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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한 팝스타 “까다롭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내한하는 해외 팝스타들.팬들을 향해 우아하게 웃고 있어도 정작 ‘뒷일’을 감당하는 막후의 기획사나 음반사에서는 진땀을 뺀다.스타들의 요구사항이 보통 까다로운 게 아니기 때문이다. 새 앨범 홍보차 지난 7일 서울에 온 섹시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월드스타인 만큼 그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얘깃거리가 따라다녔다.첫번째 방한인 데다 체류기간이 4박5일이나 되다 보니 국내 직배음반사인 BMG코리아는 연일 비상.스피어스의 현지 매니지먼트사는 일찍부터 스토커를 철저히 막아달라고 주문해 왔다.‘개인경호원과 안전요원 없이는 절대 이동불가’라고 쐐기를 박은 뒤 요주의 스토커 사진까지 미리 보내온 것. 이게 전부가 아니다.분홍색을 유난히 밝히는 그녀는 녹화방송의 스튜디오 무대도 핑크톤으로 꾸며달라고 특별주문했다.거기다 전용 화장실까지.BMG코리아의 관계자는 “드레스룸을 분홍색으로 단장하고 DVD플레이어,오디오 설치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다 들어줬다.”면서 “뮤지션의 마음이 편안해야 무대진행이 원활하니 어떤 까탈도 감수하는 처지”라고 말했다. 팝스타를 맞을 때 업계는 속칭 ‘라이더’(rider·첨부서류)를 참고서로 삼는다.스타의 시시콜콜한 취향에서부터 반드시 갖춰야 할 마이크와 스피커의 브랜드 등이 정리된,업계 가이드북.스타가 마시는 생수브랜드까지 지정돼 있을 정도다.지난 5월 머라이어 캐리의 내한공연에는 객석 어디에든 일정음량이 전달되는 특수음향시스템 ‘V-DOSC’가 설치됐다.웬만하면 숙소는 특급호텔 스위트룸이 기본.브리트니는 하룻밤 600만원짜리 메리어트 호텔 34층 스위트룸을 썼다.34층은 전용 경호원과 댄서 등 그의 일행 17명이 통째로 차지했다.14일 내한공연이 예정된 아일랜드 출신의 5인조 보컬그룹 웨스트라이프.국내 기획사는 일찌감치 인터컨티넨탈호텔 스위트룸을 잡아뒀다.이들은 막판에 전용비행기까지 요구해왔다. 내한 스타에게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필수항목.스피어스가 사진촬영 때 입고 “공주가 된 것 같다.”고 좋아했던 한복은 유명브랜드인 박술녀한복이다.요구조건이 까다롭기로 ‘국제적으로’ 악명높은 팝스타들은 많다.호텔방에 특정색의 페인트칠을 해줄 것(마돈나),명상용 방향초를 설치해줄 것(레드핫칠리페퍼스),음료수 빨대는 굽어지는 걸로 준비할 것(머라이어 캐리),공연장 온도를 섭씨 18∼19도로 유지할 것(배리 매닐로)….‘귀하신 몸’들의 공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면야 이 정도의 까탈을 감수할 수도 있다.하지만 문제는 극진한 배려에도 불구하고 엉터리 공연을 하는 매너 없는 스타들이다.지난 10월 첫 내한한 ‘악마밴드’ 마릴린 맨슨은 마무리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무대를 떠나버렸다. 황수정기자 sjh@
  • “이번 앨범은 내면의 섹시함 표현한것”한국 방문한 ‘팝의 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

    ‘팝의 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사진·21)는 8일 서울 센트럴시티 크리스털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각국에서 몰려든 취재진을 향해 “따뜻하게 대해줘서 감사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그는 4집 앨범을 홍보하기 위해 아시아 프로모션 투어를 시작해 첫 국가로 한국을 방문했다.긴 금발에,수수한 청바지와 분홍색 시폰 블라우스 차림으로 나타난 그는 새 앨범의 첫 싱글곡(Me against the music)을 팝스타 마돈나와 함께 부른 데 대해 “감동적이었으며,마돈나는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라고 말했다. 그는 17살이던 1999년 ‘Baby one more time’으로 데뷔해 빌보드차트 톱에 랭크된 최연소 가수로 기록됐다.지난달 18일 전세계 동시발매된 4집의 국내 판매고도 놀라운 수준.음반시장의 극심한 불황에도 발매 열흘 만에 6만장,하루평균 2000장씩 꾸준히 팔리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는 지금까지의 청순함보다는 섹시한 느낌이 강하다고 하자 “의도적인 게 아니라 나 자신이 성숙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내면의 섹시함을 표현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바쁜 스케줄을 어떻게 감당하냐는 질문에는 “오히려 휴식시간에도 일이 하고 싶어 안절부절 못할 정도”라고 답해 폭소를 터뜨리게 했다.4집에서 그가 가장 아낀다는 곡은 5번째 트랙 ‘Early Morning’.“세계적인 프로듀서 모비와 함께 작업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그는 최근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 스타로 핸드프린팅해 외신을 장식했었다. “엄마와 같이 책을 낸 적도 있을 만큼 가수 이외의 일에도 관심이 많다.”는 그는 “뮤지컬도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전 세계적으로 문화적 영향을 미치는 스타라 해도,무대를 떠나 가족들과 지낼 때는 평범한 소녀가 되려고 철저히 노력한다.”며 생활철학을 내비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10대 가수들이 강세를 보이는데,그들에 대한 조언을 부탁하자 “꼭 가야할 길이면 느낌이 온다.”면서 “살아 남으려면 끊임없이 노력하는 길밖에 없다.”는 다부진 한 마디를 잊지 않았다.보아와 함께 갖는 스튜디오 공연은 9일 녹화돼 25일 SBS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황수정기자 sjh@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佛 젋은이들 “”미국식이 좋아””

