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패러다임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여가활동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일본 지진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생활안전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안전조치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52
  • 아파트 대신 연어·버거… 새 먹거리 찾는 건설사들

    아파트 대신 연어·버거… 새 먹거리 찾는 건설사들

    고금리, 경기침체 등으로 부동산 호황기가 꺼져 가는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이 주력 사업인 주택 사업에서 벗어나 ‘새 먹거리’에 눈을 돌리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연어 양식 사업에 진출한 GS건설로 인해 국내 연어 시장의 ‘판’이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은 최근 부산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에서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착공식’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수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계획대로 2023년 준공되면 이곳에서 연간 500t 규모의 대서양 연어를 생산할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자회사 GS이니마의 ‘수처리 기술’을 이용해 부산의 바닷물을 정화해 연어를 키우고, 오염된 양식수도 재처리해 바다로 보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연어 시장은 최근 5년간 수입량이 두 배 이상 뛸 정도로 성장세지만 북대서양의 미세플라스틱 오염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최근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항공 운송에 차질이 생겨 값이 치솟는 등 공급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국내 2위 연어 수입·유통업체인 신세계푸드의 한 관계자는 “GS건설이 오염으로부터 안전하고 저렴한 국산 연어를 공급한다면 연어 유통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 건설사인 대우산업개발은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식업에 투자했다. 지난 5월 미국에서 ‘오바마 버거’로 유명한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굿스터프이터리’를 들여와 서울 강남역 인근에 1호점 매장을 냈다. 스마트팜 시설을 설치해 버거에 들어가는 채소를 신선하게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덕에 ‘푸디’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대우산업개발은 버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 없다. 이 브랜드를 론칭한 자회사 이안GT의 이미현 부사장은 “주력 아파트 브랜드 ‘이안’의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 스마트팜을 계획 중인데 상용화를 실험하기 위해 버거 매장을 오픈한 것”이라고 말했다.
  • “자율 방역이 무엇이냐?”, “백신 맞아야 하나?”…전문가 답변은

    “자율 방역이 무엇이냐?”, “백신 맞아야 하나?”…전문가 답변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남중 서울대 감염내과 교수와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를 초청해 코로나19 관련 국민 질의에 답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최근 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과학 방역’이나 ‘자율 방역’의 의미와 효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 지원금 축소 등에 질문이 집중됐다. 주요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새 정부의 ‘과학적 위기대응 방역’ 정책은 무엇이고 이전과 어떻게 다른가. “과학적 방역은 현 상황에서 가질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모아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방역 목표는 중환자와 사망자 수의 최소화다. 변이 특성과 그동안 개발된 백신, 치료제를 모두 고려해 정책 결정을 해야 한다. 물론 과학적 근거 외에 사회경제적 근거나 국민적 합의도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19 재유행 국면에서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오미크론 이후부턴 확산 저지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방역 정책 패러다임이 완전히 전환됐다. 확산을 어느 정도 용인하더라도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지난 2년은 무제한으로 비용을 투입하지 않으면 인명 손실이 자명했다. 다행히 바이러스 변이도 중증화율이 감소했고 백신이나 치료제도 있다. 사회 경제적 피해가 큰 사회적 거리두기는 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재유행이 반복될 것이므로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계속 제한하는 것은 큰 무리다. 의료 및 방역 역량 확보, 4차 접종 독려와 치료제 확보, 병상 준비 등에선 국가가 책임을 다하고 있다. 다만 자가격리자 생계지원, 소외계층 지원, ‘아프면 쉴 수 있는 문화’ 등에 있어서는 국가 책임 측면에서 전향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중증도가 델타 변이 또는 그 이상인 변이가 나타나고 빠르게 확산하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도입할 수도 있다.” -재유행 정점은 언제, 얼만큼 규모로 예측하나. “이번주 유행 증가 속도가 많이 감소해 1~2주 내 유행 정점에 도달할 수도 있다. 기존 예측처럼 30만명까지 가기는 어렵다고 본다. 4차 접종 참여율이 높고 BA.2.75(별칭 ‘켄타우로스’)의 상대적 전파 능력이 우려만큼 높지 않다. 재감염률도 다른 나라에 비해 떨어진다. 중증 병상 확보도 충분한 상황이다.” -4차 백신 접종의 효과는 무엇인가. 개량 백신을 기다렸다가 접종하는 게 낫지 않는가. “우리나라에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차 접종을 한 60대 이상을 분석한 결과 감염 예방 효과는 16%, 중증화나 사망 예방효과는 50%대로 나타났다. 50대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기저질환 유병률이 40대보다 높고, 백신 이상 반응 빈도는 젊은층보다 낮다. 50대 이상은 백신 접종의 이익이 상대적으로 크다. 현재 유행 중인 BA.5에 대응할 개량 백신은 10~12월에서야 개발·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백신을 4차 접종해도 중증화율나 치명률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백신이 효과가 있다면 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나. “백신이 감염이나 중증화를 100% 막지 못한다. 백신의 효능이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권한다. 최근 카페나 식당 등 실내에서 착용이 느슨해졌는데, 음식을 섭취하지 않을 때는 마스크를 잘 착용하면 좋겠다.”
  • 웰다잉연구소, 제3기 웰다잉 지도자 양성 교육 수료식

    웰다잉연구소, 제3기 웰다잉 지도자 양성 교육 수료식

    사단법인 소비자교육중앙회 광주광역시지부 ‘웰다잉(well-dying)연구소가 27일 광주시 동구 제봉로 소비자교육강의실에서 7주차 ‘웰다잉 지도자 양성 교육’을 성황리에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27일 광주시 동구 제봉로 소비자교육강의실에서 7주차 ‘웰다잉 지도자 양성 교육’을 성황리에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지난 6월15일 첫강의를 시작으로 7월27일까지 7차례에 걸쳐 14명의 강사가 매주 수요일 2시부터 6시까지 명강의를 펼쳐 교육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영희 소비자교육중앙회 광주지부장은 “광주시민의 존엄과 가치를 보호하는 ‘웰다잉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감을 줄이고 죽음에 관한 학습을 통해 노후의 삶을 보다 의미 있게 변화시켜 건강하고 활력있는 삶을 살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지난 6월 15일 열린 첫 번째 강의에서는 박상철 전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 소장이 ‘장수시대 현실과 미래’를 주제로 강의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 세계의 100세인을 직접 만나고 연구해 온 세계적인 노화·장수과학자 박상철 소장이 노화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박 소장은 “인간의 수명이 연장돼 오래 살게 되는 현상은 이젠 돌이킬 수 없는 트렌드다”면서 “장수시대가 도래하면서 우선적으로 중요한 이슈는 개개인이 자신의 건강과 삶의 질을 생의 최종순간까지 어떻게 유지하느냐다”고 밝혔다. 박 소장은 이어 “누구나 염원하는 바는 아픈 상태의 심신으로 자신과 주변을 괴롭히지 않고 당당하게 살다가 죽는 것이다. 이것이 거룩하게 늙는 첫 단추다”고 강조했다. 이어 6월 22일은 임경희 해피다잉스쿨 대표가 ‘그림책으로 배우는 삶과 죽음’을 주제로 강의하고 서한기 변호사가 ‘죽음과 법률’에 관해 강의했다. 또한 6월 29일은 정현채 전 서울대 명예교수가 ‘죽음은 소멸인가, 옮겨감인가?-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하여’를 주제로 강의했다. 정 교수는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다른 차원의 이동이라는 인식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특히 “죽음 직전에 사람들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는 사랑해요. 고마워요. 용서하고 용서해 주세요. 안녕히 가세요라는 말이 아름다운 죽음의 조건이다“고 밝혔다. 7월 6일은 정일만 국민건강보험공단 호남.제주지역본부장이 ‘건강한 국민. 든든한 건강보험’에 관해, 백기영 국가환경지원단 강사가 ‘환경과 생명’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7월13일에는 권건일 ‘지금, 여기 인문학당’ 대표가 ‘고전에서 배우는 삶과 죽음의 지혜’를 강의했다. 7월 20일에는 최바울라 풍암동 성당 원장수녀가 ’여정‘에 관해, 김명수 소비자교육중앙회 광주지부 웰다잉 연구소장이 ’연명치료 결정제도‘에 관해 강의를 했으며, 7월 27일에는 이형우 전북대 고고 문화인류학과 교수가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에 관해 강의했다.
  • “공무원 호봉제·5급 공채 폐지…정부의 과잉 규제·지원 없애야”[최광숙의 Inside]

