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PLO 8개 행정권 이양 합의/서안자치협상 일환
◎시정·무역·체신 등 포함
【카이로 AP AFP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11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8개민간분야의 행정권한을 PLO측에 이양하는데 합의했다고 PLO측 협상단의 야밀 타리피대표가 밝혔다.
타리피대표는 양측지도자들이 이 합의사항 초안을 승인하는 절차만 남았으며 향후수일내에 카이로에서 서명할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측의 오렌 샤호르대표도 『8개 분야에서서 거의 합의에 도달했으며 기술적인 세부사항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이번합의는 통계,가스.석유,산업.무역,체신업무,농업,보험,시정,노동등 8개분야에서 지난 67년 이스라엘이 서안지구를 점령한 이래 차지해 왔던 행정권한을 팔레스타인 자치당국에 이양하는 것을 내용으로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해 5월타결된 자치협정의 일환으로 이미 보건,교육,관광,조세,사회분야의 권한을 이양한 바 있으며 이직 식수문제를 포함해 30개 이상의 분야가 남아있다.
양측은 지난주 서안지구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팔레스타인 자치선거,지방정부에의 권한이양등 주요분야에서의 협상타결 시한을 오는 25일까지로 연장했으며 이 문제의 논의를 위해 이탈리아 피렌체부근의 한 군사기지에서 14일 회담을 가질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