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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굄돌] 우상파괴는 최고의 ‘오락’

    오늘날 우리가 오랜 세월 인정해 오던 수많은 우상들이 파괴되고 있다.우리들의 삶을 지탱해 주던 정치·사업·문화적 기반이 썩은 빵처럼 부스러지고있는 것이다.성실성·인내심·믿음 같은 것은 시대착오적인,이상한 것으로보이기 시작했다.기업은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나 직원들에 대한 배려라고는없는 탐욕스런 조직으로 바뀌어 버렸다.우상파괴는 정부·기업·결혼·종교·교육·의학·광고·소매업·영웅,그리고 심지어는 가족까지 우리 사회를지탱해 왔던 중심 세력 모두에 걸쳐서 이뤄지고 있다. 페이스 팝콘과 리스 마리골드는 ‘클리킹’(Clicking)에서 21세기에 대중이 어떻게 살게 될 지를 17가지의 트렌드로 설명하고 있다.그 중의 하나가 바로 ‘우상파괴’라는 트렌드다.정보가 넘치는 이 시대에,대중에게는 우상파괴야말로 최고의 오락이다.대중이 우상파괴를 즐기는 이 같은 습관은 출판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금년 상반기 대형서점 베스트집계에서 각기 1위를 차지한 책은 두 일본인이 쓴 ‘맞아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 한국인 비판’(이케하라 마모루)과 ‘오체불만족’(오토다케 히로타다)이다. 한국에서 26년을 살아온 한 일본인의 체험기인 ‘맞아 죽을…’은 지난해를 반성하고 새해를 새롭게 시작하려는 시점에 출간한 절묘한 타이밍이 돋보였고,사지가 없는 채로 태어났지만 장애에 굴하지 않는 용기를 일깨워주는 ‘오체불만족’은 한 TV 다큐멘터리에 그의 일화가 소개되면서 크게 팔려나갔지만 두 책 모두 기존의 우상과 상식을 파괴한다는 점에서 일치한다. 여기에 지난 5월초 출간돼 두 달만에 이미 10만 부가 판매된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김경일)도 우리 사회의 첨예한 뇌관인 유교문화의 부정적인 면을 도발적으로 건드리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맥락이며 강준만 교수의‘인물과 사상’의 안정적 지속이나 ‘딴지일보’(김어준)의 제도권 진입도이와 무관치 않다. 이같은 우상파괴는 우리가 그동안 믿어 의심치 않았던 기존의 사고방식과생활방식을 지배해온 시스템과 제도의 실패를 뜻한다.그러나 우상파괴는 결코 실패만을 의미하지 않는다.그것은 효과적인 새로운 무엇을 창조하려는 대중의 열망이다.이제 어느 누구도 이같은 열망을 막을 수 없다.이같은 성향을 놓고 대중이 냉소주의에 빠진 것이라고 간단히 치부해버리는 지식인들도 결코 예외는 아닐 것이다. 한기호 출판마케팅연구소장
  • 대장암 예방…섬유소 많은 야채·과일 먹어라

    식생활 등 생활양식이 점차 서구화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암 발생 패턴도 점차 서구화되고 있다.그 중 대표적인 것이 대장암으로 10여년 전만 해도 주요암 발생 순위 후미에 있었으나 이제는 남녀 모두 네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늘고 있다.연세대의대 외과학교실 김남규 교수는 “2010년이 되면 위암보다 대장암 발생 빈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보고도 있다”며 대장암에 대한적극적인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증상 대장은 소장 끝에서 항문까지 이르는 약 150cm의 장기로 결장과 직장으로 나뉜다.항문에서 약 15cm 안쪽까지가 직장,그 위의 대장은 결장이다.고대 안산병원 일반외과 김선한 교수는 “대장암 증상은 암이 생긴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한다.대장의 시작 부위인 좌측 대장에 암이 생기면 증상이 비교적 늦게 나타난다.배에 혹이 만져지거나 빈혈과 피로감 등이 생길 수 있다. 반면 우측 대장에 암이 생기면 비교적 일찍 장이 좁아져 배에 가스가 차고배가 아프며,변이 가늘거나 잘 안나오고,항문으로 검은 피가 나오기도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는 수가 많다.직장에 암이 생기면변이 자꾸 마렵지만 잘 안나오거나 가늘게 나오고 붉은 피가 나오는 등 증상이 비교적 뚜렷하다.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조기진단 대장암은 다른 소화기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진단이 중요하다.그러나 우리나라 조기 대장암환자는 전체의 5% 미만이다.따라서 가족중 암병력이 있거나 대장에 있는 폴립(용종)을 제거했거나,50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에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대장 폴립은 나중에암 발생률을 크게 높이므로 발견 즉시 잘라내는 것이 좋다. 직장암은 손가락을 이용한 수지검사로 진단한다.간단하지만 상당히 정확한편이다.손가락이 닿지 않는 결장암은 대변검사후 대장조영술이나 대장내시경검사로 찾아낸다.이런 검사를 통해 암이 의심되는 병소가 발견되면 조직검사로 확진한다.서울대병원 일반외과 박재갑 교수는 “40세 이후는 해마다 대변잠혈검사를,50세 이후는 3년마다 대장 내시경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말한다.가족력이 있으면 이보다 5년 먼저 검사를 시작해야 한다. ■예방 식생활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또 변비는 대장점막을 발암물질에 오래노출시켜 암이 쉽게 발생하게 하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포화지방산이 많은 육류는 가급적 줄이고 섬유소가 많은 야채·과일을 섭취해야 한다. 포화지방산은 닭고기,돼지삼겹살,곱창,소안심 등에 많이 들어 있고,불포화지방산은 고등어 명태 정어리 등 어류,콩,땅콩,호두,아몬드 등에 많다.섬유소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대변 양을 늘리며,장 내용물의 대장 통과시간을줄인다.현미,쌀겨,팝콘,오트밀 등 곡류와 비지,된장,야채,과일 등에 많다.과일은 껍질채 먹는 것이 좋다. 칼슘이 부족해도 대장세포 증식을 초래,암발생을 돕는다는 보고가 있으므로유제품이나 해물, 채소 등을 통해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성인은 하루 1,000mg 섭취가 권장되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실리콘밸리의 거인’ 금의환향/리 테크놀로지사 아이크 리 사장

