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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건강관리(최선록 건강칼럼:60)

    ◎잡곡밥·채소·과일 많이 먹으면 춘곤증 예방/봄철감기엔 북어·무국·생강차·귤차가 효과 해마다 3월 초순이 되면 겨울 추위가 완전히 가시고 포근하고 따뜻한 봄날씨가 계속된다.이러한 봄날씨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며 꽃가루가 많이 떠돌아 다닐뿐 아니라 야외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봄철 특유의 계절병이 발생하기 쉽다. 흔히 「봄을 탄다」는 말로 표현되는 봄철의 대표적인 질환은 춘곤증을 비롯,감기 꽃가루병 소화성궤양(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을 손꼽을 수 있다. 춘곤증의 가장 큰 원인은 피부온도의 상승때문에 일어난다.사람의 몸은 체내에서 생성된 만큼의 열을 밖으로 내보내야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데 이 열이 바로 복사열이다.복사열은 신체표면과 외부온도 사이의 온도가 낮을수록 줄어든다.봄철에 기온이 높아질때 필요한 만큼의 온도격차를 유지하려면 피부온도를 높여야 한다.이렇게 되면 피부는 홍조현상이 일어나 혈액순환이 증가하는 반면 내장이나 근육의 혈액량은 줄어든다.결국 피부의 혈액순환이 늘어남에 따라 피부온도가 높아지면 온몸이 이유없이 나른해지고 피곤한 춘곤증이 나타난다. 한편 봄에는 일교차가 심해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서늘하다가 낮에는 따뜻하여 무려 섭씨15도 안팎의 온도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감기가 갑자기 유행하게 된다. 꽃가루병은 봄바람을 타고 떠다니는 꽃가루와 먼지가 민감한 체질을 가진 사람의 코나 눈을 통해 흡입될때 발생한다.또 소화성궤양은 봄철에 과다한 업무량과 인사이동에 따른 불안감과 불만 및 새로운 업무추진에 따라 생기는 스트레스 등 정신적 요인의 상승작용으로 일어난다. 춘곤증 치료와 예방에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고 체력을 향상시키는 살코기 생선 콩 등 단백질이 듬뿍 들어있는 식품과 비타민A,C가 푸짐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밥은 현미에 보리 콩 팥 조 수수 등을 섞은 잡곡밥이 춘곤증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상추 당근 풋고추 호박 오이 미나리 열무 얼갈이배추 풋마늘 등 채소와 쑥 온추리 돌나물 냉이 달래 고비 두룹 더덕 도라지 등 나물을 자주 먹으면 체내의 신진대사를 촉진,원기를 빨리 회복시킨다. 봄철감기에는 북어국 콩나물국 무국을 자주 먹고 생강차 귤차 쌍화차를 1일 5∼6회 정도 마시면서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면 치료가 빨라진다.또 꽃가루병은 바람이 몹시 부는 날 가능한한 외출을 삼가고 특정한 꽃이 피는 계절에 이 병이 생기는 사람은 그 꽃을 피해 잠시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화성 궤양 치료에는 마음을 편안히 갖는 동시에 위를 부드럽게 해주는 미음 수프 죽같은 유동식과 찰밥 고기국물 두부 우유 계란 콩 생선 감자 등 소화가 잘되는 식품이 적극 권장된다.
  • “관세조절로 우리 농산물 보호”/정일정(공직자의 소리)

    ◎국산품 애용·경쟁력 높여 개방충격 줄여야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하자 농산물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알고 국민들이 막연히 불안해 하고 있다.대부분의 국민들이 아무런 보호장치없이 완전히 개방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지난 해까지 수입을 제한했던 2백20개의 농산물 중 쌀과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66개 품목은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에서 합의한 쿼터를 들여오는 것 이외에는 올해에도 수입 제한제도가 계속 유지된다.올해에 개방되는 1백54개 품목도 대부분 3백∼7백%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시장을 개방하기 때문에 별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6년 시작된 UR 농산물 협상에서 수출국들은 모든 농산물의 수입제한 조치를 없앨 것을 요구했고,수입국들은 완강히 반대해 타협점으로 고율관세의 부과 및 시장접근 물량의 제시라는 두 가지의 개념이 만들어 졌다.시장을 개방하되 국내외 가격차이와 비슷한 높은 관세를 부과해 개방함으로써 충격을 최소화하고,향후 고율관세를 점차 내리도록 했다. 다만 종전부터 필요에 의해 상당량 수입되고 있는 품목은 그전처럼 낮은 관세를 적용해 시장에 접근할 기회를 줌으로써 수출국의 기존 이익도 함께 보호되도록 했다.우리나라도 올해에 개방된 고추와 마늘·양파·참깨·옥수수·콩·팥·녹두 등의 품목은 수입물량이 일정량(시장접근 물량)을 초과할 때는 고율 관세를 부과토록 관세법을 고쳤다. 올들어 높은 관세를 물면서까지 들여온 품목은 마늘과 탈지분유·녹차 등 4개 품목 밖에 없다.물량도 매우 작다.무역업자가 높은 관세를 낼 때 수입원가와 국내가격이 비슷해지기 때문에 수입을 꺼려하는 것이다. 다만 국제가격이 크게 떨어지거나 국내의 작황이 나빠 가격이 급등할 경우 높은 관세를 부과해도 일부 품목의 수입이 늘 가능성은 있다.농민들은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품질향상에 힘쓰며,소비자들은 우리 농산물에 애정어린 관심을 보임으로써 외국산 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 북한농업 지원 본격추진/통일 대비… 다수확 쌀품종·비료 등 보급

