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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SNS스타들, 인스타 차단에 “이걸로 돈 버는데” 오열

    러시아 SNS스타들, 인스타 차단에 “이걸로 돈 버는데” 오열

    러시아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금지되는 가운데, 러시아 인플루언서들이 수입이 끊길 것을 걱정하며 오열했다. 지난 11일 러시아 연방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 로스콤나조르는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우크라이나 등 일부 국가에서 러시아인에 대한 폭력 조장을 허용했다며 러시아 내 인스타그램 접속을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14일 자정을 기해 인스타그램 접근을 제한하는 절차를 마쳤다. 다만 기존 사용자들이 인스타 계정에 있는 사진과 영상을 옮기고 그들의 팔로워들에게 계정 중단을 알릴 수 있도록 사흘 간의 말미를 줬다. 러시아 인플루언서들은 인스타그램이 차단되기 전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영상을 올렸는데, 몇몇 인플루언서들이 “수익이 끊기게 됐다”며 오열한 것이 문제가 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죄 없는 민간인들이 숨지는 상황에서 정작 자신들의 돈줄이 끊기게 되자 눈물을 보이는 것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약 29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한 인플루언서는 “나는 이것으로 돈을 번다”면서 “이건 나의 삶이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잠자는 순간까지 5년간 함께한 것이다”며 오열했다. 또 다른 인플루언서는 “이건 영원한 작별 인사가 아니다”라면서 인스타그램이 아닌 다른 SNS 계정을 급히 만들어 홍보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을 향한 네티즌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에는 침묵한 채 며칠 전까지만 해도 명품 옷과 가방을 홍보하는 등의 게시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당장 수익이 끊길 것을 걱정하며 눈물을 보인 인플루언서들을 향해 “수천 명의 사망자들보다 당장의 돈이 더 중요한 것이냐”, “죽은 사람들보다 당장 사진 한 장 못올리는게 더 큰 걱정이라니”,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가족들과 이별하면서 울었는데..”등의 댓글을 달며 비난했다.한편 러시아에서 14일(현지시간)부터 인스타그램 이용이 중단된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는 트위터에 이같은 소식을 알리면서 “이번 결정은 러시아의 8000만명이 서로 차단되는 것이며, 국외 계정을 팔로우하던 러시아 인구의 대략 80%가 나머지 세계와 차단되는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러시아는 지난 4일에도 페이스북이 자국 국영 매체를 차별했다는 이유로, 페이스북 접속을 차단한 바 있다. 러시아에서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잇따라 차단되면서 정부 규제를 우회할 수 있는 VPN(Virtual Private Networks) 앱의 다운로드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서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내 상위 10개 VPN 애플리케이션 내려받기가 이전 13일에 비해 15배 가량 폭증했다.
  • 러 정부에 매수된 틱톡 인플루언서들, ‘친러’ 선전 나서나

    러 정부에 매수된 틱톡 인플루언서들, ‘친러’ 선전 나서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한 러시아 정부가 소셜미디어(SNS)에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을 대거 매수해 친러시아 성향의 게시물을 제작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 텅쉰뉴스 등 다수의 미디어는 최근 러시아 정부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인플루언서 다수를 매수해 러시아 입장을 대변하는 내용의 우크라이나와의 갈등 상황을 홍보, 선전하도록 했다고 13일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로부터 대규모 자금 지원을 약속받고 친러시아 성향의 영상을 제작해 게재할 것으로 알려진 인플루언서는 팔로워 수 180만 명의 빅토리야 포미나(tvoya_malyshka001_)와 120만 팔로워의 유레츠(Fentazi90), 140만 팔로워의 롤도저(Roldozzer), 키릴 펠릭스(Kirill Felix) 등이다. 텅쉰뉴스는 미국 매체 바이스(vice)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이번 러시아 정부의 선전 활동은 비공개로 운영되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계약 전반에 대한 내용과 이행 세부 내용 등의 안내 사항이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거액의 돈을 건네며 러시아 정부 선전 도구로 틱토커를 매수한 것. 실제로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은 해당 텔레그램을 통해 모습을 감춘 채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에게 접근한 뒤 친러시아 성향의 영상 제작 시 태그 내용과 영상에 포함될 음악, 영상 공유 시점 등 상세한 내역을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틱톡 등 소셜미디어가 각국 정부의 입장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전면에 등장한 것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0일 미국 백악관은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30명을 초청해 국가안보회의 관계자와의 만남을 주선한 바 있다.당시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들 30명의 인플루언서들에게 장기전에 돌입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대한 미국의 대응과 전략적 목표,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한 지원, 나토와의 협력,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미국의 대응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같은 러시아와 미국 양국의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와의 긴밀한 접촉은 이번 전쟁에서 인플루언서들의 영상 제작과 이들이 공유한 게시물을 통해 전쟁 정보를 습득하는 이들의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미 백악관과 러시아 정부 양측은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에 주목하고 이들과 접촉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 상황에 대처하는 양측 정부의 입장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풀이다. 실제로 이 매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직후 현장에 체류 중이었던 주민들이 직접 촬영해 공유한 영상을 접하기 위해 수백만 명의 틱톡 사용자들이 해당 플랫폼에 접속했으며, 방공호에 숨거나 집을 탈출한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촬영해 공유한 현장 영상은 이용자들 사이에 추가 공유를 이어간 바 있다고 설명했다.
  • 67세 성룡, 女승무원에 “연락처 좀…” 스킨십까지

    67세 성룡, 女승무원에 “연락처 좀…” 스킨십까지

    중화권 스타 성룡(67)이 승무원과 스캔들에 휘말렸다. 스캔들의 발단은 슈이디궈궈라는 닉네임으로 중국 SNS 웨이보에 20만 팔로워를 두고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 승무원. 중국 남방항공 소속으로 알려진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계정이 성룡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성룡은 승무원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한손으로는 엄지를 치켜들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수이디궈궈는 사진과 함께 성룡과 만났던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덧붙였다. 그는 성룡에 대해 “정말 나이스하다. 사진도 찍어주신 데다, 내게 주소와 전화번호를 달라며, 선물을 보내주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여성은 성룡에게 선물 받은 자서전 사진도 함께 업로드했다. 성룡 미담으로 끝날 것 같던 수이디궈궈의 글은 뜻밖에도 논란을 야기했다. 성룡이 이 여성에게 전화번호와 주소를 요구했다는 것 때문. 성룡의 여성 편력과 과거 내연녀와 혼외자녀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어 의도가 순수하지 않다는 시선이 뒤따랐다. 댓글창에는 실제로 성룡의 저의가 따로 있다는 의미의 댓글들이 다수 달렸다. 한 네티즌은 “60대 남자가 잘 알지도 못하는 미모의 여성에게 전화번호와 주소를 요구하는 게 안전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 승무원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성룡은 1982년 임봉교와 결혼, 그해 아들 방조명을 얻었다. 내연녀였던 홍콩 배우 오기리(우치리)와 사이에서 태어난 혼외 딸 1999년생 오탁림(우줘린)을 뒀다.
  • ‘선덕여왕’ 아역, 억대 연매출 CEO 된 근황 [EN스타]