    이라크전을 거치며 프랑스는 전세계 반미주의의 선봉에 선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파리의 젊은이들은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미국의 랩 음악을 들으며 맥도널드에서 코카콜라를 마시고 빅맥을 맛있게 먹는다.이들이 즐겨 보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목이나 광고문구에서도 영어를 그대로 사용한다.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계기로 명백하게 드러났던 프랑스 지식인들과 지도층 사이의 반미정서와는 판이한 현상이다.이들에게 미국식 대중문화에 대한 거부감이란 거의 없다.정치는 정치고,문화는 문화인 것이다.물론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파리 함혜리특파원|샹젤리제에 있는 음반전문 매장 버진스토어에서 만난 다비드(20)는 미국의 랩 음악을 즐겨 듣는다.다비드에게 좋은 음악을 꼽아 보라고 하자 에미넴,알 켈리,피프틴센츠,스놉독 등 미국의 랩가수들 이름이 술술 흘러나온다. 그는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미국 스타일의 점퍼에 청바지,야구모자,굵은 금목걸이에 농구화를 신고 있다.이렇게 갖춰 입는 데 적지않은 돈을 썼을 것이 확실하다. 미국 마이애미·시카고·뉴욕·로스앤젤레스 등을 여행한 적이 있다는 다비드는 “스포츠건 음악이건 모든 분야에서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의 나라가 미국”이라며 “이라크 사태를 계기로 정치인들이나 지식인들 사이에서 미국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미국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부각되기는 했지만 나는 반미감정을 가진 적이 한번도 없다.기회가 되면 미국에 가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메리칸 스타일’ 선망하는 젊은이들 영어와 프랑스어 2개 언어로 가르치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제라르(16)는 지난 여름방학때 한달 동안 미국에 다녀와 친구들로부터 동경의 대상이 됐다고 자랑한다. 제라르는 “사람들도 솔직담백하고 친절했으며 도시들도 영화나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것보다 실제로 여행해 보니 훨씬 마음에 들었다.”며 “가능하면 미국 대학으로 유학가고 싶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문화의 다양성을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해 매우 관대한 편이다.그렇지만 프랑스 지식인들은 미국문화에 대해서만은 유독 거부반응을 보이며 서유럽 사회의 반미담론을 주도해 왔다. 프랑스와 미국은 2차대전 이전까지 어느 나라보다 우호적인 관계였다.하지만 샤를 드골 대통령이 미국의 패권주의에 반발하며 자주노선을 주창한 이후 프랑스 지식인 사회에서는 반미정서가 폭넓게 형성됐다.코카콜라와 맥도널드 불매운동을 벌인 나라가 프랑스였으며 미국이 유엔의 승인없이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개시할 때 초강대국 미국의 패권주의에 정면으로 반발했던 나라가 프랑스였다. 이런 사회·정치적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10∼20대 초반의 젊은 층에서는 미국의 대중문화를 추종하는 성향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GAP·나이키매장 북적… TV선 美시트콤 자국문화 수호를 강조하는 프랑스에서 미국식 대중문화가 범람하고 있다는 증거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파리 시민들의 자존심이라는 샹젤리제 거리에는 디즈니 스토어와 플래닛 할리우드,미국 캐주얼 의류 GAP과 스포츠웨어 나이키,퀵실버 매장이 번창하고 있다. 스크린쿼터제를고수하고 있지만 거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가 극장가를 점령한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이고 안방극장에서는 미국식 시트콤이 판을 치고 있다. 프랑스 텔레비전에서는 엄숙한 토론 프로그램보다는 ‘프렌즈’‘앨리 맥빌’ 등 뉴욕 젊은이들의 생활상을 담은 시트콤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30대의 한 인기 앵커는 퀴즈 프로그램에 나와 ‘프렌즈’의 내용을 소상히 꾀고 있다는 것을 자랑하기도 한다.미국에서 유행하는 리얼리티쇼의 포맷을 그대로 들여온 프로그램이 인기고 ‘스타 아카데미’‘팝스타’처럼 영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프로그램도 많다.요리문화가 발달하고 식도락의 국가로 알려진 프랑스지만 샹젤리제 거리의 맥도널드점에는 언제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미국의 전통적인 축제인 핼러윈데이는 90년대 이후 프랑스 어린이들 사이에 새로운 축제로 간주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못지않은 상업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최고급 백화점인 갤러리 라파예트는 독신자들이 많은 미국 뉴욕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마켓 데이팅’을본뜬 행사를 열고 있다. 프랑스와 미국의 문화적 대결구도를 다룬 ‘프랑스인,미국인’이라는 책을 쓴 파스칼 도드리는 프랑스의 미국에 대한 모순적인 태도에 대해 “프랑스인들의 미국에 대한 감정은 자존심과 열등감이 복잡하게 얽힌 애증의 관계와 같다.”고 말했다. 정치적·경제적으로 강한 나라가 문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현실에서 1등국의 지위를 빼앗긴 프랑스의 상한 자존심은 반미감정으로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체질적으로 미워하는 것은 아니며,내심 부러워하는 것이 사실이라는 아이로니컬한 분석이다. ●문화잠식 우려 목소리도 자본주의를 최우선시하는 미국식 문화가 프랑스 젊은이들의 사고와 일상생활을 잠식하는 데 대해 지식인들은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오랫동안 프랑스가 보유하고 있던 패권국의 지위를 2차대전 이후 급속히 성장한 미국에 내준 것에 우선 자존심이 상하고,예전에는 프랑스어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던 언어였지만 지금은 영어가 세계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달갑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나아가 오랫동안 갈고 닦아온 프랑스의 수준 높은 문화가 ‘천박한’ 미국문화에 밀려 사라질 것을 프랑스 사회는 우려하고 있다. 파리정치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바네사(28)는 “거대자본,대량생산으로 요약되는 미국식 대중문화가 프랑스에 상륙한 것이 최근의 일은 물론 아니지만 정도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무비판적으로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프랑스의 문화는 완전히 다른 별개의 문화이기 때문에 균형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면서 “지식인들이 젊은 세대의 무조건적인 미국문화 추종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문화의 균형감각이 깨지고 이로 인해 프랑스 문화가 미국문화에 잠식당해 사라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lotus@ ■노천카페 낭만 사라지나 |파리 함혜리특파원|길가의 카페에 앉아 진한 에스프레소 한 잔을 앞에 놓고 ‘해바라기’하며 신나게 수다를 떠는 파리지엔들.흰색 앞치마를 두르고 콧수염 휘날리며 커피를 나르는 카페의 가르송(남자점원)들…. 파리 하면 연상되는 이같은카페 풍경에도 ‘아메리칸 스타일’의 바람이 서서히 불고 있다.동네 카페들이 손님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부드러운 재즈풍의 음악이 조용히 흐르고 현대적이고 깔끔한 실내장식을 한 미국식 카페에는 항상 젊은이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특히 내년 초 미국의 거대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 1호점이 파리 중심가인 오페라대로 26번지에 문을 열면 프랑스 특유의 카페 문화는 급격한 변화를 맞을 것이 분명하다. 스타벅스 열풍은 이웃나라 영국을 점령한 지 이미 오래이지만 카페문화가 발달한 프랑스에는 아직 발을 들여놓지 못했다.주변의 카페,바,브라스리(선술집) 등의 반발을 생각해서인지 예고 간판도 없고 소리소문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하지만 새로 생긴 근사한 식당과 카페 등을 찾아내 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를 즐기는 파리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스타벅스의 프랑스 진출이 화제다. 지난 주말 여자친구와 런던 여행을 다녀왔다는 다미앙은 “런던 시내를 돌아다니다 우연히 발견한 미국 커피체인점 스타벅스에서 새로운 카페 문화를 맛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의 카페나 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쿨한’ 분위기와 엄청나게 큰 컵에 담긴 달콤한 크림커피의 맛이 무척 인상적이었다.”며 “파리에 문을 열면 여자친구와 당장 다시 찾고 싶다.”고 한다.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에 익숙해 있는 프랑스 사람들이 스타벅스의 커피 맛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프랑스 카페에서 보통 커피를 시키면 아이들 소꿉만한 작은 잔에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를 가져온다.블랙 초콜릿을 곁들여 마시는 에스프레소 커피는 느슨해진 신경을 적당히 자극하기 때문에 피로를 푸는 데 효과적이어서 프랑스 사람들은 식사 후나 오후 시간에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겨 마신다.프랑스 사람들은 아메리칸 스타일의 연한 커피를 우스갯소리로 ‘양말 빤 국물’이라고 하기도 한다. 파리시내의 대형서점 프나크 내에 있는 커피전문점에 근무하는 로라는 “스타벅스 커피가 아무리 맛이 있어도 프랑스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지는 못할 것”이라며 “하지만 호기심 많은젊은이들의 발길을 모을 것만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프랑스 진출은 맥도널드 햄버거의 진출 당시 못지않게 미국문화 유입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거리를 제공할 것이 분명하다.
  • 마이클 잭슨 또 아동성추행/체포영장… 잭슨, 혐의 부인

