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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좌의 게임’ 패러디한 광고 영상 ‘화제’

    ‘왕좌의 게임’ 패러디한 광고 영상 ‘화제’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패러디한 광고 캠페인 영상이 화제다. 탄산수 제조기 브랜드 ‘소다스트림’은 최근 자사가 선보인 ‘수치 혹은 영광(Shame or Glory)’ 왕좌의 게임 패러디 영상이 공개 2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소비자에게 환경 보호 메시지를 쉽게 알리고자 기획한 이번 광고 영상은 공개 후 큰 주목을 받으며 29일 현재 유튜브 조회수 1250여 건을 기록했다. 또 페이스북, 트위터 등 각종 SNS 채널의 ‘공유’ 횟수 및 ‘좋아요’ 수가 꾸준히 늘어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왕좌의 게임’의 ‘수치의 행진(walk of shame)’ 장면을 패러디한 이 영상에는 한 남성이 물이 담긴 플라스틱병을 사는 순간부터 수녀(셉타)에게 ‘셰임(shame/수치심)’이라는 외침을 들으며 사람들에게 조롱당하고 오물을 맞는 모습이 담겨있다.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전하는 것이다. 특히 ‘세상에서 가장 힘센 남자’인 토르 빈요른손을 비롯해 ‘왕좌의 게임’ 출연진과 소다스트림 CEO, 임직원 등이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소다스트림 관계자는 “환경 보호에 대해 함께 즐겁게 인식하고자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소비하는 플라스틱병이 환경 파괴의 주범이라는 것을 다양한 환경 캠페인 활동을 통해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영상=소다스트림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시론] 촛불 든 청년들의 ‘2016년 정의혁명’/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

    [시론] 촛불 든 청년들의 ‘2016년 정의혁명’/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

    2016년 초겨울 부패한 권력에 맞서 정의 구현을 외치는 대규모 국민 집회의 불길이 횃불로 번지며 전국을 휩쓸고 있다. 이 사회의 공정성을 송두리째 무시한 집단에 국민은 촛불을 들고 하나가 돼 분노의 함성을 지르고 있다. 국민이 시작하고, 국민이 중심이 되고, 국민이 최선두에 섰다. 국민이 사회의 정의를 구현하고자 나선 바로 정의혁명의 현장이다. 귀족과 정치인들이 주도했던 영국의 명예혁명과 확연히 다르다. 아이에게 ‘정의란 무엇인가’를 보여 주고자 유모차까지 끌고 나온 부모들부터 정의롭지 못한 사회에 대한 분노와 책임감을 느끼는 50·60대 기성세대까지 모두 아무리 센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촛불을 들고 나섰다. 개인주의적이고 비정치적이라고 평가받던 수많은 청년 세대도 모든 것을 뒤로하고 촛불의 바다에서 파도를 만들고 있다. 초등학생은 물론 중고등학생까지 참여해 노래, 패러디, 자유발언 등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외치고 있다. 이번 정의혁명을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비폭력 민주주의 혁명으로 기록되게 하는 주역이다. 평화롭게 즐기는 모습이지만, 그들의 촛불에 겹쳐 보이는 것은 그들의 눈물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치열하게 경쟁해야 했고, 경쟁에서 이겨야만 살아갈 수 있다는 사회의 압박을 견뎠다. 친구들을 경쟁자로 인식해야 했고, 밤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공부하는 게 일상이었다. 혹여나 시험에서 조금이라도 성적이 안 좋으면 어깨가 처져 울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내가 노력만 더 하면 ‘언젠가는 나도 꿈을 이룰 수 있을 거야’라는 믿음을 갖고 최선을 다해 왔던 대한민국 청년 세대들의 눈물이다. 교사와 교수를 찾아가 돈과 권력으로 교단을 농단했던 최순실, ‘돈도 실력이야. 돈 없는 너희 부모를 원망해’라고 조롱한 정유라, 그리고 정유라의 과제를 대신 해 주고 출석도 하지 않은 학생에게 학점을 준 부정한 교수들은 대한민국 청년 세대들의 가슴에 너무나도 아픈 상처를 남겼다. 이들의 상처를 도대체 어떻게, 어디서부터 치유해 줄 것인가. 청년들이 고통받는 실업, 빈곤 등의 문제는 공정성이 무너진 데서 온다. 최순실, 정유라 등 돈과 권력을 지닌 특정한 집단이 청년들에게 돌아가야 할 것들을 부당한 방법으로 갈취했기 때문이다. 청년들의 상처를 치유하려면 가장 먼저 정의혁명이 성공해야 한다. 나의 권력 유지를 위해서라면 정의에 대한 국민의 외침쯤은 얼마든지 무시할 수 있는 집단에 대해 엄중한 역사의 심판을 내려야 한다.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이 따로 없다. 대한민국만이 있을 뿐이다. 차기 정부는 말을 타지 않아도, 돈과 권력이 없어도 자신이 노력만 하면 충분히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국민에게 주는 정책을 마련하고 실현해야 한다. 무엇보다 청년 세대들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대학 입학 과정에서 특기생, 고위층 자녀는 별도의 감사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학사 관리에서 교수가 권한을 남용할 수 없도록 시스템적으로 권한을 축소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청년들이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에게 빼앗겼던 노동의 대가와 사회 진출의 기회를 다시 찾고자 정부가 보다 공정한 청년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것도 시급하다. 무엇보다 수많은 청년이 눈물을 참아 가며 견디는 아르바이트, 비정규직의 확연한 처우 개선이 필요할 것이며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취업, 창업 정책이 실현돼야 할 것이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은 ‘의례의 참여는 참여하는 사회 성원들에게 자긍심과 통합을 가져다줘 그 사회를 새롭게 발전시킨다’고 말했다. 뒤르켐은 시대의 사회 변화에 큰 관심을 쏟으며 사회의 결속과 사회적·도덕적 연대를 강조한 바 있다. 정의혁명이라는 숭고한 의례에 주체로 참여하고 있는 우리 청년 세대들은 혁명을 성공시킨 뒤 자신과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과 통합의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2016년 초겨울 190만 촛불의 바다는 이들에게 ‘집단적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들이 훗날 부모가 되고, 기성세대가 됐을 때도 다음 세대가 대한민국에 정의를 구현하는 주체가 되도록 할 것이다.
  • [정부기능 마비] “이 사업 최순실이 지시했죠” 괴전화 트라우마 “불법 행한 대통령 지시 못 따라” 강경 목소리도