    ‘선덕여왕’ 아역, 억대 연매출 CEO 된 근황 [EN스타]

    배우 백종민이 MCN(멀티채널네트워크)업체 CEO(최고경영자)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백종민은 지난 2009년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진평왕 아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TV에서 갑자기 사라진 정상급 아역배우…수십억 매출 놀라운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백종민은 연기 활동을 중단하게 된 사연에 대해 말했다. 그는 “드라마라는 게 취직, 퇴직, 입사, 퇴사 느낌이라서 퇴사할 때마다 드라마 끝날 때 느낌이 너무 좋지가 않더라”라며 “종영 뒤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저 자신이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군대에 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공백기가 생겼는데, 일이 많이 안 들어와서 뭘 해야 하나 고민하던 시기에 중국어를 공부했다. 그때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올 때라 가이드라도 해서 먹고살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중국인과 친해지고 싶어 중국 동영상 플랫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해당 동영상 플랫폼을 시작한 이후 백종민은 예상치 못한 길로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첫 영상부터 반응이 좀 좋았다. 6개월 정도 됐을 때 (팔로워 수) 한국 1등이 돼버렸다. 현재는 1400만 명의 팔로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그는 MCN 기업을 만들어 조금 더 전문적으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은 20명 규모고 숏드라마 중심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월수입에 대해서는 “시작하고 1~2년은 수익이 없었다. 최근 1년 전부터 조금씩 수익이 나고 있다”며 “글로벌 모델로 저를 쓰고 싶어 하시는 광고주가 계셔서 매달 수입이 억대는 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 [월드피플+] “SNS는 나의 무기”…러와 사이버 전쟁 이끄는 우크라 31세 장관

    [월드피플+] “SNS는 나의 무기”…러와 사이버 전쟁 이끄는 우크라 31세 장관

    러시아의 공습과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각 지역이 큰 피해를 입고 가운데 사이버 세상에서는 또다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오프라인 전장이 아닌 사이버 전장을 이끌고 있는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이제 겨우 31세 나이로 우크라이나 내각에서도 가장 어린 페도로프 장관은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비밀 장소에 마련된 지하 은신처에서 러시아와 사이버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가 러시아와 싸우고 있는 주무기는 다름아닌 스마트폰. 그는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을 무대로 전황과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타전하며 세계 네티즌들을 자신의 우군으로 만들고 있다. 전쟁이 벌어지기 전 페도로프 장관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정부 서비스를 100%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스마트폰 속의 국가'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전쟁 후 그 목표는 무기한 보류되고 현재는 다국적 기업들이 러시아를 보이콧하도록 압력을 가하는데 중점을 두고있다. 실제로 그는 애플, 구글, 메타,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오라클 등에 러시아에서의 서비스 중단을 요청하는 공식 정부 서한을 보냈다. 특히 페도로프 장관은 삼성전자에도 서한을 보냈는데 '여러분이 세계 평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며 '삼성 페이, 삼성 갤럭시스토어 등 삼성 서비스 및 제품 공급을 러시아에서 중단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실제 그의 요청은 각 회사의 화답으로 이어졌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28일 빅테크로선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지지를 공식 선언했으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기업인 메타도 러시아 국영 매체들의 접속을 차단시켰다.또한 구글도 러시아에서의 온라인 광고 판매를 중단했으며 애플은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러시아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에어 등 모든 애플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여기에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인 페이팔도 5일 러시아에서의 서비스를 중단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회장이 이끄는 스페이스X측은 페도로프 장관의 지원 요청에 즉각 인터넷 통신위성 ‘스타링크' 서비스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가 오프라인 전장에서는 외로이 싸움을 이어가는 반면 온라인에서는 세계적인 거함 '빅테크'들의 전폭적인 화력 지원을 받고있는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페도로프 장관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총 5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모두 사용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페도로프 장관은 "각 플랫폼을 통해 세계에는 도움을, 러시아인들에게는 진실을 알려 그들이 전쟁에 항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트위터는 러시아의 군사적 침략에 대응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도구로, 러시아 경제를 파괴하는 영리하고 평화로운 도구"라고 밝혔다.       한편 페도로프 장관은 지난 2019년 대선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당선을 도운 뒤 전격 입각했다.     
  • [STOP PUTIN] 옷차림 틱톡에 올리던 20세 우크라 여성, 참상 알리는 데 앞장

