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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위하준, 완도군 홍보대사 위촉

    배우 위하준, 완도군 홍보대사 위촉

    배우 위하준이 지난 18일 고향인 완도군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위하준은 완도군 소안면 출신이다. 지난 2015년 데뷔한 후 액션,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OTT(Over The Top)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경찰 황준호 역을 맡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월드 스타 반열에도 올랐다. 그 인기를 증명하듯 배우 위하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990만명을 넘어섰다. 완도군은 20일 “위 씨가 완도군 출신이라는 점과 신인 시절부터 인터뷰와 방송 등을 통해 고향을 언급하며 남다른 애향심을 보여줘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월드 스타 위하준 씨가 우리 군 홍보대사가 된 것을 군민들이 무척 반기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인 만큼 군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위하준은 “고향인 완도군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기쁘고 뜻깊다”면서 “앞으로 완도의 매력과 소식을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링걸 박시현, 레드 비키니로 남심 저격

    링걸 박시현, 레드 비키니로 남심 저격

    원챔피언십 링걸 박시현이 환상의 자태를 자랑했다. 박시현은 최근 자신의 SNS에 중국 최남단에 있는 하이난섬에서 진행한 화보를 게시했다. 사진 속에서 박시현은 레드 비키니를 입고 남국의 열정을 듬뿍 선사했다.  70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박시현은 동남아시아에서는 ‘DJ SIENA’라는 애칭으로 유명하다. 원챔피언십 링걸의 인기를 바탕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유명 패션잡지의 화보를 장식하고 있다. 또한 EDM 음악에 특화된 디제이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2017년부터 원챔피언십 링걸로 활동하고 있는 박시현은 ‘서킷의 여왕’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한국 최고의 모터 스포츠대회인 CJ슈퍼레이스를 비롯해 넥센스피드레이싱대회의 대표모델로 활동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동남아시아에서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아예 원챔피언십의 기반인 싱가포르로 거주지를 옮겨 적극적으로 아시아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英런던 → 美올랜도 여객기 “나 홀로 탔어요” 승객 화제

    英런던 → 美올랜도 여객기 “나 홀로 탔어요” 승객 화제

    많은 승객이 함께 타는 여객기 안에 나 홀로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 여행자가 많을 것이다. 영국의 한 남성은 최근 이 같은 경험을 실제로 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영국 데일리스타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 더비셔주에 사는 케이 포사이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런던을 출발해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향하는 영국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 다음날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영상에서 “(기내) 승무원이 내게 ‘이번 비행기의 승객은 당신뿐이라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전세 비행기나 소형 비행기를 탑승한 상황이 아니라 3, 4열 좌석이 늘어선 여객기에 승객으로 탄 사람은 그뿐이었다. 조회수 52만 회 이상의 실제 영상에는 텅 빈 기내 모습이 담겼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선택할 수 있어 4열 좌석에 팔걸이를 모두 올리고 쿠션을 나란히 세워 간이침대를 만들었다.당시 기내식도 오직 그만을 위해 준비됐다. 개수 제한도 없어 뷔페 같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후 한 승무원이 수제 쿠키 등 간식을 가득 채운 카트를 밀고 들어왔다. 이 역시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었다. 그는 이번 경험에 대해 “비행시간은 8시간으로, 지금까지 했던 비행 중 가장 편안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행은 승무원들에게도 편안한 경험이었다. 실제 그가 공개한 또 다른 영상에는 한 남성 승무원이 빈자리에 앉아 영화를 감상하는 모습도 담겼다. 그의 체험담에 팔로워들은 “부럽다”, “비행기 주인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었겠다”, “꿈 같은 체험일 것 같다” 등 부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도 한 팔로워는 이코노미석에 탔던 그에게 “왜 일등석(퍼스트 클래스)으로 업그레이드를 받지 않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그는 “업그레이드를 요청하긴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나중에 보니 일거리가 거의 없던 여성 객실 승무원들이 일등석에 누워 쉬고 있었다”고 답했다. 추가로 그는 “승무원은 최소 8명 있었다”면서 “기본적으로 한 남성 승무원이 내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 싸이 커버댄스로 유명해진 美 조로증 소녀, 15세 나이에 하늘로

    싸이 커버댄스로 유명해진 美 조로증 소녀, 15세 나이에 하늘로

    ‘벤자민 버튼 병’으로 흔히 알려진 소아조로증과 싸우면서도 소셜미디어(SNS)상에서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줘 화제를 모아온 미국의 10대 소녀가 세상을 떠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주에 살던 아달리아 로즈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오후 7시쯤 1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아달리아는 노화가 극도로 빨리 진행돼 평균 수명이 13세밖에 되지 않는 소아조로증을 생후 3개월 때 진단받았다. 아달리아의 어머니 나탈리아 팔란테는 2018년 뉴질랜드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태어난지 몇 달 만에 의사들은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회상했다.당시 아달리아는 소아조로증을 진단받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 피부도 얇아져 정맥도 보였다. 미혼모였던 아달리아의 어머니는 홀로 절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후 어머니는 지금의 남편 라이언을 만났고 아달리아는 여러 명의 형제자매가 생기면서 평범하게 클 수 있었다. 라이언은 당시 인터뷰에서 “사실 우리는 조로증이라는 말을 거의 쓰지 않는다. 우리는 아달리아를 평범한 11세 아이처럼 대하며 단지 최고의 삶을 살게 해주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아달리아는 생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다. 2015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커버댄스 영상이 히트를 치면서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최근까지 유튜브 구독자는 291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7만9000명이었다. 아달리아가 앓고 있던 소아조로증은 현재 전 세계 500명 미만의 어린이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희소질환이다. 허친슨-길포드 조로 증후군(HGPS)이라는 의학명을 지닌 이 유전질환은 어릴 때부터 노화가 가속화하는 특징이 있다. 조로증연구재단은 “증상으로 성장 부족, 체지방·머리카락 손실, 관절 경직, 고관절 탈구 등이 있다”면서 “관련 유전자 변이는 무작위로 발생하므로 유전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한다. 미국 건강정보 포털 웹엠디(WebMD)에 따르면, 소아조로증을 지닌 아이는 대다수 태어날 때 건강해 보이지만 첫 해부터 이 질환의 징후를 보이기 시작한다. 소아조로증이 있으면 정상적으로 성장하거나 체중이 늘지 않는다. 연구자들은 소아조로증이 세포의 핵을 함께 유지하는 데 사용되는 라민A 단백질을 생성하는 LMNA라고 불리는 유전자의 변이에 의해 발생한다고 말한다. 사진=아달리아06/인스타그램
  • 가상인간 ‘래아킴’, 윤종신 사단 미스틱스토리로 가수 데뷔

