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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드 포플레이, 앨범 ‘예스 플리즈’ 발매

    물방울처럼 투명한 피아노 선율과 가슴을 쓸어내리는 것 같은 감성의기타, 여기에 잔잔하거나 격한 감정을 때로는 뱉어내며 삭이는 드럼과 베이스음. 이 가을,퓨전재즈 듣는 재미를 또한번 새롭게 곧추세워주는 앨범이나왔다.키보디스트 밥 제임스.기타리스트 래리 칼튼,드러머 하비 메이슨,베이시스트 나단 이스트는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재즈의 인물들. 재즈 마니아라면 누구나 그려봄직한 최강의 퓨전재즈 라인업이라 할수 있다.이들 거장들이 몸담고 있던 밴드를 나와 프로젝트팀 ‘포플레이’를 결성,활동해온 지 10년만에 7번째 앨범 ‘예스 플리즈’를냈다. 군더더기 설명이 필요없는 컨템포러리 재즈의 거장 밥 제임스가 중심이 돼 결성된 포플레이는 지난 91년 첫 타이틀앨범을 50만장 판매하고 33주간 빌보드차트 1위를 차지한 경이로운 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앨범은 그동안 나온 것 중 가장 오지랖 넓은 음악적 표현력을드러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펑크,소프트록,어번(도회풍 팝),팝 등을적절히 비벼내고 있다.밥 제임스의 곡 ‘로보 밥’은 펑크에 대한 경의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고 ‘블루스 포스’는 재즈 스케일과 코드를 블루스 감각을 살리는 데 활용하는 래리 칼튼의 역량을 드러내 보인다. 11곡 수록곡 가운데 뒤로 갈수록 대중적 흡인력을 살리려는 듯 보컬이 들어간다.상트 무어의 감각적인 목소리가 제임스의 유려한 피아노터치아래 살짝살짝 드러나는 ‘세이브 섬 러브 포 미’, 나단 이스트가 세리의 목소리를 담아 약간은 끈적한 느낌의 연가 ‘어 리틀 포플레이’ 등이 들을만하다. 흑인 특유의 유연성과 그루브감으로 완벽한 박자 조절을 이뤄내고 있는 하비 메이슨의 ‘러키’가 마지막곡으로 실려있다. 이들이 거장인 이유는 각자 개성을 존중하면서 서로 조화를 잃지 않는 넉넉함의 경지를 일구고 있다는 것이다.그런 경지를 한번 느껴보지 않으실래요. 임병선기자 bsnim@
  • 만델라 ‘금세기 세계 지도자상’ 수상

    [런던 AFP 연합]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81)이 11일 ‘올해의 국제여성 협회’가 수여하는 ‘금세기 세계 지도자상’을 받았다.또 러시아의 여성 우주 비행사로서 1963년 최초로 지구궤도를 선회했던 발렌티나 테레쉬코바(63)씨는 ‘금세기 가장 위대한업적을 달성한 여성’으로 선정됐다. 협회는 만델라 전대통령에게 수여한 표창장에서 ‘그는 스스로 본보기가 되어 반목과 원한을 용서,관용,긍정적 행동으로 바꿀 수 있다는사실을 인류에게 가르쳤다’고 기록했다.테레쉬코바씨는 지난 63년6월15일 보스토크-Ⅵ호를 타고 70시간 동안 우주 유영을 한 공로로표창을 받았다. 런던 로열 카페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에는 각계 유명 여성 인사약 500명이 참석했으며 유명 페미니스트 작가와 패션 디자이너,팝 가수 등 남자가 연사로 초대됐다.협회는 탁월한 일에는 성차별을 둘 수없다는 인식하에 이번 시상식에 처음으로 남성을 포함시켰다.
  • 자크 루시에 트리오, 29일 내한공연

    ‘아무리 퍼올려도 마르지 않는 바다와 같은 음악’ 베토벤은 바흐의음악을 가리켜 이렇게 말했다. 현대의 음악가들도 그의 위대성을 칭송하며 ‘모든 음악은 결국 바흐로 돌아간다’라는 말에 이의를 달지못한다. 정교한 균형미와 완벽한 조화속에 넘치는 상상력 때문에 클래식은 물론 팝,록 등 현대음악에 무한한 영감을 공급해온 바흐가 이번에는 재즈를 만나 어우러진다. 고풍스러운 바로크음악이 아닌,깔끔하고도 자유분방함 넘치는 현대음악으로 바흐를 재해석해온 ‘자크 루시에 트리오’가 29일 두차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오후3시 공연에는 전곡이 바흐로 ‘골드베르크 변주곡’,‘이탈리안협주곡’,‘론도 B단조’등을 연주한다.오후7시30분에는 바흐 ‘토카타와 푸가’를 비롯해 비발디 ‘사계’,사티 ‘짐노페디’등을 들려준다. 특히 G장조 아리아에 의한 30개의 변주가 펼쳐지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피아니스트라면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명곡.오른손과 왼손이 약간 다른 음색을 내는 2단짜리 하프시코드를 위해 쓴 곡이라왼손파트를 더블베이스에게 주는 식으로 편곡해 대조적인 음색을 빚어낸다. 트리오의 리더 루시에는 파리국립음악원에서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했으나 24세되던 59년 더블베이스와 드럼을 곁들인 ‘플레이 바흐 트리오’를 처음 조직하며 재즈피아니스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60년부터 1963년까지 데카와 런던 레이블을 통해 내놓은 4장의 앨범은 이후 15년간 600만장이라는 놀라운 판매기록을 세웠다. 루시에는 1978년 절정기에서 돌연 트리오를 해체하고 록,재즈,클래식을 결합한 퓨전음악에 손을 댔다.핑크플로이드의 기념비적인 앨범 ‘더 월’녹음에 참여하는가 하면 엘튼 존,스팅과도 함께 레코딩작업을 했다. 그러다 85년 ‘바흐 탄생 300주년’을 맞으며 다시 트리오로 돌아가앙드레 아르피노(드럼),베노이트 뒤느와 세공작(더블 베이스)과 함께왕성한 연주활동을 펴고 있다. 97년들어 그간의 바흐작품에서 탈피해 비발디의 ‘사계’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고 최근 사티의 ‘짐노페디’와 라벨의 ‘볼레로’등일련의 프랑스 인상주의 작곡가들의 작품을편곡한 음반을 꾸준히 선보이기도 했다.(02)5995743허윤주기자 rara@
  • 재즈로 듣는 ‘사랑의 노래’…이타마라 쿠락스 앨범

