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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 아라파트 후계자 급사

    [가자·코펜하겐 AFP AP DPA 연합] 두차례 안보협상을 가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31일 조만간 추가 협상을 갖기로 합의한 가운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고위지도자 파이살 후세이니(61) 예루살렘 담당장관이 심장마비로 급사함에 따라 팔레스타인내 온건파들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후계자로꼽혀왔던 후세이니 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존을 주장해 온 인물로 예루살렘 지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행사해 왔다.그러나 최근 양측간의 유혈충돌이 격화되면서정치적으로 곤경에 처해있었다. 팔레스타인 주민 수백명은 이날 “우리는 영웅을 잃었다”며 조기가 내걸린 예루살렘의 PLO 본부 밖에 모여 후세이니 장관의 죽음을 애도했다. 앞서 이날 가자지구 베이트 하눈에서 열린 2차협상에 참석한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협상 종료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효과적인 결론을 도출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앞으로 며칠안에 안보협상을 속개한다는 것은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팔양측 보안책임자들은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내폭력사태 종식을 위해 지난 29∼30일 1·2차 안보협상을재개했으나 미첼보고서의 권고에 따른 휴전에 합의하는데실패했었다. 이 가운데 이·팔간 유혈충돌은 계속돼 30일 오후 이스라엘 해안도시 네타냐시 공업지구의 한 고등학교 정문에서는또다시 차량폭탄이 폭발해 최소한 6명이 경상을 입었다고이스라엘 경찰이 밝혔다.
  • 이·팔 안보협상 재개

    [예루살렘·가자 외신종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안보협상이 29일 밤(한국시간 30일 새벽) 중단 한달만에 재개될예정인 가운데 이스라엘인이 팔레스타인측 총격에 숨지고 이스라엘의 유대인 정착촌 추가건설 승인에 팔레스타인이 강력 반발하는 등 양측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팔 양측 관계자들은 안보협상이 29∼30일 이틀에 걸쳐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회담계획을확인했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윌리엄 번스 미국 중동특사의 방문으로 조성된 계기를 이용,협상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협상에서 휴전을 이행할 방안이 협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도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협상 재개를 위한 기초로써 미첼 중재안과 이집트,요르단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음을 러시아측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활발한 협상 분위기에도 양측의 유혈사태는계속되고 있다. 이날 나블루스 서쪽 케두밈유대인 정착촌에서는 요르단간서안 북부 이스라엘 정착촌 치안책임자가 운전도중 팔레스타인 무장병력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 예루살렘서 잇단 폭탄테러

    [예루살렘 도하(카타르) AP AFP 연합] 8개월간 계속되고있는 중동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미국 중동특사가예루살렘에 도착한 27일 예루살렘 도심에서 잇달아 폭탄테러가 발생하고 이스라엘군이 탱크를 앞세워 팔레스타인 영토로 다시 진입하는 등 중동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안군의 칼레드 아부 올라 대령은 27일 이스라엘 탱크 2대와 불도저 1대가 남부 가자지구의 유대인 정착촌인 모라그 인근 팔레스타인 영토를 습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9시쯤 예루살렘 서부의 경찰서에서 100m떨어진 곳에서 차량폭탄이 터져 2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목격자들이 밝혔다. 이보다 9시간전인 26일 자정쯤 거의비슷한 장소에서 또다른 차량폭탄 폭발로 3명이 치료를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가자지구와 텔아비브 북부 하데라시에서도 25일 2건의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수십명의 사상자가 나는 등 최근 사흘사이에 모두 4건의 폭탄테러가 일어났다. 윌리엄 번스 미 중동특사는 27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총리를 잇따라 만나 아라파트 수반에게는 테러행위의 즉각 중단을,샤론 총리에게는 억제정책의 유지를 각각 촉구했다. 한편 이슬람회의기구(OIC) 56개 회원국들은 26일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는 한 이스라엘과모든 정치적 접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OIC 회원국들은이날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특별 외무장관회담을 마친 뒤발표한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인과 자치정부에 대한 공격과 봉쇄가 계속되는 한 이스라엘 정부와 모든 정치적 접촉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서 또 폭탄테러…40명 사상