    “내가 이러려고 공무원이 됐나.” 연말 관가를 떠도는 최대 유행어다.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이 2차 대국민 담화에서 말한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이 됐나”라는 문장을 패러디한 자조 섞인 농담이다. 최악의 국정마비 사태를 맞은 공직사회는 어수선한 분위기다. 정책 추진 동력이 떨어지면서 애써 준비한 사업이 물거품이 됐다는 하소연이 들리는 반면 한쪽에선 국정마비를 핑계로 할 일도 안 하는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가 확산되고 있다. 국정농단의 직격탄을 맞은 문화체육관광부에는 ‘조직이 공중분해될 것’이라는 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관광 분야는 산업통상자원부로, 체육 분야는 행정자치부, 국정홍보 업무는 총리실로 넘겨질 것이라는 내용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결국 문화와 문화재 분야만 남아 문화부로 부처 위상이 쪼그라들 것이라는 구체적인 예측들이 나온다”면서 “머릿속이 복잡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최순실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공무원도 적지 않다. 한 사회부처의 A사무관은 “최근 전화 한 통을 받았는데 어떤 사람이 대뜸 ‘이 사업, 최순실이 지시했죠’라고 묻고는 뚝 끊어버려 내내 불쾌했다”면서 “이 사업까지 최순실이 건드렸다면 날밤 새워가며 일한 나는 뭐가 되느냐”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명령 불복종’을 주장하는 강경론이 나오기도 한다. 한 부처 고위간부는 “대통령은 범죄 혐의자일 뿐 아니라 100만 공직자가 더이상 명령을 따를 수 없도록 스스로 공직 기강을 무너뜨린 장본인”이라며 “불법을 행한 대통령과 그 뜻을 따른 청와대의 어떤 지시나 명령도 따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경제정책을 조율하는 기획재정부는 각 부처의 협조를 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B과장은 “고용노동부나 보건복지부 등 유관부처 담당자에게 정책 협의를 위해 연락하면 ‘지금 상황에서 무슨 일이 되겠느냐. 상황 좀 정리되면 보자’며 거절당하기 일쑤”라고 털어놨다. 공직 기강도 해이해졌다. C부처는 이달 들어 불륜설 등 사생활과 관계된 소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부처 관계자는 “업무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근거 없는 뒷담화가 돌아 분위기가 더 뒤숭숭해졌다”고 전했다. 기획재정부의 한 국장급은 “혼미한 정국의 틈바구니에 숨어 최소한의 자기 일도 하지 않는 공무원들이 많아진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더욱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도로공사 ‘소셜미디어·인터넷소통 대상’ 2관왕 수상

    한국도로공사가 ‘대한민국 소셜미디어·인터넷소통 대상’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지난 23일 ‘제9회 대한민국 소셜미디어·인터넷소통 대상’ 시상식에서 인터넷서비스 및 공기업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소셜미디어 활동을 종합 평가해 외부 소통이 활발한 기업과 공공기관에 주어진다. 대상 수상 기관은 고객평가와 전문가평가, 운영성평가, 심의위원회 등 4단계 평가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한국도로공사는 블로그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교통안전 관련 컨텐츠를 제작해 고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웹툰과 웹드라마, 기획패러디 영상 등 차별화된 컨텐츠를 통해 고객과 소통했고 안전운전 약속캠페인, 전좌석 안전띠 인증샷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모션을 통한 소통 마케팅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이번 수상은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소통 공간 조성과 안전한 고속도로를 위한 공감대 형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최순실 분장으로 ‘이게 나라냐’ 음원에 ‘하야체조’…역대급 중독성

    최순실 분장으로 ‘이게 나라냐’ 음원에 ‘하야체조’…역대급 중독성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매주 토요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하야송’과 ‘하야체조’ 등의 창작물이 SNS, 유튜브 채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집회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하야 하야 하야 하야하여라”의 멜로디는 민중가요 작곡가 윤민석씨가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며 만는 노래 ‘이게 나라냐ㅅㅂ’의 후렴구이다. 하야 하야 하야 하야 하여라/박근혜는 당장 하야 하여라/ 하옥 하옥 하옥 하옥시켜라/ 박근혜를 하옥시켜라 를 후렴으로 총 4절로 이루어졌다. 음원은 윤씨의 페이스북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그는 30년 가까이 민중가요를 만들었다. ‘서울에서 평양까지’와 ‘헌법 제1조’, 세월호 노래 ‘약속해’ ‘잊지 않을게’ 등을 작곡했지만 한번도 저작권료를 받지 않았다. 대신 음악을 듣고 원하는 만큼의 금액을 지불하는 방식인 감동후불제를 통해 후원을 받고 있다. 그의 노래에 맞춰 ‘늘품체조’를 패러디한 ‘하야체조’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2일 ‘내려와라 박근혜 4차 범국민행동’에서 시민들이 사전행사로 선보인 것이다. 최순실 분장을 한 여성의 모습이 눈에 띈다. <45만 시민과 함께 하는 ‘하야 체조’ “이게 나라냐”>란 제목의 이 영상은 28일 현재 54만 7394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댓글도 1462개가 달렸다. 네티즌들은 “저는 박사모입니다. 박근혜를 사퇴 시키기위한 모임”, “이게 나라냐 가사가 딱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씨줄날줄] 대통령 풍자와 존엄 모독/박건승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통령 풍자와 존엄 모독/박건승 논설위원