    가상인간 ‘래아킴’, 윤종신 사단 미스틱스토리로 가수 데뷔

    LG전자의 가상 인플루언서 ‘래아킴(REAH KEEM’이 뮤지션으로 데뷔한다.LG전자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 미스틱스토리와 래아의 뮤지션 데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래아는 미스틱스토리의 ‘버추얼 휴먼 뮤지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미스틱스토리의 대표 프로듀서인 윤종신이 직접 참여, 래아의 노래는 물론 목소리까지 프로듀싱한다. 래아는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가상 인플루언서다.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에서 열린 ‘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연설자로 깜짝 등장해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섰다. 이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싱어송라이터 겸 DJ’라고 자신을 소개한 래아는 활기차고 자연스러운 일상을 대중에 공개하며 국내외에 수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래아는 LG전자가 지난 4일 공개한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 가수로서의 데뷔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래아는 “단순히 음악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비주얼 아트, 패션 등 다양한 요소를 접목해, 모두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정용진 ‘노빠꾸’ 인스타그램…신세계 주가는 ‘빠꾸’

    정용진 ‘노빠꾸’ 인스타그램…신세계 주가는 ‘빠꾸’

    인스타그램으로 ‘멸공 논란’을 불러온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연일 ‘노빠꾸’(물러서지 않겠다)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10일 신세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만 7000원(6.8%) 하락한 23만 3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빠꾸’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75만 팔로워를 보유한 정용진 부회장의 ‘멸공’ 발언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불러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투자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오너의 입에 주주들만 피말린다”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SNS 논란 “새해에는 이거 먹고 끝까지 살아남을 것이다. 멸공!” 정용진 부회장은 새해인 지난 1일 숙취해소제 사진을 올리면서 ‘멸공’을 외쳤다. 지난해 11월 15일 ‘공산당이 싫다’고 쓴 것이 시작이었다. 정 부회장은 붉은색 지갑과 피자를 손에 들고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뭔가 공산당 같은 느낌인데ㅠㅠ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라고 썼다. ‘#난공산당이싫어요’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추신수 선수로부터 받은 유니폼을 공개하며 ‘#주절주절 난 콩 상당히 싫습니다 #노빠꾸’라고 썼고, 등받이에 ‘듀오백(DUOBACK)’이라고 적힌 의자 사진을 올리면서는 ‘Duo를 no로 바꿔야겠다. 콩콩콩콩콩콩 콩콩콩’이라고 했다. ‘공산당 발언’으로 주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고 소비자 사이에서도 반감이 일고 있다고 쓴 뉴스기사를 공유하면서 게재하고는 ‘콩콩 그래도 콩콩콩콩 콩콩콩’이라고 썼다. 자사 야구단인 SSG랜더스의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리고는 ‘Freedom is not free. 이것조차도 불편러들이 있다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라고도 썼다. 그러면서 “반공 민주정신에 투철한 애국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라고 주장했다.‘고인 모독’ 비판받은 문구…보수는 응원 정용진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문구를 반복해서 써 논란이 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며 방명록에 “너희들의 혼이 1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고 쓴 추모글을 패러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따랐다. 과거 문 대통령 측은 이 표현에 대해 “미안한 것은 이 나라의 어른으로서 살려내지 못한 때문이고 고마운 것은 우리 사회가 이윤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것을 새로 깨닫고 거듭 계기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용진 부회장의 표현에 고인 모독이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이후에도 정 부회장은 사진을 올리고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말을 영어로 “Sorry”, “Thanks you”라고 썼다. 현재는 이런 문구들이 삭제된 상태다. 비판이 계속되자 정용진 부회장은 “난 원래 가운데 손가락으로 안경을 쓸어올린다. 길고 편해서”라며 “그런데 우리 홍보실장이 오해받을 일 하지 말란다. 자기 힘들다고”라고 썼다. 이어 “50년 넘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 이제 제일 짧은 손가락으로 올릴 거다”라고 썼다. 문구에 대한 비판이 지속되자 사실상 오해이지만 그만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황희두 정치유튜버는 “최근 논란이 된 일론 머스크처럼 그런 사람을 꿈꾸는 건지 모르겠고, 개인이 어떤 정치색을 가지든 상관없지만 기업 오너가 대놓고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기싸움을 하고 조롱하는 건지 무서울 지경이라는 반응도 있다”고 전했다. 김어준은 자신이 진행하는 TBS ‘뉴스공장’ 오프닝에서 “재벌이 일베를 하면 어떻게 되느냐? 그냥 일베다”라고 저격했다. 신세계 측은 해당 SNS글이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일상적인 말에서 비롯된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뮤지컬 박정희’를 제작한 가로세로연구소는 자신들을 팔로우하고, 뮤지컬을 보러온 정 부회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정용진 부회장 너무 멋있다”라며 “앞으로 이마트만 이용하겠다. LG트윈스만큼 SSG랜더스를 사랑하겠다. 백화점을 간다면 신세계백화점만 가겠다”고 제안했다.
  • 물티슈, 크로와상으로 만든 브라…업사이클링 아티스트가 뜬다

