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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문고에서 829주 동안 한 주도 빠지지 않고 팔린 소설은?

    교보문고에서 829주 동안 한 주도 빠지지 않고 팔린 소설은?

    829주, 15년 11개월 동안 한 주도 빠지지 않고 팔린 한국인이 사랑하는 소설은 무엇일까. 14일 교보문고 팟캐스트 낭만서점이 인터넷교보문고 판매집계가 시작된 2002년 10월부터 이달까지 꾸준히 팔린 ‘소설기네스’ 순위를 집계한 결과 미하엘 엔데의 ‘모모’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이 각각 829주 동안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 769주로 3위를,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 755주로 4위,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이 752주동안 판매돼 5위를 기록했다.리스트에서는 상대적으로 시의성을 타지 않는 소설 분야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아무래도 한 때의 사회 분위기와 유행에 영합하는 책은 꾸준히 판매되기 어렵다. 실제 지난 10년간 분야별로 매주 한 권 이상 팔린 도서 리스트에서 소설은 25종, 시·에세이 7종, 인문 7종, 자기계발 6 종, 예술·대중문화 1종으로 집계되었다. 이에 박혜진 문학평론가는 “논픽션 같은 경우는 언어 자체가 논리적이고 지금 현상에 아주 가까운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 그 현상을 보는 다른 시각이 생기면 낡은 책이 된다”며 ”반면 문학은 그때 그때의 영향으로부터는 자유롭다“고 분석했다. 또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작품이거나 이른바 ‘고전’으로 불리는 세계문학시리즈의 약진이 눈에 띈다. 인터넷교보문고의 구환회 소설 담당 MD는 “시리즈를 꾸준히 이어가는 문학전집의 경우 독자의 관심을 오래 끌 수 있다”며 “한 예로 같은 작가의 여러 작품이 전집 리스트에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판매 부수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으며, 이는 특정 작가뿐 아니라 세계문학전집에 속한 거의 모든 작가의 책에서 비슷한 판매량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스트에서 고전에 포함되지 않은 작품으로는 ‘모모’와 748주 연속 판매 기록을 세운 ‘눈먼 자들의 도시’ 단 두 권뿐이었다. 조지 오웰은 ‘1984’가 722주 판매 기록으로 9위에, ‘동물농장’이 720주 판매로 10위에 랭크돼 리스트에서 유일하게 두 권의 작품을 올렸다. 허희 문학평론가는 “한국소설이 10위권 내에 없다”며 “잠깐의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을 넘어, ‘모모’에 비견될 만한 스테디셀러를 내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지금의 한국 소설계에 주어졌다”고 평했다. ? 2002년 10월 집계 이후 꾸준히 팔린 ‘소설기네스’ 순위 (자료: 교보문고) 1. 미하엘 엔데 ‘모모’(비룡소 걸작선 13): 829주 판매 1.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세계문학전집 47): 829주 판매 3.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세계문학전집 88) 제인 오스틴 769주 판매 4. 헤르만 헤세 ‘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755주 판매 5.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세계문학전집 61): 752주 판매 6. 주제 사라마구 ‘눈먼 자들의 도시’(양장본 HardCover): 748주 판매 7.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1’(세계문학전집 21): 739주 판매 8. 사뮈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세계문학전 집 43): 729주 판매 9. 조지 오웰 ‘1984’(세계문학전집 77): 722주 판매 10. 조지 오웰 ‘동물농장’(세계문학전집 5): 720주 판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트럼프 겨냥한 우드워드 신작 ‘공포’ 출간…불붙은 진실 공방

    트럼프 겨냥한 우드워드 신작 ‘공포’ 출간…불붙은 진실 공방

    밥 우드워드의 저서 ‘공포:백악관 안의 트럼프’가 11일(현지시간) 공식 출간됐다. 미국 행정부의 비화를 폭로한 우드워드의 신간을 두고 저자와 당사자 간의 공방이 치열하다. 책 속에 등장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직 출신들은 곧바로 관련 내용을 부인하는 성명을 냈다. 게리 콘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 책은 백악관에서의 내 경험을 정확히 묘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책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폐기하려 하자 이를 막기 위해 콘 전 위원장이 대통령 책상에서 서한을 빼돌렸다는 내용 등이 나온다. 우드워드는 한미FTA 관련 내용 외에도 백악관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무모하고 즉흥적인 결정을 막고자 갈등하는 모습을 그렸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드워드의 책이 “소설에 불과하다”고 공격했다. 우드워드 또한 수많은 증거와 증언을 토대로 책을 썼다고 맞섰다. 우드워드는 11일 뉴욕타임스(NYT) 팟캐스트 ‘더 데일리’에 나와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관계자가 ‘책 내용은 1000% 정확하다’며 옹호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NBC방송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했다. 우드워드는 “지금까지 대통령이 이처럼 현실에서 동떨어진 경우를 본 적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거짓말쟁이”라며 우드워드를 몰아세웠다. ‘공포:백악관 안의 트럼프’ 11일 공식 판매가 이뤄지기 전부터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출판사 측은 100만 부를 인쇄할 예정이다. 저자 밥 우드워드는 현재 워싱턴포스트 부편집인으로 1972년 ‘워터게이트’ 사건을 터뜨려 닉슨 대통령을 사임하게 만든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건강보험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A.우선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1577-1000)를 통해 전화 상담이 가능하다. 공단 홈페이지(w.nhis.or.kr)나 건강iN 사이트(hi.nhis.or.kr)에서도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공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채널 ‘건강천사’와 친구가 되면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에 대한 소식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다양한 민원 사례는 팟캐스트 ‘건강e쏙쏙’을 활용하면 된다.
  • [사고] ‘시사 좀 아는 누님’이 갑니다… 서울신문 첫 팟캐스트 내일 개장

    [사고] ‘시사 좀 아는 누님’이 갑니다… 서울신문 첫 팟캐스트 내일 개장

    서울신문이 급변하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모바일 콘텐츠 강화와 플랫폼 다변화에 나섭니다. 오디오 브랜드 ‘서울살롱’이 청명한 가을바람과 함께 11일 개장합니다. 서울살롱의 첫 팟캐스트, ‘시사 좀 아는 누님’에는 홍희경·명희진 기자, 시사평론가 김용민씨가 출연합니다. 취재를 바탕으로 한 사건의 배경, 맥락, 전개는 물론 지면에 담을 수 없었던 수많은 뒷얘기들까지 거침없이 풀어내겠습니다. 톡톡 튀는 입담과 재기 발랄한 시선을 함께 즐겨 주세요. 또한 2030세대의 고민과 애환을 담은 생활공감 영상 콘텐츠로 꾸민 ‘서울식당’도 선보입니다. 함께 웃고 울며 지금 여기, 우리를 고민하는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서울신문의 새로운 도전과 변신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 테슬라 CEO 머스크 마리화나 흡연에 임원 사직 겹쳐 주가 폭락

