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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아들 인턴했다” 최강욱, 선거법 위반 1심서 벌금 80만원

    “조국아들 인턴했다” 최강욱, 선거법 위반 1심서 벌금 80만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활동 확인서를 써주고도 선거운동 과정에서 거짓 해명을 했다는 혐의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상연 장용범 마성영 부장판사)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대표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로 된다.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최 대표는 형이 확정돼도 의원직을 유지한다. 검찰은 지난 결심 공판에서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총선 기간에 한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과거 조 전 장관의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가 사실과 다르다고 밝힌 혐의를 받는다. 그는 팟캐스트에서 “걔(조 전 장관 아들)는 고등학교 때부터 (인턴활동을) 했다”고 말했고, 검찰은 이 발언이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최 대표는 방송 당시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써줘 대학원 입시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1심 재판을 받고 있었다. 1심에서 인턴 확인서가 허위로 판단돼 최 대표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해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최 대표는 인턴 활동 확인서가 사실에 근거한 것이어서 두 사건이 모두 무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국 “윤석열, 한동훈 서울지검장 요청해 어이없었다”

    조국 “윤석열, 한동훈 서울지검장 요청해 어이없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총장 취임 후 ‘서울중앙지검장에 한동훈을 임명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단호히 거절했다”며 “솔직히 어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31일 출간된 자신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의 마지막 장 ‘검찰 쿠데타의 소용돌이’ 말미에 “한동훈 검사의 경력이나 나이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더 중요하게는 서울중앙지검장의 최측근으로 임명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조 전 장관은 “만에 하나라도 윤석열 총장이 대통령이 된다면 한동훈은 당시 가지 못했던 자리 또는 그 이상의 자리로 가게 되리라”고 썼다. 윤석열 전 총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동훈 검사장은 서울중앙지검장에 오르지 못했지만, 총장 직속 참모인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 발탁됐다. ‘한동훈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요청’은 지난해 11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언급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이 직접 “사실”이라고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조 전 장관은 “최강욱 대표가 공개했으니 내가 언급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현재 윤석열의 행보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비판이 제기되는데 당시 민정수석으로서 포괄적 책임을 느낀다”고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이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으로 ‘밀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그는 “민정수석은 인사권을 갖고 있지 않고, 인사권자(대통령)의 권한 행사를 위한 자료를 준비해 보고할 뿐이므로 ‘조국이 윤석열을 밀었다’는 표현 자체가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총장 후보자의 경우 법무부 산하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의 복수 추천에 기초해 법무부장관이 대통령께 제청을 하는데, 이때 민정수석실은 후보자를 검증해 보고서를 올린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윤 전 총장을 직접 추천할 수 없었다는 구조란 것이다. 다만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 19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은 청와대 안팎에서 이견이 없었으나, 검찰총장으로 승진시키는 것에는 반대의견이 상당했다고 썼다. 조 전 장관은 “당시 촛불혁명의 대의에 부응하는 영웅으로 인식된 윤석열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승진하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다”며 “그러나 검찰총장으로 임명하는 데 대해선 청와대 안팎에서 의견이 확연히 나뉘었다”고 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과 법률가 출신 국회의원 대다수, 문재인 대선 캠프 법률지원단 소속 법률가들 다수는 강한 우려를 제기했다는 것이다. 윤 전 총장을 반대한 이들이 사용한 표현으로 “무차별적이고 무자비한 수사의 대가”, “뼛속까지 검찰주의자”, “특수부 지상주의자”, “정치적 야심이 있다” 등이라고 전했다.조 전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 카드를 찬성하는 쪽은 윤석열 개인을 신뢰했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과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이 이뤄질 것이므로 윤석열의 문제점이 상쇄될 수 있다고 믿었다”고 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나에 대한 ‘마음의 빚’ 발언으로 문 대통령은 거센 비난을 받았다”며 “대통령께 이런 말을 들어 위로가 되었음은 사실이지만 대통령이 공격받을 수 있는 이런 발언은 하지 못하게 담당 비서관들이 사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와 내 가족의 수사와 재판으로 대통령에 어떠한 부담도 드리고 싶지 않다”며 “내 사건이 모두 마무리된 후 술 한병을 들고 퇴임 후 머무르실 양산 사저를 찾아 큰 정무적 부담을 드린 것에 다시한번 사과 말씀을 올리고자 한다. 이날 나는 취할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청와대 민정수석 근무 당시 법무부장관직을 제안한 이는 문 대통령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이 법무부장관직을 제안했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안팎의 인사들은 출마를 권했다는 것이다. 조 전 장관은 “대부분은 내가 고향이니 부산이나 오래 거주한 서울 강남 등 적지 출마를 권했다”며 “그러나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는 입각을 선택했다”고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눈 크게 떠도 안 똑똑해 보여” 김용민, 되레 조수진에 사과 촉구 [이슈픽]

    “눈 크게 떠도 안 똑똑해 보여” 김용민, 되레 조수진에 사과 촉구 [이슈픽]

    국민의힘 ‘막말’ 사과 촉구에 김용민 거부김용민 “조수진이 발언권 없이 먼저 막말”‘김오수 청문회’서 김용민 발언에 박주민도 “표현 정제해 써라” 두 차례 주의野 “金사과 거부해 청문회 파행…윤리위 제소”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눈을 그렇게 크게 뜬다고 똑똑해 보이는 것 아니다”며 인신공격성 발언 논란을 일으킨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사과를 촉구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조 의원이 발언권 없이 말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되레 사과를 촉구했다. 김용민 “국힘·조수진 정회 후 몸싸움해 與 의원 멍들도록 폭행, 먼저 사과해야” 김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유성범 국민의힘 의원의 전관예우 의혹을 제기하고 조수진 의원에 모욕적 언사를 했다는 국민의힘측 주장에 대해 이렇게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관 비리에 대해 정당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조 의원이 발언권도 없이 욕설에 가까운 막말을 하고 거기에 대해 제가 제지하는 발언을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조 의원은 회의 정회 후에도 몸싸움을 통해서 동료인 우리 당 의원을 멍이 들 정도로 폭행했다”면서 “이런 사정에 대해 먼저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 지난 26일 청문회 때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전관예우 의혹을 거론하면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이 사건을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에 유 의원과 조 의원은 항의·반발했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조 의원을 향해 “발언권을 얻고 말해라. 눈을 그렇게 크게 뜬다고 똑똑해 보이는 것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적 수준을 여성 의원의 외모와 연계해 폄훼하는 듯한 발언에 분위기는 급랭했다. 조 의원은 즉각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직무대리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에게 “제재해달라”고 요청했고 박 의원 역시 김 의원에게 “표현을 좀 정제해서 써달라”고 주의를 줬다. 그러나 김 의원은 “그렇게 거기(조 의원)에 대해 먼저 지적을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조 의원을 탓하고 나섰다. 조 의원이 다시 박 의원에게 “제지해달라, 인신공격이다”라고 말하자 박 의원은 거듭 김 의원에게 “앞으로 표현을 좀 정제해서 해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인사청문회는 그대로 파행됐다.김기현 “청문회 무력화 위한 의도적 막말”“사과 없으면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것” 법사위 소속인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청문회 파행은 전적으로 김 의원의 막말이 초래한 것”이라면서 “사과를 거부하고 회의를 파행으로 몰아간 것은 바로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인사청문회 무력화를 위한 의도적 막말”이라면서 “정중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 사과가 없으면 국회 윤리위 제소 등을 통해 비정상적 국회운영의 기본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인 전주혜 의원은 이날 공식 논평에서 “사과하지 않는다면 윤리위 제소를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도 이날 입장문에서 김 의원을 향해 고의로 청문회를 파행시킬 의도였다며 “청문 대상인 김 후보자는 제쳐두고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야당 청문위원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고, 또 다른 야당 청문위원에게 막말 등 모욕적 언사를 퍼부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청문회 일정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온당하다”며 인사청문회 일정을 다시 잡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조수진 의원에 향한 김용민 의원의 발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링크한 뒤 김 의원에 대한 민주당 관계자의 전언이라며 “멍청하고 아주 사악하다”고 전했다. 진 전 교수는 김 의원의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해당 링크를 통해 김 의원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의원은 방송인 김어준씨가 대표로 있는 딴지일보의 팟캐스트 프로그램 ‘나는 꼼수다’팀의 공직선거법 위반 피소 당시 정치전문 변호사로 두각을 드러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대표적 친(親)조국 인사로 분류됐다. 이후 민주당 공천을 받아 지난해 4월 21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트윗 하나에 출렁이는 시세…머스크의 이유있는 도발

