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팔레스타인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 내리막길
    2026-04-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92
  • 연일 유혈충돌… 중동 또 긴장 고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연일 유혈충돌이 발생하면서 중동지역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 팔레스타인 버스운전사는 14일 텔아비브 인근 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이스라엘인들을 버스로 덮쳐 9명을 숨지게 하고19명을 다치게 하는 테러공격을 감행했다.또 요르단강 서안북서부에서는 이날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인 툴카렘에서 나블루스로 운전하고 가던 팔레스타인 해군보안대 소속 아예드아부 하르브(25) 하사가 봉쇄지역에서 이스라엘 군의 총격을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헬기까지 동원,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경호 책임자를 사살했다. 이스라엘 에게드 버스회사 소속인 팔레스타인인 운전사 알라 카릴 아부 올바(35)는 이날 텔아비브에서 남쪽으로 20㎞떨어진 템포 마을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이스라엘 군인과 민간인을 향해 버스를 전속력으로 몰아 이들을 덮친 후 달아나다 경찰의 총격으로 중상을 입고 체포됐다.경찰은 이 사고가고의적인 테러라고 밝혔다. 이번 테러는 이스라엘 리쿠드당과 노동당이팔레스타인과의포괄 평화협상 대신 잠정평화협정을 추진키로 합의한 직후발생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13일 가자지구에서 승용차를 타고 가던아라파트 수반 경호조직 ‘포스-17’의 마수드 아야드 소령을 헬기까지 동원해 무차별 로켓 공격으로 살해했다.이스라엘군은 아야드가 지난 7주 동안 헤즈볼라 게릴라 요원으로유대인 정착촌 공격을 주도하고 이스라엘 군인들을 납치하려했다고 주장했다. 에후드 바라크 총리는 “아야드 암살은 이스라엘 군인과 민간인에 대한 어떠한 공격 행위도 반드시 응징하겠다는 경고로 봐야 한다”며 관련자들을 불러 치하한것으로 알려졌다.또 테러 의혹을 받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처형하는 행위가 국제법상 정당화돼야 한다고 강조해 피의 악순환이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반면 팔레스타인측은 아야드가 헤즈볼라 요원이었다는 주장은 거짓말이며,국제법을 무시한 이스라엘의 ‘국가 테러리즘’에 의해 그가 희생됐다며 강력히 비난했다.팔레스타인은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1월 초부터 최소한 20명의 팔레스타인저항운동가를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아야드 암살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혈사태가 극에 달하자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리처드 바우처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 정착민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테러공격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암살은 통제가 불가능한 수준까지 이르렀다”며“협상재개를 위해 양측은 즉각 상호공격을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아리엘 샤론 총리 당선자가 이끄는 리쿠드당과 바라크총리의 노동당은 12일 밤 거국내각 구성에 대한 대체적인 합의를 봤다.잠정합의안은 ▲팔레스타인과 영구 평화협정 대신‘잠정평화협정’ 추진 ▲시리아·레바논과 유엔결의에 입각한 영구 평화협정 추진 ▲팔레스타인 자치지구 내 유대인 정착촌의 자연적 팽창은 지원하되 신규 건설 금지 ▲리쿠드당과 노동당 대표로 구성된 공동정부 조율기구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예루살렘 AFP 연합
  • 이스라엘 거국내각 구성

    [예루살렘 AFP 연합]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의 폭력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당선자가 이끄는 리쿠드당과 노동당이 거국내각 구성에 대한 대체적인합의를 이끌어냈다.13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방송과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양당은 12일 밤에 열린 협상에서 거국내각 구성을 위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 합의안은 ▲팔레스타인과 영구적인 평화협정보다는 ‘잠정 평화협정’ 추진 ▲시리아,레바논과는 영토-평화 교환원칙을 천명한 유엔결의안 242호와 338호에 입각한 영구평화협상 추진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내 기존 유대인 정착촌의자연적 팽창은 지원하되 신규 건설 금지 ▲리쿠드당과 노동당 대표로 구성된 공동정부 조율기구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하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잠정 평화협상 추진은 포괄적인 평화협상을추진해온 바라크의 정책과 배치되는 것으로,팔레스타인도 이에 반대하고 있어 앞으로 평화협상 과정에서 새로운 불씨를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샤론 당선자와 바라크간 만남을 포함,앞으로 이틀간 추가협상을 통해 거국내각 구성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거국내각 구성이 완료되면 샤론 총리 당선자는 2003년 11월까지 집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지만 아직 각료 배분 문제를 비롯,팔레스타인과 관계설정 문제 등 해결해야할난제가 많이 남아있다. 한편 샤론의 총리 당선 이후 유혈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 이날 아침 이스라엘군이 헬기를 동원,팔레스타인 저항운동의 핵심인물인 마수드 아야드를 살해했다. 앞서 가자지구의 유대인 정착촌 부근에서 길을 가던 13세소년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을 사망하는 등 샤론 총리 당선 이후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강경대응이 속출하고 있다.
  • “샤론은 나를 13번이나 죽이려 했다”

