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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신의현 선수에 축전 “신의현 선수 온 가족의 승리”

    문 대통령, 신의현 선수에 축전 “신의현 선수 온 가족의 승리”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남자 7.5㎞ 좌식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신의현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문 대통령은 18일 보낸 축전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듣고 싶다던 애국가가 평창의 하늘에 울려 퍼졌다. 불굴의 용기와 의지가 벅찬 선율이 되어 모두의 가슴에 고동쳤다”고 적었다. 이어 “신 선수가 혼신의 힘을 다해 달려온 61.7㎞ 슬로프는 가족과 함께 걸어온 인생의 길”이라면서 “아들을 일으킨 어머님 이회갑 님. ‘신의현’을 연호하는 소리에 눈물을 쏟아낸 아버지 신만균 님. 남편의 도전을 응원한 아내 김희선 님. 아빠가 더 힘들까봐 속으로 눈물을 참았다던 은겸 양과 병철 군, 모두의 승리”라고 신의현 선수의 가족 이름 한명 한명을 언급했다. 또 “신 선수가 쓴 희망의 역사가 국민께 큰 기쁨과 용기를 주었다. 수고 많았다”고 덧붙였다. 신의현 선수는 전날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22분28초40을 기록해 한국 선수 최초로 동계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가수 에일리, 평창패럴림픽 폐막식 무대 꾸며...‘배회관 밴드’와 열창

    가수 에일리, 평창패럴림픽 폐막식 무대 꾸며...‘배회관 밴드’와 열창

    가수 에일리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폐막식 무대를 꾸몄다.18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막식이 열렸다. 이날 폐막식 무대에는 가수 에일리가 올랐다. 에일리는 폐막식 무대에서 자신의 히트곡 ‘보여줄게’를 열창했다. 무대 중간중간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관객들의 흥을 돋우기도 했다. 또 에일리는 이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배희관 밴드와 신해철의 ‘그대에게’를 불렀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운우리새끼’ 송지효, 어머니들 관심 UP...“아들들 중 한명만 고른다면?”

    ‘미운우리새끼’ 송지효, 어머니들 관심 UP...“아들들 중 한명만 고른다면?”

    ‘미운 우리 새끼’ 배우 송지효가 출연한다.18일 방송되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배우 송지효가 출연해 ‘미우새’ 엄마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앞서 공개된 예고에서 ‘미우새’ 멤버 엄마들은 송지효를 향한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엄마들은 “아들들 중 누굴 가장 좋아하느냐”라고 질문, 서로 아들의 장점을 어필했다. 토니 엄마는 “이야기하면 안 돼. 절대로 하지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미우새’에는 멤버 김건모, 김종국, 박수홍, 토니 등이 출연해 일상을 공유한다. 이날 ‘미우새’ 방송은 2018 평창패럴림픽 폐회식 중계 여파로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포토] 평창패럴림픽 폐막식의 반다비

    [서울포토] 평창패럴림픽 폐막식의 반다비

    18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패럴림픽 폐막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순서가 반다비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 2018.3.17 박윤슬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평창패럴림픽 폐막식을 알리는 불꽃

    [서울포토] 평창패럴림픽 폐막식을 알리는 불꽃

    18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메인스타디움에서 2018평창패럴림픽 폐막식 시작을 알리는 불꽃이 터지고 있다. 2018.3.17 박윤슬기자 seul@seoul.co.kr
  • [포토] 평창패럴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 내외

    [포토] 평창패럴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 내외

    장애인 선수들이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과 투혼으로 설원과 빙판을 뜨겁게 달궜던 ‘겨울 동화’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전 세계인에게 또 한 번 열정과 감동을 선사했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18일 저녁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인간 승리 드라마’를 마쳤다.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이후 무려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에는 역대 최다 규모인 49개국, 567명의 선수가 참가해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우정의 레이스를 펼쳤다. 개최국인 한국은 6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36명과 임원 47명 등 역대 가장 많은 총 83명이 참가해 지구촌 최대의 겨울스포츠 축제를 즐겼다. 또 북한은 동계패럴림픽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를 받은 노르딕스키의 김정현과 마유철을 포함해 선수단 20명과 대표단 4명을 파견해 처음 ‘평화 올림픽’에 동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권 “평창패럴림픽 역대 최고” 한목소리

