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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초들의 삶 통해 중국현대사회 모순 비판

    중국 현대문학 대표 주자들의 작품이 잇따라 나왔다. 모옌(莫言·53)의 소설집 ‘달빛을 베다(임홍빈 옮김, 문학동네 펴냄)’와 쑤퉁(蘇童·45)의 장편소설 ‘뱀이 어떻게 날 수 있지’(김지연 옮김, 문학동네 펴냄)가 그것이다. 두 작가는 29일부터 10월5일까지 열리는 ‘제1회 한·일·중 동아시아문학포럼’에 중국 대표로 참석해 포럼과 강연, 대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두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1960년대(‘달빛을 베다’)와 20세기말(‘뱀이 어떻게 날 수 있지’)로 서로 다르지만 모두 민초들의 비루한 삶을 파고들어 중국 현대 사회의 모순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는 점에서 궤를 같이한다.‘달빛을 베다’에는 중국 문화혁명의 광기와 폭력이 주는 공포감을 생생하게 그려낸 12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영화 ‘붉은 수수밭’의 원작 ‘훙가오량(紅高粱)가족’ 등 향토색 짙은 작품을 통해 인간의 잔혹한 욕망을 드러낸 모옌은 이 소설집에서도 인간의 추악한 본성과 부조리한 사회에 대해 종횡무진 비판의 칼날을 들이댄다. 피 한 방울 없이 목이 잘린 시체의 이야기를 통해 문화혁명의 광기와 폭력을 패러디한 표제작을 비롯해 ‘문둥병 걸린 여인의 애인’ ‘설날 족자 걸기’‘목수와 개’ ‘물구나무 서기’ ‘아들의 적’ 등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오롯이 녹아든 작품들이 수록됐다.1만 2000원. ‘뱀이 어떻게 날 수 있지’는 21세기를 눈앞에 둔 시점에 한 대도시를 배경으로 도시 하층민들의 짓밟히고 왜곡된 삶을 그린 작품이다. 밀레니엄 맞이 대형 괘종시계가 설치된 기차역에 모인 여관 접수계 직원 렁옌, 그녀의 전 남편이자 빚쟁이에게 쫓기는 량젠, 모델로 데뷔시켜 주겠다는 말만 믿고 성형수술을 하고 도시로 왔으나 결국 사기당하고 마는 금발소녀, 사채업자의 행동대원 커위안 등의 참담한 밑바닥 인생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쑤퉁은 “21세기 전야 고향에 설을 쇠러 가기 위해 기차역 광장에서 수많은 인파들과 함께 머물렀던 20분간의 기억이 이 소설을 쓰게 했다.”고 고백했다.1만 10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시트콤 출연 정재용 “정신연령 10대 연기 좋아”

    시트콤 출연 정재용 “정신연령 10대 연기 좋아”

    DJ DOC의 멤버 정재용이 시트콤 연기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극본 신정구ㆍ연출 권석)의 녹화현장에서 만난 정재용은 “처음으로 시트콤 연기에 도전하는 만큼 긴장된다.”며 “아직은 연기를 한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전했다. 정재용은 ‘그분이 오신다’에서 겉모습은 어른이나 정신 연령은 10대인 조숙아 ‘재용’으로 출연하며, 더욱이 신인 연기자 하연주의 쌍둥이 동생 ‘재용’으로 등장할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재용은 “오히려 조숙아의 캐릭터가 부담스럽지 않아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며 “극 중에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아버지 역의 이문식씨가 노안인 날 어려워해 존댓말을 쓰기도 한다. 또한 ‘재용’이 오덕후 같은 면과 실제의 내 모습이 비슷하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정재용은 Mnet ‘정재용의 순결한 19’를 통해 패러디 분장과 함께 콩트를 선보인바 있어 그의 시트콤 도전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려있는 상태다. 또한 ‘그분이 오신다’의 극본을 맡은 신정구 작가는 “나 또한 ‘순결한 19’의 열혈 팬이었다.”며 “그 때부터 정재용을 염두 해 두고 극중 ‘재용’의 캐릭터를 잡아 나갔다.”고 밝혔다. 한편 MBC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는 ‘크크섬의 비밀’의 후속작으로 정재용 외에도 이문식, 서영희, 강성진, 윤소정, 하연주 등이 출연하며 평일 오후 7시 45분 방송을 확정한 상태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신영, ‘유고걸’ 패러디 ‘유도걸’에 웃음바다

    김신영, ‘유고걸’ 패러디 ‘유도걸’에 웃음바다

    베이징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가 개그우먼 김신영이 이효리의 ‘유고 걸’을 개사해 부른 ‘유도 걸’을 듣고 웃음을 쏟아냈다. 3일 오후 여의도 KBS 홀에서 진행된 ‘제 35회 한국 방송대상’의 생활 정보 및 미디어 작품상 시상 진행석에 최민호와 함께 오른 김신영은 “학창 시절 사실 나도 유도 선수 경험이 있다.”고 털어 놓으며 “같은 유도인으로서 금메달 수상을 다시한번 축하 드린다. 그런 의미에서 노래를 한 곡 준비했다.”고 축하송을 선물했다. 김신영은 “이효리에게 ‘유고 걸’이 있다면 김신영에게는 ‘유도 걸’이 있다.”며 “업어치기 할지 매치기 할지 고민 고민하지마~”라며 이효리의 ‘유고 걸(U-Go-girl)을 재치있게 개사해 불러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를 지켜본 최민호는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진행MC가 “어떻게 봤느냐”고 묻자 최민호는 “아, 이효리씨보다 더 귀엽네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제 45회 방송의 날’(9월 3일)을 기념해 개최된 제 35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는 한국방송협회의 심사에 따라 선정된 총 28편의 작품상 및 28인의 개인상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작품상 부문의 전체 대상은 KBS 1TV 다큐멘터리 ‘차마고도’가 차지했으며 ‘대조영’과 ‘쩐의 전쟁’은 각각 TV 장편 드라마와 중단편 드라마 수상작으로 꼽혔다. 개인상 시상 부문에서는 최수종과 김장훈, 김병만, 빅뱅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코믹 지존’ 김수로 vs ‘카리스마’ 소지섭 승자는?

    ‘코믹 지존’ 김수로 vs ‘카리스마’ 소지섭 승자는?

    추석 시즌을 앞두고 같은 날 개봉하는 두 영화 김수로 주연의 ‘울학교 이티’와 소지섭, 강지환 주연의 ‘영화는 영화다’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울학교 이티’의 경우는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 패러디 포스터와 포스터 촬영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영화는 영화다’는 제작 전부터 두 스타배우 소지섭과 강지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만큼 지난 27일 열린 언론시사회 때도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리면서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장르는 다르지만 같은 날 개봉해 피할 수 없는 전쟁을 벌이게 된 두 영화. 서로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친 상태다. #코믹 지존 김수로, 선생님으로 화려하게 복귀! 코믹 지존 김수로가 ‘울학교 이티’를 통해 단순 무식 체육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체육선생님에서 체육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강남 엄마들의 등살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영어선생님이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울학교 이티’는 김수로가 그 동안 보여준 코미디 영화와는 다른 색다른 코미디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단순히 웃기는 영화를 떠나 선생님과 학생들 사이에서 찡한 감동을 느끼고 진정한 교육에 대한 의미를 코믹하게 풀어갈 ‘울학교 이티’는 추석 관객몰이에 나선다. 해마다 추석에는 코미디 영화가 대세였던 만큼 과연 ‘울학교 이티’가 한국형 코미디 영화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소지섭ㆍ강지환 ‘이기는 놈이 살아 남는다’ ‘영화는 영화다’는 조폭 깡패인 강패(소지섭 분)와 영화 속에서 조폭 역할을 맡은 스타배우 수타(강지환 분) 두 남자의 삶이 얽히며 일어나는 사건을 담는다. 드라마 ‘천년지애’, ‘발리에서 생긴 일’,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개성있는 캐릭터를 보여준 소지섭이 소집 해제 후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이다. 배우가 되고 싶은 강패 캐릭터가 오랫동안 쉬면서 연기를 너무 하고 싶었던 자신과 닮아 있다는 소지섭은 이번 영화를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굳세어라 금순아’ ‘경성 스캔들’ 등 주로 드라마로 활동해 온 강지환의 본격적인 영화연기를 볼 수 있는 기회라 캐스팅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강도 높은 액션신과 숨막히는 두 남자의 대결이 펼쳐칠 ‘영화는 영화다’는 촬영이 끝나기도 전에 해외에 선판매 되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진=’울학교 이티’, ‘영화는 영화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배용준 차기작품 ‘신의 물방울’의 명과 암