    대통령에 당선된 김영삼(YS) 대통령이 축하전화를 받았다. “부인이 그토록 고생하더니 퍼스트레이디가 됐구먼.” 그러자 YS가 화들짝 놀라며 말했다. “우리 집사람은 절대 ‘세컨드’가 아니오.” 현직 대통령을 소재로 한 최초의 조크집 ‘YS는 못 말려’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YS는 군부 독재 아래 숨죽이며 살아왔던 우리 국민에게 최고 통치자도 풍자와 패러디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줬다. 그의 무식함을 우스갯소리의 소재로 써도 더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됐다. 그만큼 그는 자신감이 있었다는 방증 아닐까. 최순실-박근혜 대통령 국정농단 사태로 풍자의 전성시대가 열린 듯하다. 그제 150만 인파가 모인 서울 촛불집회는 박 대통령에 대한 ‘풍자의 장(場)’이 되다시피 했다. ‘하야하그라’, ‘청와대 비우그라’ 따위의 송곳 같은 풍자를 담은 손팻말이 넘쳐나고 난데없이 광화문 한복판에 나타난 황소 등엔 ‘집에 가소’라는 기발한 패러디가 등장해 박 대통령을 향한 분노를 웃음으로 풀어냈다. ‘최·박 게이트’가 풍자 역사를 바꿨다는 소리까지 나온다. 대통령 풍자에 가장 관대한 나라는 미국이다. 오바마가 악당 ‘조커’나 테러리스트로, 때론 히틀러와 같은 독재자로 둔갑해도 문제가 됐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 부시가 원숭이로 풍자되고 트럼프는 당선 뒤 ‘머리 잃은 자유의 여신상’에 비유된 그림이 나돌기도 했다. 프랑스에선 사르코지의 현직 대통령 시절 은밀한 사생활을 풍자한 영화가 만들어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프랑스 작가의 ‘세상을 지배한 개들’이란 책의 한국판에서 진돗개로 나와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최근 몇 년 새 우리나라에선 대통령 풍자가 금기어였다. 청와대가 박 대통령 당선 직후 tvN의 인기 프로그램이던 ‘여의도 텔레토비’ 제작진의 성향을 조사했다는 보도가 지난주에 나왔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문재인·안철수 등을 텔레토비 캐릭터에 빗댄 것이었는데, 박 후보를 욕설과 폭력이 심한 캐릭터로 묘사해 그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얘기가 나돌았고, 결국 대통령 취임 5개월 만에 폐지됐다. 2014년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에 박 대통령을 선친의 허수아비로 풍자한 홍성담 작가의 ‘세월오월’이 전시되지 못한 데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외압이 작용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같은 해 박 대통령이 “대통령 모독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고 하자 사이버 명예훼손 전담수사팀이 꾸려지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풍자는 웃음을 동반하는 유쾌한 저항이다. 작가 류재화의 말처럼, 소통 불가능의 역행적이고 퇴행적인 시대와 겹친다. 몸이 아픈 것이 인체 이상 현상을 알리는 신호이듯 풍자는 사회 이상 현상을 알리는 중요한 단초다. 권력과 통치권자의 문제를 적시해 주는 증좌이기도 하다. 앞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이 나라가 풍자가 살아 넘치는 곳이어야 하는 이유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seoul.co.kr
  • 11·26 촛불은 소통, 온정, 배려, 풍자, 떼창이다