    정치권 “평창패럴림픽 역대 최고” 한목소리

    정치권이 18일 평창동계패럴림픽의 폐막식을 앞두고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한목소리로 축하했다.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평창올림픽이 역대 최대 규모, 최고 흥행으로 치러졌다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평창패럴림픽엔 동계패럴림픽 사상 최다인 49개국 567명 선수 참가했다”면서 “총 20개 국가에서 29명의 장관급 이상 외빈 및 IOC 위원장 방한, 총 51개 국내외 방송사 2213명, 총 29개국 언론사 814명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 대회”라고 밝혔다. 또한 청와대는 평창동계패럴림픽이 ”입장권 목표 대비 149%(목표 22만매, 판매 32만매)를 판매해 입장권 수입 66억6000만원을 돌파했고, 4개 경기장과 평창 올림픽플라자, 강릉 올림픽파크에 총 32만여명이 방문한“ 흥행한 대회라고 자평했다. 국회도 마찬가지로 18일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막을 맞아 성공적인 대회 마무리를 축하한다는 뜻을 밝혔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으로 49개국, 1500여명의 역대 최다 참가국 및 선수단이 참여해 환호와 감동을 연출했다“면서 ”온 힘을 모아 애쓴 조직위와 선수단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장애라는 벽을 넘고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 패럴림픽이 감동드라마를 마쳤다“면서 ”메달을 떠나 장애를 딛고 세상에 노력했던 모든 선수에게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 세계 선수들의 투혼에 감동 받았고 특히 태극전사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면서 “평창 패럴림픽과 올림픽이 오래 기억되고 일회성 잔치로 끝나지 않도록 경기장 사후활용 등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포옹하는 신의현과 배동현 선수단장

    [서울포토] 포옹하는 신의현과 배동현 선수단장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금메달리스트 신의현과 배동현 선수단장이 18일 오후 강원 평창군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평창패럴림픽 결산 기자회견을 마친 뒤 포옹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인사말하는 배동현 선수단장

    [서울포토] 인사말하는 배동현 선수단장

    18일 오후 강원 평창군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평창패럴림픽 결산 기자회견에서 배동현 선수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질문에 답변하는 신의현

    [서울포토] 질문에 답변하는 신의현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km 좌식 금메달리스트 신의현이 18일 오후 강원 평창군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평창패럴림픽 결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영상] 키스캠에 잡힌 문재인 대통령 내외 반응

    [영상] 키스캠에 잡힌 문재인 대통령 내외 반응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전광판 키스캠에 잡혔다. 지난 17일 강원도 강릉하키경기장에서 열린 평창패럴림픽 아이스하키 한국과 이탈리아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다. 한 유튜버가 이날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는 2피리어드가 31.6초 남은 상황에서 경기장 중앙에 설치된 전광판 화면에 잡힌 문 대통령과 김 여사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이 카메라에 잡히자 경기장에는 안녕바다의 ‘별빛이 내린다’라는 곡이 흘러나왔고 키스캠 분위기가 연출됐다. 문 대통령은 카메라를 물끄러미 쳐다봤고 김 여사는 쑥스러운 듯 고개를 숙이며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주변에 앉아있던 추미애 대표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종석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이 폭소를 터트리는 장면도 잡혔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키스를 보여주지 않았지만, 경기장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이런 분위기에 화답이라도 하듯 이날 경기에서는 3피리어드 11분 42초에 장동신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한국은 동계패럴림픽 출전 사상 아이스하키 종목 첫 동메달을 따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여자 하키 따로 정식종목 됐으면” 24년 만에 실전 경험한 슈뢰더

