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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노동계 VS 경영계 ‘탄력근로제’ 확대 논란 왜?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노동계 VS 경영계 ‘탄력근로제’ 확대 논란 왜?

    민주노총이 오는 21일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 후퇴를 비판하는 총파업을 엽니다. 최근 여야 교섭단체 3당이 탄력근로제를 확대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을 연내에 완료하기로 한 것이 영향을 끼쳤는데요. 탄력근로제의 정확한 명칭은 ‘탄력적 근로시간제’입니다. 말 그대로 하면 일하는 시간을 탄력적으로 하는 건데요. 이를 설명하기에 앞서 현재 우리나라 근로시스템은 이렇습니다. 일하는 시간이 근로기준법에 나와 있는 건 아시죠. 일주일(월~일요일) 근로시간은 주 40시간이라고 정해져 있습니다. 근데 보통 주5일제니까 40시간을 5일로 나눠서 하루 8시간씩 근무를 하고 있죠. 주 40시간 넘겨서 일하면 연장근로가 되는 거고요. 평일에 오후 6시 넘어서까지 일한다든가, 주말에 일을 하든가 하면요. 연장근로는 주 12시간까지 가능합니다. 여하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주일 일의 총량은 52시간인 겁니다. 법적으로요. 52시간을 넘겨 일하면 당연히 위법이고요. 이제 탄력근로제 설명을 해볼게요. 탄력근로제는 일이 많을 때는 앞에 설명한 1주 노동시간 52시간을 넘겨서 최대 64시간까지 일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아까 위법이라고 했지만 그걸 가능하게 하는 제도인거죠. 다만 근로기준법에 나와 있는데, ‘정해진 기간’ 동안 노동시간이 ‘평균’ 잡아 주당 52시간을 넘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평균을 맞추려면 일이 많을 때 몇 주는 64시간까지 일하더라도 일이 없을 때는 일을 적게 해야 하는 거죠. 예를 들어 다시 설명해볼게요. 에어컨 수리하는 분들은 여름이면 이곳저곳에서 과부하가 걸린 에어컨 때문에 엄청 바쁘잖아요. 그럼 에어컨 회사 경영자가 노조위원회랑 서면으로 합의를 하는 겁니다. “우리 3개월(13주)간 탄력 근로제를 시행하자” 이렇게요. 아까 제가 정해진 기간 동안 노동시간이 평균 주당 52시간만 안 넘으면 된다고 했잖아요. 그럼 3개월로 놓고 봤을 때 평균 주 52시간만 안 넘기면 되는 겁니다. 뭐 이런 겁니다. 3개월이 13주잖아요. 10주는 주 64시간을 일하고, 나머지 3주는 주 12시간 일하는 겁니다.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경영자 입장에서 이런 식으로 바쁠 때 일을 몰아서 시킬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장이 돼 있는 겁니다. 그런데 앞서 정치권은 탄력근로제 시행 기간을 현행 최장 3개월에서 6개월 또는 1년으로 늘리기로 방향을 정한 거고요. 그런데 정의당과 노동자들은 강하게 반발하는 중입니다. 왜냐면 우선 여름에 주말 없이 일해야 하는 에어컨 근로자들도 지난 2월 근로기준법 개정안 통과로 주 52시간 도입이 됐고, 숨통이 트였는데 주 64시간 근무를 법적으로 할 수 있는 기간을 경영진에 최대한 보장해주는 거잖아요. 물론 노사 간 합의가 필요하지만요. 정의당의 입장도 같습니다. 이정미 대표의 말을 빌려와 볼게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6개월로 늘릴 경우 12주 연속 평균 60시간 노동을 시킬 수 있게 된다. 현재 노동부가 과로사 여부를 판단할 때 기준을 ‘12주 동안의 업무시간이 주당 평균 60시간을 초과했을 경우’로 잡고 있는데 ‘과로사의 조건’을 합법적으로 정부가 보장하는 셈”이라고요. 노동계는 일이 없을 때 연장근로수당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경제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6개월도 짧고 1년으로 기간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이고요. 정치권이 개정안의 연내 처리를 밝혔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오는 22일부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지만 풀어야 할 과제가 한 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부여당과 노동계의 제대로 된 논의가 필요할 때입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문재인 정부 손에 넘겨진 ‘국민연금’ 폭탄, 이번에는?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문재인 정부 손에 넘겨진 ‘국민연금’ 폭탄, 이번에는?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이 보건복지부의 국민연금 개편안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후 복지부는 다음 달인 12월을 목표로 개편안 수정에 들어갔는데요. 국민연금은 돈을 벌 때 매 달 보험료를 내고 나이가 들어 기본적인 생활도 못하게 됐을 때 매달 돈을 돌려받는 ‘사회보장제도’입니다. 보통 가입 때부터 만 60세가 되기 직전까지 돈을 내고, 출생연도에 따라 다르긴 한데 만 61~65세부터 돈을 받기 시작하죠. 가입기간이 얼마나 오래 됐는지, 그리고 자신의 일생 소득에 따라 매달 받는 돈은 다릅니다. 그럼 국민연금이 왜 갑자기 이슈가 됐을까요. 국민연금법 시행령 11조를 보면 복지부는 5년마다 국민연금 운영 계획을 새롭게 짜야 합니다. 계획에는 국민연금 재정 전망 그러니까 언제 연금이 다 소진되고, 보험료를 얼마나 더 받아야 하는지 등이 포함되고요. 법에 따르면 이 내용을 9월 말까지 대통령 승인을 받아서 10월 말까지 국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올해 2018년이 그 계획을 짜는 해이고 9월 말에서 시기는 좀 넘겼지만 대통령한테 절차에 따라 보고를 했는데 재검토하라고 지시가 내려온 거죠. 그렇게 자연스레 사람들 관심도 쏠린 겁니다. 복지부가 보고한 초안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 안은 최대한 쌀을 많이 거두고, 대신 미래에 국민들에게 돌려줄 쌀의 양은 줄이는 겁니다. 그럼 창고에 쌀이 자연스레 쌓이겠죠. 두 번째 안은 이것과 반대의 개념인데요. 쌀을 거두기는 거두되 적당량만 거두고, 미래에 국민들에게 돌려줄 쌀의 양은 최대한 늘리는 겁니다. 창고에 쌀은 아무래도 첫 번째 안보다 남아나지 않겠죠. 결국 ‘국민연금의 재정 안정화가 우선’이냐, ‘국민들의 노후소득 보장이 먼저’이냐 차이입니다. 복지부는 문 대통령에게 이 두 가지 안을 다 보고했는데 청와대는 “전반적으로 두 가지 안 모두 국민들에게 거두는 쌀의 양이 많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재검토 지시를 내린 겁니다. 국민들에게 최대한 부담을 안주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본거죠. 제가 쌀에 비유해 설명했지만 여기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용어가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입니다. 소득대체율은 노후에 매달 연금으로 받게 되는 액수를 뜻합니다. 소득대체율이 45%라면 우리가 직장 다닐 때 벌던 돈의 45%를 매달 연금으로 받게 된다는는 말이죠. 보험료율은 현재 9%의 적용해 설명해보면 직장인 가입자의 경우 월 300만원을 받는 직장인이 있으면 회사가 보험료의 절반을 부담하니까 제외하고 월 13만원 5000원을 내는 겁니다. 앞에 제가 설명 드린 상황에 대입해보면 나중에 국민들이 받는 쌀의 양이 소득 대체율, 곳간에 쌓아놓은 쌀이 보험료율이 되겠죠. 현재 복지부가 내달 말을 목표로 부랴부랴 안을 다시 만들고 있지만 최근 연금 전문가이자 문재인 캠프에서 복지공약을 주도한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사회수석으로 임명된 것에 보다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 수석이 예전부터 계속 주장한 게 소득대체율은 현재 45%에서 50%까지 늘리자, 그런데 보험료율 인상은 최대한 자제하자는 거거든요. 청와대가 복지부의 안을 거부하며 제시한 방향과 비슷하죠. 보험료 인상이 국민의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고 청와대가 했잖아요. 국민연금이 출범한지 30년이 됐습니다. 3%로 시작한 보험료율은 1998년 9%로 오른 뒤 20년째 변화가 없습니다. 처음 70%였던 소득대체율도 지금까지 두 차례의 조정만 있었을 뿐입니다. 그만큼 다루기 어려운 문제라는 말이겠죠. 앞으로 국회에 제출될 정부안, 다양한 전문가안, 사회각계의 안을 놓고 제대로 개편논의가 이뤄졌으면 합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
  • 유튜브, 보혁전쟁 시작… 민주당 ‘씀’ 오픈