    11·26 촛불은 소통, 온정, 배려, 풍자, 떼창이다

    매주 토요일 5차례에 걸쳐 400여만명이 참여한 촛불집회는 그동안 도드라지지 않았던 우리 사회의 성숙한 이면을 드러내 보인 계기이기도 했다. 개인화, 반목, 갈등, 무시가 우리 사회의 키워드인 줄 알았으나 그에 못지않게 배려, 온정, 소통, 화합을 우리는 키워 왔던 것이다. 시민들은 국제 사회가 주목할 정도로 성숙했다. 1 소통 - 하나 된 1분 소등·촛불 파도타기 지난 26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촛불집회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도 동참하도록 ‘1분 소등식’이 열렸다. 주변 상점과 건물도 동참했다. 한 시민은 “아침이 오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지만,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펼친 ‘촛불 파도타기’도 장관이었다. 경복궁역 사거리에는 경찰의 차벽을 장식하는 ‘꽃 스티커’가 지난 19일에 이어 등장했다. 미술가 이강훈씨가 꽃벽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시민들의 성금으로 9만 2000장이 마련됐다. 지난주 이철성 경찰청장이 “잘 안 떼지는 게 걱정”이라고 하자 잘 떼지는 스티커로 교체했다. 본집회 이후 열리는 자유시민발언은 더 활성화됐다. 초기에 최순실 게이트가 주된 주제였다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국정교과서 문제, 위기의 경제해법 등 폭넓은 이야기가 나왔다. 2 온정 - 인근 상인들 물 제공·화장실 개방 오후 3시 30분쯤 새마을금고 광화문 본점 근처에서 한 상인은 따뜻한 물을 집회 참가자들에게 권했다. 그는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촛불시위에 동참합니다”라고 말했고, 다른 상인들은 화장실을 열어 두었다고 큰 소리로 알렸다. 황모(31·여)씨는 “모두 한마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길 바라고 있다”며 “추운 날씨에 물 한 잔이 몸과 마음을 녹였다”고 전했다. 광화문의 식당들은 커피를 무료로 제공했고, 자원봉사자들은 핫팩과 우의를 나누어 주었다. 경복궁역 사거리 앞에서 만난 이모(27·여)씨는 의경들도 고생한다며 개인적으로 준비한 핫팩을 나누어 주었다. 3 배려 - 청소년들도 집회 후 쓰레기 청소 집회 후 거리 쓰레기 청소는 이제 촛불집회의 배려심을 상징하는 문화가 됐다. 이날 오후 9시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오현경(20)씨 등 성신여대 학생 7명은 쓰레기봉투와 함께 ‘쓰레기와 핫팩을 교환하자’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었다. 시민들이 쓰레기를 들고 와 버리면 대신 핫팩을 주었다. 송파공업고 2학년 최지명, 이건주, 문정우(17)군도 광화문광장에서 쓰레기를 치웠다. 이들은 “뉴스에서 박 대통령의 문제를 보고 촛불집회에 나왔다. 고등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을 찾다가 쓰레기를 치우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 환경미화원은 “참가자 수가 늘면서 쓰레기 양도 늘었지만, 전과 달리 시민들이 쓰레기를 한데 모아 놓아 정리가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4 풍자 - ‘하야하소’ 황소 끌고 나온 농민 풍자의 수위는 한층 높아졌다. 종로구 통인동 사거리에서 만난 강성회(25)씨는 박 대통령이 비아그라를 들고 있는 내용으로 피켓을 만들었다. 그는 ‘새우라고, 새우라고, 국격을 새우라고’라는 문구로 새우버거 광고를 교묘하게 패러디했다. 대학생 3명은 박 대통령의 가면을 쓴 채 포승줄로 손목을 묶고 철창 모양의 종이로 얼굴을 가린 채 집회 현장에 나타났다. 박 대통령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진을 붙인 펀치 게임기도 등장했다. 세월호 관련 단체들은 대형 고래 모양의 풍선을 제작해 비행선처럼 하늘에 띄웠다. ‘나만 비아그라 없어’, ‘하야하그라’, ‘한국 고산지 발기부전 연구회’ 등 다양한 풍자문구를 넣은 깃발도 있었다. 경기 수원에서 소를 키우는 한 농민은 트럭으로 소를 싣고 왔다. 소의 등에는 ‘근혜씨 집에 가소’, ‘근혜씨 하야하소’ 등 ‘소’로 끝나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5 떼창 - 가수·시민들 함께 “노래로 저항” 오후 6시부터 열린 본집회에서 가수 양희은은 ‘아침이슬’, ‘행복의 나라로’ 등을 열창했다. 특히 ‘상록수’의 “깨치고 나가 끝내 이기리라”는 부분을 열창할 때 숙연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안치환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부를 때는 시민들이 ‘떼창’을 했다. 록밴드 노브레인 등도 참여했고 전날 밤 전야제 격으로 열린 대학생 시국선언에서는 가수 이승환이 노래를 불렀다. 김모(44)씨는 “여기 모인 한 사람 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며 “먼 훗날 내 아이에게 이 자리에 있던 것을 자랑스레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한 시민은 “‘공연도 보고 시위도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며 “노래로 저항하는 것을 청와대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SNL8, 출연한 드라마 직접 패러디한 진영 ‘김유정 누구?’

    SNL8, 출연한 드라마 직접 패러디한 진영 ‘김유정 누구?’

    진영이 김유정 역을 열연한 안영미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패러디했다. 스스로 출연한 드라마를 직접 패러디한 진영의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에서 tvN 예능 ‘SNL8’에 출연한 B1A4 진영은 김유정으로 변신한 안영미에게 백허그 하며 구애를 펼치는 등 강도 높은 연기를 서슴없이 해냈다. 진영은 김유정을 연기한 안영미와 연인으로 등장했지만 질투를 느끼는 상황극을 펼쳤다. 안영미는 이수민과 화기애애한 진영을 보며 “저런 상은 정력이 약하다. 일명 토끼상이라고 한다”고 말해 방청객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안영미의 다소 수위 높은 발언에도 폭소를 유발하는 등 상황극을 이끌어가는 진영과 안영미의 재치가 돋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5차 촛불집회] 하야부적, 새우라고 피켓, 쓰레기와 핫팩 교환…촛불집회의 참신 아이디어

