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팔레스타인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사우디아라비아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크리스마스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추가경정예산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재건축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62
  • 이·팔 폭력 중단 합의

    이스라엘 점령지내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유혈분쟁 타개를 위한중동 정상회담 참석자들은 17일 폭력행위 즉각 중단과 폭력사태 국제조사위원회 구성, 평화절차 재개 등 3개항에 합의하고 이틀간의 회담을 종결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틀에 걸친 25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정상회담을 마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3주째 계속되고 있는 폭력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즉각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아라파트 수반은 클린턴 대통령의발표를 뒷받침할 협정이나 성명에 공식 서명하지 않았다. 샤름 엘 셰이크(이집트) 외신종합
  • 美, 이라크군 이동 포착

    [워싱턴 연합] 미국은 15일 이라크군 정예부대인 공화국수비대가 이동한 사실이 포착됐다면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최근의 중동지역 소요를 틈타 인접국 침공을 기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이날 CBS 방송을 통해 “이라크 공화국수비대가 바그다드 서부에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하고 미국은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이라크군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있다고 밝혔다. 코언 장관은 특히 미국은 후세인 대통령이 어떠한 상황이든 이용하려 들 것이라는 점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역설했다.코언장관은 “우리는 그에게 인접국을 공격하려는 어떠한 움직임도 미국으로부터 매우 강력한 대응을 받게 될 것임을 사전에 경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언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1991년 쿠웨이트를 침공,걸프전을촉발했던 후세인 대통령이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폭력사태를 틈타 또다시 도발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 이·팔 시큰둥… 美·埃 안간힘

    16일 오후(현지시간)부터 이집트 휴양도시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중동 정상회담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물론 미국·이집트 등협상 중재국은 100여명의 희생자를 낸 유혈사태를 끝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협상이 진행중인 동안에도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발포,팔레스타인 소년 1명이숨지고 50명 이상이 부상하는 등 유혈 충돌이 계속됐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시작되자 “이번 회담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운명은 물론 향후 평화협정의 미래가 달려있다”면서 유혈충돌의 종식을 거듭 촉구했다.앞서 오전에도 클린턴 대통령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등과잇따라 만나 어두운 협상 전망을 반전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현지에 가장 먼저 도착한 바라크 총리도 무바라크 대통령,압둘라 2세요르단 국왕,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등과 연쇄 접촉을 갖고 분위기를 띄웠다.■각국 정상들의 노력에도 회담 시작전까지 협상장 주변의 전반적인전망은 어두운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바라크 총리와 함께 이날 현지에 도착한 나흐만 샤이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바라크 총리가 아라파트에 신물이 났다”고 말해 회담 전망을 더욱 어둡게했다.아므르 무사 이집트 외무장관도 미국과 이집트 관리들이 적극 노력했지만 성공의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난 총장의 한 보좌관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폭력사태 종식을 위한 수용가능한 방식이 협상 테이블에 올려질 것이라고 말해 한가닥 희망을 갖게 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번 회담의 중요성을 감안한 듯 경우에 따라서는 회담이 이틀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가디 발티안스키대변인은 “이런 종류의 회담이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이틀까지 계속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번 유혈사태의 진상을파악할 국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자는 팔레스타인측 요구에 반대 입장은 분명히 했다. ■이번 회담에서 당사자들은 현 유혈사태를 종식하는데는 쉽게 동의할 것이지만 이를 토대로 향후 평화협상까지 진전시킬 가능성은 적은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집트 등 중재자마저도 각론에 대한 이견외에도 회담에 임하는 자세가 다르기 때문.특히 팔레스타인은 오는 21일 예정된 아랍정상회담에서 아랍권의 확실한 지지를 얻어낼 것을기대하고 있다.이는 이번 회담에서 협상 당사자들이 유혈사태 종식에합의하더라도 잠정적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중동회담,진상조사위 두고 난항

    [샤름 엘 셰이크(이집트) 외신종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유혈분쟁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중동 정상회담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이집트의 휴양도시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막됐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날 개막연설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폭력사태의 원인과 재발방지를 위한 진상조사위원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이날 회담에는 클린턴 대통령,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바라크 총리는 이날 오전 무바라크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아라파트 수반이 의도적으로 폭력의 길을 선택했다고 비난하고 나빌 샤스 팔레스타인 기획장관은 이스라엘이 비타협적이고 점령자의 생각으로 회담장에 왔다고 주장,회담의 성공 전망을 어둡게 했다.
