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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서 못생긴 사람은 힘들어”…베트남 여성의 지적

    “한국에서 못생긴 사람은 힘들어”…베트남 여성의 지적

    한국과 일본 문화를 다루는 영상을 주로 올리는 틱톡커 비비안 응우옌이 한국의 인종차별과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했다. 응우옌은 자신의 ‘틱톡’ 계정에 “한국에서 베트남 출신 아이돌이 데뷔하면 ‘와, 한국인처럼 생겼어’라는 칭찬을 한다”고 말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찬반 논쟁을 일으켰다. 응우옌은 ‘한국인처럼 생겼다’는 말에 대해 “이것은 기본적으로 ‘우리(한국)랑 비슷하게 생겼으니 예뻐’라는 뜻”이라면서 “외모적으로 우월하다고 한국인들이 인식하기 때문”이라며 한국인들의 인종차별임을 짚었다. 응우옌이 언급한 걸그룹 멤버는 그룹 뉴진스의 하니다. 하니는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났으며 베트남, 호주 복수 국적자다. 베트남 이름은 팜 응옥 헌이다. 그는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도 언급하며 “다른 태국 멤버도 전 세계적으로 (그룹 내에서) 제일 유명한데 한국에서는 아니다”라면서 “그것은 리사가 태국인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동남아인처럼 생겼으니까 (한국에서만 인기가 없다)”는 자막을 덧붙였다.해당 발언이 기사화되자 응우옌은 또 다른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인종차별 발언으로 많은 공격을 받고 있다”면서 “외모지상주의는 한국에서 큰 문제이며 성형수술 통계가 (한국에서) 외모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 준다”고 반박했다. 이어 “많은 한국인의 미의 기준으로 봤을 때 동남아시아인들의 외모적 특징인 검은 피부, 납작한 코를 매력적이지 않다고 느낀다”면서 “못생긴 사람들은 한국에서 힘든 시간을 보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기준에 맞는 동남아시아인이라면 더 나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며 “당신에게 ‘동남아인 같다’는 말은 모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응우옌은 한국이 인종차별과 외모지상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나는 항상 한국인에게도 인종차별적이라 말한다”면서 “한국은 단일 민족국가였지만 이제 더 이상 폐쇄적이지 않다. 많은 사람이 한국에 오가고 관광이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또 “많은 K팝 그룹이 한국의 문화, 음악을 알리기 위해 활동하면서 인종차별을 겪고 이겨내지 않았냐”면서 “한국인도 동등한 사람으로 존중받고 인정받길 원한다는 걸 안다. 한국에는 분명히 인종차별이 존재하고, 이는 모든 나라에 다 있다”고 밝혔다. 이 영상 댓글에는 “100% 동의한다” “내면화돼 있어서 그것이 인종차별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 “한국인들이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사실이다” 등 공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난 부모님이 베트남인이신데 학교에서 ‘인싸’다” “K팝 아이돌은 한국을 대표하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한국이 생각하는 미의 기준에 맞아야 한다” “자기 취향의 예쁜 얼굴을 좋아하는 게 왜 증오로 이어지는지 이해가 안 된다” 등 응우옌의 주장에 반박하는 댓글도 있었다.
  • 새만금에서 K팝 스타를 키운다?…전북도, K팝 국제학교 설립 추진

    새만금에서 K팝 스타를 키운다?…전북도, K팝 국제학교 설립 추진

    K 콘텐츠가 전 세계로 확대되는 가운데 전북도가 k-pop 가수 육성에 나서 관심을 끈다. 전북도는 국가 및 지자체 차원에서 K-pop을 전문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전북특별자치도 주요 특례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다음달 ‘k-pop 국제교육도시 지정’과 ‘k-pop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타당성 분석 및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용역 기간은 3개월로, 도비 3000만원이 투입된다. 이번 용역을 통해 전북도는 전북특별자치도와의 연관성, 새만금 입지 여건 및 적합지역 분석, 해외 유입 수요, 재원조달 계획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k-pop 국제학교는 새만금 수변도시에 추진되는 국제학교 설립과는 별개 사업이다. 일반적인 국제학교는 외국 학교의 분교 형식이다. 그러나 k-pop 국제학교는 분교가 아닌 국내 학교로 설립된다. 교육부와 교육감 승인도 받아야 한다. 교육법인이 만든 정식 국내 학교를 설립하는 게 전북도의 목표다. 현재 가수 육성 시스템은 각 기획사마다 오디션 등을 통해 연습생을 선발, 교육을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오랜 기간 노하우가 축적되며 체계적이고 양과 질 모두 진화했다. 달콤한 성공의 경험도 맛봤다. 그러나 연습생시절 투자 비용의 수익 정산 문제, 불공정 계약 등 잡음도 끊이지 않는다. k-pop 국제학교는 이러한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다. 학교에서 한국 음악사와 음악 이론, 보컬 레슨 등 다양한 커리큘럼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가수 데뷔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이같은 k-pop 국제학교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획사에 협업을 건의할 예정이다. 음원 관리나 공연 구성 등 대형 기획사가 보유한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판단시 직접 기획사를 찾아가 자문을 구하고 협약을 맺겠다는 게 전북도의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다음달 공개입찰을 거쳐 3개월가량의 용역이 끝나고 연말쯤이면 대략적인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이후 학교의 공립, 사립 여부를 결정하고 기획사도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 두아 리파, 제니 ‘춤 대충’ 논란에 “비하인드 몰라서”

    두아 리파, 제니 ‘춤 대충’ 논란에 “비하인드 몰라서”