    남북통일에 대비해 통일벼 등의 다수확 쌀 품종과 비료·농약·농기계 등의 농업자재를 북한에 지원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김광희 농촌진흥청장은 11일 최인기 농림수산부 장관에게 보고한 올해의 업무계획에서 『통일 이후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쌀 등의 농산물 및 농업기술의 이전을 위한 지원방안을 대형 공동 연구 과제로 채택,북한의 농업과 식량동향·기술수준 및 농업기술 분야의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북한에 보급할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북한과 입지조건이 비슷한 철원의 작물시험장 및 진부출장소와 강원도 평창에 있는 고령지 농업시험장에서 북한이 재배하는 선봉 9호와 평양 33호,평북 3호 등의 벼품종 22개와 콩·팥·감자·옥수수 등 모두 34개 품종의 적응시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이밖에 비료와 농약 및 농기계 등 남한의 농업자재 및 기술을 이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또 남북통일 이후 쌀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수확량이 많은 통일벼 계통의 종자를확보하거나 수확량이 더 많은 초다수성 품종도 개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남북교류가 활발해져 우리의 지원사업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북한의 3백평당 쌀 생산량은 지난 91년의 3백32㎏에서 97년에는 4백㎏,2001년에는 현재의 남한수준(4백59㎏)보다 조금 높은 4백86㎏으로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화상엔 식초 바르세요”/서울대 천연물연/「조선 질환처방집」 출간

    ◎소주과음/의식 깰때까지 생오이즙 먹여/두드러기/익모초·자작나무 껍질 효과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 인사불성이 되면(식궐) 생강과 소금으로 탕을 끓여 먹여라』『화상을 입었을 때는 식초를 바른 뒤 종이를 덧씌워 주면 상처 없이 낫는다』 조선시대의 우리 선조들이 갑작스럽게 발생한 위급질환에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상세히 소개한 경험 처방집이 완역,출간됐다.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소장 장일무)가 과기처의 G7 프로젝트 신동의약개발사업의 하나로 최근 펴낸 「전통의약 번역총서 1집」은 조상들의 지혜와 경험론에 입각한 구급처방을 두루 담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이 책은 전통 동의의약물을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신약 발굴의 기초자료로 삼기 위해 출간된 것으로 조선 명종때의 구급처방서인 「고사촬요」,영조때의 민간 실용서인 「증보 산림경제」와 「고사신서」중의 구급편을 종합했다. 이 책에 나오는 몇가지 흥미로운 내용을 소개한다. ▲소주 독 풀 때=소주를 너무 많이 마셔 중독되면 얼굴이 파래지고 피를 토하며 혼수에 빠질 수가있다. 이 때는 옷을 벗긴 뒤 수차례 몸을 밀어 굴려서 토하게 하면 살아난다.또한 뜨거운 물을 끼얹어 주면 효과가 나타난다.그러나 냉수를 뿌려줄 경우 급사의 위험이 있다. 그리고 의식이 깨어날 때까지 생오이 즙을 입에 흘려 넣거나 얼음조각을 입과 항문속에 넣어주면 좋다.이밖에 칡뿌리나 감나무잎을 찧어 즙을 내어 먹이기도 한다. ▲벼와 보리의 가시랭이가 목에 걸렸을 때=거위의 침을 흘려 넣으면 가시가 나온다.또 깨를 볶아 가루를 내어 따뜻한 국물에 넣어 먹여도 신통하게 낫는다. ▲끓는 물이나 불에 데었을 때=곧 식초를 바르고 종이를 붙여 축축하게 해주면 아픔이 바로 멎고 자국도 없어진다.또한 머리카락을 태워 가루로 만들어 기름으로 붙여도 좋다. ▲뜨거운 기름에 데었을 때=메밀가루를 식초에 개어 붙이면 아픔이 곧 멈춘다. ▲두드러기가 났을 때=추위에 약한 사람의 경우 불을 가까이 쬐어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좋다. 또한 자작나무 껍질이나 익모초를 달여서 먹이면 효과가 나타난다.그리고 검고 붉은 2가지 색깔의 두드러기가생길 경우 달걀 노른자위와 팥을 고르게 찌어 발라 붙이도록 한다.
  • 76개 농산물에 특별긴급관세/9.4∼3백25% 적용

    ◎재경원/기준량 넘는 수입분에 추가 부과 올해부터 수입이 개방되는 농산물 중 수입량이 급증하거나 수입가격이 지나치게 떨어져 농민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76개 품목에 9.4∼3백25.3%의 특별 긴급관세가 부과된다. 재정경제원은 4일 국내외 가격차만큼의 관세(TE·관세상당치)를 물리는 방식으로 수입이 개방되는 1백11개 농산물 가운데 고구마·옥수수·보리·팥·젖소·육우 등 76개 품목을 특별 긴급과세 부과 대상으로 지정했다. 따라서 이들 품목의 연간 수입량이 기준 물량(91∼93년의 3년간 평균 수입량)을 넘을 경우 추가분에는 관세상당치 세율 이외에 관세상당치 세율의 3분의1을 더 물린다. 또 고구마·땅콩 등 13개 품목은 수입량이 급증하지 않더라도 수입가격이 기준 가격(88∼90년의 평균 수입가격)보다 10% 이상 떨어지면 10% 초과 하락분의 30∼90%를 관세상당치 세율에 추가해 물린다. 예컨대 종자용 감자의 경우 2백28t(기준물량)까지는 관세상당치 세율인 3백34.5%를 물리고,추가 수입물량은 여기에 특별 긴급관세 1백11.5%를 더해 4백46%를 물린다. 주요 품목의 특별 긴급관세율은 젖소·육우·기타 종자용 소가 32.6%,종자용 옥수수 1백20.4%,녹두 2백27%,팥 1백54.2%,고구마 1백41.2%,땅콩 84.5%,겉보리 1백18.8%,보리가루 95.3% 등이다. 특별 긴급관세는 WTO(세계무역기구) 체제에서 합법적으로 관세 장벽을 쌓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 충주호 유람선참사(94년 충격의 365일:4)