    유튜브, 보혁전쟁 시작… 민주당 ‘씀’ 오픈

    보수 채널, 선두 장악하자 위기감 확산 이해찬 대표 직접 홍보… “우리는 진짜”매일 1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보수와 진보 진영 간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자유한국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를 비롯한 보수 진영이 선점한 유튜브에 더불어민주당이 후발주자로 뛰어들며 콘텐츠 경쟁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은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 지하 1층에서 유튜브 채널 ‘씀’을 위한 영상제작방송국 ‘스튜디오:D’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이해찬 대표는 ‘가짜뉴스 유튜브 고발하고 탄압하더니 여기도 유튜브.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가. 내로남불’이라는 온라인 댓글 질문에 대해 “우리 유튜브는 진짜다. 진짜가 나타났다고 하는 프로도 있지 않냐”며 “우리 유튜브는 진짜만 다루고 진정성 있는 내용만 다루겠다. 그렇게 안 하면 퇴출시키겠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신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속 의원 2인 1조 ‘정치수다쇼’, 의원생활 관찰일지 ‘브이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집권 여당이 콘텐츠 면에서 보다 확장력을 갖기 위해선 국정 이슈 전반에 대한 솔직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민주당은 이날 소속 의원들의 수능 응원 영상과 이 대표의 ‘땅콩 먹방’ 등 티저 영상을 공개했지만 정작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의 선임에 대한 질문에는 행사와 무관한 질문이라며 대답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비롯한 팟캐스트 방송 등 대국민 소통에 강점을 보였으나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에는 오히려 콘텐츠 싸움에서 밀린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대한민국 청와대’(구독자 11만여명)와 지난해 대선 당시까지 사용한 ‘문재인 공식채널’(구독자 6만 6000여명)을 제외하고 2011년 12월 가입한 ‘더불어민주당’(구독자 9100여명, 조회수 400여만회) 등은 구독자와 조회수 면에서 모두 밀리고 있다. 반면 보수 진영은 유튜브를 적극 활용한 지 오래다. 2012년 2월 가입한 한국당 공식 채널 ‘오른소리’(구독자 2만 8000여명, 조회수 1120여만회)는 기자간담회·원내대책회의 등 의정활동을 기록한 영상뿐 아니라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주장을 담은 ‘김병준 메모’ 등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보수 야권 의원도 1인 방송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전희경 한국당 의원의 ‘전희경과 자유의 힘’의 구독자는 3만 8000여명이고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의 ‘이언주 TV’는 3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보수 진영 유튜브 채널은 주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냉면 발언’을 패러디한 이언주 의원의 ‘냉면 목구멍 챌린지 영상’은 게시 일주일 만에 3만 9000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문, 방송 등 기성 미디어에 비해 유튜브는 공정성·정확성 등에 대한 규제가 사실상 부재해 자극적인 표현과 편파적인 시각이 난무하는 것도 극렬 지지자를 끄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자기가 듣고 싶은 뉴스만 듣고 소화하는 세태가 사회통합을 저해한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유튜브, 보혁전쟁 시작…민주당 ‘씀’ 오픈

