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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학맞이 효과만점 요리교육

    “와! 신기하다.이건 뭐예요” “왜 오징어 눈이 다리에 있어요” 방학이면 으레 뒤떨어진 공부에 신경을 쓰느라 학원 등에 보내기 마련이지만 올 겨울에는 ‘요리’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부엌에는 불·칼 등 위험한 것들이 많아 꺼림칙하지만 엄마가 조금만 신경쓰면 어휘력 등 요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하다. 10여년간 육아문제를 다뤄온 김은실씨(37·자유기고가)는 “초등학생 아들과 요리할 때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고 늘 아쉬워한다”면서“요리는 아이에게 대단한 흥미거리”라고 말한다. 그러나 김씨는 ‘일’인 요리와 ‘교육’을 위한 요리는 차이점이있으므로 요리를 통해 교육적인 효과를 거두려면 엄마가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배추를 절일 때 “배추가 왜 쭈글쭈글하나요”라고 아이가질문하면 삼투압 원리를 설명해주고 깍두기를 썰면서 “기다란 무를자르니 원통형이 생기고,원통을 자르니 직육면체가 됐네”라고 말하면서 도형을 가르치라는 것이다. 또 연령별로 집중할 수 있는시간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한다.만3세는 5∼10분,만4∼5세는 15∼20분,만6∼8세는 30분 정도 집중할 수 있다.특히 3∼5세 때는 의성어 의태어를 많이 사용하고,6∼7세 때는 직접 손을 놀릴 수 있도록 해주며,8세이상은 의미와 과정을 설명해주라고 강조한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한다. ?팝콘튀기기 재료가 간단하고 방법이 쉽다.냄비에 버터를 넣고 녹으면 옥수수를 넣는다.노란 옥수수 알갱이가 하얀 팝콘으로 바뀌는 과정을 보면서 “양이 몇배로 많아졌을까” “어떤 냄새가 나지” 등의 질문을 던진다.이를 통해 옥수수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다.또 팝콘으로 공작놀이도 가능하다. ?찹쌀주먹밥 여러가지 모양을 빚으면서 절로 손의 근육이 발달하고창의성도 향상된다.요리가 완성된 후 자신이 만든 주먹밥의 특징이나 모양에 따라 이름을 붙이게 해본다. ?달걀찜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걀 요리중 하나다.달걀을 두어개 깨어넣고 아이에게 보여준다.그리고 흰자와 노른자가 완전히 풀어지도록저으려면 무엇으로 저어야하는지 묻는다.아이는 요리도구 중에서 젓가락,주걱,거품기 등을 선택할 것이다.각각의 도구로 젓게 하고 차이점을 말하게 한다. 또는 달걀을 깨 투명냄비에 넣고 불에 올려놓는다.응고되는 과정을지켜보게 하고,찜달걀 맛을 말하게 하거나 요리과정을 그림이나 글로 표현하게 한다.달걀찜은 고체와 액체의 차이점을 눈으로 확인할 수있게 해준다. 최근 ‘아주 특별한 교육,요리놀이 29가지’(리수출판사)라는 책을펴내기도 한 김씨는 “음식 맛을 볼 때 혀의 어느 부분에서 맛을 느끼는지를 실험해보거나 떡요리를 통해 떡의 역사를 설명하는 등 엄마의 노력에 따라 아이들이 배우는 것이 많아진다”면서 “주의할 점은 경단은 동글동글해야 한다거나 만두는 꽃모양으로 만들어야 한다는등 고정관념을 주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한국적 팝선율로 좋은꿈 꾸세요”

    한국인의 정서에 아주 맞춤한 감미로운 팝발라드를 구사하는 덴마크출신 4인조 팝그룹.지독한 영화광으로 소문난 영국 출신 4인조 밴드. 웬만한 팝애호가라면 이쯤해서 탁 무릎을 칠 이름,‘마이클 런스 투록’(Michael Learns To Rock)과 ‘리알토’(Rialto)다. 유럽에서 날아온 두장의 앨범이 새해 벽두에 한판 신경전을 치를 것같다. 깔끔한 잉크블루색 CD외장이 그룹 이미지와 너무 잘 어울리는 마이클 런스 투 록의 다섯번째 정규앨범 ‘Blue Night’.최근 발매에 들어간 이들의 앨범에 뒤이어 리알토의 ‘Night On Earth’는 새해 1월4일 일반에 선보인다.출세곡 ‘Monday Morning 5.19’의 인기여세를몰아 지난 97년 발표한 2집 앨범이다. 올해로 데뷔 11년째인 마이클 런스 투 록은 아시아권에서 유난히 강세를 보이기로 정평나 있다.이들의 특장인 감미로운 팝하모니가 압축된 ‘Sleeping Child’로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터.마케팅을 위해 부지런히 다리품도 팔아왔다.95년 3집 홍보차 처음 내한한뒤 지금까지 두번을 더 다녀갔다.새 앨범이 더욱반가운 건,지난해봄 ‘Strange Foreign Beauty’를 발표하고 이렇다할 활동이 없었기때문.살짝살짝 어깨를 흔들게 만드는 중간템포의 리듬섹션이 여전히돋보이는 새 앨범에는 12곡을 실었다.첫번째 싱글곡인 ‘You Took My Heart Away’에서부터 한국적 팝정서를 의식하고 만든 듯 착각할 정도이다. 못말리는 영화광답게 리알토의 음악에는 역시나 영화적 서사가 물씬배어 있다.첫 싱글을 ‘Catherine's Wheel’로 잡은 앨범에는 짐 자무쉬의 영화제목을 그대로 갖다붙였으니.팬서비스 차원에서 최고 히트곡 ‘Monday Morning 5.19’도 포함시켰다.리알토는 새해 1월7일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팬사인회를 갖고,12일 오후7시30분 메사팝콘 홀에서 내한공연을 연다.특기사항 하나 더.톱스타 이나영을 주인공으로 찍기로 한 뮤직비디오가 화제이다. 황수정기자 sjh@
  • 포커스/ 하운드독·부활 합동콘서트

