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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입법 처리지연 실태

    국회가 국가보안법과 인권법·반(反)부패방지법·소비자보호법 등주요 정치·사회·경제개혁 법안 제·개정에 소극적인 것처럼 보인다.개혁의 발목을 잡는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정치·사회 개혁입법= 인권법의 경우 국가인권위원회의 국가기구화 문제를 놓고 법무부 및 여야간 입장이 맞서고 있다.내년 1월9일로끝나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도 사실상 물건너갔다는 지적이나오고 있다. 법무부는 국가인권위를 비정부 민간기구로 하자는 입장이지만 시민단체들은 형법상 독립된 국가기구로 해야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아당정간,여야간 조율 및 명확한 입장정립이 늦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국가보안법 개정문제와 관련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있다.한나라당은 “남북한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보안법을 개폐하면국가안보에 부정적 파장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보안법을 개정하지 않고도 현행 법조문을 융통성 있게 해석해 인권침해요소를 최소한줄일 수 있다는 쪽이다. 정부와 민주당은 지난 18일 당정협의에서 불고지죄 및 ‘정부참칭(僭稱)’ 조항의삭제에 의견을 모았으나 찬양고무죄에 대해서는 구체적 대상을 확정하지 못해 추가협의가 필요하다. 반부패기본법의 경우도 법안의 효율성 확보방안과 관련,특검제 상설화 문제를 놓고 여야가 정치적 이해관계로 대립만을 거듭하고 있다. ◆경제·민생 개혁입법= 정부는 내년 1월 시행되는 2단계 외환자유화 조치로 발생할 우려가 있는 불법자금의 유출입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돈세탁방지 관련 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국회 재경위 소위는 심사를 보류했다. 소위는 “금융거래의 위축 등 국민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있는 만큼 법 제정에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심사보류 이유를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정치자금 조사에 이용될 것을 우려한 의원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이라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다. 담배인삼공사의 제조독점권 폐지와 민영화 절차를 규정한 담배사업법 개정안도 보류됐다.재경위는 여야의원을 가릴 것 없이 엽연초 농가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보류키로 했다. 방문판매법 및 전자거래·통신판매법 제정법안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상정됐으나 다른 안건의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의 대립으로 위원회가열리지 못해 심의가 무산됐다. 곽태헌 김성수기자 tiger@
  • [대한시론] 재벌과 정치

    지금 우리의 최대 문제는 무엇인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선 부패이다.부패 문제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정경유착의 구조적 모순 때문이다.정경유착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반세기동안 재벌,그와 야합한 정상배,일부 관료 등 3두마차가 이끈독재의 산물이다. 그런데 여기서 박정희시대와 그후에 재벌의 자세가 아주 달라지는점을 주목하게 된다.박정희정권에선 글자 그대로 박정희란 최고권력자가 재벌에게 호통을 쳤다.그런데 박정희 피살후 신군부가 등장하고는 재벌이 점차로 정치를 넘보고 리모트 콘트롤하는 세태가 되었다. 마침내 1990년대 어느 재벌 총수는 “기업은 일류인데 정치는 삼류이하”라고 망발하며 건방을 떨었다. 재벌 총수가 이 정도로 큰소리 치게 된 배경은 일년 걸러 하게 되는 선거,국회의원선거-대통령선거-지방의회의원선거-지방자치단체장선거로 각 정당과 정치인이 재벌의 뒷문고객으로 전락해 그 총수 앞에서 머리를 들 수 없게 되어버렸기 때문이다.신군부가 87년 6·10시민항쟁에 양보해 개헌하면서 공직선거를 토막치기 식으로 떼어 실시해위험부담을 분산한 전략전술로 말미암아 법제도가 기형적으로 조각난 것이다.이러한 낭비구조를 그대로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깨우치고남을만도 한데,아직도 바보놀이는 지속된다. 정치·경제상 모순구조의 문제점은 내외의 비판자가 지적하듯이 정경유착-재벌 특혜와 시장독점,그를 비호하는 반민주적 관치(官治)독재-에 있었다.이미 영어로 ‘재벌’이란 단어가 고유명사가 되었듯이 한국에서 재벌은 독특한 권력유착 수법으로 지칠줄 모르고 확장해나가는 거대한 괴물이 되었다.IMF관리이전 재벌의 황금시기인 1994년 한국의 GDP(국내총생산)가 305조원,정부 일반회계 예산이 43조원일당시 6대 재벌 매상고가 이미 이 금액을 초과했다. 그런데 재벌의 돈벌이 방식과 기술은 생산이 아니라,주로 유통구조속에서의 특혜융자로 돈을 불리는 것을 비롯해 비생산적 토지매수나투기,국내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등의 수법이었다.이러한 재벌의 행태를 야유하여 재벌이 아니라‘죄벌(罪閥)’이라고 했다(지동욱의‘한국의 족벌·군벌·재벌’에서). 그래서 외환위기 극복과 부패구조 전반의 청산을 위한 개혁은 당연히 재벌 문제로 초점이 모아졌다.김대중정부 출범후 재벌은 이제까지의 위기돌파 기법을 살려서 정부개혁에 ‘발목잡기’와‘시간끌어 김빼기’작전으로 나왔다.한편으론 전경련 자문위원단이라고 해서 키신저부터 일본의 군벌 우익인 세지마 류조까지 동원하면서 울타리를 치기도 했다.국내정치에서는 야당을 유력한 동맹군으로 활용하고 수구우익의 후견역도 적당히 하면서 막후실력자에서 정치의 정면으로 얼굴을 내보이게 되었다. 이러한 재벌의 위세에 언론계나 학계 또는 어떤 지식인도 감히 불경죄의 발언을 삼가고 있다.노태우정권 당시 전두환에 대한 국회청문회에서 국회의원들이 참고인과 증인으로 나온 재벌총수들에게 쩔쩔매며 아첨하던 추악한 꼴이 그대로 정치인의 모습이고 언론인과 학자들의 대개 모습이라고 보면 틀림없을 것이다.이런 판국이니 재벌총수나거기에 기생 또는 공생하는 부류는 한편 불안하면서도 느긋하다.재벌총수 자녀의 변칙상속과 불법 재산증식이 자행되어도 매운소리할 언론이나 지식인이 점점 사라져간다.이런 분위기 속에 개혁은 어떻게되나? 지금 개혁 드라이브가 재벌 편을 드는 정상배와 일부 관료때문에 헛바퀴를 돈다.그러나 이런 상태로 시간을 죽이고 있을 순 없다.정치는 집권투쟁이게 마련이지만,문제는 정치인이라면 자기가 내세우는 정책과 대안에 대해 책임질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국민은 언제이고그러한 정치인에게 책임을 따져야 한다. 무엇보다 정경유착이 초래한 부패구조를 그대로 놓아 두고선 우리가 살아 남을 수 없다.족벌체제 유지를 위해 자본주의와 자유주의를 들먹이는 낯간지러운 궤변에 속아서도 안된다.그러한 기만 발언에 대해선 그 정체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물론 부패기득권을 누리는 부류는어느 시대,어느 사회에서고 그 기득권을 스스로 포기한 적이 없다는역사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그러면 DJ만을 쳐다보면서 개혁이 안된다고 헛소리를 하면서 시간을 죽이지는 않을 것이다. 한 상 범 동국대 교수·헌법학
  • 핸드볼,대구시청 2연승 단독선두

