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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생일잔치 강행/「정일봉」 전야행사 불꽃놀이 “휘황”

    ◎곳곳서 충성맹세 결의… 오늘 절정 【서울 AFP 연합】 북한은 황장엽 노동당 비서의 망명에도 불구,신격화된 지도자 김정일의 55회 생일잔치를 15일 강행했다. 위대한 새 지도자에 대한 찬양이 점차 고조되면서 과거 김정일의 존경받는 스승이었던 황장엽(73) 비서의 이름은 북한의 언론매체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은 축하화환을,리비아와 이란은 축하전문을 보냈으며 밤새 벌어진 군의 생일 전야행사로 김정일의 전설적인 출생지 「정일봉」이 불꽃놀이로 뒤덮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날이 밝을 무렵 색색의 불꽃놀이가 정일봉을 다시 수놓았으며 「경애하는 김정일 장군에게 충성과 헌신을 다하자」는 슬로건과 플래카드를 단 형형색색의 낙하산이 투하됐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관리와 군중들은 폭죽을 터뜨리면서 충성을 맹세하는 결의대회를 가졌으며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장군의 눈보라」라는 생일축시를 전면을 할애해 실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한국내 전문가들은 몇달간에 걸친 대대적인 준비끝에 김정일의 공식 생일인 16일 절정을 이루게 될 이번 생일잔치형식은 김정일시대의 시작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몇달동안 김일성에 대한 찬양이 갑자기 줄었음을 지적했다. 중앙통신과 북한 라디오방송들의 아첨섞인 찬양의 목소리는 북한 군요원들이 자동차에 탑승해 황장엽이 망명을 신청한 북경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 진입을 시도하고 중국이 영사부 주변에 무장경비병을 배치하는 북경의 절망적인 분위기와는 전혀 딴판이었다. 북한이 2천2백만 주민의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식량문제를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지난 3년간 서방국들에 식량원조를 호소했던 것과는 달리 평양은 황장엽에 대해서는 불길한 침묵을 지키고 있다.
  • 미,중동평화 정상외교/클린턴­네타냐후 회담

    ◎팔·애 대통령 새달 회동 【워싱턴 AP AFP 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3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와 제2기 행정부출범이후 첫 정상회담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중동평화를 진전시키기 위한 중동국가와의 정상외교에 착수했다. 클린턴은 내달중에 연이어 워싱턴을 방문하게 될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수반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후세인 요르단국왕 등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백악관중심의 정상외교에서는 지난해 연쇄폭탄테러로 중단된 이스라엘·시리아의 평화협상을 재개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 이­팔,8개위 창설 합의/양국 정상회담

    ◎중동평화 방향 제시… 16일 첫 회의 【에레즈(가자지구) AFP AP 연합】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은 9일 지난달의 헤브론협정에 이어 중동평화 과정의 향방을 제시할 8개 위원회를 창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네타냐후 총리와 아라파트 수반은 이날 하오8시(한국시간 10일 상오3시) 가자­이스라엘국경 지대의 이스라엘 관할구역내 에레즈 교차로에서 그들의 8번째 정상회담을 가진 후 이같이 발표하고 이 8개 협상위원회가 오는 16일 회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미해결의 상호 관심사와 의무사항들을 협의하고 이들 문제를 다룰 기구창설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 아라파트 수반은 양측은 평화과정의현안들이 새로 창설되는 위원회들에서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 군사동맹 강화는 시대흐름 역행/하도생(지구촌 칼럼)