    [예루살렘 AP 연합] 이스라엘 북부 도시 하데라의 버스 정류장 부근에서 25일 오후 2시(현지시간) 폭탄이 장착된 차량이 폭발해 팔레스타인인으로 추정되는 범인 2명이 현장에서숨지고 45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이스라엘 공영 라디오는 부상자 가운데 어린이 2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앞서 가자지구의 이스라엘군 진지 근처에서도 폭탄이 장착된 트럭이 폭발하는 테러가 발생,이 테러 직후 이스라엘군은즉각 탱크를 몰고 가자지구로 진입했으며 팔레스타인 경찰도이스라엘군에 대한 반격에 나서 양측간 충돌은 재연됐다. 그러나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에도 불구,당분간 일방적인 휴전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라파트, 新중동평화회담 제의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23일 미첼보고서 권고안의 즉각적인 이행을 위해 미첼위원회 위원들과지난해 샤름 엘 셰이크 정상회담 참석자들이 참여하는 ‘신중동평화 정상회담’개최를 주창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아라파트 수반은 이날 자크 시라크 대통령,리오넬 조스팽 총리와 회담한 뒤 “우리는 폭력과 폭격,군사적 충돌을 끝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며“샤름 엘-셰이크 회담 참석자들이 즉각 다시 모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미첼위원회가 제시한 휴전 조항들을 준수해야 한다”며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발표한 일방적인 휴전선언에 대해 “팔레스타인은 미첼보고서의 완벽한이행 외에 다른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았다. 샤론 총리는 지난 22일 미첼보고서가 요구하는 팔레스타인자치지역 내 유대인 정착촌 건설 전면중단을 거부하고 대신 팔레스타인이 휴전 요청을 받아들인다면 무력 공격을 즉시 중단하겠다며 일방적 휴전을 선언했다. 프랑스의 한 고위 외교 관리는 “프랑스는 오는 6월 6일파리를 방문하는 샤론총리에게도 폭력을 종식시킬수 있는구체적인 방안을 밝히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이같은 중동 사태해결 노력에도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유혈 충돌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않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안 관리들은 23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팔레스타인 영토를 6차례나 공격,어린이 15명 등 주민 4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이스라엘인 운전자가 팔레스타인인의 습격을 받아 숨졌으며 예루살렘 외곽에서도 86세 된이스라엘 남자가 팔레스타인인의 공격으로 중상을 입었다. 파리 AFP AP 연합
  • 부시, 이·팔에‘보고서’이행 촉구

