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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검찰 소환…새벽 4시 30분 불 켜진 자택

    박근혜 검찰 소환…새벽 4시 30분 불 켜진 자택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은 지지자들로 붐비고 있다. 이들은 “빼앗긴 헌법 84조, 주권자인 국민이 되찾겠다. 자유대한민국 국민일동” 등의 현수막을 설치하고 박 전 대통령을 응원하고 있다. 헌법 84조는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인 대통령을 기소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수막 뒤에는 오전6시 30분 현재 50여명의 지지자들이 태극기와 박 전 대통령의 사진을 들고 자리를 잡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지자들의 수는 늘고 있다. 전날부터 밤을 꼴딱 새운 지지자들은 패딩과 목도리로 중무장한 상태였다. 자택 맞은편 건물 복도에서 잠든 사람들도 있었다. 박 전 대통령의 집 1층에 처음 불이 켜진 시간은 오전 4시 30분쯤이었다. 꺼졌던 불은 6시쯤 다시 밝혀졌다. 2층에는 6시 30분쯤 불이 켜졌다가 다시 꺼졌다. 서울중앙지검까지 가는 대로변에는 ‘종북좌파 척결한 우리 국민 대통령 박근혜’, ‘박근혜 국민 대통령님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다. 예상 이동 경로에는 박 전 대통령의 차량을 추적하려고 각 언론사 중계차가 자리를 잡고 있다. 경찰은 박 전 대통령의 자택 인근에 경력 12개 중대(1000명)를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그 후로도 오랫동안, 다시 봄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그 후로도 오랫동안, 다시 봄

    내 방은 세 방향으로 창이 나 있다. 남쪽 서쪽 북쪽, 모든 창이 햇살 비추는 한낮이다. 창이란 창을 다 열어 놓으니 방안에 바람이 가득하다. 살짝 쌀쌀하긴 하다. 현재 기온, 바닥 온도 40도에 맞춘 보일러가 쉴 만한 정도. 봄이다. 어제가 낮과 밤의 시간이 똑같다는 춘분이었다. 오늘부터 낮이 길어지기 시작할 테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길 떠나고 싶은 마음 간절해질 테다. 여행지에서는 낮이 긴 게 좋다. 더 많이 쏘다닐 수 있으니까. 밤도 말랑말랑하고 따뜻하겠지.이제 나무들도 고양이들도 살살 기를 펼 테다. 지난주에는 동네 가로수들과 놀이터 뜰의 나무들 가지치기를 하더라. 깔끔하니 보기 좋아졌지만 나무들 좋으라고 그렇게 한 건 아니겠다. 재작년엔가는 정말 속이 상했다. 수십 년 그 자리에 살았던 아름드리 가로수들이 듬성듬성, 어지간한 크기의 탁상 상판만 한 그루터기로 남은 것이다. 그 일을 지시한 사람에게 악을 쓰고 싶었다. “당신이 뭔데!? 당신이 뭔데!?” 도시 조경 책임자는 식물 복지도 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춥긴 춥네. 창을 닫을까, 보일러 온도를 높일까. 다 그냥 두고 패딩을 입었다. 어떤 체형이라도 무난히 가려 주고 따뜻해서 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 여성의 국민 겨울옷이 된 검은색 패딩이다. 그러고 보니 내가 입고 있는 바지 역시 겨울철 국민 여성 하의, 허리에 고무 밴드가 들어간 검정 기모 바지군. 이렇게 사네…. 나이 든 살찐 여자로 산 지 십 년이 훌쩍 지났건만 아직도 그걸 내 정체성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여심이어라. 나이 먹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살은 좀 빼야지. 살을 못 빼겠으면 자세라도 바르게 잡아야지. 예전에 발레를 배우러 다녔을 때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있다. ‘몸을 한시도 편치 않게 하라.’ 늘 어깨 끝을 바짝 내리고 등을 펴고 목뼈와 허리뼈를 곧추세우고 배를 집어넣고 있으라는 말씀. 생각난 김에 그리 해 보니 온몸이 시원하고 반듯해지는 듯도 하다. 이러나저러나 외모에 신경 좀 쓰고 살아야겠다. 일본 소설가 시마자키 도손의 사소설 ‘신생’에도 나오지 않는가. ‘한 번은 그녀가 몸단장을 하지 않고 있을 때 찾아가 자신의 집에서 볼 때와는 다른 사람이 아닌가 싶을 만큼 운치도 없고 정취도 없는 그녀의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 그는 일종의 환멸마저 느꼈다. 그때 그는 생각했다. 이렇게 기분이 편해지는 것이라면 왜 좀더 일찍 야나카로 세스코를 보러 오지 않았을까, 하고.’ 조카에 대한 ‘황폐한 열정’에 운명이 휘저어진 지경에도 이러한데, 나는 어쩌자고 낯선 사람을 만나러 나가면서도 때로 심지어 세수도 안 하고 추레한 복장이었을까. 남루 속에 보석 같은 정신이나 영혼이라도 감추고 있다는 듯이 말이다. 가관이었네. 이렇게 살지 말자. “너 아직도 포기 안 했구나!?” 살을 빼겠다는 내 결심을 비웃던 남자 동갑내기 친구를 놀래 줘야지. 초목이 새로 옷을 입고 고목도 꽃피울 채비를 하는 봄이다. 나도 무채색을 벗고 화사하니 색을 찾으리라. 그나저나 나는 어느 정도 늙은 걸까. 지난해 초가을에 중학교 급식 조리보조원으로 취직한 친구가 있다. 그는 나보다 여섯 살 어린데, 취업 면접관한테 이런 말을 들었단다. “그 나이면 집에서 쉬어도 힘들 나이인데, 일할 수 있겠어요.” 맙소사, 집에서 쉬어도 힘들 나이! 우리는 낄낄 웃었다. 그게 웃을 일이야. 친구가 일하는 학교는 부유한 동네에 있어서인지 학생들이 급식을 너무 조금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늘 많이 남았는데, 이 봄에는 모자랄 지경이란다. 이제 갓 중학생이 된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보다 급이 높아진 급식에 감동해 엄청 많이들 먹어서라고. 가을 학기부터는 심상해져서 먹는 양이 줄어들 테란다. 먹성 좋은 중학교 신입생도, 새침한 여고 신입생도, 제가 이제 성인인가 아닌가 갸우뚱할 대학교 신입생도, 세상 무서움을 배우기 시작한 사회 초년생도 저 봄볕과 봄바람 속에서 움죽움죽 움츠리고 살이 오르겠지. 이 글을 쓰는 내내 니노 페레의 ‘그 후로도 오랫동안’을 듣고 있다. 1966년에 세상에 나온 곡이다. 50년 저쪽에서 노래하는 저 목소리의 주인공은 1998년에 권총 자살을 했다. 64세. 열 살 덜 먹어도 젊다고 결코 할 수 없는 나이. 내 나이도 그렇다.
  • 강추위에 짧은 의상 입고 덜덜 떠는 레드벨벳