    [5차 촛불집회] 하야부적, 새우라고 피켓, 쓰레기와 핫팩 교환…촛불집회의 참신 아이디어

    26일 열린 5차 촛불집회에선 그 어느 때보다 풍자와 패러디가 넘쳤다. 하야부적이 등장했고, 새우버거 광고를 패러디한 ‘새우라고’ 피켓은 답답한 시민들에게 잠시 웃음을 주었다. 쓰레기를 제 곳에 버리는 시민에게 핫팩을 주는 아이디어를 낸 대학생도 있었다. 오후 9시에 현장에서 만난 오현경(20·여)씨 등 성신여대 학생 7명은 쓰레기봉투와 함께 ‘쓰레기와 핫팩을 교환하자’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었다. 수업을 듣다 친해졌다는 학생들은 시민들이 쓰레기 들고 와 버리면 대신 핫팩 나눠주고 있었다. 오씨는 “우리도 작게나마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찾다가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돕자고 생각했다”며 “150개의 핫팩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후 8시부터 시민과 경찰이 대치한 통인동 사거리 인근에서 만난 강성회(25)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비아그라를 들고 있는 내용으로 피켓을 만들었다. 그는 ‘새우라고, 새우라고, 국격을 새우라고’라는 문구로 새우버거 광고를 교묘하게 패러디했다. 강씨는 “비아그라부터 제2의 프로포폴이라 불리는 약품까지 구입한 게 드러났지만 청와대는 이해할 수 없는 변명만 하고 있다”며 “나라의 품격이 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박 대통령의 하야 부적을 손수 만들어 들고 나오기도 했다. 대학생 3명은 박 대통령의 가면을 쓴 채 포승줄로 손목을 묶고 철창 모양의 종이로 얼굴을 가린 채 집회 현장에 나타났다. ‘박 대통령 체포단’이라고 소개한 이들은 “범죄자인 박 대통령을 처벌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광화문 광장 한복판에는 박 대통령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진을 붙인 펀치 게임기, 박 대통령의 2012년 대선 당시 로고인 ‘ㅂㄱㅎ’을 비롯해 ‘새누리당’, ‘미르재단’, ‘검찰’, ‘대한민국 정부’, ‘삼성’ 등의 로고가 적힌 종이를 붙인 두더지 게임기도 등장했다. 주최 측(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 무료로 운영한 게임기는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 참가자들이 좋아했다. 4·16연대 등 세월호 관련 단체들은 대형 고래 모양의 풍선을 제작해 비행선처럼 하늘에 띄웠다. 고래 등 위에 노란색 종이배 한 척과 아이들처럼 보이는 조형물을 붙였다. ‘나만 비아그라 없어’, ‘하야하그라’ 등 다양한 풍자문구를 넣은 깃발도 많았다. 발기부전제 비아그라를 표시하는 푸른색 마름모꼴 알약 모양을 그려 넣은 깃발도 있었다. ‘고산병 예방약으로 샀다’는 청와대의 해명을 이용해 ‘한국 고산지 발기부전 연구회’라는 단체 이름을 적은 경우도 있었고 ‘퇴근혜’, ‘하야해 듀오’ 등도 눈에 띄었다. 경기 수원에서 소를 키우는 농민은 트럭으로 소를 싣고 와 이날 거리 행진에 참여했다. 소의 등에는 빨간색 글씨로 ‘근혜씨 집에 가소’ ‘근혜씨 하야하소’ 등 ‘소’로 끝나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5차 촛불집회] 촛불, 세월호 고래를 밝히다...풍자·패러디 만발

    [5차 촛불집회] 촛불, 세월호 고래를 밝히다...풍자·패러디 만발

    26일 5차 촛불집회에선 그 어느 때보다 풍자와 패러디가 넘쳤다. 세월호 피해자 유족들은 아이들을 상징하는 푸른 고래 풍선을 띄웠다. 포승줄에 묶인 박근혜 대통령을 묘사한 퍼포먼스도 등장했다. 대학생 3명은 박 대통령의 가면을 쓴 채 포승줄로 손목을 묶고 철창 모양의 종이로 얼굴을 가린 채 집회 현장에 나타났다. ‘박 대통령 체포단’이라고 소개한 이들은 “범죄자인 박 대통령을 처벌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광화문 광장 한복판에는 박 대통령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진을 붙인 펀치 게임기, 박 대통령의 2012년 대선 당시 로고인 ‘ㅂㄱㅎ’을 비롯해 ‘새누리당’, ‘미르재단’, ‘검찰’, ‘대한민국 정부’, ‘삼성’ 등의 로고가 적힌 종이를 붙인 두더지 게임기도 등장했다. 주최 측(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 무료로 운영한 게임기는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 참가자들이 좋아했다. 성균관대 학생 정모(21)씨는 지난 19일 촛불집회에 이어 LED 방풍촛불을 든채, 본인이 만든 박 대통령의 가상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소개했다. 그는 “대통령 지지율이 4%라는데 수능에서 9등급도 4%다”며 “그래서 대통령 국정수행능력을 지표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 대학생은 정유라씨가 말을 타고 있는 사진에 말머리 모양 가면을 부착해 대형 피켓을 만들었다. 그는 정씨의 부정 입학이 사실로 밝혀졌고, 이에 화가 나 만들었다고 말했다. 4·16연대 등 세월호 관련 단체들은 대형 고래 모양의 풍선을 제작해 비행선처럼 하늘에 띄웠다. 고래 등 위에 노란색 종이배 한 척과 아이들처럼 보이는 조형물을 붙였다. ‘나만 비아그라 없어’, ‘하야하그라’ 등 다양한 풍자문구를 넣은 깃발도 많았다. 발기부전제 비아그라를 표시하는 푸른색 마름모꼴 알약 모양을 그려 넣은 깃발도 있었다. ‘고산병 예방약으로 샀다’는 청와대의 해명을 이용해 ‘한국 고산지 발기부전 연구회’라는 단체 이름을 적은 경우도 있었고 ‘퇴근혜’, ‘하야해 듀오’ 등도 눈에 띄었다. 경기 수원에서 소를 키우는 농민은 트럭으로 소를 싣고 와 이날 거리 행진에 참여했다. 소의 등에는 빨간색 글씨로 ‘근혜씨 집에 가소’ ‘근혜씨 하야하소’ 등 ‘소’로 끝나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삼류 에로 극단의 유쾌한 반란…‘커튼콜’ 12월 8일 개봉

