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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통령, “개혁입법 이달중 임시국회 처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9일 “인권법,약사법,반부패기본법,돈세탁방지법,국회법 등 개혁입법이 4월 임시국회에서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국가 미래와 관련된 중요한 안건들이 해를 넘겨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는데 더 이상 지연시킬 수 없다”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정부의 의문사 진상규명 활동과 관련,“진상조사가 형식적으로 그쳐서는 안된다”면서“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온 사람들의 억울한 사인을 조사하는 데 당시권력기관 등의 개입이 있었다면 그 진상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법을 만들어 진상 규명을 하기로 해놓고 정부기관들의 비협조로 성과가 없다면 역사적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관계 기관들이 협조해 규명이 이뤄지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전자정부도 언급,“전자상거래는 투명성·신속성·효율성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이며,가장 중요한 것은부정을 원천적으로 막는 이점이 있다”면서“앞으로 전 부처가 전자정부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정부를 만들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임시국회 기선잡기 신경전 치열

    2일 개회된 임시국회가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여야 간에“밀리지 않겠다”는 힘의 논리가 팽팽하다.민주당은 표대결 불사를 호언하며 소속 의원들에게 본회의 기간 출국금지령을 내렸고,한나라당은 쟁점 현안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 “대화로 문제를 풀겠지만 끝내 합의가 안되면표결로 처리하는 단호한 자세가 필요하다” 이상수(李相洙)총무가 2일 의원총회에서 한 이 말은 이번 국회에 임하는민주당의 태도를 웅변한다. 민국당의 가세로 3당 공조체제와 국회 과반수 의석(137석)을 갖춘 민주당은 이번 국회에서 주요 입법들을 반드시매듭짓겠다는 방침이다.구체적으로는 국가인권위원회법·반부패기본법·돈세탁방지법 등 개혁 3법과 민주유공자예우법·약사법 등이다.논란을 빚고 있는 약사법은 이미 상임위(보건복지위)를 통과한 상태인 만큼 바로 본회의에 수정안을 제출해 처리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정치공세 차원에서 건강보험 재정위기와 현대건설 특혜 시비,3·26 개각 등을 빌미로 쉽사리법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을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표결처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이를 위해 민주당은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20일과 26∼30일 절대 국회를 비우지 말도록 2일 소속 의원들에게 엄명을 내렸다.상임위별로 출석상황도 매일 점검할 계획이다.이 총무는 의원총회에서 “여당 의원들의 출석률이 낮아 장관들이 상임위 답변 때 위축된다고 한다”며 특히 9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에 전원 출석할 것을 당부했다. ■한나라당 한바탕 격전에 대비,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전열을 정비하는 모습이다. 정창화(鄭昌和)총무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정 파국이나 정국 경색이 오더라도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전의를 다졌다.정 총무는 “3당 공조체제인 여당은 수의 힘으로 돈세탁방지법·인권법·약사법 등 민감한 안건을 처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중진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반드시 지키면서 수적 우세로 무리하게 밀어붙이는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대통령의국정 파탄과 개각 실패를 국민에게 알리고,국정 혼란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분발을 촉구했다.한나라당은 현대사태,건강보험 재정위기,공교육 붕괴,언론사세무조사,실업,외교 혼선 등을 도마에 올릴 방침이다.한나라당은 3·26 개각과 관련,대정부질문과 상임위 활동에서 인사청문회 수준으로 일문일답식 공세를 벌여 개각의비전문성과 나눠먹기식 행태를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 4월 임시국회 “”표결처리 - 개각 공세”” 한판대결

    4월 임시국회는 여느 때와는 다른 모습을 띨 것 같다.여권이 민주당·자민련·민국당 3당 연합으로 첫 시동을 거는 국회이기 때문이다.여권은 수적 우위를 통해 과감하게표결 처리를 감행할 계획이다.한나라당은 정부의 실정을집중 부각함으로써 이를 극복하는 작전을 준비 중이다. ■3당 연합 3당은 지금까지 미뤄온 현안들을 어떻게든 마무리짓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는 최근 “인권법,돈세탁방지법,반부패기본법 등을 야당과 협의하되 합의를 이루지 못할 때는 표결 처리하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해왔다.수적 우위에서 오는 자신감의표현이다. 예산회계법 등 3개 예산 관련 법안과 함께 법사위에 계류중인 약사법도 주사제의 15%를 의약분업에 포함시키는 수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문제는 야당이 벼르고 있는 의료보험 재정 대책이다.하지만 일단 당정간에 조정만 끝나면 국회 논의 과정에서 갈팡질팡하는 난맥상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대정부 질문과 상임위에서 예상되는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는 3당 총무간합의대로 ‘노 샤우팅(no shouting·소리지르지 않기)’ 결의문을 채택하거나 총무간 발표문을 마련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의 개각 공세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3·26 개각을 둘러싼 한나라당의 전방위 공세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한나라당은 대정부 질문과 상임위 활동 등을 통해 “개별 장관을 상대로 인사청문회에 준하는 검증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개각 이후 정부 각 부처에서 파생되고있는 여러 문제점들이 당에 접수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여당은 “개각한 지 며칠도 되지 않아 야당이 내각흔들기에 나서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 공세”라며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구체적 사유 없이 대통령의 고유권한인개각을 문제삼는 것은 민생의 발목을 잡는 처사”라는 것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30일 당3역 간담회 직후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의 공식 브리핑과 논평을 통해 신건(辛建)국가정보원장을 공격했다.장 부대변인은 또 “정우택(鄭宇澤)해양수산부 장관은 바다는커녕 호수도 없는 충북 진천이고향으로 해당 부처 내에서도 인사의 적절성을 놓고 반발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 2與, 안정적 국정운영 의지 다져

    3·26개각으로 새 진용을 갖춘 정부 각료와 민주당·자민련의 고위당직자들이 28일 여의도 민주당사에 모여 개각후첫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가졌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김종호(金宗鎬)자민련 총재권한대행과양당 3역 외에 김영환(金榮煥)과학기술부장관 등 새로 입각한 민주당·자민련 출신 장관 6명도 전원 참석했다.특히민국당 소속 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부장관도 나와 3당 정책연합의 개막을 알렸다.6개월의 야인생활 끝에 재기용 된박지원(朴智元)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은 김 대표 등양당 지도부와 일일이 악수하며 ‘복귀신고’를 해 눈길을모았다. 상견례를 겸한 이날 회의에서 당정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심기일전의 자세를 다짐했다.건강보험재정 대책과 최근 경제동향,대북정책,4월 임시국회 대책,교육정책 등 국정전반이 포괄적으로 논의됐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은 “건강보험 안정화대책은 정부가 개별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5월까지 종합대책을 마련,일괄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며 대책수립 과정에서의 혼선 방지를 정부에 주문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는 “4월 임시국회에서 인권법과 반부패기본법,돈세탁 방지법 등을 야당과 논의하겠지만합의가 안될 경우 표결처리하겠다”며 3당 정책연합에 따른 국회 과반수 의석의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 총리와 민주당 김 대표도 “당정은 한마음이다.여당은여당다워야 하고 정부를 지원하고 필요하면 함께 가는 감싸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정책연합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새달 2일부터 임시국회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27일 총무회담을 갖고 다음달 2일임시국회를 열어 3∼6일(5일 식목일 제외)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기로 했다. 또 2일 동안 실시했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하루로 줄여 대정부질문을 9일부터 12일까지 4일 동안 실시하기로했다.질문자 수도 매일 민주당 4명,한나라당 4명,자민련 1명 등 9명으로 종전보다 2명씩 줄이기로 했다.다만 통일·외교·안보 분야 질문은 여야에서 7명만 하기로 했다. 여야 총무들은 4월 국회에서 인권법,반부패기본법 등 개혁법안과 예산회계법 등 재정 건전화 관련법안들을 반드시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내친김에 4강까지…세자르·이관우 투입 승부

