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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유니버셜뮤직 손잡았다...K팝 글로벌 확장 가속화

    하이브·유니버셜뮤직 손잡았다...K팝 글로벌 확장 가속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 등을 키워낸 하이브가 세계 최대 음악 기업 유니버설 뮤직그룹(UMG)과 향후 10년간 글로벌 음반·음원을 독점 유통하기로 했다. 유니버설 뮤직그룹 가수의 하이브 팬덤 플랫폼 ‘위버스’ 입점 등도 적극 추진한다. 하이브는 27일 유니버설 뮤직그룹과 글로벌 음반·음원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 레이블즈 가수들의 북미 활동 프로모션·마케팅 협력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니버설 뮤직그룹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레이블이자 음반·음원 유통사다 하이브가 유니버설 뮤직그룹과 손 잡으면서 K팝의 글로벌 확장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음악 기업에 버금가는 조건으로 체결된 음반원 독점 유통은 새롭게 하이브 산하에 편입될 레이블에도 적용된다. 하이브의 이 같은 언급이 조만간 국내외 레이블 인수나 신설을 예고한 것인지 주목된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하이브와 UMG와 파트너십으로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루시안 그레인지 UMG 회장은 “음악 산업에 혁신적이면서도 진보적인 비전을 제시해 온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과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하이브의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와 함께 플랫폼 분야의 동반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UMG 소속의 미국 팝스타 코넌 그레이가 최근 위버스에 합류하는 등 이미 양사 플랫폼 협력이 가시화된 상황이다. 하이브는 유니버설 뮤직그룹과의 관계를 플랫폼·프로모션·마케팅 분야 망라한 포괄적 동반자 관계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글로벌 독점 계약과는 별개로 한국∙일본∙중국의 경우 기존 음반원 파트너십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와 UMG의 인연은 2017년 BTS의 일본 음반·음원 유통 계약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두 회사는 2021년 합작 레이블 ‘하이브x게펜 레코드’를 출범한 데 이어 지난해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더 데뷔 : 드림 아카데미’를 공동 진행했다.
  • 벚꽃… 봄밤… 살랑이는 석촌호수

    벚꽃… 봄밤… 살랑이는 석촌호수

    서울의 대표 벚꽃 명소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27일부터 31일까지 ‘호수벚꽃축제’가 열린다. 올해 호수벚꽃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봄밤의 벚꽃’이다. 송파구는 석촌호수 2.6㎞ 전역에 백색 조명을 설치해 환상적인 벚꽃 야경을 연출한다.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왕벚나무, 산벚나무, 수양벚나무, 겹벚나무 등 총 1100주의 벚꽃과 이를 비추는 새하얀 빛이 어우러진 색다른 절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 25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송파의 벚꽃축제는 도심 속에서 호수와 벚꽃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을 만날 수 있는 서울 유일한 축제”라고 강조했다. 구는 경관조명을 사람 키보다 높게 설치해 눈부심을 최소화했다. 상춘객들이 야간에도 호숫가를 따라 화려하게 수놓아진 벚꽃을 감상하면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축제가 열리는 5일간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K팝·클래식·재즈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27일 오후 6시부터 개막식 ‘벚꽃맞이’가 열리고, 마지막 날에는 ‘벚꽃만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석촌호수 동호 입구에 설치된 화려한 ‘벚꽃 게이트’를 비롯해 호수 곳곳에 송파구 캐릭터인 하하호호가 함께하는 ‘포토존’을 운영한다. 아울러 구는 관람객 모두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즐기도록 안전관리에 주력한다. 구는 이번 축제 기간 250만명 정도가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축제 예산의 23%를 안전 관리비용으로 투입했다. 먼저 행사장 전역에 매일 200여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관람객 질서유지를 강화한다. 다중인파 융복합 분석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호수벚꽃축제를 계기로 구의 역점 사업인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석촌호수부터 가락시장까지 1.5㎞ 구간의 보행로를 넓히고 벚나무를 심어 벚꽃길을 조성하는 ‘송파 애비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서클차트 뮤직어워즈’ 무기한 중단 왜…“매년 20여개 국내 K팝 시상식” 난맥상 경종

    ‘서클차트 뮤직어워즈’ 무기한 중단 왜…“매년 20여개 국내 K팝 시상식” 난맥상 경종

    국내 유력 K팝 시상식으로 자리 잡은 ‘써클차트 뮤직어워즈’가 무기한 중단된다. 수익만 좇아 난립하는 국내 K팝 시상식들의 난맥상을 비판하기 위한 액션으로 풀이된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26일 성명서에서 써클차트 뮤직어워즈의 무기한 연기 방침을 밝히면서 “음악 시상식의 본질과 발전 방향에 대해 깊이 있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의미”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써클차트 뮤직어워즈는 2012년 첫 개최 이후 지난 1월까지 총 13회 열렸다. 국내·외 음원 데이터와 음반 판매량 등 집계하는 방식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로 수상하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유사한 시상식이다. 음콘협은 ‘시상식 무기한 연기’ 결정에 대해 “자체 조사 결과 국내 K팝 시상식이 우후죽순 생겨나 한 해 20여 개에 달하고 올해에도 3~4개가 신설될 예정”이라며 “일부 K팝 시상식은 수익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이 됐고, K팝의 성공과 팬덤에 편승한 쇼 중심의 일회성 이벤트로 퇴색했다”라고 비판했다. 결국 음콘협의 자체 시상식 중단은 난립하는 K팝 시상식 문제에 경종을 울리는 자구책으로 해석된다. 국내 대중음악계에서도 시상식 난립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특히 연말연시에 몰리는 각종 K팝 시상식이 팬들에게는 스타의 무대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이지만 고가의 입장권, 가수들에 대한 출연 강요, 공정성과 권위 상실 등 각종 병폐가 적지 않다는 인식 때문이다. 요즘 시상식은 유료 앱을 통한 인기투표 방식이 활용된다. 아이돌 팬덤 간 경쟁심을 자극하면서 사실상 아이돌 수상이 팬덤 간 대리전 양상으로 펼쳐진다. 돈을 내고 투표하는 방식은 시상식을 주최하는 업체의 수익원이 된다. 반면 출연 가수들에 대한 출연료는 시상식 참석 이유로 아예 없거나 최소 비용만 지급한다. 최근 K팝 시상식들의 해외 개최도 논란을 빚어 왔다. 최근 동남아 국가에서 개최된 A 시상식의 경우 입장권이 우리 돈으로 59만원에 달해 ‘바가지’ 성토가 적지 않았다. 고가 시상식에 비해 관객 편의 제공이나 음향이나 공연 퀄리티 수준이 턱없이 떨어지거나 파행 운영으로 불만을 사는 경우도 제기됐다. 음콘협은 “K팝 시상식의 해외 개최가 팬심을 악용한 수익 수단으로 변질하고 있다”며 “전 세계 팬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가중해 원성을 듣게 만든다”고 지적했다.기획사와 가수들도 괴롭기는 마찬가지다. 유명 아이돌 그룹이 출연하지 않으면 시상식 티켓이 팔리지 않기 때문에 극심한 섭외 경쟁이 벌어진다. 20여개의 시상식 개최 시기도 비슷하다 보니 기획사들에 대한 압박이 적지 않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인기 아이돌 그룹은 향후 1~2년간 일정이 빽빽한 데 시상식마다 무조건 출연을 요구해 부담이 크다”라고 토로했다. 음콘협 관계자는 “폭증하는 시상식에 ‘을’일 수밖에 없는 가수들과 기획사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출연하는 상황에 따른 아티스트들의 육체적·정신적 건강 위협이 커지고 19세 미만 아이돌의 경우 용역제공 시간(주 35시간~40시간)을 초과하는 불법적인 상황에 노출된다”라고 말했다. 권위 있는 심사위원단이나 시상 기준 없이 출연해야 상을 주는 행태로 시상식의 공정성 문제도 제기된다. 가요계에서는 무분별한 시상식 난립이 해외에서 K팝 이미지를 떨어트린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음콘협은 “올 상반기 내 음악 시상식 관련 출연계약서 및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우리 대중음악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시상식 요건을 제시하고, 아티스트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K팝 국위선양·母 치매” 호소…이루, 음주운전 실형 면했다

