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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요르단 평화협정/13일 이후 공식발표

    【암만 로이터 연합】 요르단은 이스라엘과의 평화안에 곧 합의할 것이나 13일에 있을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간의 평화협정 조인과 동시에 이스라엘과의 합의 발표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11일 발표했다. 중동평화협상의 요르단측 대표단 대변인 마르완 무아셰르는 『요르단이 이스라엘­PLO 협정 조인이후 곧 이스라엘과 합의를 볼 가능성은 있으나 협정이 동시에 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PLO,3년만에 외교접촉 재개

    ◎대사급 튀니스서… 대표단 방미 초청/라빈­아라파트 워싱턴서 정상대좌 【워싱턴·튀니스 로이터 A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0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와 외교접촉 재개를 선언하는 한편 앞으로 이스라엘과 PLO간의 평화공존을 위해 미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클린턴의 이같은 선언이 나온지 수 시간후 양측 고위 관리들은 튀니스에서 3년만에 외교접촉을 재개했다. 튀니지 주재 미국 대사관의 캐롤 스토커 대리대사와 안드레아 모렐 파사크 참사관은 이날 하캄 발라위 튀니지주재 PLO대사와 만나 PLO대표단을 오는 13일 백악관에서 거행될 PLO­이스라엘간 평화협정 조인식에 초청했다고 발라위대사가 밝혔다. 스토커 대리대사 일행은 이자리에서 발라위 대사에게 평화협정 조인식에 참석할 대표들을 PLO측의 희망대로 임명토록 요청했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에앞서 빌 클린턴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이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 대화를 재개키로 결정했으며 13일 백악관에서 거행될 이스라엘­PLO간 평화협정 조인식을 자신이 주관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휴스턴·예루살렘·튀니스 외신 종합】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장이 13일 워싱턴에서 거행될 팔레스타인 자치협정 조인식에 참석,협정에 조인할 것이라고 양측 관계자들이 11일 밝힘으로써 사상 처음 두 정상의 대좌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라빈 총리실의 오데드 벤 아미 대변인은 라빈총리가 협정조인식에 참석해달라는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의 초청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아라파트 의장의 보좌관 하캄 발라위도 아라파트 의장이 협정 조인식에 참가할 PLO대표단을 직접 인솔해 워싱턴으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서방의 대응(열리는 중동평화:2)

    ◎「PLO공식승인」 미 이미 구체작업/“협정이행 최대한 지원” 각국 나서/중동특수 계산,불·독등 적극접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분쟁의 박토에서 평화의 싹을 함께 키워가기로 합의함에 따라 그동안 얼어붙었던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 서방과의 관계에도 해빙이 기대되고 있다. 우선 표면적으로만 보더라도 미국을 위시한 서방 각국은 10일의 이스라엘­PLO 상호승인에 환영일색의 평가를 내리면서 지원을 다짐하고 있다. 러시아는 외무부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를 『베를린장벽 붕괴와 맞먹는 역사적 쾌거』라고 평가하고 『협정이행을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영국의 존 메이저 총리도 『수년래에 가장 괄목할만한 성공작』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독일은 『앞으로 PLO와의 관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프랑스와 터키는 상호승인 발표 바로 다음날 아라파트 PLO의장에게 방문초청장을 보내는 기민함을 보였다. 이같은 평가들은 협상의 한 당사자인 PLO의 공적 인정과 위상강화를 부축해주는 것으로 일단 PLO­서방간 관계개선의 청신호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서방의 대표주자격인 미국의 PLO에 대한 반응은 양자간의 관계개선과 관련,예상밖의 빠른 진전 가능성에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현단계에서 미국의 PLO 공식승인을 점치기에는 좀 이르지만 조짐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10일 PLO와의 대화재개를 발표한 당일 튀니지주재 미국과 PLO 대사들이 즉각 공식접촉을 가진 것도 이같은 예상을 뒷받침하는 하나의 시그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클린턴대통령은 이날 PLO를 공식승인할 것이냐는 질문에 답변을 회피했지만 미정부 일각에서는 이미 그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와 관련,마이클 매커리 국무부 대변인은 행정부가 곧 의회와 함께 PLO 승인조건들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의 이같은 관계개선을 향한 발빠른 행보는 다른 서방국들의 대PLO 접근을 한층 재촉할게 분명하다. 한편 냉전종식에 따라 각국의 외교전략이 실리와 경제위주로 흐르고 있는 국제환경도 PLO와 서방간의 관계개선을 촉진시키는 동인이 될것으로 관측된다. PLO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 자치를 실현하려면 최소 30억달러에서 많게는 1백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따라서 이를 지원해줄 수 있는 서방쪽으로의 PLO의 밀착을 예상하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반면에 평화조성으로 점차 비중이 커지고 있는 중동지역에서의 외교적 영향력 강화와 예상되는 중동특수란 실익을 챙기기 위해 PLO와의 관계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는 서방국가들도 마찬가지다. 물론 관계개선의 전도에 장애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우선은 PLO가 국가가 아닌 단체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관계개선의 정도에도 일정한 수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동시에 팔레스타인 또는 이를 대표하는 PLO의 지위문제는 대이스라엘 협상과 떼어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따라서 앞으로 자치이행 등을 둘러싸고 필연적으로 대두할 수밖에 없는 PLO와 이스라엘간의 불협화는 PLO­서방간의 관계진전에 있어 가장 큰 장애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같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PLO와 서방간의 관계개선은 이미대세로 굳어지고 있다.『현안들은 남아 있지만 대세를 역전시킬 수는 없다』는 클라우스 킨켈 독일외무장관의 평가처럼 양자간의 관계를 구속하는 중동의 평화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곳까지 와있기 때문이다.
  • 「팔」에 10억불 긴급지원/G7,25일 분담액결정