    지난 10년간 아동성추행 의혹이 끊이지 않았던 팝스타 마이클 잭슨(사진·45)에게 결국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 바버라 경찰당국은 19일(현지시간) 12세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잭슨에게 영장을 발부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3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경찰은 현재 뮤직비디오 촬영차 라스베이거스에 세 자녀와 함께 머물고 있는 잭슨에게 변호사를 통해 자수를 종용하고 있다.하지만 잭슨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며,변호인들과 경찰 출두시기를 의논하고 있다고 그의 대변인이 밝혔다. 샌타 바버라 지검의 토머스 스니던 검사는 잭슨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조사한 뒤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캘리포니아주는 형법 제 288조에서 14세 이하 어린이에 대해 그 어떤 성적인 행동도 금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3년에서 최고 8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번 영장은 경찰당국이 지난 18일 잭슨의 저택인 ‘네버랜드 목장’을 14시간 동안 수색한 이후 전격 발부됐다. 소설 ‘피터팬’의 무대인 네버랜드에서 이름을 따온 잭슨의 저택은 그의 피터팬 환상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곳으로 면적이 318만평에 달하는 어린이 왕국이다.동물원과 놀이동산,극장 등이 갖춰져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파티가 종종 열려 성추행 현장으로도 구설에 오르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팝의 요정’ 스피어스 보아와 스페셜 무대/새달 내한… ‘랩코어 밴드’ 림프 비즈킷도

    팝팬들이 12월이 빨리 오기를 학수고대할 것같다.가창력과 섹시한 외모로 ‘제2의 마돈나’란 별명을 얻은 여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21)와,세계적인 랩코어 밴드 림프 비즈킷이 한국에 온다.세계무대를 주름잡는 이 젊은 팝스타들의 내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팝의 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 새 앨범 홍보를 위해 새달 7일 방한하는 스피어스는 3박4일간 한국에 머문다.예정된 이벤트가 화려하다.9일 보아와 함께 ‘브리트니 & 보아 스페셜’ 무대를 마련한다.그에 앞서 8일에는 박진영·비·노을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들과 특별 쇼케이스를 갖는다. 그의 단독무대를 볼 수 없어서 팬들이 내심 아쉬워할지도 모른다.스피어스와 보아가 서로의 히트곡과 새 노래를 5,6곡씩 부르고 간간이 인터뷰도 하는 합동무대는 SBS TV로 녹화중계될 예정이다. 스피어스가 데뷔한 것은 17세이던 1999년.첫 앨범 ‘Baby One More Time’으로 빌보드차트 톱에 랭크된 최연소 가수로 기록되며 단번에 팝시장을 석권했다.2,3집으로도 승승장구했다.전 세계에 6000만장,한국에서 100만장을 팔아치웠다.이번 방한은 4집 앨범을 알리기 위한 프로모션 투어다.3집을 낸 지 2년 만인 오는 18일 전세계 동시발매될 신보 ‘In The Zone’은 마돈나와 듀엣으로 부른 노래가 들어 있어 진작부터 화제에 올랐다. #‘랩코어의 정예부대’ 림프 비즈킷 림프 비즈킷은 새달 11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공연한다. 이들을 규정하는 ‘랩코어’란 힙합과 랩을 헤비메탈과 접목한 록의 장르.국내에서는 조지 마이클의 ‘Faith’를 이들 특유의 강렬한 스타일로 리메이크한 곡이 홍익대 주변 클럽가에서 유행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이후 99년 선보인 두번째 앨범 ‘Significant Other’로 랩코어 밴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국내 열혈팬들을 모으는 데는 서태지 덕도 많이 봤다.지난 2000년 컴백한 서태지는 그룹의 3집 ‘Chocolate Starfish and Hot Dog Flavored Water’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었다. 이들이 결성된 것은 1994년.미국 플로리다에서 리드보컬 프레드 더스트를 주축으로 구성된 5인조다.프레드 더스트는 스피어스의 전 남자친구로 한때 해외토픽란을 시끄럽게 장식했던 주인공.두사람의 방한이 거의 동시에 이뤄진 우연이 그래서 더 흥미롭다. 내한무대에서 이들은 지난 9월 내놓은 4집 앨범 ‘Result may vary’의 수록곡들을 집중적으로 들려줄 예정이다.3집 수록곡 ‘Rollin′'을 부를 때는 오디션으로 뽑은 한국인 댄서 6명과 함께 공연한다.1544-1555.www.goodconcert.com 황수정기자 sjh@
  • 신해철 MTV 음악프로 진행맡아