    테슬라 CEO 머스크 마리화나 흡연에 임원 사직 겹쳐 주가 폭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47)가 인터넷 라디오 팟캐스트에 출연해 마리화나를 피우는 모습이 퍼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머스크는 7일 오전(현지시간) 방송된 코미디언 조 로건의 라이브 웹 쇼에 나와 진행자에게서 담배와 마리화나를 섞어 만든 대마초 한 개비를 건네받았다. 피워본 적 있냐는 질문에 “거의 피워본 적 없다”고 답한 뒤 헤드폰을 낀 채로 몇 모금을 피웠다. 인상을 잔뜩 찌푸린 채로 뿌연 연기를 내뿜으며 마리화나를 피운 머스크는 “나는 마리화나 애연가가 아니다”라면서 “실제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다. 생산성에 도움이 될 만한 구석은 찾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마리화나에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했지만 머스크의 흡연 장면이 여과없이 공개된 뒤 이날 오전 증시에서 테슬라 주식은 장 초반 9%나 폭락했다. 개장 1시간 만에 7%가 하락한 뒤 이후 더 내려갔다. 테슬라 주가는 장 후반 회복세를 보였으나 결국 6.3%나 떨어진 263.2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공장이 있는 캘리포니아에서는 기호용 마리화나 흡연이 합법화했지만 일종의 방송인 팟캐스트에서 공공연하게 흡연 모습을 보여준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머스크는 팟캐스트에서 위스키도 마셨다. 이날은 머스크의 마리화나 흡연에 또다른 악재도 겹쳤다. 지난달 6일 테슬라에 합류한 회계책임자 데이브 모턴이 불과 한달 만에 사표를 낸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모턴은 성명을 통해 “내가 테슬라에 들어온 이후 이 회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 그리고 회사 내부의 변화 속도는 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면서 “그 결과 내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끔 했다”고 사직의 이유를 설명했다. 모턴이 입사한 뒤 머스크는 테슬라의 상장폐지(비공개 회사 전환)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사우디 국부펀드를 통해 자금을 확보했다고 호언하기도 했다. 이 폭탄 선언으로 테슬라의 주가는 더욱 요동쳤다. 결국 테슬라의 이러한 선언이 투자자들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는 해명과 함께 ‘없던 일’이 됐다. CNBC 등 경제 매체들은 회계 전문가 모턴이 이러한 회사의 좌충우돌을 지켜보면서 ‘있을 곳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모턴뿐만 아니라 또 다른 고위 임원도 사직 의사를 밝혔다. 인사 부문(HR) 책임자 게비 탤리대노도 곧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탤리대노는 머스크의 상장폐지 발언 이전에 휴가를 떠났는데 휴가가 끝난 뒤에도 회사에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테슬라에서는 핵심 인재들이 회사를 떠나갔다. 수석 엔지니어 덕 필드와 판매담당 중역 가네시 스리바츠는 지난 7월 테슬라를 사직했다. 5월에는 부사장급 중 한 명인 제품디렉터가 회사를 떠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성태 “소득주도성장 굿판 멈춰라”

    김성태 “소득주도성장 굿판 멈춰라”

    “‘세금 중독’은 우리 경제 불의 고리 출산주도성장으로 정책 대전환 개헌·선거구제 개편 동시에 추진”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5일 “소득주도성장은 ‘세금중독성장’”이라며 “나라 경제를 끝판으로 내모는 ‘소득주도성장 굿판’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소득주도성장을 놓고 청와대와의 끝장 토론을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40분간 진행된 연설 대부분을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등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하는 데 할애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은 이 정권이 국민을 현혹하는 ‘보이스피싱’”이라면서 “소득주도성장은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로 가는 ‘레드카펫’”이며 소득주도성장·최저임금·일자리 고갈·세금 중독은 우리 경제의 ‘불(火)의 고리’”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정권은 ‘일자리 황금알’을 낳는 기업의 배를 가르고 있다”며 “‘일자리 대못 정부’ 아니고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고도 주장했다. 소득주도성장의 대안으로 김 원내대표는 ‘출산주도성장론’을 내세웠다. 출산주도성장론을 통해 국가 출산 정책을 전환하고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김 원내대표는 “저출산 문제는 국정의 최우선 과제인 만큼 실패한 기존의 틀을 벗어나 진정으로 아이를 낳도록 획기적인 정책 대전환을 해야 한다”면서 “출산장려금 2000만원을 지급하고 아이가 성년에 이르기까지 국가가 1억원의 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상경제시국으로 국회가 경제 살리기에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동시에 추진해 제왕적 대통령제 폐단을 종식하는 한편 국회의 국민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가 연설 막바지에 지난 3일 문희상 국회의장의 개회사를 ‘블루하우스(청와대) 스피커’라고 비판하자 고성과 항의가 오가며 본회의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문 의장도 마무리 발언을 통해 “국회의장이 모욕당하면 의장이 모욕당하는 것이 아니라 국회가 모욕당한다는 사실을 가슴속 깊이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개인 팟캐스트에서나 나올 법한 품격 없는 대국민 선동으로 가득 찼다고 비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제3회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6일 개막…국내외 37편 본선 진출

