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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팔 또 유혈충돌 7명 사망

    [예루살렘 외신종합] 이스라엘이 5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탱크를철수함에 따라 일주일 동안 계속돼 온 팔레스타인과의 유혈충돌은 진정 기미를 보였으나 폭력사태는 완전히 멈추지 않았다. 특히 팔레스타인 저항단체들이 6일을 ‘분노의 날’로 정하고 시위를 벌여 팔레스타인 청년 7명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등 곳곳에서 충돌이 발생했다.그러나 팔레스타인 치안요원이 신속히개입하고 이스라엘도 ‘통곡의 벽’에 있던 이스라엘 사람들을 일찍이 철수시킴으로써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스라엘 군·경은 최고 등급의 비상경계령을 내린 것과 동시에 알-아크사 사원에서 대규모 시위를 우려,9일까지 요르단강 서안지구와가자시로부터의 출입문을 봉쇄했다.이날 기도회에는 평소 1만5,000명의 5분의 1 수준인 3,000명 정도만 모였다.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무장 운동단체들은 이스라엘 리쿠드당 당수아리엘 샤론의 알-아크사 사원 방문 일주일을 맞아 6일 예루살렘을비롯한 팔레스타인 지역의 사원에서 아랍인의 저항운동을 촉구했다. 서안지구 등에서 기도회를 마친 팔레스타인인들은 시위를 벌였고 이스라엘 군은 시위대에 발포,25명 이상이 부상했다. 한편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아랍국가 지도자들이 21∼22일 카이로에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개최할것이라고 발표했다.무바라크 대통령은 “아랍 국가의 99%가 이미 정상회담 개최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이스라엘 보안군의폭력을 비난하고 적대행위 중지,평화협상 재개 등을 결의안에 담으려는 협상을 시작했다.
  • 이·팔 휴전회담 막판 결렬

    [샤름 엘-셰이크 AFP AP 외신종합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미국의 중재로 파리에서 열린 휴전회담이 결렬됐음에도 불구하고 5일 요르단 강 서안과 가자지구 등 충돌지역에서 군대를 철수키로 합의, 긴장 속에 불안한 휴전이 유지되고 있다. 파리에서 휴전회담을 중재했던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은 장소를 이집트로 바꿔 홍해 연안 휴양지 샤름 엘-셰이크에서 야세르 아라파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다시 만나 사태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호스니 무라바크 이집트 대통령의 중재로 열린 이날 회담에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참석하지 않았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기자들에게 “어제 (파리에서) 열린 회담은 대결 심리를 평화구축 심리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하고 아라파트 수반과 바라크 총리가 공식 협정에 서명하진 않았지만 폭력 종식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도 70여명의 사망자와 1,800명 이상의 부상자를 낸 유혈 충돌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팔레스타인 보안군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도 가자지구 일원에선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투석과 이스라엘군의 발포가 이어지는 산발적 충돌이 벌어졌으며 베들레헴 부근 '라헬의 무덤'에서 벌어진 충돌로 팔레스타인 주민 1명이 가슴에 총상을 입었다. 또 남부 도시 칸 유니스에서도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숨진 팔레스타인 희생자 영결식에 수천명의 주민이 참석, 이스라엘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상황은 지난 1주일간의 충돌사태에 비해 현격히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격전이 벌어졌던 요르단강 서안 도시 나블루스에서 4일 23대의 탱크를 철수한데 이어 5일에도 라말라 부근에 배치했던 탱크들을 철수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지난밤 이츠하크 에이탄 중부지역 사령관과 팔레스타인측 상대역의 회담에서 폭력과 공공질서의 교란, 양측 분쟁지역에서의 총격을 종식시킨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4일 밤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 중재로 파리에서 열렸던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간의 휴전회담은 아라파트수반이 마지막 순간에 유혈사태진상조사를 위한 국제위원회 구성을 명문화할 것을 요구하며 서명을 거부, 결렬됐다.
  • 힐러리·라지오 이스라엘 편들기

    [뉴욕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충돌 사태에 대해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있는 상황에서 뉴욕주 연방상원의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의 릭 라지오 후보가 유대인 표를 잡기 위해 일방적인 이스라엘 편들기에 나서 빈축을 사고있다. 두 후보는 이번 유혈사태의 책임이 팔레스타인측에 있으며 유혈사태가 지속되면 클린턴 행정부가 원조중단 등의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있다.힐러리와 라지오 후보가 이스라엘 편들기를 하고 있는 것은 뉴욕 일원에서 막강한 정치력을 과시하고 있는 유대인의표심을 잡기 위한 정치적 계산에서 나온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라지오 의원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양측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한 확고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며 “팔레스타인측에 원조를 중단할 수 있음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힐러리는 이번 유혈사태의 촉발점이 된 이스라엘 지도자 아리엘 샤론의 예루살렘 방문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성지를 방문하는 것이 폭력적 반응의 근거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잘못은 폭력적으로 대응을 한 팔레스타인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 이-팔 전면전 위기...국제사회 중재 분주

