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패러디
    2025-09-06
    검색기록 지우기
  • 슈퍼주니어
    2025-09-06
    검색기록 지우기
  • 김현정
    2025-09-06
    검색기록 지우기
  • 동남아
    2025-09-06
    검색기록 지우기
  • 복통
    2025-09-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35
  • [이호영의 그림산책9]에두아르 마네 (Edouard Manet) - 도시의 산책자

    [이호영의 그림산책9]에두아르 마네 (Edouard Manet) - 도시의 산책자

    녹음이 깊은 숲. 나무는 햇빛을 차단할 정도로 울창하다. 그늘이 만든 공간. 바람이 지나지 않는 듯. 흔들리는 것은 없다. 나무들 사이. 빛이 스며들며 공간을 만든다. 거기에 두 신사와 두 여인이 있다. 빛이 만든 푸른 공간.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벗은 여인과 한 명의 신사. 그 앞에 반쯤 누운 남자는 무언가 말을 하는 듯 오른 손을 들고 앞의 남자를 향해 있다. 그들 뒤로 한 여인이 강에 들어가 물결에 손을 담그고 있다. 이들이 타고 왔을 나룻배는 물길의 오른 쪽에 정박해 있다. 점심식사를 막 마친 듯이 보이는 이들의 시간은 한가롭다. 준비해온 바구니와 음식물 그리고 보자기들이 어지럽게 뒹구는 것은 왼쪽 하단의 풀밭 위이다. ‘풀밭 위의 점심식사’ 마네의 점심은 정면을 응시하는 여인의 눈으로부터 시작한다. 도발적이고, 문제적인 풀밭 위의 점심식사. 그 시작은 정면을 바라봄으로부터 시작한다. 벗고 있은 여인. 그 여인은 화면 밖의 관객에게 시선을 맞춘다.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은 순간 당혹에 빠진다. 왜 이 여인만 벗고 있고 다른 사람은 옷을 입고 있는가. 작가의 도발은 그러한 순간을 기다린다. 작품은 일상의 삶에 파격을 줌으로서 되돌아보게 만드는 것. 현실을 다시 보게 만드는 것은 그러한 파격, 충격을 통해서이다. 당시 도시에 사는 젊은이들의 평범한 나들이가 이 점심의 근간이며 그 일상의 평범함에 누드라는 파격을 덧입힌 것이 마네의 시선이다. 1863년 살롱의 낙선전(落選展)에 출품된 이 작품은 마네의 대표 문제작이다. 파격은 고전주의 작품에서 차용한 것들로 작품의 골격을 만들었다는 것에도 있다. 구도는 라이몬디가 제작한 동판화, 라파엘로 ‘파리스의 심판’(라이몬디 판화,라파엘로 파리스의 심판의 부분)의 일부에서 그대로 가져왔으며, 벗은 여인과 옷을 입은 남성의 대칭적 배치는 조르조네의 ‘전원의 합주’(조르조네 전원의 합주)에서 빌려왔다. 고전작품에서 차용한 것들을 자신의 작품에 배치함과 동시에 당시의 풍경들을 고전의 구조에 덧입히는 방식을 채택하였다. 그러므로 현재가 고전이 되고, 고전이 현재가 되는 것. 이 작품에서 마네가 실현하고자 한 한 축의 의도이다. 현대미술에서 패러디(Parody)가 언급될 때 대표적 원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또한 이 작품이다.‘올랭피아’ 1865년 이 작품으로 살롱전에 입선한다. 지금의 시선에서는 평범한 누드에 지나지 않는 작품. 당시 아카데미에서 누드의 사용은 여신을 그리거나 여인의 아름다움을 나타내기 위해서 사용되었다. 올랭피아는 누드모델을 그대로의 표현의 대상으로 삼아서 그렸다. 당시의 모델을 했던 사람들은 창녀들이거나 신분이 낮은 사람들이었고, 마네가 그린 올랭피아 역시 그러하다. 빅로링 무랑. 올랭피아 모델의 실제 이름이다. 풀밭위의 점심의 나부로 등장한 모델. 작품 속의 여인은 아름다움으로 꾸며진 미인도, 여신도 아닌 모델- 빅로링 무랑이다. ‘풀밭 위의 점심’으로 문제작가로 언급되었고, ‘올랭피아’로 거듭 문제 작가로 언급됨으로서 마네는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다. 그 주목은 많은 비난과 비판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생각과 행동. 그러한 것이 작품으로 나타났다. 그것은 눈에 목격한 것을 그리자는 것이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작가의 시선에 직접 비춰진 사실들을 그리자는 것이다. 인상파를 형성하는 작가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았고 그들의 강령이 된 이러한 생각들은 당시의 살롱전을 지배하고 있는 아카데미 미술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생각들과 방식이었다.1832년 파리에서 출생한 마네는 1884년 세상과 이별한다. 법관인 아버지를 둔 유복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마네는 경제적 어려움이 없이 살았다. 세련된 도시적 삶을 살다간 화가 마네. 도시적 삶이라는 의미에서 또 다른 도시의 삶을 근간으로 하는 모더니스트, 시인 보들레르와의 교류는 상징적이다. 모더니스트인 시인과 화가의 만남과 교류. 또한 에밀 졸라를 비롯하여 새로운 생각을 가진 예술가들과 활발히 교류했다. 인상파를 형성할 오귀스트 르누아르, 클로드 모네, 에드가 드가, 알프레드 시슬레, 폴 세잔 등과도 친분을 가졌고, 그들을 작품세계를 지탱하게 하는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마네는 도시에서 태어나서 평생 도시에 머물렀고, 도시가 이루는 현실의 풍경을 그렸다. 거기에는 새로 생긴 거리풍경과 술집들이 등장한다. 그 도시를 이루어 사는 사람들의 모습도 등장한다. ‘폴리 베르제르의 술집’이 그러하다. 작품은 그 풍경 너머의 무엇을 나타내기보다 그 풍경을 순간적으로 포착함으로서 지금 여기가 만드는 현실, 감각에 집중하고자 하였다. 그가 그린 그때의 풍경은 당대의 사실이면서 동시에 여기 지금, 이 시간 속에서는 살아있는 역사이다. 지금 여기라는 현실에서 감각하고 동시에 행동하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중요한 화두이다. 지금 여기는 지나간 시간에서 오고, 미래로 흘러갈 것이기 때문이다. 감각되어지는 순간, 행동-실천을 미룰 이유가 없다. 마네가 그러했듯이. 시간은 머문 적이 없다.
  • ‘가요광장’ 성시경 “공유 몸 너무 예뻐서 계속 쳐다봤다” 웃음