  • [사설] 中東 정상회담에 바란다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이 중동 정상회담 합의로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은 매우 다행한 일이다.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미국과 이집트,유엔 정상이 16일 하오 자국의 샤름 엘 셰이크에서 회담을 갖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회담 초청자인 무바라크 대통령,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는 먼저 중동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노고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중재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아울러이번 회담이 당사국은 물론 주변국과 유엔까지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는 자리인 만큼 중동에서 무력충돌을 종식하는 일대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바라크와 아라파트 두 지도자가 정상회담 제의를 받아들인 것은 유혈충돌이 계속될 경우 이스라엘과 아랍권 전체의 전쟁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보름 남짓 계속된양측의 분쟁은 이스라엘이 지난 12일 무장헬기와 탱크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주요지역을 미사일과 로켓으로 공격함으로써 급기야 전면전 위기로 치달았다.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전쟁선포’라고 비난하고 수감 중이던 반(反)이스라엘 과격 무장단체 하마스요원들을 석방하는등 ‘전쟁불사’태세를 보였다.중동의 전운은 곧바로 세계경제에 타격을 주었다.이날 유가는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36달러로 치솟았고 뉴욕증시는 폭락했다.중동석유 의존도가 70%를 넘는 우리에게도 ‘발등의 불’인 것은 마찬가지다.국내 주가는 13일 한 때 500선이 무너지는 등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양측이 우여곡절끝에 회담 테이블에 나가기로 합의는 했지만 회담성공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감정이 서로 격앙된 상태인데다 사태수습방안에 대한 견해차가 큰 탓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의 해소는 진원지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의 해결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양측은 평화정착을 약속한 1993년 오슬로협정의 양보와 타협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양측간에반세기 이상 계속된 대립과 반목의 역사는 진정한 승리란 없으며 ‘피의 악순환’만 되풀이됐다는사실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번 회담은 양측이 서로 폭력을 중단하고 폭력 재발방지책을 강구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미국은 ‘공정한 중재자’의 자세를 견지하며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다해주기 바란다.
  • 오늘 이·팔 정상회담 전망

    자칫 전면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가 16일 정상회담 합의로 수습 실마리가 잡혔다.그러나 사태해결을 위한 양측의 시각차가 워낙 커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15일 레바논의 친이란계 이슬람 과격단체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 대령 한명을 생포했다고 밝힘으로써 새로운 변수로 대두됐다. ◆전기마련=유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중재노력과 압력을받아온 양측의 회담 참석 합의로 지난 12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공격으로 대두된 전면전 위기는 일단은 수그러들었다.아라파트 수반은 그동안 회담참석 전제조건으로 요구해온 ‘국제진상 조사위’구성과 국경지역 봉쇄조치 해제 등 전제조건을 거둬들였다.바라크 총리도 팔레스타인측의 폭력중단 우선 합의 등 조건을 달지 않았다. 두 지도자가 정상회담 제의를 받아들인 것은 현 사태의 지속이 양측 모두에게 더 이상 유리할 것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전망= 16일 회의에 거는 기대는 한마디로 ‘제한적’이다.물론 빌클린턴 미 대통령이 14일 밝힌 것처럼‘폭력중단 방안’‘폭력 충돌 재발 방지’‘진상조사’‘중동 평화협상 재개 방안 마련’등 의제들이 다뤄질 예정이다.그러나 현실적으로 기대가능한 성과는 임시 봉합조치라 할 ‘현 유혈사태 종식합의’정도다. 미국의 한 고위관리는 “한걸음 물러나 잠시 폭력사태의 결과에 대해 생각할 기회만 된다하더라도 성공적”이라고 밝혔다.이미 중단된평화협상의 재개는 거론조차 어렵다는 분석이다.이번 회담이 아무런합의없이 실패할 경우 중동사태는 통제불능의 사태로 악활 될 것이란 데는 이견이 없기 때문에 현 사태종식안에는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보고있다. 그러나 유혈 종식안이 마련된다 해도 그 이후는 불안한 상황.팔레스타인내 과격 단체와 무장저항단체 하마스 등은 정상회담에 격렬히 반대하고 있다.만일 자살폭탄 테러같은 돌발적인 폭력사태가 벌어질 경우,다시 위기국면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아라파트 수반이 하마스 등 무장저항단체구속 요원들의 석방을 승인하고 바라크 총리는 우파인 리쿠드당과의 거국 내각 구성을 선언한것도 이같은 우려를 더하고 있다.팔레스타인 무장저항 요원의 석방은 오슬로협정의 파기를,바라크 총리와 리쿠드당과의 제휴는 기존 평화노선의 포기를 뜻한다. 일부에서는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이번 회담에 참석하는 클린턴 대통령의레임덕 상태도 회담 성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한다.임기전모양새를 어느정도 갖추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려는 그의 의지에도 불구,분쟁 당사자들에게는 입김이 줄어들 것이란 진단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시론] 노벨평화상의 한국적 과제

