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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팝 스타들 총출동…147개국 팬들, 언택트로 만났다

    케이팝 스타들 총출동…147개국 팬들, 언택트로 만났다

    CJ ENM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온라인 한류 축제 ‘KCON:TACT3’(이하 ‘케이콘택트3’)가 9일간 총 400만명의 한류팬들을 만났다. CJ ENM은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총 21시간 동안 무대와 밋앤그릿(온라인 팬미팅) 행사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티빙, CGV, 유튜브, AIS, gigafest 등을 통해 전 세계 147개 지역에서 유·무료 합산 400만명의 시청자가 함께 했다고 CJ ENM은 설명했다. CJ ENM은 2012년부터 미주, 중남미,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등에서 케이콘을 개최했으나 지난해부터 코로나19이 장기화하자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장해 ‘케이콘택트’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K팝의 현재와 미래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인 에이비식스, 에이스, 에이티즈, 비투비, 드림캐쳐, 엔하이픈, 에버글로우, 하성운, 현아, 아이콘, 있지, 제시, 이달의 소녀, 마마무 등 총 26팀이 참가해 팬들을 만났다. 공연은 한류 열풍의 중심지인 미국, 일본, 프랑스, 태국으로 월드 투어를 떠나는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증강현실, 확장현실 등 기술을 적용해 현장감을 살렸다. 가수들은 특별한 듀엣 무대와 커버 무대 등을 선보였고 제작진은 8만석 스타디움 콘서트의 생동감과 현장감을 구현한 ‘V DIUM’ 콘텐츠, ‘가상 3D 사운드’(Virtual 3D Sound) 기술로 무대를 채운 ‘음악실’ 콘텐츠로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더했다. 아티스트와 한류 팬들이 소통하는 온라인 팬미팅, 인기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친환경 액티비티와 중소기업 제품 홍보 등도 눈길을 끌었다. 김현수 컨벤션 라이브사업부장은 “앞으로 케이콘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페스티벌로 진화해 전 세계인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한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우리집 딸 팝니다’ 중고나라 허위글 일당 검거…“보복하려고”

    ‘우리집 딸 팝니다’ 중고나라 허위글 일당 검거…“보복하려고”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아들·딸을 판매한다’는 내용의 허위 글을 올린 게시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상북도경찰청은 29일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지게차 등 중고물품 판매를 빙자해 피해자들로부터 3억2000여만 원을 가로채고 피해자가 쓴 것처럼 아들과 딸을 판다는 글을 게시한 A(25)씨 등 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피해자가 본인들이 작성한 중고물품 게시글에 ‘사기일지 모르니 조심하세요’ 등의 댓글을 남기자 이에 보복하기 위해 피해자의 핸드폰 번호와 자녀 사진을 이용해 피해자인 것처럼 자녀 판매 글을 게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이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6개월간 중고거래 사이트에 중고물품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게시해 피해자 47명으로부터 총 3억2000만원을 송금받아 편취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 등의 여죄 및 추가 범행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수사할 방침이다. 또 타인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에 악성 게시글이나 댓글을 다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3일 오후 1시43분쯤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 ‘제 아들 팝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한 남아의 사진과 함께 “사정상 힘들어서 제 아들을 팔기로 마음먹었다. 협의 후 가격을 맞추겠다”고 적었다. 이어 5분여 뒤 ‘우리 집 내 딸 팝니다’는 글과 여아 사진이 등록됐다. 해당 글에는 여아를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표현과 함께 휴대전화 연락처도 포함됐다. 두 글의 작성자는 ‘용***’로 같은 닉네임을 사용했다. 회원 수 1800만명을 보유한 커뮤니티에 자녀 판매 글이 게시되자 논란이 일었고 경찰은 판매 글을 올린 네티즌을 상대로 내사에 착수한 바 있다. 경북경찰청 오금식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구매를 할 경우 가능하면 직거래 방식으로 해야 한다”며 “직거래가 어려울 경우 안전결제방식을 이용하되 안전결제가 등록됐다는 메일이 오면 가짜 메일인지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게시글에 전화번호 등 자세한 정보가 없이 SNS 메신저 주소만 있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며 “물품거래 전 사이버캅 앱에서 사기이력 조회를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현빈·손예진 주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뮤지컬로 재탄생

    현빈·손예진 주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뮤지컬로 재탄생

    현빈, 손예진 주연의 인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뮤지컬로 만들어진다. 제작사 팝뮤직과 T2N미디어는 지난해 종영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뮤지컬로 꾸며 2022년 개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팝뮤직과 T2N미디어는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과 글로벌 판권 계약을 마쳤고 제작에 참여할 스태프와 배역 캐스팅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2022년 중반 서울에서 처음 막을 올린 뒤 장소를 옮겨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랑의 불시착’은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과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극비 러브스토리를 드린 드라마로 지난해 2월 16일 최종회 평균 시청률 21.7%, 최고 시청률 24.1%로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팝뮤직의 김진석 대표는 “좋은 작품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원천 IP(지적재산)가 가진 인지도가 워낙 큰 작품이라 이미 많은 배우들과 해외 제작사들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벚꽃도 LP를 타고…버스커버스커·청하 한정판 발매