    배용준 차기작품 ‘신의 물방울’의 명과 암

    교실 한쪽에서 늘 책을 읽고 있는 하얗고 야윈 소녀…. 그룹 ‘퀸’ 보컬의 달콤하고도 허스키한 목소리,중후한 기타와 묵직한 드럼…. 마드리드의 무더운 밤에 ‘검은 눈동자의 남자가 연주하는 정열의 플라멩고 기타’…. 야윈 소녀,그룹 퀸,플라멩고 기타.얼핏 연관성이 없는 단어들처럼 보인다.하지만 ‘신의 물방울’이라는 만화를 사이에 놓는다면 이 단어들은 모두 ‘미각의 동일선상’에 놓인 표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작가는 ‘신의 물방울’이라는 작품에서 와인의 맛과 느낌을 ‘퀸,밀레의 만종,브람스,’ 등으로 비유하며 섬세함을 이끌어낸다. 신의 물방울은 아기 타다시가 글을 쓰고 오키모토 슈가 그린 일본 만화로,배우 배용준씨의 차기작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최근 인테넷 등에서 원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덩달아 이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작품은 맥주회사 영업사원인 칸자키 시즈쿠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와인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다.주인공의 아버지는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로 ‘자신이 지명한 ‘13가지 와인’(12사도와 신의 물방울이라 표현)을 찾는 사람에게 자신의 전 재산과 컬렉션을 준다.’는 유언장을 남기고 사망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이후 주인공이 그 와인들을 찾아가며 다양한 에피소드가 전개된다. 여기에 토미네 잇세라는 천재 평론가가 등장해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이 인물은 실제 배용준을 모델로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신의 물방울은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며 ‘와인의 교과서’로 불리고 있다.실제 와인에 문외한이던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 포도주를 접하고 그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더구나 이 작품에 소개되는 와인의 값은 무조건 급등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신의 물방울은 만화 이상의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또 작품의 이름을 딴 와인 투자 펀드까지 탄생하는 등 파급력도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이들도 상당수다.극중 와인에 대한 비유가 현실성이 전혀 없다는 것.실제 ‘폴라포와 포도주스의 중간 맛,양쯔강 유역의 이모작….하지만 흉작해서 거리에 나앉을 것만 같은 느낌’ 등의 표현이 들어간 패러디UCC ‘신의 국물’도 등장해 화제를 모았었다. 또 ‘먼나라 이웃나라’로 유명한 이원복(62) 덕성여대 교수는 “‘신의 물방울’이 표현을 매우 과장하고 있으며 서구문화에 대해 지나치게 숭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와인은 머리가 아닌 입으로 즐기는 것”이라며 와인에 대한 편견을 깬다는 취지에서 ‘와인의 세계’ 등의 만화를 펴내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MC몽, 몸치 탈출 선언하며 5kg 감량 화제

    MC몽, 몸치 탈출 선언하며 5kg 감량 화제

    전국 순회 콘서트를 앞둔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몸치에서 벗어나기 위해 춤 맹연습에 돌입해 체중이 5kg이나 감량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80도’, ‘천하무적’, ‘아이스크림’, ‘서커스’, ‘미치겠어’ 등 댄스 곡을 타이틀로 앞세웠던 MC몽은 최근 한 라디오을 통해 “사실 나는 몸치”라고 밝혀 의아함을 자아냈다. 오는 3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MC몽은 몸치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한 연습과 노력에 매진, 공식적인 스케줄 외의 모든 시간 동안 댄스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이에 대해 MC몽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한 댄서는 “MC몽은 평소에 좀처럼 되지 않을 것 같은 일도 어떻게 해서든 해내는 놀라운 집중력을 가지고 있다”며 “춤을 연습할 때도 잘 되지 않는 동작 하나에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 결국에는 자기 것으로 소화해내고 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갖는 전국투어 콘서트 ‘몽이 유랑단 전국일주’를 준비 중인 MC몽은 DJ KOO(구준엽)와 함께하는 테크토닉 무대와 원더걸스 ‘소핫’ 패러디 무대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팬들을 맞을 예정이다. MC몽은 하루에 5시간이 넘는 시간을 댄스 연습에 매달리며 그 어느 때보다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MC몽이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눈에 띄게 살이 빠졌다.”며 “현재 5kg 이상의 몸무게가 빠질 정도로 혹독한 연습중이다. 이번 콘서트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혼신의 힘을 다해 멋진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귀띔했다. MC몽의 전국투어 콘서트 ‘몽이 유랑단 전국일주’는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9월2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삼산월드 체육관에서 두 번째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봉석의 스크린 엿보기] 달지만 질리는 패러디 ‘슈퍼히어로’

    [김봉석의 스크린 엿보기] 달지만 질리는 패러디 ‘슈퍼히어로’

    평범한 고등학생 릭은 견학을 갔다가 유전자 조작 잠자리에 물려 초능력을 갖게 된다. 자신의 힘을 어떻게 쓸 것인지 고민하던 릭은 ‘슈퍼히어로’ 복장을 하고 거리에 나가 악당들과 싸우기 시작한다. 이것은 거미에 물려 슈퍼히어로가 되는 ‘스파이더맨’과 똑같은 이야기다. 혹시 베꼈을까? 물론이다.‘슈퍼히어로’는 ‘스파이더맨’‘배트맨’ 등 슈퍼히어로 영화들의 스토리와 공식을 인용하고 풍자하는 것으로 일관하는 패러디 영화다. 패러디 영화의 역사는 꽤 오래 됐다. 과거에도 다른 영화의 장면이나 대사 등을 일부 패러디하는 영화는 있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패러디로만 일관하는 영화의 효시는 ‘에어플레인’(80)이다. 짐 에이브럼스, 데이비드 주커, 제리 주커가 함께 연출한 ‘에어플레인’은 70년대 유행했던 재난영화 중에서 비행기 재난을 다룬 ‘에어포트’ 시리즈를 가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패러디와 말장난으로 일관했다. 이어 스파이 영화를 패러디한 ‘특급 비밀’, 레슬리 닐슨을 스타로 만든 ‘총알 탄 사나이’ 시리즈 등을 히트시키며 코미디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90년대 들어 패러디 영화는 잠시 주춤했지만 2000년 ‘스크림’을 패러디한 ‘무서운 영화’ 시리즈가 등장하면서 다시 불붙었다. 가장 비현실적인 공식들이 많이 등장하는 공포영화에는 패러디할 요소가 무진장이었고,‘무서운 영화’에 대한 관객의 반응도 호의적이었다. 이후에도 ‘에픽 무비’‘데이트 무비’‘미트 더 스파르탄’ 등 패러디 영화들은 끊이지 않았다. 패러디 영화의 즐거움은 이미 관객들이 보았던 명작의 감동적인 장면을 코미디로 바꾸어 놓거나, 영화를 보면서도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비현실적인 관습들을 신랄하게 풍자하는 장면들이다.‘사랑과 영혼’에서 도자기 빚는 아름다운 장면을 ‘총알 탄 사나이2’에서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거나,‘특급 비밀’에서 남녀가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다가 키스를 하자 바로 옆에서 낙하산에 매달려 내려오는 벽난로가 보인다던가 하는 장면 등등. 패러디 영화를 보는 관객은 기존 영화의 명장면들이 해체되고 파괴되는 데서 일종의 후련함을 느끼는 한편, 우리가 영화에서 일상적으로 받아들이는 관습들이 사실은 얼마나 비논리적이고 우스꽝스러운 것인지 실감하게 된다. 하지만 ‘슈퍼히어로’ 같은 패러디 영화는 그냥 순간의 농담에 그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오래 물고 있으면 금방 질려 버리는, 너무 달고 자극적인 사탕 같은. 가끔은 관습을 조롱하며 새로운 시각을 보여 주는 ‘스페이스볼’‘불타는 안장’ 같은 수작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쓱 웃어 버리고 지나쳐 버리는 말장난 같은 것들이다. 상식적이고 고정된 현실에 대한 욕설과 배설로도 의미를 갖지만, 그 한계 또한 명확하다. 영화평론가
  • 다찌마와리, 진지함의 탈을 쓴 코믹영화