    팝스타 두아 리파가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고충을 공감했다. 두아 리파는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BBC 팟캐스트 ‘At Your Service’에 제니를 게스트로 초대해 K팝,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것, 그리고 부담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제니는 앞서 온라인상을 통해 불거진 무성의하게 춤을 춘다는 논란에 대해 인정했다. 그는 “이것에 대해 말할 기회가 없었는데, 나는 내 몸을 통제하는 방법을 몰랐고 공연을 하면서 계속 다쳐서 스트레스가 많았다. 어느 지점에선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처럼 보여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신을 더욱더 이해하고 완벽한 모습을 하루빨리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에 두아 리파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모두가 아는 것은 아니다. 나는 당신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려는 노력과 의지에 감사하다”고 공감하면서 “나도 당신처럼 뛰어난 퍼포먼스를 위해 노력한다. 당신은 훌륭한 일을 했고 누구도 실망시키지 않았다는 것을 명심해라”고 조언했다.
  • “차은우 닮았다” 윤상 아들, SM 아이돌 데뷔

    “차은우 닮았다” 윤상 아들, SM 아이돌 데뷔

    가수 윤상(본명 이윤상)·배우 심혜진 부부의 첫째 아들인 이찬영(20)이 K팝 아이돌그룹으로 데뷔한다. 소속사는 SM엔터테인먼트(SM)로, 윤상이 2000년 초 몸 담았던 곳이기도 하다. 19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찬영은 SM의 새 남성 그룹 멤버로 9월에 데뷔한다. 이찬영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그룹 신곡 뮤직비디오를 찍고 최근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찬영은 미국에서 중학생 때까지 수영 선수로 활약했으나 고등학생 때 운동을 접고 한국으로 건너와 가수 데뷔를 준비해 왔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차은우 닮았다” “완성형 꽃미남”이라며 극찬하고 있다. 윤상은 2020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들이) 수영 말고 아빠처럼 음악 하면 안 되냐고 한다”며 “고등학생치고는 트랙을 잘 만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찬영은 데뷔 전인 2018년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 시즌2에 그의 어머니인 심혜진과 함께 출연해 훤칠한 키와 말끔한 외모로 시청자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 “아프리카 사람 돌아가”…어린이 영양제 광고 인종차별 논란

    “아프리카 사람 돌아가”…어린이 영양제 광고 인종차별 논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던 어린이 영양제 판매 회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고 문구를 비판했다. 그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분이 황당하다며 제보해준 게 있다. 아이들의 피부가 하얗게 된다는 한 회사의 영양제 SNS 광고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해당 광고를 소개했다. 서 교수가 올린 사진을 보면 “너 아프리카 사람이야?”,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문구와 함께 피부색이 다른 아이들 그림이 그려져 있다. 서 교수는 “이건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면서 “이런 광고는 어른이 봐도 눈살이 찌푸려진다. 혹시 아이들이 보고 똑같이 따라 할까 봐 그게 더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등 해외에서 뛰는 대표팀 선수들이 인종차별에 시달릴 때 우리가 얼마나 광분했나”라며 “그들의 인종차별에 대해 당당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하려면 우리가 먼저 인종차별을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서 교수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광고가 SNS상에 떠다니는 건 한국에 사는 수많은 외국인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와 이미지는 K팝, K드라마 등의 문화 콘텐츠만이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글로벌 시민의식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BTS 지민·스키즈 굿잡! 케이팝 수출 역대 최고치

    BTS 지민·스키즈 굿잡! 케이팝 수출 역대 최고치

    올해 상반기 케이팝의 음반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팝의 본고장인 미국은 중국을 제치고 세계 2위의 케이팝 소비시장으로 떠올랐다. 18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음반 수출액은 1억 3293만 달러(약 1685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7.1% 급증했다. 해당 기간 음반 수출 최다 대상국은 4852만 달러 규모의 일본이었고 뒤를 이어 미국(2551만 달러), 중국(2264만 달러)이 ‘빅3’ 시장이었다. 세계 최대 음악시장인 미국은 올 상반기에 중국을 제치고 음반 수출 시장 2위가 됐다. 2012년 이후 한 해(2020년)를 제외하고 부동의 2위였던 중국을 넘어선 미국 시장의 확대는 이제 케이팝이 주류 팝 시장에서 ‘하나의 장르’로 굳건하게 자리잡았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케이팝 솔로 가수 역대 처음으로 미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맹활약했다. 뉴진스와 르세라핌 등 걸그룹도 막강한 ‘음반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서클차트 2023 상반기 결산지표를 보면 뉴진스가 올 1~6월 220만장을 팔아 걸그룹 1위를, 르세라핌 역시 정규 1집 ‘언포기븐’으로 125만장을 판매했다. 실물 음반뿐 아니라 미 음원시장에서도 케이팝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 음원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상위 1만곡의 언어 비중은 영어(88.3%), 스페인어(7.9%), 한국어(0.9%) 순으로 점유율도 높아졌다. 소속사와 분쟁 중인 피프티 피프티의 경우 국내외 통틀어 음반 판매량은 3만 9000장에 불과하지만 ‘큐피드’ 한 곡으로 음원과 빌보드 차트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은 “BTS 멤버들의 솔로 활동과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등의 흥행으로 작년 8000만장이었던 케이팝 음반 판매가 올해 1억 5000만장까지 넘볼 것으로 기대된다”며 “‘큐피드’ 성공 사례에서 보듯 스트리밍 시장의 성장 여지도 많아 아직 케이팝의 정점이 아니다”고 말했다.
  • K팝 음반 상반기 수출 역대 최고…중국 제친 美 K팝 소비

