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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세계문화산업포럼서 ‘한-아세안 특별세션’ 개최

    2023 세계문화산업포럼서 ‘한-아세안 특별세션’ 개최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14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리는 2023 세계문화산업포럼(이하 WCIF)에서 ‘아세안 청년들과 함께 열어가는 창조경제’를 주제로 ‘한·아세안 특별세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14~15일 양일간 진행되는 2023 WCIF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와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사단법인 한국문화산업포럼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이 후원하는 행사다. 2019년 출범 이후 문화 콘텐츠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미래 핵심 주제를 선도하는 연례 포럼이다. 1부 한·아세안 특별세션에는 김해용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아세안 문화산업 공동 번영을 위한 양 지역간 협력의 중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앙겔라 타누수디조(Angela Tanoesoedibjo)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차관과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이 특별강연자로 나선다. 이어서 2PM 출신 아이돌 닉쿤의 진행으로 아세안의 저명한 인플루언서 5인이 패널로 참여한다. 한·아세안 특별세션 패널 참가 인플루언서는 라피 아마드 & 나지기타 슬라비나(인도네시아)·크링 킴(필리핀)·벤자민 챙(싱가포르)·메이찬(베트남)·서병기(한국) 등이다. 이번 포럼에 초청된 패널리스트 모두 본국에서 방송인·음악가·크리에이터·사업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유명 인사로,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너지 창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WCIF 홍보대사로 선정된 틱톡 팔로워 5,000만명을 보유한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 ‘원정맨’과 팔로워 1,020만명의 ‘케지민’도 참석한다. 김해용 사무총장은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아세안 지역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한-아세안 특별세션을 통해 양 지역 모두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부응하고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방면에서도 교류 및 협력의 기회가 증진되기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본 행사는 세계문화산업포럼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예정이다.
  • 롯데월드타워 오른 영국인 알고보니 상습범…롤러코스터서도 점프 [핫이슈]

    롯데월드타워 오른 영국인 알고보니 상습범…롤러코스터서도 점프 [핫이슈]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오르다가 붙잡힌 영국인이 상습적으로 이같은 위험천만한 스턴트를 벌이는 자유 등반가로 알려졌다. 이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영국 국적의 조지 킹-톰프슨(24)의 체포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경찰과 롯데물산에 따르면 킹-톰프슨은 이날 오전 5시께부터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맨손으로 등반해 오전 8시 52분께 72층 높이까지 올라갔다. 이후 롯데물산과 소방당국은 건물 외벽 유지·관리 장비인 BMU(Building Management Utility)를 내려보내 그를 태웠으며 이후 킹-톰프슨은 대기 중이던 경찰에 체포됐다. 그가 자력으로 올라간 높이는 72층으로 309m에 달한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그의 과거 행적도 주목받고 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킹-톰프슨은 지난해 7월 유럽에서 가장 높고 빠른 롤러코스터에서 베이스 점핑(빌딩 꼭대기나 절벽에서 낙하산 활강을 하는 것)을 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당시 그는 개장 전인 스페인의 코스타 도라다에 위치한 한 테마파크에 몰래 침입해 367피트(약 111m) 높이의 롤러코스터에서 낙하산을 펴고 뛰어내렸다. 당시 스페인 경찰에 체포된 그는 집행유예 4개월을 받고 풀려났다.또한 지난 2019년에도 그는 영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자 유럽에서 7번째로 높은 더 샤드(The Shard·72층, 310m)를 무단으로 올라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에도 줄기차게 고층 건물 등에 오르며 언론의 주목을 받아온 그는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위험한 스턴트를 한다"는 변명 아닌 변명을 하고 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스턴트 모습을 담은 영상과 이미지들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팔로워를 늘려가고 있다. 한편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있는 킹-톰프슨은 건강상의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킹-톰프슨은 경찰에 “롯데월드타워에 올라 비행하는 게 오랜 꿈이었고 6개월 전부터 계획했다. 사흘 전 입국해 하루는 모텔에 투숙했고 이틀은 노숙했다”고 진술했다.  
  • 이효리 “화사와 가슴 대결, 주차장서 직접 대봤는데”

    이효리 “화사와 가슴 대결, 주차장서 직접 대봤는데”

    가수 이효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워를 더 빨리 늘리는 방법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11일 유튜브 채널 TEO에는 이효리,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 홍현희가 출연해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이효리는 ‘효리는 요즘 SNS를 노리고 사진을 찍는다던데?’라는 질문에 “나는 모든 것을 노리면서 찍는다”라고 답했다. 홍현희도 “(이효리가) 5분 일찍 오셔서 (SNS 용) 사진을 찍고 있더라”라고 증언했다. 이효리는 “모든 것을 SNS용으로 생각하고 찍고 있다”며 “(주차장에서) 화사와 가슴 대결도 했는데 안되겠더라”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줬다.
  • 서울 강서구, 허준박물관 온라인 홍보 서포터즈 모집

    서울 강서구, 허준박물관 온라인 홍보 서포터즈 모집

    서울 강서구는 허준박물관의 전시와 행사를 홍보하고, 허준과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릴 ‘제5기 온라인 홍보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개인 유튜브·블로그·카페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9명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14일까지로 희망자는 허준박물관 누리집을 방문, 서포터즈 신청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heojun@heojunmuseum.go.kr)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SNS 팔로워 수와 박물관, 문화행사 등에 대한 관심 등을 고려해 활동자를 선발, 오는 16일 개별 통보한다. 홍보 서포터즈는 개인 SNS에 허준박물관 전시, 교육,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허준과 동의보감을 알리는 일을 하게 되며, 월 1회 이상 인증물을 제출하면 된다. 서포터즈는 오는 24일 오후 2~4시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되는 교육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활동 기간은 내년 5월까지로, 활동자에게는 봉사시간 인정과 제작에 따른 활동비 지급 외에 허준박물관 전시 초대, 우수활동자 수상 등의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 여성 BJ, 캄보디아서 시신으로 발견… “중국인 부부 체포”

    한국 여성 BJ, 캄보디아서 시신으로 발견… “중국인 부부 체포”

    캄보디아에서 30대 한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여성은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25만명을 보유한 인터넷 방송 진행자(BJ)로 파악됐다. 10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에서 30대 한국인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돗자리에 싸인 상태로 연못에 유기된 채 발견됐다고 일간 라스메이캄푸차 등 현지 매체는 전했다. 현지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이 여성은 한국인 관광객 A씨였다. 현지 경찰은 A씨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현지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30대 중국인 부부를 체포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4일 병원을 방문한 A씨가 치료를 받다가 발작을 일으킨 뒤 사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이들 부부가 숨진 A씨의 시신을 붉은색 돗자리로 감싸 자동차에 싣고 이동해 연못가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경찰은 현지 수사 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현재 부검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말까지 국내의 한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BJ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SNS 구독자가 25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말 이후 해당 플랫폼에서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BJ를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넷플’로 뜬 이 배우…SNS 팔로워 수 강박 ‘오열’