    맨손으로 미국 벤처산업에 뛰어들었던 40대 재미교포가 20여년만에 업계의거인이 돼 금의환향(錦衣還鄕)했다. 주인공은 미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 컨설팅회사인 리 테크놀로지사(社) 사장 아이크 리씨(한국이름 이인근·46).리씨는 실리콘밸리 최초의 한국계 종합 인터넷서비스회사인 ‘아이팝콘’을 설립,오는 15일 국내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한다. 실리콘밸리에서 그는 입지전적인 ‘코리안’의 대명사로 꼽힌다.한푼없이무작정 미국으로 건너간 것이 27세때인 80년.넓은 세상을 경영해 보겠다는혈기와 무역업무를 하며 익힌 수완 밖에는 가진 게 없었다.초기 그가 뛰어든 일은 미국 방위산업체의 기술을 한국에 이전해주는 업무.이때 첨단 정보통신에 눈을 떴다. 89년은 그에게 도약의 해였다.반도체회사인 사이릭스의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받은 주당 1달러짜리 주식이 50달러 이상으로 뛰어 큰돈을 손에 쥐게 됐다.이를 밑천으로 벤처기업의 설립과 경영을 지원하는 리 테크놀로지사를 차리는 한편 기업 인수·합병(M&A)의 자문·상담에도 적극 나섰다.현재 그는실리콘밸리내 23개 벤처기업에 직접투자, 또는 경영자문을 해주고 있다.데이터저장 기술회사 ‘버추얼 잉크’,반도체 디자인도구를 만드는 ‘버라지 로직’,인터넷 보안장비업체 ‘넷 스크린’처럼 대부분 알짜배기들이다.또 삼성전자의 3DO 반도체부문 인수 등 대형 정보통신관련 M&A를 10건 이상 성사시켰다.타고난 사교성으로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스콧 맥닐리 회장,미국내 32개 언론기관을 갖고 있는 닥 토니,벤처캐피털의 대부 존 도어 등 광범위한인맥을 갖고 있다. 이번에 만든 ‘아이팝콘’(www.ipopcorn.co.kr)은 한국산 인터넷서비스 이미지를 세계에 심기 위한 그의 첫 발걸음이다.세계 최대의 청소년 전용 사이버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그는 “전세계 청소년들이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보,재주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이 사이트가 한국에서 태동됐다는 사실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정보산업의 메카인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인터넷사업의 위상은 극히 낮습니다.중국인 제리 양이 세운 ‘야후’의 영향으로 중국계 인터넷업체는날로 번창하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의 꿈은 실리콘밸리에 ‘야후’를 능가하는 초국적 한국 브랜드를 심는일이다.
  • 패스트푸드업계 국산 닭고기 새바람

    닭고기 전문가공 업체인 영육농산이 패스트 푸드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양계 및 닭고기 가공 전문업체인 영육농산은 최근 패스푸드 전용 치킨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해 지난 4월 초부터 닭가슴살,날개 등을 이용한 해피스트립스,불고기윙,바베큐윙,닭다리 후라이드,너겟 등 8종류를 개발,치킨 패스트 푸드 전문 체인점 「해피윙」의 13개 점포를 통해 시판하고 있다. 영육은 또한 이달 들어서는 주력메뉴를 탕수육에서 닭고기로 바꾼 육류전문 패스트푸드 업체인 「챠우챠우」에 부위별 후라이드 치킨과 치킨 빵,윙,팝콘 등 9종의 메뉴를 개발해 300여개 체인점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영육이 해피윙에 공급하는 메뉴는 국내 고객취향을 고려,스파이스,바베큐용 고유양념을 가미,독특한 맛과 향을 강조한게 특징이다.또한 챠우챠우에 공급하는 제품들은 치킨 빵과 팝콘 치킨 등 새로운 가공기술로 개발한 새로운 메뉴로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는 지적이다. 지난 53년 창업된 영육은 그간 닭고기 신선육과 육가공품 생산,KFC,롯데리아 등 200여 외식업체에공급하고 있으며 자체 외식업체인 「영가」「토마토」 등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연간 닭고기 신선육 생산능력은 10만마리.영육은 최근 경기도 용인에 하루 40t 생산 규모의 가공공장을 가동,수입 패스트 푸드가 장악한 외식시장에 국산화를 앞당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문의 (02)207­0606.
  • 월간지 기자·식품수입으로 생활/이씨 최근 행적

    ◎90년이후 사업실패로 가족과 떨어져 살아/성혜림씨 망명계기 언론에 모습 드러내 지난 82년 귀순,비교적 순탄한 서울생활을 영위하던 이한영씨(37)는 지난 90년이후 사업에 실패,교도소신세를 지는 등 제3의 험란한 인생기를 보냈다. 이씨의 주변사람은 이씨가 오히려 이때부터 「로열패밀리」의 환상을 떨치고 강한 삶의 의욕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하지만 경제사정은 최악의 상태였다. 이씨는 지난해 2월 성혜림씨 망명사건을 계기로 언론에 적극 모습을 드러내 안기부의 눈총을 산데다 「대동강 로열패밀리의 …」라는 책을 펴내면서 안가에서 나와야 했다.월 80여만원씩 지급되던 안기부의 지원금도 끊겼다. 이씨는 이때 90년5월까지 살던 성남시 분당구 장지동 호송마을의 7천만원짜리 전세아파트로 돌아갔으나 곧 빚을 청산한다며 집에서 나와 부인과 자식을 처가로 보내고 자신은 지인의 집 등을 전전했다.경제적인 어려움과 이로 인한 부인과의 불화 때문이었다는 게 주위의 평이다. 이씨는 이후 대학선배인 김장현씨(43·한양대 교직원) 집에 기거하면서 마음을 다잡아 올초부터는 월간 여성지 우먼센스기자로 일하는 한편 분당에 「J코리아」라는 종합유통업사무실을 냈다.패션시계와 초콜릿 등을 수입해 파는 일이었다.이씨부부의 관계도 다시 좋아졌다. 부인은 지난달말부터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지하 1층에서 수입팝콘을 팔았고 이씨는 1층에서 초콜릿을 판매했다.「밸런타인 데이」특수로 장사가 제법 잘되자 「화이트데이」인 내달 14일까지 이 일에 매달리다 본격적인 사업을 펼칠 계획이었다.
  • 뇌질환/초파리 이용해 치료법 연구

