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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농산물 「UR파고」 맞선다/각시·도 자구책 마련에 온힘

    ◎고품질 특산물 생산 확대/충남·경북/지역 특산작목 중점 육성/강원도 「우리 농산물로 수입농산물에 맞선다」 김영삼대통령이 9일 쌀시장 개방의 불가피성을 밝히는 대국민 성명발표로 외국농산물에 대한 빗장이 사실상 풀리게 되면서 각 시·도 및 시·군·구등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들은 제각기 앞으로 닥칠 거센 UR(우루과이라운드)파고를 헤쳐 갈 자구책강구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농민들은 외국농산물보다 품질이 우수한 우리의 특산물을 생산하거나 전통농수산물의 가공을 통해 외국수출길을 더욱 확대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욕을 다지고 있다. 일선 지방자치단체도 농어민을 위해 새로운 품질의 개발과 이에 따른 행정적인 뒷받침에 적극 나서고 있어 「개방시대」가 마냥 두렵지만은 않다는 분위기이다. 특산물이 가장 많이 나는 강원도는 이미 홍천군의 느타리버섯·정선의 찰옥수수·인제의 팝콘옥수수·삼척의 마늘·양구의 토종꿀·화천의 양계·명주의 전통식품 과즙등을 이미 그 지역의 특화작목으로 선정해 중점육성하고있다. 충남지역은 13개 전통가공식품업체가 올들어 11월말 현재 수출액만 70만3천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출지역도 우리 교포가 많이 사는 일본을 비롯, 미주 중동 아프리카지역으로 넓혀가고 있다. 능금주스와 도라지넥타를 주력상품으로 내우세고 있는 경북지역은 올들어 능금주스 80만t(5천달러어치)과 도라지넥타 3백㎏을 미국 및 일본등지에 수출한데 이어 유럽과 중남미지역에 판로를 개척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 자판기시장 전국시대로(업계는 지금…)