    대구시청이 2연승으로 여자부 단독 선두에 나섰다. 전통의 강호 대구시청은 20일 인천 시립체육관에서 벌어진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4강리그 두번째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광주시청을 28-21로 물리쳤다. 3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대구시청은제일화재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2승으로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대구시청은 최임정이 6골,오순열이 5골을 터뜨렸고허순영과 장소희(이상 4골)가 뒤를 받쳤다. 광주시청은 주포 이윤정(7골)이 분투했다. 또 지난해 준우승팀 제일화재는 맞수 알리안츠 제일생명의 막판 추격을 19-18로 따돌리고 1승1패를 기록했다. 주포 허영숙이 부상으로 빠진 제일화재는 박정희(7골)를 축으로 김경화 강지혜(이상 4골)가 공격의 선봉에 섰다.대회 3연패를 노리는제일생명은 이정영(5골)이 분전했지만 공격의 핵 이상은과 한선희(이상 4골)가 제몫을 못해 1패를 안았다. 남자부에서는 두산그린이 줄곧 앞선 끝에 패기의 한체대에 27-21로승리,2연승으로 선두로 올랐다.한체대는 2패째를 당했다. 인천 김민수기자
  • 대구시청 짜릿한 역전승…핸드볼 큰잔치

    대구시청이 짜릿한 역전극으로 귀중한 첫 승을 신고했다. 대구시청은 19일 인천 시립체육관에서 속개된 2000핸드볼큰잔치 여자부 4강 풀리그 1차전에서 후반 폭발한 골세례로 제일화재에 24-23,1점차의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1차대회 1위로 4강에 오른 대구시청은 이로써 첫 승을 따내며 결승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대구시청은 김은경·장소희·최임정(이상 5골),김현옥·오순열(이상4골) 등 주전들이 고루 활약한 반면 지난해 준우승팀 제일화재는 박정희(7골)김유내(5골)가 분전했으나 주포 허영숙의 부상 공백이 컸다. 전반 7-15,무려 8점차로 리드당한 대구시청은 후반 오순열·김현옥·장소희·최임정의 파상공세로 종료 5분전 21-23까지 따라붙은 뒤종료 2분전 김현옥의 동점골,종료 26초전 오순열의 극적인 역전골로전세를 뒤집었다. 남자부에서는 충청하나은행과 두산그린이 패기의 대학세를 꺾고 나란히 첫 승을 올렸다.1차대회 우승팀 충청하나은행은 방규현과 박민철이 각각 6골과 5골을 넣어 이현행(6득점)이 분투한 한체대를 25-19로 물리쳤다.또 두산그린은 박정진이 8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윤경민(9골)을 앞세운 경희대를 24-21로 눌렀다. 김민수기자 kimms@
  • 金대통령, 국정쇄신 구상 본격 착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최측근인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이최고위원직을 전격 사퇴함에 따라 국정 쇄신 및 경제 회복을 위한 민심 수습 방안 마련의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일단 다음주 중으로 청와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최종적으로 당내 의견을 수렴한 뒤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인선을 마무리짓고 국민 화합을 위한 장·단기적인 민심 수습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지난 16일 제주도 업무보고에서 “국민 화합을 이뤄 나가겠다”면서 “인적문제와 지역 예산문제에 대해 정부는 과거의 모든 자료를 다 놓고 설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해 모종의 조치를 구상 중임을 강력 시사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정치인들이 선거를 앞두고 지역 감정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해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조치도 아울러 강구 중임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여권은 사회 지도층의 부패 척결을 위해 반부패기본법에특검제나 공직비리조사처 도입을 검토하고 경제 회생을 위한 여야 정쟁 중단 선언 등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또 김 대통령이 내년초 연두기자회견과 함께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현안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이를 위해 18일 전직 대통령 및 3부 요인과의 청와대만찬을 시작으로 국정 쇄신을 위한 여론 수렴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여야 영수회담 및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도 회동할 예정이다. 그러나 영수회담 시기에 대해 청와대는 당정 개편 전인 데 반해 한나라당은 당정 개편 이후로 의견이 엇갈려 아직 시기가 유동적이다. 오풍연 진경호기자 poongynn@
  • [사설] 하루살이 국회