    ‘넷플’로 뜬 이 배우…SNS 팔로워 수 강박 ‘오열’

    미국 유명 아역 스타가 SNS 강박을 토로했다. 외신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 7일(현지 시간) 어린 나이에 할리우드 스타덤에 오른 아역 스타 제나 오르테가(20)와 엘 패닝(25)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제나 오르테가는 지난 11월 공개된 팀 버튼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팔로워 수를 늘려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다는 제나 오르테가는 “어렸을 때 디즈니 101과 같은 곳에서 ‘하루에 세 번씩 포스팅을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팔로워도 늘리고, 우리 쇼를 더 많이 홍보할 수 있다’고 교육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엘 패닝 또한 “오디션이나 미팅에 나가면 ‘팔로워가 몇 명이나 되느냐’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고 공감했다. 이어 제나 오르테가는 “소셜 미디어는 우리 또래의 모든 사람에게 비교의식을 불러일으키며, 시류에 편승하는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매우 조작적이다. 쇼가 끝나고 나면 글을 올리거나 말을 하기가 정말 긴장되고, 심지어 나 자신이 되는 것조차 두려워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난 원래 냉소적이면서 건조한 성격이라 논란에 휩싸이기 쉽다. 카메라 앞에서의 모습이 다가 아니며, 다른 사람을 평가의 단상 위에 올려놓아선 안 된다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 “스트리밍이 뭐길래”…또 ‘술 먹방’ 후 사망, 보름 만에 두 번째 [여기는 중국]

    “스트리밍이 뭐길래”…또 ‘술 먹방’ 후 사망, 보름 만에 두 번째 [여기는 중국]

    중국의 인플루언서가 또 다시 ‘술 먹방’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지무뉴스 등 현지 언론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 라이브스트리밍(생방송)으로 술 먹방을 한 27세 남성 황 씨가 이튿날 숨진 채 발견됐다. 팔로워 17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인 황 씨는 방송 중 도수 60도에 달하는 백주를 여러 차례 들이킨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는 술 먹방을 한 다음날인 2일 사망했다. 유가족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과도한 음주가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실제로 그의 더우인 계정에 올라와 있는 이전 영상에는 최고 도수 60도에 달하는 백주를 포함해 독한 술을 들이키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집에 쌓여 있는 술병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황 씨의 아내는 “남편이 결혼 전 가지고 있단 빚 수십만 위안을 갚으려고 온라인 생방송을 시작했다. 하루 빨리 빚을 갚고 잘 살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숨진 황 씨의 방에는 ‘돈이 목숨보다 중요하다’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올해 유치원에 들어가는 아들이 한 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 씨가 사망하기 보름 여 전인 지난 16일, 역시 더우인을 통해 술 먹방을 하던 남성 인플루언서 왕 씨(34)가 방송 다음 날 사망한 채 발견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당시 왕 씨는 바이주를 단시간에 과음하기 직전, 다른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일명 ‘술 전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가 더 술을 많이 마시는지를 겨루는 경쟁에서 연이어 패배한 그는 바이주를 마시는 벌칙을 받았다.  그는 라이브스트리밍에서 최소 7병의 바이주를 벌주로 마시는 모습을 보인 뒤 방송을 종료했다. 그리고 다음 날 오후, 왕 씨의 가족이 그의 집을 찾았다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2일 숨진 황 씨와 왕 씨는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은 “왕 씨 장례식에 참석했던 황 씨가 그 자리에서 ‘앞으로는 술을 덜 마시겠다’고 맹세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위험천만 라이브스트리밍 규제 강화해야” 목소리 커져 연이어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자 현지에서는 중국 전역에서 호황을 누리는 라이브스트리밍 산업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중국 당국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현지에서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을 포함해 짧은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하는 사용자는 10억 명 이상이며 업계 규모는 1990억 위안, 한화로 무려 37조 2400억 원이 훌쩍 넘는다.  지난달 왕 씨의 사망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관영매체인 인민일보에는 유사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더우인과 같은 짧은 동영상 플랫폼의 안전 규제와 관련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사설이 올라왔다.  실제로 2021년 더우인에서 역시 ‘먹방’ 콘텐츠로 유명했던 인플루언서 위하이룽이 장기간 과식을 한 끝에 사망한 바 있다. 앞서 2018년에는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술과 식용유를 많이 마시는 것으로 유명세를 얻은 다페이가 방송 직후 사망했다.  현재 중국 당국은 무분별한 먹방이 여러 문제를 야기한다고 보고 먹방을 금지했지만, 왕 씨와 마찬가지로 단속을 우회해 ‘금지된 방송’을 진행하는 인플루언서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이브스트리밍에 활용된 플랫폼인 더우인은 생중계 중 음주를 금지하고 있으며, 적발될 경우 생중계 권한이 박탈되고 계정에 해당 사실이 표시되는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 “빚 갚으려고” 독주 꿀꺽 中 남성 사망…‘술 먹방’ 사고 재발