    제3회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6일 개막…국내외 37편 본선 진출

    “상상이 현실되는 지금, 여기, 우리는” 제3회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가 오는 6일 평촌 중앙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평촌, 안양아트센터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개막식은 개막선언에 이어 홍보대사 소개, 집행위원장 인사, 축하공연, 개막작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야마자키 타카시 감독의 ‘운명’ (2017년)이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젊은 부부의 숨겨진 비밀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찾는 이야기를 담았다. 1일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는 총 100개국에서 2330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최종 예심을 거쳐 국내 21편(19세 이하 9편, 24세 이하 12편), 국외 16편(19세 이하 7편, 24세 이하 9편) 총 37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초청작 19편을 포함 50편이 넘는 작품이 영화제 기간 상영된다. 이번 출품된 작품은 국내외 청소년과 청년들이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는 주제가 무엇인지를 읽을 수 있고, 그들의 예민하고 풍부한 감수성의 결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주류를 이뤘다. 국내 작품은 또래 혹은 집단 내 따돌림. 성 정체성, 자신의 신체적 내적 변화에 대한 자기 고민을 주제로 한 작품이 여럿 등장했다. 놀라운 만듦새로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한 국외작품은 국내작품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장르적 실험이 과감하고 다양했다는 평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청소년의 정치 참여, 장애, 인권 등 정치, 사회적으로 첨예한 이슈에 관심을 보인 작품이 눈에 띄었다.‘19세 이하’ 부문 본선 진출 주요 작품 중 ‘B틀어주세요’(현수민 등 2인)는 청소년이 호기심으로 B급 영화의 정체에 대해 알아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학생들에게 직접 B급 영화를 보여주고 반응을 살핀 후 영화전문가, 전문 팟캐스트 재작진을 찾아가 이야기를 듣는다. 애니메이션 ‘Sink’(하영재 등 4인)는 항상 싸우기만 하는 부모님을 피해 달아날 공간이 어두운 욕실뿐이었던 아이의 아름다운 우주여행을 다뤘다. 통통한 체격을 가진 여학생의 이성에 대한 감정을 다룬 ‘겟 잇 뷰티’(이예승)는 부모의 강요로 운동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면서 이성과의 만남에서 느끼는 다양하고 섬세한 감정을 묘사하고 있다. 이외에 ‘섬’(황정욱), ‘열등반’(미국.아나 야쿠보프스카), ‘성장통’(폴란드.네이슨 시아) 등이 선정됐다. ‘24세 이하’ 본선 진출 주요 작품 ‘7318’(윤소영 감독)은 정리해고 위험에 처한 마을버스 기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키도 작고 못생긴 남자의 심리를 다룬 ‘러브 콤플렉스’(은정현 감독)는 사진동아리에서 만난 동갑내기 여학생과 만나면서 격는 콤프렉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외에도 노인대학 청소일을 하며 근근히 살아가는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금희’(김소정 등 2인)를 비롯 ‘컬러 케이지’(Colour Cage·다니엘 리아코스), ‘학교가기 싫은 날’(김수정) 등이 본선에 진출했다. 경쟁작은 본선 심사를 거쳐 19세 이하, 24세 이하 2개 부문으로 나눠 4작품씩 총 8편을 수상작으로 선정, 영화제 막지막 날인 9일 시상할 예정이다. 시상은 대왕고래상, 혹등고래상, 향유고래상, 참돌고래상 4개 부문이다. 본선 심사는 ‘마당을 나온 암탉’을 연출한 오성윤 김독과 영화감독이자 성균관대 교수인 윤용아, 영화 ‘6년째 연애중’ 감독 박현진이 맡는다. 이번 영화제는 지금 우리 주변에서 생겨나고 있는 인류 문명의 급속한 발전을 잠시 멈추고, 인간 중심으로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기계와 인간’이라는 주제로 SF(공상과학), VR(가상현실) 특별전을 준비했다. 인간과 알파고의 대국을 다룬 다큐멘터리 ‘알파고’, 감정을 가진 최초의 인공지능 로봇 이야기 스티븐 스필버그의 ‘A.I’, 가상현실에 대해 고민해 보는 스티븐 리스버거 감독의 ‘트론’ 등이 상영된다. 이외에도 롯데시네마 평촌에서 오는 7일 ‘A.I도 인간이 될 수 있는가’ 8일에는 ‘가상현실 영화의 현재와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영화교실이 열린다.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는 만안청소년수련관이 2001년부터 2015년까지 15년 동안 개최해 오면서 영화 꿈나무를 발굴했던 ‘대한민국청소년창작영화제’를 확대 발전시켜 새롭게 시작한 국제영화제다. 안양시,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안양시청소년재단 만안청소년수련관,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회에서 주관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진선미 여가부 장관 후보자…여성 인권 관심 가져온 재선 의원

    진선미 여가부 장관 후보자…여성 인권 관심 가져온 재선 의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성 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변호사 출신 재선 의원이다. 전북 순창 출신으로 1996년 사법고시에 합격해 김형태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덕수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2005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에서 여성인권위원장을 맡았다. 변호사로서는 BBK 사건 관련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던 정봉주 전 의원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패널 김어준·주진우씨 등을 변호했다. 2012년 19대 총선을 통해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19대 국회에서 민주당 법률 담당 원내부대표를 맡았고, 국가정보원 수사권 폐지와 국회 통제 강화를 위한 개혁 법안 7건,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규명 법안, 경찰 물대포·차벽 사용 제한 법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20대 총선에서 서울 강동갑 지역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문재인정부 집권 초반 당 적폐청산위원회 간사를 맡아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실정을 비판하는 데 앞장섰다.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20대 국회에서는 후반기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여야 협상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올해 3월 재산 변동 신고에서 마이너스 12억 9000만원을 기록, 20대 의원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채무만 17억 9000만원에 달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승환, 권순욱에 반격 “독해력 떨어지고 망상 심해”

    이승환, 권순욱에 반격 “독해력 떨어지고 망상 심해”

    가수 이승환이 최근까지 팟캐스트 ‘정치신세계’를 진행한 권순욱 뉴비씨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승환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 대표의 트위터 메시지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첨부하면서 “제가 이분께는 이리도 큰 사람으로 보였던 건가요? 가수가 전대(전당대회)에 개입?”이라고 적었다. 이승환은 “제가 언제 문파(문재인 지지자)들을 ‘불쌍한 것들’이라고 했나요. 조작질한 것들을 ‘불쌍한 것들’이라고 했지”라며 “독해력 떨어지고 망상이 심하다”며 꼬집었다. 이승환이 첨부한 권 대표의 트윗에는 “이승환이 문파들을 불쌍한 것들 운운하며 저격하는 건 괜찮고, 그 글에 대응하는 건 안 된다는 논리적 근거 좀 들어봅시다. 이승환은 뭔데 민주당 전대에 개입하나?”라고 써 있다. 문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를 자처하는 권 대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권 대표는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등이 이 지사와 여배우 김부선 스캔들을 무마하는 등 이 지사를 도왔다고 의심한다. 권 대표가 이승환을 끌어들인 이유는 이승환과 주진우 기자의 친분 때문으로 보인다.발단은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됐다. 이승환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 기자와 웹툰작가 강풀, 배우 황정민 등과 함께 한강시민공원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누군가 아무리 조작질을 해대도 우린 굳건해. #그래너말이야 #불쌍한것들…”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권 대표는 이승환의 이 말이 자신을 포함한 문 대통령 지지자를 겨냥한 발언으로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 권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건 좀 저렴한데...”라며 이승환의 사진을 올렸다. ‘이승환 전대 개입 주장’은 이후에 나왔다. 이승환은 자신은 이재명 지사의 지지자가 아니며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싸잡아 비판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발언을 왜곡하고 퍼뜨린 사람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톡투유2, 소녀시대 유리가 읽는 전통주 책 ‘젊은 베르테르의 술품’ 소개