    ◎커피·캔 겸용/포장쌀 판매/구두광택기/50여개사 각축… 종류도 다양화/연말 24만대·연매출 1천6백억원 예상 자판기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삼성전자와 김성산전이 양분해오던 자판기시장에 신규업체들이 대거참여,1천6백억원규모의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간편함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신세대를 겨냥해 갖가지 상품이 잇따라 등장,제2의 유통혁명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금성에서 양분 두산기계·롯데기공·해태전자 등은 그룹계열사의 음료업체와 연계해 캔자판기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중소기업들도 떡볶기·라면·구두광택기 등 다양한 제품으로 대학가의 젊은 층을 파고 들고 있다.이에 맞서 기존업체들도 커피·캔 겸용자판기 등 신제품을 잇따라 개발,선두자리 지키기에 온 힘을 쓰고 있다.자판기가 등장한 지 10여년만에 수요층에 맞춰 상품이 차별화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판기시장은 1천3백억여원으로 추산된다.품목별로는 커피가 56%,캔류의 음료가 41%,라면·과자류·잡화류 등이 9%를 차지한다.자판기수도 20만대를 갓 넘어 국민 2백명당 1대꼴이다.연말이면 24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여 시장규모는 1천6백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업체수도 50여개에 이른다. 그동안 독과점체제를 이루며 전체시장의 95%를 차지해온 삼성전자와 금성전선은 컴퓨터를 이용한 신제품을 내세워 빗장을 더욱 단단히 채우려 하고 있으나 쉽지가 않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커피와 음료를 함께 판매하는 겸용자판기를 선보였다.또 7월부터 「마이카페」란 이름으로 사무실과 노래방을 겨냥,기존자판기의 5분의 1크기인 소형자판기를 내세워 선두자리를 고수하겠다는 전략이다.금성산전은 밤동안에 판매가 자동적으로 중단되는 절전형자판기와 제품의 판매량이 자동관리되는 컴퓨터제어판매기를 올 신상품으로 내놓았다.최근에는 도시락·신문자판기에까지 눈길을 돌리고 있다. ○소형·절전형화 경쟁 두산기계 등 신규참여업체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그룹계열사를 통해 음료제품을 쉽게 공급받을 수 있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우선 독과점체제를 무너뜨린다는 방침이다. 롯데기공은 지난해말 인천 주안에 연산 2만5천대의 자판기공장을 준공,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롯데칠성과 연계,상품별 판매수량 및 금액이 신속하게 집계되는 첨단자판기로 승부를 걸 생각이다.내년에 커피·스낵자판기도 개발,업계 3위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두산기계도 지난 5월 경남 창원에 연산 3만대규모의 캔자판기공장을 세웠다.해태음료의 제품을 중심으로 2단이던 상품선택부분을 3단으로 늘렸다.조명장치도 설치,소비자들에게 밝고 상쾌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매년 10%씩 성장,96년에는 매출액을 5천억원으로 잡아 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해태전자는 해태음료와 연계해 판매망을 늘리는 한편 2백원짜리 커피를 판매하는 고급자판기를 준비중이다. 중소기업의 제품은 천차만별이다.포장이나 캔에 담을 수 있는 제품이라면 곧바로 상품화된다.최근에는 남녀 데이트의 짝을 골라주는 서비스자판기도 나왔다.즉석국밥도 개발중이며 아이스크림에서 과자·구두광택기·쌀·건강체크기에 이르기까지 1백여 가지나 된다. ○신제품 신세대 겨냥 농협중앙회는 지난해말부터 중앙회 로비와 신사동지점에서 1㎏짜리 포장쌀(3천4백원)을 판매하는 쌀자판기를 설치,시범운영중이다.앞으로 김치자판기도 내놓을 생각이다.유진 쓰리랑식품과 신명상사는 각각 떡볶기와 아이스크림자판기로 이미 여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제일벤토피아(팝콘)·한국벤딩(자동구두광택기와 신문)·부산전자(승차권)등도 전문분야를 살려 시장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만남정보센터는 대학가주변에 데이트 짝을 알려주는 「데이트라인」자판기를 설치,이미 이용자가 10만명을 넘어설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소형자판기의 선두업체인 동구전자도 6가지 커피와 2종류의 국산차를 동시에 판매하는 「티타임슈퍼」를 선보여 사무실의 수요가 날로 늘고 있다.이밖에 식품개발연구원은 우거지국이나 된장국에 레토르쌀밥을 부어 먹는 즉석국밥을 개발중이며 종업원이 없이 자판기만 설치된 「자판기카페」도 등장하고 있다.멀지 않아 꽃·비디오테이프·디스크 등의 자판기도 등장할 전망이다.
  • 태국산 볼베어링 등 덤핑피해 최종판정/관세부과여부 곧 결정

    상공부 무역위원회는 28일 태국산 볼베어링과 중국산 정제인산의 덤핑수입으로 국내산업이 피해를 보았다고 산업피해 최종판정을 내리고 이를 재무부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재무부는 앞으로 1개월이내에 지난 1월14일 판정한 잠정 덤핑마진율(볼베어링 6.27%,정제인산 40∼54.4%)의 범위내에서 확정덤핑방지관세의 부과여부를 결정,시행하게 된다. 상공부는 또 나무젓가락과 팝콘,옥수수에 대한 연례검토에서 현재 구제조치가 시행중인 나무젓가락의 관세율(53%) 적용기간을 95년 3월 30일까지 2년더 연장하기로 했다.
  • 연주자기획/즐기는 음악회 다양/경력쌓기 겉치레위주 행사 지양