    “빚 갚으려고” 독주 꿀꺽 中 남성 사망…‘술 먹방’ 사고 재발

    중국에서 ‘술 먹방’ 사망사고가 또 발생했다. 틱톡의 중국 버전 ‘더우인’의 인플루언서 왕모(34)씨가 지난달 16일 백주 7병을 마시고 사망한 지 보름여 만이다. 6일 중국 지무뉴스에 따르면 황모(27)씨는 지난 2일 ‘술 먹방’ 후 숨진 채 발견됐다. 팔로워 17만명 이상의 인플루언서인 그는 최고 도수 60도에 달하는 백주를 여러 병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접속이 막힌 그의 계정에는 백주를 비롯해 여러 종류의 술을 마시는 동영상과 머리로 호두를 깨는 동영상 등 무리한 시도가 담긴 콘텐츠가 많았다. 황씨의 아내 리모씨는 그가 결혼 전 진 수십만 위안의 빚을 갚기 위해 온라인 생방송을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숨진 황씨의 방 벽에는 ‘돈이 목숨보다 중요하다’, ‘인생에서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아내 리씨는 “남편에게 빚에 관해 여러 번 물어봤지만, 남편은 하루빨리 빚을 갚고 잘 살고 싶다고만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이 올해 새 집을 지었다. 아들을 유치원에 보낸 뒤 집 수리비를 위해 함께 돈을 벌 계획이었다”고 황망해했다. 그러면서도 “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남은 인생을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중국에서는 무리한 술 먹방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도 ‘더우인’ 인플루언서 왕모씨가 백주 7병을 마시고 약 12시간 뒤 숨졌다. 중국 매체들은 숨진 왕씨가 시청자들의 후원(도네이션)을 받기 위해 다른 인플루언서들과의 술 마시기 시합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먹방’으로 알려진 스트리밍 콘텐츠는 이미 10년 전부터 한국에서 시작돼 유튜브나 트위치 같은 플랫폼으로 퍼졌다. 애초 먹방은 방송 진행자가 음식물을 얼마나 많이 먹을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었지 알코올처럼 해로운 물질까지 섭취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런 실시간 동영상 플랫폼이 세를 키우면서 통제 없는 인터넷방송의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고, 중국 당국은 2년 전 더우인과 경쟁자 콰이서우로 하여금 선정적 내용이 제한되는 ‘가족 버전’ 앱을 만들도록 했으나 완전한 해법은 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투자 컨설팅을 하는 신다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내 인플루언서들의 관련 상품 광고를 포함한 수익성 인터넷 생방송과 전자상거래는 작년 기준 4000억 달러(약 530조원)의 가치를 갖는 산업이었다. 그러나 왕씨 사망을 계기로 중국 당국은 다시금 고삐를 죄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6일 ‘먹방’ 문화를 비판하며 동영상 플랫폼이 규율을 위반한 사람들을 서비스에서 배제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틱톡은 원래 주류 광고를 금지하고, 더우인은 이용약관에 라이브 스트리밍 중 음주를 하면 경고부터 일주일 후원 중단까지 다양한 벌칙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산첸거는 새 계정을 만드는 수법으로 이런 제재를 우회해 왔다. 그의 팔로워 수는 4만 4000명에 이르렀는데, 그가 지닌 계정 4개 중 2개는 비활성화돼 있고 하나는 아예 금지된 상태였다. 중국 관영 ‘법제일보’가 25일 콘텐츠 관리자의 인터넷 생방송 규제 책임을 강조하는 기사를 내보내는 등 중국은 대응 수위를 더욱 높일 모양새라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 프랑스 유럽 최초로 인플루언서 규제 법안 …무분별한 광고 남용 방지 [파리는 지금]

    프랑스 유럽 최초로 인플루언서 규제 법안 …무분별한 광고 남용 방지 [파리는 지금]

    프랑스가 유럽 최초로 인플루언서들을 규제하는 법안을 마련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상원과 하원은 인플루언서들의 상업적 영향력을 규제하고 무분별한 광고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인플루언서들의 활동을 법적으로 정의한 이 법안은 오는 31일 의회에서 정식 채택돼 6월부터 효력이 발효될 예정이다. 법안은 인플루언서들의 상업적 활동의 윤곽을 명확히 하고, 인플루언서에게 적용되는 법적 프레임워크를 강화해 그들에게 부여된 책임과 의무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성형, 의약품, 스포츠 토토 등 청소년 유해 광고 불법으로 지정    당국은 특히 인터넷 사용자, 소비자, 청소년을 보호하는 데 주목했다. 법안의 공동 발인자인 아서 델라포르테(Arthur Delaporte)와 스테판 보제타(Stephane Vojetta)는 보도자료를 통해 성형 수술 및 의약품 홍보, 니코틴 함유 제품, 스포츠 토토와 같은 미성년자 대상 도박 등 유해한 것으로 간주하는 광고들은 불법으로 지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 제품 홍보 역시 엄격하게 규제되며, 금융상품과 암호화폐도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만 홍보할 수 있다. 또한 모든 프로모션에 '광고' 혹은 '상업적 협업'이라는 단어를 명시해 소비자들이 광고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준수하지 않을 시 최대 2년의 징역형과 30만 유로 (한화 약 4억 3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으며,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것이 금지될 수 있다.   지난해 인플루언서가 홍보한 금융 상품 사기로 촉발 지난해 여름 래퍼 부바(Booba)가 인플루언서들의 허위 광고에 맞서 내부 고발자 역을 자처했던 이후, 이는 프랑스 네티즌들 사이에서 끊임없는 관심사로 떠올랐었다. 현지 언론 레 에코즈(Les Echos)에 따르면 당시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들이 팔로워들에게 카피 트레이딩(전문 트레이더와 개인 투자자의 계좌를 연동하여 전문 트레이더의 매매를 복사하듯 실시간으로 똑같이 추종하는 반자동 매매 방식)이라는 사기 수법을 권유한다며 피해자들의 증언을 이메일로 수집하는 등 법적 조치를 취하는데 앞장선 바 있다. 프랑스 당국은 동시에 이 사건을 조사하는데 착수했으며, 인플루언서가 홍보하는 금융 상품 사기에 대한 내용이 연일 언론이 도배됐었다.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소셜 인플루언서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중들에게 높은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미치는 자'라고 정의하며 그들을 활용해 노출 빈도를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광고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정위는 2019년 처음으로 인플루언서 광고에 대해 제재를 한 바 있으며, 대가를 지급받은 인플루언서를 통해 인스타그램에 광고하면서 이와 같은 사실을 밝히지 않은 7개 사업자에 대해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을 이유로 시정 명령과 총 2억 6900만 원이라는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었다. 그러나 광고임을 알리지 않고 자신이 직접 구매하여 사용한 것처럼 홍보해도 인플루언서를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은 아직 존재하지 않으며, 광고성 표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례별로 구체화한 가이드라인이 존재한다. 이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프랑스 역시 예외가 아니다. 프랑스 당국은 이번 법안을 통해 해외에 기반을 둔 인플루언서를 포함한 모든 인플루언서에 대한 보호와 책임을 강화할 계획이다.상업적 인플루언서와 인플루언서 에이전트 법적 활동 정의    또한 단순히 인플루언서들의 악영향을 제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인플루언서들이 팔로워들과 더 성실하게 소통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하여 인플루언서들의 전문성 역시 강화한다. 현지 언론 르 파리지앵(Le Parisien)에 따르면 프랑스 경제위원회 소피 프리마스 위원장은 "이 법안은 유럽 최초로 상업적 인플루언서와 인플루언서 에이전트의 활동을 법적으로 정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보다 책임감 있는 디지털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프랑스 상원이 디지털 경제 규제의 최전선에 서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 경제재정산업 디지털 주권부 장관 브루노 르 메르 (Bruno Le Maire)는 "이로써 프랑스는 법률을 통해 인플루언서라는 직업을 인정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며 기뻐했다. 한편 이 법안은 오는 31일 의회에서 정식 채택될 예정이며, 6월부터 효력이 발효될 예정이다.
  • ‘로리앙’ 서울재즈페스티벌 2023 참여로 현장 마케팅 강화