    물티슈, 크로와상으로 만든 브라…업사이클링 아티스트가 뜬다

    인스타 팔로워 74만명 보유한 니콜 맥래플린크록스·아크테릭스·LG전자 등과 컬래버레이션축구화를 이어 만든 재킷, 크로와상으로 만든 브라, 시리얼 조끼, 테니스공 장갑, 하리보 젤리 반바지… 헌옷과 액세서리를 해체하고 재조합해 전혀 새로운 패션 아이템을 만드는 ‘금손’ 디자이너가 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활동하는 니콜 맥래플린이다. 버려진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예술적·실용적 가치를 끌어올리는 업사이클링이 주목받는 시대에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소셜미디어는 맥래플린의 발랄하고 파격적인 행보에 열광하고 있다.● 헌옷 85% 매립하거나 소각…재활용은 14%뿐 맥래플린은 6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많은 물건의 쓰임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재킷이나 신발이 다른 것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을 깨뜨리기 위해 노력하고 싶었다”며 업사이클링 디자인에 관심을 두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옷은 쓰레기 중에서도 재활용이 어려운 종류로 분류된다. BB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한해 약 1300만t의 섬유가 버려진다. 미국인 1명이 37kg을 버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85%가 매립지에 버려지거나 소각된다. 겨우 13.6%만 재활용될 뿐이다. ● 패션산업, 전 세계 온실가스 10% 배출 전 세계적으로는 매년 약 9200만t의 섬유 폐기물이 생긴다. 2030년까지 연간 1억 3400만t 이상의 직물이 버려질 것으로 예상된다.패션 산업은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섬유를 생산하는 것만으로도 매년 12억t의 온실가스가 대기 중으로 방출된다. 의류를 대량 생산하려면 엄청난 양의 물도 필요하다. 패션 산업이 전 세계 폐수 방출의 20%를 차지한다는 통계도 있다. 갈수록 짧아지는 옷 구매주기는 엄청난 옷 쓰레기가 발생하는 주원인으로 꼽힌다. 패션업계 전문가들은 옷의 수명을 2~10년으로 본다. 속옷과 티셔츠는 1~2년마다 교체되며 양복과 코트의 수명도 4~6년 정도다.BBC는 소비자들은 15년 전보다 60% 더 많은 옷을 산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5600만t의 의류가 팔리는데 2030년에는 9300만t, 2050년에는 1억 6000만t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 패스트패션에 옷 수명 짧아져…덜 사고 더 오래 입어야 맥래플린은 덜 사고 더 오래 입는 삶의 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던 맥래플린은 2년 전 여가시간을 이용해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일터에서 얼마나 많은 샘플이 버려지는지 눈여겨본 그는 가치를 다한 샘플들을 집에 가져가 분해하고 재조립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기 시작했다. 맥래플린의 첫 작품은 테니스공을 잘라서 붙인 운동화였다. 그는 “편안하고 색깔도 멋지고 착용감과 내구성도 좋았다”며 이 일을 본업으로 삼아야겠다고 결심했다. 독보적인 그의 작품세계를 74만 3000명의 팔로워가 지켜보고 있다.맥래플린의 영향력을 높이 산 기업들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크록스, 리복, 아크테릭스, 퓨마, 카멜백 등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그동안 맥래플린과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함께 했다. ● 브라에도 큼직한 주머니 달아…여성복 업계 비판 LG전자 미국법인도 지난해 9월 맥래플린과 중고의류의 재활용 가치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하기도 했다.맥래플린은 온전한 형태의 헌옷보다 닳고 찢기고 해진 옷들을 더 좋은 재료라고 여긴다. 그는 “그것들은 좋은 출발점이 된다”며 “구멍이 나거나 얼룩이 있으면 조각조각 이어 붙이면 된다”고 말했다. 주머니는 맥래플린 디자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특별히 크고 넓은 주머니를 든다. 이런 디자인 요소는 비용감축을 위해 여성복의 주머니를 없애거나 가짜 주머니를 다는 의류업계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을 의미한다.그는 “모든 여자들은 자기 물건을 보관하기 위한 주머니가 필요하다”며 “나는 브라를 포함해 모든 옷에 주머니를 달고 있다”고 말했다.
  • “아웅산 수치 그립다” SNS 올렸다가 철장행…미얀마 군부의 끝없는 탄압 [이슈픽]

    “아웅산 수치 그립다” SNS 올렸다가 철장행…미얀마 군부의 끝없는 탄압 [이슈픽]