    ‘내친 김에 4강 가자’-.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하위팀들의 반란을 예고하며 짜릿한 첫승의 기쁨을 누린 전남과 대전이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시작되는 주중 경기(28일)를 앞두고총력전 채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10개팀이 A조(안양 성남 수원 전남 포항)와 B조(부천 전북 부산 대전 울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뒤 각조 1·2위팀이 4강전에서 만나도록 돼 있다.조별리그의 팀별 경기수는 8게임.단기 레이스인 만큼 90분 경기승으로 초반 2연승(승점 6)을 올린다면 4강 진입에 청신호를 밝히게 된다. 따라서 1경기씩을 치른 포항 안양 등을 밀어내며 A조 선두(골득실차)로 나선 전남은 안양과의 두번째 경기에 사활을걸었다.지난 시즌 K-리그 7위,시즌종합 5위에 그친 부진을털고 강호 성남에 이어 우승 후보 안양마저 이긴다면 4강길이 무난히 열릴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회택 감독은 한물간 것처럼 보였던 노상래가 개막전에서 예상 외의 활약을 펼친데 고무돼 있다.공격형 미드필더로전격 투입했던 신인 김길식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 감독의 욕심에 불을 댕겼다.이 감독은 안양전에서도 이들을투입,세자르와 함께 안양 문전을 흔들 계획이다.은근히 득점왕을 노리는 노상래나 연속 선발출장의 기회를 얻은 김길식도 개인적 야망을 이루기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지난해 시즌종합 꼴찌인 대전도 개막전에서 의외의 선전으로 울산에 2골차 승리를 거둬 전북 부천 등을 제치고 B조선두에 나섰다. 대전 역시 부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묘안짜기에 분주하다.패기를 앞세운 이태호 감독은 개막전 골포인트를 올린 이관우(1골) 김은중(1도움) 공오균(1골)과 신인 김영근의 활약에 또한번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상대전적 1승1무3패를 기록했던 난적 부산을 잡는다면 자신감 확보라는 부수적 효과도 대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3·26 개각/ 새내각 면면

    3·26개각후 내각 면면은 ‘정치인 출신 약진,관료 출신퇴보’로 요약된다.국무총리를 비롯,20개 부처 장관들의면면을 보면 정치인 출신이 9명으로 단연 압도적이다.신임각료들 중 지난주 바뀐 보건복지부장관을 포함했을 때 6명이 새로 발탁됐다. 상대적으로 순수 관료 출신은 이근식(李根植)행자부장관정도다.퇴임한 관료출신 각료는 최인기(崔仁基)전 행자,안병엽(安炳燁)전 정보통신부장관 등 5명이나 된다. 전체 각료중 6명만 행정고시 출신이다.이는 곧 있을 차관급 인사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공직사회안정을 위해서라도 차관은 행정가를 기용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이전 정권에 비교적 각광을 받았던 학자 출신이나 언론인출신, 군·법조인 출신도 별로 많지 않다. 기업가 출신도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현 내각에서 학자출신은 3명,군 2명,법조 1명 등이다.학자 출신도 한완상(韓完相)교육부총리 등 3명이 유임된 것일 뿐 이번 개각에서는 등용되지 않았다. 한국정보통신대학원 대학교 총장인 양승택(梁承澤)정보통신부장관을 학자출신으로 분류할 수 있으나 그는 사실상한국통신기술 사장 등의 이력에서 보듯 기술인으로 보는것이 적합하다. 군인 출신이나 언론인 출신 역시 뚜렷한 퇴조를 보였다. 신임 통일부장관과 국방부장관이 군 출신이나 국방부장관을 제외하면 순수 군인 출신 각료는 육사 13기인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밖에 없다고 할 수 있다.언론인 출신이단 한명도 없다는 사실도 눈길을 끈다.정치인을 전면 배치,‘난국’을 돌파하겠다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지로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60대가 과반수 이상인 12명을 차지하고 있다.50대 5명,상대적으로 젊다고 할 수 있는 40대도 3명이나 포진했다. 과학기술부·해양수산부·문화관광부 수장을 40대로 배치했다.참신한 기획을 필요로 하는 부서에 40대의 패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경제부처는 대부분 60대가 포진,경륜을 중시한 측면이 있다.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해석으로 이해된다. 출신지역은 호남 출신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이번 개각에서도 국방·산업자원부장관으로 입각했다.그외는 영남출신이 4명,서울·경기출신 3명,충청 출신 3명,강원 출신 1명 등 고른 분포를 보였다. 홍성추기자 sch8@
  • 컴퓨터 범죄수사 지원 대검에 특수부서 둔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세무,회계,증권,컴퓨터 등 전문수사인력으로 구성된 특별수사지원과가 신설된다.또 날로 확산되는 마약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대검찰청에 마약부,서울과 부산지검에 마약수사부가 설치된다. 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은 21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2001년도 법무부 업무계획’을 보고하고 ▲국가·사회기강의 확립 ▲부정부패 근절 ▲준법풍토 정착 ▲인권과 법률복지 확충 ▲남북 평화협력 지원등 11개 과제를 중점 시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법무부는 화염병 투척,공무원 폭행 등 공권력에 도전하는 행위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강력 대처키로 했다. 특히 구조조정 방해,분식회계,주가조작,고의 부도 등 경제질서 교란사범은 엄단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재소자와 소년원생,보호관찰 대상자 6만여명에대해 컴퓨터와 인터넷 교육을 실시하고 경기대,강원대,단국대 등 전국 45개 대학과 정보화교육협약을 체결,재소자들이 교도소에서 정보통신(IT)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등 교정·보호행정을 획기적으로 쇄신하기로 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국가경쟁력과 대외신인도를 제고하려면 사회기강의 확립과 부정부패의 척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특히 반부패기본법 등 부패를 척결할 수있는 개혁입법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사설] 지금 대권경쟁 할 때인가

    16대 대선이 아직도 1년 반이나 남았는데도 민주당 자천 타천 예비후보들이 벌써부터 지나칠 정도로 신경전을 벌이고있는 가운데,“지금이 대권경쟁을 벌일 때냐?”는 자성론이당 내부에서 나왔다.민주당 개혁적 중진·소장그룹의 모임인‘여의도 정담’소속 의원들이 6일 모임을 갖고, “민주당은국정의 책임을 진 집권당으로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의식하고 대권경쟁에 몰두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최근 행보가 두드러진 몇몇 대선주자들을 비판한 것이다. 이들의 지적은 백번 옳다.한반도 정세가 급물살을 타고 있고 실업사태 등 민생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먼저 한반도 평화와 민생문제 해결에 관심을 쏟아야 하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 전체가 대권에함몰돼 있는 판국이다.이렇게 된 데에는 모든 정치적 쟁점을대권에 결부시키는 한나라당과 ‘이회창 대세굳히기’에만치닫고 있는 이 총재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지만,민주당 대선주자들도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물론 정치인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대권경쟁에 연관시켜 보도하고 논평하는 언론에도 일정한 책임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민주당 예비후보들에게 들려줄 말이 있다.당내 경쟁에 승리해서 대선 후보 공천을 받는 게 전부는 아니다.대선에서 승리해서 정권 재창출을 최종 목표로 삼아야 한다.국정에 관한 민주당의 정책을 연속성있게 실현하기 위해서다.예비후보들은 각자 개인적인 욕망을 버리고 ‘당의 승리’에 집중해야 한다.대선에서 승리를 보장해주는 가장 확실한 길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만드는 일이다.그러자면 국민들이 인정하는 치적을 쌓아가야한다. 민심을 제대로 읽고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수립,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와는 거리가 멀다.가까운 예로 개혁입법을보자. 인권위원회법,반부패기본법,국가보안법 개정 등은 정부 출범 때부터 다짐했던 것이나 아직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그러고도 집권당이라고 할 수 있는가.지금은 대권경쟁을벌일 때가 아니다.예비후보들은 개혁입법 처리는 물론,민생을 돌보는 현실성 있는 정책개발에 앞장서기 바란다.