    ‘가요광장’ 성시경 “공유 몸 너무 예뻐서 계속 쳐다봤다” 웃음

    ‘가요광장’ 성시경이 배우 공유에 대해 극찬했다.29일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서는 가수 성시경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수지는 앞서 성시경의 콘서트 ‘축가’에서 tvN 드라마 ‘도깨비’ 속 도깨비 신부 역을 패러디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성시경은 이수지의 패러디를 언급하며 “관객분들이 되게 좋아하셨다. 워낙 연기를 잘했다”고 칭찬하며 공유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성시경은 “공유 씨와 제가 동갑”이라며 “공유 씨랑 한 번 같이 옷을 갈아입은 적 있는데 몸이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다. 징그러운 근육이 아니라 딱 모델 같은 몸이었다.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 보이는 라디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라디오쇼’ 박명수 일침 “정치인들 국밥 먹는 장면, 사라져야 한다”

    ‘라디오쇼’ 박명수 일침 “정치인들 국밥 먹는 장면, 사라져야 한다”

    ‘라디오쇼’ DJ 박명수가 ‘국밥 먹방’을 선보이는 정치인들의 모습에 일침을 가했다.2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가수 딘딘이 게스트로 출연해 청취자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라디오쇼’ 오프닝에서 박명수는 “예전에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식당에서 국밥을 먹으며 ‘박명수는 배고프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을 패러디했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검색창에 ‘박명수 국밥’을 쳐 보면 나온다”며 “추접스럽게 국밥을 먹고 있었는데 그게 재밌었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모습을 보면서 ‘서민적이다’고 하는데 여러분 이제 그런 거에 속으면 안 된다. 국밥 먹는 장면은 사라져야 한다”고 일침을 날려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세기말 대중문화 ‘로그인’… 캐릭터·패러디 찾아보는 꿀잼

