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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가자지구 봉쇄완화 방침/네타냐후 방미

    ◎클린턴과 회담때 제안 계획 【텔아비브 AP 연합】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9일 워싱턴에 도착,5일간의 미국방문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지난달 총리취임 후 처음 미국을 공식방문하는 네타냐후 총리는 체류기간중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 등을 할 예정이다. 그는 우선 이날로 예정된 클린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팔레스타인과는 신뢰를 구축하되 시리아에 대해서는 강경입장을 고수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전날 이스라엘의 이디오트 아하로노트지와의 회견에서 『미국 방문의 주요목적은 팔레스타인과 시리아에 대한 이스라엘 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말해 공세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와 관련,네타냐후 총리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과 만나 중동평화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임을 클린턴 대통령에게 알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팔레스타인에 대한 유화 제스처로 팔레스타인 경제를 황폐화시켜온 지난 4개월간의 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를 완화하는 중요한 제안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 애,대「이」 평화회담 불응 경고

    ◎“골란 반환거부 등 「3 NO」 고수땐 「역 3 NO」 맞대응” 【카이로 연합】 이집트는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아랍·이스라엘 평화회담에서 강경노선을 고집하면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에 응하지 않을 방침임을 8일 시사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최고위 정책보좌관인 오사마 알 바즈는 만일 네타냐후 총리가 ▲골란고원 반환 거부 ▲팔레스타인 독립국 창설 반대 ▲동예루살렘의 최종지위협상 거부 등 이른바 「3 No」원칙을 고수한다면 아랍국들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아랍국들의 대응으로 ▲이스라엘과의 관계정상화 거부▲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 불응 ▲이스라엘과 지역경제협력 거부 등 「역 3 No」원칙을 제시했다.
  • 네타냐후/“점령지 반환 동의못해”

    ◎중동평화 조건 안돼… 91년 합의사항 부인 【예루살렘 AFP AP 연합】 베나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는 2일 자국이 아랍측에 점령지를 반환하고 중동평화를 확보한다는 이른바 「땅­평화」교환원칙이 아랍국들이 주장하는대로 중동평화과정의 기초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네탄야후 총리는 이날 총리 취임 후 처음 가진 외신 기자회견에서 아랍­이스라엘 평화협상을 출범시킨 지난 91년의 마드리드 회의에서 「땅­평화원칙」을 포함해 논의했다는데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네탄야후 총리는 『시나이 반도를 이집트에 넘겨 줌으로써 지난 67년 중동전에서 이스라엘이 점령한 땅의 90%를 이미 반환했다』면서 『아랍진영이 아무것도 주지 않는데 이스라엘만 1백% 양보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으며 이스라엘 국민 대다수는 이같은 의견에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자치국가 설립 문제와 관련,이스라엘을 위협하지 않는 선내에서의 주권 인정을 전제로 내세우며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 네타냐후 특사 아라파트와 비밀회담/「이」·「팔」 소식통

    ◎대화 계속·직통 연락망 유지키로 【예루살렘 AP 로이터 연합】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최고위 정책보좌관이 27일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가자지구에 있는 그의 집에서 비밀리에 만났다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이 28일 밝혔다. 이번 회담은 강경파인 네타냐후 총리 취임 이후 양 진영간의 첫 공식 모임이다. 아라파트 수반의 측근인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은 네타냐야후 총리의 정책보좌관 도레 골드 특사가 아라파트 수반에게 네탄야후 총리가 전임정권 때 팔레스타인측과 벌인 대화를 계속하고 직통 연락망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보장했다고 말했다. 아라파트 수반과 골드 보좌관은 테러리즘 대처방안도 논의했으며 골드 보좌관은 아라파트 수반에게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경제원조를 확인했다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스라엘의 최대 일간지 에디오트 아로노트지도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골드 보좌관과 다른 특사 1명이 아라파트 수반과 만나 『팔레스타인자치정부와 평화정착협상을 계속하기를 바란다』는 네타냐야후 총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네타냐야후 총리는 28일 내각에서 이 회담에 관해 설명하고 요르단강 서안의 헤브론시에 주둔한 부대의 이동과 동예루살렘에 있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비공식 사령부등 대팔레스타인 관계 현안들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이」­아랍,중동평화 지속 약속”/미 국무 순방결과 발표