    삼류 에로 극단의 유쾌한 반란…‘커튼콜’ 12월 8일 개봉

    ‘벗느냐 웃기느냐’ 영화 ‘커튼콜’의 카피다. 다소 자극적인 카피지만 이색 소재로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커튼콜’은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삼류 에로 극단이 마지막 작품으로 정통 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기를 그렸다. ‘번지점프를 하면서 하다’, ‘인정상 사정할 수 없다’ 등 유명 영화 이름을 패러디 한 에로 연극 제목은 물론 극단 배우들의 농염한 대사들은 성인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극중 18년 에로연극 전문 프로듀서로 등장하는 ‘철구’(박철민)가 정통 연극 ‘햄릿’에 도전하자는 극단 연출가 ‘민기’(장현성)의 말에 “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라고 받아치는 장면은, 대사인지 애드리브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영화 ‘커튼콜’은 능청스럽고 대담하게 19금 대사들을 소화한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또한 속화된 오늘날 예술의 의미를 기발하게 물으며 자본의 한계를 창작자의 재능으로 돌파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류훈 감독은 “자신이 삼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목표를 가지게 되면 수없이 무너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삼류지만 포기할 수 없는 인생을 살아내는 사람들은 그 자체만으로 빛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커튼콜’에는 연극 무대를 통해 쌓은 경험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는 장현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특유의 맛깔스러운 연기와 입담으로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는 박철민, 연륜이 주는 신뢰의 배우 전무송 등 개성파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영화 ‘커튼콜’은 오는 12월 8일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93분. 사진 영상=영화사 시네트, YG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주말 영화]

    실종된 아이 찾다 정신병원 갇힌 싱글맘 ■체인질링(EBS1 토요일 밤 10시 45분) 배우로도, 감독으로도 큰 성공을 거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작품이다. 1960~70년대 ‘황야의 무법자’ 등 여러 편의 마카로니 웨스턴과 형사물 ‘더티 해리’ 시리즈로 스타덤에 올랐던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1971년 스릴러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로 일찌감치 감독으로 데뷔하며 주목을 받았다. 꾸준히 겸업을 이어 가던 그는 1992년 ‘용서받지 못한 자’로 오스카와 골든글로브를 동시석권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고 2004년 ‘밀리언달러 베이비’로 재차 오스카를 거머쥐었다. 최근에는 ‘아메리칸 스나이퍼’(2015),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2016) 등 미국식 영웅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잇따라 내놨다. ‘체인질링’은 1920년대 아이를 잃어버린 싱글맘이 사건해결에 압박을 느낀 LA경찰 당국의 억지수사로 억울하게 정신병원에 갇혔던 실화를 다뤘다. 앤젤리나 졸리가 열연했다. 2008년작. ■사랑과 영혼(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주제가로 실린 라이처스 브러더스의 애절한 노래 ‘언체인드 멜로디’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할리우드 판타지 멜로물이다. 당대 최고 청춘스타였던 패트릭 스웨이지와 데미 무어가 죽음도 갈라놓지 못하는 연인을 연기했다. ‘에어플레인’(1980), ‘총알 탄 사나이’(1988) 등 패러디 코미디로 유명한 ZAZ(데이비드·제리 주커 형제와 짐 에이브러햄스) 사단의 일원이었던 제리 주커 감독이 연출했다.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주로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 1990년작.
  • ‘최순실 패러디’ SNL코리아 PD, 전격 교체 ‘외압 논란’

    ‘최순실 패러디’ SNL코리아 PD, 전격 교체 ‘외압 논란’

    최순실 씨를 패러디해 화제를 모은 tvN ‘SNL코리아’ PD가 돌연 교체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tvN ‘SNL코리아’ 시즌8 민진기 PD가 돌연 교체됐다. ‘SNL코리아’ 측 한 관계자는 “최순실과 관련한 패러디를 만들어 방송하자 BH(Blue House·청와대)에서 전화가 왔다고 하더라. 어떤 내용의 통화였는지는 모르겠지만 PD가 교체됐다”고 밝혔다. CJ E&M 관계자 역시 “PD가 교체되는 건 사실이다. 민진기 PD는 새 프로그램을 맡게 돼 현재 기획 중에 있다”며 “민진기 PD의 교체는 최순실 패러디를 하기 전부터 얘기해왔던 부분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5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 시즌 8’에서는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주인공 최순실을 소재로 한 콩트가 꾸며졌다. 이날 김민교는 ‘비선 실세’ 최순실과 싱크로율 100%의 분장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아그라 홍보 포스터·하야하그라·비우그라…쏟아지는 ‘비아그라’ 풍자

    비아그라 홍보 포스터·하야하그라·비우그라…쏟아지는 ‘비아그라’ 풍자

    청와대가 국민이 낸 세금으로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대량으로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를 비판하는 패러디물이 쏟아지고 있다. 청와대는 비아그라 구입 배경에 대해 “아프리카 순방 시 고산병 치료를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고산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전문 의약품이 아닌 비아그라를 샀다는 점에서 의심과 불신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를 풍자한 패러디물을 모아봤다. ● 비아그라 홍보 대사 박근혜 대통령? 23일 오후 온라인커뮤니티와 카카오톡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이 사진은 박근혜 대통령의 한나라당 의원 시절 사진을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대표 의약품 비아그라 홍보 포스터로 만들었다. 이 사진 속에 합성된 박 대통령의 모습은 국회의원 시절 국회 본회의장에서 ‘볼펜 세운 박근혜 의원’으로 널리 퍼진 사진이다. 이 패러디 사진 오른쪽 하단에는 비아그라 이미지와 함께 “‘선거’(No election) 아니고 ‘선 거’(Just erection) 입니다”라는 문구도 적혀 있다.   ● 2016년 11월 23일 대한민국을 뒤덮은 비아그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한 국민들은 이번 정국에 ‘비아그라’까지 등장하자 분노에 실소까지 더해지는 분위기다. 이날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비아그라’로 고정됐고 ‘청와대 비아그라’ ‘최태민’ ‘정유라’ 등 이번 국정농단과 관련된 검색어가 상위권에 올랐다.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는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약품으로 변신했다.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비아그라에 ‘하야하그라’ ‘청와대를 비우그라’ 등의 문구를 합성한 이미지가 이어지고 있다. 큐레이션팀 sns@seoul.co.kr
  • 정우성 소신 발언, 블랙리스트 이유 ‘변호인 제작 투자 때문에?’