    매일 1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보수와 진보 진영 간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자유한국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를 비롯한 보수 진영이 선점한 유튜브에 더불어민주당이 후발주자로 뛰어들며 콘텐츠 경쟁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은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 지하 1층에서 유튜브 채널 ‘씀’을 위한 영상제작방송국 ‘스튜디오:D’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이해찬 대표는 ‘가짜뉴스 유튜브 고발하고 탄압하더니 여기도 유튜브.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가. 내로남불’이라는 온라인 댓글 질문에 대해 “우리 유튜브는 진짜다. 진짜가 나타났다고 하는 프로도 있지 않냐”며 “우리 유튜브는 진짜만 다루고 진정성 있는 내용만 다루겠다. 그렇게 안 하면 퇴출시키겠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신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속 의원 2인 1조 ‘정치수다쇼’, 의원생활 관찰일지 ‘브이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집권 여당이 콘텐츠 면에서 보다 확장력을 갖기 위해선 국정 이슈 전반에 대한 솔직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민주당은 이날 소속 의원들의 수능 응원 영상과 이 대표의 ‘땅콩 먹방’ 등 티저 영상을 공개했지만 정작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의 선임에 대한 질문에는 행사와 무관한 질문이라며 대답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비롯한 팟캐스트 방송 등 대국민 소통에 강점을 보였으나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에는 오히려 콘텐츠 싸움에서 밀린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대한민국 청와대’(구독자 11만여명)와 지난해 대선 당시까지 사용한 ‘문재인 공식채널’(구독자 6만 6000여명)을 제외하고 2011년 12월 가입한 ‘더불어민주당’(구독자 9100여명, 조회수 400여만회) 등은 구독자와 조회수 면에서 모두 밀리고 있다. 반면 보수 진영은 유튜브를 적극 활용한 지 오래다. 2012년 2월 가입한 한국당 공식 채널 ‘오른소리’(구독자 2만 8000여명, 조회수 1120여만회)는 기자간담회·원내대책회의 등 의정활동을 기록한 영상뿐 아니라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주장을 담은 ‘김병준 메모’ 등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보수 야권 의원도 1인 방송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전희경 한국당 의원의 ‘전희경과 자유의 힘’의 구독자는 3만 8000여명이고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의 ‘이언주 TV’는 3만명을 넘어섰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도 최근 ‘김성태 티브이’를 열었고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보수 진영 유튜브 채널은 주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냉면 발언’을 패러디한 이언주 의원의 ‘냉면 목구멍 챌린지 영상’은 게시 일주일 만에 3만 9000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문, 방송 등 기성 미디어에 비해 유튜브는 공정성·정확성 등에 대한 규제가 사실상 부재해 자극적인 표현과 편파적인 시각이 난무하는 것도 극렬 지지자를 끄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자기가 듣고 싶은 뉴스만 듣고 소화하는 세태가 사회통합을 저해한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인터넷 좀비? 정치 팬덤? ‘문빠’는 누구인가