    “공무원 호봉제·5급 공채 폐지…정부의 과잉 규제·지원 없애야”[최광숙의 Inside]

    기획재정부는 29일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공공부문 개혁 의지를 밝힌 이후 본격적인 공공기관 개혁 행보에 들어간 것이다. 역대 정부 대부분이 방만한 공공기관을 수술대에 올렸지만 용두사미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박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지난 25일 서울신문에서 만나 공공부문 개혁을 비롯한 정부 개혁에 대해 들었다. ●일부 공공기관, 민간이 돈 벌 기회 뺏어 -공공기관 개혁에서 중요한 것은. “가장 핵심적인 공공기관 개혁은 과도하게 커진 공공기관의 기능을 줄이는 기능조정을 하는 것이다. 적자가 심각한 공공기관이 많아 경영 효율화가 불가피하다. 경영 효율화를 거쳐 기능조정을 해야 한다. 경영 효율화의 핵심 과제는 적자 구조 해소, 인력 효율화, 임금체계 개편 등이다.” -공공기관 기능을 줄인다는 의미는. “공공기관 과잉기능이 문제다. 공공기관이 알뜰주유소(석유공사), 카지노(그랜드코리아레저) 등 민간 영역에 진출한 것은 명분이 없을뿐더러 시장 질서를 해친다. 기름값 인하를 유도하고, 돈을 벌어 관광기금 등으로 쓰자는 취지이지만 그런 논리라면 정부가 반도체에도 진출해 이익을 내 좋은 데 쓰자는 것과 다름없다.” -공공기관이 민간 분야에서 이익을 내는 것이 왜 문제인가. “정부는 업체들의 담합 등을 감시하고 처벌하면 된다. 그런데 정부의 기능을 일선에서 수행하는 공공기관이 민간 영역에 진출해 민간으로 가야 할 수익을 뺏어 챙기는 것은 세금을 과도하게 걷는 것보다 더 나쁘다. 세금은 민간에 돈 벌 기회를 주고 일부를 정부가 거둬들이는 것이지만 공공기관이 민간 영역에 진출하는 것은 돈 벌 기회조차 민간에 주지 않기 때문이다.” -공공기관 기능조정은 구조조정으로 이어지나. “공공기관 기능조정을 하면 인력 감축이 뒤따르게 된다. 노조의 반발은 국민 지지로 돌파할 수밖에 없다. 인력 감축 목표를 정해 주고 강제로 압박하기보다 점진적 조정을 유도해야 한다.”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공공기관 14개에 한국전력 등이 포함됐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등으로 인한 것인데 억울하겠다. “공기업 적자의 핵심은 낮은 공공요금과 무리한 국책 사업이다. 정부 책임이 더 크다. 하지만 공기업도 책임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정부 사업을 하면서 예산과 조직을 늘려 영향력을 확대하는 혜택을 누렸다.” -정부의 공공기관에 대한 개입을 줄여야 하지 않나. “공기업의 대주주인 정부가 개입하는 것을 문제 삼을 수는 없지만 비공식적으로 개입하면서 책임도 지지 않는 것은 문제다. 1990년대 말 공공기관의 자율성 확대를 명분으로 정부이사제가 폐지됐는데, 이참에 공공기관 이사회에 정부이사를 부활시켜 공식적으로 개입하고 책임지는 것이 낫다.” ●공무원 동기부여 위해 호봉제 손봐야 -기재부가 공공부문을 총괄 관리하는데 산하 공공기관은 각 부처가 맡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각 부처가 산하 공공기관을 관리할 경우 팔이 안으로 굽는 관행으로 비효율이 발생한다는 것이 그동안의 연구 결과이다. 그러나 공공기관 숫자가 350개에 달하다 보니 기재부에 의한 일괄 관리가 어려워지고 있다. 기재부는 공기업 등 주요 공공기관 관리에 집중하고 그 외 대부분의 공공기관 관리는 주무 부처로 이관해야 한다.” -정부 개혁도 추진돼야 하지 않나. “공공기관의 기능조정을 하다 보면 정부 기능조정이 따라온다. 호봉제 폐지 등 임금체계 개편 역시 공무원에게도 적용돼야 한다. 공무원 호봉제는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임금을 상승시킨다. 동기부여를 위해 호봉제를 폐지하는 등 정부 개혁 청사진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 -정부의 패러다임은 예전 그대로다. “노동과 자본 투입이 중요한 개도국 단계에서는 생산요소를 동원·매칭하는 정부의 주도적 역할이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이제 성장은 노동·자본 투입만이 아니라 시장 효율성·갈등 비용 등 다른 요인들도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개도국 시대의 성공 추억에 사로잡혀 여전히 정부가 하는 일에는 개발시대의 잔재가 많다.” -왜 정부 개혁이 중요한가. “선도 국가에 걸맞은 정부로 탈바꿈해야 한다. 그동안 정부는 과잉지원(보조금 지급 등)하고 과잉통제(규제 등)하는 일을 해 왔다. 이제는 각 경제 주체가 자율적으로 경쟁하고 그 결과를 스스로 책임지는 쪽으로 가야 한다. 그런 방향으로 정책 효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 정부의 효율성이 높아지면 시장의 효율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부 개혁이 중요하다.” ●과잉 규제·지원이 기업 진입·퇴출 막아 -정부가 ‘그만해야 할 일’은. “경제 성장에서 역량 있는 기업의 시장 진입과 실패한 기업의 퇴출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과잉규제로 새 기업의 시장 진입을 막고 과잉지원으로 망할 기업의 퇴출을 막고 있다. 시장경제에서 기업의 옥석을 가리는 주체는 소비자, 채권자, 투자자 등이다. 정부가 이 과정에 개입하면 경제주체의 자율과 경쟁을 저해한다. 정부의 과잉규제와 기업의 옥석 가리기는 개혁의 걸림돌이다. 반면 정부의 기업 지원이 지나치면 재정 낭비는 물론 기업의 책무성을 약화시킨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2년간 사실상 국민 세금 12조원을 지원받고도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것도 정부의 과잉지원 탓 아닌가. “선진국에서는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는 한계기업의 생사여탈권을 채권자인 금융기관이 갖는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채권자인 은행 뒤에 정부가 있다. 좀비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은 기업의 생산성 제고에도 걸림돌이 되지만 정부에 로비를 잘하면 좀비기업도 살아날 수 있다는 잘못된 시그널을 준다. 국민들이 정부가 해결해 줄 것이라는 정부 만능주의에 빠지는 것도 문제다. 정부는 그런 것을 악용해 시장 개입 등 정부의 권한을 늘리고 자리도 챙긴다.” -문재인 정부 5년간 공무원이 13만여명 늘었다. “부처별 여유 정원을 내놓으면 이를 다른 부처 인원 증원 시 활용하는 방식으로 인력 효율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7급 더 뽑고 실국장은 개방형 100%로 -공직사회도 업그레이드돼야 한다. “전문성과 개방성을 높여야 한다. 현재 5·7·9급 공채를 유지하고 있는데 5급 공채를 폐지하고 7급을 더 뽑아야 한다. 실국장급 자리의 20%를 외부와 경쟁하도록 했는데, 점진적으로 100%로 높여야 한다. 5급 공채자는 빠른 승진을 위해 한자리에 오래 머물기보다 잦은 보직 변경을 선호한다. 그리고 50대 중반 퇴직해 산하기관 등에서 정부와 산하기관 간 담합에 참여한다. 앞으로 7급으로 들어와 과장 혹은 개방형 국장급으로 정년까지 머무는 것이 공무원의 일반적인 경로가 돼야 한다.” -역대 정부의 공공부문 개혁이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한 이유는. “공공부문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혁 추진 주체에 의한 톱다운(top-down) 방식의 개혁이 지속돼야 한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절대적이다. 부처별 셀프 개혁에 맡기거나 일과성에 그치면 성공할 수 없다. 김대중 정부는 대체로 두 조건을 지켰다고 본다. IMF 경제위기 직후 개혁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등에 업은 결과이다. 노무현 정부는 보텀업(bottom-up) 방식 개혁을 지속했다. 이명박 정부는 톱다운 방식이었으나 광우병 사태를 맞아 지속되지 못했다.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는 두 조건 모두 충족하지 못했다.” -대통령 지지율 저하 등으로 개혁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내후년 총선이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가 개혁의 적기이다. 정부 개혁을 추진할 대통령 직속 가칭 ‘정부개혁위원회’ 같은 전담 기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 민간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고 대통령 비서실이 간사를 맡는 체제가 좋을 것이다. 이 황금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 박진 KDI 교수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30년간 KDI와 KDI 대학원에서 재직 중이다.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 팀장,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공공기관연구센터 소장, 초대 국회미래연구원장을 지내 현장에 밝다.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에 반대하는 ‘공공개혁론자’, ‘정부 개혁론자’다. 중도적 시각에서 정부 정책을 논평하는 ‘정부정책 뒤집어 보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 “공무원 호봉제·5급 공채 폐지…정부의 과잉 규제·지원 없애야” [최광숙의 Inside]