    ◎“졸지에 가장 잃으니 생계 막막”/친목회 관광길서 어이없는 죽음/가족들,“내년농사 누가 짓나” 한숨 『늙은이들이 농사를 짓겠어요,그렇다고 어린 것들이 뭘 하겠어요』 충주호유람선 화재사고로 장남 선모(35)씨를 잃은 강원도 홍천군 결운리 곽수연(64)씨 가족은 요즘도 집안의 기둥을 잃은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그렇다고 마냥 단장의 슬픔에만 잠겨 있을 수도 없다.생계를 이어나갈 사람이 없는 현실이 너무나 막막할뿐이다. 고향인 홍천군 내촌면 광암리에 군부대가 들어서 고향을 떠나 뿔뿔이 흩어지게 된 주민들은 헤어진 뒤에도 형제처럼 사이좋게 살자며 만든 「형제친목회」의 부부동반 관광이 엄청난 재앙이 될줄은 아무도 몰랐다. 또래 청년들이 서울을 향해 고향을 등질때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많지 않은 밭뙈기나마 감자·콩·팥·잣나무등을 가꾸고 닭을 길러 82세된 조모와 부모·처자식등 일곱식구를 혼자 부양하며 착실히 행복을 가꿔왔던 평범한 농부 곽씨. 곽씨가 정성껏 지어놓은 농사는 동네주민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수확했지만 남은 가족들은 내년부터는 보상금으로 받은 돈으로 농사를 계속해야할지 장사를 해야할지 결단을 못내리고 있다. 성수대교붕괴가 남겨준 생채기가 모든 이의 마음에 생생히 남아있던 10월24일 하오 또다시 국민들을 전율케했던 충주호참사.29명의 애꿎은 목숨을 앗아갔던 이 사고는 올 한해 국민들 가슴속 깊이 메아리쳤던 「부실 한국」의 또다른 거울로 남았다. 공무원들의 감독소홀 및 업체와의 유착,유람선회사의 정비불량,허술한 승선관리라는 해묵은 지적들이 복합돼 일어났던 이 사고는 이밖에도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불이 난뒤 승무원들이 승객들을 신속히 대피시키는 커녕 객실로 밀어넣었고 사고후 1시간30분이 지나서야 본격 구조활동이 전개돼 인명피해가 컸다.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할 승무원,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공무원.그러나 이같은 상식선의 기대는 곽씨와 같은 평범한 이웃의 어이없는 죽음속에서 우리 국민들이 누구도 책임을 질 능력과 의사가 없는 책임부재의 사회에 살고 있다는 사실만을 뼈저리게 확인하게 해주었다. 『우루과이라운드인가 때문에 앞으로가 큰 일이라고 걱정하더니 지금은 저 혼자서 맘편히 누워 있을거야』 나이에 비해 무거운 잣 가마니를 마당으로 옮기는 숨진 곽씨의 어머니 이봉래(66)씨의 발걸음이 힘겨워 보이는 것은 단순히 주인없이 수확된 잣의 무게때문만은 아니었다.
  • 190개 농산물 수입관리대책 확정/쌀·보리 등 97개 품목

    ◎국영무역으로 도입/21개 공매·72개 민간업자에 위임/이익금 수매자금 등 활용/내년부터 정부는 내년부터 수입이 허용되는 쌀과 보리는 조달청을 통해 국영무역으로 들여오고,이를 판매해 생기는 이익금은 추곡수매에 주로 쓰이는 양곡관리 특별회계에 넣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25일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개방되는 쌀 등 67개(찹쌀이나 현미처럼 품목 별로 잘게 나누면 1백90개)농산물의 수입창구 및 이익금의 처리 등을 담은 수입관리 대책을 확정했다.쌀은 전량 가공용으로,보리는 사료용으로 쓰며 언제 어느 나라에서 들여올 지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쌀은 내년에 35만섬을 5%의 관세로,보리는 6만섬을 20%의 관세로 각각 들여온다.이미 양곡관리 특별회계 예산으로 3백32억원의 수입대금을 확보했다. 쇠고기와 꿀은 축산물유통사업단이 국영무역으로 들여오고,돼지고기와 닭고기·분유·버터 등은 수입권 공매 방식으로 민간 업자가 수입한다.축협 등이 이익금을 가장 많이 내겠다는 민간 업자에게 수입권을 넘기는 것으로,예컨대 돼지고기의 경우 A라는 사람은 t당 10달러를,B라는 사람은 20달러를 이익금으로 내겠다면 B에게 수입권을 주는 방식이다. 국영무역은 국가기관이나 정부업무를 대행하는 축협 같은 단체가 수입해 직접 파는 형태이다.식용 콩과 팥·녹두·메밀·고추·마늘·양파·참깨 및 땅콩은 농수산물유통공사가,오렌지와 감귤은 제주감귤 협동조합이 국영무역으로 들여온다. 이밖에 사료용 옥수수와 누에고치·종자용 감자·배합 사료·사과나무 등은 실수요자가 축협이나 농림수산부 장관 또는 과수묘목협회의 추천을 받아 수입하고,이익금은 수입업자가 갖는다.내년에 수입할 1백90개(소분류)품목 중 97개는 국영무역으로,21개는 수입권 공매로,나머지 72개는 민간이 추천을 받아 수입한다. 농림수산부는 국영무역이나 수입권 공매로 연간 3백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양곡관리법 등 8개의 관련 법률을 연내 개정할 방침이다.
  • 수입피해 농산물에 「긴급관세」/내년부터

    ◎1백11개품목에 국내외 가격차 부과 내년부터 국내외 가격차(관세상당치)만큼의 관세를 물리는 방식으로 수입이 개방되는 농림축산물 1백11개 품목의 수입이 대폭 늘어 국내 농어민의 피해가 클 경우 관세상당치 이외에 특별긴급관세를 추가로 물릴 수 있게 된다. 22일 재무부가 입법예고한 관세법시행령개정안에 따르면 특별긴급관세는 연간 수입물량이 최근 3년간 평균치보다 5%이상 늘거나,수입가격이 지난 86∼88년의 3년간 평균치보다 10%이상 떨어질 경우에만 부과할 수 있다. 관세율은 수입물량이 5%이상 늘어난 경우에는 국내외 가격차의 3분의 1까지,수입가격이 10%이상 떨어진 경우에는 10%를 초과하는 가격하락폭의 30%까지다. 예컨대 국제가격은 7백원,국내가격은 1천원인 품목의 수입물량이 5%이상 늘어난 경우 관세상당치 3백원 이외에 1백원의 특별긴급관세를 더 물릴 수 있다. 내년부터 수입을 개방하는 1백11개 품목중 주요품목의 양허세율은 감자 3백38%(현행 30%),녹두 6백75%(30%),팥 4백67%(30%),고구마 4백28%(2백%),보리 3백33%(5%),옥수수 3백65%(5%),메밀 2백84%(3%) 등이다. 재무부는 또 덤핑조사의 남발을 막고 덤핑방지관세의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덤핑조사를 신청하는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미미해 국내산업을 대표한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조사신청을 기각할 수 있도록 했다.
  • 전통식품 수출 급증/김치 작년의 3.7배