    “여자 하키 따로 정식종목 됐으면” 24년 만에 실전 경험한 슈뢰더

    “목표는 모든 나라가 국가대표팀을 갖고, 바라건대 여자 아이스하키가 따로 정식종목이 되는 것입니다.” 24년 만에 여자 선수로 동계패럴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 실전을 경험한 노르웨이 대표팀의 레나 슈뢰더(26)는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 노르웨이 대표로 브릿 먀아순드 외젠이란 여성이 활약한 지 4반세기가 흘렀는데도 평창 대회에 출전한 135명의 아이스하키 선수 가운데 자신이 유일한 여성으로 주목받는 것이 못내 안타까운 듯했다. 슈뢰더는 지난 13일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 5분여를 뛰며 활약했다. 앞서 이탈리아에 2-3, 캐나다에 0-10으로 졌을 때와 14일 5~8위 결정전에서 일본을 6-1로 제쳤을 때와 16일 체코와의 5, 6위 결정전을 5-2로 이겼을 때도 그는 링크에 나오지 못했다. 오직 한 경기만 뛰었다. 이번 대회에는 4년 전 소치 때보다 여자 선수가 44%나 늘었는데도 아이스하키의 여자 선수 참여는 늘지 않고 여전히 혼성 종목으로 남아있다고 영국 BBC는 18일 지적했다. 미국과 캐나다만 여자 대표팀을 갖고 있다. 유럽 역시 여자선수들만 있는 팀을 꾸릴 만한 선수들이 없다. 그래서 동계패럴림픽에서 여전히 혼성팀들이 경기를 벌인다.그녀가 처음 아이스하키의 매력에 눈을 뜬 것은 15세 무렵이었다. 날 때부터 척추 파열을 겪은 그녀는 막 팀이 창단한다는 친구의 문자를 받고 곧바로 입단 계약을 결심했다. “어찌됐든 하키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었다. 서있지도 앉아 보지도 못했지만 난 한 번 해보겠다고 결심했다. 곧 사랑에 빠졌다”고 털어놓았다. 오슬로 팀에서 활약하다 2014년 노르웨이 대표팀에 콜업됐다. 그때나 지금이나 대표팀에 유일한 여자선수지만 그녀는 거기에 안주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녀는 “너무 익숙해졌지만 정말로 많이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 남자애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게 즐겁고 내게 너무 자연스럽다. 좋은 녀석들이 많아 거기서 그들과 어울려 지낸다”고 말했다. 2016년 11월 슬레지하키에서 조금 더 공격적인 경기 양식이 드러나도록 장애인 아이스하키로 명칭이 바뀌었다. “코치들은 가끔 상대 선수들이 ‘내가 여자라고 봐주지 않는지’ 물어본다고 말하더라“며 코치는 ‘그래 니들 하기 나름이지, 근데 한대 맞을걸’이라고 답해준다”고 털어놓았다 슈뢰더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코치들이 부드럽게 대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잘 알고 있었다. 종목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고 스피드를 높이고 남자 선수들과 마음껏 경쟁하기 위해 근력을 키우는 등의 노력을 했다.슈뢰더는 “코치들은 내가 상태가 좋지 않으면 경기에 데려가지 않겠다고 했다. 해서 난 스스로를 입증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링크 밖에서는 대표팀 동료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린다. 심지어 라커룸까지 함께 쓴다. “보통 남자애들과 농담도 많이 주고받는다. 여자라고 특별한 것은 없다. 내가 요청하면 사생활을 누릴 시간을 준다. 하지만 그것만 빼면 특별히 다른 것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때때로 선수들이 여자에 대한 농담을 늘어놓을 때나 누군가를 놀려먹을 때 내게 ‘괜찮겠어?’라고 물어본다“고 털어놓았다. 성별 때문에 가장 신경을 곤두세우는 건 샤워 순서다. “전 혼자 해요. 엄청나게 장비가 많아 내가 가장 먼저 하거나 가장 나중에 한답니다. 가급적 그냥 섞여서 하려고 하죠. 내가 그들을 기다리는 것도 싫고, 그들이 날 기다라는 것도 싫어서요”라고 말했다. 슈뢰더는 풀타임 선수가 아니다. 오슬로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는 짬짬이 훈련하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 당장은 하키에만 집중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장애인 스포츠에는 돈이 많이 들어 영원히 선수로 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장차 직장을 구해야 하는데 의학이 더 좋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직 젊어서 공부를 잠시 미루고 하키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린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문제 없다”고 단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창패럴림픽 비공식 마스코트’ 김정숙 여사의 특별한 티셔츠

