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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틀스? 타틀즈! 새달 1~3일 트리뷰트 밴드 릴레이콘서트

    비틀스? 타틀즈! 새달 1~3일 트리뷰트 밴드 릴레이콘서트

    특정 뮤지션이나 밴드의 음악과 의상 등을 따라하는 밴드를 트리뷰트 밴드라고 한다. 팝 역사상 최고 밴드로 꼽히는 비틀스. 당연히 국내에도 여러 트리뷰트 밴드가 있다. 그 가운데 올해 결성된 ‘타틀즈’가 눈에 띈다. 하찌와TJ·우쿨렐레 피크닉의 조태준(조 카트니), 와이낫의 전상규(전 레논), 장기하와 얼굴들의 정중엽(조지 중엽), 무중력소년의 김영수(링고 영수)가 영국 리버풀에서 열리는 비틀스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뭉쳤다. 여기서 퀴즈 하나. ‘춤추자’는 어떤 뮤지션의 트리뷰트 밴드일까. 1970년대 국내 사이키델릭, 솔의 여신이었던 김추자를 기념하는 밴드다. 여성 보컬 임윤정이 주축인 펑키솔 밴드 소울트레인이 춤추자로 활동한다. ‘반말한 거 왜 일렀어’는 자메이카 레게 음악을 이끈 밥 말리의 밴드 ‘밥 말리 앤 더 웨일러스’를 절묘하게 비튼 이름. 21세기 후배 뮤지션들에게 ‘빙의’된 20세기 위대한 뮤지션들의 음악을 맛볼 기회가 마련됐다. 트리뷰트 밴드 릴레이 콘서트가 열린다. 새달 1~3일 오후 8시 서울 장충동 웰콤시어터에서다. 데프튠즈와 레드 제플리소어, 반말한거 왜 일렀어와 춤추자, 카몬즈와 타틀즈가 짝을 이뤄 차례로 나선다. ‘데프튠즈’는 미국의 하드코어 록 밴드 ‘데프톤스’에게 헌사를 바친다. ‘레드 제플리소어’는 레드 제플린을 기념하는 밴드. 캐나다 출신인 이들은 레드 제플린의 명곡 ‘오버 더 힐 앤 파 어웨이’와 같은 이름으로 활동하다 레드 제플린과 공룡(saur)을 합쳐 새 간판을 달았다. ‘카몬즈’는 펑크록의 원형이라는 평가를 받는 1970년대 후반 미국 밴드 라몬즈의 트리뷰트 밴드다. 2만 2000원. (02)720-0750.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씨줄날줄] 통일뮤비/최광숙 논설위원

    지난해 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뮤직비디오(뮤비) ‘스릴러(Thriller)’는 ‘듣는’ 것이 아닌 ‘보는’ 음악도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작품이다. 영화 ‘늑대인간’ ‘시체들의 밤’ 등 공포영화를 소재로 하고 있는데 보고 나면 영화관에서 한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다. 마이클의 화려한 춤과 노래는 물론이고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소름이 오싹 끼치는 전율도 느껴진다. 얼마나 작품성이 뛰어난지 미국 의회도서관에 보관하는 ‘미국 국립영화 등기부’에 뮤직비디오로는 최초로 등재됐다. 마돈나·비욘세 등 세계 각국의 뮤지션들은 불과 5분여에 불과한 뮤비제작에 수억~수십억원을 기꺼이 쓴다. 우리 가수들도 마찬가지다. 그만큼 뮤비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통일부가 최근 정부 부처로는 드물게 뮤비 제작에 나섰다. ‘통일송’ 뮤비인데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케이블채널 프로그램 ‘슈퍼스타 K2’ 출연자들과 함께 제작한단다.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이 “공정사회의 모델, 허각을 아시느냐.”고 김황식 총리에게 물으면서 더욱 유명해진 ‘슈퍼스타 K2’ 우승자 허각씨도 참여한다고 한다. 하나의 통일송을 발라드·댄스·록 등 5개 장르별로 편곡해 5편의 뮤비를 찍는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의 잠재성을 보고 허씨의 우승 확정 전에 미리 섭외한 덕분에 비교적 적은 예산을 들였다.”는 것이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의 설명이다. 통일부가 뮤비 제작에 나선 것은 젊은층들이 외면하고 있는 통일문제를 보다 친근하게, 폭넓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오랫동안 기다렸어. 함께하는 그 순간을. 그날이 멀리 달아나지 않게 다함께 준비해요. 행복한 통일~’. 통일송에는 함께하면 더욱 기쁘고 행복한 만큼, 다가오는 통일을 준비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 통일송 가사에서 보듯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환하게 풀어내고 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하고 부르던 과거의 통일송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가슴 뭉클하게, 울먹이게 하던 통일송이 시대에 맞게 새롭게 진화한 셈이다. 한편으로는 이렇게라도 젊은이들에게 다가가지 않으면 안 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이 서글퍼지기도 한다. 사실 젊은 세대들은 통일문제를 먼나라 딴나라 일로 여기는 것 같다. 한반도 평화와 한국 경제발전의 가장 큰 위협 요인이 분단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이 뮤비가 우리 젊은이들은 물론 북한의 젊은이들에게도 널리 퍼져 통일의 밑거름이 되길….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대중문화계는 지금…아이돌 전쟁터