    [STOP PUTIN] 옷차림 틱톡에 올리던 20세 우크라 여성, 참상 알리는 데 앞장

    스무 살 우크라이나 여성 마르타 바스유타(Marta Vasyuta)는 지난 주만 해도 틱톡에 밤 나들이 옷차림이나 좋아하는 음악에 립싱크하는 동영상을 올리며 즐거워하곤 했다. 팔로워는 기껏해야 몇 백명이었다. 러시아군이 조국을 침공했을 때 그녀는 대학에서 만난 친구들을 찾아볼 겸 영국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곳에서 수도 키이우(키예프)에 러시아 포탄들이 쏟아지는 뉴스를 두렵게 지켜봤다. 침공 전날인 지난달 23일부터 그녀는 우크라이나에 관한 소식이라면 모두 챙겨봤다. 우크라이나인들이 즐겨 쓰는 텔레그램 앱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뉴스를 모았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각자 동영상을 올렸다. 마르타는 검증할 수 있는 한은 최선을 다해 검증했다. 그렇게 정확하고 진실하다고 검증된 동영상만 1분 분량으로 편집해 틱톡에 올렸다. “난 단지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인만의 문제가 아니며 모두의 문제란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을 뿐이에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영어 모두 유창한 것도 도움이 됐다. 틱톡에 동영상을 올려놓고 잠들었다가 다음날 아침 열어 보면 900만회 시청이라고 기록되곤 했다. 위트니스란 사이트의 프로그램 디렉터인 샘 그레고리는 우크라이나 사태처럼 인도주의 위기가 닥치면 소셜미디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틱톡의 알고리즘이 훨씬 특정 이슈에 적극적으로 매달리게 만든다고 지적한 뒤 “콘텐트가 당신의 피드 양보다 당신의 관심사에 더 확실히 좌우된다”고 덧붙였다. 해서 우크라이나에 관심 있음을 보여주면 우크라이나에서 나왔거나 우크라이나를 얘기하는 콘텐트를 더 많이 보여주게 된다고 했다. 이렇게 해서 마르타는 거의 하룻밤 사이에 틱톡 인플루언서로 등극할 수 있었다. 이제 그녀의 동영상은 1700만개 이상의 좋아요!가 달리고, 팔로워 수는 20만명으로 불어났다. 스스로도 이 숫자들이 믿기지 않아 실감 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틱톡이 볼 만한 동영상을 찾는 좋은 장소일 수 있지만 부정확한 정보가 만연할 수 있는 위험성도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 마르타 역시 콘텐트를 검증하려는 노력이 어려울 수 있다고 인정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나온 동영상이라 해도, 사람들이 우크라이나어를 말한다 해도, 동영상이 지난 2014년부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오랜 분쟁을 빚은 과정에 만들어진 것일 수도 있어서 유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그녀가 동영상을 검증할 전문적 역량을 갖춘 것은 아님도 인정했다. 그녀가 공유한 동영상 일부는 BBC를 비롯한 뉴스매체들에 의해 검증된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데도 일부 사람들은 전통적인 뉴스매체보다 자신과 같은 소셜미디어에서 나온 소식을 더 믿을 만하다고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일부 사람은요, 전문 언론인, 심지어 공증된 뉴스원도 믿지 않더군요. 우크라이나 출신의 평범한 젊은 여성이란 사실이 더 폭넓은 수용자와 연결되게 만들더군요. 그게 절 더 믿을 만한 사람으로, 제 동영상을 더 믿게 만들게 한 것이죠.” 마르타는 가족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있어 안전이 우려된다고 털어놓았다. 이렇게 동영상을 퍼뜨림으로써 젊은 수용자들이 밑바닥에서 일어나는 일을 제대로 보게 만들어 세상을 돕고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또 영국에 붙잡혀 있어 틱톡이 소일거리가 되고 있음도 부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러시아 제품 사주자” 중국서 러 상품 온라인서 ‘품절’…“깊은 정 기억” [이슈픽]

    “러시아 제품 사주자” 중국서 러 상품 온라인서 ‘품절’…“깊은 정 기억” [이슈픽]

    주중대사관 ‘러 국가관’ 쇼핑몰 품절 세례쇼핑몰 팔로워만 하루에 20만명 이상 급증러 주중대사 “어려운 시기 中친구들 감사”‘러 제재 반대’ 중국에 우크라 내 반중 확산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일주일 만에 어린이를 포함해 2000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진 가운데 중국에서 러시아 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친러 중국인들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다. 러시아의 우방국인 중국은 우크라이나가 미국 중심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을 하려고 해 러시아에게 침공 명분을 제공했다며 러시아의 공격이 서방의 동진으로 인한 안보를 위한 합리적 결정이라고 수차례 밝히며 경제 제재 반대를 거듭 밝혔다. 우크라니아 내부에서 이러한 중국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자 중국인 교민들이 중국에 자제해달라며 호소하고 있다. 주중 러시아 대사관의 위임을 받은 중국 내 온라인 쇼핑몰 ‘러시아 국가관(館)’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현재 러시아 유명 과자 브랜드인 알룐카 초콜릿, 웨하스, 젤리, 티백, 찻잎, 땅콩 캔디, 과일잼, 생수, 와인, 세제 등이 ‘품절’ 상태로 표시돼 있다. 이 쇼핑몰 팔로워는 현재 103만명을 넘어섰다. 2일 하루에만 20만명 이상 늘었다고 관찰자망은 전했다. 이에 고무된 세르게이 바이체프 러시아 상공회의소 주중 비즈니스 대사는 2일 ‘러시아 국가관’ 메인 페이지에 올린 영상에서 “어려운 시기에 중국 친구들이 러시아와 ‘러시아 국가관’을 지원해 줘서 감사하다”면서 “이 깊은 정을 기억하면서 중국 친구들에게 이성적인 소비를 호소한다”고 말했다.中 “러시아 경제·금융 제재 반대”“법률적 근거 없어…참여 안할 것” 앞서 중국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세계의 경제·금융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중국 금융당국인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은보감회) 궈수칭(郭樹淸) 주석은 2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여부를 묻는 말에 “금융제재에 대해 우리는 찬성하지 않고, 특히 일방적인 제재는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그것은 효과가 좋지 않고, 법률적으로도 그다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궈 주석은 “우리는 이러한 러시아 제재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와 관련 각측은 정상적인 경제·무역 거래와 금융 거래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들이 잇따라 러시아를 제재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중국은 “제재를 통한 문제 해결을 찬성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철수하던 중국인 교민 1명 러시아 군에 총격 받아 증언中대변인, 누가 쐈느냐 묻자 “…” 이런 와중에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던 중국인 1명에 총에 맞아 부상을 입은 가운데 총을 쏜 게 러시아 군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부상자의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은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교민 단체 대화방에 러시아군이 총격을 가했다며 사진과 함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여성은 대화방에 “내 남편은 키이우(키예프)를 탈출해 폴란드 국경으로 가던 중 길가에 매복한 러시아군이 쏜 총탄에 허리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병원으로 이송됐다”면서 “러시아군이 우리 차를 겨눴고 총알이 차 문을 뚫고 남편의 신장을 맞췄다”고 덧붙였다.그녀는 피격 지점을 표시한 지도와 함께 사건 당시 남편의 사진도 함께 대화방에 게시하기도 했다. 또 이들을 취재한 중국인 기자라고 소개한 또 다른 인물도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차가 고장나 점검하던 중 러시아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3∼5분가량 총을 난사하면서 피해자가 총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부상자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 어느 측이 쏜 총에 맞았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우크라 내 반중 정서 확산中 “신분 알리는 표식 드러내지 마라”中 유학생에 총격 위협…中당국 “유감”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표면적으로 ‘중립노선’을 표명하고 있지만, 사실상 러시아 편을 든다는 인식이 국제적으로 확산하면서 우크라이나 내 반중 정서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대 러시아 규탄 및 철군 요구를 담아 상정된 결의안에 중국이 기권한 것과 시종 대러 제재에 반대하고 있는 것도 ‘중국=친러’ 인식 확산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신랑(新浪·시나) 신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리코프에 체류하는 중국인 유학생이 총격 위협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공격 대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중국의 설인 춘제 때 글을 적어 문에 붙이는 빨간 종이인 춘련을 교민들이 스스로 떼어 내기도 했다.우크라이나 주재 중국대사관이 침공 첫날인 지난달 24일 교민들에게 ‘장거리 운전 시 중국 국기를 부착하라’는 공지를 냈다가 하루 만인 25일에는 ‘신분을 알리는 표식을 드러내지 말라’고 공지하는 등 우크라이나 내 반중 여론을 주시하고 있다. 왕 대변인은 급기야 지난 1일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생한 이후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민간인 인명 피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중국은 관련 사상(死傷) 상황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민간인의 생명과 재산, 안전이 효과적으로 보장받아야 하며, 대규모 인도주의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이런 기류 변화는 러시아를 두둔하는 태도를 보여온 데 대한 국제사회의 여론이 악화한 데다 우크라이나 내 반중 정서 확산으로 현지 중국인들이 공격받는 등 곤경에 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우크라 체류 중국인 “中서 날리는 조롱, 우리 목숨 위협… 신중히 처신해달라”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한 중국인은 웨이보에 “중국의 안방에서 던지는 농담과 조롱이 우리의 목숨을 위협한다”면서 “전쟁은 장난이 아니다. 신중하게 처신해달라”고 호소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1일 전쟁 중단을 위해 중국이 러시아를 설득해달라고 요청하는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현지 체류 중인 중국 국민의 안전 확보와 철수에 필요한 조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 [속보] 윤여정·정호연·김주령, ‘세계 연예계 영향력 있는 여성’ 선정