    ◎NATO·미·일 세력팽창에 주변국 우려 고조 냉전종식과 소련 해체로 미국은 이 지구상의 유일한 초강대국이 됐다.그렇다면 미국에 의한 세계 신질서 및 미국영도의 세계를 부르짖는 이 유일한 초강대국의 존재는 미·소 대치의 양극체제가 사라지고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라는 일극 체제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하는 것일까.그러나 최근 국제적 문제를 둘러싼 미국의 결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대와 저항은 오히려 양극체제 대신 각 영역에서 기타국가와 각종 국제기구,다자간회의 등 각종 세력이 성장하는 다극체제가 형성·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은 쿠바,이란,리비아 등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이를 위해 「헬름스­버튼 법안」 등을 제정했다.그러나 결과는 국제사회의 비난과 저항에 부딪쳤다.이 문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제정치무대에서 힘겨루기의 쟁점이 되고 있다.문제의 핵심은 이들 제재 대상국들과 관계하는 기타 모든 국가들에게 미국내에서 제정한 법률을 준수하라고 밀어부치는 미국측의 강요에 있다.국제여론은 신랄하게 미국을비난했고 미주기구는 압도적으로 「헬름스­버튼법안」을 부결시켰다.부결에 반대한 것은 오직 미국뿐이었다. ○다극화 움직임 뚜렷 유럽공동체는 세계무역기구의 중재를 요청했고 캐나다는 한걸음 더나가 「외국의 치외법권 대응조치법」을 올1월1일부로 실시했다.국제연합에선 「헬름스­버튼 법안」이 다른나라의 주권에 손상을 가하는 법안이라며 미국의 쿠바에 대한 경제봉쇄 해제를 결의했다.이에 반대한 나라는 180개 회원국중 미국을 포함,세나라뿐이었다. 지난해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미사일 공격도 프랑스 등 서방국가의 비난을 샀다.미국은 이 문제와 관련,국제연합에서 고립되는 상황에 빠졌다.예전엔 있을 수 없었던 공전의 혁명적인 사건이었다.미국의 오랜 동맹이자 우방인 서구유럽과 캐나다의 반대를 획일적인 결속체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보면 지나친 것일까. ○개도국 등 역할 강화 이는 현재의 국제질서에서도 일방적인 행동은 다수의 반대와 저항을 가져올 것이란 점을 보여준 것이다.특히 이같은 현상은 국제사회에서 미국 이외의 다른 세력들이 부상하고 있으며 각종 세력들의 제약 아래 미국의 힘이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이는 다극화추세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말해준다.일반적으로 다극화추세라 하면 몇몇 유럽국가들의 부상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그러나 실제로 다극화추세는 각종 세력이 증대돼 국제관계에서 각 행위자의 행동에 대한 상호 견제기능이 크게 늘어났음을 의미하는 것이다.개발도상국가들의 부상과 지역기구들의 역할강화도 그 가운데 두드러진 특징이다.국제연합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시아유럽정상회담(ASEM)등과 같은 지역기구들의 역할과 영향력 증대는 이같은 경향을 입증하고 있다. 다극화추세와 함께 국제관계의 최근 두드러진 특징은 긴장완화 추세의 확산이다.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전화도 고비를 넘기고 평화논의가 진행중이다.아프가니스탄 내전과 몇몇 아프리카 국가들의 인종분규도 국제정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국부적인 일이다.한반도에서 북한 잠수함사건으로 인한 긴장도 이젠 지나갔다.최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헤브론 지역의 철군문제에 대한 합의,중동평화회담의 새 차원을 열었다.이같은 국제환경의 안정은 대부분의 국가들이 국내문제와 경제발전에 힘을 쏟을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잠수함」 긴장도 끝나 그러나 다극화와 긴장완화 추세 속에서도 일부 돌출된 움직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미국과 서부유럽국가들로 구성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유럽으로의 확장과 결속강화 및 미국과 일본 등의 군사동맹 강화 등이 그것이다.NATO의 동유럽으로의 확대는 이미 시간표가 정해졌다.러시아는 이에 대해 안보불안을 주장하며 민감하고 강경하게 반응하고 있다.지난해 미국은 일본,오스트레일리아와 잇따라 군사동맹 강화를 선언했다.특히 미·일간에는 협력범위를 넓혀 놓았으며 동북아및 아·태지역에서의 일본의 군사활동 범위를 확대해 놓았다.이같은 일본의 역할확대는 일본국내의 우익사조의 고조와 함께 주변국의 우려를 자아내게 한다.군사적인 동맹강화 속에서도 미국과 일본의 마찰 증대는 피할수 없을 것이다. ○ 전기침 중국부총리는 『두 초강대국이 대치하던 냉전시대는 갔지만 냉전적 사고는 여전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모든 국가들이 경제우선정책에 힘을 다할때 군사동맹을 강화하는 것은 시대발전을 역행하는 것이다.냉전종식은 평화와 발전이란 인류의 과제 달성에 얻기 힘든 기회를 제공한다.군사집단 강화가 해법아닌 긴장조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각국은 평화와 상호존중 및 평등호혜의 정신아래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이것만이 각 당사자들이 공동의 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다.
  • 네타냐후­아라파트 회동/오늘 새벽… 가자지구서