  • 2與 새달 재·보선서 ‘공조 첫 작품’

    민주당과 자민련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2일 만찬회동에서 합의한 ‘상생공득(相生共得)’의 공조 체제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양당은‘상생공득’을 공동정부 출범 정신으로 규정,국정 운영과각종 선거에서 실현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특히 ‘상생공득’의 첫 시도로 다음달 열리는 4·26 재·보궐선거에서의 ‘연합공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양당 지도부 차원에서 실현방안이 은밀히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선거공조는 길게는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에서의 공조 여부가 관건이다.양당은 이를 위해 우선분위기 조성 작업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정치권의 지각변동에도 공동 대응해 나간다는 자세다. 선거공조를 위해서는 정책공조가 선행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양당은 정책위의장과 원내총무가 5일 낮 함께 만나 ‘정책협의회’를 재개해 인권법,반부패 기본법 등 개혁입법의 국회통과를 논의한다.개별법안의 내용과 처리 우선순위를 놓고양당의 입장 차이가 커 조율결과가 주목된다.민주당은 자금세탁 방지와 관련된 특정금융거래에 관한 법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약사법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처리하고,인권법과 반부패기본법등은 공론화 과정을 거친 뒤 4월 임시국회 처리할 방침이다. 국가보안법 개정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양당 공동안을 올상반기중 국회에 제출하거나,자민련이 계속 반대하면 민주당단독안을 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국회의원 정수의 5%(14명)로 낮추는국회법 개정안은 야당과의 합의를 전제로 자민련안에 찬성키로 했다. 자민련은 양당 4역회의를 월 1회로 정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되,민주당이 추진하는 개혁입법에 무조건 따라가기보다는자민련의 의견을 개진하고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로 당론을 모았다.그러나 국보법은 당의 정체성과 관련된 핵심으로판단하고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이러한 현안들이 어떻게 처리되고,조율될지가 공조 강도를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DJP 내년 大選 공조 합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는 2일 청와대에서 부부동반 만찬을 갖고 각종 선거에서 확고히 공조한다는 데 합의,내년 대선에서의 양당 공조를 확인하는 7개항의 공동발표문을 발표했다. 김 대통령과 김 명예총재는 2개월여만에 이뤄진 이날 회동에서 “우리는 공동정부를 출범시킨 상생공득의 정신으로 앞으로 각종 선거에서의 확고한 공조는 물론 국정의 모든 분야에서 긴밀히 협의,협력해 국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국정운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특히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이 가까운 장래에 이뤄질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또 인권법,반부패기본법 등 개혁법안을 조속히 처리한다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이날 공동발표문에는 민주당과 자민련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국가보안법 개정에 대한 언급이 일체 없어 향후처리방향이 주목된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만찬을 앞두고 양측이 보안법 문제를조율했으나 자민련이 개정을 완강히 반대, 접점을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과 김 명예총재는 이밖에 ▲국가발전과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실현 ▲금융,기업,공공,노사 등 4대개혁의 기본틀 마련 ▲법과 원칙이 존중되는 사회적 기풍 확립 등에도 합의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대통령 ‘국민과 대화’/ 질문·답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방청객들의 직접 질문 및 시민들이 인터넷으로 보낸 질문에 답했다. 김 대통령은 시종 웃음띤 얼굴로 여유있게 답변했다.구체적인 수치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어려운 질문을 하면 어떻게 해요”라고 조크를 던지기도 했다.또 2002년 월드컵 경기를 전망,“어떤 사람은 16강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하는 데저는 우리 선수들이 16강 아니라 8강,아니 우승까지 했으면좋겠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답변 도중 양복 상의 윗주머니에서 ‘메모수첩’을 꺼내 참조하는 등 ‘준비된 대통령’으서의 주도면밀함도 보여줬다. 김 대통령과 패널들이 가진 일문일답을 요약한다. ◆질문들이 그 동안 우리 사회에서 해결돼야 할 과제로 지적된 내용과 별 다르지 않다.이런 결과를 예측했나. 제가 걱정한 거나 국민이 걱정한 거나 같다는 생각이다.과거 3년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면 외국에서는 IMF(국제통화기금)이나 IBRD(세계은행) 등 대체적으로 잘 했다고 평가하는 게 더 많다. 국민들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경제적 문제 외에도 4대 개혁이 좀더 빨리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평가도 있고,농촌문제·중소기업문제·교육문제에 대한 비판도있다.또 부정부패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지난해하반기부터 경기가 특히 나빠지고 있다.개혁을 좀더 신속하고 철저하게 하지 못한 데서 온 경쟁력 약화가 결국 여러 면에서 경기를 둔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정부는 이번 2월까지 일단 4대 개혁의 테두리를 잡았다.금융·기업·공공·노동부문 개혁의 테두리는 잡았다.앞으로 우리 경제는 경쟁력을 발휘하기 시작할 것이다.올 하반기부터는 이런 성과가나타날 것으로 본다. ◆올 1월과 2월 수출이 잘 되고 소비자심리가 풀리고 주가도괜찮아서 경기가 괜찮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경기가 풀린다는 근거가 공적자금을 50조원 투입하고 산업은행이부실기업 회사채를 인수하면서 20조원을 푸는 약효가 나타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그 과정에서 경쟁력이 강화되지 않으면 내년에 다시 어려워질 것이다(金廣斗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김 교수 말처럼 공적자금이나 외부의 지원에만의존하면 안된다.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그것은금융·기업·공공·노동부문의 경쟁력을 세계 최고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앞으로 돈 버는 기업은 적극 지원하고 돈못버는 기업은 도태시킨 뒤 노·사·정이 협력,기업이 먼저살고 그래서 기업가와 노동자가 혜택을 보도록 해야 한다. ◆4대 개혁의 테두리를 잡았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많다.(김광두 교수) IMF는 4대 개혁을 90점으로 평가했다.IBRD 총재도 얼마 전 편지를 보내 성공적으로 평가했다.세계적신용평가회사인 피치IBCA도 성공적으로 평가한다. 4대 개혁이 완성된 것이 아니라 경제를 바로잡는 토대를 세웠다는 것이다.경쟁력 없는 금융기관이 퇴출되고,회수 가능성 없는 부실대출을 정리해서 금융기관이 ‘클린 뱅크’가 됐다.기업들도 정부가 강력히 구조조정을 하고 재무제표,소액주주 권리,사외이사 영입을 통해 투명성을 제고했다.내부자거래도 막고,오너와 중역이 민·형사 책임을 지고 있다.아직 부족하지만경쟁력이 있다. 공공부문도 한국전력의 발전분야를분리 매각하려 하고 있고,담배인삼공사와 철도청도 민영화를 추진중이다.한국중공업은 이미 매각했고 한국통신의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다만 국제적으로 노동분야가 미흡하다는 평가가있다. ◆정부는 금융기관에 대해 수익성과 함께 공익성을 강조한다.공익성을 강조하는 것은 정부의 정책금융에 협조하라는 메시지로 들린다.정부 정책에 협조하면 면책한다는 이야기도있다.기업의 경우 지난해 9월 말 현재 전체의 26.7%가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못갚고 있다.그 26.7%는 총 790조에 이르는 기업부채 가운데 350조를 부담하는 기업들이다.이 기업들은 언제 위기에 처할지 모르는 ‘폭탄’이다.금융개혁의핵심이 과거로 회귀하는 느낌이 있다.