    가수 신해철이 새달 3일부터 음악채널 MTV의 ‘고스트 TV’(월∼금 밤 12시)를 진행한다.‘고스트 TV’는 음악 이야기와 함께 사회 현상도 화제로 삼는다. MTV는 또 R&B 가수 Tei가 진행하는 ‘Tei 월드’(월∼화 오후 5시)와 세계적인 팝스타의 콘서트를 담은 ‘MTV 미션 리포트’(토 오후 10시)도 새로 방송한다. 이밖에 스타 지망생이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따라가는 ‘MTV 메이킹’(수∼금 오후 5시)과 인터넷 스타가 출연하는 ‘생방송 내친구 MTV’(매일 오후 6시)도 마련한다.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佛도 ‘TV 리얼리티쇼’ 열풍

    ‘리얼리티 쇼’의 열풍이 프랑스에서도 예외없이 불고 있다.리얼리티 쇼는 일정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실제 상황에서 촬영해 여과없이 전달하는 프로그램.남의 사생활 엿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속성을 겨냥한 것이지만 오락적인 성격까지 가미되면서 시청자들을 TV 앞에 붙잡아 놓고 있다.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어로는 ‘텔레-레알리테’라고 부르는 리얼리티 쇼가 프랑스에 처음 소개된 것은 이 장르의 원산지격인 미국과 네덜란드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지 1년 정도 뒤인 2001년 봄.오락전문 채널인 M6가 방송한 ‘로프트 스토리(Loft Story)’가 장안의 화제를 모으자 최대 민영방송인 TF1이 이와 흡사한 ‘나이스 피플(Nice People)’을 방송하면서 프랑스의 공중파 방송에서도 리얼리티 쇼의 경쟁이 시작됐다. 이후 두 방송사는 계절별 프로그램 개편에 맞춰 짝짓기,스타 입문,서바이벌 등 시즌에 어울리는 리얼리티 쇼를 제작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리얼리티 쇼에 열광하는 요즘 젊은이들을 가리켜 ‘리얼리티 쇼 세대’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모두에게 매력적인 장르 ‘로프트 스토리’나 ‘나이스 피플’은 모두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남녀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해 보여준 뒤 시청자 투표를 통해 한 사람씩 탈락시켜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쇼의 가장 큰 매력은 출연자들의 일상생활에서 인간적이고 꾸미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 있다.연출되지 않은 상황이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에 의해 촬영되고,각본없이 진행되는 참가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노골적인 표현까지 모두 다듬어지지 않은 채 그대로 보여진다. 공동생활을 하면서 출연자들이 보여주는 우정과 갈등,위험을 감수하고 고통을 인내하는 모습은 각색되지 않은 진실이라는 점에서 그 어떤 드라마보다 시청자들을 감동시킨다. 시청자들은 자신과 별로 다르지 않은 평범한 출연자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것을 보면서 쾌감을 느끼거나,탈락하는 출연자들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자신이 그 입장에 선 듯 괴로운 감정을 맛본다. 방송사들은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기 위해 ‘엿보기’라는 키워드에 극적인 효과를 더하고,전화로 참가자들에 대한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오락적인 성격을 가미한다.이렇게 되면 프로그램의 성공은 ‘보증수표’나 다름없다. 방송사측에서 볼 때 리얼리티 쇼는 무척 매력적인 장르로 꼽힌다.비싼 출연료를 지불해야 하는 스타들 대신 평범한 사람들이 출연하는데다 엄청난 제작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이들 프로그램은 적은 예산으로 아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 때문이다.특히 주요 시청자가 구매력이 높은 20∼30대여서 광고주들의 관심도 무척 높다. 지난 9월초 끝난 TF1의 ‘코 란타(Koh Lanta)’는 파나마의 무인도 보카스 델 토로에서 펼치는 남녀 16명의 생존경쟁을 다룬 것으로 올해로 3번째 방송됐다.리얼리티 쇼의 원조격인 미국 CBS방송의 ‘서바이버’와 거의 비슷한 이 프로그램은 40일간 무인도에서 생활하면서 각종 모험을 통해 마지막 생존자를 2명까지 압축한 뒤 함께 참가했던 6명이 투표로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여름 3개월 동안 방송된 이 프로그램의 평균 시청률은 32.4%를 기록했으며 마지막회 최종 승자가 가려지는 순간의 시청률은 무려 64%에 달했다. 지난 7월 막을 내린 M6의 ‘새로운 스타를 찾아서’는 결승에 오른 두 후보 가운데 최종 승자를 가리기 위한 마지막회에서 시청자들의 전화 참여가 무려 100만통이 넘었다. ●스타가 되는 지름길 리얼리티 쇼는 최종 승자에게 주어지는 상금도 상금이지만 출연자 가운데서 대중의 인기를 끄는 진짜 스타들이 속속 탄생하면서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수많은 스타 지망생들에게는 스타가 되는 지름길로 통한다.프라임타임에 자신의 모습이 방송되는 것은 물론 운만 좋으면 단번에 스타덤에 올라 부와 명성을 누릴 수도 있다. 가을 시즌의 시작과 함께 현재 공중파를 타고 있는 리얼리티 쇼는 무명의 스타 지망생들 가운데서 스타 후보를 발굴해 내는 TF1의 ‘스타아카데미’와 M6의 ‘팝스타스(Pop Stars)’. 