    K팝 음반 상반기 수출 역대 최고…중국 제친 美 K팝 소비

    올해 상반기 K팝의 음반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팝의 본고장인 미국은 중국을 제치고 세계 2위의 K팝 소비시장으로 떠올랐다. 18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음반 수출액은 1억 3293만달러(약 1685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7.1% 급증했다. 해당 기간 음반 수출 대상국은 일본이 4852만달러로 제일 많았고, 뒤를 이어 미국(2551만달러), 중국(2264만달러)이 ‘빅3’를 이뤘다.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은 올 상반기 중국을 제치고 음반 수출 시장 2위로 부상했다. 2012년 이후 한 해(2020년)를 제외하고 부동의 2위인 중국을 넘은 미국 시장에서 K팝이 ‘하나의 장르’로 굳건하게 자리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미 음악시장 분석업체 루미네이트가 발표한 올 상반기 ‘톱 CD 앨범 세일즈’ 상위 10개 중 9개가 K팝 음반일 정도로 북미 판매 지표가 폭발적이다.특히 K팝 솔로 가수 역대 처음으로 미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빌보드 200’ 1위를 거머쥔 스트레이 키즈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맹활약하고 있다. 걸그룹으로는 뉴진스와 르세라핌 등이 막강한 ‘음반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써클차트 2023 상반기 결산 지표를 보면 뉴진스가 올 1~6월 220만장을 팔아 걸그룹 1위를, 르세라핌 역시 정규 1집 ‘언포기븐’으로 125만장을 판매했다. 써클차트는 “방시혁 의장의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이 올 상반기 전체 앨범 판매량 5500여만장의 40.4%인 2200만장으로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다”고 분석했다.실물 음반 뿐 아니라 미 음원 시장에서도 K팝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다.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 음원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상위 1만곡의 언어 비중은 영어(88.3%), 스페인어(7.9%), 한국어(0.9%) 순이었다. 한국어 노래의 경우 재생 순위 뿐 아니라 점유율이 2021년 0.5%에서 지난해 0.7%, 올 상반기까지 줄곧 늘고 있다. 소속사와 분쟁 중인 피프티 피프티는 국내외 통들어 음반 판매량이 3만 9000장에 불과하지만 ‘큐피드’의 음악성으로 빌보드 ‘핫100’과 스포티파이 플랫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은 “BTS 멤버들의 솔로 활동과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등의 흥행으로 작년 8000만장이었던 K팝 음반 판매가 올해 1억 5000만장까지 넘볼 것으로 기대된다”며 “‘큐피드’ 성공 사례에서 보듯 스트리밍 시장의 성장 여지도 많아 K팝의 정점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 K비보잉·K푸드의 따뜻한 위로…지진 이재민들 “모처럼 웃었다”

    K비보잉·K푸드의 따뜻한 위로…지진 이재민들 “모처럼 웃었다”

    “게치미쉬 올순(잘될 겁니다).”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 마련된 지진 이재민 임시 숙소를 찾은 아이돌 그룹 ‘비투비’, ‘저스트비’, ‘에이디야’ 멤버들은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치킨과 떡볶이를 나눠 주며 위로의 인사를 건넸다. 이날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튀르키예’ 공연을 앞두고 출연진은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과 서울신문, 한국관광공사 이스탄불 지사가 마련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손을 보탰다. ●아이돌, 이재민 숙소 찾아 치킨 등 건네 안탈리아 이재민 임시 숙소에서 지내던 이재민 200명은 이달 말이면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간다.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지역 곳곳에 ‘컨테이너 마을’이 만들어지면서 또 다른 삶을 꾸려 갈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됐다. 5개월간의 타지 생활을 마치게 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한국에서 온 아이돌 그룹 멤버들에게 환호하며 휴대전화로 이곳에서의 행복한 순간을 기록으로 남겼다. 보호자들도 웃음이 떠나지 않는 아이들의 얼굴을 촬영하느라 바빴다. 비보이 크루 ‘생동감’이 비트박스와 비보잉을 선보이자 곳곳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생동감의 정민혁(35)씨는 “어린 시절 비보잉을 꿈꿨던 저처럼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꼭 해내길 바란다”면서 “오늘의 기억을 잊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공책·전통 문양 에코백 등 선물도 한국관광공사 이스탄불 지사가 준비한 공책과 한국 과자가 든 한국 전통 문양의 에코백을 손에 든 시넴 비너(17)는 “고향인 하타이가 예전과 같은 모습은 아니기에 돌아가는 게 마냥 기쁜 것은 아니다”라면서 “공연을 보며 모처럼 걱정을 잊을 수 있었다”고 웃었다. 동생 아시 비너(14)도 “평소 한국 아이돌과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다”면서 “처음 맛보는 독특한 맛이 났지만 즐거웠다”고 말했다. 박기홍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장은 “한국전쟁 당시 한국 소녀를 돌보는 튀르키예 군인과 (올 초 지진 때) 튀르키예 소녀에게 물을 먹이는 한국 긴급 구호대원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 양국은 어려울 때 서로를 돕는 진정한 친구라는 걸 일깨워 줬다”면서 “앞으로 양국의 우정이 더 깊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 지진 아픔·40도 더위도 잊고… 케이팝,튀르키예를 보듬다