    “K팝 국위선양·母 치매” 호소…이루, 음주운전 실형 면했다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됐던 가수 겸 배우 이루(41·본명 조성현)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 판결을 받아 실형을 면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2부(부장 이현우 임기환 이주현)는 26일 범인도피방조·음주운전방조·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판시와 같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날 검은색 코트를 입고 출석한 조씨는 법정을 나서면서 선고 결과와 대중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취재진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이루는 2022년 9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후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동승자였던 여성 프로골퍼 A씨와 말을 맞추고 A씨가 운전한 것처럼 꾸민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루는 또한 2022년 12월에는 술을 마신 지인에게 자신의 차량을 운전·주차하게 해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도 받았으며 같은 날 시속 180km 이상으로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이루는 1심 판결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고, 검찰이 항소해 이번 항소심이 이뤄졌다.검찰은 이루에 대해 “범인도피 방조죄 후 음주운전을 저질렀고 사고를 일으켰는데 양형 기준보다 낮은 판결을 받았다”라며 “징역 1년, 벌금 10만원을 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루 변호인은 “피고인은 범행 사실 이후 자백했다. 가수 데뷔 후 K팝에서 국위선양을 했다”라며 “피고인의 모친은 5년 동안 중증인 치매를 앓고 있는데 아들이 간병을 지극정성으로 하고 있는 점을 참고해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루는 최후변론에서 “미디어에 나오는 사람으로서 짓지 말아야 할 죄를 지어서 죄송하다. 앞으로 두 번 다시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재판 과정에서 “치매를 앓는 모친(옥경이) 등을 살펴야 한다”라며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선고 직후 이루는 법원을 빠져나오면서 “먼저 좋지 않은 내용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 이번 일로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일어나지 말았어야할 일이 나의 건강하지 못한 판단으로 일어나게 됐다. 앞으로는 반성하며 살겠다.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 [단독] ‘잼버리 파행’ 김현숙·이상민 등 무혐의

    [단독] ‘잼버리 파행’ 김현숙·이상민 등 무혐의

    지난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당시 K팝 콘서트 무대설치 관리 소홀로 조사를 받은 김현숙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 대해 무혐의 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 전 장관과 이 장관, 박보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태선 전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5명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고용부는 수사를 종결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불기소 판단을 내리더라도 검찰에 사건을 넘겨야 한다.지난해 8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잼버리 대원들을 환송하는 K팝 콘서트가 열렸을 때 무대를 설치하는 근로자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난간이 설치되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근로자 일부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일부 시민이 잼버리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김 전 장관 등을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했고, 경찰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에 대한 전속 수사권을 지닌 고용부에 이송했다. 고용부는 수집된 증거만으로는 이 장관 등의 혐의를 입증할 수 없다며 불기소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지검은 “검토를 통해 고용부 의견이 타당하면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발인 측은 “고용부가 현장 책임자조차 입건하지 않은 채 불기소 의견을 냈는데 이해할 수 없다”며 “검찰에 항변 의견서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 [단독] ‘잼버리 파행’ 김현숙·이상민 등 산업안전법 위반 무혐의 처분

    [단독] ‘잼버리 파행’ 김현숙·이상민 등 산업안전법 위반 무혐의 처분

    지난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당시 K팝 콘서트 무대설치 관리 소홀로 조사를 받아 온 김현숙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 대해 무혐의 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 전 장관과 이 장관, 박보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태선 전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5명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고용부는 수사를 종결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불기소 판단을 내리더라도 검찰에 사건을 넘겨야 한다. 지난해 8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잼버리 대원들을 환송하는 K팝 콘서트가 열렸을 때 무대를 설치하는 근로자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난간이 설치되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근로자 일부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일부 시민이 잼버리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김 전 장관 등을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했고, 경찰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에 대한 전속 수사권을 지닌 고용부에 이송했다. 고용부는 수집된 증거만으로는 이 장관 등의 혐의를 입증할 수 없다며 불기소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지검은 “검토를 통해 고용부 의견이 타당하면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발인 측은 “고용부가 현장 책임자조차 입건하지 않은 채 불기소 의견을 냈는데 이해할 수 없다”며 “검찰에 항변 의견서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 중구청이 제안합니다, 현장 밀착 22개 공약…“서울시 최초”

    중구청이 제안합니다, 현장 밀착 22개 공약…“서울시 최초”