    대중문화계는 지금…아이돌 전쟁터

    요즘 연예계는 아이돌 ‘전쟁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이돌 그룹이 대중문화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가요는 물론 드라마, 공연계 모두 1년 내내 아이돌의 무차별 공습에 노출되면서 기존의 대중문화 생산 시스템 자체가 변하고 있다. ●아이돌 종횡무진… 대중문화 생산시스템 변화 요즘 가요계는 갈수록 짧아지는 노래 주기에 울상을 짓는다. 한달만 지나도 신곡이 구곡으로 느껴지는 빠른 주기에 가수는 물론 매니지먼트 관계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예전에는 노래 한곡을 3~6개월 정도 꾸준히 홍보했는데, 요즘은 한달 남짓이면 모든 활동이 끝나 버린다.”고 털어놓았다. 물론 이런 변화의 핵심에는 아이돌 그룹이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쏟아지는 아이돌의 홍수에 묻히지 않기 위해 1년에 2~3차례씩 신곡을 내고 음원 위주의 활동 경쟁을 벌인다. 한 아이돌 그룹 매니저는 “신곡을 내면 음원 차트에서 1주일 동안 1위를 버티기도 힘든 상황에서 3개월의 공백만 있어도 시장에서 잊힌다는 불안감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와 ‘2AM’은 올해 1월, 3월, 10월에 걸쳐 3차례나 신곡을 발표하고 맞대결을 펼쳤다. 바로 직전에는 ‘2PM’이 6개월 만에 신곡 ´아일 비 백´을 내고 컴백했지만, 앨범을 발매한 지 불과 한달여 만에 활동을 마무리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그룹 ‘2NE1’처럼 3곡의 타이틀곡을 동시에 홍보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남기 위한 아이돌의 생존 전략이다. 이렇듯 가요계가 1년 내내 물량 공세를 퍼붓는 아이돌 위주로 돌아가는 탓에 오랜 기간 공들여 정규 앨범을 작업한 기존 가수들이나 신인 혹은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이 신곡이나 후속곡 홍보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요즘엔 오랜 기간 인기를 끄는 ‘국민 가요’를 찾아보기 어려워졌고, 작곡자들의 음악 생산 패턴마저 변하고 있다. 가수 겸 작곡가인 윤종신은 “작사, 작곡에 공을 들인 노래일수록 4~5개월 지나서 반응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요즘 작곡가들은 2~3개월에 한번씩 뜰 수 있도록 간단명료하고 히트 패턴에 맞는 노래를 만들다 보니 줄거리가 있는 노래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JYP·SM 등 직접 드라마 제작 참여 한두달 가수 활동을 마친 후의 공백기라고 해서 아이돌의 얼굴을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안방극장이나 공연 무대에서 ‘제2라운드’가 펼쳐진다. 가창력이나 춤 실력보다는 연기나 입담, 예능 등 장외 대결이 더 치열한 경우도 많다. 22일 첫 방송 하는 SBS 월화 드라마 ‘괜찮아, 아빠 딸’에는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슈주)의 동해, ‘씨엔블루’의 강민혁, ‘포미닛’의 남지현 등 3명의 아이돌이 동시에 연기 출사표를 던진다. 모두 데뷔작이다. 다음 달에는 ‘슈주’의 최시원과 성민이 SBS ‘아테나’와 KBS ‘프레지던트’에 각각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한다. 연말 공연계에서는 ‘슈주’의 규현과 SS501의 김형준이 뮤지컬 ‘삼총사’와 ‘카페인’으로 대결을 펼친다. 영화계에서는 ‘빅뱅’의 최승현이 영화 ‘포화 속으로’를 통해 배우로 안착한 가운데 ‘유키스’의 동호도 신작 영화 ‘이층의 악당’을 통해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에는 아이돌 그룹 기획사들이 아예 드라마 제작에 뛰어드는 경우도 적지 않다. 내년 1월 방영 예정인 KBS 드라마 ‘드림하이’는 JYP엔터테인먼트와 키이스트의 합작 드라마로 두 회사의 수장인 박진영과 배용준이 직접 출연한다. 연예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스타 탄생의 과정을 그린 이 작품에는 ‘2PM’의 택연과 우영, ‘미스A’의 수지 등 JYP 소속 가수들이 대거 주연급으로 캐스팅됐다. 이에 맞대응이라도 하듯 SM엔터테인먼트는 2011년부터 드라마를 본격적으로 제작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들 회사는 드라마 해외 판권과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등을 통해 본격적인 한류 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힘겨루기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이돌 편중 현상, 언제까지? 이 같은 아이돌 편중 현상은 길어야 5년 남짓 되는 아이돌의 짧은 생존 주기와도 연관이 있다. 기획사는 신인 때 투자한 자금을 빨리 회수하기 위해 어떻게든 멤버들을 띄워 수익을 창출해야 하고, 그룹 해체 이후의 홀로서기를 염두에 둔 가수들은 활동하면서 연기자든 MC든 자기의 영역을 확고히 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것이다. 이를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두 가지다. 어쨌든 치열한 내부 경쟁으로 K-팝(pop) 활성화를 가져왔고, 신인 기근에 시달리던 안방극장이나 충무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긍정적 평가가 하나 있다. 가수 신승훈은 “어느 시대에나 아이돌 그룹은 있었고, 이들이 침체된 가요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심을 끌어올린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이돌 가수 활동을 다른 영역에 진출하기 위한 징검다리로 여기고, 이들의 티켓 파워에 기댄 작품이 양산되면서 작품성 하락과 기존 배우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도 공존한다. 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는 “연기 경험이 전무한데도 아이돌이라는 이유 하나로 주연을 꿰차거나, 티켓 파워 때문에 아이돌을 캐스팅해야 작품이 제작되는 주객전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몇 년씩이나 준비하고도 캐스팅에 번번이 미끄러지는 배우들도 안타깝지만, 아이돌 의존도가 점점 심해지면서 발생하는 작품의 품질 하락은 더욱 우려된다.”고 경계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美서 첫공개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美서 첫공개

    기아자동차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0 LA 국제오토쇼’에서 중형 세단인 ‘K5 하이브리드’를 처음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차량은 기아차 최초의 중형급 가솔린 하이브리드로, 내년 상반기 북미 시장 출시를 목표로 개발한 병렬형 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병렬형 모델은 도요타와 GM이 사용하는 복합형 하이브리드 시스템보다 적은 모터 용량으로도 동일한 출력을 낼 수 있다. 최고 출력 168마력의 하이브리드 전용 세타Ⅱ 2.4 엔진과 30㎾급 전기 모터를 장착했고,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여기에 니켈 배터리에 비해 무게가 30% 가벼우면서도 성능이 우수한 34㎾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했다. K5 하이브리드는 전기차처럼 시동 및 저속 주행 때는 전기모터가 구동되고, 가속이나 오르막길에서는 엔진과 모터가 동시에 작동한다. 고속 주행 때는 엔진만 구동되고, 감속 등 에너지가 남을 땐 배터리에 에너지원을 저장하게 된다. 운전시간의 절반 이상을 고속도로에서 보내는 미국인들의 특성에 맞춰 고속도로 연비를 동급 최고인 갤런당 40마일(리터당 16.9㎞)로 실현했다. 시내 연비도 36마일(리터당 15.2㎞)을 확보했다. 4.2인치 풀컬러 액정표시장치(LCD) 창이 있는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장착해 에너지 흐름과 동력원 상태, 연료 및 배터리 충전상태 등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UVO)을 비롯해 운전석·동승석 에어백 및 사이드 커튼 에어백, 타이어 공기압 센서, 차체자세제어장치 등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이 대거 장착됐다. 기아차는 이번 오토쇼에 무공해 전기 컨셉트카인 ‘팝’(POP)을 포함해 쏘렌토, 스포티지, 쏘울, 포르테 등 17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뮤지컬 리뷰] ‘아이 러브 유’

    [뮤지컬 리뷰] ‘아이 러브 유’