    지진 아픔·40도 더위도 잊고… 케이팝,튀르키예를 보듬다

    “세계 각국에서 뽑힌 케이팝 커버댄스 대표라고 해도 튀르키예 이즈미르에서 온 저희 팀을 꺾을 순 없을 겁니다.”(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튀르키예 우승팀 ‘디아로우’) 16일(현지시간) 푸른 지중해 해변에 자리잡은 튀르키예 안탈리아 야외극장에선 케이팝 노래가 흘러나왔다. 40도에 육박하는 뜨거운 지중해 열기도 케이팝을 향한 관객들과 참가자의 열정을 이기진 못했다.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튀르키예’ 참여곡이 공개될 때마다 무대를 메운 관객 5000여명은 뜨거운 응원의 함성을 보냈다. 노래와 안무를 따라하는 관객들 얼굴에는 지친 기색 없이 설렘과 흥분이 가득 찼다. 고난도의 칼군무가 나올 때마다 탄성이 터져 나오며 공연장을 뒤흔들었다.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추며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축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케이팝을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이 온라인 예선과 현지 본선을 거쳐 한국에서 열리는 결선에 초청된다. 튀르키예 공화국 건국 100주년과 튀르키예가 참전한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한국과 튀르키예는 영원한 친구’를 주제로 열린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튀르키예는 서울신문과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축제 공연장 앞 곳곳에는 한국을 알리는 각종 입간판과 윷놀이 같은 체험 부스가 방문객들을 반겼다. 관객들은 한국어로 “콘서트를 더 보고 싶다”는 등 각자의 소원을 적어 나무에 걸기도 했다. 이 중에서도 인기를 끈 코너는 한복 입기였다. 튀르키예에선 찾기 어려운 김밥이나 치킨, 떡볶이, 핫도그 등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부스 앞에도 긴 줄이 늘어섰다. 이날 판매 수익금은 지진으로 피해를 겪은 튀르키예 현지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기홍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며 “올해는 한국과 튀르키예 양국이 앞으로 다가올 100주년을 함께하자는 의미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음식 부스 앞에서 노래가 흘러나오자 삼삼오오 모여 군무를 추는 팬들도 있었다. 튀르키예 이즈미르에서 온 대학생 아이비케 사르차이(22)도 그중 한 명이었다. 그는 “친구의 소개로 케이팝을 듣게 됐는데 비트가 튀르키예 음악과 비슷해 한순간에 빠져들었다”면서 “스트레이키즈를 좋아하는데 재능이 단연 뛰어나다”고 말했다. 케이팝이라는 공통 관심사 덕분에 사르차이와 친구가 된 에잇제 커눈파스(20)는 “공연을 직접 보는 건 처음”이라며 “커버댄스에 도전할 수준은 아니지만 평소 안무를 따라 추곤 한다”며 몸을 흔들었다. 축제를 즐기러 이스탄불에서 온 세 자매도 있었다. 초록색 히잡을 쓰고 비투비 입간판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아르바 오나란(26)은 “7년 전 한국 드라마를 보다가 케이팝을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면서 “아직 초보지만 애플리케이션으로 틈틈이 한국어도 배우고 있다”며 휴대전화 화면을 보여 줬다. 예선을 통해 뽑힌 10개 커버댄스 팀은 이날 그동안 갈고닦은 수준급 실력을 선보였다. 치열한 경쟁 끝에 1위는 여성 5명으로 구성된 디아로우가 차지했다. 2017년 엘친(21)과 규니즈(23)가 먼저 모였고, 이들이 지난해 케이팝 커버댄스 대회에서 2등을 한 뒤 다른 멤버 3명이 합류하면서 올해 완전체가 됐다. 이렘(20)은 “대회 출전은 처음이지만 일곱 살 때부터 튀르키예 전통춤을 배웠고 열세 살 때 케이팝 커버댄스를 시작했다”면서 “트렌디하고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는 게 케이팝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아이돌 그룹 르세라핌의 ‘피어리스’와 ‘안티프래자일’을 그대로 재현해 객석의 열띤 반응을 끌어 냈다. 에르지에스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엘친은 “연습실이 없어 졸업한 학교를 찾아 부탁하며 고생했던 게 떠오른다”며 “르세라핌이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같은 곡을 준비한 팀이 많아 내심 걱정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좋은 결과를 받아 감격스럽다”고 능숙한 한국어로 말했다. 디아로우는 무대 의상도 르세라핌의 실제 의상을 참고해 어머니들의 도움을 받아 손수 제작했다. 규니즈는 “지지해 준 가족들, 더운 날씨에도 무대를 준비하거나 즐겨 준 모든 분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팀원들과 우승해 함께 서울에 가면 홍대에서 커버댄스 버스킹을 하자고 했는데 꿈을 이루게 됐다”며 울먹였다. 디아로우를 비롯해 세계 13개국의 본선 우승팀은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오는 9월 한국으로 향한다. 비투비, 저스트비, 에이디야 등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자 축제의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특별히 튀르키예 관객들을 위해 마련된 공연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보이 크루 ‘생동감’은 ‘튀르키예’를 주제로 비트박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비투비의 리더 서은광은 튀르키예 전통 민요인 ‘유스크다라’를 불렀다.
  • 매력·실력 뽐낸 케이팝 열정…‘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인도네시아’ 성료

    매력·실력 뽐낸 케이팝 열정…‘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인도네시아’ 성료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시에 위치한 ‘CGV 파리스 반 자바 (Paris van Jawa)’에서 ‘2023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도네시아 결선이 성황리에 치러졌다. 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원장 김용운, 이하 한국문화원)과 서울신문이 공동 주최한 본 행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여전히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평가받는 케이팝의 열기를 이어가고, 케이팝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주인도네시아대한민국대사관(대사 이상덕)과 서부자바주가 공동으로 준비한 ‘코리아 데이 서부자바 (Korea Day Jawa Barat)’ 행사와 함께 펼쳐져 쇼핑몰과 행사장을 찾은 수많은 반둥시민의 이목을 끌었다. 현장에는 한국의 대표 관광 사진을 전시하고 각종 체험 부스를 설치하는 등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에 다양하고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김용운 한국문화원장은 축사에서 “2016년 인도네시아에서 처음 개최한 이래 8년째를 맞았다. 특히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반둥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단순히 모방하는 행사가 아니라 케이팝을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젊은 세대가 서로 소통하고 상호 문화를 이해하는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양국의 우호 증진에 대한 염원을 드러냈다.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접수한 300여개 팀이 온라인 예선을 거쳤고, 15개 팀이 결선에 진출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2시간여에 걸친 접전 끝에 더보이즈의 ‘Reveal’을 커버한 11인조 커버댄스팀 ‘엑스퀴짓‘(EXQUISITE)이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엑스퀴짓은 10대 후반부터 20대 중반에 걸쳐 대학생, 댄서,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멤버들로 구성됐다. 리더인 예후다(25)는 “팀원들과 같이 춤을 춘 지 1년 6개월이 넘었다”면서 “1등 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이렇게 우승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가서 다른 팀과 비교될 수 있는 우리만의 실력과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도 밝혔다.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대의 케이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각국 우승팀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청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 블랙핑크 유튜브, 9000만 돌파…글로벌 1위 팬덤 과시