    【예루살렘 AP 연합】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정부수반은 9일 하오8시(한국시간 10일 상오3시) 가자지구 에레즈 검문소에서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네타냐후 총리의 수석보좌관인 다윗 바르 일란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 회담에서 팔레스타인당국이 평화협정을 위배하고 동예루살렘에 사무실을 차린 불법행위를 핵심거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협정은 예루살렘의 최종지위문제가 항구적 평화협정협상에서 결정되기 전엔 아라파트가 수반인 팔레스타인정부가 예루살렘에 사무소를 개설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 중동4국 고위 평화회담/2개월내 모스크바 회동

    【암만 UPI 연합】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레바논 및 시리아는 향후 2개월안에 모스크바를 각각 방문해 중동평화 문제를 협상키로 합의했다고 요르단 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영자 신문인 요르단 타임스는 알렉산드라 살타노프 주암만 러시아대사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 등 이들 4국이 러시아의 방문초청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라피크 알­하리리 레바논 총리 및 파루크 알­샤라라 시라아 외무장관이 모스크바를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팔 일방적 독립국가 선포땐/요르단강 서안 재점령”

    ◎네타냐후 이 총리 경고 【에루살렘 AP AFP 연합】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2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일방적으로 선포한다면 요르단강 서안지역을 다시 점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텔레비전 방송 회견에서 팔레스타인측은 이스라엘과 독립 문제를 협상할 수는 있으나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의 일방적인 독립선언에 대한 대책에 대해 자세한 언급은 회피했으나 비상계획이 수립돼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은 총리실 소식통을 인용,네타냐후 총리는 서안 지역의 27%에 해당하는 농촌 지역을 재점령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의 경고에 대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스라엘이 팔세스타인 문제에 불법적 간섭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팔」 신속대응군 창설/「이」와 충돌 예방 목적

    【예루살렘 DPA 연합】 헤브론시에서 팔레스타인인과 유태인간 충돌사태예방을 위한 긴급대응부대가 창설됐다고 이스라엘 라디오가 팔레스타인 관리의 말을 인용,21일 보도했다. 팔레스타인의 「예방안전군」의 책임자인 지브릴 라주브 대령은 이스라엘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헤브론에서 충돌사태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신속대응부대」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 「팔」인에 취업기회 확대/「이」 연내 4만5천명 고용

    【예루살렘 AFP 연합】 이스라엘 정부는 대팔레스타인 관계 개선을 위해 팔레스타인 노동자의 이스라엘 내 취업기회를 확대키로 했다고 이스라엘의 일간 예디오트 아로노트지가 21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구체적으로 10주안에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자지구 출신 팔레스타인 노동자 2만명에게 취업허가를 내주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4만5천여명의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에게 이스라엘 내 취업을 허가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 「팔」독립 일방 발표땐 「이」 강력보복 나설 것/네타냐후 총리

    【예루살렘 AFP 연합】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0일 팔레스타인이 국가로서의 독립을 일방적으로 선언할 경우 가혹한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군라디오 방송과의 대담에서 『팔레스타인의 최종 지위는 99년 5월까지로 예정된 「최종 지위에 관한 협상」에 의해서 해결될 수 있는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독립국가를 선언할 경우 단호한 보복을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스라엘/헤브론 철군 완료/중동전후 30년만에

    ◎팔 경찰,이군 본부 접수 【예루살렘·헤브론 AFP DPA 연합】 이스라엘이 17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시에서 완전히 철수하며 이날 새벽 팔레스타인경찰은 헤브론의 이스라엘군 본부를 공식접수했다. 이번 철군은 지난 15일 체결된 획기적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에 따른 것으로 헤브론이 지난 67년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에 의해 점령당한 이래 거의 30년만에 실현되는 것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는 16일 텔레비전으로 중계된 기자회견을 통해 『헤브론철군이 17일 하오4시20분(한국시간 17일 하오11시20분) 시작되는 사바스(유태교도 안식일)에 들어가기 전에 완료될 것』이라며 『일부 작은 일은 18일 밤까지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협정은 과거 노동당정부로부터 물려받은 것보다 내용면에서 개선된 것이 많아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우리의 허락 없이 무장 팔레스타인경찰이 유태인지역 가까이 머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18개월에 걸친 요르단강 서안내농촌지역에서의 3단계 철군과 관련,『철군규모와 속도는 우리의 보안기준에 맞춰 팔레스타인과 협상없이 우리만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헤브론 철군 개시