    공연 관람은 여러 쓰임새가 있겠지만 뮤지컬 ‘아이 러브 유’(한진섭 연출, 설앤컴퍼니·CJ엔터테인먼트 제작)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조성용에 딱 어울리는 작품이다. 시작되는 연인이라도 좋고, 한창 연애 중이라도 좋고, 결혼한 지 한참 지났어도 좋을 듯하다. 어찌 보면 결혼생활을 오래한 사람들일수록 “맞아 맞아” 깔깔거리며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단 둘이 찰싹 붙어 봐도 좋지만 우르르 몰려가 보는 것도 괜찮겠다. 작품은 연애 초기부터 결혼에 이르는 과정, 신혼생활과 육아, 노년생활까지 기나긴 한 생애 동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18가지 에피소드로 압축해 옴니버스식으로 구성했다. 그렇기에 극은 남녀 배우 2명씩 4명이 나와 상황에 걸맞게 변신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때문에 극적인 사건이나 이를 둘러싼 거창한 노래, 화려한 군무 같은 장면은 없다. 대신 소소하게 재미난 이야기들로 빼곡히 채웠다. 여자들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한다는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를 즐기는 남자와 이런 남자가 좀 못마땅해도 머슴 하나 필요한 여자를 다룬 ‘여자는 내숭, 남자는 뻥’, 연애질만 뻔질나게 해댈 뿐 도무지 결혼할 생각은 없는 아이들을 보며 답답해하는 부모 이야기를 다룬 ‘부모님 마음’, 집안의 일꾼으로 전락한 남편이 유일하게 숨겨져 있던 야성을 드러낼 수 있는 운전 이야기를 다룬 ‘패밀리 드라이브’ 등의 이야기들이 호소력 있게 배치되어 있다. 극 전체를 관통하는 피아노 반주도 통통 튀는 극 성격과 잘 어울린다. 정형화된 캐릭터를 극적인 상황에 넣어 웃음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TV 인기 프로그램 ‘남녀탐구생활’ 같은 분위기다. 단순히 “사랑해서 행복해요.”라는 데 그치지 않고, 인생 전반을 쭉 훑어주면서 은은한 삶의 냄새를 풍기는 것도 좋다. 원작이 미국 작품이라 그런지 유난스럽게 섹스가 강조되는 대목이 많지만 무리 없이 받아들여진다. 사람 사는 것은 어디나 다 마찬가지구나 싶은 안도감을 주는 것도 공감대 형성에 기여한다. 2004년 첫 공연 뒤 다섯 번째 공연인 만큼 전반적으로 안정감 있고, 대사나 가사, 상황에 한국적 상황이 잘 녹아 있다.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가 많다는 것도 장점. 매주 금요일 낮 공연 관람 커플에게는 4만원에 티켓을 제공한다. 공연장과 한 건물 안에 위치한 엠넷 펍도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연인들을 위한 서프라이즈 프러포즈 기회도 준다. 12월 31일까지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CGV 팝 아트홀. 4만 5000~6만원. (02)501-7888.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한·일 인디음악 훈남들 맞붙는다

    한·일 인디음악 훈남들 맞붙는다

    “(장기하의 음악은) 유니크한 노래와 소리가 굉장히 매력입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부분이 있습니다.”(도쿠마루 슈고) “(도쿠마루의 음악은) 어떤 계열이나 트렌드를 따르지 않는다는 게 가장 매력적입니다. 특히 편곡이나 사운드 메이킹 방식이 완전히 새롭습니다.”(장기하) 한국과 일본 인디 음악계의 대표적인 훈남들이 카리스마 대결을 벌인다. 한국 대표는 인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일본 대표는 싱어송라이터 도쿠마루 슈고(30)다. 이들이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합동 콘서트를 연다. 이름하여 ‘한일 훈남 대합전’(韓日薰男大合戰)이다. 23일 일본 도쿄 시부야의 공연장 WWW에서 열리는 공연은 이미 매진됐다. 다음달 24~25일에는 서울 서교동 브이홀로 무대를 옮긴다. 인디 밴드 눈뜨고코베인에서 드럼을 치던 장기하(28)를 중심으로 결성된 장기하와 얼굴들은 2008년 발표한 싱글 ‘싸구려 커피’로 제2의 인디 물결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88만원 세대의 감성을 담은 노랫말에 복고적인 포크 록, 독특한 퍼포먼스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2월 발매한 정규 1집 ‘별일 없이 산다’는 인디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5만장 이상 팔렸다.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에 오르며 평단의 인정도 받았다. 도쿠마루는 ‘네오 시부야’계 뮤지션으로 분류된다. 일렉트로닉 음악을 바탕으로 여러 장르가 섞이며 시부야 지역을 중심으로 퍼져나간 제이팝(J-POP)의 한 갈래다. 도쿠마루는 얼터너티브 팝, 에스닉, 록, 포크 등을 아우르며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2004년 미국 인디 레이블을 통해 발매된 데뷔 앨범은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일본은 물론 유럽까지 활동무대를 넓히고 있다. 도쿠마루 쪽에서 장기하 음악에 관심을 가지며 만남이 성사됐다. 장기하는 도쿠마루를 통해 8월 일본 프로모션을 가졌고, 최근 1집을 일본 음악 팬들에게 선보였다. 앞서 도쿠마루도 장기하 쪽을 통해 한국에 정식 라이선스 음반을 발매하고 지난 7월 단독 공연을 치렀다. 이들은 “좋은 음악은 어디에서든 통하게 마련”이라며 서로의 음악을 치켜세웠다. 도쿠마루는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인 한국에 진출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 음악팬들은 (일본에 견줘 반응) 온도가 조금 높은 것 같다.”면서 “조금이라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느끼는 곳이라면 어디에든 가고 싶다. 시장 규모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장기하는 “일본 분들은 감정을 밖으로는 많이 표출하지 않는 것 같지만 굉장히 진지하게 몰입하는 경우가 있어 놀랐다.”며 한국과 일본의 음악 즐기는 방식이 다소 다르다고 분석했다. 일본에선 노랫말이 주는 재미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 그는 “가사를 바로 알아듣지 못하는 분들 앞에서 공연을 했을 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하기도 하다.”면서 “꼭 가사가 아니더라도 통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4만 4000원. (02)563-0595.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런것도 팝 아트? 이것이 팝 아트!