    20세기말 대중문화 ‘로그인’… 캐릭터·패러디 찾아보는 꿀잼

    낡은 트레일러들이 위태롭게 쌓인 빈민촌. 2045년 미국 오하이오주 컬럼비아 도심 풍경이다. 드론이 피자를 배달할 정도로 기술이 발달한 미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다. 식량 부족, 빈곤, 인구 폭발 등으로 고통스러운 현실을 피해 사람들은 3D 헤드셋을 쓰고 가상현실 ‘오아시스’로 건너간다. 오아시스에선 원하는 대로 변신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어서다. ‘오아시스’의 창시자 제임스 할리데이(마크 라이런스)는 죽으면서 자신이 가상현실 속에 숨겨 둔 이스터에그를 찾는 사람에게 오아시스의 소유권과 막대한 유산을 주겠다고 공언한다. 답은 1980년대 대중문화 속에 있다는 힌트만 남긴 채. 고아로 자란 평범한 10대 소년 웨이드 와츠(타이 셰리던)가 첫 승을 거두자 거대기업 IOI가 그를 제거하고 게이머 수천명을 키워 오아시스를 삼키려 한다.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레디 플레이어 원’은 이렇게 디스토피아인 미래를 그리지만 관객들을 데려가는 곳은 1980~1990년대 한가운데다. 가상현실 ‘오아시스’의 환상을 이루는 콘텐츠들이 당대의 풍요로운 대중문화 유산들이기 때문이다. 스필버그 감독은 오아시스를 쟁취하기 위한 모험 곳곳에 이를 절묘하게 배치하거나 기발하게 패러디해 ‘덕후’들의 폭소와 호응을 자아낸다. ‘저작권 영화’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레디 플레이어 원’에는 당시 영화나 애니메이션, 비디오게임 속 캐릭터들이 50가지 이상 총출동한다. 첫 액션 장면인 자동차 경주에서부터 ‘백 투 더 퓨처’ 속 드로리안, 일본 애니메이션 ‘아키라’의 주인공 카네다의 붉은 오토바이, ‘스피드 레이서’의 마하5 등이 경합을 벌인다. 이들의 질주를 위협하는 것은 영화 ‘킹콩’의 킹콩과 ‘쥬라기공원’의 티렉스. 뉴욕 도심과 도로를 종잇장처럼 구기고 박살내는 이들의 존재감과 파괴력은 한껏 흥분과 흥미를 불어넣는다.영화는 ‘보는 재미’, ‘찾는 재미’가 풍성해 좀처럼 쉴 틈을 주지 않는다. 배트맨, 조커, 에일리언, 아이언 자이언트, 처키, 고질라, 건담 등 친숙하고 반가운 캐릭터들이 언제 어디서 불쑥 등장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영화는 무중력 디스코장에서 벌어지는 총격전, 온갖 캐릭터들이 집결해 거대기업 IOI와 벌이는 전투 등 현란한 특수효과로 빚은 짜릿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숨 가쁘게 질주한다. 지난 20일 열린 기자 시사회에서는 특히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을 패러디한 부분에서 박수와 웃음이 터져 나왔다. 공포의 쌍둥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핏줄기, 좀비 레이디 등 영화 속 명장면들을 미션 수행 과정에 녹여낸 재치가 빛을 발했다. 반 헤일런의 ‘점프’, 비지스의 ‘스테잉 얼라이브’ 등 주크박스처럼 흘러나오는 영화 속 7080 팝 음악들도 설렘을 부추긴다. 때문에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스필버그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젊은 감각을 지닌 감독이고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새로운 걸 받아들일 줄 아는 대가임을 확인시켜 주는 영화”(박우성 영화평론가)라는 평이 나온다.괴짜 천재, 제임스 할리데이가 자신이 만든 가상현실 ‘오아시스’에 쏟아부은 ‘1980년대 대중문화에 대한 애정과 경의’는 스필버그 감독 자신의 것이기도 하다. 1982년 ‘E.T’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그가 ‘지배’하기 시작했던 ‘시대’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아바타’(2009)에서 미지의 세계로 미래를 그렸다면, 스필버그 감독은 자신이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의 풍요로운 콘텐츠들로 가상현실을 영리하고 전략적으로 채웠다. 때문에 영화는 “1980~90년대 대중문화에 바치는 스필버그의 헌사”라고도 할 수 있겠다. 박우성 평론가는 “할리우드의 산증인이자 세련된 영화문법의 생산적 계승자인 스필버그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게 할리우드가 걸어온 역사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라며 “그는 할리우드의 위대함을 보여 줄 수 있는 코드들을 자신의 흥행 공식에 맞게 풀어냄으로써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신의 SF영화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20세기 말 대중문화에 대한 찬사는 당대 출현한 가정용 컴퓨터나 비디오카세트 레코더, 비디오 게임 등이 ‘인류사의 전환점’이자 ‘현재로 이어주는 다리’가 됐다는 원작자의 의도가 심어진 것이기도 하다. 동명의 소설을 쓴 어니스트 클라인은 이번 영화에 각본가로 이름을 올렸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당시에는 가벼운 것들이라고 저평가했던 대중문화들이 현재 인문학의 바탕이 되고 한 세대의 고전이 된다는 걸 작품을 통해 보여 준 것이다. 결국 ‘레디 플레이어 원’은 ‘늬들이 20세기를 알아?’로 요약될 수 있다. 다만 80~90년대 대중문화를 모르면 영화 속 패러디들을 보고 웃거나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허남웅 영화 칼럼니스트는 “스필버그는 결국 세상을 지키는 건 일명 ‘덕후들’, 문화를 즐기는 세대들이고 문화가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중요한 방식임을 보여 줬다”고 의미를 짚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홈쇼핑에서 코미디 패러디 프로 방영한다

    ‘코빅마켓’ 27일 방송… 상품 판매 홈쇼핑에서 실제 코미디 프로그램을 방불케 하는 ‘패러디’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CJ오쇼핑은 CJ E&M과의 협업 기획 프로그램인 ‘코빅마켓’을 오는 27일 오후 10시 45분부터 2시간 15분 동안 방송한다고 22일 밝혔다. CJ오쇼핑이 지난 1월 CJ E&M과의 합병 계획을 발표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협업 콘텐츠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코빅마켓’은 CJ E&M의 채널 tvN에서 방영 중인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코빅)의 주요 출연진이 직접 출연해 코빅의 코너들을 패러디하고, 쇼호스트와 함께 상품 판매를 진행하는 형태로 구성될 예정이다. 박나래, 장도연, 황제성, 김영희, 김기욱, 고장환 등 현재 코빅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13명이 출연해 필립스 면도기, 매그넘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실제 코미디빅리그 방송과 같이 실시간 인기투표도 진행된다. 앞서 CJ오쇼핑은 2010년 2인조 그룹 ‘UV’(유브이)를 시작으로 2015년 가수 루시드폴, 지난해 11월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와 잇따라 손잡고 상품 특별 판매에 나서는 등 ‘쇼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에 공을 들여 왔다. CJ오쇼핑 관계자는 “CJ E&M의 콘텐츠 역량을 활용해 앞으로도 다양한 형식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젊은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개그콘서트(KBS2 일요일 밤 9시 15분) 다양한 상황극과 우리 가락을 접목한 새 코너 ‘쌩쌩밴드’가 이번 주 첫선을 보인다. 민요 록밴드 씽씽밴드를 모티브로 이들의 화려한 분장과 의상을 패러디한 ‘쌩쌩밴드’로 더욱 막강한 웃음 사냥에 나선다. 개그맨 박휘순과 이상호, 이상민, 이상은은 화려한 비주얼의 코믹 밴드 멤버로 변신한다. 상황극이 끝나고 이어지는 박휘순의 대사가 킬링 포인트. ■집사부일체(SBS 일요일 오후 6시 25분)국가대표 이승훈 사부와 멤버들의 4대1 스케이트 대결이 공개된다. 이승훈에게 스케이팅 원 포인트 레슨을 받고 자신감에 찬 이승기가 “약간의 핸디캡을 주면 사부님과 4대1 대결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자 이승훈은 한 발로 타겠다고 제안한다. 그러면서 여유 있는 표정으로 “한 발로 타도 제가 이겨요”라고 답한다. 이승훈의 말에 자존심이 상한 멤버들은 “이거 한번 해 볼 만하다”며 승부욕을 드러내고 개인전 대결까지 약속하며 자체적으로 벌칙을 정한다. ■데릴남편 오작두(MBC 토요일 밤 8시 45분) 지난 방송에서 오작두(김강우)는 한승주(유이)가 목숨을 위협 받아 공황장애를 앓고 있음을 알고 신경을 쓴다. 한승주 역시 그에게 의지하며 서로를 조금씩 알아 가기 시작하는데…. 그동안 계약으로 이뤄진 ‘생활 공동체’형 부부 역할에 충실하던 두 사람은 예기치 못한 순간에 떨리는 감정을 내비치며 관계의 변화를 예고한다.
  • 로맨틱 가카의 화이트데이…이명박 검찰 소환 패러디 봇물

