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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인진의 ‘귀환’

    지인진(33·대원체육관)이 11개월 만에 챔피언 벨트를 되찾았다. 지인진은 17일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 페더급 챔피언 로돌포 로페스(23·멕시코)와의 타이틀매치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 1월 일본에서 열린 3차 방어전에서 도전자 고시모토 다카시(35·일본)에게 석연찮은 판정으로 타이틀을 빼앗긴 뒤 11개월 만의 일이다. 이로써 2004년 4월 세계 챔피언에 처음 올랐던 지인진은 한국 남자 프로복싱의 유일한 세계 챔프로서 자존심을 다시 세웠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련미로 시종 젊은 로페스의 패기를 압도한 지인진은 통산 31승(18KO)1무3패를 기록했고 로페스는 19승(13KO)1무3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지인진은 초반 적극적인 공세로 로페스를 압도하다 4∼6회 강력한 펀치와 빠른 발놀림으로 반격에 나선 로페스에게 밀고 밀리는 난타전을 벌였다. 하지만 7회 중반 이후 날카로운 레프트훅으로 로페스를 밀어붙였고 10회부터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반격을 차단해 챔프 벨트를 허리에 찼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대학로 거리 미술관 ‘유혹’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가면 벽화(Mural)를 감상하는 관광코스가 있다. 두시간에 12달러를 내면 미션 지구에 있는 75개 벽화의 역사를 들려준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미 대륙 횡단철도를 건설한 중국인의 자부심과 캘리포니아를 빼앗긴 멕시코인들의 울분, 버클리대 학생운동의 패기 등 지역의 역사를 담은 벽화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제 서울도 현재의 시민이 살아가는 표정과 우리의 손길이 직접 담긴 거리 미술작품을 갖게 됐다. 소외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미술사업인 ‘아트 인 시티 2006’이 지난 8일 낙산 프로젝트를 끝으로 대단원을 맺었다.그동안 부천시 원종동, 광명시 철산동, 부산 물만골, 대구 성서공단 등 모두 11개 지역이 공공미술 사업을 통해 새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낙산 프로젝트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와 이화동 일대에 지난 8월부터 3억 5000만원을 들여 모두 70여점의 미술작품을 설치한 것이다. 이 가운데는 노인정의 노인들이 도자기에 그린 그림과 서울사대 부설여중 학생들이 타일 위에 그린 벽화도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80여개의 소극장이 몰려있다는 대학로 뒤편에는 2600개의 봉제공장이 모인 또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집채 만한 원단을 실은 오토바이가 휙휙 지나가고, 이화경로당의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 노인들이 있다. 대학로 방송통신대 외벽을 지나 낙산공원으로 올라갔다 내려오는 도보 40여분의 길 곳곳에 벽화, 조각, 간판, 표지판 등이 만들어졌다. 봉제공장 간판은 단국대 학생들이 새로 디자인했고, 옹벽에는 유리 조형물을 조명과 함께 설치했다. 계단에는 꽃과 숫자를 그리고 빨래터도 재현했다. 주재환 조각가는 서울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좋은 낙산공원에 태양열 에너지로 움직이는 조각상을 만들었다. 예술감독 이태호씨는 “공공미술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벽을 선뜻 내주지 않았다. 지역 주민들과 친해지기 위해 우선 노인들의 영정사진부터 찍어드렸다.”며 고충의 일단을 털어놓았다. 경로당에는 화단과 차양을 설치하고 평상도 만들어 줬다. 파출소 프로젝트를 맡은 한젬마씨는 공공미술은 쌍방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처음 경찰측이 파출소에 미술작품이 설치되는 것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시민들이 경찰에 바라는 이미지와 경찰이 원하는 이미지간에 상호 절충이 이뤄진 끝에 파출소에 설치될 작품 구상이 겨우 끝났다. 한씨는 “공공미술은 사회와 미술이 소통하는 기회다. 미술을 통해 사람들이 정을 나누고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씨의 바람대로 올 겨울 꽃이 그려진 계단을 오르내리는 이화동 주민들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울 게다.내년 봄 대학로를 오가는 연인들이 담벼락 위에 설치된 ‘포옹’이란 작품을 발견한다면 더욱 즐거울 것이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이현세 만화경] 한국 만화와 일본 만화