    일본의 인기 로큰롤그룹 하운드독(Hound Dog)이 31일 서울 남대문 메사팝콘 라이브홀에서 국내 록그룹 부활과 합동콘서트를 연다. 하운드독은 보컬리스트 오토모 코헤이(43)를 주축으로 지난 80년에결성된 6인조 그룹. 매년 100회 이상 공연하며 꾸준히 인기를 유지해온 이 그룹은 90년대초 드라마 ‘질투’주제곡 표절논란 덕분에 국내팬층을 두텁게 확보했다. 오후 6시30분 시작되는 공연은 새해 첫날 새벽 1시까지 ‘해가 바뀌도록’계속된다.J-POP 영상감상회를 시작으로 신촌블루스를 비롯한국내 5개 밴드와 부활의 공연이 밤을 밝힌다.(02)538-3200황수정기자 sjh@
  • 굿모닝 ‘청담밸리’

    청담밸리가 첨단 정보기술(IT)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학동역에서 강남구청역,청담역에 이르는 청담동일대는 세계 유명 패션매장과 고급 카페,레스토랑으로 유명한 첨단유행의 거리.최근 IT관련 벤처기업들이 모여들면서 테헤란밸리의 뒤를잇는 신흥 IT밸리로 변신하고 있다. ◆어떤 업체들이 있나=무료 인터넷폰 서비스 ‘다이얼패드’로 잘 알려진 ㈜새롬기술(www.serome.co.kr) 등 8∼9개 업체가 학동 사거리에 있다.바로 옆의 청담 사거리에는 음성포털서비스를 해주는 헤이아니타코리아(www.heyanita.co.kr) 등 3∼4개 업체가 있다.엔터테인먼트포털업체 ㈜아이팝콘(www.ipopcorn.co.kr) 등은 강남구청 사거리에입주해 있다. 최근 새 식구가 된 업체로는 ㈜코페이지(www.korpage.com)가 눈에띈다.개인맞춤형 홈페이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원뷰’를 개발했는데 지난 7월 학동 사거리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코페이지 이종세(李鐘世) 대표는 “당초 테헤란로에 사무실을 얻으려했으나 심각한 교통난과 높은 임대료로 다른 장소를 물색하다가 임대료도 낮고 지하철 개통을 앞두고 있는 이곳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인터넷 건강사이트를 운영 중인 ㈜메디써비스,약국관리 프로그램 개발업체 ㈜메디온,인터넷폰 서비스업체 제오스페이스㈜ 등이청담역 근처에 있다.대우통신에서 분사한 정보통신 장비업체 ㈜머큐리는 내년 초 청담 사거리에 입주하며,3D에니메이션 업체 ㈜이온디지털필름도 내년 3월 학동역 부근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청담밸리로 몰리는 이유=강남구청 사거리∼학동 사거리∼청담 사거리로 이어지는 청담동 일대는 테헤란로와 가깝지만 지하철이 연결되지 않아 승용차가 아니면 사무실 진입이 어려웠던 교통 사각지대.그래서 테헤란 밸리의 그늘에 가려 있었다.그러나 9월 초 서울 지하철7호선이 완전 개통되면서 새 역세권으로 각광받게 됐다.이에 따라 천정부지로 치솟는 임대료와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시달리던 벤처기업들에게 청담밸리는 저렴하면서도 새로운 가능성의 공간으로 자리잡게됐다. ◆진정한 벤처 밸리를 위해=청담밸리가 저렴한 임대료와 편리한 교통 등으로 벤처기업들의 새 보금자리로 떠올랐지만 테헤란 밸리처럼 진정한 ‘디지털 밸리’로 성장하려면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 내세울 만한 ‘벤처빌딩’이 없는 것은 물론,건물들이 오래돼 인터넷 전용선조차 깔리지 않은 곳이 허다하다.벤처기업간 정보교류의 장(場)과 이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벤처지원센터 등 인프라 구축도 시급한 상황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대중음악/ 발라드 가수 김광진 “바람났네”