    ‘평창패럴림픽 비공식 마스코트’ 김정숙 여사의 특별한 티셔츠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공식 마스코트는 진한 회색의 곰인형 반다비다. 반다비만큼 패럴림픽 기간 열심히 일한 ‘비공식 마스코트’를 꼽으라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첫 번째로 거론될 것이다.김 여사는 17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3-4위 결정전을 남편 문 대통령과 함께 관람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등도 함께 했다. 김 여사는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열정적인 응원을 펼쳤다. 대표팀 주장 한민수를 필두로 선수 한 명, 한 명이 직접 사인을 한 아주 특별한 유니폼이었다. 선수들은 김 여사에게 68번이라는 백넘버를 부여했다. 김 여사는 이 유니폼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경기 내내 응원했다. 이날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은 3피리어드 11분 42초에 터진 장동신의 결승 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동계패럴림픽 출전 사상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첫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결승 골이 터지는 순간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다. 동메달 획득이 확정된 후 선수들이 빙판 위에 태극기를 깔아놓고 애국가를 부르자 김 여사는 눈시울을 붉혔다.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동메달이 결정된 이후 경기장으로 직접 내려가 서광석 감독 및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거나 끌어안으며 격려했다. 골을 넣은 장동신 선수, 어시스트를 기록한 정승환 선수와는 손을 맞잡고 “너무 잘 해줬고 온 국민이 기뻐하고 있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두 선수는 “그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이런 박수와 환호는 처음 받아본다”면서 “우리에게도 연습장이 더 있으면 미국도 캐나다도 다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선수들과 기념 촬영을 한 후 경기장을 나오던 중 이탈리아 선수단 라커룸으로 가서 “이탈리아 선수 여러분 모두 수고가 많았습니다”라고 격려했고, 이에 이탈리아 선수들은 박수로 인사했다. 김 여사는 지난 9일 개막한 평창패럴림픽에 거의 매일 출근도장을 찍었다. 올림픽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패럴림픽 참가 선수를 격려하고 대회를 홍보하기 위해서다.김 여사는 지난 9일 평창패럴림픽 개회식 참석에 앞서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을 통해 “패럴림픽 기간 동안 가능한 한 우리나라 선수가 출전하는 모든 경기를 참관하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김 여사는 개회식이 끝난 뒤에도 청와대에 복귀하지 않고 평창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를 챙겨봤다. 김 여사는 백팩에 태극기 두 개를 꽂은 채 경기장을 누벼 눈길을 끌었다. ‘표정부자’라는 별명이 어울릴 만큼 생동감 있는 응원으로 미디어와 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김 여사는 특히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경기에 많은 애정을 쏟았다. 지난 11일 우리나라와 체코의 경기를 관람한 데 이어 15일에도 우리나라와 캐나다의 경기를 응원했다. 대표팀 장동신 선수의 아내 배혜심씨가 “연일 경기를 보느라 힘들지 않으신가요”라고 묻자 김 여사는 “조금이라도 국민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 이번 기회로 장애인 스포츠가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고 답하기도 했다.김 여사와 함께 캐나다전을 관람한 이지훈 선수의 아내 황선혜씨는 “선수 가족들만의 리그가 될 줄 알았는데 많은 국민이 응원을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청와대 안팎에서는 최근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외교에 집중하는 남편 문 대통령을 대신해 김 여사가 패럴림픽 특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외교와 안보 문제에 온 신경을 써야하는 만큼 현실적으로 패럴림픽을 매일 챙기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김 여사가 문 대통령의 빈자리를 채우기로 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금메달 목에 건 신의현이 지금 먹고 싶은 음식은

    금메달 목에 건 신의현이 지금 먹고 싶은 음식은

    한국 동계패럴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을 거머 쥔 신의현(38·창성건설)이 등장하자 관중들은 우뢰와 같은 함성을 질렀다.17일 오후 강원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메달 시상식장이었다. 이날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1위로 골인한 신의현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걸어준 금메달을 목에 두른 신의현은 90도 가까이 허리를 숙여 관중에게 인사했다. 곧이어 장내에는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신의현은 가슴에 손을 얹고 눈물이 맺힌 채 조용히 애국가 가사를 읊조렸다. 시상식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으로 나온 신의현은 “애국가를 들으며 울컥했다”면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약속을 지킨 남자가 돼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그러면서 “공식 메달 세리머니를 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이렇게 넓은 광장에서 많은 분이 환영하고 축하해주시니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신의현은 그동안 각종 국제대회에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강국인 우크라이나 국가를 수없이 들어야 했다고 한다. 그는 “어느덧 우크라이나 국가 음을 외워버렸는데, 오늘은 안 듣게 돼서 좋다”며 호탕하게 웃었다.신의현이 한국 동계패럴림픽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었던 데는 가족의 헌신적인 뒷바라지가 있었다. 그는 베트남 출신의 아내 김희선(31) 씨를 떠올리며 “집에서 아기 엄마가 해주는 김치찌개에 밥을 먹고 싶다”며 “외국 생활을 오래 해서 늘 빵과 파스타만 먹으니 온 가족과 함께 김치찌개를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장소를 옮겨가며 축하받느라 아직 아내를 만나지 못했다는 신의현은 언론을 통해 아내에게 “내일이면 올림픽이 끝나는데, 다시 운동을 시작할 때까지는 꼭 가정에 충실할게”라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패럴림픽 금메달 경기도 생중계 안한 지상파 3사

