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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팔」 자치협상 중단 경고

    ◎아라파트 협정파기 시사발언에 반발/자치지역 장악력 입증 요구 【예루살렘 AP AFP 로이터 연합】 팔레스타인 자치협정의 파기 가능성을 시사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의 발언이 큰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23일 PLO와의 협상중단을 경고하고 나섬으로써 양측관계에 냉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요시 사리드 이스라엘 환경장관은 이날 아라파트 의장의 최근 발언파문이 『심각한 신뢰위기』를 초래했다면서 『문제의 발언을 전면 취소하지 않는 한 자치협상을 계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도 아라파트가 집권 평의회를 구성해 휘하세력들이 이미 확보된 자치지역을 실제로 장악할 능력이 있음을 입증할 때까지 팔레스타인 자치확대에 관한 더 이상의 협상을 중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말했다. 라빈 총리는 또 자치협정 준수를 약속하는 아라파트의 서면각서를 요구하고 있다고 오데드 벤­아미 대변인이 밝혔다. 사리드 환경장관은 아라파트에게 『자치협정의 완전한 준수』를 천명해줄 것과 테러리즘에 반대하는 『단호하면서도 공개적인 운동』을 전개해줄 것을 촉구했다. 사리드는 또 자치협정 준수를 입증할 책임은 아라파트에 달려있다고 전제,지속적인 자치협상의 전제조건인 신뢰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은 23일 아라파트 의장이 최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스라엘과의 자치협정은 순전히 전략적인 움직임에 불과하며 파기될 수 있다고 말한 연설문을 발췌,보도했다. 라디오 방송은 또 예루살렘 탈환을 위해 「지하드」(성전)를 촉구하는 아라파트의장의 최근 연설 발췌문을 전함으로써 이스라엘측의 격분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파문이 확산되자 아라파트는 「지하드」가 갖는 의미에도 불구하고 비폭력적인 운동을 의미할 뿐이었다고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 팔 과격지도자 납치/이 특공대/가자 이군2명 살해/팔 테러단

    【예루살렘 AP AFP 연합】 이스라엘 군특공대원들이 21일 레바논 동부지역에서 활동중인 과격파 회교단체인 헤즈볼라(신의 당)의 지도자 1명을 납치했다고 이스라엘군의 한 대변인이 밝혔다. 대변인은 특공대원들이 이날 상오 2시(현지시간)쯤 두대의 헬리콥터를 타고 동부 레바논의 베카계곡에 위치한 회교도 지도자 무스타파 알 디라니(46)의 자택으로 침투,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를 납치했다고 말했다. 【예루살렘·니코시아 AFP A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지도자들은 팔레스타인 자치가 개시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인 2명이 사살된 사건과 관련,팔레스타인측이 그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지 못할 경우 자치는 종식될 수밖에 없다고 20일 일제히 경고했다.
  • 이 가자행정권 팔에 공식이양

    【에레즈(가자지구) AFP 연합】 이스라엘은 17일 가자지구에 대한 민정권한을 점령 27년만에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공식 이양했다. 이스라엘측 당국자 30여명은 가자지구의 관문인 에레즈에서 이양식을 갖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자치이행협정에 따라 가자지구에 대한 행정권을 새로운 팔레스타인 행정부에 넘겼다. 이에따라 유태인정착촌 20곳을 제외한 가자지구내의 전 이스라엘군 병력은 24시간내에 철수,재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 김일성 방미 초청/미 NPC서 검토

    【워싱턴 연합】 미내셔널프레스클럽(NPC)은 김대중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 이사장이 제의한 김일성 북한주석 방미 초청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길버트 클라인 NPC회장이 15일 말했다. 클라인회장은 그러나 NPC가 설사 김주석을 초청한다고 해서 그의 방미가 반드시 이뤄지는 것은 아니며 미정부가 입국비자를 발급할지 여부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NPC가 과거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을 초청했으나 미정부가 입국을 허용치 않아 성사되지 않은 적이 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김이사장이 지난 12일 NPC 연설을 통해 김주석의 방미 초청을 미측에 제의하면서 NPC가 초청장을 보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함에 따라 『이같은 지적에 뭔가 반응을 보여야 할 것 같아 초청문제를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 팔,예리코시 공식접수/이군 완전철수/행정관서 인원배치 활발