    ‘로리앙’ 서울재즈페스티벌 2023 참여로 현장 마케팅 강화

    공연 관람객, 공원 방문객 모두 이용 가능한 포토부스와 풍성한 경품 이벤트식물원 콘셉트의 아트워크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브랜드 메시지 전달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 ‘로리앙(LORIENT)’이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제15회 서울재즈페스티벌에 참여한다. 로리앙 필러는 축제 기간 서울재즈페스티벌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의 브랜드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로리앙 포레스트(Lorient Forest) 콘셉트의 이번 홍보 부스는 현장의 뜨거운 축제 열기 속에 관객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아트워크 콘셉트의 감각적인 포토월을 배경으로 즉석에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포토 이벤트부터 간단한 설문조사 혹은 로리앙 인스타그램 팔로워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꽝 없는 뽑기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로리앙은 이벤트 참여자를 위해 브랜드 감성과 뉴트로 무드를 반영한 필름 카메라(1,000개 한정), 우산, 음료 캐리어 등을 경품으로 준비했다. 또한, 부스 방문객들이 브랜드 슬로건인 ‘오늘, 깨끗한 결과’를 직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로리앙 갤러리와 아트워크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배치해 브랜드 컨셉과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로리앙 관계자는 “브랜드의 가치를 보다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이번 홍보 부스의 전체 콘셉트, 프로그램, 경품 하나까지 세심하게 준비했다. 새로운 경험과 감각을 선사하는 브랜드와 제품으로 인식될 수 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로리앙의 모습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로리앙은 부스 이벤트 참여자를 위한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동시 진행한다. 오는 6월 4일까지 현장에서 이벤트로 받은 경품을 촬영하여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로리앙필러 #서재페 #서울재즈페스티벌2023)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며, 당첨자는 6월 5일 로리앙 공식 계정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올해로 15회를 맞은 한국의 대표 뮤직 페스티벌로 이번 축제엔 3일간 총 60팀의 국내·외 아티스트가 공연한다. 공연장이 4배로 늘어나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 “30년 돌본 필리핀 가정부 귀국에 동행” 칭찬받을 만한데 왜 비난

    “30년 돌본 필리핀 가정부 귀국에 동행” 칭찬받을 만한데 왜 비난

    미국 모델 겸 콘텐트 크리에이터 렉시 자이(29)가 30년 동안 가족을 보살핀 필리핀 가정부의 귀국 여행에 동반하는 동영상을 틱톡에 올렸다가 상당한 역풍을 맞고 결국 삭제했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넥스트샤크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자이가 동영상을 업로드한 것은 지난 11일(현지시간)이었다. 필리핀 출신 불법체류자 엘레나가 어린 시절 추억을 돌아본다. “그녀는 유치원 첫날 등원 준비를 해줬고, 대학 기숙사에 들어갈 때까지 모든 일을 해줬다”면서 “필리핀 가족 곁으로 돌아가는 그녀와 함께 가는 것 말고는 그녀를 위해 해줄 것이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필리핀을 떠난 지 30년이 훌쩍 흘러버렸다. 아들과 딸이 미국에서 일자리를 구할 때까지 그녀는 번 돈을 모두 필리핀에 송금하는 등 희생했다.” 그는 엘레나가 “내가 만나 본 가장 미소가 많고 행복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LA 공항에서나 필리핀행 비행기 안에서나 손을 꼭 잡고 다니는 모습이 동영상에 담겼다. 자이는 “유모 가족들이 그녀를 잘 보살필까? 그들이 날 미워할까? 유모가 잘 어울릴까? 미국 향수병에 걸리지는 않을까?” 궁금해 한다. 동영상은 엘레나의 집에 도착하며 그녀의 자녀들을 만나면서 끝나는데 시청자들에게 “필리핀에서의 내 모습, 파트2를 지켜봐달라”고 말한다. 나름 감동을 자아낼 수 있는 콘텐트이다. 가정부로 일한 사람과 귀국 여행에 동반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다. 많은 시청자들이 “무감각하다(tone deaf)”고 질타했다. 경제적 불평등, 외국인 노동과 착취 등 윤리적 논쟁을 낳았다. 시청자 중에는 30년 넘게 가족을 보지 못한 엘레나에게 슬픔을 느낀다며 자이의 가족이 왜 그렇게 오랜 세월 엘레나가 합법적 체류 자격을 얻도록 돕지 않고 방치했느냐고 따졌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집안의 하인’을 보호할 연방 법은 없다”며 “고용 계약을 맺은 하인이다. 그리고 그녀는 절대적인 비극을 귀여운 얘기로 포장해 팔아먹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틱톡 이용자는 “당신은 30년 동안 가족을 위해 일해온 입주 유모가 있었다. 미국은 그녀에게 그렇게 오래 머무르게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30년이 되기 전에 그린 카드를 얻을 수 있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온당한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이는 자이가 틱톡 동영상으로 엘레나를 계속 착취하고 있다고 꾸짖었다. “팔로워를 늘리겠다고 엘레나를 소재로 틱톡을 만드는 것은 정말 미친 짓이다.” 물론 이런 비난이 지나치다며 자이를 감싸는 덧글을 다는 이들도 있었다.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며 다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이란 것이다. 한 이용자는 “그런 시스템이 불행한 것이다. 아마도 이 가정에만 특별한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런 지적을 하는 이도 있었다. “내게 재미있었던 것은 엘레나가 실제로 어떤 느낌인지 아무도 묻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자녀들을 위해 희생하곤 한다. 맞다, 필리핀의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최악이 될 뿐이다.” 자이는 문제의 동영상을 삭제하고 지난 21일 사과하는 동영상을 따로 올렸다. 자이는 엘레나의 이민 심사 과정을 설명하는 영상을 녹화했으나 엘레나가 틱톡에 이를 공유하지 말라고 말렸다고 설명했다. “그녀가 내게 한 말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존중할 것”이라며 “그녀는 우리 둘만이 우리 관계의 진실을 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 점이 가장 중요하며 미움이 많은 이들은 이해에는 조금의 관심도 없다”고 말했다. 나아가 “불법체류자로 끝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드러내는 일은 매우 고통스럽다. 얼마나 이민 심사 과정이 엉망이 돼 있는지 알아야 한다”면서 “부정적이며 상처를 주는 덧글들을 보게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미안하다. 무엇보다 내 동영상 때문에 엘레나의 마음을 다친 것에 깊은 유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이런 설명에도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자이가 PR 자문으로 하여금 사과문을 쓰게 했다는 점을 지적하는 이들이 있었다. 또 자이와 그의 가족이 엘레나에게 스폰서십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2013년에 미국 공영방송 NPR은 미국 가정에서 일하는 가정부가 200만명에 이르는데 필리핀 출신 가정부가 30만명으로 15%를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필리핀은 국내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아 고국에 남겨진 가족들을 재정적으로 돕기 위해 해외로 나가 일하는 경우가 많다. 자이의 동영상은 김모 여사의 ‘빈곤 포르노’ 논란을 상기시키는 대목이 적지 않고, ‘외국인 가사도우미 법안’을 대표 발의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지난 24일 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월 70만~100만원 수준이면 기꺼이 오겠다고 하는데 굳이 두 배, 세 배를 줘야 된다는 주장은 젊은 부부들에게 혜택이 갈 수 없게 하는 것”이라며 “도대체 국익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질문하고 싶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서도 고민할 대목을 제시한다.
  • ‘바이주 7병’ 라이브 먹방한 中남성, 과음으로 사망 [여기는 중국]