    인터넷 좀비? 정치 팬덤? ‘문빠’는 누구인가

    文대통령 지지자들 정치·철학적 접근 촛불혁명 ‘과정’에서 생성 규정 부작용 등 분석 없어 아쉬워문베충, 문각기동대, 문위병, 문슬림…. 문재인 대통령을 막무가내로 추종하는 집단을 낮춰 부르는 명칭이다. 이를 대표하는 말로 ‘문빠’가 가장 적합해 보인다. ‘~빠’가 주는 어감이 그리 좋지는 않다. 그러나 ‘이니(문재인 대통령의 애칭) 마음대로 해’ 하는 식의 행태를 꼬집는 단어로 이 말만큼 어울리는 말이 없어 보인다. 누군가는 이런 ‘문빠’를 ‘인터넷 좀비’쯤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문 대통령에 관한 일시적인 정치 팬덤 정도로 취급하는 이들도 있다. ‘전임 대통령을 맹목적으로 뒤따랐던 이들과 문빠가 뭐가 다르냐?’고 비판하거나, 특정 정치인의 카리스마에 도취해 떼로 몰려다니면서 정치 지형을 파괴하는 괴물, 심지어 애써 찾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세력으로 여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 신간 ‘문파, 새로운 주권자의 이상한 출현’은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문빠’를 정치 철학적으로 접근한 책이다. 저자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는 문 대통령에 관한 정치 팬덤만을 ‘문빠’로 규정한다. 문 대통령의 정치를 지지·지원하면서 시민 주권과 민주주의의 복원을 지향하는 공론과 공감의 상호 주체, 그리고 이들의 활동 및 효과를 총괄하는 개념으로 ‘문파’를 따로 떼어낸다. 쉽게 말해 ‘문빠’는 그저 단순한 정치 팬덤이지만, 이 가운데 새로운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시대를 압축적으로 표현한 일종의 정치 현상으로서 ‘문파’를 보자는 이야기다. 저자는 우선 문파를 ‘실체’가 아니라 ‘과정’으로 규정한다. 문파는 새로운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담은 촛불혁명 과정에서 생성된 이들이다. 의회, 광장에서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나선 이들은 한국 정치의 새판을 짜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정당이 권력을 나눠 먹는 지금까지의 정치 지형을 위협하고 나선 것이다. 시민들을 계몽하는 역할을 했던 미디어 권력 역시 인터넷, 팟캐스트 등을 기반으로 나서는 문파의 위협을 받고 있다. 권력은 추종을 부르고, 포퓰리즘을 수반한다. 과거에도 그랬다. 그러나 저자는 문파가 이른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뿐 아니라, ‘안철수 현상’과도 다르다고 강조한다. 박사모나 안철수 현상은 포퓰리즘으로 생겨난 권력을 박근혜, 안철수 개인이 소유하려 들자 사라졌다고 분석한다. 그렇다면 문파와 가장 유사한 이들은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라 할 수 있다.한데 생성 과정은 비슷했지만 여러 면에서 차이점이 있다. 노사모는 권력을 추동했던 386이 권력의 중심에 서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대립하면서 소멸했다. 노 전 대통령이 대북송금 특검 수용, 이라크 파병 수용, 대연정 제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대립각을 세우면서 사라진 것이다. 여기에 영남패권주의가 끼어들면서 많이 퇴색하기도 했다. 그러나 저자는 “문파는 아직 누구의 소유도 아니고, 정치적 권력을 소유하려고 하지 않았으며, 자신들의 의견과 의지를 스스로 대변한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강조한다. 386을 위주로 한, 이른바 ‘입진보’(행동 없이 말만 앞세우는 진보)가 했던 비판적 지지에서 벗어나 당파적 지지로 해석할 것을 주문하는 점, 정치적 현실 속에서 민주주의를 찾아가는 과정, 그리고 노 전 대통령 때와 달리 영남패권주의를 극복하는 과정을 읽으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문파를 분석하고자 9개월 동안 문파, 혹은 문빠와 만나 ‘당신은 문빠인가’, ‘조직이 있고 소통 하나’, ‘문재인이 잘못을 저질러도 지지할 것인가’ 등 모두 28개의 질문을 던졌다. 이런 과정을 거쳐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만난 문파들은 괴물도, 요물도 아니었다. 그들은 자신의 목소리로 자신의 생각을 대변하려는 시민 주권자들일 뿐이었다. 내가 만난 문파는 각자 자기 생각을 말하지만, 서로 다른 말을 하는 다양한 얼굴의 시민들이었다”고. 자신을 ‘입진보’라고 고백하면서까지 문파를 추적한 저자는 그러나 문파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구현해 내지는 못했다. 전반적으로 문파를 우호적으로 보는 점, 특히 문파의 부작용에 관해 크게 다루지 않고 ‘문빠의 탓’으로만 치부한 점도 이 책의 큰 단점이다. 그러나 문파를 단순한 팬덤 집단인 문빠에서 떼내어 하나의 정치 현상으로 파악한 시도는 높게 살 만하다. 지금의 정당과 의회가 시민 주권자들의 의견과 의지를 제대로 대변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정당과 의회의 출현이 지체될 것이라는 경고 역시 귀 기울일 만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이건희 손자도 받냐” 논란됐던 아동수당, 어떻게 바뀌나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이건희 손자도 받냐” 논란됐던 아동수당, 어떻게 바뀌나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아동수당 지급 대상자를 전체로 확대하는 ‘아동수당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하면서 ‘아동수당’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동수당은 아이를 키우는데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국가가 주는 겁니다. ‘아동수당법’ 1조를 보면 아동수당의 목적과 취지가 명확히 나와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인데요. 수당 지급은 지난 9월부터 시작됐는데요. 6세 미만(0~71개월) 아이들이 대상입니다. 이러한 아이를 가진 집 가운데 소득·재산 상위 10%를 뺀 나머지 집들에 아이 한 명당 월 10만원씩 주고 있습니다. 그냥 잘 사는 사람 10%는 빼고 지급하는 거죠. 중요한 부분은 경제적 수준에 따라 지급 대상을 나눠놨다는 겁니다. 원래 법을 누구는 수당을 주고 누구는 안주고 이런 식으로 만들려고 한 건 아니었습니다. 법안 논의가 한창이던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가볼까요. 지난해 9월 정부가 경제적 수준으로 나누지 말고 6세 미만이면 다 주자는 내용을 담은 정부안을 냈어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거든요. 그런데 국회에서 입법 논의를 시작했는데 “왜 돈 많은 사람까지 수당을 주냐, 퍼주기 예산”이라며 자유한국당이 반대를 한 겁니다. 결국 더불어민주당도 협상 과정에서 양보를 했고, 올해 3월 기존의 정부안과 지급시기, 지급대상 등이 다른 현재의 안이 통과가 됐습니다. 그런데 여야가 불과 1년도 안 돼 한목소리를 내게 됐습니다. 여기에는 배경이 있는데요. 막상 지난 9월부터 아동수당 지급을 해보니까 소득 상위 10%를 걸러내는 데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간 겁니다. 국민들도 자신의 소득과 자산을 증명하려고 수많은 서류를 번거롭게 내야 했고요. 결론적으로 10% 대상자의 비용을 아끼려다가 10%와 90%를 구분하는데 더 큰 돈이 들어가고 국민들도 불편함이 생긴 겁니다. 한국당은 자신들의 태도 변화에 대해 ‘저출산 극복’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이런 부작용을 무시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돌고 돌아서 ‘보편적 지급’까지는 왔지만 아직 아동수당 지급 연령과 지급액을 어느 정도까지 확대할지는 여야가 의견을 모아야 합니다. 한국당이 한발 더 나아가서 연령을 만 12살 이하 아동으로까지 늘리고, 월 10만원 수당도 2021년까지 30만원으로 늘리자고 주장을 하기 때문인데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예산 문제로 난색을 표하고 있고요. 민주당에 따르면 내년도 아동 수당 예산이 2조인데 한국당 말대로 연령, 금액 다 늘리면 12조가 든다는 거거든요. 예산이 6배로 늘어나는 겁니다. 옳은 방향은 맞지만 신중하게 검토하자는 입장이라 이번 정기국회 내에 반영되기는 힘들 것 같다는 게 대체적인 예상입니다. 저출산 극복은 국가적으로 중대한 과제입니다. 하지만 돈만으로 해결 가능한 부분은 아닙니다. 양성평등을 비롯한 사회의 제도, 문화, 의식이 함께 바뀌어야 하고, 이러한 방향으로 정책적 논의도 이뤄져야겠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군대 간 난 비양심? ‘양심적 병역거부’ 파헤치기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군대 간 난 비양심? ‘양심적 병역거부’ 파헤치기