    [워싱턴·예루살렘 AP AFP 연합]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3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미첼보고서가 제시한 건의를 지켜 중동에서의 폭력을 종식시킬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촉구했으며 이들은 미첼보고서의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확답했다고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두 지도자에게 미국과함께 협력해 미첼보고서가 건의한 내용을 실행할 틀을 만들어나가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아라파트 수반의 측근인 나빌 아부 루데이나는 아라파트가 부시 대통령에게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중단시키기 위해 미국이 개입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부시 대통령은 평화를 위해 기꺼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었다. 한편 샤론 총리는 하루 전인 22일 미첼보고서가 요구하는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내 유대인 정착촌 건설 전면중단을거부했다.그러나 샤론 총리는 대신 팔레스타인이 휴전 요청을 받아들인다면 무력공격을즉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빈야민 벤 엘리제르 국방장관은 인명 피해 우려 지역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발포를 중단할 것을 군에 명령했다. 이에 대해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고위 측근인 압델 라흐만은 샤론 총리는 명백히 미첼보고서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히고 “만약 이스라엘로부터 점령지 및 정착촌 철수에 관한 말을 듣지 못한다면 우리의 저항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美, 이·팔 연쇄접촉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유혈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은 21일(현지시간)미첼위원회 보고서 발표와 동시에 중동특사를 임명, 적극적 중재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팔 양측과미첼보고서를 둘러싼 논의에 착수했다. 마틴 인디크 이스라엘주재 미국대사는 미첼보고서가 발표된 이날 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미첼보고서이행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이스라엘 라이도 방송이 전했다. 샤론 총리와 인디크 대사는 2시간 가량 계속된 이날 회담에서 전반적인 사태의 진전 현황과 미첼위원회가 폭력사태종식을 위해 제시한 조치들을 제도화하기 위한 향후 일정,신뢰구축 방안 등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디크 대사는 22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을 만날 예정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카이로 연합 hay@
  • 이·팔 일단 환영… 평화까진 험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유혈분쟁의 해결방안을 담은 미첼보고서가 21일(현지시간) 공개되자 당사국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물론 주변국들도 일단은 긍적적인 반응을 보이고있다. 그러나 이-팔 양국은 미첼보고서의 각론에는 서로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는데다 보고서 공개 이후에도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유혈충돌이 계속되는 등 평화가 정착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장벽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미첼보고서의 권고안이 평화협상 재개를 위한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기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러나 보고서 내용중 정착촌 건설중단 요구와 관련,“새 정착촌을 건설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정책이지만 현재 정착촌의 자연발생적인 성장은 수용되어야한다”면서 거부의사를 나타냈다. ■팔레스타인은 성명에서 “미첼보고서가 폭력사태 종식과평화협상 재개를 위해 제안한 권고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나 국제평화유지군 배치가 권고에 빠진 것에 대해서는 실망을 나타냈다. ■그동안 중동사태 개입에 소극적이었던 미국이 중동특사를임명하는 등 적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사태해결을가속화시킬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날 미첼보고서의 승인과 중동특사 임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미첼보고서의 권고안이 폭력의 악순환을 끝낼수 있는 건설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협상만이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평화를 제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국제사회의 지지와 환영도 잇따랐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팔은 즉각 휴전을 촉구한미첼보고서에 따라 각종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면서 미첼보고서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이어 아랍연맹(AL)이 이스라엘과 모든 정치접촉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은 폭력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중동평화 중재안을 마련한 이집트와 요르단이 평화협상에 계속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동지역을 방문중인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정책 고위대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보복공격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국제사회의 기대에도 불구,이날도 이-팔간 유혈분쟁은계속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헬기와 미사일을 동원해 가자지구의 민간 시설물들을 무차별 공격,팔레스타인인 2명이 숨졌다. 라말라시 인근 베이투니아에서도 양측간 총격전이 벌어져팔레스타인인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팔레스타인측이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미첼보고서 주요 내용

    중동평화를 위한 미첼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제 6차 샤름엘 셰이크 정상회담 결과 구성됐다. 당시 클린턴 대통령은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출범 이후 비타협적 대립으로평화분위기가 깨지면서 중동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 조지 미첼 전 상원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 다국적 중립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위원회가 20일 발표한 보고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 모두 폭력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상호신뢰 구축을 위한 조치를 마련하며 ▲중단된 협상을 즉각 재개할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폭력행위 중단 권고와 관련, 이스라엘 정부(GIO)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샤름 엘 셰이크 협정 등 기존 협정 준수의지를 재표방하고 즉각 조건없는 휴전을 한 다음 신뢰회복을 위한 협상재개를 권고하고있다. 양측 모두 보복의지가 고조된 위험상황임을 인식한 위원회는 신뢰회복을 위해서 GIO와 PA가 상당기간의 냉각기를 갖도록 권고하고 있으며,양측 모두 테러리즘을 통한 상황악화에 반대하는 의지를 보일 것도 조언했다.지난해 9월 이후이스라엘군이 폭력사태방어를 위해 일부 전진배치된 것에대해 즉각 이전 위치로 돌아갈 것도 권고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이, 팔지역 3일째 무차별 미사일 공격

