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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이 만난 사람] 세계무대 데뷔 10년 앞두고 단독공연 갖는 팝페라테너 임형주

    [김문이 만난 사람] 세계무대 데뷔 10년 앞두고 단독공연 갖는 팝페라테너 임형주

    어느 날 그에게 정결한 여신이 다가왔다. ‘은색으로 빛나는 정결한 여신이여. 이 신성한, 이 신성한 태고의 나무들, 우리에게 향하소서, 당신의 아름다운 얼굴을. 아~ 구름에 끼지 않고 안개에 가려지지 않은 아~ 지상에 평화를 뿌리소서, 당신이 천국을 만드소서~’ 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에 나오는 아리아 ‘정결한 여신이여’의 일부 대목이다. 마리아 칼라스(1923~1977)가 불러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칼라스의 노르마냐 노르마의 칼라스냐’고 할 정도였다. 비록 마리아 칼라스는 세상을 떠났지만 불멸의 디바 소프라노의 전설로 남아 있다. 1998년의 일이다. 겨우 12살 나이에 공개방송 프로그램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나가 ‘마법의 성’과 ‘아르헨티나여, 울지 말아요’를 불러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클래식 오버 앨범(클래식, 뮤지컬, 팝 등)을 내는 등 한국 음악계의 ‘신동’이 탄생했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그러나 부모의 반대가 컸다. 아버지는 장차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되기를, 어머니는 외교관이 되기를 간절히 원했다. 남자가 음악을 하면 안 된다는 부모의 고집 또한 셌다. 할 수 없이 신동은 음악을 접기로 했다. 방황이 시작됐다. 그렇게 3~4개월이 흘렀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마리아 칼라스의 ‘정결한 여신이여’라는 영혼의 소리를 듣게 됐다. 단박에 매료됐다. 이때부터 성악가로 방향을 틀었으며 ‘정결한 여신이여’는 단골 레퍼토리가 됐다. 이후 신동은 예원학교, 줄리아드 예비학교(영재교육) 입학은 물론 하는 공연마다 ‘최연소’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내며 세계 무대에 우뚝 섰다.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27)씨. 벌써 세계 무대에 데뷔한 지 10년이 된다. 국내 데뷔는 15년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18일 오후 6시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아주 특별한 공연을 한다. 대관 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내 모든 아티스트를 통틀어 조수미, 조용필, 조영남 이후 네 번째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특히 1988년 개관 이후 역대 최연소인 27살의 나이로 가지는 공연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1부는 ‘클래식 스타일’로 이탈리아·독일·한국의 가곡들로 꾸며진다. 2부는 ‘팝페라 스타일’로 뮤지컬·팝·재즈·가요 등의 장르를 넘나든다. 그의 대표곡들뿐만 아니라 팝페라 히트곡, 드라마 OST 주제가 등도 함께 꾸며져 깊어 가는 가을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을 예정이다. 오페라 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인 만큼 50인조의 코리안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6인조 댄서팀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염곡동에 있는 ‘아트원문화재단’에서 임씨를 만났다. 인터뷰를 앞두고 머리 손질과 간단한 화장을 하고 있었다. 약간 긴 머리에 깨끗한 동안(童顔)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무슨 얘기부터 꺼낼까 생각하다 최근 그가 일본에 다녀왔다는 것이 떠올라 먼저 일본 공연이 어땠는지 물었다. “도쿄 시나가와 큐리안 대극장 무대였습니다. 일본에서 데뷔한 것도 10년이 됩니다. 그래서 제 이름 석 자를 내걸고 독창회를 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더군요. 특히 요즘 한·일 관계가 조금 경색돼 있잖아요. 120분 넘게 공연을 가졌는데 앙코르 곡으로는 우리의 가곡 ‘임진강’을 불렀습니다. 이때 두루마기 한복을 입었습니다. 일부에서 한복 입는 것을 만류했지만 당당히 한복 차림으로 다시 무대에 섰지요. 공연이 끝나고 일본 기자들이 ‘역시 임형주의 음악은 위대하다’는 찬사를 보냈고 일부 팬은 ‘한복을 입은 모습에 크게 감동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국내 팬들은 주로 30~40대인데 반해 일본에서는 50~60대까지 폭이 넓어졌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웃는다. 특히 국내 팬클럽 회원 30여명이 자비를 들여 가며 비행기 타고 원정을 와 너무 고마웠단다. 일본에서는 ‘형주 오우지(왕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 다음에는 ‘아트원문화재단’이 궁금해졌다. 그는 달변 수준이었다. 어떤 질문에도 지체 없이 답이 줄줄 나온다. “2008년에 설립된 비영리 재단입니다. 국내 데뷔 10년, 세계 데뷔 5년을 맞이하면서 어머니께서 ‘그동안 네가 번 돈을 다 모아 놨으니 어디에 쓰고 싶으냐’고 하시더군요. 저는 얼른 좋은 일에 쓰고 싶다고 했지요. 재능은 있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음악 공부를 못 하는 후배들을 가르치고 싶다고 했습니다. 제가 비록 20대이지만 좋은 일 하는 데는 나이가 필요 없잖아요. 그래서 서울시에 100억원을 기부채납해서 이 위치에 재단을 설립하게 됐지요.” 현재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통해 4기째 17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개인 레슨비도 재단에서 대납한다. 아트원 홀, 갤러리 등을 두어 다양한 예술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재단 산하에 유치부를 두어 어린이교육사업에도 정열을 쏟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사재를 털어 운영해야 할 정도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올해 들어 조금 나아졌다고 귀띔한다. 유치부 어린이들에게는 7세까지 재단에서 지원해 주고 있다. 어린이 얘기가 나오자 얼른 그의 어린 시절로 화제를 돌렸다. “유치원이나 초등학생 때에는 미술대회와 웅변대회에 자주 나갔는데 특히 미술인 경우 대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에는 방과후 특활반이라는 것이 있었죠. 동요 부르기반에 들어갔더니 선생님이 저에게 ‘너는 참 잘 부른다. 장차 성악가로 대성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때 전국 동요대회에 나가 1등을 여러 번 했습니다.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은 셈이지요. 기분이 우쭐해지면서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나중에 가수 신승훈이나 조성모씨 같은 발라드 가수가 돼야겠다고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와 친분이 있는 삼성영상사업단 관계자를 만나게 됐다. 저녁 자리였는데 즉석에서 노래를 하게 됐다. 감탄한 그 관계자는 임씨에게 “너는 프로로 데뷔해야 한다.”라고 하면서 어머니에게 당장 계약하자고 제의를 했다. 그래서 그의 첫 앨범이 나오게 됐고 언론과 방송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공개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하지만 부모의 반대로 음악을 중단했다가 마리아 칼라스의 목소리를 듣고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곧바로 성악을 두 달가량 공부하고 예원학교에 입학했으며 매번 실기 1등을 차지하면서 수석 졸업을 하게 된다. 이때 청소년 음악대회에 나가 웬만한 상은 거의 휩쓸 정도로 진가를 발휘했다. 국내에서는 경쟁자가 없다는 생각에 시야를 세상 밖으로 넓혔다. 영재들만 가르친다는 줄리아드 예비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하지만 이때에도 부모의 반대가 있어 임씨는 잠시 미국 여행을 다녀온다는 핑계를 대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사실 그날 이후 미국에서 승부를 걸기 전까지는 한국에 오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부모님을 속인 셈이지요. 곰팡이가 나는 반지하 방에서 혼자 살면서 인터넷 등 수소문 끝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메조 소프라노인 웬디 호프먼의 집을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때마침 그의 남편이자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수석 반주자를 만나게 됐고 여러 번 설득 끝에 오디션을 보게 됐습니다. 그 자리에서 웬디 호프먼은 ‘내가 너를 기꺼이 받아줄 테니 집으로 자주 오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정통 성악보다는 팝페라 뮤지션의 대가가 되라고 했습니다. 이후 스승과 제자의 연을 맺게 됐습니다.” 타고난 노래 솜씨는 미국에서도 통했다. 줄리아드 예비학교 입학 때 보기 드물게 심사위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으며 만장일치로 합격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자리에서 다음 해 열릴 오페라 주역까지 제의받았을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학과장이 곱고 맑은 높은 소리는 훌륭하지만 파바로티나 도밍고 같은 큰 성량을 내기 위해선 이탈리아에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오페라의 본고장인 피렌체 음악원에 들어갔다. 그렇지 않아도 웅장하고 육감적인 바로크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선뜻 받아들였다. 이 무렵 그는 한국에 잠시 들러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때 최연소 애국가 독창자로 등장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것이 인연이 돼 2003년 6월 카네기홀에서 독창회를 하게 되면서 세계 무대에 그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마리아 칼라스가 아니었다면 아마 대중가수가 됐을 것이라고 말하는 그에게 음악 외적으로 어떤 일에 관심이 있느냐고 하자 “어릴 적에는 화가나 뉴스 앵커, 신문기자가 되고 싶었다.”면서 지금도 보는 신문이 10여 종류가 되며 꼭 소리 내어 읽는 버릇이 있다고 했다. 신문을 보면 논리정연해지고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단다. 지난해 ‘올해의 신문 읽기 스타상’(신문협회)을 받기도 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여자 친구에 대해 묻자 “없어요. 이상형은 강수연, 이영애, 심은하 같은 스타일”이라고 대답했다. 공연 때 단골 앙코르 곡은 무반주 ‘어메이징 그레이스’이며, “조수미 선배는 롤모델이고 나중에 마리아 칼라스 같은 불멸의 음악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면서 해맑게 웃는다. 선임기자 km@seoul.co.kr ◆27세 임형주는 누구 독집앨범만 12장… 한국인 최초·최연소 ‘유엔 평화메달’ 수상도 1986년 5월 서울에서 태어났다. 예원학교 성악과를 수석 졸업했으며 뉴욕 줄리아드 음대 예비학교 성악과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합격했다.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산펠리체 음악원을 졸업(학사)했다. 현재 오스트리아 빈 슈베르트 음대 성악과 ‘초청학생’으로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1998년 국내 무대에 데뷔했고 2003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세계 데뷔 독창회(세계 남성 성악가 중 최연소)를 시작으로 뉴욕 링컨센터,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볼과 월트디즈니콘서트홀, 파리 살 가보, 네델란드 콘서트 헤보, 잘츠부르크 미라벨궁전, 빈 콘체르트 하우스, 일본 국제포럼, 타이완 국부기념관 등에서 공연했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때 역대 최연소로 애국가를 선창했다. 베를린교향악단 및 빈교향악단, 도쿄 필하모닉, 체코 심포니 등과 협연했다. 주요 음반으로는 40만장이 팔린 1집 ‘샐리 가든’을 비롯해 2집 ‘실버 레인’, 3집 ‘미스티 문’, 4집 ‘더 로터스’까지 4장의 정규 앨범을 포함해 최근까지 총 12장의 독집 앨범을 내놓았다. 2003 미국 USO협회 ‘명예 기여훈장’ (역대 최연소), 2005 일본 NHK ‘홍백가합전’ 트로피(한국 클래식 음악가 중 최초), 2010 유엔본부 ‘유엔 평화메달’을 각각 수상했다. 유엔 평화메달은 한국인 최초이며 역대 전 세계 수상자 중 최연소다.
  • 개그맨 정종철 “여러분도 웃음·나눔 실천 행복해지길”