    【카이로연합】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이 모두 중동평화회담의 지속적 추진을 약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집트를 방문중인 크리스토퍼 장관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및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과 회담한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이 평화에 대한 약속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그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측이 이미 체결한 협정의 보존과 이행을 위해 모든 관련국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가 『모든 협정을 준수해야 할 의무를 이해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측과 원만한 실무관계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특히 이집트 언론의 비난을 의식,미국은 지난 91년 마드리드 평화회담에서 시작된 기본 입장들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이」 “평화보다 안보 우선”/네타냐후 총리

    ◎골란고원 반환·헤브론 철군 거부 시사 【예루살렘 AP AFP 연합】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5일 팔레스타인 및 아랍국들과 대화를 재개할 것이나 대화의 진전 여부는 안보가 확보되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해 평화보다는 이스라엘의 안보를 우선할 것임을 시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회담한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중동평화 과정의 핵심쟁점인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에서의 병력철수 및 골란고원 반환 문제에 대한 확답을 거부한 채 아랍측이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방지에 노력한다는 전제조건 아래 평화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오슬로 평화협정에 따른 헤브론 철군 약속의 이행을 촉구하는 미국및 아랍측의 압력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헤브론 문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해 당분간 철군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골란고원 반환문제에 있어서도 「땅과 평화의 교환」 원칙을 강요해서는 안될 것이며 시리아및 다른 아랍국들과의 대화는 이같은 조건이 부과되지 않은상황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 국무 「이」­아랍 중재 순방

    【예루살렘 AF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의 신정부 출범이후 중동평화에 관한 아랍­이스라엘간 견해차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양측간 중재를 위한 순방외교에 나섰다. 중동 방문길에 나선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25일 예루살렘에서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회담을 갖고 향후 중동평화 정착방안에 관해 논의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 「이」관계서 아랍국 연대 가능성 제시/범 아랍정상회담 결산

    ◎테러리즘 대처방안 싸고 이견은 여전 23일 막을 내린 범아랍정상회담은 그동안 분열상을 보이던 아랍국가들에게 새로운 연대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이번 정상회담이 이스라엘의 신임 강경내각 출범을 계기로 열린 만큼 아랍국들은 향후 이스라엘과의 관계에서 보다 단합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관측은 6년만에 열린 이번 정상회담에서 그동안 중동평화의 관건인 팔레스타인·이스라엘간의 평화협정에 반대입장을 보여온 시리아 등 아랍 21개국이 한 목소리로 중동평화협정의 이행및 이스라엘과의 관계정상화추진을 천명한 데서 잘 드러나고 있다. 이들이 이틀간 4차례에 걸친 비공개회담 끝에 마련한 공동성명은 이스라엘이 현행 평화협정과 아랍국들의 대이스라엘 관계정상화를 연계시킬 것임을 분명히 했다. 공동성명이 이처럼 이스라엘의 협정불이행시 관계정상화를 재고할 수 있음을 아울러 명시하는 등의 단서를 붙이기는 했지만 그동안 시리아를 비롯한 일부 아랍국가가 팔레스타인및 요르단이 이스라엘과 체결한 평화협정에 불쾌감을 표시해온 점을 감안하면 진일보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그러나 테러리즘에 대한 대처방안을 놓고 참가국들이 여전히 이견을 드러냄으로써 평화이행과정이 순탄치 않으리라는 우려도 동시에 남겼다.테러리즘에 대한 이해의 차이는 평화를 실현해나가는 데 가장 중요한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중대사안이다. 그러나 팔레스타인내 과격파그룹인 하마스 등을 배후에서 지원해온 시리아는 이번 회담에서 무조건적인 테러반대를 주장한 요르단 등에 맞서 이스라엘의 점령지를 해방시키기 위한 「적법한」 투쟁과 테러리즘을 혼동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등 앞으로도 테러를 지원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평화이행과정이 멀고 험난하리라는 우려를 남겼다.〈박해옥 기자〉
  • 아랍 21국/「이」에 점령지 반환 촉구/정상회담 폐막성명