    김치 등의 전통식품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14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 국제 식품박람회에서 전통식품의 수출계약 실적은 8천7백59만달러로 지난 해의 연간 실적인 3천8백98만5천달러보다 2.3배가 늘었다.김치가 지난 해의 3.7배인 1천4백70만달러로 가장 많이 늘었다. 게맛살 3백38만4천달러(2.4배) 호박죽 5백78만2천달러(2.1배) 고춧가루 1백43만7천달러(1.7배) 식혜 2백95만3천달러(1.1배)의 순이다.지난 해 수출 실적이 없던 인삼제품(7백84만6천달러)과 팥 앙금(8백만달러) 절임류(7백7만3천달러) 등도 계약을 맺었다.
  • 담석증(최선록 건강칼럼:44)

    ◎농촌지역 50대 여성들에 발병률 높아/식이요법·규칙적 운동으로 예방가능 담석증은 꾀병처럼 갑자기 통증이 나타났다가 씻은듯 사라지는 성인병이다.일종의 문화병에 속하는 담석증은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음식문화가 서구화되면서 동물성 지방의 섭취가 늘어나는 것이 하나의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흔히 「가슴앓이」또는 「속앓이」로 부르고 있는 담석증은 담낭(쓸개집)과 담즙이 흘러 나오는 담도에 돌처럼 단단한 물질이 생기는 질환으로 음식물 속에 섞인 돌이나 요노에 생기는 결석과는 성분이 전혀 다르다. 담석은 1개만 생기는 경우가 비교적 드물며 사람에 따라 2∼5개에서 많으면 10개 이상 발견될 때가 자주 있다. 연령별로 담석증은 50대에서 가장 많고 다음은 40대,30순으로 낮아지는데 요즘은 20대 젊은층에서도 가끔 나타난다.또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 보다 2배 정도 많고 농촌지역 주민이 도시지역 주민보다 더 많이 발생한다. 담석의 생성 원인은 체질이나 음식물섭취 또는 신진대사의 불균형에 의해 담즙성분에 이상이 생겨 콜레스테롤이 침전되면서 결석이 생성된다.또 담즙이 세균에 감염되거나 정상적으로 흘러내리지 못하고 담낭 또는 담관에 괴게 되면 담즙내의 여러성분이 담도에 가라앉아 담석이 만들어진다.일단 몸에 생긴 담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커지면서 담도의 어느 부위에 박혀 담즙의 흐름을 방해한다. 대부분의 담석증 환자(70%)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대표적인 증상은 오른쪽 갈비뼈 밑 상복부에 참기 어려울 정도의 심한 복통이 오고 높은 열이 나며 통증이 온지 10시간쯤 지나면 황달이 생긴다.사람에 따라 어깨에 심한 통증이나 압박감을 느낄수 있고 복부에 팽만감이나 변통이 온다. 특히 통증은 스트레스와 정신긴장이 축적 되었을 때 일어난다.또 저녁식사 뒤나 잠들기 전에 통증이 시작되지만 튀김반찬·장어구이·기름기 많은 중국요리를 맛있게 먹고 3시간쯤 지나면 심한 동통이 오는 경우가 흔히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담석은 거의가 수술로 제거했으나 요즘에는 비수술요법을 많이 쓰고 있다.최신 요법으로는 약을 복용,담석을 녹이는 용해요법,외부로부터 충격파를 주어 담석 덩어리를 가루로 만드는 체외 충격파 쇄석술,그리고 내시경을 담낭에 집어넣어 담석을 직접 끄집어 내는 방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특히 담석증은 식이요법으로 예방이 가능하다.매일 쌀·수수·팥·보리·콩·조등이 섞인 잡곡밥과 두부·생선·조개가 적극 권장되고 있으며 식사의 양은 평소보다 20% 가량 줄이는 동시에 불포화지방산이 듬뿍 들어있는 식물성 기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규칙적인 운동을 매일 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습관을 가지며 신선한 야채와 과일,구운 감자와 고구마·연근·도라지·참마·우엉 등이 담석증 예방에 좋은 식품이 된다.
  • 콩·팥·녹두·옥수수 10일부터 수매 시작

    농림수산부는 오는 10일부터 연말까지 콩과 팥·녹두 및 옥수수를 농협과 농수산물유통공사를 통해 수매한다.콩과 옥수수는 각 3만t,팥 3천t,녹두 1천t이다. 수매가는 지난해와 같다.40㎏에 콩은 5만7천2백원,팥 6만7천원,녹두 9만3천4백원,옥수수 1만9천8백원이다.
  • 북경/고급월병 안사기 시민운동(세계의 사회면)

