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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맥·삼계탕·머드·수국… 여름 축제 오세요

    여름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피서객을 겨냥한 축제가 열린다. 대구시는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두류공원 일대에서 ‘치맥 센세이션’을 주제로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3년 연속 매진된 4880석 규모의 프리미엄 예약존도 판매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채로운 K팝 공연도 준비했다. 충남 금산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인삼을 활용한 ‘금산 삼계탕축제’가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에서 개최된다. 인삼과 여름철 보양 음식인 삼계탕을 선보이며, 충남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충남 15계탕을 한정 판매한다. 한여름에도 서늘한 얼음골로 유명한 경남 밀양에서는 오는 8월 8일부터 ‘밀양 물축제, 수(水)퍼 페스티벌’이 열린다. 밀양강변을 대형 물놀이장으로 만들고, 얼음골 등에서 각종 체험형 프로그램을 펼친다. 전남 지역에서는 8월까지 수국 축제가 개최된다. 물을 좋아하는 여름꽃 수국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로 민간 정원 1호인 고흥 쑥섬과 2호인 담양 죽화경 등 7곳에서 수백종의 수국이 장관을 이룬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충남 ‘보령머드축제’는 다음달 25일부터 열린다.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축제에는 머드 슬라이드, 머드탕 싸움, 머드 마사지 스파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서철현 대구대 호텔관광학과 교수는 “지역의 고유한 관광 자원에 특색있는 콘텐츠를 개발해서 관광객이 축제를 찾을 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 “K팝 커버댄스 1등, 세계 1등 된다 여겨… 필리핀 국민 마음 얻은 K컬처”

    “K팝 커버댄스 1등, 세계 1등 된다 여겨… 필리핀 국민 마음 얻은 K컬처”

    “K팝 커버댄스는 필리핀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필리핀’을 서울신문과 공동주최한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의 김명진(사진) 원장은 본 행사 하루 전날인 지난 20일 현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필리핀 국민들이 한국 문화를 워낙 좋아해 자국 문화 잠식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올 정도”라면서 “이에 일방적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세심히 배려하고 있다. 지난해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필리핀에 왔는데 아르니스라는 필리핀의 전통 무예를 먼저 선보이고 본 행사를 진행했더니 현지 국민들이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대해 “단순히 1등을 뽑는 행사가 아니라 필리핀에서 가장 큰 K팝 축제로 기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필리핀에서 K팝 커버댄스를 하는 청년들이 굉장히 많고, 이들에게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이 대회에서 1등을 하면 필리핀 1등, 세계 1등이 될 수 있다고 다들 여긴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필리핀 우승팀은 ‘월드 파이널’ 위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은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전 세계에 있는 한국문화원 평가에서 최우수상 표창을 받았다. 김 원장은 “한국 문화 수출 전진기지로서 문화원의 역할, 주재국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좋게 평가해 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필리핀 국민들이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만큼 앞으로 남은 역할도 많다. K팝 커버댄스 대회가 필리핀과 세계에서 사랑받는 K컬처 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노래 따라 부르며 무대에 환호… 필리핀 더위 잊은 ‘K팝 팬심’

    노래 따라 부르며 무대에 환호… 필리핀 더위 잊은 ‘K팝 팬심’

    본선 진출한 10개 팀 공연에 ‘후끈’화려한 의상·수준 높은 안무 빛나2000여 관객들 영상 찍으며 즐겨“K팝 향한 사랑·에너지 가득” 호평세븐틴 커버 ‘PARADIGM’ 우승“외국 팀과 교류할 기회 생겨 영광”각국 우승팀 9월 월드 파이널 초대 “예리한 호흡과 강렬한 무대 매너를 자랑하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K팝 커버 댄스그룹의 첫 번째 결선 진출자를 환영합니다. NAMJA(남자)!” 지난 21일 필리핀 마닐라 로빈슨 갤러리아 올티가스점 1층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필리핀’에서 사회를 맡은 모델 겸 콘텐츠 크리에이터 MC 빈센트가 첫 번째 결선 그룹을 소개하자 2000여명의 관객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MC 빈센트는 2013년 우승자로 한국에 초청돼 무대에 섰던 K팝 커버댄스 선배였다. 1층부터 3층까지 시원하게 뚫린 공간을 꽉 채운 K팝 팬들은 흥겹게 몸을 흔들고 손뼉을 치며 좋아하는 노래의 클라이맥스를 따라 불렀다. 쇼핑몰을 방문한 사람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발걸음을 멈추고 스마트폰에 K팝 커버댄스 그룹들의 영상을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K팝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는 무대였다. 김명진 주필리핀한국문화원장은 축사를 통해 “제가 온 뒤 열린 첫 행사에서 본 필리핀 한류 팬들의 열정과 사랑을 생생히 기억한다. 오늘 K팝 댄스 무대가 여러분이 꿈을 키워 갈 수 있는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전 세계 K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의 댄스로 경연하며 한류 팬들과 소통하는 축제다. 한류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축제의 장으로서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필리핀 한류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서울신문과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 등이 후원했다. 필리핀을 비롯해 13개국에서 본선이 열리며 각국의 우승팀은 오는 9월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대된다. 섭씨 30도를 웃도는 필리핀 마닐라의 여름 날씨가 무색하게도 공연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필리핀 한류 팬들이 행사 무대를 찾았다.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이 갈고닦은 실력으로 뿜어내는 열정과 열기로 특설무대는 후끈 달아올랐다. 한국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Fear’를 커버한 Hyven이 멤버의 등을 밟고 공중곡예를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자 관객들의 환호성은 극에 달했다. 북유럽 신화에서 강력한 신들의 집단을 뜻하는 데서 그룹명을 따온 ASTRAEA는 화려한 은빛 의상을 맞춰 입고 나왔다. 이들이 “예예예” 하면 관객들도 “예예” 하며 화답했다. 세븐틴의 ‘HOT’을 커버하며 절도 있는 군무와 함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PARADIGM의 댄스가 격렬해질수록 관중들의 환호성도 더욱 커졌다. 공중곡예에 가까운 수준 높은 안무와 함께 참가자들은 화려한 의상뿐 아니라 깃발과 부채 등 다양한 도구를 곁들여 퍼포먼스를 더욱 다채롭게 꾸몄다. 마닐라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레고 데이비드(28)는 무대 바로 옆 햄버거 가게에서 K팝을 흥얼거리고 있었다. 그는 “10대인 2010년부터 소녀시대의 광팬”이라면서 “필리핀 사람들은 K팝의 젊음과 독특한 콘셉트를 좋아한다”고 했다. 데이터 분석전문가 엘리시아 플로레스(29)는 “K팝이 인기를 끌면서 필리핀 가요도 댄스 뮤직 스타일로 바뀌는 추세”라고 전했다. 특별무대에 오른 초청 가수들도 K팝을 커버하며 인상적인 무대를 꾸몄다. 필리핀 현지 보컬 트레이너인 베니스 사이는 K팝 가수들도 따라 부르기 쉽지 않은 고음으로 유명한 소찬휘의 ‘티어스’를 훌륭하게 소화해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샌드라도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커버하며 놀라운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사전 특별공연으로 출연한 필리핀 아이돌 그룹 VXON의 멤버 C13은 2015년과 2019년 ‘Zero to Hero’라는 팀으로 참가해 우승한 전력이 있다. 그는 “K팝 커버댄스 가수로 활동하다가 어느 날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올해 페스티벌에 합류한 이들도 미래의 아티스트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사위원들도 올해 참가한 그룹들의 무대에 대해 인상적인 평들을 남겼다. ‘Made to Dance’의 켄 라풋 대표는 “정말 감동적이고 즐거운 행사였다”면서 “K팝에 대한 사랑과 지지, 엄청난 에너지로 가득 차 있었다. 참가자들 모두 훌륭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달샤벳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안무를 담당했던 오아람 에이스 댄스 스튜디오 원장도 “필리핀 댄서들의 K팝을 향한 애정과 열정을 접하고 크게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날의 우승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수준 높은 안무로 마지막 무대를 뜨겁게 달궜던 PARADIGM이 차지했다. 조억헌 서울신문 부회장이 “PARADIGM!”을 외쳤고, 무대에 올라와 있던 이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눈물을 훔치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준우승은 트와이스의 ‘MORE & MORE’를 커버한 KAIROS가, 3등은 르세라핌의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를 커버한 THE GLITZ가 차지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PARADIGM은 2023년 7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필리핀 행사에서 첫선을 보였다. 그해 필리핀 로컬 라운드에서 1등을 차지하며 K팝 커버댄스 그룹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PARADIGM의 리더 로널드 알론조(26)는 “필리핀을 대표해 다른 나라 팀들과 교류하며 서울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다. K팝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문적인 시각과 교육을 제공하고 커버 댄스 영상 제작을 통해 그들의 기량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른 멤버인 션 카를로 코네조(24)도 “한국에서의 여정도 이번 무대의 기운을 받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더위야 물렀거라” 치맥·삼계탕에 머드 축제까지…전국서 여름 축제