    벚꽃도 LP를 타고…버스커버스커·청하 한정판 발매

    버스커버스커 히트곡 16곡 수록청하도 스페인어 버전 등 추가매년 봄 시즌송으로 사랑받는 ‘벚꽃엔딩’이 실린 밴드 버스커 버스커 앨범과 ‘K팝 디바’ 청하의 첫 정규작이 LP로 찾아온다.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와 지니뮤직은 버스커 버스커의 1집 및 1집 마무리 앨범을 합쳐 한정판 2LP를 제작, 유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몇 년간 20~30대를 중심으로 LP를 통한 음악 감상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2LP는 버스커 버스커가 2012년 3월 발표한 정규 1집과 같은 해 6월 발표한 1집 마무리 앨범 합본이다. ‘벚꽃엔딩’, ‘여수 밤바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등 히트곡을 비롯해 총 16곡을 실었다. 지니뮤직 측은 “이번 LP 출시로 팬들은 2012년 데뷔 당시 버스커 버스커의 풋풋한 모습을 추억하며 오감으로 그들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와 지니뮤직은 올해 ‘프레임’(Frame) 프로젝트를 통해 LP 앨범 발매를 지속 할 계획이다. 솔로 가수 청하는 지난달 발매한 첫 정규앨범 ‘케렌시아’(Querencia) 한정판 LP를 선보인다.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5일 예약 판매하는 ‘케렌시아’ 한정판 LP는 타이틀곡 ‘바이시클’ 정식 음원 대신 퍼포먼스 버전의 음원을 실어 CD와 차별화했다. 지난 17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데멘테’ 스페인어 버전을 추가로 수록해 총 22개 트랙을 담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금요칼럼] 한글파일과 워드파일/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금요칼럼] 한글파일과 워드파일/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대학에 있다 보니 학생들의 각종 보고서를 받는데, 요즘 한글파일이나 워드파일의 비율에 유의미한 변화를 느낀다. 10년쯤 전만 해도 워드 비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런데 4~5년 전부터 워드파일 제출이 차츰 늘더니, 최근 1~2년 사이에는 ‘급증’하는 추세다. 이번 학기에는 마침내 40%를 넘어섰다. 이공계가 아니라 인문계 학생들의 현황이다. 이제 워드가 한글을 추월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문득 한 20년쯤 전의 일이 떠오른다. 당시 한글파일을 수호하자는 일종의 ‘민족운동’이 온라인에서 들불처럼 일었다. 최근의 ‘동학개미운동’과도 얼추 흡사했다. 한글을 마이크로소프트(MS)사에 넘겨줄 수 없으니 국권을 수호하자는 정서가 어필하면서 운동을 성공시켰다. 거의 망해 가던 한글파일을 되살렸다. 하지만 세월이 또 흘러 국제화가 가일층 심해지면서 젊은 세대일수록 워드를 선호한다. ‘민족’과 ‘국제화’라는 두 개의 틀이 또다시 이 땅에서 ‘평화적으로 충돌’하는 전환기적 국면이다. 그래서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 봤다. 가장 큰 이유는 호환성 문제였다. 요즘 급증하는 맥북 사용자라면 거의 다 워드를 쓴다. 맥북에서는 한글파일 편집이 안 되거나 여러 차례 변환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이다. 아이패드에서도 워드가 문서 작성과 편집에 적합하다. 또한 PDF에서 워드로 변환하기는 쉬운 데 비해 한글로 변환하는 프로그램은 별로 없으며 있더라도 글자가 많이 깨진다. 요컨대 컴퓨터 사용 환경이 빠르게 변하면서 워드파일의 호환성이 압도적으로 좋아졌다. 워드 프로그램과 뷰어는 거의 모든 기기와 운영체제(OS)에서 기본으로 제공한다. 웹상에서도 호환성이 좋아 어디서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다. 한글 프로그램 자체의 불편함도 큰 이유다. 워드는 MS사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엑셀, 파워포인트와 같은 자사 프로그램과의 호환성이 뛰어나다. 반면 한글은 그런 호환성이 떨어져 문서 작업 시 큰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엑셀의 표를 가져오면 다 깨져 버린다. 파워포인트와 비슷한 수준의 도형을 그리기도 어렵다.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사용하는 학생이라면 이 작은 불편함을 크게 느낀다. 한글은 발매 초기부터 독자적인 내부 규격을 가진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기기, OS,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그램 등 모든 부분에서 호환이 불편한 프로그램으로 전락했다. 바로 이 점도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에게는 크게 와닿는 부분이다. 워드는 모든 기기나 웹상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므로 (실제로 가격에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글은 불법이 아닌 한 구매해야 하므로 유료라고 인식한다. 본질은 호환성이지만 사용자의 비용 문제 인식도 중요하다. 현재 대학 1, 2학년은 밀레니엄 세대다. 한글을 살리자는 ‘한글개미운동’ 즈음에 태어났으니 그들에게는 조선 시대처럼 머나먼 옛날이야기일 뿐이다. 고등학교에서 배운 게 있어 ‘민족’을 가슴에 품고는 있지만 편리성과 효율성을 앞세운 문화적 선택에는 주저함이 없는 신세대다. 이들은 한국인이자 이미 글로벌 지구인이다. 국내 산업을 무조건 개방할 수는 없겠지만 가능한 한 조속히 개방해 국제 경쟁력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 해방 후 가장 먼저 개방된 분야는 아마 대중음악과 영화일 것이다. 미국의 융단폭격을 받았다. K팝과 K영화의 글로벌 약진을 70년 개방의 역사를 빼고 제대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한글이란 소프트웨어보다는 그 문서에 담을 콘텐츠가 훨씬 더 중요하다. 한국사 분야도 마찬가지다. ‘국학’이라는 이름으로 나라의 보호를 받는 학문분과일수록 국제 경쟁력은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계급장 떼고 국제적 링에 올라 제대로 싸워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 케이팝·웹툰의 힘! 문화예술저작권 무역수지 첫 흑자