    ◎평화협정 위반땐 양보조치 철회 검토/「이」외무 “중동평화 저해” 경고 【카이로 AP AFP 연합】 이스라엘의 우파정권 출범에 따른 아랍권의 공동전략 마련을 위해 개최된 범아랍 정상회담은 23일 이스라엘에 대해 「평화와 점령지 교환원칙」 등 합의된 약속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중동평화협상에 따른 모든 양보조치의 철회를 검토할 것이라는 강력한 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아랍 21개국 정상과 정부대표들은 이틀간의 비공개 회의 끝에 마련한 폐막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정부에 대해 이미 조인된 협정을 준수하고 평화와 땅의 교환원칙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은 이스라엘이 이에 불응할 경우 『중동지역은 다시 긴장의 악순환으로 빠져들 것이며 모든 아랍국들은 평화협상 구도에서 이스라엘에 취한 조치들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성명은 『중동지역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이 점령중인 영토에서 철수,팔레스타인인들이 자결권을 행사하고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한 독립국가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 이스라엘이 평화와 점령지 교환원칙과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시리아의 골란고원과 남부 레바논,베카지역 서부 등에서 무조건적이고 완전한 철수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우리는 이를 바탕으로한 즉각적인 협상재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이날 범아랍정상회담에 참석한 아랍정상들이 내년에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새로운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예루살렘 AFP 로이터 연합】 다비드 레비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23일 범아랍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폐막성명이 중동평화의 진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레비 장관은 『언뜻 보기에 아랍측 성명은 평화달성을 지속하는데 필요한 분위기와는 배치되는 심각한 내용들을 담고있는 것이 확실하다』면서 『우리는 성명내용을 다각적으로 검토,오늘중 공식 반응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비 장관의 논평이 이스라엘의 공식적 견해를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 「이」 “골란고원 반환 용의”/레비 외무

    ◎“시리아와 평화 대가로 타협가능”/미,네타냐후에 헤브론철군 이행 촉구 【예루살렘·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다비드 레비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21일 시리아와의 평화를 대가로 골란고원 반환문제를 타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총선으로 새로 구성된 강경파 이스라엘 정부내의 온건파로 알려진 레비 장관은 이날 채널2 텔레비전과의 회견에서 『평화는 아랍과 이스라엘 모두에 이익을 가져올 것이며 따라서 양측은 대화를 통해 타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골란고원 반환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가 평화를 달성하는 단계에 도달하면 양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레비 장관은 또 이스라엘 정부가 평화를 위해서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대화하는 방법 이외에 다른 선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정부는 21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 전임 정부가 약속한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에서의 병력 철수 이행을 촉구했다.
  • 네타냐후 “모든 국제협정 준수”

    ◎「팔」테러행위 중단땐 경제지원 시사 【예루살렘·카이로 AFP 로이터 연합】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는 20일 전임 총리들이 체결한 모든 국제협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네타냐후 총리의 한 고위보좌관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테러행위를 중단하면 팔레스타인측에 실질적인 경제원조를 제공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시온평의회에서 취임후 첫 대중연설을 통해 자신의 리쿠드당이 지난 79년 이집트와 국제협정을 처음으로 체결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스라엘은 과거에 체결했던 모든 국제협약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93년과 95년 미국의 지원 아래 PLO(팔레스타인 해방기구)와 체결한 오슬로 협정들을 이행하겠다는 점을 명확히 약속하는 것이다.
  • 하마스,네타냐후에 휴전 제의

    ◎공격 중단·서안­가자 폐쇄 해제 등 조건부/범아랍정상회담 6년만에 곧 개막 【예루살렘 AFP 연합】 무장 회교 저항단체인 하마스는 20일 신임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조건부 휴전을 제의했다. 하마스 군사조직인 「이제딘 알 카삼」은 이날 언론기관에 팩스로 보낸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우리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하마스 죄수를 석방하며 ▲4개월째 계속되는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폐쇄를 해제하면 공격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그러나 이같은 자신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행동이 재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명은 이와함께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중재자 역할을 맡아줄 것을 촉구했다. 하마스의 이번 제의는 네타냐후 총리가 취임한 지 이틀만에,그리고 아랍국 정상들이 네타냐후의 총리 당선에 따른 중동평화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6년만에 처음으로 갖기로 한 회담을 2일 앞두고 나온 것이다. 【카이로 AP AFP 연합】 이스라엘 우파정권 출범후아랍권의 중동평화 공동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범아랍 정상회담이 21일 카이로에서 6년만에 열린다. 아랍 정상들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직후인 90년 8월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극우민족주의 지도자인 베나민 네타냐후 총리의 새 이스라엘 정부가 들어선데 따른 아랍권의 공동대응전략과 중동평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특히 아랍정상들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그간 중동평화협상의 토대가 됐던 「평화와 영토의 교환원칙」을 고수할 것을 강력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 중동평화 국제보장책 촉구/아라파트