    “더위야 물렀거라” 치맥·삼계탕에 머드 축제까지…전국서 여름 축제

    여름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피서객을 겨냥한 축제가 열린다. 유명한 지역 먹거리와 특산물, 자연 관광 자원을 활용하는 등 콘셉트도 다양한다. 대구시는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두류공원 일대에서 ‘치맥 센세이션’을 주제로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3년 연속 매진된 4880석 규모의 프리미엄 예약존도 판매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채로운 K팝 공연도 준비했다. 충남 금산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인삼을 활용한 ‘금산 삼계탕축제’가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에서 개최된다. 인삼과 여름철 보양 음식인 삼계탕을 선보이며, 충남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충남 15계탕을 한정 판매한다. 한여름에도 서늘한 얼음골로 유명한 경남 밀양에서는 오는 8월 8일부터 ‘밀양 물축제, 수(水)퍼 페스티벌’이 열린다. 밀양강변을 대형 물놀이장으로 만들고, 얼음골 등에서 각종 체험형 프로그램을 펼친다. 전남 지역에서는 8월까지 수국 축제가 개최된다. 물을 좋아하는 여름꽃 수국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로 민간 정원 1호인 고흥 쑥섬과 2호인 담양 죽화경 등 7곳에서 수백종의 수국이 장관을 이룬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충남 ‘보령머드축제’는 다음달 25일부터 열린다.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축제에는 머드 슬라이드, 머드탕 싸움, 머드 마사지 스파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서철현 대구대 호텔관광학과 교수는 “지역의 고유한 관광 자원에 특색있는 콘텐츠를 개발해서 관광객이 축제를 찾을 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 오세훈, “K-건축 세계화 위해 ‘서울국제도시공간디자인상’ 마련한다”

    오세훈, “K-건축 세계화 위해 ‘서울국제도시공간디자인상’ 마련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K-팝, K-드라마가 세계를 휩쓸었듯 이제 K-건축 차례”라며 “도시 공간 혁신의 산증인인 서울이 앞장서 ‘서울국제도시공간디자인상(가칭)’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서울 건축상 수상작 15곳을 다닌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근 40여일간 ‘2024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 15곳을 차례로 방문했다”며 대상 수상작인 종로구 신흥시장 재생 프로젝트 ‘클라우드’를 비롯해 강남구 웰에이징센터 등 다양한 공간을 둘러보며 총 19명의 건축가와 만나 직접 의견을 청취했다“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이 과정을 “건축이 가져다주는 풍요로움이 시민의 삶의 질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체감한 값진 시간”으로 평가했다. 다만 그는 동시에 안타까운 현실도 마주했다고 전했다. “실력이 있지만 이름이 덜 알려지고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국내 건축가들이 충분한 기회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한계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날 서울시에서 발표한 ‘K-건축문화 종합지원계획’에 대해 “현장에서 받은 숙제에 대한 나름의 해답”이라며 “실력 있는 국내 건축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K-건축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법 중 하나로 ‘서울국제도시공간디자인상(가칭)’ 신설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이 젊은 건축가들의 테스트베드이자 공간 혁신의 플랫폼이 되겠다”며 “발로 뛰며 확인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K-건축이 세계 무대에 우뚝 서도록 서울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종합지원계획은 ▲국내 프로젝트 참여 기회 확대와 해외 진출 지원 ▲국제도시공간디자인상 신설 ▲혁신건축가 발굴 및 지원 ▲건축가 존중문화 정착 등 4대 전략 11개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 재벌집 신세계家 첫째딸 가수 데뷔…‘연예인 며느리’ 시대 끝