    【도쿄=이창순특파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상호 승인함에 따라 미국을 중심으로한 선진국들은 팔레스타인 잠정 자치지구에 대해 약 10억달러를 긴급 지원키로 하고 구체적인 원조액과 각국별 분담률 조정에 들어갔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미국은 특히 일본이 이중 20∼30%를 분담해주기를 바라고 있으며 빠르면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서방 선진7개국(G­7) 재무장관및 중앙은행 총재회담에서 원조규모와 분담액이 결정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이」에 모든 점령지철수 요구(지구촌단신)

    【다마스커스 로이터 연합】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 이스라엘 승인과 비밀거래에 대한 공개적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시리아는 10일 이스라엘이 모든 아랍 점령지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요구를 되풀이했다.
  • 「팔」자치지역 8년간 30억불 소요/제2중동건설 붐 예상

    ◎이스라엘에 공관설치 검토/정부 【뉴욕·예루살렘 연합】 미 뉴욕타임스지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간 평화협정 체결과 관련,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의 사회기본시설 건설에 향후 8년에 걸쳐 30억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9일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이달말에 발표될 세계은행 보고서를 인용,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일부등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의 상하수도와 학교,보건시설,도로,전기등 기초시설을 확보하는데 향후 3년동안 13억달러,이어 5년에 걸쳐 16억5천만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아리예 미즈라히 이스라엘 주택부 총무국장은 이스라엘­PLO간 상호승인으로 이 지역에 외국정부와 기업인들의 재정 지원을 받는 개발 및 건축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새 중동정책 마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10일 상호승인 합의문서에 서명함에 따라 정부는 대이스라엘 관계의 회복을 포함한 새로운 중동정책 마련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스라엘과 PLO의 상호승인이 중동지역에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하고아랍권 국가들의 불만을 고려,그동안 자제해 왔던 정부간 교류를 재개하는 문제등을 적극 검토중이다. 정부관계자는 『이·PLO적대관계 청산이 성공할 경우 중동지역에 제2의 특수가 예상된다』면서 『장기적으로 이같은 중동재건계획에 적극참여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할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한·이스라엘간 직접교역 방안과 아울러 앞으로 이스라엘에 별도공관을 설치하는 문제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라빈,“100년 투쟁사 종식 희망”/「이」­PLO상호승인 이모저모