    【예리코 AF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은 13일 요르단강 서안 예리코시를 팔레스타인측에 공식 인계,27년간에 걸친 예리코 점령을 마감했다. 이스라엘측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들어설 예리코의 행정권을 이양함에 따라 예리코에 남아있던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오2시쯤 모두 철수했으며 팔레스타인 경찰이 경찰서와 주요 행정관서와 거리에 배치돼 근무에 들어갔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은 이스라엘 군 철수완료 소식이 전해진뒤 기자들에게 오는 6월 예리코시에 입성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에 앞서 이날 새벽을 기해 예리코시의 경찰서·우체국·법원등 일부 관공서과 기타 건물들을 60여명의 팔레스타인 경찰간부들에 이양했다. 이스라엘 점령 통치의 상징으로 간주됐던 예리코시의 행정관서가 팔레스타인측에 이양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구 1만5천의 예리코시 주민들은 시중심가 광장으로 뛰쳐나와 춤을 추며 환호했다.
  • 팔 민족자치국 정부 구성/25일 출범

    ◎15명 인선… 의장에 아라파트 확실 【예리코(요르단강서안)·카이로 AP 로이터 연합】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가자지구와 예리코의 자치권 이양이 본격화된 가운데 12일 자치정부인 팔레스타인민족자치국(PNA)을 이끌어갈 각료 24명중 1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도 포함돼 그가 자치국 의장직을 맡을 것이 확실시된다. PLO측 자치협상 대표단장인 나빌 샤스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각료명단을 발표한 뒤 이를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각료 24명중 나머지 9명의 명단을 수일내로 추가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1차 발표된 각료 가운데는 아라파트의장 외에 샤스 대표,미주도의 중동평화회담에서 주요역할을 했던 하난 아쉬라이,파이잘 후세이니,세브 에라케트 등이 포함됐으며 여성이 2명이다. 샤스는 각료들이 점령지 외부뿐 아니라 가자지구와 예리코내의 팔레스타인지도자들로 구성됐으며 PLO의 다양한 파벌에 골고루 안배됐다고 강조했으나 대부분 아라파트의장의 파벌인 파타파의지지자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구성은 지난 4일 아라파트의장과 라빈총리가 체결한 자치이행 협정에 따른 것으로 샤스대표는 협정에 명시된 각료 24명이 모두 임명된 것은 아니나 15명만으로도 준정부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각료들의 직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공식출범 일자는 오는 25일이다. 샤스대표는 이와함께 오는 18∼19일쯤 이스라엘경찰이 가자지구와 예리코에서 완전히 철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고 『팔레스타인 자치국뿐 아니라 경찰도 그때까지는 배치가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자지구와 예리코에는 모두 9천명의 팔레스타인경찰이 배치될 계획이나 병참,행정 등의 문제로 현재까지 4백20명만 배치됐다.
  • 팔 자치업무 시작/17일까지 가자 등 경찰 배치

    【예리코시(요르단강 서안) 로이터 AFP 연합】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의 치안을 담당할 팔레스타인 경찰 1,2진이 가자지구에 도착한 데 이어 요르단강 서안의 예리코시에도 선발대 20명이 12일 도착해 자치업무 인수작업에 들어갔다. 선발대는 이날 차량 3대와 구급차 1대에 나누어 타고 요르단에서 알렌비교를 통해 예리코시로 들어와 주요지점을 접수하는 한편 이날 도착할 증원병력 3백명을 맞을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의 마르완 칸파니 고문은 PLO는 『오는 17일까지 가자지구와 예리코시를 팔레스타인 경찰의 관할하에 두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는 치안과 민정,사법 등 모든 정부 분야를 포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팔,가자 치안권 인수/이군 완전철수/경찰 1진 1백50명 도착