    개그맨 정종철 “여러분도 웃음·나눔 실천 행복해지길”

    보건복지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는 7일 오후 4시 서울호서예술전문학교에서 제8회 희망나눔 톡톡콘서트를 열었다. 강연자로는 개그맨 정종철씨가 나서 ‘웃음, 행복, 그리고 나눔’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정씨는 굿네이버스와 사랑의 열매 등의 단체에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꾸준히 나눔 활동도 벌였다. 2007년에는 가수 박지윤, 배우 조민기씨와 함께 자선사진전을 열고 수익금을 빈곤 아동들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후원했다. 2008년에는 아들이 태어난 날부터 매달 100만원씩 모아 온 돌잔치 비용 1200만원 전액을 돌잔치 대신 결식아동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지난달 6일에는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나눔 대축제’에서 바자회 행사 중 하나인 ‘나눔장터’의 일일판매원으로 나섰다. 이 밖에 장애인복지시설과 빈곤 국가에서의 자원봉사 등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정씨는 이날 강연에서 예능 활동을 통해 웃음을 선사하며 동시에 나눔을 실천해 온 이야기를 들려줬다. 정씨는 “나눔은 어렵고, 대단한 것이 아니므로 나처럼 부족한 사람도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면서 “여러분도 웃음과 나눔을 실천해 더불어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나눔 톡톡콘서트는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고, 나눔을 통해 행복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내년 3월까지 매달 한 번씩 사회 저명 인사를 초청해 토크콘서트 형태로 진행한다. 디자이너 이상봉, 산악인 엄홍길, 가수 강원래, 팝페라테너 임형주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옥동자’정종철,매달 100만원 모아서 하는일이...

    ‘옥동자’정종철,매달 100만원 모아서 하는일이...