    ◎라빈·이라파트 7월 파리서 비밀회동/가자지구 곳곳 찬성·반대시위 엇갈려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10일 하오 4시(이하 한국시간)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를 팔레스타인의 진정한 대표로 인정하는 내용의 역사적인 이스라엘·PLO상호승인안에 정식 서명. 라빈총리는 이날 튀니스에서 도착한 요한 외르겐 홀스트 노르웨이외무장관으로부터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의 서명이 담긴 이스라엘·PLO상호승인안을 전달받아 정식 서명했다. 라빈총리는 서명식장에서 『지금은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선언하면서 『이 순간 이후부터 팔레스타인인과 유태인,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에 1백년동안 계속돼온 피의 투쟁과 불행이 종식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라빈총리는 이어 이날 서명된 이스라엘·PLO상호승인안및 팔레스타인 평화자치협정이 포괄적인 중동평화를 향한 첫걸음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단지 시작일 뿐이지만 엄청나고 중요한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적들에게는 축일” ○…이스라엘의 제1야당인 리쿠드당의 빈야민 네탄야후 당수는 이스라엘이 PLO를 승인한 9일은 『이스라엘로서는 「블랙 데이」며 적들에게는 축일』이라고 주장. ○PLO간부 무덤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상호승인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에도 불구하고 PLO간부들은 덤덤한 반응으로 일관.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한듯 PLO는 상호 승인을 경축하는 공식적인 행사는 커녕 환영성명조차 내지 않았으며 야세르 아라파트 의장은 계속 공석에 몸을 드러내지 않았다. ○승인합의 2명 사퇴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집행위원 2명이 PLO의 이스라엘승인에 항의,10일 집행위원직을 공식 사퇴했다. ○서명주체놓고 논란 ○…오는 13일의 팔레스타인 자치에 관한 평화협정 서명을 앞두고 튀니스의 PLO 관리들은 누가 PLO대표로 서명할 것이냐를 놓고 머리를 싸매고 있다고. 워싱턴에 있는 아이탄 벤추르 이스라엘 대표는 시몬 페레스 외무장관이 13일 백악관에서 열릴 이스라엘·PLO 평화협정 조인식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스라엘의 한 정부관리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상태. 이에반해 아라파트PLO대표는 PLO의 「외무부」격인 정치부서의 책임자인 파루크 카두미가 평화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정작 카두미 자신은 이스라엘과의 「부분적 또는 잠정적 협정」에 서명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중동평화회담의 팔레스타인 대표단이 이 협정에 서명해야 한다고 주장. ○미 전대통령들 참석 ○…오는 13일 낮11시(한국시간 14일 자정)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열릴 이스라엘·PLO 평화협정 조인식에는 조인 당사자인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을 비롯,조지 부시,로널드 레이건,지미 카터,제럴드 포드,리처드 닉슨 등 생존한 전 미역대대통령등과 세계각국의 저명인사 등 1천여명이 초대될 예정이라고 백악관측이 밝혔다.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아라파트 PLO의장은 지난 7월1일 파리의 한 호텔에서 비밀리에 회동했다고 프랑스의 한 방송기자가 주장. 프랑스의 유태계 방송사에 근무하는 발레리 제나티(여)기자는 국영프랑스­2TV와의 회견에서 지난 7월 라빈 총리가 프랑스 방문기간중 묵은 콩코드 광장의 크리용 호텔의 스위트룸 앞에서아라파트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점령 가자지구의 샤티 난민촌에서는 9일 이슬람 저항운동을 벌이는 하마스의 지지자 수백명이 『그들이 예루살렘을 팔아넘겼다』며 이스라엘·PLO상호승인에 관한 역사적 협정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한편 가자지구의 쉐이크 라단지역에서는 이와는 대조적으로 협정지지 시위가 벌어지기도. □「이」­아랍 분쟁일지 ▲1947.11.29=유엔총회,팔레스타인을 유대국가와 독립아랍국가로 분할하기로 결정. ▲1948.5.14=이스라엘 독립 선언. ▲1949.7.7=제1차 중동전 발발.이스라엘,팔레스타인 영토의 70% 차지. ▲1956.10.29=제2차 중동전 발발.이스라엘 시나이반도 점령. ▲1957.5=이스라엘,시나이반도서 철군. ▲1964.5.28=PLO,이스라엘 파괴와 팔레스타인영토 회복을 목적으로 공식 출범. ▲1965=PLO의 무장기구 파타 창설. ▲1967.6.5=제3차 중동전(6일전쟁)발발.이스라엘,시나이반도 가자지구 골란고원 요르단강서안 점령과 함께 동예루살렘 합병. ▲1967=아라파트,PLO의장에 취임.본격 게릴라전 시작. ▲1967.11.22=유엔안보이,이스라엘의 점령지철군 촉구결의안 2백42호 채택. ▲1974=아랍정상회담,PLO를 팔레스타인의 유일합법정부로 승인. ▲1978.9.17=이집트·이스라엘,캠프 데이비드협정 체결.시나이반도 반환. ▲1981.12.14=이스라엘,골란고원 합병. ▲1982.6.6=이스라엘의 PLO거점 베이루트 침공으로 PLO전사 1만5천명 아랍 전역으로 흩어짐. ▲1987.12.9=점령지내 팔레스타인의 대이스라엘 봉기인 「인티파다」 시작. ▲1988.11.15=PLO,가자지구·요르단강 서안에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선포.유엔안보리,팔레스타인 분할 인정. ▲1991.10.30=이스라엘·아랍국들간 중동평화회담 시작. ▲8.29=이스라엘·PLO,가자지구및 예리코시에 대한 자치원칙 합의. ▲9.9=이스라엘·PLO,상호승인.
  • 「공존의 길」 선택… 전운 걷어내다(열리는 중동평화:1)