    ◎이전투기,레바논 팔기지 폭격 【라파·예루살렘·나메 로이터 AFP 연합】 팔레스타인경찰 제1진이 10일 가자지구 데이르 엘 발라흐 팔레스타인난민촌의 치안권을 이양받고 이스라엘군대가 이곳에서 완전철수하자 팔레스타인주민 수천명이 거리로 나와 환호하며 밤을 새웠다. 이날 자치지구 치안을 담당케 될 총9백명의 팔레스타인경찰중 1백50명이 1차로 이집트국경을 넘어 가자지구 라파에 도착한 직후 데이르 엘 발라흐의 치안을 인수받자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날밤 이스라엘이 수년전부터 실시했던 통금시간임에도 개의치 않고 민족주의적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으며 도시전역은 자동차 경적소리로 가득찼다. 이스라엘은 이날 권한이양작업의 첫번째 조치로 가자지구에 있는 군기지 1개소를 팔레스타인경찰에 넘겨줬다. 팔레스타인이 자치지구 치안 인수를 위한 준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이스라엘측의 주장들과 아라파트의장으로부터 4주간 연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의 지난주 발언과 관련,아라파트의장은 『결코 단 하루,단 한시간도 연기를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이같이 촉구했다. 한편 이날 이스라엘전투기들은 레바논 베이루트인근 나메에 있는 팔레스타인과격파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총사령부(PFLP­GC)」기지에 15발의 미사일을 발사,팔레스타인 게릴라 2명이 사망하고 4명의 민간인을 포함한 8명이 부상했다.
  • “흑백화합 새출발” 15만명 참석 축복/남아공 만델라대통령 취임