    [이현세 만화경] 한국 만화와 일본 만화

    ‘한국만화는 일본만화와 무엇이 다른가.’라는 질문은 해외에서 가장 많이 받아온 질문 중 하나이고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자주 받는 질문이다. 이 질문 속에는 ‘형식이나 표현기법에서 한국만화가 일본만화와 다른 점을 나는 모르겠소.’라는, 다소 도전적인 빈정거림도 있다. 그래서 많은 작가들이 이 질문에 당혹스러워한다. 그러나 나는 ‘도대체 그 따위 것이 무슨 토론거리인가.’라는 생각이다. 칸 속에 말풍선으로 지문과 대사를 나누고 영화 콘티처럼 연출하는 지금의 스토리만화 형식이 유럽에서 시작되었건, 일본의 데스카 오사무의 업적이었건 그게 이제 와서 어쨌다는 것인가. 확실히 초기 한국 만화가들의 그림체나 표현기법은 일본 만화가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내수시장만으로는 생계가 막연한 지금의 젊은 작가들은 의도적으로 해외에서 인기가 있는 일본 스타작가의 그림체를 이용한다. 그 나라의 대중문화 산업이 내수시장만으로 생존하려면 최소한 1억의 인구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문화는 문화고 문화산업은 문화산업이다. 문화는 굶주려도 생존하는 것이기 때문에 작가는 존재하지만, 문화산업은 돈이 되지 않으면 산업이 없어진다. 한국의 만화문화 산업은 그래서 글로벌 마켓이 아니면 굶어 죽는다. 한국의 만화산업이 굳이 한국적이라야 할 이유가 없다. 유일하게 해외시장에서 선전하는 한국만화가 대다수 판타지 멜로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그런 표피를 뚫고 들어가면 그것이 만화문화든 만화문화 산업이든, 한국만화가 일본만화와 뚜렷이 다른 것이 존재한다. 만화의 가장 보편적인 소재는 성장드라마이다. 성장드라마의 테마는 ‘우정·사랑·도전·승리’이다. 한국과 일본의 보편적인 만화 소재도 역시 성장드라마이다. 그런데 일본 성장드라마의 동기가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한 구도의 길이라면, 한국 성장드라마의 동기는 외적인 요인에 의한 저항성에 있다. 일본 사무라이가 자신의 도를 찾아 칼을 뽑는다면, 한국 무사는 외적의 침입이나 가족의 희생에 분노해서 복수의 칼을 뽑는다. 일본만화 주인공이 진정한 영웅의 길을 간다면, 한국만화 주인공은 결점이 있는 일그러진 영웅이다. 한 나라의 대중문화가 그 나라의 설화나 역사적 이야기를 기반으로 생성된 것이라면, 서로 다른 이런 이야기구조는 어쩌면 국내전쟁을 오래 해온 일본의 역사와, 항상 외침에 대항해 살아온 우리나라의 역사적 사실과 무관하지 않을 듯하다. 일본의 초히트 상품인 ‘드래곤 볼’의 헤드 카피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자가 되고 싶다.’이고, 주인공이 죽고 난 뒤에 위령제까지 지내준 ‘내일의 죠’의 주인공 죠는 ‘하얗게…재가 될 때까지 투혼을 불태우고 싶었다.’라고 독백한다. 유명한 대중소설 ‘미야모토 무사시’에서 주인공 다케조는 아수라의 본업을 달래고자 칼을 통해 구도의 길을 떠난다.‘잡고기는 물에서 헤엄을 잘 친다. 그러나 잡고기는 모른다, 도도히 흐르는 물의 깊이를….’ 이것이 다케조의 궁극적 구도의 자세다. 여기에 반해 한국만화 영웅들의 동기는 전혀 다르다. 이상무의 ‘독고탁’에서 주인공 독고탁은 언제나 외롭고 고통 받는 소년이지만 언제나 울지 않고 웃고 다닌다. 그래서 독고탁은 더욱 슬프다. 독고탁의 이미지는 일본사회의 차별대우와 귀화한 아버지·형에게 저항하는, 그러나 결코 울지 않는 소년이다. 이두호의 ‘임꺽정’의 주인공 역시 평범하게 백정으로 살 수도 있었지만 부패 관리들이 부모·형제를 모조리 학살하는 바람에 세상을 뒤엎겠다고 뛰쳐나와 칼을 드는, 일자무식의 준비되지 않은 영웅이다.‘공포의 외인구단’의 영웅들도 마찬가지다. 야구선수로서 사망선고를 받은 여섯명의 외인구단원들이 지옥훈련으로 끝까지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는 ‘최소한 앞으로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은 하지 않고 살겠다.’라는 절박한 심정이었다. 그래서 일본만화 주인공은 나이고, 한국만화 주인공은 우리다. 한·일간에 만화의 역사를 살펴보더라도 운명처럼 두 나라 작가들의 살아온 길이 다르다. 우선 일본 만화가들은 ‘상상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릴 수 있다.’라는, 표현에 관한 한 절대자유를 누렸다. 그 결과 그들은 유아용 만화에서 노인을 위한 포르노 만화까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하고 독자층이 넓은 만화 제작을 하고 있다. 반면에 한국만화는 최근까지도 표현의 자유를 위해 법정에서 피 튀기게 싸웠다. 일본 만화가들의 작업이 장인의 길이었다면, 한국 만화가들의 작업은 저항과 굴욕의 그것이었다. 얼마전 서울문화사의 김문환 국장이 지병인 심장질환으로 갑자기 죽었다. 우리는 둘 다 심장병을 앓았다.20년 전 점프 창간호에 ‘아마게돈’을 실으면서 나는 작가로, 김 국장은 패기에 찬 신입기자로 우리는 만났다. 그리고 그 뒤로 오랫동안 우리는 일본만화와 대항해서 한국만화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에 대해서 뜻을 함께 했다. 그 많은 스트레스와 함께 죽기 전날에도 새벽 4시까지 술을 마셨다니…. 고인의 죽음은 우리 탓이며 지금 한국만화의 얼굴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디 이제는 만화가 없는 세상에서 편히 쉬길 바란다. 만화가
  • [사고] 서울신문 신춘문예 공모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서울신문 신춘문예가 한국 문학의 미래를 열어갈 참신한 문재(文才)를 찾습니다. 모집 부문은 단편소설·시·시조·희곡·문학평론·동화 등 6개이며, 문단의 권위와 공정성을 인정받는 전문가들이 부문별 심사를 맡아 문단의 샛별들을 가려낼 것입니다. 문학을 향한 열정과 패기로 가득찬 예비 문인들의 도전을 기다립니다. ■ 모집 부문 및 상금 ●단편소설(80장 안팎) 500만원 ●시(3편 이상) 300만원 ●시조(3편 이상) 200만원 ●희곡(90장 안팎) 250만원 ●문학평론(70장 안팎) 250만원 ●동화(30장 안팎) 150만원 ※장수는 200자 원고지 기준 ■ 마감 2006년12월8일 금요일.(당일 우편 도착분까지 유효) ■ 보내실 곳 100-745 서울 중구 태평로1가 25 서울신문사 편집국 문화부 신춘문예 담당자 앞 ■ 당선작 발표 2007년1월1일자 서울신문 지면 ■ 응모 요령 -응모작은 기존에 어떤 형태로든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같은 원고를 타사 신춘문예에 중복투고하거나 표절로 인정될 경우 당선을 취소합니다. -컴퓨터,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한 원고는 반드시 A4용지로 출력해 우송하십시오. 팩스나 이메일 원고는 받지 않습니다. -겉봉투에 ‘신춘문예 응모작’이라고 붉은 글씨로 쓰고, 원고 끝에 이름(필명인 경우는 본명), 주소, 연락처(집·직장 전화, 휴대전화)를 적어주십시오.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 문의 서울신문 문화부 (02)2000-9192∼6.
  • [라이벌을 넘어라] (6) 유도 장성호 vs 이시이 사토시