    톡투유2, 소녀시대 유리가 읽는 전통주 책 ‘젊은 베르테르의 술품’ 소개

    JTBC 인기 프로그램 김제동의 ‘톡투유2’에서 소녀시대 유리가 최근에 읽는 책이 공개됐다. 제목은 ‘젊은 베르테르의 술품’. 독일의 소설가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보이지만 슬픔이 아닌 술품이란 것이 특징이다.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존의 전통을 고수하는 내용보다는 새로운 시각으로 전통주를 풀어나가며, 하나만 고집하기 보다는 지역적, 문화적, 그리고 사람과의 소통 등 다양한 시각 속에 있는 전통주로 풀어내었다. 술의 역사 부분에 있어서는 ▲주몽의 부모인 해모수와 유화 부인이 마신 술, ▲프랑스 보졸레 누보 같았던 신라의 햅쌀술 신도주, ▲일본 사케의 신은 울진 출신인가? ▲목숨을 걸고 마셔야 했던 왕과의 술자리, ▲술에서 유래한 수작, 작정, 정상참작, 주전부리 등의 어원에 대해서도 설명이 나와 있다. 전통주의 소개는 단순한 제품 소개라기보다는 지역의 문화, 음식과 연결을 하여, 만나고 찾아가 볼 수 있는 양조장 중심으로 소개하였으며, 단순한 탁주, 약주, 청주, 소주라는 분류보다는 역사적 사건사고, 종교적 의미, 가족들과 함께 가볼만한 와이너리 등 보다 본격적인 술 인문학 여행으로 이어지며, 직접 양조장도 찾아가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도 같이 들어가 있다. 최근에 크래프트 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크래프트적인 전통주와 생맥주와 생막걸리의 차이 및 사케와 막걸리의 차이 등 전통주를 주인공으로 세계의 술들과 비교한 것도 기존의 전통주와는 다른 부분이다. 저자는 O tvN 어쩌다어른, 히스토리채널 말술클럽, SBS 팟캐스트 말술남녀, 그리고 가수 겸 배우김창완 씨가 진행하는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의 토요일 코너에서 2년 반 동안 전통주를 소개하였으며 이 책 역시 그때 진행한 내용이 기반이 되어 쓰였다. 현재 전통주 갤러리 부관장이자 주류문화 칼럼니스트 명욱 씨로, 10년 전 400종류의 막걸리를 마셔보고 데이터베이스화해서 포탈 사이트에 제공하였다. 현재는 강남역 전통주 갤러리 부관장으로 재임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해찬 ‘文실장 발언’ 해명… “盧정부 시절 직함 얘기한 것”

    이해찬 ‘文실장 발언’ 해명… “盧정부 시절 직함 얘기한 것”

    김진표, SNS 라이브 통해 2030 공략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9일 문재인 대통령을 노무현 정부 시절의 ‘문 (비서)실장’이라 지칭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그분의 옛날 직함을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 후보는 8·25 전당대회 레이스 중반기를 맞아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의 대통령에게 실장이라 한 게 전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9일 인터넷의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노무현 정부 시절 이야기를 하면서 “문 실장과는 특수한 관계”라고 말해 문 대통령 지지자로부터 ‘대통령을 자신보다 아래로 본다’며 비판을 받았다. 문 대통령 지지자로부터 이재명 경기지사를 옹호한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과 관련, 이 후보는 “당대표는 모든 당원과 지사, 국회의원 보호가 기본 임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다시 강조하며 “올드보이 귀환이란 표현은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불통 이미지가 강한 것에 대해 이 후보는 “정책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하는 게 소통이지 밥 같이 먹고 악수 잘하는 건 재래식 소통”이라고 반박했다. 송영길 후보와 김진표 후보는 이 후보에 맞서 ‘소통’을 강조하고 나섰다. 송 후보는 이날 민주당 당직자와 보좌진을 대상으로 경청회를 열고 당의 가장 밑바닥 민심을 듣는 데 주력했다. 그는 “당대표가 되면 여야 모든 의원들과 장관, 시도지사 등을 만나 국정 주요 현안을 논의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날 밤 ‘밥먹고 합시다’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생중계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온라인 권리당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문 대통령의 지지자 중 20~30대가 많아 이를 공략하고 관료 출신의 딱딱한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어준, 이재명 논란에 “‘절대 악’으로 만드려는 세력 있다”

    김어준, 이재명 논란에 “‘절대 악’으로 만드려는 세력 있다”

    방송인 김어준은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의 연이은 논란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를 ‘절대 악’으로 만들어 진보진영을 분열하려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지사는 최근까지 ‘형 이재선씨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김사랑씨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이 불거졌다. 김어준은 지난 4일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26회에서 “보수진영의 최종 목표는 이 지사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실패다. 절대 악이라는 기준을 세워버리면 분열시키기는 참 쉽다. 보수세력과 작전세력이 이 지사를 ‘절대 악’으로 만드는 데는 상당 수준 성공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어준은 ‘절대 악’이라는 기준이 이 지사를 지지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한 뒤 “(이 지사에 대해) 존재하는 부정적인 인식은 예전부터 있었다. (절대 악은) 이 부정적 인식을 모두 모아서 ‘절대화’하는 거다. 이건 디바이드 앤 룰(Divide and Rule, 분할 통치)의 기초 중의 기초로, 이렇게 되면 정치인도 지지자도, 이 지사 근처에 가려고 하지 않게 된다. 이미 절대 악으로 작업이 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몇 개월간 올라온 게시판 글을 통해 볼 때 대선을 능가하는 규모였다”라며 “지금도 그 작업은 진행 중이고, 이 작업은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도 작용 중이고 이 지사가 가진 한계와는 별도로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에게 원래 비호감을 갖고 있던 사람도 있고, 이 지사의 낙마가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사람도 있다. 또 여기에 포스트 문재인을 철저하게 제거하고 싶은 또 다른 욕구도 있다. 이쪽저쪽 욕구와 기획이 딱 붙어지면 이러한 작업이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4일 아내 김혜경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조카를 협박하는 녹취록까지 공개되자 “해묵은 의혹 제기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적당히 맞으면 포기와 타협을 생각하게 되는데 너무 많이 맞으면 슬슬 오기가 생기지 않나”라며 “내일부터 힘내서 제대로 시작하겠다. 저들의 더러운 음해공격을 이겨내고 불의 불공정 불투명한 것들을 청산하며 공정하고 모두 함께 누리는 새로운 희망의 땅 경기도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민주 당권경쟁 ‘마이 웨이’… 무언의 신경전