    [예루살렘·뉴욕·카이로 외신종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휴전이 반나절도 못돼 깨지고 다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중동유혈충돌이 전면전 위기로 치닫는 가운데 국제사회가 다양한 해결책모색에 나섰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커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지는 불투명하다. 이집트와 이라크,요르단,레바논,리비아,오만 등 주변 아랍국가들에서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끊이지 않아 아랍권 전체에서 반이스라엘의 분위기가 팽배하고 있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4일 파리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 및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잇단 개별회담을 가졌으나 유혈충돌을 끝낼 획기적 방안은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라크 총리와 아라파트 수반은 이날 오후 3시 올브라이트 장관의 중재로 3자 회동을 할 예정이나 단시일 내에 유혈사태를 종식시킬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라파트 수반은 폭력사태를 조사하기 위한 국제 조사위원회 설립을 요구하고 있으나 바라크 총리는 폭력의 책임이 팔레스타인에 있다고 맞서고 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4일에도 총격전으로 사망자가 속출,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는 팔레스타인 경찰 2명이 숨졌다. 양측의 감정 악화로 지도부의 통제력마저 상실되고 있으며 이스라엘 일부에서는 게리라식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 이軍 또 발포… 팔 聖戰 촉구

    국제사회의 압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3일 오전 휴전에 합의했으나 곧이어 새로운 사상자가 발생함으로써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특히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헬기로 기총소사까지 발사함으로써 팔레스타인인들로부터 극도의 분노를 사고있다.라말라등 요르단강 서안 유대인 정착촌 곳곳에서는 유대인주민과 팔 주민 사이에 무력충돌이 대규모 발생,양측간 충돌이 점차 확산되는 양상이다. 앞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보안 소식통들은 3일 오전 양측이 5일간 계속된 유혈 충돌을 종식시키기 위해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팔레스타인 고위 소식통은 “팔레스타인 지역내에 진주했던 이스라엘 군병력과 군장비 철수를 포함한 전면 휴전 합의가이뤄졌다”고 말했다.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주둔한 이스라엘 에치온 부대 사령관인 마르셀아비브 대령은 인날 군라디오 방송을 통해 “휴전 명령이 내려졌다”면서 “팔레스타인이 휴전합의를 준수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일단 무력 충돌을 중단한 것은 사태가 악화될 경우 통제 불능의 상태가 올 가능성이 있는데다 국제사회의 엄청난 비난에 직면할 것이란 위기의식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한편 유엔 등 국제사회의 충돌해결 압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총리실은 에후드 바라크 총리가 5일 이집트에서 호스니 무바라크이집트 대통령을 동석시킨 가운데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만날 예정이라고 3일 발표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의 목적은 모든 현안에 대한 포괄적인 해결책 도출을 위한 것”이라며 “나는 회담 개막 때만 참석하고 그 이후는 두 정상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일 팔레스타인의 요청에 따라 동예루살렘내 성지를 둘러싼 최근의 충돌사태를 검토하기 위한 긴급 협의를가졌으나 미국의 거부로 3일 현재 공개회의 개최에 차질이 빚어지고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도 4일 파리에서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회동,유혈사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현재 이스라엘내 강경 세력들은 ‘전쟁 불사’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다 하마스 등 이슬람 무장단체들도 전 아랍권을 대상으로 ‘인티파다’(봉기)와 지하드를 촉구하고 있어 유혈충돌과 긴장은 당분간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백문일기자 mip@
  • 이·팔 곳곳 유혈충돌