올해로 세번째 방영되는 ‘스타아카데미 2003’은 ‘로프트 스토리’ 이후 가장 성공적인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으로 올해 스타아카데미의 후보가 되기 위해 모여든 젊은이들이 12만명이나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성(古城)에서 외부와 고립된 채 공동생활을 하는 16명의 스타 후보생들이 전문가들로부터 노래·춤·악기연주·연기·무대매너 등 강도높은 훈련을 받으며 스타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16명의 스타 후보들 중 최종 승자를 시청자들의 전화투표로 선발한다.M6가 방송 중인 ‘팝스타스’는 후보 선발부터 선발된 후보들이 어려운 스타의 관문을 통과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들 스타 입문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자가 되면 음반을 내고 드라마·광고에 출연하는 등 본격적인 연예인 활동이 시작된다. 1회 스타아카데미 우승자인 제니퍼는 첫 앨범이 100만장 이상 판매되고 올랭피라 극장에서 성황리에 콘서트를 여는 등 성공을 거뒀고 팝스타스가 배출한 L5의 앨범도 역시 100만장 이상 판매됐다.1회 로프트스토리 우승자인 로아나는 자신의 이름을 딴 의류회사 사장이 됐다. ●고개드는 비난의 목소리 그러나 리얼리티 쇼가 너무 많이 제작·방송되다 보니 식상하는 시청자들도 생기고 지나친 상업성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상당수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근무하는 로랑 로베르냐는 “아무리 진실을 보여준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방송 제작자들에 의해 교묘하게 연출된 허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리얼리티 쇼를 비판한 책 ‘셀레브리에브테’을 쓴 제롬 베글레는 “리얼리티 쇼를 통해 연예활동을 시작한 스타들은 미디어에 의해 급조된 탓에 스타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상업성을 추구하는 미디어는 대중에 의해 쉽게 잊혀지는 반짝 스타를 양산하고,이것은 당사자들에게 큰 상처만을 안겨줄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리얼리티 쇼의 인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이다. lotus@ ■‘정치 리얼리티쇼' 논란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의 최대 민영방송인 TF1 TV는 지난 8월 말 가을철 방송 프로그램 개편 계획을 발표하면서 정치인들이 출연하는 프랑스 최초의 정치 리얼리티 쇼를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6시간’이라는 이름으로 정치인과 일반인이2∼3일간 함께 지내는 실제 상황을 담은 1시간짜리 프로그램을 10월부터 월 1회 내보낸다는 계획이었다. TF1은 이 프로그램의 첫번째 출연자로 장관급인 장 프랑수아 코페 정부 대변인의 출연 승낙까지 받았지만 정치권에서 치열한 찬반양론이 벌어지면서 제작은 벽에 부딪혔다. ‘정치인이 대중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새로운 시도’라는 찬성론이 있는가 하면 정치를 코믹화하고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는 반대론도 거셌다.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총재는 “정치는 그 자체가 현실이다.”며 “리얼리티 쇼는 방송사의 출연자 선택,편집 등으로 오히려 잘못된 현실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알랭 크리빈 공산혁명동맹 대변인은 “정치인과 국민의 관계를 희화화함으로써 탈정치화를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처럼 정치 리얼리티쇼가 방송되기도 전부터 논란을 불러 일으키자 장 피에르 라파랭 총리는 “카메라는 인간관계를 왜곡한다.”면서 각료들의 리얼리티 쇼 출연 금지를 지시하기에 이르렀다.라파랭 총리는 아직 방영되지 않은시범제작 프로그램을 보고 충격을 받은 뒤 출연 금지를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시범프로 제작에는 피에르 베디에 주택담당 장관이 참여했으며 베디에 장관은 파리 근교 조산원 가정에서 시범프로 제작을 위해 2∼3일을 보냈다. TF1 제작진은 라파랭 총리가 각료들의 출연을 금지한 것일뿐 프로그램 제작 자체를 금지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현직 각료들이 빠진 정치 리얼리티쇼가 얼마나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는 미지수다. 결국 현재로서는 프랑스 최초의 정치 리얼리티쇼는 프로그램 제작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 쉬어가기˙˙˙

    ‘국민가수’ 조용필이 팝스타 마이클 잭슨보다 한수위의 인기를 과시했다.오는 30일 잠실 서울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리는 ‘조용필 데뷔 35주년 기념공연’의 입장권이 27일 매진된 것.이번 공연의 입장권은 VIP석부터 B석까지 모두 4만 5000장.그동안 마이클 잭슨이나 리키 마틴 등도 서울올림픽경기장을 유료관객으로 가득 채우지는 못했다.티켓을 산 사람은 남자가 47.3%,여자가 52.7%로 큰 차이가 없었고,30대와 40대가 각각 42.9%와 34.3%를 차지했다.
  • 마돈나 아동도서 출간

    |뉴욕 연합|미국 팝스타 마돈나(44)의 문예창작 활동 주제가 섹스에서 아동으로 바뀌어졌다. 슬하에 두 아이를 둔 마돈나는 ‘영국의 장미(사진)’란 아동도서를 출간할 예정이라고 뉴욕 데일리 뉴스가 보도했다.이 책은 그녀가 발간할 계획인 6권의 아동 도서들 가운데 첫째 권이다. 퍼블리셔즈 위클리의 아동도서 담당 편집인 다이앤 로백은 “세상이 (그녀의 새 작품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두고 봐야할 것”이라며 성급한 논평을 자제했다.
  • 새 음반