    [가자시티 외신종합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폭력사태를 즉각 끝낼 것을 촉구한 국제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가 발표된 21일 팔레스타인 민간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이 사흘째 계속됐다. 국제진상위를 이끌고 있는 조지 미첼 전 미 상원의원은 이날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개월의 유혈사태를 끝내기위해 신뢰회복이 필수적이며 점진적인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냉각기간을 즉시 가져야 한다”면서 이스라엘에는 정착촌건설 동결을,팔레스타인에는 테러행위 근절을 권고했다.양측이 권고안을 받아들일 지는 불확실하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빠르면 21일(현지 시간) 중동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뉴욕타임스는 미 행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파월 국무장관의 중재안은 즉각적인 개입보다는 양측에 공식·비공식 교섭확대를 유도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딕 체니 미 부통령은 20일 미 NBC-TV에 출연,“부시 대통령이 다음달 유럽 방문길에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회동할 가능성이있다”고 말했다. 국무부 관계자도 이번 주말 파월 국무장관이 아프리카와 유럽 순방중 중동을 방문,샤론 총리나 야라파트 수반을 만날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미국이 지금까지와는 달리 중동사태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 확실해졌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21일 새벽 가자지구내 민간인 주택 및산업용 건물까지 무차별 공격한 데 이어 오후에도 가자지구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총격을 가해 팔레스타인인 2명이 숨졌다.이날 새벽 공격으로 4명이 부상하고 집과 공장들이 파괴됐다고 팔레스타인 보안군이 밝혔다.8개월간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유혈충돌이 계속되면서 이스라엘군이 민간건물및 산업용 공장을 공격하기는 처음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무장 헬리콥터와 지대지 미사일을 동원,가자시티 북동쪽 외곽 팔레스타인 목표물에 적어도 7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현장 목격자들이 전했다.아라파트 수반의 경호부대인 포스-17이 사용중인 건물도 공격을 받아 일부파손됐다.가자 교외 주거단지에서는 10채의 가옥과 서점이파손됐다. 가자 보안군 압델 라젝 엘-마자이다 소장은 이스라엘군이민간시설과 주거단지를 공격했다고 규탄하면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겨냥한 새로운 도발”이라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헬리콥터가 자발리야 난민촌내 팔레스타인시설물을 공격했지만 이곳은 박격포탄 생산공장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모쉬 야론 이스라엘군 참모차장은 이날 텔아비브의 자페 전략연구센터 강연에서 시리아는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내 무장투쟁을 부추기려 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럴 경우 시리아와의 전면전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 이·팔 분쟁 ‘통제불능’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서로 ‘피의 보복’을 다짐하면서 중동사태가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이스라엘은 19일팔레스타인의 자살폭탄 테러에 34년만에 F-16 전투기까지동원,이틀째 공습을 감행하는 등 초강경으로 대응하고 있다.1967년 동예루살렘 점령을 기념하는 21일 ‘예루살렘의 날’ 행사를 앞두고 팔레스타인측의 공격에 대비,경계를 강화했다.팔레스타인 각 정파는 보복을 공언했고 수백명이 자살폭탄 공격요원으로 자원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아랍권,이스라엘과 접촉 중단 선언 아랍연맹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1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각료급 회담을 갖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적대적 조치를 계속하는 한 이스라엘과 일체의 접촉을 중단할 것을 결의했다.아랍국가들의결정은 20년전 이스라엘·이집트간 첫 평화협정 체결이후이스라엘에 대한 가장 강도높은 ‘집단행동’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아랍연맹은 또 팔레스타인 ‘봉기’를 물질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아라파트 수반에게 폭력중단을 촉구하지않은 이날 결의는 자멸적인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강경 대응 천명 이스라엘은 19일 요르단강 서안팔레스타인 지역에 이틀째 공습을 감행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67년 중동전 이후 34년만에 처음으로 F-16 전투기를 동원,요르단강 서안 북서부 도시 제닌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거점과 경찰서 2곳,국가보안군 사령부 등에 미사일공격을 가했다.이날 공습으로 3명이 숨지고 팔레스타인 보안군 5명 등 30여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부상했다.대니 네베흐 이스라엘 무임소장관은 이스라엘 TV와의 회견에서 “전투기를 동원하는 게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말해유혈충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사회 반응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8일 양측에 무조건 휴전을 촉구했다.앞서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중동 지도자들에게 폭력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부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요구하는 미국내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시절 중동특사로 활동했던 데니스 로스와 딕 게파르트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는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미국의 도움없이는 자체적으로 분쟁을 종식시킬 수 없다며 미국의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촉구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유럽연합(EU),영국,프랑스,러시아 등도 일제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쪽을 모두 비난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팔 전면전 양상