    지난 5일간 50여명의 사망자와 1,000명 이상의 부상자를 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유혈사태는 3일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곳곳에서 유혈충돌이 계속되며 최소한 1명이 사망하는등 수십명의 사상자가추가로 발생,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CNN방송등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헬기를 동원한 로켓포공격과 기총소사를 감행,진압을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 1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라말라등 요르단강 서안 곳곳에서도 양측간 충돌이 잇따라 발생,부상자가 속출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앞서 양측은 국제사회의 압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3일 휴전에합의함으로써 일단 진정 국면을 맞는듯했으나 새로운 충돌로 평화희망은 다시 멀어지게 됐다. 예루살렘·가자지구 외신종합
  • [오늘의 눈] 골리앗과 다윗의 뒤바뀐 운명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은 공존에 의존한다.상대방의 역사와 존재를 서로 인정하는 상호주의다.이스라엘에 유대 민족주의와‘탈무드’가 있다면,팔레스타인에는 아랍 민족주의와 ‘코란’이 있다.이스라엘의 독립을 보장한 1917년의 ‘발포어 선언’이 있다면,1915년의 ‘맥마흔 선언’은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약속하고 있다. 발포어 선언은 중동에서의 세력확장을 꾀한 미국의 도움으로 1948년이스라엘 건국을 낳았다. 그러나 맥마흔 선언은 영국의 배신과 제국주의적 국수주의로 변질된 ‘시오니즘(Xionism)’의 대두로 100만명이상의 팔레스타인 난민만 배출했다.오스만 터키에 맞서 팔레스타인과 유대민족이 똑같이 싸웠으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이스라엘의 독차지가 됐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젖과 꿀’의 분배를 요구하는 1964년아랍정상회담의 결과로 태어났다.30년간의 투쟁 끝에 1993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상호존재를 인정하는 평화협상에 조인했다.이를바탕으로 지난 7월에는 중동의 완전한 평화를 추구하는 캠프 데이비드 협상이 열렸으나 결렬됐다. 그런 와중에 중동이 화염에 휩싸였다.이스라엘의 야당 당수 아리엘샤론의 이슬람사원 방문이 기폭제가 됐다.팔레스타인과의 협상을 못마땅하게 여긴 그는 회교도 성지인 사원을 방문,의도적으로 팔레스타인에서의 시위를 유도했다.회교도는 성전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강경파 유대인은 이슬람사원을 헐고 유대신전을 짓자고 주장,협상의 걸림돌이 돼왔다.시위가 일자 이스라엘 군·경은 기다렸다는 듯 군중에총격을 가했고 12살 어린이를 포함,50여명의 팔레스타인 사람을 죽였다.여론에 밀려 이스라엘이 일단 총을 거뒀으나 무력진압은 중동평화에 먹구름만 드리웠다. 이스라엘은 협상 테이블에 나서면서 한쪽에선 팔레스타인에 총부리를 겨눴다.2,000년간 나라없는 설움을 겪고도 팔레스타인에게는 자기들이 당한 똑같은 고통을 주고 있다.나치 독일의 학살에 치를 떨던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학살을 서슴지 않고 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지금 돌팔매질로 이스라엘의 무력에 맞서고 있다. 사울왕이 이스라엘을 다스릴 때 다윗은 블레셋의 골리앗을 돌팔매질로 쓰러뜨렸다.지금 이스라엘은 골리앗이 됐고 ‘그들의 다윗’은 팔레스타인인으로 나타났다. 백문일 국제팀 기자 mip@
  • 팔12세소년 피격장면 전세계 방영