    “샤론은 나를 13번이나 죽이려 했던 사람이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11일 아리엘샤론 이스라엘 총리 당선자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털어놨다. 지난 6일 샤론의 당선 직후 지구촌 관심은 오랜 숙적 샤론과아라파트의 대결에 맞춰졌는데 마침내 아라파트가 그 심기를드러냈다. 아파라트의 나이는 72살.샤론보다 한살 적다.비슷한 나이의두 사람이 걸어온 정치 역정은 정반대. 전투사령부에서,협상테이블에서 그들은 서로를 향해 보이지 않는 총부리를 겨눠왔다. ‘평화보다는 안보 우선’ 논리로 무장한 샤론은 14살 때이스라엘 군에 입대,이스라엘의 안전을 위해 싸웠다.당시 아라파트는 이집트에서 난민생활을 하며 팔레스타인 독립운동을 하고 있던 아버지와 형에게 탄약을 나른 것으로 알려졌다.샤론이 중동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쌓으며 전쟁영웅으로 칭송받을 때 아라파트는 무장독립단체 ‘파타’를 창설,독립투쟁에 전력했다. 이후 샤론은 아라파트에 대해 공공연히 ’살인마’라고 불렀다.1982년 아라파트 수반은 이스라엘 국방장관이던 샤론이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소탕하기 위해 레바논을 침공했을 때 튀니지로 피신해야 했다.두 사람은 여러번 마주칠 기회가 있었으나 대화는 커녕,악수조차 나누지 않았다. 한때 ‘테러리스트’로 불리기도 했지만 아라파트는 강경파샤론보다 평화주의자로 비쳐지고 있다. 샤론을 만나기가 두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라파트는 “내가 그럴 사람으로 보이냐”며 이스라엘 국민이 뽑은 사람이면 누구든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 [데스크시각] 극단주의와 아전인수

    “우리는 당신들을 부정했다. 우리는 어디에서건 당신들과대면하기를 거부했다.국제회의에서 우리 대표단은 당신들과악수를 나누지 않았다.단 한마디의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그러나 나는 오늘 항구적인 평화 안에 함께 살겠다는 약속을하러 이 자리에 섰다.” 고(故)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이 1977년 역사적인 예루살렘 방문길에 이스라엘 의회(크네셋)에서 행한 명연설의일부다.이스라엘 건국후 계속돼온 이스라엘과 아랍의 30년전쟁을 끝내겠다는 결단의 순간이었다.그러나 그는 4년 뒤과격 회교도 군인들의 총격에 목숨을 빼앗겼다.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과의 평화에 반대하는 극우청년의 손에 목숨을 앗긴 것은 1995년이었다.2년전 팔레스타인과 평화조약을 맺은 대가였다.역사에서는 늘이렇게 소수 극단주의자들의 손에 다수의 지지를 받는 합리주의자들이 희생당해왔다. 우리 사회의 분열이 도를 지나 과열되고 있다.똑같은 사안을 두고 이쪽과 저쪽의 시각이 너무 확연히 갈라져 꼭 무슨일이 날 것만 같다.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두고 한편에서는 언론사의 탈법,불법을 뜯어고칠 당연한 계기라고 말하고다른 한편에서는 정부가 언론을 길들이려는 수단이라고 맞서고 있다.정반대의 논조가 실린 신문을 읽는 독자들은 혼란스럽다. 북한 지원도 마찬가지다.한쪽에서는 그동안의 지원을 일방적인 퍼주기라고 비난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그런 비난을 수구세력의 발목잡기라고 반박한다.지난해 남북한 정상회담 이후 북한을 둘러싼 이러한 시각차는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다. 지금은 물러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모니카 르윈스키의성추문이 터져나왔을 때 미국 여론도 사실은 마찬가지였다. 공화당원들은 예외없이 클린턴을 도덕 파탄자로 몰아붙였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은 어떤 추악한 폭로가 터져나와도 그에대한 지지를 거두지 않았다.지난번 미국대선때 플로리다 개표를 둘러싼 지루한 공방도 마찬가지다.공화당쪽 재판정이나선관위에서 내린 결정은 어김없이 민주당쪽 재판정에서 뒤집혔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였다.절대적인 진실은 진정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그러나 이런 판단의혼란속에서도 반드시 지켜져야 할 준칙은 있다.미국의 정치현장을 민주주의의 교과서라고 부르는이유 중 하나는 이런 진실의 상대주의를 토론과 타협으로 극복해나간다는 점이다.클린턴대통령 탄핵과정이 그랬고 플로리다의 공방이 그랬다. 모든 상대주의 가운데서 가장 무서운 것은 뭐니뭐니 해도이데올로기의 편가르기다.우리는 그게 얼마나 무서운지를 이미 해방전후사를 통해 겪을 만큼 겪었다.갓 출범한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놓고 ‘확 바뀔 것이다’‘그렇지 않다’하고 벌이는 논쟁도 사실은 무의미하다.대개는 각자가 추구하는 이데올로기에 맞춰 만들어내는 아전인수일 뿐이다. 남북한의 통일은 목표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말들을 한다.여유를 갖자는 말이다. 사다트와 라빈의 죽음은 서로 다른 이데올로기를 가진 이들간에 평화를 이루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가르쳐주는 교훈이다.남북한은 물론 우리끼리도 나와 생각이 다른 쪽의 존재와논리를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이 원칙이 무너지면 극단주의와 폭력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이기동 국제팀장 yeekd@
  • 美 중동정책 큰틀 바뀐다