    [라이벌을 넘어라] (6) 유도 장성호 vs 이시이 사토시

    ‘일본 유도의 샛별을 잡아라!’ 최근 5차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유도는 2개 이상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에도 최소 2개가 목표.‘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73㎏)와 권영우(-81㎏·이상 25·KRA)가 가장 유력하다. 안병근 감독은 슬그머니 대표팀의 맏형이자 ‘비운의 스타’ 장성호(-100㎏·28·수원시청)를 금빛 후보군으로 끼워넣었다. 유도계 얼짱으로 중량급 간판인 장성호는 언제나 2%가 부족했다. 타고난 유연성과 스피드로 국내에서는 최강이나 국제대회에 나가면 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1999년 세계선수권,2001년 유니버시아드,2002년 부산아시안게임,2003·2004년 아시아선수권,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모두 은메달에 머물렀다. 스스로 ‘은메달 그랜드슬래머’라며 자조 섞인 웃음을 짓는 장성호는 이번 대회만큼은 금빛 메치기를 하겠다는 각오다. 나이가 있지만, 금을 딴다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도전해보고 싶어서다. 게다가 새달 17일 결혼 1주년을 맞는 그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아내 김성윤씨에게 결혼기념일 선물로 목에 걸어줄 생각이다. 장성호의 강력한 라이벌은 일본의 이시이 사토시(20)다. 무려 8살의 나이 차이가 있어 라이벌이라 부르기 무색하다. 하지만 약관의 사토시는 올해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다. 지난 4월 전일본선수권에서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100㎏ 이상) 스즈키 가쓰라 오사무를 거꾸러뜨린 것. 당시 첫 출장에다 사상 최연소(만 19세 4개월)로 이 대회를 제패한 그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감으로 꼽힌다. 타고난 연습벌레에 겸손함도 갖춰 인기도 높다. 일본 언론은 이미 그를 이번 대회 ‘영웅’으로 부각시킬 정도다. 장성호는 그동안 이시이와 두 차례 겨뤄 모두 벌점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전에도 이노우에 고세이에게 줄곧 눌렸던 장성호는 이번에도 일본 벽을 넘어야 하는 셈. 장성호의 문제점은 체력적인 부담. 그러나 수년간 국제대회에서 단련된 노련미를 살려 신예의 패기를 제압한다는 다짐이다. 장성호가 새달 3일 새벽 한국 선수단에 첫 금 소식을 전할지 주목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2006] 문경은·노경석 펄펄 LG 꺾고 4연패 탈출

    올 신인드래프트에서 노경석(SK)이 1라운드 2번으로 호명되자 장내는 술렁거렸다. 예상보다 순번이 빨랐던 것. 하지만 프로에 뛰어든 뒤 동기생 이현민(LG)이나 전정규(전자랜드)에 비해 못 미쳤다. 주눅든 탓인지 루키다운 패기보다는 어정쩡한 플레이를 하기 일쑤였다. 22일 잠실에서 열린 선두 LG와 꼴찌 SK의 경기. 객관적인 전력에선 LG가 앞섰다. 감독을 퇴진시키는 초강수를 띄우고도 SK가 4연패를 달릴 만큼 분위기가 안 좋았기 때문. 하지만 이날 SK 선수들의 눈빛은 달랐다. 최고참 문경은(18점 5스틸)부터 악착같은 투지를 보였다. 특히 2쿼터부터 투입된 루키 노경석(13점·3점슛 3개)의 플레이가 돋보였다.50-51로 뒤진 3쿼터 종료 7분전 3점슛으로 첫 역전을 만들어낸 노경석은 57-52로 앞선 쿼터 종료 4분51초를 남기고 또한번 3점슛을 터뜨렸다. 난파 직전의 SK가 LG를 86-78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4연패를 탈출했다. 강양택 감독 대행은 지휘봉을 잡은 뒤 3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신영섭 마포구청장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신영섭 마포구청장