또 기업 구조조정이 제대로 됐나 하는 의문이 든다.(김광두 교수) 정부가 과거처럼금융기관에 대해 어디는 대출하고 어디는 대출하지 말라 하지 않는다.다만 중소기업 등 특별히 지원하고 보호해야 할분야에는 대출을 꺼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하라고 요청하고있다.금융기관이 정당하게 평가해서 중소기업이나 서민들에게 대출한 뒤 문제가 생기면 참작하겠다는 것이다.금융기관은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하지 신용대출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부실기업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정치권력이 봐준다든가 적당히 끌고가는 것이 아니다.문제는 금융기관이 신진대사 기능을 제대로 하는가 하는 것이다. ◆기초생활보장법에 문제가 많다.아들과 함께 살던 한 할머니가 아들이 돈 벌러 지방에 내려가 연락이 끊어졌다.하지만할머니는 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았다. 아들이 부양의무자이기때문이다.법을 현실에 적용하는 데 허점이 많다.보완책을 말해 달라.(사회복지사) 문제점이 많은 게 사실이다.쪽방 거주자,노숙자 등은 주민등록이 없어 혜택을 못보고 있다.특별히기초생활을 보장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어떤 사람도 굶주리거나, 자식을 교육시키지 못하거나,의료혜택을 못받는 일이없도록 하자는 취지 때문이다. ◆기초생활보장법 행정인프라에 문제가 있다.담당과장 1명,사무관 4명이 전담한다.전달되는 과정에 문제점이 있는지 체크할 여건이 못된다.또 지방자치단체는 사업을 이해하지 못해 협조가 안된다.생산적 복지의 핵심은 자활사업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金淵明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인프라 부족에 동감한다.자활사업 일거리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다.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생산적 복지는 단순한 일거리 창출이 아니라 정보화,문화콘텐츠 등 양질의 노동력을 가진 사람을 재교육해서 더 많은소득과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구직프로그램에 참여해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을 5개 이상취득했다.그러나 연령 제한 때문에 취업이 안된다.기업들은30세 이전을 필요로 한다.열심히 일해야 할 나이의 소외된 30대 실직자 대책이 있나.(30대 실직자)실업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정부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대졸자 2만명에게정보화교육을 시키고 있다.앞으로 2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30·40·50대 자영업 희망자는 5,000만∼1억원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예산을 짰다.정부는 기업이 실업자를 고용할 때 월급의 절반 또는 3분의 1을 지원하고 있다.실업자에게 재취업에 필요한 교육을 시키고 취업 알선에도 노력하고 있다.하지만 취업이 빨리 안되는 게 사실이다. ◆서민들은 너무나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1년 동안 가스요금이 25%나 올랐다.정부가 국민을 생각한다면 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주부) 정부는 물가 안정에 최우선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해 물가를 3% 이내로 잡았다.그러나 체감물가는 더 올랐다.가스요금은 국제유가 폭등 때문이다.유가가내리면 가스값이 내리고 가스요금도 내릴 것이다.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국제적 환경 탓이다.올 상반기에는 공공요금을 동결해 물가를 억제할 방침이다.정부는 올해 물가도 3%이내로 억제할 것이다. ◆중소기업 정책을 많은 부처에서 경쟁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이 때문에 정책이 중복돼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한 부처에서 인정을 받은 기술을 다른 부처에서는 소관 부처가 다르다는 이유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여성이 운영하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제품을 우선 구입하는 정책에 감사드린다.그러나 하부구조에서는 제대로 실행이 안되는 문제점이있다. (여성기업인) 앞으로 시정하겠다.그런 문제는 서슴지말고 정부에 제의하고 시정을 요구하기 바란다.정 필요하면청와대에 말해도 좋다. ◆수입개방에 따른 농산물 값 하락과 부채 때문에 농촌이 어렵다.부채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이자율을 낮추려는 노력이있었지만,그런 조치만으로는 부채를 얻어 부채를 갚아야 한다.스스로 벌어 스스로 빚을 갚을 수 있어야 한다.농가소득증대 방안을 제시해 달라.(농업인) 농가부채를 농민들이 벌어 갚도록 하는 것이 핵심적 해결책이다.농가소득을 증대시키려면 농산물을 수출해야 한다.일본은 세계 최대의 농산물시장이다.일본의 농산물 시장규모는 올해 100억달러에 이를전망이다.그런데 우리는 8억달러밖에 수출하지 못하고 있다. 올 가을까지 구제역을 막으면 농촌에 큰 기회가 올 것으로기대된다.현재 중국·대만이 구제역 때문에 일본시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농민들이 제값을 받으려면 도시상공인과 마찬가지로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광고하고 고객과직거래해서 택배를 통해 보내야 한다. ◆우리 회사는 지난 1년간 인력의 40%에 해당하는 4,000여명이 노사 협의를 통해 직장을 떠났다.또 법적 보호장치의 사각지대에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전체의 53%에 달한다.이들은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불안에 떨고 있다.(대우전자 노조위원장) 임시고용직 문제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문제와 관련이있다.비정규직도 근로기준법·의료보험 혜택에서 정규직과차별이 없도록 하고 있다.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을 처벌할 생각은 없나. 성공한 분식회계와 성공한 비자금은 무죄인가. 분식회계는아는 것은 절대로 방치하지 않는다.알면서 봐주는 일은 없다.대우그룹의 최고위급 중역이 10명 가까이 구속됐다.모두 20∼30명이 기소될 것이다.결코 노동자만 희생시킨다든가 경영자만 봐주는 일은 없다.대우 회장은 국외에 도피 중이다.검찰이 외교통상부에 요청해 소재를 파악 중이다.묵과하거나적당히 넘어가지 않을 생각이다. ◆한국의 학교교육은 뭘 하고 있나.영어·수학·과학 전부학원에서 배워야 한다.나도 월 100만원을 사교육비로 지출하고 있다.주변에서 캐나다로 이민을 가면 세계적 수준의 인성·기술·지식을 자녀에게 교육시킬 수 있다고 한다.그래서이민을 결정하고 올해 중 밴쿠버로 이주할 예정이다.국내에같은 생각을 갖고 떠나려는 30·40대 가장이 많다.(40대 가장) 국민 대다수는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그런데 정부는 장관을 수시로 바꾸고 정책도 수시로 바꾼다.그래서 교육 일선에서는 혼란이 오고 있다.학생들은 수능을 준비하고봉사활동 점술 따느라 힘들다.선생님도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떠난 잡무가 많아 지치고 사기도 많이 떨어져 있다.교육을 개혁한다는데 무엇이 교육개혁인지 답답하다.(교사) ‘교육이민’이라는 말이 나오고 그런 말 들을 때마다 그 분들심정이 어떻겠느냐 하는 생각에 안타깝다.이래서야 나라의앞날이 문제가 아니냐는 걱정도 한다.우리나라에 초등학교는세계 일류이고 중등학교는 중류,대학교는 하류라는 말이 있다.가장 큰 원인은 교육이 산업화시대의 교육체제로부터 지식기반시대 교육체제로 바뀌지 못하는 데 있다.산업화시대에는 획일적 교육을 통해 평균적인간을 육성하는 게 필요했다.그러나 지식정보화시대에는 한 사람,한 사람의 머리에서 창의가 나와야 하고 모험도 해야 한다.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냉소와 무관심은 정치인 비리와 부정부패 때문이다.부정부패 척결을 위해서는 대통령 의지가중요하지만 강력한 법이 제정돼야 한다.부패방지법 제정이미뤄지는 이유는 무엇인가.또 대통령의 법 제정 의지는 어떤가.(회사원) 반부패기본법과 돈세탁방지법을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요구조건이기도 하다.공무원윤리법을 개정하는 등 법적 제도를 확실히 세우고 부정부패를 과감하게 척결하겠다. ◆언론사 세무조사를 놓고 ‘언론 길들이기’ ‘정당한 조사’니 하는 말들이 많다.조사 결과를 공개할 의향은.(金周榮소설가) 여론조사에서 국민 90% 이상이 공표해야 한다고 나온 것에 정부는 곤혹스럽다.법과 여론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언론 길들이기’ 이야기가 나왔는데 분명히 이야기하지만 임기가 2년 남았는데 ‘언론 길들이기’를 하지 않는다.우리 언론이 정부가 한다고 마음대로 될 언론이 아니다.