    강추위에 짧은 의상 입고 덜덜 떠는 레드벨벳

    혹한의 날씨에도 짧은 의상을 입은 채 덜덜 떠는 레드벨벳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5일 한 직캠 유튜버가 공개한 영상에는 레드벨벳이 축하 공연 전 대기하다가 무대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수원FC의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의 시즌 첫 경기 축하 무대를 위해서였다.레드벨벳은 매서운 날씨에도 신곡 ‘루키’의 콘셉트에 맞는 의상을 소화하고자 반소매와 짧은 치마를 입어야만 했다. 두꺼운 패딩과 코트를 입은 스태프와 달리 레드벨벳 멤버들은 담요 하나만을 몸에 칭칭 감을 뿐이었다. 특히 추위에 약하다는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은 담요를 꼭 쥔 채 발을 구르거나 몸을 덜덜 떨다가도 무대에 올라갈 때는 밝은 표정으로 입장하며 팬들의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다. 사진·영상=Mera/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포토] 두터운 패딩 점퍼와 상반된 ‘하의 실종’ 패션

    [포토] 두터운 패딩 점퍼와 상반된 ‘하의 실종’ 패션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가수 겸 디자이너 리한나가 디자인한 펜티(Fenty) 가을/겨울 컬렉션 의상을 입은 모델이 런웨이를 걷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시호, 붙임성 좋고 특검에 협조적…‘특검 복덩이’”

    “장시호, 붙임성 좋고 특검에 협조적…‘특검 복덩이’”

    ‘비선 실세’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특검 수사에 핵심 증거를 제공하면서 특검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TV조선은 판 포커스를 통해 장시호가 특검에 제2 태블릿 PC, 최씨의 미얀마 이권 개입 혐의와 비밀금고의 존재, 경찰청장 인사 개입, 대통령 차명폰 번호 등 핵심 증거를 제공했다면서 장씨를 ‘특검의 복덩이’라고 표현했다. 장시호는 최순실이 누르던 박근혜 대통령의 차명폰 번호를 기억해내 특검에 알려줬다. 특검은 이를 바탕으로 최순실과 대통령이 지난해 4월부터 6개월간 570차례 통화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또 최순실이 애지중지하는 핸드백에서 민정수석실 인사 파일을 찾아 찍어둔 뒤, 이를 특검에 제보하기도 했다. 또 최씨의 차명 대여금고를 알려줘, 특검이 최씨의 은닉 재산 2억원을 찾을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장시호는 특검 수사관들이나 교도관들에게 ‘오빠나 언니’라고 부를 정도로 붙임성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은 장씨에게만 특별히 아이스크림까지 주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장시호는 법정에서 이모 최순실과 마주쳤을 때에도 당당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검에 나올 땐 패딩 대신 코트를 입고, 고개도 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릭♥나혜미, 영화관 데이트 포착 사진보니 ‘편안+츤데레 매력’

    에릭♥나혜미, 영화관 데이트 포착 사진보니 ‘편안+츤데레 매력’