    재주많은 발라드 가수 김광진에게 늦바람이 들었다.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남대문 메사팝콘에서 ‘김광진=발라드’라는 공식을 깨부수기로 했다.무대 제목까지 ‘늦바람 콘서트’. 이번 콘서트의 컨셉은 ‘변신’이다.신바람 이박사로,댄스가수로,로커로,성대모사의 달인으로 바삐 변신해가며 팬들에게 ‘풀 서비스’를 해줄 요량.이쯤되면 객석에서 딴 생각을 할래야 할 틈이 없지 않을까. 객석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짭짤하다.결혼을 앞둔 커플들을위한 ‘무대위 깜짝 이벤트’를 마련,그의 곡인 한동준의 ‘사랑의서약’을 피아노로 직접 연주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고3학생들을 위한 또하나의 이벤트.‘장학퀴즈’ 출신답게 즉석 재치대결까지 벌일 계획이다.92년 데뷔한 김광진은 지난 6월 2집앨범 ‘잇츠 미’를 선보였었다.(080)1588-7890황수정기자 sjh@
  • 새 영화/ 미녀 삼총사

    날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모종의 특명을 해결한 ‘남자’가 사정없이맨몸으로 낙하한다.아래는 천길 망망대해.어디선가 미끄러지듯 등장한 쾌속보트에 사뿐히 내려앉은 ‘남자’는 유유히 가면을 벗어제낀다.고단위 첩보액션쯤으로 감잡을 즈음 보기좋게 허가 찔린다.가면뒤의 얼굴은 관능넘치는 미녀 사립수사관. ‘미녀 삼총사’(원제 Charlie's Angels·25일 개봉)는 70년대 미국의 인기 TV시리즈를 그대로 영화화한 작품이다.복고풍 제목이 의도한대로 고전적 액션이 화면에 넘실댄다.미녀 3인방의 종횡무진 쿵푸액션은 짜릿함과 황당함에 한발씩 걸쳤다. 카메론 디아즈,드류 베리모어,루시 리우가 팔등신의 사립수사관으로변신했다.상관 ‘찰리’의 지시만 떨어지면 세상에 못해낼 일이란 없다.남장 정도야 기본.카레이서가 됐다가 단숨에 일급 안마시술사로돌변하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다.그도 모자라 지문 감식에 망막 스캐너 이용까지,인기 첩보영화의 장치들은 이들도 몽땅 끌어다쓴다. 삼총사의 새 임무는 세계적 기업 설립자 녹스의 행방을 찾고 그의발명품인 음성 신원확인 프로그램을 되찾는 일.세 여자는 찰리의 오른팔인 보슬리(빌 머레이)와 합세해 작전을 구사하지만,오히려 녹스의 납치조작극에 휘말린다. 처음부터 끝까지 왁자하게 정신을 빼놓는 전형적인 할리우드 팝콘무비다.오락거리로는 손색없다.하지만 지적 반전이나 내러티브의 묘미를 찾으려는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삼총사의 몸놀림이 어디서 많이 본 듯하다.아니나 다를까. ‘매트릭스’ 무술팀에게서 6개월동안 특별지도를 받았다.루시 리우는 ‘샹하이 눈’에서 중국 공주로 나왔던 그 얼굴이다. 황수정기자
  • 랩+메탈 노바소닉 ‘폭발’

    서태지가 핌프록을 우리 대중음악에 착근시켰다고 큰소리치지만 사실 그전부터 하드코어 음악을 하는 이들이 언더 무대에서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신해철이 이끌었던 그룹 넥스트 출신의 김영석,김세황,이수용의 메탈 매니아와 그룹 패닉의 멤버였던 김진표가 메탈과 랩의 화학적 결합을 일구어냈던 노바소닉이 두번째 콘서트를 28일 오후7시와 29일 오후5시 남대문에 있는 메사팝콘 라이브홀에서 연다.(15887890)얼마전 발표한 2집 수록곡 ‘슬램’과 ‘진달래꽃’ 등을 특유의 파워풀하면서도 현란한 연주로 들려준다. 그룹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멤버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드러낸 2집의취지에 맞게 라이브에선 더욱 폭발적인 무대를 연출한다.그래서 제목도 ‘우리는 노바소닉 음악만을 한다’로 붙였다. 임병선기자 bsnim@
  • “웃지마세요 ‘무서운 영화’ 입니다”