    해마다 이맘때 노벨상 수상자가 결정되면 우리는 얼마나 부러워했던가. 그리고 언제쯤 우리도 노벨상을 받을수 있을까 기대했던가. 그러한 꿈과 기대가 마침내 실현되었다. 김대중대통령이 노벨상을받게된 것이다. 노벨상 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큰 평화상을 받게되었다. 당사자는 물론 남북한 온겨레와 세계각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민족 모두의 영광이고 축복이다. 예외의 경우가 없는 바 아니지만 노벨상도 스포츠와 함께 국력이란말이 있다. 일본만해도 올해까지 9명이 노벨상을 받았다. 훌륭한 인물은 바로 국력이다. 과거 영국이 셰익스피어와 인도를 바꾸지 않겠노라고 말할만큼 출중한 인물은 바로 국력이고 국가의 명예이며 자존심이다. 구소련 반체제 작가 솔제니친은 노벨문학상을 받으면서 ‘또 하나의 국가론’을 폈다. 전체주의 소련과 다른,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키는 국가안의 또 다른 국가라는 뜻이다. 노벨상 창설100주년에 21세기의 첫 노벨평화상을 한국인이 받게된것은 여러가지 상징성을 띤다. 그동안 전쟁과 독재에 시달리면서 국제사회에 어둡고 불안한 이미지로 비쳐진 한반도가 남북화해 협력에이어 노벨평화상 수상은 새로운 평화시대를 의미하며 21세기 한반도중심국가의 도래를 상징한다. 이런 의미에서 노벨평화상의 효용성은정치경제학적 계량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그동안 우리사회 일각에서는 노벨상을 둘러싸고 로비설을 비롯하여오슬로에 몰려가서 선정을 반대하겠다는 시위론이 제기되는가 하면심지어 대통령이 노벨상을 타기위해 남북문제를 추진한다는 극단적인 음해가 공공연히 제기되었다. 로비설과 시위론이 다분히 감정적 언사라면 남북화해 협력추진을 노벨상과 연계시킨 것은 매우 치졸한 정략이라 하겠다. 노벨평화상의 숭고한 정신과 품위를 훼손하는 몰지각한 행위인 것이다. 노벨상이 로비나 작위(作爲) 또는 부작위(不作爲)에 따라 결정된다면 오늘날 세계적 관심과 존경을 받을 수 있겠는가 묻게된다. 노벨상은 새삼 설명이 필요없는 인류양심과 지성의 심벌이다. 정치적 반대의 위치에서는 배아파하기도 하겠지만 국가적 경사에는 정치논리를 떠나 함께 경축하는열린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그것이 국가성원의 도덕률이고 국민적 일체감이다. 이런 의미에서 정치권이 보여준 모습은 대단히 보기좋다. 노벨평화상은 비인간화의 시대에 인간의 길을 열어주는 지침이 된다. 압제와 폭력에 맞서 정의와 인권 그리고 화해를 추구하면서 인간적인 삶과 도리를 평가해주는 척도인 것이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노벨상을 타기 위해 고난의길을 걷는 것은 아니다. 남아공화국의 만델라는 노벨상이 탐이 나서26년간 감옥행을 택한 것이 아니다. 인도의 테러사 수녀는 노벨평화상을 받자고 캘커타의 빈민굴에서 병자들과 평생을 같이 했던 것이아니다. 순수한 사랑과 가치관 그리고 투철한 사명감과 인간적 열정으로 충실하게 살다보니 노벨평화상이 주어진 것이다. 이것은 김대통령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김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우리에게 영광과 함께 많은 과제를 안겨주었다. 그것은 한반도의 평화를 일구고 안전을유지하라는 인류양심의 명령이다. 중동의 불씨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라면 극동의 불씨는한반도이다. 중동의 전화(戰火)는 ‘중동전’으로 국한되지만 한반도의 전화는 자칫 세계전으로 비화될 지정학적 위험을 안고있다. 그만큼 불안한 것이다. 따라서 한반도의 성원 모두는 노벨평화상수상을 계기로 인류가 준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평화정착에 기여해야 한다. 탱크를 녹여쟁기를 만들고 군비를 줄여 삶의 질을 높이는 신문명시대를 열어야한다. 그것은 곧 21세기 한반도 중심국가론의 징표가 되어야 한다. 새천년이 열리는 21세기 첫해에 반세기가 넘도록 대결해온 남북한이 화해협력에 나서고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게된 것은 동북아의 새시대가 한반도를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서광이 아니겠는가. 김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그동안 지역간 계층간 정파간에 빚어진 갈등구조를 치유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평화와 화해의 국민적 에너지를 통일과 세계평화로 연결시키고 한반도 중심국가의 원동력이 되도록 힘을 모아야 하겠다. [김삼웅 주필] kimsu@
  • 이·팔 오늘 긴급 정상회담