    일본 재즈 전문지 스윙저널은 지난해 8월호에서 이타마라 쿠락스(Ithamara Koorax)를 ‘세계 최고의 보컬리스트’라고 칭송했다. 다소 호들갑스럽긴 하지만 라틴 재즈의 전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도 이같은 극찬에 동조한 바 있다는 점은 그의 실력을 짐작케 한다. 그녀가 재즈로 들려주는 매혹적인 사랑 노래 모음집 ‘세레나데 인블루’가 국내 발매됐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프로듀스한 유미르 데오다토와천재 재즈 피아니스트 곤잘로 루발카바,뉴욕 세션계를 주름잡는 키보디스트 케빈 제스퍼 등의 세션이 훌륭한 빛을 발하는 이 앨범에서 그는 재즈 명곡은 물론,팝,보사노바,샹송,칸소네 등 다양한 영역을 뛰어넘는 자질을 선보인다.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태어난 이타마라는 5살때부터 음악공부를 시작,20대가 되기 전까지 니테로이 교육센터 합창단에서 활동하며 유럽투어를 다녔다. 90년에 솔로로 독립한 그는 리우의 재즈클럽과 콘서트홀에서의 공연을 항상 매진시키는 톱스타였다. 최근엔 재즈 타악기의 대가 돔 움 로마오와 협연하며 유럽을 투어하는 행운을 잡았고 이번 앨범에도 함께 작업했다. 따라서 여느 재즈음반과 달리 브라질 토속음악의 냄새가 짙게 배어나오는 편이다. 그의 스캣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영화 ‘남과 여’ 주제곡에도 퉁퉁한 베이스 라인 뒤로 살짝살짝 모습을 드러내는 퍼커션이,‘문 리버’에선 하프연주가,‘아랑훼즈 협주곡’에선 라틴기타와 퍼커션의 조화가 이채롭다. 임병선기자
  • [굄돌] ‘보아’와 ‘보아뱀’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첫 페이지에 나오는 보아뱀 그림을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 거다.여섯 살박이 주인공이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그림을 어른들에게 보여주면서 무섭지 않냐고 말하자 어른들은 모자가 뭐가 무섭냐고 화를 냈다. 주인공이 다시 그 안에 코끼리를 그려보이자 어른들은 그 따위 일은집어치우고,지리나 계산을 배우라고 호통을 쳤다. 어른들의 질책에 화가가 되기를 포기한 주인공은 조종사가 되어 꿈속에 어린왕자를 만난다.양을 그려달라는 어린왕자에게 주인공이 예전의 그 그림을 그려주자 어린왕자는 단번에 그 그림이 보아뱀임을알아차렸다. 최근 또 하나의 아이돌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가수 ‘보아’양을 보면서 ‘어린왕자’의 보아뱀을 갑자기 떠올렸다면 그 황당한 연상작용과 억지 말장난에 열받으실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그러나 정말 순간적으로 떠올랐던 두 언어를 곰곰이 연관시켜보니 서로 통하는 게있었다.그게 뭘까. 수퍼 댄스그룹 ‘H·O·T’와 ‘신화’를 거느린 ‘SM 기획사’의뉴 밀레니엄 야심작,만 13살의 ‘보아’양은오랜 기간동안 철저한스타시스템에 의해 탄생된 예비 스타다.놀라운 것은 13살의 나이에불구하고 팝과 리듬앤 블루스,댄스 등을 거의 완벽하게 소화해 낸다는 점이다.량현·량하와 같은 ‘키드문화’의 프리미엄이나,박지윤·제이의 어설픈 댄스에서 감지되는 어설픈 기교와는 다르게,보아는 성년의 목소리에서나 가능한 감각적 테크닉과 기본기 있는 댄스파워를보여준다. 그러나 불행히도 보아의 경이로운 ‘끼’와 실력은 상업적인 계획 경제에 의해 길들여지고,가공된 흔적들을 지울 수 없다. 카메라를 두려워하지 않는 포즈,너무도 자신감에 찬 대답,그리고 나이를 훌쩍 뛰어넘은 화려한 코디.보아의 모습은 마치 보아뱀을 모자로 밖에 보지 못하는 기성세대가 잘 제조한 인형처럼 보인다. 그림 속에 보아뱀이 있음을 단번에 알아차린 어린왕자처럼,보아양도자신의 감수성의 내면에 있는 보아뱀을 보았으면 한다. 아이돌 스타를 대량복제하면서 뮤지션보다는 탤런트를 요구하고 감각을 돈으로 셈하는 상업적 독점 기획사의 희생양이 되지 말길 바라며. 이동연 문화평론가
  • 인터넷 음악방송 ‘쌈넷’ 7일 개국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의 대안공간을 표방하는 음악전문 인터넷방송국 쌈넷(www.ssamnet.com)이 오는 7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4만곡 이상의 방대한 음악전문 데이터베이스를 기초로 한 크로스오버 방송을 목표로 내건 쌈넷은 ‘라디오 15야’를 대표 프로그램으로내세운다.신보소개와 국내 록과 팝(박준흠)을 필두로 펑크 인디록 그런지(석우진),브릿팝(이주란),하드코어 인더스트리얼(황정),엑스페리먼털 노이즈(김미영),프로그레시브(최고남),J록& J팝(윤수정),어덜트 오리엔티드록& 얼터너티브(박준흠),이스트코스트 웨스트코스트 크로스오버 언더그라운드힙합(소재원),테크노 인텔리전트(이은석),R&B 솔(안신영),뉴&트래디셔널 포크(이봉수),일렉트릭&트래디셔널 블루스펑크 디스코(나상호),스탠더드& 퓨전재즈(박형민) 등 걸리지 않는 장르가 없다. 매월 쌈넷이 선정한 뮤지션의 음악다큐멘터리가 1편씩 방영될 예정인데 첫회로는 코코어가 준비된다. 칩프로듀서 박준흠은 “우리 음악산업의 문제점은 좋은 싱어송라이터를 중심으로 매체-레이블-유통의 인프라가구축되지 않은 점”이라고 요약하고 뮤지션과 뮤직비디오·다큐 작가 등 역량있는 신인의 발굴과 지원에 힘을 쏟을 것임을 다짐했다. 7일 연세대 노천극장(오후2시∼10시30분)에선 개국기념 쌈지사운드페스티벌 2탄이 펼쳐진다.오프닝 무대 ‘특별한 처음’은 어어부프로젝트와 타악기그룹 공명,MP 힙합 올스타즈,그리고 이번에 새로 진용을 개편해 눈길을 끄는 윤도현밴드가 등장한다. 1부는 어퍼,더 이어,스타벅스,위시 등 쌈넷이 개최한 공개 오디션 ‘신인밴드 콘테스트’를 거쳐 엄선한 밴드들과 스웨터,라씨,피아,퍼니 파우더,더 링 등 반짝이는 신인 밴드가 테크노뮤지션 프랙탈의 진행아래 일합(一合)을 겨루는 ‘숨은 고수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2부에서는 코코어,디아블로,레이니선,델리스파이스,노브레인,롤러코스터,닥터코어911,자니로얄,코스모스 등이 출연하고 깜짝 게스트도대기중이다.(02)422-8211
  • 이중섭 작품등 150여점 경매

