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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도나도 ‘머티리얼즈’… 이차전지 원료사업 불붙었다

    너도나도 ‘머티리얼즈’… 이차전지 원료사업 불붙었다

    화학소재 기업들이 이차전지 생태계 확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전기차로의 전환이 장기적인 전 세계 산업의 패러다임인 만큼 공격적인 투자로 ‘배터리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예 사명부터 재료·소재를 의미하는 ‘머티리얼즈·머트리얼즈’를 내걸고 원료 사업을 확대하는 곳이 늘어나는 추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1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LS전선의 자회사 LS머트리얼즈는 지난 1, 4일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1164.5대1을 기록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12조 7731억원이 모였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이차전지로 불리는 에너지 저장장치 ‘울트라커페시터’ 세계 1위 생산 업체다. 지난 2월에는 전기차(EV)용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1위 기업인 오스트리아의 하이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5년부터 배터리 케이스 등을 양산하기로 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 친환경 전기화 시대를 선도하는 LS의 핵심 소재 부품 기업”이라고 자사의 정체성을 밝히기도 했다. LS머트리얼즈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전동화 시대에 대비한다는 목표다. 앞선 사례로 지난달 17일 코스피에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코프로머티)는 상장 직후 잇따라 상한가를 거듭하며 시가총액을 불린 끝에 지난 8일 코스피200지수에 특례 편입됐다. 이날 에코프로머티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모가 3만 6200원 대비 약 287% 오른 14만 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머티는 배터리 밸류체인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 생산 기업이다. 전기차용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하이니켈 전구체를 주력 생산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는 상장 조달 자금으로 2027년까지 생산능력을 21만t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5위 전구체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도 흑연전극봉과 이차전지 음극재의 핵심 원료인 침상코크스를 제조하는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피엠씨텍은 지난 1월 사명을 포스코MC머티리얼즈로 변경하고 탄소소재 전문 업체로서의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다른 머티리얼즈 업체들도 배터리 원료 사업을 확장하는 분위기다. SK머티리얼즈는 미국의 배터리 음극 소재 기업 그룹14와 함께 8500억원을 투입해 경북 상주에 실리콘 음극재 합작공장을 건립하고 시제품 제작에 나섰다. 2025년까지 25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현재 2000t 규모인 생산능력을 1만t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스페인 카탈루냐에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을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를 짓고 이차전지 밸류체인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2025년 글로벌 하이엔드 동박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 협동로봇의 ‘혁신 상생’… 車조립·수술·배송까지 ‘사람과 함께’

    협동로봇의 ‘혁신 상생’… 車조립·수술·배송까지 ‘사람과 함께’

    지난 5일 경기 수원에 있는 두산로보틱스 공장. 약 2000㎡(약 600평) 규모의 한 동짜리 이 작은 건물이 한국에서 ‘움직임의 혁신’이 일어나는 곳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곳은 단순히 ‘협동로봇’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움직임의 혁신’(innovation in motion)을 만들어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사람을 대체하는 개념인 산업용 로봇과 달리 직원과 함께 일하는 협동로봇은 80㎏ 미만, 길이 1.7m 이하로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중량이 덜 나가기 때문에 공정을 손쉽게 바꿀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 반면 전통적인 산업용 로봇은 무게만도 1t이 넘고 길이가 7m에 달할 정도로 거대해 안전을 위해 반드시 펜스를 쳐서 사람의 접근을 막는다. 특히 전통적인 컨베이어벨트 기반의 자동차 생산공장은 더욱더 산업용 로봇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산업용 로봇이 펜스를 쳐야 해 이동의 유연성이 떨어지다 보니 요즘은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협동로봇의 쓰임새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이날 공장 1층에서는 생맥주를 따를 수 있는 협동로봇이 취재진을 맞이했다. 바텐더도 아니면서 너무나도 능숙하게 생맥주를 따라 정확하게 자리에 내놨다. 류 대표는 한번 마셔 볼 것을 권유하면서 “로봇은 정확한 분량에 거품까지 일정하게 따르기 때문에 사람이 하는 일을 대신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2층에선 이 회사가 개발한 바리스타 로봇인 ‘닥터 프레소’가 아메리카노를 능숙하게 추출해 종이컵에 담았다.미국이나 유럽을 중심으로 노동력 부족이 계속되고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협동로봇의 수요가 늘고 있다. 현재 수요의 겨우 2%만 협동로봇이 대체하고 있다. 작업공정 사이의 이송이나 화물 적재 등에서부터 나사 체결과 같은 조립작업, 포장, 용접, 검사 등의 작업에 응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치킨이나 커피, 전기차 충전, 복강경 수술 보조와 같은 의료, 방송 송출과 같은 촬영, 건설 타공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이 때문에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2022년 9억 6000만 달러였던 협동로봇 시장 규모는 2024년 16억 달러로 성장하고 2030년에는 98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에는 영역을 확장해 산업로봇의 분야였던 자동차 조립공정에도 투입됐다.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준공한 ‘현대차그룹 글로벌혁신센터’(HMGICS)에서는 두산로보틱스가 생산한 협동로봇이 공정에 적용돼 전기차를 생산한다. 기존 컨베이어벨트 생산방식이 아닌 작업자 1명과 협동로봇이 팀을 이룬 새로운 생산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유연한 생산방식의 변화는 조리업계에서도 일어났다. 취재진에 공개된 튀김로봇은 사람이 반죽만 하면 알아서 자동으로 온도에 맞춰 2차례 치킨을 튀겨냈다. 기름을 털어내고 식혔다가 다시 튀기는 등 경험 많은 요리사처럼 움직이는 로봇에 의해 만들어진 치킨 맛은 사람이 조리한 것과 다르지 않았다. 이렇듯 사람이 하기 힘든 일을 대체하면서 현장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 서울 숭곡중학교에서는 지난달 실제로 두산로보틱스가 만든 급식로봇이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4대의 협동로봇이 국·탕, 볶음, 튀김 등의 조리작업을 수행한다. 조리 과정에서 반복적인 동작으로 발생하는 조리사의 근골격계 질환, 유증기 흡입으로 인한 건강 악화 문제 등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장진아 조리사는 “처음에는 일자리를 빼앗아갈까 두려워 협동로봇 도입에 반대했는데 지금은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취재진이 본 복강경 수술 보조 로봇도 향후 의료체계에 있어 의료진이 부족한 지방에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 기존 2~3명의 의사가 장시간 내시경 카메라를 들고 수술을 해야 했다면 협동로봇에 내시경 카메라를 탑재해 조이스틱만으로 쉽게 조종할 수 있게 된다. 류 대표는 “의료인력이 부족한 지방에서 수술보조 로봇이 활용된다면 의사 혼자서도 원활한 수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협동로봇의 활용은 조선업종에서도 활발하다. 지난 10월 출범한 한화로보틱스는 그룹 내 조선 계열사인 한화오션에 협동로봇을 납품하며 선박 건조 현장에 적용 중이다. 최근에는 주방로봇 등을 개발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현대삼호중공업도 평판 패널 조립과 곡블록 용접에 덴마크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 24대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18대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숙련된 용접인력을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속도도 빠르고 작업면도 사람에 비해 훨씬 매끄러워 협동로봇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협동로봇의 쓰임새가 확대되면서 두산로보틱스도 효율성과 규모 확대를 위해 협동로봇을 활용한 생산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협동로봇 역시 정교하게 이뤄져 사람 손으로 일일이 제작해야 하기에 하루에 많아야 10대 제작이 전부다. 모듈 1개 제작에 60분이 걸리는데 이런 모듈 6개가 로봇 1대를 구성한다. 그렇지만 협동로봇과 사람이 협업을 하게 되면 모듈 한 개당 제작시간이 37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그렇게 되면 기존 연간 2200대인 생산규모도 4000대까지 늘릴 수 있게 된다. 두산로보틱스는 향후 인공지능(AI)을 협동로봇과 결합해 사용자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AI를 적용하면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고 학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안전성도 더욱 높여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든다는 생각이다.
  • “광주다움 통합돌봄 정책 ‘새 복지 패러다임’ 주목”