    트윗 하나에 출렁이는 시세…머스크의 이유있는 도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을 팔로우하는 5500만 명을 통해 암호화폐 시세를 쥐락펴락한다.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린 알파벳 여섯 자 ‘Indeed(정말이야)’ 때문에 17일 비트코인의 가격은 8% 이상 급락하며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의 트윗은 블로거 ‘미스터 웨일’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 나머지를 처분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책할 것”이라며 “머스크에 대한 증오가 점점 커지고 있지만 나는 머스크를 탓하지 않겠다. 그가 이미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쓴 것에 대한 댓글이었다. 정말 비트코인을 전량 처분했다는 것인지, 물음표가 생략된 질문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테슬라가 나머지 비트코인 보유분을 팔았거나 팔 수도 있다는 점을 머스크가 암시했다”고 보도했고, 이는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 머스크는 이날 오후 “테슬라는 어떤 비트코인도 팔지 않았다”고 재차 트윗하면서 비트코인 시장은 조금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머스크는 지난 13일 비트코인 채굴 과정에서 환경이 파괴된다는 이유로 비트코인을 통한 테슬라 자동차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15일에는 도지코인이 비트코인과 비교해 거래 속도와 규모에서 10배 낫고 수수료도 100배 저렴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고, 16일에는 비트코인이 몇 안 되는 거대 채굴 회사들에 의해 지배된다며 비판했다.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팔지 않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반(反) 비트코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이 과정에서 설전도 오갔다. 비트코인 팟캐스트 진행자 피터 매코맥은 “형편없는 정보에 따른 머스크의 비트코인 비판과 도지코인 지지는 완벽한 ‘트롤’(온라인 공간에서 다른 사람의 화를 돋우는 사람)일지 모른다”고 비난했고, 머스크는 “이러한 의견들은 도지코인에 올인하고 싶게끔 한다”며 반박했다. 처음엔 머스크의 행보를 유머와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으로 받아들이던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발언이 일관성을 잃고 오락가락하자 그에 대한 감정이 분노로 바뀌는 분위기다. 머스크의 종잡을 수 없는 행보를 두고 자신이 대량 보유한 도지코인을 띄우기 위해 시세조종에 나섰다는 의심의 눈초리도 커지고 있다. 현재 도지코인은 익명의 개인 투자자가 전체 유통량의 4분의1가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투자자가 머스크 아니냐는 추측과 미국 사법 당국이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자금세탁 혐의로 조사하는 등 각국 정부에서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머스크가 버블 붕괴 가능성에 부담을 느끼고 ‘출구 전략’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도지파더’ 머스크의 코인 띄우기실제로 비트코인은 머스크 등장 이전에도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로 ‘대장주’ 노릇을 했지만, 도지코인은 머스크가 직접 띄운 코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머스크의 일거수일투족에 고스란히 영향을 받고 있다.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처음 언급한 것은 2019년 4월 만우절에 자신이 선호하는 암호화폐로 도지코인을 꼽은 것이다. 이후에도 머스크는 트위터에 ‘도지코인의 아버지’란 의미를 담아 스스로를 ‘도지파더’로 칭하기도 했고, 도지코인을 ‘우리 모두의 가상화폐’라고 부르며 응원했다. 머스크의 도지코인 띄우기는 확실히 성공했다. 2019년 4월 0.002달러에 불과했던 도지코인의 가격은 올해 초 0.04달러에 이어 4월 0.36달러를 거쳐 5월 초에는 0.6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불과 2년여 만에 가격이 300배가량 상승한 것이다. 머스크가 도지코인의 가격을 올리기만 한 것은 아니다. 지난 8일 미국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인 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했다. 프로그램 특성상 농담조의 발언이었지만, SNL 이후 도지코인의 가격은 30% 이상 폭락했다. 이후 머스크는 스페이스X를 통해 내년 1분기 ‘도지-1 달 탐사’라는 이름의 임무에 착수하면서 전액 도지코인으로 지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복된 장난에 돌아선 여론국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머스크를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에 빗대 ‘미국판 조희팔’이라고 부르는 한편 “머스크를 사형시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 패러디 게시물도 등장했다. 온라인에서는 머스크를 비판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테슬라 차 불매를 촉구하는 `돈트 바이 테슬라(Don’t Buy Tesla) 해시태그가 나오기도 했다. “머스크는 올해 안에 감옥에 가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머스크가 사실상 주가조작에 해당하는 행동을 하고 있어 강력한 제재와 처벌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가 5500만 명 트위터 팔로워를 통해 시장에 반복적으로 장난을 치는 것도 지겹고, 가상화폐 도박꾼들이 안쓰럽다고 느끼기도 힘들다”며 꼬집었고, 포브스는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붕괴시키는 1인 임무를 띤 것 같다. 장기적으로 그의 영향력은 거의 없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해리 왕자 “왕실 생활, 트루먼쇼와 동물원 합친 것 같았다”

    해리 왕자 “왕실 생활, 트루먼쇼와 동물원 합친 것 같았다”

    영국 해리 왕자가 왕실 생활에 대해 “트루먼쇼(영화)와 동물원을 합친 것 같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13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배우 덱스 셰퍼드 등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암체어 엑스퍼트’에 출연해 왕실에서 독립하기 전을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전했다. 해리 왕자는 왕실에 “대물림되는 고통과 괴로움이 많았다”면서 “나는 그 순환을 끊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모친인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겪었던 일을 보면서 자신이 왕실 내 “직업”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20대가 되면서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나는 장막 뒤를 목격했고, 비즈니스 모델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봤다”면서 “나는 그것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았다. 그것은 ‘트루먼쇼’와 동물원에 있는 것을 합친 것”이라고 거부감을 드러냈다. 영화 ‘트루먼쇼’는 짐 캐리가 주연을 맡은 1998년 작품으로, 태어났을 때부터 평생 동안 거의 모든 일상이 자신도 모르게 TV로 생중계되는 남성 ‘트루먼’이 진실을 깨닫고 촬영장을 탈출한다는 내용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자이자 찰스 왕세자와 고 다이애나비 사이의 차남인 해리 왕자는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과 결혼한 이후 왕실 내 불화설을 겪다가 지난해 1월 독립을 선언하고 미국에 정착했다. 해리 왕자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고도 털어놨다. 해리 왕자는 메건과 대화하며 이같이 결정했다며 “그녀는 내가 상처받고, 통제 밖의 일로 내가 격분한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치료 덕분에 현실을 직시하게 됐고, 자신의 특별한 지위를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쓸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들은 해리 왕자 부부가 지난 3월 미국의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가진 인터뷰로 파장을 일으킨 지 얼마 되지 않아 나온 것이다. 흑인 혼혈인 메건은 당시 인터뷰에서 영국 왕실이 아들 아치의 ‘어두운 피부색’을 우려해 왕족으로 받아들이기를 원치 않았다는 등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작가 구혜선 섬세화 수익 기부…“제 예술 당당”