    신화 멤버 에릭(38)과 배우 나혜미(26)가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데이트 포착 사진이 공개됐다. 23일 디스패치는 이날 열애를 인정한 에릭 나혜미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서울 광진구의 한 영화관에서 포착됐다. 두 사람은 커플 패딩을 입고 편안한 연인의 모습을 보였다. 에릭과 나혜미는 길거리를 걸을 때는 간격을 두고 걸었으나 주차장에서는 나란히 걸었다. 나혜미는 애교가 넘쳤으며 에릭은 무뚝뚝하게 걷다가 팔짱을 껴며 ‘츤데레’의 모습을 보였다고. 이날 에릭의 소속사 측은 “에릭과 나혜미가 연기자 선후배로 만나다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에릭과 나혜미는 지난 2014년에도 열애설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열애를 부인했으나 결국 3년 만에 열애를 인정했다. 사진=tvN, 이매진아시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불타는 청춘’ 양수경, 출연 소감 “좋아하던 연예인도 만나고”

    ‘불타는 청춘’ 양수경, 출연 소감 “좋아하던 연예인도 만나고”

    ‘불타는 청춘’ 양수경이 방송 소감을 전했다. 양수경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타는 청춘. 올해 처음으로 무대가 아닌 친구들과의 여행으로 첫 방송 했어요. TV에서만 보던 좋아하던 연예인도 만나고. 내게도 활짝 웃을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담 주엔 친구들과 여행가서 재미있는 소소한 얘기들로 만나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많이 챙겨준 수지, 국찌니, 예쁜연수, 성격좋은 선영이, 엉.매 도균오빠, 성국, 태준, 본승, 이광규씨 보고싶다. 그리고 #불타는청춘 모든 스텝들 당신들과 함께여서 즐겁고 행복했어요. 감사합니다. 모두 찐~하게 싸랑해”라며 애정을 보냈다. 이와 함게 양수경은 패딩을 걸치고 있는 촬영장 셀카를 공개했다. 변함없는 미모와 무결점 피부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한편, 2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가수 양수경이 새 멤버로 합류해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 = 양수경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대 위 컴버배치, 스크린에 또 뜨다

    무대 위 컴버배치, 스크린에 또 뜨다

    영국 드라마 ‘셜록’ 시리즈로 국내 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국내 연극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국립극장은 NT 라이브 ‘프랑켄슈타인’과 ‘제인 에어’를 오는 26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번갈아 상영한다. NT 라이브는 영국 국립극장이 화제가 된 연극 작품을 촬영해 각국 공연장과 영화관에서 생중계하거나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립극장이 2014년 국내에 처음 도입한 이후 지난 2년 동안 ‘리어왕’,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햄릿’,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등 총 7편의 작품을 소개했다.●사다리·철조물 위에 새긴 ‘제인 에어’ ‘제인 에어’는 영국 작가 샬럿 브론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14년 영국 국립극장과 브리스틀 올드 빅 극장이 공동 제작했다. 영화 ‘미스터 홈즈’, ‘패딩턴’ 등에서 활약한 배우 마들렌 워렐이 19세기 영국의 보수적인 사회 속에서 당당하고 독립적인 한 인간으로 거듭나는 여성상을 연기한다. 연극 ‘피터팬’, ‘보물섬’ 등 고전소설 해석에 뛰어난 능력을 지닌 것으로 정평난 연출가 샐리 쿡슨이 특유의 감각으로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 호평받은 작품이다. 사다리와 철조물이 주를 이루는 간결하고 감각적인 무대 위에서 피아노·드럼·베이스로 이뤄진 재즈 앙상블이 직접 연주를 들려준다. 220분이라는 다소 긴 상영 시간에도 불구하고 서사시적인 소설 내용을 지루하지 않게 압축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이다.●대니 보일 감각적 연출 ‘프랑켄슈타인’ 2015년 국내 상영 당시 100%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던 ‘프랑켄슈타인’도 앙코르 상영한다. 원작은 메리 셸리가 1818년 출간한 동명의 소설로, 과학에 대한 열정으로 인간의 형상을 닮은 피조물을 만들어내는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미국 드라마 ‘엘리멘트리’에서 인기를 모은 조니 리 밀러가 공동 주연을 맡았다. 두 사람은 프랑켄슈타인 박사와 그가 만든 피조물을 서로 번갈아 연기하며 각각 다른 매력을 뽐낸다. 두 사람은 무대를 장악하는 연기를 선보이며 영국의 토니상으로 불리는 ‘로런스 올리비에 어워즈’ 최우수연기상과 ‘이브닝 스탠더드 어워즈’ 남우주연상 공동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영화 ‘더 비치’, ‘스티브 잡스’, ‘슬럼독 밀리어네어’ 등으로 유명한 대니 보일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력이 더해진 수작이다. 1만 5000원. (02)2280-4114.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해피투게더3’ 현우 “세영 자는 모습 예뻐 보였다”

    ‘해피투게더3’ 현우 “세영 자는 모습 예뻐 보였다”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배우 현우와 이세영이 남다른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 중인 배우 현우와 이세영이 출연해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우는 “세영의 자는 모습이 예뻐 보인 적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삼척에서 추운 날 아침 일찍 차를 타고 가는 신을 촬영한 적이 있었다. 보통은 제작진들과 함께 움직이는데 그 날은 핼리캠 촬영 때문에 차에 저희 둘만 타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우는 “아침이다 보니까 따뜻한 햇살이 차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 때 세영이 잠들어 있었는데 분위기 자체가 너무 예뻐 보였다”고 말했다. MC 조세호는 “제작진의 제보에 의하면 두 사람이 카메라 밖에서도 껴안고 있는다는 제보가 있다”며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다. 이에 현우와 세영은 “영하 8도인 날씨에 야외에서 촬영하는 경우, (현우가) 패딩으로 바람을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계속 포착되는 스킨십 등을 발견한 MC 전현무는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현재 만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열애 여부에 대해 물었고, 두 사람은 열애를 부인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23. ‘티 안나게’ 그 이에게 들이대는 방법?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23. ‘티 안나게’ 그 이에게 들이대는 방법?