    ◎미 캘리포니아공대 민경태 박사 세미나서 발표/채매·파킨슨씨병 등 원인·결과 조사/뇌결함의 진행­저지방법 등도 실험 초파리 연구를 통해 치매와 같은 인간 뇌질환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미국에서 한국인 과학자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 연구원 민경태 박사(35·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 연구원)는 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의과학센터 개원 3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세계에서 최초로 초파리를 이용한 뇌질환 실험동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알츠 하이머병,파킨슨씨병,헌팅턴씨 무도병,크로이츠펠트­야콥병(사람 광우병)과 같은 뇌퇴화 질병은 인간의 노년기에 발병,느리게 진행하다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게 되나 그 원인과 기전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따라서 이러한 질병은 치료법도 전무한 상태이다. 인간 뇌퇴화 질환의 원인과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고 있는 것은 시료(인간 뇌)를 얻기가 어려워 유전학적·분자생물학적으로 접근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형질 전환 쥐를 이용해 뇌질환을 유발,뇌질환을 연구하려는 노력도 많이 행해졌으나 이들 질병의 전형적인 양상을 보여주지 못하거나 뜻하지않은 실험상 오류가 발생,연구는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 민박사는 비교적 단순한 구조를 가졌으면서도 사고나 시신경 전달기능등을 유지하고 있는 초파리를 대상으로 뇌퇴화 현상을 보이는 돌연변이를 생성,인간의 뇌질환과 유사한 상태를 재현해 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민박사가 재현에 성공한 초파리 실험동물은 크게 세종류이다.즉 초파리 뇌세포가 동그랗게 변형돼 달걀말이모양(에그롤)을 하고 있는것,구멍이 숭숭 뚫린 모양(스펀지케이크),혹처럼 부풀어 불거진 모양(팝콘) 등이 그것이다. 민박사는 「에그롤」에서는 사람의 알츠하이머병,타이삭스병,니만 피크 질병때 뇌의 상태와 유사한 점이 발견됐으며 「스펀지 케이크」는 광우병 소동을 벌였던 크로이츠펠트­야콥병과 같은 수수깡 모양의 변형이,「팝콘」에서는 흑피증과 유사한 혹 모양이 확인됐다는 것이다.이들 형태를 보인 초파리들은 정상적인 초파리에 비해 성충에서 일찍 죽는것이 확인됐다. 실험 모델 개발은 그 자체가 하나의 큰 성공이지만 연구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민박사는 『앞으로 초파리를 대상으로 분자 레벨에서 뇌결함이 시작된 경위와 뇌결함을 일으킨 유전자를 규명하고 이같은 유전자가 사람에게도 존재하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말한다.이같은 연구는 뇌결함이 일어난 원인과 그 결과,결과가 나타나기까지의 진행 과정을 밝힘으로써 사전에 이를 저지하거나 진전을 중지시킬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데 결정적 열쇠를 제공할수 있으리란 것. 민박사의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에도 소개될 예정이다.민박사는 오는 11월부터 KIST에 연구원으로 초빙되며 이를 계기로 KIST에서는 뇌과학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어서 앞으로의 연구결과가 기대된다.
  • 아이디어 상품 불티나게 팔린다

    ◎자외선 칫솔살균기·원적외선 오븐·반디 라이트팬/「반짝 지혜」 제품화… 중기 판로개척 큰몫 「아이디어가 중소기업을 살린다」.참신한 아이디어를 상품화한 중소기업은 불황을 모른다.아이디어 상품 하나로 떼돈을 버는 경우도 대단히 많다. 「자외선 칫솔살균기」를 생산,시판하는 에셋시아는 이 제품 하나만으로 올들어 8월까지 6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작년 10월 본격시판에 나선 이후 불과 1년도 안돼 개발비 5억원을 뽑았다.자외선 살균,모터팬 환류방식에 의한 살균 및 자동반복 살균 등 다기능을 갖춘 이 제품은 개당 9만8천원이지만 없어서 못팔 지경이다. 수출전문업체인 이멕스의 원적외선 오븐은 84년이후 이 회사의 주력품 자리를 지켜온 팝콘기를 밀어내고 주력품으로 자리잡았다.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을 이용한 자동차도장 건조기를 응용,95년 미국특허를 얻은 원적외선 오븐은 지난 2월부터 내수판매가 시작됐으나 때마침 소비자들의 「원적외선붐」을 타고 판매가 호조를 보여 7월말 현재 작년 동기에 비해 매출이 6배나 늘어났다.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작년 매출(8억원)의 서너배는 달성할 전망이다.열효율이 좋고 음식맛이 변하지 않는데다 굽고 데치고 삶는 여러기능을 수행하는 게 장점이다. 경찰용구 전문업체인 세아실업의 반디라이트펜도 「빛나는」 아이디어 제품.올해 60억원의 매출을 바라본다. 밤에 플래시를 켤 필요없이 볼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펜에 라이트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87년 설립돼 방탄복 등을 생산하던 세아실업은 아예 반디펜을 주력품으로 바꿨다. 이밖에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승부를 내고 있는 것은 태양산업의 「초음파 모기퇴치기」,삼기건설의 「칼라투수콘크리트」,21세기물산의 「R&B 펜 레코더」등 수없이 많다.중소기업유통센터가 지난 7월 15일 일주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실시한 「중소기업 TV 큰시장」의 매출순위 상위 10등은 아이디어 상품 일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백50여개 업체가 참여,업체당 평균 2천5백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일부 업체는 3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측은 『아이디어는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기업경영에 효자노릇을 한다』면서 『앞으로 주부 등 특화된 대상을 목표로 다기능 아이디어 상품으로 승부를 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천연농약」스스로 생산…병충해 예방/미,유전자처리 옥수수씨앗 시판