    ◎상호승인 의미/48년이후의 숙명적 대결을 해소/평화협정에 서명… 새 돌파구 마련/「팔」 과격파 반발·인접국 불만 등 난제로 지구상 최대의 화약고가 제거되면서 중동평화의 막이 올랐다.숱한 세월동안 서로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며 응징만을 시도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가 마침내 공존공영의 길을 택함으로써 이 지역에 뒤덮였던 전운을 걷어내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영원한 물과 불의 관계로 인식됐던 시오니즘과 아랍민족주의의 절묘한 타협이 이뤄진 것이다. 유대국의 멸망후 2천년 가까운 떠돌이생활을 청산하고 「약속의 땅」으로 돌아온 유태인들은 지난 48년 5월14일 하오4시 텔아비브에서 데이빗 벤 구리온 초대총리가 낭독한 이스라엘독립선언을 들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그러나 그 선언은 1천년 이상 이곳에 살아온 아랍인들에게는 새로운 유랑생활의 시작을 의미했다. 뒤엉킨 옛주인과 새주인의 「영토 소유권 분쟁」은 숙명적인 무력충돌로 이어져 결국 이스라엘 독립선언후 불과 12시간만인 다음날 새벽 4시 포성이 울리고말았다.양측은 이렇게 과거 45년간 4차례의 전쟁을 포함,끊임없는 살상의 소모전을 거듭하며 엄청난 인적·물적 대가를 치렀고 불구대천의 원수로 적대감을 키워왔다.이스라엘은 67년 3차중동전에서 가자지구와 요르단강서안 동예루살렘 골란고원 시나이반도(82년 반환)를 점령,오히려 영토를 넓혔다. 64년 PLO창설 이후 팔레스타인 해방투쟁은 조직적인 테러와 게릴라전으로 점철됐고 이스라엘은 PLO를 테러집단으로 규정,상종을 거부했다.지난 87년 가자지구에서 시작된 인티파다(봉기)는 6년동안 팔레스타인인 1천1백35명과 이스라엘인 1백45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러나 91년 걸프전이 발발하면서 아랍권이 분열됐고 PLO는 이라크를 지지한 「죄」로 외교·재정적 타격을 입었으며 구소련의 해체와 냉전체제의 붕괴로 후원자 마저 잃어버렸다.불안과 가난에 시달려왔던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의 점령지 봉쇄조치 이후 더욱 생활고에 시달려 안정을 갈구하게 됐다. 「45년간의 고독」에 시달려온 이스라엘도 정정불안과 지나친 국방비 부담에 따른 경기침체와 재정적자 실업률 증가에 허덕였고 군사·경제원조를 무기로 삼은 미국의 평화압력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이같은 요인들이 역사적인 상호승인과 예리코·가자지구에 대한 자치협정 합의를 가능케 한 것이다.내년부터 팔레스타인인들은 5년간의 과도자치에 들어간다.아랍국과 서방세계간의 관계 개선과 탈냉전 평화시대에 걸맞은 방향으로의 중동질서 재편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평화정착으로 가는 길목의 장애물이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다.팔레스타인 내부 과격파들은 이스라엘 승인과 자치협정이 무효라며 투쟁을 선언하는 등 강력히 반발,자치가 실시되더라도 당분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경제재건을 위한 막대한 재원마련도 관련국들의 난색표명으로 쉽지는 않아 보인다.이스라엘이 이미 합병했고 팔레스타인인들이 반환을 요구하는 동예루살렘의 지위와 팔레스타인 독립국이냐 요르단·팔레스타인 연방국이냐 하는 국가형태 등 과도 자치기간이 종료되기 전에 매듭지어야 할 문제도 적지 않다.골란고원문제도 시리아는 반환을 주장하지만 이스라엘은 비무장지대화를 원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중동은 이미 혹독했던 겨울을 지나 반쯤은 봄으로 접어든 느낌이다.
  • “중동 평화정착 첫발” 대환영/각국 반응