    “광주다움 통합돌봄 정책 ‘새 복지 패러다임’ 주목”

    “광주가 제시한 ‘광주다움 통합돌봄’ 정책은 기존 복지정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입니다.” 민선 8기 광주시 핵심 복지공약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광저우 국제도시 혁신상’ 최고상을 수상한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가 만들어낸 통합돌봄 정책을 ‘돌봄 민주주의’로 발전시켜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광저우시 월수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 시장은 이번 최고상 수상에 대해 “시민 누구나, 돌봄이 필요할 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보편적 돌봄 시스템’이 국제적인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특히 “국제사회는 이번 광주시의 혁신상 수상을 통해 ‘돌봄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과제이자, 개인의 책임이 아닌 사회의 공동책무’라는 점을 돌아보게 됐을 것”이라며 “특히 도시 공동체가 협업한다면 사회적 돌봄은 실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직접 보여줬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특정인만 지원하는 ‘선별주의’, 스스로 신청해야만 지원하는 ‘신청주의’라는 기존 돌봄정책의 한계를 극복했다”며 “국내 도시는 물론 전세계 도시들도 광주가 제시한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광주시와 5개 구청, 시의회, 민간기관 간의 협업’을 통합돌봄을 가능케 한 핵심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돌봄의 키워드는 ‘누구나·관계·협업’ 이 세가지였다”면서 “시와 동·서·남·북·광산 5개 자치구가 철저히 협업했고, 의회는 조례제정과 예산편성에서 적극 지원했다. 또, 민간기관이 뛰어들면서 서비스의 폭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제6회 광저우 혁신상’에는 전 세계 54개국 198개 도시가 330개 정책을 제안했다. 광주시의 통합돌봄은 ‘5개의 최고 혁신정책’에 선정됐다. ‘광저우 혁신상’은 세계 도시의 혁신적인 정책사례를 발굴, 상호 공유함으로써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설립됐으며 국제적인 권위와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 현대차 성 김 전 인니 대사 영입…미국 대선과 공급망 재편 등 국제정세 변화에 기민대응

    현대차 성 김 전 인니 대사 영입…미국 대선과 공급망 재편 등 국제정세 변화에 기민대응

    현대차 그룹이 성 김 전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를 자문역으로 영입하며 국제정세 대응방안 등을 대비한다. 앞서 현대차 그룹은 지난 7월 김일범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을 부사장으로 영입했으며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 보좌관을 지냈던 김동조 전 청와대 외신대변인도 영입하는 등 글로벌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 그룹은 8일 성 김 전 인니주재 미국 대사를 내년 1월부터 자문역으로 위촉해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한 예측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과를 창출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에서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인니 주재 미국 대사를 수행한 성 김 전 대사는 현대차그룹의 해외 시장공략과 글로벌 통상, 정책대응전략, 대외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현대차 그룹이 성김 대사를 자문역으로 위촉한 것은 미중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경제 블록화 심화와 통상패러다임 변화, 기후·환경·에너지 이슈 등 불확실성이 고조된 경영환경에서 성 김 전 대사가 신시장 진출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경영현안을 풀어가는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 그룹이 지난해 인니 공장 양산에 이어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 준공, 태국현지법인 설립 등 아세안시장에 공을 들이는 상황에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주재 경험이 있는 성 김 전 대사의 자문이 현지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년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미국의 정세불안도 성 김 대사 영입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시 조 바이든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뒤집겠다고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다. 현대차 그룹으로서는 IRA를 의식해 미국에 막대한 투자를 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성 김 전 대사는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사로 공직 활동을 시작해 1988년 외교관으로 이직한 이후 현재까지 외교관의 길을 걸어왔다. 2006년 국무부 한국과장, 2008년 6자회담 수석대표 겸 대북 특사로 활동하면서 ‘한국통’으로 입지를 다졌다. 2011년 한미 수교 후 첫 한국계 대사로 주목받았으며 임기중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체결,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등 굵직한 현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14년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한·일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로 활동했으며 2016년 주필리핀 미국대사, 2020년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로 활동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 및 대북정책특별대표(차관보급)로 임명되는 등 부시, 오바마, 트럼프, 바이든 정부에 이르기까지 여러 핵심 요직을 맡아 온 미국내 동아시아·한반도 정세 최고 전문가다.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보수는 정확하게 얼마인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상주사무실은 마련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카카오 떠난 남궁훈, 아이즈 엔터 설립