    미얀마 군부가 최근 문민정부 관련 인사들에게 징역형을 선고하며 탄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전 경호원도 철장행을 피하지 못했다. “당신이 그립다” SNS 글에 징역 3년형 4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경찰 소속으로 수치 고문의 여성 경호원으로 활동했던 체리 뗏(30)이 지난해 12월 30일 경찰법 위반으로 징역 3년 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지난해 미얀마 쿠데타가 발발하고 약 한달여가 지났을 때 체리 뗏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리는 당신이 그립습니다”라며 수치 고문에 대한 지지를 피력했다. 매체에 따르면 체리 뗏은 또다른 글에서는 ‘정의’를 언급하기도 했다. 체리 뗏은 쿠데타 이후 군부 감시를 받아오다가 지난해 9월말 이후로 네피도 교도소에 수감돼 왔다. 그의 변호인은 “법원이 그녀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하고, 수감 중이던 네피도 교도소에서 다른 교도소로 이감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체리 뗏의 선고 공판에 참석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군정이 테러 단체로 지정한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관계자들과 연락한 혐의로도 기소된 상태다. 따라서 최장 3년형의 징역형이 추가로 선고될 수도 있다. 쿠데타 반대시위 벌였던 유명 모델도 징역형미얀마 군부는 수치 고문이 이끈 문민정부가 2020년 11월 총선에서 압승으로 끝나자, 이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면서 지난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정권을 찬탈한 미얀마 군부는 1년 가까이 반군부 세력을 유혈 탄압해오고 있는데, 유명 연예인도 이를 피할 수 없었다. 쿠데타 반대 시위를 벌였던 유명 연예인 빠잉 다곤(Paing Takhon, 25) 역시 지난해 12월 27일 중노동이 수반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소셜 미디어에서 12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그는 모델, 가수, 탤런트, 영화배우를 넘나드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미얀마 최고 인기 연예인 중 한 명이다. 빠잉 다곤은 지난해 2월 군부 쿠데타가 발발하자 적극적으로 반(反) 쿠데타 거리 시위에 참여했다. 시위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서도 전 세계를 향해 ‘반인도주의적인 범죄를 중단시키도록 도와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군부는 형법상 선동 혐의로 지난해 4월 그를 체포했다. 군부가 그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적용한 미얀마 형법 505조 a항은 군인과 경찰 등이 반란을 일으키도록 하거나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를 가진 성명이나 기사, 소문 등을 제작·반포·유포할 경우 최대 3년 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징역 100년 형량 현실화 되나미얀바 군부는 수치 고문에게 지난해 12월 선동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위반 혐의를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 선고는 쿠데타 이후 수치 고문에게 내려진 첫 법원 판결이다. 군부는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직후 수치 고문을 가택연금 했으며, 이후 코로나19 방역 조치 위반과 선동, 부패 그리고 선거법 위반 등 10여개 범죄 혐의로 잇따라 기소했다. 내주로 예정된 무전기 불법소지 혐의 재판을 비롯해 부패와 공무상 비밀엄수법 위반 등 10여개 범죄혐의에 대한 재판도 올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치 고문에게 제기된 범죄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징역 100년 이상의 형량 선고도 가능하다.
  • 커피차에 붕어빵차까지 선물 받는 ‘김천 아이돌’ 박정아의 클래스

    커피차에 붕어빵차까지 선물 받는 ‘김천 아이돌’ 박정아의 클래스

    스포츠 스타는 크게 커피차를 받는 선수와 아닌 선수로 나뉜다. 그런데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박정아(한국도로공사)를 향한 팬심은 커피차 그 이상이다. ‘김천 아이돌’답게 박정아는 붕어빵차까지 선물 받으며 인기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박정아는 지난해 12월 3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전에서 13점 공격성공률 52%를 기록하며 팀의 3-0(25-23 25-15 25-15) 승리를 이끌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공격성공률이 꾸준히 높아지는 모습을 보여준 박정아답게 이날도 맹활약하며 11연승의 주역이 됐다. 1세트는 1점으로 부진하며 박정아다운 경기력이 안 나왔다. 박정아는 “타이밍이 이상하게 잘 안 맞았다”고 짚으며 “기업은행이 새 감독님 오시고 경기력도 분위기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요즘 박정아는 웜업존을 자주 들른다. 팀의 에이스로서 당황할 법도 하지만 박정아는 “못해서 밖에 나가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지 모르겠지만 좋게 생각해서 관리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힘이 비축되는 것 같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웜업존 선수들과 사이도 각별하다. 박정아가 서브를 넣을 때 웜업존에 있는 선수들은 박정아를 향해 손으로 하트를 날리는 등 열띤 응원을 펼치고, 박정아는 그런 동료를 보며 씨익 웃고는 서브에 들어간다. 박정아는 “선수들이 화이팅해주고 눈 마주치면 웃는다”면서 “저한테 힘내라고 그렇게 해주는 것 같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선수들 사이에서도 워너비 스타지만 박정아는 도쿄올림픽 이후 배구 선수로서도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이날 김천 경기장에는 박정아를 향한 응원 문구를 든 팬들이 가득했다. 박정아는 “SNS 팔로워가 확실히 많이 늘어났고 체육관에 오면 응원 문구 든 팬들이 더 많아졌다”면서 “버스에서 내리고 탈 때까지 너무 많이 계신다”며 여자배구 슈퍼스타로서 확 올라간 인기를 실감했다. 팬들이 보내주는 선물이 한가득인 것은 물론 커피차도 한 번씩 선물 받을 정도로 박정아는 팀 내에서도 남다른 인기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붕어빵차까지 등장했다. 커피차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선물에 박정아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 박정아는 “가장 최근이라서 기억에 남는다. 붕어빵과 어묵을 줬다”면서 “선수들하고 잘 먹었다”고 자랑했다. 이제 한국 나이 30살에 접어든 만큼 박정아는 “자신 있게 ‘나 성장했다, 나 이제 어른이다’ 말할 수 있는 게 목표”라며 한층 더 성숙할 자신을 꿈꿨다. 어렸을 때 상상하던 서른과는 굉장히 다르지만 박정아는 자신만의 빛나는 30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팀 경기력에 하이패스를 단 것처럼 멈춤 없이 연승을 달리는 만큼 박정아는 계속 이기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박정아는 “딱히 몇 연승에 대한 얘기는 안 하지만 선수들끼리 계속 이기자고 한다”면서 ‘전승을 노리느냐’ 묻자 “꿈은 크게 가져야 하니까요”라고 웃었다. 도로공사는 5일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만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12연승이고, 다음 경기는 가장 어려운 상대인 1위 현대건설을 만난다. 현대건설에 유일하게 1패를 안긴 도로공사인 만큼 현대건설을 꺾고 시즌 최다인 13연승을 질주할지 관심이 쏠린다.
  • ‘300조 갑부’ 머스크, 테슬라 주식 93만주 또 매각

    ‘300조 갑부’ 머스크, 테슬라 주식 93만주 또 매각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주식 10억 2000만 달러(약 1조 2100억원) 어치를 추가로 매각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해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93만 4080주를 매도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지분 10% 매각 목표에 근접하게 됐다. 머스크는 지난달 6일 트위터를 통해 팔로워들에게 자신이 테슬라 보유 지분 10%를 매각하면 좋을지를 물었다. 응답자 과반이 찬성하자 머스크는 실제로 수 차례에 걸쳐 지분 매각을 실행해왔다. 머스크는 지난주 트위터를 통해 10% 매각을 거의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의 매각 공약 대상이 스톡옵션은 포함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그가 처분해야 할 주식은 1700만주 정도다. 이번 매각으로 머스크는 지금까지 총 1560만주를 팔았고 앞으로 140만주 가량을 더 팔아야 한다. 한편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세계 갑부 순위 1위인 머스크의 순자산은 지난 23일 기준 2742억 달러(약 325조 4700억원)에 이른다.
  • “미얀마 구해달라” 쿠데타 반대 시위한 모델 파잉 탁콘, 징역 3년형