    로맨틱 가카의 화이트데이…이명박 검찰 소환 패러디 봇물

    뇌물수수 등 의혹을 받는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진은 이날 오전 9시 45분 정식 조사를 시작해 오후 1시 10분 오전 조사를 마쳤다. 이 전 대통령은 중앙지검 1001호 특별조사실 옆 1002호에 마련된 휴게실에서 외부 식당에서 배달한 음식으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부터 다시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오전 조사에서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을 비롯한 110억원대 뇌물수수 등 주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검찰청사에 도착해 포토라인에 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마는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고 말해 주요 혐의를 부인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과 관련한 패러디물이 쏟아져나왔다. 화이트데이와 겹친 검찰 소환 날짜에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포스터를 배경으로 ‘로맨틱 각하의 화이트데이 #해피다스데이 #패러디’ 등의 내용으로 합성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이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사진이 합성됐고 ‘감옥에서 다시 이어지는 이야기’, ‘난 당신과 다시 만날거야’ 등의 문구가 쓰여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해’ 명장면 정치인 더빙 영상 ‘화제’

    ‘광해’ 명장면 정치인 더빙 영상 ‘화제’

    성대모사의 달인 개그맨 안윤상이 영화 ‘광해’의 한 장면을 패러디했다. 그는 지난 1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광해 명장면 정치인 더빙’ 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광해’의 명장면이 등장한다. 극중 많은 신하가 모여 가짜 임금 역을 맡은 ‘하선’(이병헌)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다. 안윤상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목소리로 재구성했다. 개봉 당시 영화 ‘광해’를 문재인 대통령은 “남들 보는 앞에서 수습 못 할 정도로 이렇게 울어본 적은 처음”이라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영상=더빙신안윤상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구구단 김세정, ‘안경선배’ 김은정으로 변신

    구구단 김세정, ‘안경선배’ 김은정으로 변신

    걸그룹 구구단의 멤버 김세정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안경 선배’ 김은정 선수로 변신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세정이 김은정을 패러디한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영상은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 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구구단 싱글 앨범 ‘Act.4 Cait Sith’ 팬 사인회에서 촬영된 것으로 김은정의 상징인 동그란 안경을 착용한 김세정의 모습이 담겼다. 김세정은 스톤에 집중하는 듯한 진지한 표정과 포즈로 김은정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누리꾼들은 “귀엽다”, “비슷하다”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김세정이 속한 그룹 구구단은 지난 1일 컴백해 신곡 ‘더 부츠(The Boots)’로 활동 중이다. ‘더 부츠’는 장화 신은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콘셉트의 곡으로, 곡 전반에 등장하는 휘파람 테마와 강렬한 비트를 기반으로 한 곡이다. 캐치한 멜로디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풀어내는 구구단의 색다른 음색을 만날 수 있다. 사진·영상=NiKKi6X 니키식스/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연예계에 번진 컬링 열풍, 너도나도 김은정 패러디 “영미~”

    연예계에 번진 컬링 열풍, 너도나도 김은정 패러디 “영미~”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이 화제인 가운데 김은정 선수를 패러디하는 연예인들이 화제다.지난 23일 오후 8시에는 한국과 일본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의 준결승전이 진행됐다. 이날 한국은 일본에 8대7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은 파죽지세로 결승전까지 올라왔다. 그런 가운데 팀 내 스킵을 맡은 김은정 선수가 화제를 모으며 많은 패러디물이 생기고 있다. 김은정 선수가 리드 포지션을 맡은 김영미 선수를 부르는 말 “영미”가 유행어처럼 만들어진 것. 이에 개그맨 김재우, 유세윤, 가수 정은지, 방송인 지상렬 등은 크고 동그란 안경을 끼며 김은정 선수를 따라했다. 또한 “영미”를 외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가은은 김은정 선수가 무표정으로 바나나를 먹던 장면을 패러디했다. 한편, 한국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9시 5분 스웨덴과 결승전을 펼친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효리네민박’ 아이유가 받은 특급 복지...이효리-이상순 부부 의리에 ‘감동’