    작가 구혜선 섬세화 수익 기부…“제 예술 당당”

    작가로 활동 중인 구혜선이 미술 전시회 수익금 2억 4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인 구혜선은 12일 “그동안 무료 관람 전시를 진행하였고 또 지향하고 있다. 그동안 작업한 섬세화의 총 판매 수익 2억 4000만원은 소아암병동, 백혈병 환우회, 코로나19 희망브릿지 등에 기부됐다”라고 밝혔다. 구혜선은 최근 자신의 작품을 향한 혹평에 대해 소신을 밝히는 것으로 입장을 대신했다. 구혜선은 “제 예술의 당당함은 마음을 나누는 것에 있다는 것을 전해드리고 싶다. 세상 만물과 더불어 모든이의 인생이 예술로 표현될수 있으며 마음먹은 모두가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을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홍대 이작가’로 활동 중인 이규원 작가는 최근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솔비, 구혜선 중 누가 더 인정을 못 받나’는 질문에 “구혜선은 말할 가치도 사실 없다”고 혹평했다. 이 작가는 “구혜선이 미술작가도 하고 영화감독도 하고 글 쓰는 작가도 하는데, 미술 하나만 봤을 때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며 “배우나 하셨으면 좋겠다. 미술은 그냥 즐겼으면 좋겠다. 본인의 예술적 재능이 있기는 한 것 같지만 그냥 취미 미술 수준이다. 백화점에 전시할 수준도 안 된다. 홍대 앞 취미 미술 학원생들”이라고 비판했다.구혜선은 “예술은 객관적일 수 없다. 예술은 대단한 것이 아니고 지금 우리가 이 ‘시간’과 ‘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일 뿐”이라며 “노인이 주름을 만지는 것도 예술이라 행위 하면 예술이 되는 것이고 어린아이들의 순진한 크레파스 낙서도 액자에 담아 전시함으로 예술이 될 수가 있다. 꿈꾸는 여러분들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으니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 말길”이라는 글로 심경을 전했다. 이 작가는 홍익대 회화과 졸업 후 영국 골드미스 대학 석사과정을 밟고 홍대 회화과 박사를 수료했다. 영남대 회화과 객원 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술 비평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유튜브와 방송에서 활동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공직선거법 위반’ 최강욱에 檢 당선무효형 벌금 300만원 구형

    ‘공직선거법 위반’ 최강욱에 檢 당선무효형 벌금 300만원 구형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최강욱(53) 열린민주당 대표에게 검찰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선고는 다음달 8일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부장 김상연)는 4일 오후 열린 최 대표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허위 사실 공표로) 대의 민주주의를 훼손했고, 전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전파가 가능했다”며 최 대표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의식 수준이 높아지며 흑색 선전이나 거짓말 등 선거 폐해가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은 절대는 해선 안되는 것이었음에도 (피고인은) 잘못을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무방해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을 때도 법원의 판결을 비판하는 등 평소 정의와 공정을 강조하는 피고인의 발언과 달리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대표는 올해 1월 조 전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이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날 결심이 진행된 재판은 최 대표가 지난해 4·15 총선 후보자 시절 한 팟캐스트 방송에 나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이 실제 인턴활동을 했기 때문에 확인서를 발급해줬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허위 사실 공표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기소된 사건이다. 최 대표 측 변호인은 “(당시) 최 대표의 발언 요지는 검사가 (업무방해로) 기소를 했고 본인은 그 부분을 무죄로 다투고 있다며 무죄의 근거를 언급한 것으로 의견 표명에 해당한다”고 부인했다. 이날 진행된 피고인 신문에서 최 대표는 대부분의 질문에 대해서 “진술하지 않겠다”고 답하며 진술거부권을 행사했으나 검찰의 몇몇 질문과 재판부의 질문에 대해서는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인턴 활동이 실제 있었는지에 대해 최 대표는 “(조 전 장관의 아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사무실에 들러 체험활동을 했다”면서 “청와대에 들어가며 많은 자료 등을 폐기해 이를 증명할 만한 메모 등이 남아있지 않지만 활동은 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최후진술에서 최 대표는 검찰의 기소가 ‘선별적 기소’, ‘보복 기소’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동일한 사안(인턴증명서 발급)을 놓고 한 번은 업무방해로 기소, 한 번은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했고 직접 관여 지시한 사람이 누군지 언론을 통해 드러났다”면서 “(검찰이) 왜 동일 쟁점에 대해 다른 사건을 계속 끌어다 설명을 반복하는지 내면, 이면에 담긴 의도에 대해 짐작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 1심 선고를 오는 6월 8일 오전 10시 진행할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檢, ‘공직선거법 위반’ 최강욱에 당선무효형 구형

    檢, ‘공직선거법 위반’ 최강욱에 당선무효형 구형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 대해 검찰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구형했다. 4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상연 장용범 마성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 대표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될 경우 당선이 무효가 된다. 최 대표는 지난해 총선 기간에 한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에 관해 사실이 아니라고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 대표는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써줘 대학원 입시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작년 1월 기소돼 팟캐스트 출연 당시 1심이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 검찰은 최 대표가 팟캐스트에서 “걔(조 전 장관 아들)는 고등학교 때부터 (인턴 활동을) 했다”고 말한 것이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최 대표는 조 전 장관 아들이 실제로 인턴 활동을 했으며 혐의에 관해 해명한 것을 처벌하면 무죄추정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해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설교수, 잘하긴 하나봐… 미국도 관심

    설교수, 잘하긴 하나봐… 미국도 관심

    프로농구 안양 KGC를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끈 ‘설교수’ 제러드 설린저(29)의 활약이 미국에서도 화제다. 미국 오하이오주 스포츠 플랫폼 ‘일레븐 워리어스’는 최근 오하이오 출신 스포츠 스타의 동정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주간 ‘스컬 세션’에서 설린저를 ‘한국의 왕’이라고 소개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그의 인생에서 그 어느 때보다 날씬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설린저는 오하이오주립대 출신이다. 해당 코너를 작성한 스태프는 설린저가 KBL에서 뛰는 게 자신이 중학생 리그에서 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한국 농구 수준을 낮춰 보기는 했다. 보스턴 셀틱스에서 주전으로 4시즌을 소화하는 등 미프로농구(NBA)에서 5시즌을 뛴 설린저에 대한 미국 현지의 관심은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보스턴 출신 레전드 세드릭 맥스웰도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보스턴이 최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자바리 파커 대신 설린저를 영입하는 게 더 나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맥스웰은 “설린저가 보스턴 유니폼을 다시 입고 뛰는 것을 보고 싶다”고도 했다. 부상 때문에 중국에도 진출했고 최근 2년간 농구를 쉬었던 설린저는 지난 3월 KGC 유니폼을 입고 KBL에 입성한 뒤 정규 막바지 10경기에서 평균 26.3점 11.7리바운드 1.9리바운드를 기록하더니 플레이오프 들어 6경기 평균 30.8점 12.2리바운드 3.5어시스트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한 차원 다른 농구 강의를 한다는 의미로 ‘설교수’라는 별명이 붙은 설린저는 4강 PO 종료 뒤 이틀 휴가의 마지막 날인 27일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의 경기를 자청해서 관전하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내일의 기억’ 감독 “서예지 각본에 충실…고치게 한 사람이 문제”