    새해 예산안과 각종 민생·개혁법안을 심의하기 위한 제216회 임시국회가 11일 개회됐지만 회기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예산안은 당연히 정기국회에서 처리됐어야 하나 의정사상 처음으로 회기 안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임시국회에 넘기는 오점을 남겼다.여야가 회기 100일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5일 동안 정기국회를 공전시켰기 때문이다. 여야는 임시국회 회기를 싸고 입씨름을 하고 있지만 문제는 예산안삭감규모와 예산 부수법안,국회법,정부조직법 등에 대한 서로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데 있다.야당인 한나라당은 101조원 규모의 예산안을 10% 정도 삭감,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관치금융청산법,재정적자감축특별법 등의 입법을 예산처리와 연계한다는 입장이다.반면 여당인 민주당은 예산의 경기진작 기능을 고려,가급적 원안통과를주장하고 있고 관치금융청산법 등은 다른 법령으로도 규제가 가능하다면서 별도 입법을 반대하고 있다. 국회 예결위가 하루 단위로 합의한 의사일정에 따라 ‘하루살이식’으로 운영되는 근본 이유는 국정에 임하는 여야의 태도에 있다고 본다.여야가 과연 국정을 동반자 정신으로 논의하고 민생을 잣대로 하여 타협점을 찾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의심스럽다.여야는 무엇보다예산안 및 부수법안 처리를 여타 법안 심의와 분리하여 ‘선(先)예산후(後)일반 법안’처리로 임시국회를 운영해야 할 것이다. 중앙정부의 내년 예산안이 확정되어야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예산도순차적으로 확정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경제부총리,교육부총리 신설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정부가 책임지고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일단뒷받침해주는 것이 대통령중심제의 정신에 부합하는 것이다.또 반부패기본법안 등 개혁입법도 이왕 임시국회를 연 이상 더 미룰 필요 없이 조속히 처리해야 할 것이다.
  • 하나銀·대구시청 남녀부 정상

    충청하나은행과 대구시청이 1차대회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3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대구시청은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벌어진 2000핸드볼큰잔치 1차대회 마지막 여자부 경기에서 최임정(6골)·허순영·장소희·안정화(이상 5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윤성미·최현정(이상 5골)이 분전한 상명대를 28-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대구시청은 5승1패로 알리안츠 제일생명과 동률을 이뤘으나승자승 원칙에 따라 1차대회 1위를 차지했다. 대구시청은 상명대의 패기에 눌려 전반을 9-13으로 뒤졌지만 장소희와 김은경(3골),허순영·김차연(2골)이 막판 5골을 합작,승부를 갈랐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제일생명은 맞수 제일화재와의 대결에서 후반중반 이후 골집중력을 과시하며 25-20으로 승리,2위로 1차대회를 마쳤다. 남자부에서는 지난해 준우승팀 충청하나은행이 장준성·박민철·박경수(이상 6골)를 앞세워 두산그린을 28-25로 물리치고 1차대회 전승으로 우승했다. 남자부의 하나은행·두산그린·한체대·경희대,여자부의 대구시청·제일생명·광주시청·제일화재 등 남녀 4강은 오는 19∼22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풀리그로 2차대회를 펼쳐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김민수기자 kimms@
  • 李海瓚 최고위원들에 직격탄 날려

    “최고위원들이 당을 이 따위로 운영해선 안된다” “최고위원을 뭘로 보는 거냐” 7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과한 최고위원 간에 설전이 벌어졌다. 이의장은 “국가보안법·인권법·반부패기본법 등 3대 개혁입법을조속히 처리해야 하고,예산과 민생법안이 산적해 있는데 최고위원들이 그 내용조차 잘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최고위원들이 당을 이 따위로 운영해서는 안된다”고 고함을 지른 뒤 회의 말미에 회의장을 뛰쳐나왔다.이의장은 매우 격앙된 얼굴이었다. 이의장은 당론을 집행하는 고위당직자 중 한 사람이다.반면 최고위원들은 당의 의사를 결집,당론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당헌·당규상 최고위원회의가 고위당직자보다 상위에 있다.이의장의 이날행동은 일종의 ‘하극상(下剋上)’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의장이 반기를 들 수 있었던 것은 이 양두(兩頭)체제의 위상과 역할이 제대로 나뉘어지지 않은 탓이다.최고위원회의는 지난 8월 말 구성된 뒤 자리를 잡지 못하고 표류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진경호기자 jade@
  • ‘공직자 행동강령’ 만든다