    서울경매는 올해 하반기 메이저 경매를 10월 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평창동 옥션하우스 경매장에서 실시한다.근현대 미술품 75점과 고미술품 82점 등 모두 157점이 출품된다. 1부 근현대 미술품경매에는 이중섭 ‘풍경’,장욱진 ‘마을’ 등 한국작품과 프랑스 조각가 아르망,미국 팝 아트 작가 톰 웨셀만 등 외국작가의 작품이 나온다.2부 고미술품경매에는 조선시대 청화백자오족용문항아리와 1712년작으로 간주되는 ‘괴원계회첩(槐院契會帖)’등이 손님을 기다린다.최고 추정가를 기록하고 있는 작품은 1부 이중섭의 ‘풍경’(2억5,000만∼3억5,000만원)과 2부 청화백자오족용문항아리(6억∼8억원).(02)395-0330
  • 가을밤 여행스케치와 음악 ‘소풍’을

    “김밥 한줄과 사이다,삶은 계란 챙겨서 좋은 사람과 함께 오세요.”포크그룹 여행스케치가 10월1일부터 사흘동안 오후7시 예술의전당 야외극장에 가을콘서트 ‘소풍’을 간다.(02)538-3200. 지난 89년 남자 셋,여자 둘로 구성된 여행스케치는 10여년 동안 9장의 앨범(라이브앨범 포함)을 발표하며 꾸준히 라이브활동을 펼쳐왔다.이번 공연은 8집 ‘러브 스토리’ 발매기념.리더 조병석 뿐만아니라남준봉 현준호가 곡작업에 참여했고 각 멤버가 자신의 사랑이야기 1곡씩을 들려준다. 포크는 물론 발라드 펑키 재즈 등 웅장하면서도 경쾌한 맛,조용하고도 따뜻한 느낌이 배인 다양한 곡들을 선보인다. 타이틀곡 ‘왠지 느낌이 좋아’는 여행스케치의 장기인 독특한 화음을 잘 살린 곡이고 ‘아이 캔 웨이트 4 유’는 펑키한 맛과 팝적인매력을 잘 조화시킨 곡이다.미디엄 발라드 ‘오랜 기억속 너에게’도이들의 대표곡 ‘별이 진다네’와 비슷한 분위기로 사랑받을만하다. 공연에서는 모두 30여곡이 불려진다. 임병선기자 bsnim@
  • 케이블TV 가을맞이 새단장