    “새로운 사업을 무리해서 추진하는 것보다는 이미 가지고 있는 자원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포구 신영섭(51) 구청장은 15일 “구민의 뜻을 살린 구정 운영을 위해 항상 현장을 모든 중심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취임한 지 꼭 4개월 반이 된 신 구청장은 그동안 소리 없이 ‘내실다지기’에 주력했다. 합리적인 행정가로 소문난 그는 취임하자마자 구민 만족도 설문조사부터 실시, 마포구민들이 정말 원하고 고민하는 일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봤다. 조사 결과 교육환경, 특히 고등학교 교육이 부실하다는 구민들의 지적에 따라 개방형 자율학교, 특목고, 자사고 등 다양한 형태의 우수고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투명·공정한 인사도 신 구청장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인사 기준안도 만들고 있다.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거나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기 위한 인사 기준에서 시험과 심사의 비율을 50대50으로 정할 방침이다. 신 구청장은 “100% 심사로 승진을 시키면 인사권을 휘두를 수 있겠지만, 공정한 인사가 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해외시찰과 대학 위탁교육 등도 인센티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3년 뉴타운지구로 지정된 아현동 일대 35만평에 대한 개발도 임기 중 큰 윤곽을 잡아놓겠다는 것이 신 구청장의 생각이다. 뉴타운의 중심부 5000여평에는 생활·문화공간이 되는 근린공원 ‘아름다운 하늘마당’을 조성하고, 단지를 연결하는 폭 10∼20m, 길이 7㎞의 연결순환도로를 신설할 예정이다. 양화진과 홍대 앞 거리 등 풍부한 문화자원을 가지고 있는 마포구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곳으로 평가받는다. 신 구청장은 이런 곳들에 더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게 해 ‘숨쉬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외국인 묘지에 묻힌 인물들은 모두 우리나라에서 극적인 삶을 살다 갔습니다. 묘비만 보여줄 게 아니라 이런 이야기들을 알려야죠. 실제로 유람객들을 실은 황포돛대도 한강에 띄우는 겁니다. 이렇게 해야 유적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마포구는 홍대 앞 거리 인근에 비보이즈와 라이브 및 댄스 클럽 공연이 가능하고, 갤러리와 연습실도 갖춘 다목적 공연장 건립을 염두에 두고 있다. 홍대 앞 문화지구에서 시작해 양화진 역사공원, 한강시민공원,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이어지는 U자형 여가·문화·역사 관광벨트를 추진하는 마포구에 있어 U벨트의 꼭짓점 부분에 있는 당인리 화력발전소 이전은 오래 전부터 거론되고 있는 문제이다. 3만 5000평에 이르는 당인리 발전소 부지에 문화복합시설을 유치하는 것이 구민들의 큰 바람이다.“마포구의 자원들은 한강 르네상스 등 서울 시정 방향에 부합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지금이 좋은 기회입니다.15년 동안 난지 쓰레기 처리장으로 고통받았던 주민들에게 이제 보다 발전된 마포로 다가가야죠.” 이제 시작이라는 신 구청장, 그의 환하게 웃는 얼굴에서는 초선 구청장의 패기와 노련한 행정가의 여유를 함께 볼 수 있었다. ■ 프로필 ▲출생 1955년 전북 옥구 ▲학력 서울대 경제학과 졸,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 박사 ▲약력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고려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 재정경제부 금융산업발전 심의위원, 산업연구원(KIET) 책임연구원 ▲가족관계 김윤경(겸임교수)씨와 1남 1녀 ▲종교 천주교 ▲주량 소주 1병 ▲기호음식 찰밥, 찰떡 ▲좌우명 진인사대천명 ▲애창곡 이문세 ‘난 널 사랑해’ 글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 신춘문예 공모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신문 신춘문예가 한국 문학의 미래를 열어갈 참신한 문재(文才)를 찾습니다. 모집 분야는 단편소설·시·시조·희곡·문학평론·동화 등 6개부문 입니다. 문학을 향한 열정과 패기로 가득찬 예비 문인들의 많은 관심과 응모를 바랍니다. ■ 모집 부문 및 상금 ●단편소설(80장안팎) 500만원 ●시(3편이상) 300만원 ●시조(3편이상) 200만원 ●희곡(90장안팎) 250만원 ●문학평론(70장안팎) 250만원 ●동화(30장안팎) 150만원 ※장 수는 200자 원고지 기준 ■ 마감 2006년 12월12일 화요일(당일 우편 도착분까지 유효) ■ 보내실 곳 100-745 서울시 중구 태평로1가 25 서울신문사 편집국 문화부 신춘문예 담당자 앞 ■ 당선작 발표 2007년 1월1일자 서울신문 지면 ■ 응모 요령 -응모작은 기존에 어떤 형태로든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같은 원고를 타사 신춘문예에 중복투고하거나 표절로 인정될 경우 당선을 취소합니다. -컴퓨터,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한 원고는 반드시 A4용지로 출력해 우송하십시오. 팩스나 이메일 원고는 받지 않습니다. -겉봉투에 ‘신춘문예 응모작’이라고 붉은 글씨로 쓰고, 원고 끝에 이름(필명인 경우는 본명), 주소, 연락처(집·직장 전화, 휴대전화)를 적어주십시오.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 문의 서울신문 문화부 (02)2000-9192∼6
  • “미래 주역은 창의성·도전정신 길러야”

    “미래 주역은 창의성·도전정신 길러야”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일 “미래 우리 사회의 주역은 생각의 힘을 기르고 도전하는 정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국내 최초의 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LG 글로벌 챌린저’ 시상식에서 “늘 새로운 학문을 접하며 생각의 힘을 기르는 동시에 낯선 환경에 도전해 견문을 넓히는 일도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격려사에서 “LG는 앞으로도 여러분과 같이 패기 넘치는 젊은이들이 우리 사회의 주인공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 부회장, 금병주 LG상사 사장,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 등 최고 경영진과 올해 ‘LG 글로벌 챌린저’로 선발된 대학생, 지도교수 등 총 3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LG 글로벌 챌린저’는 30개팀 120명의 대학생들이 선발돼 지난 여름방학 동안 ▲자연과학▲정보통신공학▲경제경영▲인문사회▲문화예술체육 등 5개 부문별로 총 17개국 57개 도시의 정부기관·지방자치단체·연구소·기업·사회단체 등을 탐방했다.LG는 제출된 탐방보고서 심사를 통해 대상 1개팀, 최우수상 5개팀, 우수상 5개팀, 특별상 1개팀 등 12개 수상팀을 선정해 총 3200만원의 장학금과 부상을 수여했다. 특히 LG는 탐방 활동이 우수한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 6개팀 24명 가운데 졸업 예정자에게는 LG 입사자격을, 재학생에게는 인턴사원 자격을 부여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뚝심 아홉, 재능 하나 아나운서 김성주