    대통령자문기구인 반부패특별위원회(위원장 金成男)는 28일 최근 ‘정현준게이트’ 등과 연루,최근 실추된 공직자들의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내년중 ‘공직자 행동강령’을 제정할 계획이다. 반부패특위 관계자는 “민주당이 국회에 제출한 반부패기본법안에는대통령령으로 공무원 윤리강령을 제정토록 하고 있다”며 “법안이통과되는 대로 윤리강령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반부패특위는 이날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공직자 행동강령 제정의필요성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여론수렴 작업에 들어갔다. 주제발표에 나선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정영국(鄭榮國)교수는 “공직사회의 부패척결은 제도적 장치 등에만 초점을 맞추어서는 어렵다”면서 “공직사회 내부의 자정노력과 윤리의식 제고를 통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며 행동강령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교수는 공직자 행동강령의 세부내용으로 직권을 이용,금융기관으로부터 대부·재정보증 등 일체의 금융상 이익을 취하거나 제3자에게이익을 얻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정교수는 또 공직자는 일체의 알선,청탁,소개는 물론 직무 관련자에게 세무사,변호사 등 제3의 이해관계자를 알선하거나 소개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 금감원의 주식투자 스캔들과 관련,미국,일본,싱가포르처럼 공무원의 주식투자를 제한하는 행동강령의 검토도 필요하다고밝혔다. 이어 공직자는 친·인척의 임용,승진,전보 등에 영향을 끼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되며 출신지 향우회나 동창회의 임원을 맡는 것을 금지하고 향우회,동창회,종친회 등으로부터 공식·비공식 후원금을 수수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경조사 시에는 본인 및배우자와 그 직계 존·비속에게만 청첩장 등을 전하고 직장 내에서는소식지·회람·전화 등으로 알릴 수 있으며,산하단체 및 업체 등에대한 일률적인 고지는 금지해야 한다고 정교수는 지적했다. 정교수는 부조금은 10만원 이상 접수해서는 안되며,10만원 이상 넘을 경우 15일 이내에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해 국고에 귀속하도록해야 한다고 말했다.직무와 관련,일체의 선물을 받는 행위도 금지하고 직무와 무관한 선물을 받을 경우 1회 5만원을 넘거나 연간 합계 20만원 이상시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최종 수령일로부터 1주일 이내에그 내역을 신고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영화·게임 전문학원 신세대 수강생으로 만원