    이스라엘은 19일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목표물을 이틀째 공습, 30여명의 사상자를 낸 데 이어 가자지구 남부에서도 팔레스타인과 교전을 갖는 등 양측 충돌이 전면전으로확산되고 있다. 요르단강 서안 나블루스에서 하루 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숨진 팔레스타인 경관 11명의 장례식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이스라엘군은 헬기를 동원,제닌과 툴카렘마을의 팔레스타인자치정부 거점과 보안군 사령부에 포탄을 퍼부었다. 이날 장례식에는 7만여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모여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 북부도시 툴카렘의팔레스타인 국가보안군 사령부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건물을 공격했으며 이어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 팔레스타인 정예부대 포스-17 진지를 타격했다. 이날 공습으로 3명이 숨지고 팔레스타인 보안군 5명을 포함해 약 3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부상했다. 양측간 폭력사태가 확산되자 이집트 등 아랍연맹 22개 회원국은 20일 카이로에서 각료급 회담을 갖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대한 적대적인 조치를 계속하는 한 이스라엘과일체의 접촉을 중단할 것을 결의했다. 전날 텔아비브 북부 네타냐의 쇼핑센터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12명과 이스라엘인 쇼핑객 등 모두 19명이 숨지는 등 양측에 200여명의사상자가 발생했다. 라말라·예루살렘외신종합
  • 팔人 자살폭탄테러

    [예루살렘·가자시티 AP AFP 연합] 18일 오전 11시45분(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수도 텔 아비브 북부 해안도시인 네타냐의 한 쇼핑센터에서 팔레스타인 자살폭탄테러가 발생,범인 1명과 이스라엘인 6명 등 최소한 7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 경찰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즉각 보복에 나서 나불루스에 있는 팔레스타인 경찰본부에 포격을 가했다. 부상자들은 시내 라니아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으나 일부는 생명이 위독하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숨진 팔레스타인 테러범은 하 샤론 쇼핑몰로 뛰어들었으며 보안요원에 의해 저지되자 입구에 멈춰 몸에 지니고 있던 폭발물을 터뜨렸고 사고 직후 큰 검은 연기구름이 일었다고 전했다.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날 자살폭탄테러가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확인한 뒤 이날 폭발은 자신들이 계획하고 있는 10번의 공격 가운데 7번째 공격이라면서 이날 공격은 팔레스타인 경찰 5명이 이스라엘군에 희생된데 따른보복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라말라에서도 차를 타고 지나가던 이스라엘인들이 무장괴한들로부터 총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밖에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집무실이 위치한 가자시티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지중해해상에서도 이스라엘 미사일 2개가 폭발했다고 팔레스타인의 사에브 알 아제즈 장군이 밝혔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네타냐에서 벌어진 자살폭탄테러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선동한 증오의 물결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팔레스타인측을 격렬히 비난했다. 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도 중동에서의 폭력이 새로운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크게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다니 나베 이스라엘 무임소장관은 이스라엘은 자국이 점령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영토내 유대인 정착촌에서의 건설 활동을 완전 동결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나베 장관은 공영 라디오와 회견에서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영토 내에 있는 기존 정착촌의 내부적 성장은 허용하지만 지역을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새로운 정착촌을 건설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존 정착촌 지역을 확대하지도 않는다”는 아리엘 사론 총리의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 美·EU 대외정책 ‘힘겨루기’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힘겨루기에나섰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취임 이후 세계의 이목을 끄는주요 외교현안에 대해 양자가 확연히 다른 입장이다.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지난 16일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EU의 외교정책이 미국과 충돌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도 “미·유럽간의 긴장이 가장 큰 우려의 대상”이라고 말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16일 보도했다. ■북한 관계 미국의 대북강경책으로 발생한 힘의 공백을 EU가 채우고 있다.미 대북정책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대한 회의감에서 출발한다.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은 강력하고 적절한 검증조치에 기반한 상호주의를 취할 것임을 거듭 밝히고 있다.‘철저한 주고받기’에 익숙치 못한 북한에게는 곤혹스러운 일이다. 반면 이달초 EU 의장국 대표자격으로 방북했던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는 김 위원장을 “솔직하고 개방적인 인물”이라 평했다.14일 발표한 EU의 대북 수교성명에서도 ‘북한의경제개혁을 지원하고 식량부족과 보건문제를 푸는데 도움이되고자 한다’며 지원의사를 밝혔다.북한도 미국보다는 유럽과의 교류에 보다 적극적이다. ■중국 관계 미국과 EU의 지향점이 정반대다.미국은 중국과의 군사교류를 전면 재검토하며 이전의 돈독한 관계에서 ‘전략적 경쟁자’로 치닫고 있다.미국이 추진하는 미사일 방어(MD)체제에 대해 중국은 확고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지난달 중국 전투기와 충돌,하이난다오 섬에 비상착륙한 미 정찰기 반환문제도 양국관계의 걸림돌로 남아있다. 반면 EU는 정치·경제·무역 등의 분야에서 관계확대를 계획중이다.크리스 패튼 EU 대외담당 집행위원이 21일 베이징을 방문할 계획이며 정기적 정치대화를 갖는 방안도 논의중이다.특히 EU는 중국이 개방사회로 변하는 것을 적극 지원,미래의 중국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중동 문제 미국은 전통적으로 이스라엘에 동정적이다.반면 EU,특히 프랑스는 팔레스타인편이다. 크리스 패튼 집행위원은 16일 “가자·서안지구의이스라엘정착촌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밝혔다.반면 파월 미 국무장관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보복을운운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이스라엘 편을 들었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미 방미,파월을 만났다. 반면 아라파트 수반은 아직 부시 행정부의 초청을 받지 못했다.아라파트는 23일 파리를 방문하지만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다음달이다. 앞으로도 EU가 계속 일관된 목소리를 낼지는 미지수다.EU는강한 외교력의 바탕인 돈의 사용에 있어 15개 회원국의 동의가 필요하다.그러나 미국이 다른 나라나 세계적 차원의 이익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자국 중심·우월주의만을 고집할 경우 EU는 단합된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이-팔 유혈충돌 2백여명 사상