    패럴림픽 금메달 경기도 생중계 안한 지상파 3사

    국내 지상파 3사의 평창동계패럴림픽 중계 행태가 또 도마에 올랐다. 방송 3사가 이번엔 똑같은 경기를 중계 방송하느라 대한민국의 첫 번째 금메달이 나오는 감동의 순간을 놓쳤다. 결과적으로 우리 국민들은 평창패럴림픽 첫 번째 동메달에 이어 금메달을 따내는 과정도 생중계로 보지 못한 셈이다. 한국 노르딕스키의 간판 신의현(38)이 17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22분28초40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우리 대표팀이 1992년 알베르빌동계패럴림픽에 첫 출전한 이후 26년 만에 나온 첫 번째 금메달이었다. 그러나 지상파 방송으로는 이 경기를 라이브로 시청할 수 없었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 3사가 모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리는 한국-이탈리아 장애인 아이스하키 3~4위전을 중계 방송했기 때문이다. MBC와 SBS는 이날 크로스컨트리스키 경기를 중계할 계획이 아예 없었고, KBS는 장애인 아이스하키와 크로스컨트리스키 경기를 교차 중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표과 달리 KBS도 장애인 아이스하키 중계에 ‘올인’했다. 이에 따라 우리 국민들은 신의현의 감동적인 레이스를 ‘같은 시간’에 함께 호흡하지 못했다. 하이라이트로 보며 아쉬움을 달랠 수밖에 없었다. 앞서 국내 방송사들은 지난 11일 우리나라에 첫 번째 동메달을 안긴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좌식 경기를 외면해 비판받았다. 오죽하면 문재인 대통령마저 외국 방송사와 비교해 국내 방송 3사의 패럴림픽 중계 방송 부족을 꼬집었다. 그제서야 부랴부랴 패럴림픽 중계 비중을 늘렸지만 그나마 ‘돈 되는’ 경기만 나란히 중계하는 나쁜 습관은 여전했다. 신의현은 지난 11일 동메달을 딴 직후 “방송 중계를 늘려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지만 그의 경기에 한해서는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였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젖먹던 힘까지 짜낸 신의현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였다”