    Q. 안녕하세요. 예전 남친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다 겨우 광명을 찾은 광광우럭따(30·여)입니다. 일 하다 만난 사람 중에 마음에 드는 남자가 생겼는데, 나중에 혹시나 잘 안됐을 경우 쪽팔리지 않을 정도로 티 안나게 들이대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업계가 워낙 좁아 티는 티대로 다 났는데 잘 안되면 내가 알고 네가 알고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업계가 알고...... 하... A. 발렌타인데이에 때맞춰 기막힌 사연을 올려주신 광광님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립니다. 밸런타인데이고 뭐고 안중근 의사님께 사형 선고가 내려진 날이지~ 해도 그래도 발렌타인데이라고 우리는 초콜릿을 사잖아요? 때마침 화이트데이와는 달리 발렌타인데이는 여자가 남자에게 선물하는 날이라고 하니, 여자가 어떻게 움직일 수 있을지 알아봅시다.사실 저도 먼저 들이대서 성공한 적이 없는 쑥맥인지라, 각종 단톡방에 광광님의 사연을 걸고 연애 현자들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 가랑비에 옷 젖는다… 그의 일상에 내가 스며들게 하라 본인이 먼저 들이대서 연애에 성공했다고 믿는 여성들의 지론은 ‘가랑비에 옷 젖는다’ 입니다. 계속해서 가랑비를 뿌려 그의 일상에 내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라는 것. 광광님과 비슷하게 회사 동료한테 들이대 결국 사귀게 된(그리고 지금은 헤어진) 구의동패리스힐튼(30·여)은 말합니다. “부담스럽지 않게 하는 건 달리 방법이 없어. 그러니까 ‘어이쿠, 내가 너한테 빚을 졌어. 너 시간 될 때 사례 한 번 할게~’ 이런 식이지.” 그리하야 힐튼은 지속적으로 ‘챈스’를 만들었습니다. “셔틀 버스를 타고 집에 갈랬는데 동료가 사무실에 USB를 놓고 왔다고 나보고 먼저 가라는거야. 근데 나는 걔가 담배 피고 있는 걸 봤거든. 동료랑 같이 내려서 쿨하게 셔틀을 보냈지. 그리고 아직 거기 있길래, 가는 길에 데려다 줄 수 있냐고, 다음에 밥 사주겠다고 얘기했지.” ‘걔가 담배 피는 거 안 봤으면 안 내렸니?’ 했더니 단호하게 “응”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리 동네 연애왕인 발렌타인칼퇴(30·여)는 좀 더 고급 스킬을 언급했습니다. “내가 멍석 까는 것을 상대방이 모르게 하라”는 것. 칼퇴의 멍석 깔기는 이렇습니다. “진심으로 칭찬하고 궁금해했어. 그러면 상대방은 당황스러우면서도 기분이 좋다 -> 계속 이 사람이랑 얘기를 하고 싶다 -> 얘가 나를 좋아하는 거라면 좋을텐데…의 경지로 가는 거지. 하지만 계획적으로 끼를 부린다거나 좋아하는 듯한 여지를 남기는 언행은 전혀 안 했어.” 이거 한 마디로 ‘Be a good man’ 이네요. 어렵습니다.   ◆ ‘네가 나에게 고백을 한다면, 내가 차지 않는다’ 는 신호를 줘라 닿으면베일듯한칼날같은남자(31)는 소개팅에서 남자가 애프터하지 않는 경우는 2가지라고 명쾌하게 정리했습니다. “첫째, 내가 상대방이 맘에 안 드는 경우 둘째, 맘에는 들었는데, 상대방이 날 시원찮아 한다고 느낀 경우”라고 말입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여자가 먼저 애프터 했을 경우 흔쾌히 만났고, 이후에 더 만났다고 합니다. 결국 남자 입장에서도, 들이댔다가 거절 당할 관계에는 배팅하지 않는다는 거죠. 지금 남자친구를, 오랜 세월 사귄 직전의 남자친구도 모두 자신이 대시했다고 믿는 대치동패딩녀(30)는 같은 맥락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남자에게서 오는 연락엔 매우 신속하게 답장을 했고 (연락을) 먼저 끊지 않았어. 어쩌다 스치듯 시도하는 스킨십에도 고분고분했지.”라고 말했습니다. 네가 나에게 고백을 한다면, 내가 차지 않는다, 라는 신호를 계속해서 줬어.” ◆ 여자는 먼저 “사귀자”고 고백하지 않는 게 핵심?…그러나 광광님의 말처럼 ‘나중에 혹시나 잘 안됐을 경우 쪽팔리지 않을 정도로 티 안나게 들이대는 방법’은 저 정도가 있을 것 같네요. 결국에는 먼저 “사귀자”고 고백하지 않는 게 핵심이라고 다들(특히 여자 사람들은) 얘기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광광님처럼 회사에서 만난 사람에게 들이댄 구의동패리스힐튼에게 광광님께 하고 싶은 말을 묻자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라” 라는 말을 전했는데요. 광광님과 비슷한 맥락에서 여자들의 주 관심사는 “소개팅에 나가서 남자한테 애프터가 없는데 여자가 먼저 연락해도 될까요?”, “매번 지하철에서 눈이 마주치는 그 남자, 여자인 제가 먼저 번호 따도 될까요?” 인데요. 연락 안하고, 번호 안 따면 그냥 끝인 것입니다. 그냥 끝, 하고 싶으시면 연락 하지 말고 번호 안 따시면 되구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 하면 ‘렛츠 두 잇!’ 하세요. 광광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서울광장에서 탄핵반대 집회···“탄핵기각·특검 해체” 촉구