    재벌집 신세계家 첫째딸 가수 데뷔…‘연예인 며느리’ 시대 끝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장녀 애니(본명 문서윤)가 멤버로 참여한 신인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가 23일 오후 6시 싱글 ‘페이머스’(FAMOUS)로 정식 데뷔한다.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에 따르면 올데이 프로젝트는 빅뱅, 블랙핑크 등 정상급 K팝 스타를 프로듀싱한 테디가 미야오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그룹이다. 애니,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 다섯 멤버로 구성됐다. 앞서 이들이 지난 16일 선공개한 더블 타이틀곡 ‘페이머스’(FAMOUS)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과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데뷔 싱글에는 페이머스 외 또 다른 타이틀곡인 ‘위키드’(WICKED)가 수록된다. 재벌가 ‘연예인 며느리’ 시대 종료애니처럼 재벌가 출신이 직접 연예계에 뛰어든 사례는 이례적이다. 배우 이서진, 윤태영, 배두나와 가수 싸이, 은지원 등 정·재계 명문가 연예인은 있지만, 재계 서열 10위권의 재벌가 적통 가운데 연예인을 업으로 택한 인물은 드물다. 오히려 아나운서나 연예인 출신 여성이 며느리로 재벌가에 입성하는 사례가 대다수였다. 배우 문희는 1971년 장강재(1945~1993) 한국일보 회장과 결혼하며 한국 최초의 연예인 출신 재벌가 며느리가 됐다. 장미희, 유지인과 함께 ‘미녀 트로이카’로 불렸던 배우 정윤희와 배우 황신혜도 중앙건설, 에스콰이어 그룹 자제와 한때 부부의 연을 맺었다. 재벌가 ‘연예인 며느리’는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더욱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배우 고현정이 ‘모래시계’로 인기 절정이던 1995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했다가 8년 만인 2003년 합의 이혼한 바 있다.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 장은영은 1999년에 27세 연상인 최원석 전 동아건설 회장과 결혼했다가 12년 만인 2010년 파경을 맞았다. 2006년에는 노현정 아나운서가 고(故)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아들인 정대선과 결혼했다. 2007년에는 배우 김희선이 박성관 락산그룹 회장 아들 박주영씨와 혼인했다. 거리낌 없는 재벌 3·4세…‘셀럽’ 부상 하지만 최근에는 삼성·현대·신세계 같은 대기업 재벌 3·4세 자녀들이 직접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늘리며 ‘셀럽’(유명인사)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가 4세 이원주씨는 2022년 6월 아버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 결혼식에 참석해 우산을 들고 걷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이후 누리꾼의 큰 괌심을 받았다. ‘블랙핑크 제니 닮은꼴’로 유명한 DL그룹(옛 대립그룹) 3세 이주영씨는 사실상 인플루언서다. 12만명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어와 5만명 넘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그에게는 명품 등 각종 브랜드의 홍보 요청이 물밀듯 밀려든다. 전청조가 사칭했던 파라다이스그룹의 ‘진짜 3세’인 전우경씨도 SNS에서 유명한 인물이다. SK그룹 3세인 이승환 돌고도네이션 대표는 유튜브에서 잘 알려져 있다. 오뚜기 3세 함연지씨는 오랫동안 유튜버로 활동하며 구독자 50만명을 모으기도 했다. “모친 정유경, 처음엔 ‘절대 No’라며 가수 반대”“사람들은 내가 이 길 진심 아니라고 생각할 것한편 데뷔에 앞서 재벌가 출신으로 더 큰 주목을 받은 애니는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수의 길을 택했다고 고백했다. 애니는 13일 데뷔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어느 날 홀리듯이 엄마(정유경 회장)에게 ‘엄마, 나 가수 하면 어떨 것 같아’라고 했더니 웃으면서 ‘말도 안 되지’라고 해서 ‘아, 안 되는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2∼3년 뒤 “엄마, 나 가수를 진짜 하고 싶다”고 다시 진지하게 말을 꺼냈지만, 정 회장은 “말이 되는 소리냐. 절대 노(No)”라고 답했다고 한다. 애니는 이를 가리켜 “제 인생의 첫 하트브레이크(Heartbreak·마음의 상처)”라고 회상했다. 애니는 “고등학교 2∼3학년 때쯤 가족의 반대가 제일 컸다. 그래도 (가수를) 포기하지 못하겠다고 하니, 엄마가 대학에 붙으면 나머지 가족들을 설득하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애니는 이후 잠도 포기하며 입시 준비를 했고, 결국 대학에 붙었고 정 회장의 허락을 얻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애니는 세상의 시선에 대한 속내도 털어놨다. 그는 “사람들이 제가 이 길에 대해 진심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을 많이 하고, 의심도 많이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제가 얼마나 이 꿈에 간절한지, 그 진실성을 증명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 아이들, 서울가요대상 대상… “팬들이 자랑할 가수 되겠다”

    아이들, 서울가요대상 대상… “팬들이 자랑할 가수 되겠다”

    걸그룹 아이들이 국내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아이들은 지난 2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과 본상을 품에 안으며 2관왕에 올랐다.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저희가 존경하던 선배님들이 수상한 대상을 받아 영광이다. ‘네버랜드’(팬덤명)가 항상 언제 어디서나 아이들을 응원해 주셔서 그 힘으로, 그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 네버랜드가 자랑할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고음원상은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최고앨범상은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공동 수상했다. 월드 베스트 아티스트는 최근 K팝 최장 빌보드 핫100 차트인 기록을 쓴 로제와 걸그룹 에스파가 함께 받았다. K팝 월드초이스(그룹)는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에 돌아갔다. 영탁이 K팝월드초이스(솔로)와 본상, 트로트상 등 최다 4관왕을 차지했다. 신인상은 걸그룹 키키·하츠투하츠와 보이그룹 킥플립이 거머쥐었다.
  • K팝에 손짓한 佛…마크롱, 이수만 만나 “현지 사무실 만들자”

    K팝에 손짓한 佛…마크롱, 이수만 만나 “현지 사무실 만들자”