    ‘바이주 7병’ 라이브 먹방한 中남성, 과음으로 사망 [여기는 중국]

    ‘먹방’ 콘텐츠로 유명한 중국의 인플루언서가 라이브스트리밍 중 과음을 한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영국 BBC 등 외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왕 씨(34)는 지난 16일 중국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을 통해 라이브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하면서 알코올 도수가 60도에 달하는 바이주를 수 병 마셨다. 당시 왕 씨는 바이주를 단시간에 과음하기 직전, 다른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일명 ‘술 전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가 더 술을 많이 마시는지를 겨루는 경쟁에서 연이어 패배한 그는 바이주를 마시는 벌칙을 받았다.  그는 라이브스트리밍에서 최소 7병의 바이주를 벌주로 마시는 모습을 보인 뒤 방송을 종료했다. 그리고 다음 날 오후, 왕 씨의 가족이 그의 집을 찾았다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왕 씨의 지인은 현지 언론에 “가족들이 그를 찾아갔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응급처치를 받을 기회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라이브스트리밍에 활용된 플랫폼인 더우인은 생중계 중 음주를 금지하고 있으며, 적발될 경우 생중계 권한이 박탈되고 계정에 해당 사실이 표시되는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왕 씨는 과거 더우인에서 ‘음주 생방송’을 하다 적발되면서 계정이 삭제됐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계정을 개설해 또 다시 음주 생방송을 진행했다. 새로 만든 그의 계정에는 4만 4000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었다.  "'위험천만' 라이브스트리밍 규제 강화해야" 목소리 커져 현지에서는 중국 전역에서 호황을 누리는 라이브스트리밍 산업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중국 당국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현지에서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을 포함해 짧은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하는 사용자는 10억 명 이상이며 업계 규모는 1990억 위안, 한화로 무려 37조 2400억 원이 훌쩍 넘는다.  왕 씨의 사망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관영매체인 인민일보에는 유사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더우인과 같은 짧은 동영상 플랫폼의 안전 규제와 관련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사설이 올라왔다.  실제로 2021년 더우인에서 역시 ‘먹방’ 콘텐츠로 유명했던 인플루언서 위하이룽이 장기간 과식을 한 끝에 사망한 바 있다. 앞서 2018년에는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술과 식용유를 많이 마시는 것으로 유명세를 얻은 다페이가 방송 직후 사망했다.  현재 중국 당국은 무분별한 먹방이 여러 문제를 야기한다고 보고 먹방을 금지했지만, 왕 씨와 마찬가지로 단속을 우회해 ‘금지된 방송’을 진행하는 인플루언서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연세대 토론강의 깜짝 방문한 정의선 “더 잘해야 겠다”

    연세대 토론강의 깜짝 방문한 정의선 “더 잘해야 겠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수업에 깜짝 방문해 토론 강의를 참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세대와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1일 연세대 경영대학 이무원 교수의 ‘조직학습: 기회와 함정’ 수업에서 경영학과 학생들의 토론을 참관했다. 이날 강의는 이무원 교수가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및 지속가능대학 윌리엄 바넷 석좌교수, 명지대 경영학과 김재구 교수와 공동 집필한 사례 연구인 ‘현대차그룹: 패스트팔로워에서 게임 체인저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연구는 산업의 경계를 허물며 미래 모빌리티 영역을 재정의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도전 및 실행과 정의선 회장의 ‘비저너리(Visionary)’ 리더십을 경영학적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탐구한 저작물로, 지난해 말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Stanford Graduate School of Business)의 케이스센터(Case Center)에 공식 등재됐다. 이날 강의에서 학생들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혁신에 주목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신사업, 비전, 경영 성과, 기업 문화, 도전 과제 등에 대해 100여분간 토론을 펼쳤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혁신 전략에 대한 학생들의 열띤 토론과 다양한 평가 및 분석을 경청했다. 강의에는 기아 송호성 사장, 현대차그룹 김흥수 부사장, 기아 조화순 사외이사(연세대 교수)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의 현대차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놀랍고 고맙다”며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더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모든 사람을 편안하게 해 드리고 싶다. 그렇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서 세상이 좀 더 평화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평소 추구하는 기업의 역할을 설명했다. 정 회장은 “여러분이 가진 자질과 능력을 잘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사회를 더 발전시키기를 바란다”면서 “여러분들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강의가 끝난 뒤에는 학생들과 정 회장 및 현대차그룹 임원진이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생각과 관점을 공유하는 공감의 시간도 가졌다.
  • “美국방부 펜타곤 폭발” 증시 출렁…러시아도 속은 AI 가짜사진의 위력 [월드뷰]