    민주 당권경쟁 ‘마이 웨이’… 무언의 신경전

    송영길 “당·정·청 융합시킬 적임자” 김진표 “김경수 연관론은 침소봉대” 이해찬 “더이상 총선 출마 안 한다”차기 당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송영길·김진표·이해찬 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3명이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무언의 신경전을 펼쳤다. 이들은 서약식을 마친 뒤 자신의 취약계층 공략을 위해 부산, 호남, 청년층으로 달려가 한 표를 호소했다. 이들은 1일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의례적인 악수 외에는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별다른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세대교체’와 ‘경륜’을 강조하며 상대방을 은근히 깎아내리던 평소 모습과는 다른 양상이었다. 추미애 대표는 이 자리에서 “도를 넘는 네거티브나 흠집 내기를 자제하고 품격 있고 격조 있는 전당대회가 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점을 감안한 듯 15분간 진행된 서약식에서 3명의 후보는 ‘뼈 있는 말’을 주고받지 않았다. 송 후보는 부산에서 본선 출정식을 열었다. 그는 “누구보다도 당·정·청 관계를 잘 융합시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도록 하겠다”며 “친문(친문재인)과 비문(비문재인)을 넘어 하나로 통합시킬 수 있는 사람은 저 송영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경남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탈당 문제를 최초로 거론한 김 후보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드루킹’ 논란에 대해서도 먼저 입을 열었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대선 전 김 지사가 드루킹에 대선 공약 등 정책 자문을 했다는 의혹에 “한마디로 침소봉대”라고 일축했다. 그는 “대선 공약은 수많은 전문가가 모여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토론을 해서 만드는 것”이라며 “진짜 문제는 수사 내용이 언론에 흘러 나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취약 지역으로 꼽히는 광주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번 전당대회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당원은 대략 73만명 정도다. 지역별로는 호남(27%), 서울(20%), 경기(20%), 영남(12%), 충청(12%), 인천·제주·강원(각 3~4%) 순으로 알려졌다. 주류 언론과 거리를 둔 채 젊은층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는 이 후보는 팟캐스트 ‘다스뵈이다’에 출연, “더이상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생각은 없다. 이번 일이 저한테 주어진 마지막 역사적 소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통 논란을 해소하고 젊은층 표심을 잡기 위한 일석이조의 포석이다. 그는 지난달 29일 “의원 중에서 팟캐스트에 내가 제일 많이 나갔는데 그걸 들어 보면 제가 얼마나 젊은 사람과 소통을 잘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밀라 쿠니스, 8년 사귄 맥컬리 컬킨 언급 “정말 끔찍한 결별이었다”

    밀라 쿠니스, 8년 사귄 맥컬리 컬킨 언급 “정말 끔찍한 결별이었다”

    할리우드 배우 밀라 쿠니스가 과거 맥컬리 컬킨과 결별 당시 심경을 뒤늦게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피플닷컴에 따르면 밀라 쿠니스는 팟캐스트 방송 ‘암체어 엑스퍼트’에 출연, 8년간 교제한 맥컬리 컬킨과의 결별 당시 심경을 전했다. 밀라 쿠니스는 “정말 정말 끔찍한 결별이었다”고 맥컬리 컬킨과 헤어졌을 때 상황을 설명했다. 결별은 자신의 문제였다고 말한 밀라 쿠니스는 “내가 망쳤다. 난 20대에 정말 못됐었다”고 자책했다. 밀라 쿠니스는 이어 “정말 못된 짓을 했었고, 그리고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그래,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았어, 내가 나빴어’라는 걸 인정했다”고 자성했다. ‘나 홀로 집에’의 아역 스타인 맥컬리 컬킨과 배우 밀라 쿠니스는 2011년 8년 열애 끝에 결별했다. 이후 밀라 쿠니스는 배우 애쉬튼 커쳐와 3년 교제 후 2015년 결혼, 1녀 1남을 두고 있다. 맥컬리 컬킨은 배우 브렌다 송과 열애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노 의원, 우리 같은 꼴찌 위해 버티지”…6411번 버스는 웁니다