    보건복지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는 7일 오후 4시 서울호서예술전문학교에서 제8회 희망나눔 톡톡콘서트를 열었다. 강연자로는 개그맨 정종철씨가 나서 ‘웃음, 행복, 그리고 나눔’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정씨는 굿네이버스와 사랑의 열매 등의 단체에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꾸준히 나눔 활동도 벌였다. 2007년에는 가수 박지윤, 배우 조민기씨와 함께 자선사진전을 열고 수익금을 빈곤 아동들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후원했다. 2008년에는 아들이 태어난 날부터 매달 100만원씩 모아 온 돌잔치 비용 1200만원 전액을 돌잔치 대신 결식아동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지난달 6일에는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나눔 대축제’에서 바자회 행사 중 하나인 ‘나눔장터’의 일일판매원으로 나섰다. 이 밖에 장애인복지시설과 빈곤 국가에서의 자원봉사 등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정씨는 이날 강연에서 예능 활동을 통해 웃음을 선사하며 동시에 나눔을 실천해 온 이야기를 들려줬다. 정씨는 “나눔은 어렵고, 대단한 것이 아니므로 나처럼 부족한 사람도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면서 “여러분도 웃음과 나눔을 실천해 더불어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나눔 톡톡콘서트는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고, 나눔을 통해 행복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내년 3월까지 매달 한 번씩 사회 저명 인사를 초청해 토크콘서트 형태로 진행한다. 디자이너 이상봉, 산악인 엄홍길, 가수 강원래, 팝페라테너 임형주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창동 K팝 공연장 유치, 대학도 나섰다

    광운대, 덕성여대, 삼육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인덕대 등 6개 대학 총장들이 서울 동북권의 발전 방안을 만들어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건의키로 했다. 7일 도봉구와 노원구에 따르면 이들 6개 대학 총장들은 이날 도봉구청 소회의실에서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등과 함께 서울 동북권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6개 대학 총장들은 낙후된 동북권의 발전을 위해 자치단체에 힘을 보태기로 하고 서울시와 문화부 등에 보낼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을 통해 이들은 먼저 “창동역 서울아레나공연장 건립 사업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아레나공연장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 K팝 아레나 공연장 부지로 거론되는 창동역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지역 균형발전의 취지에도 부합하며, 인근에 창동 차량기지 등 7만여평 개발 계획부지와 연계할 경우 문화창조산업 집적지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변 대학자원과 연계될 경우 문화 향유와 창업이 동시에 가능한 ‘제2의 대학로’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6개 대학 총장들은 전통적 낙후 지역이었던 서울 서남권에 구로 디지털단지를 조성한 것과 서북권 상암동에 DMC를 조성한 것처럼 창동역 주변 개발이 동북권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도봉, 노원을 비롯한 성북, 강북구 등은 올초 동북4구발전협의회를 구성해 대학 등 지역자원을 바탕으로 서울 동북권을 문화창조산업벨트로 발전시키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이들 4개 자치구는 창동 시유지 7만 1580㎡, 창동차량기지 17만 9578㎡, 도봉면허시험장 6만 7420㎡ 등을 이용해 K팝 아레나 공연장, 컨벤션 센터, 호텔, 첨단 IT 산업단지 등 제2의 코엑스몰 조성 등이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부각시키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빅뱅, 왕리홍 2012 MAMA 참여 확정…2차 헤드라이너 공개

    빅뱅, 왕리홍 2012 MAMA 참여 확정…2차 헤드라이너 공개

    올 한 해 아시아를 무대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며 높은 인기를 끌었던 빅뱅과 씨스타, 중화권 톱스타 왕리홍이 2012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2012 MAMA) 무대에 선다. 오는 30일 홍콩서 아시아 최대 음악축제 2012 MAMA에는 앞서 공개된 싸이, 슈퍼주니어에 이어 그룹 빅뱅과 씨스타, 가수 왕리홍이 참석을 확정했다. 빅뱅은 올해 초 공개한 미니 앨범 5집 ‘ALIVE’에 수록된 타이틀곡 ‘블루’를 비롯해 ‘판타스틱 베이비’ 등 앨범 전곡이 공개와 동시에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쓰는 등 인기몰이에 성공한데 이어 최근엔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열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 미국과 유럽 등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룹 씨스타는 올해 4월에 발표한 노래 ‘나혼자’에 이어 6월에 공개한 ‘러빙유’까지 연속 히트를 치며 새로운 K-POP 가수로서 아시아권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씨스타만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건강한 매력은 남녀 모두에게 고른 인기를 끌며 높은 사랑을 받고 있다. 왕리홍은 영화 ‘색계’서 급진파 광위민 역할로 국내에도 많이 알려져 있는 배우 겸 가수. 여심을 사로잡는 부드러운 마스크에 달달한 목소리, 대부분의 곡들을 직접 작사, 작곡하는 수준급의 음악적 실력까지 더해 중화권은 물론 국내서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현재는 작품 활동과 다양한 음악적 활동들을 병행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이다. CJ E&M 2012 MAMA 총연출을 맡고 있는 한동철 국장은 “올해 MAMA에는 이미 공개된 세계적인 톱스타 외에도 아시아와 영미권 뮤지션들이 출연해 MAMA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며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싸이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빅뱅, 씨스타 등 세계 K-POP을 이끌고 있는 주역들과 중화권의 손꼽히는 만능엔터테이너 왕리홍의 합류로 전 세계인이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는 MAMA의 특별한 무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2012 MAMA는 11월 30일 금요일 HKCEC(홍콩 컨벤션 & 익스히비션 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기덕 감독 외 3명 은관… 싸이 외 2명 옥관훈장

    김기덕 감독 외 3명 은관… 싸이 외 2명 옥관훈장

    ‘강남 스타일’의 가수 싸이(오른쪽·35·본명 박재상)가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영예인 문화훈장의 옥관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영화 ‘피에타’로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왼쪽) 감독에게는 은관훈장이 돌아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김기덕, 싸이 등 10명을 201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훈장 포상 대상자로 결정했다. 싸이는 ‘강남 스타일’로 전 세계에 K팝을 알린 공을 인정받아 젊은 대중가수로는 이례적으로 훈장을 받게 됐다. ‘강남 스타일’은 미국 빌보드 차트 ‘핫100’에서 2위를 차지하고 유튜브 조회 수 6억건을 돌파했으며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 대중문화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기덕 감독은 비주류로 출발해 한국인으로는 처음 베니스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가수 금사향, 작가 김수현, 영화배우 윤일봉도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가수 금사향은 ‘홍콩아가씨’ ‘님 계신 전선’ 등으로 사랑받았으며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때 수많은 위문 공연을 다녔다. 김수현 작가는 ‘청춘의 덫’ ‘사랑과 야망’ 등 인기 드라마 58편과 21편의 영화 시나리오를 써 한류의 토대를 마련했다. 원로 배우 윤일봉은 1948년 영화 ‘푸른 언덕’으로 데뷔해 120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간판 멜로배우다. 또 배우 나문희, 예술감독 송승환, 가수 송창식은 보관문화훈장을 받고, 영화 ‘피에타’에 출연했던 배우 이정진과 조민수는 싸이와 함께 옥관문화훈장 수훈자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K팝 공연장’ 누구 품에