    ‘효리네민박’ 아이유가 받은 특급 복지...이효리-이상순 부부 의리에 ‘감동’

    ‘효리네 민박’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아이유에게 특급 복지를 선보였다.22일 가수 겸 배우 아이유(26·이지은)가 드라마 촬영장에 도착한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선물을 인증했다. 아이유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니 사장님 효리네 민박 식구들 서프라이즈 고맙습니다. 진짜 감동”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에는 커피 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아이유의 모습이 담겼다. 아이유 뒤로는 “‘나의 아저씨’에서도 열일할 지은이를 위해! 민박집 복지는 우리가 책임진다”라고 적힌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또 커피차에는 “우리 지은이, 드라마 끝나면 언제든 쉬러 와! -소길리 이회장&이사장 그리고 효리네 민박 제작진 일동-”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는 앞서 지난해 JTBC ‘효리네 민박’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아르바이트생이었던 아이유를 응원하기 위해 보낸 선물로, 세 사람의 두터운 친분이 엿보인다. 아이유가 들고 있는 샌드위치와 커피에는 아이유의 노래를 패러디한 “음~응원한다는 말이에요♥”라는 문구가 쓰여 있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를 본 네티즌은 “보는 내가 다 흐뭇”, “역시 좋은 인연이네요”, “예뻐요! 역시 인연이란 아름다워요”, “진짜 힐링 되는 느낌...감동이드아”, “아이유 예뻐요. 항상 파이팅”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효리네 민박1’ 아르바이트생 출신인 아이유는 오는 3월 21일 첫 방송되는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사진=아이유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기장은 콘서트장… 경기 뒤 팬미팅… ‘컬링 앓이’

    경기장은 콘서트장… 경기 뒤 팬미팅… ‘컬링 앓이’

    지방서 하루 전 도착 응원 모드 ‘영미’ 플래카드에 경기장 환호성 경기 뒤 사인 공세 ‘즐거운 비명’평창동계올림픽 빙상 경기를 치르는 강릉은 요즘 ‘컬링 앓이’ 중이다. 한국 금메달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 이번 올림픽에서 깜짝 메달을 선사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못잖게 강릉컬링센터는 경기마다 한국 팬들로 꽉 찬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강호 캐나다, 스위스, 영국, 스웨덴에 이어 미국까지 꺾고 연승 행진을 벌이며 메달 가능성을 한껏 높인 덕도 있겠지만, 선수들의 ‘아이돌급 인기’가 팬들을 경기장으로 끌어모으는 데 한몫 거들고 있다. 한국이 미국과 예선 7차전을 치른 20일 컬링센터는 평일인데도 관객들로 가득 찼다. 태극기뿐 아니라 ‘금빛 스톤 김선영’, ‘영미~’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하던 이들은 선수들에 대한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원라경(24·여)씨는 “한국 여자 컬링팀을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설날 아침에 눈뜨자마자 입장권을 예매했다. 선수들이 서로 친하고 팀워크도 단단해 보기 좋다. 선수들이 농담처럼 말했듯이 청소기 광고를 꼭 찍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경기 성남에서 전날 밤에 도착했다는 이민경(26·여)씨는 “김은정 선수의 ‘영미’를 직접 듣기 위해 왔다”며 “선수들이 정말 잘할 뿐만 아니라 사투리 쓰는 게 귀여워서 반했다”고 말했다. ‘영미’란 스킵 김은정이 리드 김영미에게 스위핑을 지시할 때 “영미”를 목놓아 부르는 것을 뜻하는 말로, 이번 올림픽 최고의 유행어가 됐다. 세컨드 김선영 선수와 고등학교 친구라는 여정희(25)씨는 “고등학생 때 선영이는 정말 착하고 순했는데 경기 땐 딴사람처럼 보인다. 꼭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경기장이 흡사 아이돌 콘서트장이었다면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은 아이돌 팬미팅 현장이었다. 선수들이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마치고 빠져나오자 자원봉사자들이 그들을 에워쌌다. 자원봉사자들은 준비해 온 종이와 목에 걸고 있던 AD 카드에 사인을 받기도 하고 더러는 자신의 유니폼에 사인을 해 달라며 등과 어깨를 내밀기도 했다. 사인회 이후에는 포토 타임이 이어졌다. 자원봉사자 두연수(19)씨는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서 남녀 컬링 선수들은 아이돌이다. 특히 김은정 선수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투구한 뒤 만족한 듯 씩 웃는 영상을 종일 본다”고 말했다. 여자 컬링 선수들의 인기는 올림픽 경기장을 넘어 인터넷까지 뜨겁게 달구며 대한민국 전역에 걸친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네티즌들은 ‘영미~’(얍, 스위핑을 시작하라), ‘영미야~’(업, 스위핑을 멈추고 기다려라), ‘영미야!!!’(헐, 더 빨리 스위핑을 하라), ‘영미영미영미~’(워, 더이상 스위핑을 할 필요 없다)라는 ‘한국 여자 컬링팀 용어’라는 글을 공유하는 등 각종 패러디물을 생산·유포하고 있다. 선수들의 인기와 컬링에 대한 관심이 날로 치솟지만 정작 선수들과 감독은 경기력에 지장을 줄까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김민정 감독은 믹스트존 인터뷰 직전 기자들에게 “경기 위주로 질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신신당부를 한다. 혹시 인기와 관련된 질문을 받으면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됩니다”라며 정중하게 제지하기도 한다. 선수들도 휴대전화를 자진 반납하고 선수촌에서는 OBS(올림픽 주관 방송사)의 경기 중계만 보기 때문에 경기장 밖 인기는 실감하지 못하는 눈치다.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미래의 스켈레톤 선수” “나도 봅슬레이 대표팀” 패러디물 줄줄이