    4·10 총선을 앞두고 서울 중구가 지역에 꼭 필요한 5대 분야 22가지 사업을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직접 공약으로 제안했다. 24일 중구가 발표한 공약 제안 목록은 도심·개발, 교육·문화, 복지·건강, 관광·경제, 주민 편의 등 5대 분야에 국가 차원의 협력이 필요한 사업 22개를 담았다. 서울시 자치구가 공약을 요청하고 나선 것은 처음이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는 24시간 주민과 밀착 소통하고 있어 지역의 현안이 무엇인지,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며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중구에 필요한 사업을 정확하게 짚어줌으로써 향후 중구가 국회, 정부와 ‘주민을 향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저층 주거지 여건 개선·국립중앙의료원 신축 굵직굵직한 현안이 몰려 있는 도시개발 분야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훈련원공원 K팝 복합문화시설 건립 ▲녹색 생태 도심 세운지구 조성 ▲저층 주거지 약수·다산동 공공주택 복합화 사업 ▲오장동, 충무로 일대 직(職)·주(住)·락(樂)이 공존하는 도심 생태 조성 등을 꼽았다.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에 매력을 더해 공동화를 막고 도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사업들로 추렸다. 부족한 교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중구의 풍부한 역사문화예술자원을 의미 있게 연결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제안도 포함됐다. ▲중림권역 제2호 교육지원센터 건립 ▲중·고등학생 맞춤형 학력 증진·진로 교육사업 ▲관내 고등학교 지역주민 우선 배정 개선 ▲충무로 예술문화 벨트 구축사업 등이다. 외국인 관광객 모으는 ‘킬러콘텐츠’ 조성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70%가 명동, 남산, 남대문시장 등 중구를 찾는다.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다 갈 수 있도록 ‘킬러콘텐츠’를 조성하는 일이 시급한 이유다. 중구는 ▲신중앙시장 등 세계적인 관광형 전통시장 조성 ▲남대문시장 건축 혁신사업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명동이 제2의 타임스퀘어로 거듭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 등을 지역 국회의원 후보에 제안했다. 이 밖에도 구는 ▲난임부부 지원 ▲주민 이용 체육시설 ▲폐쇄회로(CC)TV 설치 확대도 제안에 담았다. 구민 숙원인 ▲공공복합청사 ▲공영주차장 ▲장애인복지관 건립 사업 등도 꼼꼼히 챙겼다.김길성 중구청장은“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가 지역의 대표로서 국회에 입성하게 되는 만큼 중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주민의 바람과 기대를 빠짐없이 읽어낼 수도 있도록 중구가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며 “중구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 공약에 반영돼 중구민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앞으로도 중구가 국회, 정부와 궤를 같이하며 지역의 주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아빠 유산 쓰지마” 故 마이클 잭슨 아들, 할머니 고소

    “아빠 유산 쓰지마” 故 마이클 잭슨 아들, 할머니 고소

    ‘팝의 황제’ 고(故) 마이클 잭슨의 막내아들 ‘블랭킷’ 비기 잭슨(22)이 아버지의 유산을 사적으로 썼다며 할머니를 고소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비기 잭슨은 할머니 캐서린 잭슨(93)이 아버지의 유산을 사적인 법적 분쟁에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캐서린 잭슨은 마이클 잭슨의 유산 집행인들이 그의 유산을 비공개 사업 거래에 사용하기로 했다며 이를 막아달라고 소송을 제기했었다. 캐서린은 해당 소송에서 든 변호사 비용을 마이클 잭슨의 유산으로 지급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오히려 손자에게 소송을 당하게 됐다. 외신이 입수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에 제출한 법원 문서에서 비기는 “항소를 위한 법률 서비스 비용 청구는 유산에 이익이 되지 않으므로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명시했다. 막내아들인 비기 잭슨은 마이클 잭슨이 지난 2002년 대리모를 통해 얻은 자녀다. 마이클 잭슨에게는 또 다른 아들 프린스 잭슨(27)과 딸 패리스 잭슨(25)이 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지난 2009년 6월 25일 자택에서 급성 프로포폴 중독에 의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 콘레드 머레이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됐고 이후 2011년 9월 과실 치사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 연분홍빛 ‘봄의 왈츠’… 진해군항제 가면 사랑이 꽃핀다

    연분홍빛 ‘봄의 왈츠’… 진해군항제 가면 사랑이 꽃핀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벚꽃 명소’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가 열린다.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2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흘간 이어진다. 62회째를 맞은 올해 진해군항제 주제는 ‘사랑’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을 딛고 재개한 축제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반영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면 올해는 사랑을 기치로 내적·질적 변화를 추구한다. ●진해군항제 어떻게 시작됐나 진해군항제는 1952년 4월 13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지낸 것에서 유래한다. 매년 벚꽃이 필 무렵 추모제를 열다 보니 1963년부터는 규모가 커져 벚꽃 축제로 이어졌다. 세월이 지나면서 진해군항제는 이충무공 추모대제, 승전행차 등 구국의 얼을 추모하는 행사와 세계 군악·의장 페스티벌, 팔도풍물시장 등 각종 문화예술행사가 어우러지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진해군항제는 지난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벚꽃 명소는 어디 진해구에는 벚나무만 약 36만 그루가 있다. 덕분에 어느 곳을 가든 벚꽃을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 손에 꼽히는 벚꽃 명소가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여좌천, 경화역, 진해탑, 진해루 등이다. 제황산 모노레일을 타고 진해탑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면 하얗게 시가지를 뒤덮은 벚꽃과 윤슬이 반짝이는 바다를 함께 볼 수도 있다. 경화역은 지금 기차가 다니지 않지만 벚꽃과 어우러지는 철길과 열차를 그대로 보존해 진해 대표 포토존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작년과 달라진 점은 코로나19 여파로 3년 동안 열리지 않았던 진해군항제는 지난해 4년 만에 재개됐다. 축제에는 국내외 관광객 420만여명이 다녀가며 진해군항제의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 축제에서 창원시는 진해군항제와 창원 대표 산업인 방위산업을 연계해 ‘벚꽃·방산’ 축제를 선보여 이목을 끌기도 했다. 올해 시는 더욱 발전된 진해군항제를 준비했다. 크게 세 가지가 달라진다. 첫 번째는 축제 장소 일원화다. 올해 축제는 진해구 충무동 중원로터리와 북원로터리를 중심으로 공식행사가 열린다. 지난해에는 행사 장소가 이원화된 까닭에 진해루에서 개최되는 행사를 관람하고자 관광객들이 차량으로 이동하는 일이 잦았다. 올해는 중원로터리 권역으로 축제를 일원화한 덕분에 관람 효율성과 이동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두 번째는 바가지요금 근절이다. 지난해 진해군항제는 바가지요금으로 질타받았다. 당시 5만원에 달하는 통돼지 바비큐와 2만원짜리 해물파전이 적은 양과 비싼 가격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바가지요금 재발을 막고자 시는 부스 실명제, 신고포상제 운영, 삼진 신고 아웃제 등 대책을 마련했다. 축제 기간 바가지요금 신고자는 포상금을, 적발 업주는 보증금 몰수·축제 퇴출 등 제재를 받는다. 시는 축제 기간 ‘바가지요금 단속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세대별 참여 프로그램 도입이다. 지난해 축제 때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시는 가요대전, K팝 댄스대회, 가족 체험 부스 운영 등 전 연령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코스프레 프로그램 등 특색 있는 볼거리도 준비했다. ●올해 주요 일정은 올해 진해군항제는 크게 5가지 권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공식행사존이다. 진해공설운동장에서는 개막식, 군악의장페스티벌,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주요 행사가 펼쳐진다. 개막행사는 22일 오후 6시, 군악의장페스티벌은 29일 오후 5시 30분부터 31일까지,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30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두 번째 권역은 북원·중원로터리가 중심인 참여·축제존이다. 호국퍼레이드, 가요대전, 추모대제, 승전행차 등 각종 행사가 열린다. 추모대제는 23일 오후 1시 30분, 승전행차는 29일 오후 3시, 호국퍼레이드는 30~31일 열린다. 세 번째 권역은 힐링·워킹존으로, 여좌천과 경화역이 중심이다. 군항제 기간 버스킹, 별빛축제, 푸드마켓, 문화마켓 등을 즐길 수 있는 구역이다. 경화역에서는 23~31일 벚꽃 문화마켓이, 여좌천에서는 22일~4월 1일 야간 별빛축제가 열린다. 네 번째 권역은 바다감성존으로 진해루에서 바다와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구역이다. 멀티미디어 불꽃쇼, 프린지 공연 등이 열린다.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는 27일 오후 8시에 있다. 마지막 권역은 군항도시존으로 해군사관학교와 진해기지사령부이다. 축제 기간 개방하는 군부대 안에서는 헌병기동대 퍼레이드, 거북선 체험, 군함 공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진해기지사령부 주도로 함정견학행사도 열린다. 진해군항제만의 특별한 볼거리다. 함정견학은 사전 예약제로 홈페이지(jgfestival.or.kr) 공지를 참고하면 된다. ●교통·안전관리 대책은 창원시는 군항제 기간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3400여명을 투입한다. 경찰·소방과의 협조를 강화해 안전관리와 질서유지에도 힘쓴다. 관광객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무료 셔틀버스(주중 6대·주말 평균 70대)도 운영한다. 주요 축제 장소를 순환하는 시내버스 3개 노선과 시티투어버스 특별노선도 마련했다. 주말에는 북원로터리에서 롯데마트까지 버스 전용차로를 운영하고 여좌천 주변은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한다. 시는 차량 1만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도 확보했다. 이 외에 시는 제2장복터널을 지나는 귀곡~행암 국도대체우회도로 개통, 석동터널(제2안민터널)을 지나는 국도25호선 대체우회도로 조기 개통 등으로 축제 기간 교통 혼잡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특색 있는 콘텐츠를 많이 준비했으니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며 “창원시는 즐겁고 안전한 축제를 위해 방문객 불편 해소와 안전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힘 빼야 뜬다… 요즘 보이그룹 ‘탈K팝’ 흥행 공식