    정부가 설립을 추진하는 ‘K팝 공연장’을 유치하기 위해 인천, 경기, 서울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인천 “8만㎡ 내놓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00억원을 들여 K팝 공연장을 건립기로 하고 지난 4월부터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을 통해 선정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에 1만 5000석 규모의 아레나형 공연장을 만들어 해외 K-팝 팬들이 찾아와 한류스타들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의 23호 근린공원 44만 7000㎡ 부지 가운데 8만 9500㎡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곳은 인천국제공항과 가깝고, 크루즈 선박이 접안할 수 있다. 인천시는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들었지만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유치에 이어 문화 분야를 강화하겠다며 적극적이다. 시 관계자는 “송도에 외국인들도 즐길 수 있는 문화 인프라·콘텐츠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고양 “2만여㎡ 무상 제공” 경기도는 고양 한류월드 내 2만 2000㎡의 부지를 확보한 상태로, 한류월드에 공연장을 세워 ‘K컬처 복합단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부지도 조성됐고, 행정절차도 마쳐 당장 착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두 곳은 공연장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 강서·도봉·송파·서초 경합 서울에서는 4곳의 자치구가 유치 신청을 했다. 강서구(마곡지구), 도봉구(창동역), 송파구(잠실학생체육관), 서초구(정보사 부지) 등이다. 이들 지역은 모두 시유지로 조례상 무상 사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서울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 이달에 후보가 2곳으로 압축된다.”면서 “서울 자치구가 최종 후보에 포함되면 세부적인 지원사항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부 관계자는 “모든 사안은 용역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유치 도시는 연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기업이 미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기업이 미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래경영의 초점을 수출 확대와 유통 혁신으로 잡고 있다. 내수 중심과 유통망 미비라는 국내 농수산식품 산업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다.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농수산식품 수출은 56억 4000만 달러(약 6조 2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 증가했다.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라 수출이 위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수출시장 교섭력이 약하고, 김치 인삼 외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상품이 없다는 점이 수출의 획기적인 확대를 막는 요인이다. 이에 따라 aT는 생산 및 수출조직의 조직화·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출선도조직 육성을 통해 고품질 농식품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출업체 간 연합을 유도하고 있다. 파프리카와 딸기 등 수출 스타품목의 발굴·육성과 더불어 수출 촉진단 운영을 통해 전략품목 육성의 애로요인을 발굴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해외 마케팅 강화도 빼놓을 수 없다. 이를 위해 ‘K-팝’ 한류스타를 활용한 해외 홍보 확대 및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해 한국 상품의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식품 전문박람회 참가를 강화하고 수출 전문마케터 파견도 늘리고 있다. 이와 함께 수출 업체의 시장개척 현장 지원을 위해 해왜 aT센터 활성화도 꾀한다. 유통개선사업의 일환으로는 사이버거래 등 다양한 직거래 채널 확대를 추진 중이다. 특히 사이버거래소가 새로운 유통채널로 정착하면서 본거래 개시 3년 만인 올해에는 거래규모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 참여 확대 및 공공급식모델 개발, 영세 소상공인 유통활성화 통로 확대, 농업인 정례직거래장터 개장 지원 등도 시행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새 음반] ‘인디’와 ‘블루스’가 만났을 때…

    [새 음반] ‘인디’와 ‘블루스’가 만났을 때…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유난히 소외된 ‘블루스’가 ‘홍대 앞’으로 상징되는 인디 가수들에게서 다시 태어났다. 블루스는 국내에선 ‘팝’ ‘일렉트로닉’ ‘힙합’에 비해 그 위상이 크게 떨어지지만 대중음악의 원산지인 영국과 미국에선 깊은 뿌리를 갖고 있다. 국내에선 1980년대 신촌블루스 등이 블루스의 명맥을 이어 왔을 뿐이다. 최근 인디 음악을 중심으로 블루스를 추구하는 이들이 다시 조금씩 늘어나면서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며 한국적 블루스의 흐름을 발 빠르게 만들어 가는 가수들이 있다. 이들이 만들어낸 ‘블루스 더, Blues’ 앨범은 이전에 없었던 독특한 음색을 근사하게 들려준다. 강허달림, 김대중, 김마스터, 로다운30, 하헌진 등 블루스 가수들과 강산에, 림지훈, 조이엄 등 블루스 정서를 체득한 이들이 함께 참여했다. 블루스의 형식인 12마디에 맞춰 앨범에도 12곡을 담았다. 기타 한 대와 하모니카로 연주하는 고전적인 블루스부터 1950년대 시카고 스타일의 블루스, 록 블루스와 한국적 블루스까지 이 앨범에는 거의 모든 블루스가 망라돼 있다. 한꺼풀 더 벗겨 보면 하위 블루스 음악이 추구해 온 특유의 정서까지 읽게 된다. 블루스는 흑인 음악이고 그들의 역사와 정서에 기반한 음악이지만 한국적 ‘결’까지 느낀다면 이 음반 덕분이다. 붕가붕가레코드.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싸이, 빌보드 표지 모델

    싸이, 빌보드 표지 모델

    가수 싸이(박재상·35)가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의 표지를 장식했다. 빌보드는 25일(현지시간) 싸이를 다음 달 3일 발행되는 최신호 표지 모델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싸이는 이날 트위터에 “내가 빌보드 표지 모델!”(I Am the Cover of BILLBOARD)이란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으로 채워진 빌보드 표지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말춤’ 동작을 취한 크고 작은 싸이의 사진들과 함께 ‘5억 명의 싸이 팬들은 틀리지 않았다(500,000,000 PSY FANS CAN’T BE WRONG)’란 제목의 커버 스토리 안내문이 실렸다. 앞서 싸이는 전날 공개된 빌보드 싱글 차트(핫 100)에서 미국 팝 밴드 마룬파이브에 이어 2위(5주 연속)를 차지했다. 한편 싸이는 25일 방송된 미국 ABC TV의 인기 토크쇼 ’더 뷰‘(The View)에 출연해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선보였다. ‘더 뷰’는 ABC의 스타 앵커인 바버라 월터스가 진행하는 토크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각계 유명 인사들이 출연했다. 싸이는 이날 관객들과 함께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추며 스튜디오를 달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지난 1년간 가장 돈 많이 번 작고한 스타는?

    지난 1년간 가장 돈 많이 번 작고한 스타는?

    세상을 떠나서도 후손들에게 어마어마한 수입을 안겨주는 유명인은 누가 있을까?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작고한 유명인 리스트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지난해 작고한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차지했다. 테일러는 1년 간 총 2억 1000만 달러(약 2300억원)의 수입을 올려 1위로 예상됐던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2위·1587억원)을 가볍게 제쳤다. 테일러가 큰 수입을 올렸던 이유는 바로 그녀가 남겨놓은 유품 때문이다. 유족들은 테일러가 작고한 이후 보석과 의상, 미술품 등을 경매에 내놔 총 1억 8400만 달러를 벌었으며 여기에 부동산 매각과 브랜드 향수 판매금이 추가됐다. 3위에는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5500만 달러·602억원)가, 4위는 만화 ‘스누피’의 작가 찰스 슐츠(3700만 달러·405억원), 이어 레게 스타 밥 말리(1700만 달러·186억원)가 뒤를 이었다. 포브스 측은 “테일러의 수입 대부분은 경매로 이루어져 아마 내년부터는 마이클 잭슨이 1위를 차지할 것”이라면서 “잭슨의 수입 대부분은 저작권료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부산 광안리 밤의 ‘불꽃’같은 사랑