    ◎96년부터 상업화… 살충제 사용 감소 기대 미환경보호청(EPA)은 일종의 「천연농약」을 스스로 생성해냄으로써 병충해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도록 유전공학적으로 처리,개발된 첫 옥수수씨앗의 시판을 허용한 것으로 11일 밝혀졌다. 이 유전자처리 옥수수씨앗을 개발한 마이코젠·시바 시즈 등 두 미국회사에 따르면,이 씨앗은 유럽산 조명충나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모종의 특수단백질을 스스로 만들어낸다. 조명충나방으로 인한 곡물피해는 미국에서 연간 약 10억달러규모에 달하고 있으며,경지면적과 수입면에서 옥수수는 미국의 가장 중요한 곡물중 하나다. 이 두 회사의 대변인은 이 씨앗이 재래식 살충제 살포의 필요성을 제거하거나 감소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EPA의 이번 승인조처로 이 씨앗이 오는 96년부터 상업적으로 사용될 길이 트이게 됐다.이 씨앗으로 생산되는 옥수수는 팝콘이나 스위트콘 제조에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나 청량음료용 감미료인 과당과 같은 제품으로 제조돼 미식품에 첨가,사용될 예정이다.이 씨앗 개발에 이용된 새 유전자는 인체와 동물에 무해하다. EPA는 이 두 회사에게 앞으로 이 씨앗으로 자랄 옥수수의 병충해 저항 여부를 조사하고 그 저항능력이 상실될 경우에 대비한 계획을 연구,마련하라는 조건하에 시판승인조치를 취했다.
  • 스포츠서울/창간 10돌 축하연 성황/롯데호텔서

    ◎각계 인사 1천여명 참석 「스포츠서울 창간 10주년 및 퀸 창간5주년 축하의밤」행사가 22일 하오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각계 인사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인기 MC 임백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연극인 윤석화의 축시낭독을 시작으로 스포츠서울 홍보비디오 상영,손주환 서울신문사사장의 기념사,김도현 문화체육부차관과 김기춘 한국프로야구위원회총재의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2부 축하공연에는 룰라·김건모·박미경·팝콘·팜팜 등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화려한 춤과 노래로 행사장을 가득 메운 축하객들의 열띤 박수를 받으며 국내 최고의 신문으로 우뚝 선 스포츠서울의 10돌을 축하했다. 이날 손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내 최초로 한글가로쓰기와 컬러도입으로 언론계에 새장을 연 스포츠서울이 창간 10년만에 최대의 부수를 자랑하는 국내 최고의 스포츠지로 우뚝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여러분과 독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21세기 스포츠서울은 세계화를 주도하고 여론을 주도하는 고품위 대중지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내빈대표로 축사를 한 김문화체육부차관은 『스포츠서울은 한국 스포츠의 발전과 연예·레저문화를 이끌어온 국내 대중문화의 기수로 감동과 흥분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국민과 함께 있었다』면서 『온 국민에게 밝은 미래와 행복을 약속할 수 있는 건강한 신문으로 21세기 세계화를 이끌 수 있는 한민족의 도약의 첨병으로 활약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관계에서 박영식 교육부장관,김장숙 정무2장관,진념 노동부장관,최병렬 서울시장,백남치 국회의원(민자),권익현 민자당고문,김도현 문화체육부차관,이경재 공보처차관,최승부 노동부차관,김무성 내무부차관,윤여전 청와대대변인,최창윤 국제교류재단이사장,강덕기 서울시부시장,최창신 문화체육부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전응덕 한국광고단체연합회장,민병준 한국광고주협회장,남상조 한국광고업협회장,장명선 한국외환은행장,이재진 동화은행장,이우영 중소기업은행장,이철수 제일은행장,장영수 대우건설부문회장,이문호 LG그룹사장,은종일 두산그룹사장,오용환 롯데전자대표,오준희 코오롱그룹사장,유정현 동아그룹전무 등이 참석했다. 학계에서는 윤형섭 건국대총장·송석구 동국대총장·권이혁 학술원원장·문상주 한국학원총연합회장 등이,언론계에서 김병관 동아일보회장·강성구 MBC사장·현소환 연합통신사장·황환채 세계일보사장·신동호 스포츠조선사장·유인근 문화일보사장·성락승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이상하 한국언론회관이사장·김재기 종합유선방송협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체육계에서는 민관식 대한체육회 명예회장,김기춘 한국야구위원회총재,구평회 월드컵유치위원회위원장,김성집 대한체육회부회장,유도재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조상호 대한체육회고문,이내흔 아시아역도연맹회장,고병우97동계유니버시아드조직위 위원장,조경자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박종환 일화프로축구단감독,마라토너 황영조씨,전국가대표 양궁선수 김수령씨,현대탁구감독 이에리사씨,이종환 대한축구협회부회장,김정남 축구협회부회장,차범근 전현대축구감독,경창호 OB프로야구단사장,강정환 LG프로야구단사장,현정화 전국가대표탁구선수 등이 참석했다. 또 문화·예술·연예계에서 이구열 예술의전당본부장,조흥동 한국무용협회이사장,임권택 영화감독,임영웅 극단산울림대표,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MC 이상용씨,탤런트 최진실·이병헌·엄정화·오연수·정선경·손지창,영화배우 김지미·장미희,가수 김건모·조영남·최희준·김흥국·투투·DJ DOC·룰라·팝콘·김용,소설가 이규형,만화가 허무영,연극배우 윤석화씨 등이 참석했다.
  • 댄스음악열풍 너무오래간다/90년대들어 유행…발라드등 타장르 무력화