    다찌마와리, 진지함의 탈을 쓴 코믹영화

    류승완 감독의 신작 영화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는 ‘진지함’의 탈을 쓴 코믹 영화다. 주인공 다찌마와리 역의 임원희는 무척 진지하다. 일제 강점하의 시대상을 그린 이 영화에서 임원희는 트랜치 코트에 중절모를 쓴 멋쟁이 신사다.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21세기 영화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대사들을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다찌마와리는 21세기를 살아가는 관객들에게는 웃음을 줄 뿐이다. 과거 신성일, 최무룡 등 원로 영화배우들의 당시 출연작에서는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던 후시녹음(영화 촬영이 끝난 후 대사 부분을 다시 녹음함)과 그 과정에서의 이질감, 과장성은 현대 관객들에게 웃음의 포인트가 되고 60~70년대 영화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과장된 표정과 몸짓은 이 영화를 코믹 영화로 만드는데 일조한다. 그런 20세기 중반의 기억을 류승완 감독은 21세기의 대중들에게 새로운 웃음의 요소로 재편성했다. 현재의 영화 제작환경에서 당연시 되고 있는 해외 로케 또한 ‘다찌마와리’에서는 웃음의 요소로 만들었다. 영화 내용상 상하이, 만주, 스위스, 미국 펜실베니아주, 도쿄 등지를 다니면서 촬영해야 했다. 하지만 ‘다찌마와리’에서는 압록강을 배경으로 한 김구(조상건 분)와 김좌진(김뢰하 분)의 대화 장면을 한강 둔치에서 촬영했다. 그 결과 진지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의 뒤로는 교차로와 함께 차량들이 오가는 웃지 못할 풍경도 담겨 있다. 이와 함께 ‘다찌마와리’는 60~70년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화에 대한 오마쥬를 함께 담았다. 영화 007을 표방한 듯한 미국 펜실베니아의 독립군 연구기지 장면이 백미. ‘미션 임파서블’ 등 수많은 헐리웃 영화에서도 차용했던 007의 연구실 장면은 ‘다찌마와 리’에서 남박사(김영인 분)를 통해 새롭게 탄생했다. 분무기를 ‘뒷물 세정기’(현대의 비데)라고 천연덕스럽게 건네고 껌을 비밀 병기인양 다찌마와리에게 전하는 그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비밀 병기에 대한 기대와 동시에 실망을 안겨주면서 웃음을 유발하는 촉진제로 쓰인다. 박시연이 맡은 매력적인 여자 스파이 마리 또한 역대 본드걸을 표방했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마리의 모습은 영화 ‘007’시리즈의 매력적인 본드걸을 연상케 한다. 류승완 감독은 영화 ‘다찌마와리’에 대해 최근 열린 언론 시사회 당시 ‘미친듯이 웃고 즐기는 영화’라고 정의했다. 수 많은 배경과 장치들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기 충분했고 임원희, 공효진, 박시연, 류승범, 김수현, 김병옥 등 주연 배우들은 너무나도 진지하게 연기에 임했다. 지난 2000년 인터넷 영화 ‘다찌마와리’를 8년이 지나 장편 극장물로 옮긴 ‘다찌마와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는 장르, 스토리, 형식 모두를 바꾼 완전히 다른 영화로 변신했다. 액션 첩보물을 표방한 2008년판 ‘다찌마와리’의 류승완 감독은 과거 독립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패러디와 풍자를 웃음의 요소로 교묘하게 버무렸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다찌마와리’는 60~70년대에 대한 오마쥬를 담은 실험 정신이 가득한 작품이다. ‘놈놈놈’, ‘다크나이트’등 한국, 헐리웃 대작들이 선점하고 있는 영화시장을 14일 개봉하는 ‘다찌마와리’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해 보자. 사진제공=쇼박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놈놈놈’ 뒤에 ‘웃기는 놈’ 온다

    ‘놈놈놈’ 뒤에 ‘웃기는 놈’ 온다

    ‘포스트 ‘놈놈놈’은 바로 나!’ 여름 성수기를 맞은 8월 극장가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의 후광을 노리는 한국영화의 2차 공습이 시작됐다.‘놈놈놈’의 선전으로 한 자릿수 대까지 내려갔던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지난 7월 47.7%선까지 회복했다. 이같은 상승세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오는 14일에만 한국영화 세 편이 잇따라 개봉하며 흥행몰이에 나선다. 8월 선보이는 신작들의 특징은 무거운 소재와 대형 블록버스터에 지친 관객들을 대상으로 가벼운 ‘코믹 반전’을 노리는 작품이 많다는 것. 특히 올해 극장가에 ‘추격자’‘숙명’‘눈에는 눈, 이에는 이’ 등 남성배우들을 주연으로 내세운 스릴러 영화가 많았던 만큼 코미디물의 약진은 한층 기대를 모은다. 예지원, 탁재훈 주연의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한동안 명맥이 끊겼던 로맨틱 코미디의 부활을 예고하는 작품이다.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를 통해 ‘국민노처녀’라는 타이틀을 얻은 예지원과 코믹 애드리브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탁재훈이 독특한 ‘취중 코미디’를 내세워 승부를 건다. 영화의 관전포인트는 술만 마시면 필름이 끊기는 여자 유진(예지원)과 10년 넘게 그녀의 뒷수습만 해온 남자 철진(탁재훈)의 코믹 연기 대결. 첩보 액션영화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 열차를 타라’는 연출자인 류승완 감독이 아예 웃기기로 작정하고 만든 오락영화다. 류 감독이 자신이 영감을 받은 70년대 한국 액션영화들을 패러디하고 일종의 오마주(헌사) 형식으로 엮은 이 작품은 부조화를 최고의 미덕으로 삼는다.2001년 35분짜리 인터넷 영화와 극장판 장편 영화에 차이점이 있다면 주인공이 서울 시내를 주름잡는 협객에서 전 세계를 넘나들며 활약을 펼치는 스파이로 바뀌었다는 것.“조국과의 사랑을 배신한 넌 간통죄야.”라는 식의 코믹한 대사를 진지하게 읊어내는 주인공 임원희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간드러진 목소리의 여배우들은 복고풍 영화의 멋을 듬뿍 안겨준다. 불량 고등학생의 좌충우돌 육아기를 그린 ‘아기와 나’는 꽃미남 배우 장근석을 원톱 주연으로 내세웠다. 부유한 집안에 얼굴도 잘생기고 싸움도 잘하는 열아홉 청춘 준수(장근석)에게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진다. 어느 날 생후 13개월의 아기 우람(문메이슨)이 자신의 아기라며 배달된 것. 때마침 준수의 부모님마저 속썩이는 아들을 혼내준다며 가출해 버리자 말 그대로 아기와 둘만이 남는다. 아기를 몰래 버릴까 고민하던 준수는 젖동냥까지 해가며 미혼부 생활을 시작한다. 동명의 일본만화 ‘아기와 나’와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지만, 시트콤 연출자 출신의 김진영 감독은 아기를 통해 철들어가는 십대 청춘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렸다. 하지만 이같은 한국영화의 코믹 반전이 얼마큼 실효성을 거둘지는 미지수다.8월에 들어서도 ‘다크나이트’‘미이라3’‘월·E’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는 계속되고 있고,8일 개막한 베이징올림픽도 영화계에는 큰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영화 ‘다찌마와 리’의 배급을 맡고 있는 쇼박스의 박진위 팀장은 “광복절을 전후한 시기는 마지막 여름 성수기 시장으로, 대작영화 개봉 이후 장르 안배 차원에서 코미디 영화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공급 과잉을 보이던 한국 코미디물이 한동안 조정기를 거쳐 선보이는 만큼 관객들의 웃음 코드에 얼마큼 부합하느냐가 흥행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촛불 100일 (中) ] 진화하는 집회 문화