    예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14일 양측간 유혈분쟁을 중단시키기 위한 긴급 정상회담을16일 이집트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이날 국영 TV성명을 통해 두 정상이 미국과 이집트,유엔 정상들이 함께 참여하는 정상회담을 16일 오후(한국시간 17일 오전)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최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회담에는 바라크 총리와 아라파트 수반 이외에 초청자인 무바라크 대통령,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지난달말 이후 2주 이상 계속되고 있는 이·팔 유혈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양측간 폭력중단 ▲유혈사태 진상조사 ▲폭력 충돌 재발방지▲대화재개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예상된다. 이날 정상회담 개최 사실이 발표되자 팔레스타인과 이집트 등에서는회담개최 반대 시위가 잇따랐으며 무장저항단체인 하마스 등도 정상회담 개최에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유혈사태가계속돼온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등지에서는 이날 산발적인 시위와 충돌이 계속됐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예루살렘 외신종합
  • 유가 최고가격제 도입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의 유혈충돌이 수습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정부는 중동전이 벌어져 원유수입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에 대비한 비축유 방출과 최고가격제도입 등의 비상대책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5일 “팔레스타인의 전쟁수행 능력 등을 감안하면 양측의 전면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전면전으로 확산돼 원유수급이 차질을 빚고 원유가가 폭등하면 최고가격제를 도입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에너지관리 특별회계에서 4,000억여원의 유가완충자금을활용해 유가를 안정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걸프전 당시 두바이산 유가가 배럴당 37달러 수준으로 폭등했을때 1조여원의 유가완충자금으로 6개월동안 유가를 안정시킨 적이있다. ■최고가격제란 국제유가가 폭등하더라도 정유사들이 국내유가를 일정수준 이상으로 올리지 못하도록 묶는 제도다.대신 정부는 유가완충자금에서 정유사들의 손실을 보전해준다. 박정현기자 jhpark@
  • [외언내언] 젊은층 자살

    사건기자때 자살기사를 쓰면서 무척 난감했던 기억이 난다.경찰이나 가족이 말하는 대로 ‘공부압박감’‘생활고(苦)’‘실연’을 그대로 인용하긴 한다.그러나 입시 중압감에 눌리고 생활에 찌들리며 애인에 채인 사람들이 어디 한둘인가.흔히 드는 자살이유가 어쩐지 피상적으로 보인다.다수가 고통과 상처를 안고서도 질기게 사는데 스스로 목숨끊는 사람의 마음속은 얼마나 절박했을까.같은 요인에 더 충격받는 내적 심리공황에 심증이 간다. 프랑스 사회학자 에밀 뒤르껭은 ‘자살론’에서 자살유형을 세가지로 구분했다.▲사회적 통합이 약화돼 과도한 개인화를 보일 경우 나타나는 ‘이기적 자살’▲이와 반대로 사회적 통합이 높은 곳,예컨대고대사회나 군대집단 등의 지나친 사회적 기대와 의무가 원인인 ‘애타적(愛他的)자살’▲경제적 파산과 이혼 등으로 삶의 기준을 상실할때 발생하는 ‘아노미(anomy:無규제상태)자살’등이다. 실제 자살원인은 더 복잡하다.62세때 사냥총으로 자살한 소설가 헤밍웨이는 알코올 중독자였지만 외로움이 자살의 주요 이유로 지적됐다.22세 청년노동자 전태일은 열악한 근로조건에 항의해 분신자살했다.이스라엘이 두려워하는 팔레스타인의 자살 특공대는 ‘죽음이 신(神)과 가족을 위한 것’이라는 믿음에서 행동한다. 자살과 타살의 경계가 애매한 죽음도 적지 않다.귀양간 신하가 사약과 교수형 가운데 ‘스스로 선택’해 약을 마시고 죽는 ‘강요 자살’이 있다.가장이 일가족과 함께 죽는 동반자살은 타살에 가깝다.독재정권하의 수많은 ‘의문의 자살’은 위장 자살 의혹을 받고 있다. 늙음과 질병의 고통이나 외로움때문에 주위에서 도와줘 죽게 하는 안락사는 ‘반(半)자살,반 타살’로 불린다. 지난 9년간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64.3%나 급증했다고 한다.사망률로는 노르웨이와 덴마크 수준의 반갑지 않은 ‘선진국’대열에 들어섰다.특히 10,20,30대 젊은 층의 자살이 자동차 사고 다음으로 가장 높은 사망원인으로 꼽힌 것은 충격적이다.사회적으로 자살특공대도 필요없고 분신자살할 만한 사회문제도 사라진 현재 신체 건강한 많은젊은이들이 스스로 세상을 버린다는 것은문제다. 청소년과 젊은이들의 행동에서는 쉽게 자살징후를 감지할 수 있다고한다. 글과 그림 색깔에서 죽음 냄새가 나며 무덤과 죽음암시 표시도있다. 공부,왕따,가정불화,취업난,외모비관과 실연 등 어느 원인이든사회와 가정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으로 자살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사회 병리’차원에서 자살을 다루고 정책도 세워야 할 것같다. △이상일 논설위원bruce@
  • 중동위기 여파 유가 급등

    [런던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상태 돌입과 미해군 구축함에 대한 공격으로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원유시장과세계 주식시장이 출렁거렸다. 유가 급등으로 미국 증시의 주가가 폭락했으며 그 영향으로 유럽 증시들도 급락했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가까스로 회복세를 보이는 등충격을 받았다. 뉴욕증시 주가는 장 초반 최근의 지속적인 하락세에 대한 반등 조짐이 보였으나 유가 급등으로 폭락,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380포인트 하락하면서 10,033으로 떨어져 10,000선을 위협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4포인트 하락한 3,074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BBC방송은 전했다.유럽 증시들도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오후들어 급락했으나 장후반 가까스로 상승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증시의 FTSE100 지수는 한때 6,068.3까지 하락했다가 회복,전날보다 14.3포인트 높은 6,131.9로 마감됐다.