    【프리토리아 외신 종합】 흑인인권운동의 기수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장이 10일 하오(이하 현지시간) 남아공 최초의 민선대통령으로 공식취임했다. 만델라대통령은 취임식을 가진 뒤 곧바로 집무에 들어가 3백42년간에 걸친 소수백인통치와 46년간 유지돼온 인종차별정책을 청산하고 본격적인 다인종민주주의의 실험에 들어갔다. 만델라대통령은 이날 낮12시17분쯤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의 정부청사 유니온빌딩에서 각국 정상들을 비롯한 수천명의 귀빈과 수만명의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이클 코베트대법원장앞에서 역사적인 취임선서를 했다. 만델라대통령은 이에 앞서 9일 개원한 남아공 최초의 전인종의회에서 만장일치로 대통령에 선출된 바 있다. 만델라는 이날 취임선서를 통해 『본인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직무에 충실하며,공화국에 해가 되는 모든 것에 반대하며,모든 이를 공평하게 대우하며,국가와 모든 국민들의 번영을 위해 헌신할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피델 카스트로 쿠바대통령,앨 고어 미국부통령,야세르 아라파크 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장,에제르 바이즈만 이스라엘대통령등 각국 정상들과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의 종식을 축하하는 수만명의 남아공시민들이 참석했다. ◎“가난과 핍박 해방” 취임사서 약속/선서식 성경,영·아어로 특별주문/고어·아라파트·카스트로등 명사 축하사절로/만델라 대통령 취임식 표정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장이 10일 남아공 최초의 흑인대통령으로 취임함으로써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단결을 뿌리내리려는 민주 남아공의 대장정이 시작됐다.이날 만델라의 취임식에는 세계각국의 지도자들이 대거 몰려들어 새로 출범하는 남아공의 앞날에 진심어린 축복을 기꺼이 보냈다.그러나 행사장 주변에는 종족소요등을 우려해 경찰병력이 삼엄한 경비에 들어가는 등 곳곳에 무장병력이 눈에 띄곤 했다. ○…정부청사인 유니온빌딩 대강당에서 진행된 남아공 대통령취임행사에는 앨 고어 미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미대통령부인을 비롯,카스트로 쿠바국가평의회의장,이스라엘의 에제르 바이즈만 대통령,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등 외국사절들이 대거 참석.행사준비위측은 이날 『국내외 귀빈등 모두 15만명이 취임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민주주의 교훈” ○…앨 고어 미부통령은 『만델라의 취임은 미국과 새롭고 긴밀한 관계를 열고 이웃 아프리카 지역국들과 세계 여러 나라들에 민주주의의 교훈을 전파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 ○“평화­화합 기원”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의장은 초록색 군복 차림에 대규모 사절단을 거느리고 입국해 이채.카스트로는 『역사적인 일이다.참석케 돼 매우 기쁘며 만델라 대통령의 전도에 평화와 화합,단결이 있기를 바란다』고 기원. ○…이번 만델라의 취임 선서식에서는 과거와는 달리 특별히 새롭게 마련된 성경이 사용됐다.1천1백92쪽에 달하는 이 성경은 남아공 성경협회가 마련한 것으로 영어와 아프리칸어로 적혀 있으며 갈색 송아지 가죽으로 된 끈을 달고 테두리에 금박을 입혔다고. ○「유니온」서 거행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유니온빌딩은 식민지로부터 하나의 독립국가로의 탄생을 나타내는「상징」이 됐다고.황토색 사석을 재료로 81년전 지어진 이 건물은 구대영제국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물중의 하나로 남아공의 첫 탄생을 기념한 이래 지난 반세기동안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를 실시한 백인정부가 들어서 있었기 때문. ○중국·애 수교제의 ○…중국과 이집트는 이번 취임식 참석을 이용해 쌍방간의 외교관계수립에 비중을 두는 느낌.강택민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양국간의 관계수립을 제안,외교관계 수립에 기민성을 발휘.현재 대만과 수교하고 있는 남아공은 중국과의 수교를 위해선 먼저 대만과 단교를 해야할 처지에 있다. 이집트도 만델라대통령 취임식 당일인 10일 남아공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재개할 계획.이집트는 지난 89년 남아공에 민주화가 싹트기 시작하면서부터 관계정상화를 모색해왔는데 남아공에서 아파르트헤이트가 완전 철폐되기를 기다려 외교관계를 재개한다는 방침을 취해왔다. ○축하메시지 쇄도 ○…세계 각국에서 만델라대통령의 취임에 대한 축하메시지가 쇄도하는 가운데 탄자니아는 국민들이 취임식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10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 ○“긴밀한 협력 다짐” ○…만델라대통령과 데 클레르크부통령은 각국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서로 상대방의 지도력을 칭찬.클레르크는 『우리는 단결된 정부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만델라 당선자에 대한 경의를 표시.클레르크는 이어 지금까지의 정치행로에 후회는 없다면서 『새 남아공은 각각의 면에서 빛나는 다이아몬드와 같이 하나의 별이 될 것이다』고 역설. ◎클레르크 부통령/만델라 해금… 흑인단체 인정/백인설득… 전인종 총선 결행 넬슨 만델라가 흑인해방운동의 투사였다면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전남아공 대통령(58)은 흑인들에게 제도적으로 해방의 길을 열어준 「아프리카의 링컨」이라고 할 수 있다. 데 클레르크는 1936년 요하네스버그의 캘빈파 기독교집안에서 태어났다.그의 집안은 정치명문가로서 증조부와 아버지가 상원의원을 지냈고 삼촌이 총리를 역임했다.36세때인 72년 요하네스버그 남부 베리니깅주에서 국민당후보로 출마,의회선거에서 당선한 이래 체신·노동·교육부장관등을 지냈으며 85년 백인의회의 각료평의회의장을 거쳐 89년2월 국민당 당수에 오른뒤 같은해 9월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그는 취임즉시 각종 악법을 철폐해나갔다.또한 무장투쟁을 외치는 흑인들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90년2월 만델라를 전격 석방하고 모든 흑인정치단체들을 합법화했다. ◎만델라전부인 위니/다혈질 강경파… 국모칭송/테러 연루 “흠”… 92년 이혼 10일 남아공 최초의 민선대통령으로 취임한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장의 전부인 위니 만델라(59)는 남편못지않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왔다. 1935년 트란스케이에서 태어난 위니는 요하네스버그에서 사회사업공부를 하던중 16살 연상의 만델라를 만나 58년 결혼했다.결혼 4년뒤 흑인인권을 위해 투쟁하던 남편이 체포돼 종신형을 선고받자 위니는 ANC내 강경파를 이끌며 비타협적 노선을 견지,「남아공의 국모」로 까지 추앙받았다. 그러나 지난 91년 흑인어린이 4명의 납치 살해를 방조한 협의로 유죄판결을받았으며 92년 만델라와 이혼했다. 지난해 12월 ANC여성연맹위원장에 압도적 지지로 당선,재기에 성공한 위니는 이번 선거에서 전국을 돌며 남편의 지지를 호소했다.그 결과 ANC전국구 31번으로 의원자리는 확보됐다.
  • 이,레바논내 팔기지 공습/남 베이루트/평화협정반대 게릴라 응징