    젖먹던 힘까지 짜낸 신의현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였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한민국의 동계패럴림픽 첫 번째 금메달이 나왔다. 주인공은 역시나 노르딕스키의 간판 신의현(38)이었다. 그는 17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크로스컨트리스키 15㎞(동메달)에 이은 ‘멀티 메달’이다. 동계패럴림픽에서 2개의 메달을 딴 첫 번째 대한민국 선수가 됐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그는 마음의 부담을 덜어낸 듯 후련한 표정이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동계패럴림픽의 새 역사를 썼다. 소감은. -새 역사를 쓴 거보다 제가 애국가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다. 제가 약속을 지키는 남자가 됐다. ?감격해서 눈물을 흘린 듯 한데. -(눈물이 아니라) 잠깐 땀이 따서 눈이 좀 (따가웠다). (그러나 그는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 지난 11일 동메달을 땄을 때도 눈물이 아니라 땀이라고 우겼다.) ?오늘 레이스 전략은 무엇이었나. -레이스 전략 없었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였다. (중간에) 5초 차이가 난다고 해서 (제가) 지고 있는 것으로 알았다. 잘못 들은 건데, 이기고 있는 줄 몰랐다. ‘달리라’고 해서 젖먹던 힘을 다했다. ?메달에 대한 부담이 컸을 것 같다. -바이애슬론에서 잘했으면 됐는데, 세 번의 기회를 놓치니 어제 잠을 못 잤다. 명상 음악을 들으며 잤던 게 도움이 된 거 같았다. ?가장 생각나는 분이 어머니일 거 같은데. -어머니와 가족들이 가장 많이 생각난다. 어머니께서 추운 날씨에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제가 어머니를 웃게해드린 거 같아 기쁘다. 오래오래 사시고 앞으로 더 행복하게 해드리겠다. 사랑합니다. ?바이애슬론보다 크로스컨트리스키 성적이 좋다. -아~, 할 말이 없다(웃음). ?응원이 큰 힘을 준 거 같다. -응원 함성이 컸다. 5초 차이는 크지 않은데, 응원 때문에 5초 차이를 유지할 수 있었다. 국민 여러분들이 응원해 주지 않았으면 메달을 따지 못했을 것이다 ?결승선을 앞둔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생각한 것은. -특별한 생각은 없었고, ‘죽어도 가야 된다, 죽어도 가야 된다’고 암시하면서 갔다. ?결승선을 통과하고 배동현 한국선수단장이 찾아왔는데. -(배 단장이) 울었다. ‘고생했다’면서 우시더라. ?그럼 두 남자가 운 셈이다. -그렇게 되나. 남자들이 울 수도 있다. 요즘은 (남자들 우는 것을 터부시하는) 그런 시대가 아니지 않느냐(웃음). ?자녀에게 하고 싶은 말은. -동메달도 좋은데, 금메달을 따서 멋진 아빠가 된 거 같다. 애국가를 들려주고 싶었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기분 좋다. ?와이프에게도 한마디 한다면. -아이 엄마가 열성적으로 응원해줬다. (지난 14일 크로스컨트리스키 스프린트 경기에서는) 너무 열심히 응원하다가 (실수로) 대통령 시선을 막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웃음). 열정적으로 응원해줘서 고맙다. 전에는 속도 많이 썩였는데 남은 인생에선 잘하고 멋진 신랑이 되겠다. 사랑한다. ?마지막 경기 각오는. -18일 오픈 릴레이가 남았는데 동생들과 열심히 레이스를 펼치겠다. ?2006년 교통 사고 당시엔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나. -그런 생각을 전혀 못했다. 그때는 (교통 사고로) 3일 만에 깨어났고 죽는 줄 알았다. 멍했다. 이런 인생이 펼쳐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오래 살다보니 이런 (기쁜) 날이 왔다. ?장애인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저 자신도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고 그분들도 (저를 보고) 느끼는 부문이 많을 것이다. 힘이 나도록 꾸준히 활동하겠다. 오래 살면 좋은 날이 온다. 파이팅.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포토] 김정숙 여사도 울린 아이스하키팀의 애국가 세리머니

    [포토] 김정숙 여사도 울린 아이스하키팀의 애국가 세리머니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7일 오후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을 찾았다. 이날 한국 아이스하키팀은 이탈리아를 1-0으로 이기고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선수들은 세리머니로 애국가를 불렀고 김정숙 여사도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의현, 패럴림픽 첫 ‘금메달’

    신의현, 패럴림픽 첫 ‘금메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패럴림픽 하키 대표팀 ‘값진 동메달’, ‘뜨거운 애국가’

    패럴림픽 하키 대표팀 ‘값진 동메달’, ‘뜨거운 애국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 경기가 치러진 17일 강릉하키센터에 힘찬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우리 대표팀은 이날 3-4위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사상 처음으로 동계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따냈다. 동메달이었다.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금메달을 딴 선수나 팀의 국가만 연주된다. 동메달을 딴 나라의 국가는 연주되지 않는다. 이날 강릉하키센터의 애국가는 반주 없이 제창됐다. 선수들과 관중들이 하나 되어 불렀다. 감동의 눈물이 진하게 배인 아름다운 애국가였다. 7000여석의 관중석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도 응원전에 힘을 보탰다. 한달 전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이끌었던 새러 머리 감독도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우리 대표팀은 3피리어드 11분 42초에 터진 장동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확정했다. 동계패럴림픽 세 번째 도전 만에 수확한 값진 동메달이었다. 선수들은 스틱을 흔들며 아이스링크 한 바퀴를 돌며 관중의 감사를 전했다. 체코와의 예선 2차전부터 이어온 관중을 위한 반다비 인형 선물 투척도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대형 태극기가 등장했다. 서광석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으로부터 태극기를 넘겨받은 선수들은 경기장 센터서클 안에 반듯하게 태극기를 깔았다. 선수들은 태극기를 중심으로 원을 그린 채 도열했고,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애국가가 불렀다.주장 한민수와 간판 공격수 정승환을 비롯한 선수들은 눈물을 연신 훔치며 목청껏 애국가를 제창했고, 경기가 끝난 후에도 관중석을 떠나지 않은 관중도 호응해 함께 불렀다. 예선 체코전과 미국전에 이어 3-4위 결정전에도 경기장을 찾은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애국가를 부르며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애국가 제창은 서광석 감독이 메달 세리머니의 하나로 깜짝 제안한 것이라고 한다. 예선 첫 경기 일본전부터 구름관중으로 뜨겁게 응원해준 홈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동메달이 있기까지 물심양면 지원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를 표현하기 위한 방법이었다.애국가가 끝난 후에는 한민수가 태극기를 몸에 휘감은 채 썰매를 타고 링크 한 바퀴를 돌았다. 이어 스탠드에서 링크로 내려온 문재인 대통령은 가장 먼저 대표팀 ‘캡틴’ 한민수와 뜨거운 포옹을 나눈 뒤 다른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패럴림픽 기간 백팩에 수기 태극기를 꽂고 다니며 선수들을 열정적으로 응원한 김정숙 여사도 축하했다. 태극기가 관중석에 물결을 이루고, 금메달이 아니어도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부른 애국가가 더욱 특별한 날이었다. 정승환은 “애국가 제창은 감독님이 제안한 것”이라면서 “내 인생 최고의 애국가였다”고 감격스러운 순간을 떠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메달 결승골 어시스트’ 정승환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 하겠다”