  • 反유태 감정 反美로‘불똥’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곳곳에서 반(反)미국,반 유태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중동지역의 반 유태인 감정은 최근 들어 반미 감정과 심정적으로 더욱 연관되는 모습이다. 소요가 이어지는 중동지역 충돌 와중에 12일 발생한 예멘 아덴항의미 구축함 콜 호 폭파사건 역시 발생시기가 반미·반유태감정이 연관돼있음을 시사한다.물론 콜 호 사건은 이라크제재와 관련된 것으로,직접적 연관성은 없지만 반미감정의 보편화를 드러내고 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12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차지정부 수반에 “대화의 장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한 배경에는 반유태·반미 감정이 원인으로 도사리고 있다.아라파트는 최근 중동사태에서 장악력이 약화된 모습이다.반유태 정서가 유태인에 편향하는미국에 대한 반미감정 고조로 나타나 미국 주도의 평화협정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그에게 거리를 느끼고 있으며,반대로 하마스나 파티마 등 무장조직의 권한이 증대되고 있다. 아라파트에게 대화 재개를 촉구한 것은 이지역 유일한 대표권한과정통성이 그에게 있음을 재인식시키려는 의도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들 준군사조직은 최근 중동지역 연구가 많아지고 오랜 기간 이목이 주시되면서 문제발생 요인이 팔레스타인인과 이스라엘인 모두에공존하고 있다는 판단이 보편화된 가운데 그 정당성이 커지고 있는실정이다. 정서적으로 반유태인 감정은 중동지역뿐만 아니라 독일 등 유럽이나아시아지역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으며 일부는 위험수위 위로 떠오르고 있다. 반미감정 폭발은 미 국무부도 우려하고 있다.올브라이트 장관조차“명백히 많은 곳에서 반미시위가 일고 있다”면서 “우리는 매우 주의깊게 보고 있으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hay@
  • 이·팔 사실상 전면전 양상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폭력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야당을 포함한 ‘국가비상 연합정부’를 구성키로 함과 동시에 군을 전시체제로 전환,중동사태가 전쟁으로 번질 조짐이다.팔레스타인도 이스라엘군의 헬기공격에 맞서 무장단체 하마스의 조직원들을 대거 석방하는 등 무력대응으로 맞선다는 자세여서 중동전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팔레스타인은 13일을 ‘피의 금요일’로 규정,대규모 시위를 벌였으며이스라엘군은 시위대에 다시 총격을 가해 부상자가 속출했다.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탱크와 미사일 공격도 계속됐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은 “이스라엘을 피바다로 만들겠다”며 보복대응을 다짐하고 있다. 유혈 충돌사태가 전면전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자 유럽연합(EU) 정상들은 프랑스 해변의 휴양도시 비아리츠에서 모여 “협상 이외에는해결책이 없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대화를 촉구했다.그러나협상을 주도했던 온건파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도 서로간에 신뢰성을 잃고 강경 일변도로 선회했다. 아라파트는 이스라엘군의 즉각적인 공격 중지,팔레스타인 자치구의봉쇄 철회,탱크와 군인 철수 등의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미국과 이집트가 참여하는 4자회담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바라크 총리는 13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라파트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의 통제력을 잃었으며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는 정면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아랍권 전역에서는 ‘인티파다(봉기)’와 ‘지하드(성전)’의 분위기에 휩싸여 반(反)이스라엘 및 반미 감정이 확산되고 있다.미국은테러를 우려,13∼16일 요르단,이집트,쿠웨이트,레바논,시리아 등 아랍 13개국과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7개국및 파키스탄의 대사관을잠정 폐쇄했다. 미 해군 구축함 피격사건으로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어나자 미국은“테러로 확인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예멘의 수도인사나 주재 영국대사관에서는 구축함 피격사건 하루만에 테러로 보이는 폭발사건이 일어났다.이같은 상황에서 미국이 보복 행위를 감행하면 5차 중동전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 21∼22일 아랍정상회담을 준비중인 압델 메귀드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아랍이 이스라엘의 그런 습관에 팔짱만 끼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만은 직접적 행동에 나서 자국 주재 이스라엘 무역대표부를 폐쇄하고 이스라엘 텔아비브 주재 무역대표도 소환했다. 그러나 1973년 4차 중동전 때처럼 아랍권이 이스라엘을 전격 기습할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다.국지전이나 테러행위가 전쟁의 발단이 될수 있으나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나서기에는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 그럼에도 전면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높다.아랍권이 지금처럼 반(反)이스라엘 감정으로 똘똘 뭉친 적은 없다.4차례에 걸친 중동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아랍국가의 자존심이 한순간에 폭발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백문일기자 mip@
  • 이·팔사태 이모저모