    ◎중국 중추절 전통음식 “수난”/“한상자 수십만원 너무 비싸다” 거센 항의/업자들 생산 자제… 당국선 가격조정 지시 중국인들에게 중추절(추석)을 상징하는 음식인 월병.북경에선 비싼 고가 월병은 생산도,판매도 하지 않겠다는 생산·판매업체들의 자체적인 이색 결의가 벌어지고 있다. 이들 월병 생산·판매업체들이 자의반타의반 벌이고 있는 고가월병 보이콧 결의는 지난해 갑작스런 월병값 폭등에 대한 북경시민들의 불만과 시민들의 원성을 의식한 북경시 등 관계당국이 중추절을 앞두고 최근 업체들에게 보낸 「가격관리에 관한 의견서」때문이다. 북경시등 관계당국은 관련 생산·판매업체들에게 보낸 의견서를 통해 산매와 도매가격의 차이는 30% 안에서 정하고 수백위안(원)이 넘는 고가 월병의 생산·판매를 자제해 줄것을 당부했다(1위안은 우리돈 1백원 정도). 또 생산업체는 도매의 경우 이윤을 원가의 25% 이내에서 결정하고 판매업체는 광동·광서·해남성에서 들어오는 제품의 경우 산지 도매가격에 12% 안에서,그밖의 외지에서 들어오는월병 가격은 10% 안에서 각각 결정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관계당국이 중추절을 앞두고 이렇게 상세한 의견서(친절한 명칭에도 불구,사실상 강제력있는 행정명령)를 돌리면서 고가월병 생산·판매및 월병생산·판매와 관련한 과다이윤 규제에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월병이 중국인들의 전통과 생활속에 깊이 뿌리박혀 있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월병값 폭등과 일반시민들은 상상도 못할 1천위안(일반상점 점원의 2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초고가 월병의 등장에 가뜩이나 벌어지고 있는 빈부격차에 날카로워 있는 일반시민들의 평등의식과 감정을 크게 상하게 했기 때문이다.전통 민속음식을 사먹는데에도 돈없는 설움을 맛봐야 되겠느냐는 것이 시민들의 일반분위기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정부의 가격자유화조치에 대한 부작용의 상징으로 이 터무니없이 높은 고가 월병의 등장이 꼽히는 등 갈수록 사회문제화되는 높은 인플레와 불평등의 실상을 피부에 와닿게 하는 것이 바로 이 월병문제란 비판에 관계당국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것이다.지난해 중추절 북경의 월병값 평균 인상률은 23%.그러나 시민들을 더 열받게 한 것은 이들 업체가 한상자에 10∼30위안짜리 서민용 월병의 생산과 판매는 대폭 줄인 대신 1백위안이 넘는 고가 월병만을 늘렸던데 있었다.이 때문에 북경시민들은 서민용 월병은 구하기 어려웠고 가게에는 수백위안에서 1천위안이나 하는 초고가 월병을 보면서 분통을 터뜨려야 했다. 중국인들에게 중추절은 가족끼리 모여 월병을 먹고 날씨좋으면 달구경하는 것이 거의 전부다.민속명절중 설날인 춘절만이 공휴일이고 중추절이래야 직장에 따라 상오근무나 몇시간 일찍 끝내주는 것이 이곳 사정이고 보면 가족끼리 모여 월병을 먹거나 가까운 이들에게 월병을 선물하는 것이 큰 낙이다.이 때문에 중추절이 되면 북경의 경우 한 가정당 8∼15상자의 월병을 사간다.이런 음식에 대한 일부 상인들의 지나친 상술에 분노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사실 중국인의 월병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고면이라는 최고급 밀가루에 호두·깨·팥에서 돼지고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료를 갖가지배합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지방에 따라 수천가지 종류가 있을 정도로 다양하다.북경시민들은 지난해 같은 「귀주 월병풍」(고가의 월병 등장을 비꼰 유행어)이 재현되지 않고 다양하고 맛있는 월병을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중추절을 기대하고 있다.
  • 농수산물 「특별 긴급관세」 도입

    ◎111개품목 국내외 가격차 전액 부과/국제가격 급락땐 30%범위내 추가/79품목 관세율 대폭인상/UR개방대응 관세법 개정안 마련… 내년시행 감자와 보리 등 1백11개 농림축수산물은 내년 이후 수입이 자유화되더라도 국내외 가격 차만큼을 고스란히 관세로 물리는 외에,수입이 급증하거나 국제가격이 떨어지면 추가로 「특별 긴급관세」를 물리는 제도가 새로 도입된다.쇠고기와 고추 등 79개 농림축수산물의 경우는 국내외 가격차의 일부를 관세로 흡수,관세율이 대폭 높아진다. 재무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관세법 개정안을 마련,정기국회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별 긴급관세는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에 따라 국내외 가격 차만큼의 관세를 물리는 관세상당치(TE) 방식으로 수입이 개방되는 1백11개 농림축수산물의 수입물량이 일정 비율(5∼25%) 이상 증가할 때 최고 TE세율의 3분의 1까지 추가로 물릴 수 있다.예컨대 보리의 경우 수입물량이 급증하면 TE세율 3백33%에 최고 1백11%의 관세를 더 물릴 수 있다. 또 국제가격이 지난 86∼88년3년간 평균치보다 10%이상 떨어지면 가격 하락폭의 30%에서 특별 긴급관세를 물리며,수입량이 급증하는 동시에 국제가격이 떨어질 경우에는 세율이 높은 쪽 하나만 물릴 수 있다. 내년부터 TE 방식으로 개방되는 품목의 경우 녹두·팥·감자의 관세율은 현재 30%에서 각각 6백75.4백67.3백38%로 오르며,고구마는 20%에서 4백28%,보리와 옥수수는 5%에서 각각 3백33%와 3백65%로,메밀은 3%에서 2백84%로 높아진다. TE세율의 일부만 관세로 물리는 한도양허(CB) 방식으로 개방되는 품목의 경우 고추·양파·밤이 현재 50%에서 각각 3백.1백50.2백43%로 오르며,쇠고기·마늘·잣이 30%에서 각각 44.4% 및 6백29%로,버터가 40%에서 99%로 높아진다.
  • 일본 농산물시장(월드마켓)