    ‘K팝의 창시자’로 불리는 이수만(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 A2O엔터테인먼트(이하 A2O)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났다. A2O는 이 프로듀서가 20일(현지시간) 파리 플라스 드 로페라에서 진행된 ‘프랑스 뮤직 위크 서밋’에 연설자로 참석했으며 대통령 집무처인 엘리제궁으로 이동해 마크롱 대통령을 만났다고 밝혔다. A2O 관계자는 “마크롱 대통령이 이 프로듀서에게 프랑스 현지 사무실 설립을 직접 제안하며 한국과 프랑스 창작자 간의 협업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 프로듀서가 참석한 프랑스 뮤직 위크 서밋은 전 세계 음악 산업을 이끄는 100여명이 모여 토론하는 자리다. 이 프로듀서는 이 자리에서 K팝이 세계적인 현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동력인 ‘컬처 테크놀로지’(CT)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팬이 단순한 소비자를 넘어 콘텐츠를 직접 만드는 프로슈머(Prosumers)가 되는 세상을 상상한다”면서 “팬들은 콘텐츠를 재해석하고 리메이크하며 창작 과정에 참여하고 더 나아가 경제적 보상도 함께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외국인만 입학하세요”… 학생난에 문 넓히는 대학들

    “외국인만 입학하세요”… 학생난에 문 넓히는 대학들

    올해 처음으로 고려대는 외국인만 입학할 수 있는 글로벌엔터테인먼트학부를 신설했다. 미디어 생태계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을 배우는 학과다. 일본·중국 등 아시아와 미국에서 온 신입생 총 14명이 입학했다. K팝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한국 대학에 진학한 이 학생들은 첫 학기에 이론·교양 수업 외에 국내 방송사와 대기업 현장 학습을 하며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대해 배웠다. 학생들은 졸업 후 한국이나 자국의 엔터테인먼트 업계 취업을 희망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국내 대학들이 외국인 유학생으로만 구성된 학부 과정을 늘리고 있다. 예전에는 비수도권 대학이나 대학원 과정을 중심으로 활발했지만, 요즘은 서울권을 비롯해 학생 선호도가 높은 대학에서도 외국인 전담학과를 신설하는 추세다. 학령 인구 감소로 학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들이 외국인 유치 차원에서 전담학과 설립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교육계에 따르면 포항공대(포스텍)는 2026학년도 가을학기부터 학부에서 외국인 신입생을 받는다. 포스텍이 대학원생이 아닌 학부생 외국인 신입생을 뽑는 건 처음이다. 외국인 학부생은 정원 외 ‘순수 외국인 전형’ 등 2개 전형으로 선발한다. 포스텍 관계자는 “국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학부생을 받게 됐다”며 “전 과정이 영어 수업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고려대와 경희대(아시아학과), 서울여대(글로벌통상학부) 등이 올해 전담학과 운영을 시작했다. 외국인 전담학과 설립은 학령 인구 감소의 영향이 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4월 30일~5월 27일 전국 148개 대학 총장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총장 60.8%(복수응답)가 ‘유학생 유치·교육이 관심사’라고 밝혔다. 2023년 설문조사 이래 ‘신입생 모집·충원’(51.4%)을 처음으로 앞선 것이다. 대학들이 유학생 유치를 대학의 주요 ‘생존 전략’으로 꼽은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외국인 학생 증가만큼 영어로 전공 과목을 수강하는 학부 영어트랙 운영 대학도 2016년 27개교에서 2020년 47개교, 지난해 73개교까지 증가했다. 정책적 지원도 있었다. 교육부는 2022년부터 대학들에 외국인 유학생만으로 구성할 수 있는 전담학과 설치를 허용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입학 후 1년은 한국어 교육 등 적응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이후 학생 지도가 더 원활하다”고 말했다. 김정환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전담학부는 유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 분야를 고려해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구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K팝 창시자’ 이수만 만난 마크롱 대통령… “佛사무실 설립하죠”

    ‘K팝 창시자’ 이수만 만난 마크롱 대통령… “佛사무실 설립하죠”

    ‘케이팝의 창시자’로 불리는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가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만났다. A2O엔터테인먼트는 이 프로듀서가 지난 20일(현지시간) 파리 플라스 드 로페라에서 진행된 ‘프랑스 뮤직 위크 서밋’에 연설자로 참석했으며 대통령 집무처인 엘리제궁으로 이동해 마크롱 대통령을 만났다고 밝혔다. A2O 관계자는 “마크롱 대통령이 이 프로듀서에게 프랑스 현지 사무실 설립을 직접 제안하며, 한국과 프랑스 창작자 간의 협업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수만이 참석한 ‘프랑스 뮤직 위크 서밋’은 전 세계 음악 산업을 이끄는 100여명이 모여 토론하는 자리다. 로버트 킨클 워너뮤직 그룹 최고경영자(CEO), 라이어 코헨 유튜브 글로벌 음악 부문 대표, 올리비에 누스 유니버설 뮤직 프랑스 CEO 등이 참석했다. 이수만은 이 자리에서 케이팝이 세계적인 현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동력인 컬처 테크놀로지(CT)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이수만은 “저는 팬이 단순한 소비자를 넘어 콘텐츠를 직접 만드는 프로슈머(Prosumers)가 되는 세상을 상상한다”며 “팬들은 콘텐츠를 재해석하고 리메이크하며 창작 과정에 참여하고, 더 나아가 경제적 보상도 함께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인형 옷이 30만원?”…전 세계 뒤흔든 ‘라부부 패션’ 열풍