    【북경 AFP 로이터 연합】 중국을 방문중인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은 19일 중동평화가 더 이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양측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국제사회에 대해 중동평화협정의 이행을 보장해 줄 것을 촉구했다.
  • 「팔」 독립국 헌법초안 발표/수도 예루살렘 등 명시

    【라말라(요르단강 서안)AFP 연합】 팔레스타인 언론들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통치기구인 자치평의회가 마련한 민주및 다당제를 명시한 독립국가 헌법초안을 16일 보도했다. 자치평의회는 총 1백33개 조항으로 주민들의 권리와 의무,공공자유,의회·행정·사법기구 등 권력분할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이 기본법 초안을 의회로 넘기기에 앞서 주민들이 자유롭게 토론을 벌여줄 것을 요청했다. 이 초안은 『예루살렘이 팔레스타인의 수도』라고 못박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이 이슬람교와 유태교,기독교 등 3대 종교 모두의 성지인 점을 인정하고 있으며 이슬람교와 아랍어가 각각 독립국가의 국교이자 공식언어임을 명시하고 있다.
  • 놀잇감 세계적명성 이스라엘「오르다」완구사(G7으로 가는길:29)

    ◎“생각하는 놀잇감” 제조… 어린이 사고능력 키워/단순한 재미보다 교육적가치 최우선 고려/게임룰 통해 어휘력·이해력·민첩성 등 길러/한 제품 개발에 18개월 소요… 직영유치원서 “효과 실험” 조기영재교육으로 유명한 이스라엘 유아교육에서 빼놓을 수 없는 얘깃거리가 또 하나 있다.바로 교육학자·과학자·심리학자·아동미술학자등이 치밀한 연구끝에 개발한 각종 교육용 놀잇감이다.유태인의 전통적 교육철학이 녹아 있는 이들 놀잇감은 이스라엘의 가정과 유치원·학교에서 필수품으로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중요한 해외수출품목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오르다」완구는 유럽은 물론 지구를 반바퀴 돌아 일본·한국에까지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놀잇감이다. 창의력개발 놀잇감으로 세계적 명성을 갖고 있는 「오르다」완구의 본사는 의외로 규모가 작고 식구도 단출했다.공장이래야 2천㎥에 종업원 수자는 생산과 관리직을 모두 합쳐 60명정도.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차를 달려 최근 팔레스타인자치지구가 된 예리고와 예수가 산상수훈을 했다는 광야지대,갈릴리호수를 차례로 지나면 3시간 만에 해발 700m 산정의 오르다 본사에 도착한다.오르다사는 이스라엘 최북단,레바논접경 고산지대에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말키아 키부츠에 속해 있다. 키부츠는 원래 이스라엘 건국초기 「공동생산 공동소유」를 이념으로 하는 협동농장으로 출발했다. 오르다는 69년 개인투자가에 의해 처음 설립돼 이스라엘의 세계적 기초과학연구소인 르호보트시의 와이즈만연구소 배후과학단지에서 운영되고 있었다.말키아 키부츠는 한해 3배의 수출증가율을 기록,수출상을 수상하는등 세계적 업체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던 오르다사를 전격인수,본사를 상갈릴리지방으로 옮겨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전체 종업원 60여명 네덜란드 출신으로 29년째 키부츠생활을 하고 있다는 오르다사 영업부장 리오바 다얀씨(여)는 『오르다 놀잇감은 재미보다 교육적 가치를 최우선시해 만드는 게 특징』이라고 말한다.예를 들면 단순히 재미를 위한 자동차나 인형·비즈니스게임 따위는 오르다에서는 전혀 만들지 않는다.대신 오르다는 머리를 쓰고 어린이에게 깊숙히 감춰진 재능과 소질을 자연스럽게 끌어내 창의와 경쟁을 자극하는 「교육용 게임」을 제작한다는 것이다.때문에 어린이는 히브리어로 「지혜의 빛」이라는 「오르다」의 말뜻 그대로 놀잇감을 갖고 혼자서,혹은 1∼4명의 적수를 상대하면서 즐기는 속에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습관을 몸에 익히게 된다는 것이다. 학령전 아동에서부터 초중등학생·성인용에 이르기까지 85품목에 이르는 게임제품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제품이 얼마나 집중력과 사고력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예를 들어 「매지믹서」란 놀잇감은 손바닥으로 놀잇감을 비비면 나타나는 숫자가 하나의 수식으로 풀릴 수 있도록 4칙연산의 수학공식을 만들어내는 게임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어린이는 물론 성인도 즐기고 있다. 「워디」는 회전판이 지시한 길이대로 짧은 시간 안에 낱말을 만들어내는 게임으로 어휘력과 읽기·쓰기능력을 향상시킨다. 이밖에도 오르다 게임은 문제해결능력·통합력·분류능력·시각기억력 및 시각집중력·개념창안능력·이해력등 어린이에게 요구되는 여러가지 능력이 발휘되도록 치밀하게 제작되며 게임방식도 어린이의 나이와 발달수준에 따라 단계적으로 조절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오르다놀잇감은 제품특성만큼 제작과정도 용의주도하다. 오르다사의 연구개발담당 유리 히르시펠드씨는 『제품개발을 하는 데는 자체 개발팀은 물론 텔아비브대학등 각 대학의 연구진,국내외 저명장난감발명가의 아이디어가 총동원된다』며 『채택된 아이디어는 시제품 제작과 게임 룰 개발,각급 연령 어린이에 적용실험과 제품수정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한 제품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1년6개월정도』라고 소개했다.