    뚝심 아홉, 재능 하나 아나운서 김성주

    취재, 글 신주영 기자 ┃ 사진 한영희 아나운서 김성주(35세)는 요즘 “스트레스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 것조차 사치”일 정도로 바쁘다. 많은 곳에서 그를 찾기 때문이다. ‘저 사람이 말하면 왠지 믿음이 가’, 그것이 아나운서 김성주를 찾는 이유다. 고정으로 맡고 있는 TV 프로그램만 세 개, 매일 오전 진행하는 라디오 생방송에, 각종 특집방송의 사회, 여기에 피해갈 수 없는 휴일 당직까지. 어디 그뿐인가. “퇴근 후에는 아무리 피곤해도 두 살배기 아들 민국이와 놀아주려고 해요. 바쁜 남편을 대신해 집안 살림 도맡아 해주는 아내에겐 늘 고맙고 미안하지요”라고 말하는 이 남자는 대한민국의 보통 삼십대 가장이기도 하다. 인생에 몇 번의 변곡점이 있다면, 김성주에게는 월드컵이 그 지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입사 6년차의 젊은 아나운서가 세계적인 행사의 대표 캐스터로 선택된 것은 대한민국 방송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결과는 대성공. 반신반의하며 중책을 맡긴 회사는 나중에 특별공로상을 수여했고, 독일에서 귀국할 때 이미 그는 MBC의 간판 아나운서로 급부상해 있었다. 그런데 이 변곡점은 우연한 것이 아니었다. 3년 동안 중계방송만 1천여 회.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렵다는 공중파 아나운서 시험에 그는 무려 5년을 연거푸 낙방했다. “번번이 최종 관문에서 떨어지니까 참 답답한 상황이었죠. 학벌이 부족해서 그런가, ‘빽’이 없어서 그런가, 별생각이 다 들었어요. 그러다 케이블 TV 스포츠채널에 들어갔는데 1년 만에 회사가 망했어요. 아, 나처럼 안 풀리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더라고요. 그래도 어떻게든 회사를 살리자고 몇몇이 남아서 악착같이 방송을 돌렸어요. 그렇게 3년 동안 중계방송만 1천 경기를 했어요. 스포츠 중계는 시작할 때 한 1분 정도 얼굴이 나오고 나머지는 다 목소리만 나오니까, 아나운서라고는 해도 알아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돈도 못 벌고, 몸은 몸대로 지치고, 빛도 안 나고. 패기만 가지고 한 거죠. 그때 쌓은 경험이 지금 방송생활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어요. 그게 감사해요.” 그 시기를 거치면서 의지대로 안 되는 것이 있다는 것과 노력은 언젠가 꼭 보답을 받는다는 것을 배웠다. 고진감래라고, 나이 제한 때문에 이듬해엔 더 이상 시험조차 볼 수 없는 마지막 시험에서 그는 결국 MBC에 합격했다. 뚝심의 승리였다. “누구에게나 숨겨진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자기 일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얘기를 꼭 하고 싶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환경이 열악해도 3년 동안 미친 듯이 파고들면 반드시 성취가 있다는 거죠. 저는 그 과정을 요행히 견뎠고 그것을 꽃피울 수 있는 기회를 지금 만난 겁니다.” 방송은 공기다. 그리고 아나운서는 그 공기를 통해 대중과 교감하는 최전선에 있다. 그래서 더욱 김성주는 사람들의 평범한 이웃이 되고 싶다. “거리에서 할머니들이 마지막 떨이로 고사리나 대추 좀 사달라고 할 때의 애처로운 눈빛을 본 적 있으세요? 가령 누군가 그런 할머니에 대한 사연을 보냈을 때 ‘길에서 그런 것도 팔아?’하는 아나운서는 되고 싶지 않아요. 저 사람이 나하고 비슷한 생각, 비슷한 생활을 하는, 한동네에서 같이 숨을 쉬고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때 마음의 문은 열리니까요.” 목회자 아버지가 싫었던 아들. 그러나 그에게 아나운서 일이 인생의 최종 목표는 아니다. “저는 목회자인 아버지가 참 싫었어요. 아버지가 목사인데 넌 왜 그러냐는 소리를 들을까 봐 늘 조심해야 했으니까요. 그런데 피는 못 속이는 걸까요. 나이가 들면서 점점 아버지가 이해되는 거예요. 자라면서 보고 들었던 것들, 배운 것들을 펼쳐보고 싶은 생각이 커져요. 어렵게 아나운서가 되었지만 이 모든 것이 더 의미 있는 길을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알려진 사람이 참여할 때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따라와줄 일. 그걸 가지고 더 많은 사람이 나눌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제가 참여하고 싶어요. 그게 목회가 될 수도 있고 봉사가 될 수도 있고 사회사업이 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아직은 한참 더 여물어야 해요.” 사실 바르고 곧은 이미지는 그를 구성하고 있는 한 면일 뿐, 그는 다재다능한 끼로 똘똘 뭉친 사람이다. “제 적성을 테스트해보고 여러 가지 그릇에 담아보고 싶어요. 제일 잘 어울리는 그릇을 찾기 위해 꾸준히 실험할 겁니다. 저에게 가장 맞는 그릇은 몇 년 후 시청자들이 판단해주시겠지요(웃음).” 밤 10시, 인터뷰 도중 잠시 뉴스를 진행하러 간 그를 기다리다 라디오를 켰다. 주파수를 맞추자 뉴스 앵커 김성주의 침착한 음성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과연 그는 나중에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까, 시청자로서 그의 실험을 지켜보는 것이 꽤나 즐거울 것 같다.   월간<샘터>2006.11
  • 피스퀸컵 28일 개막… 한국-브라질 첫 경기

    피스퀸컵 28일 개막… 한국-브라질 첫 경기

    ‘축구 여왕들이 몰려온다.’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대회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브라질 개막전을 시작으로 새달 4일까지 국내 6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미국과 브라질(4위), 덴마크(9위), 이탈리아·캐나다(이상 10위), 호주(15위), 네덜란드(18위), 한국(22위) 등 5대륙에서 8개 강국이 출전한다.A,B조로 풀리그를 펼친 뒤 각조 1위가 결승에서 우승상금 20만달러(1억 8000만원)를 놓고 격돌한다. 가파른 성장세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강을 넘보고 있는 북한이 최근 핵 실험 파문으로 출전 의사를 접은 것이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랭킹이 가장 낮다. 하지만 축구는 각본 없는 드라마이고, 공은 둥근 법. 안종관 한국 감독은 젊은 패기를 앞세워 2승1무의 성적으로 결승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특급 스타들의 향연이 될 전망이다.‘포스트 미아 햄’의 선두주자로 3회 연속 FIFA 올해의 선수를 거머쥐었던 비르기트 프린츠(29·독일)가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은 아쉬운 일.FIFA 랭킹 1위 독일은 빡빡한 국내 일정 때문에 불참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뜨겁게 달굴 스타들이 수두룩하다. 우선 2006년 FI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크리스틴 릴리(35)와 애비 웜바크(26·이상 미국), 셰릴 샐리스버리(31·호주), 크리스틴 싱클레어(23·캐나다) 등이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릴리는 남자 선수 가운데서도 찾기 힘든 A매치 300회 출장 대기록을 갖고 있는 ‘철의 여인’이다. 나이는 많지만 당연히 노련미가 돋보인다. 여기에 돌파력과 넓은 시야, 탁월한 골 결정력까지 갖췄다. 큰 키(180㎝)를 활용한 고공 플레이에 능한 공격수 웜바크는 ‘여자 호나우두’ 미아 햄의 대를 이을 재목이다.2004아테네올림픽 여자 축구 결승전 당시 브라질을 상대로 연장 결승골을 터뜨리며 스타덤에 올랐다. 싱클레어도 초특급 공격수.2002년 세계여자청소년(19세 이하)대회에서 10골을 터뜨리며 혜성처럼 등장했다.2003년 미국월드컵에서도 3골을 낚은 골잡이. 수비수이자 캥거루 군단의 주장 샐리스버리도 강력한 골든볼(MVP) 후보다. 수비도 빼어나지만 득점 능력도 무시할 수 없다.A매치 113경기 출장,29골을 터뜨려 호주 여자대표 최다골 행진 중이다. 이밖에 브라질에선 슈퍼스타 마르타가 개인 사정으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브라질 리그 5년 연속 득점왕에 빛나는 카티아(29)가 ‘풋볼 퀸’ 등극을 노린다. 한국에선 여자아시안컵 득점왕(7골)으로, 아시아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정정숙(24·대교)과 ‘샛별’ 김주희(21·현대제철)가 세계의 벽을 노크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Seoul In] 26일 구직자 취업·창업 설명회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26일 관악구민회관에서 구직자·창업희망자를 초청해 ‘구직자를 위한 취업·창업 설명회’를 연다. 구직자가 원하는 맞춤형 직업선택법과 이력서 작성·면접요령·취업상담 사례 등을 소개한다.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최근 경제동향과 창업 실패기, 성공전략도 설명한다. 지역경제과 880-3637.
  • 어느구 의원들의 힘이 더 셀까