    “인형 옷이 30만원?”…전 세계 뒤흔든 ‘라부부 패션’ 열풍

    중국 캐릭터 인형 ‘라부부’(Labubu) 열풍이 전 세계로 번지면서 전용 의상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중국 쇼핑 플랫폼에서는 라부부 인형 옷 한 벌이 최대 1688위안(약 30만원)에 거래돼 화제를 모았다. 홍콩 매체 HK01은 라부부 인형 맞춤 의상 시장이 급성장해 저가형 대량생산부터 고급 맞춤형 의상까지 다양한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로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10위안(약 2000원)대 저렴한 제품부터 수십만 원대 프리미엄 의상까지 폭넓은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국내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G마켓 등 국내 주요 온라인몰에서는 라부부 인형과 의상 세트가 2만원대부터 8만원대까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인형 의상 시장 성장에는 “한 가지 옷만 입히면 금방 질린다”거나 “새 옷을 입히는 게 힐링이 된다” 등 소비자들의 꾸준한 ‘변신 욕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드래곤과 블랙핑크 제니 등 유명 연예인 스타일을 본뜬 ‘스타 동일 의상’도 인기를 모으면서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다양한 스타일링 사례가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이렇듯 라부부 인형 의상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저작권 등 법적 문제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라부부 영향력을 이용해 타인의 디자인을 무단으로 사용하면 상표권 침해는 물론,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소지도 있다”고 경고했다. 라부부는 중국의 팝마트가 출시한 아트토이다. 복슬복슬한 털과 토끼 귀, 독특한 표정 등으로 전 세계 수집가들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블랙핑크 리사와 로제, 팝스타 리한나 등 유명인이 자신의 가방에 라부부를 달고 다니면서 ‘명품 액세서리’로서 위상도 높다. 라부부 인형, 금보다 낫다…수천만 원 경매 낙찰도 최근 라부부 인형은 ‘투자형 굿즈’로도 각광받고 있다. 중국 경매 사이트에서는 정가 9000위안(약 170만원)짜리 라부부 4개 세트가 2만 2403위안(약 415만원)에 낙찰됐다. 에르메스 버킨백과 함께 출품된 라부부는 20만 3428위안(약 3845만원)에 거래됐다. 일부 한정판은 리셀 시장에서 정가의 20~30배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붙는다. 지난 18일에는 케이팝 그룹 세븐틴이 글로벌 패션 브랜드 사카이(SACAI), 칼하트WIP 등과 협업해 한정판 라부부 14개를 자선 경매에 내놔 33만 7500달러(약 4억 6500만원)에 모두 팔았다. 이 가운데 최고가는 우리돈 43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나온 라부부 히든에디션은 연평균 수익률이 300%를 넘어서 같은 기간 금값 상승률(23%)을 크게 앞질렀다는 보도도 나왔다. 글로벌 팬덤 확산…‘차세대 헬로키티’로 급부상라부부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는 중국을 넘어 아시아, 북미, 유럽, 중동 등지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일본 도쿄에서 라부부 인형을 사기 위해 새벽 3시부터 줄을 서는가 하면,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신규 매장에서는 인파가 몰려 물리적 충돌까지 빚었다. 영국 런던의 한 매장에서는 쟁탈전이 벌어져 판매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최근 JP모건은 라부부를 ‘차세대 헬로키티’로 평가했다.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2025년 5월 라부부 검색 인기도는 헬로키티를 앞섰다. 팝마트는 지난달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해외 매출이 지난해 1분기 대비 480% 급증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900%, 유럽에서는 600%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 호조에 힘입어 팝마트는 지난달 홍콩증권거래소 상장기업 가운데 27번째로 시가총액 ‘3000억 홍콩달러(약 52조 500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최근 1년 동안 주가가 10배 넘게 급등했다. 팝마트 창업자 왕닝의 순자산도 203억 달러(약 27조 5000억원)에 달해 허난성 최고 부호로 등극했다.
  • “인형 옷이 30만원?”…전 세계 뒤흔든 ‘라부부 패션’ 열풍

    “인형 옷이 30만원?”…전 세계 뒤흔든 ‘라부부 패션’ 열풍

    중국 캐릭터 인형 ‘라부부’(Labubu) 열풍이 전 세계로 번지면서 전용 의상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중국 쇼핑 플랫폼에서는 라부부 인형 옷 한 벌이 최대 1688위안(약 30만원)에 거래돼 화제를 모았다. 홍콩 매체 HK01은 라부부 인형 맞춤 의상 시장이 급성장해 저가형 대량생산부터 고급 맞춤형 의상까지 다양한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로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10위안(약 2000원)대 저렴한 제품부터 수십만 원대 프리미엄 의상까지 폭넓은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국내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G마켓 등 국내 주요 온라인몰에서는 라부부 인형과 의상 세트가 2만원대부터 8만원대까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인형 의상 시장 성장에는 “한 가지 옷만 입히면 금방 질린다”거나 “새 옷을 입히는 게 힐링이 된다” 등 소비자들의 꾸준한 ‘변신 욕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드래곤과 블랙핑크 제니 등 유명 연예인 스타일을 본뜬 ‘스타 동일 의상’도 인기를 모으면서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다양한 스타일링 사례가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이렇듯 라부부 인형 의상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저작권 등 법적 문제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라부부 영향력을 이용해 타인의 디자인을 무단으로 사용하면 상표권 침해는 물론,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소지도 있다”고 경고했다. 라부부는 중국의 팝마트가 출시한 아트토이다. 복슬복슬한 털과 토끼 귀, 독특한 표정 등으로 전 세계 수집가들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블랙핑크 리사와 로제, 팝스타 리한나 등 유명인이 자신의 가방에 라부부를 달고 다니면서 ‘명품 액세서리’로서 위상도 높다. 라부부 인형, 금보다 낫다…수천만 원 경매 낙찰도 최근 라부부 인형은 ‘투자형 굿즈’로도 각광받고 있다. 중국 경매 사이트에서는 정가 9000위안(약 170만원)짜리 라부부 4개 세트가 2만 2403위안(약 415만원)에 낙찰됐다. 에르메스 버킨백과 함께 출품된 라부부는 20만 3428위안(약 3845만원)에 거래됐다. 일부 한정판은 리셀 시장에서 정가의 20~30배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붙는다. 지난 18일에는 케이팝 그룹 세븐틴이 글로벌 패션 브랜드 사카이(SACAI), 칼하트WIP 등과 협업해 한정판 라부부 14개를 자선 경매에 내놔 33만 7500달러(약 4억 6500만원)에 모두 팔았다. 이 가운데 최고가는 우리돈 43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나온 라부부 히든에디션은 연평균 수익률이 300%를 넘어서 같은 기간 금값 상승률(23%)을 크게 앞질렀다는 보도도 나왔다. 글로벌 팬덤 확산…‘차세대 헬로키티’로 급부상라부부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는 중국을 넘어 아시아, 북미, 유럽, 중동 등지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일본 도쿄에서 라부부 인형을 사기 위해 새벽 3시부터 줄을 서는가 하면,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신규 매장에서는 인파가 몰려 물리적 충돌까지 빚었다. 영국 런던의 한 매장에서는 쟁탈전이 벌어져 판매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최근 JP모건은 라부부를 ‘차세대 헬로키티’로 평가했다.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2025년 5월 라부부 검색 인기도는 헬로키티를 앞섰다. 팝마트는 지난달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해외 매출이 지난해 1분기 대비 480% 급증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900%, 유럽에서는 600%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 호조에 힘입어 팝마트는 지난달 홍콩증권거래소 상장기업 가운데 27번째로 시가총액 ‘3000억 홍콩달러(약 52조 500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최근 1년 동안 주가가 10배 넘게 급등했다. 팝마트 창업자 왕닝의 순자산도 203억 달러(약 27조 5000억원)에 달해 허난성 최고 부호로 등극했다.
  • SM 떠난 이수만, 佛 마크롱 대통령 만났다…뭐라고 소개됐나 보니