    이스라엘 건국일인 15일(현지시간) 가자지구와 요르단강서안 등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에서는 하루종일 대규모 유혈충돌이 발생,최소 6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하는 등 이-팔간 긴장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 건국과 함께 발생한 대규모 난민을 기억하기 위해 수십년 전부터 ‘재앙의 날(알 나크바)’로 규정한 이날 대규모 이스라엘 규탄집회를 개최했다.또팔레스타인 시위대는 이번주 초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5명의 팔레스타인 경찰관에 대한 장례식도 함께 거행했다.이들은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허수아비와 이스라엘·미국 국기를 불태웠으며 자치구 곳곳에서 이스라엘군에게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나라 잃은 슬픔과 분노를 표출시켰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이 최루가스와 고무탄,심지어 실탄까지 발사하면서 반격을 가함에 따라 희생자 대부분이 팔레스타인측에서 발생했다. 가자지구로 들어오는 길목인 에레즈에서 시위를 벌이던 17세 소년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숨졌으며 하마스의 정신적 지도자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의 경호원 한명이 이스라엘탱크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라말레에서도 팔레스타인 정보요원 1명이 이스라엘군과 총격전 도중 사망하는 등 사상자가 속출했다. 22세의 이스라엘 여성과 그녀의 아버지도 가자지구에서 승용차를 타고 가다 팔레스타인측의 무차별 난사를 받고 여성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아버지는 부상하는 등 이스라엘측사상자도 잇따랐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재앙의 날’을 맞아 TV와 라디오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조국을떠난 난민의 귀환이 보장되지 않으면 평화도 없다”고 강조했다.아라파트 수반은 무력으로는 팔레스타인을 굴복시킬수 없다고 경고하면서 자유를 되찾을 때까지 평화을 위한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BBC와의 회견에서 “유혈 폭력사태 종식과 협상재개 여부는 전적으로 팔레스타인에게 달려있다”면서 이-팔 분쟁의 책임을 팔레스타인쪽으로 떠넘겼다. 이번주 초 테러 차단이란 명목하에 자치지역에 대한 예방공격까지 실시한 이스라엘은 ‘재앙의 날’을 맞아 다양한형태의 테러가 계획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경계태세에 들어갔다. 지난해 ‘재앙의 날’에는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군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8명이 숨지고 600여명이 부상했다. 지난 48년 5월15일 이스라엘이 건국됨과 동시에 70여만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난민 신세로 전락했으며 현재는 난민의수가 380여만명 정도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스라엘군은 국내외에서 냉혹한 살인행위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팔레스타인 경찰 사살사건에 대한 자체조사 결과 ‘잘못된 정보에 따른 실수’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이, 팔 경찰 5명 사살