세무조사를 하고 불공정거래행위를 조사하지만 얼마나 자유롭게 비판하는가.언론을 길들이려면 과거 어떤 정권이 하던 식으로 비밀리에 몇 군데만 조사하지 전 언론을 조사하겠는가. 언론사가 정당하게 세금을 내는가,언론이 공정한 경쟁을 하는가 하는 문제를 조사하는 것이다.이런 문제를 조사해야 한다는 것은 국민 80% 이상,언론종사자 90% 이상이 요구하고있다.언론을 장악하려는 생각을 갖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국민들이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그 과정에서 언론 본연의 기능이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또현행 세법에는 지키기 까다로운 부분이 있다.조세행정도 잣대가 길었다 짧았다 한다.(김광두 교수) 세무당국과 공정거래위에 김 교수의 말을 전하겠다. ◆최근 진행되는 비정규직 노동자 보호를 위한 조치들이 실제로 현장에 미치느냐 하는 것을 점검해야 한다.비정규직 노동자는 85%가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적용을 못받고 있다.또의약분업은 시행 전과 후 달라진 점이 없다.항생제·주사제사용량 통계를 보면 변화가 없다.(김연명 교수) 비정규직 노동자를 최대한 보호하도록 하겠다.의약분업은 인기가 없는일이다.의사는 의사대로,약사는 약사대로,환자는 환자대로불평한다.그러나 언젠가 누구인가 해야 할 일이다.의약분업은 자리를 잡아가면 항생제와 주사제 사용이 줄고 국민 건강과 경제에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국민에게 사과할 것은 의약분업을 시작하면서 사전에 준비를 제대로 못한 점이다. ◆대북감정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김정일의 서울 답방이이루어져야 하나.국가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인터넷 질문)국민 90%가 김 위원장이 오는 것을 바란다.공산주의를지지하거나 김 위원장을 개인적으로 지지해서가 아니다.한반도의 전쟁 위협이 감소하고 평화 정착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도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추진한다는 견해가 있다.국민이 우려하는 것은 만일 북한이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갈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또 우리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데 퍼주는것 아닌가.(대학생) 현재 통일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20년,30년 후를 내다보고 있다.전쟁을 하지 않고 화해 협력하는 게현 단계의 목표다.북한에 퍼준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북한에 준 액수는 1억8,000만달러다.과거 정권 때 2억3,000만달러에 못미친다.그것도 국회에서 통과된 예산 범위에서 주고 있다. ◆월드컵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보는가.(이규원 아나운서) 어떤 사람은 16강이 좋겠다고 하는데 우리 선수들이 16강이 아니라 8강,나아가 우승까지 했으면 한다.국민들은우리 선수들이 선전해서 주최국의 체면을 세우고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적극 성원해야 한다. ◆외국에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문화에 더 투자하는 국가가많다.혹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문화 창달을 위한 사업들이미진하고 소외될까 걱정이다.(김주영 소설가) 국민의 정부들어 처음으로 문화예산이 1%를 넘었다.문화는 이제 단순히정신적 풍요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 문화콘텐츠는 세계적으로 수천억달러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면 우리는 크게 성공할 수 있다.경제적이익을 위해서도 문화는 적극 지원할 가치가 있다. ‘국민과의 대화’ 전체 내용은 청와대 홈페이지(www.cwd.go.kr)에 실렸음. 정리 진경호·박찬구·이지운기자 jade@
  • [은행 신풍속도](6)전문가 우대

    최근 은행권 인사에서 새로 발탁되거나 유임된 임원들의 면면을 보면 뚜렷한 특징이 잡힌다.특정분야의 전문가들이라는점이다. 특히 부실기업 정리·리스크관리·외자유치·e-뱅킹전문가들이 급부상했다.외환위기와 디지털시대의 산물이다. 과거에는 연공서열이나 학맥·인맥 등이 임원선임을 크게좌우했던 것이 사실이다.‘임원은 전문능력보다는 종합능력이 요구된다’는 말이 그럴 듯한 명분으로 포장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행원부터 임원까지 전문가가 우대받는다.그러다보니 ‘CFO’(재무담당임원)·‘CCO’(여신담당임원)라는 생소한 직함들이 생겨나고,40대 임원도 더이상 낯설지 않다. 얼마전 파격적인 발탁인사를 단행해 관심을 끌었던 위성복(魏聖復)조흥은행장은 “외환위기 이후 은행권에 엄청난 변화가 생겼다”면서 “연공서열식의 임원기용으로는 생존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한빛 김종욱(金鍾郁)상무,외환이연수(李沿洙)부행장·주원태(朱元泰)상무,조흥 홍칠선(洪七善)상무,산업 박상배(朴相培)·이성근(李成根)이사는 부실기업 전문가로 통한다. 외환위기는 또하나의 임원군을 만들어냈다.국민 김유환(金有丸)상무는 골드만삭스,주택 김영일(金榮一)부행장은 ING,한미 정경득(鄭庚得)부행장은 칼라일의 신뢰가 두텁다.이들은 외국인 대주주의 투자유치 과정에서 협상 파트너로 활약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골드만삭스 민지홍 이사는 사석에서 “김상무와 (투자조건을 놓고)싸우다가 투자결심을 굳혔다”고 털어놓았을 정도다. 조흥 이건호(李建鎬)상무,한미 이인호(李仁虎)부행장,신한신용순 상무대우는 리스크관리가 주특기이다.선진기법인 만큼 대부분 해외근무 경험이 많고 나이가 젊다.은행이론에 밝은 지동현(池東炫)박사는 금융연구원에서 조흥은행 상무로파격발탁됐다.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젊고 패기넘치는 임원들은 회의석상에서 거침없이 의견을 개진,은행의 보수적인 직장문화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주택 조제형(趙帝衡)부행장·하나 김종열(金宗烈)상무·조흥 홍석주(洪錫柱)상무는 핵심요직으로통하는 CFO들이다.홍상무는 2급부장에서 임원으로 발탁되는초유의 기록을 세웠다. CCO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제일 이수호 상무와 서울 최동수부행장은 각각 뉴브리지캐피탈(제일은행 대주주)과 강정원(姜正元)행장이 은행경영을 새로 맡으면서 맨먼저 스카우트한인물이다. 은행권의 손꼽히는 영업통인 한미 서방현(徐方鉉)부행장은“전문가가 아니면 임원들도 살아남기 힘들다”면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한빛 김종욱상무도 “아랫사람들을 공포로 다스리는 시대는 지났다”고 털어놓는다. 임원들은 대부분 연봉제이다.행장과 1대1 성과계약을 맺어목표치를 미달하면 이듬해 재계약에서 밀려난다.철저하게 실력으로 승부하는 임원사회가 뿌리내리고 있다고 신상훈(申相勳) 신한은행 중소기업본부장은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국민의 정부 출범 3년/(하)집권 후반기 어떻게

    ‘강력한 정부와 정치 안정을 토대로 한 경제 살리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혼신의 힘을 쏟아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국정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취임 후 1년 6개월이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캄캄한 시대’였다면,그 다음 1년 6개월은 경제회복을 위한 ‘구조조정 시기’였고,남은 2년은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모든 정책이 경제를 살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달 말까지 제2차 4대 개혁의 기본과제를 완결짓고 그 이후에는 시장이 요구하는 상시개혁체제로 경쟁력 있는 기업만이 살아남도록 하고 부실기업은 지체없이 퇴출시키겠다는 것이 골자다. 김 대통령도 올 신년사 등을 통해 “기업·노동·금융·공공 부문의 4대 개혁을 마무리지으면 올 하반기부터 경제가다시 회복돼 세계적 경제강국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경제를 되살리려면 정치가 안정돼야 한다.정치불안이 경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되기 때문이다.우리 경제가이처럼 어렵게 된 데는 정치권이 정쟁을 일삼다 개혁입법이나 민생법안 등을 제때 처리하지 못해 증세를 악화시킨 측면이 적지 않다. 김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 4명을 공동여당인 자민련에 보내원내교섭단체를 만들어 주고,최근 민국당과 ‘정책연합’을추진하는 것도 정치안정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 차원으로 이해된다.