    [속보] 윤여정·정호연·김주령, ‘세계 연예계 영향력 있는 여성’ 선정

    ‘미나리’ 윤여정에 “거부 못 할 매력적 인물”정호연에 “팔로워 2300만명 모델 출신 배우”‘오징어 게임’ 미녀 역 김주령에 “노련한 배우”김지연·민희진 대표, 김민영 VP도 이름 올려 영화 ‘미나리’와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한류 콘텐츠 열풍을 일으킨 배우 윤여정과 정호연, 김주령 등이 세계 연예계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꼽혔다. 지난해 오스카와 영국 아카데미상 등 유력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쓴 윤여정에 대해서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호평했다. 정호연은 최근 미국 배우조합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모델 출신으로, 김주령에 대해서는 “노련한 배우”라며 ‘오징어 게임의 여자들’로 소개했다.  “윤여정, 40년 넘게 뛰어난 퍼포먼스‘미나리’가 새로운 출발 증명할 것” 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전문 매체 버라이어티가 발표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영향력을 미친 여성’(Women That Have Made an Impact in Global Entertainment)에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과 ‘오징어 게임’ 배우 정호연·김주령, 제작사 사이렌 픽처스의 김지연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의 신규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이사,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인도 제외) 총괄 VP(Vice President)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윤여정은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 감독 제인 캠피온, 영화 ‘패싱’의 주연을 맡은 영국 배우 루스 네가와 함께 관련 기사 사진을 장식하기도 했다.버라이어티는 윤여정에 대해 “40년 넘게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미국은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할리우드 데뷔를 한 2021년에서야 주목했다”면서 “그가 연기한 순자는 관객들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인물이었다”고 평가했다. 윤여정이 지난해 오스카, 미국 배우조합상(SAG), 영국 아카데미상 등을 수상했다면서 “‘미나리’는 윤여정에게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라는 걸 증명했다”고 설명했다.정호연·김주령·김지연‘오징어 게임의 여자들’ “엄청난 성공” 버라이어티는 정호연과 김주령, 김지연 대표를 ‘오징어 게임의 여자들’로 소개하며 “‘오징어 게임’과 그 배우들의 엄청난 성공은 아무리 과장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평가했다. ‘새벽’ 역을 맡았던 정호연에 대해서는 230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배우조합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모델 출신 배우라고 전했고, 오징어 게임에서 ‘미녀’ 역을 맡아 치열한 생존력을 보여주며 열연했던 김주령에 대해서는 “노련한 배우”라고 소개했다.민희진 대표를 두고는 “K팝 브랜딩·디자인 혁신가”라고 평가하고 올해 새로운 걸그룹을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명단은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한 것으로, 지난해에는 그룹 블랙핑크와 드라마 ‘킹덤’의 김은희 작가가 선정됐었다. 김민영 총괄 VP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 무리뉴 딸 96년생 英명문대…육감적 몸매 화제

    무리뉴 딸 96년생 英명문대…육감적 몸매 화제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의 딸 마틸드의 미모가 화제다. 영국 매체 더선은 2일(한국시간) 마틸드를 소개하며 ‘미모의 재원’이라고 표현했다. 1996년생인 마틸드는 영국 런던 소재 더 아츠 런던, 캠벌웰 칼리지 오브 아츠 대학에서 공부했다. 더불어 칼리지 오브 패션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마틸드는 육감적인 몸매와 화려한 이목구비로 인해 축구팬들로부터 이목을 끌기도 했다. 현재 4만9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 중인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자신의 가족, 친구들과 함께한 순간들을 게시하며 일상을 전하고 있다. 지난 1980년 히우 아베에서 프로 데뷔한 무리뉴는 7년만에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지난 2000년부터 스포르팅에서 코치직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유럽 내 여러 구단에서 감독직을 역임했다. 현재 로마는 승점 44점(13승5무9패)으로 세리에A에서 6위에 위치해 있다.
  • ‘푸틴 사생아 지목’ 러 18세 여성 SNS에 “쥐처럼 숨었나” 네티즌 조롱