    “美국방부 펜타곤 폭발” 증시 출렁…러시아도 속은 AI 가짜사진의 위력 [월드뷰]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카운티에 있는 국방부 청사 펜타곤 근처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는 가짜뉴스가 나돌아 금융시장이 일시 출렁였다. 테러 의혹으로까지 이어진 해당 사진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 사진으로 밝혀졌다. 22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와 텔레그램 등 각종 SNS에 펜타곤 폭발 현장 사진이 하나 나돌기 시작했다. 사진에는 펜타곤과 닮은 직사각형 건물 주변에서 검은 연기 기둥이 치솟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사진은 오전 8시 42분 트위터 유료 인증 계정 ‘@CBKNews121’에 처음 게시됐다. 이 계정에서는 미국 내 음모론자들과 관계가 있는 여러 아이콘, 대표적 음모론 단체인 큐어넌에 대한 지지가 목격됐다. 게시물은 유명 ‘오픈 소스 정보’(OSINT) 관련 계정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했다.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매체도 큰 관심을 보였다. 같은날 오전 10시 3분 러시아 해외 선전매체인 RT는 “펜타곤(미국 국방부 청사) 근처에 폭발 보도가 있다”고 트윗했고, 친러 세력은 환호했다. 반대로 우크라이나 나우는 텔레그램을 통해 해당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우려를 표했다. 사진은 트위터 팔로워 65만명으로 블룸버그통신의 헤드라인을 트윗하는 경제뉴스 인플루언서까지 퍼날랐다. 그는 오전 10시 6분쯤 “펜타곤 단지 근처에 대형 폭발”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나중에 삭제했는데, 그 사이 리트윗 수백건이 이뤄졌다. 팔로워 160만명을 보유한 월가의 유명 블로거 ‘제로헤지’도 “펜타곤 근처 폭발”이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가 지웠다. 블룸버그 통신과 전혀 관계가 없는 ‘블룸버그 피드’ 등 가짜뉴스 제조단체들도 사진을 퍼뜨리는 데 가세했다.러시아 선전매체도 ‘깜빡’ 속아투자자 동요→금융 시장 일시 출렁AI 가짜사진의 위력 확인되지 않은 SNS발 속보에 일부 투자자들이 동요하면서 금융 시장은 일시 출렁였다. 오전 9시 30분에 개장하는 미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 정도 떨어졌다가 회복했다. 이는 시장에 큰 우려가 돌출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 현상으로 관측됐다. 위기 때 투자자들이 피신하는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와 금의 가격은 반대로 잠시 상승했다. 불안이 확산하자 현지 언론인들이 속속 사실 확인에 나섰다. 블룸버그 수석 에디터 데이비드 요아킴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아침 펜타곤에서 폭발 같은 건 없었다고 했다”며 “가짜 뉴스”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 워싱턴 특파원 유누스 팍소이는 직접 찍은 현장 사진과 함께 “펜타곤 폭발은 없다. 가짜 뉴스”라고 전했다. 당국이 개입에 나선 것은 약 2시간 만인 같은 날 오전 10시 27분쯤이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카운티 소방당국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SNS 등 온라인에 펜타곤 폭발 관련 정보가 돌고 있으나, 펜타곤 영내는 물론 그 근처에서 그 어떤 폭발이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대중에게 즉각적인 위험은 없다”고 확인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소동에 다소 황당한 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자료분석단체 ‘벨링캣’ 조사관 닉 워터스는 “사진을 두고 허둥지둥한 게 아예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진은 진짜 공간이 아닌 까닭에 진짜 위치를 찾을 수 없고 워싱턴DC 어느 곳에도 그런 건물은 없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진에서는 AI가 이미지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건물 앞의 서로 다른 담장이 변형되고 뒤섞인 흔적도 포착됐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AI발 가짜뉴스 하나가 세상을 어느 정도로 뒤흔들 수 있는지가 재확인됐다. AP통신은 “점점 섬세해지고 접근하기 편한 프로그램이 일상에 가할 수 있는 혼란이 이번 사태에서 부각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요 선거를 앞두고 사실 여부를 쉽게 가려낼 수 없는 가짜뉴스가 대규모로 유통될 경우 선거 판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미 대선 국면 AI발 허위정보 유포 우려“유권자 맞춤형 허위정보·사진·음성 등장” 20일 영국 가디언은 생성형 AI 작업물은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 상호작용을 통해 더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표현된다는 점에서 대규모로 선거에 악용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고 짚었다. 미국 사이버보안 업체인 ‘레코디드 퓨처’의 알렉산더 레슬리 분석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이런 기술이 더 진보하고, 더 널리 이용 가능해질 수 있다”며 “폭넓은 교육과 인식 개선 없이는 이것이 대선의 진짜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앨런 튜링 연구소의 AI 연구 재단을 맡고 있는 마이클 울드리지 교수도 “AI 기술이 만들어낼 가짜뉴스가 내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과 미국에서 선거 일정이 다가오고 있고, 소셜미디어가 허위정보 전달의 강력한 도구라는 점은 이미 알려져 있다”며 “생성형 AI는 이런 가짜뉴스를 산업적인 규모에서 찍어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주 간단한 프로그래밍 지식만 갖고 있다면, 온라인상 허위 계정들을 만든 후 특정 성향이나 특정 지역의 유권자를 겨냥한 맞춤형 가짜뉴스를 생산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역시 16일 미 의회 청문회에서 “가장 우려하는 분야 중 하나는 이러한 모델이 설득과 조작을 통해 일종의 일대일 대화형 허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실제로 챗GPT가 내뱉는 그럴싸한 답변, 미드저니와 같은 도구가 만들어내는 매끈한 이미지, 일부 ‘딥페이크’ 동영상 등은 이미 현실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성추문 사건과 관련해 체포 전망이 제기되던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수갑을 차고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의 AI 가짜 사진이 유포됐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 풍의 하얀 패딩 재킷을 입은 허위 이미지도 대중에 실제인 것처럼 인식돼 논란이 벌어진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목소리를 사용해 그가 마치 백악관 회견을 통해 트랜스젠더 혐오 발언을 내뱉은 것처럼 꾸며낸 AI 영상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뉴스가드 공동CEO인 스티븐 브릴은 “누군가 이런 잘못된 이야기를 고의적으로 대량 생산하기 위해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백주 일곱 병 ‘먹방’ 중국 30대 남성 다음날 숨져…“규제 강화” 목소리

    백주 일곱 병 ‘먹방’ 중국 30대 남성 다음날 숨져…“규제 강화” 목소리

    중국에서 생방송으로 ‘술먹방’을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독한 술로 유명한 백주를 적어도 일곱 병 마시고 급사하자 라이브스트리밍 방송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영국 BBC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산첸형(三千兄)이란 이름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던 그는 왕모(34) 씨로만 알려졌다. 그는 지난 16일 ‘술먹방’ 생방송 중에 알코올 도수 40~60도에 이르는 백주 일곱 병을 연달아 마신 뒤 숨을 거뒀다. 그는 평소에도 백주를 ‘원샷’하는 ‘술먹방’을 자주 해왔기에 방송을 보는 이들은 과도한 음주의 위험을 간과하고 있었다. 특히 그의 오랜 팬들은 술이 제일 센 사람이라고 공공연하게 부추기는 댓글을 달곤 했다. 한 중국 매체는 주치의의 말을 인용해 “산첸형이 술을 많이 마신 뒤 구토를 너무 많이 했으며 급성 알코올 중독을 일으켰을 수 있다”고 전했다. 문제의 술먹방은 네 사람이 펼치는 일대일 대결에서 시작됐다. 팬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선물(별풍선)을 얻어내느냐로 승부를 가렸는데 산첸형은 세 차례 대결 모두 져 벌로 백주를 마셔야 했다. 방송을 본 이들은 그가 적어도 일곱 병의 백주를 비웠다고 입을 모았다. 산첸형은 자정이 지난 뒤 먹방을 끝냈는데 다음날 저녁 친구가 집에 찾아갔더니 차가운 주검이 돼 있었다. 자오란 남성은 “가족이 발견했을 때 그는 이미 죽어 있었다. 그는 응급 처치를 받을 기회도 얻지 못했다”고 샹유 뉴스에 털어놓았다. 지난 20일 장례가 치러졌다. 그가 음주 방송을 진행한 두유인은 이미 술먹방을 금지했다. 어기면 상당히 무거운 벌금을 물리고, 계정도 박탈하는 등 강경한 대책을 내놓았다. 산첸형 역시 어플리케이션 접근이 금지된 상태였다. 하지만 그는 새 계정을 만들어 다시 술먹방을 하다 끔찍한 일을 당했다. 그의 새 계정 팔로워는 4만 4000여명이었다. 지난해 두유인 같은 짧은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한 중국인은 10억명이 넘었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라이브스트리밍 업계의 가치는 1990억 위안(약 37조원)으로 평가된다고 BBC는 전했다. 인민일보는 웨이보 계정에 올린 사설을 통해 “라이브스트리밍 일탈이 너무 심하다”고 개탄했다. 어리석은 짓을 하는 중국인은 과거에도 있었다. 유하일롱은 두유인의 먹방 스트리머로 유명했는데 2021년 “오랫동안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일을” 한 결과, 숨졌다고 에이전트는 밝혔다. 2018년 라이브스트리머 다페이는 술과 조리용 오일을 마시는 먹방을 한 직후 목숨을 잃었다. 국내에서도 ‘소주 N초 컷’ 등으로 술을 얼마나 빨리 비우느냐를 놓고 승부하는 어리석은 이들이 있고, 이를 부추기는 이들이 있어 남의일이 결코 아니다.
  • 40초 영상 하나 올렸을 뿐인데…조민 유튜브 곧 ‘실버버튼’

