과장은 “대회가 끝난 뒤 레거시(역사유산)을 남긴다는 자세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1964년에 이어 두 번째인 도쿄도의 올림픽을 향한 힘찬 비상이 주목된다. 도쿄 황성기 기자 marry04@seoul.co.kr
  • 나달, 리우 올림픽 스페인 기수로

    나달, 리우 올림픽 스페인 기수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남자단식 우승컵을 14개나 수집한 라파엘 나달(30·스페인)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에서 자국 선수단 기수를 맡는다. 28일 A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올림픽위원회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올림픽 D-100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나달은 2012년 런던대회에서도 개막식 기수로 선정됐으나 부상 탓에 불참, 농구의 파우 가솔이 기수를 대신 맡았다. 프랑스오픈에서만 5연속 우승을 포함해 9차례 우승한 나달은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2010년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나달은 자신의 트위터에 “대단한 영광”이라며 “모든 종목의 스페인 대표팀이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덴마크는 전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를 이번 대회 기수로 선정했고, 이란은 2012년 런던 패럴림픽 양궁 리커브 금메달리스트인 자흐라 네마티를 기수단 맨 앞에 세우기로 했다. 아일랜드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2회 연속(베이징·런던) (동)메달을 따낸 복싱의 패디 반스도 자국 선수단의 맨 앞에 선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따낸 미모의 수영스타 페데리카 펠레그리니도 이탈리아 선수단을 이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대한장애인역도연맹, 이병도 신임 회장 선출

    대한장애인역도연맹, 이병도 신임 회장 선출

    대한장애인역도연맹 제8대 회장에 이병도(46)씨가 선출됐다. 대한장애인역도연맹은 최근 이천장애인종합훈련원 교육동 2층 회의실에서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이씨를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 신임 이 회장은 “대한장애인역도 발전을 위한 중·장기 사업계획 확립과 국가대표 훈련지원을 통한 리우패럴림픽 우수 성적 획득, 신인선수 육성을 통한 역도의 위상강화 등 3가지 공약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선임된 이 회장은 “장애인 역도 발전과 옛 영광 재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대한장애인역도연맹은 지난해 8월 고 차순호 회장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뒤 회장직무대행체제로 운영돼 왔다. 이 회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순천시생활체육 걷기연합회 회장과 한국다문화 예술협회 회장, (사)한국말산업 중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집에 가서 애나 가져라” 영국 사이클 기술국장 결국 사의

    “집에 가서 애나 가져라” 영국 사이클 기술국장 결국 사의

     2002년부터 영국 사이클 대표팀 코치로 일하며 2008 베이징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를 따는 데 기여한 기술국장 셰인 서턴(58·호주)이 갖가지 차별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물러났다.    이언 드레이크 영국사이클협회 사무국장은 28일 협회 차원에서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해 서턴이 성차별과 장애인차별 언행을 했는지와 협회의 문화와 시스템에 문제는 없었는지 파악할 계획이며 이 와중에 서턴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BBC가 전했다. 드레이크 국장은 더불어 이런 일련의 과정이 오는 8월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표팀의 메달 도전에 차질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의 언행에 대한 첫 보도는 일간 데일리 메일이 했다. 장애인 사이클리스트들에 대해 경멸하는 말을 했다는 것이었다. 신문에 따르면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6개나 딴 대런 케니는 “장애인들에 대한 태도가 끔찍했다”며 ”참을 만큼 참았다. 서턴은 곧잘 우리들 보고 ‘병신들(gimps)’이라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여자 선수 제시 바니시(25)가 서턴으로부터 “뚱보 같다”는 등의 성적 언급, 심지어 대표팀 선발에서 탈락하는 과정에서는 “집에 가서 애나 가져라“는 막말을 들었다고 나섰다. 2014년부터 기술국장으로 일하는 서턴은 사의를 밝히기 전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결코 애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 바니시의 최근 3년 기록이 좋지 않아 대표팀에서 제외시키자 이같은 폭로에 나선 것이라는 식으로 대응하는 듯한 모습을 비쳤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빅토리아 펜들턴(35)과 니콜 쿡(33)도 바니시를 지지하며 협회를 공박하고 나섰다. 지금은 트랙 사이클에서 은퇴한 펜들턴은 “그들이 날 얼마나 끔찍하게 만들었는지 다 안다. 남자 동료들과 똑같은 존중을 받는다고 결코 느낄 수 없었다”고 성차별 논란까지 지폈다.    하지만 대표팀 선수 상당수는 서턴의 역량과 지도력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그동안의 기여를 감안해도 현재 제기된 의혹이 부풀려졌다는 입장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다리 잃은 시리아 난민… ‘평화의 불’ 나르다