    ‘푸틴 사생아 지목’ 러 18세 여성 SNS에 “쥐처럼 숨었나” 네티즌 조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7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혼외 자녀로 지목됐던 18세 여성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서 조롱을 당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제2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사는 학생 루이자 로조바(18)는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들로부터 ‘벙커 속에 쥐처럼 숨었나’ 등의 조롱성 질문을 받았다. 현재 8만 9000여명의 팔로워를 가진 로조바는 자신의 계정에 구찌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명품을 애용하는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5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2일 게시물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게시물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독일에서 귀국 직후 체포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로조바의 SNS 계정을 공개하자 푸틴 대통령이 로조바의 SNS 활동을 제한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2020년 11월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프로엑트’는 푸틴 대통령의 내연녀인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흐(당시 28세)가 2003년 푸틴의 딸인 로조바가를 낳았다고 밝혔다. 당시는 푸틴 대통령이 전처인 루드밀라와 이혼하기 전이었다.   이 매체는 내연녀가 로시야뱅크의 지분과 거액의 부동산 등 1억 달러를 지닌 젊은 자산가라고 주장했다. 또 로조바의 본명인 엘리자베타 블라디미로브나 크리보노기흐에서 이름 중 ‘블라디미로브나’는 블라디미르 푸틴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네티즌들은 로조바의 SNS에 “살인자의 딸”, “전범의 딸”, “사이코패스의 딸”, “마약중독자의 딸”이라는 비난을 올렸다. 또 다른 여러 게시물에는 우크라이나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의 이모티콘이 붙여졌다. 어떤 게시물에는 “당신 역시 그(푸틴)와 어떤 관계도 인정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쓰였다. 한 네티즌은 로조바에 대해 “당신이 모나코에서 명품 자랑으로 허세를 부리는 동안 당신과 같은 세대의 젊은 러시아인들은 당신 아버지(푸틴) 탓에 우크라이나에서 죽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젊은 러시아 병사들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누구와 싸우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른 채 우크라이나로 파병되고 있다. 러시아 경제는 붕괴해 완전한 제로(0)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로조바를 공개적으로 자신의 딸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푸틴의 딸은 마리야(36)와 카테리나(35) 2명이다.
  • [STOP PUTIN] 우크라이나 돕겠다며 폴란드에 외국인들 집결, 한국인도 온다?

    [STOP PUTIN] 우크라이나 돕겠다며 폴란드에 외국인들 집결, 한국인도 온다?

    러시아군의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인들을 도와 싸우겠다며 폴란드의 접경 지역에 많은 외국인들이 모여 들고 있다고 영국 BBC가 1일 전했다. 방송은 캐나다의 대학생 겸 코미디언 앤서니 워커(29)가 현재 폴란드 남동부의 접경 도시에 머무르며 전날 트럭으로 우크라이나군에 식량을 실어 나르는 일을 했다고 전했다. 한 문단이 눈길을 붙들었다. 그가 같은 캐나다 군인 출신들과 영국, 한국, 미국에서 오는 자원봉사자 수십명을 며칠 더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힌 대목이었다. For now, Mr Walker plans to remain at the Polish borders for a few days while he waits for several dozen former volunteers, including former Canadian soldiers and others from the UK, South Korea, and the US. On Monday, he said he was helping deliver supplies to the Ukrainian military by truck. 워커의 주장을 BBC 기자가 옮겼을 뿐, 따로 확인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실제로 기다리는 것 말고 확인할 방법도 쉽지 않을 것이다.결혼해 아내와 세 자녀를 둔 워커는 일주일 전만 해도 캐나다 토론토의 집에서 텔레비전으로 우크라이나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하나도 좋아 보이지 않았다. 캐나다였으면 우리도 누군가 도와주길 바랐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생각할수록 안정되고 풍족한 나라에 태어난 것이 대단한 행운으로 느껴졌다. 사치를 누린다고 여겨졌다. “난 우크라이나와 아무런 연이 없다. 우크라이나인이 아니다. 그저 한 인간이다. 난 여기 와야 할 이유가 차고 넘친다고 생각한다.” 누구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고 얼마 전까지 진행된 트럭 운전사들의 시위와 집회에도 앞장섰다. 소셜미디어 팔로워만 10만명이 넘는다. 그런데 지금은 8000㎞ 떨어진 이곳에 와 있다. 자신은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그처럼 자원봉사라도 하겠다며 달려오는 외국인들의 숫자가 늘고 있다고 했다. 사실 그는 3년 전 캐나다 육군 신체검사에서 혈우병 판정을 받아 불합격했다. 하지만 직업 경력은 다양해 목수와 트럭 운전에다 응급요원 자격증도 있어 이런 역량을 우크라이나에서 활용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캐너디언 대학에서 최근 배운 사이버 보안과 해킹 능력도 쓸모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의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집결하면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로 향한 뒤 그곳에서 전선으로 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그가 처음에 우크라이나로 떠난다고 밝히자 많은 이들이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해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 등 고위 관리들이 해외 자원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한 뒤 동참하겠다는 메시지가 그야말로 봇물을 이뤘다. 레딧과 디스코드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도 수천 건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자원할지 모르지만 바딤 프리스타이코 영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압도적인 사람들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것을 허락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모든 자원자들을 무장시킬 것이라고 약속하며 누구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훈련시키고 배속시켜 배치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 27일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글로브앤드메일 인터뷰를 통해우크라이나에 가서 자원봉사하거나 싸우고 싶어하는 캐나다인 각자가 결정할 몫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혈통의 캐나다 국적자에 국한해 발언한 것이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 역시 영국인이라면 각자 가고 싶은 곳을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밝혀 막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워커 역시 우크라이나로 달려오는 이들을 지지할 것이라면서도 비용도 많이 들고 수입이 줄게 되니 현실적으로 따져보라고 충고했다. 또 세계적인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가 자신의 데이터를 해킹하는 등 디지털 보안이 많이 취약해졌다고 걱정했다. 아울러 젊은 친구들이 전쟁에 대해 낭만적인 생각을 갖고 여기에 오면 큰일이라고 우려했다. 참전 경험이 많은 이들은 훈련되지 않고 준비되지 않은 자원자들이 도움은 되지 않고 거추장스러워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인기 비디오게임 이름을 들며 “‘콜 오브 듀티’처럼 생각해 여기 오면 수류탄과 총알 때문에 죽는다. 이것은 비디오 게임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군대와 맞닥뜨릴 것을 걱정되느냐고 물었더니 초기에는 그런 걱정이 있었는데 키예프의 소아암 병동에 공습으로 화재가 일어나 한 어린이가 숨졌다는 소식을 듣고 떨쳐냈다고 털어놓았다. “이 아이 복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난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 박재범이 팔로워 580만 ‘수십억원 가치’ 인스타 탈퇴한 이유