    ●레드 제플린 ‘How the west was won’ 1970년대를 풍미한 영국의 하드록그룹 레드 제플린의 7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연실황을 담은 앨범.2시간 30분여의 라이브 공연이 앨범 3장에 담겼다.초기 히트곡인 ‘Stairway to heaven’‘Black dog’‘Whole lotta love’‘Immigrant song’ 등이 실렸다. ●스테이시 오리코 ‘Stacie Orrico’ 브리트니 스피어스,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계보를 이을 하이틴 팝스타 스테이시 오리코가 자신의 이름을 딴 셀프타이틀 앨범 ‘Stacie Orrico’를 내놓았다.오리코는 17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게 에너지 넘치는 가창력을 자랑하는 이탈리아계 신인.어쿠스틱 R&B곡 ‘More to life’,호소력 짙은 발라드 ‘Strong enough’ 등 12곡이 실렸다.
  • ‘얼뜨기 첩보원’ 죽느냐 사느냐 / 20일 개봉 로완 앳킨슨 주연 ‘쟈니 잉글리쉬’

    ‘007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는 왜 항상 잘 생겨야만 할까.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첨단 ‘소품무기’들을 쓸 때도 왜 그들은 100% 명중률을 보이는 걸까. ●‘007 시리즈' 코믹 패러디 ‘쟈니 잉글리쉬’(Johnny English·20일 개봉)는 ‘007’의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는 역발상으로 승부수를 띄운 패러디 코미디다.상상만 해도 실소가 터질 것이다.뭘해도 실없고 헐렁해뵈는 ‘미스터 빈’의 로완 앳킨슨이 1급 첩보원으로 둔갑했다. 쟈니 잉글리쉬는 로완 앳킨슨의 극중 이름.영국 첩보국 MI-7의 직원으로 첩보원들의 뒤치다꺼리나 하던 그는 얼떨결에 그토록 꿈꾸던 첩보원이 된다.첩보국의 첩보원 전원이 폭탄테러를 당했기 때문이다. 잉글리쉬의 임무는 영국여왕 왕관 도난사건의 배후를 밝히는 것.여기까지 영화는 일사천리로 속도를 낸다.앞으로 터질 폭소탄의 강도는 시작부터 곳곳에서 감지된다.왕관 도난사건을 맨처음 맡았던 첩보원의 암호가 ‘001’.게다가 첩보국 요원들이 잉글리쉬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몽땅 테러당했다는 등 기본설정들이나열될 때마다 폭소가 잇따라 터진다. 폭소의 진원지는 십중팔구 로완 앳킨슨의 ‘어리버리 연기’다.게다가 007시리즈에서 지능적으로 돋보이던 주인공의 제스처나 첨단무기들은,그의 실수나 작동미숙으로 줄기차게 사고로 이어진다.멋지게 총을 겨눴건만 당길 방아쇠가 없고,볼펜총을 자랑하다 엉뚱한 여직원을 맞혀 쓰러뜨린다.옷걸이를 겨냥해 폼나게 외투를 던졌는데 그만 창문 밖으로 날아가버리는가 하면,쓰시바 회전테이블에 넥타이가 끼어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완전히 스타일을 구기고 마는 식이다. ●존 말코비치 ‘망가진' 연기 돋보여 웃음의 강도를 더하는 건 등장인물의 ‘의외성’이다.예리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쌓아온 할리우드 중견배우 존 말코비치가 정복욕에 불타면서도 어딘지 논리가 빈 듯한 프랑스 기업인 소바주 역을 맡았다. 여왕의 왕관을 뺏어 영국왕위를 계승하려는 소바주의 음모는 잉글리쉬의 막가파식 대응에 어이없이 제동이 걸린다.말코비치가 뚝뚝 부러질 듯 과장된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며 파렴치한 악당으로 변신한 모습은 그 자체가 ‘웃기는 그림’이다. 007시리즈의 주요장치들을 요리조리 코믹하게 패러디한 재치는 나무랄 데가 없어보인다.그러나 “이건 그냥 코미디야.”라고 관객을 안심시키면서도 은근슬쩍 강대국 본위의 논리를 끼워넣는 것 같아 께름칙하다. 영국의 왕이 연방국가들을 조정해 세계대전을 획책한다는 설정,영국을 지구촌 죄수들의 집합소로 만들려는 소바주의 음모 등은 어떻게든 힘의 논리를 부각시키는 ‘할리우드 강박증’을 그대로 드러낸다. 잉글리쉬의 주변을 맴도는 프랑스 인터폴의 여자요원 캠벨 역에는 호주 출신의 팝스타 나탈리 임브루글리아.그에겐 영화 데뷔작이다. 감독은 ‘슬라이딩 도어즈’의 피터 호위트. 황수정기자 sjh@
  • ‘디바’ 머라이어 캐리 새달21일 내한 공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미뤄져온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내한공연이 새달 21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펼쳐진다.그의 방한은 99년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 합동공연과,지난해 11월 앨범 프로모션에 이어 세번째지만 단독 내한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의 기대수준에 걸맞게 무대도 보기 드물게 크고 화려할 전망이다.밴드,백코러스,백댄서,기술 스태프 등 85명이 직접 내한해 무대 안팎의 최첨단 조명과 음향장비 등을 설치한다.특히 소리를 원하는 거리 안에서 일정한 음량으로 전달하는 음향시스템 V-DOSC를 장치해,관객이 좌석의 위치에 상관없이 똑같은 음질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다.머라이어 캐리는 이번 공연에서 최근 발표한 12번째 앨범 ‘Charmbracelet’의 수록곡을 비롯해 ‘Sweetheart’‘vision of love’‘Without you’ 등 귀에 익은 히트곡들을 선사할 계획이다. 황수정기자
  • ‘영원한 오빠’ 클리프 리처드,내한공연서 발라드등 29곡 열창