    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과거 클린턴 대통령의 중동정책을 백지화함에 따라 중동평화의 큰 틀이 전면 수정될 전망이다. 이스라엘 강경파 아리엘 샤론 리쿠드당 당수가 총리에 당선된 직후 예루살렘에서 폭탄테러가 발생,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협상도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리처드 바우처 미 백악관 대변인은 8일(이하 현지시간) “클린턴 대통령이 재직중 중동평화협상을 위해 내놓았던 중재안 등 협상 기초들은 더 이상 현 행정부의 제안이 아니다”면서 “부시 행정부는 협상재개 문제에 대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 모두와 접촉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팔 평화협상은 어디까지나 당사자들이 합의할 사항이지미국이 협상의 기초를 제시하면서까지 적극적으로 개입하지않겠다는 것이다. 이는 국제경찰을 자임하며 특정 외교현안에만 몰두했던 클린턴 행정부와는 달리 균형잡힌 외교를 추구하겠다는 콜린파월 미 국무장관의 주장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특히 지난 12년간 중동특사로 활약했던 데니스 로스의 후임이 임명될지조차 불투명한 것도 부시행정부의 중동정책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부시 대통령은 6일 샤론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중동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는 원론만 전달했다.또 취임 후 보름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전화를 걸어 중동지역 폭력사태 종식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을 뿐이다. 특히 예루살렘의 유대교도 마을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여성 1명이 부상한 사건을 시발로 이슬람 극렬세력의 이스라엘 공격이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현재까지는 이번 사건이 팔레스타인 과격단체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샤론의 총리 당선으로 이슬람 과격단체들의 저항은 예상됐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클린턴의 중동정책과 단절을 선언한 부시 행정부가 이-팔 사태가 또다시 극렬한 유혈분쟁으로 빠져들 때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샤론 총리당선…팔·아랍권 반응

    강경파인 아리엘 샤론 리쿠드당 후보가 이스라엘 총리에 당선됨에 따라 팔레스타인과 주변 아랍국에서 중동평화 퇴보에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이·팔 협상은 물론 중동평화 전반에 걸쳐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샤론 후보의승리 소식에 “우리는 이스라엘 국민들의 선택을 존중하며그들이 뽑은 어떤 정부와도 협상할 것”이라며 평화협상을지속할 것을 희망했다. 그러나 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은 이날을 ‘분노의 날’이라고명명했다.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등 이슬람 무장저항단체와 파타운동은 인티파다(반이스라엘 봉기) 강화를 다짐하고나서는 등 ‘중동평화의 파괴자’로 악명높은 샤론의 등장에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야세르 아베드 라보 팔레스타인 공보장관도 라디오방송과의회견에서 “샤론의 승리는 급진적인 이스라엘 우익세력의 부활을 뜻하며 이들은 힘으로 유대인 정착촌 확대 계획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주변 중동국가에서도 샤론의 등장으로 중동 평화협상이 파국에 처하고 이스라엘과 아랍권의 분쟁이 초래될 것이라는우려가 고조되고 있다.시리아 집권 바트당의 기관지 알 바트는 “피묻은 테러리스트,전쟁범죄자의 승리는 아랍인들에 대한 시온주의자들의 공식적인 전쟁 선포”라고 주장했다.레바논의 일간지 알 무스타그발도 “평화는 개점휴업에 들어갔으며 샤론이 존재하는 한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로선 샤론 정권이 단계적 평화협상을 내세우고 있지만앞으로의 평화협상은 결코 순탄치 못할 전망이다. 이동미기자 eyes@
  • 샤론 이 총리 당선… “예루살렘 수호”