    ◎직업음악인이 꾸미는 알찬무대/친숙한 곡연주… 즐거운 분위기서 감상 국내 연주자들에 의한 「즐기는 음악회」가 늘어나고 있다. 「즐기는 음악회」란 해외유학뒤의 귀국독주회나 대학교수들의 연구실적을 대신하는 연주회등 연주자 자신의 경력을 쌓기 위한 음악회에 반대되는 개념.연주자는 연주자체를 즐기고 청중은 연주를 들으며 즐긴다.연주자의 이력서에 씌어지지 않는 청중을 위한 음악회인 셈이다.이러한 음악회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음악인조차 외면하는 음악계 내부행사였던 국내연주자의 음악회가 이제 전체사회에 대해 일정한 역할을 수행해가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이 음악회의 특징은 또 경력을 쌓기 위한 음악회가 비용을 대부분 연주자 자신이 부담하는데 반해 연주에 따른 정당한 대가를 받는다는 데서 찾아진다. 현재 국내 연주자들은 연주료가 아닌 대학교수로서의 봉급이나 레슨비가 주요 수입원이라고 할수 있다.엄밀한 의미에서 직업연주가는 거의 없는 셈이다.「즐기는 음악회」가 늘어나고 이 음악회가 항상 유료관객들로 메워지고 있는 것은 이제 명실상부한 직업연주가시대를 위한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 더욱 뜻깊다. 이런 음악회의 전형은 지난달 12일 서울 동숭동 학전소극장에서 열린 「가족음악회」.이날 공연에는 풀루트의 강영희와 피아노의 김용배,첼로의 홍성은이 출연했다.모두가 국내에서 내노라는 1급음악가들이다.이들은 드뷔시의 「아마빛머리의 소녀」,차이코프스키의 「뱃노래」,포레의 「꿈을 따라서」,생상의 「백조」,베버의 「트리오 작품63」등을 연주했다.친숙한 소품과 흔치않은 편성의 실내악이 작은 극장을 가득메운 가식이 필요없는 2백여명의 청중으로부터 따뜻한 박수갈채를 받았음은 물론이다.이 공연은 지난해 12월의 「플루트와 기타의 겨울음악회」와 지난 4월의 「강영희 박라나 플루트와 하프 천상의 하모니」에 이은 학전소극장의 세번째 작은음악회로 꾸며졌다.출연자들은 『누구나 다 아는 곡을 연주하는 만큼 연습을 훨씬 더 많이 해야한다는 부담이 있긴했다.그러나 어느때보다 연주자체를 즐겼으면서도 보람있었다』고입을 모으고 있다. 오는 27일 하오7시 유림아트홀에서 열리는 송년음악회도 비슷한 성격이다.김신자와 서계령 이동우 현해은 송경화 박은정등 다양한 악기의 국내 정상급연주자들이 포레의 「시칠리안느」,채동선의 「망향」,포스터의 「금발의 제니」,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위에」와 아렌스키의 「피아노트리오」등을 연주한다. 지난 15일 열린 한국페스티벌 앙상블의 「아다지오의 밤」은 청중보다도 오히려 연주자들이 즐기는 음악회가 됐다.박은희와 신동호 이춘혜 손인경 배일환 김영미 이엄수등이 모차르트와 베토벤 슈베르트 멘델스존의 실내악에서 부터 「오 거룩한 밤」「화이트 크리스마스」까지를 연주하며 즐겼다. 22일과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송년 팝콘서트」에는 국내정상의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이 「집시바이올린」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KBS교향악단 오보에수석 이희선은 색소폰으로 「데킬라」와 크리스마스캐롤등을 연주할 예정이다.이들이 팝피아니스트및 급조된 악단과의 연주를 수락한 것은 그만큼 「직업연주자정신」이 투철하기에 가능했다는 평가이다. 이밖에 피아노독주회에서 연주된 곡의 시대별 분포에서 낭만주의작품이 지난해 전체의 34.7%에서 올해 42%로 크게 늘어났다는 한조사 결과는 「즐기는 음악회」가 늘어나고있다는 증거가 되고있다.
  • 93엑스포 문화행사/93일간 6백여회 공연