    방탄소년단(BTS) 등 세계 무대에서 통한 케이팝과 드라마, 웹툰 등의 영향 덕에 국내 문화예술저작권 무역수지가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지식재산권(지재권) 수지 적자폭은 한 해 전의 네 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지재권 무역수지(잠정) 적자는 18억 7000만 달러(약 2조 1099억원)였다. 적자폭이 2019년(5억 3000만 달러·확정)보다 13억 4000만 달러나 커졌다. 지재권 무역수지는 우리나라가 지재권을 대가로 받은 수출액과 지급한 수입액을 합산해 계산한다. 지난해 지재권 수지의 적자폭이 커진 건 특허 및 실용신안권 등 산업재산권 수지가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산업재산권 수지는 지난해 -35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대기업 수출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저작권은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17억 3000만 달러)과 문화예술저작권(1억 6000만 달러)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케이팝, 드라마, 웹툰 등 한류 콘텐츠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거둬들인 저작권 수익이 늘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로제, 빌보드 싱글 차트 70위…한국 여성솔로 ‘최고’

    로제, 빌보드 싱글 차트 70위…한국 여성솔로 ‘최고’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솔로곡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한국 여성 솔로 가수로는 최고 순위인 70위에 올랐다. 빌보드 트위터는 22일(현지시간) 로제 첫 싱글 ‘R’의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가 이번 주 ‘핫 100’에서 70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국 여성 솔로 가수가 이 차트에 진입한 것은 2016년 투애니원(2NE1) 출신 CL이 ‘리프티드’(Lifted)로 94위에 오른 이후 두번째다. ‘온 더 그라운드’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 곡과 함께 수록된 ‘곤’(GONE)도 ‘빌보드 글로벌 200’ 29위에 올랐다.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는 세계 200여개 지역에서 수집한 스트리밍과 다운로드(음원 판매) 수치를 기반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매긴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는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세계 전역의 인기곡 순위를 낸다. 빌보드에 따르면 ‘온 더 그라운드’는 전 세계에서 9210만 건의 스트리밍과 2만 9000건의 음원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 ‘톱 100’ 싱글 차트에서도 43위를 차지해, 한국 여성 솔로로는 처음 이름을 올렸다. 로제는 싱글 앨범과 이 곡으로 국내 여성 가수와 관련된 음반·음원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R’ 피지컬 앨범은 출시 직후 일주일 동안 44만 8089장 판매됐다. 소속사는 이번 초동 기록은 한정판 LP를 제외하고 CD와 키트(KiT) 앨범 판매량만 합산한 수치라며 전체 판매량은 계속해서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앨범은 예약 판매 기간 선주문 수량만 50만장을 넘겼다. ‘온 더 그라운드’는 앞서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8위에 오르는 등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블랙핑크 로제 싱글 ‘온 더 그라운드’ 국내 女솔로 첫 英오피셜 차트 진입

    그룹 블랙핑크 로제의 솔로 데뷔곡이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 국내 여자 솔로가수로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오피셜 차트가 지난 20일 공개한 최신 ‘싱글 톱 100’ 차트에 따르면 로제의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는 43위를 기록했다. ‘온 더 그라운드’는 앞서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8위에 오르고, 51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로제가 소속된 블랙핑크는 ‘킬 디스 러브’(33위), ‘하우 유 라이크 댓’(20위), ‘아이스크림’(39위), ‘러브식 걸즈’(40위) 등으로 이 차트에 랭크된 적이 있다. ‘온 더 그라운드’는 21일 유튜브가 발표한 최신 차트(12∼18일 집계) 글로벌 유튜브 송 ‘톱 100’에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공개 1주일 만에 유튜브 1억뷰를 돌파해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로도 꼽혔다. 로제는 블랙핑크로 데뷔한 지 약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지난 12일 솔로 음반 ‘R’을 발매했다. 한편 블랙핑크의 ‘돈트 노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 안무 영상이 21일 오전 7시 유튜브에서 조회수 2억회를 넘어섰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블랙핑크의 미니앨범(EP) ’킬 디스 러브‘의 서브 타이틀곡으로, 안무 영상은 2019년 4월 15일 공개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스트리밍으로 서태지 본다…콘서트 실황 잇따라 방영

    스트리밍으로 서태지 본다…콘서트 실황 잇따라 방영

    ‘문화 대통령’ 서태지의 콘서트 실황 영상이 트위터로 전 세계에 선보인다. 트위터는 2015∼2016년 열린 서태지의 전국투어 ‘콰이어트 나이트’ 실황을 재구성한 영상을 18일 오후 11시 서태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트리밍한다고 밝혔다. 서태지가 트위터로 콘서트 실황을 방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스트리밍에서는 ‘필승’, ‘울트라맨이야’, ‘인터넷전쟁’, ‘F.M 비즈니스’, ‘테이크 파이브’ 등의 라이브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소속사 서태지컴퍼니 측은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서태지의 음악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K콘텐츠 파트너십을 총괄하는 김연정 상무는 “이번 스트리밍을 계기로 트위터에서 K팝의 역사와 배경이 재조명되고 다양한 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태지는 지난 15일에도 콘서트 실황을 통해 팬들을 만났다. MBC ‘집콕 콘서트 서태지’도 ‘콰이어트 나이트’의 실황 영상을 재구성해 방송했다. 방송에는 서태지와 팬들이 교감하는 모습도 담겼다. 1992년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한 서태지는 한국 대중음악계에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힙합을 기반으로 한 댄스음악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그룹과 솔로로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음악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해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BTS가 멍든 두더지게임?…미국 ‘인종차별’ 일러스트 논란