    힘 빼야 뜬다… 요즘 보이그룹 ‘탈K팝’ 흥행 공식

    요즘 대형 기획사들의 보이그룹 트렌드는 ‘힘 빼야 뜬다’이다. 지난해부터 등장한 5세대 보이그룹은 복잡한 세계관과 파워풀한 퍼포먼스, 신비주의로 무장하지 않는다. 이웃집 소년 같은 풋풋한 아이돌들이 전면에 선 ‘소년시대’다. 신흥 보이그룹은 기존 코어 팬층인 ‘헤비 팬덤’에 갇히기보다는 누구나 듣기 편한 ‘이지 리스닝’ 음악과 가볍게 음원을 소비하는 ‘라이트 팬덤’ 확장으로 시선을 돌린다.지난 1월 데뷔한 하이브 산하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6인조 보이그룹 투어스는 특정 세계관 없이 소년들의 감성과 성장 서사를 내세운다. 투어스의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두 달간 멜론 ‘톱100’ 차트 최상위권을 순항하며 ‘신(新)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20일 현재 차트 2위로 정상 문턱에 있다. ‘보이후드 팝’을 표방하는 투어스는 훈훈한 소년 이미지와 청량감 가득한 멜로디로 음원 시장 공략에 주력한다.지난해 9월 데뷔한 SM 신인그룹 라이즈는 멤버들의 성장과 감성을 담은 음악을 표방한 ‘이모셔널 팝’을 내세운다. 올 초 공개된 디지털 싱글 ‘러브 119’는 이날 멜론 ‘톱100’ 차트 12위로 롱런 중이다. 직관적인 가사와 익숙한 신시사이저, 첫사랑의 감정을 부드럽게 표현한 음악은 연령대를 가리지 않는다. 힘을 뺀 보이그룹 트렌드는 음원 차트뿐 아니라 K팝 소재의 아이돌 콘텐츠로도 인기몰이한다. 유튜브 진용진 채널이 선보인 아이돌 드라마 콘텐츠 ‘데뷔조’는 지난 1월 첫 방송 후 회당 최고 조회수가 128만회까지 치솟았다. 수십만 뷰는 기본이다. 아이돌과 서바이벌 배틀을 결합한 ‘데뷔조’는 실제 유명 기획사 연습생 출신들의 성장담으로 호평받고 있다. 연습생들의 불안감과 설렘, 경쟁심 등 다양한 희로애락과 때 묻지 않은 모습이 공감을 일으키며 기존 보이그룹 팬덤을 넘어 남성 시청자들로 시청층을 확장하고 있다.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복잡한 세계관과 센 음악으로는 대중성의 한계가 있다”며 “방탄소년단(BTS) 이후 코어 팬층만으로는 아이돌 시장의 성장이 임계점을 보이면서 쉬운 멜로디와 느낌이 좋은 음악으로 소구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또 “기존 팬덤을 쥐어짜는 식의 ‘덕질 피로감’으로 인한 탈K 경향과 함께 K팝 음악이 범용성 있는 글로벌 팝으로 변화를 주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SM 간 英 다우든 부총리 “보정 없이도 노래 잘하네”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올리버 다우든 영국 부총리가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본사를 방문했다. K팝 팬인 두 자녀를 둔 다우든 부총리는 지난 19일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등과 함께 SM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와 아티스트 하우스에 이어 송라이팅(작곡·작사) 캠프, 녹음 믹싱 업 등을 참관했다. 다우든 부총리의 SM 견학은 주한영국문화원을 통한 요청으로 성사됐다. 디지털 문화미디어체육부 장관을 지낸 다우든 부총리는 SM 소속 가수들의 보정 전후 사운드를 듣고 “프로인 아티스트들이라 보정 전에도 노래를 잘하는 것이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우든 부총리는 장철혁 SM 대표와 만나 한국과 영국의 합작 보이그룹 데뷔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SM은 영국 엔터 기업인 문앤백과 함께 음악·안무 등 K팝 제작시스템으로 글로벌 보이그룹을 키우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음악드라마웹툰 ‘K콘텐츠’의 힘… 문화예술저작권 무역 최대 흑자