    이런것도 팝 아트? 이것이 팝 아트!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으로 대변되는 팝아트는 CF, TV, 만화 같은 대중문화의 이미지를 차용해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가볍고, 유쾌한’ 예술이다. 하지만 쉬워 보이는 작품 이면에는 대중매체, 대량소비사회에 대한 결코 가볍지 않은 현실비판적인 의미가 깔려 있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이 기획한 ‘메이드 인 팝랜드’(Made in Popland)는 1980년대 이후 한국, 중국, 일본에서 팝아트가 어떻게 인식되고, 확장돼 왔는지를 살펴보는 자리다. 우리에게 익숙한 서구식 팝아트의 양식적 특징에 얽매이기보다 현실을 반영하는 내용적인 측면에 주목했다. 대중매체와 대중문화의 이미지에 기반해 정치·사회·문화적 현실을 적극적으로 다룬 작품들을 폭넓게 끌어안음으로써 아시아적인 팝아트의 개념을 새롭게 모색해 보자는 취지다. 한·중·일 작가 42명의 회화·설치 작품 150점이 선보여지는 전시는 그래서 한눈에도 팝아트임을 알 수 있는 작품들과 ‘이런 것도 팝아트인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작품들이 섞여 있다. 전시는 ‘대중’을 키워드로 한 4개의 주제로 나뉜다. ‘대중의 영웅’에서는 권력과 자본에 의해 만들어진 영웅을 다룬 작품들이 소개된다. 한국의 대표적인 팝아트 작가인 김동유의 마릴린 먼로 초상, ‘울트라맨’의 캐릭터를 디자인한 일본 작가 나리타 도오루의 드로잉 작품, 나약하고 방관자적인 대중의 이미지를 표현한 중국 작가 팡 리쥔의 ‘대머리 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 대량소비사회의 이면을 다룬 ‘스펙터클의 사회’에선 일본의 대표적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들과 중국 작가 우쥔융이 인터넷 문화에서 착안해 만든 유쾌한 애니메이션, 그리고 현실과 미래의 문제를 다뤄온 정연두 작가의 타임캡슐 등이 소개된다. 팝아트의 경쾌하고, 밝은 톤을 유지하고 있는 앞의 두 주제와 달리 ‘억압된 것들의 귀환’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잔혹하고, 엽기적인 이미지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일부 전시작들은 19세 관람 불가다. 박윤영, 공성훈, 아이다 마코토, 나라 요시모토 등의 작품이 전시됐다. 마지막 주제인 ‘타인의 고통’에선 대중매체의 발달, 문명의 이기가 낳은 전쟁과 죽음 등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상에 대한 작가들의 고민을 담은 작품들을 모았다. 폭력과 컬트적인 요소가 혼재된 오다니 모토히코의 사진, 사람들이 서로 뒤엉켜 싸우는 모습을 담은 양 샤오빈의 그림은 관람객들에게 고통과 불편함을 안겨준다. 내년 2월 20일까지. 관람료 5000원. (02)2188-6 00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늘 우리 모습 그대로 진실… 음악 유산 만들고 싶어”

    “늘 우리 모습 그대로 진실… 음악 유산 만들고 싶어”

    “우리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상관없이 우리 모습 그대로 진실하려고 했다. 그게 지속적인 인기에 크게 한몫한 것 같다. 지금까지 꽤 괜찮았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도 계속 (음악적인) 일종의 유산을 만들고 싶다.” 대중적인 팝 메탈로는 최고로 꼽히는 슈퍼밴드 본 조비(Bon jovi)가 그간의 26년을 돌아보는 베스트 앨범 ‘그레이티스트 히츠’를 발표했다. 11집까지의 히트곡 26곡과 서정적인 분위기의 ‘왓 두 유 갓?’, 반항적인 느낌의 ‘노 어폴로지스’ 등 신곡 4곡을 담았다. 1984년에 데뷔 앨범을 냈던 본 조비는 현재까지 앨범 판매고 1억 2000만장, 전 세계 50여개국 2600회 공연, 누적 관객 3400만명이라는 대기록을 갖고 있다. ●“정점이라 느낄 때 새 퍼즐조각 나타나” 밴드 리더인 존 본 조비(48)는 9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번 베스트 앨범이 우리의 음악 인생을 결론짓는 음반은 결코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계속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17살 때 나이트클럽에서 처음 공연했을 때도,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3집 ‘슬리퍼리 웬웻’을 만들었을 때도 전성기라고 느꼈다는 그는 “정점에 있다고 생각할 때 항상 새로운 퍼즐 조각이 나타난다.”면서 아직 이뤄야 할 게 남아 있음을 암시했다.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 비결을 묻자, “나만의 마법”이라고 농담을 던진 뒤 “음악을 진심으로 대하고, 유행에 신경 쓰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연(투어)을 하는 게 비결일 것”이라고 답했다.  단 한곡을 연주하는 공연이라면 ‘원티드 데드 오어 얼라이브’, ‘잇츠 마이 라이프’, ‘리빙 온 어 프레이어’ 중 하나를 고를 것 같다는 그는 최근 로큰롤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른 것과 관련해 “그래미 등 상에는 큰 욕심이 없지만 후대에 남겨진다는 것은 더 없는 큰 영광”이라면서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지 모르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록 음악 시장이 움츠러든 것과 관련해서는 “10년 전이라면 위기라고 했겠지만 지금은 소셜 네트워크 등을 통해 새로운 자유가 주어진 것 같다.”면서 “음악을 어떻게 들려줘야 할지 고민이 적어진 만큼 음악을 만드는 데 더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생겼다.”고 말했다. 음악을 시작하려는 어린 후배들에게는 “테크닉 면에서 뛰어난 사람은 많지만, 나만의 사운드가 없다면 장수할 수 없다.”면서 “30년 가까이 음악을 해 왔지만 준비하지 않으면 무대에서 곧바로 티가 난다. 지나치게 편해지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난다. 나보다 더 노력하고 잘하는 사람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1995년에 한국을 찾았던 본 조비는 새달 1일 일본 도쿄돔에서 라이브 공연을 갖지만 한국 방문 계획은 없다. 이와 관련해 그는 “딱 한번뿐이었던 한국 공연을 잘 기억하고 있다. 일본에선 제법 많은 공연을 해서 단지 비행기 방향을 돌리기만 하면 됐는데 그러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미안하고 정말 안타깝다. 곧 찾아가겠다.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하늘로 간 마이클 잭슨 새 앨범 낸다

    하늘로 간 마이클 잭슨 새 앨범 낸다

    요즘엔 뮤지션이 세상을 떠나도 신곡을 발표하는 세상이다. 지난해 6월 갑작스럽게 하늘나라로 무대를 옮긴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새 앨범 ‘마이클’(Michael)이 다음달 14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고 5일 소니뮤직코리아가 밝혔다. 과거 히트곡을 모은 베스트 앨범이 아니라,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던 미발표 신곡들이 담겼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은 물론 기네스 월드 레코드, 13개의 그래미상, 13개의 넘버원 싱글, 7억 50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자랑하던 팝의 황제가 최근까지 결실을 이루고자 작업했던 노래들이다. 사후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인 셈이다. 어린 시절부터 마이클 잭슨 이름을 달고 나온 앨범으로 따지면 11집, 성인이 된 뒤 발표한 ‘오프 더 월’(1979)을 기준으로 삼으면 7집이다. 자세한 노래 목록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첫 싱글 ‘브레이킹 뉴스’의 경우 8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 동안 마이클 잭슨 홈페이지(www.michaeljackson.com)에서 미리 들어볼 수 있다. 이 노래는 마이클 잭슨이 2007년 미국 뉴저지에서 녹음한 곡으로 사후 완성됐다. 그의 히트곡 가운데 하나인 ‘힐 더 월드’와 분위기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앨범에 대한 티저(맛보기)도 이날 함께 공개된다. 새 앨범 표지는 화가 카디르 넬슨의 유화 작품이다. 마이클 잭슨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순간과 사람들을 담고 있다.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오는 23일 마이클 잭슨의 모든 비디오 영상을 모은 4시간 30분 분량의 3DVD세트 ‘마이클 잭슨스 비전’이 먼저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DVD 형태로 발매되지 않은 10개 영상을 포함해 총 40개 영상이 담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팝의 여제’ 마돈나 내년 5월 첫 내한공연?