특히 오르다사는 키부츠에 속해 있기 때문에 키부츠에서 자체운영하는 2개의 탁아소와 유치원은 개발중인 제품의 임상실험장으로 훌륭한 역할을 한다. 오르다사의 95년 매출액은 5백만달러.이중 70%가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한국·일본·태국·남아공·영국·프랑스·스페인·독일·스칸디나비아3국등 세계 16개국으로 수출된다. 오르다사는 소규모업체로서 꾸준한 성장을 보여왔지만 미래에 대해서는 자못 낙관할 수만은 없는 처지다.컴퓨터의 보급과 함께 세계가 미친 듯이 초고속 사이버스페이스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기 때문이다.어린이도 덩달아 인터넷열풍에 부대끼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 ○키부츠서 회사 인수 다얀씨는 이에 대해 『그다지 비관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왜냐하면 어린이가 스피드와 액션,손쉬운 해결이 판을 치는 컴퓨터게임에 빠질수록 부모는 전통적인 교육가치에 주의를 돌리기 때문이다.컴퓨터는 인간을 혼자 있게 만들고 수동적·기계적으로 만들며 사회화와 언어능력을 쇠퇴시킨다.인간으로부터 격리된 인간이 그려낼 미래의 자화상은 생각하면 끔찍하기만 하다.이럴 때 부모와 어린이가 얼굴을 맞대고 함께 생각하고 즐길 수 있는 교육적 게임은 능동적인 사고력과 창의력개발은 물론 인간성을 회복시킬 수 있는 좋은 매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 때문에 오르다사는 93년 컴퓨터와 게임을 함께 사용하도록 개발한 최초의 전자게임을 생산중지해버렸다.전통게임에 주력하기 위해서다.뿐만 아니라 오르다사는 앞으로 성인도 다시 가족적인 게임으로 회귀하리라는 판단 아래 성인용 게임개발에도 본격 나설 계획을 갖고 있어 전통적 게임과 컴퓨터게임의 한판승부가 주목되게 됐다. ◎전문가 인터뷰/이스라엘 교육·문화·체육부 국장 시몬 쇼샤니/“교육은 투자… 18세까지 무료교육”/개인학습 통해 스스로 문제해결 유도 시몬 쇼샤니 국장(59)은 이스라엘의 교육·문화정책의 기획과 실행을 책임지고 있는 이스라엘 교육·문화·체육부의 제2인자.그는 『이스라엘교육의 핵심은 학생에게 숨겨져 있는 재능을 1백% 끌어낼 수 있도록 창의력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텔아비브에 있는 그의 제2사무실에서 이스라엘의 교육전반에 관해 정리해보는 인터뷰를 가졌다. ­이스라엘민족은 높은 교육열로 유명하다.교육을 중시하는 특별한 배경이 있는가. ▲유태전통에서 배움은 인생의 일부다.19세기 유태인의 최고이상은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 「함마트미트」였다.지금도 정통파 유태교학교에가보면 그것을 볼 수 있다.그곳은 또 이스라엘 창의력교육의 요체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학생은 성서공부를 하는데 누구나 혼자서 한다.충분히 의미를 깨달았다고 생각하면 2∼3명이 그룹을 지어 각자의 결과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여기서 결론이 나면 또 다시 중그룹으로 범위를 넓히고 이런 식으로 계속 토론을 확대해서 하나의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다.결국 이스라엘교육은 스스로 깨닫고 문제해결을 하게 하는 게 전통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예산의 10%를 교육에 쓴다고 듣고 있는데 학교교육체제는. ▲16세까지 의무교육,18세까지 무료교육을 시킨다.교육은 소모가 아니라 투자이며 인적 자원이 최대의 자원인 이스라엘의 경우 국가안보에 버금가는 것으로 생각한다.50년전 초대 벤구리온 대통령은 「빵」도 해결이 안되는 상황에서 의무교육법을 만들었다. ­학교교육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철저한 개인학습과 소그룹 스터디,토론위주로 이뤄진다.교사가 앞에 서고 학생이 따라 하는 교육은 이스라엘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적어도 중학교까지는 그렇다.학생은 누구나 떠들고 소리지른다.혹자는 어린이가 미친 게 아닌가 할 것이다.하지만 이것은 어린이가 자기표현을 맘껏 할 수 있도록 면밀히 배려된 결과다.학생은 개인차에 따라 학습진도가 나가 한 학급에서도 6∼7개월씩 차이가 날 때도 있다. ­노벨상 수상자의 30%가 유태인이라는 집계가 있다.그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학문을 중시하는 민족적 전통과 강력한 성취욕이 작용했으리라 생각한다.소수민족인 유태인이 차별상황을 극복하고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학문적·예술적 성취였다.처절한 노력이 있었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이스라엘교육의 방향은. ▲과학기술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과학기술은 이스라엘의 미래다.모든 연구소와 대학은 과학교육국과 과학교육학과를 설치하고 유치원에서부터 대학까지의 교육과정에 관여한다.특히 이스라엘은 생명공학과 정보통신·광학 및 전자공학·신물질개발을 4대집중교육분야로 선정해 초등학교에서부터 수학교육과 물리학교육등을 강화하고 있다.〈말키아 키부츠=신연숙·최해국 기자〉
  • “네타냐후는 대아랍 입장 명확히 하길”(해외사설)