    SM 떠난 이수만, 佛 마크롱 대통령 만났다…뭐라고 소개됐나 보니

    SM엔터테인먼트의 창립자인 이수만(73)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가 에마뉘엘 마크롱(47) 프랑스 대통령을 만났다. 20일(현지시간) 이 프로듀서는 파리 오페라 광장에서 열린 ‘프랑스 뮤직 위크 서밋’ 참석차 프랑스를 찾았다. 해당 행사는 국제 음악 산업 주요 인사가 모여 주요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 프로듀서는 연설자로 나서 컬처 테크놀로지(CT)와 창작자 권리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일정 소화 도중 이 프로듀서는 프랑스 대통령 집무실인 엘리제궁을 방문해 마크롱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 A2O는 이 프로듀서가 마크롱 대통령에게 “K팝을 만든 사람”으로 소개됐다며 “마크롱 대통령이 이 프로듀서가 뛰어난 기업가이자 창작자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반가워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이 프로듀서에게 프랑스 현지 사무실 설립을 제안하며 한국과 프랑스 창작자 간 협업 강화를 위해 적극 협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2O는 “마크롱 대통령이 라시다 다티 문화부 장관에게 협의를 지시했다”며 구체적인 협업 가능성도 열렸다고 자평했다. A2O는 이번 만남이 “프랑스 최고위층이 K팝 산업의 영향력과 이 프로듀서의 문화적 비전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창작자 권리 보호와 양국 간 협력 모델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가수 출신인 이 프로듀서는 국내 최대의 연예 기획사 중 하나인 SM엔터테인먼트를 세우고 K팝의 기반을 닦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2023년 SM을 떠난 뒤 지난해 미국에서 A2O를 설립해 키(Key·핵심)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를 맡고 있다.
  • ‘소집해제’ BTS 슈가, 음주운전 사과…“마음 무거웠을 멤버들에 미안”

    ‘소집해제’ BTS 슈가, 음주운전 사과…“마음 무거웠을 멤버들에 미안”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치고 21일 소집 해제됐다. 슈가는 이날 “지난해에 있었던 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과거 음주운전을 재차 사과했다. 슈가는 이날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 글을 올려 이같이 전하며 “팬분들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는 점이 너무 속상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이 무거웠을 멤버들에게도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23년 9월부터 서울 시내 모처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한 그는 지난해 8월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로 약식 기소되어 벌금 15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슈가는 이어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여러분이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슈가가 이날 소집 해제되면서 방탄소년단 모든 멤버는 병역 의무를 완료했다. 2022년 12월 맏형 진이 입대한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모든 멤버가 ‘아미’(팬덤명) 곁으로 돌아온 것이다. 가요계는 물론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도 K팝 간판스타인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재개 시점과 활동 ‘제2막’에서 내놓을 노래와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방탄소년단이 팀으로 앨범을 낸 것은 지난 2022년 6월 앤솔러지(선집) 음반 ‘프루프’(Proof)가 마지막이었다. 가장 최근 콘서트도 2022년 10월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이었다. 지난 13~14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이홉의 솔로 월드투어 앙코르 피날레 공연에서 제이홉은 “멤버들이 다 군복무를 끝내고 돌아오는 시점이 됐다.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게 정말 많지 않겠나. 열심히 어떻게든 잘 준비해서 보여드릴 테니까 기대 많이 부탁드린다”라며 완전체 컴백을 언급하기도 했다.
  • 홀쭉해진 방시혁, 이번엔 女아이돌과 함께… ‘메시지’는 무슨 내용?

    홀쭉해진 방시혁, 이번엔 女아이돌과 함께… ‘메시지’는 무슨 내용?

    체중 감량에 성공한 방시혁(52) 하이브 의장이 자사 아이돌 그룹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연일 밀리지 않는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 방 의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3일 매진과 도쿄돔 공연을 축하드린다”라는 글과 함께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 소속 걸그룹 르세라핌과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난 1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2025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인 재팬’(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IN JAPAN) 현장에서 르세라핌과 방 의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아름다운 비주얼을 자랑하는 르세라핌 멤버들 사이로 예전과 달리 몰라보게 체중 감량에 성공한 방 의장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해부터 눈에 띄는 체중 감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방 의장은 최근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여러 가수들과 인증샷을 남기면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 의장은 지난 15일에 올린 게시물에선 하이브 신인 J팝 그룹 아오엔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서 방 의장은 체중 감량 성공 후 눈에 띄게 작아진 얼굴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아오엔 멤버들만큼이나 날렵한 느낌을 주며 아이돌 그룹 센터 자리에 서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를 풍긴 바 있다.
  • 스포티파이, “K팝 스트리밍 10년간 470배 성장”