    ‘무서운 영화’(원제 Scary Movie)를 보러갔다가 ‘본전’을 빼고나오기 위해 갖춰야할 전제조건.최근 몇년간 10대들 사이에서 최고인기를 누려온 작품들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돼있어야 한다.‘스크림’ ‘블레어 윗치’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식스센스’ ‘유주얼 서스펙트’에 심지어는 ‘타이타닉’ ‘매트릭스’ ‘셰익스피어 인 러브’까지….이들 작품속 명대사나 명장면을 모르고서는 감독이 의도한 대목에서 결코 웃을 수 없거니와 남들이 왜 박장대소하는지를 몰라 머쓱할 게 분명하다. 이쯤하면 영화의 성격이 감잡힐 것이다.제목부터 엉뚱하기 짝이 없는영화는 장르를 불문하고 화제작들을 잡식성으로 패러디한 호러코미디다. 도입부에서부터 패러디의 강도는 만만치 않다.팝콘을 튀기는 여자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전화속 괴한은 다짜고짜 “공포영화를 좋아하냐?”고 물어온다.첫 희생자인 이 여대생의 이름은 드류 데커.‘스크림’의 설정을 패러디하는 것도 모자라 여주인공 드류 베리모어의 이름까지 능청스럽게 베꼈다.아니나 다를까.내내 죽음의 그림자를 몰고다니는 살인마의 얼굴에까지 ‘스크림’의 그 가면을 씌웠다. 패러디 퍼레이드는 계속된다.코미디로 둔갑했다뿐,플롯은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단순하다. 요즘 유행하는 기본형 10대 취향의 호러.6명의 대학생들이 질펀하게어울려 다니다 ‘이유 불문,상황 불문’하고 살인마의 손에 처참히죽어간다. 평범한 외모지만 살인마에 악착같이 맞서는 코믹연기가 일품인 여주인공 신디 역은 안나 패리스가 맡았다. 안나에게 이 영화가 데뷔작이듯,키넌 아이보리 웨이언스 감독에게도마찬가지.감독은 미국 안방극장의 쇼프로를 진행하는 코미디언이기도하다. 비위 약한 관객이라면 살인공포에 질려 콧물을 질질 흘리거나 잘려진목이 휴지통을 뒹구는 등 몇몇 엽기적인 장면들이 괴롭기도 하겠다. 하지만 여기저기서 짜깁기한 소품치고는 웃기는 재주가 보통이 넘는다.지난 7월 미국 개봉 당시에는 크게 흥행했다. 어느 장면이 무슨 영화의 어떤 에피소드를 패러디했는지,자가진단해보는 재미만도 쏠쏠하지 않을지? 23일 개봉황수정기자 sjh@
  • m·net ‘쇼우킹 엠’ 10일 첫방송

    음악전문 케이블방송인 mㆍnet(채널27)은 10일부터 개그맨 남희석이 진행하는 ‘쇼우킹 엠(ShowKing m)’을 방송한다.그동안의 가요 프로그램이 가수들의 노래를 일방적으로 나열한 것에 그친 반면 ‘쇼우킹 엠’은 미니 콘서트 형식을 도입,관객과 가수가 가깝게 호흡하는공연현장의 열기를 전달할 방침이다. 이 프로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서울 남대문 시장 내 메사 팝콘홀에서 공개녹화로 제작된다.7일 첫 공개녹화에는 조성모 박지윤 김현정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남대문 ‘라이브 메카’로 뜬다

    “제대로 된 라이브 전용극장 하나 있었으면…”록그룹이나 대중가수들의 공연장을 좇아 다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한번쯤 가졌을 법한 바람.가수의 노래가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기 힘들 정도로 왕왕대는 음향시스템,정갈한 멋과는 거리가 있는 조명시스템,공기 정화마저 제대로 되지 않는 매캐한 실내 분위기 등등. 그러나 남대문시장의 엔터테인먼트 패션몰 ‘메사’ 10층에 자리한라이브 전용극장 ‘메사 팝콘’(MESA POPCON)이 오는 25일 문을 열면 이런 불만은 얼마간 수그러들 지도 모른다. 지난 10일 ‘팝콘’에 미리 들어가 보았다.우선 천장까지 확 트인 공간의 여유로움이 반갑다.최고의 시스템을 갖추느라 예산만 30억원이들었다.의자를 놓으면 750석,스탠딩 공연을 할 경우 1,300명이 입장할 수 있다. 메인 스피커(V-DOSC)와 48채널의 콘솔(마이더스 헤리티지 2000),영상시스템(바르코 그래픽 6300) 등을 최고의 시스템으로 갖췄고 무빙라이트(MAC250·300·575)를 32대 설치해 최고의 이펙트를 구현하게 했다. 이날 미국 록그룹 이글스의 CD ‘호텔 캘리포니아’를 들어본 결과,좌우 스테레오 사운드가 완벽하게 구현되었고 흡입재 등이 완비돼 음의 반사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또 하나.12층에 마련된 별도의 연습실에 드럼을 비롯,각종 앰프를 갖추어 가수 및 연주자들이 개인 악기만 들고 들어오면 완벽한 연습이가능하도록 한 점도 마음을 놓이게 한다. ‘팝콘’의 이제근 과장은 “일본의 브릿지홀을 모델로 최고의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청소년은 물론 30·40대를 위한프로그램,외국 관광객을 위한 국악공연,신인가수 무대의 상설화 등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최적의 조건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관료는 다른 공연장과의 차별화를 위해 다소 높은 선인 회당 550만원.문의 (02)2128-530025일부터 10월1일까지 이어지는 개관기념 무대 첫 테이프는 98년 영국유학을 떠나며 국내 팬들과 거리를 두어온 신해철이 끊는다. 그는 최근 자신이 ‘루키’로 명명한 형빈,데빈과 함께 새 그룹 ‘비트겐슈타인’을 결성,이날 내한공연의 보컬리스트로 나서 과거와는다른 면모를 선보이게 된다.앨범은 10월말 나올 예정.그는 16일 귀국한다. 임병선기자
  • 독자의 소리 / 영화관람객들의 쓰레기 방치 이해 안돼