    [촛불 100일 (中) ] 진화하는 집회 문화

    촛불집회는 인터넷이 사회적 네트워크의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우리 일상에서 역동적인 소통공간이 됐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인터넷을 통해 개인과 집단간의 소통이 빨라지고 다양해졌으며, 이는 시민 참여 방식 자체를 크게 바꿔 놓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새로운 집회 문화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전문가들은 IT(정보통신) 기술을 꼽았다. 집회 현장의 시민들은 디지털 카메라와 캠코더, 노트북, 와이브로(wibro)와 같은 무선 인터넷 기술로 중무장했다. 이로 인해 국내의 집회 상황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실시간으로 방송되고, 해외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리는 계기가 됐다. ●‘e-민주주의’ 가능성 열어 촛불집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여론을 형성하고 확산시켰다. 촛불집회를 통해 새롭게 나타난 현상은 시민들이 현장에서 사진을 찍고 보도하는 ‘스트리트 저널리즘’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공동기획취재팀이 조사한 결과, 촛불이 점차 거세진 5월25일∼6월10일 개인방송 인터넷 사이트인 ‘아프리카’에서 생중계된 촛불집회의 누적 방송 개수가 1만 7222개, 누적 시청자 수는 775만명이었다. 우리나라 인구를 5000만명이라고 보면 15.5%에 달하는 숫자다. ‘아프리카’에서 촛불을 주제로 생방송을 했던 BJ(인터넷방송 진행자)들도 425명이었다. 포털사이트 생중계나 블로그,UCC 등에 문자가 게시글로 중계되는 것까지 합치면 대략 수천명의 시민 기자들이 집회 현장을 뛰어다닌 셈이다. 이들은 동영상, 댓글을 통해 인터넷 여론을 형성하는 데 앞장섰다.6월1일 ‘여대생 군홧발 동영상’은 촛불을 재점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아프리카’ 시청자 수는 127만명을 기록했다.6월7일 72시간 연속집회,10일의 100만 대행진도 각각 56만명,70만명이 시청했다. 송경재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교수는 “스트리트 저널리즘은 IT기술의 발전을 발판삼아 기존 언론에 대한 시민들의 실망감이 반영돼 나타난 것”이라면서 “그러나 전문화된 기자가 아닌 탓에 편향적 시각, 감성적 이슈 주력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트리트 저널리즘 편향적 시각등 부작용 낳아 사이버 커뮤니티는 스트리트 저널리즘이 생산한 정보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다. 여성 커뮤니티 사이트인 ‘마이클럽’과 ‘DVD 프라임’ 등 온라인을 통해 오프라인 집회 참석을 이끌어낸 사이버 커뮤니티는 총 20여곳에 달한다. 마이클럽의 ‘종알종알 연예계’ 게시판은 연예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곳이지만 27일 현재 이곳에서 ‘촛불’이란 단어로 검색을 하면 1만 2740개의 글이,‘광우병’으로는 6949개의 글이 검색된다. 요리 커뮤니티인 ‘82cook.com’사이트의 자유게시판 방문자 수를 보면 4월에 평균 2만∼3만명에 불과했던 것이 5월과 6월을 거치며 최대 22만명으로 급증한다.5월부터 게재되는 글의 90% 이상은 광우병과 촛불집회와 관련돼 있다. 또 회원들은 6월22일 커뮤니티 단독으로 100여명이 거리행진을 하면서 언론사를 항의방문하기도 했다. ●인터넷 통해 전세계 교민·유학생으로 확산 촛불집회는 인터넷이라는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교민과 유학생들로 퍼져나갔다.6월1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텍사스대학 교정에서 촛불집회가 열린 데 이어 6월7일 뉴욕,6월11∼12일 미시간주 미시간 대학에서 촛불이 등장했다. 또 프랑스 파리(6월1일), 독일 베를린(6월1일·7일)·프랑크푸르트(6월7일), 호주 시드니(6월7일), 영국 런던(6월7일), 뉴질랜드 오클랜드(6월1일)에서 각각 촛불집회가 열렸다. 재미교포들은 성금을 모아 국내 일간지에 지지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조희정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상임연구원은 “이번에 나타난 촛불 네트워크의 연계성과 확산성은 기존 미디어와는 다른 속도의 차이를 확인해줬다.”면서 “이런 속도와 촘촘한 네트워크가 촛불 집회의 실질적인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원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촛불집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뛰어넘는 컨버전스(융합) 시대의 새로운 시민참여 사례”라고 말했다. 류석진 서강대 교수는 “약한 연대에 바탕을 둔 네트워크형 사이버 커뮤니티의 등장은 향후 새로운 직접 ‘e-민주주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공동기획취재팀 ■ 네이버와 다음 어떻게 달랐나 21일 시청… 31일 3시 경복궁… ‘다음’ 시간관련 검색어 자주 등장 촛불집회 기간동안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이용자와 다음 이용자 는 미묘한 차이를 드러냈다. 촛불집회와 관련된 검색어 총량에 있어서는 네이버가 많았지만 특정 검색어에 대한 검색 기간은 다음이 길게 나타났다. 무엇보다 네이버 검색어가 단어 중심인데 반해 다음은 문장 중심이어서 네이버보다 검색어 길이가 길었다. 다음에서 ‘주저앉은 소’,‘공영방송 힘내세요.’,‘세종로 모래 부족’ ‘폭력 경찰 물러가라’ 등 문장 중심의 검색어들이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또 다음에는 시간 관련 검색어가 많이 등장했다.‘21일 시청’ ‘22일 촛불시위’ 뿐 아니라 ‘3시 경복궁’ ‘오늘 3시 경복궁’ 등 시간 관련 검색어가 매우 자주 나타났다. 이는 실시간 집회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다음의 정보를 이용하는 경향을 반영한다. 검색어의 총량과 분포를 보더라도 네이버는 주요 촛불집회를 전후로 매우 높게 집중적으로 검색어가 분포돼 있는 반면, 다음은 꾸준히 관련 검색어가 랭크돼 있고 기간도 네이버보다 15일 정도 길다. 검색어 순위 가운데 촛불집회 관련 검색어가 1위를 한 경우를 조사한 결과, 네이버는 ‘김밥할머니 폭행’ ‘여고생 실명’ ‘여중생 폭행’ ‘서강대녀’ ‘광우병 시위’ ‘김지하’ 등이 1위를 한 적이 있는 검색어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다음은 ‘어느 의경의 눈물’ ‘정선희 사퇴’ ‘서강대녀’ ‘82쿡 닷컴’ 등이 1위를 했다. 특히 ‘서강대녀’가 두 곳에서 모두 1위를 한 검색어라는 점이 특이하고 촛불집회에서 압도적으로 인기를 받은 ‘고려대녀’의 순위는 모두 낮게 나타났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공동기획취재팀 ■ 문자·인터넷 등 네트워크형 운동 업그레이드 시대마다 달라진 촛불 1980년대가 민주화운동의 시대라면 2000년대는 촛불운동의 시대다. 그러나 2008년 촛불집회는 2002년 효순·미선 촛불집회와 2004년 탄핵반대 촛불집회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과거 촛불집회가 진보단체와 대학생들에 의해 주도된 반면 광우병 촛불집회의 선도세력은 중·고생이었다는 점이다. 2002년 촛불집회에서는 ‘지도부’가 집회의 모든 것을 통제하고 숫자를 헤아릴 수 없는 깃발이 시위대 중앙을 차지했다. 그러나 2008년에 이르러 촛불은 과거 경험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았다. 촛불집회는 온라인 발전과 연동하면서 진화를 거듭했다.2002년 촛불집회는 당시로서는 과연 얼마나 모일지도 의문스러울 정도로 파격적인 실험이었지만 부시 미국 대통령의 사과까지 이끌어냈다. 2004년 촛불집회는 전형적인 정치운동에서 출발했다. 인터넷 게시판 토론과 퍼나르기 등 네트워크 확산형 운동이 등장했다. 인터넷 패러디가 인기를 끌면서 유희적인 정치참여문화도 나타났다. 2008년 촛불집회는 한층 복합적이다. 초기에 쇠고기 수입반대와 재협상이라는 정책반대에서 출발했지만 점차 정권반대운동 성격도 갖게 됐다.2008년 촛불집회는 지도부의 역할이 제한적인 수평적인 네트워크 운동이다. 인터넷 토론으로 방향을 정하고 집회현장은 축제 분위기로 진행되기도 했다. 그러나 촛불집회는 1980년대 쇠파이프와 화염병,‘지랄탄’으로 뒤덮였던 ‘거리’를 대체했다는 것과 비장함이 지배하던 엄숙한 집회를 축제의 장으로 바꿨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송경재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교수는 “촛불 참가자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능동적인 존재”라면서 “집회를 축제와 소통의 공간, 민주주의 과정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바로 이 대목이 촛불의 진화가 어떻게 계속될지, 그리고 그것이 한국 민주주의에 어떤 의미가 될 것인지 주목해야 할 이유”라고 덧붙였다. 공동기획취재팀 ■ 최다 클릭인물 1위 이명박 대통령 2위 진중권 교수·3위 정선희씨 4위 정운천·나경원·김밥 할머니 촛불집회는 각종 사건 사고와 무수한 말들로 넘쳐났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통해 촛불집회 기간 동안 주목을 받았던 인물들과 사건을 알아봤다. 공동기획취재팀이 5월1일∼6월22일 53일간 인터넷 포털사이트 종합검색어 순위 30개 가운데 촛불집회와 관련된 검색어만 추출해 조사한 결과, 인물 검색어 순위는 이명박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다.53일간 검색어 순위에 총 24차례 등장했다. 이는 4월6일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대통령 탄핵 청원,6월6일 ‘촛불집회 배후’ 발언 논란,6월19일 특별기자회견 등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이 여론의 추이를 움직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로 총 5차례 등장했다. 진 교수는 진보신당의 인터넷 생중계 ‘칼라TV’의 진행을 맡아 현장을 누비면서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집회 현장에서 보수단체 회원에게 뭇매를 맞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3위는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촛불집회 관련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라 자진 하차까지 했던 개그우먼 정선희씨가,4위는 정운천 전 농림수산부 장관과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집회현장에서 노점상 단속직원에게 폭행을 당한 ‘김밥할머니’가 동시에 올랐다. 5위는 ‘촛불집회는 천민민주주의’, 출국금지당한 누리꾼은 조폭이나 횡령배’등의 발언을 한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 아내와 함께 촛불집회에 참석한 사진이 인터넷에 퍼진 탤런트 김뢰하씨,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화제가 된 ‘서강대녀’,‘고대녀’ 등의 인물이 5위를 차지했다. 최다 검색어 순위를 보면 1위는 이명박 대통령으로 관련 검색어가 24건에 달해 가장 많았다. 이 대통령은 전체 검색어의 21%를 차지했다.2위는 촛불 관련 검색어(16건)로, 구체적으로는 ‘촛불집회’,‘촛불집회 생중계’,‘아프리카 TV’,‘여중생 폭행’ 등이었다. 또 3위는 ‘광우병 증상’ 등 광우병 관련 검색어(10건)였다.4위는 ‘100분 토론’(7건)이 차지했다.100분 토론은 촛불집회 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검색된 것이 특이했다.5위는 ‘진중권’(5건)이었다. 조희정 상임연구원은 “온라인에서는 주로 대규모 오프라인 집회기간에 맞춰 누리꾼들의 관심도가 높아졌고, 일상적인 관심보다는 언론 보도가 있거나 주요 사건이 일어난 경우에만 관심도가 급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공동기획취재팀
  • [촛불 100일] 요리·육아사이트서 촛불 시작