    현재 수험생들은 변별력이 떨어진 수능시험 때문에 당락에 결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논술 준비’에 매달려 있다.최근 열린 대입 설명회도 몰려든 학부모들과 수험생들의 이런 조바심을 반증하듯 열기가 가득하다. 하지만 모든 수험생이 이렇게 시끌벅적한 대입 시즌에 들어가 있는것은 아니다.특히 영화·게임 등 시대상을 반영하는 전문 강좌가 개설된 학원은 대학입학을 ‘거부’한 수강생들로 만원이다. 한 영화전문학원에 다니는 김경수군과 김봉철군은 제주도에서 올라온 18살 동갑내기 고향친구다.‘영화가 좋아서’‘영화를 직접 해보기 위해’ 학교공부를 중도 포기하고 무작정 서울을 찾았다.물론 아직은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낯선 곳에서 생활하는 것이 힘들다.“외로움은 영화를 배우고 익히는 것으로 잊는다”는 이들은 한달 후면학원의 1년 교육과정을 마친다. 경수군은 영화사에 취업해 경험을 쌓겠다는 생각이고 봉철군은 장비를 대여받아 일단 작품을 만들어 보겠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젊은 층에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게임도 ‘대학진학’포기 열풍에 한몫 한다.어릴 때부터 컴퓨터게임이나 오락을 하지 않은 사람이 없는 요즘에는 ‘프로게이머’나 ‘게임 프로그램 개발자’가 신종 직업으로 각광받기 때문이다.최근에는 기성세대인 부모도적극적인 후원자로 나서는 편이다. 이렇게 대학진학보다는 전문 분야에서 경험을 쌓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면서,대학졸업장의 ‘프리미엄’도 떨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실력만 있으면 학벌은 문제되지 않는다”며 우리 사회의 ‘일류대만능주의’를 비판하고 나선 신세대의 ‘패기’는 일단 격려해야 할것 같다. 최근 대졸자들의 실업 속출과 취업대란이 예고된 가운데 이들의 뚜렷한 ‘자기 소신’이 성공하기를 기대해 본다. 김세진기자 torquey@
  • [사설] 野, 등원 결정 잘 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24일 전격적으로 국회 등원을 선언함으로써 1주일간 계속되어 온 국회파행이 마감되고 원 운영이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다.무엇보다 이총재가 당내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야당도 경제와 민생을 챙겨야 한다는 대승적 입장에서 아무런 조건 없이 국회에 참여키로 결정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여당도 차제에야당의 주장을 수용할 것은 과감하게 수용하는 등 정치력을 충분히발휘해야 할 것이다. 최근 경제·사회 상황은 환율이 급등하고 증시가 불안할 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은 동투(冬鬪)를 준비하는 등 매우 심각하기 짝이 없다. 이런 판국에 국회의 공전으로 정치마저 마비되고 있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여야는 무엇보다 금융구조조정과 기업의 연쇄도산을막을 수 있도록 공적자금의 처리를 최우선적으로 다뤄야 할 것이다. 물론 야당이 공적자금동의안과 관련,정부가 요청한 신규분 40조원과회수분 10조원의 사용절차와 투명성을 철저히 따지고 이미 사용한 110조원에 대한 지급대상과 타당성 등을 따지겠다는 것은 당연하다.다만 시급성을 요하는 신규분 등에 대해서는 신속히 처리하고 기타 사항은 시간을 갖고 충분히 규명하는 것이 일을 합리적으로 처리하는순서일 것이다. 정기국회의 핵심 사항은 뭐니뭐니해도 새해 예산안을 법정시한(12월2일)내에 처리하여 행정부로 하여금 내년의 나라 살림을 안정적으로꾸려 나가도록 하는 것이다.정부가 제출한 총 101조원 규모의 예산안을 싸고 여야간의 입장 차이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정부와 여당은내년 예상 경상성장률 8∼9%에 비추어 볼 때 올해 예산보다 6.3% 증가한 이번 예산안은 적정 규모라고 보고 있다. 반면 야당은 정부가극심한 경기침체를 감안하지 않았다며 세입 예산의 동결과 세출예산의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이런 시각 차이에도 불구하고 여야가 이마를 맞대고 심의를 해가면 절충점을 찾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을 것이다.이번 정기국회는 이와 함께 많은 입법 과제를 안고 있다.반부패기본법을 비롯한 근로자복지기본법,인권법 등의 제정,국가보안법의 개정과 지방자치법,고용보험법의 개정안 등이 산적해 있다.각 상임위에계류중인 정부 제출 법안만 해도 111개나 된다고 한다.이번 정기국회는 초반에 한달 이상 공전한데다가 ‘탄핵 정국’으로 1주일을 허비해 이제 남은 회기가 불과 2주밖에 되지 않는다.여야가 밤을 새우고하더라도 자칫 부실 심의,날림 심사라는 소리를 듣게 돼 있다.여야는이런 점을 감안하여 그야말로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국회의 모습을보여야 할 것이다.
  • 여자부 제일화재도 초당대 제압…2000핸드볼큰잔치 남자부

    ‘형님 먼저’-.노련미의 실업팀들이 패기의 대학세에 고전했지만무난히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불사조’ 상무는 24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00핸드볼큰잔치 남자부 A조 예선리그 첫 날 박종표(7골)-이준희(5골) 쌍포를 앞세워 이재우가 무려 12골을 터뜨리며 분전한 복병 원광대를 27-26(14-12 13-14),1점차로 제쳤다.이로써 상무는 힘겹게 첫 판을 따내며 대회 5연패를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또 같은 조의 두산 그린도 정서윤(7골)과 이병호·지승현(이상 4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한체대의 막판 추격을 23-19(11-7 12-12)로 따돌리고 5년만에 정상 탈환의 희망을 부풀렸다. 여자부의 우승후보 제일화재는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터진 허영숙(7골)·박정희의 연속골로 천신만고끝에 초당대에 27-25(13-11 14-14)로 간신히 이겼다.초당대는 유지영(7골)·김정심(5골)·김은정(4골)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으나 막판 뒤집기에는 힘이 모자랐다.상무는이날 원광대의 기세에 혼쭐이 났다.전반 내내 1∼2점 차로 끌려가던상무는 전반 22분쯤 박종표의회심의 동점포와 막판 이준희의 연속골로 전반을 14-12로 앞서 마쳤다. 후반에도 2∼3점차로 간신히 앞서던 상무는 23-19로 앞선 후반 18분쯤 상대 주포 이재우에게 3연속골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노린미로 원광대의 거센 추격을 잠재웠다. 두산 그린은 초반 6-6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전반 23분쯤 이병호의 7점째 득점을 신호탄으로 정서윤과 지승현의 릴리이포가 작열,내리 5골을 뽑으며 11-6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전반을 11-7로 앞선 두산은 후반들어 상대 이현행(5골)과 박찬용·강민성·김현철(이상 4골)의 잇딴 포화에 눌려 후반 17분쯤 16-16 동점을 허용,역전의 위기까지 몰렸다.하지만 김남균·박정진·지승현의 연속골로 위기를 벗어난 뒤 종료 3분전 20-19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하던 김대연의 연속 2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민수기자 kimms@
  • ‘핸드볼 큰잔치’ 겨울코트 달군다