    음악드라마웹툰 ‘K콘텐츠’의 힘… 문화예술저작권 무역 최대 흑자

    2022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세계 24개국에서 이어진 걸그룹 블랙핑크의 월드투어는 총 66회 공연이 전 좌석 매진됐다. 전세계 팬 180만명이 공연장을 찾았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는 BTS 대부분이 입대한 와중에도 세계 10개 도시를 돌며 25차례 단독 공연을 열어 관객 29만여명을 동원했다. K팝부터 드라마, 웹툰 등 K콘텐츠의 전 세계적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 흑자인 1억 8000만 달러(약 2407억원)를 기록했다고 20일 한국은행이 밝혔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경상수지 항목 중에서 지식재산권 관련 국제 거래 현황을 따로 모아 뽑은 것이다. 지재권 대가를 받으면 수출, 지재권 대가를 내면 수입이 이뤄진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 지적재산권 무역수지는 2021년 사상 처음으로 흑자(1억 6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그러나 2022년 11억 10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다가 지난해 다시 흑자로 전환했다. 지식재산권은 유형별로 산업재산권, 저작권으로 구분한다. 지난해 특허권, 상품권 등 산업재산권에서는 18억 6000만 달러 적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저작권에서 22억 1000만 달러 흑자를 보면서 전체 지적재산권 무역수지는 흑자로 돌아섰다. 저작권 중에서도 음악, 영상 등과 관련된 문화예술저작권에서 사상 최대 흑자(약 11억 달러)가 났다. 과거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수입국이었다. 할리우드 영화부터 뮤지컬, 팝까지 대부분의 문화예술저작권은 수입해 소비하기 급급했다. 하지만 2017년부터 적자 폭을 줄이다가 2020년 1726만 달러로 첫 흑자 전환했다. 이후 2021년 4억 580만 달러, 2022년 8억 8280만 달러로 흑자 폭을 늘려 지난해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SW) 저작권도 11억 1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문혜정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음악, 드라마, 웹툰 등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탄탄한 가운데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해외 공연 등이 확대되면서 문화예술저작권이 역대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BTS와 걸그룹 뉴진스 등이 속한 하이브 관계자는 “지난해 하이브 매출 2조 1781억원 가운데 64%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해외 공연과 음원 수출이 매출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면서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하이브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1%대 초반에서 지난해 4.4%로 올랐다. 세계적으로 K팝의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 이영애 딸이 “엄마는 이중성격”이라고 한 이유는

    이영애 딸이 “엄마는 이중성격”이라고 한 이유는

    배우 이영애가 딸과의 평범한 일상에 대해 전했다. 19일 남성 패션 잡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4월호 표지 모델인 이영애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이영애는 최근 드라마의 경향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요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그렇고 너무 자극적인 게 많다”면서 “영화 ‘봄날은 간다’를 할 때는 힐링 되는 영화가 많이 제작됐는데 요즘은 너무 한쪽으로 장르가 치우친 것 같다. 골라 먹는 재미가 없다. 편협하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배우가 아닌 어머니로서의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그는 “제 스케줄은 거의 아이들 위주”라며 “딸이 K팝을 좋아해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나 세븐틴 노래를 듣는 것 같다. 딸과 친해지기 위해서 같이 공연에도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집에 가서 애들에게 화나면 짜증 내고 소리 지르는 건 똑같다”며 “우리 딸은 제게 ‘엄마 이중성격이야’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영애는 본인의 영화 대사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라면 먹고 갈래요’에 대해 이렇게 오래 회자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사람이 사랑하고 헤어지고 헤어짐을 당하고 차이고 차는 감정은 몇십 년이 흘러도 똑같구나 싶다”면서 “사람의 감성은 그대로이니까 좋은 영화는 옛날 영화와 새 영화의 구분이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영화와 좋은 대사가 오랫동안 남아 있으면 참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 BTS·위버스로 세계 팬덤 쌍끌이… 시총 8조원 ‘엔터 대장’ 우뚝[2024 재계 인맥 대탐구]