    ◎엔고로 주변국 값싼 농산물 “밀물”/가공식품업체 해외이전 확산… 농민들 “울상” 까다롭기만 하던 일본인의 미각이 외국산에 길들여지고 있다. 폐쇄적이기로 유명한 일본시장도 혹서와 엔고앞에는 속수무책이다.일본산 농산물의 작황이 나빠 품귀현상을 빚자 신선한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명분을 내세운 슈퍼체인이나 수입업체들이 외국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의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반면 일본내의 농수산물을 원료로하는 식품,제과업체들은 엔고로 인한 비용부담을 이겨내지 못해 특히 제과업체들이 앞다퉈 중국이나 동남아로 생산거점을 이전하고 있다. 농산물의 경우 슈퍼체인이 수입을 선도하고 있다.다이에이는 지난 4일부터 미국산 수박을 일본산의 반값에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산 오이를 수입해오던 이토요카도는 올해 한국및 중국산 대파,호주산 강낭콩,한국산 토마토를 전량 계약재배해 일본산보다 30%싼 값에 출하하고 있다.또 지난해 호주의 목장을 완전 자회사 산하에 끌어들인 자스코는 소의 육질을 일본인 구미에 맞도록 사육해 정육이나 자사기상품(PB)인 레토르트 카레에 사용하고 있는등 각종 농산물이 호주 대만 미국 한국 북한 중국 인도네시아등지에서 대거 밀려들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올해 1∼6월까지 신선야채의 수입은 모두 28만7천2백70t으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71%나 폭증한 것으로 조사돼 관련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냉동식품·과자등 식품메이커들은 국내생산을 아예중단하거나 생산거점을 해외이전하는 추세다.주로 태국에서 참치통조림등을 수입하고 있는「일본수산」은 참치통조림과 레토르트제품의 수입비중을 현재 20%에서 3년안에 50%로 끌어올릴 예정이며 중국천진식품진출구공사로부터는 중화만두를 연간 1백50t을 수입,10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과자회사인 일청제과는 연유제품을 제외한 과자제품의 국내제조를 중단,상해의 합작사로부터 전량 수입키로 했으며 콘펙셔너리 코토부키도 상해에 쿠키공장을 건설중인데 95년봄부터 생산을 이전한다는 방침이다.이회사는 쿠키등 장기보존이 불가능한 과자만 일본에서 전담하는 국제분업체제를 구축키로 한 것이다.이미 명치제과는 미국 싱가포르의 자회사에 쿠키·캔디류의 생산의 절반을 이전키로 결정했다.최대 제빵업체인 산기제빵은 지난해 북해도산 팥값이 급등한이후 팥빵용 중국산 팥의 비율을 90%,나머지는 일본산을 사용하고 있다.
  • 음식:상(서울 6백년 만상:50)

    ◎주·부식구별 뚜렷… 맛·격식 중시/장·김치류 등 발효식품 개발·저장기술 탁월/반상 신분따라 상차림도 3천서 12첩까지 「피자·햄버거·돈까스·스파게티…」 요즘 어딜가나 쉽게 볼 수 있을뿐 아니라 우리의 음식인 것으로 착각이 들 정도로 생활주변에 깊숙이 자리잡아가고 있는 서양음식들이다. 하루에 햄버거 하나정도는 먹어야 사람 사는 것같고 식후에 한번이라도 커피를 거르면 왠지 찜찜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신토불이」가 무색할 지경이다. 그러나 우리의 전통적인 음식만큼은 세계 어느 나라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서울토박이는 아니더라도 소위 행세깨나 하던 집안내력을 지닌 사람이라면 서울의 전통음식이야말로 지금의 음식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맛과 품격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서울지방은 자체적으로 생산해내는 산물은 별로 없었으나 전국 각지의 생산품이 집중되어 가장 다양하고 화려한 음식을 만들었다.특히 서울음식은 서울이 조선시대의 도읍지인데다 왕족과 양반이 많이 살아 우리 음식문화를 이끌었다.이 시기에는 유교의 영향을 받아 식생활 역시 격식이 까다롭고 맵시를 따지는 음식이 많았다. 「맛은 손끝에서 나온다」는 말 그대로 반찬 하나를 만들어도 손이 무척 많이 가는등 모든 음식에 정성을 담았다.고른 식품배합을 통한 조화된 맛을 강조해 쌀을 주식으로 하되 보리·콩·팥·녹두·기장·조등을 섞어 먹었다. 음식은 재료를 복합적으로 쓰고 양념도 많이 써서 다양한 맛을 냈으며 간은 짜지도 맵지도 않은 중용을 취했다.또한 서양과는 달리 주식과 부식을 뚜렷이 구별했다.장류·김치류·젓갈류등 발효식품의 개발과 식품저장기술이 뛰어났다. 반찬의 종류를 정할 때는 재료가 중복되지 않도록 했으며 위치도 색깔과 영양배분을 고려해 정할 정도로 세심한 데까지 신경을 썼다.반찬의 가짓수가 많은 대신 조금씩 차리는 특색이 있었고 육류와 채소의 균형을 따졌다. 그러나 조선시대에는 소가 운반이나 영농에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해 대체로 도살을 금했기 때문에 쇠고기는 먹기 어려웠으며 개고기·닭고기등이 주로 상에 올랐다. 특히 개고기는 양반과 서민 모두가 즐겨 파를 넣고 푹 끊인 개장국이 널리 유행했다.개장국을 먹고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고 허한 것을 보충할 수 있다하여 삼복에 개가 수난을 당하기는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다. 반상을 엄격히 구분하던 조선시대에는 계급의식이 식생활에도 그대로 적용돼 음식도 신분에 따라 3첩에서 12첩에 이르는 상차림이 있었다.상민의 경우 3·5첩이었던데 반해 양반가에서는 7·9첩,왕의 수라상은 12첩이었다. 첩은 밥·국·김치·장등 기본음식을 제외한 반찬수를 말한다.첩에 들어가는 반찬은 주로 생채·숙채·구이·조림·전·마른 반찬·장과·젓갈·편육등이었다.상차림 형식이 양반·상민간에 구분되는 것과는 달리 음식종류에는 양반용·상민용의 엄격한 구분이 없었으나 형편이 넉넉지 못한 상민들은 간편한 음식을 주로 먹었다. 이 시기의 장안 토속음식으로는 신선로·장국밥·설렁탕·육개장·잣죽·추어탕·육포·어포·흡합초·비빔국수·편수·메밀만두·국화전·도미찜·솥비빔·선지국등이 있었다.
  • 불볕더위(최선록 건강칼럼:29)