    “미얀마 구해달라” 쿠데타 반대 시위한 모델 파잉 탁콘, 징역 3년형

    미얀마의 모델로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파잉 탁콘(24)의 근황이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탁콘이 미얀마를 뒤흔든 대규모 시위에 참가한 혐의로 징역 3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미얀마와 태국에서 수백 만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팬을 거느린 그는 지난 2월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 이후 꾸준히 반대 시위를 펼쳐왔다. 특히 과거 그는 자신의 SNS를 모델답게 화보로 가득채웠으나 쿠데타 이후에는 ‘미얀마를 구해달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큰 관심을 받아왔다.이에 미얀마 군부는 반(反)군부 시위대에 직·간접적으로 힘을 실어준 탁콘을 추적해 지난 4월 8일 그를 전격 체포했다. 그의 여동생에 따르면 탁콘은 이날 새벽 5시 경 8대의 트럭을 타고 온 50여 명의 군인들에게 강제로 연행됐다. 이후 탁콘의 근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팔로워만 114만 명에 달하는 타콘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도 삭제됐다.  탁콘의 법률 대리인은 "그가 시위 선동 혐의로 중노동이 포함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며 가족이 항소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 미얀마 군부 규탄 앞장 선 모델 빠잉 다곤에 징역 3년형

    미얀마 군부 규탄 앞장 선 모델 빠잉 다곤에 징역 3년형

    미얀마의 유명 모델 겸 배우 빠잉 다곤(24)은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의 부당성을 규탄하는 시위와 집회에 곧잘 얼굴을 내밀었는데 결국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고 영국 BBC가 28일 전했다. 다곤은 지난 4월의 어느날 새벽 5시에 8대의 군용 트럭을 타고 온 50명의 병사들에 체포당했다고 누이가 페이스북에 폭로했다. 법률 대리인 킨 마웅 민트는 AFP 통신에 다곤이 수감 기간 중노동형을 명령받았다며 가족들이 항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 차례 시위와 행진에 참여했으며 축출된 민간인 지도자 아웅 산 수 치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그녀를 즉각 석방하고 지난해 선거에 의해 집권당으로 선출된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정부를 인정하라고 군부에 요구하는 글을 올리곤 했다. 수 치 여사는 얼마 전 내란 선동 등의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은 뒤 다른 혐의에 대한 재판 진행을 기다리고 있다. 군부는 그가 체포된 뒤 1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페이스북 계정을 폐쇄했는데 최근 한 팬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빌려 쓰도록 했다. 이름을 밝히지 말 것을 요구한 지인은 앞서 방송에 다곤이 우울증에 빠져 “똑바로 서 있기조차” 힘들 정도로 건강이 무너져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그러면서도 지인은 다곤이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고 있으며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곤 뿐만아니라 쿠데타의 부당함을 자신있게 주장한 미얀마 미인대회 우승자도 군부에 의해 붙들려 있고, 유명 코미디언도 구금 중이다. 쿠데타가 일어난 지 11개월째에 적어도 1178명이 숨졌고, 7355명이 체포돼 기소되거나 유죄 판결이 언도됐다고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집계하고 있다.
  • “머리핀으로 번듯한 집 구하기, 일년 반 28차례 물물교환 끝에 성사“