    “노 의원, 우리 같은 꼴찌 위해 버티지”…6411번 버스는 웁니다

    노회찬 2012년 정의당 대표 수락 연설때 ‘6411번 버스’ 청소 노동자들의 삶 언급 그 후 6년…魯는 없지만 승객들 그대로 새벽 4시 첫 차… 출발 15분 만에 만석 서로 가방 들어주며 매일 출근길 눈인사 “노동자 살기 좋았던 때 있었나” 한탄도“6411번 버스를 아십니까.”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명연설’에 언급됐던 ‘6411번 버스’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2012년 10월 진보정의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노 의원은 “6411번 버스는 매일 새벽 같은 시각, 같은 정류소에서 같은 사람이 탑니다. 누가 어느 정류소에서 타고 어디서 내릴지 모두가 알고 있는 매우 특이한 버스”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분들은 이름이 있지만 그 이름으로 불리지 않는다. 그냥 아주머니, 청소하는 미화원일 뿐”이라며 “한 달에 85만원 받는 이 분들은 ‘투명인간’이다. 존재하되 우리가 존재를 느끼지 못하고 함께 살아가는 분들”이라고 지적했다.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첫 버스를 타고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서 강남으로 가는 청소노동자의 삶을 보듬어 줘야 한다는 간절한 내용이었다.●“누가 노 의원만큼 우리 대변해줄지 걱정” 노 의원이 지난 23일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면서 버스 안 ‘투명인간들’도 깊은 슬픔에 잠겼다. 서울신문은 26일 새벽 4시 정각 구로동 영업소에서 출발하는 ‘6411번’ 첫 차와 3분 뒤 출발한 두 번째 버스에 올라 노 의원이 품으려 했던 청소노동자들을 만났다. 그들은 노 의원을 “우리 편에 섰던 사람”으로 기억했다. 실제 버스에서 만난 승객 대부분은 노 의원의 연설대로 여성 청소노동자들이었다. 노 의원이 말한 것처럼 신기하게도 출발한 지 15분 만에 버스는 꽉 찼다. 구로동 영업소를 출발한 첫 버스는 첫 정류장인 거리공원에서 7명을 태웠다. 이 중 한 명인 강모(64)씨는 강남에서 빌딩을 청소한다. 강씨는 “노동자들이 새벽부터 치열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아는 정치인은 노 의원이 유일했다”며 “노동자들이 이렇게 힘들게 살지 않고도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치를 하셨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구로구 남구로역 정류장에서 6411번 버스를 기다리던 서모(72)씨는 ‘노회찬’이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금세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최근 5년 동안 강남구 선릉역 주변 빌딩을 청소하고 있는 서씨는 “노동자들 편에 섰던 좋은 분”이라면서 “노 의원은 하늘나라에서도 우리 같은 사람들을 위한 정치를 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남구로역에 도착하니 남은 좌석이 없었다. 앞쪽에 앉아 있던 김모(65)씨도 강남의 한 빌딩을 청소하는 노동자였다. 김씨는 “매일 아침에 첫 차를 탄다”면서 “오전 6시까지 출근하게 돼 있지만 5시 20분까지는 도착해야 여유 있게 일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씨와 함께 근무하는 21명의 동료는 노 의원의 비보를 접하고 “‘아무리 어려워도 죽으면 끝인데 왜 돌아가셨을까’라며 가슴 아파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김씨는 “약자 편에 서서 법도 많이 만들었는데, 하늘나라에서는 평안하길 바란다”고 명복을 빌었다. 버스 기사 윤모(56)씨는 “정치적인 적(敵)이 없는 것만 봐도 노 의원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 수 있지 않느냐”면서 “앞으로 누가 노 의원처럼 노동자들을 속시원하게 대변해 주고 우리를 위해 힘써 줄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첫 번째 버스보다 3분 늦게 출발한 두 번째 버스에 탄 첫 승객도 강남구 학동에 있는 빌딩을 청소하는 노동자였다. 구로구 신도림역 정류장에서 탑승한 정모(54)씨는 “점점 살기가 절박해지는 것 같다”며 “최저임금이 올라도 용역회사는 오히려 식대를 줄여 임금이 지난해와 2만~3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강남구 선정릉역 인근의 빌딩 청소를 한 지 3개월 됐다는 김모(60)씨도 “오래 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최저임금이 오르자 용역회사에서 일하는 시간과 월급도 같이 줄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2년 정도 강남 빌딩에서 청소 일을 한 신모(68)씨는 “청소하는 사람들은 편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한탄했다. 이어 “남편이 아파서 몇 년째 쉬고 있기 때문에 청소 일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청소하는 사람들이 만날 하는 소리가 ‘허리 아프다’, ‘손목 저린다’, ‘몸이 찌릿찌릿하다’ 이런 말들이다”고 덧붙였다. 6411번 버스 승객들 사이에는 자리에 앉은 사람이 서 있는 사람의 가방을 들어 준다. 모르는 사람인데도 서로 대화를 하고 내릴 때에는 눈인사를 하기도 했다. 10년 넘게 이 버스를 탔다는 신모(68)씨는 “다 똑같은 일을 하고, 매일 같은 버스를 타니까 서로 모르면서도 잘 안다”면서 “나이가 비슷하면 친구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버스의 좌석도 출발한 지 20분이 지나자 꽉 찼다. 뒷문으로 오르는 계단은 또 다른 의자가 됐다. 승객 4명은 미리 준비했다는 듯 가방에서 비닐 깔개를 꺼내 뒷문 계단에 깔더니 그 위에 앉았다. 그렇게 앉은 네 명의 승객은 두 명씩 짝을 지어 이야기를 나눴다. 곧이어 발 디딜 틈 없이 사람이 찼고 앞문도 제대로 닫히지 않을 정도가 됐다. 청소노동자들은 동작구 노들역 정류장에서 5명 정도씩 내리기 시작했다. 강남구 구반포역 정류장에서부터는 10여명씩 한꺼번에 내렸다. 1시간 10여분이 지나 선릉역 정류장에 도착하자 승객 대부분이 하차했다. 오전 5시 10분, 이들은 인사를 나누고 각자의 빌딩으로 들어갔다. ●“형! 다음 생에서 만나요”… 울먹인 유시민 “회찬이 형! 형! 형! 다음 생에서 또 만나요.” 공동장례위원장으로 노 의원과 2012년 진보정의당을 창당하고 함께 팟캐스트에 출연하는 등 각별한 인연을 이어 왔던 유시민(58) 작가는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노 의원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낭독하다가 울먹였다. 유 작가는 “생전에 한 번도 형이라고 부르지 못하다 오늘 처음 형이라고 부른다”며 “완벽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좋은 사람이어서 형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생에는 더 좋은 곳에서 태어나 더 자주, 멋지게 첼로를 켜고 아름다운 글을 더 많이 쓰고 (부인) 김지선님을 만나 더 크고 깊은 사랑을 나누세요”라며 “가끔은 물 맑은 호수로 저와 단둘이 낚시를 가자, 형과 함께한 모든 시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노 의원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문화제는 연세대 이외에 노 의원 지역구인 경남 창원에서도 열렸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는 26일 오후까지 2만 8800여명의 추모객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의원의 장례는 26일부터 국회장으로 승격됐다. 장례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영결식이 엄수된다. 이후 고인은 서초구에 있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돼 장지인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 안치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김부선 추정 음성파일 추가 공개…시사인 편집국장과 통화 내용 추정

    김부선 추정 음성파일 추가 공개…시사인 편집국장과 통화 내용 추정

    김부선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주진우 기자가 사과문을 대필했다”고 주장하는 음성 파일이 26일 새롭게 공개됐다. 법률방송뉴스는 이날 김부선씨가 2016년 12월 주진우 기자가 소속된 주간지 시사인에 직접 전화를 걸어 고제규 편집국장과 대화한 내용이라며 7분 19초 분량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김부선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저기 다름이 아니라요. 이재명씨와 관련한 얘깁니다. 제가 너무 억울해서요. 주 기자와 통화를 해야 되는데 주 기자가 계속 제 전화를 피해서 별 수 없이 국장님 찾아뵈러 왔는데요”라면서 전화한 이유를 말했다. 이어 “이재명씨와 한 9개월을 사귀었고요, 가장 제가 어려웠을 때, 관리비도 못 냈을 때 저희 집에서 9개월 동안 만났습니다”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교제 사실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절대로 외부에다 얘기하지 말라고 했는데 김어준씨가 특종을 써 버렸다. 이름만 안 쓰고 다 알 수 있게끔”이라면서 “두 번 보호해줬는데, 어느 날 제 얘기를 하고 일베 애들하고 막 시끌시끌 싸우고 있는 거예요”라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너무 속상해서 ‘이재명씨 좀 자중자애해라’ 그랬더니 막 종편에서 난리가 난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는 주진우 기자가 갈등의 중재자로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 인물은 “주 기자랑 평소에 친하니까 주 기자한테 ‘어떻게 하면 좋겠냐, 주 기자 나 좀 이것 좀 곤혹스럽다 아주’ 그랬더니 ‘누나, 난리도 아니야, 종편에서 지금 난리가 아니야’라면서 ‘내가 이재명하고 형하고 잘 아니 누나 좀만 있어봐’ 했다”고 전했다. 이어 “주진우 기자가 ‘누나 이렇게 하자, 누나가 이 사람을 눈 감아주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하고, 사과를 누나가 간단하게 쓰면 이재명이가 더 길게, 바로 더 많이 사과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 기자가 ‘이렇게 써라’며 문장을 아예 만들어줬다. 제가 맨 밑에 것만 수정하고 그걸 올렸다”고 주장했다. 주진우 기자가 보내온 문장이 자기 스타일이 아니어서 수정했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이재명이가 약속대로 바로 한 30분, 이 바보 같은 놈이 한 30분, 한 1시간만 있다가 올려도 좋은데 지가 급하니까 한 3분 만에 올렸어, 글을”이라면서 “일베 애들이 바보들인 줄 알았더니 똑똑하더라고. ‘야, 이거 이것들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어떻게 김부선이가 글을 올리자마자 이렇게 장문의 글을 이재명이가 바로 1~2분 내로 올릴 수가 있느냐’ 이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주진우 기자가) ‘누나, 좀 억울해도 누나가 그냥 민주진영을 위해서 한번 눈감아줘’ (라고 말해서) 오케이 했는데”라면서 “(이재명 지사가) 시사저널 가고 팟캐스트 가가지고 ‘봤지, 김부선 나하고 아무 관계 없다는 거. 김부선 허언증 환자야’ (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 지사가) 팟캐스트 ‘이이제이’ 가가지고 또 ‘김부선은 연예인 관심병 환자다’라면서 저를 완전히, 전 국민적으로 사기꾼을 만들어버린 거예요. 완전 정신병자 만든 거, 허언증이죠, 허언을 했다고”라며 억울해했다. 이 인물은 “주진우에 전화를 걸어 ‘아니, 주 기자. 이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 그러니까 (주진우 기자가) ‘내가 가만 안 둘 거야. 이게 사실이면 그 이재명 그 미친놈이네. 누나, 가만 안 둘 거야’ 그러고 연락 없고, 전국으로 콘서트를 다니고 있는 거예요, 주진우가. 성남에서고 어디고 이재명이랑”이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저런 사람이 자기가 대통령 되기 위해서 무고한 여배우를 허언증 환자로 만들고, 정신병자로 만들어가지고”라면서 “저는 얼굴 들고 다닐 수 없고, 우리 딸하고, 우리 딸은 매일매일 울고”라며 호소했다. 그리고선 “이거는 주진우 기자가 모사를 꾸민 거예요”라면서 “편집장님, 이거 바로잡아 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법률방송뉴스 측이 김부선씨와 통화한 내용을 묻자 고제규 편집국장은 “일단은 그게 2016년 12월인가, 통화한 건 기억이 나는데 제가 무슨 답변을 하고 한 건지 솔직히 잘…”이라면서 “그때 주진우 기자도 독일도 왔다갔다 하고 정신 없었을 거다. 그래서 특별히 따로 뭘 확인하고 하지는 않은 거 같긴 하다”고 전했다. 이 녹음파일은 전날 경찰에 출석한 주진우 기자가 취재진에게 “(사과문을) 대신 써주거나 코치했다던가 이런 것과는 좀 상황이 다르다. 저도 제3자”라고 말한 지 하루 만에 반박 형식으로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디오북으로 만나고 싶은 작가 유시민, 무라카미 하루키