    선거가 끝난 이스라엘의 최근 뉴스는 선거유세 당시에 그토록 날카롭게 대립됐던 당파의 주장들이 믿기지 않게 재빨리 부드러워지고 만 사실이다.그러나 총리당선자 네타냐후의 아랍권에 대한 강경한 메시지는 실제론 별로 변하지 않았다. 네타냐후는 국민들에게 모든 이스라엘인의 총리가 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일반국민들의 테러리즘과 원리주의에 대한 걱정을 정확히 반영해 보다 신뢰성있는 「안보동반 평화」를 지향할 의사를 나타냈다.그의 리쿠드당은 네타냐후가 주도하는 「거국통합」 내각에 반대당 노동당도 참가시킬 뜻을 표명하고 노동당은 이를 받아들이는 듯한 인상마저 주고 있다. 네타냐후의 이런 자세는 물론 선거이후 드높아진 중동과 미국의 우려를 낮추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당선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의 이웃 아랍국가를 대하는 그의 자세는 이런 당선 이후 태도와는 어긋나는 점이 얼핏 드러나고 있다.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 자치정권 설립을 인정한 노동당 정책을 부인하지 않겠다면서도 이 정책을 실체화하는데는 좀더시간을 들이겠다는 것이다. 아랍인 거주지 헤브론에서 옛날 공약대로 이스라엘군 철수방침을 중지시킬 것인가.만약 철수를 중지한다면 이는 주장과는 반대로 도시거주 유대인들의 안전을 더 나쁘게 하는 실수일 터이다.동예루살렘에서 노동당의 묵시적 인정 아래 존재해온 팔레스타인 정치조직들을 폐쇄할 것인가.그러면 심각한 폭력사태가 연쇄반응을 일으킬 것이다. 이스라엘은 시리아와는 노동당정부에서도 별로 협상진전을 보지 못했고 테러리즘 분쇄 공약으로 선거에 당선된 네타냐후인 만큼 테러리즘의 주도적 지원국인 이 나라에 협상 제스처를 보일 리 만무했다.시리아 최고지도자는 새 이스라엘정부가 정책을 명확히 할 때까지 기존 대화를 중단한다고 말했다.시라아 역시 이제까지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러나 네타냐후는 이 주장처럼 인근 아랍 협상파트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
  • 7개국서 참석의사 표명