    ‘내일의 기억’ 감독 “서예지 각본에 충실…고치게 한 사람이 문제”

    서예지 주연 ‘내일의 기억’ 서유민 감독이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와 김정현 사이의 논란과 관련 “대본을 고치게 한 사람이 문제 아닐까”라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졌다. 결국은 김정현이 제작진에 대본을 고쳐달라고 한 게 문제라는 것. 서 감독은 지난 23일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영화 ‘내일의 기억’을 소개하기 위해 나왔다. 이날 ‘매불쇼’의 ‘시네마 지옥’ 코너는 서유민 감독 외에도 최광희 평론가와 전찬일 평론가가 함께 나왔다. 정영진과 최욱은 서 감독을 소개하며 “서예지 사태로 영화 홍보가 비상이 돌았다. 서예지씨가 나올 수 없다. 그렇지만 홍보하기 힘든 상황에 홍보는 더 잘 됐다”고 말했다. 이에 서 감독은 “억울한 점이 있다. 홍보가 잘 됐다고 말씀하셨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눈물이 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화 이름 하나 알리고 뉴스 하나 나는 게 보통 어려운 게 아니다. 서예지 사태로 기사에 실렸다”는 정영진의 말에 “이게 영화를 보는 호감도로 연결돼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평론가들은 ‘내일의 기억’에 대해 의외로 후한 점수를 줬다. 최광희 평론가는 “서예지의 인성 논란을 몰랐다. 이 영화를 통해 처음 봤다”며 “손예진씨가 처음 등장했을 때의 놀라움을 느꼈다. 너무 예쁘더라. 흔치 않은 미모였고, 목소리는 외모와 매치가 안 됐다. 중저음인데 연기자의 목소리더라. 수애씨가 처음 등장했을 때 경천동지할 놀라움이었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외적인 부분으로 처음에 그렇게 볼 수밖에 없다. 화면으로 보다가 처음 실제로 보는데 너무 아름답더라. 정말 경천동지라는 단어가 딱 맞았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엄청나서 되게 열심히 한다”고 세트에서의 서예지를 회상했다. 또한 서 감독은 “솔직하게 예지 배우님은 정말 각본에 충실하다. 본인이 너무 연습을 했기 때문에 뭐 하나 고치는 것에 대해 주저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욱은 “남자친구의 작품은 고치라고 했는데 너무하다”고 말했고, 서 감독은 “서예지 배우님은 각본에 충실하다. 그리고 고치게 하는 사람이 문제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말해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진행자는 “아, 남자배우”라고 말했다. 김정현을 겨냥한 것. 앞서 서예지는 전 연인이었던 김정현을 가스라이팅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김정현이 3년 전 드라마 ‘시간’에 출연할 당시 나눈 메시지를 통해 김정현을 ‘김딱딱’이라고 칭하며 ‘(상대배우와) 스킨십을 하지 말 것’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하지 말 것’ 등을 요구했고, 김정현은 해당 작품이 멜로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스킨십을 대본에서 빼겠다는 식의 답을 했다. 결국 김정현은 해당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송영길, 文정부 정책과 차별화 승부수… ‘친문의 벽’ 넘을까

    송영길, 文정부 정책과 차별화 승부수… ‘친문의 벽’ 넘을까

    더불어민주당 5·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송영길 후보가 ‘친문(친문재인) 거리두기’로 승부수를 띄웠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철학 및 정책과 각을 세우는 전략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당내 선거에선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 홍영표·우원식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송 후보는 부동산 해법과 코로나19 백신 수급에서 연일 정부 기조나 당 주류와는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송 후보는 26일 수도권 합동연설회에서 “고슴도치처럼 조금만 다르다고 상대를 배척하는 편협함을 버리지 않으면 국민의 마음이 영영 떠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후보는 방역 당국이 “도입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주장도 굽히지 않았다. 그는 “대미국 교섭력 증대와 비상사태 대비를 위해 스푸트니크 확보 플랜B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에 대해선 “공급이 많아도 청년 실수요자는 돈이 없으면 그림의 떡”이라며 “생애 최초 실수요자에게 맞춤형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풀어야 한다”고 했다. 송 후보의 승부수는 이전 당대표 도전 때와도 확연히 다르다. 송 후보는 2018년 8월 전당대회에서 이해찬 당시 후보가 팟캐스트 방송에서 문 대통령을 ‘문 실장’이라고 호칭한 것을 집중 공격했다. 당시 송 후보는 이 후보가 문 대통령을 ‘하대’해 당청 관계가 불편할 것 같다고 주장하며 친문 마케팅을 펼쳤다. 송 후보가 돌연 차별화에 나선 것은 4·7 재보선 패배로 당 안팎의 쇄신 요구가 크고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친문 권리당원들의 표가 친문 핵심인 홍 후보로 쏠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86세대 대표 주자임을 앞세우는 게 오히려 낫다는 판단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내 선거에선 여전히 친문 진영의 영향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송 후보의 도발은 다소 위태로워 보인다. 지난 25일 송 후보의 전략을 ‘문재인 지우기’로 규정했던 홍 후보는 이날도 페이스북에 “대통령 지지율 높을 때는 ‘가장 친문’, 조금 떨어지니 ‘무계파’”라며 “좀더 떨어지면 ‘반문’으로 가는 것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우 후보도 “송 후보의 두 얼굴, 무엇이 진짜인가”라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를 뿌리째 흔들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말하고, ‘더 강한 민주당 원팀’이라고 하면서 계파 갈라치기에 앞장선다”고 직격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송영길의 ‘거리두기’ 승부수…홍영표 “지지율 떨어지니 반문?”·우원식 “철학 맞지 않아“

    송영길의 ‘거리두기’ 승부수…홍영표 “지지율 떨어지니 반문?”·우원식 “철학 맞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5·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송영길 후보가 ‘친문(친문재인) 거리두기’로 승부수를 띄웠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철학 및 정책과 각을 세우는 전략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당내 선거에서 나온 첫 시도다. 홍영표·우원식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송 후보는 부동산 해법과 코로나19 백신 수급에서 연일 정부 기조나 당 주류와는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송 후보는 26일 수도권 합동연설회에서 “고슴도치처럼 조금만 다르다고 상대를 배척하는 편협함을 버리지 않으면 국민의 마음이 영영 떠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후보는 방역 당국이 “도입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주장도 굽히지 않았다. 그는 “대미국 교섭력 증대와 비상사태 대비를 위해 스푸트니크 확보 플랜B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주택 공급대책에 대해선 “공급이 많아도 청년 실수요자는 돈이 없으면 그림의 떡”이라며 “생애 최초 실수요자에게 맞춤형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풀어야 한다”고 했다. 송 후보의 승부수는 이전 당대표 도전 때와도 확연히 다르다. 송 후보는 2018년 8월 전당대회에서 이해찬 당시 후보가 팟캐스트 방송에서 문 대통령을 ‘문 실장’이라고 호칭한 것을 집중 공격했다. 당시 송 후보는 이 후보가 문 대통령을 ‘하대’해 당청 관계가 불편할 것 같다고 주장하며 친문 마케팅을 펼쳤다.송 후보가 돌연 차별화에 나선 것은 4·7 재보선 패배로 당 안팎의 쇄신 요구가 크고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친문 권리당원들의 표가 친문 핵심인 홍 후보로 쏠릴 가능성이 크기에 86세대 대표 주자임을 앞세우는 게 오히려 낫다는 판단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내 선거에선 여전히 친문 진영의 영향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송 후보의 도발은 다소 위태로워 보인다. 지난 25일 송 후보의 전략을 ‘문재인 지우기’로 규정했던 홍 후보는 이날도 페이스북에 “대통령 지지율 높을 때는 ‘가장 친문’, 조금 떨어지니 ‘무계파’”라며 “좀더 떨어지면 ‘반문’으로 가는 것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우 후보도 “송 후보가 경인운하, 신한울 3·4호기 재개 등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맞지 않거나 민주당의 가치와 맞지 않는 주장을 남발한다”며 “민주당의 이름만 빼고 다 바꾸자는 말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도 다 바꾸겠다는 것으로 읽힌다”고 직격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홍준표, 김어준에 “B급 언론인으로서 최고 절정기…박수칠 때 떠나라”