    오디오북으로 만나고 싶은 작가 유시민, 무라카미 하루키

    오디오북을 통해 가장 만나고 싶은 작가로 유시민과 무라카미 하루키가 뽑혔다. 오디오 콘텐츠 업체 윌라는 자사 앱 이용자 4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오디오북을 통해 만나고 싶은 작가 1위에 유시민이 뽑혔다고 25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유 작가 외에 공지영, 이외수, 조정래 작가 등을 들었다. 외국 작가로는 무라카미 하루키를 든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프랑스 작가 알랭 드 보통이 뒤를 이었다. 유 작가의 ‘청춘의 독서’가 이 업체 인기 오디오북 3위에 올라 있다. 이용자들은 유 작가의 다른 작품인 ‘역사의 역사’, ‘어떻게 살 것인가’ 등의 오디오북을 원한다고 답변했다. 오디오북 이용 행태를 물어보니 전체 응답자 가운데 34.1%가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오디오북을 듣는다고 했다. 운동 및 집안일 등을 하며 오디오북을 듣는다고 한 이들도 33.2%로 비슷했다. 여가에 오디오북을 듣는다는 사람은 20%에 그쳤다. 오디오북 이용자들 가운데 ‘책의 원본 그대로 완독하고 싶다’는 응답이 58.1%였다. 요약 29.0%, 발췌 11.5%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최근 네이버가 오디오북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팟캐스트 사이트 ‘팟빵’도 오디오북 오픈 플랫폼 서비스를 여는 등 오디오 콘텐츠가 활기를 띠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직장인이 출퇴근에 사용하는 시간은 일 평균 58분으로 한 달에 약 20시간, 연간으론 무려 240시간에 이른다”며 “직장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선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노·기·사의 깊은 눈물… “그는 주례이자 동지였고, 스승이었다”

    노·기·사의 깊은 눈물… “그는 주례이자 동지였고, 스승이었다”

    ‘노회찬을 기억하는 사람들’ 잇단 조문휠체어 타고 아이 손잡고 교복 입고 애도 “결혼은 다름 다루는 기술, 주례사 못잊어” “꼭 필요한 사람 문자했는데 비보가 답장” “대통령 꿈 말하자 칭찬·격려해준 아저씨” 전태일 열사 동생 “고인의 삶, 하나의 강”24일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 서대문구 연세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 빈소에는 일반인의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그가 평소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섰던 정치인이었던 까닭에 유명 인사의 조문보다 일반인들의 발걸음이 더 귀해 보였다. 작업복 차림의 노동자부터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장애인, 유치원생 자녀의 손을 잡고 온 30대 여성까지 다양한 사연을 지닌 이들이 고인을 애도하며 빈소를 찾았다. 특히 고인과의 특별한 인연이 있는 조문객들은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전날 조문을 한 정의당 당원 염모(36)씨는 “노 의원이 저의 주례 선생님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결혼식 때 주례를 서 주시며 해 주셨던 ‘결혼은 다름을 다루는 기술’이라는 말씀을 마음속 깊이 새기며 살고 있었는데 이렇게 먼저 떠나버리셨다”며 울먹였다. 노원구 상계동에서 사회복지법인을 운영하는 김원재(70)씨는 “노 의원이 노원에서 지역구 의원을 할 때 자주 만났다”면서 “대화가 잘 통해 형·동생 하는 사이로 발전했는데 동생을 이렇게 먼저 보내게 됐다”며 비통한 표정을 지었다. 김씨는 “지난 21일 노 의원에게 ‘무슨 짓을 했든 당신은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란 내용의 문자를 보냈는데 비보가 답장으로 돌아왔다”면서 “마음이 무너진다”고 했다. 고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68)씨는 “노 의원과 24일 또는 25일쯤 만나 할 일이 있었다”면서 “갑자기 이런 소식을 들으니까 말문이 막히고 당황스럽다”며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노 의원이 없다고 해서 그가 살아 낸 삶의 행적과 같이했던 모든 사람들의 삶이 희석되거나 없어지지는 않는다”면서 “고인의 삶 자체는 하나의 시냇물이자 강”이라고 추모했다. 28년 전 노 의원과 노동운동을 함께하며 인연을 맺었다는 김모(47)씨는 노 의원과는 애증의 관계였다고 했다. 김씨는 “노 의원이 정의당으로 옮겼을 때는 ‘기회주의자’라고 욕했지만, 막상 TV토론회에 나와 거침없이 얘기하는 노 의원을 보면서 마음속 깊이 응원을 했다”면서 “노 의원을 향해 당시 ‘배신자’라고 얘기했던 것이 너무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첨예한 정치 문제를 가장 손쉽게 풀어낸 ‘선생님’이자 ‘동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교복을 입고 빈소에 나타난 중학교 3학년 김도균(15)군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청소년 모임인 ‘더불어청소년’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군은 “지난 6·15 남북 정상회담 기념행사 때 노 의원을 만난 적이 있다”면서 “당시 노 의원은 ‘네 나이에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줘서 훌륭하다’고 칭찬했고, 제 꿈이 ‘대통령’이라고 하자 멋진 정치인이 되라고 격려해 주셨다”고 전했다. 팟캐스트에서 노 의원을 알게 됐다는 주모(62·양천구)씨는 “우리는 평범하게 가족만을 위해 살며 주류 사회에 끼고 싶어 하는데 노 의원은 스스로 주류에서 비주류로 갔던 사람”이라면서 “동년배로서 존경할 만하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직접 쓴 손편지로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초등학교 4학년이 쓴 편지에는 노란색 넥타이를 맨 노 의원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또 다른 한 시민은 “슬퍼도 정의를 위한 그 뜻을 이어 가도록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편지를 썼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영원한 동지가 떠난 날”…유시민·심상정, 노회찬 별세에 오열