    【마나마(바레인) AFP 연합】 예멘,요르단,팔레스타인에 이어 바레인도 시리아와 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의 정상들이 제의한 아랍 확대정상회담에 참석의사를 표명했다고 GNA 통신이 8일 보도했다.
  • 아랍정상회담 21일 개최/「이」 우파정권 대응책 논의/카이로서

    【카이로 연합】 이집트,시리아,사우디 아라비아 등 3개국 지도자들은 8일 다마스쿠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스라엘의 강경 우파정권 출범에 따른 공동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아랍권 전체 국가들이 참가하는 정상회담을 촉구했다. 정상회담 폐막후 발표된 코뮈니케는 이스라엘 신정부에 대응하는 아랍권의 연대와 지원을 강구하기 위한 범아랍정상회담이 오는 21∼23일 카이로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하페즈 아사드 시리아대통령,압둘라 이븐 압둘 아지즈 사우디 왕세자 등 아랍 3개국 지도자들은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당선자가 중동평화협상의 기본 구도를 포기할지 모른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공동성명은 또 이스라엘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242,336,425호를 이행,골란고원과 남부 레바논및 팔레스타인 점령지에서 철군할 것을 촉구했다.
  • 에후드 야리WP지 기고(해외논단)

    ◎“네타냐후집권 「중동평화 적신호」 아니다”/유세때 강경입장 당선후 중도노선으로 수정/「팔」 지위 등 양보 입장… 아랍권이해 노력 보여 극우민족주의 노선의 네탄야후 리쿠드당 당수가 이스라엘 총리선거에서 승리하자 중동평화정착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대두되고 있다.그러나 이스라엘 텔레비전의 중동 시사해설가이자 미국 중동정책 워싱턴연구소 공동경영인인 에후드 야리는 이같은 불안·우려와는 반대되는 낙관적 논조의 글을 미 워싱턴포스트지에 기고했다.「온건한 희망」이란 제목의 그의 글을 소개한다. 지난 총리선거 유세때 리쿠드당과 노동당은 정치 수사학적 「말」에선 엄청난 차이를 노정시켰으나 실제 평화실현 방법론에선 그동안 갭을 많이 좁혀왔다.물론 아직도 양측의 갭은 상당하다.그러나 총리당선자가 재빨리 중도적 위치로 노선을 수정함에 따라 차이가 한층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네탄야후 당선자는 당권을 차지할 때도 정치적 무명에서 대도약을 했지만 이번 유세기간에도 유권자들에게 이스라엘 장래의 전략에 관한자신의 견해를 잘해야 아우트라인밖에 밝히지 않았다.「안보와 함께하는 평화」 「아라파트를 믿어선 안된다」 「페레스의 새 중동론은 허깨비다」 등의 슬로건에 그쳤다.치열한 선거전에도 불구하고 강경파·실용주의 노선의 인물중 어느쪽을 주요 내각에 임명할 것인가를 네탄야후에게 물어볼 틈도 없이 선거는 끝나고 말았다.그러나 선거가 끝난지 며칠도 안된 지금 벌써 네탄야후의 「실용주의」는 강경파 동료들의 완고한 사고와 거리를 두려는 기색을 보이고 있다.물론 강경파를 비켜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네탄야후는 팔레스타인 민족주의를 인정하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서로를 승인한 94년말의 오슬로협약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아라파트를 협상파트너로 수긍함으로써 점령지역을 굳세게 지키는 「대이스라엘」 야망을 리쿠드당이 버리는데 앞장섰었다.화해우선의 페레스 총리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주장에 대한 반대를 포기했었는데 네탄야후도 이 페레스의 반대포기 방침을 그대로 뒤따를 뻔했었다.노동당은 「두 국가론」을,리쿠드당은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일부에서 팔레스타인의 비주권 국가적 체제를 인정하는 「두 정부론」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노동당의 두 국가론에서도 「팔」주권은 심하게 제한돼 이들은 국가인정에 관해 상징적으로 차이가 날 따름이지 실제 구조에선 대차가 없다.양쪽의 경우 모두 아라파트는 군대를 보유할 수 없고,팔레스타인 주민은 경제적으로 이스라엘에 의존하게 되어 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얼마만큼 권력을 공유할 것인가에 대한 양당의 논쟁인 셈이나 리쿠드당은 점령지역을 이스라엘이 독점해야 한다는 종래의 주장을 포기하는 중요한 변화를 보였다. 새정부는 안보·대외관계·경제정책등 분야에서 노동당의 당초 구상에 못미치는 자주권을 아라파트에게 인정하겠지만 양당이 각각 제시한 「팔」최종 지위안을 비교해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상이한 점이 덜하다.노동당 안도 점령지역내 대부분의 이스라엘 정착민에 대한 법적 통제권을 보유하고 있고 기존 정착촌의 폐쇄 방침에 대한 반대가 거세자 이의 금지를 약속했다.또 노동당역시 점령지역중 요르단 계곡,사해 북서해안,동예루살렘을 본영토에 병합시킨다는 공약을 내걸었는데 이는 서안지구를 그대로 양분시켜 「팔」근거지를 분할시키는 양상이다.리쿠드당 일각에서는 여기에다 서안지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몇개의 회랑을 설치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곤 있지만 영토 측면에서 네탄야후가 노동당에 비해 현격하게 「적게」 양보하는 것은 아니다. 요르단의 후세인왕은 선거후 네탄야후의 승리를 축하하는 공식성명을 발표했는데 이는 그저 공치사가 아니다.두사람은 선거전에 몇차례 만났으며 이 만남이후 후세인왕은 이번 선거에서 페레스후보에게 도움이 될 줄 알면서도 지난 4월 페레스와 함께 워싱턴에 가는 걸 거부했고 그를 요르단에 초청하지도 않았다.요르단은 아라파트를 「더」 의심하고 팔레스타인의 국가독립 의지를 더 염려하는 이스라엘 정부를 분명히 선호한다. 상당수의 아라파트 휘하관리들 역시 리쿠드당의 승리를 「더」 바란 것을 솔직하게 시인하고 있다.독립국가 지위가 아닌 자치권의 확대 협상을 하면 서안지구의몇몇 지역을 영원히 양도해야 사태를 일단 피할 수 있고 난민송환등에 관해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네탄야후는 본능적으로 평화협상의 속도를 늦추고,정착촌 문제로 위기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아라파트와 맞서는 자세로 나가고자 한다.그렇기는 하나 벌써 그는 평화정착 과정이 일거에 무너지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팔레스타인의 공포를 덜어주려 하고 있다.그는 자신의 경험부족,연정 파트너의 비타협성 그리고 다른 정권과는 달리 자신의 경우엔 잘못도 눈감아주는 집권초기의 「곱게봐주기」 기간이 허용되지 않고있다는 사실을 잘 안다.그는 카드를 아낄 처지가 아니므로 첫판부터 카드를 내보여야 할 것이다.이스라엘 국민의 마음을 페레스보다 더 똑바로 읽었다고 자부하고 있는 그인 만큼 나아가 이웃 아랍권을 더 잘 이해하고 있다는 걸 증명하고자 단단히 벼르고 있다. 아랍권들도 그의 승리를 평화정착안의 「끝장」이 아니라 실체적인 변화의 시작으로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정리=김재영 워싱턴특파원〉
  • 네타냐후 “「팔」 독립국 반대”/이 총리 당선자