원내 과반수 의석(137석)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정국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포석이다.아울러 법과 원칙에충실한 ‘강력한 정부’를 주창하는 것도 정국의 안정을 위해서다. 국민의 정부가 지식정보화에 쏟아온 노력은 임기 말까지 전자정부를 완성,그 결실을 이룰 것 같다.정부와 공기업,민간부문이 모두 전자 상거래를 실시하면 경영의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로 부패사슬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야당과는 대화 파트너로서 공생의 기반 위에서 협력해나가겠다는 것이 김 대통령의 기본 철학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국민의 정부 3년 명암. 25일로 출범 세 돌을 맞은 국민의 정부는 IMF 환란극복과 21세기 정보화사회로의 성공적 진입,복지 인프라 구축 등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하지만 출범 초 약속한 정치개혁 등 각종 개혁과제는 수구세력의 조직적 반발과 집권여당의 정치력 부재가 혼재하면서 오히려 후퇴의 기미도 감지된다.사회·경제분야에서 국민의 정부 3년의 명암(明暗)을 알아본다. ◆정치개혁과 지역화합 국민들의 ‘체감지수’에서 가장 미진한 부분은 정치개혁이다.현 정부는 집권 3년동안 고비용·저효율의 정치구조 타파를 전면에 내걸었지만 소수정권의 한계와 비타협적 정치구조로 인해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반부패기본법 등 개혁입법은 여전히 발이 묶여 있다.망국병으로 불리는 지역감정 문제도 집권 초기와 별반 달라진 게 없다.16대 총선 결과에서 보듯 지역구도가 오히려 강화된 흔적은 곳곳에서 드러났다. 전직 대통령을 포함한 많은 정치인들은 ‘반DJ정서’를 방패막이로 퇴행적 정치행보를 노골화하는 분위기다.야당의 집요한 정치공세와 집권여당의 정치력 부재도 정치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이다. 하지만 선진 정치 구현을 기치로내건 시민단체와 일부 소장 정치인들의 움직임에서 새로운 희망이 엿보인다.16대 총선 당시 변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은 신정치의 강력한 에너지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적 복지 현정부가 역대정권과 뚜렷한 차별화를 보이는분야는 생산적 복지와 지식정보화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기치로 내건 정부는 집권초기부터 극빈층과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복지기반을공세적으로 확충해 왔다. 지난해 10월 시행된 ‘국민기초생활 보장제도’나 사회안전망의 근간인 국민연금 제도의 본격 가동 등도 선진 복지국가진입의 초석을 닦았다는 평이다.97년 37만명이었던 생계비지급대상이 지난해 151만명으로 늘었고 97년 784만명에 불과했던 국민연금 가입자수가 지난해 1,668만명으로 두배 이상 늘었을 정도로 ‘외형적 성공’을 했다. ◆정보화사회 진입 비약적으로 발전한 지식정보화 산업은 21세기 무한경쟁 시대를 헤쳐가는 ‘신병기’가 됐다.IMF 환란을 뚫고 정보화 벤처·지식경제의 인프라를 구축,정보대국을향한 고지를 선점했다는평가다.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 “한국은 4,700만 국민의 3분의 1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터넷 인구비중을 가졌다”고 극찬할 정도다. 이러한 성과 뒤엔 ‘사이버 코리아 21’이라는 정보화 5개년 개발계획 등 국가 정보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급성장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일부 벤처기업인들의 ‘도덕적해이’와 날로 확산되고 있는 ‘정보화 격차’ 등은 새로운숙제로 남아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출범 3주년 기념식 표정. 민주당과 자민련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당 지도부와소속 의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 정부 출범 3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협(李協) 총재비서실장이 대독한 치사에서 “지난날 민주화에 대한 열정과 조국 근대화의경륜을 가지고 헌신할 때 공동정부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면서 “국민의 정부가 소임을 다하는 날까지 두 당이 서로 도와 정치 안정과 사회 안정을 주도적으로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연설문의 ‘자유민주연합에 감사드린다’는 구절을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이한동(李漢東) 총재,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 그리고 당 동지 여러분’ 등 자민련 지도부를 거명하는 문구로 대체할 만큼 각별한 관심을 표시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양당 공조가 약해졌을 때정치는 불안정해졌으며 경제와 사회의 위기가 함께 닥쳐 왔다”면서 “양당 공조 회복으로 정치가 안정되면서 경제회생의 길이 보이며 국민들은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며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민련 김종호 총재권한대행도 “민주당과 자민련이 함께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헌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대행은 배포된 연설문에 없는 ‘비록 97년 양당합의문상의 내각책임제 조항 등이 미제의 상태로 남아 있으나’라는 말을 언급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양당 지도부는 ‘국민의 정부 3주년 기념’이라 쓰인 시루떡을 자르면서 기념식을 자축했고,민주당 장태완(張泰玩) 상임고문의 제의로 만세 삼창을 하며 공조 의지를 다졌다. 이종락기자 jrlee@.*한나라“失政 3년”비난세례. 한나라당은 국민의 정부 출범 3주년을 맞아 가차없는 혹평과 비난을 퍼부으면서 ‘총체적으로 실패한 정부’로 규정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23일 특별성명을 내고 “지난 3년은 총체적 실정으로 나라가 결딴난 치욕의 세월이었으며,국민들은 남아 있는 2년을 어떻게 참을까 탄식을 쏟아내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권 대변인은 “집권 초 80%가 넘었던 지지도가 30%대로 급락했는데도 이 정권은 술수로 정권연장에만 연연하고 있다”면서 “국정 최고책임자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제라도정쟁을 중지하고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점검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정책위원회도 이날 ‘무능한 정부,실망한 국민’이라는 제목의 평가자료집을 내고 지난 3년의 국정운영을 정치·경제·통일·국방 등 15개 분야로 나눠 조목조목 비판했다.총 300쪽 분량의 자료집 어디에도 현 정권이 잘했다는 대목은 한 구절도 없었으며,‘알맹이 없는 대북정책’‘공적자금으로 빚놀음 잔치’‘갈팡질팡 교육’ 등의 비난논조 일색이었다. 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은 “이 정권은 기업가와 노동자,의사와 약사,여당과 야당 등 사회의 모든 계층으로 하여금서로 적대시하며 자기 몫만 챙기려 드는 ‘만인의 만인에대한 투쟁’ 상태의 일상화를 조장했다”고 꼬집었다. 권 대변인은 “이 정권이 마음을 비우고 국민을 중심에 두는 정치,국민을 우선하는 정도의 정치를 펴 줄 것을 엄숙히권고한다”고 밝히고 “아울러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존중한다면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국민의 정부 출범 3년(중)