    ‘클리프와 함께 노래 부르고,몸을 흔들며 환호하는 엄마,제눈에 비친 엄마는 아름답고 열정적인 소녀였습니다.’‘34년이나 기다렸건만 2시간40분은 너무 짧았습니다.’ 지난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국 팝스타 클리프 리처드(62)의 공연은 50대 중년 여성팬을 소녀로 되돌리는 마법을 발휘했다. 팬클럽 홈페이지(www.cliffrichard.co.kr)에는 공연장의 들뜬 열기와 감동을 전하는 글들이 고스란히 올랐다. 69년 이화여대 공연에서 뜨거운 호응을 경험했던 클리프 리처드는 30년 넘게 기다려온 팬들의 성원에 화답하듯,환갑을 넘긴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현란한 춤과 노래의 무대를 선사했다.검정색 가죽 재킷과 바지,선글라스 차림으로 출세곡 ‘The young ones’를 열창할 때,함께 후렴구를 따라부르는 관객들은 어느덧 수줍고 꿈많던 소녀로 돌아가 있었다. 클리프는 록 외에 발라드,댄스,캐럴 등 무려 29곡을 부르며 노익장을 과시했다.공연 중간중간 꽃다발을 건네는 초로의 팬들에게는 일일이 인사하며,“아직 나를 잊지 않고 있는 팬들에게어떻게 고마움을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클리프도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행사 당일 미리 공연장에 들러 사전 준비를 꼼꼼히 살피는 성의를 보였다고 주최측은 귀띔했다. 그러나 매끄럽지 못한 음향시설과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곡이나 신곡 위주로 짜여진 레퍼토리 선정 등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의견도 있었다. 준비된 8000여장의 표 가운데 3000여장이 팔리지 않아,주최측이 적지 않은 손해를 봤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순녀기자 coral@
  • 음악채널 ‘m.net 논스톱’ 개국1돌 특집

    24시간 음악채널 m.net Nonstop이 1주년을 맞아 시청자의 요청으로 꾸미는 ‘논스톱 리퀘스트’를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3시,오후 10시 등 하루 3차례 편성한다. 라이브 중계로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m.net 스페셜’(매일 오후 9시)은 주말까지 방영시간을 확대하고,10일부터 ‘섹시 여성 팝스타’ 특집을 마련한다.10일 크리스티나 아길레라,12일 카일리 미노그,14일 노라 존스 콘서트를 내보낸다. ‘POP!POP!'(월∼금 오후 5시)은 11∼17일 셀린 디온,머라이어 캐리 등 여성 팝스타들의 뮤직비디오와 라이브를 방영한다.
  • 에미넴 그래미상 휩쓸까,m.net 24일 시상식 생중계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제45회 그래미상 시상식에 팝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음악채널 m.net은 24일 오전 10시(현지시간 23일 오후 8시)부터 동시 생중계할 예정.12년째 라디오 팝음악 DJ로 활동중인 배철수와 음악평론가 임진모가 진행을 맡아 해설을 곁들인다.주요 후보작중 19곡을 엄선한 컴필레이션 음반 ‘그래미 노미니스 2003’도 때맞춰 출시됐다. 올해는 혼자서 상을 휩쓸 뮤지션은 없을 것이란 게 중평.하지만 최근 각종 상을 받은 백인 래퍼 에미넴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또 9·11테러의 슬픔을 주제로 한 앨범 ‘the rising’으로 화제를 모은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과연 여덟번째 그래미상을 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한편 재즈곡 ‘don't know why’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재즈 보컬 노라 존스와 캐나다 출신 10대 소녀 로커 에이브릴 라빈,팝계의 신데렐라 아샨티가 모두 ‘최고 신인가수’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끈다.이밖에 브리트니 스피어스,넬리,콜드 플레이,페이스 힐,바네사 칼튼,스팅,크렉 데이빗 등 팝스타들의 수상 여부도 회자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추억의 팝스타 2人 새달 한국 온다

    노익장을 과시하는 올드 팝 스타 클리프 리처드(63)와 알 자로(63)가 새달초 각각 서울을 찾아 내한공연을 갖는다.홍보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일찌감치 예매가 이뤄지고 있어 이들을 기다려온 팬들의 열기를 짐작케 한다. ●클리프 리처드 대중문화와 청소년을 걱정할 때면 흔히 1969년 이화여대 강당에서 열렸던 영국 록가수 클리프 리처드의 공연이 회자된다.관람 여학생이 무대위로 속옷을 벗어 던졌을 만큼 당시 관중의 반응은 센세이션 그 자체로 기억되고 있다. 한 관객은 ‘관중들의 비명 소리 때문에 노래를 들을 수 없었다.’고 당시 공연을 회상했다.‘Something good…’을 부르기 전에 클리프가 ‘제발 조용히 해달라.’고 사정해 그 노래를 부를 때만 겨우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The young ones’를 부를 때는 클리프가 아예 마이크를 관중석으로 돌려놓고 팬들의 합창을 감상했다는 것.그 주인공이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3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1957년 가수생활을 시작해 팝스타로는 최초로 기사 작위를 받았다.영국 언론은 그의팬들을 ‘거대한 군대’로 표현,아직도 식을 줄 모르는 그의 인기를 대변했다.새달에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그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CLIFF’가 무대에 오른다.공연은 3월7일 오후 8시 잠실 실내체육관.1588-7890. ●알 자로 팝,재즈,R&B 등 각기 다른 장르에서 5번이나 그래미상을 받은 유일한 가수다.도시적인 그루브,솔풍의 로맨틱 발라드,즉흥적인 재즈, 고스펠, 아프리카 스타일의 축가,솔,펑크,살사 등 수십가지의 보컬 스타일을 갖고 있다. 이처럼 다방면에 걸친 맹활약을 통해 컨템포러리 팝의 선도자로 자리매김됐다.‘다채로운 음색의 소유자’‘오케스트라와 같은 보이스의 소유자' 등이 그에 대한 중평이다. 최근 4년동안은 미국내 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작업을 통해 번스타인,거슈윈,바흐 등의 작품을 연주하고 있으며 언젠가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낸 앨범 ‘all I got’의 아시아 첫 홍보 방문지로 한국을 택했다.공연은 3월4일 오후7시30분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3월5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콘서트홀.여름에는 유럽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7명의 밴드가 동원될 이번 공연의 주제는 ‘알 자로의 역사’.초기부터 지금까지 불러온 노래들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를 보여주겠다며 의욕을 보인다.(02)720-6633. 주현진기자
  • 팝스타 클리프 리처드 34년만에 내한 공연

    지난 69년 세종문화회관과 이화여대에서 열린 내한공연 때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던 영국의 팝스타 클리프 리처드(사진·61)가 34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아 3월7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해 10∼11월 영국과 유럽 순회공연에 이어 호주,뉴질랜드와 아시아로 이어지는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클리프 리처드는 공연에서 69년 내한공연에서 불렀던 ‘섬싱 굿’ ‘더 영 원스’ 등 레퍼토리를 통해 40∼50대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 ‘렛 미 비 더 원’ 등 최신곡도 부를 예정이다. 연합
  • 미디어바이러스/TV가 바보상자라고?