    ‘팝의 여제’ 마돈나 내년 5월 첫 내한공연?

    ‘팝의 여제’ 마돈나(52)를 한국에서 볼 수 있을까. 미국 엔터테인먼트·미디어그룹 ‘온스팟 엔터프라이즈’의 한국 법인인 ‘온 스팟 이 코리아(On spot E Korea)’가 내년 5월 마돈나가 한국에서 공연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혀 관심이 쏠린다. ‘온 스팟 이 코리아’는 “내년 5월 공연을 진행하기로 협의를 완료한 상태”라며 “구체적인 공연 일정과 장소, 안전 관리, 공연 연출 방안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이 성사된다면 마돈나는 데뷔 28년 만에 한국 팬들과 처음으로 직접 만나게 된다. 마돈나는 2008~2009년 ‘스티키 & 스위티’ 월드투어를 펼친 뒤 아직까지 새 공연 일정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국내 공연계에서는 마돈나 공연 성사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앞서 마돈나 내한 공연에 대한 많은 시도가 있었으나, 높은 개런티와 최소 2만 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 등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어 번번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윈터플레이 “재즈한류 이끌어 가는 중”

    윈터플레이 “재즈한류 이끌어 가는 중”

    요즘 라디오를 듣다 보면 샹송도 아닌 듯, 가요도 아닌 듯 묘한 매력을 풍기는 노래가 자주 흘러나온다. 재즈그룹 ‘윈터플레이’의 ‘투셰모나모’와 ‘집시걸’이다. 독특한 음색으로 가요계에 조용한 반란을 일으키고 있는 이들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 영국 등 전 세계에서 ‘재즈 한류’를 주도하고 있다. 이들의 매력은 무엇일까. ‘윈터플레이’는 국내 재즈계의 정상급 트럼펫 연주자인 이주한을 주축으로 한 4인조 재즈그룹이다. 2007년 겨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볍게’ 앨범 한장을 낼 생각에 후배들에게 돌린 이주한의 전화가 그룹의 시작이었다. 정통 스탠더드 재즈를 하는 뮤지션들이 모여 대중적인 팝 재즈를 한번 해보자는 데 생각이 모아졌고, 그렇게 프로젝트 팀이 결성됐다. “겨울에 뭉쳤다는 단순한 이유로 ‘윈터플레이’라는 팀 이름을 붙였어요. 겨울에 듣는 음악은 여름에 비해서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잖아요. 리듬도 느리고 가사도 살짝 우울하고. 저희 음악 분위기와도 맞다고 생각했어요.”(소은규·콘트라베이스) ●“우리만의 스토리·색깔 있는 음악 지향” “이국적인 분위기를 기본으로 멜로디가 부각되는 음악을 해보고 싶었어요. 재즈를 기본으로 하지만 어렵지 않게 잘 들리고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을 만들었죠. 단, 처음부터 요즘 유행이자 획일화된 후크송(반복 멜로디)이 아닌 저희만의 스토리와 색깔이 있는 음악을 지향했습니다.”(혜원·보컬리스트) 하지만 이들의 음악이 처음부터 국내 가요계에서 환영을 받았던 것은 아니다. 저마다 이미 실력을 인정받는 이들이었지만 처음 8개월은 섭외조차 잘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다 한 가전업체 CF에 삽입된 ‘해피 버블’이란 곡이 인기를 끌면서 점차 이름이 알려졌다. 이들의 잠재력을 먼저 알아본 것은 일본 재즈계. 지난해 여름 스페셜 음반에 수록된 이국적인 매력의 ‘집시걸’이 국내 가요계에서 서서히 바람몰이를 할 때쯤 일본 유니버설 뮤직 재팬에서 음반 계약 제의가 왔다. 이들의 일본 데뷔 앨범인 ‘송즈 오브 컬러드 러브’는 곧바로 일본 아이튠즈 재즈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일본에 ‘재즈 한류’의 불씨를 지폈다. “일본은 학창 시절부터 재즈를 배우고, 라면가게에서도 재즈가 흘러 나올 정도로 재즈 인구가 많은 편이에요. 일본에서 음악이 편하고 좋다는 반응이 제일 많았고, 혜원씨의 고혹적인 보컬에 감탄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기타, 트럼펫, 콘트라베이스 등 단순한 악기 구성에서 나오는 실험적인 음악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요.”(이주한) 이들의 질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 9월 유럽 재즈의 중심지인 영국 런던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 이들의 음반에 대해 영국 유력 주간지인 선데이 타임스는 미국 유명 밴드 핑크 마티니와 비교하며 “재즈와 팝, 라운지 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획기적인 음악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록의 산실’이자 유명 기타리스트를 배출해낸 영국에서 공연을 한다니 너무 떨렸죠. 하지만 막상 무대에 오르니 백인이든 흑인이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똑같았어요.”(최우준·기타) “마치 외국인이 한국에서 국악을 연주하는 것처럼 영국에서 우리를 어색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죠. 하지만 정통 재즈는 더 이상 어느 한 문화집단의 전유물이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 열린 장르입니다. 그쪽 사람들도 더 이상 아시아 사람들이 재즈를 하는 것에 대해 어색해하지 않았어요.”(소은규) ●11월 한달 간 일본 8개 도시 순회공연 지난 9월 스위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태국, 싱가포르 등 각국에서 월드와이드 데뷔 앨범을 낸 이들은 11월 한달 동안 일본에서 8개 도시 클럽 순회공연을 한다. 영국에서 돌아오자마자 국내에서 낸 2집 앨범 ´투셰모나모’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외국 활동을 하면서 일부러 그쪽 문화에 맞추려고 하기보다는 한국에서 즐기고 좋아하던 음악 그대로를 연주할 겁니다. 외국에서도 영화와 드라마에서 시작된 한국 문화 자체에 관심이 있거든요. 때문에 거창한 ‘재즈 한류’라는 구호보다 언제나 쿨하고 다음 앨범이 기대되는 윈터플레이만의 음악 사운드를 만드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관심사예요.”(이주한)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주말화제] 열도는 왜 ‘소녀시대’에게 열광하는가