    2012년 시리아 내전 당시 공습으로 오른쪽 다리를 잃은 시리아 난민 이브라힘 알후세인(27)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리우올림픽 인터넷 홈페이지는 27일 “알후세인이 그리스 아테네의 시리아 난민 집단 거주지인 엘리오나스 지역에서 성화를 봉송했다”고 전했다. 수백 명 인파의 환호 속에 성화 주자로 나선 알후세인은 수영 코치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다섯 살 때부터 수영을 익혀 선수로 활동했으나 내전 때 오른쪽 다리 아래를 잃었다. 2014년 이웃 터키로 탈출해 고무보트로 에게해 사모스섬까지 이동, 에게해를 헤엄쳐 건넌 뒤 이곳 캠프에서 난민 생활을 해 왔다. 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수영 경기가 열렸던 아테네의 수영장에서 리우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출전의 꿈을 키우고 있다. 알후세인은 “이런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라며 “이 세상 모든 전쟁이 끝나 사람들이 각자 집으로 돌아가 평화를 누리게 되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한편 27일 아테네에 도착하는 성화는 29일 스위스 제네바, 3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을 거친 뒤 남미 대륙으로 향한다. 이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를 지나는 성화는 올림픽 개최국인 브라질에 5월 3일 당도하게 된다. 올해 리우올림픽에는 사상 처음으로 ‘난민 대표팀’이 국기 대신 IOC 깃발을 들고 출전할 예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영국 사이클 기술고문, 여자선수 보고 “집에 가 애나 가져라”

     “집에 가 애나 가져라.“  2002년부터 영국 사이클 대표팀 코치로 일하며 2008 베이징과 2012 런던올림픽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따는 데 많은 기여를 한 기술 고문 셰인 서턴(58·호주)이 이런 발언 등 갖가지 차별적인 언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결국 자격 정지됐다고 BBC가 27일 전했다. 그는 오는 8월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표팀의 메달 도전을 진두 지휘할 예정이었다.  그의 언행에 대한 첫 보도는 일간 데일리 메일이 했다. 장애인 사이클리스트들에 대해 경멸하는 말을 했다는 것이었다. 신문에 따르면 장애인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6개나 딴 대런 케니는 “장애인들에 대한 태도가 끔찍했다”며 ”참을 만큼 참았다. 그는 곧잘 우리들 보고 ‘병신들(gimps)’이라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제시 바니시(25)란 여자 선수가 자신은 “뚱보 같으니라고”와 같은 성적인 언급이나 앞에 든 막말을 서턴으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014년부터 기술 고문으로 일하는 서턴은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결코 애기 얘기를 꺼낸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일단 독립적인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자격이 정지됐다. 인터뷰를 할 때만 해도 징계가 확정되지 않아 그는 소명할 기회를 갈망한다고 밝히면서 ”내가 현 단계에서 상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빅토리아 펜들턴과 니콜 쿡도 바니시를 지지하며 영국 대표팀을 공박하고 나섰다. 지금은 트랙 사이클에서 은퇴한 펜들턴은 “그들이 날 얼마나 끔찍하게 만들었는지 다 안다. 남자 동료들과 똑같은 존중을 받는다고 결코 느낄 수 없었다”고 성차별 논란까지 지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D-100] 아슬아슬 브라질 정세

    [리우 D-100] 아슬아슬 브라질 정세

    100일 남았지만 현지선 행사 없어… 경기장도 미완성 호세프 대통령은 탄핵안 심의되면 개막식 못 갈 수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27일(이하 현지시간) 정작 리우에서는 어떤 특별한 축하 이벤트도 개최되지 않는다고 올림픽 전문매체 ‘어라운드 더 링스’(ATR)가 26일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 간부들은 이날 아테네에서 그리스올림픽위원회로부터 성화를 인계받는 행사에 집중하기 위해 리우 현지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브라질의 행보는 4년 전 런던올림픽 때 큐가든에서 대회 개막 전 마지막 대형 행사를 개최했던 영국과 대조된다. 성화 인계 행사에 대한 관심을 흐트리지 않겠다는 뜻을 내세웠지만 속내는 총체적 난국이라 D-100 축하 행사를 개최할 여력이 없어서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대회 성화가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것과 때를 맞춰 리우 시가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해 1300만 달러(약 150억원)를 들여 연초에 개장한 해안순환 자전거 도로의 고가 구간 50m가 파도에 의해 붕괴되면서 2명이 사망하는 불상사까지 일어났다. 개막이 100일밖에 안 남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수두룩하다. 사이클이 열리는 벨로드롬 경기장은 여전히 완공되지 않았다. 많은 경기장에서 보수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관광객이 몰려들기 전 주요 교통망을 마무리하려고 리우 시는 안간힘을 쏟고 있다. 육상과 골볼, 핸드볼,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육상과 수구는 여전히 테스트이벤트를 치르지 않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간부들이 뻔질나게 리우를 찾아 독촉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정치적 위기까지 겹쳤다. 하원을 통과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탄핵안이 상원에 계류돼 있다. 상원이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안 검토에 들어가면 그의 직무는 180일 정도 정지돼 오는 8월 5일 대회 개막식은 물론 다음달 3일 수도 브라질리아에 도착하는 성화를 넘겨받는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생아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바이러스와 유행성 독감의 일종인 신종플루(H1N1) 피해가 번지는 것도 걱정거리다. 남반구의 겨울이 다가오면서 지카바이러스 매개체인 이집트 숲모기의 활동은 감소하고 있으나 신종플루는 갈수록 기승을 부려 올해 감염 환자가 1000여명, 사망자는 150명을 넘었다. 신종플루 피해가 리우 시를 포함한 남동부와 남부 지역에 집중되고 북동부에서 창궐하던 지카 피해가 인구 밀집 지대인 남동부로 확산되는 것도 당국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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