    ◎대전세박조직위,일정 확정… 곧 발표/심벌·메인·참여·스페셜이벤트로 구분/국내예술단체 총출동… 기네스기록대회도 「93대전엑스포」를 더욱 화려한 축제로 만들 공연행사의 윤곽이 드러났다. 대전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는 내년 8월7일부터 93일 동안 열리는 「93대전엑스포」의 프로그램 및 주관단체선정을 끝내는등 공연행사계획을 최근 확정,곧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조직위가 밝힌 공연행사는 모두 30여종 6백여회로 엑스포가 열리는 기간동안 하루 평균 6회이상의 각종 공연이 엑스포단지내 곳곳에서 펼쳐지게 된는 셈이다. 엑스포공연행사를 위해서는 2천5백명 이상의 청중을 수용할 수 있는 대공연장과 1천2백명 규모의 중공연장,1천여명이 앉을 수 있는 놀이마당등 3개의 실내외공연장이 건설되고 있다. 공연행사는 「첨단과학기술 사회라는 미래의 모습을 조망한다」는 대전엑스포의 주제를 전달하고자 하는 「심볼이벤트」와 「메인이벤트」,엑스포에 참가하는 시·도와 기업·단체가 중심이 되는 「스페셜이벤트」,그리고 참여위주행사인 「참여이벤트」등 4가지 성격으로 구분됐다. 「예술과 하이테크의 결합」이 될 「심벌이벤트」는 서울예술단의 창작뮤지컬과 국립중앙극장전속단체 및 국내대표급 예술단체가 총동원되는 테크는 종합무대 「견우와 직녀」,극단 동아가 주관해 어린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확신을 심어줄 어린이 뮤지컬로 구성됐다. 「메인이벤트」는 대중공연으로 매일 열릴 엑스포그랜드쇼와 국립국악원이 「뺑파전」을 공연할 엑스포마당놀이,한국문화재보호협회의 농악과 탈춤·무용·무속예술이 망라된 전통예술공연,세계꼭두놀이 페스티벌,세계 20개국이 참가할 국제민속축제,엑스포영화제,엑스포 패션쇼등 다채롭게 준비되고 있다. 이 가운데 「뽀빠이페밀리」가 주관하는 엑스포그랜드쇼에는 국내의 정상급 연예인과 함께 조지 마이클,스콜피언스,머라이어 캐리,내털리 콜,마이클 볼든,쉐어,훌리오 이글레시어스등 낯익은 해외 연예인들을 대거 출연시킬 계획이다. 세계인형극협회 한국지부가 주관하는 세계꼭두놀이페스티벌에는 국내 4개극단과 해외의 9개극단등 모두 13개극단이 초청되어 주로 방학기간중에 39회 공연된다.조직위측은 「메인이벤트」곡예공연에 북한의 평양교예단을 참가시키기 위해 교섭을 벌이고 있으며 이 작업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중국 북경잡기단이나 러시아연방의 볼쇼이서커스단이 초청된다. 또 팝콘서트에는 KBS교향악단과 서울시향,대전시향,서울심포니 오케스트라,MBC관현악단등 국내단체와 함께 만토바니 오케스트라가 초청된다. 「스페셜이벤트」는 전국 16개시·도의 축제인 시·도의 날과 21개 엑스포참가 업체의 기업의 날,5개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단체의 날과 전세계에서 1백여명이 참가하는 「93 미스월드유니버시티선발대회」,범음악제와 아시아작곡가연맹음악제등 현대음악제,아시아장애인 음악회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엑스포문화행사를 더욱 풍요롭게 할 「참여이벤트」는 전국 청소년합창경연대회와 매주 토요일 저녁 놀이마당에서 벌어질 청소년가면무도회,해외에서도 많은 팀이 참가하게 되는 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전국 대학생마당놀이 경연대회,아시아마칭 밴드경연대회,주한외국인예능경연대회가 준비되고 있다. 특히 매주 일요일 열리는 세계기네스기록도전대회는 영국의 이 협회 본부에서 직접 관장,흥미를 높이게 되며 이밖에 전국주부합창경연대회와 국내업체들의 판촉을 겸한 전자악기연주대회,국제적인 에어로빅팀이 다수 출연하는 국제에어로빅시범대회가 열린다.
  • “건강식품 집에서 만드세요”/요구르트제조기·제빵기 인기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화학조미료와 방부제가 첨가된 가공 식품을 기피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주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상품이 집에서 직접 정선된 재료로 음식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DIY식품제조기.특히 제빵기·요구르트제조기·참기름짜는기계·팝콘제조기·주서등은 사용이 간편하면서도 훌륭한 솜씨를 발휘할수 있어 주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제빵기는 용량에 맞춰 가루와 물을 부어 취향에 따라 호두·땅콩등을 넣고 3시간 정도만 구워내면 제과점에서 구입하는 것 못지않게 맛있는 식빵을 만들 수 있다.요구르트제조기는 팩에 든 우유를 발효효소인 종균과 함께 7시간동안 숙성시키면 상큼한 요구르트를 먹을 수 있다.요구르트제조기로 가정에서 만든 요구르트는 본래의 맛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자녀들의 영양간식으로 좋다.또한 참깨를 넣으면 15분후에 고소한 참기름을 먹을 수 있는 참기름채유기도 찾는 주부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그외 3시간이면 3년 숙성한 것과 같은 맛의 향기로운 과실주를 맛볼 수 있는 과실주제조기도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이다. 가격은 제빵기(1백v,2백v겸용)13만4천6백원,요구르트제조기 3만2천∼4만8천원,참기름채유기 16만1천1백원,팝콘제조기3만5천원,주서 5만8천∼6만7천5백원,과일주제조기 2만2천5백원등.
  • 외언내언