    ◎예루살렘 분할·헤브론 철군 안해/클린턴­네타냐후 25일 첫 정상회담 합의 【예루살렘 AP AFP 연합】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당선자는 5일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 수립이나 예루살렘의 분할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당선자는 이날 보좌관들을 통해 배포한 성명서에서 아라파트 의장의 발언에 언급,『예루살렘을 수도로 한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반대한다는 입장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요르단강 서안지구중 유일하게 이스라엘군이 주둔하고 있는 헤브론의 4천여 유태인 정착민들에게도 『힘을 내고 용기를 가질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시몬 페레스 총리는 올여름에 헤브론에 주둔중인 이스라엘군을 대부분 철수시킬 것을 약속했었으나 네타냐후 총리당선자는 선거 유세과정에서 이를 존중하지 않을 것이며 최소 3년간 병력을 주둔시킬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예루살렘 AFP 연합】 이스라엘은 5일 회교 과격파들의 연쇄폭탄테러 이후 실시된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조치를 완화,팔레스타인 노동자 2만2천여명에게 이스라엘 영내 출입을 허용했다. 【예루살렘 AFP 연합】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 당선자와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오는 25일 워싱턴에서 첫 공식 회담을 갖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이스라엘일간지 마리브가 6일 보도했다. 마리브지는 정확한 회담일정은 그러나 의회내 동맹세력 확보 및 연정 구성을 추진 중인 네탄야후에게 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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