    박재범이 팔로워 580만 ‘수십억원 가치’ 인스타 탈퇴한 이유

    가수 박재범이 22일 웹 매거진 '하입비스트'와 인터뷰에서 팔로워 580만명짜리 인스타그램 계정을 지운 이유를 공개했다. 박재범은 "먼저 대표직 사임이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재범은 "오랜 시간 활동하다 보면 비슷한 그림이 나온다. 그러면 나도, 보는 사람도 질릴 수 있어 항상 새로운 것을 하려고 한다. 스스로 자극과 부담을 주고, 나를 보는 사람들에게 예상 밖의 행동을 보여주고 싶다. 인스타그램 삭제도 그중 하나다. 말 그대로 초심을 잃지 않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게 SNS는 홍보 도구다. 내가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SNS 자체를 안 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사람들에게 제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다 보여주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박재범은 지난달 1일 인스타그램을 탈퇴했다. 당시 팔로워는 580만명에 달했다. 팔로워 1명당 평균 10원의 광고료를 받는 것을 고려하면 580만 팔로워를 거느린 박재범의 인스타그램 피드 가치는 5000만원이었던 셈이다. 계정 가치도 수십억 원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200만 팔로워를 보유한 한예슬의 인스타그램 계정 가치는 17억원으로 평가된 바 있다. 게시물 좋아요 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박재범 계정 가치는 한예슬 계정보다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 [애니멀 픽!] 자신을 개라고 생각하는 멧돼지의 사연

    [애니멀 픽!] 자신을 개라고 생각하는 멧돼지의 사연

    자신을 개라고 생각하는 멧돼지의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미 동물전문 매체 ‘더도도’ 등에 따르면, 스리랑카의 한 부부는 새끼 때부터 키운 멧돼지가 스스로를 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보석상 도라 웨이(28)와 누완 헤마찬드라(32)는 2020년 9월 3일간의 캠핑을 마치고 집에 왔을 때 정원사로부터 새끼 멧돼지를 넘겨 받았다. 멧돼지는 부부의 집앞에 홀로 남겨져 있었다고 했다.부부는 ‘예주’라고 이름 지은 새끼 암컷 멧돼지가 태어난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어미에게서 버려졌다고 생각했다. 두 사람은 즉시 구글로 멧돼지를 키우는 법을 검색하고,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켜주고 한 시간마다 먹이를 주며 보살폈다. 부부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으로 여가 시간이 많아져 예주를 잘 보살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처음에 0.45㎏밖에 안 나가던 예주의 몸무게는 불과 일주일 만에 0.68㎏으로 늘었다.예주는 부부의 집에 살게 되면서 반려견인 래브라도 리트리버 ‘비우비우’를 어미로 생각하는지 계속해서 다가갔다. 비우비우도 처음에는 예주를 귀찮은 듯 여겼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새끼마냥 대했다. 이제 생후 2년 된 예주는 몸무게가 약 59㎏까지 늘었지만, 자신보다 절반가량 가벼운 비우비우를 여전히 어미라고 생각한다고 부부는 말했다. 도라는 2만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을 개 4마리와 멧돼지의 엄마라고 소개하고 있다. 예주는 다른 바셋 하운드 개 2마리와도 잘 지낸다. 개 4 마리가 매일 산책을 나갈 때 예주 역시 따라 나선다.부부는 지난해 3월 정원에 예주를 위한 작은 집뿐만 아니라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작은 수영장까지 만들어줬다. 도라는 “멧돼지는 매우 깨끗한 동물”이라고 말했다. 멧돼지는 소목 멧돼지과의 포유류로, 다 자라면 몸길이 1.1∼1.8m, 몸무게 50∼280㎏까지 나갈 수 있다.
  • “2월 22일 최고 길일에 결혼할 거야” 中 떼지어 혼인신고 폭증

    “2월 22일 최고 길일에 결혼할 거야” 中 떼지어 혼인신고 폭증

    최소 수십만명 한 날에 집단 혼인신고 쇄도허난성 1만 6000쌍, 구이저우 6700쌍베이징도 사전 예약만 4700쌍…업무연장광저우 혼인신고센터 월초 조기 예약 마감스키金 쉬멍타오, 오전 2시 14분 열애 공개 中, 2022년 2월 22일 ‘2’ 6개 들어 길일 ‘사랑’(愛)과 동음이의어인 ‘2’가 6번 들어가 중국인들이 올해 최고의 길일로 꼽은 22일 혼인신고가 폭증했다. 허난성에서는 단 하루에 전날보다 5배가 넘는 1만 6000건이 넘는 혼인신고가 이뤄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혼인신고자가 너무 몰려 업무시간을 연장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그야말로 자신의 연인과 백년가약을 가장 좋은 날 맺기 위해 떼를 지어 혼인신고 예약이 쇄도한 것이다.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혼인신고 대열에 합류했으며 일부 커플은 오전에 혼인 신고를 하고 오후 2시 22분에 맞춰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정저우시 10배 넘는 혼인신고업무 연장하고 예약에 북새통 23일 관영 신화 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전국적으로 혼인신고 건수가 평소보다 수 배가량 늘었다. 2022년 2월 22일은 2가 6번 들어간 날이자 올해 음력으로 22번째 되는 날이다. 화요일은 중국에서 한 주의 두 번째 날이다. 허난성은 전날보다 5배 많은 1만 6179건이 접수됐다. 정저우시 정둥신구는 10배가 많은 125쌍에 달해 지난해 11월 11일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구이저우 민정청은 혼인신고자들이 몰리자 오후 8시 30분까지 업무를 연장, 6709쌍에게 혼인증명서를 발급했다. 4700쌍이 사전 예약한 베이징시 각 구도 1시간 앞당겨 문을 열고 점심시간에도 혼인신고를 받았다.시간까지 맞춰 오후 2시 22분 결혼유명 인플루언서도 혼인신고 행렬 가세 항저우의 한 신혼부부는 이날 오전 혼인신고를 마치고 오후 2시 22분에 맞춰 결혼식을 올렸다. 팔로워가 100만명이 넘는 중국의 유명 인터넷 인플루언서로 불리는 ‘왕훙’ 좡좡도 이날 혼인신고를 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인증샷을 올렸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우승자 쉬멍타오는 이날 오전 2시 14분에 맞춰 웨이보에 열애 사실을 밝혔다. 2878쌍이 혼인신고한 상하이 혼인신고센터들은 기념품을 나눠주고, 부모와 배우자에게 음성을 남기거나 엽서를 쓰는 이벤트를 열어 분위기를 살렸다. 장쑤성에서는 22일 혼인신고를 하겠다고 예약한 커플이 4696쌍에 달했고, 상하이의 혼인신고 예약 건수는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보다 배 이상 많았다. 광저우시의 모든 혼인신고센터는 이달 초 일찌감치 예약을 마감했다.
  • 우크라이나 사태에 中이 주권 거론하자..대만 “너나 잘 하세요”