    BTS·위버스로 세계 팬덤 쌍끌이… 시총 8조원 ‘엔터 대장’ 우뚝[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중소 음반제작사 빅히트로 출발일감 없어 소속 연예인과 게임도2AM 등 성공 뒤 걸그룹 또 실패“1년 만에 도산 위기, 형편없었다”BTS 美 진출 이후 대형 엔터사로팬데믹 때 ‘위버스’로 새 기회 잡아‘하이브’로 사명 바꾸고 사업 확장국내 엔터사 최초 연매출 2조 돌파BTS 행보 따라 ‘주가 요동’은 문제 하이브는 지난달 26일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2조원대 연간 매출을 신고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 1781억원, 영업이익 2958억원이다. 현재는 전원 군에 입대한 방탄소년단(BTS)이 ‘완전체’였던 2022년에 비해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24.9% 성장한 수치다. 2022년 11조원을 돌파했던 시가총액은 주가 하락으로 8조원대로 줄었지만, 여전히 나머지 3대 엔터사(SM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보다 약 3조원이나 많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자산 총액은 5조 4593억원으로 올해부터 국내 엔터 업계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편입된다.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라는 연예기획사로 출발한 방시혁(51) 하이브 이사회 의장은 1997년부터 JYP엔터테인먼트의 전신인 태흥기획의 수석 프로듀서였고, 2001년 JYP로 새롭게 출범할 때 공동 창업자로 합류했다.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는 초기엔 그저 JYP와 제휴 관계에 있는 중소 음반 제작사에 불과했다. 하이브는 약 19년간 세 번의 큰 고비를 겪었다. 창업 2년 만인 2007년 빅히트가 처음으로 데뷔시킨 ‘에이트’(8eight)의 음반 판매량이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면서 회사는 자금난에 빠졌다. 방 의장이 사업 초기 일거리가 없어 사무실에서 소속 연예인들과 게임하며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회자된다. 이후 에이트를 비롯해 ‘투에이엠’(2AM), ‘옴므’(HOMME)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2011년까지 승승장구했다. SV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했다. 그러나 1년 만인 2012년 다시 도산 위기에 몰린다. 사옥을 확장하고 과감하게 투자해 데뷔시킨 걸그룹 ‘글램’(GLAM)이 참담하게 실패하면서다. 방 의장은 2022년 서울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투자 유치까지 성공한 회사를 1년 만에 도산 위기까지 끌고 갔다는 걸 생각해 보면 당시 경영자로서의 내 역량이 얼마나 형편없었는지 충분히 짐작이 될 것”이라고 회고한 바 있다. 2013년 데뷔한 BTS는 2016년까지 국내와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빅히트를 성공 궤도에 올렸다. 빅히트의 2016년 매출은 352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에 달했다. SM, YG, JYP의 동기 영업이익이 각각 207억원, 319억원, 138억원임을 감안하면 빅히트가 대형 엔터사 반열에 오른 것은 이때부터다.BTS가 미국에 진출하고 월드투어 콘서트를 하는 등 글로벌 아이돌로 떠오른 2017년부터 빅히트의 실적은 매년 수직 상승한다. 2017~2020년 매출은 924억원, 3014억원, 5872억원, 7963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회사는 10년 만에 세 번째 위기를 맞는다. 2020년부터 전 세계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들어가면서 팬미팅, 공연 등 대면 활동이 막혔기 때문이다. 방 의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2019년 6월 출시한 정보기술(IT) 기반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로 가상의 공간에서 팬클럽 가입부터 공연, 굿즈 결제까지 가능한 통합 서비스를 펼치며 전 세계 소비자의 지갑을 열었던 게 주효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위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은 약 1억 1300만 건 다운로드됐으며, 해외 사용자가 가입자의 90%를 넘는다. 그 결과 하이브 매출은 2021년 1조원을 돌파했다. 방 의장은 그 해 사명을 ‘하이브’로 바꾸며 기업 방향성을 ‘K팝 기획사’로 한정하지 않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했다. 동시에 2019년부터 국내외 여러 기획사(레이블)를 인수해 다양한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멀티레이블’ 체제를 구축했다. BTS의 뒤를 이어 TXT(빅히트 뮤직), 뉴진스(어도어), 르세라핌(쏘스뮤직), 세븐틴(플레디스) 등 다양한 레이블 소속의 아티스트들이 성공했다. 2021년 4월 하이브는 국내 엔터사 인수합병 사상 최대 규모인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1860억원)를 투자해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의 매니지먼트사인 미국 이타카 홀딩스 지분을 100% 인수했다. 2019년 하이브 전체 매출에서 97.4%에 달했던 BTS의 비중은 지난해 50%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증권가는 분석한다. 다만 실적과 달리 늘 BTS를 따라 요동치는 주가를 부양하는 것은 하이브의 과제다. 하이브 주가는 코스피 상장(2020년 10월 15일) 직후 약 13개월간 상승해 2021년 11월 17일 역대 최고점인 42만 1500원을 기록한 뒤 현재는 반 토막 이상 내려앉은 20만원 안팎에서 맴돌고 있다. 지난달 실적 발표 당시 매출 2조원의 벽을 넘었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튀어오르지 못했다. 2대 주주인 넷마블의 주식 추가 매각 가능성도 하이브의 발목을 잡는다. 지난해 11월 넷마블이 현금 확보를 위해 지분 6%에 해당하는 250만주(약 5687억원)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하자 매도세가 이어져 주가가 하락했다.
  • [마감 후] 동행·매력 잠실 돔구장

    [마감 후] 동행·매력 잠실 돔구장

    프로야구 개막을 일주일여 앞두고 고민거리가 생겼다. 올 시즌부터 스마트폰으로 야구 중계를 보려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 유료로 가입해야 한다. 매월 최소 5500원을 내야 한다는데 막상 결제를 하려니 망설여진다. 그동안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혼밥을 하면서 습관처럼 스마트폰으로 포털사이트 야구 중계를 켜고 봤다. 프로야구는 서민의 스포츠이자 일상의 스포츠인 줄 알았는데 유료라니. 왠지 모를 배신감과 거리감이 느껴진다. 누군가에게는 야구장에 직접 가서 경기를 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2010년부터 포스트 시즌 입장권은 100% 인터넷으로만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LG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는데, 고령층 LG트윈스 팬 몇 명은 현장에서 표를 파는 줄 알고 잠실야구장을 찾았다가 헛걸음을 했다. 당시 방송 뉴스에 소개된 한 어르신은 “나이가 칠십 다 된 사람들은 못 산다. MBC 청룡서부터 팬인데 못 들어갔다”고 토로했다. 출범 43년째를 맞는 프로야구는 올해 여러 의미에서 변곡점을 맞았다. 로봇심판이 볼과 스트라이크를 판정하고, 투수의 투구 시간을 제한하는 피치클록도 도입된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잠실 돔구장 조성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올해 말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돔구장을 포함한 스포츠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잠실 돔구장의 청사진은 지난해 9월 오세훈 서울시장의 북미 출장 중 발표됐다. 투수 류현진이 속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인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방문한 자리였다. 로저스센터는 4만 1000석 규모의 돔경기장으로, 토론토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 객실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숙박비는 경기 일정에 따라 약 300~200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40만~250만원 수준이라고 한다. 서울시는 이 경기장을 벤치마킹해 야구장과 호텔을 연결해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 시장은 당시 “호텔하고 돔구장이 붙어 있기 때문에 삼삼오오 함께 모임을 즐기면서 야구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 공개한 잠실 돔구장 단면도를 보면 야구장뷰 호텔 객실뿐 아니라 스카이박스, VIP 테이블석 등 각종 프리미엄석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물론 서울 한복판에 메이저리그에 버금가는 럭셔리 첨단 구장이 지어진다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이고 설레는 일이다. 우취(우천 취소) 걱정에서 벗어나고 싶은 야구팬들, 경기가 열리지 않을 때 K팝 콘서트를 볼 수 있는 한류팬들,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을 달성하고픈 서울시 모두 으리으리한 돔구장을 환영한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야구가 ‘아무나 못 보는 스포츠’에 이르러 우리와 더이상 멀어지지 않았으면 한다. 가뜩이나 돈을 내야 야구 중계를 볼 수 있는 시대, 디지털 약자는 예매조차 어려운 시대다. 잠실 돔구장의 일부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져야 한다. 어린이와 고령층, 장애인에게 활짝 열려 있는, 또 문화 소외계층이 자주자주 초청받는 따뜻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 오 시장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내세운 서울의 비전은 ‘동행·매력 특별시’다. 언뜻 보면 반대되는 가치처럼 느껴지는 ‘동행’과 ‘매력’. 잠실에 씌워지는 둥근 돔지붕은 이 두 가지를 다 담을 수 있을까. 장진복 전국부 기자
  • 고화질·고음질 전환 ‘알아서 척척’… 삼성·LG, AI TV 자존심 걸었다