    ◎양국 결단에 깊은 경의/불/신뢰구축 위한 첫 조치/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간의 상호승인 합의에 관해 미국·프랑스 등 전세계 국가들은 일제히 환영을 표시했다. ▲미국=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간의 상호승인 합의에 대해 중동평화를 향한 「큰 진전」이라고 환영하고 팔레스타인의 테러포기로 팔레스타인과 미국간의 대화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와 전화통화후 『이번 합의에 대해 나는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PLO가 테러포기 등 미국의 요구조건들을 수용한다면 『우리는 그들과 대화를 재개할 것이며 그 이상으로 발전할 수 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알렝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은 9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인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고 유럽공동체(EC)가 아랍·이스라엘간 평화정착을 위해 정치와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영국 외무부는 9일 이스라엘과 PLO의 상호승인 합의를 칭찬하고 곧 합의에 서명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알로이스 모크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은 이번 합의는 평화를 향한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로마교황청=현재 라트비아를 방문중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대신해 클레멘테 리바 대변인은 이번 합의로 교황청과 이스라엘간의 관계가 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이집트는 9일 PLO와 이스라엘 상호승인 합의를 중동의 완전한 평화를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환영했다. ▲유엔=유엔은 이스라엘과 PLO간 평화협정이 체결된 가자지구및 예리코시의 경제·사회개발을 돕기 위해 영향력 있는 인사들로 임시작업팀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9일 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의 한 대변인이 전언. 이 임시작업팀은 생활여건이 말이 아닌 가자지구일대에 경원을 제공하는 등 전반적으로 낙후돼 있는 이 지역의 경제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개발계획 시행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임시작업팀은 이를 위해 유엔 정기총회가 시작되는 21일 이전에 세부계획을 확정,갈리 사무총장에게 제출할 예정인데 이 팀에는 유엔개발계획(UNDP)스페스 의장및 유엔아동기금(UNICEF)그랜트 부총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 미,“PLO와 대화 재개”/클린턴 발표

    ◎13일 평화협정 조인식 주관 【워싱턴 AFP AP 연합】 빌 클린턴 대통령은 10일 상오(이하 현지시간)미국이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 대화를 재개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그가 13일 백악관에서 거행될 이스라엘­PLO간 평화협정 조인식을 주관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PLO가 이스라엘과 타결한 평화협정에서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점 등 그간 미측이 요구해온 조건을 충족시켰기 때문에 그들과 대화를 재개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 아라파트 의장 13일 터키 방문

    【앙카라 로이터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이 미 워싱턴에서 팔레스타인자치안이 포함된 이스라엘­PLO간 평화안이 조인되는 오는 13일 터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10일 터키주재 PLO대사가 밝혔다.
  • 이 ­팔 상호승인문서/라빈­아라파트 서명