    지난 1일 대법원이 주목할 만한 판결을 내놨습니다. 14년 만에 ‘양심적 병역거부’를 형사 처벌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 건데요. 양심적 병역거부는 말 그대로 양심적 이유로 병역의무를 거부하는 걸 말합니다. ‘양심이 그럼 뭐야!’ 이런 생각이 바로 들죠. 대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이렇습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할 때 그렇게 행동하지 않고서는 자신의 인격적 존재 가치가 파멸되고 말 거라는 강력하고 진지한 마음의 소리로서 절박하고 구체적인 것.” 저희가 일상에서 쓰는 착한 마음, 올바른 생각이라는 뜻과는 다릅니다. 정리해보면 단순히 착하고 안 착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궤적이 병역의무를 왜 질 수 없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럼 이번 대법원의 판결이 주목 받는 이유는 뭘까요. 제가 앞서 말한 양심적 이유로 병역을 거부 할 수 있다고 처음 선고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차근차근 한번 풀어볼까요. 병역법 88조를 보면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정당한 사유 없이 군대에 안가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처벌 조항인데요. 여기서 주목할 건 ‘정당한 사유’라는 부분입니다. 2004년 대법원 판결 때만 해도 양심적 이유를 정당한 사유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질병 같은 객관적인 기준만 인정을 했죠. 그런데 14년이 흐른 지금 정반대의 판결이 나온 겁니다. 물론 앞으로 양심이라는 주관적 사유를 어디서, 어떻게 측정할지, 얼마나 엄격하게 할지에 대한 과제는 남아있죠. 대법원 판례에 대해 잠깐 짚고 가면,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대법원장을 포함해 대법관 13명이 모여서 출석 인원의 과반수로 판결을 합니다. 그리고 이 판결은 1심, 2심과 같은 하급심 판단의 지침, 방향이 됩니다. 자연스레 대부분의 판사들이 판례를 따르게 됩니다. 강제성을 갖는 건 아니지만요. 앞으로의 판결에 끼칠 영향을 생각해보면 그만큼 이번 판결이 중요한 겁니다. 대체복무제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데요. 배경은 이렇습니다. 먼저 병역법 5조 1항을 보면 현역, 예비역 이런 식으로 병역의 종류를 나눠놨습니다. 근데 대체복무제는 여기서 빠져있습니다. 지난 6월 헌법재판소가 이 부분을 위헌으로 결정하면서 내년 12월 31일까지 대체복무제를 명시해 병역법을 개정하라고 했습니다. 뭐 이런겁니다. “헌법에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갖는다.’고 해놓고 왜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자가 택할 수 있는 대체복무제는 법에 없냐. 이건 기본권 침해야”라고 한 거죠. 그래서 지금 정부는 부랴부랴 안을 다듬고 있습니다. 현재는 ‘교정시설에서 현역병 18개월의 2배 수준인 36개월 합숙 근무하는 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유엔인권이사회는 1.5배(육군 기준 27개월)을 초과할 경우 징벌적 성격을 가진다고 밝힌 바 있어 더 논의가 필요할 듯 한데요. 앞으로 정부 안이 국회로 넘어갈 예정인데 입법 과정에서 수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양심적 병역거부에 관한 논쟁은 긴 시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과 대법원의 판결이 나온 이상 대다수의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논의를 모아야겠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
  • “트럼프의 우주군 창설는 좋은 아이디어” 밝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럼프의 우주군 창설는 좋은 아이디어” 밝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공군을 처음 만들 당시에도 어리석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 모두 좋아하지 않나. 우주군 창설도 인간 문명을 확장할 것이다. 예를 들어 달, 화성에 기반을 둘 수 있다. 탐험 정신을 가진 누구라도, 특히 미국과 같은 나라에 적용된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최근 IT전문 매체 리코드의 공동창립자 겸 IT기자 카라 스위셔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주군 창설 아이디어에 찬성하는 의견을 밝혔다고 4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지 더힐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러시아, 중국 등이 뛰어드는 ‘우주전쟁’ 시대에 대비해 임기가 끝나는 2020년까지 미 국방부내 6번째 군대로 우주군을 창설하겠다고 공언했다. 머스크는 스위셔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행정부의 우주군 창설 아이디어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아직 논쟁적인 사안이지만, 사실 나는 그 아이디어를 좋아한다. 그것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미 공군은 2차 세계대전 직후인 지난 1947년에 창설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머스크는 “공군 창설 당시 콧방귀를 뀌는 사람들이 많았다. 어리석게 여겨졌다. 그러나 지금 모두가 좋아하며, 당연히 공군이 창설됐어야 한다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주군은 우주를 지킬 것”이라며 “알다시피 기본적으로 우주 내 방어를 위한 것이며, 인간의 문명이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장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親)트럼프 성향의 언론사 폭스뉴스와 더힐 등 미 언론들은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우주군 창설 아이디어를 ‘좋아한다’”며 힘을 실어줬다고 일제히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인민재판? 위헌? 해석 난무하는 ‘특별재판부’ 들여다보기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인민재판? 위헌? 해석 난무하는 ‘특별재판부’ 들여다보기

    지난 8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특별재판부 관련 법안이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위헌 논란, 인민재판 등 다양한 지점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특별재판부가 도대체 뭐길래? 논의가 시작된 법안의 내용부터 이범수 기자가 꼭꼭 씹어 봤습니다.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한국경제 ‘퍼펙트 스톰’이 몰려온다?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한국경제 ‘퍼펙트 스톰’이 몰려온다?