    ◎김건모·룰라 앨범 1백만장이상 팔려/평론가들 “가요계 균형발전 저해 걱정” 댄스음악이 너무 오래 춤추고 있다.지난 90년대부터 불기시작한 랩,레게 열풍이 절정에 이르면서 댄스음악은 상반기 가요계를 평정하다시피 하고 있다.해가 바뀌자 마자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 음반시장을 달궈놓더니 이제는 룰라의 「날개잃은 천사」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아무리 가요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멜로디를 외우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레코드가게마다 집중적으로 틀어대니 이 사이에 다른 분야의 노래가 끼어들 틈이 없다. 댄스음악 열풍을 그대로 반영하는 곳이 음반시장.김건모의 3집앨범은 2백만장 고지를 훌쩍 넘어 2백50만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룰라 2집이 1백만장을 넘어섰다.듀스의 최신앨범도 「굴레를 벗어나」를 빅히트시키면서 도매상 사전주문만 1백만장 고지에 올랐다.그러나 댄스음악 2백만장 시대의 한켠에서 발라드,록 등 다른 장르의 앨범은 20만장을 넘기기 힘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음반산업의 전반적인 불황속에서 댄스음악만 「공룡」과도 같은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댄스음악앨범의 구매계층 대부분이 청소년층이라고 볼때 이런 기형적인 현상이 시장의 균형잡힌 발전을 저해할 것은 불을 보듯 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댄스음악의 과열장세는 가요계 전체를 놓고 볼 때도 우려되는 일.Re.f,피아노,팝콘 등 새로운 댄스그룹들은 쏟아지는데 신승훈,장혜진 등을 받쳐줄 발라드 가수로는 서지원,녹색지대 정도를 꼽을 수 있는 형국이다.폭발적인 댄스음악의 유행이 지나고 나면 뚜렷한 대안이 없는 가요계는 황폐해 질 수 밖에 없다는 것. 물론 댄스가 대중음악의 주체인 젊은이들에게 가장 친근한 음악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또한 댄스음악이 호황속에 다채롭게 가지를 치며 자체적으로 발전한 측면도 없지 않다.정통 랩을 구사하며 청소년팬을 모으고 있는 듀스는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그 음악성을 상당히 인정받고 있다.문제는 작년까지만 해도 조화롭게 공존하던 복고풍,리메이크,리듬 앤드 블루스 등이 올해 김건모 열풍을 기점으로 일제히 자취를 감췄다는데 있다.한 평론가는 『댄스음악 자체가 죄인이라기 보다 댄스만 극단적으로 편식하는 수용자의 자질이 문제』라면서 『가요의 고른 발전을 막는 이런 편애로 결국 가장 손해를 보는 것이 수용자들이라는 점이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 WTO시대의 애국/장정행 편집부국장(서울광장)

    WTO(세계무역기구)체제의 출범으로 거의 모든 시장이 개방됐는데도 최근들어 미국의 대한통상압력이 또다시 가중되고 있다.자몽의 통관지연문제로 이미 WTO에 제소까지한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한 통상압력의 고삐를 늦추지않고 계속하여 육류 및 육가공제품등 식품전반에 걸쳐 총공세를 취하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 이번 마찰의 발단은 비교적 사소한 일들이었다.미국서 들어온 자몽이 통관지연으로 썩었다는 미국의 주장과 이미 썩은 것이 들어왔다는 우리측이 맞선 것이다.컨테이너 3대분 4만여달러어치에 불과한 이 문제를 가지고 연간 4백억달러 규모인 한미교역이 WTO제소라는 최악의 사태까지 가지않아도 좋을법한데 미국측은 비단 이번 경우 뿐 아니라 한국측이 올해들어 갑자기 농산물의 잔류농약검사항목을 늘려 통관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흥분하고 있다.냉동식품에 유통기한을 정해 기한이 지났다고 폐기처분을 하는가하면 초콜릿 하나 하나에 제품표시를 하도록 하고 팝콘용 옥수수에 대장균이 있다고 통관을 시켜주지 않는 등 온갖 규제를 다하고있다며 분개하고 있다. 미국측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우리측은 그렇지않다고 반박하고 있다.그리고 그 반박이 우리로서는 대부분 옳은 것 같다.미국이 우리를 만만하게 보고 너무 심하게 군다는 생각마저 들게 만든다.그러나 설령 우리 주장이 모두 옳다고 한들 어떻게 하랴.이미 WTO에 제소된 이상 거기에 대응하는데 상당한 비용과 노력을 들여야할 것이며 미국의 흥분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또 다른 몇가지를 양보하지 않을 수 없는 딱한 입장에 처해 있다. 대미 무역흑자가 계속 늘어나 미국이 한국에 대해 무차별 시장개방압력을 가하고 있던 10여년전의 일이다.통상담당 고위공무원이 개방과 관련해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사정기관에 끌려가 큰 곤욕을 치렀다.해마다 한번씩 열리는 재외공관장회의차 귀국한 대사들을 상대로 통상현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당시 미국이 집요하게 매달렸던 양담배시장개방요구에 따른 고충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여러 대사님들이 앞장서 양담배를 피워야 될지도 모르겠다』고 한 말이 화근이었다.개방압력의 심각성을 강조하는가벼운 농담조로 한 말에 애국심이 넘치는 어떤 대사 한분이 흥분하여 높은 분에게 거두절미하고 『대사들에게까지 양담배를 피우라고 하는 비애국적인 형편없는 고급공무원이 있더라』고 일러바쳤던 것이다.이 공무원은 며칠동안 뒷조사를 당하고 옷까지 벗을 뻔 했다가 모두가 인정하는 성실성과 능력 때문에 가까스로 살아났다. WTO체제의 출범으로 이미 예상되었던 일이지만 이제는 외국산 상품들이 마구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양담배 정도가 아니라 먹는 것 입는 것에 호화사치품과 대학까지 밀려들고 있는 판이다.몇명의 장관까지 바꾸어가며 생명선처럼 지키려했던 우리의 쌀시장마저 열려 오는 8∼9월이면 외국쌀이 첫 선을 보인다. 상품은 물론 자본이나 서비스등 모든 분야의 국가간 거래에는 그야말로 국경이 없어진 셈이다.수입금지나 높은 관세와 같은 제도적인 규제는 이제 불가능하다.양담배 피우는 사람을 범법자로 다루었던 시대는 이미 옛날이다.봇물처럼 밀려들어오는 외국산으로부터 국내시장을 보호해보려는 충정은 이해가 되지만 이번 자몽이나 초콜릿의 경우처럼 더 큰 손해만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대사님과 같은 고전적인 애국심으로는 국내시장을 지킬 수 없다. WTO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질 좋은 상품을 생산하고 경쟁력있는 서비스로 외국산을 이겨내는 길밖에 없다.그리고 소비자들이 외국산이면 무엇이든 좋다는 인식이나 외국산은 무조건 쓰지않는 것이 애국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품질과 가격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는 현명한 소비의식을 가져야한다.이같은 보이지 않는 장벽들이야말로 제도적인 규제보다 더 효과적이며 우리 시장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다.총리가 외국상품을 사라고 쇼를 해도 무역흑자는 자꾸 늘기만하는 일본이 좋은 예이다. WTO시대나 세계화시대에는 애국하는 방법도 달라야 한다.
  • 한·미 통상현안 일괄타결 모색/양국무역실무위 내일 워싱턴서 개막