    촛불 집회는 연예인 정보, 육아, 요리 등 비정치사이트에서 촉발됐다. 촛불집회가 인터넷 놀이 공간에서 자발적으로 형성된 저항이라는 것이다. 연예인들의 성형사진을 올리는 ‘엽혹진(엽기 혹은 진실)’과 명품 정보 사이트인 ‘소울드레서’, 미국 프로야구 사이트인 ‘MBL’, 요리사이트인 ‘82cook.com’,‘육아.com’, 뷰티카페, 선영아 사랑해 등의 회원들 사이에서 시작돼 다음 아고라와 ‘MB탄핵운동본부’등으로 확산됐다. 우선 중·고생을 포함한 회원수가 300만명이 넘는 엽혹진(cafe.daum.net/truepicture) 등에는 올 들어 저항의 촛불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엽혹진에서는 ‘촛불을 무슨 돈으로 샀느냐.’는 옹색한 정부의 질문에 대해 8일 만에 190만원의 촛불비용을 모금하고 지출한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사이트는 연예인 성형에 대한 ‘비포&애프터’ 사진과 진실 혹은 거짓말 등의 정보를 올리는 사이트지만 정부의 잇단 발언에 반박글을 올리면서 회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회원수가 5만명에 이르는 쭉빵(cafe.daum.net/ok211)에도 공공연하게 안티MB를 역설하고 있다. 이 카페들에서는 얼짱과 연예인을 찬양하는 콘텐츠들 속에서도 촛불을 노래하는 수천개의 토론글과 패러디와 동영상이 범람하고 있다. 물대포를 맞으며 격렬히 저항하는 뒤 켠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촛불시위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류석진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촛불집회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육아와 요리 사이트 게시판 등에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나오면서 촉발된 것으로 해당 사이트가 집회를 주도했다기보다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관심도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국제행정학과 교수는 “독일 사회학자 울리히 벡 교수의 말처럼 ‘요즈음의 젊은이들은 아주 비정치적으로 보이지만 그런 현상 자체가 아주 정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엽혹진과 쭉빵의 중·고딩들에게 정치는 무거운 그 무엇이 아니라 또 하나의 놀이지만 이들이 카페의 대문에 써 놓은 것처럼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입을 다문다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는 진지함이 더 배어 있다.”고 말했다. 공동기획취재팀
  • ‘크크섬의 비밀’ 독특한 캐릭터로 흥미 유발