    BTS가 멍든 두더지게임?…미국 ‘인종차별’ 일러스트 논란

    다른 그래미 출연진보다 가학적·폭력적 묘사멤버 이름은커녕 팀명조차 없이 ‘K팝’ 표기사과문도 무성의…“BTS, 세트에서 빼겠다” 미국의 일러스트 카드 제작사가 방탄소년단(BTS)을 가학적이고 인종차별적으로 묘사한 카드를 공개해 비판이 쏟아졌다. 18일 외신 등에 따르면 수집용 일러스트 카드 제작사인 톱스(Topps)는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열린 그래미 시상식의 주요 출연진을 우스꽝스럽게 그린 ‘가비지 페일 키즈 섀미 어워즈(Garbage Pail Kids SHAMMY Awards)’ 스티커 카드 시리즈를 온라인 쇼핑몰에 공개했다. 카드에는 BTS를 비롯해 테일러 스위프트, 메건 더 스탤리언, 빌리 아일리시, 해리 스타일스 등의 캐리커처가 그려졌는데, 유독 BTS에 대한 요사가 가학적이고 폭력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문제의 일러스트를 보면 BTS 멤버들이 ‘두더지게임’ 속 두더지로 표현됐고, 축음기 모양의 그래미 트로피에 얻어맞아 얼굴이 멍들고 상처 난 모습으로 그려졌다.테일러 스위프트와 빌리 아일리시는 올해 그래미 시상식 당시 선보인 무대 세트에서 마이크를 쥔 모습, 메건 더 스탤리언은 그래미 트로피를 거머쥔 채 말을 타고 있는 모습 등으로 표현된 것과 사뭇 다른 느낌이다. BTS 외의 뮤지션들도 일러스트 특성상 우스꽝스럽고 풍자적으로 그려지긴 했지만 모두 뮤지션이라는 점만큼은 제대로 표현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아시아 아티스트에 대한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이 소셜미디어 상에서 쇄도했다. 또 다른 출연진들은 카드 하단에 이름을 적었지만 BTS는 멤버들의 이름은 고사하고 팀명조차 적지 않은 채 ‘K팝’이라고만 적은 것도 차별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톱스 측은 이후 ‘K팝’ 대신 ‘BTS’로 수정해 표기했지만 비판은 여전했다.이번 카드 논란이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향한 혐오와 폭력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벌어지면서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톱스 측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BTS 묘사에 대해 소비자들이 화가 난 것을 파악했고 이해한다. 이 카드를 세트에 포함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BTS 카드를 세트에서 뺐다. 인쇄는 들어가지 않았으며 판매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이 사과문마저도 문제의 카드에 담긴 차별적 시각을 제대로 반성하기는커녕 언급조차 하지 않아 사과문 같지 않은 사과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또 제대로 된 일러스트를 새로 그리는 대신 단순히 BTS를 세트에서 빼겠다는 조치 역시 사과하는 태도와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나왔다. 빌보드도 해당 카드 시리즈를 홍보하는 기사를 게재했다가 BTS 관련 대목을 삭제했다. 빌보드가 자체적인 사과 없이 톱스 측 사과문을 인용하면서 “무신경하게 그려진 BTS 카드에 대한 설명을 삭제했다”고만 공지한 것도 비난을 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앤젤리나 졸리 아들 매덕스, 올해 1학기 연세대 휴학 신청

    앤젤리나 졸리 아들 매덕스, 올해 1학기 연세대 휴학 신청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의 아들 매덕스가 재학 중인 연세대에 올해 1학기 휴학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매덕스는 지난 2일 개강한 2021학년도 1학기에 등록하지 않았다. 그는 휴학 접수 기간인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5일 사이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세대 관계자는 “구체적인 휴학 사유와 기간은 개인 정보이므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매덕스는 2019년 9월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UIC) 언더우드학부 생명과학공학과에 외국인 전형으로 입학해 2학년 1학기까지 총 3학기를 마쳤다.그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지난해 초 미국으로 돌아가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었다. 졸리가 2002년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매덕스는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으며 K팝 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졸리는 매덕스를 비롯해 6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파·감자 싸게 팝니다”

    “대파·감자 싸게 팝니다”

    16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대파가 진열돼 있다. 롯데마트는 18일부터 일주일간 ‘물가 안정 채소 기획전’을 열고 감자, 대파 등 농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국산 감자 900g에 3900원, 신안 임자도 대파 1단에 4800원 선이다. 연합뉴스
  • 서울 배경으로 펼친 ‘다이너마이트’…수상 못했지만 빛난 BTS