    *DJ노믹스 3년평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동시 창달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 ‘DJ노믹스’ 3년의 최대 성과는 경제위기 극복으로 모아진다.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瑛) 선임연구원은 “외환위기를 맞아 초기 대응을 적절히 했기 때문에 위기의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또하나의 성과로 정보통신기술(IT)산업의 급성장과 지식기반경제의 구축을 꼽을 수 있다.특히IT산업은 정부의 집중적 육성책에 힘입어 일본을 앞지르고있으며 경제성장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외환위기의 극복과 구조조정의 과정에서 벌어진 계층간 소득격차의 해소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올봄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문으로 남북 경제협력이 활성화되면 DJ노믹스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를 완전히 졸업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어려워진 경제상황으로 DJ노믹스에 대한 국민들의 체감지수는 떨어지고 있다.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자만해서는 안되지만 자신감은 가져야 한다”며 지나친 심리위축을 경계했다.실물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올들어 자금시장과 주식시장이 호전됨에 따라 시장의 불안심리가 상당부분 걷히고 있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다. 정부는 이달말까지 4대 개혁을 어느정도 마무리한 뒤 연말까지는 시장경제가 실질적으로 작동되도록 소프트웨어 및 관행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그러나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기능은 아직 정착중에 있으며,과제도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양대 나성린(羅城麟) 교수는 “국회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정치불안이 경제의 발목을 잡아왔다”며 구조조정을 더욱 촉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서강대 김광두(金廣斗) 교수는 “시장시스템 작동을 위해 정부의 개입 한계를 설정하고민간 부문과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이한동총리 일문일답.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22일 기자회견에서 “4대 개혁의 기본틀을 마무리하고 각 부문의 구조개혁이 시장의 힘과 원리에 따라상시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특히 ▲신기술 개발과 첨단 중소·벤처기업 집중지원 ▲전통산업의 IT(정보통신기술)·BT(생명공학기술)·NT(극미세기술) 접목 ▲금융시장 육성과 규제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국 부시행정부 출범후 한·미간 통상마찰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데. 미국은 안보 동맹국을 중시하는 만큼경제 동맹국도 상당히 중시할 것이다.동맹국의 틀속에서 충분히 대화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대화해도 안된다면 WTO(세계무역기구) 해결절차에 따라 당당하게 나갈 것이다.한·일 무역적자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부품소재산업을 획기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가 복원됐는데도 인권법과 국가보안법,반부패기본법등 개혁 3법에 대한 양당의 입장 차이가크다. 협상하다 보면 쟁점이 부각되는 만큼 쟁점별로 당정,공동여당,여야간 논의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합의가 이뤄질 것이다. ◆내년 6월 지방선거의 조기 실시에 대한 정부 입장 및 지방선거 조기 과열양상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지방선거 조기 실시 문제는 아직 정부내에서 논의되지 않았고 결론난 것도 없다.정치권에서 결론이 나면 그 때 정부 입장을 밝히고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다.조기 과열 문제는 사전선거운동 등을 엄정히 처리하는 등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다. 최광숙기자 bori@. 국민의 정부 출범후 3년 동안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극복하면서 기업·금융·공공·노동부문 등 4대 부문 개혁을 나름대로 추진해왔으나 아직도 미흡한 게 적지 않다.지난 3년간 4대 부문에서 추진해온 개혁실적과 앞으로의과제를 짚어본다. *공공·노동부문. 공공부문 개혁은 수치만 보면 괜찮은 편이다.국민의 정부출범후 지난해까지 3년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공기업·정부산하기관 등 공공부문의 인력감축은 13만1,000명으로목표보다 8,000명이 많다. 모(母)기업 기준으로 민영화대상인 11개 공기업중 한국중공업을 비롯한 6개사의 민영화도 큰 문제 없이 이뤄졌다.퇴직금누진제를 폐지해야 하는 219개 기관중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제외한 218개는 누진제를 없앴다. 하지만 공기업의 낙하산 인사는 여전하다.현재 13개 정부투자기관 사장중 전문경영인은 오시덕(吳施德) 주택공사 사장등 3명 정도다.봐줄 사람이 많은 내부 출신보다 전문성을 갖춘 외부 출신이 개혁을 추진하는 데 적격일 수도 있다.문제는 전문성이 떨어지는 낙하산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전문성도 없이 내려오는 사장들은 ‘정황적’으로 노동조합과 ‘좋은게 좋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대체로 개혁과는거리가 멀다.국민의 정부 출범후 세 차례의 정부조직개편을통해 중앙부처는 17부2처16청에서 18부4처16청으로 확대됐다.말로만 작은 정부였다는 말도 그래서 나온다. 한국통신·담배인삼공사·한국전력·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 등 남아있는 공기업의 민영화도 정치인의 이해,노조의 반발,주식시장 등의 변수로 순탄할 것 같지는 않다.고려대 이필상(李弼商) 경영대학장은 “공공부문의 경우 인원을 줄인것 외에 성과가 거의 없다”며 “낙하산도 여전하다”고 혹평했다. 노동부문 개혁은 공공부문보다도 뚜렷한성과가 더 없다.당초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던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에 대해 딱 부러진 결론을 내지 못하고 5년간 시간을 벌기로 한 미봉책을 내놓은 게 대표적이다.노동시장의 유연성도 이뤄진 게 별로 없다. 곽태헌기자 tiger@. * 기업·금융부문기업·금융 부문의 구조조정은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기업의 결합재무제표 작성을 의무화하고 회계투명성을 강화하는 등의 제도정비를 위한 노력은 긍정적인 요소다.잠재적 부실기업을 정리하고,상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틀도 마련됐다. 다만,각론에 들어가서는 일부 문제점을 드러낸게 사실이다. 현대전자의 LG반도체 인수 등 대규모 빅딜은 오히려 기업의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악재로 작용했다.287개 부실판정 대상기업중 29개사를 퇴출시킨 지난해 ‘11·3 기업퇴출’은 시장논리를 외면한 ‘몰아치기’식이라는 비난도 거셌다. 특히,대우와 현대그룹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정부의 미지근한 태도를 놓고 기업구조조정의 원칙을 훼손하는 게 아니냐는 질타도 이어졌다.최근에 대우차 부평공장의 인원정리문제가 마무리되고 채권단이 자금지원을 재개함에 따라 정상화 가능성이 커지기는 했지만 해외매각이 빠른 시일내에 성사될지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하다.해외 매각 작업이지지부진 할 경우 대우차 문제는 여전히 추가 구조조정의 부담을 안게 된다.현대문제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잠재적 불안요소가 되는 위험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산업은행을 통한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도입도 불가피성은 인정하더라도,미국과의 통상마찰 우려를 증폭시켰다. 금융개혁과 관련해서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했다.지난해 10월말까지 은행·종금·보험·증권·투신·금고·신협 등 498개의 부실금융기관이 정리됐다.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10%대로 끌어올렸고,이를 위해 지난해말 기준으로 129조원의 공적자금이 금융기관에 투입됐다. 그러나 강도높은 퇴출과 합병이 금융기관의 경쟁력 강화로이어져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한국개발연구원 신인석(辛仁錫) 박사는 “1단계 기업·금융 구조조정의 발판은 마련된 만큼 앞으로는 시한을 정해놓지 않고 상시적인 개혁시스템이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현대車·삼성화재 정상격돌

    삼성화재와 현대자동차가 2001 배구슈퍼리그 남자부 패권을다투게 됐다. 현대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슈퍼리그 3차대회 남자부경기에서 상무를 3-1(29-27 25-14 21-25 25-21)로물리치고 2연승,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결승전에 올랐다.이로써 6년만의 정상탈환을 노리는 현대와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화재는 지난해에 이어 거푸 챔프전에서 격돌하게 됐다.삼성은 전날 LG화재를 누르고 2승을 올리며 결승진출을 확정했다. 후인정(19점)과 방신봉(15점 9블로킹)의 활약으로 1·2세트를 따낸 현대는 3세트를 내준 뒤 4세트 초반까지도 상무의패기에 눌렸다.그러나 현대는 9-11로 뒤진 상황에서 이인구대신 투입된 임도헌이 동점 블로킹을 포함,왼쪽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켜 18-14로 전세를 뒤집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지었다. 여자부에서는 LG정유가 흥국생명을 3-1(25-14 25-17 22-2525-17)로 누르고 8승째(3패)를 챙기며 최종결승전에 진출,이미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지난해 챔프 현대건설(8승2패)과패권을 다투게 됐다. 박준석기자 pjs@