    우크라이나 사태에 中이 주권 거론하자..대만 “너나 잘 하세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각국의 주권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대만 주권에 대해서도 중국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뜨겁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지난 19일 열린 뮌헨 안보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각국의 주권은 존중돼야 하며 우크라이나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대만 중앙통신은 왕이 외교부장이 각국의 주권과 독립, 영토의 온전성은 모두 존중받아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겨냥해 대만 누리꾼들 사이에 ‘그럼 대만의 주권은 예외냐’는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지난 19일 제58회 뮌헨 안보회의(Munich Security Conference)에 참석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확대와 유럽 안보,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한 중국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왕이 외교부장은 “각국의 주권과 독립성, 영토 보전은 모두 존중되고 유지돼야 한다”면서 “이는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이며 중국이 일관되게 지지하고 있는 원칙적인 입장이다. 우크라이나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곧장 리서치 전문업체 로디움 그룹(Rhodium Group)의 유럽-중국 전문가인 노아 바킨(Noah Barkin) 연구원이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서 외부에 공개됐다.  해당 글이 게시된 이후 단 하루 만에 5000 건 이상 리트윗됐고, 1천 건 이상의 댓글이 게재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왕이 외교장관은 ‘각국의 주권이 모두 존중받아야 한다’는 발언을 겨냥해 다양한 풍자와 비판을 제기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과거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국제협상담당 선임부장이었던 빅토리아 코츠는 자신의 SNS에서 ‘대만도 국가다’라고 직언했고, 약 1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국제 인권변호사 아르센 오스트로프스키 역시 해당 뉴스를 리트윗하며 ‘홍콩과 대만, 티베트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라’고 논평했다. 뿐만 아니라, 엘리자베스 브로 왕립합동군사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특정 국가를 거론할 때마다 베이징(중국 공산당)은 화가 치민다”고 적은 뒤 대만을 상징하는 중화민국 국기를 공유했다.  또, 폴란드 바르샤바 사회과학원 소속 벤 스탠리 박사는 “중국 당국이 하루 빨리 중국 속 타이베이라는 표기명을 포기해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주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을 안다. 그렇다면 대만은 어떠하냐. 이제 티베트와 대만에 대해 이야기하자”고 되물었다.  그는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면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사진을 동시에 게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일부 이 분야 전문가들은 왕이 외교부장의 이번 ‘각국 주권 존중설’이 사실상 중국이 대만을 흡수하기 위한 획책일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 공화당 소속 정치활동위원회가 조직한 ‘링컨 프로젝트’의 공동 설립자인 리드 갤런은 왕이 외교부장의 메시지를 두고 “중국이 양면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단 한 차례도 대만을 가리켜 국가라고 표기하거나 언급한 적이 없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중국 입장에서 이번 왕이 외교부장의 각국 주권 보장설에 국가가 아닌 대만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영국의 여론 조사 전문 기관인 브리튼 일렉츠의 창업자 벤 워커는 “왕이 부장의 발언은 그들이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저변에 깔려 있다”면서 “그의 발언의 우크라이나 지지 발언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그들(중국)의 다음 행보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거듭 주의를 강조했다. 
  • [반려독 반려캣] 더러운 펫숍서 두 눈 잃은 고양이 ‘SNS스타’로 떠오른 사연

    [반려독 반려캣] 더러운 펫숍서 두 눈 잃은 고양이 ‘SNS스타’로 떠오른 사연

    더러운 반려동물 가게에 오랜 시간 방치돼 양쪽 눈을 잃었던 고양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14일자에 따르면, 생후 8년 된 페르시안 고양이 모엣은 SNS에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수십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한 SNS 계정에는 적게는 수만 회에서 많게는 수십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이 즐비하다. 모엣은 아라비아반도 남동부 오만의 작은 펫숍에서 태어났다. 다른 고양이들과 함께 더럽고 좁은 케이지에서 지내며 입양될 곳을 기다렸지만 병을 얻으면서 다른 모든 고양이가 주인을 찾을 때까지도 홀로 남겨졌다.펫숍에서는 모엣에게 먹이와 마실 물조차 제대로 주지 않았다. 모엣의 건강은 날로 악화됐고, 두 눈에 염증이 생겨 앞도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현지 동물구조단체 ‘오마니 포우’가 모엣을 발견해 구조에 나섰다. 모엣은 즉시 현지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염증이 생긴 두 눈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여서 수술로 제거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모엣은 보호소에서 지나다가 구조단체의 영국인 회원 에밀리 쇼터(51)에게 입양됐다.모엣은 입양 후 쇼터의 보살핌 속에 점차 활기를 찾았다. 먼저 입양된 고양이 릴리와 코스모 역시 열악한 환경에서 구조됐던 이력이 있어 모엣을 살갑게 맞이했다. 모엣은 두 눈이 없음에도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왕성한 호기심을 보였다.쇼터는 그런 모엣의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에 담아 SNS상에 공유했다. 그 모습에 모엣의 팬은 점차 늘어갔다. 특히 영상은 모엣의 울음소리 덕에 주목받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고양이가 야옹하며 우는소리와 달리 모엣은 꽥꽥거리는 듯한 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조회 수 1700만 회를 넘어선 최신 영상에는 모엣이 새벽 3시 꽥꽥거리며 집안을 걸어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모엣은 한밤중에도 정기적으로 자신을 깨운다는 설명이 곁들여진 게시물에는 팔로워들이 290만 번 이상의 ‘좋아요’(추천)를 눌렀다. 쇼터는 “오만에 있는 많은 펫숍의 환경은 정말 열악하다. 펫숍 업주들은 동물들이 빨리 크지 않도록 아주 적은 양의 먹이와 물만을 주며 작은 케이지 안에 방치하다시피 놔둔다”면서 “많은 사람이 펫숍의 동물들을 구조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모엣블라인드캣/페이스북
  • “가문의 수치”…‘SNS 스타’ 여동생 명예살인 파키스탄 남성 무죄