    서울 배경으로 펼친 ‘다이너마이트’…수상 못했지만 빛난 BTS

     한국 대중 가수로는 첫 그래미 수상에 도전했던 방탄소년단이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화려한 첫 단독 무대를 선보이며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탄소년단은 15일(미국 현지시간 14일) 케이팝 가수 처음으로 음악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 어워즈에서 단독 무대를 펼쳤다. 후보에 올랐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의 수상은 불발됐지만, 정식 후보로서 처음 공연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중요한 장면을 남겼다.  서울 여의도의 한 고층빌딩에서 사전 녹화한 이번 퍼포먼스는 그래미 단독무대답게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했다. 멤버들은 화려한 야경과 핀 라이트 조명에 둘러싸여 에너지 넘치는 안무를 선보였다. 이날 방탄소년단의 공연은 이들의 높은 인기를 감안한 듯 행사의 가장 후반부 클라이맥스에 배치됐다.  미국 현지 스튜디오와 똑같은 모양으로 제작한 그라모폰의 나팔관 세트에서 곡을 시작한 멤버들은 한강과 서울 야경이 펼쳐지는 고층빌딩 옥상에서 무대를 이어갔다. 그래미 사회자 트레버 노아는 “올해 처음으로 후보에 오르면서 역사를 쓴 한국 그룹”이라며 방탄소년단을 소개한 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이곳에 오고 싶은데 올 수가 없어서 한국에 세트를 만들었다. 그것만으로도 상을 하나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치켜세웠다.  방탄소년단이 아시아 가수 처음으로 후보에 올랐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Rain on Me)에 돌아갔다. 지난해 5월 나온 레이디 가가의 정규 6집 ‘크로마티카’(Chromatica)에 실린 댄스 팝으로, 최정상 팝스타들이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됐으며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로 데뷔했다.  팝 장르 중 듀오·그룹·컬래버레이션 형태로 뛰어난 성취를 거둔 뮤지션을 꼽는 이 부문은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비롯해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타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퀘이보의 ‘인텐션스’,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의 ‘엑사일’이 경합했다. 김윤하 음악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의 벽을 넘어 쟁쟁한 후보진 안에 든 것 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면서 “수년째 미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고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만큼 향후에도 긍정적인 기대를 갖게 한다”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공연 후 15일 공식 트위터 계정과 팬 플랫폼에 잇달아 글을 올려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민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덕분에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경험을 해보기도 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하다”고 썼다.  그래미 시상식이 끝나고 네이버 브이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래미 무대 준비 뒷얘기를 들려줬다. 제이홉은 국내에서 촬영한 ‘다이너마이트’ 무대에 대해 “테이크도 많이 찍었고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RM은 “사실 돌아가 보면 우리가 상보다 퍼포먼스를 더 원했었다”고 털어놨다. 진은 “남준이(RM)가 무대를 찍으면서 이 무대 평생 남는 거라고, 증손주들도 보고 나중에 아들한테까지 자랑한다고 했다. 이런 역사적인 무대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여성·흑인 ‘싹쓸이’...‘백인 편향’ 볼륨 낮춘 그래미

    여성·흑인 ‘싹쓸이’...‘백인 편향’ 볼륨 낮춘 그래미

    BTS, 수상 못했지만 공연 펼치며 이정표 비욘세, 노예 해방 기념 ‘블랙 퍼레이드’ 통산 28번째 수상 여성 아티스트 중 최다 4대 본상 스위프트·아일리시 등 휩쓸어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3회 그래미 어워즈는 기대와 의외가 연달아 교차하며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한국 최초로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데 만족해야 했지만 첫 단독 무대를 펼치며 이정표를 남겼다. 한국계 미국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깜짝 수상 소식을 들려줬고, 지난해 미국 전역을 휩쓴 ‘BLM’(Black Lives Matter·흑인 목숨도 소중하다)을 주제로 한 공연과 의미 있는 수상이 이어지면서 ‘백인 편향’ 지적을 받아온 그래미의 변화를 알렸다.이날 리처드 용재 오닐은 본 시상식에 앞선 사전 시상식에서 ‘베스트 클래시컬 인스투르멘털 솔로’ 수상자로 호명됐다. 데이비드 앨런 밀러 지휘로 미국 알바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연주한 테오파니디스의 ‘비올라와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으로 영예를 안았다. 그는 서면을 통해 전한 소감에서 “벅차올랐다”며 “굉장한 슬픔과 실망, 아픔, 취소가 가득했던 엄청난 한 해를 보내고 이런 소식을 얻어 아주 어두운 시기에 햇빛이 갑자기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2006년 미국 클래식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버리피셔 커리어 그랜트상을 받은 용재 오닐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물론 솔리스트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앙상블 디토 음악감독을 맡아 한국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도 앞장섰다. 방탄소년단이 아시아 가수 처음으로 후보에 올랐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Rain on Me)에 돌아갔다. 김윤하 음악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의 벽을 넘어 쟁쟁한 후보진 안에 든 것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며 “수년째 미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고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만큼 향후 긍정적인 기대를 갖게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부분에 배치된 방탄소년단은 화려하고 거대한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였다. 미국 LA 현지 스튜디오와 똑같은 모양으로 제작한 그라모폰의 나팔관 세트에서 곡을 시작한 멤버들은 한강과 서울 야경이 펼쳐지는 고층빌딩 옥상에서 무대를 이어 갔다. 2019년 시상, 지난해 합동 공연에 이어 3년 연속 그래미에 참여한 이들은 “글로벌 뮤지션들과 함께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염원하던 단독 공연까지 펼쳐 매우 영광스럽다”며 “의미 있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올해 그래미는 지난해 미국에서 확산됐던 흑인 인권운동 ‘BLM’의 정신을 반영해 눈길을 끌었다. 4대 본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에는 조지 플로이드 사태에 관해 노래한 허(H·E·R)의 ‘아이 캔트 브리드’(I can’t breathe)가 선정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신인상은 메건 더 스탤리언에게 돌아갔다. 비욘세가 피처링한 ‘새비지’(Savage)와 카디비와 협업한 ‘WAP’로 빌보드 ‘핫100’ 1위에 연거푸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은 흑인 여성 래퍼다. ‘팝의 여왕’ 비욘세는 지난해 6월 미국 노예해방 기념일에 맞춰 발매한 ‘블랙 퍼레이드’로 ‘베스트 R&B 퍼포먼스 상’을 받았다. 통산 28번째 그래미 트로피로, 여성 아티스트 중 최다 수상 신기록을 달성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포크로어’로 ‘올해의 앨범’을, 빌리 아일리시는 ‘올해의 레코드’를 거머쥐며 4대 본상을 여성 아티스트들이 휩쓸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관객 없이 진행된 시상식은 개성 넘치는 무대로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뮤지션들은 분리된 공간에서 퍼포먼스를 펼쳤다. 운영을 중단한 소규모 공연장들을 조명하고 라이브클럽 관계자들이 직접 시상에 나서기도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끼’ 있는 아이 강북에서 키우세요…주민들과 함께하는 ‘꿈나무재단’

    ‘끼’ 있는 아이 강북에서 키우세요…주민들과 함께하는 ‘꿈나무재단’