    홍준표, 김어준에 “B급 언론인으로서 최고 절정기…박수칠 때 떠나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24일 방송인 김어준씨를 향해 “박수칠 때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B급 언론인으로서 지금 최고 절정기를 맞고 있다. 김어준답게 현명하게 처신해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김씨에 대해 “비범한 사람이고 보통 사람과 다른 역발상을 하는 천재적 재능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발아래로 내려다보고 자기가 설정한 기준에 따라 강변하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았다”며 “예전에는 그것이 김어준의 매력이었지만, 지금은 그것이 반감만 갖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20여년 전 한겨레신문 객원기자였던 김씨와 처음 만난 뒤, 김씨의 방송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오랜 기간 인연을 맺었다고 전했다. 김씨의 대중적 인지도를 높여줬던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에 출연한 사실도 언급했다. 홍 의원은 “요즘도 가끔 안부 전화를 주고받는다”며 “노골적으로 색깔을 드러내고 방송을 시작하면서부터는 그의 방송에는 나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어준, 감사원 비난 “특정 세력, 날 찍어내려 동원” TBS교통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김어준씨는 최근 감사원이 자신의 출연료 논란과 관련해 사전 조사 성격으로 TBS를 방문한 데 대해 “출연료는 핑계다. 특정 정치 세력이 마음에 안 드는 진행자를 퇴출하려 하는 것 아니냐”면서 “이명박 정부 때 정연주 KBS 사장을 찍어내기 위해 감사원을 동원했던 것과 같은 것”이라며 감사원을 맹비난했다. 김씨는 서울시민의 세금 약 400억원이 지원되는 TBS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기간 약 5년간 서면이 아닌 구두 계약으로 1회당 200만원씩 총 23억원의 출연료를 지급 받아 야당으로부터 TBS의 예산 집행 적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공정해야 할 공영방송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인 김씨가 시민 세금으로 출연료를 지급받으면서도 4·7 재보궐 선거를 포함해 정치 편향적 발언을 반복해왔다며 TBS로의 서울시 예산 지원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인터넷 제3의 물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몰려온다