    ‘크크섬의 비밀’ 독특한 캐릭터로 흥미 유발

    MBC 새 일일시트콤 ‘크크섬의 비밀’(극본 송재정 외 연출 김영기)이 6.3%(TNS 미디어 코리아)의 시청률을 보이며 무난한 첫 항해를 시작했다. ‘크크섬의 비밀’은 ‘코끼리’ 후속으로 올 여름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코믹 어드펜처 스릴러 물로 김성경, 신성록, 윤상현, 이다희 등의 배우외에도 소설가 이외수가 출연한다. 21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자매결연을 맺은 낙도로 물품 전달을 위해 배에 몸을 실은 일일쇼핑 직원들이 섬으로 가던 도중 조난 당하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이들의 무인도 입성기를 그렸다. 첫 회가 끝난 후 ‘크크섬의 비밀’ 시청자 게시판에는 “캐릭터들이 다 독특하고 재미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등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큰 재미를 못 봤던 MBC 시트콤의 인기 부활을 예고하며 산뜻한 출발을 한 ‘크크섬의 비밀’은 다음 회부터 이들의 우습고도 슬픈 무인도 생존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한편 ‘로스트’를 패러디한 듯한 화면 구성으로 기대를 모았던 ‘크크섬의 비밀’은 ‘거침없이 하이킥’의 히어로 정일우와 소설가 이외수의 첫 연기 도전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연으로 거듭난 미술 ‘행복한 잔상’이 남는다

    공연으로 거듭난 미술 ‘행복한 잔상’이 남는다

    “미술이야, 공연이야?” 90분간 10개의 그림이 바로 눈 앞에서 완성된다. 짧게는 2분, 길게는 6분 사이다. 라이터 불도 안 켰는데 남대문 그림에서 붉은 불길이 번진다. 폭포가 흐르는 그림에서는 물이 쏟아졌다가 거짓말처럼 마른 도화지만 남는다. 6·25와 스페인 내전 등 전쟁의 단면을 부각시킨 엄중한 장면 뒤에는 명작 패러디가 지나간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은 삼바 여인으로, 뭉크의 ‘절규’속 주인공과 ‘최후의 만찬’ 속 예수와 열두제자는 놀이기구를 탄다. 그 순간 전쟁의 아픔이 평화와 웃음으로 뒤바뀐다. ‘드로잉쇼’(대학로 질러홀·오픈런)는 이렇게 미술의 턱없이 높은 담을 일순간 허물어 버린다. 요즘 추세처럼 번지는 크로스오버 공연과 다른 점이 여기에 있다.1998년부터 집은 물론 차까지 저당잡혀 가며 ‘드로잉쇼’를 연구해온 김진규(39) 예술감독의 출발점도 여기서부터다. “특별한 사람이 하는 ‘그들만의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하는 게 미술이라는 걸 보여 주고 싶었죠.” ‘드로잉쇼’는 흰 도화지나 캔버스, 유리판, 물통, 목탄, 유화물감, 먹물 등 일반적인 재료 외에도 비법을 공개할 수 없는 특수재료·기술로 ‘마법’을 만들어 낸다. 김 감독이 10년간 ‘혼자 미친 짓 한다.’는 소리를 들으며 파고든 결과다.“상상 또는 만화 속에서나 가능한 표현을 현실로 옮기기 위해 물감도 여러 차례 먹어보고 토하는 게 일이었어요.” ‘드로잉쇼’의 최종목표는 ‘행복한 잔상효과’를 관객들에게 남기는 것이다. 미술의 치료효과는 익히 알려져 있다. 김 감독은 “공연을 보고 난 후 남는 아름다운 잔상들이 피폐해진 현대인들에게 행복한 힘을 발휘하고, 그렇게 우리의 미래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당일 공연에서 그린 그림을 경매한다. 수익금은 세계 어린이 양육기관인 한국 컴패션에 기부된다.(02)766-7848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김봉석의 스크린 엿보기] ‘플래닛 테러’

    [김봉석의 스크린 엿보기] ‘플래닛 테러’

    ‘플래닛 테러’가 싫다면 아마 이야기는 엉망진창이고 장면들이 끔찍해서일 것이다. 그런데 묘하다.‘플래닛 테러’를 좋아하는 사람 역시 엉망진창이고 끔찍해서가 이유일 것이다. 그렇다.‘플래닛 테러’는 의도적으로 못 만든 척하는 영화다.70년대 미국의 동시상영관 ‘그라인드 하우스’에서 상영되던 싸구려 영화를 재현하기 위해, 일부러 당시의 스타일을 그대로 패러디해 만든 영화인 것이다. 스토리는 엉망진창이고, 야하고 폭력적인 장면을 듬뿍 집어넣고, 일부러 필름이 낡거나 끊겨버린 효과까지 써먹는, 아주 기괴하고 유치찬란한 영화. 그걸 즐기는 사람들은, 그 엉망진창을 사랑한다. 로버트 로드리게스의 ‘플래닛 테러’는, 작년에 개봉된 쿠엔틴 타란티노의 ‘데쓰 프루프’와 한 쌍을 이루는 영화다. 로드리게스와 타란티노는, 그들이 어렸을 때 열광했던 싸구려 영화를 재현하는 데 의기투합했다. 제목을 ‘그라인드 하우스’라 붙이고, 각각 한 편의 영화를 만들고 신진 감독들에게 두 편의 영화 사이에 들어갈 가짜 예고편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미국 개봉 시에는 두 편의 영화를 예고편과 함께 상영하는 독특한 전략을 구사했다. 비록 ‘그라인드 하우스’의 미국 흥행이 실패해 해외에서는 한 편씩 개봉하게 되었지만, 두 영화는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가끔 소리를 지르고 팝콘도 집어던지면서 느긋하게 즐기는 오락 영화다. 진지하게 예술적 향취를 느끼는 게 아니라, 극단적으로 과장한 스펙터클을 한껏 웃고 즐기면서 통쾌한 마음으로 극장을 나서는 게 목적인 싸구려 오락영화. 텍사스의 한 마을에서 사람을 좀비로 만들어버리는 바이러스가 퍼진다.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은 좀비들의 습격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기를 든다. 전형적인 좀비 영화의 스토리이지만,‘플래닛 테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쪽 다리에 기관총을 단 여인이다. 댄서인 체리달링은 좀비에게 도망치다가 한쪽 다리를 잘라야 하는 부상을 입는다. 보통 여성이라면 끔찍한 불행에 눈물을 흘렸겠지만, 체리달링은 오히려 육체적 불행을 여전사로 거듭나는 행운으로 되돌린다. 다리에 기관총을 장착한 채 댄서인 전력을 활용해 자유자재로 기관총을 발사하는 강력한 여전사로 다시 탄생하는 것이다. 말도 안 된다고? 물론이다.‘플래닛 테러’에서 논리와 리얼리티를 찾는 것은 무익한 일이다.‘플래닛 테러’는 그냥 웃고 즐기자고 만든 영화다. 영화를 고상한 예술로만 생각한다면,‘플래닛 테러’는 그냥 쓰레기일 뿐이다. 하지만 영화가 소수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예술인 동시에 오락이고 상품이라고 생각한다면 ‘플래닛 테러’는 한없이 즐거운 몽상이고 킬링타임에 딱 적합한 볼거리다. 소수가 보는 예술영화와 마찬가지로, 소수가 보는 싸구려 오락영화도 나름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영화평론가
  • 中네티즌이 만든 ‘쿵푸팬더’ 패러디 화제

    최근 중국에서 영화 ‘쿵푸팬더’를 두고 국보 이미지 손실 등을 이유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패러디한 사진이 인터넷 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국 국보급 동물 팬더를 희화화 했다는 주장을 펼치며 보이콧 운동이 일기도 했었으나 ‘쿵푸팬더’를 관람한 대부분의 중국 관객은 “볼 만 하다.”, “재미있다.”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영화의 긍정적인 반응에 이어 일부 네티즌들은 ‘쿵푸팬더’ 주인공 얼굴과 영화 포스터를 합성해 큰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영화 ‘색, 계’(色, 戒)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사진. 량차오웨이(梁朝伟·양조위)가 자신의 무릎에 기댄 탕웨이(湯唯)를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장면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신이다. 네티즌은 탕웨이의 얼굴 대신 익살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팬더를 합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영화 ‘해리 포터’의 주인공 얼굴에 팬더의 얼굴을 합성하거나 ‘타이타닉’의 유명 장면에 동물들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 등이 눈길을 끈다. 패러디 사진에는 주인공 팬더 ‘포’외에도 호랑이·원숭이·뱀·학·사마귀와 사부로 등장하는 거북이도 등장해 캐릭터 저마다의 특징을 뽐내고 있다. ‘쿵푸팬더’ 패러디에 쓰인 영화도 다양하다. ‘색, 계’, ‘해리 포터’, ‘타이타닉’ 외에도 량차오웨이가 주연을 맡았던 ‘무간도’와 ‘닌자 거북이’, ‘미녀와 야수’, ‘포비든 킹덤’, ‘캐리비안의 해적’, ‘쿵푸 허슬’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한편 ‘쿵푸팬더’는 중국에서 개봉 2주 만에 5000만 위안의 수익을 벌어들였으며 국내에서도 전국 395만5066명(6월 30일 기준·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치한 게 매력?… 안방극장 ‘B급 감성’시대