    40초 영상 하나 올렸을 뿐인데…조민 유튜브 곧 ‘실버버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유튜브 개설 일주일 만에 ‘실버버튼’을 받을 전망이다. 18일 오전 조씨의 공식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의 구독자 수는 8만 6100여명이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개설 후 6일 만에 확보한 구독자 수다. 현재 이 채널에는 첫 영상 하나만 올라온 상태다. 조씨는 지난 12일 ‘유튜브 세계 첫 발걸음.. 두둥.. 내딛어봅니다 쪼민의 영상일기 (Teaser)’라는 제목의 첫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조씨는 “영상일기 같은 것을 남기면 나중에 봤을 때 뭔가 좋지 않을까. 진짜 소소하게 내가 행복하게 느끼는 콘텐츠를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 “오겹살 좋아하고, 닭발 좋아하고, 껍데기도 좋아한다”며 자신의 음식 취향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현재 이 영상은 34만 3000여회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조씨의 유튜브 채널은 개설 하루 만인 지난 13일 오후 구독자 수가 3만명에 달했고, 사흘째엔 5만명을 넘어섰다. 이 속도라면 채널 개설 일주일 안에 10만 구독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튜브는 구독자 10만명을 넘는 채널에 ‘실버버튼’을 수여한다. 조씨가 지난 1월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 수는 이날 현재 13만 7000여명이다.
  • ‘로맨스스캠’으로 200만 달러 갈취…가나 인플루언서 미국에서 기소

    ‘로맨스스캠’으로 200만 달러 갈취…가나 인플루언서 미국에서 기소

    42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가나 여성이 ‘로맨스스캠’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200만 달러(약 26억원) 이상을 갈취한 혐의로 체포됐다.  16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번주 가나에서 상위 10위 안에 드는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몬트리지(30)를 체포해 미국으로 송환했다. FBI 관계자는 “몬트리지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서아프리카에 기반을 둔 범죄기업의 일원이었고, 미국의 개인과 기업을 상대로 로맨스스캠을 비롯한 사기 범죄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또 “몬트리지가 운영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고가의 자동차 앞에서 매력적인 옷을 입은 젊은 여성의 사진이 게시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SNS로 호감을 산 뒤 결혼 등을 빌미로 26억원 갈취  로맨스 스캠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이성에게 호감을 산 뒤 결혼 등을 빌미로 돈을 갈취하는 수법이다.  이번주 공개된 몬트리지에 대한 기소장에는 최대 징역 20년의 실형이 선고될 수 있는 사기, 돈세탁 등의 혐의가 적시됐다.  법정에 출석한 몬트리지는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몬트리지의 변호사는 뉴욕포스트에 몬트리지는 GPS 추적이 가능한 전자발찌를 부착한 후 뉴저지에 위치한 자책에 구금되는 형태로 석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로움에 취약한 고령층 공략한 사기범죄 몬트리지의 사기 범죄 피해자들은 주로 나이가 많고 연애 상대를 찾는 이들이었다. 법원 자료에 따르면 몬트리지가 속한 범죄기업 엔터프라이즈의 사기에 당한 로맨스스캠 피해자의 상당수는 혼자 사는 나이 든 사람들이었다. 엔터프라이즈는 사기 피해자들이 연애하는 감정을 느끼도록 가짜 계정으로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메신저 등을 보내 피해자들을 속였다. FBI는 “엔터프라이즈 구성원들이 피해자들이 실제로 연애 중인 것처럼 오인하도록 유도한 후 피해자들을 설득해서 엔터프라이즈의 계좌로 돈을 이체하게 했다”고 말했다. 마이클 드리스콜 담당 부국장은 15일 “몬트리지가 주로 노인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로맨스스캠에 가담했다”며 “특히 나이 든 피해자를 겨냥한 사기가 주된 범죄”라고 털어놨다. 맨하탄에서 일하는 데미안 윌리엄스 변호사는 “이러한 유형의 사기는 취약한 피해자들에게 재정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파괴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BTS와 공연한 英밴드 콜드플레이, 보수 이슬람 단체가 보이콧한 이유[여기는 동남아]

    BTS와 공연한 英밴드 콜드플레이, 보수 이슬람 단체가 보이콧한 이유[여기는 동남아]

    인도네시아 무슬림 단체가 영국의 유명 록밴드인 콜드플레이의 자국 공연을 막아야 한다고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보수 무슬림단체 ‘PA212’ 측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콜드플레이는 성소수자‧무신론자를 지지하는 운동을 하는 록밴드”라면서 “이들이 인도네시아에서 공연을 한다면, 인도네시아 가치관에 어긋나는 이념을 부추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콜드플레이가 인도네시아 땅을 밟는 즉시 공항을 포위하고 공연장을 봉쇄하는 등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이라면서 “콜드플레이가 인도네시아에서 콘서트를 열게 된다면 인도네시아가 성소수자와 무신론자를 지지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일 것”고 덧붙였다. 또 “이는 국가 안보와 존엄의 문제인 만큼, 콜드플레이의 인도네시아 공연이 열리지 않도록 정부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특히 내년 선거를 앞둔 만큼 국가 통합을 위해서라도 콘서트를 취소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콜드플레이의 공연 예정일은 오는 11월 15일이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밴드 활동 최초로 인도네시아 공연을 계획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 멤버 일부가 스스로를 무신론자라고 밝히거나,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다시 회자됐다.  인니 보수 무슬림, 갈수록 과격해지는 이유  인도네시아는 내년 2월 대통령과 국회의원, 지방의회 의원 등을 새로 뽑는 대규모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이슬람을 국교로 정하지 않고 있지만 국민의 80% 이상이 무슬림이다 보니 선거를 앞두고 이들의 이슬람주의가 강해지는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혼외 성관계를 금지하는 등 이슬람 색채가 강하게 반영된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국제사회로부터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보수단체가 유명 스타의 자국 공연을 막은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자카르타 공연이 예정되자 보수 이슬람 단체들이 격렬하게 반대했다. 레이디 가가가 동성애와 사탄주의를 숭상하는 ‘악마의 전령’이라는 게 그 이유였다. 결국 경찰은 치안 문제를 이유로 공연을 취소시켰다.  유명한 이슬람 선교사는 케이팝(K-POP)을 멀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019년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6만명(당시 기준)의 유명 이슬람 선교사 푸아드 나임은 “나는 지금 케이팝 반대 운동을 하고 있으며, 이슬람 신도들에게도 이러한 메시지를 전파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케이팝은 흥미로워보이고 마치 물처럼 상쾌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슬림을 지옥의 불로 끌어들이고 있다”면서 “오늘부터 (한류와 케이팝 대신) 알라와 그의 선지자 무하마드를 에게 온 마음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이 남성은 한류가 LGBT(성소수자), 특히 남성과 남성 사이의 신체적 접촉을 강하게 선동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콜드플레이의 공연 취소를 주장하고 나선 보수 이슬람단체 PA212는 지난 3월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을 고작 두 달 앞두고 개최지를 변경하게 만든 바로 그 단체다.  당시 이 단체는 이스라엘 축구팀이 인도네시아에 발을 딛는 것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 선수단 입국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에서 무슬림이 가장 많은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형제국인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지지하며 이스라엘과는 외교관계도 맺지 않고 있다.  당시 무슬림 극단주의 단체로 꼽히는 PA212는 이스라엘 선수단이 입국하면 이들을 납치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스포츠와 정치를 혼동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지만 소용없었고, 결국 대회를 코앞에 두고 개최가 불가능해진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결국 FIFA는 인도네시아의 U20 월드컵 개최권을 박탈했다.
  • 고스란했던 ‘탈원전 상처’…“이제 다시 시작해야죠”[르포]