    이스라엘은 14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집무실 주변을 포함한 가자지구 전역의 팔레스타인 목표물들에 헬기를 동원,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 이스라엘군은 또 요르단강 서안 도시 비투니아 인근에서팔레스타인 경찰에 총격을 가해 5명을 숨지게 하는 등 이번분쟁 이후 가장 강도높은 대(對)팔레스타인 공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은 헬기와 미사일을 동원 아라파트 수반의 집무실 주변 치안시설물과 장갑차량,사무실,아라파트 수반의 경호부대인 포스17 기지 등 가자지구 전역의 팔레스타인 목표물들을 집중 공격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이날 공격 당시 집무실에서 정상업무중이었으나 무사하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팔레스타인이 최근 테러활동을 계속하고 폭력사태를 강화했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관할하는 가자지구내 목표물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과 팔레스타인에 대한국제적 보호를 제공하기 위한 유엔안보리의 긴급 소집을 미국 러시아 등 강대국에 요청했다. 카이로 연합
  • 이, 팔軍사령부 미사일 공격

    [가자지구 AP AFP 연합] 이스라엘군이 10일 팔레스타인보안군사령부가 있는 가자지구 중심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보안군 사령부와 무장단체 ‘파타운동’ 사무실이 피격되고,15명이 부상했다고 병원소식통과 목격자들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팔레스타인 보안군 사령부 건물과 팔레스타인 지도자 야세르 아라파트가 이끄는 파타운동 사무실 등 모두 3개 건물을 겨냥,지대지(地對地)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 이스라엘군의 미사일 3발은 팔레스타인 보안사령부 건물에,나머지 1발은 해변에 위치한 아라파트 사령부 동쪽 약400m 지점에 있는 ‘파타운동’ 건물을 각각 타격했다. 나빌 샤아드 팔레스타인 기획장관은 “아라파트는 무사하다”면서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해 선언한 테러전쟁”이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이스라엘군의 이날 공격은 가자지구 외곽에 있는 나할 오즈 키부츠에서 단행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스라엘군은 이와 관련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으나 이스라엘군은지난 7개월동안 자국 목표물이 공격받은 데 대한 보복으로 팔레스타인 보안시설물을 공격해왔다.
  • 동서양의 오해 극복 대안 담론

    팔레스타인 출신의 비교문학자 에드워드 사이드에 따르면오리엔탈리즘,곧 “서양에 의해 구성되고,전유되고,날조된동양”은 명백히 서양 제국주의의 한 형태다.동서문화의 만남이라는 거대한 주제 아래 진행된 그의 오리엔탈리즘 논의는 몇 년 새에 서양학계에서 ‘패러다임의 지위’를 얻었다.그러나 그 관점의 적실성에도 불구하고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담론은 비판 받는다.동양과 서양의 관계를 일방화하고 단순화할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샤오메이 천(오하이오 주립대 중국문학·비교문학과 교수)이 제시하는 옥시텐탈리즘은 이러한 오리엔탈리즘 논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담론의 성격이 짙다. 샤오메이 천은 그의 저서 ‘옥시덴탈리즘’에서 서양이 제국주의 지배전략의 일환으로 동양을 ‘날조’했듯이 동양또한 서양을 다양한 방식으로 ‘오해’하고 ‘오독’해왔음을 밝힌다.분석의 초점은 중국이다.중국의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에서부터 서양 모더니즘 시학과 중국의 몽롱시(朦朧詩)운동,셰익스피어 연극,200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오싱젠의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정치·문화적 맥락에서 다룬다.아울러 중국의 정치적 격변과 중국 지식인의 파란만장한 역정을 생생한 목소리로 들려준다.한 예로 저자는 마오쩌둥 이후 중국 지식인들이 극단적인 ‘친서양,반전통’의 태도를 취한 것은 지배체제의 억압에 맞서 정치적·이데올로기적 해방을 이루기 위한 전략이었음을 보여준다.저자는 오리엔탈리즘이나 옥시덴탈리즘 담론 그 자체보다는그것을 누가 어떻게 무엇을 위해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결론 짓는다.도서출판 강 펴냄,정진배·김정아 옮김. 김종면기자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 합의”