    “2020년 미국 경제는 퍼펙트 스톰 상황을 맞게 될 것”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미 뉴욕대 루비니 교수의 말입니다. 기상청에서나 쓸 것 같은 이 단어, 제가 한 번 꼭꼭 씹어보겠습니다.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광주에서 열리는 아시아 문인들의 축제

    광주에서 열리는 아시아 문인들의 축제

    아시아 각국의 걸출한 문인들이 광주에 집결한다.‘아시아에서 평화를 노래하자’라는 주제로 ‘제2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이 새달 6~9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페스티벌은 문학을 매개로 아시아 각국의 문화적 소통과 연대를 구축하고, 한국 문학이 아시아 문화의 소통 기지로 역할해 나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몽골문학의 거장이자 세계적 인문학자인 담딘수렌 우리앙카이, 중국 현대 문학사에서 논쟁적인 작가로 꼽히는 옌렌커 등 아시아 10개국 작가 11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문학평론가 백낙청 조직위원장을 필두로 염무웅 부위원장 등 조직위·자문위원회 참여 작가 31명과 한강·나희덕·고진하·문태준 등 문인 12명이 함께한다. 공식 일정은 6일 5·18민주묘지 방문으로부터 시작된다. 7일 오전에는 개막식이 열리고, 오후 2시부터 ‘내가 먼저 평화가 되자’라는 주제로 평화포럼이 이어진다. 오후 6시에 열리는 문학난장에서는 아시아와 국내의 여러 작가들과 시민들이 시장에서 함께 음식을 사먹고 작품을 낭송한다. 9일에는 옌렌커와 심윤경 시인, 미얀마 시인 팃사 니와 이영진 시인, 담딘수렌 우리앙카이와 이영산 작가가 ‘평화를 향한 여러 갈래 길’이라는 주제로 팟캐스트를 녹화한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담딘수렌 우리앙카이, 자카리아 무함마드, 신용목, 한강 등이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를 비롯해 ‘심야책방’, 독일 예술사가인 마트 아우푸더 호스트 초청강연 ‘베를린이 바라본 광주’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페스티벌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ACC 홈페이지(www.ac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PD수첩 검사’ 임수빈, “검사님 지금 잘못하고 계십니다”

    ‘PD수첩 검사’ 임수빈, “검사님 지금 잘못하고 계십니다”

    ‘PD수첩 검사’로 알려진 임수빈(56) 변호사가 친정인 검찰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임 변호사는 26일 팟캐스트 ‘시사 좀 아는 누님’에 출연해 “검사는 결코 오류를 범하는 존재가 아니므로 잘못한 게 없다는 ‘무오류의 신화’ 속에 살고 있다”면서 “세상이 다 바뀌었는데 검사들만 (세상의 흐름을) 쫓지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 검사들이 취하는 처사와 언행은 일제 강점기, 해방 이후 군사 독재 시절 때부터 만들어진 검사의 모습”이라면서 “주인인 국민의 요구가 있다면 (검사는) 마땅히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임 변호사는 또 “무죄추정의 원칙은 헌법에만 있고 현실에는 없을 때가 많다”면서 “검사들이 항상 국민을 외치고 있지만 자기 앞에 있는 피의자, 피고인도 국민 중 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PD수첩’ 기소 여부를 두고 검찰 수뇌부와 갈등을 빚다 검찰을 떠났다. 2009년 정부는 MBC PD수첩의 미 쇠고기 수입 반대 관련 보도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제작진을 고소했다. 당시 주임 검사였던 임 변호사는 언론 자유에 비춰볼 때 기소할 수 없다고 버티다 검사 복을 벗었다. 소셜미디어랩 iseoul@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우울증=심신미약? ‘PC방 살인사건’ 논란 정리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우울증=심신미약? ‘PC방 살인사건’ 논란 정리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를 엄하게 처벌하라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심신미약 감형은 절대 안 된다는 게 주장의 요지인데요. 우울증은 바로 심신미약 감형으로 이어지는 걸까요. 최근 많이 언급되고 있는 ‘심신미약’, 꼭꼭 씹어보겠습니다.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장하나, ‘극약처방’ 반발하는 유치원단체 향해 “비리유치원부터 제명하라”

    장하나, ‘극약처방’ 반발하는 유치원단체 향해 “비리유치원부터 제명하라”

    정부와 여당이 25일 사립유치원비리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비리 유치원 실명 공개 운동을 주도해온 장하나 ‘정치하는 엄마들’ 공동대표가 사립유치원 단체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장 대표는 이날 팟캐스트 ‘시사 좀 아는 누님’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힘없는 엄마들을 향해 ‘휴업하면 워킹맘들은 꼼짝 못해’, ‘교육감·장학사를 조지러 가자’ 등의 우악스러운 말들을 해 왔다“며 ”그들은 상도의 없는 장사치도 아닌 그런 집단“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시민운동을 하면서) 그들의 민 낯을 현장에서 많이 봐왔다. 그들이 억울하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일부 유치원 사례가 과장됐다는 한유총의 주장에는 “정말 소수의 나쁜 유치원이 있다면 제명하고 나머지 유치원들이 잘해나가면 된다”며 “그런 조치 없이 공동 행동을 하다 보니 더 의심이 간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또 사립유치원 비리가 ‘국가 정책 실패’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복지 예산이 부족한 줄 알았지만 4년간 국회(19대)에서 느낀 점은 (복지에 쓸) 돈이 충분하다는 점”이라며 “쓸데없는 곳에 돈을 쓰는 게 문제다. 토건 예산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유총은 당정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경악과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사립유치원 땅과 건물을 본인의 사유재산으로 일구고 수십 년간 유아교육에 헌신한 설립자·원장들의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소셜미디어랩 iseoul@seoul.co.kr
  • [문소영 칼럼] 진보든 보수든 정부는 언론의 자유 싫어한다