    [예루살렘·가자지구 AFP AP 연합] 12살짜리 팔레스타인 소년 한 명이 이스라엘군 진지에서 날아온 것으로 보이는 총탄에 맞아 목숨을잃는 생생한 장면이 TV를 통해 전세계에 방영되면서 이스라엘군의 잔학성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팔레스타인측은 ‘냉혈한의 살인 행위’,‘인간이 목도할 수 있는가장 추악한 장면’이라며 이스라엘군의 잔학성을 맹비난하고 나섰다.그러나 궁지에 몰린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시위대의 오인 발포에 따른 사망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팔레스타인측이 부녀자와 어린이들을 위험한 충돌지역에 내몰고 있다며 역공에 나섰다. 국영 프랑스-2 TV의 카메라맨에 의해 촬영된 이 장면은 지난달 30일 네트자림 유대인 정착촌 앞에서 라미 자말알-두라라는 이름의 이 소년이 아버지와 함께 빗발치는 총탄을 피해 돌더미 사이로 몸을 숨기려 애쓰다 총탄에 맞아 아버지 쪽으로 쓰러지는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슐로모 벤 아미 이스라엘 공안장관은 팔레스타인측이 어린아이들을위험한 충돌지역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난하고“우리는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진정으로 필요할 때에만 무기를 사용한다”고 주장했다.야르덴 바티카이 이스라엘군 대변인도 “팔레스타인의 오인 발포에 의한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의회의 아메드 케레이아 의장은 “이 세상에서인간이 목도할 수 있는 가장 추악한 장면”이라면서 ‘냉혈한의 살인행위’라는 표현을 동원,이스라엘을 맹비난했다. 팔레스타인측은 현장 촬영 장면이 이스라엘을 포함,전세계에 방영된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 이·팔 교전 나흘째 31명 사망·1,000명 부상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유혈충돌이 겉잡을 수 없이 격화되면서 안그래도 난항을 거듭해온 중동평화 일정에 파국이 우려되고 있다. 교전 나흘째인 1일까지 사망자 31명,부상자만 1,00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4년여만에 최악.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헬기,탱크,폭탄 등으로 무장대응 수위를 오히려 높이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역시 이번 사태를 제2의 인티파다(87∼93년의 대이스라엘 민중봉기)로 규정,강경대응할 태세라 피해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양측 지도자에 폭력사태 종식을 위한 개입을 요청했고 아랍연맹이 긴급회동하는 등 국제사회도 긴박하게 대응하고 있다. ◆충돌의 배경=이스라엘 야당인 리쿠드당 당수 아리엘 샤론이 지난달 28일 동예루살렘내 성지인 템플 마운트를 방문,팔레스타인인들의 민족감정을 건드린 게 화근이 됐다.유대교와 이슬람교 모두의 성지인예루살렘 처리 문제는 지난 7월의 캠프데이비드 협상 좌초의 직접원인이 될만큼 중동평화의 뇌관.강경파인 샤론의 성지 방문을 이스라엘측 주권 주장으로 간주한 팔레스타인인들은 격렬시위에 나섰고 29일이슬람 성지인 알 아크사 사원내에서 양측 대치도중 팔레스타인인 6명이 사살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국제사회 반응=미국은 중동평화협상에 일대 타격을 우려하며 노심초사하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은 1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과의 통화에서 “중동평화협상 수호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 뒤 양측 유혈충돌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을 위한 중재회의를 제안했다.아랍연맹 22개국은 이날 긴급회의를 통해 팔레스타인 지지를 표명했으며 유럽연합(EU) 중동특사도 이스라엘측 과잉진압을 비난했다. ◆중동평화 어찌되나=충돌이 종교분규로 비화된 이상 중동평화협상에는 일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측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양측이 서로 상대방을 비난하는 가운데 대치 수위가 걷잡을 수 없이 높아질 경우 양국관계는 97년 강경파인 네타냐후 총리 취임 당시이래 최악의 경색기로 치달을 가능성도 있다.당장 다음달 불신임 위기에 직면한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물론이려니와 협상테이블에 앉을 양측 지도부의 입지가 크게 좁아질 것이 분명하다. 촉박한 타임테이블과,충돌을 계기로 더욱 득세할 강경파들 틈바구니에서 중동평화 일정은 당분간 가시밭길을 걸을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손정숙기자 jssohn@
  • 이·팔 유혈 충돌

    [예루살렘 도하 AFP AP 연합] 예루살렘 성지 주권을 둘러싼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분쟁이 유혈충돌로 비화하면서 1일까지 팔레스타인인24명이 숨지고 520여명이 부상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팔레스타인 무장군인과 주민 수천명은 이날까지 나흘동안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정착촌 네트자림 마을과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나블루스마을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이스라엘군과 유혈 충돌했다.이번 충돌은 4년래 최악의 것으로 중동평화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동료들의 죽음에 분노해 30일 거리로 뛰쳐나와항의시위를 벌였으며 1일에도 양측의 충돌과 폭력사태가 간헐적으로발생했다. 팔레스타인 자치당국 각료들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인 라말라에서 회의를 열고 이스라엘에 점령지 철군을 요구했다.중동지역 이슬람 단체들은 이날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시위대 살해에 대해 격분을 표시한 뒤 이슬람권의 대(對) 이스라엘 성전(聖戰)을 촉구했다. 한편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30일 오후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전화를 걸어 팔레스타인 영토 내의 질서를 되찾기 위해 접촉한다는데 의견일치를 봤다.아라파트 수반은 유엔에 전화를 걸어 유혈사태 종식을 위한 유엔의 개입을 촉구했다. 아랍연맹은 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1일 오후 카이로에서 긴급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28일 이스라엘 우익 정당인 리쿠드당의 총재 아리엘 샤론이 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을 방문하면서 촉발됐다.
  • 바라크총리, 예루살렘 공유 첫 표명

    [예루살렘 가자시티 AFP DPA 연합]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가예루살렘의 주권을 팔레스타인과 공유할 의사가 있음을 처음으로 공개 표명했다고 예루살렘 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바라크 총리는 포스트와 가진 단독 회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에 평화협정이 체결된다면 예루살렘과 ‘알-쿠드스(예루살렘의 아랍명)’가 나란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수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라크 총리는 그러나 이슬람과 기독교,유대교의 공동 성지인 템플마운트(聖殿山)의 주권은 팔레스타인측이나 이슬람기구에 넘기지 않겠다는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예루살렘의 지위문제는 중동 평화협상의 최대 걸림돌이 돼왔으며 미국 등 제3국은 주권 공유방안을 제시해왔다. 바라크 총리는 회견에서 “평화협정이 체결될지는 알 수 없지만 협정이 체결된다면 분쟁 종식과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이스라엘의 항구적 국경,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유대인 정착민 문제,동부 국경을중심으로 하는 안보협정 등이 협정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 월드 뉴스라인