    블랙핑크 유튜브, 9000만 돌파…글로벌 1위 팬덤 과시

    K팝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7일 9000만명을 돌파하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정상급 걸그룹의 위상을 드러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5시 36분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90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2016년 6월 처음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지 7년여만이다.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도 322억회를 돌파했다. 이 가운데 ‘뚜두뚜두‘(DDU-DU DDU-DU)’ 뮤직비디오는 K팝 그룹 최초로 21억 뷰를 향해 가고 있다. 블랙핑크는 2020년 7월 비영어권 아티스트 중 처음으로 ‘유튜브 구독자 수 톱5’에 이름을 올린 후 아리아나 그란데, 에미넴, 에드 시런, 마시멜로, 저스틴 비버 등 팝스타들을 차례로 추월했다. 유튜브 구독자 수의 증가는 블랙핑크의 글로벌 팬덤이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걸 방증한다. 특히 서울 콘서트를 개최한 2022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간 약 700만 구독자를 끌어 모으며 해당 기간 K팝 아티스트 중 최대 증가세를 드러냈다. 최근 진행 중인 월드투어로도 신규 팬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는 평가다.
  • “우리 동네엔 없어 짜증난다”…美 전역서 한국식 핫도그 열풍

    “우리 동네엔 없어 짜증난다”…美 전역서 한국식 핫도그 열풍

    “우리 동네에 한국식 핫도그 가게가 없다는 게 매우 짜증 난다.” NBC방송은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콘도그’(corn dog)라고 불리는 한국식 핫도그의 인기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와 같은 대도시를 넘어 미국 중서부와 남부까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NBC는 이 같은 현상이 K팝,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의 열풍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한국식 핫도그는 2021년부터 틱톡과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행하기 시작했다. 뉴욕 등 대도시의 한국식 핫도그 가게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 핫도그를 사 먹는 현지인들의 모습이 SNS에 자주 등장했다. 현재 뉴욕과 LA 등지에서의 대규모 유행은 다소 주춤해졌지만, 한국식 핫도그 체인이 아칸소, 캔자스, 텍사스, 미주리주와 같은 미국 중심부로 진출하면서 세를 넓히고 있다. 한국식 핫도그는 옥수숫가루 대신 밀가루나 쌀가루 반죽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내고 소시지, 모차렐라 치즈 또는 어묵 등을 반반씩 섞어 다양한 맛을 낸다. NBC는 한국이 저소득 국가이던 1970년대에는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육류를 구하기 어려워서 어묵과 밀가루를 섞어 핫도그를 만들었다며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한국전쟁 이후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면서 햄과 소시지 같은 가공육이 전해져 핫도그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주연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교수는 “핫도그가 한국에서는 옛날 음식이 됐으나 10년 전쯤 향수를 자극하는 마케팅을 통해 부활했다”면서 “지금은 수많은 핫도그 프랜차이즈가 생기고 주요 식품 기업들이 포장 핫도그를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인과 흑인 겨냥…한국인 거의 없어” 식품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에서 한국식 핫도그의 인기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행 속도가 빠른 대도시에서는 인기가 다소 꺼졌지만, 소도시 등 새로운 지역으로 옮겨가며 유행이 계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캔자스주에서 가족과 함께 한국식 핫도그 가맹점을 운영하는 데이비드 안은 “대도시에서는 한국인 고객이 대부분이지만 우리는 백인과 흑인 고객을 겨냥하고 있고 한국인 고객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틴계, 백인, 흑인 등 젊은 층이 관심이 많다”며 “대부분 K팝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식품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로빈 리는 “한국 음식은 미국의 백인뿐만 아니라 다른 인종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그들이 한국 음악을 듣고 드라마를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거주하는 30대 A씨는 “최근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를 보러 캔자스시티에 갔다가 한국식 핫도그를 사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면서 “우리 동네에 한국식 핫도그 가게가 없다는 게 매우 짜증 난다”고 말했다.
  • BTS 정국 ‘세븐’, K팝 솔로 데뷔곡 첫 스포티파이 정상

    BTS 정국 ‘세븐’, K팝 솔로 데뷔곡 첫 스포티파이 정상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솔로 데뷔곡 ‘세븐’(SEVEN)이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일본 오리콘 차트를 모두 석권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 최신 차트(7월14일 자)에서 정국의 ‘세븐’은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 곧바로 1위에 올랐다. 빅히트뮤직은 16일 “한국 솔로 가수 사상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 진입하며 1위로 직행한 것은 정국이 처음”이라며 “‘세븐’의 스트리밍 횟수는 ‘톱 송 글로벌’ 신규 진입곡이 기록한 역대 최대치”라고 밝혔다. ‘세븐’의 인스트루멘털(Instrumental)은 이 차트 65위에 올랐고, 정국이 기존에 발표한 솔로곡 ‘스틸 위드 유’와 ‘마이 유’는 각각 54위와 113위에 랭크됐다. 일본 오리콘의 최신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에서도 ‘세븐’은 공개와 동시에 정상을 차지했다. 이 곡의 ‘클린 버전’(Clean Ver)과 ‘익스플리싯 버전’(Explicit Ver)이 각각 1, 2위를, ‘인스트루멘털’은 4위를 차지했다. 정국의 ‘세븐’은 지난 14일 공개한 직후 글로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곡은 106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휩쓴 데 이어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톱100’ 1위 기록 역시 남성 솔로 가수로는 ‘최단 시간’(11시간)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 ‘Oppa’ 사랑한 말레이 40대 여성…한국 남자 사칭에 속아 7억원 사기당해 [여기는 동남아]

    ‘Oppa’ 사랑한 말레이 40대 여성…한국 남자 사칭에 속아 7억원 사기당해 [여기는 동남아]