    ‘우리구 의원님 파이팅’ 서울 동북부지역 5개구 의원들이 자치구의 명예를 걸고 24일 오후 시립창동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자웅을 겨룬다. ‘동북부지역 구의회 체육대회’는 도봉·노원·강북·성북·중랑구 의회가 매년 돌아가면서 주관하는데, 올해 제5회 대회는 도봉구 의회가 맡았다. 점잖게 보이는 구의원들이어서 시합 때도 느슨하게 뛸 듯하지만 이는 섣부른 편견이다. 매 순간마다 투혼을 불사르며 불꽃대결을 펼친다. 대결 종목은 9인승 배구와 5인용 족구, 줄다리기 등 3개 종목. 줄다리기만 구의회 직원들도 함께 참가할 뿐 나머지 두 경기는 의원들만의 대결이다. 자치구별로 의원수가 14∼22명이기 때문에 후보선수 등을 감안하면 거의 열외 없이 참가해야 한다. 여성의원도 반드시 1명씩 선수로 뛴다. 반나절 동안 뛰면서 예선전, 준결승전, 결승전 등을 잇따라 치르기 때문에 지친 몸으로 따낸 우승의 감격은 더없이 크다. 때문에 구의원들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손발을 맞추었다. 5개 구의회 가운데 노원구와 중랑구가 ‘전통의 강호’로 꼽힌다. 종합우승을 각각 두번씩 차지했다. 성북구는 두 차례나 준우승에 그치는 불운을 극복하고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두꺼운 선수층(의원수 22명)’을 바탕으로 설욕전을 벼르고 있다. 올해 떠오르는 ‘다크호스’는 주최측인 도봉구의회. 지난 7월 출범한 새 의회에 운동을 잘하는 의원들이 많이 진출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도봉구의회 임창길 주임은 “배구선수 출신 구의원 1명이 4년 동안 노원구를 전통의 강호로 이끌었으나 지난 선거에서 떨어졌다.”면서 “새 도봉구 의회는 노익장과 젊은 패기의 조화로 첫 종합우승을 노린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10월 상달’ 신명나게 놀아보세~

    예로부터 일년 중 가장 좋은 달로 불려온 음력 시월 ‘상달’(上月)을 맞아 신명나는 ‘나라난장’이 서울 잠실벌에 펼쳐진다. 나라음악 큰잔치 추진위원회(위원장 한명희)는 21∼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 ‘시월 상달 풍류 한마당 나라난장’을 마련, 여섯 마당에 걸쳐 전통명절 놀이판을 벌인다. 국악의 명인들과 퓨전 국악밴드가 참여해 우리 음악을 시연하는 행사도 벌인다. 여섯마당은 각각 설(널뛰기 시연, 가훈 써주기 등), 대보름(연날리기 시연, 솟대 전시 등), 단오(그네타기, 풍물놀이 등), 한가위(제기차기 시범, 투호 던지기 등), 나라음악(국악기 전시 등), 어울림(민속의상 전시 등) 등으로 꾸며진다. 우리 고유의 명절풍습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우리 음악 시연회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됐다.21일 오후 5시30분부터 열리는 ‘국악의 패기’ 행사엔 안숙선(사진 왼쪽)·슬기둥·푸리(오른쪽)·이정식·김도균·비보이,22일 ‘국악의 슬기’ 무대엔 김영임·김용우·솔리스트·그림·공명 등이 참가해 우리 전통음악을 한바탕 신명나게 풀어 낸다. 행사 참가는 무료.(02)760-4696∼7.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Seoul in] 21일 ‘秋樂’ 에 빠져보실래요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오는 21일 우이동 강북청소년수련관에서 제 9회 강북청소년문화축제 ‘추락(秋樂)’이 열린다. 지역 청소년과 동아리 회원 20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밴드, 댄스, 풍물, 난타, 마술, 사진 등 청소년들의 패기 넘치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경제특강, 우리쌀 우리가 먹는다 등 지역단체들이 마련한 체험프로그램과 작품 전시회가 진행된다.
  • 이런 짓도 부창부수?…아내, 남편 성폭행 도와