    가을을 맞아 각 방송사가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이달말 일부 케이블 채널과 경인방송(iTV)이 개편을 실시하고 KBS,MBC,SBS,EBS 등 지상파 방송4사도 다음달중 일부 프로그램을개편할 예정이다. 오락전문 케이블채널 NTV(채널 19)는 25일부터 음악프로 강화와 인기프로의 다양화를 골자로 하는 프로그램 개편을 실시한다.신설되는프로그램은 음악전문 생방송 퀴즈프로그램 ‘생방송 음악천하’,가요순위 프로 ‘N-TOP 인기가요’,팝 음악에 대한 정보와 신작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는 ‘N-POP 20’등 3개의 음악프로,통계와 쇼를 결합시킨 ‘현장출동! 뭐든지 베스트’ 등 모두 9개다.간판 프로그램인 ‘김국진의 파워골프쇼’는 주1회에서 주5회로 확대 편성하고 ‘NTV스페셜’은 콘서트 전문 프로그램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음악전문 케이블채널 m·net(채널27)도 25일 프로그램 개편을 실시한다.젊은 시청자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새 얼굴들을 VJ로 대거 투입한다.길거리에서 10대 시청자들의 솔직한 얘기를 듣는‘틴틴I’,노래방 기능을 곁들인 뮤직비디오쇼 ‘씽씽가요’등 모두6개 프로그램이 신설되고 이달부터 선보인 ‘ShowKing m’은 방송시간을 60분에서 90분으로 확대한다.가수 겸 영화배우로 활약중인 고호경이 ‘댄스탐험대’의 진행을 맡고 윤덕현,김소정,신지영 등 새로운 얼굴들도 볼수 있게 된다. 여행·레저전문 케이블채널 리빙TV(채널28)도 25일부터 ‘월드컵 특선 일본을 간다’,‘여행정보 매거진’등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경인방송(iTV)은 25일 소폭의 가을개편을 실시한다.일일시트콤 ‘헬로우! 닥터’가 막을 내리고 인기를 얻고 있는 ‘댄스불패’는 방송시간을 화요일 밤 11시 55분에서 일요일 오전 10시로 옮긴다.또 월∼금 오전 9시 30분부터 30분동안 새로 증권프로를 방송하는 대신 ‘생방송 모닝데이트’는 140분에서 90분으로 축소한다. 한편 KBS는 다음달 초 ‘도올의 논어이야기’와 ‘북한땅 고향은 지금’,‘테마쇼 인체기행’을 신설하는 등 프로그램을 개편하며 EBS는 다음달 2일,MBC와 SBS는 다음달 중순 프로그램 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제20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24일부터 서울갤러리서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한국도자기주식회사가 후원한 제20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심희정씨(29·서울 중랑구 중화1동 110-83)가 ‘Reconstruction 00-01’이란 작품으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작품 ‘물구나무선 주전자’의 성상은씨(26)가 받았으며,김해령(24·‘정상,비정상 그 애매모호함의 틈새’) 김주상(31·‘이중투각문 기 20009’) 김문식(30·‘공존’) 신동원(28·‘일상의 기억’) 김은정씨(25·‘또 다른 잔재’)가 각각 특선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65명의 작가가 71점의 작품을 출품,이중 대상을 포함한 44점이 입상작으로 뽑혔다.대상에는 500만원,우수상에는 200만원,특선에는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천복희 서울여대 교수는 “예년에 비해 출품작수는 줄었지만 전체적인 질은 오히려 향상됐다”며 “전반적으로 형태적 조형성에 치우쳐 표면처리를 포함한 작품의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밝혔다.심사에는 천복희 서울여대 교수,강석영 이화여대 공예학부 교수,김기천 원광대 공예 디자인 학부교수,유재길 홍익대 예술학과 교수,최봉수 경남대 공예 디자인학부교수 등 5명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10월 24일 오후 5시 서울갤러리에서 입상작 전시(24∼29일) 개막에 맞춰 열린다. ◆다음은 입선자 명단. 강승철 박성백 정현희 이은재 박삼칠 조용구 권재환 김영수 김수일한재면 김재은 윤지용 백재순 한영학 최지민 박수현 장연자 김정선손경자 김병일 박태준 이운경 김종문 이동구 이인 김종윤 배주영 최응한 이현정 권현수 윤주철 백미희 염지윤. *大賞 수상 심희정씨. “건축 공사현장의 구조물을 형상화해 물질문명 아래서의 인간소외문제를 다뤄보고 싶었습니다.공사장의 철판이나 H-빔,시멘트 더미 등은 모두 내 도예작품의 주된 소재지요” 올해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심희정씨는 “예술은 그 자체의 심미적 가치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발언이 담길 때 비로소 그 빛을 더할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1993년 제13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 처음으로 출품,6전7기 끝에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심씨는 대작을 주로 제작하지만 기술적 완성도면에서 결코 떨어지지않는다. 조합토를 기본으로 산화철과 크롬,백매트유 등을 사용해 날카롭고 직선적인 느낌과 둔중한 질량감을 아울러 전해주는 작품을 만들어낸다.특히 그의 작품에 으레 등장하는 볼트와 너트의 형상은 정교한 장인적 솜씨가 있어야만 가능한 고난도 작업이다. “미국의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전기의자’ 같은 작품은 중앙에 빈 의자가 있고 벽에는 정숙이라는 표지가 있는 황량한 사형집행실을 보여줌으로써 현대인의 정신적 죽음,나아가 현실과 유리된 방관자의 소외의식을 암시하고 있습니다.워홀을 비롯한 팝 아트 작가들의작품은 언제나 내 조형언어의 스승이죠.그와 같은 구성의 추상적 엄격함과 섬뜩한 이미지를 담은 작품을 계속 만들고 싶어요” 서울산업대 도예학과와 대학원 산업공예학과를 졸업한 심씨는 그동안 10여차례의 작품전을 연 전업작가.“‘돈이 되는’ 생활도자에 간혹 마음이 쏠리기도 하지만 조형성 위주의 순수도예가 주는 매력은늘 그 유혹을 이겨냅니다” 도예작가인 남편(김율식)이 그의 조수이자 예술적 동반자다. 김종면기자 jmkim@
  • 한 무대 오르는 4명의 ‘佳人’