    지난 주말 친구와 함께 영화관에 갔다.많은 사람들이 영화관 안에 팝콘,음료수 등을 갖고 와 먹었다.영화를 상영하는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부스럭거리며 과자를 먹고 오징어를 뜯어 먹어 냄새가 진동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러 영화관에 갔는데 오히려 이같은 분위기에 짜증이 나기시작했다. 그런데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생긴 것은 영화 상영이 끝난 후였다.대부분의 사람들이 쓰레기를 좌석 밑에 그대로 놓아둔 채 나가는 것이아닌가.자신이 먹고 난 팝콘봉지나 음료수캔 등은 당연히 자신이 가지고 나가 휴지통에 버려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버린 쓰레기를 누군가 치우겠지 하는 마음으로 구석에 방치한 채 극장을 나가버리는 것이었다.음식물을 영화관 안에서먹는 행위는 타인의 영화관람을 방해하는 행동이 될 수 있으므로 원칙적으로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는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음식물을 먹었다면 사후조치라도 깨끗이 하는 게 도리일 것이다. 타인을 배려하는 공중예절을 영화관람객들에게 기대해 본다. 공혜영[대전 충남대]
  • 한여름 ‘닷컴괴담’현실로?

    ‘벤처 위기설이 드디어 현실로 나타나는가’ 벤처기업들의 자금난이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인수·합병(M&A),서비스 중단 등 벤처업계의 구조조정이 이달들어 본격화하고 있다.업계는 이른바 ‘8월 대란설’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며 크게 동요하고 있다. [파산 우려 급증] 대형 온라인 쇼핑몰업체인 알짜마트는 지난 21일 서비스중단을 공식 발표했다.알짜마트측은 “하루 매출이 3,000만∼4,000만원에 이르고 가맹점들도 확대되고 있었으나 투자사가 추가자금 투여를 기피해 이런결과가 빚어졌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업계에는 하반기 들어 닷컴(인터넷서비스)기업을 중심으로 사업중단,혹은 파산하는 업체들이 잇따를 것이란 위기감이 팽배하고 있다. 벤처인큐베이팅업체 ㈜비아이뱅크 하공명(河孔明) 부사장은 “코스닥 시장의 침체로 벤처업계에는 수익모델에 따라 부익부,빈익빈이 심화되는 극단적양극화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전문성을 갖춘 대형 포털 및 쇼핑몰 등만 살아남고,그렇지 못한 곳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잇따르는 M&A] 이달들어 업계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M&A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서비스 중단을 피하려는 부실 벤처의 자구책,혹은 온라인-온라인·온라인-오프라인의 시너지 효과 등 목적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극심한 자금난과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25일 팬시 전문업체인 바른손은 중고품 경매업체인 와와컴을 인수한다고 밝혔다.125억원을 들여 와와컴 지분 67.6%를 확보,경영권을 행사한다.인터넷커뮤니티 등 서비스를 하는 디지탈밸리도 26일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아이팝콘과의 합병을 공식 발표한다.지난 19일에는 텐트 전문업체 지누스가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업체 인더스트레이더를 합병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지누스는 인터넷폰 업체인 와우콜의 합병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위성방송장비 업체인 휴맥스가 인터넷장비 업체인 크로스텍을,취업정보 업체인 리쿠르트는 온라인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테라휴먼피아를 각각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오프라인 회사와 온라인 회사가 시너지 효과를 위해 짝짓는 이른바 ‘클릭 앤 모르타르’(Click & Mortar)형 M&A가 급증할 것을 보고 있다. [구조조정 소용돌이 가속화] 한 벤처캐피털 관계자는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소규모 업체에 대한 대형 벤처기업들의 M&A는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부실자산을 인수한뒤 가치를 높여 비싼 값에 되파는 벌처(Vulture)펀드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최근 청오정보통신 등 닷컴기업의 M&A에 20억원 이상을 투자한 무한기술투자 관계자는 “앞으로 닷컴기업에 대한 투자는 ‘선택과 집중’이 될 것”이라면서 “벤처캐피털들도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면 기업 M&A에 적극 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windsea@
  • 서우영 3집 앨범 기념 콘서트