    “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사랑의 불꽃 보러 오세요.” 부산의 대표적 축제인 제8회 부산불꽃축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광안대교 일대 등에서 개최된다.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사랑’을 주제로 진행된다. 하이라이트인 부산멀티불꽃쇼는 27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광안대교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부산불꽃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초대형 불꽃과 레인보 불꽃을 비롯해 중대형 연화(연꽃) 불꽃을 지난해보다 대폭 보강했다. 또 이번 부산멀티불꽃쇼에서는 부산 출신 개그맨 이경규가 사회를 맡았다. 멀티불꽃쇼 4막에서는 주제인 사랑을 강조하기 위한 프러포즈타임 이벤트가 광안리해수욕장 중앙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전야제인 26일 오후 7시에는 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K팝 콘서트’가 펼쳐진다. 가수 동방신기, 아이유, 틴탑 등 최정상급 한류 스타들이 축하 공연을 펼친다. 27일 본행사인 불꽃쇼에 앞서 식전공연이 광안리해변로와 중앙 무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언양삼거리~민락회센터 앞 1.5㎞ 구간에서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광안리해변로에서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다양한 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불꽃음악회가 개최된다. 올해 불꽃축제는 식전 프로그램을 보강했으며 관람객 증가에 대비해 지난해보다 안전요원을 늘리는 등 안전 대책도 강화했다. 관람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임시 이동식 화장실도 늘렸다. 이갑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부산불꽃축제에는 150여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행사 진행과 안전 문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글로벌 시대] 경쟁이 우리에게 축복이 되려면/장수영 코트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무역관장

    [글로벌 시대] 경쟁이 우리에게 축복이 되려면/장수영 코트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무역관장

    경쟁 없이 살 수 있는 곳은 지구상에 단 한 곳도 없다. 지역이나 분야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사람이 사는 곳이면 어디나 경쟁은 늘 따라다니게 마련이다. 과도한 경쟁이 불러오는 부작용에는 철저히 대비해야겠지만 그렇다고 경쟁 없는 사회나 분야가 발전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경쟁은 필요악과 같아서 개인, 국가, 특정 분야 할 것 없이 구성원들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일은 당장의 생존은 물론이고 미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해외에서 근무한 경험으로 보면 경쟁에 관한 한 우리나라만큼 치열한 곳도 드물다. 대학 입시에 맞춰진 쉽지 않은 중고등학교 생활,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로 바쁜 대학 생활, 이런 과정을 거쳐 졸업 후어렵사리 취직을 하더라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최장 시간 근무의 녹록지 않은 직장생활 등 연령과 직업에 상관없이 우리 일반인들의 삶은 늘 긴장되고 피곤하다. 그렇지만 국내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높은 성과를 올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류를 구성하는 드라마와 K팝이 그렇고, 양궁·여자골프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 스포츠가 그렇다. 글로벌 금융 위기에서도 전 세계에서의 순위를 끌어올린 우리의 수출 산업도 그중 하나임은 물론이다. 이 모두는 국내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실력을 뽐내는 분야들이다. 그러니 세계와의 경쟁보다 국내에서 우리끼리의 경쟁이 더 힘들다는 말이 나온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도 국내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또 다른 표현의 하나라고 본다. 당연한 얘기지만 우리 사회 구성원 개개인의 경쟁력 역시 다른 나라 사람들과 비교할 때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해외 근무를 통해 절감하고 있다. 그렇다면 “유독 우리 사회만 경쟁이 이렇게 치열할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꼭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느 사회든 경쟁이 치열한 분야는 존재한다. 그리고 이런 분야들이 그 사회를 지탱하는 버팀목인 경우가 많다. 프랑스를 움직이는 것은 ‘대학 위의 대학’으로 불리는 그랑제콜을 졸업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엘리트들이라는 분석이 많다. 몇 년 전 파리에서 근무하던 당시 창밖으로 보이던 길 건너편 프랑스 회사의 사무실은 밤늦도록 불이 환하게 밝혀져 있었다. 프랑스인 간부가 거의 매일 야근을 했는데 간부급으로 올라갈수록 우리만큼이나 일을 많이 하는 곳이 프랑스다. 프랑스가 관광·전시 등 서비스산업을 비롯해 통신·우주산업 등 첨단 분야와 기초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것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단련된 우수 인력들의 노력 덕분일 것이다. 양과 소들이 푸른 초원에서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는 이곳 뉴질랜드야말로 아무런 경쟁이 없을 것처럼 보인다. 식량이 풍부하면서도 인구가 적고 시장이 협소한 뉴질랜드에서는 실제로 대부분의 분야가 큰 경쟁을 경험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 결과 1960년대만 해도 세계적인 부국이었던 뉴질랜드가 2011년에는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세계 56위의 중위권 국가로 뒤처지는 결과를 낳았다. 제조업은 이미 쇠퇴했고 폐쇄적인 건설업과 유통업 역시 오랜 독과점으로 경쟁력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 이런 문제점을 인식한 뉴질랜드 정부가 최근 들어 교역 확대를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을 장려하고 있다. 기업들은 아이디어, 기술, 네트워킹을 앞세우며 국경을 뛰어넘어 외국 기업들과 경쟁하려 한다. 뒤늦은 감은 있지만 바람직한 태도 변화가 틀림없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쟁은 적극적으로 장려할 일임이 분명하다. 다만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생기는 우리 사회의 각종 문제점과 부작용에 대해서는 깊은 성찰과 함께 치유책과 예방책이 하루빨리 마련돼야겠다. 경쟁이 우리 사회에 커다란 축복이 되게 하려면 말이다.
  • 야후 15년 만에 한국 떠난다

    포털 업체 야후가 15년 만에 결국 한국을 떠난다. 야후 코리아는 19일 한국 비즈니스를 올해 말 종료한다고 밝혔다. 야후 코리아 사이트는 연말까지 운영되며 그 이후에는 야후 미국 사이트로 연결된다. 야후는 “한국에서의 사업이 지난 몇 년간 도전 과제에 직면해 왔다.”면서 “야후의 장기적인 성장과 성공을 위한 더 강력한 글로벌 비즈니스 수립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기존 서비스 이용자들은 야후 글로벌 메일 계정으로 아이디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메일의 경우 서버 자체는 그대로 운영되기 때문에 기존 계정으로 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야후코리아 직원 일부는 각국 야후 지사로 발령이 나고 나머지는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1997년에 출범한 야후코리아는 이메일과 검색, 뉴스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 한때 검색시장 점유율 1위를 달렸다. 하지만 2000년대 전후 네이버, 다음 등 토종 업체에 밀려 선두 자리를 내주고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야후는 그 이후에도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최근에는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이 1% 이하로 떨어졌다. 특히 모바일로 전환되는 인터넷 트렌드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경쟁력 약화와 수익 감소에 시달리고 있었다. K팝 등 한류 서비스를 내놓으며 재기를 모색했으나 신통치 않았다. 앞서 포털사이트 파란 역시 모바일 비즈니스에 집중한다는 이유로 지난 7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야후는 야후코리아와 함께 자회사인 인터넷광고플랫폼기업 오버추어코리아도 철수한다. 오버추어코리아는 2010년 말 네이버와 계약이 종료된 데 이어 다음도 최근 자체 광고플랫폼 사용을 결정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다음은 공교롭게도 야후 코리아가 철수를 발표하기 몇 시간 전에 오버추어코리아와의 계약 중단을 통보했다. 야후는 “그동안 아시아 시장에 전념해 탄탄한 비즈니스를 갖췄으며 독점 콘텐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전자상거래 사이트 등에서 많은 기회가 있다.”며 “향후에도 야후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기계체조 5관왕 성지혜 MVP