    ‘동메달 결승골 어시스트’ 정승환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 하겠다”

    “금메달은 아니지만 동메달을 땄기 때문에 프로포즈를 해야할 거 같습니다. 사랑하는 어머니께 메달을 걸어 드리고 싶고, 지금 고인이시지만 아버지께 먼저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그다음에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 하고 싶습니다.” ‘ 빙판 위의 메시’ 정승환(32)이 17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프로포즈 계획을 밝혔다. 정승환은 6년 전 장애인체육회 직원이었던 송현정(29)씨와 처음 만나 지금까지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은 정승환의 어시스트와 장동신의 결승골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었다.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은 선수와 감독, 코치 모두 부담감을 털어버리고 동메달의 기쁨을 마음껏 즐기는 자리였다. 서광석 감독은 “많은 기자와 관중, 국민이 파라 아이스하키를 많이 응원해주셨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면서 “17명 선수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저를 믿고 잘 따라와 줘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주장 한민수(48)는 “감격스러운 순간에 기자회견을 하는 게 무한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첫 경기인) 한일전부터 동메달 결정전까지 승패와 관계없이 아낌없는 응원과 관심, 격려를 보내주셨기에 이 자리에 섰다. 모든 영광을 국민 여러분께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인 장동신(42)은 “승리를 이끈 행운의 골이었다”라며 “정승환 선수가 잘 맞춰서 줬다. 한일전 끝나고 라커룸에서 정승환에게 농담삼아 ‘내가 한 번 어시스트 했으니 갚아’라고 했는데 진짜 갚았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다들 열심히 뛰어줬고, 많은 스태프분 힘드셨을 텐데 마지막 한 골이 보답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답. →오늘의 경기 결과가 한국 파라 아이스하키 미래와 장애인 및 장애인 스포츠 인식 개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김정호 코치 일단 동메달 딴 선수들 자랑스럽습니다. 저희 선수들이 벤쿠버와 소치 거쳐서 평창까지 왔습니다. 여기까지 결코 쉽지 않았는데 오늘의 결과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베이징까지의 미래 밝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 스포츠 하시는 분들이 용기 내 파라 아이스하키 접하셔서 더 많은 선수가 생기고 인프라가 확보된다면, 베이징 전망도 밝다고 생각합니다. →서 감독님 한일전 전에 선수들에게 편지 읽어주셨다고 하던데. -서광석 감독 편지는 아니고요. 제가 말주변이 없고 해서 밤에 생각하며 썼습니다. 일본전 들어가기 전에 선수들한테 작은 메시지 보냈고요. 오늘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또 한 번 편지를 읽다가 제가 울었습니다. 제 글에 제가 감동 받아서요. (일동 웃음) 눈물 안 보이려고 마음 많이 먹었는데. 제가 흔들리면 선수들 흔들릴까봐 읽고 나와서 (눈물이 나) 물 마시고 다시 들어왔습니다. →오늘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어떤 말씀하셨는지. -서광석 감독 경기 전에 선수들과 라커룸에서 미팅을 해야 하는데 메시지를 전달하다가 우는 바람에 메시지 전달 못 했고요. 선수들이 반복적으로 어려운 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에 모든 훈련을 소화했다고 믿고서 경기에 임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런 큰 대회에서 전술, 전략을 짠다고 하더라도 선수들이 너무 긴장을 했기 때문에 그런 거 없이 격려를 계속 했습니다. 17명 선수가 하나가 됐기에 믿고 하라고 격려를 했습니다. →경기 끝나고 경기장 중앙에 둘러서서 애국가 제창하셨는데. -서광석 감독 어제 글을 쓰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쓰다 지우다 했는데 대한민국에서 하는 동계패럴림픽에서 우리의 무대를 어떻게 마무리할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선수들과 국민들, 관객분들에게 저희가 보답하기 위해 금메달은 아니지만 금메달보다 몇 배 가치 있는 동메달 땄기 때문에 애국가를 부르자고 말했습니다. 