    ◎농축수산물 검역·지재권 보호 포함/담배양허록 개정도 요구 방침 정부는 26일부터 28일까지 미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무역실무위원회에서 농축수산물의 통관 검역과 지적재산권 등 양국간 통상현안의 일괄타결을 모색할 방침이다. 일괄타결이 되면 자몽류 통관문제에 대한 미국의 세계무역기구(WTO)제소가 철회될 전망이다.한미간 담배양허록의 개정도 추진키로 했다. 장기호 외무부 통상국장을 단장으로 재정경제원,통상산업부,농림수산부,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과장급으로 된 정부 대표단은 최근 실시한 통관검역실태조사를 토대로 육류 유통기간의 단축과 팝콘용 옥수수의 검역절차 간소화 등 농축수산물 통관검역과 유통 문제의 타결을 추진키로 했다. 미국의 지적재산권 요구와 관련해 책,음반,콤팩트 디스크(CD) 등의 불법복제물에 대한 단속법규를 보완하고 해적판 복사물의 처벌을 강화한다는 입장도 전달할 계획이다.우리나라는 현재 미국의 지적재산권 우선감시대상국(PWL)에 올라 있으나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한단계 아래인 감시대상국(WL)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연초에 한미 담배양허록의 불평등조항 개정에 대해 미국으로부터 긍정적 검토를 약속받은 데 이어 이번 회담에서 미국의 확고한 언질을 받아낼 방침이다.한미 담배양허록은 내국세 등 담배에 대한 부과금을 일률적으로 갑당 4백50원으로 묶고 있는 데다 건강에 해롭다는 경고문 표시도 옆면만 가능하도록 못박고 있어 세금부과나 국민건강 관련시책을 추진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 WTO 제소제도 적극활용/미,식품시장 개방압력 강화

    ◎핫도그 등 대상 지정… 2차 무역장벽 파괴 목표/한·미 육류 분쟁에도 적용할 듯/정부,“통관·검역 원점 재검토”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를 이용,농산물 등 식품류의 수출 확대를 위한 공격적 수출 정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우루과이 라운드(UR)의 협상 타결로 관세 등 1차적 무역장벽은 일단 허물었다고 판단,각국의 보건 및 안전기준 등 2차 장벽에 초점을 맞췄다. 17일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보건 및 안전 규정을 이유로 미국산 식품류의 수입을 가로막는 각국의 무역장벽을 허무는 보다 공격적인 수출정책을 마련했으며 그 방법은 WTO의 분쟁위원회 제소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WTO규정에 「각국의 보건 관련 규정이 과학적인 근거없이 농산물 등의 수입을 가로막는 무역장벽으로 활용돼서는 안된다」고 명시돼,미국이 무역 분쟁을 일으켜도 유리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구체적인 시행대상 품목으로 핫도그와 사과·키위 등 과일류,소맥·대두 등의 품목까지지정,이 분야에 대한 무역 마찰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이 오렌지와 팝콘·초콜릿 등에 대한 한국내 검역절차를 문제삼아 파상적인 공세를 취하는 것도 미국이 마련한 통상정책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 미,WTO 업고 「수출 길 트기」박차/대한 식품류 개방공세 안팎

    ◎내년 대선 의식… 공격적 수입압력 지속될듯 미국이 자국의 식품류 수출을 늘리기 위해 한국 시장에 대한 무차별 공격에 나섰다. 이는 지난 1월1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과 무관치 않다.WTO 출범을 자국의 식품류 수출 확대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은 것이다. 소시지 등 육류를 비롯,자몽과 오렌지 등의 농산물은 물론 팝콘,초콜릿 등 가공식품까지 그 품목도 다양하다.압력의 방법도 과거 불공정 무역관행을 문제 삼았던 것과 달리 식품의 검역과 위생기준 등 주로 해당국의 규정에 초점을 맞췄다. WTO가 「각국의 보건관련 규정이 과학적인 근거없이 농산물 수입을 가로막는 무역장벽으로 활용돼서는 안된다」고 규정,각 국의 2차 무역장벽을 WTO의 분쟁위원회로 끌고 갈 경우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지난 해 이미 핫도그와 사과,키위 등 과일류,소맥,대두 등 구체적인 시장 개방 품목까지 지정,공격적인 장벽 허물기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이 농산물의 검역 및 위생,라벨링 등의 2차 무역장벽을 설치 운용한다고 비난,최근 오렌지의 검역기준과 관련,WTO에 제소한 것도 이 같은 전략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앨 탱크 미 돈육생산 협회 회장은 최근 『WTO 규정이 각국의 2차 장벽을 뛰어넘을 발판이다.이를 어떻게 활용하는냐에 따라 우리 식품 산업의 장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말 미 무역대표부(USTR)가 국별 무역장벽(NTE) 보고서에서 한국의 검역 등의 기술적 장벽을 강도있게 비판하고 나선 것도 WTO 제소 등 공격적 공세에 앞선 명분 축적이라는 분석이다. 통상 전문가들은 「만장 일치로 기각되지 않는 한 제소가 채택된다」는 WTO의 규정에 따라 제소만 하면 일단은 분쟁 위원회가 열리기 때문에 미국측에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과거 관세 및 무역에 관한 협정(GATT)의 규정(한 국가라도 반대하면 분쟁위원회가 열릴 수 없다)보다 확실한 보복 효과가 있다.7∼8년이나 걸리던 해결 기간도 단칼(1년)에 끝낼 수 있다는 점도 미국 입맛에 맞아 떨어진다. 미국이 자국산 오렌지의 검역 기준을 문제삼아 WTO에 제소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난 달 18일부터이달 1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부산항에 들어 온 미국산 오렌지(51개 컨테이너)를 한국측이 고의적으로 검역을 늦춰,대부분의 오렌지가 썩었다는 주장이다.시장은 개방해 놓고 검역 등 2차 무역장벽으로 교묘히 시장 진입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 농림수산부의 관계자는 『부산항의 적체 때문에 검역 기간이 늦어졌다』며 『미국측의 주장은 WTO에 제소하기 위한 꼬투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무협의 관계자는 『미국이 내년 미국의 대선까지 표를 의식한 공격적인 개방압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WTO 출범 등 무역 환경의 변화로 쌍무협상에 따른 슈퍼 301조보다 WTO 제소 등에 호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미국산 수입 농산물/검역 지연여부 규명/어제 통상장관회의