    한 무대에서 좀처럼 만날 일이 없을 것 같아 보이는 네 사람이 만난다. 클래식에서 대중음악까지 장르를 뛰어넘는 크로스오버 콘서트 ‘아주특별한 만남…가을’이 20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열린다.(02)580-1300‘4인 4색’의 매력을 한껏 뽐낼 이번 무대의 맏언니 김남윤은 매년수십회의 연주회를 열며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거기에다 대중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연극배우 윤석화,국내 최고의 피아니스트 김대진,기타 한대로 팝과 클래식을 넘나들어온이병우씨가 가세한다.레퍼토리만 훑어봐도 가을 내음이 물씬 묻어난다. 1부에선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비탈리 ‘샤콘느’,헨델의 오페라 ‘울게 하소서’등 클래식 명곡을,2부에선 영화 주제가 ‘문 리버’,가요 ‘내사랑 내곁에’,‘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등 감미롭고도 슬픈 곡들을 들려준다.특히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은 연인들은 미리미리 서두르는 것이 좋다.가장 괜찮은 좌석 200석이 커플석으로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허윤주기자 rara@
  • 브로드웨이 댄스퍼포먼스 ‘브레이크’

    힙합에서 탭댄스는 물론 팝 락킹,일렉트릭 부기,아카펠라 후핑 등 이름조차 생소한 춤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무대가 열린다.9일부터 17일까지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공연되는 브로드웨이 댄스퍼포먼스 ‘브레이크!’는 아이리쉬 탭을 이용한 ‘리버댄스’로큰롤의 ‘풋 루스’,재즈댄스의 ‘스윙’등 브로드웨이에서 인기를 끈댄스 퍼포먼스의 계보를 잇는 공연이다. ‘브레이크’의 출연진은 팝스타 마돈나,휘트니 휴스턴,자넷 잭슨 등의 공연에서 파워넘치는 춤실력을 과시한 댄서들로,자넷 잭슨의 오리지널 안무가이며 영화 ‘캡틴 EO’에 마이클 잭슨과 함께 출연하기도했던 제임스 재지 애버렛을 비롯해 10여명의 세계적 춤꾼들이 등장한다.(02)501-7888이순녀기자
  • 외국어·국적불명 조어 방송가 ‘오염’

    ‘해피 투게더 씽크 투게더’‘러브 러브 쉐이크’‘네버엔딩 팝 스토리’….국내 방송 프로그램의 제목 또는 부제들이다.TV나 라디오등 매체에 관계없이,오락물이나 다큐멘터리 등 프로그램 유형에 상관없이,모든 방송프로의 제목이나 부제에 외국어 및 국적불명의 조어가남용되고 있다. 최근 방송위원회(위원장 金政起)가 KBS1·2와 MBC,SBS,EBS 등 지상파 5개 채널과 라디오 11개 채널,케이블방송 채널사용사업사(PP) 19개 채널,종합유선방송사(SO)의 10개 지역채널의 프로그램들을 조사한결과 외국어 남발이 심각한 지경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지상파 TV는 KBS1과 EBS를 제외한 3개 채널 프로의 3분의1이상이 외국어 제목을 사용했다.KBS2가 28편(40.6%)으로 가장 높았고MBC 28편(37.8%),SBS 22편(33.3%),KBS1 16편(22.9%)의 순이었다. 방송사들은 ‘뮤직’,‘시네마’,‘뱅크’ 등 우리말로 표현할 수있는 단어임에도 외국어로 표현했거나 ‘시사터치 코미디 파일’,‘김혜수의 플러스 유’ 등 외국어를 조합하기도 했다.또는 ‘스타 서바이벌 미팅’,‘러브 러브 쉐이크’처럼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부제목을 쓰거나 ‘피자’(피디+기자),‘엔포’(엔터테인먼트+인포메이션),‘토커넷’(토크+인터넷) 등 국적불명의 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프로그램 제목부터 부제에 이르기까지 외국어로 도배를 하는 경우도있었다. 지상파 라디오는 291개 프로 중 80개(27.5%) 프로가 외국어를 제목에 사용했다.특히 KBS MBC SBS 등 방송 3사의 FM채널 프로 중 50% 이상이 제목이나 부제를 외국어로 붙였다.케이블방송에서는 19개 채널738개 프로 중 198개(26.8%)가 외국어 제목을 사용했고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SO)는 조사대상 116개 프로 중 32개(27.6%)가 외국어제목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방송위원회 산하 방송언어특별위원회(위원장 高興淑)는 5일 각 방송사에 방송 프로그램 이름에 외국어 및 국적불명의 조어를사용하는 행위를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4인조 포크 팝그룹 ‘메리 고 라운드’