    “미래의 스켈레톤 선수” “나도 봅슬레이 대표팀” 패러디물 줄줄이

    동계올림픽 최고의 인기 종목은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이다. 물론 입장권 수입이나 TV 시청률 집계로 뒷받침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단순하면서도 박진감넘치고, 더욱이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패러디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전날 리지 야놀드와 로라 디가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여자부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챙겨 영국은 벌써 이번 대회 4개의 메달을 챙겼다. 일찌감치 영국 선수단이 1924년 샤모니동계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이후 최고의 수집 메달 갯수다. 샤모니와 4년 전 소치에서 모두 메달 4개를 따는 데 그쳤다. 그 감격 때문일까? 18일 오전 BBC 홈페이지에는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을 패러디한 사진들이 줄줄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먼저 모든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어린이 사진이다. 귀여운 아기가 각종 종목과 시상대 위 장면을 패러디한 사진들을 한 데 모았다. 다음은 루카스란 사내 아이. 썰매를 타고 제법 스켈레톤 썰매를 타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 한 소녀 팬의 부모는 딸이 자라 유망한 스켈레톤 선수로 성장하길 바라는 희망을 담았다.다음은 어른들. 소방대원들이 네 선수가 혼연일체가 되어야만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는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경기 모습을 패러디하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또 욕조 안에 커다란 덩치의 세 여성과 남성 한 명이 들어가 욕실 용품들을 머리에 뒤집어 쓴 채 영국 대표팀이 신나게 질주할 것을 기원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면조’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매일 만난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한 후 화제가 된 ‘인면조(人面鳥)’를 올림픽스타디움이 있는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서 대회 기간 매일 오후 2시와 5시, 메달 시상식 직후인 8~9시 사이 한번 등 총 3차례에 걸쳐 인면조가 등장하는 공연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연은 당일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나, 근접 촬영이 가능하다. 인간의 얼굴과 새의 몸을 한 인면조는 고구려 고분 벽화에 그려진 상서로운 새로, 고대의 원형적 평화를 형상화하는 소품으로서 지난 9일 올림픽 개회식 공연에 등장했다. TV로 인면조를 지켜본 사람들은 “기괴하다”, “신비롭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가 됐다.국내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각종 패러디물이 등장하고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에서 실시간 사진 검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슬감빵’ ‘비밀의 숲’ 몰아보세요... 설 연휴 풍성해진 안방극장

    ‘슬감빵’ ‘비밀의 숲’ 몰아보세요... 설 연휴 풍성해진 안방극장

    설 연휴를 맞아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는 TV 드라마 몰아보기다. 케이블 채널을 중심으로 ‘비밀의 숲’,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마라톤 편성이 예정돼 있다. 두고 두고 회자될 인기 드라마들은 지금 봐도 늦지 않다. 우선 가장 최근에 방영한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OtvN을 통해 15~16일 이틀에 걸쳐 오전 8시부터 8회씩 연속 방영된다. 일반인들에게는 낯선 교도소를 배경으로 그 안에서 벌어지는 각종 에피소드와 등장인물 개개인의 스토리에 초점을 맞춰 웰메이드 휴먼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다. 4.6%(유료플랫폼 기준)로 출발한 시청률은 지난달 18일 마지막회에서 11.2%까지 올랐다. 탄탄한 극본과 연출, 연기로 장르드라마의 수작(秀作)으로 꼽히는 ‘비밀의 숲’은 온스타일에서 15~16일 오전 9시부터 8회씩 연속 방영한다. 검찰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권력의 암투와 자본의 논리, 선악의 대결을 긴장감 넘치게 그렸다. 지상파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조승우, 배두나를 비롯해 유재명, 이준혁, 신혜선의 연기도 빛난다. 넷플릭스에서 부분 투자한 덕에 이미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 미국 뉴욕타임스가 꼽은 ‘베스트 인터내셔널 쇼’ 10편 중 한국 드라마로는 유일하게 뽑힌 작품이다. 다시 봐도 잘 만든 드라마 ‘도깨비’는 올리브를 통해 15일 오전 8시부터 1~8회, 16일 오전 8시부터 9~16회를 연속 방영한다. 케이블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시청률 20%를 돌파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예능 방송 다시 보기도 인기다. MBC에브리원은 최근 5%까지 돌파하며 히트친 효자 상품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테마별로 묶어 15~17일 오후 9시 방송한다. ‘어서와~’는 국내 거주하는 외국 방송인의 친구들을 한국으로 초대해 그들이 느끼는 한국의 이모저모와 문화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15일에는 ‘이색여행’, 16일에는 ‘먹방’, 17일에는 ‘친구Day’를 테마로 지금까지 방송한 8개국 친구들의 여행기를 재편집해 보여준다. 최근 시청률 16%를 넘기며 최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으로 떠오른 tvN ‘윤식당2’도 몰아볼 수 있다. 16일 오후 2시 50분부터는 1~3회, 17일 낮 12시 40분부터는 4~6회를 연속방송한다. ‘윤식당’을 패러디한 ‘강식당’은 XtvN에서 16, 17일 오후 1시 30분부터 각각 3회씩 연속 방송된다. 최신 미드도 놓칠 수 없다. 수퍼액션에서는 16일 밤 12시부터 미국 수사물 ‘NCIS 15’ 1~12회를 연속 방송한다. 지난해 9월부터 OCN을 통해 방송 중인 ‘NCIS’ 시리즈 최신판이다. 해군과 해병대에 연루된 범죄들을 해결하는 특수수사팀의 이야기를 그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평창올림픽서 스타로 부상한 개…“평창 오느라 지쳤다잉!”