    정부는 최근 자몽과 팝콘 원료의 검역을 둘러싸고 미국이 우리나라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것과 관련,곧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외경제조정위원회(위원장 홍재형 경제부총리)의 기능을 강화,통상 현안에 대한 각 부처들의 공조체제를 다지는 한편 먼저 재정경제원과 보건복지부의 실무 협의를 통해 미국측 주장에 대한 검증에 들어갔다. 정부는 10일 홍부총리 주재로 공로명 외무·박재윤 통상산업·서상목 보건복지·최인기 농림수산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불거진 통상 현안에 대한 대처방안을 비롯한 종합적인 한미 무역관계의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의 검역 지연으로 일부 수입식품이 썩는다는 미국측 주장과 관련,과연 까다로운 검역절차 때문인지 아니면 수송기간이 워낙 길거나 선적할 때부터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인지 등을 가려낸 뒤 곧 있을 한미 통상실무 회담에서 거론키로 했다.
  • 미,WTO에 한국 제소/캔터/“농산물 검역 늦어 부두서 썩어”

    ◎양국대표 워싱턴 접촉… 협상타결 모색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미키 캔터대표는 4일하오(한국시간 5일상오) 한국의 농산물 화학잔류성분에 대한 검사규정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전격 제소했다고 밝혔다. 캔터대표는 또 5월중에 육류 등에 대한 한국의 비과학적인 유통기간제도도 WTO에 아울러 제소,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캔터대표는 이날 미상원재무위가 개최한 「미국의 통상현안」이라는 주제의 청문회에 출석,한국을 비롯한 중국·일본·라틴아메리카·APEC(아태경제협력체)등과 관련한 미행정부의 대외통상정책을 증언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이 수입농산물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농약잔류검사규정이 WTO규정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한국의 각종 검역·위생·유통기한문제를 전에 없이 강도높게 비판했다. 캔터대표는 이날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국가중의 하나』라고 지적한뒤 『한국의 무역장벽은 약15년전의 일본과 유사하며 미국수출업자는 알지못하는 규정,국제규범에 반하는 요구서류 등에 의해 끊임없이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양자간의 협정은 수시로 무시되거나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측이 한국의 농산물문제를 WTO에 제1차로 제소함으로써 미국의 대한 시장개방등 통상압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육류 등의 유통기한문제도 잇달아 제소할 경우 한미간의 통상분규는 계속 법적수단에 호소하는등 정면대응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없지않다. 캔터대표가 이날 증언에서도 언급했듯이 플로리다의 포도생산업자가 한국에 포도를 수출했으나 검역등을 위해 부두가에서 대기하고 있는동안 썩어버렸고 한국에 수출한 팝콘도 세관에서 각종 위생검사를 받기위해 1백일이상 세관에 보관되는동안 역시 썩어버림으로써 해당업체는 물론 미통상당국이 분통을 터뜨려 즉각 제소절차를 밟았던 것이다. 무역피해국에서 WTO에 제소하면 일정기간 양자가 협상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기간을 부여하고 있어 이번 농산물위생관련규정도 한미간의 협의에 의해 해결될 수도 있다. 한국측은 지난 1일자로 감귤·팝콘등에 대해서는 선통관 후검사방식을 통해 가급적 피해를 줄여나가도록 한다는 입장을 미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본격적인 제소에 앞서 타협점을 마련할 가능성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미한국대사관의 통상관계자와 미무역대표부 한국담당국장이 WTO협정 22조에 명시된대로 협상에 의한 신속한 타결을 모색키 위해 이날 하오 워싱턴에서 1차접촉을 가졌다.
  • 초대형 TV스크린/안방극장시대 개막

    ◎52인치에 스트레오 음향… 미서 2,400달러에 판매 안방극장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52인치 초대형스크린,전문오디오수준의 스테레오 하이파이 사운드,그리고 느긋하게 앉아서 팝콘을 먹을 수 있는 소파.결코 미래의 꿈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미 포천지 최근호는 안방이나 거실에서 영화관과 같은 수준의 영상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 최근 개발돼 대량생산에 들어갔다고 전한다.이 시스템은 최근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비디오 온 디맨드(주문형비디오)와 결합될 것으로 보여 더욱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몇천달러만 투자하면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앞에서 줄을 서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안방극장」시스템은 쉽게 생각할 수 있는,크기만 큰 대형스크린 정도를 뛰어 넘는다.벽을 가득 채우는 50인치 이상의 스크린과 원음을 거의 그대로 전달해 주는 초대형스피커는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안방극장」시스템이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특수효과를 많이 사용하는 SF물이다.「쥐라기공원」이나 「터미네이터」같은 영화가 그 예이다.이 밖에도 공연실황이나 「아마데우스」같은 음악영화는 오히려 극장에서 보는 것보다 더 큰 감동을 받을 수 있다.다른 사람을 신경쓰면서 좁은 의자에 않아 영화를 감상하는 것보다는 집에서 느긋하게 가족들과 편한 자세로 보고 싶은 영화를 골라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요즘의 한 사회현상을 나타내는 「카우치 포테이토」족의 생각과 맞아 떨어지는 것이다. 52인치 대형스크린의 가격은 대략 2천4백달러선.음향효과를 그대로 살리면서 화면의 크기를 27인치로 줄이면 3천달러정도에 안방극장을 구성할 수 있다.이 정도의 가격이면 요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펜티엄PC를 프린터와 함께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다.게다가 이 가격대도 핵심부품인 전자회로의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1년내에 절반가격 정도로 하락할 전망이다. 아직까지 규격이 정착되지는 않았지만 현재의 추세로 봐서는 이 시스템이 기존의 텔레비전 수상기를 대체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반포지역에 시범서비스되고 있는비디오 온 디맨드와의 결합은 영화관과 기존 TV제조업체가 설 땅을 곧 잃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 미에 「어린이 채식주의자」 급증