    오늘날의 부모들,특히 대도시의 부모들은 자기 자녀들을 보면서 가끔씩 「별종」을 느낀다.생각하는 것이나 행동양식 등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을 발견하기 때문이다.◆도시의 경우,첫째 먹는것부터가 다르다.가장이 좋아하는 청국장이건만 그걸 끓일 수가 없다.냄새가 역겹다면서 온 창문을 열어 젖히는 자녀들.부모와 한 식탁에 앉는 것도 탐탁잖아 한다.먹거리의 내용이나 호악가 다르니 그럴밖에.팝콘이나 비스켓 따위를 먹어대면서 끼니 자체를 잊기도 한다.라면을 생으로 씹어먹기도 하고.아무튼 식사라 하면 밥에 김치에 국물이라는 정석은 허물어져 간다.◆보건사회부에서 조사한 「국민식품 소비형태 분석」에도 그런 흐름은 반영된다.아침·점심중 한끼는 빵으로 때운다는 층이 적지 않고 『점심은 라면으로』도 23·2%.주목되는 것은 아침을 거르는 층이 도시인의 경우 10·9%에 이른다는 점이다.이 아침 결식률은 여고생이 단연 높아 12·6%.「쌀밥에 고깃국」이 없어서 못먹는 게 아니라 체중 늘고 있는 것이 두려워서 참는 경우들이다.◆아침 거르는 일에 대해서는 의학계에서 건강에 나쁘다는 경고를 한다.그런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1일2식이 건강에 훨씬 좋다는 반론도 제기된다.아침식사 폐지건강법의 주창자 웨버박사는 요중독소의 배출량 조사로써 자기 주장의 정당성을 내세우고 있기도.그같은 의학계의 견해 여하에 관계없이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간소화해 버리는 층들은 늘어난다.특히 도시인들에게서.이는 스스로 영양과잉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1일2식의 장점으로는 여러가지가 거론된다.그러나 체질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문제를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울 듯.육체노동자의 경우는 무리이기도 하다.다만 미식·과식은 누구나 항상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 팝콘용 수입옥수수/관세 50%서 90%로/무역위,인상 요청

    상공부 무역위원회는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조제팝콘용 옥수수에 대한 수입관세율을 현행 50%에서 앞으로 3년동안 90%로 올려 시행해 주도록 재무부에 요청키로 했다. 무역위는 9일 조제팝콘용 옥수수수입의 급증으로 인한 국내 팝콘옥수수생산업의 피해상황을 조사한 결과 생산농민들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져 이같은 구제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역위는 재무부에 대한 관세율 인상조치요청과 함께 농림수산부에는 안정적인 생산기반유지와 우량품종의 보급을 통해 산업구조조정대책을 추진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따라 재무부등 관계부처는 앞으로 90일이내에 구제조치의 실시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 수입 「팝콘옥수수」/산업피해 판정