    “머리핀으로 번듯한 집 구하기, 일년 반 28차례 물물교환 끝에 성사“

    지난해 5월 머리핀 하나로 시작한 일이 이렇게 번듯한 집 한 채로 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살던 데미 스키퍼(29)는 최근 테네시주 내슈빌의 새 집으로 이사했다고 영국 BBC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틱톡꾼인 그녀는 코로나19 봉쇄가 덮친 지난해 봄에 머리핀을 크레이그리스트에 올렸다. 뭐든지 내게 필요하지 않은 것을 내주고 내게 필요한 것을 얻는 일이 가능한지 알아보자는 것이 그녀의 물물교환 프로젝트 ‘트레이드 미(Trade Me)’의 목표였다. 2006년에 붉은 색 클립 하나로 중고거래를 시작해 집 한 채를 공짜로 얻은 카일 맥도널드 얘기를 들은 것이 계기가 됐다. 일년이 흐른 지난 5월 석 대의 트랙터를 넘기고 멕시코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치폴레의 유명인 카드를 손에 넣었다. 그녀는 여름이면 집을 공짜로 얻는 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난 11일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에서 털어놓았다. 그렇게 참고 견뎌 이달 초 마침내 테네시주의 새 집으로 옮겼는데 모기지 대출도 없고 중개 수수료도 없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됐다. 물론 이사 비용은 들었지만 한 푼도 주택 구입에 쓰지 않았다. 손을 많이 봐야 하는 낡은 주택이었지만 뭐 어떻겠는가? 부부가 함께 리모델링을 했고 커다란 정원까지 갖췄으니 어엿한 내집이었다. 일년 반 남짓, 28번째 교환 만에 가능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무엇 덕분일까? 틱톡이다. 이 일을 시작할 때 그의 틱톡 팔로워는 아무도 없었다. 지금은 500만명이 됐다. “수많은 이들이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난 집을 얻기 위해서라면 5년이라도 이 일에 매달릴 생각이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일어나 꿈인가 생시인가 싶었다. 내 집이 생겼다. 이 일을 머리핀 하나로 해냈다.” 치폴레 유명인 카드를 손에 넣었을 때 역풍이 불었다. 일년 동안 공짜 음식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고, 50명을 초대해 2만 달러까지 케이터링 음식을 시킬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 카드였다. 많은 이들이 그녀가 최악의 결정을 내렸다며 누구도 그만한 가치를 지닌 품목을 교환하자고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싫은 소리를 해댔다. 해서 그녀는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스키퍼는 치폴레 유명인 카드가 가장 필요한 사람을 물색하기 시작했는데 팬들에게 한턱 쏠 일이 있어 보이는 미국프로축구(NFL) 선수 부부들에게 의사를 물어봤는데 응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렇게 몇달을 찾았는데 어느날 캐나다에서 화훼회사를 운영하는 알리사란 여성에게서 이메일이 왔다. 알리사는 테슬라 태양광이 달린 자급자족형 트레일러 4만 달러 짜리와 카드를 맞바꾸자고 했다. 노숙인 여성 쉼터에서 일하는 알리사는 공짜 음식을 제공할 수 있다며 뛸 듯이 기뻐했다. 그런데 트레일러를 미국에 가져오는 일이 국경 폐쇄와 트레일러 바퀴가 미국에서 불법이란 이유가 겹쳐 석달을 지체했다. 팔로워 한분이 국경 근처까지 가져올테니 마중 나오라고 해서 스키퍼 부부는 15시간 차를 운전해 인도받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부터 다음 거래를 알아봤다. 메시지를 보내온 여러 여성과 전화 통화를 했다. 한 여성은 15채의 주택을 갖고 있다며 어느 때라도 필요하면 얘기하라고 했다. 또 자신은 오래 전부터 스키퍼의 물물교환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지금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자족형 트레일러를 내주면 내슈빌 집을 내주겠다고 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 내슈빌로 날아가 열쇠를 넘겨받았다. 작은 침실 둘에 주방, 거실, 화장실이 있고 커다란 정원까지 있어 스키퍼는 마음에 쏙 들어했다. 부부는 샌프란시스코의 전셋집을 떠나 그 집에 살며 리모델링을 했다. 고장난 자동차, 값어치가 훨씬 못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인도받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부정적인 생각을 늘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했다. 누군가는 꼭 필요한 것이라면 집 한 채를 내놓을 수 있다고 말해왔다고 했다. 이제 그만 두지 않을까? 아니다. 앞으로 다시 시작해 집 한 채를 더 구해 기부하겠다는 것이다. “난 한 번이라도 해본 두 번째 사람이에요. 해서 난 두 번을 해본 첫 번째가 되려고요.”
  • 링걸 김세라, 모바일게임 캐릭터로 변신 ‘압도적 볼륨감’

    링걸 김세라, 모바일게임 캐릭터로 변신 ‘압도적 볼륨감’

    모델 김세라(25)가 구글플레이·원스토어의 모바일게임 ‘더킹: 밤의 제왕’의 홍보모델 및 캐릭터로 발탁됐다. 격투기 단체 TFC의 링걸로 활동하고 있는 김세라는 팔로워만 21만 명에 달하는 파워 인플루언서다. 인터넷 방송 ‘비고라이브’와 ‘아프리카TV’의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실사풍 미녀 캐릭터 기반의 수집형 RPG인 ‘더킹: 밤의 제왕’에서 김세라가 소화하고 있는 ‘게임 세라’는 우월한 매력으로 팬들로부터 ‘실제 인물이 가상 인물보다 낫다’라는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김세라는 2012년 엘리트 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7년 차 레이싱모델로서 서킷에서 매력을 발산했다. 2017년부터는 TFC의 링걸로 활동하며 격투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 출연하며 리포터로서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방탄소년단, 싸이, 서태지 등 유명 가수와 아이돌 그룹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 [여기는 중국] 어린 자녀 SNS 만들어 돈벌이 급증…인권 침해 논란

    [여기는 중국] 어린 자녀 SNS 만들어 돈벌이 급증…인권 침해 논란

    중국 산둥성에서 두 아이를 홀로 키우는 미혼모 장 모 씨. 평소 생활고에 시달렸던 장 씨는 올해 초 두 딸의 사진과 영상을 온라인에 공유하면서 큰 돈을 벌기 시작했다. 장 씨와 두 딸의 평소 일상을 담은 영상을 SNS에 공유하자 수십만 명의 팔로워가 급증하면서 예상치 못한 수익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장 씨가 자신의 두 딸의 사진을 공유하며 얻는 수익이 월평균 15만 위안(약 2800만 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얼마 전부터는 두 딸이 진행하는 SNS 생방송도 시작해 장 씨는 향후 더 큰 수익을 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최근 중국에서는 장 씨와 같은 미취학 아동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해 광고 수익을 얻는 인플루언서들이 급증하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30대 부부는 이들 자녀가 평소 밥을 먹는 영상을 SNS에 공유하며 매달 수천만 원의 광고 수익을 얻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광둥성에 거주하는 두 사람은 자신의 딸이 6세가 됐을 무렵 촬영한 영상을 SNS에 공유, 이후 매일 한 차례씩 생방송을 진행하는 등 2년 3개월에 걸쳐 큰 돈을 벌었다. 이 기간 동안 SNS에 무방비 노출된 부부의 자녀는 누리꾼들이 게재한 악성 댓글과 인신 공격성 비방을 담은 반응으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받는 등 후유증을 호소해오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최근 중국 당국이 미취학 아동의 출연을 강제해 부당 수익을 얻는 부모들을 적발해 처벌하겠다는 규정을 공고해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문화여유국은 일명 ‘인터넷 시장에서의 미성년자 보호 강화 통지문’을 공고, 인터넷 시장에서 무분별하게 공유되고 있는 미취학 아동과 청소년 등에 대한 권익 향상을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24일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이번 규정 신설로 온라인 상에서 부당하게 인권 침해 소지가 있는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는 부모를 적발, 처벌해 부모라는 이유로 자녀의 인권을 부당하게 악용해 소비하는 현상을 차단할 방침이다. 문화여유국은 △장기간 미성년자 자녀를 카메라에 담아 온라인에 게재한 경우 △아동에게 음란한 포즈 및 행위를 강요해 촬영, SNS에 공유한 사례 △노래와 춤 등 각종 공연을 강요한 뒤 자녀의 의사에 반해 해당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한 경우 등에 대해서 대대적인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규정이 공고된 직후 인민일보 등 다수의 관영 매체들은 “온라인 상에서 아동에 대한 과도한 인권 침해적 사례가 다수 있다”고 지적하고, “아직 사리 분별할 수 있는 연령에 도달하지 않은 자녀를 카메라 앞에 과도하게 노출시킬 경우 올바른 세계관 형성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돈에 대한 인식 역시 왜곡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 ‘NC 외야수→KIA 외야수’ 프로필 바꾼 나성범 팔로워도 급증