    “공무원 호봉제·5급 공채 폐지…정부의 과잉 규제·지원 없애야” [최광숙의 Inside]

    기획재정부는 29일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공공부문 개혁 의지를 밝힌 이후 본격적인 공공기관 개혁 행보에 들어간 것이다. 역대 정부 대부분이 방만한 공공기관을 수술대에 올렸지만 용두사미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박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지난 25일 서울신문에서 만나 공공부문 개혁을 비롯한 정부 개혁에 대해 들었다. ●일부 공공기관, 민간이 돈 벌 기회 뺏어 -공공기관 개혁에서 중요한 것은. “가장 핵심적인 공공기관 개혁은 과도하게 커진 공공기관의 기능을 줄이는 기능조정을 하는 것이다. 적자가 심각한 공공기관이 많아 경영 효율화가 불가피하다. 경영 효율화를 거쳐 기능조정을 해야 한다. 경영 효율화의 핵심 과제는 적자 구조 해소, 인력 효율화, 임금체계 개편 등이다.” -공공기관 기능을 줄인다는 의미는. “공공기관 과잉기능이 문제다. 공공기관이 알뜰주유소(석유공사), 카지노(그랜드코리아레저) 등 민간 영역에 진출한 것은 명분이 없을뿐더러 시장 질서를 해친다. 기름값 인하를 유도하고, 돈을 벌어 관광기금 등으로 쓰자는 취지이지만 그런 논리라면 정부가 반도체에도 진출해 이익을 내 좋은 데 쓰자는 것과 다름없다.” -공공기관이 민간 분야에서 이익을 내는 것이 왜 문제인가. “정부는 업체들의 담합 등을 감시하고 처벌하면 된다. 그런데 정부의 기능을 일선에서 수행하는 공공기관이 민간 영역에 진출해 민간으로 가야 할 수익을 뺏어 챙기는 것은 세금을 과도하게 걷는 것보다 더 나쁘다. 세금은 민간에 돈 벌 기회를 주고 일부를 정부가 거둬들이는 것이지만 공공기관이 민간 영역에 진출하는 것은 돈 벌 기회조차 민간에 주지 않기 때문이다.” -공공기관 기능조정은 구조조정으로 이어지나. “공공기관 기능조정을 하면 인력 감축이 뒤따르게 된다. 노조의 반발은 국민 지지로 돌파할 수밖에 없다. 인력 감축 목표를 정해 주고 강제로 압박하기보다 점진적 조정을 유도해야 한다.”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공공기관 14개에 한국전력 등이 포함됐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등으로 인한 것인데 억울하겠다. “공기업 적자의 핵심은 낮은 공공요금과 무리한 국책 사업이다. 정부 책임이 더 크다. 하지만 공기업도 책임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정부 사업을 하면서 예산과 조직을 늘려 영향력을 확대하는 혜택을 누렸다.” -정부의 공공기관에 대한 개입을 줄여야 하지 않나. “공기업의 대주주인 정부가 개입하는 것을 문제 삼을 수는 없지만 비공식적으로 개입하면서 책임도 지지 않는 것은 문제다. 1990년대 말 공공기관의 자율성 확대를 명분으로 정부이사제가 폐지됐는데, 이참에 공공기관 이사회에 정부이사를 부활시켜 공식적으로 개입하고 책임지는 것이 낫다.” ●공무원 동기부여 위해 호봉제 손봐야 -기재부가 공공부문을 총괄 관리하는데 산하 공공기관은 각 부처가 맡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각 부처가 산하 공공기관을 관리할 경우 팔이 안으로 굽는 관행으로 비효율이 발생한다는 것이 그동안의 연구 결과이다. 그러나 공공기관 숫자가 350개에 달하다 보니 기재부에 의한 일괄 관리가 어려워지고 있다. 기재부는 공기업 등 주요 공공기관 관리에 집중하고 그 외 대부분의 공공기관 관리는 주무 부처로 이관해야 한다.” -정부 개혁도 추진돼야 하지 않나. “공공기관의 기능조정을 하다 보면 정부 기능조정이 따라온다. 호봉제 폐지 등 임금체계 개편 역시 공무원에게도 적용돼야 한다. 공무원 호봉제는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임금을 상승시킨다. 동기부여를 위해 호봉제를 폐지하는 등 정부 개혁 청사진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 -정부의 패러다임은 예전 그대로다. “노동과 자본 투입이 중요한 개도국 단계에서는 생산요소를 동원·매칭하는 정부의 주도적 역할이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이제 성장은 노동·자본 투입만이 아니라 시장 효율성·갈등 비용 등 다른 요인들도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개도국 시대의 성공 추억에 사로잡혀 여전히 정부가 하는 일에는 개발시대의 잔재가 많다.” -왜 정부 개혁이 중요한가. “선도 국가에 걸맞은 정부로 탈바꿈해야 한다. 그동안 정부는 과잉지원(보조금 지급 등)하고 과잉통제(규제 등)하는 일을 해 왔다. 이제는 각 경제 주체가 자율적으로 경쟁하고 그 결과를 스스로 책임지는 쪽으로 가야 한다. 그런 방향으로 정책 효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 정부의 효율성이 높아지면 시장의 효율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부 개혁이 중요하다.” ●과잉 규제·지원이 기업 진입·퇴출 막아 -정부가 ‘그만해야 할 일’은. “경제 성장에서 역량 있는 기업의 시장 진입과 실패한 기업의 퇴출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과잉규제로 새 기업의 시장 진입을 막고 과잉지원으로 망할 기업의 퇴출을 막고 있다. 시장경제에서 기업의 옥석을 가리는 주체는 소비자, 채권자, 투자자 등이다. 정부가 이 과정에 개입하면 경제주체의 자율과 경쟁을 저해한다. 정부의 과잉규제와 기업의 옥석 가리기는 개혁의 걸림돌이다. 반면 정부의 기업 지원이 지나치면 재정 낭비는 물론 기업의 책무성을 약화시킨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2년간 사실상 국민 세금 12조원을 지원받고도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것도 정부의 과잉지원 탓 아닌가. “선진국에서는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는 한계기업의 생사여탈권을 채권자인 금융기관이 갖는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채권자인 은행 뒤에 정부가 있다. 좀비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은 기업의 생산성 제고에도 걸림돌이 되지만 정부에 로비를 잘하면 좀비기업도 살아날 수 있다는 잘못된 시그널을 준다. 국민들이 정부가 해결해 줄 것이라는 정부 만능주의에 빠지는 것도 문제다. 정부는 그런 것을 악용해 시장 개입 등 정부의 권한을 늘리고 자리도 챙긴다.” -문재인 정부 5년간 공무원이 13만여명 늘었다. “부처별 여유 정원을 내놓으면 이를 다른 부처 인원 증원 시 활용하는 방식으로 인력 효율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7급 더 뽑고 실국장은 개방형 100%로 -공직사회도 업그레이드돼야 한다. “전문성과 개방성을 높여야 한다. 현재 5·7·9급 공채를 유지하고 있는데 5급 공채를 폐지하고 7급을 더 뽑아야 한다. 실국장급 자리의 20%를 외부와 경쟁하도록 했는데, 점진적으로 100%로 높여야 한다. 5급 공채자는 빠른 승진을 위해 한자리에 오래 머물기보다 잦은 보직 변경을 선호한다. 그리고 50대 중반 퇴직해 산하기관 등에서 정부와 산하기관 간 담합에 참여한다. 앞으로 7급으로 들어와 과장 혹은 개방형 국장급으로 정년까지 머무는 것이 공무원의 일반적인 경로가 돼야 한다.” -역대 정부의 공공부문 개혁이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한 이유는. “공공부문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혁 추진 주체에 의한 톱다운(top-down) 방식의 개혁이 지속돼야 한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절대적이다. 부처별 셀프 개혁에 맡기거나 일과성에 그치면 성공할 수 없다. 김대중 정부는 대체로 두 조건을 지켰다고 본다. IMF 경제위기 직후 개혁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등에 업은 결과이다. 노무현 정부는 보텀업(bottom-up) 방식 개혁을 지속했다. 이명박 정부는 톱다운 방식이었으나 광우병 사태를 맞아 지속되지 못했다.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는 두 조건 모두 충족하지 못했다.” -대통령 지지율 저하 등으로 개혁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내후년 총선이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가 개혁의 적기이다. 정부 개혁을 추진할 대통령 직속 가칭 ‘정부개혁위원회’ 같은 전담 기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 민간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고 대통령 비서실이 간사를 맡는 체제가 좋을 것이다. 이 황금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 박진 KDI 교수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30년간 KDI와 KDI 대학원에서 재직 중이다.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 팀장,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공공기관연구센터 소장, 초대 국회미래연구원장을 지내 현장에 밝다.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에 반대하는 ‘공공개혁론자’, ‘정부 개혁론자’다. 중도적 시각에서 정부 정책을 논평하는 ‘정부정책 뒤집어 보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 [열린세상] 사회적 책임 다하는 노동운동 돼야/조재정 법무법인 민 상임고문