    ◎애완동물 기르는 아동 늘면서 육식 기피 『닭고기도 햄버거도,칠면조 요리도 싫어요.내가 좋아하는 동물들이 생각나요』 햄버거나 스테이크등 육식 위주의 음식문화가 발달한 미국에서 최근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어린이「채식주의자」들이 증가,미국사회에 적잖은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고 미국의 일간지 뉴욕타임스 최근호는 전한다. 어린이 채식주의자들의 주 연령층은 3∼7살사이.따라서 영양결핍으로 인한 발육부진을 걱정하는 부모들과 상담 소아과 의사,어른 채식주의자들이 이를 둘러싸고 유·무해 여부및 대책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한다. 채식어린이들은 체질적으로 고기맛에 거부감을 갖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어른들처럼 동맥경화나 심장병을 걱정해서가 아닌 자신들이 키우는 애완동물에 대한 사랑에서 나오는「도덕적」인 것이 가장 크다고.이는 애완동물을 키우는 아이들이 늘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에 비추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들의 점심시간 메뉴는 쇠고기가 들어간 햄버거 대신 브로콜리나 당근,땅콩버터를 바른 샌드위치이며 야구장에서도 핫도그 대신에 팝콘이 선택된다.저녁식사에서는 심지어 생선도 먹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 메릴랜드주 베데스타에 기반을 둔 「사육동물개혁운동」단체 알렉스 허샤프트회장은 어린이 채식주의자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아이들은 순진하고 즉흥적이어서 햄버거 재료가 어디서 나오는 지를 알고 싶어하며 또 최근 아이들은 자신의 느낌을 억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이처럼 채식만 한 결과 붉은 살코기에 있는 철과 아연부족으로 빈혈증이 생긴 아이들도 늘었다.뉴욕시 베드포드힐즈의 새미 코셔 정육점 주인 데이빗 펄로우씨는 『소아과의사로부터 육류로 철분을 보충해주라는 권고를 받은 35∼45세의 부모들이 정육점을 찾는 일이 부쩍 많아졌다』고 최근 현상을 말한다. 많은 영양학자들은 채식을 할 경우 성장에 필수요소인 아연과 철성분을 보충시켜야 한다고 말한다.콩 달걀 우유등에 들어있는 아연과 철은 쇠고기 같은 붉은살 육류에 들어있는 수준만큼 충분치 못하다는 설명이다.
  • 전국 최대규모 야외음악제/「수원 여름음악축제」 11일 “팡파르”

    ◎국악원·서울재즈·가 밴쿠버 악단등 참여/합창·국악·팝콘서트 펼쳐… 관객 10만 예상 전국 최대 규모의 야외음악제인 「수원 여름음악축제」가 11일부터 15일까지 수원성곽 연무대 잔디밭에서 펼쳐진다. 지난 88년 시작된 이 축제는 매회 평균 10만여명의 시민을 야외무대로 불러 모은 지역문화 행사의 모범사례.이 축제가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성남 시흥 등 이웃한 지역에서도 비슷한 야외음악축제가 생겨났다고 한다. 올해는 수원시향·수원시립합창단·난파소년소녀합창단·수원콘서트콰이어등 이 지역 음악단체는 물론 국립국악원 연주단·무용단과 서울재즈오케스트라가 대거 참여할 예정.여기에 캐나다의 밴쿠버 체임버 콰이어가 가세한다. 합창의 밤인 11일에는 수원사랑합주단과 수원소년소녀합창단,기독남성합창단,수원콘서트콰이어등 6개 합창단이 출연해 민요모음곡과 우리나라와 서양의 가곡,흑인영가,가요 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12일은 국악한마당으로 국립국악원 연주단과 무용단이 궁중음악과 민속무용.사물놀이등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현악의 밤인 13일에는 금난새가 지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가벼운 클래식과 함께 바리톤 고성현·소프라노 박미혜가 출연해 오페라 아리아들을 부른다. 14일은 팝 콘서트로 서울재즈오케스트라와 가수 박정운·김수희,색소폰 주자 이정식 등이 독특한 분위기를 이끌 예정.축제 마지막 날인 15일 합창의 밤에는 난파소년소녀합창단의 가곡에 이어 수원시립합창단이 애창가곡과 「핑계」「파일럿」「널 사랑하니까」 등 최신 히트 가요를 부른뒤 캐나다 밴쿠버 챔버 콰이어가 토머스 몰리의 「엘리자베스 시대 마드리갈」 등 합창음악의 진수를 들려주게 된다. 이 축제는 입장료가 없으며 비가 올 경우 순연된다.0331­44­2161∼3.
  • 구호만 요란한 「고객주의」/백종국 생활과학부기자(오늘의 눈)

    가전업체들을 중심으로 「고객주의」경쟁이 시작됐다.삼성전자가 8일 자사 제품의 「무상보증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린다」 등을 골자로 한 소비자보호안을 발표하고 대대적 광고에 나섰는가 하면 10일에는 금성 대우 등에서도 비슷한 조치를 잇따라 발표했다.평소 소비자 알기를 우습게 아는 우리 기업풍토에서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랄 수 있다.그러나 속내를 들여다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현금환불제」나 「제조물 책임법」을 주장해온 소비자운동단체들은 기업의 이번 조치들이 판매전략에 불과하다고 느낀다. 기업들이 내세운 「고객이 애프터서비스에 불만을 느낄 경우 산지 6개월 안에는 새제품으로 교환해준다」는 항목은 제품에 문제가 있을 때는 보증기간,이유 등을 따지지 않고 교환,환불해주는 선진국의 경우와 비교할 때 크게 미흡하다는 것이다.마땅히 「현금환불제」가 광범위하게 도입되어야 하나 기업은 이를 외면한채 『소비자의 수준이 낮아 악질 소비자에게 악용당할 우려가 크다』는 궁색한 변명을 한다는 것. 또 「모든제품을 배상책임보험에 들어 안전사고시 충분히 보상한다」는 항목도 기업윤리상 당연한 것이고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상품에 한해 이미 실시되고 있다.그러나 피해소비자는 배상을 받으려해도 법원에서 기업의 고의나 과실을 입증해야 하므로 얼마나 실질혜택을 받을지 궁금하다.이같은 이유로 소비자단체들은 소비자가 기업의 고의나 과실을 입증하지 않아도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제조물 책임법」의 제정을 촉구해왔으나 외면당하고 있다.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강화시키고 수입상품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이유로 중국과 필리핀까지도 도입하고 있는 실정임에도….아무튼 이번 조치로 소비자들은 다소 이득을 볼 것이며 기업도 판매량이 늘어 이익이 커질 수 있다.그러나 소비자문제 전문가들은 『기업이 먹다가 바닥에 떨어뜨린 팝콘을 주워먹는 격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소비자보호를 내세우며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주는 조치들을 거부하는 기업들의 이율배반이 없어지지 않는한 소비자들이 팝콘을 봉지째 먹게될 날은 요원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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