    스포티파이, “K팝 스트리밍 10년간 470배 성장”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최근 10년간 K팝 스트리밍이 47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아티스트에게 지급된 로열티는 지난해 기준 3년 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19일 스포티파이는 서울 서초구에서 진행한 ‘사운드체크’ 미디어 행사에서 K팝의 글로벌 성장을 주도한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스포티파이는 K팝이 글로벌 장르로 자리 잡기 이전인 2014년부터 ‘K-Pop On’ 플레이리스트를 런칭하며 K팝의 세계화에 기여해 왔다. 그 결과 지난 10년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K팝 스트리밍이 연평균 128% 증가했고, 미국에서는 연평균 90%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음악 팬들이 한국 아티스트의 음악을 스포티파이에서 처음 발견한 횟수는 20억회를 웃돌았다. 지난해 한국 아티스트 음악이 스포티파이에서 재생된 시간은 누적 970만 시간을 넘겼으며, 지역별로는 미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필리핀, 멕시코 순으로 한국 음악을 즐겨 들었다. 스포티파이는 2021년부터 ‘라우드 앤 클리어(Loud & Clear)’ 리포트를 통해 음악 산업 내 로열티 구조 및 수익 분배 방식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스포티파이가 전 세계 음악 산업에 지급한 금액은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원) 규모로, 이는 연간 기준으로 음악 산업에 지급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금액이다. 한국 아티스트에게 지급된 로열티 역시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2019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증가하는 늘어난 것으로 가파른 성장세다. 박정주 스포티파이 코리아 뮤직팀 총괄은 “한국 아티스트들이 전 세계 청취자들에게 더 많이 발견되고 있고 그에 따른 보상을 받고 있다”면서 “스포티파이는 아티스트들이 팬덤을 확장하고 합당한 보상을 받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팝을 넘어 다양한 한국 음악 장르의 성장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디와 힙합 장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는데, 2017년 이후 한국 인디 음악 스트리밍은 150% 증가했고, 국내 최대 힙합 커뮤니티인 힙합플레이어와 협력한 ‘스포티파이 싱글즈’ 프로젝트는 ‘크라운(KrOWN)’ 플레이리스트 스트리밍 수를 225% 증가시켰다. 한편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스포티파이 앱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35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스포티파이의 한국 진출 이후 역대 최고 수치다. 지난해 10월 광고형 무료 요금제를 도입한 이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 야구장에 불똥 튄 ‘반트럼프 시위’…다저스타디움서 스페인어 美국가 가창 논란

    야구장에 불똥 튄 ‘반트럼프 시위’…다저스타디움서 스페인어 美국가 가창 논란

    최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촉발해 미국 전역으로 번진 ‘반(反)트럼프’ 시위의 불똥이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도 튀었다. 논란의 중심에는 라틴 팝 가수 네자(30·미국)가 있다. 19일(한국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네자는 지난 15일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시작 전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로 미국 국가를 불렀다. 그가 부른 ‘별이 빛나는 깃발’(El Pendon Estrellado)은 1945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당시 미국 대통령의 요청으로 탄생한 ‘성조기여 영원하라’의 스페인어 번역본이다. 콜롬비아·도미니카계인 네자는 다저스 구단 측으로부터 영어로 국가를 불러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스페인어 가창을 강행했고, 관련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네자는 AP와의 인터뷰에서 “관중석에 라틴계 가족이 가득한 모습을 보고, 순간적으로 스페인어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후회는 없다. 이건 (LA 시위에 대한) 나의 지지 표현”이라고 말했다. LA에서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주 노동자 강제 추방 작전에 항의하는 시위가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정책에 반대하는 LA 시위는 다른 주요 대도시로 들불처럼 번졌다. 네자 측은 공연 직후 신원을 밝히지 않은 다저스 관계자로부터 “앞으로 다저스타디움에 초대받지 못할 것”이라고 연락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다저스 구단은 “해당 공연에 대해 불이익을 주거나 퇴장을 요구한 적은 없다. 네자를 다시 구장에 초대할 의향이 있다”고 해명했다.
  • “명품보다 난리” 리사·로제도 꽂혔다…27조 부자된 87년생

    “명품보다 난리” 리사·로제도 꽂혔다…27조 부자된 87년생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와 로제, 가수 리한나 등이 애용하며 유행시킨 중국 완구기업 팝마트(Pop Mart)의 캐릭터 인형 ‘라부부(LABUBU)’가 글로벌 시장에서 수십 배 웃돈이 붙는 리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중국 경매 플랫폼에서는 정가 9000위안(약 170만원)이던 라부부 4개 세트가 2만 2403위안(약 415만원)에 낙찰됐고, 에르메스 버킨백과 함께 경매에 나온 라부부는 20만 3428위안(약 3845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 열풍은 단순 소비를 넘어 투자·투기 수요로 번지며 주식시장까지 흔들었다. 창업자 왕닝(1987년생)은 팝마트의 성공에 힘입어 자산 203억 달러(약 27조 5000억원)를 보유한 중국 최고 부자로 올라섰다. 팝마트는 2019년 라부부의 지적재산권(IP)을 인수한 뒤 블라인드 박스 방식과 한정판 마케팅을 도입했다. 라부부는 토끼 귀와 9개의 뾰족한 이, 익살스러운 표정이 특징이며, 홍콩 출신 아트토이 작가 룽카싱이 2015년 처음 선보인 캐릭터다. 이후 팝마트는 SNS 기반 팬덤 마케팅에 집중했고, 라부부는 ‘플라스틱 마오타이’라 불릴 정도로 희소성과 수집 가치를 인정받으며 ‘투자형 소비재’로 떠올랐다. 실제로 지난해 한정판 라부부는 경매에서 2억 600만원에 낙찰됐고, 일부 제품은 정가의 20~30배에 리셀되고 있다. 국내 한정판 거래 플랫폼 기준으로는 ‘라부부X프로나운스’ 시리즈가 정가 12만 8000원에서 최고 130만원까지 치솟았다. 팝마트 앱 분석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원하는 피규어를 얻기 위해 평균 7.2개의 블라인드 박스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셀럽의 소비 인증도 열풍을 키웠다. 리사·로제, 리한나, 데이비드 베컴 등 유명 인사들이 라부부를 가방에 달고 SNS에 공개하면서 라부부는 ‘명품 액세서리’를 대체하는 MZ 세대의 신상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팝마트 실적에도 직결됐다. 회사가 지난 3월 발표한 2024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더 몬스터스’(라부부 포함) 시리즈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727% 급증했고, 팝마트 전체 매출의 23.3%를 차지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팝마트 주가는 최근 1년간 600% 넘게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3000억 홍콩달러(약 52조 5000억원)를 돌파했다. 왕닝은 2010년 23세 나이에 베이징에 팝마트 1호점을 열며 사업을 시작했다. 초반에는 잡화점을 운영했지만 2016년부터 아트토이에 집중했고, 2023년엔 베이징에 테마파크 ‘팝랜드’를 개장하며 브랜드 세계관을 확장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미국은 매출 900%, 유럽은 600% 이상 성장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라부부를 “차세대 헬로키티”로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5월 기준, 구글 트렌드 검색량에서 라부부는 헬로키티를 앞섰다. JP모건은 “희소성과 SNS 기반 팬덤, 셀럽 마케팅이 결합해 강력한 문화 IP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열에 따른 우려도 적지 않다. 중국 항저우 등 일부 매장에선 ‘오픈런’과 혼잡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해 일시 폐쇄됐고, 국내 팝마트코리아 역시 안전 문제를 이유로 오프라인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 G7 정상회의의 도시 캘거리에 울려퍼진 K-팝…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 성료