    [열린세상] 사회적 책임 다하는 노동운동 돼야/조재정 법무법인 민 상임고문

    최근 벌어지고 있는 노동조합의 비리와 불법행위, 불법파업 등으로 인해 노조를 바라보는 국민들 시선이 곱지 않다. 얼마 전엔 전국건설산업노조 위원장이 조합비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고, 노조는 상급단체로부터 제명됐다. 건설 현장에선 노조 간에 자신들의 노조원 채용과 금품 요구, 타 노조원 출입 제한으로 폭력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화물연대와 레미콘 운송기사 파업은 산업 전반에 큰 피해를 입혔고,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의 불법 파업도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 민주노총은 9월 전국 주요 도시 대규모 결의대회와 11월 서울에서의 대규모 총궐기전국노동자대회 개최를 예고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는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노조가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정치적·사회적 비중과 영향력이 한층 커지면서 노조의 ‘사회적 책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 사회적 책임 문제는 이미 2010년부터 경영계를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와 활동이 이루어져 왔다. 최근엔 환경문제, 사회적 책임, 투명경영에 입각한 ‘ESG 경영’이 주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하지만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ㆍUnion 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한 논의와 실천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실정이다. 지금껏 우리나라에서의 USR 활동은 대체로 노조의 예산으로 이벤트성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노조 내에서 USR의 필요성과 구체적 실천 내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USR 실천이 노사타협적이고 반노조주의적이라는 부정적 시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LG전자 노조는 2010년에 국내 최초로 ‘USR 헌장’을 선포, 노조 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꾸준히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 그리고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말 유엔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특별 협의 지위’를 획득했다. 높이 평가할 만한 일이라 하겠다. 이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USR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져 노동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노조가 실천해야 할 사회적 책임의 과제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발표한 ISO 26000에서 제시하고 있는 7가지 핵심 주제가 고려될 수 있다. 우선 기업이 수행하고 있는 ESG 경영은 노조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 성공하기 어렵다. 노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견제 역할도 해야 한다. 근로자의 안전 및 건강에 대한 책임성 제고를 위해 기업의 산재예방 노력을 촉진하고 근로자의 적극적 참여도 주도해야 한다. 노조 운영에서는 합법성, 절차적 공정성, 회계 운영의 투명성 등도 요구된다. 의사결정에서의 민주성을 보장하고 불법파업은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 회계 운영의 투명성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지만, 이를 보장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없으므로 대기업 및 공기업 노조의 경우 조합원들에게 회계 정보에 대한 접근성 보장과 전문적 회계감사 활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투쟁을 통해 내 몫만 챙기겠다는 집단이기주의에서 벗어나 기업과 국가 경제, 사회 전반을 고려하는 노동운동이 필요하다. 대기업 노조는 과도한 파업과 임금 인상을 자제함으로써 국가 경제와 기업의 부담을 더는 한편 비정규직 및 하청 노동자의 임금 및 근로조건 개선 등 노동시장 양극화 문제 해소에 앞장서야 한다. 지역사회에 대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필요하다. 아울러 중요한 경제주체로서 경제, 사회, 노동 문제에 대한 노사정 간 논의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 조합원들의 권익 신장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노동운동으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노동조합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 26~27일 IPEF 3차 장관회의…공급망 등 4대 의제 논의

    26~27일 IPEF 3차 장관회의…공급망 등 4대 의제 논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후 3번째 장관회의가 열렸다.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27일까지 이틀간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IPEF 장관회의는 미국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지나 레이몬도 상무부 장관 공동 주재로 14개 국가가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했다. 오는 9월 협상을 앞두고 무역과 공급망, 청정에너지·탈탄소·인프라, 조세·반부패 등 IPEF 4대 분야별 논의 범위와 향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IPEF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글로벌 통상환경이 ‘효율성’에서 ‘회복력’으로 패러다임이 전환하는 시점에 대두된 공급망 교란과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경제통상협력체다. 지난 5월 23일 출범한 후 장관급 회의·고위급 회의 등을 거쳐 참여국들간 의제별 입장을 교환하고 논의 방향을 모색하는 등 본격 협상 개시를 준비 중이다. 정부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관계부처 협의뿐 아니라 지난달 23일 민관전략회의 출범 및 분야별 워킹 그룹을 개최하는 등 정부·업계·전문가간 ‘One-team’으로 협력 의제와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국민 이해 및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IPEF 논의에 적극 참여해 실익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안 본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공급망과 청정에너지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강조했다. 안 본부장은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적시 대응하고 신규 이슈를 다룰 수 있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협력체로서의 IPEF의 역할이 요구된다”며 “역내 공급망 협력 증진과 민관 및 기업간 협력 촉진 등에 대한 글로벌 규범 구축 등을 위해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 제주 ‘그린수소트램’ 야심 찬 도전… 도시 패러다임 완전히 바꾼다