    편안한 노래가 사라졌다는 얘기를 우리는 이즈음 적지 않게 주고받고있다.정서의 주파수를 맞추기에 우리 시대는 너무 복잡다단해졌는가. 이런 가운데 노래가 지닌 서사성의 힘과 감수성을 올곧이 지켜내는밴드를 만난 것은 축복이라 할만하다. 지난 7월 데뷔앨범을 낸 4인조 포크 팝그룹 ‘메리 고 라운드’를 뒤늦게 만나보았다.음악전문지 ‘서브’에서 일하다 이젠 음반사 팝기획자와 밴드연주자로 ‘주경야독’을 하고 있는 김민규(기타 보컬·델리의 김민규와 동명이인이자 친구)와 여러 밴드의 세션으로 활약했던 도은호(베이스),미대를 나와 방송작가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해 사려깊고 시적인 가사와 풋풋한 목소리를 생산해낸 산비(본명 이영우)동갑내기 29살 세명에 씩씩한 막내 드러머 신승광의 합류. 이들을 만난 날은 태풍 ‘프라피룬’이 극성스럽게 거리를 뒤집던 날이었는데 4명의 멤버는 너무도 편안한 표정으로 ‘카바레’ 사무실에앉아있었다. 이들이 밴드를 결성했다는 소식에 사람들은 ‘직장 친구들끼리 연주나 하는 거겠지’ 했단다.도은호가 가장 오랜 음악경력을 갖고 있고나머지 멤버들은 거의 ‘생짜’에 가까웠다.드럼과 베이스가 녹음하면 기타와 보컬은 주말에 ‘입히는’ 식으로 작업이 진행됐다. “모든 음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는 일이고,느낌이 살아있는 연주를 하고 싶었어요.”(김민규)“완결된 상태에서 녹음을 한 것이 아니라 녹음하면서 만들어가는 편이었죠.”(산비)앨범의 중심잡기에 애를 먹었지만 프로듀서 이성문이 오다가다 ”괜찮아.그냥 그 느낌대로 가보자구”한 게 힘이 됐다.많은 음을 사용하기 보다는 단순하고 솔직한 소리를 내자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었고그런 점에서 앨범은 성공한 듯 보인다. 소속사 카바레는 이들의 음악에 ‘청춘군상을 위한 동요’라는 별칭을 얹었다.CD가 시작되면 우리들은 회전목마에 올라앉아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느릿느릿 돌아가는 세상은 그 자체로 풍경화다.그 색채는선명함이 아니라 아스라한 정경 속에 정체를 감추고 있는 낯익은 기억들. 키보드와 어쿠스틱 기타가 앞장선 이들의 음악은 분명 21세기를 향해돌진하는 이들의 그것과는 반대로‘퇴행적’이다.‘아름다운 퇴행’이라고나 할까. 김민규는 “유럽의 민요같은 것을 좋아했어요.처음부터 다른 음악을하자고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우리만의 음악을 하자는 건 분명했지요”라고 말한다. ‘로치’에선 징그러운 바퀴벌레도 너무나 예쁜 가사와 선율로 묘사되고 ‘달빛’에서 들려주는 산비의 말간 목소리와 김민규의 ‘힘’을 뺀 보컬의 교차도 귀에 박힌다.김민규는 “침대에 들 때 귀는 가장 솔직해진다”며 “취향을 배반하지 않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도했다. 사이키델릭한 포크 사운드와 팝적인 감수성의 결합은 분명 영국의 포크그룹‘벨 앤 세바스찬’과 미국의 천재 닉 드레이크에 잇닿아있다. 멤버들은 “즐겨 듣기는 하지만 부러 카피한 건 아니다”고 입을 모은다. ‘메리고’는 오는 9일 오후8시 홍익대앞 쌈지스페이스에서 공연,다시 연주활동에 들어간다. 그들과 헤어지니 폭풍우가 더 거세졌다.하지만 마음 속에 돌아가던회전목마는 더 느릿느릿해지고 거리의 풍경은 더 살갑게 다가왔다. 임병선기자 bsnim@. *소속사 카바레, 독특한 노선 걷는 가수들 발굴. 메리고라운드의 독특한 사운드는 카바레라는 든든한 버팀목없이는 나오기 힘든 것이었다.산비는 “우리 앨범을 프로듀스한 이성문 사장에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96년 문을 열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로-파이 개념의 음반 ‘이성문의 불만’,볼빨간의 ‘지루박 리믹스쇼’를 발매해 주목받았다.로-파이란 정밀한 음질을 재현하려는 하이파이와 반대로 있는 그대로의 소리를 재현하려는 노력. 모든 걸 혼자서 ‘뚝딱뚝딱’ 수공업적으로 제작한 곤충스님 윤키의새 힙합선언 ‘관광수월래’를 냈고 은희의노을의 ‘칵테일’ 앨범등이 10월 나올 계획. 이 사장은 “많이 팔리는 음반이나 유행을 선도하는 음반이 아니라누가 들어도 새롭고 즐겁고 좋은 음악을 만들겠다”고 했다. 카바레가 계속하고 있는 지하철(월 1회)과 거리공연도 같은 맥락.오는 24일 오후4시 경복궁 지하철역에서 레이블 소속 밴드들이 대중들과 직접 어울리는 무대를 연출한다.문의 (02)325-5211,www.cavare.co.kr
  • [기고] 한반도시대와 아리랑TV