    카카오 떠난 남궁훈, 아이즈 엔터 설립

    지난 10월 카카오를 떠나 게임인재단 이사장으로 게임 업계에 복귀한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기업 ‘아이즈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아이즈’ 사명은 AI를 복수형으로 표현한 ‘아이즈(AIz)’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것으로, 각각의 AI를 ‘아이’로 설정해 일종의 인격을 부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달 설립된 아이즈는 이용자들의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연결하는 커뮤니티를 통해 팬덤을 형성하고, AI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차별화된 놀이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남궁 대표는 “AI와 콘텐츠로 팬덤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형성해, 이용자들이 몰입도 높은 다양한 형태의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형 콘텐츠와 AI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 대표는 지난달 자신이 설립했던 게임인재단 이사장으로 재취임해 게임 업계 인재 양성과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광주다움 통합돌봄’ 한국 넘어 세계를 품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 한국 넘어 세계를 품었다

    민선8기 광주시 핵심 공약이자 최고 히트상품인 ‘광주다움 통합돌봄’ 정책이 세계 최고 권위의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 최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광주시는 7일 오후 7시(현지시간) 중국 광저우시 월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회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 시상식에서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본선에 오른 15개 도시 중 5개 도시에만 주는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은 전세계 도시의 혁신적인 정책사례를 발굴·상호 공유함으로써 세계 도시 간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2년 설립됐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과 세계대도시연합(Metropolis), 중국 광저우시(세계대도시연합 공동회장도시)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국제적인 권위와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지방정부연합은 전 세계 24만여개 도시 그리고 세계대도시연합은 인구 100만명 이상의 138개 세계 주요도시가 회원으로 활동하는 대규모 국제기구다. 격년제로 시행되는 광저우 혁신상은 지난해 제6회 대회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올해로 연기되면서 지난 7~8월 공모가 진행됐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54개국 198개 도시에서 330개의 우수정책이 도전했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274개 정책을 대상으로 1차 심사에서 45개, 2차 심사에서 15개 입선작이 결정됐다. 이어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는 최고상 5개를 두고 두 차례에 걸친 영어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됐으며,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치열한 경쟁 끝에 마지막 관문까지 통과하며 최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광저우 혁신상 심사를 맡은 11개국 11명의 심사위원(위원장 Azza Sirry·이집트)들은 “광주다움 통합돌봄 정책은 기존 돌봄체계의 한계로 꼽히는 선별주의(특정 대상자만 지원)와 신청주의(스스로 신청해야만 지원)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특히 “민·관·정·학이 협치를 이뤄 대안적 돌봄시스템을 갖춰 나간 혁신의 모든 과정과 성과, 사례의 전파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그동안 시민 누구나 돌봄이 필요할 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공공 돌봄망인 ‘광주다움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기존 돌봄제도의 ‘선별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연령과 소득·재산 기준을 과감히 없애고, 시민 누구나 돌봄이 필요한 정도에 따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해 ‘보편적 돌봄의 시대’를 열어젖혔다. 수원 세모녀 사건 등에서 드러난 ‘신청주의’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단일 신청창구인 ‘돌봄콜’을 신설했으며, 복지정보에서 소외될 우려가 있는 시민들에 대해서는 자신이 신청하지 않아도 선제적으로 ‘의무 방문’토록 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를 없앴다. 세계 각국의 도시들은 시민의 편의성을 높인 ‘돌봄콜’과 돌봄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극대화한 ‘의무방문제도’에 큰 관심을 보였다. 광주의 이같은 노력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돌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광주시는 특히 이번 수상에 대해 ‘돌봄제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광저우 혁신상 수상을 통해 ‘돌봄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과제이자 개인의 책임이 아닌 사회 공동의 책무이고, 도시 공동체가 협업한다면 사회적 돌봄은 실현가능하다’는 인식이 전세계 도시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전세계 도시가 제시한 274개의 훌륭한 혁신정책 가운데 최고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크나큰 영광”이라며 “이 상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에 준 상이며, 광주의 성공에 준 상이 아니고 광주의 도전에 준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오늘의 기쁨을 돌봄 현장에 계신 사례 관리자, 그리고 임택·김이강·김병내·문인·박병규 청장 등 광주의 5개 자치구 청장과 관계자 여러분들과 나누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 시장은 이어 “우리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통해 시민들이 잃어버린 공동체와 끊어진 관계를 새롭게 복원, ‘돌봄 민주주의’로 나아갈 계획”이라면서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대한민국의 복지 표준을 만들었으며, 이제 세계의 표준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지난 4월1일 서비스를 개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행 8개월째인 지난 11월말 기준 모두 8752명의 시민이 돌봄서비스를 받았다. 시민 누구나 질병이나 사고, 노쇠, 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으며, 돌봄콜 1660-2642(이웃사이)로 문의하면 된다.
  • 영등포 쪽방촌에 실어 나른 ‘사랑의 연탄’… 연말 온정 훈훈

    영등포 쪽방촌에 실어 나른 ‘사랑의 연탄’… 연말 온정 훈훈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 2일 영등포동 쪽방촌에서 올해 마지막 달 ‘자원봉사 Day’ 활동으로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를 펼쳤다고 7일 밝혔다.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구는 연탄으로 난방하는 쪽방촌 주민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탄 배달 봉사에 나섰다. 봉사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해 간부진, 구 직원,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직원들은 연탄 1000장을 영등포동 쪽방촌 다섯 가구에 전하며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실시하는 자원봉사 Day는 구 간부진, 자원봉사자들이 소외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해 릴레이 봉사를 펼치는 활동이다. 그간 구는 2월부터 장마철 대비 빗물받이 청소, 쪽방촌 수박화채 나눔, 송편 만들기, 가로수 잡초 제거, 주간보호시설 어르신 나들이 동행 등 복지, 환경, 안전, 문화 각 분야에서 다양한 봉사를 해 왔다. 이 밖에도 구는 18개 동 직원, 직능단체 주민들과 힘을 합쳐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동행에 나서고 있다. 수해 예방을 위한 빗물받이 대청소, 독거 어르신 안부 확인, 어려운 이웃과의 음식 나눔 등 생활밀착 봉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대대적인 빗물받이 청소는 올해 침수 피해를 대폭 줄이는 데 톡톡히 기여했다. 구는 연대와 화합으로 따뜻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자 내년에도 자원봉사 Day를 이어 나간다. 또한 단순한 봉사가 아닌 창의적·민관 협력적 봉사로 봉사 패러다임을 확대해 주민과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함께’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쓸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온기를 담은 연탄이 혹독한 겨울을 나는 쪽방촌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 구석구석을 살피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CES 2024서 육·해상 퓨쳐빌더 리더십 보인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CES 2024서 육·해상 퓨쳐빌더 리더십 보인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바다에 이어 육지에서도 인류의 미래를 건설하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 비전을 발표한다. HD현대는 7일 정 부회장이 CES 2024 기조 연설에서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인프라 건설의 혁신 전략·비전을 전 세계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의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은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비전이다. 육·해상을 아우르는 퓨쳐 빌더로서 인류 혁신의 기반이 되는 육상 인프라로 미래 비전을 확장,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에 적극 나서겠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CES 2023에서 정 부회장은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이뤄낼 HD현대만의 미래 해양 전략과 성장 동력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HD현대 관계자는 “이번 CES 2024에서는 바다에 이어 육상(Xite)에서도 인류의 미래를 새롭게 건설하는 퓨쳐 빌더로서의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 전시관은 약 990㎡(300평) 규모로 꾸려진다. 퓨쳐, 트윈, 제로 사이트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퓨쳐 사이트에선 HD현대의 첨단 무인·자동화 기술력을 활용한 차세대 건설 현장의 미래상을 보여준다. 트윈 사이트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현장 관제 솔루션 및 원격 제어 기술이 소개된다. 제로 사이트에선 그룹의 다양한 경험과 기술 역량이 담긴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을 공개한다. HD현대 관계자는 “테마별로 HD현대가 꿈꾸는 지속가능한 미래와 산업 패러다임 전환의 청사진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 댐 10곳 건설, 지류·지천 정비·준설로 ‘물그릇’ 확대