    “영원한 동지가 떠난 날”…유시민·심상정, 노회찬 별세에 오열

    특검 소환 수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빈소에는 23일 오후부터 정계 인사를 비롯한 조문객들의 발길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유시민 작가는 빈소를 찾아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유 작가는 조문 이후 노 원내대표의 영정사진 앞에서 오열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심상정 의원 등을 부둥켜 안고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방송인 김구라와 박형준 동아대 교수도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유 작가는 오랜 시간 고인의 정치적 동지였다.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정의당에서 활동하며 진보 정치를 이끌었다. 팟캐스트 ‘노회찬, 유시민의 저공비행’ 등을 진행하며 친분을 이어왔다. 유시민 작가는 JTBC ‘썰전’을 떠나며 후임인 노회찬 의원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진행자 김구라는 “유시민 작가가 후임으로 노회찬 원내대표가 온다는 말을 하자 ‘그렇다면 안심하고 떠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 역시 24일 자정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의 영원한 동지, 노회찬, 그가 홀로 길을 떠났다. 억장이 무너져내린 하루가 그렇게 갔다”는 글로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문희상 국회의장도 빈소를 찾아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느끼고, 엄청난 충격이다. 노 의원은 항상 시대를 선구했고, 그리고 진보정치의 상징이었다”면서 “노 의원은 정치의 본질이 망가진 자, 없는 자, 슬픈 자, 억압받는 자에 서야 된다고 생각했던 정의로운 사람이었다.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많은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던 노 의원이 황급히 가신 것에 대해 충격과 고통을 금할 수 없다. 그분이 남긴 많은 정치적 과제를 남은 저희들이 이어받아 국민을 위해 더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혼자 너무 많은 고민을 하게 한 것 같아 미안하고, 죄송하다”라고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이주영 국회부의장도 “(노 의원이) 너무나 마음이 고결했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한게 아닌가 싶다”며 “정치의 바른 길, 정의로운 길을 주장했던 그의 뜻을 잘 받들어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국회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의당은 노 의원의 장례식을 5일간 정의당장(葬)으로 치르고, 상임장례위원장으로 이정미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발인인 오는 27일 오전 9시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당사를 들를 계획이다. 아울러 오전 10시 국회 영결식을 거쳐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에서 화장한다.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이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해고 노동자 목숨 끊는 시대… 마르크스 철학 필요한 이유”

    “해고 노동자 목숨 끊는 시대… 마르크스 철학 필요한 이유”

    “먹고사는 데 마르크스의 경제학과 철학이 무슨 소용이 있냐고요? 돈을 많이 가진 사람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사회의 주인이 될 수 없어요. 비정규직 등 불안정한 노동 문제가 심각하고 사회 안전망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해고 노동자들이 목숨을 끊는 지금, 마르크스의 철학이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빼앗긴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에게 자신이 소중한 한 명의 인간이라는 것을, 또 자신이 이 사회의 주인이 되어야 진정한 민주주의가 성립된다는 것을 알려주니까요.” 2008년 출간 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이하 시대의창)을 쓴 임승수(43) 작가는 독자들의 ‘친절한 과외 교사’를 자처한다. 사회과학의 어려운 개념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대중적 글쓰기’를 지향하는 그가 ‘원숭이도 이해하는 마르크스 철학’(2010) 이후 시리즈의 마지막 격인 ‘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을 최근 펴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쓴 고전 ‘공산당 선언’에서 ‘알아두면 여전히 쓸 데 많은’ 핵심 키워드 65개를 선별해 정리했다. 임 작가는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마르크스가 인기가 없는 것은 시의성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접촉면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학술서가 아닌 대중서로서 마르크스의 경제, 철학, 정치라는 큰 줄기를 다뤘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울대 학부에서 전기공학, 대학원에서 반도체 소자를 전공한 임 작가는 IT 기업에서 5년간 근무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2006년 퇴사했다. 그해에 책 ‘차베스, 미국과 맞짱뜨다’를 내면서 작가로 첫발을 내디딘 그가 전업을 한 계기는 마르크스의 ‘자본론’이었다. “대학 때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고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어요. 자본주의의 장막을 걷어내고 본질을 본 듯한 느낌이었달까요. 자본주의 환경에서만 살아온 저로서는 자본가와 노동자로 갈린 채 빈부 격차가 크게 벌어진 삶이 인류가 당연히 감수해야 할 자연법칙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마르크스를 접하고 난 뒤 이 사회와 인류가 좀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죠.” 강도 높은 업무 압박에 시달리던 끝에 일을 그만둔 임 작가는 책을 쓰면서 막혔던 숨통이 트였다고 했다. 책의 인기에 힘입어 2013년부터 경희대에서 ‘자본주의 똑바로 알기’라는 제목의 교양 과목을 가르치는 그는 1년에 150~200차례 대중 강연에도 나선다. 지난달부터는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며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직장에 다닐 때 어느 순간 꼬박꼬박 들어오는 돈을 위해 팔아야 하는 제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돈도 중요하죠. 마르크스의 어머니도 마르크스한테 ‘너는 돈에 대한 책을 쓰면서 돈은 왜 그렇게 못 버냐’고 했다잖아요(웃음). 그래도 내 인생이 돈이 아니라 어떤 1분 1초로 채워질 것인지 따져보고 삶의 경로를 정하는 순간 생각이 달라져요. 저만 해도 세상에 건네고 싶었던 제 말을 들어 주는 사람이 생겼잖아요. 돈에 시간을 팔지 않고 그 시간의 주인으로 사는 느낌, 경험해 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행복합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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