    ‘핸드볼 왕중왕은 우리다’-.올해로 12번째를 맞는 SK엔크린배 2000핸드볼 큰잔치가 오는 24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개막,한달여간의대장정에 돌입한다. 상무·충청하나은행 등 남자 9개팀과 알리안츠제일생명·제일화재등 여자 7개 실업·대학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다음달 10일까지염주체육관과 서울학생체육관에서 예선전을 벌여 남녀 각 4강을 가린다.이들 4강은 다음달 19∼22일(인천 실내체육관) 풀리그를 벌여 결승에 나설 2개팀을 결정짓는다.결승전은 27∼28일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남녀 모두 2연전으로 패권을 가린다.패권 방식은 2연전의 승수를 우선하며 승패가 같을 경우 골득실차로 우승팀을 확정한다.그러나 두 차례 경기를 통해 골득실차도 같을 경우 연장전으로 승부를 가린다. 이번 대회 최대의 관심사는 남자부 상무의 5연패 달성과 여자부 제일생명의 2연패를 이룰수 있을까에 쏠린다. 96∼99년 4년 연속 정상을 달려온 상무는 올해도 국가대표 오민식·홍기일 등의 화려한 개인기와 짜임새있는 공격으로 ‘정상 노터치’를 외치고 있다.그러나 상무의 최대 걸림돌은 지난해 창단하자마자준우승을 차지한 ‘젊은 피’ 충청하나은행.골키퍼 한경태를 비롯,최현호·장준성·박민철·임성식 등 국가대표 호화멤버로 짜여진 하나은행은 상무를 바짝 긴장시키기에 충분한 전력이다.여기에 실업의 노련미를 패기로 잠재울 경희대·원광대·한체대 등 대학세의 도전도만만치 않다. 여자부에서는 제일생명과 제일화재,대구시청의 피말리는 3파전이 전망된다.월드스타인 이상은과 한선희가 건재한 제일생명은 국가대표피봇인 상명대 명복희를 영입,전력을 배가 시켰다.그러나 업계 라이벌인 제일화재도 2년 연속 득점왕 허영숙을 축으로 박정희·문은실·이은진 등의 융단포화와 국가대표 골키퍼 이남수의 철벽 수비로 첫정상 등극을 벼르고 있다.여기에 김현옥·허순영·오순열 등 전·현국가대표 주전들이 포진한 막강 대구시청도 3년만에 패권 탈환을 다짐하고 있어 팬들의 흥미를 한껏 돋울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사정기관 사정 ‘특별감찰반’ 가동

    22일 이한동(李漢東)총리 주재의 국가기강 확립 관계 장관회의에서는 경찰청,국세청,관세청,금융감독원,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 구성된대검찰청 주관의 ‘사정 관계기관 실무협의회’의 적극 가동,범정부적 조직적·체계적 사정활동 전개 등에 의견을 모았다.분야별로 회의결과를 요약한다. ■공직기강(법무부·행자부) ‘채찍과 당근’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우선 고위 공직자,정부 산하기관·공기업,사회 지도층을 대상으로 집중 감찰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중하위직 공직자에 대해서는 자체 감찰을 강화해 이권 개입·직무 태만 등을 적발,공직 배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사정기관에 대한 국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감찰활동을강화하기로 했다.각 부처,지자체도 기관장 직속의 ‘특별감찰반’을구성,운영하고 자체 및 산하 기관에 대한 감찰 계획을 수립·추진 및평가한다. 반면 행자부는 ‘당근’으로 오는 2004년까지 민간 중견기업 수준으로 보수를 현실화하고 3급 이하 과장급 이하 공무원에 대해 업무 실적과 성적에 따라 최고 기준금액의 150%까지내년 2월 중 성과상여금을 지급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사회질서 확립(법무부·행자부·공정거래위·금융감독위) 법무부는부정·불량식품, 교통사고 및 환경오염 등 3대 반공익사범을 포함한강력사범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강도높은 단속활동을 하기로했다.반공익사범에 대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법정 최고형 구형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할 방침이다.행자부는 최근 폭력 양상을보이는 불법시위,집단이기주의 등에 대해서도 단호한 대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는 공기업의 부당내부거래 근절과 기업집단간 탈법적인상호채무보증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금융감독위는 금융사고에 대한 ‘내부자 제보제도’ 도입 등 금융회사의 불법 대출을 근절하고 주가 조작 등 주식시장 문란행위에 대해 엄격한 법집행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제도적 장치(총리실·행자부) 반부패기본법,돈세탁방지법인 범죄수익규제법 및 특정금융거래보고법,공직자윤리법등 ‘개혁입법’이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조달·교육·지방부조리 등 7개 취약 분야에 대해 부패방지대책을 올해 말까지 확정·추진하고 내년에는 의료·병무·금융·정부투자기관 등에 대한 부패방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司正 장·차관회의 정례화