    [라말라·가자지구·예루살렘 외신종합] 12일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측 보복 폭격을 신호탄으로 이스라엘 민간인들까지 대 팔레스타인 테러에 가담하는가 하면,팔레스타인 측에서도 과격파 회교무장단체 단원들을 석방하는 등 양측이 걷잡을수 없는 대결국면으로 치달았다.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이날 밤 나블루스 교도소로 몰려가 과격 회교무장단체 하마스 단원 65명을 석방했다고 팔레스타인 관리들이 전언.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측 단원 석방을 자국에 대한 유혈테러 기도로비난하는데 대해 하마스 지도자 아리엘 하니에는 “교도소가 이스라엘측 포격목표이기에 대피시키는 것일뿐”이라고 주장.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이어 민간인들까지 팔레스타인 테러를 감행,팔레스타인 민간인 3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테러는 바라크 총리의 정치 및 군사 담당 자문관이가자지구,라말라 등에 대한 로켓 공격 중단을 발표한 지 1시간도 안돼 발생.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 파타운동이이날 이스라엘 공격에 맞서 비상사태 및 총동원령을 선포.파타운동은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정부는 침략으로 인해 발생하는 어떠한 결과에대해서도 고통스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시위대의 이스라엘 병사 살해가 사태 악화를 촉발했다고 비난하면서 이­팔 양측 무장충돌 즉각중단을 촉구. ◆팔레스타인측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해 안보리 소집 및 새로운 결의안 발표를 요구했으나 안보리측은 일단 이를 거절.리처드 홀브룩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팔레스타인 등의 지나친 폭력사용을 비난한 지난 7일 결의안은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면서 유엔은 새로운결의안 마련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하마스 지지자들이 이스라엘의 공격 직후 “이스라엘은 피의 바다에서 헤엄치게 될 것”이라 경고한 가운데 바라크 총리는 시민들에게하마스 요원들의 테러행위에 주의할 것을 촉구. 이스라엘 치안관리들도 국가가 치명적 연쇄테러 위협에 직면했다고 선포.
  • KBS’열린음악회’ 金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특별생방송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발맞춰 KBS는 일요스페셜 ‘노벨평화상 100년,20세기 희망의 증언’과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기념 열린 음악회-평화의 대합창’을 긴급 편성해 방송한다. 먼저 ‘…희망과 증언’(오후 8시)은 노벨평화상이 갖는 의미를 집중 조명한 다큐멘터리다.20세기는 물질 문명이 급속도로 발전한 과학과 기술의 시대였다.인간의 삶의 질이 급속히 높아졌지만 동시에 두차례의 세계대전 등 전쟁과 폭력으로 많은 인명이 희생된 세기이기도하다. 때문에 물리,화학,문학 등 7개 분야 노벨상 가운데에서도 평화상은 가장 의미있는 상으로 평가되고 있다.더욱이 김 대통령의 수상은 20세기의 잘못된 역사를 청산한 새 천년의 첫 노벨평화상 수상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1901년 첫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국제 적십자사를 창설한 앙리 뒤낭이었다.반전·평화운동을 펼친 안드레이 사하로프 박사,동서 냉전 대결구도를 청산하는 데 공로를 세운 빌리 브란트 총리 등의 행적을 통해 전쟁과 대결을 청산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을조명한다.또 테레사수녀,슈바이처 박사,국경없는 의사회의 활동을 통해 생명의 존엄성을지키려는 인간의 의지를 알아본다. 1980년대 이후에는 아웅산 수지,달라이 라마 등 제3세계에서도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나오고 있어 이 상의 의미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전운에 쌓여있는 시점에서 ‘인류의 평화’의참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평화의 대합창’은 녹화방송으로 진행됐던 ‘열린음악회’를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해 20분 늘려 80분 동안 특별 생방송한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이날 오후 5시 40분부터 진행될 이번 공연에는 이미자,조영남,인순이,양희은,송창식 등 매머드급 가수들이 총출연한다.이외에도 성악가 김동규,4인조 여성그룹 핑클,5명의개그맨으로 구성된 그룹 틴틴파이브 등이 출연해 ‘열린음악회’를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축하무대로 만들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의 백미는 ‘축하 사인판’이다.제작진은 서울역 광장,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광화문 사거리 등 3곳에 축하 사인판을 마련해국민들이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생방송 도중 현장을 연결,국민들의 반응을 듣고 노래공연도 펼칠 계획이다.이외에도 프로그램 중간에 KBS1의 대하사극 ‘태조 왕건’에 출연하는 서인석,김영철,최수종,염정아 등 6명의 출연진이 나와 연예인 대표로 축하노래를 함께 부른다.제작진은 현재 박찬호와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을 대상으로 출연을 섭외중이다.방청을 원하는 사람은 TV하단에 자막으로 나가는 전화번호로 신청을 하면 된다.(02)761-1671∼2. 전경하 장택동기자 lark3@
  • 이, 팔 자치정부 폭격

    [가자지구·라말라(요르단강 서안)외신종합] 이스라엘군이 12일 무장 헬기와 탱크를 동원,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국가수반이 머물고 있는 가자지구의 자치정부 청사와 라말라의 치안경찰 사령부들에보복공격을 감행,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팔레스타인측은 이스라엘의 이날 공격을 ‘전쟁선포 행위’로 규정,총력대응을 다짐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자치정부청사에 대해 헬기로 로켓포 공격을가했으며 라말라에서는 탱크를 동원해 경찰서와 팔레스타인 관영 TV방송국등에 무차별 공격을 감행했다.공격개시 직후 이스라엘군은 모든 팔레스타인 도시들을 봉쇄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민간인과 치안경찰등 수십명의 부상자가발생했으며 사망자가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목격자들은이스라엘 무장 헬기들이 가자지구의 자치정부 청사 상공을 선회하고있다고 전했다.이스라엘군의 공격은 이날 팔레스타인 군중이 라말라경찰서에 난입,억류중이던 4명의 이스라엘 병사들에게 폭행을 가하고이중 2명을 살해한 데 대한 보복인것으로 알려졌다.