    “가문의 수치”…‘SNS 스타’ 여동생 명예살인 파키스탄 남성 무죄

    소셜미디어 스타인 여동생을 ‘명예살인’해 종신형을 선고받은 파키스탄 남성에 대해 상급심이 무죄 판결을 내려 현지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던(DAWN) 등 파키스탄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라호르 지역의 고등법원 항소심은 여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은 무함마드 와심에 대해 전날 하급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와심의 변호사 사르다르 메흐부브는 “와심은 완전히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법원의 무죄 판결 이유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판결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와심의 여동생 칸딜 발로치는 ‘파키스탄의 킴 카다시안’으로 불리며 소셜미디어 스타로 현지에서 인기가 높았다. 킴 카다시안은 미국의 모델 겸 패션 디자이너로 파격적인 의상과 행동으로 소셜미디어에서 커다란 주목을 받는 대표적인 인플루언서다. 발로치는 파키스탄의 보수적인 이슬람 문화에 굴하지 않고 남녀 평등을 주장하며 파격적인 의상과 사진으로 현지에서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파키스탄이 크리켓 대회에서 우승하면 스트립쇼를 하겠다”는 등의 발언으로 관심을 끌었고, 한 호텔 방에서 유명 종교 지도자와 나란히 셀카를 찍어 올리기도 했다. 발로치의 트위터 팔로워는 4만명이 넘었고,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좋아요’를 누른 이용자도 70만명이 넘었다. 그러나 2016년 7월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며칠 뒤 오빠 와심은 “여동생이 가문을 수치스럽게 했다. 내 행동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당시 와심을 비롯해 발로치의 또다른 오빠인 아슬람 샤힌, 명예살인을 부추긴 성직자 등 8명이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았고, 경찰은 이 중 7명을 체포했다. 2019년 파키스탄 지방법원 1심은 와심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다만 다른 6명은 무죄를 선고받아 풀려났다. 와심은 항소했고, 그 결과 무죄 판결을 받아 6년간의 복역 끝에 풀려나게 된 것이다. 파키스탄에서는 집안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를 들어 가족 구성원이 여성 가족을 살해하는 관습인 ‘명예살인’이 종종 벌어진다. 해마다 1000여명의 여성이 명예살인으로 의생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발로치 사건 이후 명예살인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파키스탄 정치권은 이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과거엔 가족이 용서를 구하면 처벌을 피할 수 있었는데, 법 개정 이후 가족이 용서해도 처벌을 피할 수 없도록 했고 형량도 높였다. 그러나 여전히 살인을 ‘명예범죄’로 규정할지 여부는 판사의 재량에 맡기고 있다. 살인자가 명예살인이 아닌 다른 범행 동기를 주장하면 형량이 낮아질 수 있는 셈이다. 발로치의 부모는 처음에 “아들이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했지만 이후 마음을 바꿔 “아들이 용서받기를 원한다”고 탄원했다. 1심 재판부는 이를 기각하고 종신형을 선고했다. 발로치의 어머니는 항소심에도 “아들을 용서한다”는 진술서를 제출했는데, 재판부가 이를 반영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와심은 주말쯤 석방될 예정이다. 이번 판결 내용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에서는 파키스탄 법원을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 다이안 프리시는 트위터를 통해 목격자와 자백이 있는데 어떻게 이런 판결이 가능하냐고 지적했다. 모하마드 알람은 “파키스탄 판사는 어떤 판결도 내릴 수 있다”고 법원을 비꼬기도 했다.
  • 업계 이목 끈 ‘가상 인간’ 로지, 가수로도 나선다

    업계 이목 끈 ‘가상 인간’ 로지, 가수로도 나선다

    MZ세대 선호하는 얼굴형 모아 만든 ‘가상 인간’팔로워 11만명 ‘버추얼 인플루언서’TV 광고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버추얼(가상) 모델 로지(Rozy)가 가요계에 데뷔한다. 로지는 15일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통해 “이달 22일 첫 싱글 ‘후 엠 아이’(WHO AM I)를 발표한다”고 밝히며 관련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로지는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MZ세대가 선호하는 얼굴형을 모아 만든 가상 인간이다. 지난해부터 활동을 시작한 로지는 가상 인간 최초로 신한라이프 TV 광고에 등장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1만명 이상에 달하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평가받는다. 로지의 가수 데뷔 프로젝트는 뮤직바인이 기획·제작을 맡았고 볼빨간사춘기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정재원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로지 측은 “첫 싱글 발매일인 22일은 로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영원히 늙지 않는 22살’이라는 차별화된 포인트를 갖는 만큼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데뷔 일자를 정했다”고 했다.
  • “3시간만에 복구”…조국 트위터 계정 한때 ‘의문의 삭제’(종합)

    “3시간만에 복구”…조국 트위터 계정 한때 ‘의문의 삭제’(종합)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트위터 계정이 14일 3시간 동안 삭제됐다가 복구돼 의문을 자아냈다. 이날 한때 조 전 장관의 트위터 계정(@patriamea) 주소로 접속했을 때 ‘계정이 존재하지 않음’이라는 안내 문구 외에 아무런 내용이 뜨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의 다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계정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였다. ‘계정이 존재하지 않음’이라는 안내는 통상 이용자가 직접 계정을 삭제 또는 비활성화했거나 운영원칙 위반 등으로 삭제된 경우에 뜬다. 그러나 운영원칙 위반에 따른 계정 삭제는 여러 번의 사전경고와 일시정지 등의 절차를 일정 기간 거친 뒤 이뤄지기 때문에 전날까지 정상적으로 접근 가능했던 조 전 장관의 트위터 계정의 경우 해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다. 이 때문에 갑작스러운 조 전 장관의 ‘계정 폭파’(SNS 계정을 스스로 탈퇴하는 것) 배경을 두고 소셜미디어 이용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과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의 계정은 약 3시간 만에 원상복구됐다. 또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사법개혁 공약 등 게시물 2개를 올리며 ‘건재’를 알렸다. 조 전 장관은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던 2009년쯤 트위터 계정 운영을 시작하면서 이달까지 총 1만 7900여건의 트윗을 올렸다. 팔로워 수는 이달 기준 106만명에 달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민정수석비서관, 법무부 장관을 지내면서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과거 조 전 장관이 트위터에 올린 글들은 2019년 자녀 입시비리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그의 언행 불일치를 지적하는 네티즌들에게 ‘재발견’되면서 ‘조적조’(조국의 적은 조국), ‘조만대장경’(조국+팔만대장경)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의 트위터 아이디 ‘patriamea’는 라틴어로 ‘나의 국가’ 즉 조국(祖國)이라는 뜻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 전 장관이 트위터에 마지막으로 직접 올린 글은 아내 정경심 교수가 지난달 27일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비리·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후 “참으로 고통스럽다”며 소회를 밝힌 내용이었다. 조 전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에 대한 재판은 1심이 아직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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