    ◎충분한 영양섭취·휴식·안정 필요/밤잠설치면 점심식사후 낮잠자도록 날씨가 후텁지근 하고 무척 덥다.수은주가 매일 섭씨 30도를 넘어가는 불볕더위는 질병에 대한 인체의 저항력이 떨어지고 각종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온상을 만들어주며 식욕감퇴로 체력이 약해질 뿐 아니라 간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다 보면 피곤이 겹치게 된다.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이런때일수록 충분한 영양을 매일 섭취하고 적절한 휴식과 안정을 통해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는 것이 여름철 건강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여름철에 사람의 몸은 갑상선을 비롯,각종 호르몬의 분비기능이 저하되고 부교감신경 계통의 긴장으로 기초신진대사가 다른 계절에 비해 낮아지게 된다.또 피부의 혈관이 확장되어 혈류양이 많아지고 열의 발산이 용이하게 되며 땀을 자주 흘리게 된다. 무더위는 사람의 식욕을 갑자기 떨어 뜨려 준다.그렇지만 아무리 입맛이 없더라도 세끼 식사는 거르지 않고 매일 먹어야 정상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이를 위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우리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여야 한다. 밥은 쌀밥보다 비타민B₁이 푸짐하게 들어있는 보리 콩 팥 조등 잡곡밥을 자주 먹으면 여름철에 느끼기 쉬운 피곤과 무기력증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이때 반찬으로는 양파 마늘 파 부추 등 자극성 있는 채소와 돼지고기·계란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한편 단백질과 지방의 보충을 위해 육류 생선 계란 우유 두부 치즈 버터 등 각종 아미노산의 함량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또 비타민C가 듬뿍 들어있는 상추 오이 호박 무 배추 당근 풋고추 등 녹황색 채소와 여름철 과일을 많이 먹는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부족되는 무기질 보충을 위해 음식은 평소보다 약간 짜게 먹거나 냉수에 소금을 조금 타 마시는 것이 좋다.또 과일주스 미숫가루 우유 보리차 옥수수차 결명자차를 자주 마시면 피로회복이 빨라진다. 음식 다음으로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우리의 몸은 무더위 속에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가 없으므로 과격한 운동보다는 오히려 멀리 피서를 떠나는 것이 바람직하다.생활환경이 다른 산속이나 해변에서 며칠을 지내다 보면 기분전환으로 여름더위를 쉽게 극복할 수 있다. 밤장을 설친 사람은 점심식사후 30∼60분 정도 시원한 곳에서 낮잠을 자면 몸이 가뿐해지고 정신이 맑아진다.밤에 잠이 잘오는 식품으로는 식혜 오디 우유를 들 수 있다. 냉방이 잘된 사무실이나 방안에 오래 있을때 손발에 피로감을 느끼고 어깨와 허리가 무거우며 속이 체한 것 처럼 거북한 사람은 일단 냉방병을 의심할 수 있다.이때는 실내온도를 25도 이상으로 유지하고 찬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게하며 소매가 긴 웃옷과 여성은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 농산물 111개 품목 내년부터 수입 개방

    내년부터 1백11개 농산물의 시장이 개방돼 외국 농산물이 수입된다.품목마다 국내 소비량의 3%까지는 5∼30%의 낮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최소시장접근 방식으로,이를 초과하는 물량은 79∼4백67.5%의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관세상당치 부과 방식으로 수입된다. 1백11개 품목에는 감자·고구마(신선)·보리·팥·옥수수·인삼(수삼)·배합사료 등이 포함돼 있다. 재무부는 22일 우루과이 라운드(UR) 농산물 분야 협상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시장을 개방키로 약속한 품목에 적용할 관세율을 이같이 정한 관세법 개정안을 마련,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시장개방 대상 품목에 적용되는 관세율은 낮은 세율(최소시장접근 세율)과 높은 세율(관세상당치 세율)의 두가지다.품목별 낮은 세율은 감자·팥 각 30%,고구마(신선)·보리·수삼 각 20%,배합사료 7%,옥수수 3%다. 높은 세율은 팥 4백67.5%,고구마(신선) 4백28%,옥수수 3백65%,감자 3백38%,보리 3백33%,수삼 2백47.6%,배합사료 79%이다.관세상당치란 수입 농산물의 국내 가격이 국산 농산물과 같아지도록 국내외 가격차만큼 부과하는 관세로,첫해에는 관세상당치 전액을 세금으로 물리고 그 이후 10년 동안 해마다 세율을 10%씩 낮춰야 한다. 쌀은 관세상당치 방식이 적용되지 않으며,최소시장접근 방식에 의해 내년에 국내 소비량의 1%를 수입하고 연차적으로 늘려 10년 후 국내 소비량의 4%로 확대한다.
  • 경기 남양주군 화도읍 「쌍그네 횟집」(맛을 찾아)