    정부는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사정 관련 장·차관회의를 정례화해사정 방향과 강도를 조율해 나가는 등 사정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는 20일 김정길(金正吉)법무·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장관과 신광옥(辛光玉)청와대민정수석 등으로부터 ‘국가기강’ 확립 대책을 보고받고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국가기강’은 공직 기강뿐만 아니라 법질서 확립을 통한 사회 기강까지 다잡겠다는포괄적 의지의 표현이다.이번 조치가 자칫 강도높은 사정작업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깔려 있다.정부가 ‘당근과 채찍’ 두 가지 방안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뜻도 이런 이유에서다.이 총리는 회의에서 “국정개혁의 차질없는 수행과 깨끗하고 맑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이 마지막이다’라는 결전의 각오로 국가기강을 확립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이어 “자칫 용두사미가 되면 역풍(逆風)이 불수도 있다”며 “특히 검찰이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부실 기업 비리와 사회 지도층 인사 및 고위 공직자 비리 등에 초점을 맞춘다는 복안이다.검찰은 특히 그동안 범죄첩보 수집활동을 통해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의 뇌물 수수,사회 지도층인사들의 탈세 비리 혐의도 상당 부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주변에서는 모 경제부처 차관급 공직자와 고위 공직자 출신 인사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을 정도다. 정부는 이와 함께 검찰,감사원 등 사정기관의 내부 감찰활동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사정기관이 먼저 깨끗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국무조정실장 주재의 관계장관회의를 정례화하고,국무조정실에 상황실을설치하는 한편 분기별로 대통령에게 실적도 보고할 계획이다. 정부는 그러나 사정작업으로 공직사회가 ‘얼어붙지’ 않도록 일 잘하는 선량한 공무원은 과감하게 포상,특진시키는 ‘사기 진작’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복지부동’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려는 방책으로 이해된다.또 경제사범도 어려운 경제에 부담되지 않도록 탈세,금융·기업비리 사범에 국한키로 했다. 제도 정비도 서두를 계획이다.공직자윤리법을 비롯,돈세탁방지법과반부패기본법 등이 대상이다.정부는 21일 오후 법무·행정자치장관과 금융감독위원장 및 공정거래위원장,청와대민정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총리 주재로 국가기강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사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광숙 박홍환기자 bori@
  • 美 대통령 선거/ 플로리다州 대법원 판사 성향

    미 대선 정국의 결정적 열쇠를 쥔 플로리다주 대법원 판사는 모두 7명.남성판사 5명에 여성판사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수석판사인 찰스 웰스(61) 등 판사 6명이 민주당 소속이었던 로튼칠리스 전 주지사에 의해 임명됐다.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의 동생인젭 부시 현 주지사는 임기가 98년 1월부터 시작돼 이미 성원이 돼 있는 대법원에 손을 댈 수 없었고 유일하게 패기 퀸스 판사(52)만 이임하는 칠리스 주지사와 젭 부시 주지사가 공동으로 임명했다.퀸스 판사는 플로리다주 대법원 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판사. 민주당 주지사에 의해 지명된데다 진보성향을 갖고는 있으나 플로리다주 대법원은 독립적이고 예측이 쉽지 않은 판결을 내리는 것으로유명하다. 98년 볼루시아 카운티 선거부정 사건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못한것이 의도하지 않은 잘못에 의한 것이거나,유권자들의 의지가 확인될수 있는 상황이라면 법정은 유권자들의 뜻을 헛되게 할 수 없다”고판결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사설] 부패 뿌리 뽑는 司正을

    정부가 ‘비리·부패와 전면 전쟁’에 발벗고 나섰다.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는 20일 김정길(金正吉)법무장관 등으로부터 고위 및 중·하위 공직자 기강확립 계획을 보고받은 데 이어 21일엔 사정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실천지침을 마련,각급 관련기관에 시달할 예정이다.이번 부패 척결은 공직자 뿐만 아니라 공기업·정부투자기관 임직원과 사회지도층 인사까지 대상으로 하여 검찰,경찰,감사원,국세청,금융감독원 등 정부의 사정 능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정부의 이번 사정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임기 중 사실상 ‘마지막 결전’이라는 비장한 결의를 갖고 있고 관련기관도 총체적인 국정개혁 차원에서 임하고 있어 일단 기대를 걸게 한다.그러나 국민들 가운데는 최근 잇단 권력기관,감독기관 소속 공직자의 범법행위로 “누가 누구를 사정한단 말인가”하는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고 이번사정이 집권여당의 정치적 난국 탈출을 위한 충격요법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각도 없지 않다.따라서 이번 비리·부패 척결은 ‘입’으로만하는 사정이 아니라, 부패의 뿌리를 뽑는 사정이 돼야 할 것이다. 지금 국민들은 고위직,중·하위직 공직자 뿐만 아니라 엄청난 경영부실로 해당기업은 물론 나라 경제까지 망치고 있는 부실 기업주,부실 경영인들에 대한 추상같은 비리추궁도 바라고 있다.100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을 쏟아부어도 기업을 회생시킬 수 없도록 만든 부실 경영인들의 개인 비리는 과연 없었겠는가 하는 것이 일반인의 솔직한심정인 것이다.미국도 지난 1970년대 말 경제·금융위기를 맞아 공적자금을 투입하면서 부실 금융인과 부실 경영인 2,000여명을 감옥에보냈다고 한다.그래서 이번 사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대상을 광범위하게 잡아 ‘전방위(全方位)사정’이 돼야 할 것이다.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항상 사정의 사각(死角)지대로 남게 되는 정치인의 비리 문제다. 요즘처럼 여야가 정치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경우 사정기관의 접근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그러나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이 결코 사정의 성역(聖域)으로 남을 수 없음은 당연하며 따라서 분명한비리·부패 증거가 있다면 해당 정치인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다. 부패 척결의 사정 효과가 지속되고 같은 비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입법이 뒤따라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반부패기본법,공직자 윤리법,돈세탁방지법 등 일련의 입법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다.
  • 국정현안 연내처리 불투명