    제주 ‘그린수소트램’ 야심 찬 도전… 도시 패러다임 완전히 바꾼다

    민선 8기 때 제주도에 신교통수단인 트램(노면전차)이 도입될까.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6·1 지방선거 때 ‘스마트 그린 15분 제주’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대중교통의 획기적 개선과 함께 ‘그린수소트램’ 도입을 약속했다. 집을 중심으로 15분 거리에 학교와 병원, 문화시설, 장보기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가 가능한 근거리 생활권을 만들어 낸다는 게 ‘15분 제주’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오 지사는 내연기관 차량을 줄여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게 도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그린수소트램 도입을 추진한다는 야심 찬 구상을 발표했다. ●세 번째 도전… 타당성 검토 용역 통과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열린 학술용역심의위원회에서 ‘제주 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이 조건부로 통과됐다. ‘동일한 용역비 내에서 연구보조원보다 연구원의 비중을 높여 추진할 것’이라는 조건이었다. 용역비는 5억원이었다. 트램은 민선 5기 우근민 지사와 2019년 원희룡 지사 때 국토교통부의 신교통수단 선정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도입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중단됐다. 사실상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인 셈이다. 이번 트램 사전타당성 용역은 지난해 확정된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따라 도시교통문제 해결과 탄소중립, 도시재생, 관광도시 매력 증진 등을 고려해 실시하게 됐다. 이 종합계획의 18대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인 청정 제주트램을 활용한 도심 리노베이션 사업비 집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3641억원을 투입한다. 구간은 제주공항~원도심~제주항~제주신도심(신제주)을 연결하는 약 18㎞를 구상하고 있다. 제주형 수소트램은 2050년 탄소중립, 2030년 제주카본프리아일랜드(CFI), 그린뉴딜 등 정책에 적합하고 도시 재생과 제주도민의 교통복지 향상,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재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마침 제주특별법 제140조에 근거한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도, 국토부에 승인 요청 중인 제4차 2022~26년 제주도 대중교통계획에도 트램 도입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있다”며 “이번 민선 8기 공약 사항에도 편성돼 삼박자가 절묘하게 맞물려 도입 적기이기 때문에 이때를 놓치면 추진 동력을 잃을 수 있다”고 했다. 오 지사는 취임 초 업무보고 때 탑승객 타깃을 관광객과 도민 중 고민한다는 얘기를 듣고 ‘도민 중심’을 강조했다. 특히 오 지사는 “도심의 교통혼잡을 없애는 측면으로 접근하라”는 당부와 함께 “트램을 특정 구간만 하지 말고 제주도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하철 개념으로 해보는 게 어떠냐”는 제안까지 했다. 원도심의 교통혼잡을 없애는 방안을 먼저 고민하자는 뜻에서였다. 오 지사가 추진하는 트램은 신교통수단으로서 그린수소트램이며, 15분 제주라는 대중교통의 획기적인 개선과 맞닿아 있다. 그래서 도는 트램 관련 용역에 15분 제주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가했다.●트램 건설비용 ㎞당 150억~300억원 전 세계 약 400개 도시, 2300여개 노선이 운행될 만큼 트램은 도시재생 측면과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토부가 2018년 선정한 신교통수단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일반도로에서는 버스처럼 주행하고 전용궤도에서는 전철과 같은 자동운전이 가능한 바이모달트램, 노면전차(무가선 트램), 경량전철, 자율주행 대중교통차량 등 총 다섯 가지였다. ㎞당 건설비용을 보면 BRT는 150억원, 트램은 150억~300억원, 자기부상열차는 500억~650억원이었다. 실제로는 세종시에서 오송까지 31.2㎞를 운행하는 BRT의 경우 총사업비(2012년 개통)가 1조 2314억원 들어갔다. ㎞당 약 395억원이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인천 가정 13.3㎞ 구간 바이모달트램의 총사업비는 700억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37㎞ 노면전차는 6649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번 사전타당성 용역을 통해 트램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업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도시철도법에 따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해 국토부의 승인을 받은 뒤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다. 이 신청이 통과되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면 노선별 기본계획을 수립해 국토부 승인을 받아 사업계획을 만들게 된다. 이처럼 사전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무엇보다 트램 도입의 성공 여부는 재원 마련에 달렸다. 국비 보조를 받지 않고 지방 재정만으로는 사업 추진이 힘들기 때문이다. 결국 국비 49.9%, 도비 0.3%, 민자(SPC 포함) 49.8% 분담하는 안을 내놓게 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참여도 비용 부담 때문이었다. 여기에다 도로 확보도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왕복 6차선 도로 중 두 개 차로를 트램 전용도로로 할 경우 차선이 줄어들어 기존 버스나 승용차의 불편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물론 1개 차로만 이용할 수도 있지만 기존 도로가 줄어들면서 도민들의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도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키로 떠올랐다. 김 국장은 “어떤 정책이든 도민 저항이 뒤따른다”면서 “신교통수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저항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안전관리 전담 부서 신설… 중대 재해 14년간 0건

    안전관리 전담 부서 신설… 중대 재해 14년간 0건

    ‘친환경·디지털 중심의 에너지ICT 플랫폼 전문기업’을 비전으로 내세운 한전KDN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개발에 나섰다. 국내 유일의 전력 정보통신기술(ICT) 공기업인 한전KDN은 탈탄소화·디지털화되는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대전환에 대비해 화력·원자력을 비롯해 수소·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까지 포괄하는 에너지ICT 영역을 확대해 민간·지자체·해외로의 진출을 추진한다.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전KDN은 임원 직속의 안전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노사 공동으로 분기별 ‘산업안전보건위원회’와 매월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한다. 특히 안전관리 중점기관으로 지정된 지난해부터 ‘안전경영위원회’를 반기별로 열고 있다. 경영위원회에는 노사와 협력사, 안전 및 보건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다. 전국에 산재한 현장 운영 현황과 안전 수준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한전KDN에선 2008년 이후 현재까지 중대재해가 단 한 건도 없었다. 올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은 위기이자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문기관 컨설팅을 실시해 회사 전반의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근로자 안전 의식 수준 진단과 안전 혁신 경진대회 등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 [열린세상] 병참의 중요성과 시스템 사고의 필요성/문일경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열린세상] 병참의 중요성과 시스템 사고의 필요성/문일경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일주일도 가지 못할 것이라던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써 5개월째다. 대다수 군사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이처럼 전쟁이 오래가는 원인은 뭘까. 대통령부터 촌부까지 전 국민의 일치단결된 애국심과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의 첨단 전투체계 및 훈련 프로그램 지원이 우크라이나가 선전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세계 2위의 군사 대국인 러시아 군대가 환경 변화에 기인한 취약점을 인식하지 못한 점 등도 한 원인이겠다. 전투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하면 항공기나 전차 같은 화력을 먼저 떠올릴 듯하다. 하지만 화력은 부대의 순간 전투력을 나타내며, 이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바로 물류다. 전투부대에 필요한 물자를 필요한 시점에 공급하는 것은 전투에서 승리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군대에서 이러한 역할을 통틀어 ‘병참’(military logistics)이라 한다. 병참의 중요성은 여러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나폴레옹 이전의 프랑스군은 전쟁 지역에서 약탈하거나 상인에게 구매해 물자를 보충했다. 충분치 못한 공급은 부대를 기근에 시달리게 하거나 병사들의 이탈을 불렀다. 반면 나폴레옹은 물자를 중앙 체제로 관리, 전략지에 재고를 비축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공급을 실현했다. 이는 유럽 전투에서 나폴레옹 군의 승리 전략 중 하나로 꼽혔다. 하지만 이 병참 전략은 모든 상황에서 만능은 아니었다. 장거리 이동을 요하는 러시아 원정에서는 오히려 실패 요인이 됐기 때문이다. 이동성을 생각하지 않은 군수 물자의 재고로 인해 다량의 대포가 버려졌고, 포병대가 주전력이었던 나폴레옹 군대의 몰락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병참은 체계적 관리를 필요로 한다. 미군의 경우 현대전의 다양한 상황을 감안해 정비에 필요한 부품 규격을 통일하고 군수 자동화 운영체계를 도입하는 등 병참 능력을 적극적으로 개선했다. 그 결과 걸프전 당시 8일 소요되던 수송 기간을 이라크전에서 40시간으로 단축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현대전에서 병참은 예전처럼 전투식량, 무기의 물리적 공급을 넘어 전쟁 환경에 부합하는 병참 작전 고도화가 중요하다. 우크라이나전에서의 또 하나의 교훈은 시스템적 사고의 필요성이다. 최근 우리 군은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을 전투체계에 접목하는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육군은 ‘아미타이거 4.0’, ‘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 플랫폼’의 3대 전투체계 추진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 기술로 지상군의 혁신적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공군은 ‘에어포스 퀀텀 5.0’ 비전하에 지능형 지휘 결심 체계를 구축하고 병참 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까?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요소 기술들을 전투체계에 도입하는 것 자체로는 부족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전쟁 패러다임과 신기술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고 전술 자원을 효과적으로 지휘할 시스템적 사고가 가능한 전문인력 양성이 병행돼야 한다. 특히 군·산학연 협력 기반을 두텁게 해 군의 기간(基幹)인 장교들이 학계와 산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습득하고 지속적인 보수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각군 장교들이 시스템적 사고에 입각한 상황 분석 능력과 과학에 기반한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국면을 마주하는 안보 위기 속에서 평소에도 전쟁에 대비해 가능한 시나리오들을 검증하고 위급 상황 대비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가상 상황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이 만에 하나 발생할지도 모를 국가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길임을 명심하자.
  • [황성기 칼럼] 소통 넓히는 ‘과학경호’, 일본의 반면교사/논설실장