    6일 실시된 이스라엘 총리 선거에서 강경파인 아리엘 샤론리쿠드당 당수가 에후드 바라크 현 총리를 압도적 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이스라엘 선관위는 99% 개표한 결과 샤론 당수가 62.5%로 37.5%를 얻은 바라크보다 25%포인트 앞섰다고 밝혔다.샤론 당선자는 7일 새벽 리쿠드당 당선축하 대회 연설을 통해 “노동당을 포함,광범위한 거국 연립내각을 구성할 것”이라고밝혔다.또 “팔레스타인과 협상이 재개되겠지만 예루살렘은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견지했다.샤론은 45일 내 새 내각을 구성하고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총리직을수행하게 된다. ■샤론은 이날 “바라크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이 우리와 파트너십을 이뤄 평화와 안보를 향한 험난한 길을 헤쳐나가기를 기원한다”고 역설했다.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향해“그간의 폭력노선을 포기하고 대화창구로 즉각 돌아오라”고 촉구하는 동시에 예루살렘은 향후 협상이 재개되더라도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지난해 부인 릴리와 사별한샤론은 연설 도중 “무척 그리워해온 아내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바라크 총리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노동당사에서 패배를시인하는 연설을 통해 의원직과 노동당 당수직을 사임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샤론의 거국내각 구성 제안에 대해서 당초“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거국내각 참여를 둘러싼 당내 세력이 팽팽히 맞서면서 분명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바라크는 “나는 내가 전력해 온 길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그것이 옳은 길이기 때문이다”고 자신의 평화정책을 옹호했다.또 언젠가는 공직에 복귀할 것이라며 지금은 나의 아내와 가족을 위해 휴식을 취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샤론의 압승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의외로 무덤덤한반응을 보였다. 경제중심지 텔아비브의 도심 광장에서는 수천명의 샤론 지지자들이 팔레스타인 강경노선 선회를 촉구하며 열광했으나 일반 시민들은 냉담했다.기권했다는 카페 종업원 로니 단(29)은 “바라크 시절에도 본 것이라곤 유혈 밖에 없다”면서도 “하지만 샤론의 노선은 광기에 가깝다”고두 정당 모두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 지구에서는 이스라엘 총리선거일을‘분노의 날’로 선포한 팔레스타인인 2,000여명이 격렬한시위를 벌이다 이스라엘군과 충돌,팔레스타인인 23명과 이스라엘군 2명이 부상했다.시위대는 ‘무장봉기는 계속된다’,‘샤론은 학살자’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군 검문소를 향해 몰려왔으며 이스라엘군이 이에 응수해 고무탄과 최루탄을 발사했다. ■샤론 당수의 승리로 중동평화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자 세계각국 정부와 언론은 샤론 당선자가 중동평화를 이행하는데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게르하르트 슈뢰더독일 총리는 이날 샤론 당선자에게 보낸 축하 전문을 통해중동평화를 완성해줄 것을 당부했다.러시아도 샤론 당선자가중동지역의 위기상황 해소를 위해 할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밝혔다.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이번 선거 결과는 중동평화 합의의 가능성을 멀어지게 만든 ‘정치적 재앙’이라고 평가했다. 예루살렘 외신종합
  • [씨줄날줄] ‘샤론의 장미’

    이스라엘 새 총리에 대 아랍 강경파로 알려진 리쿠드당의아리엘 샤론 전국방장관이 선출됐다.이 때문에 세계의 화약고 중동에서 다시 포연이 피어오르지 않을까 하는 국제사회의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 샤론 당선자는 여러번 중동전에 참여,혁혁한 전공을 세웠다.지난해엔 이슬람 성지인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을 전격 방문,유대·팔레스타인간 유혈 충돌의 불씨를 제공하기도했다. 그래서 아랍측은 그를 ‘악의 화신’이라고 간주하고있고,강경 세력들은 벌써부터 지하드(聖戰)를 벼르고 있다. 그러나 샤론(Sharon)이라는 이름은 성경에서는 ‘신에게 축복받은 땅’이라는 평화의 의미를 지닌다.팔레스타인 지역엔실제 지명도 있다.구약의 아가에 나오는 ‘샤론의 장미’(Rose of Sharon)는 가장 좋은 땅의 아름다운 꽃,다시 말해 ‘꽃 중의 꽃’이다.‘샤론의 장미’는 1590년대 유럽을 거쳐우리나라에 전래됐다는 무궁화의 영어명이기도 하다.주한 이스라엘대사관측은 샤론 당선자가 맹목적 강경주의자로 비쳐지고 있는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한다.대사관측은그가 국방장관 시절인 지난 1979년 내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나이반도를 이집트에 반환하는 데 앞장선 평화주의자로서의 면모를강조하기도 했다. 중동은 2000년 넘게 이스라엘·아랍간 민족적 이해가 엇갈려온 지역이다.때문에 전 세계에 가공할 여파를 미칠 중동전을 막기 위해서 양측 지도자들은 ‘정의조차 상대적일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인식해야 한다.절대 선(善)은 민족간 공존과 상생 이외에는 없다는 객관적 상황을 문제 해결의 출발점으로 삼으라는 뜻이다.샤론 당선자는 시오니즘의 포로가될 게 아니라 팔레스타인과 평화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양측이 땅과 평화를 맞바꾸는,지난 1993년의 오슬로협정 정신으로 돌아가는 일이다.반세기 전 유대인들은 2,000년 전의 연고권을 주장하며 팔레스타인인들을내몰고 이스라엘을 건국했다. 그 땅 중 일부를 원주민인 팔레스타인인에게 돌려줘 평화 공존에 합의한 것이 오슬로협정의 골자다.세계는 당시 양측 지도자들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해 그 뜻을 기렸다.매파라는 샤론의 당선을계기로 팔레스타인 샤론평원에서 전운을 걷어내는 평화의 봄 바람이 불기를 빌 뿐이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
  • 샤론 압승 확실…팔“분노의 날”선포