    인터넷 제3의 물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몰려온다

    미국의 기자 케이시 뉴턴, 그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테크 미디어 ‘더버지’에서 애플, 페이스북에 대한 특종, 단독 기사로 유명한 기자였다. 뉴턴은 지난해 10월 더버지에서 나와 ‘더플래포머’라는 독립 뉴스레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매체에서 일하지 않아도 ‘나홀로’ 기자를 해도 괜찮다, 즉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뉴턴은 팟캐스트를 통해서도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 팔로어를 늘리고 있다. 뉴턴 기자가 나홀로 미디어를 창간할 수 있었던 것은 ‘서브스택’(Substack)이라는 뉴스레터 플랫폼이 만들어졌기에 가능했다. 서브스택은 기자, 작가 등 창작자(크리에이터)가 콘텐츠에만 집중하고 유통(배포)과 결제 등을 한번에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서비스다. 작가(기자)가 유료 구독 가격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으며 구독 수익의 13%(스트라이프 결제 수수료 3% 포함)를 서브스택에 지불하는 구조다. 이 회사는 콘텐츠 제작을 독려하고 수익을 낼 때까지 창작을 보장하기 위해 작가에게 적게는 3000달러에서 많게는 10만 달러까지 보조금을 제공하기도 한다.서브스택 측은 상위 10개 서브스택 미디어들이 총 7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콘텐츠’만 좋으면 생활이 가능하고 수익도 얼마든지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미국에서는 이처럼 서브스택 등 창작자에게 소비자가 직접 콘텐츠 이용 대가를 지불(D2C, Direct to Creator)할 수 있는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다. 애플, 페이스북, 트위터 등 빅테크 기업들도 ‘D2C’에 뛰어들고 있다. 소위 창작자 경제(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란 무엇일까?●‘서브스택’ 작가에게 최고 10만달러 보조금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말 그대로 ‘창작자’들이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 생활하면서도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체제를 말한다. 이들을 위한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고 결제 기술이 정착돼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탄생 배경은 창작자들이 그동안 써 온 글, 사진, 영상 등이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등 실리콘밸리 플랫폼의 수익을 올려 주는 수단일 뿐이었다는 ‘현실 인식’에 있다. 페이스북 등은 크리에이터에게 네트워크 확산 효과를 준다며 내세운 서비스(검색, 페이스북 피드 등)들이 실은 개인을 ‘수익 도구’로 활용했을 뿐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다.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는 개인이 글과 사진, 영상을 올리면 ‘맞춤형’이라는 이름으로 광고를 붙여 수익을 올려 왔다. 실제 페이스북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77억 7300달러(약 21조 6700억원)였고 한국의 페이스북 코리아도 지난해 매출 442억원을 달성했는데 그 수익의 대부분은 이용자 포스팅을 활용한 광고에서 나왔다. 하지만 크리에이터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제로’였다. 유명세를 탈 수는 있겠으나 공들인 시간과 비용에 일치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양질의 콘텐츠가 점차 사라졌고 페이스북 뉴스피드엔 가짜뉴스 또는 홍보성 이미지가 넘쳐 나게 됐다. 하지만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서는 이용자가 창작자에게 직접 비용을 지불해서 ‘알고리즘’에 종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서브스택에 투자한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캐피털 A16Z의 마크 안드레센은 “지금은 미디어 산업의 변곡점이며 인터넷의 제3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다. 첫 번째 물결에서는 온라인에서 아무도 돈을 벌거나 쓰지 않았다. 두 번째 물결에서는 광고를 통해 수익이 발생했다. 세 번째 물결에서는 크리에이터와의 직접적 연결을 통해 수익이 발생하고 창작을 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서브스택처럼 이용자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고 대가를 지불하는 플랫폼 기업이 등장한 후 본격화됐다. 패트리온(Patreon), 카메오(Cameo), 클럽하우스(Clubhouse) 등 크리에이터 스타트업들은 높은 기업 평가를 받으면서 최근 상당한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특히 오디오 기반 소셜 미디어 서비스 클럽하우스도 디지털 지급 결제 업체 스트라이프와 손잡고 서비스 이용자들이 크리에이터를 자유롭게 후원할 수 있도록 ‘송금’ 기능을 탑재하면서 ‘광고’에서 벗어나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본격 합류했다.●크리에이터 스타트업 투자금 대거 유치 패트리온은 서브스택과 같이 창작자에게 직접 지불할 수 있는 D2C 서비스다. 팬들이 크리에이터들에게 펀딩하고 독점적인 보상 콘텐츠나 상품을 받을 수 있게 한다. 크라우드 펀딩과 구독형 멤버십을 혼합한 형태로 크리에이터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입을 얻으면서 팬들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비스 초기에는 인디 뮤지션들을 후원하기 위한 사이트로 기획됐는데 지금은 애니메이션, 게임 관련 크리에이터 등 서브컬처 분야를 중심으로 크게 성장했다. 약 3만~5만명의 크리에이터가 패트리온에서 활동하고 있다. 카메오는 유명인들이 팬들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회사다. 좋아하는 셀럽에게 ‘개인 맞춤형 동영상’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이용자는 카메오에 등록된 4만명이 넘는 셀럽 중 원하는 사람을 선택, 원하는 메시지 내용을 최대 250자 이내로 작성하고 결제한다. 요청받은 셀럽은 7일 내 프로젝트를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수 있다. 거부 시 결제 금액은 환불된다. 미국의 유명 요리사에게 개인적인 격려의 메시지를 부탁할 수 있고 영화배우가 특정 영화의 캐릭터로 생일 축하 비디오 메시지를 전할 수도 있다. 일부 연예인들은 줌(Zoom) 비디오콜을 하기도 한다.●알고리즘 종속 안 돼 독립적 콘텐츠 제작 애플, 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도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서비스를 내놨다. 애플은 지난 20일 구독 모델을 탑재한 팟캐스트 오디오 플랫폼을 출시했다. 팟캐스트 크리에이터들이 광고를 듣지 않거나 독점 콘텐츠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애플 플랫폼 안에서 구독자들에게 월간 과금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큐레이션 기능도 있다. 이용자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크레에이터를 통해 자신들이 좋아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찾을 수 있게 한다. 범죄, 스포츠, 문학, 미술 등 선호도가 뚜렷한 장르의 팟캐스트 크리에이터는 애플 팟캐스트에서 새로운 유료화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 페이스북은 이에 앞서 지난 19일 사용자가 실시간 음성 대화를 할 수 있는 ‘버추얼 룸’(Virtual Room), 쇼트 폼 형태의 개인 취향 오디오 클립을 만들거나 들을 수 있는 ‘사운드 바이트’(Sound Bite) 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메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사용자가 직접 팟캐스트를 내려받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팟캐스트 기능도 추가했다. 이와 함께 트위터는 오디오 서비스와 함께 뉴스레터 스타트업 리뷰(Revue)를 인수하면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구현하고 있다. 리뷰는 서브스택처럼 창작자에게 직접 지불하는 서비스다. 트위터는 CEO 잭 도시가 운영하는 또 다른 회사 지불결제 스타트업 ‘스퀘어’와 함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더밀크 대표 [용어 클릭]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란 ‘창작자’ 또는 개인이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 생활을 하면서도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들을 위한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고 결제 기술이 정착돼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 [문화마당] 오디오 SNS, 독자를 만나는 새로운 방법/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문화마당] 오디오 SNS, 독자를 만나는 새로운 방법/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출판의 일은 저자와 독자를 연결하고, 쓰기와 읽기를 이어 주며, 책과 인간의 만남을 창출하는 게 전부다. 문제는 둘을 잇는 기술과 방법이 늘 변한다는 데 있다. 독자는 자신이 바라는 방식으로 소통해 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다양한 미디어가 넘쳐나는 요즘엔 좋은 콘텐츠를 선별하고 책을 잘 만드는 일은 기본이고 텍스트·이미지·동영상 등 서브 콘텐츠를 이용해 독자와 대화할 줄 아는 출판사가 생존에 유리하다. 지난 20년 동안 출판은 확연히 달라졌다. 출판사마다 온라인 블로그를 열고 카페를 구축해 회원을 모으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만들어 독자와의 직접 소통에 나섰다. 덕분에 인스타그램은 ‘북스타그램’이 됐고, 유튜브는 ‘북튜브’로 변했고, 독자 모임은 ‘북클럽’과 ‘아카데미’로 바뀌었다. 새로운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빠르게 선점해 독자와 가치를 공유하는 활동은 이제 모든 출판 전략의 기본으로 자리 잡았다. 20세기 초 새로운 미디어인 신문이나 잡지와 공진화하는 작가와 출판사가 생겨났듯 연결의 변화는 저자와 편집자의 얼굴을 바꾸는 중이다. 10년 전만 해도 서재에서 홀로 독서하면서 성찰하고 저술하는 ‘사색적 인간’이 책-인간의 전형이었다면 지금은 저자와 편집자 둘 다 ‘활동적 인간’이 되라는 요청을 받는 중이다. SNS로 많은 팬을 확보한 인플루언서가 좋은 저자로 대접받고, 출판사에 입사하는 편집자는 SNS 활동 여부를 질문받는다. 책의 바탕에 놓여 있는 지혜의 힘을 잃지 않는다면 이러한 공진화는 당연한 일이다. SNS의 변화도 숨 가쁘다. 최근에 독자들이 빠르게 모여드는 곳은 ‘오디오 SNS 플랫폼’이다. 독서 모임, 낭독회, 글쓰기, 책 추천, 북 토크 등 비대면 상황에서 함께 책 수다를 떨고 싶은 작가들과 독자들이 ‘클럽하우스’ 같은 오디오 플랫폼으로 몰리는 중이다. 오디오 SNS에는 편의성, 현장성, 친밀성 등 세 가지 매력이 있다. 기존 SNS는 모두 뛰어난 글, 좋은 사진, 잘 편집된 동영상 등 별도 콘텐츠 제작 역량을 요구한다. 그런데 오디오 SNS는 목소리만 있으면 누구나 간편하게 방을 열어 찾아오는 이들과 대화할 수 있고, 참여자들 역시 굳이 화면을 보지 않아도 되기에 다른 일상 활동과 병행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또한 팟캐스트와 달리 대화방 개설자의 진행에 따라서 누구나 말할 수 있는 미디어이기에 현장에서 대화 방향과 결론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다. 재즈 즉흥 연주 같은 자유도는 대화의 몰입도를 높이고 즉흥적 참여를 활성화한다. 게다가 방을 폐쇄하면 대화 내용이 사라지는 구어 콘텐츠 특유의 휘발성은 덜한 부담으로 더 속 깊은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물론 차별이나 혐오 같은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이미지나 동영상 콘텐츠와 달리 적절한 차림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기에 자기 노출에 따른 피로도가 덜하다. 텍스트 콘텐츠로는 쉽게 표현하기 어려운 정감을 목소리를 통해 쉽게 전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속적 사회적 거리 두기 탓에 북 콘서트, 낭독회, 독자 모임 등이 불가능해진 환경에서 작가 또는 독자의 목소리를 가까이 체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무척 매력적이다. 김금희, 요조, 이기주 등 여러 작가가 오디오 SNS에서 독자의 생생한 목소리와 만나려는 이유다. 라이브 북 토크, 랜선 강연회, 온라인 북 클럽 등과 함께 오디오 SNS는 팬데믹 후에도 주요 독자 소통 플랫폼으로 남을 가망성이 높다. 출판은 늘 저자와 독자가 이어져 있는 곳에서 같이해야 한다. 오디오 SNS 콘텐츠에 대한 출판계의 적절한 투자와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 ‘심슨가족’ 사과… ‘이웃들’선 폭로…反인종차별 무대 된 장수 드라마