    【헤브론 AFP DPA 연합】 이스라엘군은 헤브론 철군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본격적인 철군에 앞서 그간 이곳에 배치해온 중장비를 16일 아침부터 철수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내각은 12시간에 걸친 격론끝에 찬성11,반대7로 어렵게 헤브론 철군협정을 승인했으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도 협정안을 통과시켰다.
  • 이­팔,헤브론 철군협정 조인

    ◎“내년 8월까지 완료”… 중동평화 큰 진전 【에레즈검문소(가자지구) AFP DPA AP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15일 오랫동안 지연돼온 요르단강 서안내 헤브론시 및 농촌지역에서의 이스라엘군 철군에 관한 협정에 마침내 조인했다.〈관련기사 10면〉 이로써 강경파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가 지난해 6월 집권한 이래 3개월여간 교착상태에 빠졌던 중동평화정착과정이 처음으로 상당한 진전을 보게 됐다. 양측의 협상수석대표가 서명한 평화협정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향후 수일안에 헤브론의 80%지역에서 병력을 철수시키고 이 지역을 팔레스타인자치정부에 이양하며 ▲서명후 6주안에 요르단강 서안내 농촌지역에서 철군을 시작하되 3단계로 나눠 오는 98년8월까지 완료하도록 돼 있다.
  • 「이」 우익강경파 “대결보다 평화” 선회/헤브론철군 타결 의미

    ◎헤브론 안보장치 강화·일정 11개월 늦춰 “소득”/팔 주권·정착촌문제 다룰 최종 협상 과제 남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에 15일 체결된 헤브론 철군협정은 이스라엘의 강경 우익정부를 처음으로 평화협상과정의 도상에 올려놓았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그동안 「평화」와 「토지」의 맞바꿈 원칙에 따라 추진해오던 중동평화협상에 브레이크를 걸어오던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가 취임 7개월만에 현실에 굴복,전임총리들인 라빈과 페레스처럼 평화협상테이블로 복귀한 것이다. 이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협상은 원래 헤브론에서의 양측간 미래 안보장치를 강화하고 지난 9월 고대 지하터널공사를 둘러싸고 벌어진 교전으로 7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뒤 붕괴된 상호간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간주됐다. 그러나 미국의 4개월에 걸친 집중적인 중재노력으로 중동평화의 정착은 한 걸음 더 진전하게 됐다.헤브론에서 뿐만 아니라 요르단강 서안에서의 이스라엘 철수라는 협상이 재개된 것이다.이번 협정은 라빈 전총리가 서명한 95년9월의 협정과 중복된다.그러나 이번 협정은 헤브론에서의 이스라엘 안보장치를 보다 강화하고 요르단강 서안의 철군일정을 98년8월까지로 원래보다 11개월 늦췄다는 점에서 네타냐후는 팔레스타인의 양보를 받아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과거 야당총재시절 라빈 총리의 중동평화추진과정을 팔레스타인에 대한 「굴복」이라며 비난에 열을 올렸던 그가 이번에 합의한 것은 「깜짝 놀랄만한 180도의 전환」인 셈이다. 이스라엘의 정치평론가 메나헴 샤레프는 이번의 철군협정체결에 대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에 지난 93년9월 체결된 오슬로 비밀평화협정은 이제부터 더이상 이스라엘 국민의 절반에 해당되는 반쪽짜리가 아니다』고 평했다.네타냐후는 이번 조치로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정착자들과 보수우익세력들의 반발에 직면했다.회담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들리자 우익인사들은 그를 교체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이번 합의는 네타냐후의 내각에서는 간신히 통과되겠지만 의회에서는 야당인 노동당의 압도적 지지로 큰 표차로 통과될 것이 확실시된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철군이 98년까지 완료되면 이스라엘의 정착촌과 이스라엘의 군사지역을 제외한 요르단강 서안지역을 통제하게 된다.그러나 팔레스타인의 주권,최종 국경선,팔레스타인 난민문제,예루살렘의 장래 지위,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에서의 유대인정착촌문제등을 다룰 최종 평화협상을 또 개최해야 한다.이스라엘은 평화를 선택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국경선문제만해도 팔레스타인은 요르단강 서안의 대부분을 반환받기를 원하고 있으나 네타냐후는 3분의1만 돌려줄 것으로 알려지는 등 앞으로 남은 최종협상은 더욱 큰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 헤브론협정 체결 임박