    “어떻게 이런 일이! 성폭행을 자행하는 데도 부창부수(夫唱婦隨)를 하다니.” 중국 대륙에 아내가 남편이 나이 어린 소녀를 성폭행하는 것을 막아주기는 커녕 오히려 도와주는 철저하게 파렴치한 일이 발생,충격을 주고 있다. 남편의 성폭행을 도운 장본인은 베이징(北京)시 차오양(朝陽)구에 살고 있는 장(張)모씨.그녀는 남편이 어린 소녀를 성폭행하는 것을 목격하고 이를 막아주기는 차치하고, 반항하는 소녀의 손을 제지해주는 등 오히려 방조한 혐의로 쇠고랑을 차게 됐다고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자매지 경화시보(京華時報)가 최근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해 8월 장의 부부가 어렵사리 꾸려나가는 구멍가게에 겨우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샤오링(小玲·가명·14)양이 점원으로 들어오면서 발생했다.샤오링양이 근무한지 한달여가 지난 9월 어느날 저녁,장의 남편은 에멜무지로 샤오링양의 옷을 벗기며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그녀가 너무 큰소리로 우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대로 물러설 장의 남편이 아니었다.이미 인간이 아닌 짐승이 됐기 때문이다.이 일이 있은 후 그녀의 남편은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그러던 어느날 장의 남편은 끝내 어린 샤오링양을 짓밟아버렸다. 이때 장은 온힘을 다해 저항하는 샤오링양을 도와주기는 커녕 오히려 그녀의 옷을 벗기거나 팔다리를 잡아 남편이 손쉽게 성폭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악녀의 짓을 거침없이 저지른 것이다. 특히 장은 샤오링의 완강하게 반항하자,“죽여버리겠다.너의 집안을 몰살시켜버리겠다.”는 등 갖은 협박과 함께 온몸을 사정없이 두들겨 패기까지 했다. 이 과정에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큰 상처를 입은 샤오링양은 더 이상 점원생활을 하지 못하고 집으로 되돌아갔다. 샤오링의 부모들은 돈 벌러간 그녀가 돈도 벌지 못하고 아무 말없이 집으로 돌아오자,돌아온 이유가 무척 궁금해졌다.하지만 샤오링양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혼자 방안에만 있지,도무지 집밖으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이에 걱정이 된 아버지와 어머니가 겨끔내기로 달래기도 하고,혹은 크게 나무라기도 하며 집요하게 물어봤으나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밤 일찍 잠이 든 샤오링양이 우연히 잠꼬대를 하는 과정에서 “왜 이러세요.제발 나를 가만 두란 말이에요.”라고 큰소리를 버럭 질렀다.옆에 같이 자던 가족들이 깜짝 놀라 일어나 그녀를 집중 추궁한 끝에 이들의 파렴치한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차오양법원은 비공개 재판을 통해 성폭행을 도운 장에게는 징역 4년을,성폭행을 자행한 남편에게는 강간혐의를 적용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강서구의회 “주민 발품 덜어드립니다”

    강서구의회 “주민 발품 덜어드립니다”

    “화곡동 뉴타운 지정을 앞당기겠습니다.” 김기홍 강서구의회 의장은 5대 의회의 최대 현안으로 ‘화곡동 뉴타운 지정’을 꼽았다. “서울시 조례로 노후주택 비율이 68%가 돼야 뉴타운 지정이 되는데 현재 화곡동 노후주택 비율은 58% 정도여서 뉴타운 지정이 안됐다.”면서 “강서 출신 시의원과 구청을 통해 시의회를 설득, 조례 개정을 해서라도 뉴타운 지정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화곡동은 공영주차장이 없어 주민들이 골목길에 차를 세워 드나들기 불편하고 사고가 났을 때 구급차나 소방차가 진입하기 힘들어 민원이 많이 발생한다.”면서 ‘화곡동 뉴타운 지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의장은 행정타운 건설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현재 구청은 화곡동에, 구의회는 등촌동에, 세무서는 영등포구 양평동에, 보건소는 염창동에 있다.”면서 “주민들이 관공서에서 민원 행정을 할 때 여러 관청을 돌아 다녀야 하는데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불편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애로 사항을 풀기 위해“5대 의회는 새로 들어설 마곡지구에 행정타운을 조성하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강서구에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두 번째로 많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복지관이 관내에서 지역별로 편중돼 있다. 김 의장은 “복지관이 등촌동에 4곳, 가양동과 방화동에 각각 3곳씩 있지만 화곡동엔 없다.”면서 “등촌동과 가양동, 방화동은 1990년대 중반에 도시계획이 이뤄져 복지관 부지를 따로 마련했지만 40년 전에 도시계획이 이뤄진 화곡동은 당초 복지관이 들어설 부지가 없어 건립이 불가능하다.”면서 “뉴타운 지정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많은 현안이 있지만 5대 의회가 이를 순조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여야 의원 수가 같아서 갈등이 심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9월에 추경예산을 편성할 때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면서 “아울러 예전 의회보다 젊고, 패기도 넘친다.”며 동료 의원들을 치켜세웠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강서청소년회의소 회장, 해풍주택건설 전무이사, 경남주택 대표이사, 온누리 환경연합 사무국장, 강서구 평통자문위원, 강서구의회 부의장
  • 가나에1-3패…패기만으론 부족했다