  • 이, 팔 대대적 폭격 이모저모

    [라말라·가자지구·뉴욕 외신종합]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 무장 헬기들은 라말라 팔레스타인 청사 공격에 이어 가자지구의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의 집무실 건물 부근도 공격. 최소한 5대의 이스라엘 중무장 헬기들이 공격할 당시 아라파트 수반은 가자지구에서 조지 테넷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폭력사태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었으나 아라파트수반은 일단 무사한 것으로알려졌다. ◆팔레스타인측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전쟁 선포’라고 비난하고 유엔 안보리를 긴급 소집할 것을 촉구.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각각 전화통화를 갖고 사태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목표물들에 대한 공습이이스라엘군인 억류에 대응하기 위한 ‘제한적 공격’으로 규정.이스라엘은 이와함께 요르단강 서안을 봉쇄,팔레스타인인들의 출입을 차단했으며 라말라 부근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켰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병사 4명이 방향을 잃고 팔레스타인 관할하에 있는 라말라에 들어갔다가 팔레스타인 경찰에 억류됐다고 발표.그러나 이 가운데 2명이 팔레스타인 시위 군중에 의해 살해되자이스라엘군은 ‘중대한 사건’으로 규정,보복을 경고했다.이스라엘군은 억류된 병사들의 상태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석방 교섭이 진행되고 있는지도 공개하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성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경찰서 주위를 에워싸고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이스라엘 병사들을 넘겨줄 것을 경찰측에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긴장고조로 12일 급등,36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뉴욕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경질유는 전날보다 2.75달러 오른 36달러로 거래되는 등 폭등세를 지속하고 있다.이날 유가는 이스라엘의 공격소식과 함께 예멘 아덴항에 정박중인 미 구축함이 아랍계로 추정되는 자살 특공대의 폭탄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상승했다. ◆이슬람 저항단체인 하마스와 파타파의 군사조직인 탄짐등이 무장투쟁의 강화를 다짐,유혈사태의 악화가 우려된다.무장저항단체인 하마스의 지도자 이스마엘 아부샤라브는 12일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과 지금 전쟁중이며 모든 이스라엘인들은 하마스의 정당한 공격 목표물이라고 선언했다.그는 팔레스타인의 거리는 희생된 동포들의 목숨에대한 복수를 펼칠 시간이 다가왔음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는 전쟁상황에 있으며 전시에는 모든 이스라엘인 목표물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아라파트 수반이 이끄는 파타파의 준군사조직인 탄짐의 지도자도봉기를 중단하라는 어떤 지시도 받지 않았으며 인티파다(반이스라엘봉기)를 전면적으로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탄짐 서안지구 사무총장인 마르완 바르구티는 “지금 필요한 것은 인티파다를 전면적으로전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10일 소강상태를 보였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충돌은 11일 다시 격화돼 나블루스,베들레헴,헤브론 등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이날 밤과 12일 새벽까지 치열한 총격전이 펼쳐졌다.이스라엘군은 이날 밤 헬기로부터 발포하며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 격전을 벌였으며 헤브론에서는 이스라엘 병사가 복부에 총격을 받아 부상했다고 군 라디오방송이 전했다.