    평창올림픽서 스타로 부상한 개…“평창 오느라 지쳤다잉!”

    미국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린지 본 선수의 반려견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견주를 제치고 ‘공허한 시선’으로 SNS(Social Network Service)에서 화제가 됐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9일(현지시간) 전했다.본 선수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루시’를 안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본 선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미국에서 한국까지 가는 데 꼬박 하루가 걸렸다며, 자신이 가장 마지막에 도착한 선수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한글로 “나는 너무 흥분 돼.”라고 적기도 했다.그런데 팔로워들이 주목한 것은 본 선수의 컨디션이나 한글 포스팅이 아니라 긴 여행에 지친 반려견의 지치고 공허한 시선이었다. 사진 속에서 루시는 본 선수에게 안겨서, 퀭한 눈으로 앞을 보고 있었다. 미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귀여운 강아지 루시가 시차에 적응하느라 힘들어 보인다며 농담을 던졌고, 루시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 밈(meme)으로 부상했다. 밈은 패러디나 모방을 해서 인터넷에서 확산된 사진이나 그림을 말한다. 미국 국가대표팀은 트위터에 루시의 평소 사진과 공허한 시선 사진을 비교해서 올리기도 했다.견주인 본 선수도 루시의 온라인 스타덤을 재미있어 했다. 루시는 본 선수의 반려견 3마리 중 하나로, 3마리 중 유일하게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따라올 수 있었다. 리오와 베어는 안타깝게도 동계올림픽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미국에서 본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 한편 본 선수는 한국전 참전용사인 할아버지를 위해 마지막 올림픽이 될 평창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노트펫(notepet.co.kr)
  • 개회식 신스틸러 인면조는 ‘볼매’?

    개회식 신스틸러 인면조는 ‘볼매’?

    “볼수록 귀엽다” 팬아트 유행 정부 트위터 프로필로 변경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의 ‘신스틸러’ 인면조가 금메달리스트 못잖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처음에는 부정적인 반응으로 화제에 올랐지만 유래와 의미가 알려지면서 수많은 팬아트가 쏟아지고 있다. 첫 등장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였다. 지난 9일 개회식에 등장한 인면조는 거대한 새의 몸에 창백하고 무표정한 사람의 얼굴을 한 기괴한 모습으로 단숨에 눈길을 끌었다. 긴 목을 주체 못한 듯 흐느적대는 모습이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대비되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온라인에는 “조잡하고 혐오스럽다”, “꿈에 나올까 무섭다” 등의 반응이 즉각 나왔다. 해외에서도 인면조의 강렬한 등장에 주목했다.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의 트렌드 검색어 1위에도 올랐다. 그러나 고구려 벽화를 모티브로 한국의 전통과 평화의 의미를 담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다. “자꾸 보니 귀엽다”는 반응부터 “몰랐던 우리 역사를 알게 해 줘서 고맙다”는 반응까지 다양하게 이어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인면조 패러디물과 팬아트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다. ‘인면조 닮은꼴’, ‘인면조 이모티콘’ 등이 인기를 끌었고 고퀄리티 팬아트가 속속 등장했다. 인면조 팬아트 공유만을 목적으로 생긴 오픈채팅방에서는 수백명이 모여 직접 만든 2차 창작물을 뽐내고 있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에는 “인면조 굿즈(캐릭터 상품)를 제작할 계획이 있냐”는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인면조의 폭발적인 인기에 정부도 화답했다. 대한민국 정부 트위터와 페이스북 페이지는 12일 프로필 사진을 인면조 캐리커처로 바꿨다. ‘#물_들어왔을_때_노_젓습니다’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앞서 인면조를 탄생시킨 배일환 작가가 개회식 다음날 SNS에 올린 “뜻밖의 반응에 놀랍다. 우리 아이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배우 유아인은 SNS에 장문의 글로 인면조 패러디물과 팬아트가 넘치는 현상에 대해 “매우 즐겁다”는 감상을 남겼다 인면조는 고구려 벽화를 기반으로 상상한 형상으로 얼굴은 한국의 전통 탈을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민족이 고대부터 그려 온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하늘과 땅을 이어 주는 존재인 인면조가 탄생했다. 북한 평안남도 덕흥리 고분에 그려진 ‘천수’와 ‘만세’라는 이름의 인면조는 장생을 상징하기도 한다. 고구려뿐 아니라 백제와 신라의 문화재에서도 인면조는 등장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NBC가 ‘모든 한국인이 일본 모델 인정할 것‘ 발언 사과했다”

    “NBC가 ‘모든 한국인이 일본 모델 인정할 것‘ 발언 사과했다”