    정우성 소신 발언, 블랙리스트 이유 ‘변호인 제작 투자 때문에?’

    정우성 소신 발언이 연일 화제가 되는 가운데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정우성은 영화 ‘아수라’ 속 자신의 대사 “박성배, 앞으로 나와!”를 패러디해 “박근혜 나와!”라고 외쳐 화제를 모았다. 또한, 정우성 블랙리스트와 상관없이 이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퍼지면서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 정우성은 ‘연예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이유에 대해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배우 정우성이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유는 영화 ‘변호인’의 제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변호인’은 배우 송강호 주연의 영화로 송강호 역시 “변호인 이후 섭외가 들어오질 않았다”고 밝혀 이 영화가 다른 외압이 있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밝혔다. 배우 정우성은 변호인의 시나리오를 읽어 보고 꼭 출연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으나 맞는 배역이 없어 출연이 불발되었다. 이에 정우성은 대신 시나리오에 대한 자문을 도와주는 등 제작에 있어 소규모의 투자를 한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의 엔딩크레딧에도 정우성의 이름이 올라가 있는 만큼, 정우성의 ‘변호인’ 애정은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변호인 제작 투자한 것 때문에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것이냐? 어이가 없다” “이번 소신 발언으로 정우성 블랙리스트 더 강해지는 것 아니냐” 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변호인’ 제작팀이 새로 기획하고 있는 영화 ‘강철비’에 정우성은 합류를 고려하고 있어 많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신 발언’ 정우성, 실물은 이런 느낌? ‘완벽 수트발+훈훈 매너’

    ‘소신 발언’ 정우성, 실물은 이런 느낌? ‘완벽 수트발+훈훈 매너’

    배우 정우성이 소신 발언으로 화제가 되며 직찍 사진도 눈길을 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정우성 실물은 이런 느낌?’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정우성이 실내에서 이동 중인 모습이 담겨 있다. 수트 차림의 정우성은 조각 외모와 훈훈한 분위기를 과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완벽한 외모 뿐만 아니라 자신을 보기 위해 몰린 팬들을 위해 아이컨택을 해주고 젠틀한 미소로 화답하는 등 ‘굿맨’의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한편 정우성은 지난 20일 영화 ‘아수라’ 팬 단체 관람회 현장에 예고 없이 방문했고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며 큰 소리로 외쳤다. 이는 영화에서 정우성이 열연한 캐릭터 ‘한도경’이 황정민(박성배 역)에게 “박성배 앞으로 나와”라고 외쳤던 부분을 패러디 한 것. 앞서 정우성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에 대해 “하고 싶은 말 하면서 사는 게 제일 좋잖아요.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 합니다”라며 소신 발언을 한 바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우성 소신 발언, 유리컵 씹어 먹다 뱉는 장면 “거칠게 산 사람들은..”

    정우성 소신 발언, 유리컵 씹어 먹다 뱉는 장면 “거칠게 산 사람들은..”

    배우 정우성의 돌발 발언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아수라’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가 재조명됐다. 정우성은 최근 영화 ‘아수라’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빗속 자동차 추격신을 언급하며 “일주일 넘게 비를 뿌려가면서 촬영하거나 혹은 진짜 비가 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우성은 유리컵을 씹다 뱉는 장면에 대해 “상대에 대해 기선제압을 하고 그런 것이 아니냐. 거친 청소년기나 이런 시기를 겪은 사람들은 다 아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정우성은 지난 20일 영화 ‘아수라’ 팬들의 단체관람회 현장에 예고 없이 방문했다. 정우성의 등장에 팬들은 영화 속 캐릭터 한도경을 연호하며 즉흥 연기를 요청했고, 이에 정우성은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이는 영화 속 대사인 “박성배 밖으로 나와”를 패러디한 것으로 그 자리에 있던 팬들은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우성 소신 발언 “박근혜 앞으로 나와”...환호하는 관객들

    정우성 소신 발언 “박근혜 앞으로 나와”...환호하는 관객들

    배우 정우성의 소신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정우성은 영화 ‘아수라’ 팬 단체 관람회 현장에 예고 없이 방문했고, 팬들은 그에게 즉흥 연기를 요청했다. 정우성은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며 큰 소리로 외쳤다. 이는 영화에서 정우성이 열연한 캐릭터 ‘한도경’이 황정민(박성배 역)에게 “박성배 앞으로 나와”라고 외쳤던 부분을 패러디 한 것이었다. 그의 패러디에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환호했다. 앞서 정우성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도 알려졌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서도 그는 “하고 싶은 말 하면서 사는 게 제일 좋잖아요.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 합니다”라고 말해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멋지다! 이제 좋아하는 연예인은 자신의 의견을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얼굴만 잘생긴 게 아니었네”, “외모만큼이나 인격적으로도 성숙하신 분이시군요” 등 공감하는 댓글들을 달았다.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연행자 0·부상자 0… 성숙한 100만 촛불