    [주말화제] 열도는 왜 ‘소녀시대’에게 열광하는가

    “가와이!”(귀여워)에서 “갓코이!”(멋있어)로. 29일 저녁 일본 도쿄 국제포럼홀. 한국 대중음악 쇼케이스 ‘K-팝 나이트 인 재팬’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걸 그룹 포미닛을 비롯해 제국의아이들, 씨스타 등이 무대에 오르자 객석은 떠나갈 듯 환호했다. 5000여개 좌석은 예약 개시 30분 만에 동났다. 일본에서 불고 있는 K-팝 열풍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현장이었다. 그 한복판에 소녀시대(소시)가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대중음악 순위인 오리콘 차트는 지난 26일 새벽 4시에 긴급뉴스를 내보냈다. 한국 걸 그룹 소시가 해외 여성 그룹으로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주간 싱글 ‘톱3’(2위)에 진입했다는 속보였다. 그날 저녁 소시의 대표곡 ‘지’(Gee)는 오리콘 일일 싱글 순위 1위로 올라섰다. 소시는 일본 연예 전문 월간지 ‘닛케이 엔터테인먼트’ 10월호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일본의 연말 최고 이벤트인 NHK 홍백가합전 출전 가능성도 매우 높다. 또 다른 걸 그룹 카라의 일본 내 인기도 폭발적이다. 걸 그룹 원조인 일본이 왜 소시로 대표되는 한국 걸 그룹, 즉 ‘역수출 상품’에 이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대중음악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일본 최고 인기 걸 그룹 AKB48과의 비교에서 찾는다. 2006년 데뷔한 AKB48은 멤버가 무려 48명이다. ‘고등학교 한반 급우’ 컨셉트다. 일본 걸 그룹이 깜찍함과 친근함을 앞세운 친구 같은 존재로 팬들에게 다가섰다면, 한국 걸 그룹은 폭발적인 가창력, 체계적이고 오랜 훈련을 거쳐 완성된 화려하고 전문적인 댄스 퍼포먼스, 그리고 무엇보다 일본 여성들이 선망하는 늘씬한 몸매를 뽐낸다. 시나다 히데오 닛케이 엔터테인먼트 편집인은 “일본 여성들은 점점 친구 같은 스타보다 동경의 대상을 원하는 추세”라고 풀이했다. 소시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는 “유난히 일본의 10~30대 여성 팬이 많은 까닭은 이들이 따라하고 싶은 워너비(wannabe) 스타일이 바로 소시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AKB48 총프로듀서인 아키모토 야스시도 “노래와 춤이 되면서 늘씬하기까지 한 한국 걸 그룹은 확실히 일본 걸 그룹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스타일”이라고 평했다. 아이돌 그룹의 세계 시장 공략이 늘어나면서 한 단계 발전된 마케팅 기법이 한몫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대표는 “비틀스 프로젝트가 주효했다.”고 전했다. 영국 비틀스가 음악을 먼저 히트시킨 뒤 일본을 방문한 것처럼, 소시도 히트곡 주인공을 보고 싶어하는 일본 팬들의 열망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현지 콘서트를 열어 열기를 극대화시켰다는 얘기다. ‘무국적’ 솔로 스타로 진출한 보아와 ‘한국 국적’으로 신인처럼 단계를 밟은 동방신기에 이어 제3의 일본 공략 유형을 제시했다는 자부심도 컸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소시는 일본 여성, 카라는 남성들 사이에서 더 인기가 있다는 점이다. 일본에서 5년째 직장생활 중인 김혜경(29)씨는 “일본 남자들은 키 큰 여자를 멀리하는 성향이 있다.”면서 “소시보다 평균 신장이 작은 카라나 AKB48이 일본 남자들 사이에서 더 인기인 것은 그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겨울연가’ ‘대장금’ 등 드라마로 대표되는 구(舊) 한류에 이어 노래, 패션, 화장법까지 전방위 소비 아이콘으로 떠오른 신 한류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일본 내 한국음악 전문 채널 ‘엠넷 재팬’을 총괄하는 민병호 CJ미디어 재팬 본부장은 “내년에는 한국의 보이 그룹들도 본격 진출할 움직임”이라며 “양질의 아티스트를 꾸준히 배출한다면 한류 붐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서울 홍지민기자 jrlee@seoul.co.kr
  • “아내를 위해 날 팝니다” 20대 남성의 애끓는 사랑

    중국 한 길거리에서 안타까운 사연을 호소하는 남성이 있어 행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허베이성 일간지에 따르면 스자좡시 도서관 앞에 매일 등장하는 하차오(29)는 노란색 종이에 붉은 글씨로 “나를 팝니다.”라고 쓰고,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호소하고 있다. 하씨가 무릎을 꿇고 사람들에게 연신 머리를 조아리는 이유는 아내의 치료비 때문. 그는 “나는 어찌 되어도 상관없으니 내 아내의 생명을 구해 달라.”며 눈물을 지었다. 3년 전인 2007년 당시 24세였던 아내와 결혼해 행복한 신혼의 단꿈을 꾸었지만, 지난 해 3월 갑작스럽게 재생불량성 빈혈 판정을 받고 모든 것이 변했다. 조그만 직장생활을 하던 그는 아내의 병원비를 위해 친구와 친척들에게 큰돈을 빌렸지만 이를 갚을 틈도 없이 아내는 악화되어 갔다. 치료비와 수술비가 무려 50만 위안이나 들지만 그의 형편으로서는 어림도 없게 되자 거리로 나섰다. 도서관 앞을 지나는 사람들은 그에게 5위안·10위안 등 작은 돈을 놓고 가기도 하고, 때때로 100위안이라는 큰돈을 주고 가기도 했지만 정작 그의 옷은 누더기에 가깝다. 그는 “이 돈은 아내의 목숨과도 같다. 절대로 내가 써서는 안되는 돈”이라며 여전히 사람들에게 도움의 눈길을 보냈다. 이어 “아내가 여러번 ‘포기하라’고 했지만 그럴 수 없다. 나는 기적을 믿는다.”며 여전히 사람들에게 자신을 사 줄 것을 호소했다. 그의 안타까운 사연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사람들은 댓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올리비아 뉴튼 존 10년만에 한국에