    서울광장에서 탄핵반대 집회···“탄핵기각·특검 해체” 촉구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우익 성향의 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탄핵안 기각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해체를 요구했다. 이 단체들이 주최한 집회에는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11일 낮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일각에서) 특검 수사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하는데 연장하기는커녕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검팀의 수사기간을 연장하는 ‘특검법 개정안’이 발의되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서 막겠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집회 참가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자 “제가 더 위험해지니 제 이름을 부르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탄기국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정광용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장은 무대에 올라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이 640만 달러 뇌물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오늘 집회에 나온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특검 수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태를 초래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지금 ‘최순실 국정농단’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말하기도 부끄러운 호스트바 고영태가 저지른 사기사건”이라면서 ‘남창 게이트’라고 부르자고까지 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을지로입구역과 한국은행로터리를 거쳐 숭례문·염천교·중앙일보사를 지나 대한문까지 총 4㎞를 행진했다. 중앙일보사 앞을 지날 때는 손 사장에 대해 격한 발언을 쏟아내고 시위대를 사옥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경찰에 항의하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강추위 속에 두꺼운 패딩을 입고 장갑을 낀 채 태극기와 성조기를 양손에 들었다. 참가자들은 집회 사회자 지시에 맞춰 ‘탄핵기각’, ‘탄핵무효’, ‘국회해산’, ‘특검해체’ 등 구호를 외치고 ‘아 대한민국’과 함께 ‘최후의 5분’, ‘전선을 간다’ 등 군가를 불렀다. 이날 집회에는 김진태 의원 외에도 조원진·윤상현 새누리당 의원과 박 대통령 법률 대리인인 서석구 변호사도 참석했다. 같은 시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앞에서는 탄핵반대 단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집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저도 박근혜 대통령과 8년을 일했는데 가장 깨끗한 대통령이었다”면서 “이렇게 대통령을 탄핵하는 우리나라 국회의원들과 야당만의 검찰인 정치 특검을 탄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입춘 사흘 전… 毛 입거나 모 내거나