    한반도시대가 오고 있다.감격적인 남북 이산가족상봉의 뜨거운 눈물이 얼음장같던 지구촌 마지막 냉전의 벽을 녹이고 있다.분단시대의쓰라린 상처를 딛고 한민족이 세계사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위대한 역사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돌이켜보면 반도의 작은 울타리조차 지켜내기 힘들었던 우리였다.문화민족의 자긍심도 어쩌면 문화수입국으로서의 우리 처지를 이겨내보려는 몸부림이었는지도 모른다.놀라운 경제발전도 따지고 보면 외국자본과 기술을 빌어 이룬 것이다.기껏해야 반도의 지평 속에서 동서와 남북이 서로 갈라져 상처내기에 급급했던 부끄러운 역사였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해원상생의 후천개벽이,세계사를 뒤바꿀 놀라운 발전이,이 땅 한반도에서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지식정보화시대의 도래와 남북화해가 빚어내고 있는 새로운 역사의 가능성은 우리민족에게 과감한 발상의 전환과 용기있는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변화를향해 솟구치는 에네르기가 분출구를 찾은 마그마처럼 터져나올 그‘때’가 오고있는 것이다.우리는 지금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전파전쟁의 시대다.영토적 의미의 국경은 무의미해졌고 전파의 도달범위와 콘텐츠 영향력이 새로운 영토가 됐다.보다 빠르고 넓게,새롭고 유익하게,재미있고 감동적으로,적은 비용과 높은 효율로 영상과 메시지를 창조하고 전파하는 나라가 세계의 중심이다.사고와 삶의 지평을 과감히 바꿔야할 까닭이 여기에 있다. 그런 뜻에서 ‘한반도시대’는 반도의 통합으로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사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새로운 시작이며 그것은 한국문화와 경제의 ‘광개토시대’를 여는 일이다. 이를 위해 아리랑TV는 적극적인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새천년 21세기의 벽두에 한국방송사를 새로 쓰게 됐다.지난해 이맘 때 아태지역에서 시작한 해외 위성방송이 마침내 지난달 27일 미주·유럽·아프리카까지 잇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완성되기에 이른 것이다.이제 5대양 6대주 어디서나 우리의 영상과 메시지를 현지언어(영어,중국어,스페인어)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년 동안 우즈베키스탄의 교민들이 감격의눈물을 흘리고,몽고의 시청자가 드라마에 넋을 잃고,절망에 빠졌던 필리핀 노동자가 다큐 ‘성공시대’를 보고 삶의 용기를 얻어 감사의 편지를 보내오는가하면,베트남 국영 일간지가 아리랑TV를 보고 ‘인정많은 나라,한국’을 대서특필하기도 하고,대만의 젊은이들이 우리의 팝음악에 열광하며 ‘클론’의 노래를 신청해왔다. 방송을 통해 소개된 중소기업의 수출이 7배 이상 늘고 광고를 낸 기업주의 입이 함박만해졌다.우리 방송프로그램의 수출도 날로 늘고 있다.13억 중국시장에 국내방송 최초로 공식 진입하고 10억 인도시장에서 630만 시청가구를 확보했다.아시아 20개국 1,500만 가구에 더해서 유럽은 지난달 27일부터 약 1,700만 가구에서 시청이 가능해졌고 미주는 교민방송사와 현지업체를 상대로 재전송을 협의중에 있다.오늘우리가 세계방송시장에서 우리 콘텐츠의 가능성과 편성,마케팅전략의 성공을 확인한 것은 정말 값진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일까?말할 것도 없이 동북아문화와 경제의 중심을 건설하는 일이다.이를 위해 끊어진 철길을 잇고 도로를 개설한다고 한다.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백제의 선진문화가 일본에서 꽃피었듯이 우리 방송이 이제는 현해탄을 건너야 한다.일본문화가 개방되고 수백개의 위성채널이 쏟아져 들어온다.더 늦출 이유도 없고 승산도 충분하다. 마찬가지로 북한과 손을 잡고 중국어와 러시아어 방송도 준비해야한다.우리는 우리의 독특한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이 있다.일본·중국·러시아를 넘나들던 풍부한 경험과 북한의 값싼 외국어 전문인력을보유하고 있다.발상을 바꾸고 과감히 도전할 때 ‘한반도시대’는 정녕 한국문화와 경제의 ‘광개토시대’가 될 것이다.그날을 아리랑TV가 앞장서 열어가고자 한다. 김 현 식 아리랑TV기획조정팀 국장
  • 라틴팝 열풍 주도한 리키 마틴 10월7일 잠실 무대에

    관능적이고 열정적인 라틴댄스로 라틴 팝 열풍을 선도해온 리키 마틴(29)이 오는 10월7일 오후7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무대에 선다. (주)액세스(대표 이윤중)는 17일 “대규모 백댄서들과 퍼커션팀,스턴트맨과 아크로바트팀,브라스밴드 등이 동행하는 대규모 공연단인 만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무대외에 다른 대안이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국가수가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하는 것은 지난 96년 10월과 지난해 6월 내한했던 마이클 잭슨 이후 두번째다. 그동안 5장의 앨범을 발표한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리키 마틴은 지난98년 프랑스월드컵 주제가와 5집 수록곡 ‘리빙 라 비다 로카’의 히트로 지금까지 4,000만장의 앨범을 팔아치운 월드스타. 이번 내한공연에서 그는 기존 히트곡과 9월초 발매되는 싱글앨범과 10월에 나올 정규앨범 수록곡을 부를 예정이다.문의 1588-7890임병선기자 bsnim@
  • 섬 관광 인기…옹진군 뜬다

    인천시 옹진군이 관광천국으로 뜨고 있다. 올들어 15일까지 옹진군 섬을 찾은 관광객은 40만4,689명으로 지난같은 기간 23만6,222명에 비해 71% 늘어났다.피서철인 지난달 15일부터 한달간 관광객은 20만9,7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7,472명보다 64.5% 늘어났다. 이러 추세라면 올 전체 광광객은 5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옹진군의 관광객은 96년 27만명,97년 32만명,99년 34만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이같은 현상은 옹진군내 100개 섬(유인도 25개,무인도 75개)이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춘데다 옹진군이 지속적으로 관광진흥책을 편 결과다. 군은 내년도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있는 북도면,덕적면,자월면 등을 공항 배후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수년전부터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섬을 사세요,섬을 팝니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섬개발을 추진해왔다. 섬세일즈의 선두에 선 북도면 신도는 1조5,000억원을 들여 섬 전체70만평을 세계적 규모의 국제관광휴양단지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세웠다. 교통이 편리해 진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인천과 옹진군 섬간8개 항로에는 16척의 여객선이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덕적·자월·승봉·영흥도 등에는 초쾌속선이 운항돼 인천항에서 섬까지 1∼2시간이면 갈 수 있다. 옹진 김학준기자
  • “진짜 제주 돼지고기 팝니다”