    ‘부적절한 발언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점을 이해하며 사과드린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도중 해설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미국내 올림픽 주관방송사 NBC가 공식 사과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1일 오전 “이 발언에 NBC에 즉각적인 항의를 전달했다”면서 “NBC는 공식 사과 서한을 조직위에 보내고 7500만명이 시청하는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직위원회는 공식 서한을 공개하지 않았고 사과했다는 프로그램 제목도 밝히지 않았다.당사자가 아닌 NBC 방송의 사과였다. NBC SN을 통해 앵커가 사과문을 읽었을 뿐이다. 미국 교민들은 “당사자가 사과하라”며 계속 항의하고 있다. NBC 홈페이지에도 한국 국민을 향한 사과의 메시지를 찾아볼 수 없다. 이틀 전 NBC 아시아 통신원 조쇼아 쿠퍼라모는 개회식에 일본 선수단이 입장하는 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개회식을 찾았다”며 “일본이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을 강점했던 국가지만 모든 한국인은 발전 과정에 있어 일본이 문화 및 기술, 경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고 말할 것(But every Korean will tell you that Japan is a cultural and technological and economic example that has been so important to their own transformation)”이라고 망언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 그는 스타벅스와 페덱스의 이사이며 헨리 키신저 전 외무장관이 운영하는 컨설팅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다. 모든 한국인이 일본의 식민 지배를 용납하고 인정하는 것으로 오해할 여지가 있는 이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교민들은 곧바로 소셜미디어 등에 항의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한국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유저들까지 NBC 비난에 가세했다. 한편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NBC 해설자의 망언에 대한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하자며 2분 분량의 영어 동영상 ‘책임져야 할 파트너로서의 일본’(https://www.youtube.com/watch?v=4HQ2r0GCmOw)을 퍼뜨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영상은 2015년 2월 일본 외무성이 제작한 ‘전후 시대의 국가 건설: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의 일본’이라는 역사 왜곡 영상을 패러디해 같은 해 4월 서 교수가 만들어 배포했던 것이다.  서 교수는 11일 이 영상을 NBC를 포함해 CNN·BBC·NHK 등 세계 주요 언론 300여 개 매체의 트위터 계정에 첨부하는 동시에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세계인에게 알리고 있다. 그는 “감정적으로만 대응할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일본이 아시아에 저지른 잔인한 역사를 제대로 알려야만 한다”며 “이번 NBC의 망언은 일본의 역사 왜곡 전략이 세계에 먹히고 있다는 증거이기에 이런 행위를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한 전방위적인 역사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평창올림픽 기간 ‘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도 펼치는데 메가 스포츠 이벤트마다 등장하는 욱일기(전범기) 응원을 제보받아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여론을 조성하자는 취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개그콘서트(KBS2 일요일 밤 9시 20분) 이번주 개그콘서트는 평창동계올림픽 특집으로 꾸며진다. ‘아무 말 대잔치’는 등장하는 모든 개그맨들이 동계올림픽 선수로 변신해 맥락 파괴의 아무 말 대표 선수들과 그들을 중계하는 박영진·장기영의 위트 넘치는 만담이 어우러진다. 박소영은 피겨 스케이팅, 송준근은 컬링? 등으로 분장해 예상치 못한 반전 웃음을 줄 예정. ‘피겨 여왕’ 김연아 패러디부터 김성원과 방청객이 즉흥적으로 스키점프를 연출하는 등 커플 퍼포먼스까지 펼쳐진다. ■더유닛(KBS2 토요일 밤 9시 50분)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로 시작한 더유닛이 마지막 무대를 남겨 두고 있다. 일산 킨텍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마지막 방송에서는 36명의 참가자 가운데 유닛B, 유닛G 최종 멤버 18명을 선발해 새로운 아이돌 유닛이 탄생한다. 시청자들은 생방송 문자 투표로 자신이 응원하는 남녀 멤버 1명씩에게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이방인(JTBC 토요일 오후 4시 40분) 아이돌 ‘원더걸스’ 출신의 선예가 가슴이 뭉클해지는 가족사를 공개한다. 아이들 없이 둘만의 데이트에 나선 선예·제임스 부부는 연애시절 갔던 첫 데이트 장소를 6년 만에 방문하는데, 선예는 어린 시절 할머니와의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낸다. 선예는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 대신 할머니가 엄마처럼 길러주셨다”고 고백하고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유언으로 선예·제임스 부부에게 남긴 말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린다.
  • ‘냉장고를 부탁해’ 김신영 “삼겹살 62인분까지 먹어봤다”

    ‘냉장고를 부탁해’ 김신영 “삼겹살 62인분까지 먹어봤다”

    개그우먼 김신영이 62인분을 먹었던 과거를 언급했다.오늘(5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김신영의 냉장고가 공개된다. 김신영은 녹화 중 개인기를 한껏 뽐내 눈길을 끌었다. 생활 콩트의 달인답게 ‘전국팔도 아주머니’ 개인기는 물론, 함께 출연한 배우 이계인마저 포복절도하게 만든 ‘이계인 패러디송’을 불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 것. 또 김신영은 ‘원조 먹방여신’답게 과거의 먹성을 공개했다. 그는 “대패삼겹살은 62인분, 피자는 24조각까지 먹어봤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계인은 “진짜냐, 믿을 수가 없다‘며 ’팩트체크‘에 나섰는데, 김신영은 ”내 아버지가 증인“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신영은 과거 통통한 모습에서 다이어트를 하게 된 이유로 ”살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다이어트를 한 지 7년이 됐다는 김신영은 ”옛날에 양말을 신으려면 꼭 누워야만 했다“며 ”(건강 등을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를 한 결과, 38㎏ 감량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신영이 출연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오늘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