    댐 10곳 건설, 지류·지천 정비·준설로 ‘물그릇’ 확대

    정부가 기후변화로 해마다 강해지는 극한호우에 대비해 댐 건설 및 지류·지천 정비 등 물 그릇 확대에 적극 나선다. 지난 2020년 54일 최장기간 장마를 비롯해 2022년 8월 서울의 1시간 강수량이 연 강수량의 11%에 달하는 141.5㎜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7월 충북 청주 미호강은 400년, 충남 논산천은 500년에 한번 내리는 빈도의 집중호우로 인명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환경부가 7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보고한 ‘치수 패러다임 전환 대책’은 현장에서 작동돼 국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을 담고 있다. 홍수방어 인프라 확대를 위해 신규 댐 건설을 본격화한다. 지역 건의와 유역별 치수·이수 상황을 검토해 내년부터 적정 규모 신규 댐 10곳을 건설하고 기존 댐에 대한 리모델링도 추진한다. 내년 사업예산 93억원을 반영해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지역에서 댐 신설을 요청한 곳이 13곳, 리모델링을 요청한 댐이 7곳으로 알려졌다. 지류·지천 정비도 추진한다. 유역이 넓거나 홍수 발생시 피해가 심한 지방하천 등은 ‘국가하천’으로 전환해 직접 관리키로 했다. 현재 3602㎞인 국가하천은 2027년 4300㎞로 확대된다. 국가하천 수위에 영향을 주는 지방하천 구간은 ‘배수영향구간’으로 지정해 환경부가 정비한다. 약 400여곳이며 내년에 38곳을 정비할 예정이다. 10년 단위로 수립되는 하천기본계획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약식으로 실시하고 하천정비사업 중 환경영향평가 항목이 검토된 사업은 평가를 생략해 적기 추진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도시 침수 대책으로 설계용량을 초과한 홍수에 대처할 수 있는 방어 인프라를 구축한다. 서울 광화문과 강남역지역에는 대심도 빗물터널을 2028년까지 설치하고 도림천과 한강을 잇는 지방방수로도 건설된다. 내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원사업도 올해(1541억원)보다 2배 이상 확대했다. 통상적인 대책으론 수해를 예방하기 어려운 지역(특정도시하천)에 대해서는 국가가 침수피해방지 기본계획에 따라 특별관리하고, 인구밀도가 높거나 중요 산업시설이 있는 지역의 침수방지시설은 법령에서 정한 기준 이상(500년 빈도)으로 강화할 수 있다. 인프라 확충과 병행해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골든타임’ 확보도 이뤄진다. 홍수주의보·경보 발령지점을 현재(75곳)보다 약 3배(223곳) 이상 늘리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 홍수특보 알림 문자에 수신자가 ‘침수우려 범위’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특히 내년 7월부터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통해 위험지역 진입 안내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한화진 장관은 “지역 건의뿐 아니라 홍수 피해와 물 부족 상황 등을 분석해 필요한 지역은 환경부 주도로 적정 규모 댐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일상화된 극한호우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국가 치수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단독] 우울증 앓는 10대들… 입시 경쟁·코로나로 ‘마음 면역력’ 약해졌다 [대한민국 정신건강리포트-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단독] 우울증 앓는 10대들… 입시 경쟁·코로나로 ‘마음 면역력’ 약해졌다 [대한민국 정신건강리포트-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마음건강 교육을 도입하는 배경에는 교실 안에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늘어나는 현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이 자리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위기학생에 한해서만 학교가 개입했다면 이제는 전체 학생에 대한 정신건강 지원 패러다임을 새로 짠다는 각오다. 6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학생 정신건강 및 사회·정서능력 교육·지원법’(가칭)은 정신건강 교육과 실태조사, 전담기구 운영, 치료 연계 등 지원체계를 총망라한다. 특히 수업시간에 자기 감정과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방법, 친구와 갈등이 있을 때 해결하는 방법 등을 배우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자살 시도나 학교폭력, 일탈행동 등을 줄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실제로 학생들의 ‘마음의 병’은 급증하는 추세다. 서울신문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대의 정신질환 진료인원(치매 제외)은 2018년 13만 7696명에서 지난해 20만 6986명으로 50.3% 늘었다. #사춘기 아닌 병가정불화·교우관계 등 원인 다양정신질환 겪는 연령 점점 낮아져‘코로나 베이비’ 정서적 발달 위기10대 우울증 4년 만에 60% 증가 특히 우울증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10대의 우울증 진료인원은 3만 7250명에서 5만 9413명으로 59.5%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올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19세 이하 사망자는 291명으로 집계됐다. 청소년기 우울증 등 정신질환의 원인으로는 개인의 심리적 문제부터 입시경쟁, 교우관계, 가정형편 등이 꼽힌다. 특히 코로나19 시기 정신건강이 취약한 학생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디지털 기기에 중독될 경우 공격성 등 심리·정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영유아기부터 사교육 경쟁에 노출돼 쌓인 스트레스가 우울, 불안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 경우도 적지 않다. 또 이런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교실 안에서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순형 서울대 아동가정학과 명예교수는 “아이들이 일찍부터 과도한 교육경쟁에 내몰리면서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등에 시달리게 된다”며 “가정에서의 불화도 성장 과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 골든타임교내 학생 일탈행동 늘어나는데가족은 ‘사춘기’라며 회피하기도형식적 교육 아닌 체험활동 마련선별검사 강화 등 근본 대책 필요 문제는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시대 태어난 ‘코로나 베이비’는 상호작용 및 활동 기회가 부족해 사회성·정서 발달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이들이 초교에 입학하는 시기에 앞서 정신건강 지원·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는 까닭이다. 10세 미만의 정신질환 진료인원은 2018년 5만 8258명에서 지난해 8만 3510명으로 43.3% 늘었다. 이 가운데 우울증 진료인원은 967명에서 1743명으로 80.2% 폭증했다. 이종하 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조기 개입의 중요성과 예방 효과 등을 감안하면 초교 저학년부터 마음건강 기초 교육은 필수”라며 “단기간 (성과가) 눈에 띄지는 않아도 5년, 10년 뒤 시스템이 정착됐을 때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학교 교육을 통해 본인뿐 아니라 가족,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할 수도 있다. 자칫 초기 단계를 놓쳐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한편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일 수 있다. 이진순 한국정신장애인가족지원가협회장은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정신질환을 앓는 당사자를 이해하지 못한다”며 “가족이 중증 정신질환인 조현병임에도 이를 부정하고 ‘사춘기가 온 것’이라며 회피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중증 정신질환자 딸을 둔 김모(65)씨는 “당사자와 가족 그리고 사회를 위해 초·중·고교에서 조현병, 우울증 등 정신건강 상식을 알려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마음건강 교육의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초등학교 교사 이모(39)씨는 “코로나19 이후 교실 내 틱장애, 산만함, 폭력성을 보이는 학생이 급증해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신질환이 있는 아이가 반에 있으면 나머지 아이들도 피해를 보고 학교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속수무책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신건강 교육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고 선별검사 강화, 의료지원 등 의학적인 접근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정우 한국중등교장협의회장은 “사회적 이슈나 계기가 있을 때 학교 교육 과정에 관련 교육을 새롭게 넣으려고 하면 형식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체험활동이나 예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마음건강을 챙기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코로나·입시 경쟁에 무너진 ‘마음 면역’…“어릴 적부터 감정 다스리는 법 배워야”