    ■브뤼셀 프라하 파리 AP AFP 연합■유럽 국가들은 현재로선 유가 진정을 위해 전략비축유를 즉각 방출할 계획은 없다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6일 밝혔다. EU 집행위 교통 에너지 담당 대변인 질레스 간텔렛은 “전략비축유는 갑자기 원유 공급이 중단되는 경우와 같은 극도의 비상사태에만사용돼야 한다”면서 “현재 상황에서 우리는 지나치게 걱정하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간텔렛 대변인은 집행위가 전략비축유 사용 문제를 조율하는데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이것의 사용 결정은 각국에 달린 것이라고 밝히고 29일 열리는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비공식적으로 이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예루살렘 AP AFP DPA 연합■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25일 정상회담을 한데 이어 양측의 협상팀이 조만간 미국 워싱턴에서 회담할 예정이어서 중동 평화협정 체결 문제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바라크 총리와 아라파트 수반은 이날 저녁 이스라엘의 코하브 야이르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중동평화협상 체결 문제를 논의했다고 가디발티안스키 이스라엘 총리 대변인이 밝혔다. 발티안스키 대변인은 “두 정상은 워싱턴으로 떠난 평화협상팀에게협상 지침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클린턴 대통령에게 강조했다”고 전했다.그러나 발티안스키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예루살렘의 지위 문제를 비롯한 특정 현안에 대해서는 두 정상이 의견을 교환하지않았다고 밝혔다. ■파리 연합■프랑스 정부는 자크 시라크 대통령의 불법 정치자금 조성 연루설이 확산됨에 따라 25일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리오넬 조스팽 총리는 이날 로랑 파비우스 재무장관에게 의혹을 제기한 비디오테이프의 내용과 전달경위에 대한 모든 자료를 수집할 것을 지시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이날 시라크 대통령이 이 사안에 대한 공개수사를 촉구함에 따라 조스팽 총리와 파비우스 장관,다니엘 바양 내무장관간의 회의에서 결정됐다. ■오사카 교도 연합■미국의 동아시아 문제 전문가인 로버트 스칼라피노 미국 UC 버클리대 교수는 한반도의 통일에 대해 “조심스럽게낙관한다”고밝혔다. 스칼라피노 교수는 최근 일본 교도(共同)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남한의 투자와 지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통일을 위한 첫번째조치는 다양한 경제적 관계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이러한 조치들이 이미 시작돼 지난해 남북한간 교역액이 3억3,000만달러에 이르고 120개 이상의 남한 중소기업이 북한에서 경제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팔 독립국가 선포 11월 이후로 연기

    [카이로 연합]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중앙위원회는 9∼10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회의를 열어 오는 13일로 예정됐던 독립국가 선포를 공식 연기한다고 살림 자눈 중앙위원회 의장이 밝혔다. 자눈 의장은 독립국 선포 날짜가 오는 11월15일이나 2001년 1월1일로 연기될 것으로 본다고 밝히고 만일 독립국 선포가 내년 1월1일보다 더욱 늦춰진다면 자신은 사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도 8일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팔레스타인이 오는 13일로 예정된 독립국 선포를 연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첫날 이모저모