    【튀니스·예루살렘·워싱턴·파리 외신 종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가 45년간의 적대관계를 공식 청산하는 상호승인 문서에 각각 서명,중동의 평화정착에 새 장을 열었다.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은 9일밤(한국시간 10일 상오)튀니지 수도 튀니스의 PLO본부에서 이스라엘을 승인하는 문서에 서명했다.이어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10일 상오9시(한국시간 10일 하오4시)예루살렘의 집무실에서 PLO를 승인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 이스라엘­PLO,상호 승인/30년 적대관계 청산

    【튀니스·예루살렘·파리 AP AFP 로이터 외신 종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9일(이하 현지시각)상호 승인하기로 합의했다고 팔레스타인의 야세르 아베드­라보 공보수석이 튀니스라디오를 통해 밝혔다. 이스라엘 국영라디오도 이날 이같은 소식을 확인하고 PLO에 대한 승인및 30여년간에 걸친 적대관계 종식을 추인하기 위해 이스라엘 각의가 곧 소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베드­라보공보수석은 이날 『수분전에 양측이 상호승인에 대한 조항을 매듭지었다』고 전하고 『이같은 합의문은 목요일인 9일 하오나 10일 상오중으로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라디오도『이스라엘과 PLO가 파리에서 철야협상끝에 상호승인 방식에 합의했다』면서『PLO가 곧 「이스라엘의 생존권을 부인하거나 팔레스타인 자치협상 원칙선언 내용에 반대되는 PLO헌장 조항들은 효력을 상실한다」는 내용의 발표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PLO의 발표문에는 이와 함께「우리는 테러와 폭력행위를 규탄하며 이같은 행동을범하는 자는 누구든 응징할 것」이라는 문구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PLO의 한 소식통은 홀스트 노르웨이외무장관이 이날 파리에서 이스라엘측과 합의를 본 상호승인문을 갖고 튀니스에 도착했다고 전하고 이 합의문을 바탕으로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측의 최종 서명을 받아낸 뒤 예루살렘으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상호승인 확인” 【클리블랜드 로이터 연합 특약】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9일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로부터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와 상호승인에 합의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상호승인소식을 전해들으니 매우 기쁘다』고 전하고 『양측이 계속해서 잘해나가길 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측이 평화협정에 전주가 될 상호승인협정을 곧 공식발표하게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평화협정 조인/2주 지연될듯/「이」관리 밝혀

    【워싱턴·무스카트(오만)AF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간의 역사적인 평화협정 조인이 기술적인 이유로 인해 2주가량 지연될지 모른다고 이스라엘의 한 고위관리가 7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오는 13일 평화협정이 조인될 것이라는 견해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이라며 실제 조인날자는 10일 내지 2주가량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PLO집행위 개막/「팔」 자치안 지지획득 가능성

    ◎이·팔,상호승인 최종절총 【튀니스·파리 로이터 연합】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집행위는 8일밤(한국시간9일 상오중) 본부가 자리잡고 있는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대이스라엘 평화협정의 승인 여부를 가름할 회의를 소집한다고 한 관계자가 밝혔다. 아랍국 순방에 나섰던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은 오만 방문을 끝내고 튀니지로 귀환,자신의 정치생명을 좌우할 이 회담을 주재할 예정이다.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이날 회담에서 상호 승인 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라파트 의장은 결단이 내려진다면 회담중에나 또는 회담 후에 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이날 회담에 대해 아라파트 의장은 자치협정에 불만을 품고 있는 강경파들의 저지노력을 극복,대이스라엘 평화안에 대한 집행위의 공식 지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은 파리에서 요한 요르겐 노르웨이 외무장관을 참석시킨 가운데 자치협정과 상호 승인의 미진한 부분을 마무리짓기 위한 막바지 절충노력을 진행중인것으로 노르웨이 정부 대변인인 이날 밝혔다.
  • 경제개발지원 요청/「이」외무,한 외무에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8일 한승주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중동평화협상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이스라엘 점령지 경제개발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외무부가 밝혔다. 페레스장관은 15분간 계속된 이날 통화에서 『상호승인과 이스라엘점령지의 잠정적 자치에관한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PLO)와의 교섭이 거의 완료됐다』고 말하고 『이스라엘과 PLO간 합의서 서명때 이를 지지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외무부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 「이」­PLO 대규모 경협 합의/요르단지