선수들과 국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한민수 선수 고별전이어서 다른 선수들은 좀 더 각별했을 거 같은데 어떤 마음으로 형님들의 고별전 준비하셨는지. -이주승 아시다시피 저희 고참 베테랑 선수분들이 이번 패럴림픽이 마지막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팀에서 많지 않은 20대 선수인데 고참 선수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런 것들이 하키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패럴림픽을 마지막으로 많은 베테랑 선수들이 은퇴하신다고 해서 굉장히 마음이 아픕니다.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젊은 선수들이 형 몫만큼 더 열심히 해서 앞으로 패럴림픽 파라 아이스하키 팀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유만균 선수 경기 끝나고 눈물 많이 흘리셨습니다. 안 울겠다고 얘기하셨는데 왜 우셨는지. -유만균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저도 선수다 보니까 시합도 뛰고 싶었고, (골리) 재용이가 걱정도 됐었고. 그러다 보니까 많이 울었던 거 같습니다. 지금도 좀 울 거 같은데. 제가 대표팀에서 골리로 앉아있으면서 이탈리아와 되게 악연이 많아요. 감독님께서 잘 선택해주신 거 같아요. 저도 후배가 제 악연을 멋지게 끊어줘서 좋은 결과를 얻었고요.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두 시간 동안 땀을 흘리게 하는 경기였습니다. 뛰는 입장에서는 엄청 긴장되고 그랬을 텐데 인생에서 이렇게 힘든 경기, 땀을 쥐게 하는 경기가 몇 번이나 있었는지. -정승환 오늘 특별한 날이죠. 17명 선수에게 평생 기억될 좋은 날이었고.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이 기쁨을 함께 나눠주시고 많은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여기 선수들에게 감사드리고 싶고 서 감독님, 코치님 등 너무나도 많은 분께서 고생하셨습니다. 많은 분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패럴림픽을 끝으로 은퇴하시는 한민수 선수는 세대교체, 후진양성을 생각하실 거 같은데, 장애인분들에게 파라아이스하키 매력과 도전의 메시지를 주신다면. -한민수 하키를 18년째 하고 있는데 마지막 은퇴 무대에서 금메달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힘들게 훈련해서 값진 결과물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떠날 때 마음 편히 떠나게 해줄 수 있게 해준 우리 동생들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또 나이 많은 선수들 뒷바라지 해주시고 이해해주신 서광석 감독님께 감사합니다. 뒤에서 보이지 않지만 고생한 스태프분들 감사드립니다. 은퇴가 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장애인 선수 출신 지도자 없기에 제가 많은 공부를 해서 장애인분들에게 스포츠를 통해서 성취감과 살아가는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들을 위해서 보다 더 준비해서 쓰임 받는 삶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서광석 감독님 오늘처럼 눈물 흘리신 적 있으신지. 그리고 김영성 선수가 패널티로 2분간 퇴장했을 때 어떤 느낌이셨는지. -서광석 감독 저희 아버님께서 돌아가셨을 때도 눈물 한 방울 안 흘렸습니다. 그런데 저희 선수들과 훈련을 했던 시간과 과정이 머리에 스치면서 너무 감격을 했기 때문에 울었습니다. 맨 처음에 편지를 쓰면서 선수들과 강릉하키센터에서 부둥켜안고 울고 싶다는 메시지 보냈는데 그게 꿈이 아닌 현실이 됐기에 그 감격은 몇 배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영성 선수가 패널티 받았는데 패널티가 아니었었으면 이탈리아 선수가 더 좋은 득점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패널티었다고 생각합니다.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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