    [유엔본부 외신종합]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첫날인 6일(현지시간) 각국 정상 58명이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의 위상강화와 중동평화 협상 등 국제현안을 논의했다.정상들은 대부분 제한시간 5분을 넘겨 오전과 오후 회의가 1시간씩 늦게 끝나는 등 회의 일정은 차질을 빚었다.뉴욕시경은 유엔본부 앞 도로를 차단하는 등 삼엄함 경비를 펼쳤다. ◆오전회의에서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원수와 독일 등 28개국 정상이 연설했다.오후에는 뉴질랜드를포함한 30개국 정상 또는 정부대표가 기조연설을 마쳤다.정상들은 연설을 마친 뒤 각국 정상들과의 개별 회담을 위해 곧바로 회의장을 떠나 회의 끝무렵에는 빈자리가 훨씬 많았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개막연설에 앞서 서(西)티모르에서 발생한 유엔요원 3명의 피살 사건을 설명하며 1분간 묵념을 제안했다. 아난 총장은 연설에서 “현재 당면한 문제들은 전 지구적인 문제”라며 각 정상들이 유엔의 역할 강화를 권고한 보고서를 신중히 검토해줄 것을 촉구했다. ◆주최국의 수반으로 첫번째 연설을 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대결보다 타협을 선택할 것을 촉구하면서 국제사회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줄 것을 호소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 및 야세르 아라파트팔레스타인 자치기구 행정수반과 개별접촉을 가졌으나 중동평화 협상의 돌파구는 마련하지 못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주 공간이 ‘전쟁지대’가 되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 미사일방위(NMD) 체제에 반대입장을 거듭 천명했다.그는 “군축의 시대인 21세기에 우주 공간을 군사화하려는 계획이 존재하고 있다”고 미국을 겨냥한 뒤 “러시아는 내년 봄 우주 공간에서의 군축과 비핵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푸틴 대통령은클린턴 대통령과 만나 72년 맺어진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을 군축의 기초로 한다는 ‘전략적 안정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8시간을 쉬지 않고 연설하기로유명한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연설시간 5분을 의식,등단하자 마자 흰 손수건으로 제한시간을 알리는 경고등을 덮어 회의장으로부터 폭소를 자아냈다.그는이같은 제스쳐와 달리 5분내에 연설을 끝냈다.카스트로는 “세계 인구 60억 가운데 80%가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는 미국을 비롯한 30여개국이 착취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유엔본부 앞에는 미국을 방문중인 한국 전공의 4명이 피켓을 들고침묵시위를 벌였다.의약분업 사태로 구성된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라고 밝힌 추교용(32)씨 등 4명은 뉴욕에서 활동중인 의사2명과 함께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국내 의료법 개혁을 요구했다.중국의 파룬궁 회원 2,000여명도 중국 대표부 앞에서 유엔본부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며 중국 당국의 탄압에 항의하는 시위를 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모두 147개국의 국가원수와 정부수반이 참석,사상 최대의 정상회동으로 기록됐다.95년 유엔창설 50주년 기념총회 당시의 100명 안팎보다 훨씬 많아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보인다.국가 원수급은 189개 회원국 중 98개국과 비회원국인 스위스등 99명이다.정부 수반 참여국은 영국 캐나다 등 48개국이다.교황청의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총리급)과 팔레스타인 자치당국 수반인 야세르 아라파트까지 합치면 149명으로 늘어난다.회원국 중 북한 피지유고슬라비아 등 3개국은 1명의 대표도 파견하지 않았다.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이모저모

    [유엔본부 양승현기자·외신종합] 밀레니엄 정상회담에는 유엔이 주관하는 공식행사와는 별도로 700여차례 이상의 개별 양자 정상회담이예정돼 있어 그 어느때보다 활발한 외교활동 무대를 제공할 것으로전망되고 있다.게다가 유엔본부 주변에는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국가원수나 정부수반의 수만큼이나 많은 각종 시위가 계획돼 있어 경호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뉴욕시 경찰은 유엔본부 주변의 도로 60개 구간을 폐쇄하고 일반인들의 회의장 근접을 완전 차단.그러나 회의장 외곽이나 숙소 앞에서이뤄지는 평화적 시위는 허용.당국에 신고돼 합법적으로 허용된 시위만 91건에 달하고 기습시위나 불법 소규모 시위도 잇따라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5일 유엔본부 앞 시위지정 장소에는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의 정상회의 참석에 항의하는 시위와 함께 중국의인권침해 규탄과 타이완(臺灣)의 유엔가입 촉구 시위가 벌어지기도. ◆뉴욕시경은 유엔본부 주변에만 6,000여명의 경찰관을 배치.또 각국정상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수천여명에 달하는 경호요원들이 따라붙고있으며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비롯한 18명의 피격위험이 높은 정상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경호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일본 정부 소식통은 6일 김영남(金永南) 북한최고인민회의 상임 위원장의 뉴욕행 취소로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와 김 위원장간의 북일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못하게 된데 대해 “극히 유감”이라고밝혔다. ◆2001년 ‘문명간 대화의 해’를 기념하기 위한 첫 행사가 정상회담하루 전인 5일 유엔본부에서 원탁회의로 개최됐다.‘문명간 대화의해’는 1998년 유엔총회에서 이란측의 제안으로 지정된 것으로,서로다른 문명간의 대화만이 화해와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 목적.원탁회의에는 정상회의 공동의장을 맡은 샘 누조마나미비아 대통령과 하타미 이란 대통령등 아시아,아프리카,유럽의 10개국 정상들이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원탁회의에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대화 없이는 평화와 번영이 지속될 수 없다”며 대화의 중요성을 역설.하타미 대통령은 “다양한 문명과 문화에서 살고있는 학자와 예술가,사상가간의 대화가 이뤄지지 않아 문화적 위기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임기 막판 외교정책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바쁜 외교 행보를 펼칠 예정.정상회의 기간에 각국의 지도자들과중동평화문제,미사일 방위 및 군비축소,핵확산 금지 등 다양한 의제를 가지고 양자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비롯,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개별 회담을 가질 예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압둘라 요르단 국왕,압둘라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등과도 개별회담이 예정돼있고 정상회의 마지막날인 8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 ◆각국 정상들은 6일 오후부터 총회 기조연설과는 별도로 4개 그룹으로 나뉘어 1차례씩 원탁회의를 갖고 유엔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빈곤퇴치등 지구촌 현안을 놓고 비공개 토론을 가질 예정.아프리카 지도자들과 미국 재계 대표들은 5일 아프리카 지역의 에이즈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모임을 갖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yangbak@.
  • PLO 정치국장 “팔 13일 독립선포 안해”