  • 2차 TV토론 “부시 勝”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결과를 가름할 2차 TV토론회에서 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와 민주당 앨 고어 후보는 외교정책을 중심으로 열띤 공방을 벌였으나 극명하게 엇갈린 쟁점은 없었다.국제분쟁 개입에 미국의 이익을 감안,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한 부시 후보는 토론회 직후 즉석 여론조사에서 여론조사에서 고어 후보를 7∼16% 포인트까지 앞서 상대적으로 잘했다는 평을 들었다. 고어와 부시 후보는 11일 밤 노스캘로라이나 윈스턴 세일럼의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에서 2차토론회를 갖고 중동정책과 국제사회에서의역할 등 외교정책과 총기 관련법안 등 국내 현안을 놓고 90분간 논쟁을 벌였다.두 후보는 외교정책에 절반 이상의 시간을 할애했으나 국내현안 문제는 기존의 정강을 되풀이해 관심을 끌지 못했다. ◆외교정책=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충돌사태와 관련해 먼저 질의를받은 고어 후보는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폭력을 끝내기 위해 과격한 행동을 못하도록 지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부시 후보는 “이스라엘은 미국의 오랜 친구이며 대통령이 돼도 이스라엘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라크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처리와 관련,부시 후보는 “이라크가 대량 살상 무기를 계속 생산하고 있다면 일련의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클린턴 정부의 무능력을 꼬집었다.고어는 클린턴 정부를 비난하지는 않았으나 “대통령에 당선되면 후세인을 축출하려는 이라크내의 반대파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분쟁에서 미 군사력의 개입과 관련 부시 후보는 “우리(미국)가 세계 모든 국민에게 전부가 될 수는 없다”며 “미국의 이익을 위해 봉사해야 하며 개입이 필요할 때는 겸손하면서도 강력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어 후보는 “2차세계대전 이후 국제사회의 안정을 위해 미국은 전세계에 군대를 사용해 왔다”며 “진정한 힘은우리가 가진 가치에서 비롯된다”고 다소 상반된 입장을 견지했다. ◆두 후보의 실수=부시 후보는 르완다 분쟁에 미국이 군대를 보내지않은 것은 잘했다고 주장했으나 당장 군대를 철수해야 할 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아이티라고 답했다.그러나 아이티는 이미미국군 대부분이 철수,부시 후보가 외교 실상을 잘 모른다는 비판을 받았다.고어후보는 부시가 의료혜택 정책에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비난했으나 지난 토론회에서 고어 후보가 과밀학급의 통계자료를 엉터리로 인용했다는 부시 후보의 반박에 잘못된 자료였다고 사과했다. 한편 토론회에 들어가기 직전 오차한계 범위내에서 근소한 차이로앞서던 부시 후보는 토론회 직후 ‘누가 잘했느냐’는 조사에서 고어에 49% 대 36%(CNN 방송 및 CBS 방송),46%대 30%(ABC 방송)로 크게앞섰다. 백문일기자 mip@
  • 이·팔사태 유화국면 급선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유혈충돌이 2주째로 접어든 10일 최대 접전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양측 충돌이 급감,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팔레스타인측에 최후통첩을 보내며 강경입장을 보여온 에후드 바라크이스라엘 총리도 이날 “평화는 올 것”이라며 평화를 위한 인내를촉구하는 등 유화입장으로 급선회했다.한편 11일 가자지구 등에서 팔레스타인 10대 2명이 사망, 유혈충돌 2주동안 전체 사망자수는 100명을 넘어섰다. ■양측 태도 변화 바라크 총리는 이날 최후통첩 연장 이후의 상대적평온이 폭력중단으로 이어질지 여부를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12시간은 상황을 파악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시간”이라고 말해 평온 회복을 위해 충분히 기다릴 것임을 시사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도 이날 사태 발생 후 처음으로 자신이 이끄는 파타운동의 요르단강 서안 핵심조직 지도자 마르완 바르구티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과격폭력 행위 중단을 지시했다고 이스라엘군 고위관리가 말했다. ■계속되는 국제사회 중재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빠르면 12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잇따라 방문,바라크 총리 및 아라파트 수반과연쇄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예루살렘 포스트신문이 11일 보도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집트에서 4자 정상회담을 개최하려던 계획이 무산됨에 따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직접 방문키로 했으며 개별정상회담에 이어 3자 정상회담도 추진중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사태 해결 실마리 7일 이스라엘 북부 국경지역 셰바 농장에서 헤즈볼라측에 납치된 3명의 병사를 둘러싼 양측 교섭이 해결의 실마리로부각되고 있다.교섭이 무산될 경우 유혈충돌이 시리아,레바논 등 인근 아랍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커 미국 및 유엔의 중재 포커스가 레바논에 잡힌 인질쪽으로 쏠리는 양상이다.헤즈볼라는 병사 석방 대가로 이스라엘에 수감된 아랍인 죄수 1,600명을 모두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유엔 인권위 소집 이·팔 유혈분쟁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인권위원회 특별회의 소집이 10일 회원국의 압도적인 지지로 결정됐다. 이 결정이 곧바로 팔레스타인 지지로 해석되는 것은 아니지만팔레스타인 정착민에 대한 인권침해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대(對)이스라엘성토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예루살렘·제네바·워싱턴 외신종합
  • 아랍권 “돈으로라도 팔레스타인 돕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유혈충돌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악화일로를 치닫자 팔레스타인에 대한 아랍권의 지원이 줄을 잇고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파드 국왕은 9일 “팔레스타인 봉기의 영웅들과팔레스타인 순교자의 유족들에게” 1,07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알 왈리드 빈 탈랄 빈 압델 아지즈 사우디 왕자도 240만달러를기부했고 또 20대의 앰뷸런스를 제공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 대통령도 “이스라엘의 침략에 대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을 지지하기 위해” 82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라크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지하드(聖戰)를 지원하기 위해 자원자를모집하고 있으며 435만달러의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들의 지원은 대부분 인도적·경제적 지원에 한한 것.그러나 알리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군사지원을 촉구했다. 심지어 91년 걸프전 당시 팔레스타인의 이라크 지지로 팔레스타인과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해온 쿠웨이트에서도 팔레스타인 지원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질 만큼 아랍권의 팔레스타인 지지는 폭넓게 확산되고있다. 예루살렘 연합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