    말레이시아의 한 40대 여성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게 된 한국인이라고 주장하는 남성에게 250만 링깃(약 7억300만원)을 사기당했다. 피해자 A씨(46,여)는 지난 5월 26일부터 7월 초까지 41차례에 걸쳐 총 250만 링깃을 송금했다고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은 전했다.  A씨는 남성과 연락이 두절된 후에야 본인이 사기당한 사실을 깨닫고 지난 12일 경찰에 신고했다. 사바주 코타키나발루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된 남성이 “한국인이고, 이름은 지원”이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둘은 채팅을 통해 차츰 가까워졌고, A씨는 ‘한국인 남자 친구’와 연인이 됐다고 믿었다.  남성은 “이탈리아에서 석유와 가스 사업을 하는데, 최근 은행 계좌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회사의 물품 구매를 위해 돈이 필요하니 좀 도와달라”면서 금전을 요구했다. A씨는 남성의 말을 믿고, 지난 5월 26일부터 7월 4일까지 24개의 다른 계좌로 41번에 걸쳐 총 250만 링깃을 송금했다. 남성은 “회사 문제가 해결되면 바로 돈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돈은 돌려주지 않고 계속해서 돈을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남성은 연락을 끊고 잠적해 버렸다. 그제야 사기당한 것을 알아챈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거래에 연루된 관련 은행 계좌 24개의 소유자는 모두 말레이시아 현지인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계좌 소유자들은 본인의 은행 계정이 범죄에 도용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들은 “돈이 필요해서 제삼자에게 계좌를 빌려주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한국인이라고 주장한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 중이다.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접근한 뒤 연애를 빙자해 사기를 치는 ‘러브 스캠’(Love Scam)이 빈번히 발생하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남아에서는 K팝 열풍으로 한국 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인을 빙자한 사기 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엔 말레이시아의 한 60대 여성이 한국인 남성을 사칭한 남성에게 속아서 390만 링깃(약 10억9000만원)을 사기당했다.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만났고, “평생 사랑하겠다”는 남성의 말에 속아 거액을 잃었다. 또한 지난 3월 태국의 마약왕으로 불리는 한 남성은 ‘한국 남성’처럼 보이기 위해 여러 차례 얼굴 성형 수술을 받고, 이름까지 한국식으로 바꿔 법망을 피해 오다 체포됐다.
  • 여름을 부탁해…케이팝 ‘서머송’ 컴백 대전

    여름을 부탁해…케이팝 ‘서머송’ 컴백 대전

    올 여름 음원 시장의 치열한 ‘서머송’ 대전이 막이 올랐다. 데뷔 하자마자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괴물 신인부터 샤이니, 인피니트, 엑소 등 2~3세대 아이돌의 귀환, 여름철 음원 강자인 데뷔 25년의 코요태까지 뜨거운 여름 컴백전이 펼쳐지고 있다. 3인조 혼성그룹 코요태는 올해도 여름을 겨냥한 신곡 ‘바람’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도 ‘2글자’ 제목의 신곡은 일렉트로닉 댄스 리듬의 흥과 보이스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차트 ‘HOT100’(발매 30일 내)에 직행해 ‘여름 강자’의 저력을 과시했다.2세대 아이돌 그룹도 속속 컴백하며 팬들을 환호케하고 있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샤이니는 지난달 정규 8집 ‘하드’의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로 ‘샤이니스러움’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강렬한 힙합 댄스곡인 하드는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43개 지역 1위를 차지해 글로벌 팬덤을 드러냈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6인조 완전체로 돌아온 인피니트도 오는 31일 미니 7집 ‘비긴’으로 뜨거운 여름을 예고하고 나섰다. ‘으르렁’, ‘중독’ 등으로 인기를 끈 3세대 아이돌 엑소는 지난 10일 정규 7집 ‘엑지스트’로 자체 최고치인 160만장의 선주문 기록을 세웠다. 일부 멤버와 소속사간의 분쟁을 딛고 돌아온 엑소는 사랑에 빠진 순간을 부드럽고 짜릿한 음료에 빗댄 신곡 ‘크림 소다’ 등으로 팬들과 만난다. 지난해 데뷔곡 ‘하이프 보이’로 신드롬을 일으킨 뉴진스는 오는 21일 미니 2집 ‘겟업’(Get Up)을 발매하며 흥행세를 이어간다. 지난 7일 발매한 선공개곡 ‘슈퍼 샤이’가 멜론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올라 올 여름 ‘뉴진스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는 평가다. 걸그룹 엔믹스는 JYP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작업한 타이틀곡 ‘파티 오 클락’으로 한여름 밤의 꿈처럼 신비로운 숲속 파티와 같은 무대를 선보인다. ‘살짝 설렜어’, ‘던던 댄스’ 등 밝고 경쾌한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데뷔 9년차의 오마이걸은 오는 24일 새로운 서머송 ‘여름이 들려’로 컴백 대열에 합류한다.지난 10일 5세대 아이돌을 자처하며 데뷔한 9인조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첫음반 ‘유스 인 더 셰이드’는 발매와 함께 124만장 넘게 팔리는 ‘밀리언셀러’로 K팝의 역사를 다시 썼다. ‘괴물 신인’인 제로베이스원은 타이틀곡 ‘In Bloom’ 등 전곡의 국내외 주목도가 높아 글로벌 돌풍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 시속 120㎞ 물대포에 스태프 숨졌다…日 ‘K팝 워터밤’ 취소