    [황성기 칼럼] 소통 넓히는 ‘과학경호’, 일본의 반면교사/논설실장

    2015년 6월 22일 오후 5시 필자는 일본 도쿄 시내의 셰러턴미야코호텔에 있었다.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 정부 주최의 리셉션을 취재하러 간 것이다. 비슷한 시각 서울에서는 일본 정부 주최의 같은 행사가 열렸다. 양국 관계는 좋지 않았지만 도쿄 행사장에는 아베 신조 총리와 지금의 총리인 기시다 후미오 외상,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동원을 인정한 담화의 주인공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 등 일본의 유력 정치인들이 줄줄이 얼굴을 드러냈다. 행사장에 들어가기 전 가방을 체크하고 검색대를 통과하며 전자봉으로 몸을 훑는 것은 여느 공항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1000명이 참석한 행사장은 검색대를 나선 뒤론 상당히 자유로웠다. 국회 일정 중에 짬을 낸 아베 총리가 입장하고 연설을 시작했다. 필자는 아베 총리를 가까이서 보려고 연단으로 나아갔다. 그와 2m까지 근접했는데도 그 어떤 제지도 받지 않았다. 총리 경호원이 눈으로는 내 움직임을 좇곤 있었지만 그뿐이었다. “일본의 경호가 참으로 느슨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사전에 참석자를 파악한 상태에서 검색 하나로 행사장 내 행동의 자유를 보장한 경호가 부럽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경호 관계자를 4월에 만난 적이 있다. 7년 전 일본 총리의 경호에 대해 얘기를 했더니, 의외의 의견을 들려준다. 요지는 이렇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국민과 소통하는 경호를 강조했다. 과잉 경호는 국민과의 소통을 막는 한 요인이라는 걸 당선인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경호 방식을 바꾸려고 한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7년 전 도쿄 행사장의 경호에 대해 이렇게 분석했다. “행사장에 들어갈 때부터 소지품 등을 자동으로 체크하는 장비가 있었을 것이다. 우리도 그런 방식으로 가야 한다. 인공지능(AI)이 체크해 주면서 대통령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편하게 해 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눈에 안 띄는 곳에 카메라를 설치해 두고 참석자 동공의 흔들림, 맥박을 감지해 위험을 사전에 알아내는 방식이다. 아무래도 (암살을) 저지를 사람은 흥분해서 동공이 흔들리고 맥박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 소통 의지에 발맞춘 경호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인재를 뽑는다”면서 “용산시대 1기 대통령 경호관이자 AI 과학경호 시대를 이끌어 갈 주역”을 채용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AI 과학경호·경비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단’도 출범했다. 과학경호란 새 패러다임이 무엇인지 알 길은 없지만 경호 관계자가 석 달 전 들려준 얘기와 일맥상통하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지난 8일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사망 보도를 접하면서 일본의 느슨한 요인 경호가 새삼 떠올랐다. 지난해 10월 기시다 총리의 중의원 선거 지원 유세를 취재하러 도쿄 시내의 현장에 갔던 서울신문의 도쿄특파원은 “기시다 총리를 경호원들이 지키고 있었지만 마음만 먹으면 근처까지 갈 정도로 접근 통제가 안 됐었다”고 당시 상황을 들려준다. 아무리 전직이라고 하지만 일본의 허술한 경호가 낳을 수밖에 없었던 아베 전 총리 피격 사망 사건이었던 게 아닐까. 국민에게 다가가는 ‘소통’과 그를 위한 과학경호는 이상적이다. 하지만 세계 제1의 안전국가를 자랑했던 일본의 비극적 사건이 시사하는 교훈은 적지 않다. 일본이 정말로 7년 전에 AI 과학경호를 했는지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아베 피격’은 아마추어 눈에도 과학적이지 않았다. 다소 불편하고 비친화적이며, 국민들의 불평이 있더라도 국가수반을 비롯한 요인 경호는 완벽하고 또 완벽해야 한다. 아베 전 총리 사망 이후 일본이 보인 혼돈과 충격은 상상 이상이다. 이 땅에서 요인의 피격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일본엔 없는 ‘북한’ 변수까지 있는 우리다. 대통령 경호처는 유념할 일이다.
  • 이복현 금감원장, 외국계 금융사에 “레드 테이프 과감히 개선”

    이복현 금감원장, 외국계 금융사에 “레드 테이프 과감히 개선”

    지난달부터 은행, 여신전문금융사, 보험 등 금융계 각 업권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이어오면서 고금리 고통분담 등을 강조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외국계 금융사 대표들과 만나서는 규제 완화에 방점을 찍었다. 이 원장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국내에 진출한 12개 외국계 금융사 대표들을 만나 “금융환경 변화로 실익이 없어진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감독·검사·제재 행정상에서 불필요한 레드 테이프(red tape)는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레드 테이프는 관료제적 형식주의 또는 문서주의를 지칭한다. 아울러 망분리·클라우드 규제, 업무위탁 규제 등 디지털 전환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도 개선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이 원장이 은행권과 간담회를 했을 때 은행의 지나친 이익 추구를 지적하는 등 타 국내 금융사에 강도 높은 발언을 했던 것과 온도 차가 나는 대목이다. 이 원장은 이날 외국계 금융사로부터 우리나라 영업에서 겪는 애로사항 청취하고, 세계적 기준에 들어맞는 금융규제 혁신과 감독 방향 등을 논의했다. 그는 “외국계 금융회사의 경우 한국 금융시장 내 경쟁 심화와 함께 글로벌 경제 블록화에 따른 부담이 가중돼 더 많은 고충이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글로벌 플레이어가 한국 시장에 참여토록 하기 위해서는 금융중심지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과 부산의 세계 금융중심지 순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제시하면서 “한국도 우수한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패러다임 전환의 기회를 선점하고 불합리한 금융규제를 개선해 나간다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금융권 간담회에서 당부해왔듯 외국계 금융사에도 건전성 유지와 위험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주문도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준우 뱅크오브아메리카 대표, 나카가와 카즈야 미즈호은행 대표, 왕위제 중국건설은행 대표, 박태진 JP모간증권 대표 등이 참석했다.
  • 코오롱FnC, ESG 경영 힘준다…“업계 선도 ESG 패션기업 될 것”