    ‘풍경’이란 영화에서 주제곡을 흥겹게 들려주던 김광석 프로젝트 밴드.이밴드에서 큰소리 안내고 기둥역할을 하던 서우영이란 가수는 대중에겐 낯설지만 변함없는 음악적 컬러로 가수들과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인물.그가최근 낸 3집 ‘병속의 풍경’ 출반기념 단독무대를 꾸민다.7일 오후7시30분,8·9일 오후6시 대학로 컬트홀.1588-7890이번 무대에선 감칠맛 나는 펑키 사운드로 윤도현 박기영 강산에 이정렬이 참여해 타이틀곡 ‘기분내’를 비롯,‘팝콘’‘진달래’등을 들려준다. 임병선기자 bsnim@
  • 무더위 피해 가볼만한 문화현장 3곳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데는 차가운 에어컨 바람보다 역시 한줄기 산들바람이 제격.모처럼 쉬는 주말,덥다고 집에 틀어박혀 있거나 영화관만 찾지말고잠시 짬을 내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가까운 야외무대로 ‘문화피서’를 떠나보자.탁 트인 자연속에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체험들이 몸과 마음의 묵은때를 한꺼번에 날려줄 것이다.가볼만한 야외 문화현장을 소개한다. ◆바탕골 여름문화축제 양평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바탕골예술관이 개관 1주년(7월1일)을 맞아 8월27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먼저 극장에서는매주말마다 연극,콘서트,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이 관객을 맞는다. 한국춤 창작단체인 리을 무용단의 우리춤 다시보기(7월8·15일,8월26일)여음목관5중주단의 연주회(7월16일)한국가곡과 오페라아리아의 만남(22일)모차르트의 마술피리(29일)등 총 17개의 공연이 진행된다.공연시간은 토요일 오후3시,일요일은 오후2시이며,관객모두에게 1주년 기념 도자기 브로치를 선물한다.입장료는 1만원. 갤러리에서는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의 전시회가 열린다.라이트형제,토성인,시계 등 총 108점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이밖에 도자기공방에서는 손물레,전기물레로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볼 수 있고,아트워크숍에서도 티셔츠만들기,그림부채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주최측은 특별행사로 생일이 7∼8월인 이들에게 무료관람의 혜택을 주는 한편 7월16일과 29일(오후6시)에는 깜짝 야외바베큐파티와 영화상영을 준비하고 있다.개관은 오전11시,폐관은 화∼금 오후6시,토 오후8시,일·공휴일 오후7시이며,월요일은 쉰다.(0338)774-0745◆국립극장 토요문화광장 ‘도심속의 예술공원’을 표방하는 국립극장이 7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6시 해오름극장앞 야외무대에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각종 공연을 무료로 펼친다.지난 1일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팝콘서트가 첫순서로 마련된 데 이어 7월에는 악극 엄마의 청춘(8일)서울춤사랑예술단의 무용공연(15일)에콰도르,러시아,한국의 소리환타지아(22일)임학성의 피아노재즈콘서트(29일) 등이 공연된다. 8월에는 청소년을 위한 힙합과 록페스티벌(5일)현대무용과 재즈발레 ‘톰과제리’‘한여름밤의 꿈’(12일)장사익의 소리판(19일)‘한국의 북소리,그 울림’(26일) 등이 목록에 올라있다.9월에는 추억의 통기타밤(2일)해학 코믹창극과 신명의 춤(9일)명작발레 하이라이트(16일)모던 재즈발레 페스티벌인 서울(23일)국악퓨전(30일)이 준비돼있다.한편 국립극장은 이와 별도로 8월9일부터 사흘간 오후8시부터 자정까지 재즈와 무용,전통타악이 어우러지고 대형스크린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열대야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02)2274-3507∼8◆금호갤러리 서머스페셜 야외는 아니지만 7월21일부터 8월18일(오후8시)까지 한달간 금요일마다 갤러리내 리사이틀홀에서 클래식과 재즈,라틴음악,국악 등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첫 무대는 유진박이 장식하며,28일에는 피아니트스트 임동창이 출연해 전래동요모음곡과 창작곡 ‘놀이Ⅱ’를 연주한다.8월4일에는 재즈밴드 곽윤찬 콰르텟의 연주,8월11일에는 자매 바이올리니스트 안젤라 전과 제니퍼 전의 무대,그리고 8월18일 마지막날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와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성우가 클래식과 라틴음악의 접목을 시도한다.입장료는 1만5,000원.(02)758-1204이순녀기자 coral@
  • 수목드라마 ‘불꽃경쟁’ 예고

    새로운 수목드라마의 왕좌는 누가 차지할까. MBC와 SBS는 다음달 12일과 19일부터 새 수목드라마 ‘신(新)귀공자’와 ‘경찰특공대’를 각각 방송하고 ‘드라마 왕위 쟁탈전’에 나선다. 16부작인 ‘신 귀공자’는 재벌가 외동딸과 생수 배달원 사이의 사회경제적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을 밝고 가벼운 터치로 그린다.최지우와 김승우가 주연을 맡았다. 아버지의 결혼 강요를 피하기 위해 용남을 가짜 귀공자로 만들어 아버지에게 선보인 뒤 유학길에 오르려던 수진이 용남을 정말로 사랑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온달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를 현대화시킨 듯한 줄거리다.‘한지붕세가족’‘애인’의 이창순 프로듀서가 기획했고 연출은 ‘종합병원’의 이주환PD가 맡았다. ‘경찰특공대’는 SBS가 창사 1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한 작품으로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여간 사전촬영했다.경찰특공대가 무기밀매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과정과 이에 얽힌 젊은이들의 사랑을 다룬다. 형의 죽음으로 경찰특공대에 입대하는 주인공 이동하에 김석훈,동하를 사랑하는 여성 킬러 역에 신인 김유미가 캐스팅됐다.이종원,황인영,이상인 등도나온다.‘홍길동’에서 만난 정세호PD와 이한호 작가가 다시 호흡을 맞췄다. 소재의 참신성과 작품 스케일면에서는 ‘경찰특공대’가 한 수 위다.모처럼TV브라운관에서 보여지는 시원한 액션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제작진은 기대하고 있다.한 겨울에 연기자들이 인천,대관령 등에서 야외 촬영을 마다하지 않았다. 방송관계자들은 그러나 MBC와 SBS의 한판 승부에서 MBC가 다소 유리한 위치에 놓일 것으로 보고 있다.MBC가 새드라마를 SBS보다 일주일 먼저 시작하는데다 현재의 ‘이브의 모든 것’(MBC)이 ‘팝콘’(SBS) 보다 시청률이 훨씬높은 여세를 몰아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MBC는 초기 우세를 굳히기 위해 ‘신 귀공자’ 첫 회에 안재욱,정준호 등 인기 탤런트를 카메오로 출연시킨다. 장택동기자
  • SBS 파워FM‘텐텐클럽’‘버거소녀’양미라 새 DJ로