    올리비아 뉴튼 존 10년만에 한국에

    1970~80년대 뭇 남성들의 가슴을 흔들었던 팝의 여신 올리비아 뉴튼 존(62)이 10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영국 출신 호주 가수 올리비아 뉴튼 존이 오는 12월 6~7일 오후 8시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월드 투어 공연을 갖는 것. 이번 월드 투어에서 그가 방문하는 아시아 지역은 일본과 한국 뿐이다. 한국에 오는 것은 2000년 8월 이후 10년 만. 뉴튼 존은 마돈나와 휘트니 휴스턴 등이 등장하기 이전 명실상부한 팝의 여왕이었다. 1980년 빌보드 싱글 차트 10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히트곡 ‘피지컬’은 올해 빌보드지가 ‘20세기 가장 섹시한 노래’로 꼽기도 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는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유엔 환경대사로 활동하기도 했으나 1990년대 초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오랜 투병 생활 끝에 병마를 이겨낸 뉴튼 존은 1999년 17년 만에 대규모 전미 투어를 가지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2000년엔 호주 시드니올림픽 개막 공연과 성화 봉송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뉴튼 존은 같은 해 8월 한국을 찾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공연을 펼쳤다. ‘아이 어니스틀리 러브 유’ ‘렛 미 비 데어’ ‘서머 나이트’ 등 보석 같은 히트곡들을 요즘 감각에 맞게 편곡해 들려줄 예정이다. 지휘자 최선용이 이끄는 서울아트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뉴튼 존의 시드니오페라하우스 공연을 지휘했던 릭 킹도 함께한다. 오프닝 무대는 영화 ‘그리스’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그리스’의 한국 공연팀이 장식한다. ‘그리스’는 뉴튼 존이 존 트라볼타와 함께 나왔던 1978년 뮤지컬 영화로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9만 9000~33만원. (070)4064-7247.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 600년 건축의 숲 숨겨진 역사 산책

    서울 600년 건축의 숲 숨겨진 역사 산책

    미국 드라마 ‘섹스 앤드 시티’에서 여주인공 캐리는 남자 친구들이 다 떠나버리자 오늘은 도시 ‘뉴욕’과 데이트를 하겠다고 나선다. 화려한 주름치마를 차려입고 구겐하임 미술관 등지를 걷지만 매정한 도시는 광풍으로 그녀의 치맛자락을 날려버린다. 서울은 뉴욕처럼 사랑에 빠질 만한 도시일까. 이화여대 건축학부 임석재 교수의 ‘서울, 건축의 도시를 걷다 1·2’(인물과사상사 펴냄)는 1년여 동안 모두 312채의 건축물을 답사해서 완성한 서울의 건축 지도다. 뉴욕이 미녀가 데이트를 신청할 만큼 세계인의 꿈의 도시가 된 것은 할리우드 영화 덕이 가장 크지만, 그 뒤에는 주말마다 뉴욕시 해설가를 자처하며 도시의 숨겨진 역사와 건축물을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모든 참여자들에게 기꺼이 설명하는 시민 가이드의 역할도 있었다. 책은 서울 속의 숨어 있는 건축 문화자원을 발굴하여 시민들이 스스로 도시를 탐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자 쓰였으며 서울문화재단이 기획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실제로 2007년부터 ‘서울문화예술탐방 프로젝트’를 시작해 연극, 미술, 박물관, 건축, 역사유적, 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서울을 찾아 떠나는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저자인 임 교수는 머리말에서 “유럽 여행을 가면 90% 이상 건물을 본다. 서울 사람들은 서울의 건물들이 특별히 볼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그렇지 않다.”고 환기시켰다. ‘서울, 건축의’는 서울 전체를 32개의 최적 코스로 나누었다. 800장의 건물 사진과 40장의 상세 지도가 실려 책 한권만 손에 들면 찾아가 볼 수 있다. 서울의 중심인 종로 2가 사거리 세 모퉁이에는 각 시간대를 상징하는 건축물을 중심으로 세 개의 작은 영역이 형성되어 있다. 보신각 터는 전통 건축, 제일은행 본점은 1970년대 근대화기, 종로타워는 1990년대 이후 현대기의 전형적인 시대상을 보여준다. 저자가 ‘한국 전체를 통틀어 가장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이라고 평한 종로타워는 건축가 라파엘 비뇰라의 작품이다. 중간이 뻥 뚫린 이 건축물이 완공됐을 때, 레스토랑 등으로 사용되는 맨 위층이 위아래로 움직인다는 소문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움직이지 않는다. 종로타워 자리에는 원래 화신백화점이 있었다. 화신백화점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서구식 백화점의 효시로 근대화된 외래 문물을 상징하던 건물이다. 한국인 재력가 박흥식이 건축가 박길룡에게 설계를 의뢰해서 지었다. 저자는 “사람들은 독특한 형태 때문에 종로타워가 주변 환경과 못 어울리며 너무 튀는 것으로 받아들이지만, 반대의 해석도 가능하다. 주변 일대 뒷골목의 조형 구도를 현대화된 금속 재료와 기하학적 형태로 번안한 ‘혼성을 통한 어울림’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익대 앞에 들어선 개성 강한 패션풍 건물들의 시작은 녹색갤러리다. 녹색갤러리(풀꽃빌딩)는 윤주헌의 작품으로 1992년 완공됐다. ‘형태에 치중한 개인주의의 시작을 알리는 건물’이란 게 임 교수의 평가다. 녹색갤러리에서 추구한 귀여운 기하는 곡면과 정사각형으로 구성되는데, 곡면은 건물 전체 윤곽을 형성한다. 재미있는 놀이의 모습으로 배열된 창에 사용한 정사각형은 징검다리를 건너는 듯 리듬감과 스타카토의 느낌을 안겨준다. 유행의 첨단을 달리는 신사동에서 압구정동에 이르는 지역에서 ‘보기 드문 조형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저자가 꼽은 빌딩은 호림아트센터다. 조금만 유행에 뒤떨어져도 공실이 생기고 건축주의 요구와 압박이 센 이 지역에서 호림아트센터는 보기 드물게 넓은 면적의 복합단지다. 2009년 테제건축의 작품으로 완공되었으며 건물 사이 공터에 쌈지 공원도 있다. 양식 사조는 형태주의와 팝과 후기 모더니즘을 섞은 혼합양식. 특히 미술관 출입구는 검은색으로 뒤덮인 통로를 20m쯤 걸어가는데, 마치 속을 알 수 없는 동굴로 들어가는 것 같은 분위기를 낸다. 건축은 예술이고 문화이며 여행이고 역사다. 책은 서울 건축 600년의 숲으로 새로운 탐험을 떠날 수 있게끔 한다. 각 권 1만 8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한국계 힙합그룹 美빌보드 1위