    코로나·입시 경쟁에 무너진 ‘마음 면역’…“어릴 적부터 감정 다스리는 법 배워야”

    정부가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마음건강 교육을 도입하는 배경에는 교실 안에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늘어나는 현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이 자리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위기학생에 한해서만 학교가 개입했다면, 전체 학생에 대한 정신건강 지원 패러다임을 새로 짠다는 각오다. 6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학생 정신건강 및 사회·정서능력 교육·지원법’(가칭)은 정신건강 교육과 실태조사, 전담기구 운영, 치료 연계 등 지원체계를 총망라한다. 특히 수업시간에 자기 감정과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방법, 친구와 갈등이 있을 때 해결하는 방법 등을 배우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자살 시도나 학교폭력, 일탈행동 등을 줄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실제로 학생들의 ‘마음의 병’은 급증하는 추세다. 서울신문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대의 정신질환 진료인원(치매 제외)은 2018년 13만 7696명에서 지난해 20만 6986명으로 50.3% 늘었다. 특히 우울증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10대의 우울증 진료 인원은 3만 7250명에서 5만 9413명으로 59.5%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올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19세 이하 사망자는 291명으로 집계됐다. 청소년기 우울증 등 정신질환의 원인으로는 개인의 심리적 문제부터 입시경쟁, 교우관계, 가정형편 등이 꼽힌다. 특히 코로나19 시기 정신건강이 취약한 학생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디지털 기기에 중독될 경우 공격성 등 심리·정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영유아기부터 사교육 경쟁에 노출돼 쌓인 스트레스가 우울, 불안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 경우도 적지 않다. 또 이런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교실 안에서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순형 서울대 아동가정학과 명예교수는 “아이들이 일찍부터 과도한 교육경쟁에 내몰리면서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등에 시달리게 된다”며 “가정에서의 불화도 성장 과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경증→중증 악화 전 정신건강 문제 대처” 문제는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시대 태어난 ‘코로나 베이비’는 상호작용 및 활동 기회가 부족해 사회성·정서 발달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이들이 초교에 입학하는 시기에 앞서 정신건강 지원·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는 까닭이다. 10세 미만의 정신질환 진료인원은 2018년 5만 8258명에서 지난해 8만 3510명으로 43.3% 늘었다. 이 가운데 우울증 진료인원은 967명에서 1743명으로 80.2% 폭증했다. 이종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조기 개입의 중요성과 예방 효과 등을 감안하면 초교 저학년부터 마음건강 기초 교육은 필수”라며 “단기간 (성과가) 눈에 띄지는 않아도 5년, 10년 뒤 시스템이 정착됐을 때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학교 교육을 통해 본인 뿐 아니라 가족,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할 수도 있다. 자칫 초기 단계를 놓쳐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한편,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일 수 있다. 이진순 한국정신장애인가족 지원가협회 회장은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정신질환을 앓는 당사자를 이해하지 못한다”며 “가족이 중증 정신질환인 조현병임에도 이를 부정하고 ‘사춘기가 온 것’이라며 회피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고 전했다. 중증 정신질환자 딸은 둔 김모(65)씨는 “당사자와 가족, 그리고 사회를 위해 초·중·고교에서 조현병, 우울증 등 정신건강 상식을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학적 접근·체험활동 등으로 내실화” 학교 현장에서는 마음건강 교육의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초등학교 교사 이모(39)씨는 “코로나19 이후 교실 내 틱장애, 산만함, 폭력성을 보이는 학생이 급증해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신질환이 있는 아이가 반에 있으면 나머지 아이들도 피해를 보고, 학교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속수무책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신건강 교육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고 선별겸사 강화, 의료지원 등 의학적인 접근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우 한국중등교장협의회장은 “사회적 이슈나 계기가 있을 때 학교 교육 과정에 관련 교육을 새롭게 넣으려고 하면 형식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체험활동이나 예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마음건강을 챙기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소라, 신동엽 만나 포옹 “우리가 결혼했다면…”

    이소라, 신동엽 만나 포옹 “우리가 결혼했다면…”