  • 지구당 유급 사무원제 부활

    여야 3당은 16일 총무회담을 열어 재정건전화법 등 예산관련 4개 법안과 인권법,반부패기본법(부정부패방지법) 등 ‘6대 개혁법안’을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는 이달 말 안에 처리키로 합의했다. 여야는 그러나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 신(新)언론문건과함께 국정조사를 실시하자는 한나라당 요구에 맞서 민주당과자민련이 상임위에서 논의하자고 주장,접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와 별도로 94년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별도의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회담에서 한나라당은 한빛은행 사건과 안기부 예산횡령 사건에 대해 특검제 실시를 요구했으나 민주당과 자민련이 반대,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회담에서 정당법을 개정,지구당 유급 사무원제를 부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각 당이 편법으로 유급사무원을 두고 있는 현실을 감안,정당법을 개정해 유급사무원을 인정하는 쪽으로 3당 총무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여야는 앞서 지난해 2월 정치개혁 차원에서 유급사무원을중앙당과시·도지부에만 두고 지구당은 없애기로 했으나 대부분의 지구당은 지금까지 편법으로 유급사무원을 유지해 왔다. 이지운기자 jj@
  • LG, 3차대회 진출 확정

    LG화재가 3차대회 진출을 확정지었다. LG는 9일 동해체육관에서 열린 배구슈퍼리그 2차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한수 아래의 성균관대를 3-0(25-22 25-22 25-15)으로 완파하고 4승째(2패)를 챙겼다.LG는 남은 대한항공전(10일)에 관계없이 삼성화재,현대자동차에 이어 세번째로 4강이 겨루는 3차대회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는 힘과 높이,기술 등 모든 면에서 앞선 LG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특히 지난 시즌까지 대학팀(한양대)에서 뛰었던 손석범(19점)은 71%에 이르는 높은 공격성공률을자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LG는 1·2세트 모두 여유있게 앞서 나가다 후반 한때 역전 위기에 몰렸으나 노련미를 앞세워승리를 거뒀다. 대회 초반 실업강호 현대자동차를 잡으며 파란을 일으켰던성균관대는 또 한차례의 이변을 노리며 패기로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성균관대는 첫승 이후 내리 5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동해 박준석기자 pjs@
  • 민주당 총무경선 안팎

    민주당이 9일 2차투표까지 가며 이상수(李相洙) 의원을 새원내총무로 선출한 것은 개혁·중도·보수의 당내 3대 세력이 팽팽한 균형을 이룬 결과로 평가된다. 관심을 끌었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마음,이른바 ‘김심(金心)’은 작용하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여졌다.또 초선(58명)과 재선(30명) 의원들의 표가 특정 후보에게 몰리지 않고 분산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총무는 경선 초반 열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투표일 전날 의원들 사이에서 “이상수 의원이될 것”이란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 정도였다. 지난해 6월 총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이 총무는 이날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소속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지지를 호소하는 등 ‘재수생’다운 열의를 보였다.이 총무는 당선 뒤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고,김 대통령은 ”잘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이 총무는 온건하다는 평을 듣는 재야 인권변호사 출신이다.지난해 경선에서는 2위에 머물렀으나 마침내뜻을 이뤘다. 고려대 3학년 때 3선개헌 반대 전국학생총회장으로 활동해강제 징집됐고,인권변호사 시절에는 구속되기도 했다.88년재야 영입케이스로 평민당에 입당,13대 때 국회의원이 됐다. 이춘규기자 taein@. *이상수 신임총무 회견. ◆소감은 당이 개혁과 안정의 조화를 바란다는 것을 알았다. ◆개혁입법은 어떻게 처리할 생각인가 3대 개혁입법을 늦어도 올 상반기 중 마무리할 생각이다.우선 국회 계류 중인 반부패기본법과 돈세탁방지법을 통과시키겠다.반부패기본법과국가인권위원회법은 2월 국회에서 통과시킬 생각이다.국가보안법은 당론을 확정해 자민련과 협의하겠다.하지만 협의가이루어지지 않으면 자민련의 양해를 얻어 우리 당의 법안을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크로스보팅(자유투표) 문제가 나오고 있다 국가보안법은당 정체성과 관련된 법안인 만큼 법안을 제출하는 과정에서는 크로스보팅을 할 수 없다.다만 통과과정에서 사용될 여러 전략 중 하나로 고려될 수 있다.의원들이 개별적으로 국가보안법 개정안을 제출하려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법 개정의 촉진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한화갑 최고위원 연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의 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여야가 올 한해 정쟁을 중단하자는 제의를 핵심기조로 삼고 있다.지난 3년 동안국민의 정부가 펼쳐 온 각종 개혁작업의 공과(功過)를 점검하고 집권여당으로서 실업과 교육·지역화합·대북정책·개혁입법 대책도 언급했다. ■지난 3년의 평가와 자성 한 최고위원은 외환위기 극복과남북관계 개선,서민복지 강화,정보화 등을 지난 3년의 업적으로 평가했다.그러면서도 실업과 빈부격차 확대 등의 고통과 시행착오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여야,지역과 계층이 협력해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국해법 한 최고위원은 전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국회 연설에서 “경제와 민생 문제에는 여야가 없다”고 한 발언에 환영의 뜻을 밝힌 뒤 “선거가 없는 올 한해만이라도 정쟁을 중단하자”고 제의했다.“야당도 개혁과 구조조정에 대한 대안을 갖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선의의 경쟁을펼치자”며 21세기에 걸맞은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구축할것을 한나라당에주문했다. ■경제대책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이달 중 4대 부문 개혁을 마무리짓는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실업과 빈부격차완화,주식시장 안정,중소기업 회생,공적자금의 철저한 관리,교육투자 확대 등에 역점을 둘 것임을 강조했다.특히 공적자금과 관련,“부실기업주의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겠다”고 말해 일부 경영인의 도덕적 해이에 엄정 대처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대북정책 북한에 끌려간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북한은주한미군 철수, 연방제, 국가보안법 폐지 등에 대한 입장을바꾸었다”고 반박했다.또 “낡은 이념이나 정치적 이익만을위해 소모적 논쟁을 되풀이해선 안된다”며 야당의 협력을거듭 주문했다. ■개혁입법 “인권법과 반부패기본법 제정,국가보안법 개정등 3대 개혁입법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다만 보안법은 여야 협의와 국민 동의를 거쳐 개정하겠다”고 밝혔다.한 최고위원은 전날 이회창 총재가 비중있게 다룬 언론개혁 문제를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정쟁의 대상으로삼지 않겠다는 여권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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