    고화질·고음질 전환 ‘알아서 척척’… 삼성·LG, AI TV 자존심 걸었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1, 2위를 달리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무장한 TV 신제품으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TV 안에 심어 놓은 AI 프로세서가 알아서 저해상도 영상을 고화질로 바꿔 주고 음향도 시청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주는 기술로 스마트폰, PC에 이어 TV에서도 ‘온디바이스 AI’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신제품을 15일 국내시장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TV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온디바이스 AI를 바탕으로 작동하는 삼성 AI TV는 데이터 처리가 빠르고 개인의 정보를 안전하게 지켜 주며 자원 사용도 줄일 수 있다”면서 “AI TV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삼성 AI TV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칩은 자체 개발한 ‘3세대 AI 8K 프로세서’로 2024년형 네오 QLED 8K TV에 탑재된다.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 뉴럴 네트워크는 저화질 영상을 더 선명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신경망처리장치(NPU) 속도는 두 배 빨라졌다. TV로 야구, 축구 등 스포츠를 시청할 때도 AI가 종목을 자동으로 감지한 뒤 공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때문에 아무리 빨리 공이 움직이더라도 화면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음향 기술에도 AI를 접목했다. TV 내부에 탑재된 마이크가 청소기 소음 등 외부 소음을 인식해 사운드를 최적화하는 기술, 각 콘텐츠의 음향 차이를 감지한 뒤 대화 내용이 배경음에 묻히지 않게 전달하는 기술도 적용됐다. 용 사장은 “스포츠 중계, K팝 콘서트 영상을 현장 맨 앞에 앉아 직관하는 듯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LG전자도 AI 성능을 강화한 2024년형 LG 올레드 TV와 ‘퀀텀닷 나노셀 발광다이오드’(QNED) TV를 이날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최상위 라인업인 LG 올레드 에보(M4·G4) 시리즈에는 전작(알파9) 대비 성능이 4배 강력해진 알파11 프로세서가 장착됐다. 그래픽 성능과 프로세싱 속도가 각각 기존보다 70%, 30% 향상됐다고 한다. 픽셀 단위까지 세밀하게 분석해 저화질을 보다 선명하게 해 준다. LG TV 중에서는 처음으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영상도 실시간으로 화질을 보정해 준다. 배경음에 묻힌 등장인물의 음성을 명확하게 전달해 주는 기능도 처음 적용됐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두 업체가 AI TV로 승부수를 띄운 배경에는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 업체의 추격을 뿌리치려는 목적도 있다. 용 사장은 “AI만 놓고 보면 중국도 (기술) 수준이 굉장히 올라와 있다”면서 “중국 업체의 TV에 AI가 적용될 때 어떤 영향이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 격차를 더 벌려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 ‘가오갤’ ‘오빠만세’ 유명 가수 주말에 잠자다 사망했다

    ‘가오갤’ ‘오빠만세’ 유명 가수 주말에 잠자다 사망했다

    미국 유명 록 밴드 ‘라즈베리스’의 리드 보컬 에릭 카멘(74)의 사망 소식이 발표됐다. 에릭 카멘은 한국에서 ‘오빠만세’로 패러디 되는 등 ‘All By Myself’라는 곡으로 명성을 얻었다. 또한 발매된 지 40년이나 된 곡 ‘Go All the Way’ 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사운드트랙에 포함되며 사랑을 받았다. 12일(현지시간)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에릭 카멘의 아내 에이미 카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구체적인 사망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우리의 다정하고 사랑스럽고 재능 있는 에릭이 주말에 잠을 자던 중 세상을 떠났다. 수십 년 동안 그의 음악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고 이것이 자신의 유산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그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다”라며 “큰 슬픔을 잘 지나 보낼 수 있도록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적었다. 에릭 카멘은 미국 1970년대와 1980년대를 향유했던 인기 팝 록 밴드의 얼굴이자 리드 보컬로 많은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다. 에릭 카멘이 이끌었던 그룹 라즈베리스는 1970년대 초반 아트록, 컨셉추얼한 곡 등이 성행하던 시기 비틀스풍의 화려한 사운드로 활기를 가득 채워준 그룹이다.
  • 셰익스피어의 다채로운 변칙… 오페라 ‘한여름 밤의 꿈’ 초연

    셰익스피어의 다채로운 변칙… 오페라 ‘한여름 밤의 꿈’ 초연

    연극과 뮤지컬, 멘델스존의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변주되어 온 영국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여름 밤의 꿈’이 국립오페라단의 현대 오페라로 국내 초연된다. 다음달 11~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르는 ‘한여름 밤의 꿈’은 기존 오페라와 차별화된 다채로운 변칙을 담았다. 그룹 신화의 가수 겸 배우 김동완(45)이 이 작품으로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다. 그는 오페라 제작 발표 전부터 이 공연을 팬들에게 스포하며 기대를 모았다. K팝 아이돌 출신 가수가 성악가들이 연기해 온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에 출연하는 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최상호 국립오페라단장은 “처음부터 잘 알려진 셀러브리티(유명인)가 하면 좋겠다고 여겨 RM(방탄소년단)을 생각했는데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김동완을 강력 추천받았다”고 말했다.김동완은 요정 ‘퍽’ 연기로 극에 경쾌함과 생기를 불어넣는 감초 역할을 맡았다. 김동완은 “(오페라를) 연습해보니 변칙적이고 지루할 틈이 없는 음악”이라며 “음악 속에서 대사를 가지고 놀 수 있다는 걸 잘 보여 주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영국 오페라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이 오페라로 탄생시킨 이 작품은 1960년 영국에서 초연된 보기 드문 ‘영어 오페라’다. 오페라의 주된 언어인 이탈리아어와 프랑스어가 아닌 영어를 쓰는 색다른 맛이 있다. ‘한여름 밤의 꿈’은 요정의 왕 오베론과 그의 아내 티타니아가 극의 주축이다. 둘은 부엌 식탁에서 부부싸움을 벌이는 등 지극히 현실적인 노부부의 모습을 보여 준다. 독일 지휘자와 연출가는 오페라 주인공을 신화 속 인물이 아닌 동시대 캐릭터로 완성했다. 특이하게도 오베론 역은 높은 음역을 내는 남성 성악가 카운터테너가 맡았다. 통상 오페라는 높은 음역의 소프라노와 낮은 음역의 테너가 대비를 이루지만 이 작품은 카운터테너와 소프라노가 맞붙는다. 오베론 역은 카운터테너 제임스 랭과 독보적인 음색과 풍부한 성량을 가진 장정권이, 티타니아 역은 소프라노 이혜정과 이혜지가 맡는다. 지휘봉을 잡은 펠릭스 크리거는 “이 작품은 멜로디를 아리아로 부르지 않고 레치타티보(대사를 말하듯이 노래하는 형식의 창법)처럼 전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음악적인 대조도 눈여겨볼 지점”이라고 말했다.
  • “가자지구 학살, 공부 좀 해!” 스타벅스 마신 韓 걸그룹에 악플 쇄도