    입춘 사흘 전… 毛 입거나 모 내거나

    입춘을 사흘 앞둔 1일 봄옷이 내걸린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의류매장 앞을 두꺼운 패딩 차림을 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날 경기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열린 임금님표 이천쌀 첫 모내기 행사에 조병돈(맨 앞) 이천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모를 심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연합뉴스
  • 최순실 딸 정유라, “혐의 자체 말도 안 돼, 삼성 관련 일 아예 모른다”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딸 정유라씨는 30일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열린 구금 재연장 심리에 출석, 대학 부정입학과 학점 특혜 의혹에 대해 “혐의 자체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삼성 지원을 둘러싼 제3자 뇌물 혐의와 관련해서도 “나는 삼성과 관련된 일을 아예 모른다. 계약서에 사인도 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K스포츠 돈을 쓰지 않았고, 어머니가 주신 돈을 썼다”며 혐의를 거듭 전면 부인했다. 정씨는 이날 오전 9시쯤 변호인인 페테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와 함께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일에 이어 28일 만이다. 체포 당시 입었던 털모자가 달린 회색 패딩 코트에 ‘STAR WARS’ 글자가 새겨진 검은 티셔츠, 핑크색 바지에 흰색 운동화 차림이었다. 이날 심리에선 변호인이 정씨를 직접 심문했다. 영어 통역이 도왔던 지난번 심리와는 달리 한국어 통역이 정씨 답변을 도왔다. 다음은 정씨와 변호인 간 질의·응답 내용. ?특검이 학교 관련(대학 부정입학과 학점 특혜 의혹을 의미) 혐의를 제기하는데 인정하나. -(이화여대 입학) 당시 나는 한국에 있지도 않았다. (2016년에) 교수님들을 한 차례밖에 보지 않았다. (입학 때는) 그분들을 본 적이 없어서 혐의 자체가 말도 안 된다. ?실제로 거기 있지 않았기 때문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얘기인가. -(입학 관련해서) 교수들이 무슨 얘기를 했는지 알지도 못했고, 알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 (학점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모든 일을 알지 못했다. 나는 그저 학교를 안 갔을 뿐이다. (2016년에) 학교를 단 한 번 갔다. (교수들에게 학점과 관련해) 전화나 메일도 하지 않았다. ?삼성한테서 돈을 받았다는 비리 혐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저는 삼성 돈을 개인적으로 받은 적이 없다. 삼성에 관련된 일을 아예 모른다. 계약서에 사인도 하지 않았다. ?K스포츠가 삼성에서 돈을 받았다고 특검은 지적했다. K스포츠를 어머니와 같이 설립했다고 하는데. -나는 설립하지 않았다. 설립 당시에 나는 K스포츠의 지분도 갖고 있지 않았다. ?삼성이 K스포츠에 돈을 줬을 거라는 가정에서 그 돈을 썼나. 그 돈에 접근할 수 있었나. -개인적으로 K스포츠의 돈을 한 푼도 쓰지 않았다. ?K스포츠 계좌의 카드를 갖고 있어 계좌를 이용할 수 있지는 않았나. -전혀 그런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K스포츠 돈을 쓰지 않았고, 어머니가 주신 돈을 썼다. ?말이나 트레일러 구입, 사무실을 어디에 두는지 등과 관련해서 얼마만큼 K스포츠에 결정권을 갖고 있었나. -전혀 결정권이 없었다. 결정권은 모두 어머니가 행사했고, 나는 어떤 결정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다. ?특검 자료를 보면 2015년에 정씨와 어머니가 K스포츠라는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게 맞나? -나는 말씀한 당시에는 K스포츠와 관련이 없다. K스포츠 설립 당시에 어떤 지분도 갖고 있지 않았고, 설립에 어떤 영향도 행사하지 않았다. ?2015년 8월 26일에 삼성이 컨설턴트 지원을 해준 것으로 돼 있다. 삼성과 K스포츠가 만든 계약서다. 한국 특검에서는 정씨가 엄마와 같이 사인했다고 한다. (계약서를 보여주며) 이게 당신이나 어머니의 사인인가. -아니다. ?당신과 어머니는 여기에 사인을 안 한 것인가. -그렇다. ?한국의 특검은 누가 선정했나. -박근혜 대통령이 선택했지만 추천은 국민의당이 했다. ?한국에서는 특정 정당이 특검을 추천하나. -나도 이번에 그걸 알게 됐다. ?만일 대통령이 퇴임한다면 국민의당이 정권을 이어받나. -지지율은 높아질 것이라고…. ?정권을 물려받는 것에 대해 지지를 받는다는 것인가. -그렇다. ?지금 구치소에서 생활이 어떠했나. -애기도 (구치소) 밖에 있고, 애기가 집에만 갇혀 있어서 다른 곳으로 옮겨가야 했다. 덴마크 경찰이나 다른 덴마크 분들이 굉장히 잘 해주고 있다. (주덴마크 한국대사가) 얼마 전에 저를 찾아오셨을 때 저의 전 남편, 아이 아빠가 (아이에 대한) 긴급 구난요청을 했다며 아이를 데려 가겠다고 해서 압박을 받았다. 대사로부터 특검을 통해서 남편이 (아이를 데려오겠다는) 요청을 했다고 들었다. ?당시 대사와의 대화에서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한국 쪽에서 애기를 데려가겠다는 얘기였던 것으로 이해했나. -그렇다. ?(변호인 변론) K스포츠와의 계약서에 정씨 사인은 없고 정관박이라는 사람이 (사인을) 했다. 정씨는 관련이 없다. 추정되는 의혹만으로는 구금할 수 없다. 검찰 쪽에서 (한국으로부터) 정보를 추가로 얻기 위해서 구금 기간을 연장한다는 것은 전혀 부당하다. 덴마크 검찰 쪽에서 4주전부터 필요한 정보를 한국에 요청해서 받았어야 한다. 그런 이유로 지금 구금 기간을 연장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 도피의 위험이 있다는 주장도 정확하게 도피한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애기는 덴마크의 복지시설에서 보호하고 있고, 정씨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상황은 있을 수 없다. 덴마크 올보르 연합뉴스
  • 538만원 김수현 기부 패딩

    538만원 김수현 기부 패딩

    온라인쇼핑몰 G마켓 글로벌샵이 이달 9~23일 진행한 한류스타의 애장품 기부 이벤트 ‘기브러브’(Give Love)에서 배우 김수현이 기증한 패딩이 538만 9000만원을 모으며 1위를 차지했다.‘기브러브’는 한류스타 32명이 기증한 애장품 중 참가자들이 원하는 상품에 1000원을 내고 응모하면 기부가 이뤄지는 행사다. 모금액은 김수현의 패딩에 이어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의 스웨터가 264만 5000원, 배우 송혜교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착용한 원피스가 264만원으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배우 이종석, 아이돌 그룹 ‘엑소’의 수호·첸, ‘B1A4’의 진영 등도 1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홍콩, 대만, 캐나다, 미국, 독일 등 전 세계 40개 국가에서 참가해 모두 2351만 6000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특히 모금액 기준 중국·홍콩·대만·싱가포르 등 중화권 국가들의 참여율이 50%에 육박해 높은 한류 열기를 증명했다. 수익금은 전액 해당 스타의 이름으로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되며 애장품은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노승일 “崔, 삼성과 계약 위해 페이퍼컴퍼니 설립 종용”

    노승일 “崔, 삼성과 계약 위해 페이퍼컴퍼니 설립 종용”