    슈퍼모델 출신 방송인 이소라가 방송인 신동엽과 23년 만에 재회한다. 6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를 통해 공개되는 ‘슈퍼마켙 소라’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이소라는 신동엽이 등장하기 전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내 슈퍼마켓을 찾아온 신동엽을 보고 미소와 함께 포옹으로 환영한다. 방송에 앞서 신동엽의 ‘슈퍼마켙 소라’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신동엽의 아내가 정말 대인배다”라는 대중들의 반응이 이어졌던 가운데, 신동엽은 프로그램 캐스팅 소식을 들은 아내 선혜윤 PD의 반응을 직접 전한다. 이에 이소라 역시 신동엽과 헤어진 후 곤란했던 과거 에피소드를 꺼내놓는다. 이소라와 신동엽은 헤어지지 않고 결혼에 성공했다면 어땠을지를 상상한다. 스치는 만남을 제외하고 23년 만에 다시 마주 앉은 두 사람은 재회 소감과 함께 과거의 추억을 함께 떠올리며 웃고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감동케 하지만 바로 “우리가 결혼했다면 2, 3년 만에 이혼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아 제작진을 폭소케 한다. 이날 방송을 통해 신동엽에 이은 초호화 게스트 라인업도 일부 공개된다. 그 주인공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가수 성시경으로 이소라의 섭외 문자에 어떠한 질문도 없이 바로 수락했다고. 이에 신동엽은 “시작도 하기 전에 라인업이 너무 핫한 것 아니냐“며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린다. 연출을 맡은 한수빈 PD는 “기존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신동엽이 세트로 입장하기 전 이소라를 비롯해 제작진들 역시 숨이 막히는 것 같았지만 서로를 존중하면서도 함께한 시간을 유쾌하고 아름답게 풀어가는 두 분의 모습을 가감 없이 담아내려 했다. 앞으로도 이소라의 엉뚱하면서도 진솔한 매력이 다양한 게스트들과 만나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색다른 토크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사설] 정신건강은 국가 책임, 선진국이면 가야 할 길

    [사설] 정신건강은 국가 책임, 선진국이면 가야 할 길

    정부가 어제 ‘정신건강정책 비전’을 선포하고 ‘혁신방안’ 시행에 들어갔다. 정신질환에 대한 기존의 정부 정책이 발병 뒤의 사후 관리에 급급한 ‘소극형’이었다면 앞으로는 미리 질환 가능성을 찾아내고 예방하며 회복할 때까지 국가가 지원하는 ‘적극형’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한다. 미국은 이미 반세기 전부터 정신질환의 사회적 손실을 깊이 인식하고 대통령이 중심이 돼 국가가 적극 관리하는 정책을 펴 왔다. 정부 대책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최근 정신질환 급증으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층에 대한 배려다. 20~70대의 우울증에 한정돼 있던 정신건강 검사 질환을 20~34세의 청년층이면 조현병·조울증까지 검사받을 수 있게 했다. 10년이던 검진 주기도 2년으로 단축했다. 중·고 위험군에 대해서는 1인당 60분 8회의 심리상담을 내년 8만명에서 2027년 50만명이 받을 수 있도록 늘린다. 자살예방교육도 한 해 1600만명 실시한다. 정신질환도 신체질환과 같은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치료 수가를 현실화한다. 퇴원 후에도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환자 부담을 덜어 주는 방안도 포함됐다. 대한민국의 10만명당 자살률은 지난해 25.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0.6명)보다 2배 이상 높다. 정부는 10년 안에 OECD 평균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것은 국민의 정신건강은 국가가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 조현병이 주로 10대 때 발병하는데 20세부터 검진을 시작한다는 점 등 미흡한 대목이 없지 않으나 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고 본다. 우리의 정신건강 정책은 선진국에 30년 이상 뒤떨어져 있다.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형 정책을 개발하는 노력을 부단히 해야 할 것이다.
  • 도시 전체가 유럽정원, 대한민국 대표 신흥 부촌 조성[그린건설대상]

    도시 전체가 유럽정원, 대한민국 대표 신흥 부촌 조성[그린건설대상]

    DK아시아의 ‘왕길역 로열파크씨티’가 녹색으로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든 공로로 제14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국토교통부장관상 ‘종합대상’을 받았다. DK아시아는 국내 최초로 ‘로열파크씨티’라는 프리미엄 도시 브랜드를 선보이며 주거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한국 대표 대형 개발사다. 앞서 리조트 콘셉트의 도시를 내세운 인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4805가구)를 성공적으로 입주시킨 데 이어 더 새로워진 상품과 더 커진 스케일로 인천 왕길역 인근에 총 2만 1313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리조트특별시를 조성 중이다.현재 조성 중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100년을 생각하며 한국의 헤리티지로 남기기 위한 특화된 기반시설과 강남 3구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도심 속 명품 조경 등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도시로 꾸며지고 있다. 리조트특별시를 표방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유럽의 성과 성안에 거주하는 귀족의 삶을 모티브로 해 국내 최초 조형 문주인 ‘로열 그랜드 게이트’가 설치된다. 문주의 높이가 8m에 달해 웅장하며 야간에는 조명을 더함으로써 압도적인 규모감과 함께 아름다움까지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로열 그랜드 게이트를 지나면 유럽식 조형 분수와 조화를 이루면서 길이가 235m에 달하는 유럽식 중앙정원과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모티브로 해서 조성한 높이 15m 이상의 초대형 느티나무와 롤 잔디가 식재된 정원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중앙정원은 유럽의 정원을 그대로 옮겨와 로열파크씨티의 입주민들이 유럽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유럽식 중앙정원에는 고급 수종이면서 높이가 8m를 넘는 상록계열의 대형 전나무 길을 조성해 겨울에 푸른 녹색을 감상하고 눈이 내리면 운치 있는 풍경도 함께 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DK아시아는 리조트특별시의 첫 번째 프리미엄시범단지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단지 내 조경과 조경 시설도 대한민국 최고 수준으로 특화했다. 나무 모양이 아름다워 도시 정원의 정원수로 사용되는 대형 전나무를 대규모로 심어 숲을 만들고 이곳에 길이 140m 순환길 형태의 웰빙 황토 산책길을 조성한다. 여기에 입주민만 누릴 수 있는 800m 길이 프라이빗 산책길과 오감을 만족시키는 힐링 로드인 테마 숲길도 마련된다. 로열파크 8경으로 불릴 테마 숲길은 1경 대나무길을 시작으로 2경 단풍나무길, 3경 전나무길, 4경 배롱나무길, 5경 대왕참나무길, 6경 팽나무길, 7경 왕벚나무길, 8경 마로니에길로 꾸며진다. 입주민들은 다양한 프라이빗 테마 숲과 테마 길을 통해 건강하고 자연 친화적인 ‘인 하이 클래스’(In High-Class) 노블리안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도 장점이다. 지난달 17일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입주민들은 환승 없이 40분대(급행 기준·검암역~신논현역)면 강남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 가구마다 공기 청정 기능이 있는 5대의 시스템 에어컨과 냉장·냉동·김치냉장고로 구성된 컬럼냉장고 등이 무상 옵션으로 제공되는 인천 최초 풀옵션 아파트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DK아시아가 만들어 가고 있는 리조트특별시의 조경을 단순한 조경을 넘어 명품의 탁월한 가치를 담은 대한민국 조경 유산으로 남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리조트 이상의 품격을 갖춘 도시를 만들어 자연에서 도시를 즐기고 도시에서 자연을 느끼는, 자연과 문화와 감성을 담은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정신질환 환자들과 함께한 尹 
“정신건강, 개인의 문제 아니다”