    [문소영 칼럼] 진보든 보수든 정부는 언론의 자유 싫어한다

    “만약 나에게 ‘신문 없는 정부’와 ‘정부 없는 신문’의 양자택일을 하라면 나는 조금도 서슴지 않고 후자를 택하겠다.”1776년 미국 독립선언문을 기초하고 제3·4대 대통령을 지낸 토머스 제퍼슨(1801~1809 재임)이 1787년에 한 발언이다. 언론 자유를 강조할 때마다 등장한다. 그러나 제퍼슨이 미국 최초의 연임 대통령을 지내면서 전혀 다른 취지의 발언도 했는데 언론은 잘 인용하지 않는다. 그는 “신문을 하나도 읽지 않는 사람이 신문을 읽는 사람보다 소식을 더 잘 알고 있다”는 언론을 폄하하는 편지를 노벨 미시건 상원의원에게 보냈다. 언론에 얼마나 시달렸으면 신념이 바뀌었을까 싶지만, 언론 종사자로서 나중에 뒤집힌 철학이 아쉽다. 또 언론의 자유를 거론할 때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자주 거론된다. “언론, 출판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률을 제정할 수 없다”고 해 절대적인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덕분이다. 미국 정부는 신문 검열제를 하는 전통을 가진 영국 정부와 달리 정부의 검열이나 입법부의 통제를 모두 부인한 것이다. 건국의 아버지들은 더 나아가 언론의 정부 감시를 택했는데, 제퍼슨은 1792년 워싱턴 대통령에게 “감시자 없이는 정부가 존재할 수 없으며, 신문의 자유가 보장되는 한 정부에서는 아무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조언했다. 제임스 레스턴 뉴욕타임스 전 부사장이 쓴 ‘신문과 정부의 갈등’(The Artillery of the press·1967)에 나온다. 한국도 헌법 21조 1항과 2항에서 언론의 자유를 보장한다.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와 “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과 집회·결사에 대한 허가는 인정되지 아니한다”가 그것이다. 다툼의 여지는 있지만, 우리 헌법에는 언론의 자유 유보 조항이 존재한다. 제37조 2항에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으며”라고 했기 때문이다. 기본권 유보 조항의 시작은 1948년 제정된 제헌헌법을 탓해야 한다. 제헌헌법이 ‘법률에 의해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일본제국헌법을 답습했다는 것이 헌법학자 김철수 전 서울대 명예교수의 해석이다. 이런 탓에 언론기본법이나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일명 언론중재법) 등 언론규제법이 만들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 언론의 자유는 사실 ‘진보 정부’가 들어서면 크게 개선된다. 그래도 권력의 속성 탓인지 전두환 정권의 ‘보도지침’은 없어도 유무형의 압력과 규제를 만든다. 김주언 전 한국일보 기자는 2016년 8월 ‘보도지침 폭로 3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보도지침이 유령처럼 떠돌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의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세월호 참사 때 KBS 보도국장에게 협조를 요청한 녹취록이 공개된 때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언론에 우호적이지 않았던 세무조사나 취재선진화 조치 등의 사례도 담았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 의원은 2016년 일명 ‘기사삭제 청구권’을 도입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냈다. 이 개정안은 유튜브나 구글, 팟캐스트, 트위터 등등 소셜미디어를 ‘유사 뉴스 서비스’로 규정하고 허위 정보들이 이들 매체로 유통된다면 이를 통제하려고 했다. 이런 점에서 최근 정부 여당이 추진한다는 ‘가짜뉴스 규제법’과 ‘곽상도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닮은 면이 있지 않은가. 언론중재위원회의 존재도 아니러니다. 전두환 정부 때 ‘언론 3대 악법’으로 비판받은 언론기본법에 기초해 구성됐으나 1987년 언기법이 폐기된 후에도 ‘한국적 중재 모델’로 살아남았다. 근거법 없이 곁방살이를 하다가 참여정부이던 2005년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일명 언론중재법)이란 모법을 제정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포털 대관업무 담당자들은 당시 정부 여당 관계자가 자신들에게 불리한 실시간 검색어를 내려 달라고 닦달하고 단톡방에서 확산되는 루머를 왜 금지시키지 않느냐며 처벌법을 만들겠다고 겁박하는 통에 몹시 괴로워했다. 허위조작 정보를 찾아내 처벌하겠다는 현재와 교집합이 보이지 않는가. 권력은 감시당하지 않으면 부패한다. 가짜뉴스는 공론장에서 스스로 퇴출되도록 뉴스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하고 건전한 공론장과 언론에 더 힘을 실어 줘야 한다. 가짜뉴스를 법과 규제로 해결할 수 없다. 논설실장 symun@seoul.co.kr
  •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무오류 주장하는 검찰에게… “미안하단 말이 그렇게 어려웠나요”