    G7 정상회의의 도시 캘거리에 울려퍼진 K-팝…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 성료

    “K-팝 뮤직비디오에서 영상으로만 보던 서울을 직접 방문할 수 있게 돼 정말 축복받은 기분입니다.”(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 우승팀 솔라브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의 쥬빌리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는 현장을 가득 메운 K팝 팬들의 열광적인 함성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팀들은 밴쿠버, 캘거리, 새스커툰,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 워털루 등 캐나다 전역에서 모였다. 각 팀이 무대를 마칠 때마다 관객들은 팀 이름을 연호하며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번 캐나다 결선에는 탄탄한 보컬 실력으로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K-팝 걸그룹 하이키(H1-KEY)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컴백을 앞둔 바쁜 일정 속에서도 K-팝 팬들을 위해 자리를 마련한 하이키는 참가팀들의 무대를 응원하고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하이키는 특별 심사위원으로 함께하며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 앞은 하이키를 보기 위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하이키는 “이번에 처음으로 캐나다를 방문했다”면서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팬분들이 정말 열정적으로 함께해 주셨다. 이렇게 큰 함성과 에너지를 보내준 캐나다를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축제는 서울신문과 주캐나다한국문화원(원장 김성열)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이 후원했다. 열정 가득한 무대 끝에 더보이즈(THE BOYZ)의 ‘트리거(Trigger)’를 커버한 9인조 혼성팀 ‘솔라브이(Solar V)’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토론토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솔라브이는 전원이 10대와 20대로 구성된 팀으로, 이번 무대를 위해 4시간이 넘는 비행도 마다하지 않고 캘거리까지 날아오는 열정을 보여줬다. 팀 리더 세르니아 린(20)은 “지난 2개월 동안 학교와 직장 등 바쁜 일상 속에서도 멤버들이 시간을 쪼개 열심히 연습에 매진해왔다”면서 “K-팝 뮤직비디오에서 영상으로만 보던 서울을 직접 방문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축복받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 김성열 원장은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시기에, K-팝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현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축제는 캐나다 중서부 지역 최초의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로, 캐나다 전역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춘 팀들이 참가했고, 하이키의 수준 높은 특별 무대에 팬들도 큰 환호를 보냈다. 앞으로도 K-팝을 비롯한 다양한 한국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캐나다 전역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축제는 K-팝을 넘어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류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뜻깊은 축제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 축제는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양극화와 차별, 혐오 등 사회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각국 우승팀은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청되어, 전 세계 우승팀들과 함께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 “달러 코인 침투해 올 것… 은행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서둘러야”[2025 서울리더스금융포럼]

    “달러 코인 침투해 올 것… 은행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서둘러야”[2025 서울리더스금융포럼]

    우리 “지역화폐 등 용례 만들어야”신한 “다양한 컨소시엄 구성 희망”KB “무역금융의 파급력 보고 준비”하나 “디지털자산 수탁 서비스 진행”NH “ 신뢰성 있는 시스템 조성 노력” 시중은행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법인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본격화 등 시장 변화에 맞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은행 공동 또는 블록체인 기술기업·핀테크 등을 포함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한편 커스터디(수탁) 사업 투자 및 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힘을 주며 달러 패권을 강화하는 것에 대응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옥일진 우리은행 디지털전략그룹 부행장은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신문이 주최한 ‘2025 서울리더스금융포럼’에 참석해 “가만히 있으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일상 속 결제에 침투해 올 것이다. 통화 주권 확보를 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K팝, K뷰티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외국에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더 편리하게 국내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잠재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소개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실물자산에 가치가 연동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제도권에 편입되는 가상자산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디지털 관련 사업부문을 이끄는 부행장들이 참석해 각 사의 가상자산·디지털 전략을 밝혔다. 이봉재 신한은행 고객솔루션그룹 부행장은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경쟁력과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내 단일화 형태의 모델이 필요하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에서 능동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다양한 컨소시엄 구성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 부행장은 “스테이블코인의 좋은 점은 스마트 콘트랙트(블록체인 기술 기반 디지털 계약)로 여러 조건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지역화폐를 하거나 특정 규정에 따라 보상이 지급되도록 하는 등 많은 사용 사례를 만들어 내야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효용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도 경쟁이 심화되면 고객한테 어떤 식으로든 스테이킹(예치)에 따른 이자를 지급하는 형식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영서 KB국민은행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T)추진그룹 부행장은 “단순히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만드는 건 쉽다. 관건은 어떤 사업 모델을 그리느냐”라며 “스테이블코인은 무역금융 면에서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준비 중이다. 실시간으로 국가 간 송금을 할 수 있어 거래에 걸리는 시간이 짧고 수수료도 굉장히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이선용 하나은행 디지털혁신그룹장 겸 AI·디지털전략본부 부행장은 “하나은행은 은행업의 경계를 넘어서는 디지털 자산 가치사슬을 구축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를 통해 안전한 자산 보관 인프라를 제공하고자 한다. ‘비트고코리아’라는 업체에 지분을 투자했고 현재 라이선스 획득을 진행하고 있다”며 “또 토큰증권(STO) 분야에서 기초자산 소싱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5대 은행은 모두 커스터디 사업에 지분 투자 등을 통해 진출한 상태인데 올해 본격적으로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허용된 것과도 맞물려 있다. 우리은행은 국내 가상자산 법인 시장이 5년 내 13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최운재 NH농협은행 디지털전략사업부문 부행장은 “빠른 시간 내에 국내에서도 블록체인을 활용한 각종 거래가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신뢰성 있는 가상자산 생태계와 시스템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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