    [카이로 AFP 연합] 팔레스타인은 당초 약속과 달리 오는 13일 독립을선포하지 않을 것이라고 파루크 알 카두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정치국장이 4일 밝혔다. 카두미 국장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이 종전독립선포 계획에 집착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9월 13일은신성한 날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협상은 아직 재개 가능성이 남아있으며 협상이 계속되는 한 9월 13일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카두미 국장은 이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정상이 만나는 6일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담에 언급,“우리는 몇몇 유엔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며,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129명 정원의 PLO 중앙위원회는 오는 9-10일 가자시티에서 독립선포 논의를 위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일부 관계자들은 벌써회의 연기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측근이자 의회담당 장관인 나빌아므르는“나는 중앙위원회 연기방안이 수용 가능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외언내언] 평화市

    예루살렘.‘평화의 땅’이라는 본래의 뜻이 무색하게 중동평화의 최대 걸림돌이다.지난달 미국 캠프데이비스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간의 정상회담도 동(東)예루살렘의 지위 문제 때문에 깨졌다.곧 독립하는 팔레스타인은 현재 이스라엘 영토인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삼겠다며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이슬람 제3의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 등 이슬람 성지가 산재해 있다는 이유에서다.반면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이 유대인의 ‘정신적 고향’이라며 결코 양보할수 없다는 강경한 자세다. BC 1000년 유대의 다윗왕은 이곳에 나라를 세웠다.하지만 614년 이슬람 교도,1099년에는 십자군에게 점령 당하는 등 기구한 운명을 거치며 예루살렘은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의 주요 성지가 됐다.이스라엘에게나 팔레스타인에게나 예루살렘은 ‘종교’이며 ‘역사’이다. 평화를 성취하기에는 내재적 한계가 너무 크다.어찌보면 ‘비극의 땅’이다. 다음달 착공되는 경의선과 군사분계선 접점지역에 ‘평화공원’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정부와 민주당의 방침이 발표됐다.공원 안에는 남북공동 역사(驛舍)와 물류기지,이산가족 면회소 및 숙박시설 등을 설치하겠다는 것이다.중·장기적으로는 남북한 사람들이 함께 거주하는 ‘평화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북한이 받아들이면 한반도는 명실상부한 평화·공존시대에 들어선다. 평화시 건설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비무장지대안에 평화시를 만들어 이산가족 만남의 광장,상품교역장,국제평화기구를 유치하고 자연환경을 관광 상품화하겠다고 약속했다.하지만 당시에는 꿈같은 일로 여겨졌던 것도 사실이다. 평화시 건설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계획은 시작 단계다.다만 공단조성과 더불어 남북주민 각각 2만5,000명 정도를 이주시키고 교통과상·하수도,전기 등 기반시설을 확보한다면 최상의 도시가 될 것이라는 구상 정도만 제기된 상태다.운동시설을 설치해 각종 체육경기를자주 개최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평화공원이나 평화시를 건설하려면 무엇보다 군사적 신뢰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주변 군부대를 철수시키고 지뢰 등 군사시설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현재의 남북간 화해·교류 움직임에 비추어보면 아주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오히려 남북 군축 문제를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평화시는 구원(舊怨)이 얽힌 예루살렘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같은 민족의 화합과 분단극복을 지향하기 때문이다.‘물과 기름’이 아닌 ‘물과 물’의 결합처럼 자연스럽다.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김명서 논설위원.
  • 시드니 소식/ 시드니올림픽 D-21