    ‘버거소녀’로 알려진 탤런트 양미라(18)가 다음달 3일부터 SBS 파워FM(107.7㎒) ‘텐텐클럽’의 새 DJ로 나선다.박진희의 뒤를 이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양미라는 SBS 수목드라마 ‘팝콘’과 각종 CF에 출연하고 있으며 통통튀는 말솜씨와 발랄함으로 주목받고 있다. ‘텐텐클럽’은 10대와 20대 초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취자 사연 소개와축하코너 등을 음악과 함께 방송하고 있다.양미라는 “앞으로 재미있는 방송,예측불허의 방송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새 영화/ 춤추는 무뚜

    할리우드 팝콘무비에 익숙해 있는 관객들에게는 낯선 체험이 될 영화. ‘춤추는 무뚜’는 한해 영화 제작편수가 800편이 넘는다는 인도에서부터 날아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이 영화에서는 딱히 장르를 구분짓기 어려운 별난 맛을볼 수가 있다.사랑 이야기에 춤과 음악이 버무려져 로맨틱 뮤지컬인가 싶으면,어느새 폭력과 비극이 뒤엉킨다.그들이 왜 이런 영화 경향을 ‘마사라(인도요리에 들어가는 양념)’라 부르는지 감잡힌다.춤과 음악은 기본.로맨스스릴 액션 희로애락 등 화면에 담을 수 있는 온갖 장치들을 다 쓸어담았다. 영화는 ‘왕자와 거지’의 인도 버전이다.타미르주 대지주인 라자가에서 일하는 무뚜는 늘 “이 세상에 주인은 하나뿐”이라고 노래하고 다니는 충직한하인. 재산을 노린 숙부가 딸을 라자와 결혼시키려 꼼수를 부려보지만,라자의 마음은 온통 여배우 랑가에게 쏠려있다.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무뚜는랑가와 사랑에 빠지고,결국 라자의 노여움을 사 쫓겨난다.많은 인도영화가그렇듯 이야기는 해피앤딩이다.갈등과정에서 라자가의 진짜 후계자는 무뚜였다는 진실이 밝혀지면서 화해한다. 단순한 스토리에 2시간이 넘는 영화는 좀 지루하다. 기술적 후진성도 어쩔수 없이 탄로나지만,인도 오락영화의 현재를 가늠해보기엔 괜찮은 기회다. 3일 개봉. 황수정기자
  • SBS 새 수목드라마 ‘팝콘’ 가볍게 즐기는 사랑이야기

    새콤달콤한 사랑이야기가 밝고 화려한 화면에 펼쳐지는 드라마.기존 트렌디드라마보다 훨씬 가벼운 터치의 드라마가 다시 찾아온다. SBS가 24일부터 시작하는 수목드라마 ‘팝콘’이다. ‘팝콘’은 매년 이맘때 방송됐던 SBS의 ‘미스터Q’(98년),‘토마토’(99년)의 명맥을 고스란히 이어온다.가장 큰 이유는 두 드라마를 만들었던 작가이희명과 장기홍 PD가 다시 만났기 때문이다.드라마속 이야기야 다를지 몰라도 전체적인 분위기는 똑같다. ‘미스터Q’에서는 속옷 디자인 회사,‘토마토’는 숙녀화 회사 등 다소 감각적으로 TV화면에 담겨질 수 있는 직장이 무대가 됐다.‘팝콘’은 웨딩기획사가 배경이다.따라서 결혼시즌을 맞아 젊은이들의 다양한 결혼모습이 볼거리로 등장할 예정이다. ‘팝콘’의 주인공은 웨딩기획사 직원 현수(김규리)와 웨딩 사진사인 영훈(송승헌).현수는 언젠가 멋진 사랑이 자신 앞에 나타날 것을 믿고 있고 그래서 더욱 남들의 행복한 결혼을 도와주는 것에 만족하며 산다.영훈은 속으로는 부드럽지만 겉보기에는 퉁명스러운 스타일이다. 두 사람은 처음에는 서로에게 별 호감을 느끼지 못하고 사사건건 부딪치지만 점점 사랑을 느끼게 된다.여기에 권해효가 웨딩기획사 차장,양미라가 웨딩기획사 직원,박광정이 웨딩숍 실장으로 나와 극의 분위기를 코믹스럽게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두 주인공의 사랑이야기에 희학적으로 그려지는 주변인물은 기존 드라마와 똑같다. 방송가의 관심은 ‘팝콘’이 그전 드라마의 영광을 얼마만큼 재현해 내는가다.‘미스터Q’에서는 40%대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악역을 연기했던 송윤아는 완전히 ‘떴고’ 조연으로 나왔던 박광정,권해효 등도 CF나들이에 나설 정도였다.‘토마토’는 방송담당 기자들이 뽑은 지난해 ‘최악의 프로’였지만 시청률 30%를 넘어섰고 남자주인공 김석윤은 스타덤에 올랐다. “팝콘은 옆에 있으면 끝까지 먹게 된다”는 것이 드라마 제목에 대한 제작진의 설명.바쁜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이 부담없이 보기에는 적당한 드라마인셈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SBS’팝콘’ 남자주인공 송승헌 “기대하세요”