    “심슨가족 속 아푸는 인도 출신들을 부정적으로 그려 냈습니다. 사과하고 싶습니다.” “백인 배우들 틈에서 벌어진 차별을 호소했지만, 시정되는 건 없었습니다.” ●아푸 역할 백인 배우 “인도계 희화화 사과” 영미권 배우들이 극 중에서 또는 촬영 현장에서 벌어졌던 인종차별과 관련 사건에 대해 공개 발언에 나섰다. 미국 시트콤 ‘심슨가족’의 인도계 마트점주 역할인 아푸의 목소리 연기자인 백인 배우 행크 아자리아(57)는 ‘인도식 억양으로 이권을 우선시하는 아푸를 그려 냈다’며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사과했다고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같은 날 호주의 인기 드라마 ‘이웃들’(네이버스)에 출연한 인도계 여배우 샤론 조할(33)은 유색인종 배역이 드문 이 드라마에 출연한 지난 4년 동안 동료로부터 차별적 언사를 수시로 들었지만, 재계약이 무산될까 제대로 항변하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차별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적도 있지만, 제작사의 후속 조치는 없었고 오히려 더 주목만 끌게 됐다고 조할은 주장했다. ●인도계 여배우 “4년간 동료들이 차별적 언사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두 배우가 출연한 작품은 각각 미국과 호주의 ‘장수 드라마’다. 1987년 첫 전파를 탄 심슨가족은 노동자 가정의 시각으로 미국의 정치·사회·경제 현상을 풍자하는 애니메이션이다. 1985년 시작된 이웃들 역시 제목 그대로 호주 중산층의 생활을 밀착해 그린 드라마다. 장수 드라마 속 유색인종 묘사나 유색인종 배우에 대한 현장 처우가 뒤늦게 지금에서야 불합리한 처사로 공론화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세대 가까운 기간 동안 서서히 변한 인종에 대한 인식, 편견에 기댄 일상적인 인종차별 언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쌓인 결과로 평가된다. ●두 배우 “일상적 차별 종언·변혁의 시간” 강조 이를테면 심슨가족의 아푸를 놓고 최근 몇 년 동안 인도인에 대한 차별적 고정관념을 극대화시킨다는 비판이 이어져 왔다. 2017년 다큐멘터리 감독 하리 콘다볼루는 ‘아푸와의 문제’란 다큐에서 ‘과장되고 희화화된 억양 연기가 인종 고정관념을 키운다’고 지적했고, 지난해 심슨가족 제작진은 백인 성우에게 유색인종 역할을 맡기지 않기로 조치를 취했다. 이웃들의 유색인종 처우를 지적한 조할의 발언 역시 앞서 호주 원주민 배우들의 인종차별 주장에 이은 후속 폭로의 성격이 짙다. 두 배우는 또 지금이 폭로가 허용되는 시점일 뿐 아니라 새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는 데 방점을 찍었다. 아자리아는 “사과를 요구하지 않는다 해도 인도인 개개인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일상적 차별의 종언을 강조했다. 조할도 “지금이 변혁의 시간이라고 느낀다”며 그의 폭로가 희망에서 비롯됐음을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원, 장애인식개선 위해 동작FM 방송 출연

    박기열 서울시의원, 장애인식개선 위해 동작FM 방송 출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는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지난 13일 동작FM 장애인식개선방송에 출연하여 2014년 시각장애인과 신장장애인 등이 주로 이용하는 서울시 생활이동지원센터의 복지 콜택시 요금 인하 조례 제정 경위 등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 의원은 “8대에 이어 9대 시의원으로 선출되어 교통위원장을 하던 시기인 2014년 당시, 장애인 콜택시’에 비해 ‘서울시 시각 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의 복지 콜택시’가 기본요금뿐만 아니라, 거리에 따라 최대 2.2배 비쌌다”고 설명하며 “2014년 12월 ‘서울특별시 장애인 생활·이동지원시설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장애인 콜택시 요금과 동일하도록 인하해 조정했고,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장애인 생활·이동지원시설 지원 조례’를 제정해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제3회 위민의정대상’을 수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 의원은 “장애에 따라 분류와 정도의 구분은 있을 수 있지만 차별은 받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장애친화적 마을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서 지역사회에서 어떤 노력이 필요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박 의원은 “가장 먼저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장애인들의 보편적인 생활을 국가나 지자체만 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대되어 지역사회 전체가 같이 돌보고 관심을 가질 때 장애친화적 마을공동체가 될 수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박 의원은 ”지역에 장애인 시설이 들어서려고 할 때 집단적인 님비현상이 나타나는 현실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최근 안성시 공도읍에 발달장애인을 위한 ‘희망에코마을공동체’가 자리 잡은 일은 희망적이라고 하면서 동작FM의 장애인인식개선방송과 같은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돼 ‘장애인 복지법’ 제1조의 ‘인간다운 삶과 권리보장’이 온전히 되기를 희망 한다“고 덧 붙였다. 2021년도에 개인적으로 계획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전 국민의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가 하루속히 종식되기를 바라고, 한강대교 남단쪽에서 노들섬까지 한강대교 아치 높이 위에 보행교인 ‘백년다리’를 건설하기 위해 서울시가 설계를 하고 있는데 완성될 때까지 예산을 확보해 서울시와 동작구의 명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어제 뉴스에 발달장애인들의 신발 깔창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서 실종을 예방하고 있어 잃어버릴뻔 했던 아이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 실종 위험이 있는 모든 장애인들에게 이러한 위치추적기를 활용하여 안타까운 실종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추가적인 소망을 말했다. 한편 동작FM은 ‘주민이 주인 되는 마을방송’을 모토로 2013년 1월 개국하여 팟캐스트와 유튜브, SNS 기반의 마을공동체 방송을 제작하고 있고 다양한 주민들이 각자의 색깔로 마을 안에서 목소리를 내며 방송제작과 방송국 후원에 참여하고 있는 비영리 마을방송국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탄절마다 도둑 혼내던 컬킨 “이젠 나같은 아들의 아빠”

    성탄절마다 도둑 혼내던 컬킨 “이젠 나같은 아들의 아빠”

    성탄절이면 으레 방영되는 할리우드 영화 ‘나홀로 집에‘ 시리즈의 주인공 맥컬리 컬킨(40)이 어느덧 귀여운 아들의 아빠가 됐다. 컬킨은 지난 2017년 영화 ‘체인지 랜드’에 호흡을 맞춰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한 브렌다 송(33)과의 사이에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첫 아들 다코타 송 컬킨을 봤다고 피플 닷컴 등 여러 매체들이 12일 전했다. 아들의 이름은 2008년 교통사고로 먼저 저하늘로 떠난 컬킨의 누나 이름을 따붙였다. 누나 다코타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학대를 당하던 컬킨이 유일하게 의지했던 인물로 누이의 죽음에 컬킨은 크게 낙담해 마약에까지 손을 뻗치는 등 방황해야 했다. 브렌다 송은 아버지가 태국 몽족, 어머니가 태국계 미국인이며 미국드라마 ‘잭과 코디, 우리집은 호텔 스위트 룸’ 시리즈에 출연해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컬킨은 2018년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브렌다 송과) 아이를 몇 명 만들고 싶다. 지금은 그 연습을 하고 싶다”는 농담을 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그는 “집 주위를 뛰어다니는 숀 레논 무리, 그것이 제가 바라는 것”이라며 비틀스 멤버 존 레논과 오노 요코의 아들 숀을 언급해 아시아계 아들을 둔 가정을 꿈꾸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잡지 에스콰이어는 두 사람이 아이 출생 후 일주 가까이 감추다 “무척 기쁘다”고 단 한 줄의 성명만 발표했다고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낀세대’ 40대만 與지지… 그들의 ‘일편단심’ 왜?