    “제 이름을 걸고 공연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재단의 도움이 없었다면 꿈을 이뤄내지 못했을 거예요.”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 재학 중인 이원정(22)씨는 15일 “신인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찍는 협업과정에 참여하는데 세계적인 K 팝 문화를 선도한다는 기분이 들어 뿌듯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씨는 2016년 서울 강북구가 운영하는 제4기 ‘꿈나무키움장학재단’ 장학생에 뽑힌 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그림공부를 하고 싶어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장학재단의 문을 두드렸다”면서 “앞으로도 기대에 저버리지 않는 훌륭한 예술가로 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는 조형예술을 전공하며 ‘원정 백화점’이라는 이름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인 전시회도 열었다. 재단 장학생들의 활약은 눈부시다. 첼리스트 김민주(23)씨는 시각장애인 최초로 서울예고를 거쳐 한예종에 입학해 4학년에 재학 중이다.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경쟁해서 이뤄낸 결과다. 최초의 장학생인 나지환(25)씨는 시인 등단을 준비 중이고, 이석진(21·국민대)씨는 힙합댄서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초기 장학생으로 선발돼 9기까지 이어졌다. 이처럼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은 일반 장학재단과 달리 성적이 아니라 ‘끼’를 주로 따진다. ‘소질 계발 장학금’인 것이다. 음악, 미술, 체육, 연극, 학습, 무용 6개 분야로 나눠 연간 300만원 한도로 장학금을 지급한다. 문학, 과학 등 세분화된 특기를 중시한다. 구 관계자는 “재능에 투자하다 보니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면서 “결실을 맺을 때까지 지원하는 까닭에 장기간 장학금을 지급받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장학생 수는 현재 총 149명에 이른다. 올해에도 29명이 지원받고 있다. 매년 심사를 통과한 중복인원이 포함된 숫자로 이들에게 총 3억 3800만원 가량 지급됐다. 장학금은 학년 주기에 맞춰 그해 3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준다. 재능장학생에 한번 선정됐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매년 어느 정도 성장했는지 심사위원의 현장평가를 받는다. 꿈나무키움장학재단은 2011년 처음 설립됐다. “동네 아이들의 꿈은 그 지역 어른들의 손으로 키운다”는 박겸수 강북구청장의 구상에서 출발했다. ‘꿈나무키움’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그런 이유였다. 지역 아이들을 함께 키우자는 취지에 구민들도 뜻을 함께했다. 주민들은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쌈짓돈(지난해 기준 5084건)을 내놨다. 박 구청장도 매달 월급에서 30만원을 떼어 낸다. 주민이 기탁한 금액은 한푼 두푼 쌓여 법인 설립으로 이어졌다. 재단에는 기업체 대표, 소상공인, 은행원, 스님 등 각계각층이 모였다. 특허청에 장학재단 상표등록을 마쳐 독점적인 사용권도 얻었다. 재단 설립 후 10년이 지나면서 재단의 자산규모는 52억원에 이르렀다. 박 구청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재능 있는 아이를 제대로 키우려면 강북구로 이사 오라고 말했는데 여기에 부응한 것 같아 기쁘다”며 “강북구 꿈나무키움재단이 내세운 인재육성의 가치가 서울 전역을 포함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그래미 수상’ 리처드 용재 오닐 “어두운 시기 들어온 햇빛…벅차오른다“

    ‘그래미 수상’ 리처드 용재 오닐 “어두운 시기 들어온 햇빛…벅차오른다“

    그래미어워즈를 ‘깜짝’ 수상한 리처드 용재 오닐은 “아주 어두운 시기에 햇빛이 갑자기 들어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레코딩 아카데미가 주관한 63회 그래미 어워즈 프리미어 세리머니(사전 시상식)에서 한국계 미국인 리처드 용재 오닐은 ‘베스트 클래시컬 인스트루멘털 솔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가 데이비드 앨런 밀러의 지휘로 알바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테오파니디스의 ‘비올라와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15일 서면을 통해 “벅차오른다(Overwhelemd)”고 소감을 밝혔다. “굉장한 슬픔과 실망, 아픔, 그리고 취소가 가득했던 엄청난 한 해를 보내고 이런 소식을 얻었다”며 한 줄기 빛을 만났다고 표현했다. 그는 “(수상을) 기대하지 못했다”면서 “경쟁이 치열했고 세계 최고 피아니스트에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최고의 오케스트라까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에선 독일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와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러시아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프노프, 작곡가 토마스 아데 등 쟁쟁한 음악가들이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 후보로 올랐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그래미상 수상자로 발표된 순간 테오파니디스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면서 “오늘 그래미를 수상하게 해준 사람이나 다름없다. 굉장한 작곡가이고 이 협주곡은 역작”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음악가에게 그래미상이란 동료 뮤지션들로부터 신뢰가 담긴 투표라 음악계 주요 인사들에게 인정받은 것이라 굉장히 의미있다”고 덧붙였다.수상자 발표 직후 영상을 통해 “비올라에 있어 위대한 날”이라면서 “내 삶에 이런 영광을 얻게 돼 감사하다”고도 밝힌 리처드 용재 오닐은 비올라의 새로운 역사를 쓴 주인공이기도 하다. 비올리스트 최초로 미국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받은 그는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은 물론 솔리스트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미 2005년과 2010년 두 차례 그래미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고 2006년에는 미국 클래식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버리피셔 커리어 그랜트상을 받았다. 1978년 미국 워싱턴주에서 태어난 리처드 용재 오닐은 한국전쟁으로 고아가 돼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 어머니와 아일랜드계 조부모 사이에서 자랐다. 어머니 가족을 찾기 위해 2004년 국내 TV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이날 “(어머니께서) ‘스마트한 아이구나!’라고 칭찬해 주셨다”면서 “엄마에게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웃기도 했다. 지난해 타카치 콰르텟의 새 비올리스트로 합류한 그는 현재 미국 콜로라도에 머물고 있다. UC버클리와 워싱턴대 등 온라인 콘서트를 가진 뒤 5월 마드리드 국립콘서트홀을 비롯해 룩셈부르크, 비엔나 무지크페라인 등 유럽 투어가 예정돼 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국내에서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앙상블 디토 음악감독을 맡아 디토페스티벌을 통해 한국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2017년까지 9장의 솔로 앨범을 발매해 총 20만장 이상 판매 기록을 세웠고 특히 2집 ‘눈물’은 2006년 클래식과 인터내셔널 팝 분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꼽혔다. 그는 한국 관객들과의 만남에 대해선 “코로나19 때문에 여름에는 아직 엄두를 못 내고 있지만 12월 연말 공연에는 반드시 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그래미서 터뜨린 ‘다이너마이트’…트로피 없이도 빛난 BTS