    시속 120㎞ 물대포에 스태프 숨졌다…日 ‘K팝 워터밤’ 취소

    국내 K팝 가수들이 다수 참석해 15일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워터밤 페스티벌’이 리허설 중 발생한 스태프 사망 사고로 전면 취소됐다. 지난 14일 워터밤 페스티벌 주최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오사카 공연과 관련, 공연장 설치 과정에서 심각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오사카 공연을 취소한다”고 알렸다. 주최 측은 “개최 직전 이러한 안내를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고 재발 방지에 책임지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워터밤 오사카 공연은 오는 15~16일 오사카 마이스 스포츠 아일랜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워터밤은 K팝과 물놀이를 결합해 진행되는 여름 음악 페스티벌로, 이번 오사카 공연에는 권은비, 박재범, 빅뱅 대성, 2PM 닉쿤·준케이, 마마무 등의 한국 가수가 참여할 예정이었다. 주최 측이 말한 ‘심각한 사고’는 스태프의 사망 사고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 NTV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공연 리허설 중 무대 장치를 점검하던 남성 스태프 한 명은 물 분사 장치에서 발사된 물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해당 분사 장치는 ‘워터캐논’으로 시속 120㎞로 물이 발사된다. 이 스태프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현지 수사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과실 치사 혐의를 두고 수사 중이다.
  • ‘커밍아웃’ 모델 류체루, 숨진 채 발견

    ‘커밍아웃’ 모델 류체루, 숨진 채 발견

    일본의 유명 인플루언서 류체루(본명 류지 히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류체루는 12일 오후 5시 30분쯤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맨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7세. 수사 당국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류체루는 일본의 유명 방송인이자 인플루언서다. 2016년 동료 모델 페코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으나 작년 8월 성 정체성 문제로 이혼했다. 2022년 8월 류체루는 더 이상 남성 정체성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발표한 뒤 이혼했고 이후 온라인 등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아버지 없이 아들을 키우게 했다며 류체루의 커밍아웃 결정을 연신 비난했다. 지난 2월 류체루는 “전 남편을 변호하고 그의 성생활 지지한다”라고 밝힌 페코와 함께 유튜브 영상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류체루는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성적 소수자(LGBT)로, 젠더리스 스타일의 패션으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그는 ‘성별 논란’으로 큰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류체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에서는 ‘류체루’과 ‘캐릭터 암살’ 같은 용어가 검색어 상위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페코와 아들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 그의 사망 소식이 더욱 안타까움을 안기는 이유는 류체루가 극단적 선택을 한 날이 아들의 다섯 번째 생일 다음날이었기 때문이다. 전날 페코는 아들의 다섯 번째 생일을 위한 케이크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류체루의 가족들은 아직 류체루의 사망 소식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류체루는 과거 K팝 비하 발언으로 혐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발언 이후 수 년이 지난 뒤 트와이스(TWICE)의 ‘TT’에 맞춰 포즈를 따라하는가 하면, 삼겹살을 좋아한다고 발언하는 등 오락가락한 행보로 인해 일본 내에서도 비판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 결국 유엔인권이사회까지 간 日 쟈니스 동성 연습생 성추문

    결국 유엔인권이사회까지 간 日 쟈니스 동성 연습생 성추문

    일본의 대형 연예기획사 ‘쟈니스 사무소’(이하 쟈니스)를 둘러싼 남성 아이돌 연습생 성추문 의혹이 결국 유엔인권이사회의 조사 착수까지 가게 됐다. 13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최근 폭로된 동성 아이돌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한 쟈니스 창업자의 지속적인 성범죄 의혹이 유엔인권이사회 산하 ‘기업과 인권’ 실무그룹의 조사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전담한 유엔인권 실무그룹은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논란이 있는 일본을 직접 방문해 피해 호소자들을 대상으로 청취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장기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무그룹은 쟈니스 내부에서 불거진 문제를 포함해 일본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자 피고용자 인권 문제에 대해 면담하는 등 포괄적인 내용의 일본에 대한 권고 보고서를 내년 6월 경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가 시작된 계기가 된 쟈니스 성추문 논란은 과거 이 회사 소속 아이돌 그룹 멤버였던 니혼기 아키마사(39)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폭로하면서 본격화됐다. 야키마사는 자신이 과거 연습생으로 있을 당시였던 26년 전 쟈니스의 창업자 고(故) 쟈니 기타가와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자신의 피해 경험에 대해 “일본의 은폐 분위기 속에서도 유야무야 넘기지 않고 이 문제를 해외에까지 알리고 싶다”고 호소한 바 있다.하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쟈니 기타가와 쟈니스 창업자가 이미 지난 2019년 사망해 그에 대한 직접적인 수사는 불가한 상황이다. 이와 유사한 의혹은 지난 1999년 일본 한 주간지를 통해서 일찌감치 폭로된 바 있지만, 당시에는 공론화되지 못했다. 그러던 중에 올해 3월 영국 BBC가 ‘일본 J팝의 포식자’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대대적으로 의혹을 보도하면서 큰 이슈가 된 상황이다. 또, BBC 보도 직후였던 지난 4월 이 기획사 출신 가수인 가우안 오카모토가 기자회견을 열고 또 한 차례 자신이 경험한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한 것도 이번 이슈를 키우는 데 역할을 했다. 오카모토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연습생 신분이라 할 수 있는 ‘자니스 주니어’로 활동했다. 그는 키타가와의 자택에 총 15~20회 방문했으며 갈 때마다 성폭력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니 씨 덕분에 인생이 바뀌었고, 내 엔터테인먼트의 세계를 키울 수 있었다. 하지만 15살에 불과한 나를 상대로 성행위를 한 것은 나쁜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자니 씨의 자택을 방문한 거의 모든 연습생들이 피해를 겪었을 것이라고 한다. 피해자는 수백여 명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형처럼 온몸 씻겼다” J팝 거물 ‘성착취’…유엔 인권위 조사