    코오롱FnC, ESG 경영 힘준다…“업계 선도 ESG 패션기업 될 것”

    패션기업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하반기를 기점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코오롱FnC는 이를 위해 올해 신설한 ‘최고지속가능책임자’ 조직을 ‘지속가능부문’으로 승격하고 산하에 ‘ESG 임팩트실’을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속가능부문은 한경애 전무가 맡아 지속가능 경영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ESG 임팩트실은 ESG 경영을 성공적으로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 ESG 임팩트실장은 코오롱FnC가 지난달 인수한 ‘KOA’(케이오에이)의 유동주 대표이사가 맡는다. KOA는 2014년부터 ‘르 캐시미어’ 등 친환경 브랜드 제품을 선보여온 사회적 벤처기업 1세대다. 코오롱FnC측은 “케이오에이의 사업 개념을 도입해 패션 업계에 울림을 줄 수 있는 새로운 ESG경영에 나서겠다”고 했다. 코오롱FnC는 재고 재활용 등 모든 자원의 순환 구조를 목적으로 하는 경영철학인 ‘리버스’를 패션에 특화 적용해 ESG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포부다. 한경애 전무는 “지난 10년간 진정한 ‘지속가능 패션’을 이루고자 도전하고 달려왔다.”면서 “업계를 선도하는 ESG 패션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일하 동작구청장, 민선 8기 첫 확대간부회의 개최

    박일하 동작구청장, 민선 8기 첫 확대간부회의 개최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은 지난 12일 민선 8기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국·과별 당면사항과 현안 사업을 논의했다. 13일 동작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본청 국·과장과 15개 동 동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장까지 총 81명이 참석했다. 박 구청장은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름철 폭염, 집중호우 대비 등 적극적으로 재난안전관리 강화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박 구청장은 또한 공약사항에 대한 이행계획을 주도적이고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효율적으로 일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자리 등 분야에서 ‘동작구형’ 사업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고, 정부 방향에 맞춰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보육·복지 시스템 필요성을 언급했다.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인지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지속적으로 구에서 시행하는 사업을 알려야 한다며 홍보 강화도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변화된 정책 기조에 맞춰 구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동작이 되도록 직원들 모두 합심해서 사명감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 윤 대통령 만난 오영훈 도지사 “네거티브 규제 적용 혁신 시도해 보겠다”

    윤 대통령 만난 오영훈 도지사 “네거티브 규제 적용 혁신 시도해 보겠다”

    “제주도는 분산에너지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해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시도해 보겠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새 정부의 ‘규제개혁’에 기대와 공감을 표시하면서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 대전환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네거티브 규제’란 법률이나 정책에서 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규제 방식으로 신제품이나 신기술의 시장 출시를 먼저 허용한 후 필요하면 사후에 규제하는 선허용·후규제 방식도 여기에 속한다. 오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제주도정의 비전을 설명하고 “당당한 1%로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제주도민의 행복을 위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정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안정화와 도민 일상회복에 총력 대응하면서 8500억원 규모의 1차 추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시작으로 대전환기의 여러 위기를 이겨내고 위대한 제주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신산업 분야의 급성장과 함께 글로벌 기술패권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패러다임 대전환에 앞서가도록 고정관념을 뒤집어 우리 기업의 산업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설명한 뒤 “네거티브 규제로의 전환은 많은 산업 분야에서 오랜 기간 일관되게 개선을 요구해온 사안”이라며 “미래 사업은 예측할 수 없는 분야에서 출발하기에 제주도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12년간 발전 멈춘 동작, 변화·혁신 통해 ‘베스트 밸류 시티’ 만들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12년간 발전 멈춘 동작, 변화·혁신 통해 ‘베스트 밸류 시티’ 만들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주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 느껴 첫 과제는 재개발·재건축 속도전 지구 지정서 착공까지 2년으로 구청 보증 공공참여형 개발 추진 현충원 산 밑으로 터널 만들고 사당로 등 확장해 교통혼잡 해소“서울 동작구는 지난 12년간 발전이 멈춘 곳입니다. 구민들을 만나면서 변화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느꼈습니다. 저는 동작구를 ‘베스트 밸류 시티’, 최고 가치의 도시로 만들어 낼 겁니다.” 36년 행정 경험을 갖춘 국토교통부 출신 박일하 신임 동작구청장은 재임 기간 가능한 한 빠르게 동작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철도청 말단 직원부터 국토부 고위직까지 두루 겪으며 탄탄한 내공을 쌓은 도시계획 전문가인 만큼 동작의 개발 이슈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 구청장은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청장은 정치의 달인이 아니라 행정의 달인이어야 한다”면서 “저는 생활중심의 ‘실무형 구청장’, 문제를 해결하는 ‘성과형 구청장’, 막힌 매듭을 푸는 ‘전문 행정가형 구청장’이 돼 민선 8기 구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동작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6·1 지방선거에서 제가 과반의 지지를 얻은 것은 우리 구민들께서 ‘변화’에 대한 갈망이 크다는 방증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선거 기간 주민 한 분 한 분을 만난 경험을 회상하면서 “공통적으로 변화 없는 동작구에 대한 실망과 동작구의 변화를 바라는 거대한 열망이 동시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그는 “변변한 복합스포츠타운 하나, 확 뚫린 도로 하나도 만들지 못한 동작의 현실이 구민들에게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간절함을 갖게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 분야 전문가답게 재건축·재개발 이슈를 1순위 지역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동작구는 지하철 1·2·4·7·9호선이 지나는 사통팔달의 요지에 있음에도 주거지로서의 가치는 강남과 서초보다 저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래된 구도심지인 동작구의 대부분 지역이 주차할 곳이 변변치 않거나 골목골목이 낙후된 채로 방치돼 있고 교통체계도 산과 구릉지가 많아 도로가 대체로 좁고 반듯함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박 구청장은 “‘박일하형 재개발·재건축’은 첫 번째 이행과제가 될 것”이라며 “그간 개발사업은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통상 13년 정도가 걸렸지만 그 기간을 2년여로 확 단축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재개발·재건축 기간을 대폭 단축하기 위한 방법론으로는 구청장이 직접 주도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취임 직후 동작구에서 출자하는 전담 지원법인을 설립하고, 이 법인을 통해 구청이 보증하는 공공참여형 재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으로 발생한 개발 이익은 동작구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재투자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이 같은 구상은 형식적 지방자치를 넘어 실질적 지방정부 시대를 열려면 먼저 재정 분권이 이뤄져야 한다는 박 구청장의 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 박 구청장은 “재정에서 독립되지 못한다면 중앙정부에 예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대부분 지방자치단체는 세수입과 중앙정부, 서울시의 보조금에 의지하기 때문에 구민에게 꼭 필요하고 시급한 정책을 적기에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박 구청장은 “‘돈 쓰는 구청’에서 ‘돈 버는 구청’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했다. 그는 “구정에 ‘민간경영방식’을 도입해 필요한 자원과 자금을 유치하겠다”며 “민간 기업과 같이 역동적이고 경쟁력 있는 자치 운영 구조를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박 구청장은 “동작구의 장기 도로망 가이드라인을 확립해 개발과 함께 교통체계도 정비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현충원 산 밑으로 터널을 만들어 강남으로 바로 통하는 도로를 신설하고 사당로, 서달로, 흑석로를 확장해 극심한 교통 혼잡과 병목현상으로 갑갑하셨을 구민들의 마음도 확실히 뚫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4년 후 구민들에게 ‘일하는 구청장’으로 인식되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박 구청장은 “변화의 동력을 잃어 가는 동작구가 역동적이고 생기 넘치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큰일’을 해내겠다”며 “무엇보다 지난 12년간 낙후된 도시로 방치된 동작구의 도시 가치를 크게 상승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4년 뒤 ‘동작구청장 잘 뽑았다’, ‘동작구가 정말 많이 바뀌었다’는 얘기를 구민들에게서 듣고 싶다”고 말했다.
  • 가천대, 부처협업형 인재양성사업 4개 분야 선정