    기계체조 5관왕 성지혜 MVP

    “내년 인천에서 다시 만나요.“ 일주일 간 달구벌을 후끈 달군 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17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폐막식에서 17개 시·도 선수단과 자원봉사단이 함께 입장해 대구 시민들과 석별의 정을 나눴다. 성적 발표와 시상에 이어 대회기가 대구시장으로부터 내년 개최 도시 인천으로 넘겨지면서 행사가 절정으로 치달았고 대회를 밝혔던 성화가 대구시립무용단의 은은한 율동과 함께 꺼지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식후에는 뮤지컬 등의 공연과 함께 송대관·김태우·울랄라세션 등 8개 팀이 참여한 K팝 콘서트가 이어졌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꾸린 경기도가 6만 5955점(금 133, 은 131, 동 148개)을 얻어 11연패의 위업을 일궜다. 개최 도시 대구는 5만 4577점(금 73, 은 67, 동 87개)으로 역대 최고인 2위에 올랐고 처음 출전한 세종특별자치시는 금 1, 은 2, 동 2개를 수확했다. 한국 기록은 수영에서 6개 등 19개가 나왔다.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여자 기계체조의 ‘희망’ 성지혜(16·대구체고 2년)에게 돌아갔다. 5관왕을 달성한 성지혜는 기자단 투표에서 28표 가운데 11표를 얻어 런던올림픽 남자 양궁 금메달리스트이자 대회 4관왕인 오진혁(현대제철·8표)과 세 차례나 한국 기록을 갈아치운 수영의 양정두(전남수영연맹·6표) 등을 제쳤다. 여자 체조 선수가 MVP에 오른 것은 대회 MVP가 제정된 1980년 대회 이후 처음이다. 체조 종목 MVP는 1986년 대회에서 남고부 5관왕을 차지한 김경훈 이후 26년 만이다. 개최지 대구 대표로 처음 출전한 성지혜는 지난 15일 여고부 개인종합에서 54.650점으로 정상에 올랐고 대구체고의 단체 우승에도 앞장섰다. 16일 종목별 결승에서는 마루(12.900점)와 도마(13.537점), 이단평행봉(13.900점)에서 금메달 셋을 휩쓸었다. 앞서 열린 복싱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는 런던올림픽에서 희비가 갈렸던 한순철(서울시청)과 신종훈(인천시청)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6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올라은메달을 딴 한순철은 라이트급에서 김대용(대구시체육회)에게 3라운드 기권승(12-3)을 거뒀다. 라이트플라이급 신종훈은 기효정(보은군청)을 판정승(13-4)으로 눌러 런던올림픽 16강 탈락의 설움을 달랬다. 농구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는 상무가 대학 최강 경희대를 84-66으로 꺾고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현대차, 테마곡으로 ‘이색 마케팅’

    현대차, 테마곡으로 ‘이색 마케팅’

    현대차가 국내 자동차 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연예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마케팅에 나선다. 국내 20~30대에게 새로운 현대차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전략의 하나이다. 현대차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PYL(현대차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브랜드인 프리미엄 유니크 라이프 스타일) 유니크 앨범 Vol.1 with S.M. entertainment’를 제작하고 가수 보아의 현대차 i40송, 소녀시대 제시카의 i30송 등 3곡을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앨범은 현대차의 i40, i30, 벨로스터 등 각 차종의 특징을 보아, 소녀시대 제시카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노래로 표현한 것이다.현대차는 이날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가수 보아가 i40를 테마로 부른 일렉트로닉 팝 계열의 ‘루킹’(Lookin´)을 공개한 데 이어 17일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리는 ‘PYL 오토 런웨이쇼’에서 소녀시대 제시카가 부르는 i30 테마곡 ‘마이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 이후에 소녀시대 효연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6명이 현대차 벨로스터를 테마로 만든 ‘맥스스텝’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첫 공개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기고] 우리 문화유산을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최명희 강릉시장

    [기고] 우리 문화유산을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최명희 강릉시장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최근 종묘를 찾았다. 스페인의 구겐하임 박물관 등을 설계한 그는 1994년 첫 방한 당시 종묘를 구경한 뒤 “한국에 이렇게 아름다운 건축물이 있는 줄 몰랐다. 한국이 이런 문화유산을 세계에 자랑하지 않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때 받은 감동을 잊지 못해 그는 이번에 종묘를 다시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다고 한다. 외국인의 눈에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문화유산이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올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11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런 성과를 올린 데는 우리나라의 드라마, K팝 등 한류 열풍이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요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외국에 우리나라를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하지만 이제는 K팝 등 대중문화에 국한된 한류 열풍을 우리의 고유한 역사와 전통이 배어 었는 문화유산으로 확대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 관광 산업의 패러다임을 단순히 먹고 마시고 즐기는 차원에서 벗어나 우리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문화를 외국인에게 알리고 체험하는 기회를 늘리는 쪽으로 바꿔야 한다. 몇년 전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양반의 도시 안동을 방문, 우리의 전통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린 것도 좋은 사례다. 강릉 단오제는 지난 2005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해마다 5월 5일 강릉에서 열리는 단오제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영동 지방뿐아니라 전국의 관광객들이 찾는 축제가 되고 있다. 1000여년 동안 명맥을 유지해 오면서 지역 축제로 승화한 단오제를 외국인들을 위한 관광 프로그램으로 개발한다면 그야말로 좋은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 오는 19~28일 강릉에서 ‘강릉 ICCN(Inter-City Intangible Cultural Cooperation Network) 세계무형문화축전’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강릉 단오제 때 선보이는‘강릉관노가면극’을 포함해 유네스코에 등재된 이탈리아(시칠리아 인형극), 아르헨티나(탱고) 등 23개국의 전통 공연이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ICCN은 세계의 무형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세계 도시들이 힘을 합쳐 2008년 결성한 국제기구다.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강릉시가 주도해 만든 ‘토종’ 국제기구인 셈이다. 강릉시가 대표와 사무국을 맡고 있다. 세계 무형유산을 조직화하는 작업은 기초자치단체로서 넉넉지 않은 예산으로 전문적 인력을 동원해야 하는 일인 탓에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 축전은 외국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자리일 뿐 아니라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발판이 될 수 있는 행사의 의미도 있다. 우리의 대중 문화가 세계에 널리 알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강릉 단오제를 비롯한 유네스코에 등재된 무형문화유산 등 무형문화 콘텐츠를 관광자원화한다면 한류의 기반은 더 넓고 단단해질 것이다. 한국의 국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계기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무형 문화콘텐츠를 널리 발굴하고 알리는 작업도 필요하다. 이번 행사는 우리의 무형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한류 2.0’ 수출 시대의 본격적인 막을 올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 전국체전 폐회식 공짜표 뒷거래