    “인형처럼 온몸 씻겼다” J팝 거물 ‘성착취’…유엔 인권위 조사

    일본의 대형 연예기획사 ‘쟈니스 사무소’(이하 쟈니스)의 설립자이자 전 사장인 고(故) 쟈니 기타가와가 과거 남성 연습생을 상대로 저지른 성폭력 문제와 관련해 유엔인권이사회의 ‘기업과 인권’ 실무그룹이 조사에 착수한다. 13일 도쿄신문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실무그룹은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에 걸쳐 일본을 방문해 피해를 호소하는 당사자들을 상대로 청취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26년 전 당한 성폭력 피해를 최근 공개한 과거 이 회사 소속 아이돌 그룹 출신 니혼기 아키마사(39)는 “일본의 은폐 체질로 유야무야 넘기지 않고 이 문제를 해외에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이번 방일 조사에서는 쟈니스 문제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과도 피고용자의 인권 문제에 대한 면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실무그룹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일본에 대한 권고를 포함한 보고서를 내년 6월쯤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다. ● BBC, 쟈니스 ‘성착취 파문’ 재점화 ‘쟈니스 사무소’는 남자 연예인을 전문으로 육성하는 연예기획사로, 일본 연예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소속 대표 그룹으로는 일본 유명 배우이자 가수인 기무라 타쿠야 등이 활동하는 스맙(SMAP)이 있다. 쟈니스의 설립자는 1931년생 쟈니 기타가와다. 회사 이름은 그의 영어 애칭에서 따왔다. 유명 아이돌 그룹을 여럿 키워내 ‘일본 아이돌의 대부’로 유명한 기타가와는 지난 2019년 7월 8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하지만 그는 생전에 남성 아이돌 지망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999년 일본의 유명 시사주간지 주간문춘은 기타가와에게 성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10대 소년을 취재해 보도한 적이 있었다. 쟈니스 사무소가 주간문춘을 고소했고 4년간 이어진 법정 다툼에서 학대 증언이 나왔다. 도쿄고등법원은 주간문춘 기사에 실린 주장 10건 중 기타가와가 소속사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주장을 포함한 총 9건이 진실이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일본 대중은 침묵했고, 이 명예훼손 사건이 형사재판으로 이어지지도 않았다. 기타가와는 2019년 사망할 때까지 기소되지 않았고 사장직도 유지했다.기타가와의 성범죄 의혹은 영국 공영방송 BBC에 의해 재점화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3월 7일 다큐멘터리 ‘포식자: J팝의 비밀 스캔들(Predator: The Secret Scandal of J-Pop)’을 공개하며 그의 소년 성착취 파문을 조명했다. 제작진이 만난 아이돌 지망생 하야시(가명)는 15살 때 쟈니스 사무소에서 이력서를 보냈고, 오디션장에서 기타가와를 처음 만났다. 그리고 일주일 뒤 하야시는 기타가와로부터 자택으로 오라는 초대를 받았다. 수많은 소년들이 함께 머무르는, 일명 ‘기숙사’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하야시는 “기타가와가 오더니 ‘가서 목욕을 해라’라고 했다”면서 “기타가와는 내가 인형인 것처럼 온몸을 씻겼다”고 털어놨다. 구강성교도 이어졌다. 하야시는 이후에도 학대가 이어졌다며 다른 소년들 역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야시는 “모두들 내게 ‘참아야 해. 그렇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어’라고 했다”면서 “그 누구도 떠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 쟈니스 사명 변경 고민도 이후 쟈니스 출신 가수인 가우안 오카모토를 비롯해 니혼기 아키마사 등이 폭로에 가세하면서 일본 언론은 이 문제를 비교적 적극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오카모토는 지난 4월 기자회견을 통해 쟈니스에 소속돼 있을 당시인 2012~2016년에 기타가와로부터 15∼20회 정도 성적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이에 쟈니스 현 경영진은 “창업자의 성폭력 문제로 세상을 크게 소란스럽게 한 것에 진심으로 사과한다. 무엇보다 피해를 호소하는 분들에게 깊이 사죄한다”고 공개 사과하며 경영 개혁 의사를 밝혔다. 또 쟈니스 측은 사명 변경도 고려 중이다. 쟈니스 소속 연예인 중 최연장자인 히가시야마 노리유키는 본인이 진행을 맡은 아사히TV ‘선데이 라이브’에서 성추문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우리가 어떤 미래를 맞이해야 하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또 ‘쟈니스’라는 이름을 이어가야 하는지 등을 포함해 모든 것을 새롭고 투명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다수 일본 매체도 “현재 쟈니스 사무소가 ‘쟈니’라는 단어를 회사 이름에서 빼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 “미래 향해 간다”…SM 떠난 이수만, 300억원 투자 참여한 곳

    “미래 향해 간다”…SM 떠난 이수만, 300억원 투자 참여한 곳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드론 택시’를 만드는 중국 자율주행항공기 업체 이항(Ehang)에 거액을 투자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전 총괄이 투자한 법인 수만 수십 개에 달한다. 12일 이항 측은 “한국의 저명한 음악 프로듀서이자 기업가이며 K팝을 대표하는 다국적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인 이수만이 이끄는 여러 전략적 투자자와 총 2300만 달러(약 297억원) 규모의 사모 방식 신주 발행을 위한 인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항은 “이수만과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활용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수만을 ‘대표 투자자’라고 소개했지만, 2300만 달러 중 구체적으로 얼마를 투자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이항과 이 전 총괄은 2019년부터 교류해 왔다. ‘문화와 기술의 융합’을 주장해 온 이 전 총괄은 드론 시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이항의 기술 발전을 지켜봐 왔다고 한다. 그러다 올해 들어 양측 사이에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이수만은 “잠재력이 큰 신흥 UAM 산업의 장기 투자자로서 이항과의 협업을 통해 기회를 포착하고 성장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첨단 교통기술과 대중문화가 융합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이 일에 동참하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후아지 후 이항 회장은 “혁신 기술, 미래 항공 모빌리티와 자율 비행체에 대한 이수만의 관심과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한편 이수만은 보유했던 SM 주식 대부분을 하이브에 매각한 뒤 해외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과 기술 관련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 이수만은 SM을 떠나며 “나는 미래를 향해 간다”며 “세계가 함께 하는 음악의 세상은 기술과 음악의 접목이어야 하고 그것의 목표는 지속 가능한 세상에 대한 기여”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ESG와 문화 기술 사업을 펼치는 개인 회사 ‘블루밍 그레이스’를 설립하고, 몽골 나무 심기에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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