    “가자지구 학살, 공부 좀 해!” 스타벅스 마신 韓 걸그룹에 악플 쇄도

    스타벅스 제품을 소비한 한국 걸그룹 멤버에게 국제적인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11일부터 걸그룹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의 개인 인스타그램 채널과 그룹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모르면 공부 좀 하라”는 등의 비난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전날 허윤진이 스타벅스 음료를 마시는 일상 사진을 올린 게 화근이었다. 해외 K팝 팬들은 “모르면 공부 좀 해라”, “정신 차려라”, “실망이다”, “책임지고 사과하라”, “허윤진을 좋아하지만 스스로를 돌아봤으면 한다” 등의 댓글을 퍼부었다. “소속사가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살에 대해 꼭 교육해주길 바란다”는 당부도 있었다. 일부는 “르세라핌을 포함한 하이브 그룹 전체를 보이콧하겠다”며 맞불을 놨다. 일부는 “이러면서 어떻게 아이돌 산업을 바꿀 수 있겠느냐”며 K팝 산업의 현실을 꼬집기도 했다.이번 사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이후 불거진 스타벅스 불매 운동과 관련이 있다. 전쟁 이후 스타벅스는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심지어 이스라엘 정부와 이스라엘 군에 자금을 대고 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또 직원 노동조합이 팔레스타인과 연대 의사를 표한 직후 노사가 서로 상대를 고소하면서 잡음이 계속됐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 장문의 성명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특히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2003년 철수해 현재는 운영하는 매장도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미 불거진 불매 운동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이후 불똥은 K팝에도 튀었다. 엔하이픈 멤버 제이크, 가수 전소미 등도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거나, 스타벅스 텀블러를 사용했다가 해외 팬의 항의를 받았다.
  • [서울광장] ‘카리나의 굴욕’과 군중심리

    [서울광장] ‘카리나의 굴욕’과 군중심리

    K팝의 시장 규모가 연간 8조원이라고 한다. 19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이 등장하면서 형성된 국내 아이돌 팬덤이 해외로 확장되면서 30여년 만에 이룬 성과다. K팝은 한류 열풍의 일등공신으로 앞으로도 더 커질 전망이라니 잘 가꿔야겠다. 하지만 극단적인 팬덤과 이를 부추기는 기획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문제다. 지난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이 기획사 소속인 여성 아이돌 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를 겨냥한 트럭 시위가 있었다. “너에게 주는 사랑이 부족하니? 사과해라, 하지 않으면 하락한 앨범 판매량과 텅 빈 콘서트 좌석을 볼 것”이라는 내용이 전광판에 내걸렸다. 카리나는 이성 교제 소식에 흥분한 일부 극성 팬들의 소셜미디어와 트럭을 활용한 시위에 사과문을 냈다. 연예인은 ‘왕관의 무게’를 짊어져야 한다. 하지만 사생활은 보호받아야 한다. 이번 일은 연애 문제로 고개 숙인 ‘카리나의 굴욕’으로 K팝 산업의 이면을 보여 준다. 기획사의 상술에 시간과 돈을 쏟으며 쌓아 온 팬과 스타 간 ‘유사 연애’ 감정이 위협받으면서 터진 일이라는 것이다. 극성 팬들은 앨범 구매, 음원 스트리밍, 콘서트 참석, 가수와의 1대1 채팅 서비스인 ‘버블’ 등에 수백만원씩을 들여 가며 가수와 ‘유사 연애’하는 감정을 쌓는다. 기획사는 이런 팬의 충성도를 팬 사인회 참석 등 스타와의 소통 기회로 제시하며 덕질을 ‘돈질’로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예인 팬덤은 프랑스의 사회심리학자인 귀스타브 르봉이 말한 ‘군중심리’의 어두운 면이기도 하다. 그는 군중을 같은 공간에 모인 무리가 아닌 특정 감정이나 신념에 따라 결합된 ‘심리적 군중’으로 본다. 그리고 군중에 대한 설득 수단으로 확언, 반복, 전염 등을 제시한다. 기획사가 팬들에게 티켓 구매 등이 스타와의 소통 기회를 높인다는 메시지를 확언, 반복함으로써 구매 열기는 전염병처럼 번졌고 급기야 불매운동 경고로 나타났다. 카리나의 굴욕은 이러한 군중심리를 활용한 기획사의 작전에 일부 팬들이 과몰입하면서 빚어진 일이다. 문화계의 극성 팬덤보다 군중심리의 부작용이 더 염려되는 건 정치권의 극성 팬덤이다. 나치의 히틀러는 이런 군중심리를 활용한 대표적인 선동가다. 나치 지배 당시의 독일인들은 최면이라도 걸린 듯 유대인 학살 등 나치의 만행에 맹목적으로 동조했다. 이런 군중심리를 활용한 정치인들의 선동술은 지금도 여전하다. ‘개딸’이나 극단적 성향의 유튜버 등 정치 고관여층의 행태에서 드러나듯 특정 정치인과 정당에 대한 응원에 그치지 않고 반대 세력에 대한 악마화 등 비이성적 행태가 난무한다. 보수·진보를 떠나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이러한 극단적 정치적 팬덤은 ‘집단착각’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하버드대의 토드 로즈 교수는 집단의 구성원들이 자신에게 해가 되는 결정인데도 다수의 선택을 따라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는 집단착각의 위험성에 주목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여성이 러시아에 있는 아빠를 위해 만든 ‘아빠, 믿으세요’라는 인터넷 사이트가 있다. 러시아에 있는 1100만명의 우크라이나 친척들은 러시아 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을 믿지 않는다.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를 위해 특별군사작전을 실시한다는 러시아 정부의 공식 입장만을 진실로 믿는 심각한 집단착각을 보인다. 집단착각의 폐해는 외부와의 소통이 철저히 통제된 북한 주민의 비참한 일상에서도 알 수 있다. 4월 총선이 다가온다. ‘패륜공천’, ‘종북정당’ 등 상대 진영에 대한 비난과 혐오가 전쟁 수준으로 벌어진다. 믿고 싶은 정보만 편향적으로 받아들이는 집단착각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 다양한 정보를 접하며 비판적 사고 능력을 토대로 집단지성을 발휘할 때다. 박현갑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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