    유치한 게 매력?… 안방극장 ‘B급 감성’시대

    안방극장이 ‘B급 감성’에 푹 빠졌다. 케이블은 물론이고 지상파 TV에서도 ‘B급 감성’으로 무장한 프로그램들이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왜 B급일까. 사람들은 유치하고 촌스럽지만, 엉뚱한 매력이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 물건에 비유하자면 세련된 명품이 아니라 싸구려 짝퉁이지만, 그래서 어쩐지 더 친근감이 든다고 털어놓는다. 지상파의 ‘무한도전’‘무릎팍도사’‘1박2일’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에 시청자들은 환호성을 보낸다. 그들은 모자란 듯 개성이 뚜렷하고, 뒤통수를 때리는 참신함이 있다. 설정 또한 기승전결이 뚜렷했던 기존의 프로그램들과 달리, 각본 없이 즉흥적으로 진행돼 예측불가의 스릴을 느낄 수 있다.‘헤이헤이헤이’의 콩트처럼 스타들이 사정없이 망가지는 모습도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회사원 김미영(32)씨는 “전문 진행가가 올바른 결론으로 이끌어가는 틀에 박힌 방식이 아니라, 순간적인 리액션과 피드백이 자유롭게 오고가는 흐름이 흥미진진하다.”면서 “하지만 한번 인기를 끌면 여기저기서 같은 포맷, 같은 진행자를 내세우는 경우가 많아 질릴 때도 있다.”고 말했다. B급 감성은 뭐니뭐니해도 케이블에서 대세를 이룬다. 대부분 해외 유명 작품들의 포맷을 따오거나 지상파 인기물을 패러디한 프로그램들은 기성의 질서를 뒤엎는 재미를 선사한다. 또 잘 생긴 사람이 대접받고 서로 착한 척하는 것이 아니라, 격의없이 상대를 대하며 솔직한 감정을 드러낸다. 대표적으로 패널보다 시민들의 발언이 더 우선시되는 ‘백지연의 끝장토론’,1박 2일동안 전국을 여행하며 과제를 수행하는 ‘미션X-챌린지6’, 여성연예인 6인의 좌충우돌을 담은 ‘무한걸스’ 등은 얼핏 유명 지상파 프로그램들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포맷은 비슷할망정 보다 적나라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는 점에서 분명 차별화된 매력을 발산한다. 대중문화평론가 이명석씨는 “B급은 기성의 도덕, 우열관계를 역전시키고 권선징악, 외모 지상주의, 위선 등 정제된 것에서 벗어나 꾸며지지 않은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다는 점에서 공감을 많이 얻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B급 감성의 서식지에는 한계가 없다. 리얼리티·토론·과학 프로그램, 토크쇼, 버라이어티쇼, 드라마 등 거의 모든 장르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 지난 20일 시즌3이 종영된 다큐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는 솔직담백한 일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과학실험 프로그램 ‘놀라운 발견’은 KBS ‘스펀지’와 포맷은 비슷하지만 PD가 직접 주인공으로 나서 기상천외한 실험들을 직접 수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물론 B급 감성물의 생산 배경에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제작여건이라는 현실적인 요건도 존재한다. 해외 프로그램을 본떴지만 예산이 적다 보니, 자연스럽게 A급이 아닌 B급으로 만들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다는 것이다. 이명석씨는 “미디어가 다층화되면서 케이블TV·DMB·인터넷용 콘텐츠들은 여건상 처음에는 저예산으로 만들 수밖에 없다.”면서 “이 때문에 이들은 싸구려지만 기발한 아이디어와 참신한 감각이 넘치는 B급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B급물도 지나치게 선정성·자극성이 강할 경우 거부감을 낳는다. 회사원 민윤정(28)씨는 “정제된 작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B급만의 자유로운 분위기, 일탈감을 좋아한다.”면서도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저질화한 프로그램들은 몇 번 보다가 결국 멀리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돈 밝히는 미술’에 딴죽을 걸다

    ‘돈 밝히는 미술’에 딴죽을 걸다

    최근 들어 미술의 저변이 급속히 확산된 배경은 간단하다. 무엇보다 ‘그림은 돈이 된다.’는 인식 덕분이다. 온통 돈이 되는 미술에만 눈독을 들이는 세태를 따끔하게 비판하는 전시가 인사동 한복판에서 판을 벌이고 있다. 젊은이들의 발길이 늦은 밤까지 끊이지 않는 쌈지길. 입구에 들어서면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국내 간판 상업화랑의 알파벳 이름을 본뜬 케이크 6개가 일렬로 놓여 있다. 오가는 관람객들이 아무렇게나 퍼먹다 남겨놓은 케이크의 모양새는 어수선하기 짝이 없다. 미술계 ‘권력’인 주류 상업화랑을 우회비판하는 작가 이승현(28)의 의도를 압축해 보여주는 퍼포먼스 작품이다. ‘비욘드 디 아트 이슈(Beyond the Art Issue)’란 제목의 이 기획전에 참여한 작가는 3명. 이승현과 한정선(27), 김성호(28) 등 모두 20대 신인이다. ‘주류미술 비판’이라는 주제를 향해 세 작가가 풀어내는 작업방식은 제각각이다. 가장 직설적인 화법으로 미술풍토에 맹공을 퍼붓는 작가는 한정선.1만원짜리 지폐의 세종대왕을 모나리자로 바꾸어 패러디한 디지털 프린트 ‘돈이 되는 미술’은 압권이다. 매체판화를 전공한 그는 “미술이 돈과 교환되고, 작품 값어치가 작가의 이름값에 따라 주식시세처럼 오르내리는 자본주의 미술사회를 풍자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좋은 작품=잘 팔리는 작품’‘잘 팔리는 작가=성공한 작가’라는 등식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 보자는 게 작가의 의도다. 당초 작가가 만들어낸 1만원 패러디 작품은 100장. 에디션 번호가 붙여진 시리즈는 이미 인터넷을 통해 27장이 각각 1만원씩에 팔렸다. 이번 전시에 내놓은 1장의 작품가는 남은 73장 값에 해당하는 73만원.“팔릴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는 작가는 “하지만 자본이 미술시장의 질서에 어떻게 개입하는지는 충분히 보여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아파트 단지 외벽을 명품로고로 휘감은 디지털 프린트 작품에는 ‘사는(buying) 집’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제목의 글자 배열을 바꾼 ‘노란 계른자’에서는 재기 넘치는 아이디어, 날선 비판의식이 빛난다. 계란 노른자와 흰자의 위치를 바꿔 위작, 큐레이터 학력위조 등 미술계 현안들을 꼬집었다. 나머지 작가들의 작품은 좀더 우회적이다. 레고 작업재료로 주목받는 이승현은 한참 말많았던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을 레고로 패러디한 ‘레고 이즈 더 베스트-행복한 눈물’을 선보였다.MoMA(뉴욕현대미술관), 리움미술관의 전경 사진에 레고를 붙인 ‘땅따먹기’시리즈에는 미술관의 권위를 전복시키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가 선명하다. 새달 6일까지.(02)736-0900.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빅뱅의 5人 5色 매력 빛난 ‘글로벌 워닝 투어’