    그래미서 터뜨린 ‘다이너마이트’…트로피 없이도 빛난 BTS

    여의도 고층 빌딩서 야경 배경으로 무대“증손주도 보여줄 무대” 촬영 후기 전해한국 대중 가수로는 첫 그래미 수상에 도전했던 방탄소년단이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화려한 첫 단독 무대를 선보이며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탄소년단은 15일(미국 현지시간 14일) 케이팝 가수 처음으로 음악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 어워즈에서 단독 무대를 펼쳤다. 후보에 올랐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은 불발됐지만, 정식 후보로서 처음 공연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중요한 장면을 남겼다. 서울 여의도의 한 고층빌딩에서 사전 녹화한 이번 퍼포먼스는 그래미 단독무대 답게 거대한 규모를 자랑했다. 멤버들은 화려한 야경과 핀 라이트 조명에 둘러싸여 에너지 넘치는 안무를 선보였다. 이날 방탄소년단의 공연은 행사의 가장 후반부 클라이맥스에 배치됐다. 미국 현지 스튜디오와 똑같은 모양으로 제작한 그라모폰의 나팔관 세트에서 곡을 시작한 멤버들은 한강과 서울 야경이 펼쳐지는 고층빌딩 옥상에서 무대를 이어갔다. 그래미 사회자 트레버 노아는 “올해 처음으로 후보에 오르면서 역사를 쓴 한국 그룹”이라며 방탄소년단을 소개한 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이곳에 오고 싶은데 올 수가 없어서 한국에 세트를 만들었다. 그것만으로도 상을 하나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치켜세웠다. 방탄소년단이 아시아 가수 처음으로 후보에 올랐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Rain on Me)에 돌아갔다. 지난해 5월 나온 레이디 가가의 정규 6집 ‘크로마티카’(Chromatica)에 실린 댄스 팝으로, 최정상 팝스타들이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됐으며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로 데뷔했다. 팝 장르 중 듀오·그룹·컬래버레이션 형태로 뛰어난 성취를 거둔 뮤지션을 꼽는 이 부문은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비롯해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타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퀘이보의 ‘인텐션스’,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의 ‘엑사일’이 경합했다. 김윤하 음악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의 벽을 넘어 쟁쟁한 후보진 안에 든 것 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면서 “수년째 미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고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만큼 향후에도 긍정적인 기대를 갖게 한다”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공연 후 15일 공식 트위터 계정과 팬 플랫폼에 잇달아 글을 올려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민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덕분에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경험을 해보기도 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하다”고 썼다. 시상식이 끝나고 네이버 브이라이브 방송을 통해 무대 준비 뒷얘기를 들려줬다. 제이홉은 국내에서 촬영한 ‘다이너마이트’ 무대에 대해 “테이크도 많이 찍었고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RM은 “사실 돌아가 보면 우리가 상보다 퍼포먼스를 더 원했었다”고 털어놨다. 진은 “남준이(RM)가 무대를 찍으면서 이 무대 평생 남는 거라고, 증손주들도 보고 나중에 아들한테까지 자랑한다고 했다. 이런 역사적인 무대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공정성 논란’ 그래미…위켄드·비욘세 등 보이콧·불참에 위상 추락

    ‘공정성 논란’ 그래미…위켄드·비욘세 등 보이콧·불참에 위상 추락

    방탄소년단(BTS)의 수상이 아쉽게도 불발된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 그래미 시상식이 14일(현지시간) 열린 가운데 주최 측의 불공정성과 배타성을 비판하는 팝 스타들의 보이콧과 축하 공연 불참이 이어지며 논란으로 얼룩졌다. 올해 그래미 시상식의 최대 피해자로 꼽히는 가수는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흑인 팝스타 위켄드다. 그는 지난해 발매한 정규 4집 ‘애프터 아워즈’와 수록곡 ‘블라인딩 라이츠’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애프터 아워즈’는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4주 연속 1위를 했다. 특히 ‘블라인딩 라이츠’는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에서 1년 내내(52주) 상위 10위 안에 머물러 최장기간 톱 10을 지킨 기록을 세웠다. 그런데도 지난해 11월 발표한 그래미 후보 명단에 위켄드의 해당 앨범과 곡 어느 것도 오르지 못했다. 일각에선 그래미 시상식 주최 측이 그래미 공연 일주일 뒤에 예정된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의 하프타임 쇼에 무대가 예정된 위켄드 측에 그래미와 슈퍼볼 하프타임 쇼 둘 중 하나만 택하라고 요구했고, 위켄드 측이 두 무대 모두 다른 연출로 공연을 하겠다고 했지만 그래미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보복한 결과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위켄드는 뉴욕타임스(NYT)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그래미는 “비밀위원회”라며 앞으로 그래미상 후보로 선정되기 위해 “그래미에 내 음악을 제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래미 후보 지명에서 탈락한 영국 출신의 팝스타 제인 말리크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말리크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그래미 사람들과) 악수를 하고 그들에게 선물을 보내지 않는 한 후보 지명 대상으로 고려되지 않는다”며 “내년에는 과자 한 바구니를 보내주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나의 트윗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그래미 후보 지명 과정의 투명성 부족에 관한 것”이라며 그래미가 “후보 지명 투표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편파성과 인종차별, 인맥 정치를 허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스틴 비버 역시 자신이 R&B 앨범을 냈음에도 그래미는 R&B 장르가 아닌 팝 장르 후보로 올리는 “이상한” 행동을 했다고 비판하며 시상식 불참을 선언했다. 팝 디바 비욘세 역시 올해 그래미상 9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그래미의 축하 공연 요청을 거부했다고 미국 음악 전문매체 빌보드가 전했다. 비욘세가 그래미 공연을 거부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래미의 폐쇄성을 꼬집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NYT는 “음악 업계 일각에서는 그래미가 흑인 아티스트들을 영원히 소외시킬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고, CNN방송은 “그래미가 4대 본상에서 흑인 아티스트들을 반복적으로 무시해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방탄소년단 그래미 수상 불발 “단독 퍼포먼스 우리의 꿈 중 하나‘