    6일 실시된 이스라엘 총리선출 투표에서 강경파 아리엘 샤론 리쿠드당 당수가 노동당의 에후드 바라크 현 총리를 누르고 압승할 것이 확실시된다.이에 따라 그동안 유혈폭력의 악순환속에서도 추진돼온 중동평화 과정에 암운이 드러워지게 됐다.샤론 압승이 점쳐지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은 투표일을 ‘분노의 날’로 선포,벌써부터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99년 5월 바라크가 총리에 선출된 직후확산된 ‘중동평화 도래’에 대한 희망이 19개월만에 ‘중동 유혈 분쟁’우려의 분위기로 바뀌고 말았다. ●‘매’를 택한 민심이스라엘 민심은 ‘샤론의 선택은 이스라엘의전쟁’이라는 바라크의 막판 호소를 외면했다.바라크가 역대 이스라엘 총리 중 가장 많은 양보를 팔레스타인측에 하고도 유혈사태가 계속된 데 따른 반감 때문.특히 지난해 9월말 이후 380여명의 희생자를 내면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무력충돌이 계속되자 여론의 화살은 바라크의 ‘우유부분한 정책’으로 돌아갔다. 이스라엘 민주주의연구소 아세르 아리안교수는 “바라크의 대 팔레스타인 정책을 지켜보면서 이스라엘 유권자들은 평화협상 보다는 강력한 억지력 만이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고 믿게 됐다”면서 대안으로 대 아랍 강경론자 샤론을 선택했다고 진단했다. 이와함께 이스라엘의 늘어만 가는 실업률과 빈부격차 등 바라크 정권의 경제정책 실패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중동 평화 전망샤론은 5일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집권하는 한 폭력상태속에서 협상은 없을 것이다.팔레스타인인들은 바라크가 약속한 양보안들을 모두 잊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샤론의 이같은 강성기조에 대해 팔레스타인,시리아 등 아랍측 우려는 상당하다. 샤론은 집권후 바라크총리가 팔레스타인과 추진한 협상안을 모두 무시할 것으로 보여 협상지속 가능성은 미지수다.점령지 95% 양보안에대해서도 42%만 인정하겠다고 밝혔다.유대인 정착촌 건설강행,동예루살렘내 20만 팔레스타인인 관할권 유지,골란 고원 철군 거부 등 샤론이 집권 후 펼칠 잇단 계획은 아랍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임을 예고한다. 여기에 강경정책 지지쪽으로 돌아선 민심도 샤론의 강공드라이브에힘을 실어줄 요소다.‘평화협정 체결로 실질적인 평화가 가능할 것인가’를 묻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20% 이하만이 ‘가능하다’고 응답했다.바라크 정권 초기엔 70% 였다.샤론의 강경책을 견제할 비둘기파의 목소리가 움츠러들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변수는 있다.그동안 이스라엘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취해온 유럽연합(EU)등 국제사회는 샤론의 초강경책에 대해 압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노동당을 중심으로 의회(크네셋)과반수를 확보하고있는 야당의 견제도 변수다.어떤 경우든 샤론 집권 이후 중동지역에긴장과 충돌의 그림이 그려지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아리엘 샤론…군장성 출신 ‘불도저’

    이스라엘의 새 총리 아리엘 샤론(72)은 군장성 출신이다.군시절 팔레스타인 정착촌을 불도저로 밀어내고 유대인촌을 건설한 인물.그래서 ‘불도저’ ‘호전적 인물’이란 평을 듣는다. 1928년 이스라엘 크파르말랄에서 러시아에서 이민온 농민의 아들로태어났다.14세에 군에 입대,53년 요르단 공격과 67년 3차 중동전쟁(6일 전쟁) 등 많은 전투에 참가했다.73년 제4차 중동전 때는 수에즈운하 도하작전을 성공시켜 전세를 뒤집은 뛰어난 전쟁 지휘관이었다. 군 재직중 히브리대에서 동양학을,텔아비브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73년 전역,리쿠드당 창당에 참여해 의원에 당선됐다.74년 의원직을버리고 이츠하크 라빈 전 총리의 안보특보를 맡았다.77년엔 메나헴베긴 총리 정부에서 농무장관으로서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주도했다. 국방장관(81∼83년),통산장관(84∼90년)건설주택장관(90∼92년),사회간접장관(96∼98년) 등 내각의 요직을 거친 뒤 98년부터는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에서 외무장관을 역임했다. 국방장관 시절,레바논내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요원들을소탕하기 위한 침공을 명령,수백명의 시민을 희생시켜 장관직을 물러나기도 했다.네타냐후 전 총리가 99년 총선에서 져 물러나자 그해 9월 리쿠드당당수에 올랐다. 이스라엘의 이익과 안보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소신 때문에 팔레스타인인들은 그를 ‘악마’같은 존재로 여기고 있다.이번선거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해 유화 제스처를 보였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 육철수기자 ycs@
  • 팔 시위대, 이스라엘軍과 충돌