    연행자 0·부상자 0… 성숙한 100만 촛불

    수험생·청년·노인 등 세대 초월 대구는 30년 만에 최대 규모 패러디·풍자 넘친 ‘평화 집회’26일엔 서울만 100만명 넘을 듯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4차 촛불집회는 평화집회 기조가 유지되며 연행자나 부상자는 전혀 없었고, 거리에는 패러디와 풍자물이 넘쳤다. 시민들은 촛불의 의미에 대해 ‘국민으로서 최소한의 의사 표현’, ‘국정농단에 대한 분노’, ‘정치 무관심과 박 대통령 지지에 대한 반성’, ‘다음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학습장’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이날 전국 100여곳에서 열린 촛불집회의 열기는 뜨거웠고, 주최 측은 오는 26일 열리는 5차 촛불집회에는 서울에만 100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19일 오후 6시부터 열린 ‘박근혜 퇴진 4차 범국민행동’에는 60만명(경찰 추산 17만명), 전국 100여곳까지 합하면 모두 95만명(경찰 추산 26만명)이 모였다. 소비자 데이터 분석 업체 조이코퍼레이션은 휴대전화의 무선 신호를 분석해 이날 광화문광장을 다녀간 인원을 74만명으로 추정했다. 서울시가 지하철 승객 숫자로 추산한 집회 참석자는 61만여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집회는 오후 8시 30분부터 8개 코스를 이용해 진행한 행진으로 절정을 이루었다. 가수 전인권은 무대에서 ‘애국가’, ‘상록수’, ‘행진’ 등의 노래를 불러 큰 호응을 얻었고 유아인과 이준 등 다른 연예인들도 군중 틈에서 집회에 참가했다. 공식 행사는 오후 11시에 끝났고 20일 오전 1시 경복궁역 사거리에 남아 경찰과 대치하던 시민 500여명이 귀가하면서 집회가 완전히 종료됐다. 20일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측은 “26일 서울 집중 촛불집회에는 역대 최다인 100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박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집회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도 가족 단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 노년층 등 세대와 이념을 초월해 시민들이 모였다. 사전집회에서 한 시민은 “촛불은 바람 불면 옮겨붙는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는 발언에 대한 답변이었다. 대학생 정지우(21)씨는 대형 촛불을 종이로 싼 채 ‘이건 방풍촛불이야’라는 피켓을 함께 들었다. 그는 “촛불은 하야를 원하는 국민의 뜻인데 국회의원 한 명이 마음대로 꺼뜨릴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수능을 본 오지원(17)양은 “부모만 잘 만나면 아무리 실력이 뒤처져도 상위권 대학에 들어가는 게 정상적인 나라냐”며 “이해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 분노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보수층이라고 소개한 신영호(79)씨는 “지난 주말 100만명이 모였는데도 대통령은 버티기만 하고 있다”며 “보수라는 이념과 상관없이 최씨 말만 듣고 국정을 운영해 온 게 드러난 만큼 이제 그만 물러나야 한다”고 전했다. 박진호(58)씨는 “대통령을 잘못 뽑아 놓고 먹고살기 힘들어 정치에 무관심했던 나 자신을 반성한다는 의미에서 촛불을 들었다”고 전했다. 거리를 청소하거나 집회 참가자들에게 빵을 무료로 나눠 주는 등 배려의 모습도 집회 곳곳에서 보였다. 오후 9시 30분쯤 경복궁역 사거리 인근에서 빵 10박스를 시민들에게 나눠 준 A베이커리 직원 최이한(30)씨는 “우리 동네에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모였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며 “지난주에 식사도 못 하신 분들이 많다고 들어서 나눠드린 것뿐”이라고 말했다. 집회 이후 코리아나호텔 인근에서 쓰레기를 줍던 공채원(24)씨는 “길거리에 있는 쓰레기가 우리의 목소리에 오점을 남기는 것 같아서 집회 장소에 도착해 쓰레기봉투를 샀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 각 지역도 촛불로 뒤덮였다. 광주시민들은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에서 ‘박근혜 퇴진 광주 10만 시국 촛불대회’를 열었다. 10만여명(주최 측 추산·경찰 추산 1만 9000명)이 참여했고 2000년 이후 최다 인원이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텃밭인 대구에서도 7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구비상시국회의가 중구 ‘중앙네거리~반월당네거리(600m)’에서 ‘박근혜 퇴진 3차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시민 1만 5000여명(경찰 추산 5000여명)이 참가했고 이는 1987년 6월 항쟁 이후 30년 만에 최대 규모다. 부산에서도 시민 2만여명(경찰추산 7000여명)이 서면 등에 모여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대전에서는 오후 5시부터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앞에서 주최 측 추산 3만여명(경찰 추산 50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촛불집회가 열렸다. 앞서 한남대 교수·학생 500여명은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시국선언을 했다. 세종시 시민들도 이날 세종호수공원에서 2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촛불집회를 가졌다.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서울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바람 불면 옮겨붙는다”… 전국서 타오른 100만 촛불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4차 주말 촛불집회가 지난 19일 서울을 포함해 전국 70여곳에서 열렸다. 시민 95만명(주최 측 추산·경찰 추산 26만명)이 참석했지만 평화 기조가 유지됐고 연행자나 부상자는 전혀 없었다. 광주에서 2000년 이후 최대 규모의 집회가 열렸고 박 대통령의 정치적 텃밭인 대구에서도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60만명(주최 측 추산·경찰 추산 17만명)의 시민이 모인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고3 수험생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오후 6시부터 2시간 30분가량 본집회가 열렸고, 오후 8시 30분부터 8개 코스를 이용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했다. ‘바람 불면 촛불은 옮겨붙는다’, ‘방풍촛불’, ‘이게 최순입니까’ 등 각종 패러디가 등장했고 거리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거나 무료로 집회 참가자들에게 빵을 나누어주는 시민들도 있었다. 이날 보수단체 소속 7만명(경찰 추산 1만 1000명)이 서울역 광장에서 박 대통령 하야를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지만 경찰의 요청으로 행진 코스를 광화문에서 숭례문까지로 축소하면서 충돌은 없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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