    “전국체전 폐회식 입장권 1만원에 판매합니다.” 오는 17일 열리는 전국체전 폐회식 입장권이 인터넷에서 뒷거래되고 있다. 이 입장권은 무료로 배부됐지만 인터넷 중고품 거래 사이트에서 장당 1만~2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15일 포털 사이트에 ‘전국체전 폐막식’을 입력하자 ‘전국체전 폐막식 티켓 팔아요’, ‘폐막식 티켓 삽니다’ 라는 글이 수십건 떴다. 개막식 때에도 가수 싸이의 출연이 확정되자 이를 보려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상당수 입장권이 장당 2만원까지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폐막식도 식후행사로 김태우, 다비치, 울랄라세션, B1A4, 달마시안, 달샤벳, 피에스타 등이 출연하는 K팝 콘서트가 열린다. 이들은 1시간 정도 공연할 예정이다. 젊은층에 인기 있는 가수가 대거 출연하는 탓에 돈을 주고서라도 입장권을 구하려는 이들과 무료입장권을 이미 확보한 사람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김모(20·대학생)씨는 “이번 폐회식과 같이 K팝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콘서트에 한 번 가려면 티켓 가격이 10만원을 웃돈다.”며 “1만~2만원이면 티켓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시는 폐막식 입장권 3만 3000장을 구·군과 인터넷 등을 통해 배부했다. 하지만 폐막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15일 2만 8000장을 추가로 발매했다. 이 중 2만 4000장은 시·군 민원실을 통해 배부하고 나머지 4000장은 현장에서 나눠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막식과 마찬가지로 폐막식 입장권에 대한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티켓이 무료라도 표가 없으면 입장할 수 없어 인터넷에서 불법 거래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미쓰에이 “당당하고 독립적인 여성들…남자 없이 잘 살아”

    미쓰에이 “당당하고 독립적인 여성들…남자 없이 잘 살아”

    아시아의 넘버원 걸그룹이 되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갖고 2010년 데뷔한 미쓰에이. 그녀들이 15일 새 앨범 ‘인디펜던트 우먼 파트 3’를 들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데뷔곡 ‘배드걸 굿걸’부터 ‘굿바이 베이비’, ‘터치’에 이르기까지 상처받은 여성들의 입장을 대변했던 이들은 제목부터 도발적인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남자 없이 잘 살아’로 자신의 인생과 감정에 솔직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지난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미쓰에이는 그동안 무대에 비친 강한 모습과 달리 장난기 많고 발랄했다. 멤버들은 이번 곡에 대해 “기존의 미쓰에이의 당당함을 유지하면서도 어둡고 강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신나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들뜬 표정을 지었다. “사실 ‘브리드’라는 곡을 빼면 그동안 무대에서 노려보거나 ‘썩소’를 날리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장난도 많이 치며 웃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안무도 손의 위치까지 맞춘 군무가 아니라 박자를 쉽게 타면서 각자의 느낌을 살리는 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민) 자연히 화제는 타이틀곡 ‘남자 없이 잘 살아’로 이어졌다. 박진영 PD가 작사·작곡한 이 노래는 ‘내 돈으로 방세 다 내/ 먹고 싶은 거 사 먹고 옷도 사 입고/ 충분하진 않지만 만족할 줄 알아/ 그래서 난 나를 사랑해’라는 독특한 가사가 눈길을 끈다. “가사를 집중해서 들어보면 남자가 필요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부모님이나 남자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 잘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지아) “여자를 쉽게 보거나 노리개처럼 여기고, 돈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에게 보내는 경고도 담겨 있어요. 사실 요즘 살기도 어렵고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렵잖아요. 이런 험한 세상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면서 당당하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의 심정을 노래했죠.”(민) 그동안 여자를 배신하고 떠난 남자들에게 경고하는 노래로 유독 여성 팬들이 많다는 미쓰에이. 미쓰에이의 민은 “비슷한 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저희 노래를 듣고 발을 차는 동작이 나오면 그렇게 속이 시원하다고 하더라.”면서 웃었다. 혹시나 이번 곡으로 남성팬들이 떠날 걱정을 하지 않았는지 물었더니 “안 그래도 약간 걱정을 했는데, 요즘 남자들도 독립적인 여성을 좋아한다면서 가사에 공감하는 남성들이 많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가사처럼 남자 없이 잘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게 벌든 많이 벌든, 좋은 직업이든 아니든 내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여성분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어요. 저희 엄마도 어렸을 때 분식집을 하셨는데 늘 자부심을 느끼고 일하셨거든요. 저도 엄마를 보면서 깨달은 것이 많아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피팅 모델을 하면서 얼마 안 되지만 스스로 용돈을 벌어서 쓴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고요.”(수지) 팀의 막내이자 내년에 성년을 앞둔 수지는 이처럼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대답을 내놨다. 인터뷰 당일 고등학교 3학년인 수지가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수지는 “평범한 대학 생활을 꿈꾼 적도 있지만, 지금 대학에 가봤자 학교생활을 제대로 못 할 것 같고, 나중에 정말 열심히 해볼 생각이 생길 때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연습생 기간을 포함해 함께 생활한 지난 2년 6개월 동안 멤버들이 의견 충돌을 빚은 적은 있지만 싸운 적은 없다고 털어놨다. 다른 팀과 달리 리더가 없다는 미쓰에이는 “네 명의 멤버 모두 기가 센 편”이라면서 웃었다. 특히 중국인 멤버인 지아와 페이는 이제 한국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5년 반 동안 매일 두 시간씩 꾸준히 한국어로 말하고 쓰는 연습을 한 덕분이다. 고향인 중국에서 K팝 스타인 이들의 인기는 어느 정도일까. “얼마 전 중국에 갔는데 40~50대인 어머니 친구들이 ‘강심장’ 같은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저희에 관한 정보를 다 알고 계셔서 놀랐어요. 부탁받은 사인을 하느라 시간이 무척 걸렸죠.”(페이) “중국의 집으로 휴가를 갔는데 어떤 중국인 팬이 저희 집 앞에서 몇 시간째 기다리고 있었어요. 보다 못한 어머니가 세수도 안 한 저를 깨워 집 안에서 즉석 팬미팅을 했는데 좀 쑥스럽더라고요.”(지아) 미쓰에이는 노래뿐만 아니라 연기도 하는 ‘연기돌’을 꿈꾼다. 최근 중국 드라마 출연이 무산됐지만 지아와 페이는 언어 문제가 해결된다면 한국 드라마에도 출연하고 싶어 한다. 영화 ‘카운트다운’에 전도연의 딸로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민도 “기회가 된다면 스토리라인이 살아 있는 좋은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뭐니 뭐니 해도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이라는 별명을 얻은 수지를 빼놓을 수 없다. “첫 영화인데 이렇게까지 잘 돼서 너무 얼떨떨해요. 심지어 저는 처음에 대본이 재미도 없고 어디서 웃어야 할지도 몰랐거든요. 조금 촌스러운 이미지로 결정돼서 예쁘게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무대에서 늘 붙이던 속눈썹도 붙이지 않고 거의 민낯이라 위험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죠. 영화 자체가 남자들이 좋아할 내용이고, 제가 아니었더라도 누구나 인기를 얻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수지는 “제 성격이 털털하고 여성스럽지 않아서 앞으로 액션 연기나 뱀파이어 역할, 또는 치명적인 팜파탈 등 강한 캐릭터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데뷔 3년차를 맡는 미쓰에이의 목표는 무엇일까. “저희의 색깔을 더 선명하게 하고 싶어요. 어떻게 보면 무섭지만 섹시하고 강하고 당당하고 센 언니들의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4인조 걸그룹 미쓰에이 “여자 배신한 남자는…”