    【베이루트 AP 연합】 이스라엘 전폭기들이 10일 베이루트남부의 급진팔레스타인 게릴라기지들을 2차례에 걸쳐 폭격했다고 레바논경찰이 밝혔다.경찰은 2대의 이스라엘 전폭기가 시리아의 지원을 받으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총사령부 해방인민전선기지들을 최소한 2명의 민간인과 1명의 게릴라가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공군기들이 이날 낮12시10분 첫 공습을 가한 지중해연안의 나메마을 산간지대에는 최소한 4발의 로켓탄이 떨어져 화염이 치솟았으며 이 직후 이스라엘 전폭기들이 투하한 시한폭탄으로 또다시 6차례의 폭발이 발생했다.
  • “무역불균형 해소”/일 외상,미에 약속

    【카이로 AP 연합】 가키자와 고지(폐택홍치)일외상은 3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일본의 새정부가 일·미간의 무역불균형해소를 위해 진지하게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자치이행 협정조인식에 참석기 위해 카이로에 도착한 가키자와외상은 협정조인식에 앞서 크리스토퍼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대미관계는 일본외교정책의 핵심이라고 밝히면서 새정부는 진지하게 양국 무역불균형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팔 자치협정 역사적 서명/27년 군정종식… 팔인에 자유 돌려줬다

    ◎이군 21일내 철수… 수감자 수백명 석방 【카이로 외신 종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과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4일 카이로에서 이스라엘 점령 요르단강 서안의 예리코지역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자치를 출범시키는 역사적인 협정에 서명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다시 자유를 돌려주는 첫번째 조치가 된 이 협정으로 이스라엘 점령 가자지구와 예리코 지역에서 지난 67년 중동전 이후 27년간 계속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군정은 부분적으로나마 막을 내리고 제한된 범위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시대가 열리게 됐다. 지난 6개월여의 끈질긴 협상 끝에 이날 협정이 조인됨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자치지역에서 철군에 들어가며 PLO가 임명한 약 9천명의 팔레스타인 경찰이 치안을 맡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등의 팔레스타인 자치이행 협정에 따라 가자지구내 군사기지로 부터 장비를 철수하는등 군병력 재배치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PLO와 자치이행협정 체결 21일내에 가자지구 등 팔레스타인자치지역내 군사기지로 부터 철수,이들 기지를 팔레스타인 경찰에 인도하도록 돼 있다. 【예루살렘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은 4일 카이로에서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와의 점령지 자치이행협정이 체결된데 이어 수백명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들을 석방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군 소식통들은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실은 7대의 버스가 네게브 사막지대에 위치한 케치오트 교도소를 출발,가자지구내 각자의 가정으로 귀환길에 올랐다고 전했다. ◎해설/중동평화 “첫발 내딛었다”/36년 끈 분쟁 일단락… 인접국에 영향/회교 과격파·유태정착민 반발 암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4일 마침내 팔레스타인 자치이행협정에 조인함에 따라 세계의 화약고 중동이 평화를 맞이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해 9월 전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이 백악관에서 평화협정에 서명하고 악수를 나눈지 8개월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평화협정이후 양세력간에 진행된자치이행협상은 이스라엘 점령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의 실질적인 자치시기에 대한 이견,지난해 12월 13일로 예정된 이스라엘군 철수시한 준수 실패 등의 난관에 부닥쳤으며 급기야는 2월 25일 헤브론 회교사원 학살사건으로 팔인 수십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협상이 한달간 중단되기도 했다. 이번 협정은 지난달말 파리에서 이­PLO가 경제협정에 조인한 이후부터 협상이 진전돼 자치협정조인과 동시에 이스라엘군이 철수한다는 원칙에 동의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이로써 지난 47년 유엔이 예루살렘을 국제도시로 한뒤 유태국과 아랍국을 동시에 세우는 분할계획을 지지한데 대해 아랍국과 팔레스타인이 반대하면서 일어난 48년 중동전쟁이후 46년간 끌어온 이­팔간 분쟁이 종결을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지상과제인 자치를 앞두고 팔레스타인에는 자치협정의 이행과 하나의 독립국가로서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더 많이 남아 있다. 자치협정 가운데 우선 이스라엘군이 5일부터 철수를 시작해 2∼3주안에 종결하기로 돼있지만 돌발적인 사건으로 철수가 지연될 경우 자치분위기가 크게 악화될 수 있다. 또 자치협정 이후 회교근본주의자등 평화 반대파와 유태 정착민등의 저항 등이 예상되는 난관이고 팔레스타인이 독립국가다운 사회·경제적 정책수립능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도 의문이다. 이를테면 오는 7월 자치지역을 감독할 통치위원회 구성을 위해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나 회교급진주의자등은 통치위 선거에 불참을 주장하고 있다.또 자치가 실시된 이후 2년이내에 팔인들의 국가설립요구,예루살렘의 지위,유대 정착민의 미래등에 대한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협정에 명시돼 있으나 이 협상이 어떤 이유로든 늦춰질 경우 반대파들의 입지가 더욱 커져 팔인간의 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가 지금까지 경제력과 노동시장을 이스라엘 경제에 완전히 의존해온데다 실업률이 40%에 이르고 있어 허약한 경제구조를 탄탄히 하지 않으면 팔레스타인의 자치 지속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협정서 2백쪽… 2천5백명 내빈/자치조인 표정