    ◎지역개발·공동경제위 곧 창설/무바라크 “평화협정 주내 체결” 【암만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과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는 공동경제위원회의 창설을 포함한 양국간의 광범위한 경제협력에 합의했다고 요르단 타임스지가 7일 협상 사본을 입수,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스라엘과 PLO가 상·하수도,에너지,전력,교통,재정,통신,산업,무역 등의 협력을 위해 공동경제위원회를 창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지역 개발계획에는 가자 지구와 이스라엘 네게브 사막의 원유·천연가스 개발,가자지구의 대규모 유화공장 건설,송유관 매설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국은 합의문 부속문서에서 서방선진7개국(G­7)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아랍지역 국가 및 기구 등과 함께 개발계획에 참여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요르단 타임스지는 전력생산을 위해 지중해와 사해를 잇는 대규모 운하건설이 이 계획에 포함될 수도 있다고 전했으며 이스라엘은 과거 엄청난 비용때문에 건설계획을 포기했었다. 한편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이스라엘과 PLO의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오는 13일 자치안의 서명식을 갖자고 제안했다. 【카이로 AP 연합】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은 금주말까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역사적인 평화협정이 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7일 전망했다. 무바라크대통령은 이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간 평화협정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카이로를 방문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과 90분간 회담한 후 이같이 말했다.
  • “팔국수립도 가능”/주미 이슬라엘대사

    【예루살렘 로이터 연합】 이타마르 라비노비치 주미이스라엘대사는 6일 미CNN방송과의 회견에서 팔레스타인 국가의 수립이 가능하다고 밝혀 기존의 절대불가 정책에서 한발 양보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이­PLO 이틀내 상호승인/“승인문서 교환 최종단계”

    ◎PLO측/평화안은 13일 서명 힘들듯 【튀니스·다마스쿠스 로이터 연합】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 이스라엘간 상호 승인협정이 이틀내에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PLO의 한 관리가 6일 밝혔다. 대이스라엘 협상상황에 관해 소상히 알고있는 이 관리는 『협상이 진전을 거두고 있으며 이틀안에 놀라운 일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은 양측간의 상호 승인 발표시기를 이보다 훨씬 늦은 13일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이와 관련,요엘 징어 이스라엘 외무부 법률고문도 『우리는 승인문서의 교환을 공식화할 최종 단계에 와 있다』면서 『모든 원칙들은 합의돼 있고 세부 조항들을 손질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해 협정의 조기 타결을 시사했다. 양측은 오는 13일 워싱턴에서 이뤄질 점령지 부분자치협정의 조인을 앞두고 상호 승인문제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상태이며 승인 협상은 비밀 외교 채널을 통해 현재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LO소식통들에 따르면 현재 이번 자치합의안에 대한지지를 모색하기 위해 중동아랍국을 순방중인 아라파트 의장은 협정 조인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위해 15일이나 16일에 PLO집행위를 소집,주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라파트의 보좌관으로 이번 평화협상의 팔레스타인 대표들을 조정,지휘하고 있는 나빌 샤드는 5일 평화안이 팔레스타인민족평의회의 승인을 얻기 위해서는 2∼3주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13일 서명계획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그러나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에 의해 발표될 상호승인을 위한 성명서의 교환을 위한 협상이 금주말 이전에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해 빠르면 이 기간중이라도 상호승인에 관한 성명은 발표될 수도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이와 관련,이스라엘소리방송의 한 아나운서는 30여년간의 적대행위에 종지부를 찍을 이스라엘­PLO승인에 관한 발표가 금주중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은 이날 평화안에 대한 시리아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다마스쿠스로 떠나기전 카이로에서 『시간이필요하다』고 말해 13일 자치안서명이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 팔 자치안 전폭지지/요르단 국왕

    【암만·오슬로 AFP 로이터 연합】 후세인 요르단 국왕은 4일 아랍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곧 서명할 팔레스타인 자치안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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