    ◎싱싱한 향어·송어회 산뜻… 매운탕 “개운”/토종닭 요리한 백숙·닭도리탕도 일품 경기도 남양주군 화도읍 답내리 98의5 경춘국도변에 위치한 쌍그네횟집(주인 최명화·여·37)은 물맑고 공기좋기로 소문난 강원도 평창에서 매일 송어와 향어를 공급받아 식탁에 올린다. 회맛은 돌밑에 흐르는 지하수(용천수)에서 생선들을 갓 잡아올려 유독 고소하고 싱싱하다.특히 회를 뜬뒤 남은 재료에다 마늘·생강·무·호박·돌미나리등 10여가지의 양념과 직접 담근 고추장으로 끓여 무료 제공하는 매운탕은 감칠맛나고 개운해 미식가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또 마당에 풀어놓고 키운 토종닭으로 만든 백숙과 닭도리탕도 그맛이 쫄깃쫄깃하고 고소해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주인 최씨가 금방 튀겨서 내온 고소한 야채튀김,농약을 전혀 치지않고 텃밭에서 재배한 상추,야산에서 나는 도라지와 취나물등을 무쳐 만든 각종 산채무침등은 회와 매운탕이상으로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팥·콩·조·보리등의 잡곡을 넣고 쇠솥에다 지어 솥채로 내오는 밥그릇을 받을때면 순박한 고향의 후한 인심을 느낀다.식사후에는 누릉밥이 상위에 오른다. 식당에서 3백m쯤 떨어진 곳에 향어와 메기등이 잘 잡히는 화도낚시터가 있어 한가로이 낚시도 즐길수 있고 낚시터를 따라 난 오솔길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산책도 할수 있다. ㎏당 송어는 2만원,향어 1만8천원,장어구이 3만원이다.연락처 (0346)592­1184.593­1184.
  • 가정용빙수기로 시원한 여름을

    ◎국산 수동 1만9천원·자동 4만9천원선/통팥·빙수용 찹쌀떡 등 인스턴트 재료 다양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가정용 빙수기와 함께 팥 통조림,빙수용 찹쌀떡 등 인스턴트 빙수재료들이 다양하게 선보여 주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정용 빙수기는 가정에서 얼린 얼음을 사용할 수있어 위생적이라는 장점과 경제성,또 과일등을 첨가해 엄마의 아이디어가 담긴 간식을 만들어 줄수 있다는 점에서 여름이면 관심을 끌어온 제품. 최근에는 간단하게 떠서 넣기만 하면 맛있는 빙수가 되는 인스턴트 재료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자동과 수동형으로 나눠지는 빙수기는 국산과 수입품에 따라 값이 천차만별.전원스위치를 넣고 스위치만 누르면 되고 다이얼로 얼음발이 굵게 또는 가늘게 조절되는 국산 훼밀리 자동 빙수기는 4만8천5백원,얼음을 넣고 손잡이를 직접 돌리는 수동 빙수기가 1만9천원에 판매되고 있다.일제 「타이거」수동은 3만6천6백원이며 「코끼리」수동제품이 4만2천원,대만산 수동은 1만7천원에 판매되고 있다.여기에 곁들이는 빙수재료로서 (주)청우식품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통팥은 일일이 씻어 설탕을 넣고 삶아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는 단팥만들기의 번거로움을 덜어 줘 가장 많이 판매되는 품목(1·5㎏ 4천5백원,3㎏들이 8천원).또 오렌지와 멜론 산딸기 맛이 나는 설탕시럽(1㎏들이 3천5백원)도 나와있고 빙수를 먹을 때 씹히는 맛을 주는 잘게 썬 약간 굳은듯한 찹쌀떡과 젤리도 판매되고 있다.
  • 화장품/집에서 만들어 쓰기 유행

    ◎미용연구가 윤영전씨가 들려주는 「만들기 요령」/클린싱크림/장미꽃잎 끓인뒤 글리세린 등 첨가/화장수/레몬즙·증류수·글리세린·소주 섞어/미역팩/물미역 믹서에 갈아 밀가루와 혼합 「가정에서 직접 화장품을 만들어 쓴다」 녹두 팥 레몬 등 천연 식물을 이용,가정에서 직접 만든 기초화장품이 여성들의 관심을 끈지도 오래.최근에는 기성 화장품에 쓰이는 합성향료 대신 장미꽃잎등으로 천연향료를 만들고 천연재료와 함께 약간의 화학약품을 함께 사용,반전문적인 화장품을 만들어 쓰는 것이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미용연구가 윤영전씨(윤영전 코스메틱원장)는 『독일등 유럽에서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40∼50대 연령층의 경우 자신이 직접 화장품을 만들어 쓰는 것이 널리 확산돼 있으며 특히 정원을 가꾸는 사람들이 정원의 각종 꽃을 이용,화장수를 만들어 쓰는 일이 많다』고 말한다.자신이 직접 만들어 인체에 해로운 성분을 최소화하고 또 합성향료 방부제등을 첨가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및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여성들에게 인기라는 것.윤영전씨의 도움말로 장미꽃을 이용한 클린싱크림과 화장수 수분크림(로션)만드는 법등을 알아본다. ▲클린싱 크림…재료:장미수20㎖,글리세린15㎖,라놀린60㎎,붕산수 0·65㎎ 먼저 냄비에 장미 꽃잎 말린 것을 놓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 약한 불로 끓인뒤 장미수를 만든다.라놀린과 글리세린을 섞은뒤 약한불에 데워 젓고 붕산수와 장미수를 혼합한뒤 차갑게 식힌다.장미의 은은한 향기와 함께 글리세린이 보습효과도 함께 더하면서 화장을 깨끗이 지워준다. ▲화장수…지방성 피부인 경우 레몬즙5㎖ 증류수30∼40㎖ 글리세린10㎖ 소주5㎖를 준비해 병에 담고 흔든뒤 냉장고에 넣어두고 쓴다.미백과 모공수축 소독살균의 효과가 있다. 건조및 민감성 피부인 경우에는 장미수 30㎖와 글리세린 10방울,증류수 30㎖를 섞어 쓴다. ▲수분 크림…봉납(벌꿀왁스)15㎖,라놀린 15㎖,밀베아유 10㎖,붕산가루 5㎖(한큰술),장미수30㎖를 섞어 은근한 불에서 섞은뒤 쓴다.피부조건에 관계없이 쓸 수 있다. ▲미역을 이용한 팩…물미역을 깨끗이 씻어 믹서에 갈아 끈끈하게 되면 밀가루나 분유가루를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되직하게 갠다.얼굴에 바르고 15분정도 있으면 된다.미역속의 미네랄 성분이 혈액순환을 돕고 피부를 맑게 해준다.피부에 보습과 탄력효과까지 낼 수 있다. 글리세린과 붕산수·붕산가루는 일반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라놀린은 화공약품점에서 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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