    방탄소년단 그래미 수상 불발 “단독 퍼포먼스 우리의 꿈 중 하나‘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미국 그래미상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방탄소년단(BTS)이 수상하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은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시작하는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퍼포먼스를 펼쳐 아쉬움을 달랜다.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래퍼 릴 나스 엑스 등과 함께 합동 공연을 한 이들은 올해 정식 후보로서 무대를 갖는다. 국내에서 사전녹화했다. 리더 RM은 최근 미국 USA 투데이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후보 지명이나 수상보다 바랐던 것이 (그래미) 퍼포먼스”라며 “우리는 퍼포먼스 팀이기에 우리 노래로 무대를 하는 것이 이 여정의 최종적인 꿈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래미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프리미어 세리머니(사전 시상식)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작으로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를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디지털 싱글로 발매한 ‘다이너마이트’로 이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들 외에도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타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퀘이보의 ‘인텐션스’,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의 ‘엑사일’이 경합했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그래미의 팝 장르 부문 중 하나로, 듀오 ·그룹·컬래버레이션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 퍼포먼스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거둔 뮤지션에게 준다. 디스코를 재해석한 ‘다이너마이트’는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인기를 이끈 메가 히트곡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주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음악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상에 한국 대중가수가 후보로 오른 것은 최초이며, 2012년부터 시상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아시아권 가수가 후보로 지명된 것도 처음이었다. 수상작인 ‘레인 온 미’는 레이디 가가가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6집 ‘크로마티카’(Chromatica)에서 미리 공개한 댄스 팝 곡이다. 고난을 이겨내는 메시지를 담은 곡에 두 최정상 팝스타가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됐다. 공개 당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에 1위로 데뷔했고 빌보드 스태프가 꼽은 2020년 최고의 노래에 오르기도 했다. 그래미 수상자 및 후보는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 음악 전문가들로 구성된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이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수상자를 가리는 최종 투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진행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이 1월에서 이달로 연기됐다. 그래미는 올해 83개에 이르는 시상 부문 중 대부분을 프리미어 세리머니에서 발표했으며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의 경우 전설적 프로듀서 지미 잼이 수상자를 발표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BTS·윤여정, 오늘 美서 ‘한국 최초’ 기록 쓸까

    BTS·윤여정, 오늘 美서 ‘한국 최초’ 기록 쓸까

    한국 대중문화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배우 윤여정이 같은 날 미국에서 ‘한국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가 열리고, 오후에는 영화 시상식 아카데미 어워즈가 주요 부문 후보를 발표한다. 방탄소년단이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후보에 오른 제63회 그래미 어워즈는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14일 오후 5시)부터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 등 LA 일대에서 진행된다. 방탄소년단이 후보로 지명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자는 본 시상식에 앞서 열리는 ‘프리미어 세리머니’(사전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이 부문에서 아시아권 가수 후보는 처음이라 세계인의 관심도 높다. 한국 아티스트의 그래미 수상 역사는 클래식에서 먼저 나왔다. 1993년 소프라노 조수미가 지휘자 게오르그 솔티와 녹음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그림자 없는 여인’이 클래식 부문 ‘최고 음반상’을 받았다. 2012년에는 황병준 프로듀서가 미국 작곡가 로버트 알드리지의 오페라 ‘엘머 갠트리’를 담은 음반으로 ‘최고 기술상’을 수상했다. 한국 대중가수로는 처음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등 최고 팝스타들과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특히 이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 MTV 비디오뮤직어워드(VMA)에서 수상한 적이 있어, 그래미까지 거머쥘 경우 미국 4대 음악시상식을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이날 오후 9시 30분(미국 동부시간 15일 오전 8시 30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에도 눈길이 쏠린다. 한국계 미국인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미나리’가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에 오를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1980년대 미국 아칸소주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이민자의 나라’ 미국의 정체성과 맞물리며 각종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지금까지 90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버라이어티와 골드더비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예측에서 ‘미나리’는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 후보 3위권에 언급했다. ‘미나리’는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이루지 못한 한국 배우의 연기상 후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딸 가족을 돕기 위해 한국에서 건너간 순자를 연기한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부문에서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과 1∼2위를 다투며 한국 배우 최초 후보는 물론 수상에 대한 기대도 높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2일 ‘미나리’의 작품상과 함께 스티븐 연을 남우주연상,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후보로 전망하며 “그동안 아시아 출신 배우들이 아카데미로부터 홀대받았다”고 비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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