    ‘젊은 피’의 패기만 가지고는 독일월드컵 16강에 오른 세계 랭킹 23위의 관록을 깨기엔 무리였다. 한 골을 만회하긴 했지만 가나는 역시 ‘아프리카의 브라질’이었다. 초롱초롱한 붉은색의 패기가 유난히 빛났지만 이들은 아직 ‘덜 익은 사과’였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평가전에서 후반 아사모아 기안(우디네세)과 마이클 에시엔(첼시)이 3골을 합작한 가나에 1-3으로 패했다. 후반 투입된 김동현(21·루빈 카잔)이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며 한 골을 만회했지만 한국은 지난 6월 독일행에 앞서 스코틀랜드에서 가진 평가전에서 패한 뒤 4개월 만에 가진 리턴매치에서도 같은 점수차로 또 무릎을 꿇어 역대 전적은 1승2패의 열세로 기울었다. 무엇보다 대표팀은 이들의 젊은 패기와 기존의 전력을 조화시켜 어느 정도의 세대교체를 이룰지가 최대 과제로 남게 됐다. 베어벡 감독의 신예 기용은 당초 예상보다 더 과감했다. 물론 사흘 뒤 가질 시리아와의 아시안컵 예선에서 본선행을 확정하기 위한 전략이었지만 설기현(27·레딩) 김남일(29·수원)에 이어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 등 ‘주력부대’를 몽땅 엔트리에서 제외시킨 베어벡 감독은 대신 오장은(21·대구) 염기훈(22·전북) 이종민(23·울산) 등 A매치 새내기들을 저울대에 올려놓았다. 전반 초반 전략은 적중하는 듯했다. 경기 시작 2분과 4분 오른쪽 윙포워드를 맡은 이종민이 두 차례의 날카로운 크로스로 정조국(21·FC서울)의 발과 머리를 겨냥했다. 이운재의 빈자리를 채운 김영광(23·전남)도 8분 스티븐 아피아(페네르바체)의 대포알 슈팅을 몸으로 막아냈고, 왼쪽 윙백을 맡은 박주성(22·상무) 역시 육탄 방어로 가나의 묵직한 슈팅을 걷어냈다. 하지만 전반 중반 이후 살아난 가나의 미드필드는 과연 ‘미친 허리’다웠고, 반면 한국의 조직력은 급격히 흔들렸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가나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라르예아 킹스턴의 크로스를 아사모아 기안(우디네세)이 헤딩 선제골로 연결한 데 이어 13분 역시 킹스턴의 코너킥을 에시엔이 헤딩으로 오른쪽 골문을 흔들어 대세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5분 뒤 후반 오장은을 대신해 들어간 김동현이 1골을 만회했지만 38분 라자크 핌퐁(FC 코펜하겐)의 전진패스를 받은 기안이 벌칙지역 왼쪽에서 때린 강력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병규 홍지민기자 cbk91065@seoul.co.kr [감독 한마디]●한국 핌 베어벡 감독 가나가 체력적으로도 강했고 전술적으로도 나은 경기를 펼쳤다. 오늘 경기에 만족하지 못하지만 코칭스태프로서는 우리 선수들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선수들은 중요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나름대로 소득이 있었다.11일 시리아전은 결과가 중요하다.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준비를 할 것이고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가나 클로드 르로이 감독 우리가 전술적인 면에서 앞선 경기를 했다. 이겨서 기쁘다. 정조국과 김동현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이들을 수비하는 데 애를 먹었다. 평가전이라고 보기에는 에너지가 넘친 경기였다. 한국은 좋은 팀이고 그 어떤 팀도 한국을 이기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승리가 더욱 기쁘다.
  • ‘헐크 이만수’ 국내 컴백?

    ‘헐크, 인천에 상륙할까?’ 프로야구 SK가 지난 2일 자진사퇴 형식으로 옷을 벗은 조범현 감독의 후임으로 ‘김성근(62·지바롯데 코치)-이만수(48·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96∼99년)과 LG(01∼02년) 감독을 맡아 지도력을 검증받은 김성근 코치가 감독을 맡아 SK호를 지휘하고 메이저리그에서 선진야구를 익힌 이만수가 수석코치를 맡는 모양새가 될 가능성이 높다. SK 관계자는 “그 분들이 유력 후보군에 포함돼 있고 구체적인 접촉에 들어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못을 박았다. 각각 일본과 미국에서 선진 야구의 흐름을 익힌 두 사람은 SK가 밝힌 새 감독의 지향점과 들어맞는다. SK 신영철 사장은 지난 2일 “SK가 추구하는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를 이해할 수 있고, 패기와 근성으로 무장한 팀 컬러를 밀고 나갈 수 있는 사람, 유망주에 대한 육성 노하우를 지닌 후보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둘 모두 지난해 나란히 우승까지 경험한 노하우를 간직해 창단 첫 우승에 목마른 SK의 적임자로 평가된다. 특히 삼성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헐크’ 이만수의 국내복귀는 올드팬들을 설레게 한다. 프로원년인 82년부터 97년까지 뛴 이만수는 1449경기에 출전, 통산타율 .296에 252홈런 861타점을 기록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강태규의 연예in] 대학가요제 30년 세대를 잇는 가교

    젊음과 패기의 축제로 꼽히는 MBC대학가요제가 지난달 30일 경북대에서 열렸다.1977년 시작한 대학가요제는 지난 30년 동안 출중한 뮤지션들뿐 아니라 각계 각층에서 눈부시게 활약하는 문화예술인을 배출했다.77년에 데뷔한 인순이, 찢어진 청바지에 기타를 둘러멘 77학번의 이문세,77년에 태어나 대학가요제를 보며 자라온 싸이와 조유진(체리필터) 등과 어우러진 12개 참가팀은 열정만으로도 관객과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대학가요제는 10대와 중장년층이 함께 즐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손색없는 기획이었다. 최근 가요프로그램이 10대들에게 편향됐다는 한계와 비난을 벗어날 수 있는 본보기였다. 제1회 대상곡인 ‘나 어떡해’(샌드페블즈)에서 30회 대상곡인 JJMP의 ‘21살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대학가요제는 대중가요의 지형도를 촘촘하게 엮어냈다. 세대간 소통의 장도 마련했다. 록과 발라드로 양분되는 요즘 가요계에 힙합·솔·재즈 등 다양한 음악을 토해냈다는 점도 높이 평가할 부분이다. 특히, 대학가요제에 처음 등장한 장애인과 비장애인 학생들이 모여 결성한 그룹 ‘Z’의 무대는 어우러짐을 보여준 남다른 감동의 무대였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번 대학가요제는 심사기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채점 결과 공개 여부까지 논란이 됐다. 우수한 실력을 선보인 한 참가팀이 수상에서 누락된데다 대상 수상자가 기성 가수 같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공교롭게도 1978년 제2회 대학가요제가 떠오른다. 당시 입선하지 못했던 심수봉의 ‘그 때 그 사람’은 지금은 ‘명곡’으로 남았다. 당시 탈락 이유는 ‘지나치게 전문가 냄새가 난다.’는 것이었다. 치열한 예선을 통해 본선에 오른 팀들의 실력은 그야말로 백지장 차이이고 당락 때문에 인생의 희비가 엇갈릴 정도는 아니다. 참가자들은 당락 자체보다 대학생활에서 잊지 못할 짜릿한 경험의 축포를 쏘아올리는데 뜻을 뒀을 텐데, 논란이 외려 그들의 열정을 아리게 하는 결과가 될까봐 내심 걱정스럽다. 세대간의 소통을 이어가는 대학가요제가 이제 서른살이다. 대학의 젊음과 패기, 순수한 열정의 잔치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대중음악평론가 www.writerk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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