    상공부 무역위원회는 8일 하오 회의를 소집,조제팝콘옥수수의 수입급증으로 국내 팝콘옥수수산업이 피해를 받고 있다고 판정했다. 이에 따라 무역위는 앞으로 60일 이내에 관계부처 등의 의견을 종합검토한 뒤 대외무역법에 따른 적절한 구제조치 방안을 결정,상공부 장관에게 건의하게 된다. 팝콘옥수수 산업피해조사는 지난해 11월 농협중앙회에서 조제팝콘옥수수의 수입급증으로 인해 국내의 생산농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다는 신청에 따라 그 동안 무역위가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조사를 벌여왔다. 이날 회의에서 무역위 위원들은 조제팝콘옥수수의 수입증가로 국산 팝콘옥수수의 생산이 매년 낮아지는 등 그 피해가 심각하다고 판정했다.
  • 활석분 기본관세율/40%로 인상을 건의

    상공부 무역위원회는 8일 제48차 위원회를 소집,활석분(곱돌가루) 수입으로 인한 국내산업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활석분에 대한 현행 기본관세율 10%를 오는 94년까지 40%로 30%포인트 인상토록 상공부 장관에게 건의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당면의 수입으로 인한 산업피해조사의 개시와 조제팝콘 옥수수 수입으로 인한 산업피해조사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인쇄용지·페인트·화장품·의약품 등의 첨가제로 쓰이는 활석분은 지난해 5만1천4백56t이 수입돼 전년동기대비 1백49%의 수입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특히 중국으로부터의 제지용 활석분 수입량이 90년 전체 수입량 가운데 83.1%에 이른다.
  • 팝콘옥수수 수입/산업피해 공청회

    상공부 무역위원회는 18일 하오 과천 청사에서 조제 팝콘옥수수의 수입이 국내 팝콘옥수수 사업에 미치는 피해조사의 일환으로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국내 생산자측은 89년부터 조제 팝콘옥수수의 수입물량이 급증,국내시장을 크게 잠식하면서 국산품의 판매가 부진해 재고가 쌓이고 농가판매가격이 생산비에도 못미치는 등 실질적인 피해가 크다고 지적,수입물량 제한과 관세율 인상 등 긴급 구제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국내 생산기반이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역위는 다음달 10일까지 국내산업에 대한 피해유무를 결정할 예정이다.
  • 베트남의 「혁명적 변화」/장수근 국제부차장(오늘의 눈)

    베트남은 변하고 있었다. 누구는 「폭발적」이란 말로 변화의 템포를 표현했지만 그보다는 「팝콘처럼」달라지고 있다는게 더 적절한 표현일듯 싶었다. 호지명시(구사이공)는 물론 중부도시 다낭시에도 변화의 물결은 세차게 일고 있었다. 지난 75년 공산통일의 「위업」을 이룩한 이 나라의 긍지­하노이시의 변화는 더더욱 놀라운 것이었다. 거리는 외제차로 홍수를 이루고 있었으며 젊은이들은 팝송과 블루진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었다. 아무리 후진 길가 카페에서도 코카콜라와 하이네켄 맥주는 있었고 또 잘 팔리고 있었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하노이시는 밤샘 댄스파티로 흥청댔다. 일제 혼다 오토바이를 타고 몰려온 젊은 남녀들이 언제 어디서 배웠는지 디스코와 람바다춤을 신들린 것처럼 추어댔다. 「먹고 마시고 즐기자」. 그 순간만은 호지명의 가르침도 잊는듯 했다. 현지 한국상사주재원들도 이같은 변화는 불과 1년전 만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아직까진 베트남 곳곳에서 소련인들의 모습이 더 많이 눈에 띄었지만미국인들의 모습도 간간이 보였다. 과거 한 시대 베트남에 참담한 고통을 안겨주었던 미국인들. 그러나 그들을 바라보는 베트남인들의 시선은 뜻밖에도 부드러웠다. 『역사를 잊지는 않는다. 그러나 과거에 매달리지는 않는다』는 생각에서인지 몰랐다. 하노이시에서 만난 어떤 인사는 『겉으로 보기엔 베트남이 사회주의국가이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공산당 지도자들이 사회주의체제로는 국민소득 1백30달러의 이 나라 경제를 성장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이미 깨달았다고 했다. 그래서 현재 시장경제 체제로의 조심스런 방향전환이 모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베트남이 바깥을 향해 완전개방을 선언한 것은 아니었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은 자신의 일일 행적에 대해 공안(경찰)요원이 훤히 꿰뚫고 있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경제적 필요에 의해 외국기업가와 관광객들을 받아들이고는 있지만 나름대로 감시는 하고 있다는 말이었다. 『이곳에서 사업얘기는 얼마든지 해도 좋다. 그러나 정치얘기는 삼가라』는 미국거주 베트남 출신 청년 사업가의 귀띔은 「베트남의 현주소」를 읽게 하는 시사였다.
  • 나무젓가락 관세율 53%로/수입개방 따른 국내산업 피해 막게