    ◎크리스토퍼 “비전·용기 보여줬다” ○…아라파트 의장은 카이로 근교 국제회의센터에서 수십개국의 외무장관등 약 2천5백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된 조인식에서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화려한 대리석 장식의 책상위에 놓인 약 2백쪽 분량의 협정서에 먼저 서명했다. 아라파트 의장은 3권의 검정색 책자와 부속 서류철로 된 협정서에 미리 준비된펜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이 늘 휴대하고 다니는 펜으로 일일이 서명한 후 곁에있던라빈 총리와 악수를 나눴으며 이어라빈 총리가 뒤따라 서명했다. ○…이날 조인식은 아라파트 의장이 전체 협정서중 부속 지도 1장에 대해 서명을 거부하고 라빈 총리도 뒤따라 이 지도에 서명하지 않아 한때 막후 의견 조정을 위해조인식이 잠시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 PLO측 수석 협상대표인 나빌 샤스는 그러나 아라파트 의장이 결국 이 지도에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아라파트 의장은 그러나 이 지도에 서명하면서 별도의 단서를 병기했으며 라빈총리는 보좌관을 불러 아라파트 의장이 아랍어로 써넣은 단서를해석하게 한 후 지도에 서명했다. 샤스 대표는 『지도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아라파트 의장은 지도에 대한 보장이없는 것을 발견하고 크리스토퍼 장관이 보장을 약속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조인식은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아라파트 의장,라빈 총리등 주요 인사들이 식장을 가득 채운 내빈들의 기립 박수 속에 중앙 단상에 입장한 후 무바라크대통령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이어 협정 조인 순서로 이어졌다. 조인식을 주재한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 협정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계의『혁명적 변화』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이날의 팔레스타인 자치이행협정 조인이 『비전과 지도력,용기를 보였주었으며 적과의 평화가 가능함을 입증했다』고 찬양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특히 협정 조인을 위해 지난 수개월간 계속된 협상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이 시종일관 굳건히 협정의 실현을 추진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요른단강 서암,가지지구의 이스라엘 정착민 12만명과 동예루살렘에 거주하는 15만명의 이스라엘인들의 처리문제는 지난해 9월 체결된 팔레스타인자치협정에서 과도기 3년째에 논의키로 돼 있어 이번자치이행협정 조인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 이군,팔 자치지구서 철수 개시/경찰기구 이양

    ◎PLO­이 오늘 협정 조인 【카이로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4일 있을 팔레스타인 자치이행협정 조인에 앞서 이 협정의 장애가 될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고 현지소식통들이 2일 밝혔다. 이에따라 돌발적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한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은 작년 9월 미국 워싱턴에서의 「자치원칙」(DOP)천명이후 거의 8개월만에 역사적인 자치협정에 조인할 수 있게 됐다고 이들 소식통들은 전했다. 최근까지 양측은 이스라엘이 점령한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예리코시에서의 「자치」가 실질적으로 언제부터 시행되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양측이 협정조인과 동시에 이스라엘군이 철수한다는 원칙에 동의함으로써 더이상 문제로 남지않게 됐다. 또한 협정조인과 동시에 이스라엘측이 유지하고 있는 민간및 경찰기구들을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넘기게 된다.
  • PLO­이­유럽3국 「헤브론 감시단」 합의