    [예루살렘·워싱턴 외신종합] 6일 실시된 총리 선거는 이스라엘 정치사상 처음으로 있는 총리 단독 선거.이제까지 이스라엘 선거는 총리와 의원을 함께 뽑는 총선거로 실시돼왔다.450만 이스라엘 유권자들은 팔레스타인측의 테러를 우려한 군경의 삼엄한 경계속에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국의 8,000여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를 실시했다. ◆선거일인 6일을 ‘분노의 날’로 선포한 팔레스타인 시위대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위치한 라말라에서 이스라엘군과 충돌했다.‘샤론은학살자’ ‘인티파다는 계속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스라엘군검문소쪽으로 행진한 2,000여명의 시위대는 최루탄을 쏘며 해산에 나선 이스라엘군과 투석전을 전개하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이슬람 무장저항단체 하마스는 5일 강경파인 샤론의 당선이 되면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에도 불구,아랍의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주장했다.아랍권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전망했기 때문.시리아 집권 바트당 기관지알바트는 샤론은 중동평화의 위험요소이며,인종주의와 테러 및 범죄의 상징이라고 비난했다. ◆샤론 후보는 투표장을 나온 후 예루살렘을 항구적으로 이스라엘 영토로 삼을 방침이라고 거듭 밝혔다.그는 당선되면 시오니즘을 추구하는 모든 정당에 새정부의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면서 새정부는 책임있고 성실하게 평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스라엘 총리 선거에서 누가 승리하든 협력하겠다고 백악관이 5일 밝혔다.한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호스니 무바라크이집트 대통령과 중동평화협상의 장래에 대해 논의했다. ◆샤론은 승리가 확실시되자 이날 야콥 니맨 전 재무장관을 거국정부구성 중재자로 지명,바라크 후보가 이끄는 노동당과의 연정협상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현재 의회(크네셋)는 바라크 총리가 이끄는 연정이 과반수를 점유한 상태이기 때문에 샤론으로선 거국내각 구성을 통한 의회내 세확보가 필수적.샤론은 바라크 총리에게는 국방장관,시몬페레스 전 총리에게 외무장관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론 후보는 앞으로 45일 이내에 거국 정부를 구성해 의회의 승인을얻어야 한다. 새 정부 출범 때까지는 바라크 총리 정부가 업무를 수행한다.
  • 샤론 이 총리선거 승리 확실

    이스라엘 총리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아리엘 샤론 리쿠드당 후보의 현격한 우세가 지속되면서 당선이확실시되고 있다. 에후드 바라크 총리 진영은 사실상 패배를 시인하고 선거 이후의 대책마련에 들어갔으며,샤론 후보측도 선거 승리를 전제로 거국내각 구성방안 등을 논의 중이라고 이스라엘 신문들이 5일 보도했다. 노동당의 바라크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4일 남부 베에르셰바의 러시아계 마을과 네게브 사막의 베두인 지도자 등을 방문,소수계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으나 약 20%포인트에 달하는 샤론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좁혀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라크 후보측은 이미 대세가 기울었음을 시인하고 샤론 후보가 향후 정국운용에 실패할 경우 재기를 노리기 위한 ‘영예로운 패배’를모색 중이라고 측근 소식통들이 전했다. 샤론측 관계자들은 소수계 유권자들과 좌파진영이 바라크 지지로 돌아선다해도 그 차이는 2∼3%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20% 안팎의 우세를 지속하고 있는 샤론 후보의 승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샤론 후보측은 당선 후 바라크 진영이 참여하는 거국 내각을 구성할것이라고 강조해왔으며 특히 외무·국방장관을 좌파에 넘겨줄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 총리 선거에서 누가 승리하든지 당선자와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아흐메드 압델 라흐만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무장관이 5일 밝혔다.야세르 아라파트 수반도 이번 선거에서샤론이 승리할 경우에 대한 대책을 아랍국가들과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예루살렘 외신종합
  • 다보스포럼 전산망 해킹

    다보스 연례회의를 주관한 세계경제포럼(WEF)의 컴퓨터 전산망에 해커가 침입,회의 참석자 1,400명의 신용카드 번호와 개인 전화번호,e-메일 주소,컴퓨터 사용자 및 비밀번호 등을 훔쳐간 것으로 밝혀졌다. 도난당한 자료 중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야세르 아라파트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등에 관한신상 정보도 포함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WEF의 통신담당국장인 찰스 매클린은 CD-ROM에는 비밀자료의 일부가보관돼 있었으며, 스위스 국내 일요신문인 ‘존탁스차이퉁’에 익명으로 제보됐음을 4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WEF측은 해커 침입사실을 즉각 경찰에 신고하고 다보스 회의 참석자들에게도 통보했다.WEF 관계자들은 이 사건의 범인으로 다보스포럼에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반(反)세계화론자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있다. 제네바 연합
  • 중동평화 다시 ‘먹구름 속으로’