    빅뱅의 5人 5色 매력 빛난 ‘글로벌 워닝 투어’

    지난해 ‘거짓말’로 큰 인기를 끌었던 빅뱅이 ‘5人 5色’ 매력으로 잠실벌을 뜨겁게 달궜다. 빅뱅은 21, 22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08 GLOBAL WARNING TOUR’의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번 ‘2008 GLOBAL WARNING TOUR’는 올 봄 태국을 시작으로 일본 등을 비롯 아시아 곳곳에서 진행됐으며, 파워풀한 춤과 신나는 라이브는 물론 멤버 개개인의 솔로 무대로 풍성한 볼거리를 연출했다. 우선 팀의 큰 형인 탑은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올 7월 컴백하는 엄정화의 신곡 ‘디스코’의 피처링을 맡아 한 무대에 설 예정인 탑은 “이미 뮤직 비디오 촬영을 마쳤다.”며 “무대의 컨셉을 미리 팬들에게 공개하고 싶었다.”고 전해 관객을 감동케 했다. 이어 얼마전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마친 태양은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며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였다. 태양은 “오는 7월 솔로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며 “멤버들 없이 혼자 선다는 것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열심히 준비해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얼마전 트로트 싱글 ‘날봐 귀순’을 발표하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대성은 처음으로 신곡 무대를 공개해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 날 대성은 성숙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트로트 싱글을 발표한 것에 다들 걱정이 많으신데, 무엇을 해도 빅뱅은 제대로 하는구나 라는 소리를 듣고 싶었다.”며 “곧 발표할 빅뱅의 앨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G드래곤과 승리 역시 화려한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G드래곤은 즉석에서 관객을 무대로 올려 신나는 무대를 연출했으며 승리 또한 그 동안 숨겨왔던 춤 실력을 공개해 주목 받았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빅뱅의 일본 원작만화 ‘꽃보다 남자’를 패러디한 영상이었다. 특히 대성은 여주인공 츠쿠시 역을 맡아 양 갈래 머리를 따고 등장해 츠쿠사 역을 맡은 탑과 키스신을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받았다. 빅뱅의 다양한 매력이 함께했던 ‘2008 GLOBAL WARNING TOUR’는 이번 무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그들의 콘서트는 끝이 났지만, 빅뱅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곧 새로운 모습으로 만날 빅뱅의 새로운 앨범을 기대해보자.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화제의 CM송…크레오신티 ‘톡톡송’ 아직도 모르시나요?

    화제의 CM송…크레오신티 ‘톡톡송’ 아직도 모르시나요?

    ●여드름치료제 ‘크레오신티’ CM송…‘재미있는 가사에 경쾌한 리듬으로 인기 ●청소년들,사이트서 컬러링 다운도 받아 ‘여드름 짜지 말고 톡토로 톡톡 톡토로 톡톡 / 빡빡 밀지 말고 톡토로 톡톡 톡토로 톡톡 / 여드름 가리지 말고 톡토로 톡톡 톡토로 톡톡/ 여드름 숨기지 말고 톡토로 톡톡 톡토로 톡톡∼’ 느닷없이 웬 여드름 타령이냐고?요즘 청소년들,그 가운데서도 여드름으로 고생하고 있는 청소년들 치고 요즘 이 CM송을 모르면 그 문화수준을 알만 하다고 한다.여드름 환자들에게 워낙 공감되는 가사와 빠르고 경쾌한 리듬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돼 한번 들은 사람은 그 멜로디가 자꾸 생각나 흔히 말하는 CM송 중독(?)에 쉽게 빠지기 때문이란다.그래서 이미 발 빠른 중독자들은 카페나 블로그에 ‘톡톡송’을 올려놓고 여드름 환자들의 애환을 함께 나눈다(?)는 것. 요즘 광고계의 화두 가운데 하나인 중독성 있는 CM송의 대박행진에 여드름 치료제 ‘크레오신 티’의 CM송인 이른바 ‘톡톡송’이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제2의 되고송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톡톡송’은 아직 본격적인 공중파 광고를 하지 않고 일부 케이블 채널을 중심으로 광고가 노출된다는 점에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대박을 터뜨린 중독성이 강한 CM송은 가사가 간단해 외우기 싶고,멜로디 역시 단순하면서도 반복적이어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이런 측면에서 여드름 치료제인 ‘크레오신티’의 CM송인 ‘톡톡송’은 여드름 부위에 치료제를 톡톡 쳐서 바른다는 제품의 특성을 CM송에 반영하면서도 리듬이 빠르고 경쾌하며,단순하고 반복적이어서 흔히 말하는 중독성 있는 CM송의 요건을 다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재미난 애니메이션 화면과 함께 리듬이 반복되는 이 CM송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퍼져 나가면서 일부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핸드폰 컬러링으로 다운받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커뮨 앤 메디’의 이순학 본부장은 “현재 크레오신티의 톡톡송은 케이블 매체에만 방영함에도 불구하고 컬러링으로 다운받는 건수가 하루에 700건에 이른다.”면서 “이는 여드름 발생이 특히 많은 청소년들에게 애니메이션 기법을 이용한 동영상과 빠르면서도 경쾌하고,반복적인 CM송이 어필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광고계에 화제를 몰고 온 CM송은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라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2006년 광고계를 풍미했던 이른바 ‘석류송’과 올해 SK텔레콤의 생각대로 T 캠페인 광고의 ‘∼하면 ∼하면 되고’라는 이른바 ‘되고송’이다. 이준기의 가녀린 목소리가 뽕짝 풍으로 흘러나왔던 ‘석류송’은 어린 아이들에게도 ‘미녀는 석류를 좋아한다’고 입에서 입으로 광고(?)를 해 줬고,그 뒤를 이은 SK 텔레콤의 이른바 ‘되고송’은 시리즈로 나오더니 급기야 이 노래를 패러디한 다양한 종류의 노래들이 UCC 등을 통해 유포되면서 ‘되고송’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 웹 2.0세대의 달라진 시위문화

    KBS 1TV ‘문화지대’는 13일 오후 11시30분 어느 때보다 문화예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보다 시의성 있고 깊이 있는 내용을 준비했다. 먼저 연속기획 ‘도시의 미래, 디자인’을 이날 처음 선보인다. 제1편 ‘한국, 도시 디자인 열풍에 빠지다’는 지난해 10월 세계디자인 수도로 선정된 서울이 올 9월 디자인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노력들을 살펴본다. 전국의 다른 지자체들 역시 디자인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간판과 거리를 정비하는 등 최근 일고 있는 공공디자인 열풍의 현황과 전망을 짚어본다. 두 번째 코너 ‘웹 2.0 세대, 시위 문화를 바꾸다’는 한 달 넘게 전국의 밤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촛불시위 현장을 들여다본다. 촛불시위는 과거의 시위와는 양상이 사뭇 다르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엄마들에서부터 교복 입은 중고등학생들, 배낭을 메고 나온 가족들까지 참여자들은 그저 평범한 일반인이다. 또 마치 축제를 즐기듯 즉석 공연을 벌이거나 각자의 휴대폰, 노트북, 카메라 등으로 현장을 생중계하기도 한다. 정치적 선동이 빠진 자리에는 자발성 넘치는 패러디와 풍자가 들어차 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크게 변모하고 있는 시위 문화의 의미를 분석한다. 세 번째 코너는 ‘함성호의 수작-자연예술가, 임동식’편.1981년 ‘자연에 나를 던진다.’는 뜻의 ‘야투’라는 미술운동그룹을 결성하기도 한 임동식은 자연을 향한 경외감, 인간 본연에 대한 향수 등을 작품으로 표현해온 작가. 자연과 인간, 예술을 하나의 수평적 관계로 바라보는 작가를 시인 함성호가 만난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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