    고스란했던 ‘탈원전 상처’…“이제 다시 시작해야죠”[르포]

    “녹슬지 말라고 페인트를 칠해놓은 겁니다.” 15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공장 앞에는 둥그런 ‘주단소재’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주단소재는 원자로·증기발생기 등 원전 주기기를 제작할 때 쓰이는 금속 소재다. 왜인지 이날 공장 앞 주단소재들은 하나같이 베이지색으로 예쁘게 색칠돼 있었다.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이동현 공장장은 “5년 전에 만들어놨던 것인데, 산화 방지를 위해 칠해놨다”고 설명했다. 주단소재들이 만들어지기만하고 정작 쓰이진 않았던, 다시 말해 ‘탈(脫)원전’ 정책으로 국내 원전 생태계가 완전히 무너졌던 앞선 5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던 것이다. 다시 움직이는 원자력 공장 공장 안으로 들어서자 아직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했다. 일부 공정이 돌아가고는 있었지만, 여느 공장과 같은 활기는 느껴지지 않았다. ‘너무 휑한 것 같다’는 취재진 질문에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그동안 멈춰 있다가 이제야 부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면서 “이제 막 제품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라 눈으로 보여드릴 게 많지 않다”고 고백했다. 공장 한쪽에서 돌아가고 있는 라인에서는 지난 3월 프로젝트가 재개된 신한울 3호기에 공급할 증기발생기의 ‘튜브시트’를 제작하고 있었다. 제작 초기 단계로, 다 만들려면 52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2027년쯤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공장은 대형 원전의 핵심 주기기기인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가압기, 냉각제펌프 등을 제작하는 곳이다. 한국 표준형인 ‘APR1400 원자로’가 대표 제품인데, 높이 14.8m에 직경 5.5m, 무게는 533t에 이른다. 규모만 큰 게 아니라 머리카락 정도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함이 요구된다고 한다. 이 공장에서는 현재까지 원자로 34기, 증기발생기 124개를 국내·외 대형 원전에 공급했다. ‘탈원전 폐기’를 앞세운 윤석열 정부가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두산에너빌리티도 서서히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불과 3년 전, 극심한 경영난으로 대규모 명예퇴직에 이어 일부 직원들의 휴업까지 검토했던 회사지만, 최근 인력도 늘었다고 한다. 현재 운용 중인 일부 공정을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전용으로 바꾸는 등 미래도 대비하고 있다. 이 공장장은 “지난해 160여명 수준이었던 공장 인력이 올해는 200명을 웃돌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용접사 등 전문인력 채용도 예정하고 있다”면서 “이제 공장이 돌아가기 시작했으니, 쌓아놓은 부품 재고들도 하나둘씩 쓰임새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상풍력과 수소터빈으로 그리는 새 미래 원전에만 매달리는 것은 아니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력과 함께 회사의 핵심 축인 풍력과 가스터빈 공장도 공개하며 현황과 미래를 공유했다. 이날 제주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에 공급할 발전기를 만들고 있던 현장에서 만난 신동규 풍력·서비스설계 담당 상무는 “두산중공업 시절인 2005년부터 사업에 뛰어들어 지금껏 연구개발에만 200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풍력 발전기는 흔히 정격 용량(㎽)으로 제품을 구분하는데, 두산에너빌리티는 3㎽·3.3㎽·5㎽에 이어 최근 8㎽급의 국제 인증을 따내 양산을 앞두고 있다. 총 340㎽의 풍력 사업 계약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데, 절반이 넘는 193㎽가 해상풍력이다. 육상보다 효율이 월등히 앞서는 만큼 향후 이 시장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외국 기술에 의존하던 가스터빈도 국산화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천연가스를 넘어 수소를 활용하는 가스터빈 개발에도 착수했다. “가스터빈 한 대가 중형차 380대와 맞먹는 수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한 이상언 가스터빈센터 담당 상무는 “천연가스 가스터빈에서는 패스트팔로워였지만, 수소터빈에서만큼은 ‘퍼스트무버’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027년 연구를 완료하고 2029년부터는 공식적인 상업 수주 활동을 할 계획이다.
  • ‘나는 솔로’ 출연자 “이틀전 하늘나라로 갔습니다”…조카 사망 소식 전해

    ‘나는 솔로’ 출연자 “이틀전 하늘나라로 갔습니다”…조카 사망 소식 전해

    ‘나는 솔로’ 13기 출연자 영수(가명)가 가슴 아픈 소식을 알렸다. 영수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가 사랑하는 형의 딸이 이틀 전 하늘나라로 갔다”고 비통한 소식을 전했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에 대해서는 “아주 예쁘고 밝은 아이였는데 그렇게 스스로 떠났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고 추억했다. 이와 함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던 고인이 생전 그린 그림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영수는 “생전 꿈이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0명 만드는 것이었다고 한다. 부족한 저이지만 꼭 이뤄주고 싶다”며 고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했다. 그러면서 “(SNS에) 방문해 주셔서 OO이가 그린 그림 많이 봐달라. 편히 잘 수 있게, 하늘나라에서 그림 더 예쁘게 그릴 수 있게”라고 부탁했다. 영수는 ENA, SNS Plus ‘나는 솔로’ 13기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그는 현숙과 최종 커플이 됐으나, 현실 커플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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