    ‘NC 외야수→KIA 외야수’ 프로필 바꾼 나성범 팔로워도 급증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나성범이 인스타그램 프로필도 바꾸며 ‘인스타피셜’을 띄웠다. 나성범은 23일 KIA 타이거즈와 6년 150억원에 계약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세부 조건은 계약금 60억원, 연봉 60억원 옵션 30억원으로 150억원은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종전 최고금액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금액이다. NC 다이노스에서 데뷔해 NC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로 ‘1호 영구결번’ 후보였던 나성범의 이적설은 프로야구에 큰 충격을 줬다. 아무리 돈이 곧 실력인 프로의 세계라지만 어느 구단이나 팀을 상징하는 선수는 이적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적 불가’ 선수로 분류된 나성범의 계약을 둘러싸고 분위기가 묘해지면서 시장이 요동쳤다. 가장 뻔한 결과가 예상됐던 후보가 원소속 구단과 계약을 안 맺을 수 있다는 사실에 시장의 흐름이 바뀌었다. 임선남 NC 단장은 “다시 만나려면 계약 조건이 달라져야 하는데 우리가 제시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제시한 상황이라 따로 만남이 예정돼 있지 않다”며 나성범과 계약 진척이 어려운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NC는 긴급 대안으로 박건우를 6년 100억원의 거액에 계약하며 핵심 타자 공백을 최소화했다. KIA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파다한 상황에서 KIA의 프랜차이즈인 양현종의 계약이 미뤄지면서 나성범의 발표도 늦어졌다. 그러나 하루 전 KIA와 양현종의 계약 협상이 또 결렬됐고 더는 참을 수 없던 구단이 이날 공식적으로 계약을 발표했다. KIA 유니폼을 입고 ‘옷피셜’까지 띄운 나성범은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NC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나성범은 “프로에 데뷔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제가 팀을 떠난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다”면서 “올해는 특별히 첫 집을 창원에 장만해 평생 이 집에서 살 거라고 다짐하며 네 달에 걸쳐 리모델링 공사도 했다”고 했다. 나성범은 창원에서 가정을 이루고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시간들에 대한 감회와 함께 NC 팬들에게 “은혜 절대 잊지 않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손편지를 공개할 때만 해도 NC 유니폼을 입은 사진과 함께 ‘NC 다이노스 외야수’라고 프로필을 썼던 나성범은 이후 사진을 지우고 ‘KIA 타이거즈 외야수’로 소속을 바꿨다. 나성범의 입단 소식이 알려진 후 이날 많은 KIA 팬이 나성범을 찾았고 반나절 만에 나성범의 팔로워 수도 1000명 정도 늘어나며 인기를 보여줬다.
  • [포토]방탄소년단(BTS) 뷔, ‘KPOP 남자 아이돌 인스타그램 팔로워 1위’

    [포토]방탄소년단(BTS) 뷔, ‘KPOP 남자 아이돌 인스타그램 팔로워 1위’

    방탄소년단(BTS) 뷔가 KPOP 남자 아이돌 중에서 인스타그램 팔로워 1위로 등극하면서, ‘기네스 세계기록(Guinness World Records)’ 2개의 세계신기록을 공식인증 받았다. 지난 19일 뷔는 인스타크램 2670만 팔로워를 돌파하며 KPOP 남자 아이돌 중에서 인스타그램 팔로워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이는 13일만에 이루어진 놀라운 기록으로, 인스타그램의 새역사를 쓰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멤버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데뷔 8년만인 지난 6일 개설하면서 전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뷔의 계정은 개설과 동시에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무려 43분만에 100만 팔로워, 4시간 47분 만에는 1000만 팔로워를 돌파했다. 2021. 12. 22  뷔 인스타그램 캡쳐
  • 中 라이브 커머스 ‘여왕’ 웨이야, 탈세로 2500억 벌금 폭탄