    중동평화는 어디로? 6일로 예정된 이스라엘 총리 선거에서 강경파 아리엘 샤론 리쿠르당당수의 압승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샤론 당수는 지난 1월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노동당 후보인 에후드 바라크 현 총리를 20%앞서고 있다.샤론의 등장이 임박해짐에 따라 가까워지는 듯 보였던중동평화에의 염원도 기약없이 멀어져 가고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있다.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는 샤론 당수는 극우파로 ‘매’에 비유되고있는 인물.선거를 앞두고 샤론 당수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과 평화회담을 가질 태세가 돼 있으며,집권시 거국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밝히는 등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2일 러시아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을 피하기 위해 (아라파트 수반) 협상할 용의가 있다”면서 “나는 개인적으로 전쟁의공포를 잘 알고 있고,우리 모두 평화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특사로 온건파인 에체르 바이츠만 전 대통령를 지목하기도 했다. 또,“당선될 경우 바로 그날 저녁 바라크 후보와 그의 노동당을 방문해거국내각 참여를 요청할 것”이라며 바라크 총리에게는 국방장관직을 제안했다. ‘비둘기’로 불리는 바라크 후보는 “극우파를 포함하는 내각에는결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샤론 당수의 제안을 일축하고 있다. 여론 조사에서 크게 뒤지고 있는 그는 마지막 희망으로 아랍계 이스라엘인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권자 13%를 차지하고 있는 아랍계 이스라엘인들은 99년 선거에서그를 지지했지만 지난해 10월 발생한 팔레스타인 유혈충돌 항의시위이후 선거 거부 운동을 벌이고 있어 샤론 당수를 유리하게 해주고 있다. 문제는 샤론의 이스라엘 총리 당선 이후 중동평화의 미래다.예측할수 있는 시나리오는 3가지 정도.먼저 최악의 경우로 전쟁발발이다.팔레스타인의 유혈 저항이 격렬해지고 폭력사태가 심화되며,이 과정에서 이집트·시리아·이라크 등 아랍권 국가의 대 이스라엘 증오심 폭발로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두번째는 제한적이나마 평화협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평화주의자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샤론 당수가 시간을 두고 평화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마지막으로 샤론이 집권한다 해도얼마가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바라크 총리가 패할 경우연립정부 참여를 거부하고 있어 의회내 지지기반이 취약한 샤론 정부는 단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어떤 경우에도 샤론의 당선이 중동평화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전쟁까지는 일어나지 않는다 해도 평화협상의 지체나 중단,그리고 분쟁 악화를 초래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진아기자 jlee@
  • 클린턴 퇴임 선물 절반값 지불키로

    퇴임 2주가 지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8년만에 ‘보통 시민’으로서 여유를 찾았지만 임기말 행사한 사면과 백악관에서 들고 나온 비싼 선물이 구설수에 올라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그는 지난 1일 뉴욕주 차파콰 자택에서 기자들에게 “무엇보다 자고일어나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어 좋다”면서 근황을 소개했다. 또“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것도 즐거움이며 재직시는 신문을 꼼꼼히 챙겨야 했으나 이제는 제목 정도만 뒤적여도 돼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자택에서 가진 이스라엘 TV와의 회견에서는 퇴임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평화협정이 “거의 타결될 뻔했다”면서 “그렇게 됐더라면 국제사회에 최선의 선물이었을 것”이라고 회고,대통령 시절 야망에서 아직은 벗어나지 못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퇴임 직전 단행한 사면과 관련해서는 “임기종료 하루 전날 시행된마르크 리치의 사면은 그의 전 부인이 거액의 기부금을 민주당에 낸것과 무관하다”고 일축했다.또 퇴임하면서 챙긴 선물에 대해 항간에말이 많아지자 이 가운데절반 가량인 8만6,000달러(1억770만원) 상당에 대해서는 제공자에게 값을 지불키로 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이, 타바식협상 팔제의 수용

    [카이로 연합] 이스라엘이 ‘타바식 평화협상’을 개최하자는 팔레스타인측의 제의를 수용함에 따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양측간 마라톤 협상이 21일 이집트의 휴양도시 타바에서 시작됐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20일 텔아비브 근교에서 각료회의를열어 평화협정 타결을 위해 10여일간의 마라톤 협상을 벌이자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제의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이 보도했다. 타바 회담에는 이스라엘측에서 슐로모 벤 아미 외무장관과 요시 베일린 법무장관,암논 립킨 샤하크 총무장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팔레스타인측에선 아라파트 수반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7월 미국의 캠프 데이비드에 파견됐던 협상팀이 그대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평화협상 중재안을 토대로동예루살렘의 주권과 팔레스타인 난민 귀환권 문제 등을 집중 협의한것으로 전해졌다. ◆타바식 회담이란 이-팔이 마라톤 평화협상을 벌이기로 합의한 이집트의 타바는 시나이 반도 북단에위치한 홍해변의 휴양도시.중동 평화협상과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이다.이-팔은 지난 93년 10월 오슬로 평화협정의 이행을 위한 후속회담을 타바에서 개최,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군 재배치,팔레스타인경찰 창설,팔레스타인죄수 석방 등의 세부사항에 합의했다.94∼95년에도 이곳에서 여러 차례의 평화협상이 열려 양측이 잠정 평화협정 도출에 성공해 ‘타바식’이란 용어가 쓰이고 있다.
  • 지구촌 부시정부 출범 반응/ NMD·경험부족 “우려”