    가천대, 부처협업형 인재양성사업 4개 분야 선정

    가천대학교는 신산업 분야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2~2024 부처협업형 인재양성사업에 미래형자동차 등 4개 세부과제를 응모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4개 세부과제는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양성사업, 이차전지산업 기술인력 양성사업,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 차세대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인재 양성사업과제 등이다. 사업기간은 2025년 2월까지로 6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미래형자동차, 이차전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특성화를 통한 핵심인재양성에 나선다. 이 사업은 국가적으로 전문인재양성이 요구되는 첨단 신기술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시행된다. 미래형자동차분야는 미래자동차학과와 AI·소프트웨어학부 등 4개학과가 협력해 스마트카 융합전공 등을 특화해 자율주행 안전제어 핵심기술 인력을 배출하고, 이차전지분야는 화공생명공학과 기계공학 융합전공과 배터리공학전공 운영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시스템반도체분야는 차세대반도체전공 내에 시스템반도체전공트랙을 추가로 신설, 반도체 설계인력을 양성하고 바이오헬스분야는 전국 유일의 바이오헬스 특화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등 최상의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계공학과와 의공학과, 전자공학과 융합전공 운영 등을 통해 바이오헬스의료기기분야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이길여 총장은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예측해 신산업을 이끌 첨단분야 학과를 미리 신설하고 현장 미러형 교육 등을 통해 교육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성과”라며 “분야별 신기술을 이끌 최적화된 인재를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 광주지역 기업, ‘4차산업·디지털전환’ 필요한데 준비는 미흡

    광주지역 기업들은 4차산업혁명 및 디지털전환에 대해서는 높은 인지 수준을 보인 반면 준비 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차원의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일 광주상공회의소가 지역혁신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한 지역기업 신기술 융복합 및 신사업 도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업체(115개) 중 76.5%가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전혀 모른다거나 잘 모른다는 응답은 23.5%였다. 제조업체 분야별 인지도는 화학제품업이 가장 높았고, 식료품업이 가장 낮았다. 디지털 대전환 등 산업패러다임 변화가 해당산업에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82.3%로 조사됐으며, 기업경영에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88.5%에 달했다. 이같은 수치는 대다수 기업에서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의 영향력을 높게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하지만 ‘신기술 융복합·신사업 도입’ 관련 지역 산업계의 대응수준에 대해선 부정적 응답(83.5%) 비율이 높았으며, 기업의 대응과 준비수준(32.5%)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응불가 사유를 살펴보면 전문 인력과 인재부족(31.7%), 투자자금 부족(23.1%), 4차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부족(19.2%) 등을 꼽았다. 향후 4차산업혁명, 디지털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지원정책으론 인재육성, 교육·훈련제공(21.5%), 기업투자관련 세제 혜택(16.1%), 스마트팩토리 확산 추진과 지원(13.4%),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시장여건 조성(12.1%), 중소·대기업 간 협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12.1%) 등을 꼽았다. 아울러 응답기업의 51.3%는 신기술 융복합·신사업 진출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 기업 중에는 화학제품업(66.7%), 전기전자업(53.8%)의 진출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의 최종만 상근부회장은 “지역기업들은 디지털 대전환 등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는 알고 있지만, 그 대응력은 미흡한 상황이다”며 “특히 개별 중소기업이 자사 제품에 신기술을 접목하기는 어려운 여건인 만큼 지자체와 정부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상의는 지역 유망기업이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19년부터 광주광역시,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의 지원을 받아 ‘유망기업 미래 핵심기술 융복합 지원사업’을 개별기업 맞품형 패키지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 LG전자, SM 손잡고 홈피트니스 키운다

    LG전자가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홈피트니스 시장을 공략한다. 양 사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출범식을 열어 홈피트니스 분야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를 세운다고 밝혔다. 합작사는 2025년까지 유료 회원 100만명에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지분은 LG전자와 SM이 각각 51%, 49%씩 보유한다. 피트니스캔디는 홈피트니스 콘텐츠와 기기를 만들고 구독 서비스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한다. 오는 9월 스마트폰과 스마트TV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앱을 내놓고 양방향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시작한다. 콘텐츠는 근력 운동, 코어 강화, 댄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스트레칭, 명상 등 6개 분야를 아우른다. 매주 10~40분 분량으로 올라올 콘텐츠에는 모델 한혜진, 댄서 아이키, 방송인 최여진, 이대훈(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등이 참여한다. LG전자의 인공지능(AI)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동작을 피드백해 주는 자세 교정 서비스도 선보인다. 실내용 자전거와 스마트밴드, 근력강화 기구 등도 함께 개발한다. 양 사는 애플의 구독형 홈트레이닝 서비스 ‘애플피트니스+’에 맞서 세계 시장에도 진출한다. LG전자의 정보기술(IT)에 SM의 케이팝 콘텐츠 역량을 더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복안이다. 조주완 LG전자 대표는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스마트 가전 패러다임을 선도하며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회사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 중앙대 광명병원 30일 정식 개원…“환자 중심 스마트병원”

    중앙대 광명병원 30일 정식 개원…“환자 중심 스마트병원”

    지난 3월 21일 진료를 시작했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정식 개원을 미뤘던 경기 광명 중앙대학교 병원이 30일 정식으로 개원식을 가졌다. 광명 중앙대학교 병원은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대거 도입했다. 아울러 병원은 앞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접목한 ‘초연결’(Hyper-Connectivity)을 통해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의 패러다임을 선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중앙대학교 병원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새로운 개념의 환자 중심 ▲최첨단 AI 방역 로봇 도입 ▲진료실 가변적 운영의 유니버설 외래 구축 ▲환자와 의료진의 동선 분리를 통한 감염 위험 최소화 ▲환자 피난용 발코니 시스템 등을 갖췄다.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한 중앙대 광명병원은 연면적 9만7000㎡(지하 8, 지상 14층) 규모로 총 700병상을 갖췄다. KTX 광명역과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진료과별 스케줄에 따라 가변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유니버설 외래 구축이 눈길을 끈다. 대다수의 병원은 진료과목별로 외래 진료실을 할당하지만, 유니버설 외래는 환자가 많은 진료과목에 진료실을 더 많이 배정하는 시스템으로, 진료 공간의 효율적 사용은 물론 환자의 진료 대기시간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 중앙대 광명병원은 6개 중증 클러스터인 암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척추센터, 관절센터, 호흡기알레르기 센터, 소화기센터를 구축하고, 암 진단과 수술에 이르는 과정을 1주일 안팎에 끝낼 수 있는 원스톱 진료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철희 원장은 “개원 50일 만에 하루 외래환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의료체계의 중심을 잡아가고 있다”며 “추후 광명시와 협의를 거쳐 ‘메타 버시티’를 구축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 광명병원은 오는 2026년 상급종합병원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소하건강검진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며, 광명시 의료복합클러스터의 헬스케어,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과의 유기적 관계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