    中 라이브 커머스 ‘여왕’ 웨이야, 탈세로 2500억 벌금 폭탄

    세계적인 뷰티 그룹인 로레알도 사과하게 만들 정도로 영향력 있는 중국 라이브 커머스 여왕 웨이야(薇娅,Viya)가 중국 당국의 세금 조사에서 피해가지 못했다. 중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웨이야의 탈세 소식에 많은 팬들이 등을 돌린 가운데 ‘역대급’ 탈세 벌금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중국의 톱스타 판빙빙(范冰冰)도 당시 탈세로 낸 벌금이 2억 55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476억 원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웨이야의 벌금은 상상을 초월한 수준이었다. 20일 중국 언론들은 일제히 웨이야의 탈세 소식을 전했다. 최근 저장성 항저우시 세무국에서는 흔히 왕홍(网红)이라 불리는 라이브 커머스 호스트인 웨이야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19년~2020년 2년에 걸쳐 개인 소득을 숨기고, 허위로 업무 관련 수입으로 위조해 신고하면서 약 1200억 원(6억 4300만 위안)을 탈세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현재 항저우시 세무국에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웨이야에 대해 탈세액의 약 2배에 달하는 13억 4100만 위안을 벌금으로 부과했다. 웨이야는 세무 조사 직후 자신의 모든 탈세 혐의를 인정하고 개인 소득을 정정 신청했고, 전체 탈세 금액의 78%에 해당하는 5억 위안을 추납했다. 게다가 세무국에서 조사하지 못했던 탈세 혐의를 자백해 처벌 수위를 낮췄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야는 그동안 중국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그 영향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올해 솽스이(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에 로레알이 진행한 할인 행사에서 웨이야가 해당 브랜드의 마스크팩을 최저가로 판매한다며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후 로레알이 11월 초에 자체 발행한 할인 쿠폰 등을 합치면 웨이야가 판매한 가격보다 더 낮아져 소비자들의 원성을 산 사건이 있었다. 그러나 로레알 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웨이야는 “24시간 이내 합리적인 방안이 없다면 자체적으로 소비자에게 보상하고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로레알과의 모든 협력은 전면 중단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놀란 로레알은 새벽 2시 긴급 사과문을 올리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피해 입은 소비자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기업도 웨이야와 협력하지 않으면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힘들기 때문이다. 많은 소비자들은 그녀의 탈세 소식과 함께 형사 처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번에 웨이야는 세무국의 추납 통지를 받은 즉시 자발적으로 체납금과 추납을 했기 때문에 형사적인 책임은 지지 않는다. 다만 5년 안에 또다시 탈세 혐의에 연루될 경우에는 형사 처벌을 받는다. 한편 다른 탈세 유명인과 마찬가지로 웨이야도 모든 온라인 계정이 하루아침에 삭제되었다. 12월 20일 기준 9224만 3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했던 타오바오주보(淘宝主播), 팔로워 4266만 4000명(더우인, 중국판 틱톡) 등 1억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했던 SNS 계정 모두 삭제 조치되었다. 현재는 검색으로도 그녀의 계정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나는 오점이 있는 사람과는 협업하지 않는다” 과거 웨이야가 했던 말이다. 현재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오점’을 남긴 그녀도 다른 탈세 연예인과 마찬가지로 현업으로 돌아오기에는 힘들 것이라는 부정적 여론이 압도적이다.
  • “나 6백만 팔로워 인플루언서인데”...공짜 밥 요구한 중국인 논란

    “나 6백만 팔로워 인플루언서인데”...공짜 밥 요구한 중국인 논란

     6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졌다며 공짜 밥을 요구한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논란이다. 자신을 수 백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영향력 있는 인물로 소개한 한 20대 남성이 중국 허베이 랑팡에 소재한 한 숯불구이 고깃집에서 공짜 밥을 요구하는 사건이 일반에 공개됐다. 사건에 대한 논란은 지난 7일 랑팡시의 숯불고기 전문점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문제의 남성이 촬영된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사건 당일 자신을 인플루언서라고 소개한 20대 남성은 동행한 지인 3명과 함께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식사 대금을 계산할 때가 되자 자신이 인플루언서라는 것을 밝히며 식사 대금을 결제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식사를 마친 뒤 계산대 직원을 찾아 “나는 60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유명한 MC다”면서 “여기서 먹은 고기 맛에 대해서 나를 팔로잉하는 팬들에게 소개해주는 대가로 무료 식사를 제공받고 싶다”고 밝혔다.하지만 그의 요구를 받은 식당 측 직원은 “당신이 600만 명의 팬을 가졌든, 6000만 명의 팔로워를 가졌든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서 “먹은 고기 값은 반드시 결제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신고하겠다”고 반응했다. 이 남성은 식사 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채 식당을 떠나는 등 공짜 밥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논란이 되자, 사건 당일 문제의 남성과 함께 식사에 동행했던 지인 중 한 명이 식당을 찾아 식사 대금 전액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한국에서도 ‘블로거지’ 등 유명 블로거와 거지의 합성어가 등장하는 등 수만 명의 팬을 보유한 블로거들이 자신의 유명세를 악용해 공짜 식사를 요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와 유사하게 최근 중국에서 SNS를 통해 유명세를 얻은 인플루언서 중 일부가 물건을 공짜로 사용하거나 공짜 밥을 요구하는 등의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 같은 공짜밥 요구로 비판을 받는 인플루언서들이 증가하면서 ‘왕홍탄뎬’(网红探店)이라는 인플루언서를 통해 일약 ‘맛집’으로 떠오른 식당들을 지칭하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정도다.최근 중국 유력매체 시나파이낸스가 조사한 결과, 중국판 틱톡인 도우인(抖音)에서 팔로워 수 10만 명을 가진 인플루언서 기준, 1곳의 식당을 소개하는 광고비는 2500~3000위안(약 47~56만원) 상당으로 책정돼 광고가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는 1건의 광고 당 500~1000위안 수준의 광고비가 책정된다. 해당 언론은 ‘최소 1000 명의 팔로워 수는 가진 인플루언서는 1개의 광고당 200~500위안 상당의 광고비를 받는다’면서 ‘전업 인플루언서의 경우 한 달 동안 수십 건의 제휴 광고를 하고, 월수입 약 1만 위안(약 185만 원) 상당의 수익을 얻는 것이 기본이다’고 했다. 이런 분위기 탓에 중국에서는 전업으로 맛집 탐방 등의 주제로 다수의 제품 홍보를 목적으로 한 sns 운영자 수가 급증하는 양상이다. 올해로 6년째 맛집 탐방 블로거로 활동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익명의 제보자는 “식당을 맛집으로 소개할 때, 사실상 그 식당이 진짜 맛집인지와 다수의 팔로워들에게 소개하기에 적합한 수준의 장소인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음식 촬영 시 카메라의 이미지 필터를 쓰고, 제목을 자극적으로 게재하는 것이 팔로워의 눈길을 모으는데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나같은 전업 sns 운영자들이 급증하면서, 사실상 인터넷에 진실을 담은 콘텐츠는 전무하고 가짜 위장 광고만 횡행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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