    [파리 AP 연합] 세계 일부 국가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배치 강행,사형제도 옹호,정치경험 부족 등에 대해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로비 쿡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 새 행정부가 전통적인 양국 우호관계를 저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부시 행정부의 NMD 추진 방침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주저하는 모습을보였다. 인도의 힌두스탄 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부시 대통령은 선거운동때 미국의 핵무기를 줄이고 이를 NMD 체제로 대치하겠다고 주장했으나 미국이 NMD 체제 배치를 추진하면서 핵무기를 줄일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아사히신문도 사설에서 NMD는 “방패가 아니라 창”이라면서 “미국의 파트너로서 이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주장했다. 프랑스 언론들은 부시 대통령이 세계 초강대국의 대통령으로서 적합한 정치적 경험과 외교정책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고 우려를 표시했다.프랑스 언론들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아버지보다 경험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의 국제관계 전문가들은 부시 대통령이 전임자와는 달리 중동평화 과정에 많이 개입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으며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정부수반은 부시 행정부 아래서도 평화 정착을 위한“최대의 노력”이 경주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부시 대통령에게 전보를 보내 미국민이 진정한 정의와 자유의 가치를 재발견토록 지도력을 발휘해줄 것을 희망했다. 타이완 언론들은 부시 행정부가 타이완에 군사적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 이·팔 평화협상 재개

    [카이로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한 유대인 정착민 피살사건으로 15일 중단됐던 평화협상을 16일(현지시간) 재개할 것이라고 예루살렘포스트지가 양측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의 한 관리는 “희생자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날 협상이 이뤄지는 것은 옳지 않아 보인다”며 “중단된 협상이 16일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이-팔 4자회담 실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은 유혈분쟁 종식을 위해 미국과 이집트의 중재로 카이로에서 8일 새벽(이하 현지시간)까지 마라톤협상을 가졌으나 성과없이 회담을 마쳤다고 팔레스타인 소식통이 전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중동평화협상 타결 노력의 일환으로 열린이번 4자 회담은 카이로의 모처에서 7일 저녁 7시부터 8일 새벽 5시까지 10시간 동안 진행됐다. 팔레스타인 관계자는 회담 후 “이스라엘측의 비타협적인 입장 때문에 협상이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실패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이번 4자 회담의 개최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회담의 내용은 물론이번으로 회담이 완전히 끝난 것인지, 아니면 이날 중으로 바로 회담이 속개될 것인지 여부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카이로·라말라 AFP DPA 연합
  • 이·팔 평화협상 다음주쯤 재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3일(이하 현지시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중동평화협상 중재안을 원칙적으로 받아들임에 따라 조만간 워싱턴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고위급 협상이 다음주쯤 재개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해 9월 말부터 최근까지 380여명의 희생자를 낸 유혈사태가 해결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협상의 물꼬를 먼저 튼 것은 팔레스타인쪽.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2일 밤 늦게까지 클린턴 대통령과 두차례 회담을 가진 뒤 중재안을 조건부로 수락하고 미국의 중재 아래 이스라엘과 12일 동안 집중적인 협상을 재개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또 테러에 공동 대처하고,총격 중단을 위해 적극 노력하며 책임자를 체포한다는 3개항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라파트 수반은 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및 다른 아랍국가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미국의 중재안에 대해설명과 함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워싱턴주재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하산 압둘 라만 대표는 미국-팔레스타인 회담이 끝난뒤 아라파트 수반의 조건부 수용을 전하면서 “이제는 이스라엘이 다음 조치를 취할 차례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3일 즉각 안보담당 각료회의를 열고 질라드 셰르총리 비서실장을 협상대표로 4일 워싱턴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스라엘은 성명을 통해 셰르 대표가 클린턴 대통령과 아라파트 수반간의 회담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미국 중동평화담당 관리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팔레스타인과의 협상 재개에 관해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각료회의에 정통한 일부 소식통들은 폭력사태가 진정된다는 가정 아래 평화협상이 수일 내로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평화협상이 재개되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남아 있다.이스라엘측은 동예루살렘의 아랍인 마을과 템플 마운트를 팔레스타인에 넘긴다는 중재안 일부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또한 이스라엘 일부 각료는유혈사태가 상당히 줄어들 때까지는 팔레스타인과 협상에 응하지 않아야 한다며 바라크 총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 팔레스타인측은 물론370여만명의 팔레스타인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주변 아랍국들도 난민의 귀향권 포기를 반대하며 아라파트 수반을 옥죄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이·팔 평화협상 중재안 요지. ■예루살렘 지위. 팔레스타인이 동예루살렘의 아랍인 마을과 템플 마운트를 포함한 구시가지의 아랍인 지구 보유.이스라엘이 유대인 지구와 통곡의 벽을포함한 구시가지의 일부를 보유하는 예루살렘 분할 제안. ■영토문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는 가자지구의 전부와 요르단강 서안의 95%지역을 영토로 한다.가지지구내 고립된 유대인 정착촌 철거. ■난민문제. 370만명에 이르는 팔레스타인 난민과 그들의 후손이 고향으로 돌아갈수 있는 ‘귀환권리’ 포기하고 현재 머물고 있는 지역에 그대로거주.새로 성립되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지역으로 이주는 가능.제3국으로 이주했거나 이주하는 난민에게 재정적 지원 제공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