    한국계 힙합그룹 美빌보드 1위

    한국계 두 명이 주축인 4인조 힙합그룹 파이스트무브먼트(Far East Movement)의 신곡 ‘라이크 어 G6(Like a G6)’가 21일 밤 발표된 30일자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한국계는 물론 아시아계 그룹이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10주째 차트에 머무르고 있는 ‘라이크 어 G6’는 지난 2일자에서 아시아계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10위에 진입한데 이어 9일자에서는 6위, 16일과 23일자에서는 2위를 차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그려왔다. 파이스트무브먼트는 고등학교 동창인 재미교포 제이 스플리프(정재원)와 프로그레스(노지환), 일본·중국계 미국인 케브 니시가 뭉쳐 2006년 정식 데뷔했다. 이후 2008년 필리핀계 미국인 DJ 버맨이 합류해 현재 라인업을 이뤘다. 2006년 영화 ‘패스트&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에 노래를 올리며 이름을 알렸다. 팝 아이콘 레이디 가가가 소속된 레이블 ‘체리트리/인터스코프’와 올해 계약을 맺고 중독성이 강한 힙합 ‘라이크 어 G6’를 발표했다. 파이스트무브먼트의 새 앨범 ‘프리 와이어드’는 오는 25일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국내에서도 발매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맘마미아 감동 다시 느껴보세요”

    “맘마미아 감동 다시 느껴보세요”

    ‘맘마미아’ ‘댄싱 퀸’ ‘생큐 포 더 뮤직’ ‘워털루’ ‘아이 해브 어 드림’…. 1970년대 세계 팝 음악계를 주름잡았던 스웨덴의 전설적인 그룹 아바. 1982년 해체된 아바를 가장 훌륭하게 재연해냈다고 평가받는 트리뷰트 밴드(특정 뮤지션이나 밴드를 기리기 위해 그들의 음악, 의상, 목소리 등 모든 것을 따라하는 밴드) 아바걸스가 한국을 찾는다. 2008년 두 차례 내한 이후 2년 만이다. 22일 오후 3시 30분과 8시 서울 홍지동 상명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공연 제목은 ‘아바걸스 내한공연 맘마미아 그린 콘서트’. 아바걸스는 공연 때마다 수익금 일부를 영국 런던의 어린이재단과 환경센터에 기부한다. 이번 내한공연 때도 국내 녹색소비자연대 등과 함께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을 모색한다. 환경에 유해한 형광물질이 담긴 야광봉은 공연장 ‘출입금지’다.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스모그 효과도 쓰지 않는다. 홍보 전단은 재생지로 만들었다. 1부에서는 보컬리스트 클레어 루이스가 나와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시카고’ 등 유명 뮤지컬의 인기 노래를 모은 갈라쇼 ‘매직 오브 뮤지컬스’를 선물한다. 2부에서는 아바걸스와 함께 아바의 명곡 14곡을 즐길 수 있다. 1995년 결성된 아바걸스는 킴 그레이엄(아바의 프리다 역할), 켈리 밸런스(아그네사), 랠프 앤서니 레이슨(비욘), 마크 도슨(베니)으로 구성된 영국 4인조 밴드로 독일, 프랑스, 스웨덴, 미국 등 전 세계 20여개국을 돌며 3500회 이상의 공연을 해왔다. 2004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아바 트리뷰트 공연을 처음 열었으며 이후 해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하고 있다. 내한공연을 준비한 이광호 대표 프로듀서는 19일 “이번 콘서트는 세대가 서로 다른 남녀노소가 한자리에 모여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면서 “거창하진 않지만 환경에 대해 작은 실천도 할 수 있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만~7만원. (02)2287-7186~7.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깔깔깔]

    ●우윳빛 살결 간 큰 상사가 부하 여직원한테 친구를 소개시켜 달라고 자꾸 조른다. “부장님 어떤 타입을 원하세요?” “우윳빛 살결인 여자라면 무조건 좋겠는데.” 다음날, 상사는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멋있게 빼입고 여직원의 친구를 만났다. 그런데 우윳빛 살결은커녕, 시커멓게 그은 얼굴이다. 놀란 상사는 여직원을 구석으로 끌고 갔다. “아니 우윳빛 살결이라고 했잖아!” “어머, 부장님. 초코 우유는 우유가 아닌가요.” ●짧은 유머 1. 못생긴 여자만 좋아하는 사람은? -성형외과 의사. 2. ‘특별히 공부도 못하면서 대가리만 큰 아이’를 세 글자로 줄이면? -특공대. 3. ‘술과 커피는 안 팝니다.’를 네 글자로 줄이면? -주차금지.
  • [새 음반]

    ●밴드-더 서드 웨이브 복합문화공간 상상마당의 밴드 인큐베이팅 3기 옴니버스 앨범. 밴드 인큐베이팅은 인디밴드 발굴 육성 프로그램이다. 최종 선발 6개 팀은 상금 300만원, 1년간의 전용 연습실 제공, 옴니버스 앨범 발매 및 데뷔 앨범(2팀 한정)도 낼 수 있다. 옴니버스 앨범에는 신가람밴드(빈티지 록), 라이밴드(록), 클린치(모던 록), 루버더키(팝 록), 써드스톤(블루스 록), 오후만 있던 일요일(포크)이 각각 1곡씩 담았다. 상상마당. ●클랩튼 에릭 클랩튼(65)의 19번째 음반 ‘클랩튼’이 국내에 발매됐다.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6위로 데뷔한 작품이다. 연주 솜씨를 알려주는 숱한 별명을 늘어놓지 않더라도 ‘원더풀투나잇’, ‘티어스 인 헤븐’으로 유명한 클랩튼은 국내 음악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기타리스트임이 분명하다. 감성적인 기타 연주와 편안한 목소리로 블루스 고전을 비롯해 스탠더드 팝, 재즈, 그리고 몇 곡의 신곡을 담았다. 워너뮤직. ●텔레판타즘 1990년대를 뒤흔든 얼터너티브록을 이야기할 때 너바나, 펄잼, 앨리스 인 체인스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밴드가 바로 사운드가든이다. 1997년 해체됐던 이 밴드가 ‘블랙홀’, ‘스푼맨’ 등 기존 히트곡과 새 싱글 ‘블랙 레인’을 담아 베스트 앨범 ‘텔레판타즘’을 내며 돌아왔다. 유니버설뮤직.
  • 레이디 가가, 11억짜리 도전에 “아이 돈 케어!”

    레이디 가가, 11억짜리 도전에 “아이 돈 케어!”

    팝의 여왕 레이디가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티스트 알리사 앱스(Alisa Apps)로부터 거액의 도전을 받았다.알리사 앱스가 제안한 경쟁은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또는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며 두 사람은 각각 자신의 노래를 선보이고 승리하면 상금으로 현금 백만 달러(한화 약 11억)를 받는다.알리사 앱스는 “레이디 가가를 보면 참 안쓰럽다. 그는 음악 마케팅 기계에 따라 돈을 벌기 위해 움직이는 인형일 뿐이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사람들에게 그들이 진짜 좋아하는 인형이나 진짜 뮤지션 둘 중 하나를 선택할 기회를 주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하지만 레이디 가가는 이 도전장에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한편 알리사는 데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하우 우 아이 메이크 라이트’(How Do I Make Right) 뮤직비디오로 1백 2천만 명의 유투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사진 = 알리사 앱스 동영상 화면 캡처빌보드코리아 / 서울신문NTN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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