    정신질환 환자들과 함께한 尹 “정신건강, 개인의 문제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를 주재하며 국가 차원에서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8월 국무회의에서 정신건강 종합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던 윤 대통령은 “정부가 예방·치료·회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지원 체계를 재설계해 정신건강 정책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제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국가가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개인의 정신건강 문제를 겉으로 드러내기를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관련 논의가 그동안 보건의료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었다는 문제의식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1·2차 세계대전의 후유증과 급속한 산업 성장으로 인한 정신질환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인 문제로 접근했다”며 정신건강정책을 입원 중심에서 예방·재활·사회 복귀로 확대했던 미국 케네디 정부의 사례를 직접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정신건강 문제는 재정 투자에 따른 효과가 크다며 “특히 저출산 시대에 국민의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해 개인 역량과 삶의 질을 높일 때 국가 성장을 견인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인은 회사에서, 학생은 학교에서, 지역사회에서도 쉽게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일상적인 마음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내년에는 우선 8만명, 제 임기 내에 100만명에게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초기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로 즉각 연계시킬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밝힌 주요 대책 가운데 하나인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신설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위원회를 중심으로 세부 정책을 가다듬어 내년 봄까지 국민들께 제대로 보고드릴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정 주요 인사와 관련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뿐 아니라 실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참석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정신질환자는 배척할 대상이 아닌 동료 시민”이라며 “정책을 개선해 정신질환으로 일어나는 사회적 비극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모비스 ‘전동화 체질 전환’ 속도전

    현대모비스 ‘전동화 체질 전환’ 속도전

    현대모비스가 전용 연구시설을 새로 설립하며 전동화 중심으로의 사업 체질 전환을 본격화한다. 전동화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의 동력원을 전기장치로 전환하는 것으로, 전기차시대의 핵심 기술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전동화 시대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혀 왔는데 계열사 가운데 현대모비스에 전동화 부품 사업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복안이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의왕에 있는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 내에 전동화 연구동(조감도)을 설립하고 개소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전체 7만 1400㎡(약 2만 1600평) 규모 부지에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설립된 이 시설은 본건물과 시험동, 품질분석동 등 부속건물로 구성됐다. 연구개발(R&D)뿐 아니라 시험 및 성능 평가, 품질분석 등 전동화 핵심부품 개발을 위한 종합연구센터 역할을 할 예정이다. 기존 경기 용인 마북연구소와 의왕, 서산 등으로 분산됐던 전동화 분야 R&D 역량을 한데 모으고 효율을 개선해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선제 대응한다는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연구동 개관으로 개발 운영을 이원화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용인 마북연구소는 자율주행과 연결성, 섀시 안전 등 핵심 부품 개발을 주도하고, 의왕연구소는 전동화 부품 기술 개발과 시험, 성능 평가를 특화해 운영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주요 계열사의 사업부문 개편을 통한 체질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그 일환으로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부를 현대차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품 사업에 집중한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최근 해외 금융기관 7곳을 대상으로 북미 전동화 신규 거점 구축을 위한 투자 자금 9억 4000만 달러(약 1조 2000억원)를 확보하는 등 전동화 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업계에서도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수익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전동화사업부가 투자 회수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모비스 이규석 신임 사장은 “전문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핵심 역량을 집중해 전동화 분야 혁신 기지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
  • 尹, “국민 정신건강 위해 국가가 적극 나설 때”

    尹, “국민 정신건강 위해 국가가 적극 나설 때”

    靑 영빈관서 정신건강정책 대회 주재“일상적인 마음 돌봄 체계 구축”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를 직접 주재하며 국가 차원에서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8월 국무회의에서 정신건강 종합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던 윤 대통령은 “정부는 예방·치료·회복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의 지원 체계를 재설계해서 정신건강 정책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제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국가가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개인의 정신건강 문제를 겉으로 드러내기를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관련 논의가 그동안 보건의료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밀려있었다는 문제의식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1·2차 세계대전의 후유증과 급속한 산업성장으로 인한 정신질환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인 문제로 접근하기 시작했다”며 정신건강 정책을 입원 중심에서 예방·재활·사회 복귀로 확대했던 미국 케네디 정부의 사례를 직접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정신건강 문제는 재정 투자에 따른 효과가 크다며 “특히 저출산 시대에 국민의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해서 개인 역량과 삶의 질을 높일 때 국가 성장을 견인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인은 회사에서, 학생은 학교에서, 지역사회에서도 쉽게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일상적인 마음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내년에는 우선 8만명, 제 임기 내에 100만명에게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서 초기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로 즉각 연계시킬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밝힌 주요 대책 중 하나인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신설과 관련, 윤 대통령은 “위원회를 중심으로 세부 정책을 가다듬어 내년 봄까지 국민들에게 제대로 보고드릴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당정의 주요 인사와 관련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뿐 아니라 실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정신병동 간호사 출신으로 웹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작가인 이라하씨도 참석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기조실장의 청년 비하, 오세훈 시장의 뜻과 같은가”