    ‘진짜’ 제주산 돼지고기를 파는 전문 매장이 서울 등 대도시에 설치된다. 제주도는 육질이 좋은 제주산 돼지고기의 인기에 편승,서울 등 대도시 일부 정육점이나 식당들이 다른 지역의 돼지고기를 제주산으로 속여 파는 것을막기위해 이달 안에 제주산 돈육 판매장을 공식 지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도는 서울 등 대도시 축산물판매업소 가운데 판매장 지정을 희망하는 업소에 대해 오는 16일까지 제주도내 육가공업체 등과 공급·판매 계약을 맺게한 뒤 확인과정을 거쳐 인증서를 내줄 방침이다. 인증서의 유효기간은 6개월이며 연장이 가능하다. 전문 판매장은 반드시 ‘제주산 돼지고기 판매장’이라는 인증서를 게시,다른 지방산이나 수입산 돼지고기와 엄격히 구분해 판매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지정이 취소된다. 제주산 돼지고기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하루 1,370마리분씩 출하되고있으며,삽겹살의 경우 대도시 백화점 등에서 다른 지방산 보다 ㎏당 평균 2,000원 이상 높은 값에 팔리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제주산 돼지고기가 청정성과 맛이 뛰어나다고 알려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수입산 등과 차별화도 꾀하고,소비자들이 볼 수 있는 선의의 피해도 막기위해 전문 판매장을 지정,운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증권 정보사이트 잘보면 ‘월척’이 보인다

    ‘알짜 증권정보를 찾아라’ 최근 인터넷 증권정보 사이트가 봇물처럼 생겨나면서 투자자들의 분별력이요구되고 있다.돈버는 ‘알짜’ 정보를 찾아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잘못하면 ‘루머나 거짓정보’로 손실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보의 바다’인 인터넷에 떠다니는 ‘알짜’ 증권정보 사이트와 함께 정보활용의 주의점에 대해 알아본다. ◆ 종합투자정보 사이트로 바뀌는 증권사 홈페이지 최근 증권사들의 홈페이지 개편 경쟁이 치열하다.증권사들은 홈페이지에 다양한 투자정보와 추천종목, 뉴스속보를 제공하는 등 종합투자정보 사이트로 거듭나고 있다. 증권사들의 사이트는 일부 특화된 부분이 있긴 있지만 대동소이하다.최근 개편한 ‘삼성fn’과 대우 ‘베트스ez’,‘굿아이’등을 비롯,대신·LG·현대증권과 사이버증권사인 KGI증권·E*트레이트증권 등의 사이트가 투자자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하지만 이들이 제공하는 시황 등은 낙관적인 것이 많은 만큼 냉철한 판단이 요구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가볼만한 알짜주식정보 사이트 우선 투자자들은 실시간 증권뉴스를 전달하는 ‘머니투데이’와 ‘이데일리’를 우선 꼽는다. 머니투데이는 증시루머 추적과 미국 뉴욕증시 분석을, 이데일리는 빠른 뉴스를 제공하면서 투자자들의 필수 접속 사이트가 됐다. 개인들의 페이지뷰가 많은 사이트로는 ‘팍스넷’ ‘씽크풀’ ‘이토마토’등이 있어 사이버 애널리스트들의 증시분석과 함께 개인투자자들간의 의견교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이와함께 추천종목 선정과 모의투자를 통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버스톡21’과 ‘왕초보 증권교실’을 운영하는 ‘안트21’,주요 증권사의 추천종목을 분석하는 ‘슈어넷’,코스닥 전문사이트인 ‘인베스트피아’ 등이 알짜 사이트로 꼽힌다.하지만 일부 사이트에 불특정 다수가 올리는 의견 중에는 ‘시세조정’이나 ‘작전’ ‘루머’ 등의 의도가포함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데이트레이딩(초단타 매매)관련 사이트 최근 대학생과 주부, 직장인 등 데이트레이딩에 뛰어드는 개인이 더욱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자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사이트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스타트레이드’와 ‘겟모어증권’,‘액스트레이드’,‘메리츠증권’ 등은 데이트레이딩을 실전기법 설명과 함께 편리한 투자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섣부른 데이트레이딩은 큰 손실을 불러 일으킨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이밖에 미국증시 관련 사이트로 ‘머니팝’과 ‘US인포’등이 있으며,제3시장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사이버3스톡’과 ‘이큐더스’등이 있을정도로 분야별로 다양하다. 조현석기자 hyun68@
  • 여름하늘 수놓는 무지개빛 ‘록’ 선율

    국내 하드코어 그룹의 자존심 ‘노바소닉’과 최근 3집 ‘노 피어’를 들고나온 ‘미스미스터’가 한날 한무대를 꾸민다.30일 오후4시와 7시 세종대 대양홀.(02)3673-2086 또는 www.Z-RAM.co.kr노바소닉의 무대는 한창 작업중인 2집 앨범 수록곡들을 미리 팬들에게 선보이는 성격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무대에서 각기 독특한 카리스마를 풍기는‘넥스트’출신의 김영석, 이수용,김세황과 래퍼 김진표가 펼치는 강렬한 무대가 기대된다. 역시 김영석이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미스미스터는 박경서,김민정외에 새로영입된 베이시스트 이혜민의 역량을 검증하는,첫무대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영국의 테크노팝과 메탈의 접목을 무대에서 얼마만큼 해낼 수 있을 지궁금하다. 또 홍익대 앞 언더클럽에서 300회 이상 라이브 경험을 쌓은 실력파 밴드 ‘체리필터’가 29일(오후7시)과 30일(오후6시),이틀동안 서울 정동 A&C홀에서무대를 연다. 하드코어,펑크,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상큼하면서도 강력한 사운드와 솔직한가사로 풀어내 보인다. ‘크랜베리스’와 앨라니스모리셋을 연상시키는 홍일점 보컬 조유진을 중심으로 구성된 4인조. ‘노바소닉’의 김영석이 프로듀스했다 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체리필터는 1집 앨범 타이틀곡 ‘헤드 업’ 등을 들려준다. 이 그룹은 8월16일부터 20일까지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한번 더 무대를 가진 뒤 일본에 건너가 이즈무 프로덕션에서 음반을 내고 6개월동안 활동할 예정이어서 이들의 첫무대가 이별파티가 될 것으로 보인다.(080)538-3200임병선기자 bs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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