    삼성 합병 7일 뒤 獨법인 설립 컨설팅계약 맺고 35억원 송금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독일에서 삼성과 계약을 맺을 때 “삼성과 빨리 계약해야 한다”며 페이퍼컴퍼니 설립을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당시 삼성물산 합병 절차는 막바지 단계였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직권남용·강요 혐의 공판 기일에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최씨가) ‘삼성과 빨리 계약해야 한다’며 법인을 설립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씨가) ‘독일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를 만들 계획인데 네가 대표로 가라’고 지시했다”며 “정상적으로 법인을 설립하기에는 시간이 걸리니 페이퍼컴퍼니 사이트를 알아보라고 해서 부동산 업자를 만나 상담을 받았다”고 말했다. 노 부장은 이후 한국인 변호사 박모씨를 소개받아 2015년 7월 17일 비덱스포츠 전신인 코레스포츠를 설립했다. 이날 한국에선 삼성물산 합병 안건이 임시주주총회에서 가결됐다.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찬성한 7일 뒤에 벌어진 일이다. 이후 삼성은 최씨의 비덱스포츠와 220억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35억원가량을 송금했다. 노 부장은 또 삼성과 계약을 마친 최씨가 대통령과의 인맥을 자랑했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2015년 9월쯤 독일의 하이델베르크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프랑크푸르트 호텔까지 최씨를 차로 모셔다 드리는데 최씨가 ‘대통령과 친한 언니·동생’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노 부장은 당시 최씨와 대통령 사이의 대화를 들었다고도 증언했다. 노 부장은 “독일에서 운전하는데 뒷좌석에 탄 최씨가 ‘네네, 아니요, 네네’라고 전화통화를 해서 상대방이 대통령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검찰 조사가 시작된 직후인 지난해 10월 27일 노 부장이 독일로 도피한 최씨와 나눈 대화의 녹취 파일도 법정에서 공개됐다. JTBC를 통해 태블릿PC가 보도된 직후 최씨는 “태블릿은 블루케이 사무실에 있는 거잖아, 그걸 가져다 두고서, 다 잡아넣을려고 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태블릿PC는 모른다는 그동안의 최씨 입장과 정반대의 증거다. 노 부장은 “통화 내용을 보면 ‘내 태블릿’이라는 단어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씨는 “내가 깊게 연결할 수도 없는데 그렇게 나가야지”라고 말했다. 검찰 측은 “재단 관계자가 기업 자금 모금에 대해 사실대로 진술하는 것에 대해 질책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노 부장은 K스포츠재단이 롯데 측에서 체육시설 건립 자금으로 70억원을 지원받았다가 돌려준 배경에 대해 “롯데가 압수수색을 당하기 전에 갑자기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등이 ‘안 전 수석 전화 왔다. 롯데 돈 빨리 돌려줘야겠다’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고영태씨에게 ‘돌려주라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으니 고씨가 ‘최씨에게 확인했고, 롯데에 큰 문제가 있다더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스웨터와 패딩 점퍼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 노 부장은 최씨가 업무 지시한 ‘포스트잇’ 메모지들을 증거로 제출했다 한편 두 재단의 합병 과정을 두고 최씨가 개입한 사실도 드러났다. 증인으로 출석한 정동춘 전 이사장은 “전경련이 통폐합을 발표하고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보도되자 독일에 있던 최씨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며 “최씨는 ‘왜 전경련에서 하라는 대로 하느냐’며 화를 냈다”고 말했다. 이에 정 전 이사장은 전경련 관계자에게 연락해 ‘최씨의 뜻’이라며 사의를 번복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날 최씨와 안 전 수석의 혐의 일부에 김종(55·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차은택(48·구속 기소)씨를 추가하는 취지로 공소장 변경을 신청해 재판부가 채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정유라 패딩, 전지현 패딩 아니다…노비스 측 “디테일이 다르다”

    정유라 패딩, 전지현 패딩 아니다…노비스 측 “디테일이 다르다”

    4일 온라인 상에서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덴마크 현지에서 체포될 당시 입었던 패딩 점퍼가 화제가 됐다. 이 패딩 점퍼가 여배우 전지현씨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입고 나왔던 노비스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 브랜드 제품은 가격이 80만~100만원대다. 하지만 정유라씨의 패딩은 노비스의 전지현 패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 백화점의 노비스 관계자는 한 언론을 통해 “해당 제품은 우리 제품이 전혀 아니다. 패딩의 디테일이 노비스 제품과 많이 다른데 왜 이런 소문이 났는지 모르겠다”며 “오전부터 정유라 패딩이 노비스 패딩이 맞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패딩 100만원대 노비스…‘스타워즈’ 티셔츠는 3만원대 유니클로

    정유라 패딩 100만원대 노비스…‘스타워즈’ 티셔츠는 3만원대 유니클로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덴마크 현지 경찰에 체포됐을 당시 입었던 패딩 점퍼가 4일 오전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다. 패딩에 이어 정씨가 입었던 ‘스타워즈’ 티셔츠에도 관심이 쏠린다. 4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정씨가 체포될 때 입었던 패딩은 캐나다산 노비스 브랜드 제품으로 추정된다. 가격은 80만~100만원선이다. 여배우 전지현씨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입고 나와 유명세를 탔다. 또 정씨가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할 때 입었던 맨투맨 티셔츠는 유니클로 티셔츠로 확인됐다. 이 티셔츠에는 검정색 바탕에 금색으로 ‘STARWARS’라고 적혀 있다. 지난해 F/W 시즌 출시된 제품이며 가격은 3만원대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패딩 ‘블레임 룩’ 화제…신창원 티셔츠, 이재용 립밤 등 대표