    [카이로 AFP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29일 휴전에합의했다고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밝혔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카이로를 방문한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외무장관과의 회담을 마친 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서한을 통해 휴전 조치들을 취할 것임을 밝혀왔다”면서“이스라엘은 휴전 발효에 앞서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봉쇄조치를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휴전 발효 일자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무바라크 대통령은 휴전이 발효되고 4주일 뒤에 평화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휴전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는 소규모 전투가 계속됐다.
  • 포연 휩싸인 中東…전면전 번지나

    중동의 전운이 다시 폭발 일보직전이다.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의 오랜 분쟁은 여전히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 14일부터는 이스라엘-시리아,이란-이라크간 소규모 전투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양측 모두 상대방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다.미국이 자제를촉구하고 유럽연합(EU)이 이스라엘과의 제휴협력 폐기를 위협하는 등 국제사회가 사태진정을 위해 애쓰고 있지만 해당국가의 강·온 대립 등과 맞물려 앞으로의 상황을 짐작키어려운 형국이다.부시 미 행정부의 등장 이후 국제사회에서다시 떠오르고 있는 ‘힘의 논리’가 세계 곳곳에서 마찰음을 내고 있다. [이스라엘과 아랍] 이스라엘-아랍의 최근 전쟁은 아랍 과격단체들이 이스라엘의 정착민 거주지역을 공격하면서 시작됐다.지난 14일에는 시리아의 헤즈볼라가,16일에는 팔레스타인의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이스라엘은 즉각 보복에 나섰다.15·16일에는 레바논에 있는 시리아군 레이더기지를 공습했다.17일에는 팔레스타인인거주지역인 가자지구 북부지역에 침입, 이곳을 24시간 재점령했다.후퇴하던 18일에도 가자지구 남부지역에서 경찰기지를 파괴했다. 이 와중에도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박격포 공격을 계속했고 이스라엘은 보복 공격을 준비중이다.또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18일 “아랍 국가에 대한 이스라엘의 잇따른 공격에 팔짱만 끼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가자지구에서의 철수가 이스라엘-아랍간 긴장 완화에 전혀 도움이 안된 셈이다.뉴욕타임즈는 19일 현지인들의말을 인용, “현 상황이 개선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20일에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수반인 아라파트가 샤론 총리에게 TV에 함께 출연,폭력종식과 평화협상 재개를 촉구하자고 요청했으나 이마저 거절당했다. [내분에 휩싸인 이스라엘] 가자지구 철수를 둘러싸고 “미국의 압력에 의해 너무 빨리 이뤄졌다”는 우파와 “진입은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다”는 좌파의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결국 다음주부터 진입·철수과정에 대한 조사위원회가 가동될 예정이다. 좌·우파는 이번 결정이 군사·외교·정치면에서 ‘대실패’였다는데는 동의한다.미국의 거센 비난을 들었고 유엔 안보리가 ‘깊은 우려’의 성명을 발표하는 등 샤론 총리의첫 군사행동이 이스라엘의 이미지를 구긴 셈이다. [이란과 이라크] 18일 이란은 이라크에 있는 반군기지 7곳에 지대지미사일 56기를 발사했다.여러 민간인 거주지역이피해를 입었고 사망자도 나왔다.이에 대해 이라크는 “적당한 때와 장소에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19일에는 국경부근 영공에서 이란의 무인정찰기를 격추시켰다. 이란도 “무자헤딘(반군세력)이 이라크 영토에서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과 이라크는 각각 상대방 정부에 반대하는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1980∼88년 양국 전쟁의 원인도 반군단체였다.이라크가 “이번 공격으로 80년대 수많은 사상자를 냈던전쟁이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 빈말은 아닌 셈이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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