    ‘낀세대’ 40대만 與지지… 그들의 ‘일편단심’ 왜?

    ‘여당에 실망했지만 그럼에도 야당을 찍을 수 없는 세대.’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독 40대만 다른 세대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 등에 최악으로 치달은 민심이 여당 지지율 추락으로 표출되고 있지만 여전히 40대만은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세가 우세하다. 이들이 공유하는 사회적 경험 때문에 다른 세대에 비해 보수 야당에 대한 거부감이 견고하게 남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분석이지만, 세대론으로 묶을 수 없는 이탈 조짐도 감지된다.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인 지난달 30~3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40대는 다른 세대와 다른 응답 성향을 보였다. 전체 응답에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32.4%,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5.5%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40대에서는 박 후보가 53.8%로 오 후보(39.1%)보다 높았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대권 후보 지지율은 야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36.6%)이 전체 1위였지만 40대만은 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40.4%)가 선두였다. 1970년대 태어난 지금의 40대는 특징을 하나로 정의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 ‘X세대’로 불렸다. 정치적으로는 전두환 정권과 싸웠던 86세대의 다음 세대로 90년대에 대학을 다녀 ‘97세대’로도 불린다. 외환위기로 취업이 어려웠지만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킨 집단 정치 경험이 자부심으로 남아 있다. 30대가 돼서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고,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을 거치면서 민주주의의 후퇴를 맛본 세대다. 민주당 지지자인 송모(43)씨는 “성인이 돼서 투표를 시작한 이래 한 번도 보수야당을 찍어 본 적이 없다”며 “부동산 문제에 화는 나지만 이·박 대통령을 배출한 야당은 차마 못 찍겠다”고 말했다. 40대는 운동권 세대였던 50대나 보수 정권 시기에 성장한 20~30대와는 정치적 학습 경로가 다르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김어준의 정치 팟캐스트로 정치를 학습한 40대는 다른 세대와 정치지식과 정보 취득 경로가 다르다”고 분석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연구소 소장은 “30대가 성장하던 시대는 보수 정권이었기 때문에 보수 세력에 순응하는 현상도 일부 나타난다”며 “40대는 민주당 지지를 철회할 수는 있어도 보수성향으로 전환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40대가 여당 지지에서 이탈하는 조짐도 보인다. 이미 기성세대가 된 50대나 사회적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30대와 다름없이 40대 역시 부동산 문제 등 실생활 이슈에 반응할 수밖에 없는 탓이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민심 이반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순간이 오면 40대도 더이상 잠잠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기내식이 61만원’ 만우절 거짓말처럼 보였지만 진짜였던 10가지 소식

    ‘기내식이 61만원’ 만우절 거짓말처럼 보였지만 진짜였던 10가지 소식

    올해 만우절 앞뒤로 거짓말인 것처럼 보이고 들리지만 진실이었던 소식 10가지를 영국 BBC가 한자리에 모아 눈길을 끈다. 1. 기내식은 모두에게 환영받는 음식이 결코 아닐지 모른다. 활주로에 계류돼 있는 항공기에서 마치 길거리 음식을 팔 듯이 한다. 일본 최대의 항공사 전일본공수(ANA)가 지난달 31일 5만 9800엔(약 61만원)이란 비싼 가격에 내놓았는데 순식간에 팔려 4월에 더욱 많은 판매 날짜를 편성하기로 했다. 2.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심사위원 윌아이엠(Will.i.am)이 지난달 29일 씹어먹어야 하는 음식을 일절 거부하고 있다며 자신의 식단을 “리퀴터리언(liquitarian)”이라고 표현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후 매주 특정한 날을 골라 액체 상태의 음식만 먹고 다른 날은 뒤섞은 음식이나 매시간 주스를 마시곤 했다고 팟캐스트 테이블 매너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3. 친환경 미용실이 대양을 깨끗이 청소하는 데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 고객의 머리카락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들로티안 달케이스에서 미용실 루블리를 여는 주인 젬마 힐은 “머리칼은 물을 흡수하지 않지만 기름은 흡수한다”고 말했다. 고객의 잘린 머리카락은 한데 모은 뒤 바다의 기름 오염띠를 흡수하는 데 쓰인다고. 4. 진짜 도마뱀처럼 벽을 타고 오를 수 있는 로봇 도마뱀이 만들어졌다. 호주 선샤인 코스트 대학 팀이 도마뱀의 움직임을 연구해 더 효율적으로 움직이게 만들었다. 이 팀은 진짜나 로봇 도마뱀이나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리게 움직이지 않는 게 최선이란 점을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5.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초콜릿 상자를 옆에 두고 늘 즐기는데 다른 사람은 먹을 수 없다고 새로운 ITV 다큐멘터리가 폭로했다. 여왕의 두 번째 조카인 파멜라 힉스 부인은 ‘여왕과 함께한 내 세월(My Years with the Queen)’에서 여왕 폐하의 치아 건강 상태를 알리기도 했다. 6. 미국 흑곰이 이상한 바이러스에 감염돼 인간과 친해지겠다며 덤벼들었다. 네바다주에서도 캘리포니아주에서도 흑곰들이 평소와 다른 행동들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사람들 무리에 가까이 있었던 어린 곰이 완전히 편해 보였다. 사람들에게 사과를 건네받아 안뜰 뒤에서 먹었다. 물론 불행히도 이런 식이 아니라면 치명적인 위험에 직면할 수 있는 일이었다.7. 구조대 임무를 수행하던 조랑말 미키가 코로나19 봉쇄 기간 예사롭지 않은 임무를 찾아냈다. 영국 윌트셔주 훌라빙턴 북클럽 회원들에게 소설책을 배달하는 임무다. 엘리자베스 패리윌리엄스의 어머니인 애비 엘리엇윌리엄스가 북클럽을 운영하는데 회원들이 읽고 싶은 책을 고르면 사서가 책을 조랑말 등의 바구니에 책을 담아준다. 8. 대다수 사람은 슈퍼마켓에 가면 염가할인 상품을 가득 실을 수 있길 바란다. 미국 뉴멕시코주의 한 불운한 남성은 차에 1만 5000 마리의 벌이 차지하고 있었다. 식료품점에 장 보러 가면서 창문을 올리지 않았던 탓이었다. 그는 차를 움직일 때까지도 까마득히 몰랐다. 하지만 운 좋게도 이 남성의 차에 문제가 있음을 파악한 비번 소방대원이 안전하게 벌들을 쫓아내줬다..9. 영화 ‘매리 포핀스’의 스타 딕 반 다이크(95)가 길거리에서 한움큼의 현찰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장면이 목격됐다.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의 한 은행 앞에서 였는데 일자리를 찾아주는 한 단체에 줄지어 서 있던 이들에게 얼마씩을 쥐어주었다. 10. 질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에 대한 만화책이 발간됐다. 돌리 파튼이나 테레사 수녀처럼 만화로 그려지는 대접을 받았다. 아울러 색칠하기 책도 이달 말쯤 발간될 예정이다. 이른바 ‘여성의 포스(Female Force)’ 시리즈인데 세상을 바꾸는 여성들을 다룬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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