    ■시드니올림픽을 앞두고 호주주재 이스라엘 영사관이 자체 경비를대폭 강화하고 있다. 영사관은 담장을 강철과 콘크리트로 다시 쌓고 특수부대인 모사드를 주둔시키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임원과 선수 등 총 49명을 출전시키는 이스라엘은 선수단에 대해서도 경비를 강화시킬 방침이다. 지난 72년 뮌헨올림픽에서 팔레스타인 극렬주의자들의 테러에 의해이스라엘 선수 11명이 희생당했다. ■올림픽기간동안 VIP들을 태우고 다닐 특수차량 10대가 24일 시드니에 도착했다. 독일 BMW사가 무상으로 제공한 이 특수 차량은 대당 가격이 57만5,000달러에 달하며 총탄이나 수류탄,독가스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타이어가 모두 파손된 상태에서도 시속 80㎞로 달릴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20)와 세레나 윌리엄스(18) 자매가 시드니올림픽에서 한 팀으로 여자테니스 복식에 나서게 됐다. 복식 조는 감독의 재량으로 복식랭킹 1위 리사 레이몬드 대신 세레나를 출전시키기로 결정해 ‘윌리엄스 자매팀’이 구성되게 됐다. 윌리엄스자매는 지난해 US오픈과 올 윔블던대회 복식에서 정상에 올라시드니올림픽에서도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다. ■호주의 원주민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원주민기’를 사용하게 됐다. 호주올림픽위원회(AOC)는 24일 정치적,종교적 내용을 담고 있는 표식은 올림픽에 사용할 수 없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정책에도불구하고 원주민과의 화합을 위해 ‘원주민기’ 사용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올림픽대표 중 원주민인 캐시 프리먼은 육상 여자 400m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 “나치 희생 유대인들 원죄 때문에 숨졌다”

    [예루살렘 DPA 연합] 유대교 지도자이자 이스라엘 극우 샤스당의 총재인 오바디아 요세프 랍비는 나치에 의해 학살당한 유대인들은 전생에 지은 원죄때문에 숨졌다는 자신의 발언이 물의를 일으키자 하루만인 6일 이를 번복했다. 요세프는 이날 밤 설교에서 “사악한 나치”에 의해 희생된 모든 유대인은“신성하고 순수하고 성스러운 사람들”이라고 말했다.샤스당 관계자들도 이스라엘 언론이 요세프의 말을 왜곡해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요세프는 전날 밤 설교에서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참사인 홀로코스트 희생자 600여만명은 전생에 지은 원죄 때문에 숨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팔레스타인인들을 가리켜 “뱀”이라고 지칭한 뒤 이들과 평화를 도모하는 에후드 바라크 총리의 정책이 전혀 타당하지 않다고 비난,각계의거센 반발을 샀다. 바라크 총리는 그의 발언은 랍비로서 결코 할 수 없는 것이라며 “그의 설교는 홀로코스트 희생자와 그 가족들,국민 전체의 감정을 해칠 수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 美민주 “제한된 NMD체제 구축”

    [로스앤젤레스 연합] 오는 14일 개막되는 민주당 로스앤젤레스 전당대회에서 공식채택될 민주당 전당대회 정강안 내용중 대외관계 부분을 요약한다.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공화당의 일방적인 대규모 무기감축안과 검증되지 않고 비용이 많이 드는 미사일방위체제 구축안은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새 무기경쟁을 촉발하기 때문에 반대한다.제한된 NMD체제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지한다.대량살상무기 확산 저지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무기를 보유한 국가의 공격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제한된 NMD체제 배치여부는 4가지 기준,즉 ▲위협의 실체 ▲기술가능성 ▲비용 ▲군축 등 국가안보에 미치는 전반적 영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NMD체제가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에 위배되지 않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면서 다른 전략무기 및 핵무기도 계속 감축해나갈 것이다. [대(對)러시아·중국관계] 옛 적국들에 개입해야 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클린턴 행정부의 대 러·중 관계 개선 노력은 지속적으로 공화당의 공격을받아왔으나 이런 노력은 미 국익을 위한 것이었고 옳은 것이었다.러시아의시장민주주의 이행문제,부패만연,언론탄압,체첸사태 등에 대해 러시아와 마찰을 빚더라도 필요하다면 미국의 목표를 추구할 것이다. 중국은 21세기 국제사회에서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에 미국은 계속중국에 개입해야 한다.인권·자유·종교처형·티베트 및 타이완(臺灣)문제등에 관해서는 국제규정과 요구를 이행토록 요구하되 환경·무역과 같은 광범위한 현안에 대해서는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대일 관계] 미국은 공동안보선언에 따라 일본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한다.아시아 민주주의 지원에서 공평한 무역 촉진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제에서 일본과 협력할 수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기타] 유럽의 안보와 안정은 미 안보와 국익에 중요하기 때문에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다.나토의 확대문제는2002년 나토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며 비(非) 나토회원국은 이 문제에 관한 한 거부권을 갖지 못할 것이다.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공약을 준수하고 이스라엘이 이웃국가들과 평화를 지속할 수 있도록 애쓸 것이다.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로 분할되지 않고모든 종교인들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캠프 데이비드 중동평화협상과 같은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또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와 같은 일방적 조치를 피하도록 당사국들에 촉구할 것이다. 미국은 이란의 행동으로 이란을 판단할 것이다.이란의 대량살상무기 보유를모든 노력을 동원해 막을 것이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을 권좌에서 몰아내도록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필요하다면 이라크에 대한 무력행사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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