    위태위태하던 정국이 끝내 검찰 탄핵안이라는 암초에 부닥쳐 좌초했다.19일 여야의 기류를 볼 때 당분간 복원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이에 따라 새해 예산안과 공적자금 국회 동의,각종 민생·개혁법안 등국정현안의 연내 처리마저 불투명해졌다. [정국 대치] 전망 당분간 한나라당의 대응 수위가 정국 정상화의 관건이다.그러나 한나라당의 움직임을 볼 때 정국의 전도는 그리 밝지않다. 한나라당은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를 통해 대여 강경 대응 방침을 선언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민주당의 사과,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 사퇴,검찰 수뇌부 사퇴 등을 촉구했다.나아가 이런 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국회 의사 일정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못박았다. 이에 민주당은 한나라당 요구를 일축하고 당분간 냉각기를 가지면서 해빙 기회를 엿본다는 방침이다.당장 단독국회를 강행하지는 않고대신 민생현안의 시급성을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한나라당을 최대한압박한다는 우회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이같은 양당의 기류에 비춰 이번주부터 시작될 상임위별 예산 및 법안심의는 공전되거나 간담회로 대체되는 파행이 예상된다. 다만 여권 일각에서는 한나라당이 마냥 강경 일변도로 나가기는 어려우리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민생현안 처리가 늦어지면 야당을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질 것”이라며 야당의 투쟁 수위에 선을 그으려 했다.지난달 9일 김 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총재간의 ‘영수회담 격월 개최’ 합의를 바탕으로 다음달 초 영수회담을 통해 정국 수습의 해법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기국회 현안] 당장 50조원 규모의 추가 공적자금 처리가 시급한상황이다.정부는 늦어도 이번주 안에 국회 동의를 얻어야 적기 투입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민주당도 23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었다.그러나 한나라당의 반발이 거센 데다 민주당도 당분간 단독국회는 자제한다는 방침이어서 처리가 늦어질 전망이다. 다음달 2일이 처리 법정시한인 101조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도 마찬가지다.당장 20일부터 상임위별로 심의에 들어가야 하나 한나라당의등원 거부로 차질이 불가피하다. 반부패기본법,국가보안법,인권법 등 민생개혁 및 남북 관련 법안 처리도 어렵게 됐다.특히 야권은 검찰 중립과 관련해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인사청문회법·관치금융청산법(이상 한나라당),국회법·남북교류협력특별법(이상 자민련) 등을 추진하고 있어 설사 국회가 정상화돼도 이를 둘러싼 여야간 대립으로 회기 내 처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진경호기자 jade@
  • 비리공직자 사기업 취업 제한

    민주당은 17일 국민감사청구제를 도입하고 비리연루 공직자의 재취업을 5년간 제한하는 내용의 반부패기본법 등 7개 민생개혁법안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 주재로 법안심사위원회를열어 ▲반부패기본법 ▲장기거주 외국인 지방선거권 부여 특례법 ▲정보격차해소특별법 ▲근로자복지기본법 등 제정안과,▲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반부패기본법은 대통령 직속의 반부패특위를 법제화하고 내부고발자를 보호·보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비리에 연루된 공직자는 업무와 관련된 사기업이나 법인·단체에 5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장기거주외국인 지방선거권 부여 특례법은 5년 이상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20세 이상의 외국인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을 주는 내용이다. 정보격차해소특별법은 저소득자와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정보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책을 담고 있다. 근로자복지기본법은 현행 ‘중소기업근로자 복지진흥법’과 ‘근로자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지원법’을 통합한 것으로,의료비·혼례비·장례비 융자 등 저소득 근로자에 대한 지원방안이 핵심내용이다. 민주당은 이들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진경호기자 jade@
  • 伊 챔버 오케스트라의 감동 듣는다

    이탈리아 오케스트라의 발길이 잦다.로마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가지난 달 20·21일 지휘자 정명훈과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협연으로연주회를 가진 데 이어 이탈리안 챔버 오케스트라가 내한한다. 22일예술의전당 콘서트홀,24일 광주문예회관.시간은 오후 7시30분이다. 이번 연주회는 피오렐라 피라스 이탈리아 문화원장이 4년 임기를 마치고 다음달 한국을 떠나는 것을 고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탈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며 창단자인 마리오 브루넬로는86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던 유명 첼리스트. 패기왕성한 젊은 음악인들로 구성된 이 실내악단은 팀워크를 바탕으로 정교하고 생생한 음색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연을 맡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은은 98년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콩쿠르에서 1등상을 수상하고 뉴욕 카네기 홀에서 데뷔무대를 가진 바있는 차세대 유망주다.공연에서는 레스피기 ‘고풍적 아리아와 무곡’,로시니 소나타 ‘폭풍우’와 함께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마장조’를 임지은과 협연으로 들려준다.(02)516-1660허윤주기자 r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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