    지구촌을 떠들썩하게 한 ‘LA 로드니 킹 구타 사건’에서 한 흑인이 백인경찰관들에게 두들겨맞는 장면은 맨처음 시민의 캠코더에 포착됐다. 몇시간 뒤 이는 인터넷,전국망의 텔레비전에 흘러나가고 곧바로 토크쇼의 이야깃감으로 둔갑했다.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몇달 뒤엔 TV드라마의 소재가 되더니 비디오 게임,만화로까지 나왔다.‘미디어 바이러스’의 감염행태다. 뉴욕대 교수이자 사회이론가인 더글러스 러시코프의 ‘미디어 바이러스’(방재희 옮김,황금가지 펴냄)는 미디어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문화진화를 촉진하는 강력한 매개체라고 주장한다. 미디어가 인간의 정신세계를 통제한다는 이전의 사회학 이론들을 뒤집는 게 책의 논점.“미디어가 시청자들을 무력화하기는커녕 개인에게 문화과정을 계획하는 능력과 제어 권한을 제공한다.”는 해석이다. 미디어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주요 촉매제는 대중문화의 다양한 코드들.음악·이미지·패션·팝스타 등을 통해 대중에게 침투하는데, 이때 숨은 어젠다를 코드화해 대중의 행동양식을 바꾸게 하는 정보양식이 바로 ‘밈’(meme)이라는 주장이다. 따라서 미디어세대 활동가들은 대중참여를 유도하고자 정치쟁점을 담은 미디어 바이러스를 의도적으로 만들어낸다. 그린피스가 환경을 지키자는 직설적 화법 대신,돌고래잡이 선박과 작은 배가 부딪쳐 화염을 뿜는 섬뜩한 광고전략을 구사하는 식이다. 미디어 바이러스의 개념을 다양한 사례로 정의한 책은,미디어 활동가의 전략및 의도를 ‘주류 미디어’와 ‘언더그라운드 미디어’로 나눠 다각적으로 분석한다.1만 5000원. 황수정기자 sjh@
  • 올해 ‘최악의 인물’

    올 한해 최악의 행태를 보인 인물은? 미국 ABC방송은 24일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배후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등 2002년에 최악의 행태를 보인 5명을 선정해 소개했다.9·11테러 이후 지구촌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빈 라덴은 미국의 공개 지명수배 1호로 ‘최악의 인물’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부호의 52명 형제 가운데 한 명인 그는 지금도 알 카에다 조직원들에게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궐기를 호소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설명했다.후세인 대통령 역시 지난 58년 정적을 암살하는 것으로 정치적 경력을 시작해 조지 W 부시 행정부에 의해 ‘악의 축’ 국가 지도자로 인식되고 있다. 이어 회계부정과 횡령,탈세 등으로 미국 기업의 신뢰도를 떨어뜨린 월드컴과 엔론,타이코 인터내셔널의 전 최고경영자(CEO) 버니 에버스와 제프리 스킬링,데니스 코즐로스키 등이 공동 3위로 선정됐다. 뇌물수수 혐의로 하원 전체회의에서 찬성 420,반대 1로 제명안이 통과된 제임스 트래피컨트(오하이오) 전 의원이 4위로뽑혔다.그는 뇌물수수 및 허위소득 신고 혐의 등으로 기소돼 8년형을 선고받았다. 마지막 최악의 인물은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선정됐다. 임병선기자 bsnim@
  • 꽃미남 보컬의 이유있는 변신

    10대 팝스타들은 모두들 어찌나 잘생기고 늘씬한지.하지만 이들의 ‘꽃미모’는 양날의 검처럼 보인다.^^은 시절 미모로 얻은 인기는 나이 들면 사그라지는 법. 따라서 10대 팝스타들도 계속 미모에만 의존하지는 않는다.수명 연장을 위해 ‘양동작전’을 구사한다.충격적인 이미지 변신,노출이나 과격한 폭력성 등 화제성으로 눈길을 끎과 동시에 음악적 변신을 시도하는 등 음악성이라는 정공법을 함께 사용한다. 최근 자타가 공인하는 ‘꽃미남’ 보컬인 ‘백스트리즈 보이즈’의 닉 카터와 ‘엔싱크’의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동시에 솔로앨범을 내놓았다.그러나 각각 낸 ‘Now or never’‘Justified’ 앨범에서 보여주는 변신 방향에는 조금 차이가 난다. ‘Now or never’는 기존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음악을 닉 카터에 맞게 재구성한 듯한 느낌을 주는 앨범.팝적인 멜로디를 강조한 발라드 ‘Do I have to cry for you’ 등 13곡은 카터 특유의 달콤하고 섹시한 목소리에 잘 어울리지만,기존 음악·이미지와 큰 차이점을 찾기 힘들다.백스트리트 보이즈 팬들을 그대로 흡수해 가겠다는 전략일까. 반면 팀버레이크는 ‘Justified’에서 강렬한 라틴리듬과 관능적인 R&B를 보여주면서 이전 엔싱크 시절과 크게 다른 음악을 들려준다.가성과 춤·의상까지 마이클 잭슨을 연상시키는 ‘Like I love you’ 등 이미지 변신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상반된 전략을 택한 이 두 꽃미남의 대결은 또다른 10대 팝스타 브리트니스피어스의 옛 남자친구(카터)와 현 남자친구(팀버레이크)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팬들은 다만 즐거울 뿐이다.둘 다 Jive 출시. 채수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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