    박강산 서울시의원 “기조실장의 청년 비하, 오세훈 시장의 뜻과 같은가”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5일 의원회관 앞에서 진행된 ‘청년정책을 바라보는 행정의 시선을 규탄한다!’ 기자회견에 동석하며 최근 논란이 된 김상한 서울시 기획조정실의 청년 비하 발언을 비판했다. 지난 1일 제321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상한 기획조정실 실장은 청년자율예산제와 관련한 신복자 부위원장의 질의에 “각 실·국에서는 이 사업 정말 하기 싫어하는 사업입니다”라며 추가적인 답변을 자처했고, 이에 뒷자석에 배석한 모 본부장이 폭소하는 장면도 생중계로 여과없이 송출됐다. 이에 박 의원은 “예산정국에서 기조실장의 첫 행보가 청년정책 비하 발언이 될지는 꿈에도 몰랐다”라며 “이에 대한 집행부의 사과와 시정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지원 서울시 청년활동가는 “2019년 시작된 청년자율예산제는 서울시 청년참여활성화 지원조례에 근거해 청년 당사자가 목소리를 내고 시정에 참여할 기회를 보장하도록 운영되었다”라며 “서울을 시작으로 제주와 세종 또한 청년자율예산제가 도입되어 시행되고 있으며, 최근 전북에서도 도입을 논하고 있고 청년수당,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청년월세지원사업이 모두 청년자율예산제에서 출발했다”고 발언했다. 원혜인 활동가는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 올해 고안한 정책의 초안은 총 156건이었으며, 46개 팀을 구성해 120회의 회의를 거쳤다”고 말했고 “전문가 조언을 받고 실·국 부서와 회의를 거쳤다”라며 “동행매력 서울시가 청년들과 진정한 의미의 ‘동행’을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발언했다.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이주형 대표는 “청년정책에 있어 서울시 청년수당은 청년을 믿고 추진했던 최초의 사례이자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였으며, 사회가 청년에게 보낸 최초의 응원이자 지지이고 청년 스스로가 만들어낸 권리였다”라며 “청년수당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극복하고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된 청년수당 60억원을 전액 복원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송파에서 활동하는 이주호 청년은 “각 자치구가 충분히 청년정책을 만들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시 중심으로 자체 평가하는 서울시의 입장에 동의할 수 없다”라며 “방관이나 말로만 아닌 현장에서 직접 소통해달라”며 발언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서울시와 자치구 청년참여기구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은 정치권에서 말하는 여의도 2시 청년들이 아닌 퇴근길 7시 청년들”이라며 “동 세대 청년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폄훼한 기조실장의 발언에 오세훈 시장이 같은 뜻이 아니라면 뒤에서 방관하지 말고 서둘러 수습하라”며 입장을 마무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무원이 하고 싶은 사업을 청년자율예산이라는 명목으로 편성한 것으로, 공무원 자율예산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청년들이 제안한 사업을 치열한 논의를 거쳐 실국에 편성한 것이라는 취지로 답변했다”며 “발언 직후 부서에서 하기 어려운 사업이라고 정정했음에도, 청년자율예산 자체를 폄하했다고 비판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아이들의 미래교육 방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아이들의 미래교육 방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아이들의 미래교육 방향성을 제시하는 국제컨퍼런스가 열려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3년 12월 7~8일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이라는 주제로 2023 제주교육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개막식인 첫날에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리버사이드(UCR) 이상희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로스엔젤레스(UCLA) 카를로스 토레스 교수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세계시민교육’, 독일 데트몰트 국립 음대 토마스 그로세 총장의 ‘음악교육의 미래’ 경기대학교 이수정 교수의 ‘미래세대를 위한 인성교육’ 등 다양한 의제를 포함한 강연이 실시된다. 8일 둘째 날에는 ‘학교교육과 테크놀로지’, ‘미래교육과 인재개발’이라는 두 주제로 동시 세션강의로 진행되며, 남호성(고려대), 정제영(이화여대), 곽재식(숭실사이버대), 김정렬(한국교원대), 장수명(한국교원대), 김혜리(서울교대)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의 세션강연 및 토론이 동시에 이뤄진다. 대학이 바라는 미래인재상과 직업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미리 내다볼 수 있을 전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지식습득의 방법론적 변화, 직업의 다양화, 과학기술의 발전이라는 현대사회의 화두에서 미래에 대비하는 제주교육에 대한 혁신을 이뤄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3대 명품 ‘에루샤’ 매장 없어도… 더현대 서울, 최단기 ‘1조 클럽’

    3대 명품 ‘에루샤’ 매장 없어도… 더현대 서울, 최단기 ‘1조 클럽’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점이 문을 연 지 2년 9개월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백화점 핵심인 이른바 3대 명품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매장 없이도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 매출 1조원 돌파 기록을 쓰면서 서울 서남권 쇼핑 랜드마크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K패션 발굴… 매출 상승 이끌어 3일 현대백화점은 올해 더현대 서울의 누적 매출(1월 1일~12월 2일)이 1조 4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개장 후 33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이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4년 11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을 26개월가량 단축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서울은 단순 쇼핑 공간에 머물던 백화점에 대한 인식을 깨고 리테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면서 “더현대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는 K패션 브랜드 등 참신한 콘텐츠 발굴 노력, 이로 인한 객단가 상승 등이 최단기간 1조원 돌파 기록을 세우는 데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인스타’ 장소로 MZ세대에 인기 더현대 서울은 영업 면적의 절반을 조경이나 고객 휴식 공간으로 꾸미면서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한 장소로 인식돼 MZ세대 고객을 끌어들였다. 이어 20·30세대가 선호하는 온라인 기반 패션 브랜드인 ‘마뗑킴’, ‘시에’ 등의 백화점 1호 매장을 잇달아 유치하는 등 차별화된 매장 구성을 통해 매출 상승세를 본격화했다. K패션 매장들이 인기를 끌면서 더현대 서울의 영패션 부문 매출 비중은 올해 13.9%로 현대백화점 전체 평균 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영패션을 비롯해 여성·남성 등 전체 패션 매출도 골고루 늘어 올해 23.1%로 개점 이후 가장 높았다. 백화점 매출을 이끄는 해외 명품 비중(25.6%)에 견줄 정도로 높은 수준이란 설명이다. ●외국인 매출 전년 대비 900% 상승 객단가도 평균 10만 1904원으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올해 1~11월 전년 대비 900% 가까이 상승한 외국인 고객도 매출 1조원 돌파 기록을 세우는 데 일조했다. BTS, 블랙핑크 등 팝업스토어를 꾸준히 열면서 외국인 관광 코스가 될 정도로 유입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전통 강자들이 올해 각각 3조원의 매출을 달성할지도 관심이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면서 지난달 24~29일 잠실 롯데백화점·롯데월드몰 방문자 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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