    4인조 걸그룹 미쓰에이 “여자 배신한 남자는…”

    아시아의 넘버원 걸그룹이 되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갖고 2010년 데뷔한 미쓰에이. 그녀들이 15일 새 앨범 ‘인디펜던트 우먼 파트 3’를 들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데뷔곡 ‘배드걸 굿걸’부터 ‘굿바이 베이비’, ‘터치’에 이르기까지 상처받은 여성들의 입장을 대변했던 이들은 제목부터 도발적인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남자 없이 잘 살아’로 자신의 인생과 감정에 솔직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지난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미쓰에이는 그동안 무대에 비친 강한 모습과 달리 장난기 많고 발랄했다. 멤버들은 이번 곡에 대해 “기존의 미쓰에이의 당당함을 유지하면서도 어둡고 강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신나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들뜬 표정을 지었다. “사실 ‘브리드’라는 곡을 빼면 그동안 무대에서 노려보거나 ‘썩소’를 날리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장난도 많이 치며 웃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안무도 손의 위치까지 맞춘 군무가 아니라 박자를 쉽게 타면서 각자의 느낌을 살리는 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민) 자연히 화제는 타이틀곡 ‘남자 없이 잘 살아’로 이어졌다. 박진영 PD가 작사·작곡한 이 노래는 ‘내 돈으로 방세 다 내/ 먹고 싶은 거 사 먹고 옷도 사 입고/ 충분하진 않지만 만족할 줄 알아/ 그래서 난 나를 사랑해’라는 독특한 가사가 눈길을 끈다. “가사를 집중해서 들어보면 남자가 필요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부모님이나 남자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 잘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지아) “여자를 쉽게 보거나 노리개처럼 여기고, 돈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에게 보내는 경고도 담겨 있어요. 사실 요즘 살기도 어렵고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렵잖아요. 이런 험한 세상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면서 당당하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의 심정을 노래했죠.”(민) 그동안 여자를 배신하고 떠난 남자들에게 경고하는 노래로 유독 여성 팬들이 많다는 미쓰에이. 미쓰에이의 민은 “비슷한 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저희 노래를 듣고 발을 차는 동작이 나오면 그렇게 속이 시원하다고 하더라.”면서 웃었다. 혹시나 이번 곡으로 남성팬들이 떠날 걱정을 하지 않았는지 물었더니 “안 그래도 약간 걱정을 했는데, 요즘 남자들도 독립적인 여성을 좋아한다면서 가사에 공감하는 남성들이 많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가사처럼 남자 없이 잘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게 벌든 많이 벌든, 좋은 직업이든 아니든 내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여성분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어요. 저희 엄마도 어렸을 때 분식집을 하셨는데 늘 자부심을 느끼고 일하셨거든요. 저도 엄마를 보면서 깨달은 것이 많아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피팅 모델을 하면서 얼마 안 되지만 스스로 용돈을 벌어서 쓴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고요.”(수지) 팀의 막내이자 내년에 성년을 앞둔 수지는 이처럼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대답을 내놨다. 인터뷰 당일 고등학교 3학년인 수지가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수지는 “평범한 대학 생활을 꿈꾼 적도 있지만, 지금 대학에 가봤자 학교생활을 제대로 못 할 것 같고, 나중에 정말 열심히 해볼 생각이 생길 때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연습생 기간을 포함해 함께 생활한 지난 2년 6개월 동안 멤버들이 의견 충돌을 빚은 적은 있지만 싸운 적은 없다고 털어놨다. 다른 팀과 달리 리더가 없다는 미쓰에이는 “네 명의 멤버 모두 기가 센 편”이라면서 웃었다. 특히 중국인 멤버인 지아와 페이는 이제 한국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5년 반 동안 매일 두 시간씩 꾸준히 한국어로 말하고 쓰는 연습을 한 덕분이다. 고향인 중국에서 K팝 스타인 이들의 인기는 어느 정도일까. “얼마 전 중국에 갔는데 40~50대인 어머니 친구들이 ‘강심장’ 같은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저희에 관한 정보를 다 알고 계셔서 놀랐어요. 부탁받은 사인을 하느라 시간이 무척 걸렸죠.”(페이) “중국의 집으로 휴가를 갔는데 어떤 중국인 팬이 저희 집 앞에서 몇 시간째 기다리고 있었어요. 보다 못한 어머니가 세수도 안 한 저를 깨워 집 안에서 즉석 팬미팅을 했는데 좀 쑥스럽더라고요.”(지아) 미쓰에이는 노래뿐만 아니라 연기도 하는 ‘연기돌’을 꿈꾼다. 최근 중국 드라마 출연이 무산됐지만 지아와 페이는 언어 문제가 해결된다면 한국 드라마에도 출연하고 싶어 한다. 영화 ‘카운트다운’에 전도연의 딸로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민도 “기회가 된다면 스토리라인이 살아 있는 좋은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뭐니 뭐니 해도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이라는 별명을 얻은 수지를 빼놓을 수 없다. “첫 영화인데 이렇게까지 잘 돼서 너무 얼떨떨해요. 심지어 저는 처음에 대본이 재미도 없고 어디서 웃어야 할지도 몰랐거든요. 조금 촌스러운 이미지로 결정돼서 예쁘게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무대에서 늘 붙이던 속눈썹도 붙이지 않고 거의 민낯이라 위험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죠. 영화 자체가 남자들이 좋아할 내용이고, 제가 아니었더라도 누구나 인기를 얻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수지는 “제 성격이 털털하고 여성스럽지 않아서 앞으로 액션 연기나 뱀파이어 역할, 또는 치명적인 팜파탈 등 강한 캐릭터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데뷔 3년차를 맡는 미쓰에이의 목표는 무엇일까. “저희의 색깔을 더 선명하게 하고 싶어요. 어떻게 보면 무섭지만 섹시하고 강하고 당당하고 센 언니들의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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