    ◎무역위 건의 상공부 무역위원회는 13일 수입개방으로 인한 국내 나무젓가락(목할저)산업의 피해구제방안으로 현행 13%인 관세율을 앞으로 3년동안 53%로 대폭 인상해 줄 것을 상공부장관에게 건의했다. 무역위원회는 이밖에 나무젓가락산업의 구조조정 및 경쟁력향상을 위한 대책을 수립,추진하는 한편 국민건강의 보호를 위해 나무젓가락에 대한 위생검사를 강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 지난 5월 한국 나무젓가락업계가 나무젓가락 수입급증에 따른 국내산업 피해를 조사해 줄 것을 신청하면서 시작된 나무젓가락 수입시비는 10월15일 무역위의 피해긍정판정으로 국내업계가 판정승한 바 있는데 상공부장관은 이번 무역위의 건의내용을 자체검토를 거쳐 90일이내에 구제조치를 하거나 관계 행정기관의 장에게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 또한 협조요청을 받은 관계행정기관의 장은 자체검토를 거쳐 90일이내에 구제조치 실시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이 경우 상공부장관 및 관계행정기관의 장은 국제통상관계 및 국민경제에 대한 영향 등을 고려해 구제조치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상공부 무역위는 농협중앙회의 산업피해조사 신청에 따라 이날 국내 「조제팝콘옥수수」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받고 있거나 받을 우려가 있는 지의 여부에 대해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 팝콘용 옥수수 수입급증/농협,산업피해조사 신청

    농협중앙회는 17일 팝콘용 옥수수 가공품의 수입이 급증,국내농가에 피해가 크다며 상공부 무역위원회에 산업피해조사를 신청했다. 농협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입이 개방된 팝콘용 옥수수 가공품의 수입물량이 지난해 7∼12월 2백86t에서 올해 1∼8월중에는 6백49t(68만4천6백93달러어치)으로 급증,국내 옥수수 재배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협은 이에 따라 무역위원회에 산업피해조사를 신청하면서 ▲수입물량의 제한 ▲관세율을 현행 50%에서 앞으로 5년간 1백3%로 인상 ▲국내농가에서 생산한 팝콘용 옥수수 수매 등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관계당국에 건의했다.
  • 미국산 팝콘용 옥수수 대량 수입/농협,산업피해조사 신청

    농협중앙회는 11일 미국산 팝콘용 옥수수가 지난해 9월부터 대량으로 수입되기 시작함으로써 국내 팝콘용옥수수 재배농가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판단,곧 상공부 무역위원회에 산업피해조사를 신청키로 했다. 농협은 미국산 팝콘용 옥수수의 수입 급증으로 지난 6월말 현재 지난해 국내산 팝콘용 옥수수 생산량 1천1백20t중 8백80t이 재고로 쌓여있다고 밝히고 미국산 팝콘용 옥수수의 수입을 규제하지 않으면 국내 5천여 팝콘용 옥수수 재배농가가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산업피해조사 신청에 필요한 자료들이 정리되는대로 곧 무역위원회에 피해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농협은 이와함께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팝콘용 옥수수가 현재 수입자유화품목인 가공기타식물로 분류돼 수입되고 있으나 팝콘용 옥수수는 건조된 옥수수에 설탕ㆍ색소ㆍ버터향ㆍ소금만을 첨가시켜 가공의 정도가 극히 낮다고 지적,수입제한품목인 기타 옥수수로 분류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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