    “모처럼 나이와 성격에 어울리는 배역을 맡아 편안합니다.그동안의 공백을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승헌(24)이 1년여 만에 TV 드라마에 모습을 보인다.24일 첫 방송되는 SBS월화드라마 ‘팝콘’의 남자주인공이다. 송승헌은 겉보기에는 무뚝뚝하고 퉁명스럽지만 속으로는 감성이 풍부하고부드러운 사진작가 영훈으로 나온다.밝고 활달한 성격의 현수(김규리)와 우연히 만난 뒤 서로 티격태격 싸우면서 웨딩기획사를 무대로 젊고 풋풋한 사랑을 나누게 된다.“사람 많은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평소에 시간이 나면동네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를 즐긴다”는 본인의 다소 내성적인 성격과 잘맞는 역할인 셈이다. 제작진은 송승헌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하면서 드라마 내용을 여자주인공 중심에서 남자주인공 중심으로 일부 수정했다.그만큼 송승헌에 거는 기대가 크다. 송승헌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우선 머리를 짧게 잘랐다.“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다.실제로는 사진찍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연기에 도움이 될 것같아 사진사를 쫓아다니며 사진 찍는 법을배웠을 만큼 배역에 대한 열정도 넘친다. 송승헌은 그동안 SBS ‘해피투게더’의 대쪽같은 검사,‘러브스토리-메신저’의 바람둥이 등 자신의 나이와 성격에 어울리지 않는 역을 주로 맡아왔다. 이번에는 맡은 역은 자신과 흡사해 그간의 공백에 따른 긴장을 풀어주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연기에서 가장 아쉬운 작품은 영화 ‘카라’다.“영화를 경험해 본것은 연기에 도움은 되겠지만 ‘해피투게더’와 함께 찍느라고 최선을 다하지 못했어요”라며 “앞으로는 영화든 드라마든 한 작품씩만 하겠습니다”고다짐했다. 전속문제를 둘러싼 MBC와의 법정 싸움에 대해서는 “앞으로 좋은방향으로 해결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해 보고 싶은 배역은 뜻밖에도 ‘부잣집 아들 역’.“코디가 ‘좋은옷 한번 입혀보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요”라는 것이 이유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식품 알고먹기/옥수수

    구수한 냄새와 촘촘히 박힌 낟알이 풍요로운 느낌을 주는 옥수수.척박한 산중에서도 잘 자라고 생장기간이 짧아 북한 지역에서는 주식으로 쓰이는 옥수수는 영양학적 측면에서 보면 별로 우수하지 못하다.단백질 함량은 12%로 쌀보다도 높지만 단백질을 구성하는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과 라이신이 거의 없다.비타민 B복합체인 나이아신도 부족하다. 유태종 건양대 석좌교수는 “따라서 옥수수를 주식으로 먹으면 피부병인 펠라그라에 걸리기 쉽고 다른 단백질원을 섭취하지 않을 경우 발육이 멈추고만다”고 말한다. 하지만 옥수수 씨눈에는 비타민E(토코페롤)가 풍부한 질좋은 지방이 25%나함유돼 있다.유교수는 “피부미용에 좋다고 하는 토코페롤을 사 먹을 필요없이 옥수수 기름인 콘오일을 충분히 섭취하라”고 권한다. 옥수수는 삶거나 쪄서,혹은 콘프레이크나 크림수프로 많이 먹는다.열량섭취를 자제하는 경우만 아니라면 버터에 발라 굽는 것도 풍미 있다.그 쓰임새에 따라 품종도 다르다. 찌거나 각종 요리에 쓸 때는 단맛이 나는 종류나 찰옥수수 종이좋다.씨알이 반투명하고 잘다.팝콘용으로는 씨알이 잘고 각질인 것을 주로 쓴다.다음은서울여대 식품영양학과 이미숙교수가 알려주는 옥수수 맛있게 찌는 법. 옥수수가 딱딱하면 물에 삶아라.그래야 먹기 좋게 부드러워진다.하지만 연한 옥수수는 수증기에 찌는 것이 좋다.영양손실이 적고 맛도 그대로 유지하기때문.소금을 약간 첨가하면 단맛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해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옥수수와 찰떡궁합인 식품은 무엇일까? 우유다.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과라이신이 많아 균형있는 영양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 옥수수 수염을버릴 때는 한번 더 생각해보자.한방에서 이뇨제로 방광염과 신장염 등에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이런 증상이 있으면 달여서 마셔보는 것도 괜찮다. 임창용기자 s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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