    정유라 패딩 ‘블레임 룩’ 화제…신창원 티셔츠, 이재용 립밤 등 대표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덴마크 현지에서 체포될 당시 입었던 패딩 점퍼가 화제가 되고 있다. 정씨의 패딩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그동안 ‘블레임 룩’으로 주목받았던 사례들도 재조명되는 상황이다. ‘블레임 룩’이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의 패션이나 혹은 그 패션을 모방하는 현상을 말한다. 정씨는 지난 1일 덴마크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될 당시 모자에 털이 달린 회색 패딩 점퍼를 입고 나타났다. 정씨의 패딩은 캐나다 프리미엄 브랜드 ‘노비스’ 제품으로 추정된다. 1벌에 80만~1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여배우 전지현씨가 입고 나와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블레임 룩의 대표적 사례는 1999년 탈주범 신창원이 입었던 무지개색 티셔츠다. 이 티셔츠는 이탈리아 브랜드 ‘미소니’의 모조품으로 이후 ‘신창원 티셔츠’로 불리며 수많은 유사품이 팔려나갔다. 최근에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청문회에서 썼던 립밤이 화제됐다. 당시 이재용 부회장의 립밤은 3000원대의 저가 제품이었던 것으로 더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패딩, 전지현이 입었던 100만원대…“과거 한달 지출 2000만원”

    정유라 패딩, 전지현이 입었던 100만원대…“과거 한달 지출 2000만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덴마크 현지에서 체포됐을 당시 입고 있었던 패딩 점퍼가 4일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정씨는 지난 1일 덴마크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정씨는 모자에 털이 달린 회색 패딩 점퍼를 입고 나타났다. 정씨의 패딩은 캐나다 프리미엄 브랜드 ‘노비스’ 제품으로 추정된다. 1벌에 80만~1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여배우 전지현씨가 입고 나와 잘 알려져 있다. 정씨가 고가의 패딩 점퍼를 입고 나타나자 과거 한 달에 2000만원을 지출했다는 증언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씨가 정씨와 정씨의 전 남편 신주평씨를 떼어놓기 위해 조폭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최순실은 폭력조직 간부 A씨를 만나 “우리 딸한테 붙은 남자 좀 떼어내 달라”고 부탁했고 “딸이 집을 나가 서울 신림동 근처에서 남자 친구와 동거를 하고 있는데 한 달에 2000만원도 넘게 쓰면서 속을 썩인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터키 클럽테러 용의자 ‘셀카’ 공개…용의자 아내 “남편 IS인 줄 몰랐다”(종합)

    터키 클럽테러 용의자 ‘셀카’ 공개…용의자 아내 “남편 IS인 줄 몰랐다”(종합)

    새해 첫날 터키 클럽에서 39명을 살해한 총격 테러 용의자의 사진과 영상이 언론에 공개됐다. 3일 관영 아나돌루통신 등 터키 언론은 이틀 전 이스탄불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용의자가 스스로 촬영한 스마트폰 동영상을 경찰로부터 확보해 일제히 공개했다. 이 동영상에서 추출한 용의자의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40여 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짧게 깎은 검은 머리에 검은색 패딩 재킷을 입은 20대 남성이 등장한다. 이 남성은 먼저 공개된 나이트클럽 폐쇄회로(CC)TV 영상 속에 등장하는 총격범의 이미지와 닮았다. 셀카 비디오가 촬영된 장소는 이스탄불 관광명소 탁심광장이다. 이 영상의 촬영 시기가 총격 이전인지 이후인지, 경찰의 영상 확보 경로가 무엇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전날 밤 이스탄불의 유럽 쪽에 있는 제이틴부르누 구역의 주거지를 급습했으나 용의자 검거에는 실패했다고 터키 하베르튀르크TV가 전했다. 경찰은 2일 용의자가 버리고 간 총에서 지문을 확보했고 “신원을 거의 파악했다”고 밝혔지만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이름을 비롯해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대신 언론을 통해 총격 용의자 및 공범에 관한 미확인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터키 당국은 총격범의 아내로 의심되는 여성 등 16명을 이번 총격과 관련해 구금했다. 일간지 휘리예트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용의자가 작년 11월 아내, 두 아들과 함께 시리아에서 터키로 입국했으며, 곧바로 수도 앙카라를 경유해 터키 중부 도시 코니아로 이동해 테러 준비를 해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코니아에서 연행된 용의자의 아내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그는 부동산중개인에게 ‘일자리를 찾아 코니아에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지난달 29일 코니아에서 이스탄불로 이동했다.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오전 터키 국영방송 TRT는 총격 용의자가 28세의 키르기스인 라케 마슈라포프라고 보도했지만, 이는 용모가 비슷해서 벌어진 해프닝으로 끝났다. 마슈라포프는 이날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출국 중 붙잡혀 조사를 받았으나 알리바이가 입증돼 풀려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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