    【코펜하겐 로이터 연합】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이스라엘·노르웨이·덴마크·이탈리아는 2일 요르단강 서안의 헤브론에 비무장국제감시단 1백60명을 배치하는 협정서에 정식서명했다. 이번 협정조인식을 주관한 덴마크 외무부는 노르웨이 출신 90명,덴마크 출신 35명,이탈리아 출신 35명으로 구성된 감시단이 오는 5일 이스라엘을 방문한 뒤 헤브론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팔 자치지구 개발비 세은,12억불 우선지원

    【워싱턴 AFP 연합】 세계은행은 팔레스타인인 자치가 실시되는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재건설을 위해 12억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 미­이­PLO­애 카이로서 회동/자치협정 체결 논의

    【텔아비브·카이로 로이터 AP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 및 야세르 아라파트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장이 팔레스타인자치 이행협상과 관련,28일 카이로에서 회동할 계획이라고 외교소식통들이 밝혔다. 이집트 외무부 관리들은 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최소한 5차례이상 회담을 가질 계획이며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대통령이나 아무르 무사외무장관도 이번 회담에 합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리들은 이 회담은 다음주쯤으로 예상되는 팔레스타인자치 이행협정체결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팔」 자치 최종협정 5월 조인”

    ◎「이」­PLO/라빈­아라파트 만나 일정절충/자치지역 민정이양도 타결 【예루살렘 AFP 로이터 연합】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이 팔레스타인 자치에 관한 최종 협정을 오는 5월 첫주에 체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PLO 소식통들이 21일 말했다. 나빌 샤트 PLO 협상단 수석대표는 가자지구및 예리코시 자치협정 조인일을 오는 25일 발표하기로 이스라엘측과 합의했다고 밝히고 조인일이 『5월 2∼4일 사이가 될 것』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라빈 총리와 아라파트 의장이 협정 조인을 위해 카이로에서 이틀간 회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트 대표는 아라파트 의장과 라빈 총리가 첫날 회담에서 예리코 자치지역의 범위등 일부 핵심사안들에 대해 최종 절충을 벌인 후 다음날 협정에 조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라빈 총리는 이스라엘이 시리아와의 평화 관계 수립을 위해 골란고원의 이스라엘 정착촌을 해체할 태세가 돼있음을 명백히 시사했다. 【카이로 A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협상대표들은 20일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예리코시의 팔레스타인들에게 민간정부권한을 이양하는 협정을 매듭지었다고 야밀 타리피 PLO대표가 밝혔다.
  • 「팔」죄수 5천명 석방 합의/이­PLO/수자원 관할권도 의견 접근

    【카이로 A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수자원관리문제를 포함,자치협정의 민사부분과 팔레스타인 죄수석방 등에 관한 타협안을 마런했다고 양측 소식통이 20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소식통은 가자지구와 예리코시 등 자치대상지구의 수자원관리권에 관한 협정에 원칙적으로 합의를 보았으며 세부사항을 마무리하는 문제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 또 모하메드 다란 PLO협상대표는 또 주요쟁점 가운데 하나인 팔레스타인 죄수문제와 관련,이스라엘측은 4천명만을 석방하겠다는 종전의 자세를 번복해 PLO가 요구한 5천명을 받아들이고 당초의 석방일정표를 따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범법자들에 대한 형사관할권문제는 양측에서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소련 붕괴후 처음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한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은 이날 이스라엘측이 점령지구에서 서둘러 철수하지 않을 겅우 중동의 「발칸반도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 「이」 버스 폭탄테러… 36명 사상

    ◎「팔」단체 하마스/“헤브론 학살 보복” 주장 【예루살렘 로이터 AFP 연합】 이스라엘 텔아비브 북부에서 13일 한 통근버스내에 설치된 폭탄이 폭발,이스라엘 승객 6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 경찰이 밝혔다. 팔레스타인 회교 근본주의자단체인 하마스는 자신들이 이번 폭탄 테러를 저질렀다면서 이번 사건은 헤브론 사원 학살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예정된 5차례 공격중 첫번째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이 폭탄폭발은 이스라엘 독립기념일 및 전쟁희생자추모일 전야를 앞둔 이날 아침 승객 40여명을 태운 버스가 텔아비브에서 북쪽으로 45㎞ 떨어진 하데라의 역으로 진입하던중 버스 뒷좌석 부근에서 일어났다. 이번 사건은 지난 6일 인근 애플라에서 폭탄적재 차량이 버스에 돌진하면서 7명이 사망한 데 이어 일주일만에 두번째로 일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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