    “변호사도 몰랐던 잘못” 격려에 ‘뿌듯’ “고의 아닌데 침소봉대” 불만에 ‘막막’ ‘엘리트 사법’의 한계 재확인한 시간 99%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일상적인 수사·재판 과정에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잘못된 관행을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어사그)란 제목으로 연재한다…. 지난 7월 24일 이렇게 시작한 어사그 연재를 20회를 끝으로 마무리합니다. 전국에서 제일 공부 잘한 수재들이 사법의 의무와 권한을 모두 쥐는 ‘엘리트 사법’이 이제 한계에 달했음을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법원은 판사 1인당 세계 최다 수준인, 살인적인 재판량에 치이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1심 민사사건의 70%가 ‘3분 소액재판’으로 분류됐고, 3심에서 또 70%가 심리 없이 상고 기각 처리됐습니다. 판결 이유를 생략하고 편하게 판결문을 써도 된다고, 소송법이 민사재판의 원고·피고, 형사재판의 피고인 대신 판사를 보호해 줬습니다. 짐짓 당선 무효와 같은 세속적인 일에 무심한 듯 진행되는 선거 재판에선 비슷한 혐의를 놓고 국회의원은 당선 유지, 지방자치단체장은 당선무효형이란 ‘이중적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래, 자주 비판받고 그때마다 뼈를 깎아 더이상 깎을 뼈도 없는 연체동물처럼 돼 버렸다’던 검찰이지만, 대한민국이 독점적으로 부여한 공소권을 남용하는 측면에서 검찰 조직은 여전히 ‘강골’(骨)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수사한 혐의를 나눠 시차를 두고 기소해 피고인을 반복되는 재판의 늪으로 몰아넣는 ‘쪼개기 기소’, 검사가 피고인에게 유리한 증거를 재판에 내지 않는 ‘객관의무 위반’이 민주화 이후에도 벌어지고 있을 줄 취재 전엔 상상도 못했습니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6월 현재 2년 넘도록 1심 재판 중인 사건이 1552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잘못된 기소라 해도 공소 취소를 금기시해 재판을 강행하는 검찰 관행은 어사그에서 확인한 바 있습니다. ‘변호사도 미처 몰랐던 잘못들’이라거나 ‘어사그가 지적한 관행을 고쳐야 법원·검찰이 산다’던 공감은 큰 격려였습니다. ‘재판을 인공지능(AI)에게 맡기자’란 실현되기 어려운 구상이 공감받는 댓글 분위기를 보며 어사그 또한 대중의 분노와 막막함을 완전히 대변하지 못했구나 조바심이 났습니다. ‘(어사그 사건을 처리한) 어린 판·검사들을 왜 흠집 내느냐’거나 ‘고의로 한 잘못이 아닌데 침소봉대했다’는 식의 불만 앞에선 막막했습니다. ‘보도 뒤 사건 관련 기록을 상위청은 검토·조사하지 않았고 계획도 없다’며 책임 있는 진상조사를 회피하면서도 ‘(사건) 관련 검사들은 좋은 사람이라 악하게 사건을 처리하지 않았을 것’이란 식으로 눙친 수뇌부는 아마 기자는 씩씩해서 상처받지 않으리라 생각했겠지만 틀렸습니다. 시대 흐름을 따르지 못한 채 이 수준밖에 안 되는 사법체계가 취재로 확인되는 내내 아팠고, 보도 뒤 그런 적 없음에도 ‘서울신문이 보도에 큰 오류가 있음을 인정했다’는 식으로 검찰 내에서 조리돌림한다는 전언이 기자 귀에 꽂힐 때 많이 상처받았습니다. “앞으로 수사는 더 투명해질 것이고, 남용된 권한을 향한 비판은 더 커질 것이다. 검찰이 일단 한 결정에 오류가 있을 수 없다는 ‘무오류 신화’에서 벗어나 검사의 잘못된 처분이 있다면 사과하고 시정해야 한다”는 부장검사 출신 임수빈 변호사의 말에서 위로를 받았습니다. “검찰 조사 녹음·녹화가 강압수사 방지 대책”이란 이기수 전남대 교수의 제언에서 활로가 보였습니다. 임 변호사와 법조팀이 나눈 어사그 취재 후일담을 서울신문 팟캐스트 ‘시사 좀 아는 누님’(http://m.podty.me/cast/186052 , http://www.podbbang.com/ch/17560)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기자들이 전하는 수사 대처법도 팟빵·팟티에서 오는 30일, 유튜브에서 다음달 1일 공개됩니다. 법조팀·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박근혜 정부가 개입한(?) ‘기준금리’, 그게 뭘까요.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박근혜 정부가 개입한(?) ‘기준금리’, 그게 뭘까요.

    지난 18일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연 1.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11개월째입니다. 박근혜 정부가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했다는 내용의 보도도 최근 나왔는데요. 기준 금리가 뭘까요. 오늘은 기준 금리를 꼭꼭 씹어보겠습니다.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광장으로 나온 도서관… 책에도 단풍 물들겠네

    광장으로 나온 도서관… 책에도 단풍 물들겠네

    4000여권 서가·북캠핑 등 마련 25일 국립중앙박물관선 포럼도독서하기 좋은 계절, 서울 도심에 ‘책의 맛’을 음미하기 좋은 자리가 잇따라 마련돼 독자들을 유혹한다. 오는 26~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라이프러리’(Lifrary) 4차 행사가 열린다. 라이프러리는 ‘삶’(Life)과 ‘도서관’(Library)의 합성어로 ‘2018 책의 해’를 맞아 야외 공간에 서가를 꾸며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책을 만나게 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지난 8월 부산에서 시작돼 제주, 서울숲을 거쳐 광화문에서 마무리된다. 이번 행사에는 책 4000여권이 비치된 대형 이동식 서가가 마련되고, 아이들의 독서 놀이공간 ‘북 그라운드’, 텐트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북 캠핑’, 방송인 오상진·김소영 부부의 ‘셀러브리티의 책장’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북 토크 콘서트에는 26일 박상미 더공간 마음학교 대표, 노명우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27일에는 임경선 작가, 정재찬 한양대 국어교육학과 교수, 천문학자 이명현씨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펼친다. 재즈 콘서트에서는 클래식 공연팀 ‘더 스트링 앙상블’과 재즈밴드 ‘판도라’가 독서와 어울리는 음악을 들려주고,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공개 팟캐스트 방송이 진행된다.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는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책 생태계 비전 포럼’ 8차 행사가 열린다. 포럼 주제는 ‘읽기의 과학, 왜 책인가’. 레이먼드 마 캐나다 요크대 교수의 ‘독서는 공감 능력을 어떻게 향상시키는가’, 마거릿 머가 오스트레일리아 에디스코완대 교수의 ‘읽기를 격려하기 위한 부모의 역할’, 사카이 구니요시 일본 도쿄대 교수의 ‘뇌를 만드는 독서, 왜 종이책이 필요한가’, 장대익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의 ‘독서와 진화, 왜 읽어야 하는가’ 등이 발표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청문회 스테디셀러’ 다운계약서, 나도 한 번(?)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청문회 스테디셀러’ 다운계약서, 나도 한 번(?)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선수 대법관’, ‘노정희 대법관’ 최근 인사청문회에서 다운계약서 논란은 계속 됐습니다. 인사청문회법이 제정된 2000년부터 다운계약서는 잘 팔리는 스테디셀러 중에 하나인데요. 다운계약서,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이범수 기자가 꼭꼭 씹어서 전달해드립니다.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국정감사, 국정조사 그게 그거라고?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국정감사, 국정조사 그게 그거라고?

    2018년도 국정감사가 중반전에 접어들었습니다. ‘진흙탕 국감’, ‘호통국감’으로 익숙한 국감,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국정감사, 국정조사는 그게 그거일까요? 이범수 기자가 국정조사를 꼭꼭 씹어서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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