    ◎무바라크 “새달 28일까지 이군 1단계 철수” 【예루살렘 외신 종합】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대통령이 요르단강 서안과 헤브론시의 이양에 관한 협정체결을 위해 14일 국경마을의 에레스 검문소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미국과 팔레스타인 관리들이 밝혔다. 앞서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협정에 따라) 다음달 28일까지 이스라엘군의 첫단계 철군이 틀림없이 시작되고 늦어도 98년 중반까지 단계적 철군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은 4∼5가지의 작은 문제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는데 협정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현안은 ▲가자지구의 항공과 항구 개항에 대한 이스라엘 동의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석방 ▲이스라엘 공격 민병대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소환요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 헤브론 협상 “급진전”/이­팔 곧 정상회담… “철군협정 가조인”

    ◎네타냐후­후세인국왕 중동평화 논의 【가자시티·텔아비브·카이로 AFP AP 연합】 후세인 요르단 국왕이 12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헤브론 철군협정 타결을 위한 전격적인 협상을 가졌으며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네타냐후 총리가 밝혔다. 또 빠르면 13일쯤 네타냐후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간의 정상회담이 열리게 될 것이며,그 직후 양측 협상대표간에 협정 가조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팔레스타인 고위관리가 밝히는 등 교착상태에 빠졌던 헤브론 철군협상이 곧 타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밤 텔아비브의 국방부 건물에서 후세인 국왕과 75분간의 회담을 마친 직후 『협상타결 가능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면서 『헤브론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합의를 보았으며 그외의 문제들에 대해서도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후세인 국왕은 또 이날 상오 지난 67년 3차 중동전쟁으로 가자지구가 이스라엘에 점령된지 30년 만에 처음으로 가자지구를 방문,아라파트 수반과 회담을 가졌으며 회담은 『성공적』이었다고 마르완 모아셔 요르단공보장관이 밝혔다.
  • 헤브론철군 협상 교착상태/로스 미 특사 귀국길

    【가자지구 AP AFP 연합】 지난 수주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헤브론철군 협상을 중재해온 데니스 로스 미국 중동특사가 현지시간으로 12일 저녁 귀국길에 오를 계획이라고 현지 미대사관이 밝혔다. 리처드 스코르자 미 대사관 대변인은 이날 『중재자로써 로스 특사의 임무는 모두 마무리 됐다』면서 이스라엘 헤브론 철군협상을 둘러싼 양측의 견해차는 『사소한 것으로 이제 협정 체결문제는 양측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 이­팔/헤브론 협상 무산 위기/철군일정 이견

    ◎네타냐후 “테러땐 모든 협정 무효” 【예루살렘·텔아비브 AFP AP 연합】 이스라엘군의 헤브론 철군일정을 둘러싼 날카로운 이견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협정체결이 무산위기에 빠진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는 8일 새로운 폭력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날 앞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당초 체결된 중동평화협약에 규정된 시한보다 일정을 늦춘 이스라엘의 헤브론 철군안을 격하게 거부했다. 아라파트는 이스라엘측이 당초 오는 9월로 정해진 철군시한을 이행하지 않으면 어떤 협정에도 서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라파트는 대변인을 통해 『협상이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고 선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데니스 로스 미중동특사와 만난 뒤 『테러가 다시 고개를 든다면 지금까지 성취한 중동평화 과정의 모든 혹은 대부분의 성과가 무위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이­팔 정상 비밀회담/헤브론 철군 의견 접근

    【예루살렘 AP DPA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무가 이스라엘군의 헤브론 철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일 비밀회담을 가졌다고 이스라엘라디오와 팔레스타인소식통이 밝혔다. 팔레스타인소식통은 아라파트와 네타냐후의 비밀회담이 데니스로스 미중동특사의 주선으로 5일 상오2시30분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접경의 에레즈 검문소에서 이뤄졌으며,로스특사도 회담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라디오는 이날 회담에서 이스라엘군의 헤브론 철수문제에 진전을 보았으나 최종합의에 서명하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 아라파트,곧 미 방문/클린턴 초청으로

    【예루살렘 AFP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임시정부 수반이 클린턴 대통령의 초청으로 곧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팔레스타인의 와파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아라파트 수반은 자신이 『아주 곧』미국을 방문할 계획임을 전날밤 각의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며칠전 아라파트 수반에게 중동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노력을 배가해줄 것을 촉구하면서 그의 미국방문 초청장을 보내왔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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